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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남성 5만 명, 전장 대신 ‘국경 탈출’…징집 회피 급증

    우크라 남성 5만 명, 전장 대신 ‘국경 탈출’…징집 회피 급증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과 반대로 국경을 넘어 도망치다 체포된 이들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2022년 개전 이후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다 구금된 징집 연령대 남성이 거의 5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안드리 뎀첸코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약 4만 5000명의 징집 연령대 남성이 국경 지역이나 국경을 따라있는 검문소에 구금됐다”면서 “4000명은 위조문서와 기타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령 이후 이 수치가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에 이웃 국가 국경수비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불법 월경 시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이 40세일 정도다. 이에 우크라이나 당국은 ‘당근책’으로 청년들의 입대를 독려하고 반대로 징집 기피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탯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410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EU 국가에서 임시 보호 신분이며, 이 중 22%가 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 생명보험협회, ‘2025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9월 서울서 개최

    생명보험협회, ‘2025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9월 서울서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들이 올해 9월 서울에서 모인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1963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돼 왔는데, 한국은 1985년 주최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 개최다. 이번 PIC 2025는 ‘Transformative Leadership: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를 주제로 한국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한다. 한국 손해보험협회 및 국제보험회의(IIS)와 긴밀한 협력하에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총괄한다. 홍콩·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의 임원급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본 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C-레벨 경영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방침이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도 “이번 행사는 기존 포럼을 새롭게 단장해 손해보험으로 그 저변을 확대하는 행사로 거듭났다” 며 “아시아 주요 선진 보험사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보험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행사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대 안 갈래”…국경 넘어 도망치다 잡힌 우크라 남성 약 5만 명 [핫이슈]

    “군대 안 갈래”…국경 넘어 도망치다 잡힌 우크라 남성 약 5만 명 [핫이슈]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장으로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과 반대로 국경을 넘어 도망치다 체포된 이들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2022년 개전 이후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다 구금된 징집 연령대 남성이 거의 5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안드리 뎀첸코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전 이후 약 4만 5000명의 징집 연령대 남성이 국경 지역이나 국경을 따라있는 검문소에 구금됐다”면서 “4000명은 위조문서와 기타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령 이후 이 수치가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에 이웃 국가 국경수비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불법 월경 시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의 전면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징집에 힘써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계엄령에 따라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이 40세일 정도다. 이에 우크라이나 당국은 ‘당근책’으로 청년들의 입대를 독려하고 반대로 징집 기피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탯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410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EU 국가에서 임시 보호 신분이며, 이 중 22%가 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 “시동생과 불륜한 아내, 시아버지와도 관계” 이혼 사연에 유재석도 말문 턱

    “시동생과 불륜한 아내, 시아버지와도 관계” 이혼 사연에 유재석도 말문 턱

    이혼 전문 판사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혼 사건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에서 근무 중인 정현숙 판사가 출연했다. 판사로 일한 지 21년, 이혼 전문 판사가 된 지는 9년이 됐다는 정 판사는 “이게 정말 현실인가 싶은 사건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정 판사는 캠퍼스 커플로 오래 지내다가 부부가 된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성 편력이 있었는데, 남편에게 발각될 때마다 사과하고 ‘결혼하면 당신만 바라보겠다’고 약속해 결혼을 하게 됐다고 했다. 정 판사는 “남편이 결혼할 때 고민을 했지만,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아내는 시댁에도 참 잘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시부모님, 시동생과도 너무 잘 지내서 시댁에 자주 왕래했다고 했다. 아내가 시댁에 머물던 어느 날 남편은 외출 중이던 때에 시아버지가 방문을 열었는데 자기 작은아들과 며느리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시아버지가 이를 보고도 ‘빨리 정리해라’라고만 말하고 방문을 닫고 나왔다는 것이다. 정 판사는 “알고 보니 며느리는 이미 시아버지와도 (불륜 관계였다)”라며 “시아버지도 자기 원죄가 있기 때문에 (말을 못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또다시 아내가 시동생과 불륜을 저지르다 남편에게 발각되고는 아내는 아이들도 버리고 가출했다”며 “그래서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들은 MC 조세호는 “영화로도 다루기 힘들 거 같다. 대본을 쓰기도 힘들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유재석 역시 “말이 안 나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정 판사는 “대본을 쓰기도 어려운 사건이 가정 법원에 많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단 한 명’ 때문에…5만 관객 “고열에 발진, 폐렴” 경고 떨어진 美

