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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전통극과의 조우

    한중일 전통극과의 조우

    국립극장이 오는 9월 3일부터 한 달간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세계 음악극 축제)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달오름·하늘극장에서 연다.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내세운 새로운 축제로, 현시대 음악극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하는 자리다. 올해는 ‘동아시아 포커싱’을 주제 삼아 해외 초청작 3편과 국내 초청작 2편,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 등 9개 작품을 23회 공연한다. 해외 초청작은 중국 ‘죽림애전기’, 일본 ‘노가쿠: 노와 교겐’과 ‘망한가’를 준비했다. ‘죽림애전기’(12~13일, 달오름극장)는 2023년 홍콩 아츠페스티벌(HKAF)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경극을 기반으로 한다. 위진 시대 도가 철학을 추종하며 살던 ‘죽림칠현’ 후손들이 황제가 빼앗은 악기를 찾으려는 여정을 그렸다. ‘보기 드문 걸작’, ‘정통과 실험의 절묘한 조화’ 등 현지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일본 초청작은 전통극 노가쿠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연출가이자 배우인 시미즈 간지가 연출했다. ‘노가쿠: 노와 교겐’(19~20일, 달오름)은 14세기 후반부터 전해 오는 음악극 ‘노’ 네 작품, ‘교겐’(노 공연 중간에 상연되는 짧은 희극) 세 작품을 엮었다. 특히 노가쿠와 한국 농악을 접목한 한일 합동 음악극 ‘망한가’(17~18일, 달오름)가 관심을 끈다. 시미즈를 주축으로 한 공연 단체 노후카와 임성준 연주자가 중심이 된 망한가농악단이 함께 제작했다. 일제의 징용에 끌려온 노동자 아내를 인터뷰한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전쟁과 폭력에 스러진 생명들을 기리는 작품으로 태어났다. 2022년 일본에서 초연했고, 지난해 재연했다. 시미즈는 극 중에서 한국 산촌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전쟁 중에 겪은 일을 말하지 않은 채 고독하게 살다가 남편의 유품을 받고는 가을 달빛 아래 춤을 추며 한을 드러낸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미즈는 일본 공연에 대해 “작품으로서 완성도가 높았고, 한 인간으로서 작품이 주는 이야기가 와닿았는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징용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앞서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견 없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초청작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6~7일, 하늘극장)와 타루의 ‘정수정전’(13~14일, 하늘)이다. ‘종이꽃밭’은 제주 무속 이야기 ‘생불할망본풀이’와 제주 민요, 무가, 판소리, 재즈를 접목한 1인극이다. ‘정수정전’은 조선 말 작자 미상의 동명 소설을 발굴해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영웅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음악극 축제의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3~6일, 해오름극장)이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요나 김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판소리 ‘심청가’를 파격적으로 비틀었다. 한 마리 개의 시선으로 시대를 바라본 ‘다정히 세상을 누리면’(4~7일, 달오름),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 가다’(25~26일, 달오름), ‘2025 창극 작가 프로젝트 시연회’(27~28일, 하늘)가 이어지면서 축제의 막을 내린다.
  •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APEC 월드 음식점 150곳 지정숙박업소 384곳 외국어 응대 교육대표단·언론인 등 객실 7700개 준비12개 호텔, 정상급 숙소 35곳 조성회의장 주변 자율주행 셔틀 운행클린데이, 도시 전역 자율정화 활동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월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각국 정상부터 관계 장관, 경제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찾는다.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인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각종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27~28일 최종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29~31일 최고경영자(CEO) 서밋, 29~30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이어 31일부터 이틀 동안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교통·관광·문화·시민 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에서 국제 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행사 무대로 바꾸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메인 행사와 주요 회의를 열고 도심지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인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기반 시설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HICO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공정률은 현재 70~80% 수준이다.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칠 계획인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국 정상과 방문객이 머무는 숙박 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이 찾을 예정이라 하루 최대 7700개 객실이 필요하다. 경주 지역 12개 주요 호텔은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1700억원을 들여 각국 정상을 위한 정상급 숙소(PRS) 35곳을 만들고 있다. 정상회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만찬장은 보문단지와 도심권 중간 지점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조성된다.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건축 요소를 설계에 반영했다. 각국 정상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활동 및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관광 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지에 있는 첨성대, 월정교, 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진행되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 시설을 배치한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한다.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 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인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이자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 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총 150곳을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 키친,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한다.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및 친절 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업소 384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 체계 마련, 비품 교체, 다국어 통역기 비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바꿔 가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며 이미 수백명이 수료했다. 또한 1, 2단계에 걸쳐 자원봉사단을 선발해 회의 진행 보조, 관광 안내, 통역,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 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 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 정상회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소셜미디어 참여 잇기(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기획 행사가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의 전환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행사 컨벤션, 숙박, 관광, 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기후 총회, 글로벌 문화 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 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주동궁원 새단장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국제 원자력 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 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본격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해 다음 천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PEC 성공 개최… 국제회의·문화관광 어우러진 세계 속 경주 선포할 것”

