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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엄마! 여기 우리나라 맞아요?”···경기관광공사, 이국적인 여행지 7곳 선정

    “아빠, 엄마! 여기 우리나라 맞아요?”···경기관광공사, 이국적인 여행지 7곳 선정

    경기관광공사가 4월 가볼 만한 곳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 7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풍경을 접할 수 있는 곳, 비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의 설렘이 가득한 곳이다. [무료로 즐기는 해외여행? ‘파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2006년에 문을 열었다. ‘파주영어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라는 안내 간판이 아니라면 유럽 고성의 성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캠퍼스 안은 그야말로 유럽이다. 진입로 양쪽으로 들어선 이국적 건물들은 카페와 체험 공방, 갤러리, 슈퍼마켓 등이다. 입장료라도 내야 할 것 같은 시설이지만 주차는 물론이고 캠퍼스 입장 자체도 무료다. 진입로가 끝나는 지점에는 유럽에서나 볼 듯한 트램이 서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성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넓은 광장과 ‘City Hall’ 건물을 만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캠퍼스 내의 ‘Concert Hall’ 역시 ‘City Hall’과 더불어 캠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축물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유럽의 마을을 산책하는 느낌이 든다. 캠퍼스에서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일일 체험은 물론이고 숙박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캠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어린왕자와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는 곳 ‘가평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쁘띠프랑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국적 여행지다. 쁘띠프랑스의 메인 시설은 분수 광장과 야외극장이다.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분수 광장 옆에는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텍쥐페리 재단과 라이선스를 계약한 기념관이다. 생텍쥐페리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어린왕자와 관련한 전시물들이 눈길을 끈다. 어린왕자의 원서와 책 안에 등장하는 명문장들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야외극장에서는 마술이나 마임,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탈리아 마을은 약 3년 전에 개장했다. 쁘띠프랑스와 인접해 있기는 하지만 별도로 입장해야 한다. 쁘띠프랑스가 프로방스와 어린왕자가 테마라면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테마다. 짧은 언덕길을 오르면 거대한 피노키오가 여행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유럽의 골목이다.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소목장 할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제페토 골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리 진열장 상점에서는 무료로 가면과 무도회 의상 체험이 가능하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언덕을 모두 오르면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피노키오 모험관이 있고 우측에는 다빈치 전시관이 있다. 피노키오 모험관에서는 다양한 캐릭터의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고, 다빈치 전시관에서는 천재적인 예술가이자 과학자, 발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양 떼가 반기는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작은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레스토랑과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대형 샹들리에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민 레스토랑에서는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스위스 전통 음식인 치즈 퐁뒤를 맛볼 수 있고 반대편 전시관에서는 모던한 유럽풍 거실을 감상하고 스위스 전통의상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입구부터 언덕 정상까지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좌측은 주택 사이의 골목길 코스이고 우측은 숲과 정원으로 꾸민 마운틴 코스다. 골목길 코스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32개의 주택이 들어서 있다. 모두 다른 설계의 외관이지만 공통점은 3층 건물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을은 조성할 때부터 스위스의 골목 느낌을 풍성하게 살리기 위한 설계였다. 주택들은 사유지라 출입할 수 없지만,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 감성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곳이 바로 스위스의 골목 풍경이 된다. 마운틴 코스는 습지와 양떼목장, 쉼터 등으로 꾸며놓아서 스위스의 자연이 주는 아늑함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즐길 거리다. 두 코스는 정상 직전에 만난다. 두 코스가 합쳐진 후에는 놀이시설이 들어선 공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플라워 슬라이드, 미니 골프, 그라운드 트램펄린 등 모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더욱이 모두 무료다. [향기까지 즐기는 테마파크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맞이하는 건 향기 체험관이다. 은은한 허브향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오일과 허브 티는 물론이고 허브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맞은편 허브 힐링센터에서는 허브와 아로마를 이용한 족욕과 발 마사지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 스카이 허브팜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서 라벤더와 핑크뮬리가 가득 피어나는 곳이다. 핑크 색상의 모래 언덕에서는 모레 썰매도 탈 수 있다. 핑크 색상으로 가득한 풍경 덕분에 연신 사진을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카이 허브팜과 더불어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산타마을이다. 스카이 허브팜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과 건물들 사이에 다양한 포즈의 산타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산타교회는 프랑스의 전통 인형인 상통인형 전시장을 겸하고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붉은 점토를 사용해서 만든 상통인형은 남프랑스 지역의 예술품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김포 라베니체’] 라베니체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를 관통하는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에 조성된 수변 공간으로 핵심 구간은 약 1km 정도이다. 수로는 실개천까지 포함하면 11km가 넘는 길이다. 라베니체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국적 수변 시설이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일명 ‘김포의 베니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가가 밀집해 있어서 쇼핑과 산책은 물론이고 낮에는 식사와 음료를, 저녁에는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수로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베네치아의 정취까지 느끼게 된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분수도 가동되며 특히 수로에서 문보트(Moon Boat)도 즐길 수 있다. 탑승자 등 쪽이 초승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보트에는 조명까지 들어와서 야간에 더욱 아름답다. [수준 높은 중국 전통 정원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수원 효원공원 내에 있는 월화원은 중국 광둥 지역 양식의 전통 정원이다. 2003년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이 상호 우호 교류 차원에서 상대 도시에 각각 전통 정원을 세우기로 했고 이에 따라 중국이 직접 건축을 담당했다. 중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광둥성에 담양 소쇄원을 바탕으로 한 한국 전통 정원을 건축했다. 월화원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부용사라는 건물이 보인다. 연꽃을 뜻하는 부(芙)와 용(蓉)에서 따온 이름으로 연꽃 정원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건물 앞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사면이 회랑으로 꾸며져 있다. 부용사를 나와서 연못이 이어진 우측으로 가면 옥란당이다. 옥란 역시 식물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휴식이나 접대를 위해 사용하는 공간이다.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서 작은 산을 만들었고 그곳에 정자를 지은 것이다. 사방이 트여 있는 정자에서는 월화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유럽형 테마파크 ‘여주 루덴시아’] 루덴시아는 ‘놀이’를 뜻하는 ‘LUDENS’과 ‘환상곡’을 뜻하는 ‘FANTASIA’에서 ‘SIA’를 떼어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테마파크다. 테마파크 내의 건물들은 모두 붉은 벽돌의 건축물로 유럽의 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하다. 건물들 내부에는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트&토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액션 피규어를 비롯해 직소 퍼즐, 로봇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미니어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다. 종류가 매우 방대하고 귀한 수집품들이라 어른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장이다. 전시장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기차 갤러리다. 미국과 독일에서 생산한 모형 기차들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방대한 수집품 때문에 놀라게 된다. 어느 곳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루덴시아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일몰 직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기념사진들을 얻을 수 있다.
  •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글로벌 출시

