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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르스크 대평원 낯선 북한군… 총알받이 될까, 게임체인저 될까

    쿠르스크 대평원 낯선 북한군… 총알받이 될까, 게임체인저 될까

    진짜 특수부대 위한 소모용?주로 10~20대 앳된 병사들 집결‘폭풍군단’ 위장한 간보기 가능성광활한 평원서 전투력 발휘?산악 지대 익숙한 북한군 치명적공격 드론에 무차별 사살될 수도응집력 강한 北, 러에 천군만마?‘우크라 작전 한계’ 틈타 탈환 작전러는 도네츠크 등 점령지 확대 집중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 도착하면서 실전 투입 여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병 북한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랑하는 특수작전부대 ‘폭풍군단’(11군단)으로 알려졌지만 실전 전투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지, ‘총알받이’가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지난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쿠르스크에 모여들고 있다. 이날까지 최대 5000명가량이 집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러 접경인 연해주에서 6000여㎞를 다시 이동해 러·우 전쟁 최전방에 당도한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군이 투입된 전장은 쿠르스크가 유일하다. 러시아 서부에 위치한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 수미주(州)와 약 245㎞ 국경을 접한 군사적·경제적 요충지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잇는 연결로에 있으며 모스크바까지 직선거리는 약 500㎞, 키이우까지는 약 300㎞에 불과하다. 2차 세계대전 땐 레닌그라드 봉쇄에 실패한 독일군이 이 지역에서 ‘치타델레 작전’을 펼쳤다가 재차 실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쿠르스크 대평원에선 총 8000대에 달하는 독일 티거 전차와 소련 T-34 전차가 맞붙는 지상 최대의 전차전이 벌어졌으며, 독일군 사상자만 50만명에 이르렀다. 이번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6일 이 지역을 기습 공격·점령한 이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기습 초기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94㎢에 달했다. 이후 러시아는 병력 약 5만명을 투입해 두 달 넘게 탈환 작전에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작전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습은 성공했지만 러시아 군의 파상공세를 이겨 내지 못하며 최근까지 점령지의 절반가량을 다시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군이 1만명 넘게 투입되면 우크라이나가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잭 와틀링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선임연구원은 “북한군은 꽤 양호한 응집력, 합리적인 사기를 갖췄을 수 있다”며 “러시아가 겪는 병력 운영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역이 본래 러시아 영토였다는 점도 북한군이 투입된 주요 이유로 뽑힌다. 우크라이나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력 이동과 후방 지원이 쉽기 때문이다. 합동 군사훈련이 부족한 상황에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지역에 투입하는 것은 러시아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언급되는 인원이 쿠르스크에 모두 투입되면 최근 열세인 우크라이나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탈환 작전에 성공하면 북한과 러시아 입장에서는 북러 연합태세가 확립됐다는 식의 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로선 쿠르스크를 빼앗기면 러시아를 상대로 한 강력한 ‘평화 협상 카드’도 사라지는 셈이 된다. 두 실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 집중하면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점령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의 퇴로 차단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북한군의 실전 전투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특히 북한군이 익숙지 않은 쿠르스크의 환경에서 전투력을 제대로 발휘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쿠르스크는 한반도와 달리 넓은 대평원이 펼쳐져 있다. 산악 지형 위주로 침투·암살, 시설 파괴 임무 등을 훈련받은 북한군에겐 낯선 지형인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북한군은) 넓은 평원에서 벌어지는 참호전에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전 개념이 생소한 북한군이 공격 드론에 노출돼 무차별로 사살될 가능성도 크다. 북한군은 최정예 폭풍군단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10~20대 초반의 신병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병이 아닌 총알받이 용병”이라고 평가한 뒤 “과연 그 병력인지 아니면 다른 병력을 대체해 옷만 바꿔 입은 것인지 확인이 좀 제한된다”고 말했다.
  •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 밖 빠른 속도”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 밖 빠른 속도”

    최전선 향하는 북한군… 나토 “60만명 사상한 러 절박함 방증”“엄중한 상황… 단계별 적극 조치”나토 “北, 러 쿠르스크 배치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뒤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연임에 성공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EU가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한국과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회원국들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표단이 나토에 브리핑을 실시한데 이어, 내일 EU 정치안보위원회 앞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어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을 했다. 회의에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모두 초청됐다. 뤼터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에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파병은 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북러 간 군사 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군 파병은 지금까지 60만명이 사상을 입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 준다며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기술을 제공하고 국제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30일 북한군 파병 관련 회의를 연다.
  • [속보] 美 “북한, 러에 1만명 파병…전장 투입시 합법적 공격 대상”