    “APEC 성공 개최… 국제회의·문화관광 어우러진 세계 속 경주 선포할 것”

    회의장 등 기반시설 이달 마무리시운전·리허설 등 빈틈없는 준비 “국제회의와 첨단 산업,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세계 속의 경주’를 선포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 한 해를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경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확인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주 시장은 “올해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상징인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신라 천년의 역사인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세계에 알리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다시 그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주요 기반 시설은 9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한 뒤 10월 한 달 동안은 시운전과 리허설, 보완 작업을 추진해 ‘완성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중앙정부 지원도 강화되면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남은 기간 실제 행사와 동일한 수준의 시뮬레이션으로 빈틈없는 개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주 시장은 재임 기간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 ▲전기차·수소·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육성 ▲관광·문화 인프라 재생 등 경주라는 도시가 가진 자산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평을 받는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지원 체계도 확충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구현해 왔다. 주 시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지속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과 어르신 모두 만족하는 생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육아와 교육, 주거, 일자리 등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어르신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미래 전략과 연결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한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성장, 문화유산 세계화, 동해남부권 관문 도시로의 성장 등이 대표적이다. 끝으로 주 시장은 “APEC은 경주시 단독으로 치르는 행사가 아닌 중앙정부와 경북도,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라며 “신라 천년의 문화와 첨단 국제회의가 만나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시민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글로벌 명품·예술가들의 원픽… ‘동대문 패션 우주선’ DDP

    전시회만 10여년간 1000여건 이상샤넬·펜디 등 유명 패션쇼 줄 이어작년 8월까지 누적 방문객 1억 돌파시설 가동률 79%·재정자립도 98%‘창업플랫폼’ 새로운 도전 준비 중 디올, 까르띠에, 펜디, 반클리프아펠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부터 톰 색스, 팀 버턴, 살바도르 달리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패션의 중심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4년 처음 문을 열 당시 동대문 패션타운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DDP가 11년 만에 세계인들이 K패션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공간이 된 것이다. DDP는 디자인 중심의 전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한국 전시를 준비하면 가장 먼저 DDP 대관 일정부터 알아볼 정도다. DDP 설계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팬이었던 샤넬 수석 디자이너 고 카를 라거펠트는 2015년 샤넬크루즈 컬렉션 쇼를 DDP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디올(2015·2025년), 반클리프아펠 (2018·2023년), 펜디 ‘서울 플래그십 오프닝’(2023년), 페라리 아시아 최초 전시(2023년) 등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가 줄을 잇고 있다. 10여년간 소화한 굵직한 전시만 1000여건 이상이다. 지금도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울은 인터넷과 첨단 기술이 발달한 아시아의 도시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DDP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예술가들의 전시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문화와 예술이라는 새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공간이 되면서 DDP를 찾는 방문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오픈 당시 하루 방문객 2만 4068명으로 시작한 DDP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3만 2095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5년 만에 방문객이 33.4%나 늘어난 것이다. 이후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하루 1만 8357명, 2만 253명으로 방문객이 급감했지만 2022년 2만 8797명을 시작으로 2023년 3만 7632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하루 방문객이 4만 7249명에 달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DDP는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넘겼다. 올해는 7월까지 4만 4734명을 기록 중인데 하반기 서울패션위크 등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만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가동률도 국내 전시 시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DDP의 시설 가동률은 2023년 79%를 기록했는데 그해 강남 코엑스는 75%, 부산 벡스코는 60%, 일산 킨텍스는 49% 수준이었다.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고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재정적 측면에서도 튼튼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평균 98%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고 있고 2023년에는 흑자도 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DDP는 창업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DDP 디자인페어, 디자인스토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컬렉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 실장은 “DDP가 공간적 의미로 아시아 패션의 중심을 넘어 K뷰티와 패션이 세계로 나가는 데 발판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니 ‘국회의원 특혜’에 민심 폭발… 月400만원 주택수당 뒤늦게 폐지

    인니 ‘국회의원 특혜’에 민심 폭발… 月400만원 주택수당 뒤늦게 폐지

    인도네시아에서 지난해부터 국회의원에게 월 400만원이 넘는 주택수당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반정부 시위가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일정까지 취소했고, 결국 논란이 된 주택수당을 폐지하기로 했다. 31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지도자들이 국회의원 (주택) 수당과 해외 출장을 포함한 여러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자국 내 폭력 시위 확산을 이유로 오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인 시위 과정에 최소 4명이 숨졌다. 전날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청 기동대 본부로 행진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국회 하원 의원의 주택 수당 인상에 반발해 시위하던 중 오토바이 배달 기사 아판 쿠르니아완(21)이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지자 경찰청장 해임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현지 방송 매체에 경찰 기동대 소속 장갑차가 시위대를 향해 갑자기 돌진했고, 쿠리니아완을 치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렸다고 주장했다. 시위대 일부가 자카르타 중심부 크위탕에 있는 경찰본부 인근 5층 건물에 불을 질러 한때 여러 명이 갇히기도 했다. 전날 시위는 수라바야,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반둥, 파푸아 등 다른 도시에서도 잇따랐다.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는 시위대가 지방의회에 불을 질렀다. 이 사고로 건물에 갇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제2도시 수라바야에서도 시위대가 폭죽과 둔기를 들고 주지사 관저 단지를 습격하려 하자 보안군이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로 맞섰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000만 루피아(약 423만원)의 주택수당을 받은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다. 국회의원 주택수당은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의 10배에 달한다.
  •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김정은, 오늘 전용열차 타고 중국행 가능성… 푸틴, 톈진 도착

