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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10% 관세’ 美 예고에 다보스포럼서 몸 낮춘 中

    8년 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보호무역은 공멸의 길”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마다하지 않던 중국이 올해는 같은 행사에서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취임한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며 미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주의 비판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대표는 딩쉐샹 부총리로 급이 한참 낮아졌다. 딩 부총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공식 서열 6위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에는 리창 총리가 다보스포럼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부총리로 급을 더 낮추면서 중국의 존재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딩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국 관세 10%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2017년 미중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돌자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상처와 손실을 초래할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시 주석의 기세는 그림자조차 찾기 어려웠다. 중국은 트럼프발 관세 타격이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더 심각해 미국 관세가 현실화하면 수출 증가율이 1.3% 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에 저자세를 보인 나라는 고율 관세 압박을 받는 중국만이 아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재조정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며 “우리나라에 이롭다면 하루 종일 골프를 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구애’를 보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전쟁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외국 기술기업 자본 유치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푸틴에도 경고장… “우크라전 종전협상 거부 땐 고관세”

    취임 첫날부터 추가 제재 여지 언급 친분 과시하던 이전과 달라진 양상 러, 구체적인 제안 나올 때까지 유보“바이든 때보다 기회 있다” 열린 입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거부하면 관세 인상 등 새로운 대러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스트롱맨들과의 관계를 과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대러 발언은 이전 우호적이던 모습과는 확실히 달라진 양상이다. 임기 초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출구 전략을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러시아를 향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만간 러시아 및 다른 국가에 높은 수준의 세금,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올렸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시작되지 않았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참여국에 어떤 나라가 포함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를 해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며 푸틴과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 승리에 도움을 줬고 그 과정에서 거의 6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또 “나는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큰 은혜를 베풀 것”이라며 “지금 당장 협상해서 이 터무니없는 전쟁을 멈추라”고 압박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타임지 인터뷰에서 북한 참전 등을 이유로 “상황이 복잡해졌다. 종전이 쉽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듯했다. 그 이후 취임 첫날부터 러시아를 향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취임 첫날에는 “푸틴 대통령이 협상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러시아는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날엔 백악관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할지’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의 속내와 구체적인 협상안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이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새 (미국) 행정부의 협상 능력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이전 백악관 수장(바이든 대통령)의 절망에 비하면 오늘은 작은 기회의 창이 있다”며 열린 입장을 내비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드미트리 폴랸스키 차석대사도 “트럼프가 생각하는 ‘협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 BBC “우크라 전쟁 북한군 1000명 사망”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숨졌다고 BBC방송이 복수의 서방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최전선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여명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10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에 전했다. 부상자와 실종자를 합친 병력 손실 규모는 약 4000명으로 추산된다. 북한군 전체 파병 병력의 40%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손실 규모를 3000명이라고 보고했다. 이들 집계치를 종합하면 현재 북한군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병력 손실을 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장에 투입된 지 석 달 만에 절반 가까이 전력 피해를 보고 전투력을 빠르게 상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북한군 병력 손실이 큰 이유로 그들이 러시아군 앞에 투입돼 사실상 ‘인간방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차량 엄호 없이 맨몸으로 공격하고 러시아군과 달리 아무리 심한 공격을 받아도 멈춰 서 전열을 가다듬거나 후퇴하는 일 없이 계속 전진한다고 우크라이나군과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2분 18초 분량의 북한군 교전 영상을 보면 수십명의 북한군이 돌격을 감행하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모습이 등장한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NYT에 “북한이 앞으로 2개월 내에 추가 파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전쟁서 북한군 사망자 1000명…인간방패 역할”

    “우크라전쟁서 북한군 사망자 1000명…인간방패 역할”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숨졌다고 BBC방송이 복수의 서방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최전선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여명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10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에 전했다. 부상자와 실종자를 합친 병력 손실 규모는 약 4000명으로 추산된다. 북한군 전체 파병 병력의 40%에 육박하는 규모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손실 규모를 3000명이라고 보고했다. 이들 집계치를 종합하면 현재 북한군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병력 손실을 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장에 투입된 지 석 달 만에 절반 가까이 전력 피해를 보고 전투력을 빠르게 상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북한군 병력 손실이 큰 이유로 그들이 러시아군 앞에 투입돼 사실상 ‘인간방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차량 엄호 없이 맨몸으로 공격하고 러시아군과 달리 아무리 심한 공격을 받아도 멈춰 서 전열을 가다듬거나 후퇴하는 일 없이 계속 전진한다고 우크라이나군과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약 40명 단위로 움직이며 매서운 포화가 쏟아지고 지뢰가 깔린 들판도 그대로 가로질러 나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2분 18초 분량의 북한군 교전 영상을 보면 수십여명의 북한군이 돌격을 감행하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모습이 등장한다. 특수작전군은 이 작전에서 21명의 북한군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NYT에 “북한이 앞으로 2개월 내에 추가 파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으악, 공기 왜 이래” 몸속 미세먼지 배출하는 데 도움 주는 음식들