    [속보] 美 “북한, 러에 1만명 파병…전장 투입시 합법적 공격 대상”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로 병력 약 1만명을 파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 약 1만명을 파견했으며, 그들이 향후 수주간 우크라이나 가까이서 러시아의 무력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북한군의 파견 규모를 3000명으로 추정했으나 이번에 약 1만명으로 상향한 것이다. 싱 부대변인은 또 “북한군 병력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미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며 “북한 군인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전투병력으로서,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군의 활용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에 심각한 함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그들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 병사들이 전선으로 이동한다면, 그들은 이번 전쟁에서 공동 교전국이 된다”며 “이것이 북한이 해야 할 계산”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주 안보실장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잇따라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상황과 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설] 쿠르스크서 맞설 남북, 한반도 상황 관리 최선을

    [사설] 쿠르스크서 맞설 남북, 한반도 상황 관리 최선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한국은 조심스럽게 피(被)침략국을 지원하는 정책을 펴 왔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격전지 쿠르스크에 집결해 병력을 정비하고 있는 것은 이제 실제 상황이다. 정부 대표단은 어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파병 북한군의 동향을 브리핑했다고 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북한 정권 및 군대의 동향은 우크라이나는 물론 그들을 지원하는 나토와 미국에도 중요한 정보일 수밖에 없다. 한국이 두 나라 전쟁에 더 깊숙이 발을 들이는 것도 기정사실이 됐다. 우리 대표단은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모니터링단 파견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군 병사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탈영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군에게 축적된 한국의 경험보다 유용한 것은 없다. 실제로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한 북한 병사 신문에도 우리 군 및 정보당국 전문가의 참여가 절실할 것이다. 북한군 참전 이후 한국은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데 없어선 안 될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작전을 펼치는 북한 특수부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우리 군에도 북한의 전술과 교리를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대통령실은 “방어용 무기 지원을 고려할 수 있고, 마지막에는 공격용 무기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우리 군의 심리전 및 정보 전문가 파견이 현실화한다면 남북한은 러·우크라 전장에서 강대강으로 맞부딪치게 된다. 한미는 북한군 파병의 대응 방안을 제56차 안보협의회(SCM)와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 및 나토와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아파트’에서 밤새 뭘 한다고?” 로제 곡에 부는 역풍…일본곡 표절 논란까지 [이슈픽]

    “‘아파트’에서 밤새 뭘 한다고?” 로제 곡에 부는 역풍…일본곡 표절 논란까지 [이슈픽]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시기 어린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로제는 지난 18일 신곡 ‘아파트’를 발표했다.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로제가 평소 즐기던 술게임에서 착안한 곡으로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참여했다. 단순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 등이 인상적인 ‘아파트’는 발매 직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개 5일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으며 조만간 2억 뷰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아이튠즈 40개 지역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의 관심을 휩쓸었다. ‘아파트’ 열풍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아파트’ 공개 이후 노래의 소재가 된 아파트 게임은 물론 전반적인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로제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만든 ‘소맥’이나 함께 곁들인 청양마요 소스, 마른 오징어, 김치볶음밥 등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를 들어봤냐”며 “해당 곡에서 ‘아파트’라는 표현이 유혹의 장소로 사용된다. 이는 동양의 문화적 가치관과 상충하는 행동인데 노래 속에서 정상화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보건부는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 노래가 SNS 영상에서 자주 사용되며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이러한 가사를 무의식적으로 따라 부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얼굴에 키스하는 이모티콘을 보내지만, 실제로 네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 I‘m trying to kiss your lips for real)’, ‘아파트를 클럽으로 만들자. 밤새 술 마시고 춤추고 담배 피우고 미친 사람처럼 노는 거야(Turn this APT into a club. I’m talking drink, dance, smoke, freak, party all night)’ 등의 가사를 문제가 있는 대목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부모, 교육자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검열 없이 서구 문화의 영향을 분별 없이 수용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노래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팬들의 옹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가사 면면을 분석하며 스스로 판단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년 전 일본곡과 일부 구간 멜로디 유사” 표절 시비도 한편 일본에서는 ‘아파트’가 2014년 발매된 일본 가수 사와이 미쿠의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와 유사한 구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파트’의 33초 부분 ‘내가 널 원하듯 너도 날 원하지 않아?(Don’t you want me like I want you, baby)’와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의 40초 부분 ‘뭔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의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표절 논란이 나온 구간은 오래 전부터 수많은 곡에서 사용된 코드일 뿐,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박 의견이 잇따랐다. 특히 이 곡은 브루노 마스와 로제를 포함해 에이미 엘런, 서킷, 크리스토퍼 브로디 브라운 등 총 11명이 작곡에 참여했다. 다수의 작곡가가 참여한 만큼 멜로디 유사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표절로 단정하기 위해 8마디 이상 악보가 똑같아야 하는데 ‘아파트’와 ‘미안해, 착한 아이로 있을 수 없어’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이러한 표절 주장은 ‘아파트’의 흥행으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로제는 오는 12월 6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 앨범에는 ‘아파트’를 포함한 총 12곡이 수록되며, 전곡에 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 다 떠났어도 김단비 있었네…‘34점 단비’ 맞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12점 차 격파