    미국의 유명 팝스타의 콘서트를 보러 간 관객 5만여명에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다. 이 콘서트장에 있던 단 한 명의 관객이 뒤늦게 감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미 빌보드 등에 따르면 전날 뉴저지 주(州)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뉴저지 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팝스타 샤키라(48)의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증상이 있는지를 파악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은 타지에서 뉴저지 주를 찾아 콘서트장을 방문한 관객 중 한 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자 이같이 알렸다. 보건당국은 “홍역에 잠재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은 다음달 6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될 경우 무려 20여일 동안 잠복기를 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지며, 감염자가 해당 장소를 떠난 뒤에도 최대 두 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감염자의 점액이나 타액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홍역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발현된 뒤 3~5일 사이에 발진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발진은 머리와 얼굴에 평평한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 전신으로 확산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또한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유산 또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당국은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에 감염된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뉴저지주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종을 완료하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잘 살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홍역은 미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일까지 18주 동안 총 5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9.2%가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감염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확률이 90%에 달한다.
  • 손흥민 ‘무관’ 한 풀었다…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무관’ 한 풀었다…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존슨은 이날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존슨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과 수비수 미키 반 더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오른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의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이다. 앞서 토트넘은 역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에서 두 차례 우승(1971-72, 1983-84시즌)을 차지했다. 리그에서 17위에 그친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우승으로 프로 커리어 15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20-21시즌 리그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는 연령별 대회로, 대표팀에서의 최고 성적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이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호주를 상대로 경기 막판에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준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다.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손흥민은 당시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던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토트넘에 남아 주장 완장을 차고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사상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앞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980년과 1988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어 2008년에는 당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이었던 김동진과 이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허리에 태극기를 두른 채 “오늘만큼은 나도 토트넘의 레전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해냈다”면서 “꿈이 이뤄졌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 탓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도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한국 팬들을 향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가족처럼 응원해 주신 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악기의 제왕’이 몸 풀었다