    크래프톤, ‘인조이’ 얼리 액세스 글로벌 출시

    크래프톤이 28일 오전 9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를 글로벌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 인조이는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일 진행된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지난 27일 기준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스페인),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포르투갈어(브라질), 포르투갈어(포르투갈), 폴란드어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언어를 제공하기 위해 언어 확장 및 번역 보완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4만 4800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는 “인조이는 부모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키워 온 프로젝트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면서 “정식 출시 전까지 전 세계 크리에이터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진 모습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조이는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 ▲4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정신 요소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반의 창작 도구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Smart Zoi)’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실사 그래픽 등 현실적인 인생 시뮬레이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정식 출시까지 개발 로드맵에 따라 모딩 및 신규 도시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 JW신약, 탈모 치료제 넘어 더모코스메틱 시장 공략

    JW신약, 탈모 치료제 넘어 더모코스메틱 시장 공략

    JW신약이 최근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네오다트 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탈모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경우 제형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라이드 성분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으로, 기존 두타스테라이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한편,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모발 케어 화장품이다. 이로써 JW신약은 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치료제에 이어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모발 케어 라인업을 확장했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한다. 피에르파브르와 계약을 통해 해당 제품을 아시아권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 피에르파브르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안전성 및 제품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해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에서 글로벌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인체 적용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JW신약이 해당 시험을 담당한다. 피에르파브르는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합친 ‘더모코스메틱’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프랑스의 대표적 제약회사다.
  •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한국 유통업, 해외 확장 기회”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한국 유통업, 해외 확장 기회”