    “으악, 공기 왜 이래” 몸속 미세먼지 배출하는 데 도움 주는 음식들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전국은 지독한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등뿐만 아니라 수온,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질 때는 호흡기에 치명적이다. 인후염, 편도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체내 중금속 등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을 살펴보자. ▲미나리 미나리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다.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이 혈액에 쌓이는 걸 방지한다. 특히 미세먼지 중에서도 지름이 아주 작은 초미세먼지의 유해 물질까지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 몸을 위해 수고한 간에도 해독 효과를 준다. ▲녹두 녹두는 예로부터 몸속 해독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녹두에 있는 아르지닌, 글리신, 시스테인 등 다양한 아미노산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중화한다. 이후 이뇨 작용을 일으켜 중금속을 외부로 배출하는 것까지 해준다. 이런 효능은 알맹이보다는 껍질에 집중돼 있으니, 껍질을 까지 않은 녹두로 전을 부치거나 밥을 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 블루베리 블루베리 속 설포라페인 성분은 폐에 흡착된 유해 물질을 제거해 기관지 건강을 보호한다.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의 유해 물질을 줄여준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미세먼지 등의 유입으로 발생한 체내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능도 있다. ▲마늘 마늘 속에 포함된 알리신이 성분은 각종 노폐물과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마늘은 만성피로와 어지러움,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수은과 결합해 함께 배출하는 데 특효다. 알리신과 비타민B가 항염증을 작용해 평소 면역력과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미역 등 해초류 미역 등의 해조류도 미세먼지 배출 및 해독에 효과적이다. 미역 속 알긴산 성분은 미세먼지가 포함하고 있는 중금속과 체내 독소 등을 흡착해 신체 외부로 배출시킨다. 또 콜레스테롤, 염분 등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해주고 기관지가 촉촉해지도록 한다.
  • 트럼프 뒤통수 친 젤렌스키…“영토 포기, 절대 안 해” 초강수 [핫이슈]