    다 떠났어도 김단비 있었네…‘34점 단비’ 맞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12점 차 격파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은행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64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박지현은 해외 진출을 선택해 현재 뉴질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 박혜진이 부산 BNK, 최이샘은 신한은행, 나윤정은 청주 KB로 각각 이적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에는 김단비가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는 이날 34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진에 대한 보상 선수로 BNK에서 우리은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한엄지가 14점 10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를 28-22로 앞선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추격에 밀려 2쿼터 막판 접전을 펼쳤고, 3쿼터 초반에는 37-43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3점슛 포함 연속 6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5-43에서 이명관(14점)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김단비의 2점슛과 3점슛, 스나가와 나츠키(7점)의 2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53-45까지 달아났다. 이후 우리은행은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승리를 지켰다. 홈 개막전을 치른 신한은행은 아시아 쿼터 전체 1순위로 뽑은 타니무라 리카가 16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천 하나은행에서 BNK로 갔다가 신한은행에 최종적으로 둥지를 튼 신지현이 14점 7어시스트. ‘친정’을 상대한 최이샘은 6점 6리바운드.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홍유순은 8분 42초를 뛰어 득점 없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1개씩 기록했다.
  •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른 속도···엄중한 상황”

    尹 “북한군 전선 투입, 예상보다 빠른 속도···엄중한 상황”

    EU집행위원장과 통화…“한국과 적극 협력”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쿠르스크 배치 확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뒤 최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연임에 성공한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와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북한의 파병 소식 직후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우리와 한목소리로 신속하게 대응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 가운데, EU 및 회원국들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중대성을 고려해 회원국들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한국 정부 대표단, 나토 회의서 브리핑정부, 모니터링단 우크라 파견 유력 검토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나토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서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을 했다. 회의에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도 모두 초청됐다. 뤼터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받은 뒤 취재진에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파병은 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북러 간 군사 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하며 파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군 파병은 지금까지 60만명이 사상을 입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 준다며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기술을 제공하고 국제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30일 북한군 파병 관련 회의를 연다.
  • 트럼프 러닝메이트 “우크라이나보다 칩 만드는 대만이 더 중요”

    트럼프 러닝메이트 “우크라이나보다 칩 만드는 대만이 더 중요”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전략적 이익 측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크라이나보다 대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각) 밴스 후보가 지난 26일 방송된 팟캐스트 ‘팀 딜런 쇼’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고 반도체 칩 생산국인 대만보다 미국에 덜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해선 안 됐고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관심은 평화”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세계의 다른 지역만큼 미국에 중요하지 않다는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며 “대만은 컴퓨터 칩의 상당 부분을 생산하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우리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후보는 또 미국의 외교가 갈등을 해소하기보다 분쟁을 유발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관련해 한국의 휴전선과 비슷한 ‘비무장지대(DMZ) 조성’과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포함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립국화’에 대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 전까지 사실상 자국이 중립국 지위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립국 지위는 우크라이나를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중립국 지위가 푸틴의 공격을 막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에 대한 유일한 보장은 서방 파트너와 동맹을 맺는 것”이라며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가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에서 중립국 지위는 쓸모없어졌다며 중립국을 유지했던 핀란드와 스웨덴도 나토 회원국이 된 사실을 들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거부하는 것은 러시아의 침략을 인정하고 굴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밴스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관측은 부인했다. 그는 전날 NBC, CNN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토에 관한 우리의 공약을 지킬 것”이라며 “그(트럼프)는 우리가 나토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밴스 후보는 “나토가 단지 복지 고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는 나토 국가들이 실제로 방위비를 분담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 재임 당시 나토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다. 2020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미국은 유럽의 방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나토와 결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 4만원에 ‘흑백요리사’ 요리를…세빛섬 미식행사 10초만에 매진

