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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말라리아 무료 진단 검사 실시”

    금천구 “말라리아 무료 진단 검사 실시”

    서울 금천구는 지역사회에서 감염 예방을 위해 무료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두통이나 식욕부진,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간부전이나 섬망, 혼수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감염 위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지원한다. 검사 대상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또는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주민 ▲최근 2년 이내 군 복무를 한 현역 군인·전역자 등이다. 특히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검사를 권고한다. 해외 위험 지역은 남수단,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나 기타 열대지역이다. 국내의 경우 경기 북부와 인천 일부 지역 등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방문 이력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금천구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한다.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30분이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과 연계해 정밀 검사를 안내한다. 구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자제, 방충망 점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구 보건소에서는 결핵 검진 등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 조기 대응과 예방관리 강화로 주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그 놈의 ‘입’ 때문에…MLB도 구설 논란

    그 놈의 ‘입’ 때문에…MLB도 구설 논란

    구설로 시끌시끌한 요즘이다. 입을 잘못 놀리면 화를 입게 마련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그렇다. 관객과의 언쟁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벌금 징계를 받았다. 2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최근 크로암스트롱에게 벌금형 징계를 내렸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고, 출전 정지 징계는 부과되지 않았다. 크로암스트롱은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팀이 4-2로 앞서던 5회 우중간 담장을 때린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그는 근처에 한 팬의 야유를 들었고 저속한 욕설로 반격했다. 크로암스트롱과 팬의 거친 대화는 영상으로 찍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그는 이튿날 “나를 조롱하는 관객에게 반격한 것이 아닌 그 방식에 대해 후회한다. 내 단어 선택에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벌금형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에게 욕설을 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도 최근 과격한 행동으로 논란을 불렀다. 러싱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6회말 삼진을 당하자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자신의 야구 배트로 헬멧과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고, 더그아웃 의자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괴성을 질렀다. 그는 앞서 지난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를 홈에서 아웃시킨 뒤, 부상 우려에도 개의치 않고 비웃어 공분을 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 리하오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지난 2월 같은 팀의 한국계 저마이 존스에게 “Fxxx Korea(한국 엿 먹어라)”라는 말을 건넸다가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리하오위는 성급히 사과했다. 그는 “아시아 문화에서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 한국 사람들에게 (존중하지 않는) 그런 의도로 말한 건 아니었다. 혹시라도 내가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면서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한국 선수들과 다시 만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뮤지엄’으로 리브랜딩 오픈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뮤지엄’으로 리브랜딩 오픈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출발했던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약 4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넥슨뮤지엄’으로 새롭게 그랜드 오픈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기술사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게임의 즐거움을 만드는 주체인 ‘플레이어‘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넥슨의 대표 IP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온라인 속 디지털 기억을 현실 공간으로 소환하는 개인화된 전시 경험이다. 관람객이 자신의 넥슨 계정을 연동하면 과거 다수의 게임에 흩어져 있던 플레이 기록이 한 자리에 모여 맞춤형 관람 여정이 시작된다. 이 외에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PC 패키지 게임 역사와 2500권의 디지털 게임 잡지 아카이브, 그리고 김진 작가의 원화 9점 등이 공개되는 ‘바람의나라’ 30주년 특별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의 하이라이트인 3층 전시관에서는 대형 곡면 LED 미러와 아나몰픽 포털을 활용해 실제 게임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람이 끝난 후에는 ‘포토모드’를 통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뮤지엄 내 굿즈존에서는 블루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주요 인기 IP의 한정판 금속 뱃지와 신규 아트워크 장패드 등 넥슨뮤지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러시아와 이란 드론 요격으로 주목받는 메롭스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와 이란 드론 요격으로 주목받는 메롭스 시스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장거리 자폭 드론이 보편화되면서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대신할 비용 효율적인 수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현재까지 나온 해결책으로는 첨단 대공포, 요격 드론 그리고 저가 요격 미사일, 레이저 등이다.이 가운데 ‘드론 잡는 드론’으로 불리는 요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요격 드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사용하는 곳은 우크라이나다.와일드 호넷의 스팅, 스카이폴의 P1-SUN 등이 대표적이며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가 발사한 장거리 드론의 대부분을 막아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요격 드론은 우크라이나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요격 능력과 표적 인식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미국에서 개발한 ‘메롭스’(Merops)가 여전히 조종사의 조종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제 요격 드론보다 뛰어나며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해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메롭스는 억만장자이자 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가 2023년에 시작한 화이트 스트로크(White Stork) 계획에서 출발했다.이 계획에는 전 미 국방부 혁신 담당자 윌 로퍼 등 여러 명이 참여했고 개발은 페레니얼 오토노미(Perennial Autonomy)가 수행했다.2024년부터 초기 제품이 미국과 우크라이나에서 시험됐다.프로그램의 목적은 미군과 동맹국에게 기존 요격 미사일보다 비용 효율적인 적 드론 파괴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메롭스는 요격 드론의 이름이 아니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메롭스 프로젝트의 요격 드론은 AS3 서베이어(Surveyor)이며 길이 90cm의 프로펠러 구동 방식의 고정익 드론이다.서베이어는 최고 속도 시속 282km이며 기수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조종사가 이를 보고 조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밖에도 통신이 방해받거나 사용 불가능한 경우에는 열화상 카메라, 무선 주파수 또는 레이더 센서로 표적을 인식하고 자체 인공지능을 사용해 자율적으로 목표물을 추적하여 파괴할 수 있다.이 부분이 우크라이나제 요격 드론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인 부분이다.만약 표적을 파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낙하산을 펼쳐 지상으로 귀환하여 재사용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은 지휘관, 조종사, 기술자 2명 등 4명의 팀으로 움직인다.전체 시스템은 사용이 간편하도록 설계됐으며 훈련 기간은 2주에 불과하다. 메롭스는 2024년 6월경 우크라이나군에 처음 배치된 이후 배치 국가가 늘고 있다.2025년 11월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국경 지역에 배치했고 덴마크 등이 도입을 발표했다.2026년 2월 말 시작된 장대한 분노 작전에 대해 이란이 중동 국가들에게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보복하자 미국은 이를 요격하기 위해 메롭스를 배치했다. 최근 독일이 메롭스 대량 배치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독일 현지 업체에 의해 4000대를 생산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대당 약 1만 5000달러 정도인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 “재소자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 파나마에서 불붙은 논란 [여기는 남미]