    롯데 유통군은 지난 27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의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과 롯데 유통군의 저력을 역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미국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석한 김 부회장은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시장이 경쟁이 치열하나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하면서 “잠실 롯데타운이 K팝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록 기회가 있다”며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세계 근현대사 결정적 순간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세계 근현대사 결정적 순간

    뮤씨엄 대구점에서 열리는 ‘퓰리처상 사진전’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현장에서 성조기를 힘껏 들어 올리는 군인부터 은퇴 경기에 나선 미국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까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도 사진계 노벨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대구를 찾는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컨텐츠온은 다음달 25일 대구 중구 공평동 뮤씨엄에서 세계 근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막한다고 28일 밝혔다. 퓰리처상은 보도 사진뿐 아니라 문학, 음악 분야도 시상한다. 특히 보도 사진 부문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비롯해 역사적 사건을 담은 유명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의 처절한 순간을 담은 1951년 수상작 한국전쟁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보도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 연대기별 배치와 사건별 해설을 제공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 관계자는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러한 역사적인 수상작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억해야 할 역사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파리올림픽 2관왕 순천시청 양궁 남수현, 2025년 국가대표 선발

    파리올림픽 2관왕 순천시청 양궁 남수현, 2025년 국가대표 선발

    파리올림픽 2관왕인 순천시청 양궁팀 남수현 선수가 2025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통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 리커브 최종 8명 중 7위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2025년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남수현 선수는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순천성남초, 순천풍덕중, 순천여고를 졸업하고, 2024년 순천시청에 입단했다. 앞으로 남 선수는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하며 자체 평가전을 거쳐 오는 7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9월 세계선수권대회,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남수현 선수의 뛰어난 실력과 꾸준한 훈련의 결과로 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순천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수현 선수는 지난해 8월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순천시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 미래 성장산업 투자 지속하는 SK… 돌파구 모색

    미래 성장산업 투자 지속하는 SK… 돌파구 모색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서 꾸준한 투자와 미래 성장산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는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처음으로 주요 고객사들에 제공했다. HBM4 12단 제품은 AI 메모리가 갖춰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갖췄다. 12단 기준으로 용량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SK에너지는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지난 1월 유럽 수출에 연이은 성과로 국내 정유사의 거점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SAF 시장 선점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 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DC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Lambd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펭귄 솔루션스’와는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SK네트웍스는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손잡고 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7)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의 고립 해제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공공미디어 유로비전 뉴스(EBU)가 주관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정치적,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종신집권을 원한다. 그의 야망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서방과의 직접적인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결속력을 두려워하는 푸틴 대통령이 동맹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은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은 러시아의 불안정성과 본인의 나이 때문에 권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고 했다. 72세 고령으로 “곧 죽을”, 영원히 살지 않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니 40대인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을 계속 고립시켜야 한다”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유지되면서도, 합의된 흑해 휴전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이 압박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정상회의 후 별도 회견에서도 “푸틴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을 분열시키려 한다”라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완전한 휴전안을 거부했을 때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어야 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흑해상의 휴전을 위해 요구하는 대러 제재 해제를 유럽이 받아들일 경우 “매우 위험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서방이 이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을 통해 ‘흑해 휴전안’에 합의했다.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간의 상호 공격 중단이 골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이 이를 돕기로 하면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생겼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야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며,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들 기관을 국제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재연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을 앞세우며 휴전을 노골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방패’를 든 유럽이 불러올 변화