    3일 열병식… 66년 만에 한자리시진핑 오른쪽에 푸틴, 왼쪽 김정은中, 5세대 최신 전투기 등 첫 공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세를 과시한다. 북중러 정상 3인이 탈냉전 이후로 처음이자 1959년 이후 6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자리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국 철도 예매 시스템을 보면 단둥역에서 1132㎞ 떨어진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편은 통상 하루 3번 있는데, 1일과 2일에는 단둥발 베이징행 고속철도 두 편만 예매 가능하고 오후 6시 18분 출발해 14시간 뒤 베이징에 도착하는 야간열차는 표를 살 수 없다. 이 시기 김 위원장이 전용 기차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을 네 차례 방문했는데 2018년 3월과 2019년 1월엔 특별열차, 2018년 5월과 6월엔 전용기 ‘참매 1호’를 탔다. 푸틴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방중했다. 중국은 지역 안보 그룹인 SCO의 올해 순회 의장국으로 자국에 유리한 세계 지형을 위해 사상 최대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북러 양측은 1년 3개월여 만에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보좌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방중 일정을 설명하며 “중국 동료들이 알려 준 대로 우리 대통령은 열병식에서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고, 북한 지도자는 그의 왼쪽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70분간의 열병식에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우방국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26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그러나 서방국 정상들이 불참한 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은 SCO 정상회의에만 참석하고 열병식에는 불참한다. 열병식은 육해공군 45개 부대가 참여해 진입·행진·사열·분열·해산 등 5단계로 이뤄지며 시 주석이 사열한다. 특히 중국은 열병식에서 무인 드론, 무인 잠수함, 미사일 등 최첨단 전력 공개를 통해 “2차 세계대전(과거) 이후 80년 만에 세계 최고(미래)를 지향하는 중국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자 벼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짚었다. 사거리 1만 5000㎞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41과 젠(J)-20·35 등 5세대 최신형 전투기, 신형 함재기와 인공지능(AI) 기반 스텔스 공격 드론인 페이훙(FH)-97도 첫선을 보인다. 모두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하거나 미 항모 전력, 공군력에 맞설 수 있는 무기다.
  • 북중러 회동·북미 대화 가능성에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조현 “北, 정상국가 위해 한미 협력 필요”

    북중러 회동·북미 대화 가능성에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조현 “北, 정상국가 위해 한미 협력 필요”

    북중러 3국 정상은 오는 3일 중국 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서 처음 한데 모여 3국 간 협력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중 관세 협상 등 초대형 외교 일정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의 향방은 쉽게 단언하기 힘든 모습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할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대중 관계)의 한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제대로 된 정상 국가가 되려면 언젠가는 미국, 또 우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전승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북중러 협력을 강조하겠지만 예전 같은 ‘한미일 vs 북중러’ 대결 구도의 고착화로 볼 수는 없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된 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연내에 만난다면 한반도 주변 정세는 완전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달 유엔 총회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다음달에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이 개최된다. 특히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경우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러·미중러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가 한꺼번에 펼쳐질 수 있다. 다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APEC 참석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김 위원장 참석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너무 부풀리거나 가능성을 띄우는 발언을 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응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북한은 소극적 태도를 보여 왔다”며 “너무 많은 기대를 갖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궁극적으로는 북한 비핵화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 격화에 “의원 주택수당 폐지”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 격화에 “의원 주택수당 폐지”

    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결국 의회가 주택수당을 폐지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지도자들이 국회의원 (주택) 수당과 해외 출장을 포함한 여러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는 주요 정당 지도자들도 참석해 프라보워 대통령 옆에서 발표 내용을 지켜봤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시위대가 전국 지방의회 건물 등지에 불을 지르고 장관과 국회의원 자택에 침입해 약탈하는 등 과격해지자 이날 오후 정당 지도자들과 회동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시위대가 폭동을 일으키거나 약탈하면 엄중한 조치를 하라고 군과 경찰에 지시했다며 최근 시위대의 일부 행동은 “테러”와 “반역”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진정성 있는 열망을 평화롭게 표현해 달라”며 “여러분 목소리가 전달되고 기록되며 실행되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인당 월 5000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은 사실이 최근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다. 국회의원이 주택 수당으로 매월 받는 5000만 루피아는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의 약 10배에 달한다. 지난 28일 시위 중 20대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지면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했고,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는 시위대의 방화 등으로 4명이 숨졌다. 많은 국민이 급등한 세금과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에게 주는 주택 수당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시위를 주도하는 전인도네시아학생집행위원회의 무잠밀 이흐산 위원장은 로이터에 “의원들의 특혜 폐지로는 불충분하다”며 “추가 시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베테랑’ 이상범 감독 쓰라린 여농 데뷔전…하나은행, KB에 3점 17개 맞고 34점 차 패