    트럼프 뒤통수 친 젤렌스키…“영토 포기, 절대 안 해” 초강수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에서 “누가 무엇을 원하든, 심지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단결해 요구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점령된 영토를 (러시아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빼앗긴 영토는 해방되는 순간까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를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과 상반된 내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푸틴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 평화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강한 경고를 내놓았다. 평소 푸틴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성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공언을 지키려는 상황에서, 빼앗긴 영토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다짐은 평화 협정까지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다. 평행선만 달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트럼프의 선택은?현재 러시아는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 편입 및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 포기 등을 휴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과 같은 강한 안보 보장 수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20년 유예하고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킨다는 내용의 종전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에 해결했다는 목표를 사실상 철회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특사로 임명된 키스 켈로그는 지난 8일 폭스뉴스에서 종전 목표 시점을 취임 후 100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당일 국무장관 인준을 받은 마르코 루비오는 CNN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시한을 정할 수는 없다”면서 “어느 쪽도 최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양측 간 갈등을 종식시키려면 양측 모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기해야 할 ‘무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긍적적인 교류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2일 “새로운 행정부의 협상 능력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이전 백악관 수장(바이든 대통령)의 절망에 비하면 오늘은 작은 기회의 창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에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이어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누구와 거래해야 할지, 미국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 기회를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중기 수출 3년 만에 ‘성장세’ 전환…화장품 최초 60억 달러 돌파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3년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화장품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1151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이후 이어진 수출액 감소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이다. 또 2023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출 기업은 9만 5905개로 1년 전보다 전년 대비 1.5%(1442개), 신규 수출기업도 2만 5000개로 0.7%(175개) 각각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68억 달러), 자동차(51억 1000만 달러), 플라스틱제품(50억 3000만 달러), 자동차부품(43억 8000만 달러) 순이다. 특히 화장품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었다.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0대 품목 집중도(59.1%)보다는 낮았다. 수출국으로는 미국(187억 4000만 달러), 중국(183억 9000만 달러), 베트남(109억 9000만 달러), 일본(96억 9000만 달러), 홍콩(40억 30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10개국 중 7개국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상위 10대 품목 수출이 늘어 전체 수출 대상국 중 증가액(18억 8000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홍콩은 수출 증가율이 43.8%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는 11.3%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10억 1000만 달러로 1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액의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수출 품목 역시 화장품이 절반을 넘는 5억 4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환경에서 중소기업 수출이 선방했지만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외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오줌으로 도시 폐수를 정화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1980~1990년대 남자 중고등학교 화장실에는 소변 수거통이 따로 있었다. 오줌 속에 있는 요소를 이용해 비료를 추출하기 위해서였다. 옛날이야기 같지만, 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소변을 활용해 비료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헤이난대 물리·전자공학부, 칭다오대 물리학부, 미국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소변에서 농작물 비료뿐만 아니라 도시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촉매’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오줌에는 비료의 핵심 성분인 질소가 풍부한 요소라는 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소변은 농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액체 황금’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폐기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래서, 폐수 처리 공학 분야에서는 방대한 양의 소변을 저장하고 요소를 유용한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메커니즘 개발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복잡한 처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폐수와 소변에서 거의 100% 순수한 요소의 고체 유도체 ‘퍼카바마이드’(percarbamide)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탄소 기반 전극을 촉매로 사용하고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해 기존 반응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 퍼카바마이드를 생성했다. 이렇게 추출해 수집된 퍼카바마이드는 수처리, 소독, 작물 성장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메커니즘은 사람과 포유류 소변 모두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저렴하며 순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경제적 분석을 통해 하루 1t의 퍼카바마이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00㎡의 공간과 6382가구나 소 3800마리의 소변을 수집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돼 비용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시아오린 챙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적이고 환경적 가치를 지닌 대규모 폐수 처리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는 비료보다 토양에도 부담을 덜하고 추출 방법도 훨씬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 日와세다 일미연구소 국제심포지엄 ‘트럼프 2.0 시대 동북아 전망’ 개최

    日와세다 일미연구소 국제심포지엄 ‘트럼프 2.0 시대 동북아 전망’ 개최

    일본 와세다대학 일미연구소가 오는 25일 ‘트럼프 2.0 시대 동북아시아 정세의 전망’을 주제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동북아시아에서 고조되는 불확실성과 긴장을 분석하고, 새롭게 변화할 지역 정세를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한미일 협력의 방향 ▲미중 갈등의 전망 ▲북중러 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을 주요 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기조 강연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자민당 중의원이 맡았다. 또 나카바야시 미에코 와세다대 교수, 김형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겜마 마사히코 와세대 국제부문총괄이사(일미연구소장)는 “국제정세의 불확실성과 융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트럼프 행정부의 재출범이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외교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동북아시아의 전망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와세다대학에서 열린다. 와세다대 일미연구소,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 학봉장학회 등이 후원한다.
  • LS, ‘양손잡이 경영’으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속도 낸다

    LS, ‘양손잡이 경영’으로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속도 낸다

    LS가 올해도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한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전략에 따라 기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올해 초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를 직접 주관해 약 2950억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권선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번 프리IPO를 통해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약 1조 4700억으로 추산된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S전선은 늘어나는 AI데이터센터(AIDC)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있으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 6,700㎡(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를 갖추게 된다.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글로벌 전력망 확충 움직임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현지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덴마크 등 유럽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영국, 베트남에서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북미 현지 기업의 생산설비 투자가 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전력 인프라 확대의 영향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목표를 70%로 잡았다. LS일렉트릭의 계열사 KOC전기는 지난해 12월 자사 울산공장에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증설된 생산동의 규모는 4621㎡(1398평)이며 KOC전기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3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생산 품목도 기존 154kV급에서 230kV급 초고압 변압기로 확대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IT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LS MnM은 2017년부터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온산제련소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ODS(Onsan Digital Smelter)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처음으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용화했다.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작업 시간은 25%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였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 ‘아포칼립스 야옹’?…우크라군, 러 군 부비트랩 유인 위해 고양이 활용