    [강유덕의 유럽 프리즘] ‘방패’를 든 유럽이 불러올 변화

    이달 초 유럽연합(EU)은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자체적인 방위를 위해 8000억 유로(약 1264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각국이 국내총생산(GDP)의 1.5%씩 추가로 지출해 6500억 유로를 조성하고 EU 차원의 공동 차입을 통해 1500억 유로를 충당한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EU 회원국 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속한 23개국의 방위비는 GDP 대비 3.5% 수준까지 늘어난다. 한국의 국방비 지출 수준인 2.8%를 넘어선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 EU의 재정규율 예외를 전제로 한다. EU는 ‘안정성장협약’을 통해 회원국의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제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시적으로 이 기준을 유예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방역과 경기 부양이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고 지출 성격도 일회성이었다. 그런데 방위비 증액은 일시적인 추경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예산을 늘려야 하는 구조다. 가령 곧 출범할 독일의 보수연정은 방위비 증액을 위해 자국의 부채 상한선을 철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결국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유럽의 사회복지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번째로 주목할 변화는 유럽 내 ‘독자적 핵억제력’에 관한 논의다. 현재 유럽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프랑스와 영국뿐이다.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의 핵억제력을 다른 유럽 국가들과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과거 같았으면 타 유럽 국가들이 반발했을 제안이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독일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평화주의적 입장을 견지해 온 북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변화는 유럽만의 독자적인 방위 구상이다. 최근 수년간 유럽 통합에 회의적인 정치세력이 힘을 얻어 왔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는 그 대표적 사례다. 특히 방위 분야는 각국의 주권이 강하게 작동하는 영역으로, 그간 EU 차원의 통합은 좀처럼 진전되지 못했다. 평화 유지는 유럽 통합의 핵심 성과이지만, 군사력까지 통합하는 데에는 여전히 거부감이 컸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EU 차원의 통합 방위계획이 지지를 얻고 있다. 지정학적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나토에서 발을 빼려는 기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상황은 2010년대 후반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압박과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의 공격적 행보는 유럽에 큰 위기의식을 안겨 줬다. 유럽이 추구하는 ‘전략적 자율성’은 이 시기에 전면에 등장했다. 그러나 당시의 움직임이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던 데 비해 지금은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로 현실화되고 있다. 유럽은 이제 방위비 증강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그것이 단지 안보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통합의 방향과 사회모델까지 가로지르는 변화라는 점이다. 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 [서울광장] 미국 ‘민감국가’ 지정 후 해야 할 것들