    ‘베테랑’ 이상범 감독 쓰라린 여농 데뷔전…하나은행, KB에 3점 17개 맞고 34점 차 패

    여자프로농구에 처음 도전한 ‘베테랑’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34점 차 대패하며 쓴맛을 삼켰다. 나윤정, 허예은, 강이슬 등이 3점을 17개 몰아친 청주 KB에 속절없이 당했다. KB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하나은행전에서 84-50으로 이겼다. 전날 헝가리 DVTK 훈테름에 패배했던 KB는 첫 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1패를 떠안았다. 남자 농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이 첫 공식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것이다. KB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모두 득점했다. 또 송윤하(2점), 사카이 사라(7점)를 제외한 9명이 3점을 넣었다. 허예은(16점 6도움)과 나윤정(12점)이 각각 외곽포 4개, 강이슬(12점 8리바운드)이 3점 2개를 책임졌다. 빅맨 고현지(9점)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도움 26개, 가로채기 13개 등 공수 모두 만족스럽다. 가드 2명을 활용했는데 수비는 사카이, 공격은 허예은이 더 낫다. 예은이가 사카이에게 배워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송윤하(2점)는 부상 때문에 운동을 거의 못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 있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예은도 “사카이 언니에게 배우는 부분이 많다. 친구처럼 편한 느낌이라 같이 뛰며 시너지효과가 난다. 슛도 안 들어가도 팀원들이 리바운드를 잡는다는 믿음으로 자신 있게 던진다”면서 “송윤하는 장점이 침착함인데 조급한 모습이 보인다.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 하나은행은 양인영, 김시온, 김정은 등의 부상으로 8명만 뛰었다. 정현(8점)이 38분 42초, 박소희(14점 9리바운드)가 37분 48초, 고서연(7점 5도움)이 32분 54초를 소화했다. 1순위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는 10점을 올렸다. 다만 간판 센터 정현이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 감독은 “ 박신자컵이 외국팀과 붙어볼 기회인데 부상자가 많아 안타깝다. 주전급이 대부분 빠져 난감하다”며 “그래서 식스맨들이 자신감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 박진영, 박소희, 고서연, 정현이 성장해야 팀 성적도 오를 수 있다. 지금보다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쿼터 고서연이 송윤하를 뚫고 선제 레이업을 올렸다. 이이지마도 양지수에게 공을 뺏어 득점했다. 이에 강이슬과 허예은이 KB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고, 사카이도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송윤하가 수비를 몰아놓고 패스한 다음 나윤정이 코너에서 3점을 넣었다. 성수연까지 1쿼터 버저비터를 터트리면서 BNK가 22-8로 앞섰다. 2쿼터에도 강이슬의 돌파에 이어 나윤정이 3점을 꽂았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박소희도 골밑으로 파고들며 득점했다. 하지만 KB가 사카이의 가로채기, 허예은의 속공 레이업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와 정현이 외곽포를 터트렸지만 골밑의 송윤하를 막지 못했다. 허예은까지 먼 거리에서 연속 3점을 넣으며 KB가 전반 차이를 46-20까지 벌렸다. 3쿼터엔 이이지마와 강이슬이 3점을 주고받았다. 양지수, 허예은도 공격 시간에 쫓기면서 공을 던져 림을 갈랐다. 30점 넘게 벌어지자 이이지마가 빠른 타이밍에 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성수연의 드리블, 나윤정의 3점으로 이어지는 KB 속공에 하나은행이 당했다. 이어 하지윤, 박소희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KB는 고현지의 속공 득점으로 3쿼터를 62-34로 마쳤다. 4쿼터, 고서연이 공격 속도를 높여 자유투를 얻어냈다. 반면 KB는 강이슬, 이채은이 실책을 저질렀다. 수비 강도를 높인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미들슛을 넣었다. 식스맨들을 대거 내보낸 KB는 이채은이 혼전 중에 공을 잡아 3점, 고현지와 나윤정도 외곽 공격에 성공했다. 하나은행 이다현이 골밑 득점하자 KB 이여명, 이윤미가 3점슛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 김단비 부담 나눈 이민지·이명관 12점씩…우리은행, 챔프전 리턴 매치서 BNK에 설욕