    ‘아포칼립스 야옹’?…우크라군, 러 군 부비트랩 유인 위해 고양이 활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고양이를 이용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아포칼립스 야옹’(Apocalypse meow)이라는 제목의 우크라이나군의 독특한 전술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이 전술은 부비트랩 등 폭발물이 설치된 함정으로 러시아군을 유인하기 위해 고양이 울음소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 러시아 지뢰제거부대 책임자인 레오니드 오델노프는 국영채널 즈베즈다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건물에) 들어가자 찬장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면서 “동정심으로 이를 열었을 때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고양이 울음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러시아군을 살상하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이 사례는 최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주 최전선에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이 전술에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더타임스 등 서구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3년 간의 전쟁 동안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전략을 만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해상과 공중드론이 방공망을 피해 석유시설을 파괴하고, 군함을 침몰시키는 것도 그 예”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방어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복 입은 미키마우스에 “차이니즈 뉴 이어” 외치는 중국인들…“문화 패권주의”

    한복 입은 미키마우스에 “차이니즈 뉴 이어” 외치는 중국인들…“문화 패권주의”

    설 명절을 앞두고 음력 1월 1일을 기념하는 설날의 영어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어김없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설날이 동아시아권 공통의 명절이라는 점에서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가 아닌 ‘음력 새해’라는 의미의 ‘루나 뉴 이어(Lunar New Year)’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이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인들은 “춘제(春節·설날)는 중국 명절”이라며 ‘차이니즈 뉴 이어’로 표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2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에 따르면 미국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공식 소셜미디어(SNS)가 최근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진행된 설날 기념 행사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설날을 ‘루나 뉴 이어’로 표기하자 중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영상에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밖에도 중국 ‘화목란’ 설화에 기반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캐릭터 등 동아시아 국가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들 영상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한국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등 3개국어 자막으로 삽입했다. 설날이 중국 뿐만 아닌 이들 3개 국가의 명절임을 시사하며 이들 국가들을 향해 새해 인사를 건넨 것이다. 이에 중국인들이 ‘발끈’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차이니즈 뉴 이어”를 외치는 중국인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중국인들은 이와 함께 “춘제는 중국 문화”, “한국이 춘절을 가져다 쓴 것” 등의 주장을 펼쳤다. 한 중국인은 “한국은 중국의 음력이 없었다면 언제 춘절을 지내는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을 상징하는 배경 위에 ‘루나 뉴 이어’라고 하는 것은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경덕 교수 “설날은 아시아 공통의 명절”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디즈니랜드 공식 SNS 계정에도 설날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이 게시물에도 중국인들이 댓글을 달아 “춘제는 중국 것”, “한국이 훔쳤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 설을 맞아 진행돼온 행사가 뉴스에 소개되면서 ‘차이니즈 뉴 이어’로 인식돼온 건 사실”이라면서도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루나 뉴 이어’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자기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 곳곳에서 댓글 테러를 펼치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구권에서 설날을 표기하는 보편적인 명칭은 ‘차이니즈 뉴 이어’이지만, 최근 수년 사이 ‘루나 뉴 이어’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CNN도 지난해 아시아 국가들의 설날 축제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설날을 ‘루나 뉴 이어’로 표기하며 이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 팜클, 디스커버리이에스코리아(Envu)와 제품 생산 계약 체결… 3월 본 생산 진행

    팜클, 디스커버리이에스코리아(Envu)와 제품 생산 계약 체결… 3월 본 생산 진행

    국내 바이오사이드 대표기업 ‘팜클(대표 전찬민)’은 디스커버리이에스코리아(Envu)와 맥스포스 겔 제품 위수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이에스코리아는 글로벌 기업 ‘바이엘(Bayer)’ 환경과학 사업부의 새로운 이름인 Envu의 한국법인명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맥스포스와 라쿠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Envu의 방역용 제품 중 독먹이제 겔 제품의 생산 계약으로 2023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Envu 글로벌’의 엄격한 검증 절차와 리뷰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생산된 제품은 국내 및 아시아 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3월부터 진행되는 본 생산을 위해 신규 설비 도입 및 부자재 등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상의 품질 구현을 위해 Envu 관계자가 현재 팜클 횡성 공장을 방문해 시생산을 진행하는 등 본 생산을 위한 제품별 세부 기준과 절차들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횡성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맥스포스 겔 제품군은 팜클과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함께한 제품으로, 창립 첫해인 1989년,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지금까지 다양한 맥스포스 겔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유통 채널 파트너로서 오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팜클 전찬민 대표는 “팜클과 35년 이상을 함께했던 맥스포스를 팜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았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최신 설비 구축, 인적 강화 등을 통해 ISO와 GMP 등 국제 표준을 충족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구현되는 좋은 생산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팜클은 35년간 국내 전문가 방역 시장 및 소비자 살충제 시장을 주도해 온 바이오사이드 대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2022년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을 횡성에 설립하고 자사 대표 브랜드인 잡스(ZAPS) 상품 제조 판매 외에 위수탁 생산을 새로운 주 사업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남남·여여 커플들, 오늘 태국서 300쌍 혼인신고