    “재소자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 파나마에서 불붙은 논란 [여기는 남미]

    월드컵 TV 중계 시청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지를 두고 중미 파나마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재소자들이 권리를 주장하고 나서면서다.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앙헬라 루소 옴부즈맨이 재소자들에게도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루소 옴부즈맨은 파나마의 모든 교도소에 TV를 충분히 공급해 모든 재소자가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라는 공문을 정부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파나마 교도소에선 “우리도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면서 파나마를 응원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판사 출신인 루소 옴부즈맨은 이런 요구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이었다. 그는 “교정시설에 수감돼 사회와 격리돼 있다고 해서 헌법이 보장한 다른 기본권마저 누리지 못한다면 안 된다”면서 “월드컵 시청은 건강권이나 교육권처럼 재소자들에게도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 여가가 필요한 것처럼 교정시설 수감자들에게도 여가가 필요하고 축구와 월드컵은 수감자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는 휴식과 오락의 일부인 만큼 헌법이 보장한 기본적 인권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루소 옴부즈맨이 이런 주장을 펴고 나서자 일각에선 바로 지지하고 나섰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전 파나마 대통령은 재소자들에게도 월드컵 경기 시청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교도소에 넣어주도록 사비로 TV 3대를 구입해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온라인에선 열악한 수감 환경 등 교정시설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월드컵 시청을 두고 논란에 불을 지핀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파나마의 교도소에 비인간적인 수감 환경, 무기 반입 등을 막지 못하는 관리 부실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옴부즈맨이 모르고 있거나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교도소가 범죄 조직의 작전 본부로 전락해 살인이나 납치 등 강력 범죄를 교도소 내부에서 지시한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면서 “재소자들의 월드컵 중계 시청보다 교도소가 교화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에 속한 파나마는 내달 17일 가나와 예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 파나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1930년 1회 월드컵이 열린 후 8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던 파나마가 8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하면서 파나마에선 월드컵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영상] “자폭만 하는 줄 알았더니”…우크라 드론, 러 방공망에 로켓 8발 [밀리터리+]