    4만원에 ‘흑백요리사’ 요리를…세빛섬 미식행사 10초만에 매진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미식 행사가 예매 오픈 약 10초 만에 매진됐다. 서울시는 28일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행사 예약이 10초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열리자마자 45만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으로 책정됐다. 행사는 다음 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예약에 성공한 150명은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 요리로 구성된 파인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모수는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더한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서울시는 암표 거래와 불법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 당일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할 예정이다. 예약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한 시간대에 참석해야 한다.
  • 한국 대표단 만난 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 절박함 보여줘”

    한국 대표단 만난 나토 사무총장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 절박함 보여줘”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회견에 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토는 북한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북간 군사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60만명이 사상당했다며 북한군 파병은 러시아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나토 본부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 주재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교리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 대표단이 참석한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가 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문제를 의논하고 관련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나토는 이날 회의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 모두를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지원받은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기습 공격을 감행해 한때 1000㎢가 넘는 영토를 점유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600㎢ 면적을 차지하고 러시아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하루에만 우크라이나 병사가 300여명 사망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군수 물자만을 제공했지만, 북한군 파병을 계기로 살상용 무기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환했다.
  • 위성락 “북한 수만 명 차출로 대남전선 손실 없을 듯”

    위성락 “북한 수만 명 차출로 대남전선 손실 없을 듯”

    주러시아대사와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수만 명 정도의 병력 차출이 (대남전선에) 큰 손실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재래식 병력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핵과 미사일이라고 하는 비대칭적인 공격력에 의존하는 점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운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이번 파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했기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군사적인 반대급부, 무기라든가 군사 지원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부분은 정치, 외교적인 함의인데 러북이 지금 동맹이지 않나. 전투에 참여해서 도와준 것은 동맹이 혈맹이 되는 것을 말할 수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러시아가 참전한다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북한군의 전투 경험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결국 그렇게 되면 김정은 체제로서는 체제에 대한 강력한 버팀목이 생겨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위 의원은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선 “무기 지원의 문제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함의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며 “우리가 대응은 불가피하지만 러시아하고 관계를 완전히 척지고 갈 수는 없다. 대응 수위나 수순을 면밀하고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최전선 수송”…북한군 실전 투입 초읽기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최전선 수송”…북한군 실전 투입 초읽기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한 데 이어 최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며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화상 연설에서 “북한군이 며칠 안에 전장에 가세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곧 유럽에서 북한 군대와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이날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보로네시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을 단 카마즈 트럭을 러시아 경찰이 정차시켰다는 감청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오디오 파일에는 민간 번호판을 단 트럭이 전투임무 관련 서류 없이 쿠르스크로 가다 헌병에 제지당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러시아 장교들의 대화가 담겼다. 특히 한 관계자는 “그(운전사)는 북한군 이송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뿐”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도 국제사회와의 논의를 보다 활발히 띄우며 필요한 전문 인력 파견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원과 군의 대북 정보 및 심리전 담당 요원 등으로 모니터링단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터링단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주시하며 북한군 파병 관련 대응을 공조하고, 포로로 잡혔거나 탈영한 북한군을 신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직접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고, 무기나 병력 외에 전술 및 심리전 전문가 등을 보내면 북한군 포로 합동 신문을 하며 전술을 파악하고 이들의 대량 탈북을 유도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참관단이라는 이름으로 슬쩍 (인력을) 보낼 생각인 것 같은데,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 관련 동향을 브리핑하고, 모니터링단 파견을 비롯한 우크라이나군 지원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가 동맹의 안보 문제를 의논하고 관련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나토는 이날 회의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를 모두 초청했다. 북한군 파병이 인태 지역 안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동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 미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북한군 파병 등으로 긴장된 한반도 안보 정세를 함께 평가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북한군 파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도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 공부에 방해된다고…신생아 시리얼 상자에 유기한 말레이 여대생 ‘무기징역’ [여기는 동남아]

