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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도 못 지켰다”…숨겨진 망명지서 쓰러진 아사드

    “푸틴도 못 지켰다”…숨겨진 망명지서 쓰러진 아사드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 중인 바샤르 알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독극물에 중독돼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권 단체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시리아 인권 감시소를 인용해 아사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모스크바 인근 자택에서 독극물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9일간 집중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 감시소의 라마단 압둘라흐만 소장은 지난 2일 “아사드 전 대통령은 9월 20일 모스크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단순한 음식 중독이 아니라 계획된 독살 시도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사드는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입원 기간 동생 마헤르 아사드와 만수르 아잠만이 면회를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이 치명적 암살 시도였는지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정치적 의도였는지는 작전을 수행한 세력만이 알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아직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압둘라흐만 소장은 아사드 전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의 삼엄한 경호 아래 모스크바 근교의 빌라에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로 피신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행적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정권 핵심 인사와 군 수뇌부도 대부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 신정부는 아사드 전 대통령의 송환을 러시아에 요청했지만 크렘린은 거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이번 암살 시도의 목적은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사드를 지켜줄 수 없다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그의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반군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의 기습 공세로 축출된 뒤 가족과 측근을 데리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사드 일가의 망명을 허용했고 이후 이들은 모스크바 시내 고급 아파트를 대거 매입하며 러시아 정보기관의 경호를 받고 있다. 아사드 일가의 자산 규모는 미 국무부 추정치로 약 20억 달러(약 2조8164억 원)에 이른다. 이들은 유령회사와 해외 조세회피처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은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LBC 라디오는 아사드 전 대통령과 가족 측근 등 417명과 관련 기업이 영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런던 HSBC 계좌에는 5000만 달러(약 704억 원) 이상이 동결돼 있다고 전했다. 13년간 이어진 내전과 60년간 지속된 아사드 가문의 통치는 반군의 전격적인 수도 장악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오랫동안 아사드 정권을 군사적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러시아에 큰 정치적 타격이 됐다.
  • “푸틴도 못 지켜” 아사드 전 대통령, 독살 시도로 쓰러져 [핫이슈]

    “푸틴도 못 지켜” 아사드 전 대통령, 독살 시도로 쓰러져 [핫이슈]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 중인 바샤르 알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독극물에 중독돼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권 단체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시리아 인권 감시소를 인용해 아사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모스크바 인근 자택에서 독극물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9일간 집중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 감시소의 라마단 압둘라흐만 소장은 지난 2일 “아사드 전 대통령은 9월 20일 모스크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단순한 음식 중독이 아니라 계획된 독살 시도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사드는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입원 기간 동생 마헤르 아사드와 만수르 아잠만이 면회를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이 치명적 암살 시도였는지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정치적 의도였는지는 작전을 수행한 세력만이 알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아직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압둘라흐만 소장은 아사드 전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의 삼엄한 경호 아래 모스크바 근교의 빌라에서 제한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로 피신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행적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정권 핵심 인사와 군 수뇌부도 대부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 신정부는 아사드 전 대통령의 송환을 러시아에 요청했지만 크렘린은 거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이번 암살 시도의 목적은 러시아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사드를 지켜줄 수 없다는 인상을 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그의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반군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의 기습 공세로 축출된 뒤 가족과 측근을 데리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사드 일가의 망명을 허용했고 이후 이들은 모스크바 시내 고급 아파트를 대거 매입하며 러시아 정보기관의 경호를 받고 있다. 아사드 일가의 자산 규모는 미 국무부 추정치로 약 20억 달러(약 2조8164억 원)에 이른다. 이들은 유령회사와 해외 조세회피처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은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LBC 라디오는 아사드 전 대통령과 가족 측근 등 417명과 관련 기업이 영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런던 HSBC 계좌에는 5000만 달러(약 704억 원) 이상이 동결돼 있다고 전했다. 13년간 이어진 내전과 60년간 지속된 아사드 가문의 통치는 반군의 전격적인 수도 장악으로 막을 내렸다. 이는 오랫동안 아사드 정권을 군사적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러시아에 큰 정치적 타격이 됐다.
  •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추석 핫이슈] 세계 수묵비엔날레, 남도 인류문명의 여백을 그리다