    [영상] “자폭만 하는 줄 알았더니”…우크라 드론, 러 방공망에 로켓 8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를 겨냥하던 장거리 자폭드론에 로켓까지 달았다. 목표물에 충돌해 폭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로켓으로 방공망을 흔든 뒤 본체로 추가 타격을 노리는 전술이다. 값싼 무인기가 정찰과 자폭 공격을 넘어 ‘소형 공격기’로 진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주요 시설을 촘촘한 방공망으로 보호하자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개조해 방공체계 자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고정익 자폭드론에 최대 8발의 비유도 로켓을 장착해 러시아 방공망과 전략 시설을 공격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은 지난 16~17일 장거리 자폭드론을 심층 타격 임무에 투입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전투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방공체계를 향해 로켓을 쏘는 장면이 담겼다. 크림반도 내 러시아 해군 관련 시설을 겨냥한 장면도 포함됐다. 자폭 전에 먼저 쏜다…로켓 단 장거리 드론 이번에 포착된 드론은 장거리 자폭드론의 역할을 넓혔다. 기존 자폭드론은 목표 지점까지 날아가 본체 탄두를 터뜨렸다. 그러나 로켓을 장착하면 목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먼저 화력을 쏟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드론은 러시아 방공망 또는 고정 표적에 접근한 뒤 일정 거리에서 비유도 로켓을 발사한다. 이후 필요하면 본체에 실은 폭약으로 목표물을 다시 겨냥한다. 러시아군은 더 복잡한 대응을 강요받는다. 접근하는 드론과 드론이 쏘는 로켓을 동시에 추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이더, 발사대, 지휘소, 탄약고 같은 고정 시설은 반복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심층타격은 단일 표적 공격을 넘어 대규모 동시다발 작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틀 밤 동안 러시아 군사 표적 46곳에 186차례 타격을 가했고 표적에는 토르-M2 방공체계와 흑해함대 전략 통신 허브, 연료열차, 항만 크레인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드론이 최대 500㎞ 떨어진 작전 지역까지 침투할 수 있으며, 60㎏급 탄두도 함께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대신 드론…방공망 제압 공식 바뀌나 눈에 띄는 대목은 이 드론이 전투기 임무 일부를 대신한다는 점이다. 비유도 로켓은 원래 공격헬기나 전투기가 지상 표적을 공격할 때 쓰는 무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무인기에 달아 유인기 투입 부담을 줄였다. 전통적인 방공망 제압 작전은 위험도가 높다. 전투기나 헬기가 적 방공권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조종사 손실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장거리 드론은 인명 피해 부담 없이 반복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드론이 우크라이나산 FP-1 또는 FP-2 계열 장거리 자폭드론과 유사한 형태라고 전했다. 이들 기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거리 타격 임무에 투입할 수 있어 고가 전투기나 정밀유도무기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비유도 로켓은 정밀 타격 무기가 아니다. 목표를 정확히 맞히기보다 일정 구역을 압박하거나 방공망 운용을 방해하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드론 본체가 별도 자폭탄두를 갖췄다면 로켓 발사로 방공망을 분산시킨 뒤 핵심 표적을 다시 노릴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전쟁의 성격을 빠르게 바꿨다. 전쟁 초기 드론은 정찰과 포병 보정에 주로 쓰였다. 이후 FPV 자폭드론은 전차와 장갑차를 사냥했고 장거리 자폭드론은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군수시설까지 위협했다. 이제 드론은 로켓까지 쏘는 단계로 넘어갔다. 핵심은 고가 무기 하나로 결정적 타격을 노리는 방식이 아니다. 비교적 싼 무인기를 대량으로 만들고 임무에 따라 계속 개조해 적 방공망의 부담을 키우는 방식이다. 수만 달러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훨씬 비싼 요격미사일을 써야 하는 상황도 반복된다. 한국군에도 시사점은 작지 않다. 한반도 역시 촘촘한 방공망과 장사정포, 미사일 전력이 맞물린 고밀도 전장이다.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교란할 저비용 무인체계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주요 기지와 항만, 발전소, 지휘시설을 소형·장거리 드론으로부터 지킬 대드론 체계도 더 중요해졌다.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변화는 분명하다. 드론은 더 이상 하늘을 떠다니는 카메라나 일회용 폭탄에 머물지 않는다. 방공망을 흔들고 핵심 표적을 노리는 다목적 공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 값싼 드론도 방공망을 겨누는 무기가 됐다.
  • 젤렌스키 뒤통수 친 영국…러시아 원유 빗장 풀자 우크라이나 분통 [핫이슈]

    젤렌스키 뒤통수 친 영국…러시아 원유 빗장 풀자 우크라이나 분통 [핫이슈]

    영국이 제3국에서 정제한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허용하면서 국내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를 이용해 제3국에서 생산한 경유와 항공유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와 항공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지원은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對)러시아 제재에 앞장섰던 영국이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이유로 제재를 완화했다는 비판은 내부에서 먼저 제기됐다. 제1야당 보수당의 케미 베이드녹 대표는 이날 하원에서 “어떻게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죽이는 데 쓰일 돈이 될 더러운 러시아 석유를 사기로 할 수 있느냐”며 맹비난했다. 여기에 노동당 소속인 에밀리 손베리 하원 외교위원장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 대화해보니 우크라이나 측에서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대러시아 제재 완화 비판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보좌관인 드미트로 리트빈은 “런던과 적극적인 소통이 시작됐다”면서 대러시아 제재 전선이 무력화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슬라프 블라시우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재 담당 고문도 “영국의 국내 경제적 사정은 이해하지만 이 같은 우회 접근법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계속 강화되어야 하며 시장 안정은 유가 급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지속적 비판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직후인 2022년 4월부터 지속해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를 제기해왔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에 지불하는 돈은 결국 전쟁 자금(피 묻은 돈)이 된다”거나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사는 유럽 국가들은 다른 사람의 피로 돈을 벌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지난 4월에도 “러시아산 원유에 지불하는 모든 달러는 전쟁을 위한 돈”이라면서 “이 돈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새로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직결된다”고 비판했다.
  • 시진핑에 뒤통수 맞은 푸틴…가스관 협정 무산, ‘돈맥경화’ 빠진 러시아 [핫이슈]