    [서울광장] 미국 ‘민감국가’ 지정 후 해야 할 것들

    ‘일각에서는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또는 우리의 자체 핵무장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안들이 초래할 국제 정치와 경제적 파장, 군사적 실효성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시점에서 우리의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우리 군의 3축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2023년 6월 1일자 국내 한 언론에 실린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특별기고 내용 중 일부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26일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고 한 달쯤 지난 뒤였다. 국방장관의 이례적 기고에 해석이 분분했다. 워싱턴 선언에는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완전히 신뢰하며… 윤 대통령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공약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준수를 재확인하였다’와 ‘양 정상은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하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니 한국이 NCG 설립을 담보로 미측에 너무 양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던 참이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국방장관이 일각에서 거론해 온 전술핵 재배치나 자체 핵무장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확장억제 등을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3개월쯤 뒤 이 장관이 ‘채상병 사망 사건’ 책임론으로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대통령실과 정부 당국자에게 사의 배경 등에 대해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이 장관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기고를 통해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막아 버린 것에 대한 질책이 있었다”며 그런 이유 등으로 물러난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언급한 전략적 모호성이 ‘우리도 북한에 맞서 자체 핵무장 카드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 그건 모호성을 잃어버린 게 아닌가. 윤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2023년 1월 업무보고), “마음만 먹으면 한국은 1년 안에 핵무장이 가능하다”(2023년 4월 하버드대 강연). 비확산 정책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가 들으면 깜짝 놀랄 만한 발언들이었다. 특히 워싱턴 선언 이후에도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이지 ‘핵무장론’, ‘핵자강론’, ‘핵주권’ 등 언급이 이어졌다. 핵무장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미 에너지부의 한국에 대한 ‘민감국가’ 지정은 여러 가지로 석연치 않다.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던 바이든 정부는 임기 만료 직전 한국을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 같은 범주의 민감국가에 포함하고도 우리 측에 알리지 않았다. 뒷북 대응에 나선 우리 정부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로 파악한다면서도 구체적 이유는 모르고 있다.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은 처음이 아니다. 1980~90년대 민감국가 명단에 올랐다가 우리 측의 시정 요구로 1994년 7월 해제됐다. 미 정부가 1993년 우리 정부에 보내온 비공식 문건에 따르면 ‘민감국가 문제는 핵과 관련된 이슈’라고 돼 있다. 이번에도 단순한 보안 문제로 볼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민감국가 지정 발효는 새달 15일부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절차에 따라 조속히 해결하자”고 밝힌 만큼 발효 전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민감국가 논란의 불씨가 된 핵무장론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NPT 체제를 흔들면서 고립을 자초하는 핵무장 대신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할 현실적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 우선 ‘사실상 핵공유’ 수준이라는 NCG가 2023년 7월 출범한 뒤 어떤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점검하자. 전술핵 재배치나 핵잠수함 확보 등은 다음 문제다. 특히 핵잠재력 확보를 위해 일본 수준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원자력협정 개정은 트럼프 정부 측과 적극적으로 협상해야 한다. 국민이 안심할 만한 수준의 조치가 이뤄져야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다. 김미경 논설위원
  •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기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절호의 기회’다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킬 만반의 준비가 구축됐다. 소나무를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필요조건이 갖춰지고 방제사업 품질 확보라는 충분조건도 실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실효성 있는 재선충 방제를 위해 광역 시도와 피해가 심한 지자체를 방문해 소통을 통한 맞춤형 대책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주·산림기술인의 관심과 방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재선충은 감염된 소나무·잣나무를 예외 없이 고사시킬 정도로 무서운 외래침입종이다. 우리보다 재선충이 먼저 유입된 일본(1905)과 중국(1982)은 속수무책에 몰리며 사실상 소나무 방제를 포기했다. 1905년부터 피해를 본 일본은 제대로 손을 써보지도 못한 채 전체 산림의 30%를 차지했던 소나무가 7∼8%만 남는 지경에 이르렀다. 1971년에야 재선충 확산의 원인이 선충이라는 게 밝혀졌다. 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기후와 지형이 비슷한 일본·중국이 실패한 방제를 우리나라는 성공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단언컨대 방제에 성공할 수 있다. 2014년 218만 그루였던 피해목 발생을 2020년까지 38만 그루로 줄인 경험이 있다. 진일보한 방제 대책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스페인과 유사하다. 스페인은 2008년 첫 발병 이래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모두베기(개벌)와 파쇄로 추가 발생 가능성을 차단했다. 정부는 ‘헬기·드론·지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예찰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과감하게 산림의 수종 전환 방제를 시행 중이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지자체와 공동 방제도 한다.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은 정확한 분석을 거쳐 확산시켜야 한다. 방제 현장 인력이 방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제언을 한다면 우선 방제 시행 주체인 시군에서 기본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기본설계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에 제도화돼 있어 지자체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설계 수립 여부는 지자체의 방제 의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기본설계 자체가 방제전략이다. 재선충병 방제는 흔히 전쟁에 비유한다.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은 끊임없이 날아오르고 사람은 매개충이 감염목에서 겨울잠을 자는 동안 방제하는 승부를 펼친다. 승리는 잘 구성된 전략에서 판가름 나고 전략은 적의 움직임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발병 원인 및 확산 기제를 파악해 방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기본이다. 지난해 말 산림청은 광역뿐 아니라 시군별 방제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150여개 피해 시군에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국립산림과학원·한국임업진흥원·소나무재선충병모니터링센터·한국산림기술사협회의 전문가들이 광역 단위 방제전략 점검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군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산림 분야에서 ‘기적의 역사’를 실현한 잠재력이 있다. 유엔은 1969년 한국의 산림 황폐화는 고질적이라 치유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년도 안 된 1982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국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재선충병에 속절없이 당한 동아시아 국가와 우리는 다를 것이고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 끈질긴 산림녹화를 통해 지금의 숲을 이뤘듯 재선충병 방제 역시 성공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송동근 한국산림기술사협회장
  • 바이트댄스 창업 장이밍, 中 최고 부자 등극