    비수도권 유일 파이프오르간 설치9년 만에 2011석 규모 공연장 완공포도밭 연상케 하는 빈야드 객석어디에 앉든 걸림 없이 무대 관람예술감독 맡은 정명훈의 힘‘개관 공연’ 아시아필하모닉 지휘 시범 공연부터 매진 행렬 이어져부산시 “문화예술 향유 기회 보장”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인프라 한계로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부산에서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산콘서트홀 개관으로 부산에서도 수준 높은 클래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관 전 이뤄진 5차례 시범 공연이 모두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부산시는 다음달 20일 부산콘서트홀을 정식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한복판 대형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있는 부산콘서트홀은 2만 9408㎡ 면적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9862㎡ 규모로 조성됐다. 외관은 파도를 헤쳐 나가는 배를 형상화했으며 내부에는 2011석 규모의 콘서트홀,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챔버홀, 리허설실 등이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2016년 11월 설계공모를 시작한 뒤 개관까지 약 9년의 시간이 걸렸고 사업비 1107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에 객석 수 2000석이 넘는 대형 공연장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등 다목적 공연장은 있었지만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만을 위한 공연장이라는 것도 차별점이다. 오랜 준비를 거쳐 개관하는 만큼 최상의 공연 환경을 자랑한다. 콘서트홀은 무대와 객석을 빈야드 스타일로 배치했다. 무대를 가운데 두고 경사진 객석이 둘러싼 형태인데 포도밭을 연상케 해 빈야드라고 한다. 이런 형태가 도입된 것도 부산이 처음이다. 객석 어디에서든 무대를 보는 데 걸림이 없고 고르게 음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파이프오르간이다. 건반과 음색과 음높이를 바꾸는 스톱의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소리를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린다.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비수도권 공연장은 부산콘서트홀이 유일하다. 부산콘서트홀 파이프오르간은 파이프 4423개, 스톱 64개, 4단 건반으로 구성돼 있다. 악기 높이가 9m, 너비가 16m에 달한다. 독일 유명 제작사에서 만들었으며 설치하는 데 2년 넘게 걸렸다. 무대는 20조각으로 나뉘어 오르내리고, 천장에는 가변 반사판이 설치돼 있어 오케스트라 편성, 공연에 따라 최적의 음향을 낼 수 있다. 공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대예술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무대 기술 직원 7명이 근무하면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세계적 수준 연주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피아노, 하프 등 최상급 악기도 구매했다. 부산콘서트홀과 2027년 개관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을 담당하는 부산시 산하 사업소인 ‘클래식부산’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과 효율적인 공연장 운영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 부산콘서트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다음달 7일 조수미 소프라노 콘서트, 8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정명훈(72)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지휘로 베토벤 5번 교향곡 협주를 연다. 베토벤을 주제로 한 개관 페스티벌이 예정된 점을 고려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챔버홀에서 베토벤 탐구 특별강연도 7회 개최한다.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씨가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을 맡은 것도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대한 기대를 더 높인다. 부산시가 음악을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술감독직을 제안했을 때 정 감독은 공연장 건립 일정 등 세부 내용, 클래식 관객 개발과 저변확대를 위한 구체적 계획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현장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면담 끝에 예술감독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정 감독은 최근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임기는 2027년부터 3년간이다. 라스칼라 극장은 1778년 개관해 247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오페라 극장이다. 정 감독이 라스칼라와 부산오페라하우스 감독을 겸임하게 되면서 두 극장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오프닝 공연을 라스칼라와 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클래식부산 관계자는 “해외 오케스트라, 오페라 극장과 일할 때 ‘마에스트로 정에게 부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호의를 보일 때가 많다”며 “세계적 예술가가 부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오기도 해 정 감독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대를 증명하듯 공연은 매진 행렬이다. 클래식부산은 개관에 앞서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이고 음향과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4, 5월 두 달 동안 콘서트홀에서 시범 공연한다. 지난 3월 예매를 시작했는데 모두 2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16일까지 네 차례 공연을 3400여명이 관람했으며, 23일 마지막 공연까지 포함하면 총관객 수는 5100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 공연도 대부분 예매를 시작하고 5분 이내에 매진됐다. 지난 2월 26일 개설한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도 현재 1만 75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유료 회원은 2700여명인데 25%가 경남과 서울, 경기 등에서 가입해 전국에서 관심받고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적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역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달 21일 개관 공연은 정 감독 지휘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항곡 제9번 합창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쇼지 사야카, 첼리스트 지안 왕, 소프라노 황수미 등 정상급 성악가,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APO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인 단원들이 구성한 오케스트라로 이번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모든 연주에 함께한다. 오는 9월에는 라스칼라 오케스트라·라이프치히 성토마스 합창단, 10월에는 런던필하모닉, 11월에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하는 건 일자리 창출만큼이나 청년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부산콘서트홀을 만들어 도시를 살리는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성착취 영상, AI로 발견~신고 6분 만에 끝”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으로 의심되는 영상물 리스트가 자동으로 뜬다. 인공지능(AI)이 피해자의 얼굴, 음성 등을 분석해 방대한 온라인 공간에서 찾아낸 결과다. AI는 이 영상이 어느 사이트들에 올라가 있는지도 단숨에 파악한다. 그리고 이 증거 자료를 채증해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구하는 이메일까지 작성한다. 이 모든 과정이 단 6분 만에 끝난다. 인간이 할 일은 이메일 내용을 보고 ‘발송 확인’ 버튼을 누르는 것 뿐이다. 온라인에 퍼진 성범죄 영상을 AI가 24시간 모니터링해 찾아내고 삭제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삭제지원관이 직접 문제의 영상을 채증하고 보고서, 이메일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 통상 3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러나 AI로 자동화하면서 속도가 30배 정도 빨라졌다. AI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로 이메일을 작성한다.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영상물이 올라오는 사례가 증가해서다. 시는 또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삭제 지원을 비롯해 수사·법률지원, 심리치료·의료 지원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3650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지원 건수는 6만 4677건이다. 피해자 연령대는 10~20대가 가장 많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도 적지 않다.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2022년 50명에서 2024년 624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6.2%에서 22.1%로 올랐다.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피해가 19건에서 370건으로 급증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디지털 성범죄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범죄 피해도 심각하다.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간외교에 팔 걷은 조현상 부회장