    “저희 드디어 결혼합니다” 남남·여여 커플들, 오늘 태국서 300쌍 혼인신고

    23일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3번째로 태국이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들에 주목했다. 호주 ABC는 이날 결혼을 앞둔 태국 배우 아피왓 아피왓사이리와 그의 오랜 동반자 사파뉴 파나트쿨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피왓은 2014년 사파뉴에게 청혼하면서 엄청난 기쁨을 느꼈지만 마법 같던 그 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제로 합법적인 결혼을 할 수 있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을 더 견뎌야 했기 때문이다. 사파뉴는 “지난 10여년간 온라인에서 괴롭힘과 증오 표현에 시달려야 했다”며 “11년 전만 해도 네티즌의 80%가 우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다른 남자에게 청혼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ABC에 말했다. 17년 동안 연인으로 지내온 아피왓·사파뉴 커플은 이달 초 약 1000명의 하객을 초대해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태국에서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하는 결혼평등법이 발효되는 이날(23일) 이들은 법적 부부가 된다. 아피왓은 여전히 동성애를 불법화하고 있는 이웃나라들의 성소수자(LGBTQ+)를 향해 “태국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그 나라에도 빛을 비춰 계속 투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달하자”고 당부했다. 미국 CNN은 태국의 결혼평등법에 대해 “이성애 커플과 동일한 결혼권을 위해 10년 넘게 싸워온 LGBTQ+ 커뮤니티의 중대한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니나 추아드쿤토드라는 이름의 42세 트랜스젠더 여성은 결혼평등법 발효 전까지는 22년 동안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법적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 성정체성을 바꾸지 못한 탓에 법적으로는 남성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3주 전 방콕 외곽의 한 결혼식장에서 약혼자와 결혼식 파티를 연 니나는 이날 혼인신고를 할 계획이다. 니나 부부에게는 3년 전 입양한 7살짜리 딸도 있다. 자녀 양육이 힘든 삼촌의 딸을 입양해 가족을 꾸렸지만, 합법적인 부부가 아니었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니나는 “저나 남편, 또는 저희의 딸이 병에 걸리면 법적인 관계가 아니기에 어떻게 서로 돌볼 수 있을지 눈물이 났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가족을 꾸려갈 것”이라며 웃었다. 방콕시와 성소수자 단체 방콕프라이드는 이날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대규모 ‘결혼 평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동성결혼 합법화 첫날을 기념해 대규모 결혼 등록이 이뤄지며 여기엔 300쌍 이상이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방콕프라이드 창립자인 앤 추마폰은 “결혼평등법은 성소수자에게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준다”며 “이 여정을 함께해온 모든 커플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 연인과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라는 여성 다나야 폼파윰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갑자기 현실이 돼 정말 행복하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이 하원과 상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한 결혼평등법을 승인했다. 그로부터 120일 후인 이날 정식으로 발효된다. 새 법은 기존 ‘남녀’, ‘남편과 아내’를 ‘두 개인’, ‘배우자’ 등 성 중립적 용어로 각각 바꿔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했다.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했다.
  •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손열 칼럼] 트럼프 시대, 한미일 협력이 대중 견제용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선언했지만 세계 주요국의 반응은 엇갈린다. 중동에서 가자전쟁의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고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된 관세전쟁에 돌입하면 아세안 국가들과 인도로 해외투자가 이전돼 이들이 상당한 경제적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불안과 우려는 미국의 동맹국에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주한미군 감축, 관세 인상, 무역흑자 축소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우려는 한미일 협력의 미래다. 본래 북핵 대응과 조정을 위해 모인 한미일 삼국 협력은 바이든 정부 주도로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으로 격상됐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협력체제 강화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공급망 안보, 경제, 금융, 개발협력, 기술표준화 등을 망라한 포괄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제 대미, 대일, 지역외교 등 한국 외교의 기본 노선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트럼프 정부는 새로운 한미일 협력을 계승할까, 파기할까. 그 답은 트럼피즘 외교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트럼피즘은 트럼프 개인의 독특한 리더십 스타일인 동시에 미국 패권의 쇠퇴라는 거대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켜온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오히려 자국의 쇠퇴를 가져왔으며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 등 보편가치 추구가 무용하다는 판단하에 대외 개입을 축소하고 자국의 물질적 이익에 집중한다는 사고다.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나 한미일 협력을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기제라기보다 오로지 자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국의 안보 무임승차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내는 경우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양자 차원에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 자국에 유리한 협상 환경을 조성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자 한다. 한미일 협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행히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이크 왈츠는 소다자 협력 기제를 통해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전임자인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출연한 콘퍼런스에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협력),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함께 한미일 삼각협력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정작 중요한 점은 한미일 협력의 목표다. 왈츠는 트럼프 외교의 장기 전략적 우선순위의 최상위에 중국의 도전을 설정하고 대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군사적·경제적 수단들을 총력 동원하고자 한다. 트럼프 외교팀의 주요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차관보 역시 중국 견제를 선명히 하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한국, 대만해협에서는 대만 스스로 군사적 책임을 확대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 주는 대신 미국은 전략적 역량을 중국의 영향력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의 한미일 협력은 군사면에서는 대중 억제를 위한 3국 간 결속을 강화하고 통합억제를 확장·심화하는 한편 경제와 기술 면에서는 핵심기술과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해 중국과 분리하고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저감하는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외교가 가져다줄 최대 리스크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미국의 관여와 개입의 약화가 아니라 이를 대중 견제용으로 본격화하는 것이다. 그간 한국은 남중국해나 대만해협 등 해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수사의 차원에서 대중 견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군사적 거부 전략에 동참하거나 경제적·기술적 디커플링 동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의 강압 외교를 견뎌 낼 각오는 돼 있나. 계엄과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 상태인 한국 외교에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이치로 “1표 부족 다행… 불완전하니 나아간다”