    시진핑에 뒤통수 맞은 푸틴…가스관 협정 무산, ‘돈맥경화’ 빠진 러시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중국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꼽히던 에너지 협력 분야에서 끝내 러시아의 손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앞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천연가스의 중국 공급 확대를 위한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회담 후 발표에서 가스관 프로젝트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공동성명에는 ‘양측은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석유·가스, 석탄, 평화적 원자력 이용,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은 언급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에 집착하는 이유시베리아의 힘-2는 북극해 연안의 야말 반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총 6700㎞ 길이의 가스관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건설을 협의해 왔다. 지난해 9월 주관사인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해당 가스관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긴 했지만, 이후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프로젝트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제재 탓에 대체 시장 확보가 다급한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당장 러시아 가스 추가 도입이 급하지 않다. 이미 시베리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길이 2000㎞ 이상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2019년 12월부터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천연가스의 대중국 수출 용량을 대폭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을 추진 중인 반면, 중국은 해당 가스관을 통해 들여올 가스 규모와 가격, 가스관 건설 비용 분담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취약한 경제에 고심하는 러시아러시아가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을 늘리려는 배경 중 하나는 장기간 이어진 서방 제재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방 국가가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경우 러시아가 패배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리아 말메르 스테네르가르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20일 미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나는 스웨덴 외무장관이다. 러시아를 과대평가하지 말라”라는 글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으로 치를 대가가 커야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전쟁 이전보다 약 8% 위축됐으며 인플레이션도 상당히 과소 보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테네르가르드 장관은 “러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취약하고 내부에서도 엘리트층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항구를 출발해 석유, 가스, 석탄을 운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보험, 항만 이용, 금융 등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는 조치가 러시아의 전쟁 자금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래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전선에서 러시아의 사상자 발생률은 참혹한 수준”이라며 “러시아의 경제적 취약성은 서방 제재가 이미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그리고 왜 추가 압박이 푸틴을 진지한 평화 협상으로 이끄는 최선의 방법인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정동영 “北 내고향축구단 우승했으면 좋겠다”

    정동영 “北 내고향축구단 우승했으면 좋겠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국팀을 꺾고 결승에 올라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관련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남북회담본부에서 관람한 소감을 밝혔다. 내고향은 한국 수원FC 위민에 2-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내고향과 도쿄 베르디(일본)가 승부를 가린다. 정 장관은 “빗속에서 남북을 응원하는 국민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며 “수원팀에게는 위로의 박수를, 그리고 내고향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팀을 꺾고 이제 결승에 진출했는데, 이렇게 또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북한 선수단이 200여 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공동 응원단을 외면했다는 지적에는 “일일이 그런 것을 따지기보다는, 남북 모두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美 전성기 끝? 트럼프는 ‘마가’ 외치는데…“50년 뒤 상황 안 좋아” 우세

    美 전성기 끝? 트럼프는 ‘마가’ 외치는데…“50년 뒤 상황 안 좋아” 우세

    미국이 올해로 건국 2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인 절반 이상이 미국의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미국 성인 35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중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9%는 ‘미국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답했다. 반면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40%였다. 인종과 소득 수준, 정치 성향에 따라 견해에 차이가 있었다. 인종별로 보면 미국의 전성기가 이미 지났다고 응답한 비율은 흑인(66%)이 가장 높았다. 이어 히스패닉(64%), 백인(57%), 아시아계(53%) 순이었다. 소득 수준별로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모두 61%가 미국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답했다. 반면 고소득층은 절반이 전성기가 지났다고 답했고,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전성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원들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64%가 미국 전성기가 지났다는 데 동의했다. 공화당원들과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경우 53%가 전성기가 지났다고 했고, 46%는 전성기가 앞으로 올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미래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뒤 미국의 상황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가 ‘매우 또는 다소 비관적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반면 ‘매우 또는 다소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27%는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돼 이번에 공개됐다. 표본오차는 ±1.8% 포인트다. 퓨 리서치센터는 최근 이란 전쟁 등 미국 내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사건들이 본격화되기 전에 조사가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 [영상] 러 전투기, 英 군용기 ‘6m’까지 접근 비행…일촉즉발 상황 발생 [핫이슈]

    [영상] 러 전투기, 英 군용기 ‘6m’까지 접근 비행…일촉즉발 상황 발생 [핫이슈]