    민간외교에 팔 걷은 조현상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유지를 강조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인 안정성, 예측 가능성, 비차별성을 핵심으로 한 글로벌 통상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자협력 강화를 위한 WTO 개혁과 함께 분쟁해결기구 복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APEC 회원국 기업인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도록 돕는 카드인 ‘ABTC’(APEC 기업인 이동카드)의 시스템 개선과 APEC 우수센터 설립 등 ABAC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제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월 캐나다에서 열린 ABAC 2차 회의에 참석한 조 부회장은 글로벌 통상질서의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함께, APEC 지역 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차 회의 및 4차 회의를 주재하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해양생태계 복원 앞장서는 포스코

    해양생태계 복원 앞장서는 포스코

    포스코가 해양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한국사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바다숲 활성화를 위한 2차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바다숲 조성 효과와 ‘블루 카본’(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내 수산자원 보전 활동을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포항 남구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약 69만평(2.29㎢)의 바다숲을 조성한 바 있다. 축구장 320개 규모다. 포스코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2007년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해양 기후변화대응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지난해 역시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협력 MOU’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울릉도 남양리, 2023년에는 포항 북구 청진3리 등에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 8000여기를 설치해 바다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몽골서 항공공학 체험 수업

    대한항공·아시아나, 몽골서 항공공학 체험 수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에서 항공공학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은 임직원들과 함께 비행기 모형을 만들고 날리며 비행 원리를 배웠다.
  • 멕시코 또 총격 피살… 수도 한복판서 정치인 최측근까지 당했다

    멕시코 또 총격 피살… 수도 한복판서 정치인 최측근까지 당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 한복판에서 시장의 최측근 두 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멕시코 현지 매체 엘파이스 등을 종합하면 20일 오전 7시(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모더나 지역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정차 중인 승용차에 10발 안팎의 총을 쏘고 도주했다. 차 안에 있던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시장의 비서 히메나 구스만, 정책자문관 호세 무뇨스가 즉사했다. 목격자는 “소음기를 사용해 총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며 “출근 인파로 혼잡한 시간대에 범행한 것을 보면 범죄자들은 사건을 숨길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5㎞가량 떨어진 대통령궁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아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회견장에는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안보부 장관이 함께 있었는데, 그는 회견 도중 자리를 벗어나 3~4분간 통화한 뒤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이 모습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소속인 브루가다 시장도 엑스(X)에 “나는 그들과 함께 이 도시를 변화시키고자 수년간 투쟁해 왔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괴한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간 브루가다 시장이 “치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싸움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에 범죄 조직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빈번히 이뤄진다. 조직범죄 단체들이 이권을 챙기고 마약 유통망을 지키고자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시장·주지사 후보를 살해해 ‘시범 사례’로 삼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선과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에만 40명의 후보자가 사망했다. 올해 4월에도 베라크루스주의 소도시 콕스키우이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여당 후보가 무장 괴한 수십명의 집단 총격으로 숨졌다. 하르푸치 장관 역시 2020년 멕시코시티 안보장관 시절 마약 카르텔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 깜짝 방한 클린턴, 美사모펀드 자문위원으로 韓시장 문 두드렸다