    바이트댄스 창업 장이밍, 中 최고 부자 등극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41)이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날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억 달러(약 84조 2800억원)로 평가돼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71) 회장과 텐센트 홀딩스의 공동 창업자 마화텅(54)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3650억 달러(535조원)로 재평가됨에 따라 장이밍의 자산이 1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장이밍은 현재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68)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63) 아다니그룹 회장에 이어 아시아 부자 3위에 오른 상태다. 최근 한시적으로 서비스가 재개된 미국 내 틱톡 서비스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중국에서 바이트댄스는 인공지능(AI)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더우바오는 월간활성이용자가 7500만명에 이른다.
  • 산업부, 아세안 3국서 ‘RCEP’ 세미나… 관세 전쟁 대비 ‘수출 다변화’ 활용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에서 세미나를 연다. RCEP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 10개국으로 구성됐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RCEP의 인지도를 높이고 활용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출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과 맞물려서다. 세미나는 다음달 4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태국과 캄보디아(잠정)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최진혁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참석한다. 베트남에서는 산업무역부 다자통상정책국장, 태국에서는 상무부 무역협상국장 등이 함께한다. 2022년 2월 발효된 RCEP으로 15개 회원국의 원산지 결정기준이 통일돼 기업들의 원산지 관리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회원국 간 원산지 재료 누적을 허용해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최근 3개년 RCEP 국가에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담당자 7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RCEP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0.5%(150명)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 홍보를 강화하고 무역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의 RCEP 이용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첫 LNG·LPG 겸용 울산GPS… SK가스, 5년 안에 두 번 실적 점프”

    “세계 첫 LNG·LPG 겸용 울산GPS… SK가스, 5년 안에 두 번 실적 점프”

    시황 따라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LNG 탱크 2기… 총 6기까지 늘려윤병석 사장 “엔진 두 개로 비상” “액화석유가스(LPG) 그리고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 SK가스는 두 개의 엔진으로 날아갈 겁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지난 25일 울산GP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울산GPS는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로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신재생에너지인 LNG는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다. 울산GPS는 시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유연하게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윤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했을 때 LNG 가격이 폭등한 것처럼 LNG 가격이 변해도 우리는 LNG를 LPG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LPG와 LNG의 연료 특성이 다른 만큼 복합발전소에는 특화된 설비가 필요하다. 조승호 울산GPS 대표는 “연료 성상이 다르다 보니 두 연료를 다 태울 수 있는 연소기를 주문 제작했다. 이 연소기는 전 세계에서 울산GPS만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는 40년간 LPG 사업 외길을 걷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과 울산GPS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LNG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해 건설한 울산 최초의 LNG 터미널로, 현재 LNG 탱크 2기를 운영 중이다. 향후 SK가스는 LNG 탱크를 총 6기까지 늘려 LNG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선박에 LNG를 실어 멀리 떨어진 LNG 연료 추진선에 공급하는 ‘벙커링’ 사업도 준비 중이다. KET는 1만t급 선박까지 정박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확보했다. 윤 사장은 “LNG 탱크가 4개까지 늘어나면 LNG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5년 안에 두 번에 걸쳐 실적이 점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LNG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과의 거래는 피할 수 없다”며 “비즈니스적으로도, LNG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도 모든 LNG 회사가 미국을 더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김정은 방러 준비”… 北 ‘하늘의 눈’ 조기경보기도 첫 공개

    러 “김정은 방러 준비”… 北 ‘하늘의 눈’ 조기경보기도 첫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밀착 관계를 이어가면서 김 위원장의 방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인도-양국 관계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위해’ 콘퍼런스에서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의 방러 준비 사실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모스크바에 방문해 달라는 초대를 받은 바 있다.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맞춰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올해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인 행사 성격상 다른 나라 정상들도 올 수 있어 김 위원장의 방문이 다른 시기로 조율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방문시기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4일 “어떤 성명도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거부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언제나 모두와 방문 교환에 대해 협상한다”며 “나는 말 그대로 2주 전 북한에 있었고 다른 문제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루덴코 차관이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 ‘최고위급 접촉’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북러 군사협력의 실체도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기체에 탑승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항공기는 러시아제 일류신(IL)-76 수송기에 레이돔(레이더 덮개)을 올린 형상으로 출력과 탐지 거리가 월등하며 상대 공군의 움직임을 넓은 범위에서 탐지하고 공중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이 항공기를 사진으로만 공개했을 뿐 기사 본문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온전히 자신들의 기술로 완성한 게 아니고 러시아나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굉장히 둔중하고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상 운영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장치와 부품들은 러시아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기종 자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러시아서 북한군 4천명 사상…3천명 이상 추가 파병”-합참