    러시아 전투기 2대가 흑해 상공 국제 공역에서 영국 공군 정찰기에 반복적으로 근접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러시아 Su(수호이)-35 전투기 1대가 영국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에 비정상적인 근접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는 영국 정찰기의 비상 시스템이 작동하고 자동조종장치도 해제될 만큼 근접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러시아 전투기는 정찰기 기수 앞을 여섯 차례나 가로질러 비행했는데, 가장 가까웠을 때는 양측 간 거리가 6m에 불과했다. 국방부는 “당시 영국 정찰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을 지원하기 위한 정례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제공역에서 작전 중인 비무장 항공기를 상대로 러시아 조종사들이 벌인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의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행동은 심각한 사고와 잠재적 긴장 고조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나토와 동맹국, 그리고 우리의 이익을 방어하겠다는 영국의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 당국은 이번 러시아 전투기 위협뿐 아니라 최근 북해 해저의 영국 핵심 인프라 주변에서 러시아 잠수함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군사적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 영국군 향해 미사일 발사하기도앞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후 유럽 일대 공역이 가장 민감했던 같은 해 9월, 러시아군 전투기 조종사가 흑해 상공에서 리벳 조인트 정찰기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당시 러시아는 기술적 결함에 따른 오발이라고 주장했고 영국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BBC는 이후 서방 국방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 조종사가 지상 관제소의 모호한 지시에 따라 (오발이 아닌)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안보와 경제 사이에서 고심하는 영국한편 영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다른 어떤 유럽 국가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을 쏟으며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지자 제3국에서 정제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허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9일 “영국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가 사용됐더라도 제3국에서 정제된 경유와 항공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연료 가격이 상승하자 영국 경제가 부담을 받기 시작했고, 더불어 급여 지급 규모와 구인 건수가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자 영국 정부가 고육지책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국의 이러한 조치가 러시아 제재 효과를 약화한다는 비판도 함께 쏟아졌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러시아산 해상 원유 거래를 일부 허용하면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돈바스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양국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왔으나 이란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의 관심이 러·우 전쟁에서 식으면서 사실상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상황이다.
  • 차상현 여자 국대 배구감독 “국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라운드 도입 검토해야”

    차상현 여자 국대 배구감독 “국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라운드 도입 검토해야”

    차상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여자 배구 발전을 위해 “국내 선수들만 출전시키는 라운드를 일부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줄고, 대표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국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강제로라도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차 감독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여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14인 최종 엔트리 중 소속팀에서 베스트로 뛰는 선수는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그게 한국 여자배구의 가장 큰 숙제”라고 짚었다. 차 감독은 이와 관련 “시스템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선수들은 성장할 수 없다. 선수는 결국 경기에 뛰어야 한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득점 상위 10명 중 9명은 모두 외국인 선수였다. 득점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공격권을 몰아주면서 이른바 ‘몰빵 배구’ 오명도 따라붙는다. 차 감독은 “주요 국제대회가 있는 시즌에 한해서라도 국내 선수들만 출전시키는 라운드를 일부 도입하는 등 시스템 변화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출전 시간 등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있는 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절반인 3라운드 정도에서는 국내 선수들로만 뛰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아시아에서도 경쟁이 쉽지 않다. 일본이나 중국은 세계 4강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췄고, 태국이나 베트남도 많이 올라와 있다. 물러날 수 없는 끝자락에 있다”고 토로했다.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싸나예 라미레즈 감독은 이날 “한국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올해로 부임 3년 차를 맞은 그는 “매 시즌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큰 책임감도 있다. 올해에는 선수들을 많이 분석하고, 알고 있는 상태”라며 “한국 배구에 있어 중요한 해인 올해 열리는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라미레즈 감독은 아시아배구연맹(AVC)컵과 관련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 몸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몽골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서다음 대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일본, 중국, 이란 등 강팀들이 많지만, 기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는 우리도 그 팀에 근접하다. 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달 필리핀 캔돈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출전하고, 8월에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아시아선수권은 2028 LA올림픽 출전권(우승)과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3위 이내)이 걸린 대회다. 이어 9월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대표팀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중국 닝보에서 한·중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합동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20일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치러지는 2026 AVC컵 남자대회에 참가한다. 8월에는 2026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9월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 따뜻한동행, 태국 6.25 참전용사 가정 주거환경 개선 완료

    따뜻한동행, 태국 6.25 참전용사 가정 주거환경 개선 완료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이하 따뜻한동행)이 태국 방콕의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을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ROTC 사회공헌단의 후원과 따뜻한동행의 수행으로 추진됐으며, 태국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TKWV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태국은 6.25 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파병을 결정한 국가로, 총 6326명이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현재까지도 한국과 깊은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Nom Suphaphol(97세) 씨로, 한국전 ‘포크찹 힐’ 전투에 참전한 인물이다. 대상 가옥은 지진과 침수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고 벽체와 바닥이 균열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이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담벼락 또한 기울어 붕괴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 따뜻한동행은 지반 침하 및 바닥 균열 보수, 지붕 및 담장 보수, 전기 배선 및 조명 시스템 개선, 내부 공간 보수, 외부 배수 및 마당 정비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현지 시공사, 감리자, 협회 관계자와 함께 시공 품질과 구조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본 사업은 단순 시설 개보수를 넘어, 고령의 참전용사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안전성과 생활 편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감리 결과 주요 구조물 보강과 생활환경 개선 사항이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시공 품질 또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는 “이번 사업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실제 삶의 공간 개선으로 연결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보다 안전하고 존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현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공간복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TC 사회공헌단 한진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함께 싸운 참전국과의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추진된 의미 있는 지원”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비영리법인 따뜻한동행은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기 보급,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연계, 국제개발협력 등 전방위적 복지 사업을 전개하며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영상] 한국인도 있는데…활동가들 무릎 꿇린 이스라엘 장관에 전 세계 발칵 [핫이슈]