    김단비 부담 나눈 이민지·이명관 12점씩…우리은행, 챔프전 리턴 매치서 BNK에 설욕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에 설욕했다. 이명관과 이민지가 나란히 12점을 올리면서 에이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줬다. 우리은행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BNK전에서 66-55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BNK는 전날 후지쓰 레드웨이브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김단비(11리바운드), 이명관(9리바운드), 이민지 모두 12점을 기록했다. 김예진도 3점 3개로 9점, 아시아쿼터 세키 나나미는 돌파로 7점을 보탰다. 3점슛을 39개 던진 우리은행은 9개를 림 안에 넣으며 4개에 그친 BNK를 압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2-32로 앞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첫 공식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했다. 김단비도 운동을 많이 못했다”며 “이명관은 대표팀에서 실력이 늘었다. 이민지는 공수 모두 신경 쓰다 보니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주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 이상은 자기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단비는 “저와 동료들이 모두 잘했다는 면에서 만족한다.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제 공격을 먼저 해야 동료들을 살릴 수 있다. 경기에서 서로 돕는 연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이 빠진 게 아쉬웠다. 박혜진은 전날 후지쓰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고 이날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이소희가 12점, 김소니아가 10점으로 분전했다. 변소정과 김민아가 각각 9점, 8점으로 깜짝 활약한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안혜지는 4점 7도움에 그쳤다. 박정은 BNK 감독은 “상대 아시아쿼터와 김단비의 수비에 부족한 점이 나왔다. 우리은행에 비해 우리가 더 많은 숙제를 떠안았다”면서 “변소정은 팀원들과의 수비 호흡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상에 시달렸던 김민아는 뛰고 싶은 갈증이 큰 상태라 기회를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래프트를 통해 부천 하나은행으로 떠난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의 공백에는 “박성진, 변소정, 김정은, 김민아, 심수현 등 상대에 따라 구성을 유기적으로 바꾸면서 해법을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쿼터 BNK는 이소희의 개인기로 득점했다. 우리은행은 세키가 슛을 놓쳤지만 벤치에서 나온 이민지가 상대 반칙을 끌어내며 레이업을 올렸다. BNK는 안혜지를 투입했지만 김정은, 변소정의 슛이 모두 빗나갔다. 이에 이소희가 세키를 앞에 두고 득점하면서 BNK가 1쿼터에 1점 차까지 우리은행을 따라붙었다. 2쿼터엔 이명관이 연속 5점을 몰아친 뒤 김예진이 3점 행진에 가담했다. 반면 BNK는 김소니아, 이소희 등 주전들이 슛을 계속 놓쳤다. 김단비와 이명관이 BNK의 골밑을 공략했고 세키도 장기인 돌파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유승희까지 외곽포를 꽂으면서 2쿼터 6점에 그친 BNK를 30-17로 따돌렸다. 3쿼터도 이명관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소니아가 정면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단비의 포스트업을 막았다. BNK는 우리은행의 슛이 림을 외면하는 사이 변소정이 레이업을 연속으로 올렸지만 이민지가 개인기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에 이소희가 외곽포를 터트리면서 3쿼터 차이를 6점까지 좁혔다. 4쿼터 초반은 세키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우리은행이 주도했다. 이에 김민아가 코너에서 안혜지에게 공을 받아 3점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공격리바운드와 1대1 공격으로 득점한 후 유승희의 3점을 도왔다. 이어 김예진이 김소니아의 공을 뺏었고 세키가 속공 점수를 올렸다. BNK는 종료 3분 전 변소정의 공격자 반칙, 안혜지의 실책으로 승기를 넘겨줬다.
  •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의 유명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인근 숲에 떨어지면서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푸틴의 별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라스노다르주(州) 겔렌지크 인근으로 날아들었다”면서 “방공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겔렌지크 인근 숲과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는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병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겔렌지크 인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곳에서 불과 9.6㎞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일부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화재가 푸틴의 별장에서 3㎞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휴가객 23명이 연기로 인해 대피 경로에서 차단돼 구조 당국이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이번 화재로 17헥타르(약 5만 1500평)가량이 소실됐으며 응급 인력 100명 이상과 소방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위협받는 푸틴의 개인 재산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늘려가면서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꾸준히 위협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도시로 알려진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가 드론 공습을 받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베일에 싸인 푸틴의 초호화 궁전, 고발자는 의문사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약 1600㎞ 떨어진 흑해에 초호화 비밀 궁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202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나발니는 지난해 시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의문사 했다. 당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석유 재벌과 다른 억만장자 동맹으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2조 875억 원) 규모의 은신처를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은신처 내에는 카지노와 극장, 하키장 등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푸틴의 비밀 궁전은 난공불락의 울타리와 자체 보안 시설, 비행 금지 구역, 자체 검문소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내의 별도 국가처럼 기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과 그의 정치적 동맹들이 필요할 경우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이중 터널 벙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흑해에 이러한 초호화 시설을 갖춘 궁전을 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꾸준히 부인해 왔다.
  •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징역 15년을 구형 받으면서 카카오가 흔들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카뱅)에 대한 대주주 자격을 잃는 것은 물론 원화 스테이블 코인, 핀테크 등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의 신사업도 급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 심리로 열린 김 센터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징역 15년형은 자본시장법 위반 최고 형량이다.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각각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0월 21일이다. 문제는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김 창업자와 함께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카카오는 카뱅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대주주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카카오는 카뱅 지분율을 현재 27.16%에서 보유 주식 한도(10%)까지 줄여야 하고, 이 경우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카뱅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 카카오 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좌초될 수 있다. 카카오 그룹은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주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전담팀(TF)을 구성해 매주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국내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12개, 카카오페이 18개의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 특허 출원도 각각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있는 카카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축이 결국 은행”이라면서 “성장 동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지위마저 잃게 된다면 카카오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2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가계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하면서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2.09%에서 2분기 1.92%로 불과 석 달 만에 0.17%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시중은행들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검찰 구형이 내려진 지난 29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5% 가까이 폭락하며 6만 400원에 마감했다.
  • 일본 준우승팀에 45점 차 패…신한 최윤아호 호된 신고식, ‘16점’ 미마는 희망으로