    공부에 방해된다고…신생아 시리얼 상자에 유기한 말레이 여대생 ‘무기징역’ [여기는 동남아]

    영국에서 신생아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출신의 유학생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테오 지아 신(22)은 지난 3월 4일 출산 직후 신생아를 시리얼 상자에 넣고, 비닐봉지로 밀봉한 뒤 여행 가방에 숨겼다. 영국 검찰청(CPS)은 테오가 “아이를 없애라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오는 출산 이틀 뒤 병원에 들렀다가 출산한 흔적이 보인다는 병원 측의 질문에 출산 사실을 부인했다. 병원 측이 신생아 유기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테오의 자택에서 시리얼 상자에 담긴 여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출산 사실을 부인하던 테오는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출산을 자백했다. 검찰은 “테오가 아기가 태어났을 당시 생존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얼 상자에 넣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녀가 아기를 상자에 넣으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살인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테오는 임신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철저히 숨겼고, 영국에 도착할 당시 이미 출산할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학업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테오는 도움을 구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는 임신을 비밀로 하고 홀로 출산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친지와 병원 의료진, 경찰에게 거짓말을 해 아이의 존재를 숨겼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영국 법원은 그녀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아산 온천 즐기는 세종 캐릭터, K-디자인 어워드 ‘위너상’

    아산 온천 즐기는 세종 캐릭터, K-디자인 어워드 ‘위너상’

    충남 아산시는 온천을 즐기는 세종 캐릭터 디자인과 온천 도시 BI(Brand Identity)‘가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상위 12%에 해당하는 ‘위너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아산시가 출품한 세종의 온천욕 캐릭터 디자인은 임금이 백성을 사랑해서 만든 대중목욕탕을 상징화했다. 목욕물이 흘러넘치는 창의적인 재미 요소를 디자인으로 입혀 이색적인 흥미를 더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 3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2012년 출범 이후 디자인 인재의 작품을 국제적으로 선보인 무대다. 올해는 23개국에서 2,637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314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맹희정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은 아산방문의 해. 디자인을 활용해 ’온천 도시 아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부상에 급해진 우크라…“中·브라질 종전안 수용 의향”

    트럼프 부상에 급해진 우크라…“中·브라질 종전안 수용 의향”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직후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코레에레델라세라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군인과 외국에 있는 피란민이 투표할 수 있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전쟁에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전쟁으로 인한 계엄 상황에서는 대선을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5월 5년 임기가 끝났지만 계엄령을 이유로 대선을 치르지 않고 대통령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임기가 만료된 젤렌스키가 이제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선포한 뒤 임기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31일 예정됐던 대선을 실시하지 않았다. 지난 5월20일까지였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도 자동 연장됐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 연장에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그가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법조계 전문가들은 계엄령으로 대통령 임기가 연장되는 내용이 헌법에 내포됐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과 브라질이 앞서 제안한 ‘6가지 공동인식’ 협상안을 우크라이나의 ‘평화공식’에 통합할 의향이 있다며 입장 변화를 보였다. 지난달 젤렌스키 대통령은 ‘6가지 공동인식’에 대해 “파괴적”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러시아군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제1차 평화회의를 열었으나 상당수 국가가 불참하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 러시아,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전선으로 수송…대가로 수호이 전투기 주나

    러시아, 민간 트럭으로 북한군 전선으로 수송…대가로 수호이 전투기 주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민간 트럭을 타고 전선으로 이동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간인 번호판을 단 카마즈 트럭을 타고 북한군이 이동 중이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보기관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경찰이 쿠르스크와 보로네시 간 고속도로에서 민간 번호판이 달린 카마즈 트럭을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차량에는 북한 군인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운전자는 문서로 만들어진 전투 명령을 갖고 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가로채서 공개한 동영상에는 러시아 제810 분리 해병 여단의 장교들이 멈춰 세운 트럭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정보기관이 공개한 내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5일 러시아가 27~28일에 최초의 북한군을 전투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과 일치한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한 이란과 북한 등에 수호이 전투기 등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 포스트는 이날 러시아가 전쟁 지원 대가로 현금과 금, 기술, 노하우, 현대 무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이란에 24대의 수호이 Su-35 전투기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또 이란에서 수호이 Su-30, Su-35 전투기 생산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내주었고, 이미 조립 공장을 설립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러시아로부터 부품 등을 공급받아 현지에서 조립하면서 자체 전투기 제조 역량을 기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최대 72대의 Su-35 전투기를 이란에서 생산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 회의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참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란에서 전투기를 생산하면 국제 제재의 효과도 완화할 뿐 아니라 군사 장비에 대한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고 자제 항공 산업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은 그가 탑승했던 미국산 헬기의 부품 수급이 국제 제재 여파로 원활하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 러시아가 이란에 군수 기술을 지원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북한에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러시아 파병 사실을 일방적으로 부인하던 입장에서 벗어나 국제법에 따라 파병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북한의 김정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지난 25일 러시아 파병설에 대한 질문에 “만약 그런 일(파병)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포착] 러 공격에 ‘지워진 도시’…90% 파괴된 우크라 보우찬스크 (영상)