    깜짝 방한 클린턴, 美사모펀드 자문위원으로 韓시장 문 두드렸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자문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깜짝 방문, 국내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미국 사모펀드 회사 아이스퀘어드캐피탈과 한국 금융시장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하나·NH농협은행 부행장, KB국민은행 실무인사 등이 행사에 참석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들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과거 국제 무역과 분쟁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금융 관련 현안과 글로벌 투자에 필요한 시각 등의 주제를 자신의 재임 시절 경험·사건과 연결해 설명했다”며 “행사를 주최한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의 구체적인 아시아·한국시장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연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사덱 와바 아이스퀘어드캐피탈 회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한국시장 투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의 자문위원 자격으로 방한해 강연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한국 금융시장과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인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은 최근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50억 달러(약 6조 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만간 서울에도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방문 일정 역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탠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 일본을 먼저 찾았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세미나 하루 뒤인 20일 저녁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모두 아시아 금융투자업계의 허브 또는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의 극우 논객 로라 루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마이클 킴의 자택에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영어 이름은 마이클 병주 킴(Michael Byungju Kim)이다. 다만 MBK 측은 김 회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 간의 회동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탄소제로넷 - 세계한인여성회장協 기후 대응 협약 체결

    탄소제로넷 - 세계한인여성회장協 기후 대응 협약 체결

    탄소제로넷 전국 네트워크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과 기업의 실천 운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와 해외 도시들이 기후변화 대응 경험·정책·기술 등을 함께 나누고, 학술대회와 포럼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제로넷 전국 네트워크 심온 집행위원장은 “이미 세계지방정부협회(ICLEI) 서남아시아 본부와도 협약을 맺었다”면서 “해외 교포 사회와 함께 기후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모범을 해외 각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해외 750만 교포들은 한국의 기후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 “러 미사일 표적은 예견된 비극”…우크라 지휘관 책임론 불붙어

    “러 미사일 표적은 예견된 비극”…우크라 지휘관 책임론 불붙어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훈련 시설을 공격하면서 군인 최대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州)의 한 군사 훈련 캠프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수미주 당국도 “러시아의 미사일이 쇼스트카 마을을 강타해 여러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며 “현재 비상 대응팀이 현장에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 중”이라며 공습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훈련 중이던 군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공습으로 훈련 중이던 우크라이나 군인 최대 70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소식통의 주장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의해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러시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수미주의 지리적 특성상, 노출된 장소에 집결해 있었던 게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수미주는 북동쪽으로 러시아 브랸스크주, 동쪽으로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도시로, 군사적‧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탓에 2022년 2월 개전 초기부터 끊임없이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어왔다. 수미주 자원봉사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세르히 스테르넨코는 “이번 공습은 국경에서 50㎞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최전선 지역의 군인 집단 또는 모임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우리는 러시아 정찰 및 미사일 시스템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예측 가능한 위치에 (우크라이나의) 병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이런 결정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페이스북에는 “그들(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죽인 것은 (러시아의) 로켓이 아니라, 형편없는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이다”, “바보는 배신자보다 더 나쁘다”, “도대체 지휘관들은 언제 국민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까”, “국경에서 50km 떨어진 곳에 훈련소가 있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등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 프레스도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훈련장이 국경에서 불과 수십㎞ 떨어진 곳에 있다”면서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때이지만, 여전히 이런 일은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은 “우리는 공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명령을 내리고, 보안 조치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공습을 받은 군부대 사령관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 사용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군의 최신형 단거리 전술 무기다. 이동식 발사 차량(TEL)으로 운용되어 신속한 배치와 발사가 가능하며, 고폭탄, 관통탄, 핵탄두 등 다양한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은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발사대 5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 여행 유튜버, 파키스탄 간첩 혐의 체포…“조회수에 눈 멀어”