    일본 준우승팀에 45점 차 패…신한 최윤아호 호된 신고식, ‘16점’ 미마는 희망으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 신임 감독이 공식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일본 W리그 준우승 팀에 96점을 내주며 45점 차 대패한 것이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신입생 미마 루이가 16점으로 활약한 부분은 희망적이었다. 신한은행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덴소 아이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51-96으로 졌다. 전날 A조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이 각각 후지쓰 레드웨이브(일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패했고 B조에선 청주 KB가 헝가리 DVTK(B조)에 덜미를 잡혔는데 이날도 한국 구단이 국외팀에 무릎을 꿇었다. 185㎝ 센터 미마가 팀 내 최다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지난 6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로 전체 2순위로 팀에 합류한 미마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 다카다 마키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1대1 공격을 펼쳤고 3점도 1개 넣었다. 한국 국가대표 최이샘도 3점 3개 포함 11점, 신이슬도 30분을 넘게 뛰며 10점을 보탰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다. 적극성이 떨어졌고 수비에서 호흡이 어긋났다. 계속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며 “미마는 더 잘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소는 10명의 선수가 도루 득점했다. 크게 이기는 가운데서도 전방 압박으로 신한은행 가드진을 괴롭혔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188㎝의 센터 실라 소크나가 19점 11리바운드, 일본 국가대표 가드 가와이 마이가 13점 6도움 맹활약했다. 다카다는 무득점이었으나 국대 포워드 콘노 노리카가 9점 6리바운드로 만회했다.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은 “어린 팀이라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선수를 많이 교체해서 에너지를 높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1쿼터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실책에 이어 상대 속공으로 실점했다. 이에 미마가 골밑에서 레이업으로 만회했다. 미마는 다카다를 앞에 두고 1대1 공격도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김지영의 실책이 나왔고 기무라가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최이샘의 3점으로 반격한 신한은행은 실라에게 실점했다. 3점 3방 등 연속으로 15점을 내준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득점했으나 수비 호흡이 어긋나 다시 3점을 맞았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30-12로 크게 밀렸다. 2쿼터 최이샘이 외곽포로 반격했다. 가와이에게 돌파를 허용한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미들슛을 넣었다. 하지만 실라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홍유순의 허슬로 분위기를 바꾼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3점, 홍유순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가와이의 속공 레이업을 제어하지 못해 1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은 일본 국가대표 콘노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겼다. 이어 수비 실수로 코너 3점을 맞았다. 올 스위치 수비로 대응했으나 미마가 가와이의 개인기를 막지 못했다. 히라노의 도움을 받은 미마가 정면 3점을 터트렸지만 곧바로 콘노가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20점 넘게 뒤진 신한은행은 박스아웃에도 실패하면서 계속 실점했다. 또 실라의 높이를 홍유순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3쿼터가 42-74로 끝났다. 4쿼터도 같은 양상이었다. 주전을 대거 제외한 덴소는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지공에선 콘노가 개인기로 해결했다. 이어 가와이가 레이업 돌파, 실라가 골밑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고나연, 허유정, 이혜미, 김채은 등 후보 선수들을 투입했으나 상대 압박 수비에 당황하면서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다.
  •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 도심 한복판에서 피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종전 구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로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인 안드리 파루비가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정오쯤 르비우의 프랑키우스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탄피 7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살된 파루비 전 의장은 올해 54세로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평소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를 지지해왔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도 참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파루비 전 의장의 피살 소식을 전하며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과거에도 파루비 암살 시도”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에 참여하며 유럽연합과 가까워지려 한 파루비 전 의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했고 이러한 활동 역시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파루비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럽연대당 소속 야당 의원 미콜라 크니아지츠키는 폴란드 매체에 “과거에도 러시아가 파루비 암살을 시도했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독립을 굳건히 지지하는 모든 사람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치 분석가인 예브헨 마흐다 역시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가 있다”면서 “다만 전시 중에 전직 국회의장이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인 파루비가 왜 공식적인 신변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시사평론가 비탈리 포트니코프는 자신의 SNS에 “러시아에 이것은 단순히 영토나 국경을 둘러싼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성에 대한 전쟁”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우 양자 회담 자리 만들겠다는 트럼프, 그의 선택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났을 당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이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동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 종전 합의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발생했고, 더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몇 주 만에 또 다시 최대 공습을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과 에너지 업체를 정밀 타격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자는 유럽 지도자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상태를 모르는 