    [포착] 러 공격에 ‘지워진 도시’…90% 파괴된 우크라 보우찬스크 (영상)

    러시아의 침공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의 소도시 보우찬스크의 현재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구상에서 지워진 도시’라는 제목 하에 보우찬스크의 피해 상황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보우찬스크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주(州)에 속한 도시로,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5㎞ 떨어져 있을 만큼 가깝다. 전쟁 전만 해도 2만 명이 모여살던 이 도시에는 여러 공장 외에도 여러 대학과 학교 등이 위치한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빠르게 공격받으며 점령당한 곳도 바로 보우찬스크였다. 그해 가을 우크라이나군은 반격을 가해 보우찬스크를 탈환했으나 이후 이곳은 양군의 포격이 오가는 중심이 됐다. 이 과정에서 보우찬스크는 그야말로 핵폭탄을 맞은듯 온전한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 실제 이는 드론 촬영 영상으로도 확인되는데, 부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건물들이 수㎞에 걸쳐 늘어서 있다. 보우찬스크 타마즈 감바라슈빌리 시장은 “도심의 90%가 파괴됐으며 거의 존재하는 것이 없다”면서 “적군은 계속해서 대규모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같은 사실은 오픈소스로 분쟁 현장을 조사하는 탐사보도매체 벨링캣(Bellingcat)의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벨링캣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보우찬스크 건물 10개 중 6개는 완전히 파괴됐으며, 18%는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우크라이나의 한 장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우찬스크의 파괴 속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바흐무트 보다 훨씬 빨랐다”면서 “바흐무트에서 2~3개월 걸렸던 일이 보우찬스크에서는 단 2~3주 만에 일어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위치한 바흐무트는 이번 전쟁 중 가장 길고 잔혹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수만 명이 죽고 셀 수 없이 많은 주민의 터전이 황폐화한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 로제 ‘아파트’에 우려 표한 말레이시아 보건부, 왜?

    로제 ‘아파트’에 우려 표한 말레이시아 보건부, 왜?

    말레이시아 공중보건부(Public Health Malaysia)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신곡 ‘APT(아파트)’에 대해 “서구의 부적절한 행동을 조장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중보건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를 들어보셨나요?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유행곡의 가사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소셜미디어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가 우려를 표한 가사에는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 I‘m trying to kiss your lips for real(키스 얼굴의 이모티콘을 보내지만, 실제로는 네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와 “Turn this 아파트 into a club I’m talking drink, dance, smoke, freak, party all night(이 아파트를 클럽으로 만들자, 마시고 춤추고, 담배 피우고, 즐기고, 밤새 파티하자” 등이 포함됐다. 공중보건부는 “APT라는 표현이 유혹적인 맥락에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며, “유혹적인 상황에서 아파트를 만남의 장소로 사용하는 것은 동양의 문화적 가치와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노래가 소셜미디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면서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들은 가사가 전달하는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외울 수 있으며, 부모와 교육자들은 서구 문화의 영향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일반 대중에게도 노래 가사를 직접 분석하고 판단해 볼 것을 권장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는 “최근 노래들이 점점 더 부적절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다수의 네티즌들은 “노래를 듣기만 하고 따라 하지 않으면 된다”, “멜로디를 즐기는 게 문제가 된다면 동굴에서 살아야겠다”, “팬은 아니지만, 노래의 맥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면 정신병원에 가야 할 것”이라며 반박했다.
  • “얘들아, 지금이 탈북 기회야!”…김정은 큰일났네, 우크라군 삐라 살포