    인도의 한 여행 유튜버가 파키스탄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가경찰국(IPS)은 지난 18일 북부 하리아나주 출신의 인플루언서 조티 말호트라가 파키스탄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IPS는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해 간첩으로 육성됐다면서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분쟁이 벌어진 사이에도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샤산크 쿠마르 사완 IPS 국장은 말호트라에 대해 여행 유튜버였다면서 “그가 조회수와 팔로워 수, 화제성 콘텐츠를 추구하다 함정에 빠진 사실이 심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완 국장은 또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측 후원을 받아 그 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면서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접촉했던 다른 유튜버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국가의 민감한 국방 및 군사 정보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군사적 분쟁을 벌여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렀다. 말호트라는 구독자가 약 40만 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영상을 올려 왔다. 지난 3월 영상에는 그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이긴 하나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도 있다. 자신을 ‘유목 생활하는 방랑자’라고 소개하는 그의 채널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영상도 게시돼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소득과 여행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인도인이 파키스탄을 대신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지 남성 두 명이 파키스탄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유출해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인도의 파키스탄 군사 작전과 관련한 기밀을 적국에 공유한 혐의를 받으며 여기에는 군의 이동과 펀자브, 히마찰프라데시, 인도령 카슈미르의 전략적 위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남성이 적국을 지원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상 비밀업수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인도는 이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 내 테러 시설을 없애겠다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이에 맞섰다. 이에 양국은 나흘 동안 미사일과 드론, 대포 공격을 주고받았고 사상자 수십 명을 낸 후 지난 10일에서야 휴전에 합의했다. 그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며 이 분쟁의 격렬한 여파로 양측 언론의 보도는 민족주의적 비난과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찼다.
  • (영상) “우크라군이 자국 군인 70명 살해”…충격적 비난 쏟아진 이유 [포착]

    (영상) “우크라군이 자국 군인 70명 살해”…충격적 비난 쏟아진 이유 [포착]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훈련 시설을 공격하면서 군인 최대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州)의 한 군사 훈련 캠프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수미주 당국도 “러시아의 미사일이 쇼스트카 마을을 강타해 여러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며 “현재 비상 대응팀이 현장에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 중”이라며 공습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훈련 중이던 군인 6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공습으로 훈련 중이던 우크라이나 군인 최대 70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소식통의 주장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의해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러시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수미주의 지리적 특성상, 노출된 장소에 집결해 있었던 게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수미주는 북동쪽으로 러시아 브랸스크주, 동쪽으로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도시로, 군사적‧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탓에 2022년 2월 개전 초기부터 끊임없이 러시아군의 표적이 되어왔다. 수미주 자원봉사자이자 시민운동가인 세르히 스테르넨코는 “이번 공습은 국경에서 50㎞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최전선 지역의 군인 집단 또는 모임을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우리는 러시아 정찰 및 미사일 시스템의 사정거리 내에 있는 예측 가능한 위치에 (우크라이나의) 병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이런 결정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페이스북에는 “그들(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을 죽인 것은 (러시아의) 로켓이 아니라, 형편없는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이다”, “바보는 배신자보다 더 나쁘다”, “도대체 지휘관들은 언제 국민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까”, “국경에서 50km 떨어진 곳에 훈련소가 있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등 분노를 표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 프레스도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훈련장이 국경에서 불과 수십㎞ 떨어진 곳에 있다”면서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때이지만, 여전히 이런 일은 반복된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은 “우리는 공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명령을 내리고, 보안 조치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공습을 받은 군부대 사령관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이 이번 공습에 사용한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군의 최신형 단거리 전술 무기다. 이동식 발사 차량(TEL)으로 운용되어 신속한 배치와 발사가 가능하며, 고폭탄, 관통탄, 핵탄두 등 다양한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은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발사대 5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환율, 미일 환율협상 관망에 1387.2원… 6개월만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 재진입하며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일 환율 협상, 한미 관세 협상 등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38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91.2원에서 개장한 이후 장중 1391.5원까지 올랐지만 하락폭을 확대하며 한때 1384.2원까지 내렸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보면 1387.2원은 지난해 11월 8일 1386.4원 이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 하락은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더해 재정 건전성 우려까지 더해지며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전날 대비 0.76% 하락한 99.480 수준을 나타냈다. 약 2주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일 환율 협상으로 엔화값 절상 기대가 높아진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환율을 주제로 회담에 나선다. 회담에서 미국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정부 역시 상호 관세 완화를 위한 제2차 실무 통상 협의를 22일까지 진행하는데, 미국이 원화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1% 내외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44억 원어치를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5억원, 860억원을 매수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723.62에 마감했다.
  • ‘우크라전 몰라, 알아서 해’ 트럼프 안면몰수…푸틴 미끼 물었나