    이치로 “1표 부족 다행… 불완전하니 나아간다”

    394표 중 393표… 만장일치 불발“야구 선수로서 단연 최고의 영광”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B)까지 평정했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52)가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만장일치’ 헌액은 1표가 부족해 무산됐지만, 그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MLB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MLB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가 유일하다. 이치로는 이날 발표 직후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단연 최고의 영광이다. 지구상 누구라도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자신이 14년간 뛰었던 시애틀(매리너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는 “1표가 부족한 게 오히려 다행이다. 나름대로 완벽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며 “(만장일치 무산으로) 불완전하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완전한 게 좋다”고 강조했다. 옛 동료이자 2016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켄 그리피 주니어(56)는 이치로와의 화상통화에서 “25년 만에 신입이 됐으니 사케(일본 전통 술)를 가져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 북한군 포로 “한국어로 된 사랑 영화 보고 싶다”

    북한군 포로 “한국어로 된 사랑 영화 보고 싶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이 한국어로 된 ‘사랑 영화’를 보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북한군 병사를 생포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호출 부호 ‘그랜드파더’라는 우크라이나 공수부대원은 전투 후 드론을 통해 부상을 입고 쓰러진 북한군을 발견했다. 이 대원은 처음엔 쓰러진 병사가 우크라이나군이라고 생각했지만, 외모와 복장이 우크라이나군과 달랐으며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수류탄과 칼 같은 무기를 소지했고 식량으로 소시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공수부대원이 이 북한군을 붙잡아 차로 데려가려고 하자 그는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부대원은 “북한군을 도로로 데려가던 중 그가 갑자기 기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하지만 그는 부상을 입은 뒤에도 엎드리지 않고 등을 대고 넘어졌다”며 “우리가 다가오도록 유도하려는 속임수였던 것 같다. 아마 우리 무기를 빼앗아 무언가를 하려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생포된 북한군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의료·식량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또 북한군은 포로로 지내며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우크라이나어를 모른다며 한국어 영화로 바꿔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RFA는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부대가 북한군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를 심문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생포된 북한군은 20세 소총병(왼쪽)과 26세 저격 정찰 장교(오른쪽)로 알려졌다.
  • 네이버 호러웹툰은 美 영화로… 카카오는 日 뮤지컬로