    [영상] 한국인도 있는데…활동가들 무릎 꿇린 이스라엘 장관에 전 세계 발칵 [핫이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을 나포하고 선박에 타고 있던 활동가들을 붙잡아 무릎을 꿇리는 등 거칠게 대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자신의 엑스에 구호 활동가들을 임시 수감한 시설을 방문한 영상을 직접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수갑이 채워진 한 활동가가 벤그비르 장관 옆에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라고 소리치자, 이스라엘 경찰과 군인들이 그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밀어 쓰러뜨렸다. 이후 그는 무릎이 꿇린 채 밖으로 끌려 나갔다. 해당 영상에는 수십 명에 달하는 활동가들이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붙인 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중 일부 활동가들의 손은 등 뒤에서 케이블타이로 결박된 상태였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런 활동가들 앞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조롱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 우리가 바로 이 땅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스라엘 국가가 확성기를 통해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동안, 선박 갑판 위에 격리된 활동가들의 모습도 보인다. 한국부터 이탈리아까지…국제 사회 비판 쏟아져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국제 사회에서는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에 의해 나포·구금된 가자 구호선단 활동가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기 위해 로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기로 했다.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구호 활동가 처우와 관련한 이탈리아 정부 요청을 전적으로 무시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가자 구호선단 나포와 관련해 “(나포의) 법적 근거가 뭐냐. 거기가 이스라엘 영해냐”라며 “(선박이 향하던) 가자지구는 이스라엘과 관계없는 데 아니냐.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했느냐는 말”이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교전국끼리 어떻게 하는 거야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닌데, 지원 혹은 자원봉사를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하고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라고 되물은 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 “ICC에서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 “벤그비르 장관의 영상에 완전히 경악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에 설명을 요구했으며 그들에게 우리 국민 및 모든 이들의 권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강조했다. 독일도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고, 그리스 외무부도 “용납할 수 없고 완전히 비난받을 일”이라며 이스라엘 당국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발칵 뒤집혔다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영상 공개 직후 비판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제방송 아이(i)24뉴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한국과의 갈등 사태가 아일랜드와 함께 동시다발적 외교 위기로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수개월간 온건한 입장을 유지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자제해 왔다”면서 “이번 사태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아시아 주요 경제 강국인 한국과 새로운 긴장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례적으로 벤그비르 장관을 공개적으로 질책하고 “이스라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관계 당국에 활동가들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강제 추방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활동가들이 탄 선단은 튀르키예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 키프로스 서쪽 해상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약 50척으로 구성된 선단에는 39개국 426명이 탑승했으며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선박을 나포한 뒤 남부 아슈도드 항구의 임시 구금 장소에 활동가들을 억류했다.
  • 박스권 가상자산 기관엔 매집 기회…참여 늘릴 핵심은 명확한 규제 여부

    박스권 가상자산 기관엔 매집 기회…참여 늘릴 핵심은 명확한 규제 여부

    기관들, 가격 등락보다 장기 흐름 봐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처럼 보기도제도권 편입되면서 점차 시장 진입전통 금융과 시장의 경계도 흐려져국내 가상자산 거래 시범허용 준비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요즘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기관투자자와 큰손들은 오히려 이 시기를 우량 코인을 싸게 담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본격 허용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 분위기는 다르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VIP(초고액자산가)·기관 부문 총괄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시장 사이클을 잘 아는 기관들은 단기 가격 등락보다 장기 흐름을 보고 움직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와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상대하며 투자 수요와 전략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관투자자라고 해서 모두 비슷하게 투자하는 건 아니다. 누구 돈을 굴리느냐에 따라 투자 성향도 달라진다. 첸 총괄은 “고객 돈을 맡아 운용하는 기관은 위험한 투자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반면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곳은 훨씬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는 서구권보다 자기자본 기반 투자사가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 번 크게 벌어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면,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를 나누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첸 총괄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처럼 보는 분위기도 있다”며 “일부는 안전자산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위기가 바뀐 배경에는 제도권 편입이 있다. 2024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고, 지난해부터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도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조심스럽던 기관들도 점차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코인을 사고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인프라나 초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벤처투자 형태도 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안전’이다. 2022년 글로벌 대형 거래소 FTX 파산 사태 이후 보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기관들은 거래소 밖 별도 수탁기관에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도 점점 흐려지고 있다. 첸 총괄은 “전통 금융 플랫폼들이 ‘크립토 (가상자산 거래·보관·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크립토 플랫폼들도 금·원유·미국 주식 기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기관투자자 시장은 조금씩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약 3500개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시범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시행 예정이었으나, 1년가량 지연되고 있다. 첸 총괄은 “한국 기관들은 직접 가상자산 투자 길이 막혀 있었던 시기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연계 주식에는 적극 투자해왔다”며 “그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체계가 기관 참여 확대의 핵심”이라며 “명확한 규제가 없는 시장에서는 기관들이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다. 첸 총괄은 2012년 JP모건 부사장, 2014년 모건스탠리 전무 등 16년여간 전통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21년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 제너시스BBQ, 카자흐스탄 첫 매장 열어… 중앙아시아 공략[세계 속 K푸드]