사람들이 완충 지대를 제안한다”며 “전선 지역에서 드론 공격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완충지대가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 구상이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유럽을 지목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백악관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겉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노력을 지지하면서도 뒤로는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포착]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 도심 한복판에서 피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종전 구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로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인 안드리 파루비가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정오쯤 르비우의 프랑키우스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탄피 7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살된 파루비 전 의장은 올해 54세로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평소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를 지지해왔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도 참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파루비 전 의장의 피살 소식을 전하며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과거에도 파루비 암살 시도”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에 참여하며 유럽연합과 가까워지려 한 파루비 전 의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했고 이러한 활동 역시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파루비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럽연대당 소속 야당 의원 미콜라 크니아지츠키는 폴란드 매체에 “과거에도 러시아가 파루비 암살을 시도했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독립을 굳건히 지지하는 모든 사람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치 분석가인 예브헨 마흐다 역시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가 있다”면서 “다만 전시 중에 전직 국회의장이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인 파루비가 왜 공식적인 신변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시사평론가 비탈리 포트니코프는 자신의 SNS에 “러시아에 이것은 단순히 영토나 국경을 둘러싼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성에 대한 전쟁”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우 양자 회담 자리 만들겠다는 트럼프, 그의 선택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났을 당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이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동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 종전 합의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발생했고, 더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몇 주 만에 또 다시 최대 공습을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과 에너지 업체를 정밀 타격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자는 유럽 지도자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상태를 모르는 사람들이 완충 지대를 제안한다”며 “전선 지역에서 드론 공격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완충지대가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 구상이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유럽을 지목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백악관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겉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노력을 지지하면서도 뒤로는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해양 관광 명소의 동물들 부상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해양 관광 명소의 동물들 부상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동남아시아나 남태평양 인근 지역은 한국인들도 선호하는 휴양지들이 즐비하다. 바다와 인접한 이런 휴양지에 가면 스노클링처럼 인근 바다를 잠수해 신기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는 프로그램들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해양 관광 명소들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해양 생물들이 관광객을 비롯해 사람들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에라스모브랜치 연구소, 국제보존협회 인도네시아 지부 해양 종(種) 보존 프로그램,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해양 연구소, 아델라이드대 생명과학부, 국제보존협회 뉴질랜드 지부 공동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양 관광 명소 인근 고래상어의 80% 이상이 인간에 의해 생긴 상처와 흉터가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해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해양과학’(Frontiers in Marine Science) 8월 28일 자에 실렸다.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된다. 지난 75년 동안 전 세계 개체군은 50% 이상 감소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대 63%까지 감소했다. 고래상어는 생식할 수 있는 성체로 성장하는 데 최대 30년이 걸린다. 연구팀은 해양 대형동물과 열대 해양 생물다양성의 요충지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새머리해역(Bird’s Head Seascape) 내에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고래상어 출현을 연구했다. 새머리해역은 해양보호구역 26곳을 연결한 지역이다. 연구팀은 연구자들과 시민 과학자들이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목격한 날짜와 시간, GPS 좌표, 상어의 성별과 성숙 단계, 크기, 행동, 눈에 보이는 부상 여부를 측정했다. 조사 분석 결과, 총 268마리의 고래상어가 관찰됐고 98%가 센데라와시 만과 카이마나 지역에서 목격됐다. 목격된 개체의 대부분은 4~5m 크기의 미성숙 개체였고, 90%가 수컷으로 확인됐다. 고래상어의 52.6%는 한 번 이상 재목격됐고, 그 간격은 최대 11년이었다. 부상이나 흉터가 있는 개체는 206마리였고, 이 가운데 80.6%가 인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찰과상으로 조사됐다. 인간에 의해 발생한 상처의 62%는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관광 보트와 충돌, 인간의 어업 과정에서 상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국제보존협회 뉴질랜드 지부의 마크 에르드만 박사는 “지구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대부분 지역 어업 관행이나 관광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래상어의 부상을 막는 것이 이 지역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 APEC 참석 각국 에너지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