    “러시아서 북한군 4천명 사상…3천명 이상 추가 파병”-합참

    북한이 올해 초 러시아에 3000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보냈으며, 미사일과 각종 포탄 지원도 지속 중이라고 군이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북한군 동향을 공개했다. 합참은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여 명 중 약 4000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올해 1∼2월 약 3000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추가 파병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당시 군 관계자는 추가 파병 규모가 1000명 이상이라고 추정했는데, 이번에 합참이 3000명 이상이라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합참은 병력 외에 미사일, 포병 장비, 탄약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상당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 220여 문을 북한이 지원했으며 전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전선지역 최근 지뢰 폭발, 경의선 송전탑에 CCTV” 합참은 또 북한이 지난해 말 동계 훈련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전선 지역 작업을 이달 초부터 재개해 철책 보강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아울러 “며칠 전 지뢰 폭발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교대 투입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해 전선 작업 중 20여회 지뢰 폭발을 일으켰고 올해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DMZ 내에 있는 북한 지역 경의선 송전탑 11개의 철거는 마무리됐다고 한다. 다만 군사분계선(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은 철거하지 않았고, 군이 예상했던 대로 감시용 CCTV 1대가 달렸다. 합참은 “우리 측 경계 작전에 직접 위협은 되지 않으나 작전 활동이 북한군에 노출될 수 있어 이를 유념해 경계 작전 및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일본뇌염’ 모기 제주·전남서 발견… 전국에 주의보 발령

    ‘일본뇌염’ 모기 제주·전남서 발견… 전국에 주의보 발령

    제주와 전남에서 일본뇌염(제3급 법정 감염병)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질병 당국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전남에서 이달 24~26일 채집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3월 30일)보다 사흘 일찍 발견됐다. 질병청은 “제주와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보다 6.2도 오르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라고 추정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에 주로 서식한다.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활동의 정점을 찍는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5~15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는다. 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도 이어진다. 그럴 땐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에서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이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라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일본뇌염 위험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도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모기 활동 기간에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제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모기 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 야간에 외출할 때 밝은색 긴 옷이나 품이 넓은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 푸틴 돕더니…벌써 쓴다고? ‘자폭 드론’·‘공중통제기’ 공개한 北

    푸틴 돕더니…벌써 쓴다고? ‘자폭 드론’·‘공중통제기’ 공개한 北

    북한이 신형 공중자산을 공개하며 무력 과시에 나섰다. 우리 군이 우위를 점했던 공군력 분야에서 북한의 도전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을 지도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기체에 탑승한 김 위원장은 동행한 군 간부들을 여러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내부 화면에는 한반도 지도가 띄워진 것도 포착됐다. 북한이 공개한 공중통제기는 러시아의 수송기 일류신(Il)-76에 레이더 안테나의 방수·방진용 덮개인 레이돔이 올려진 형상이다. 이런 형태의 공중통제기는 중국과 인도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의 군용기에 들어가는 레이더보다 훨씬 큰 이런 종류의 레이더는 출력과 탐지 거리가 월등하며 상대 공군의 움직임을 넓은 범위에서 탐지하고 공중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의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통제기의 레이돔이 2개의 축에 의해 고정된 형태로 보여 고정식일 것이라며 “고정식 레이돔을 장착한 중국 KJ-2000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 매체는 해당 기체를 사진으로만 공개했을 뿐 본문 기사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온전히 자신들의 기술로 완성한 게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내부 장치와 부품들은 러시아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기종 자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실제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이룬다면 우리 군에도 제한적으로나마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만 합참은 “굉장히 둔중하고 요격에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상 운영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자폭 무인기들이 지상에 있는 전차 등을 타격하는 장면도 지켜보고 미국의 글로벌호크(RQ-4)와 외형이 닮은 무인정찰기 비행 모습도 참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드론이 현대전을 좌우하는 무기체계로 떠오른 만큼 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무력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적인 기술이 도입된 우리의 특수한 수단들은 잠재적인 위협을 감시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서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적의 각이한 전투수단들을 무력화시키는 데서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점슛 6개’ 돈치치 34점, 르브론 13점이지만 결승 버저비터…LA 레이커스 3연패 탈출