    “얘들아, 지금이 탈북 기회야!”…김정은 큰일났네, 우크라군 삐라 살포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투입되면 한국어로 된 투항 촉구 전단을 적극적으로 살포할 계획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27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마트비얀코 대변인은 교도통신에 “북한 군인들은 독재정권의 억압 아래 있다. 군인들에게 파병은 고국을 탈출할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트비얀코 대변인은 북한 군인의 전투 중 전쟁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지만 러시아와 전쟁이 끝난 후 탈북자로 보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이 시작된 2022년부터 러시아 병사를 상대로 한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투항을 유도하고 있다. 전화나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접속하게 하고 러시아군에서 탈출 경로를 안내하기도 했다. 북한 병사는 스마트폰이 없어 우크라이나 쪽과 접촉이 어려울 수 있는 것과 관련해 마트비얀코 대변인은 “러시아군으로부터 통신 기기가 지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그만큼 전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이번에 전쟁에 투입된 병사들에게 전단이 뿌려지면 북한군 내부에도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미 전투 참여가 예상되는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을 시작했다. GUR은 지난 23일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영하는 투항 채널 텔레그램에 한국어로 제작한 1분 14초짜리 홍보 동영상을 올려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을 위해 파견된 (북한) 인민군 장병들에게 호소한다. 외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십만 러시아군의 운명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항하라! 우크라이나가 쉼터와 음식,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항복한 러시아 군인 수천 명도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와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종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과 만나거나 이들을 생포할 경우를 대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공유하는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 ‘제트(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은 26일 “우크라이나군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군) 군인들이 도착할 것을 예상하며 지침을 발행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문서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이 문서는 우크라이나어로 된 문구, 이를 번역한 한국어 표현, 해당 한국어 표현을 우크라이나어로 음차한 표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표현은 ‘무기 버려’, ‘손 들어’, ‘소속 부대가 뭐야’, ‘임무가 뭐야’, ‘지시대로 해라’, ‘도망가지 마라’, ’알고 본 거 다 말해’, ‘멈춰’, ‘탄창을 제거해’, ‘군용 차량’, ‘장비 위치 어디야’, ‘거짓말하지 마’, ‘우크라이나는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고 있다’ 등 총 60가지다.
  • 김정은, 러軍 위해 총알받이 보냈나…“앳된 얼굴 北군인들, 영양실조로 왜소”

    김정은, 러軍 위해 총알받이 보냈나…“앳된 얼굴 北군인들, 영양실조로 왜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하면서 이들의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병 군인들이 최정예가 아닌 10~20대 초반의 신병일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전선에 도착했다. 그들은 싸울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집결하고 있는 북한 군인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군인들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공개된 북한군 영상과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번에 쿠르스크에 집결한 군인들이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징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이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를 가진 것으로 볼 때, 이는 북한 전역에 만연한 영양실조를 반영한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짚었다. 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속 병력 등 총 1만 2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파병한 11군단은 소위 ‘폭풍군단’으로도 불리는 북한의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WSJ는 북한의 특수부대 훈련이 주로 산악 지형인 한반도에서의 암살이나 기반 시설 파괴를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넓은 평원에서 참호전을 벌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앳된 얼굴의 (북한) 군인들은 한 번도 북한 밖으로 나와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군은 오래되고 노후화된 재래식 군사 장비를 운영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선발대로는 전투력이 약한 소위 ‘총알받이용’ 병력을 보내 우선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내외, 특히 러시아 정부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연구원 제임스 JB 박은 WSJ에 김 위원장이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소모 가능한(expendable)’ 병력을 보내 국내외 반응을 살피기를 원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후에 더 숙련된 군인들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쿠르스크 전선에 도착한 북한군은 아직 전투에는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WSJ은 이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대신 러시아군이 북한산 탄약 및 미사일, 드론을 이용하는 모습과 전쟁 상황 등을 관찰하고 나서 얻은 통찰을 고국에 가져다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만약 북한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한다면 이는 2년 반 넘게 이어져 온 분쟁이 크게 고조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만약 북한 군인들이 최전선에 투입된다면 이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매우 위험한 ‘궤멸 지역’(meat grinder)으로 여기는 살상 가능 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고 짚었다. 최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은 종종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인근 지역 점령 시도를 위해 무작정 교전 지역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의 정찰병이나 공격 드론에 의해 사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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