    네이버 호러웹툰은 美 영화로… 카카오는 日 뮤지컬로

    K웹툰 플랫폼의 지식재산권(IP)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미국 웹툰은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되며 카카오웹툰에 연재됐던 작품은 일본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22일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에서 연재되고 있는 펀코(PUNKO) 작가의 호러물 ‘스태그타운’(왼쪽)이 영화화될 예정이다.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작품인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도전 만화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2021년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한 뒤 지금껏 18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배우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이 제작에 참여한다. 양자경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공상과학(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수석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린 벤저민 브루어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는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뮤지컬(오른쪽) 상연을 앞뒀다. 원작 웹툰은 최근까지 누적 4억 30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한국에서 드라마가 큰 성공을 거둔 뒤 일본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대만에서도 HBO 오리지널 콘텐츠로 현재 제작 중이다.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을 쓴 이희준 극작가가 가사와 구성을 맡았다. 각본은 ‘가구야공주 이야기’ 등을 집필한 일본의 사카구치 리코가,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토니어워즈 작곡상 후보로 올랐던 한국계 미국인 헬렌 박이 음악을 맡았다. 연출은 일본의 고야마 유우나다. 일본 뮤지컬에서 주연은 아이돌 그룹 ‘웨스트’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고타키 노조무가 맡았는데, 역할에 맞춰 머리를 짧게 자르기도 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요즘 시대, 믿을 건 과학뿐[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시대, 믿을 건 과학뿐[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16~17세기 과학혁명으로 등장한 근대과학은 합리성과 완벽한 객관성이 핵심입니다. 과학의 그런 특성은 지금까지 이어져 현대사회에서는 ‘과학 만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68개국 7만명 대상 신뢰 분석 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드대 과학사학과, 스위스 취리히대 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전 세계 171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241명의 연구자가 과학의 위기라고도 불렸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과학에 대한 대중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1월 20일 자에 실렸습니다. 하버드대 ‘과학과 과학 관련 대중 신뢰’(TISP) 연구실이 중심이 된 연구팀은 전 세계 68개국 7만 1922명을 대상으로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지역과 인구 집단을 조사하고 연구자들이 대중과 어느 정도 소통해야 하는지, 과학자와 대중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학 이슈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습니다. ●78% 과학·과학자 신뢰도 높아 그 결과 68개국 대부분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집트였으며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호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알바니아로 조사됐으며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러시아, 에티오피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응답자의 78%는 과학자들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57%는 정직하다고 생각하며, 56%는 사람들의 안녕을 염려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고령자, 고학력자들이 과학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정치적 성향이 과학,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북미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과학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과학자는 외골수’ 이미지는 우려 이번 조사에서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도 드러났습니다. 과학자들이 다른 사람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2%에 불과했습니다. 대중은 과학자에 대해 자기주장이 강한 외골수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또 시민들은 과학과 과학자가 공중보건 개선, 에너지 문제 해결, 빈곤 감소를 위한 연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함에도 이런 연구보다는 국방 기술에 더 큰 관심을 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콜로냐 하버드대 박사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 하락 주장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냐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대중 및 사회와 더 활발히 소통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 나섰다 … LCC ‘새판 짜기’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 나섰다 … LCC ‘새판 짜기’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이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대명소노그룹은 또 다른 LCC인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인데 양사의 경영권을 모두 확보해 새로운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계획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 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 교체와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 개선 요구서를 보냈고, 21일엔 오는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 제안을 전달하고 주주 명부 열람 등사도 요청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로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 대명소노시즌(10.00%)을 합쳐 지분 26.77%를 확보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출판사 예림당(1.72%)과 계열사 티웨이홀딩스(28.02%)로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30.06%를 보유 중이다. 1, 2대 주주 간 격차가 3% 포인트 수준으로 대명소노 측은 다른 소액 주주를 설득해 표대결을 하면 이사회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웨이항공 이사는 현재 7명인데 오는 3월 4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포함한 9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 개선 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 감독의 높은 개선 지시 비율로 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본업인 숙박·레저 등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항공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겠다”고 했다. 대명소노는 국내 18개 호텔·리조트를 보유한 기업으로 객실 수만 1만 1000여개에 이른다. 2019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했고 베트남 리조트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 워싱턴·뉴욕, 프랑스 파리 등에서 호텔을 인수했다. 여기에 항공업을 품에 안으면 사업 다각화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 회장은 “그룹의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상품 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항공 산업 진출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대명소노 측은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하면 두 항공사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두 항공사는 중복 노선이 없다”며 “합병 시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확보를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외형 성장까지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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