    ‘3점슛 6개’ 돈치치 34점, 르브론 13점이지만 결승 버저비터…LA 레이커스 3연패 탈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루카 돈치치의 득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뒤 르브론 제임스의 결승 버저비터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춤한 제임스 대신 돈치치가 점수를 쌓고 제임스가 승부처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모습이었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19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4승28패), 5연승을 마감한 인디애나도 동부 4위(42승30패)를 유지했다. 돈치치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돈치치는 3점슛 10개 중 6개를 림 안에 꽂으면서 양 팀 통틀어 최다 34점(7도움 7리바운드)을 몰아쳤다. 제임스는 13점(7도움)으로 자신의 평균 득점(24.7점)에 미치지 못했으나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특히 경기 종료와 함께 팁 인으로 역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승부사 기질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오스틴 리브스도 24점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루이 하치무라(14점), 잭슨 헤이즈(13점), 도리언 핀니 스미스(11점) 등 레이커스에선 총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인디애나도 7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맹렬히 반격했으나 마지막 수비 리바운드가 아쉬웠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6점 18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는데 3점슛 성공률이 11.1%(9개 중 1개)에 그쳤다. 베네딕트 매서린이 팀 내 최다 23점을 올렸고 파스칼 시아캄(15점), 마일스 터너(16점) 등도 지원 사격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13점 차까지 앞섰던 레이커스는 매서린에게 연속 6점을 내주는 등 한순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종료 42초 전 할리버튼에게 3점을 맞아 역전당했다. 돈치치가 남은 8초를 활용하며 플로터를 올렸으나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왔다. 이에 제임스가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덴버 너기츠는 홈에서 발목 부상을 털고 6경기 만에 돌아온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39점 10리바운드 10도움)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를 127-117로 이겼다. 요키치는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불을 붙였고 서부 3위(46승28패) 덴버는 2위 휴스턴 로키츠(47승26패)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밀워키는 오른 종아리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견된 데미안 릴라드의 무기한 결장이 패배로 이어졌다. 야니스 아데토쿤포마저 발목 부상으로 휴식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 18세 의대생의 죽음…2007년생 러 군인, 우크라와 싸우다 최연소 전사 [월드피플+]

    18세 의대생의 죽음…2007년생 러 군인, 우크라와 싸우다 최연소 전사 [월드피플+]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역대 최연소인 2007년 생 군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는 러시아 군인 알렉산더 페틀린스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수십 만명이 사망한 이번 전쟁에서 유독 페틀린스키 죽음이 주목받는 것은 그가 2007년 1월 31일 생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틀린스키는 첼랴빈스크 의대생으로 이번 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달 9일 전사했다. 그가 어떤 과정으로 참전하게 됐는지,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짧게 ‘작전 중 사망’(killed in action·KIA)으로만 기록됐다. 미디어조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5세로, 2007년 이후 태어난 첫 KIA라고 짚었다. 다만 전쟁 중 최소 2000명의 18~20세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으며 전사자 대부분 33~36세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조나는 러시아 반체제 성향 독립 매체로 그간 BBC 러시아와 함께 러시아군 사망자 수를 집계해 발표해오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공식적으로 전쟁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매체는 언론 보도와 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묘지 현황, 상속 건수 등을 분석해 집계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디어조나가 조사해 이름을 확인한 러시아군 사망자 수는 총 9만 7994명이다. 다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매체는 2022년 2만명, 2023년 5만명, 2024년 10만명 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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