    제너시스BBQ, 카자흐스탄 첫 매장 열어… 중앙아시아 공략[세계 속 K푸드]

    BBQ(비비큐)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알마티 남부의 대형 복합 쇼핑몰 ‘메가 알마아타’ 2층 푸드코트에 ‘메가 알마아타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타입의 매장으로, 규모는 약 78㎡다. 이번에 문을 연 메가 알마아타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골든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 치킨버거, 떡볶이 외에도 현지인 취향을 저격한 ‘UFO 치킨’(체더치즈 퐁뒤 치킨)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실질적인 경제 중심지이자 중앙아시아에서 소비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힌다. 특히 BBQ가 입점한 메가 알마아타는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이다. 인근에 주요 대학과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젊은 소비층과 유동 인구가 풍부, 안정적인 외식 수요가 보장되는 지역이다. 이번 진출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긴밀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BBQ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현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3분기 내에는 행정수도인 아스타나까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말까지 카자흐스탄 내에 총 10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 대상, ‘최대 실적’ 김 수출 주도… 품질등급제 효과 톡톡[세계 속 K푸드]

    대상, ‘최대 실적’ 김 수출 주도… 품질등급제 효과 톡톡[세계 속 K푸드]

    우리나라 김 수출이 전 세계 167개국으로 뻗어나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2025년 연간 김 수출액은 약 11억 3352만 달러로 5년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수산물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 됐다. 이런 K푸드 열풍 속에서 대상의 해조류가공품 매출 역시 2025년 기준 약 2004억원을 기록, 2020년 대비 3배 이상 폭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의 이 같은 독주는 민간 처음으로 구축한 해조류연구센터의 기술력 덕분이다. 대상은 국내 처음으로 물김과 마른김에 품질등급제를 도입, 원초를 9개 등급으로 분류해 제품별 최적의 품질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미래 먹거리인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미 고흥군에서 대형 물김 엽체를 육상에서 키워내는 데 성공했으며, 해양수산부의 대규모 R&D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9년까지 연중·대량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결실을 봤다. 대상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공장을 통해 연간 1500t 규모의 김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각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특히 철분과 칼슘을 강화한 베트남 맞춤형 자반김은 현지 중산층의 어린이 영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 시진핑, 러와 밀착외교 직후 방북설… 美 보란 듯 광폭외교

    시진핑, 러와 밀착외교 직후 방북설… 美 보란 듯 광폭외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분쟁 종식을 촉구하며 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을 과시했다. 시 주석은 이르면 다음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외교적 보폭을 넓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중동과 걸프 지역 상황이 전쟁에서 평화로 전환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전면적인 전쟁 중단은 한시도 미룰 수 없고 전쟁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협상을 견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전쟁이 조속히 진정되는 것은 에너지 공급과 국제 무역 질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이란 전쟁을 비판했다. 중국과 ‘시베리아의 힘2’ 사업 협상 타결을 희망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와 가스를 중단없이 공급할 준비돼 있다. 중동 위기 속에 러시아는 중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라고 강조했다. ‘시베리아의 힘2’는 러시아 최북단 야말반도의 천연가스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으로의 에너지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졌고, 중국 역시 중동전쟁 등 여파로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칭하며 기다림이 길고 간절함을 의미하는 ‘일일여삼추’를 인용해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러시아를 방문했던 시 주석을 내년 국빈으로 초청했다. 중러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이나 합의문 발표가 없었던 미중 정상과 달리 ‘세계 다극화·새 국제관계 구축’ 공동성명 등을 채택하며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이어 무역 및 기술 협력, 철도 건설, 에너지 등 20개 문서에 두 정상이 함께 서명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번 회담은 앞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지 닷새만에 열렸으며,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2000년 집권 후 25번째다. 한편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계획이 다음주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은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 환호한 北, 응원한 南…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환호한 北, 응원한 南…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수원, 선제골 이후 PK 실축 불운 내고향, 최금옥·김경영 골로 역전23일 도쿄 베르디와 결승전 대결탈북민 “남북 한마음 계기 기원”분단 겪었던 독일인 가족 관람도응원단 파도타기·남행열차 합창 “언제 또 남북이 만날지 모르니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20일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이 열린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경기장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기장 밖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응원 도구를 받아 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북향민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지광수(42)씨는 이렇게라도 북측 동포를 만날 수 있어 악천후를 뚫고 경기장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북향민들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탈북 10년 차인 서모(32)씨는 “누구 한쪽을 응원하기보다 양 팀 모두 화목하게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을 신청했다”며 “남과 북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들의 표정엔 기대감이 감돌았다. 경기장에 등장한 내고향 선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순간을 남기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동료 10명과 경기장을 찾은 탈북 20년차 서지아(50)씨는 “선수들을 보니 내 딸 같아 마음이 짠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남북한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어린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외국인 가족도 있었다. 서울에서 거주 중인 독일인 올리버 한츠(49)는 “독일과 한국은 비슷한 역사(분단)를 공유하고 있다. 제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남한과 북한 두 나라가 스포츠를 통해 정치적 긴장 없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함께한다는 정신을 기르고, 같은 스포츠를 응원하고 교류하는 노력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비한 비옷이 무색할 정도로 거센 비가 쏟아졌지만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시민들은 응원 문구가 적힌 수건을 흔들며 ‘짝짝짝 내고향! 짝짝짝 수원!’을 외쳤고, 파도타기와 가요 ‘남행열차’ 합창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양 팀의 모든 득점에 환호를 보내는 등 ‘화합’에 초점을 두고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응원단은 북한 선수단이 가까이 인사를 전하러 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에 경기장에 남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모(62)씨는 “선수들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니 이해한다”며 “말은 못 해도 따듯한 응원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남북 교류는 언제가 될지 불투명하다. 그래도 시민들은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기원했다. 동방영만(70) 남북경제인연합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신뢰가 조금씩 회복돼 다른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고향선수단의 방한이 확정된 뒤 국내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3000여명 규모의 공동응원단을 꾸렸다. 정부는 입장권과 응원 도구 마련 등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는 북한 대표팀급 전력으로 나온 내고향이 후반 선제 실점 후 두 골을 내리 넣으며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던 내고향은 수원의 안방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골망을 처음 가른 건 수원의 일본인 공격수 하루히였다. 후반 4분 내고향 수비수 안복영이 걷어내려 한 공이 수원 아야카 발에 맞고 튀어 오른 뒤 골문 앞쪽에 떨어졌고, 하루히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내고향은 곧 거세게 반격을 시작했고, 후반 10분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북한 대표팀에서도 프리킥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리유정이 수원 골문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프로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금옥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또 한 번 수원의 골망이 출렁였다. 이번엔 수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원 공격수 밀레니냐 걷어낸 공이 빗맞으며 후방으로 튀었고, 내고향 주장 김경영이 헤더로 가볍게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 “이렇게라도 볼수 있음에”...“내고향” 울려퍼진 수원종합운동장