    APEC 참석 각국 에너지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방문

    두산에너빌리티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은 미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국 정부 에너지 정책 당국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원자력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토미 조이스 차관보를 비롯한 일행이 지난 25일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방문은 미국 에너지부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창원 본사에 도착한 에너지부 일행은 원자력 공장을 찾아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자재 제작 설비를 살펴봤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과 원자력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APEC 회의에 참석한 국외 정부 관계자들 방문이 이어졌다. 27일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부 장관 일행과 네덜란드 기후녹색성장부 차관 일행, 28일 프랑스, 잠비아, 오스트리아 정부 관계자 일행, 29일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 일행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찾아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역량을 살펴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내 원자력 시장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아마존∙엑스-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와도 원전·SMR 협력 MOU를 맺었다. 미국의 대표적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와 협력관계를 맺고 기자재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두산에 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높은 경쟁력을 지닌 제작 역량을 앞세워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유네스코·에어비앤비와 맞손

    경북 경주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유네스코·에어비앤비와 맞손

    경북 경주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치를 널리 알린다. 31일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관광 도시 도약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충과 지역 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치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에어비앤비는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주요 명소와 추천 걷기 코스, 인근 에어비앤비 숙소 정보가 함께 담긴다. 또한 지역 내 관광안내소에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만든 경주 소개 여행가이드북을 배포해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오는 9~11월 전국적으로 세계유산 보호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투게더 걷기 캠페인’에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집중 홍보한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소를 통한 현장 접수와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은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세계유산 보호와 가치 확산을 기반으로 경주의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경주를 위해 에어비앤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믿고 찾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다시 찾는 경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 ‘여농 전설’ 박신자 여사 “일본에 지는 모습 화나…한국 농구 채찍질 해 달라”

    ‘여농 전설’ 박신자 여사 “일본에 지는 모습 화나…한국 농구 채찍질 해 달라”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신자(84) 여사가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후배들을 향해 “일본에 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채찍질이 필요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박 여사는 30일부터 9일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박신자컵 개막을 앞두고 “지는 걸 몹시 싫어하는데 한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 오르지 못해 실망스럽다. 제가 선수로 뛸 때는 당당히 세계 대회에 출전했다. 잘한다고만 하지 말고 야단도 쳐달라”고 쓴소리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박 여사는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가 10주년에 접어든 것을 기념해 부산을 찾았다. 박 여사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아홉 살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 왔다. 트럭을 얻어 타고 화물기차로 갈아타면서 모진 고생 끝에 부산진에 도착한 다음 어느 집의 외양간 근처에 작은 방을 얻어 지냈다. 제게 부산은 호의를 베풀어줬던, 고마운 곳”이라고 전했다. 한국 농구의 전설 박 여사는 1967년 세계선수권대회(월드컵 전신)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에 아시아 국적으로 사상 처음 2020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분에 헌액됐다. 그는 지난 7월 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친 한국 여자농구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1등을 목표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 아시아에서 쩔쩔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조언했다. 박 여사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부산 BNK가 일본 최강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52-62로 패배하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아쉬운 점을 짚기도 했다. 특히 빅맨 박성진에게 “더 많이 연습하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던 BNK는 박 여사의 조카인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박 감독은 “여사님께서 선수들이 속도와 체력 부문에선 발전했는데 수 싸움이 너무 단면적이라며 제 잔머리를 선수들에게 전수하라고 하셨다”면서 “고모는 항상 제가 더 노력해서 부족한 점을 채우길 바라셨고, 저도 박신자 조카라는 말을 지우기 위해 달리다 보니 이 자리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 “올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 공개합니다”…北 149위, 韓은?

    “올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 공개합니다”…北 149위, 韓은?

    전 세계에서 올해 가장 평화로운 나라에 아이슬란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은 41위, 북한은 149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는 ‘세계평화지수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올해 평가에서 1.0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이후 줄곧 1위다. 2위는 아일랜드(1.260점)로 전년도와 순위가 같았다. 뉴질랜드(1.282점), 호주(1.294점), 스위스(1.294점)는 3~5위에 이름을 올려 최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남미는 이번 최신 지수에서 평화도가 개선된 유일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인 곳은 페루와 아르헨티나였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163개국 가운데 1.736점을 받아 전년도보다 순위가 두계단 오르며 41위가 됐다. 북한(2.911점)은 전년도와 동일한 14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미얀마 다음으로 낮은 순위로, 평화 상태를 6단계로 구분하는 척도에서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속했다. 미국(2.443점)은 128위로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우간다보다 순위가 낮았다. 최하위 5개국에는 예멘(3.262점), 콩고민주공화국(3.292점), 수단(3.323점)이 포함됐다. 3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3.434점), 러시아(3.441점)는 전년보다 순위가 각각 3계단, 2계단씩 하락하며 162위와 16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이번 평가에서 꼴찌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세계 평화도 수준이 0.36%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4개국은 평화도가 개선됐으나 87개국은 더 나빠졌다. 보고서는 “갈등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평화를 위한 열쇠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는 태도, 제도, 구조에 달려있다”며 “이는 높은 GDP 성장률, 낮은 금리 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9번째 평화 순위를 발표 중인 IEP는 23개의 지표를 토대로 사회 안전·안보 단계, 국내외 갈등 규모, 군사화 정도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평화 수준을 측정해 나라별 순위를 매겼다. 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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