    ‘우크라전 몰라, 알아서 해’ 트럼프 안면몰수…푸틴 미끼 물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 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입장을 변경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전쟁 해결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스스로 찾아야 한다”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 후 “그것(종전)을 위한 조건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은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할, 협상의 구체적 사항을 알고 있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앞서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촉구하며 대러제재 등 보복 가능성을 거론했던 것과는 정반대 기류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노선을 갈아탄 데는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협상 알아서 하라’는 취지의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리면서 “러시아는 이 재앙적인 ‘대학살’이 끝나면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하고 싶어 하며 나도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에는 막대한 일자리와 부를 창출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며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희토류 등 러시아의 자원 및 에너지 부문에서 미국 기업의 경제적 기회 극대화를 도모해왔다. NYT 소식통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열망을 알고 있었으며, 통화 당시 대화도 경협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결국 이번 통화를 기점으로 우크라이나전 휴전과 대러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행보는 엇갈리게 됐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러시아의 군사, 에너지, 금융 분야를 겨냥한 신규 제재를 발표하고, 미국에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볼 것”이라며 사실상 대러제재 동참을 거부했다.
  • “조회수 추구하다 함정 빠져” 파키스탄 다녀온 인도 유튜버, 간첩 혐의로 체포

    “조회수 추구하다 함정 빠져” 파키스탄 다녀온 인도 유튜버, 간첩 혐의로 체포

    인도의 한 여행 유튜버가 파키스탄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CNN 방송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국가경찰국(IPS)은 지난 18일 북부 하리아나주 출신의 인플루언서 조티 말호트라가 파키스탄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IPS는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정보기관 요원과 접촉해 간첩으로 육성됐다면서 이달 초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분쟁이 벌어진 사이에도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샤산크 쿠마르 사완 IPS 국장은 말호트라에 대해 여행 유튜버였다면서 “그가 조회수와 팔로워 수, 화제성 콘텐츠를 추구하다 함정에 빠진 사실이 심문을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완 국장은 또 말호트라가 파키스탄 측 후원을 받아 그 나라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면서 그가 파키스탄 요원과 접촉했던 다른 유튜버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국가의 민감한 국방 및 군사 정보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 사건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격렬한 군사적 분쟁을 벌여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지 며칠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렀다. 말호트라는 구독자가 약 40만 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행 영상을 올려 왔다. 지난 3월 영상에는 그가 파키스탄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통 시장을 둘러보고 이슬람교도가 대다수이긴 하나 가장 큰 힌두교 사원을 방문하는 콘텐츠도 있다. 자신을 ‘유목 생활하는 방랑자’라고 소개하는 그의 채널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는 영상도 게시돼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말호트라가 수사관에게 진술한 소득과 여행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인도인이 파키스탄을 대신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인도 펀자브주 경찰은 19일 성명을 통해 현지 남성 두 명이 파키스탄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유출해 체포했다면서 이들은 인도의 파키스탄 군사 작전과 관련한 기밀을 적국에 공유한 혐의를 받으며 여기에는 군의 이동과 펀자브, 히마찰프라데시, 인도령 카슈미르의 전략적 위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남성이 적국을 지원하면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무상 비밀업수법으로도 알려진 이 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도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최근 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서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에 인도는 이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파키스탄 내 테러 시설을 없애겠다며 대규모 군사 작전을 시작했고 파키스탄도 이에 맞섰다. 이에 양국은 나흘 동안 미사일과 드론, 대포 공격을 주고받았고 사상자 수십 명을 낸 후 지난 10일에서야 휴전에 합의했다. 그 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승리를 주장했으며 이 분쟁의 격렬한 여파로 양측 언론의 보도는 민족주의적 비난과 과장된 표현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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