    “이렇게라도 볼수 있음에”...“내고향” 울려퍼진 수원종합운동장

    “언제 또 남북이 만날지 모르니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20일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이 열린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경기장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기장 밖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응원 도구를 받아 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북향민 아내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지광수(42)씨는 이렇게라도 북측 동포를 만날 수 있어 악천후를 뚫고 경기장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북향민들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탈북 10년 차인 서모(32)씨는 “누구 한쪽을 응원하기보다 양 팀 모두 화목하게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을 신청했다”며 “남과 북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들의 표정엔 기대감이 감돌았다. 경기장에 등장한 내고향 선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순간을 남기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동료 10명과 경기장을 찾은 탈북 20년차 서지아(50)씨는 “선수들을 보니 내 딸 같아 마음이 짠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남북한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어린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외국인 가족도 있었다. 서울에서 거주 중인 독일인 올리버 한츠(49)는 “독일과 한국은 비슷한 역사(분단)를 공유하고 있다. 제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남한과 북한 두 나라가 스포츠를 통해 정치적 긴장 없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함께한다는 정신을 기르고, 같은 스포츠를 응원하고 교류하는 노력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비한 비옷이 무색할 정도로 거센 비가 쏟아졌지만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시민들은 응원 문구가 적힌 수건을 흔들며 ‘짝짝짝 내고향! 짝짝짝 수원!’을 외쳤고, 파도타기와 가요 ‘남행열차’ 합창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양 팀의 모든 득점에 환호를 보내는 등 ‘화합’에 초점을 두고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응원단은 북한 선수단이 가까이 인사를 전하러 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에 경기장에 남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모(62)씨는 “선수들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니니 이해한다”며 “말은 못 해도 따듯한 응원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남북 교류는 언제가 될지 불투명하다. 그래도 시민들은 만남이 계속 이어지길 기원했다. 동방영만(70) 남북경제인연합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신뢰가 조금씩 회복돼 다른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고향선수단의 방한이 확정된 뒤 국내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3000여명 규모의 공동응원단을 꾸렸다. 정부는 입장권과 응원 도구 마련 등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는 북한 대표팀급 전력으로 나온 내고향이 후반 선제 실점 후 두 골을 내리 넣으며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했던 내고향은 수원의 안방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됐다. 골망을 처음 가른 건 수원의 일본인 공격수 하루히였다. 후반 4분 내고향 수비수 안복영이 걷어내려 한 공이 수원 아야카 발에 맞고 튀어 오른 뒤 골문 앞쪽에 떨어졌고, 하루히가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실점이 자극이 된 듯 내고향은 곧 거세게 반격을 시작했고, 후반 10분 약속된 세트피스로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북한 대표팀에서도 프리킥 전담 키커로 활약하는 리유정이 수원 골문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프로팀과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금옥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 또 한 번 수원의 골망이 출렁였다. 이번엔 수원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원 공격수 밀레니냐 걷어낸 공이 빗맞으며 후방으로 튀었고, 내고향 주장 김경영이 헤더로 가볍게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지소연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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