    [추석 핫이슈] 세계 수묵비엔날레, 남도 인류문명의 여백을 그리다

    동아시아 미학의 정수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막을 올렸다.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남·진도·목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로서 20개국 8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문명의 이웃들 – 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다층적 해석을 시도한다. 국제수목비엔날레는 황해를 둘러싼 해양 문명권의 교류와 연속성에 주목한다. 서구 중심 미술 서사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미학의 자율성과 확장성을 드러내려는 시도다. 총감독을 맡은 윤재갑 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은 “전남수묵비엔날레는 동아시아 회화 전통을 국제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라며,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업을 통한 ‘지구적 미술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뿌리·줄기·확장, 남도 미학의 삼각 구도이번 전시는 해남–진도–목포를 잇는 삼각 동선으로 구성된다. 해남은 수묵의 ‘뿌리’, 진도는 전통 계승의 ‘줄기’, 목포는 세계와 연결되는 ‘확장’으로 설정됐다.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은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조선 회화의 근원을 조명한다. 윤두서의 자화상과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대표작으로 제시되며, 남도의 수묵 전통이 지닌 미학적 원류를 보여준다. 땅끝순례문학관은 다산 정약용, 수화 김환기, 로랑 그라소 등 동서양 작가 7인의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시도한다. 진도는 서예와 수묵의 맥을 계승하는 거점이다. 소전미술관은 추사 김정희, 손재형 등 8인의 서예 작품을 통해 문자의 조형성과 필획의 감각을 부각한다. 남도전통미술관은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등 거장들의 작업으로 수묵의 추상성과 채색 실험을 탐구한다. 목포는 수묵의 국제적 확장 무대다. 목포문화예술회관은 팀랩의 ‘움직이는 수묵화’, 파라스투 포로우하르의 ‘written room’ 등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설치 작품을 통해 여백과 기운생동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목포실내체육관은 체육관을 전시장으로 탈바꿈해 인도네시아 작가 마리안토, 한국 작가 지민석 등이 수묵을 사회·정치적 언어로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의 핵심 기획 방향은 ‘전통의 재해석과 재료의 확장’이다. 수묵을 단순한 회화 기법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를 해석하는 철학적 언어로 제시한다. 팀랩은 알고리즘으로 자연의 움직임을 구현해 빛과 영상으로 수묵을 표현한다. 포로우하르의 작품은 페르시아 문자를 전시장 벽에 반복해 쓰고 지워내는 방식으로 수묵이 지닌 덧없음과 기억의 흔적을 드러낸다. 이러한 시도는 수묵이 동아시아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예술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왜 남도에서 수묵인가”이번 비엔날레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한다. 뿌리 깊은 남도의 전통 위에서 수묵은 새로운 시대적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와 현재, 철학과 기술, 전통과 실험이 교차하며 ‘수묵의 오늘’을 제시한다. 윤재갑 총감독은 “수묵비엔날레는 전통의 혁신과 재료의 확장을 통해 세계 예술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을 지향한다”며 “남도의 미학이 세계와 호흡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는 이제 지역적 행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남도의 미학적 자산이 동아시아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조명받는 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인도에서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기침 시럽에서는 자동차 부동액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NDTV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최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9명,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2명의 영유아·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기침 시럽과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숨진 아이들은 모두 5살 미만으로, 기침 시럽을 복용한 후 급성 신장손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숨진 아이들이 복용한 기침 시럽은 남부 타밀나두주의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라는 제품으로, 이 제품에선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차량 부동액이나 페인트, 브레이크액, 플라스틱 제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용제다.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화학 물질이지만, 일부 제약사가 싸다는 이유로 시럽의 용매인 글리세린의 대용으로 DEG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DEG를 허용치 이상으로 섭취하면 급성 신장손상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확보된 시럽 샘플에서는 DEG 성분이 나오지 않았지만, 타밀나두주 당국은 스레산 파마 제조시설에서 직접 채취한 샘플에서 DEG 오염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디아프라데시주와 타밀나두주 정부는 콜드 리프 기침 시럽 판매를 금지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주를 비롯한 6개 주의 19개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품질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DEG 및 유사 성분인 에틸렌글리콜(EG)에 오염된 기침 시럽의 위험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메스꺼움, 복통, 배뇨 감소로 증상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 발작, 사망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앞서 2022년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어린이 최소 69명이 인도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 시럽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다. 2023년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인도산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9명이 숨졌다. 이에 2023년 1월 WHO는 DEG 등 유해 성분이 과다 함유된 인도산 및 인도네시아산 기침 시럽으로 인해 전 세계 7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숨졌다면서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들을 유통망에서 배제하고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회원국에 경고했다. 인도 정부도 기침 시럽을 수출할 때 사전에 정부 실험실에서 성분 검사를 마쳤다는 인증서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 “진짜 종이호랑이는 누구?” 트럼프 vs 푸틴 설전

    “진짜 종이호랑이는 누구?” 트럼프 vs 푸틴 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이호랑이’(paper tiger)라는 표현을 두고 설전을 벌이면서 1940년대 마오쩌둥의 선전 구호가 80년 만에 국제 정치 무대에서 다시 소환됐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조롱한 뒤 푸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겨냥해 반격하면서 냉전 시기의 중국 선전 구호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러시아의 군사력을 조롱하며 “러시아는 종이호랑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즉각 반발하자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이틀 뒤 미군 장성·제독들 앞 연설에서 다시 “4년째 전쟁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이면 끝났어야 했다. 당신들이 종이호랑이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3일 반격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나토 전체와 싸우고 있다. 계속 전진하며 자신감 있게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종이호랑이라고? 나토야말로 종이호랑이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이 종이호랑이를 한번 상대해보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선전 구호…“실제론 약한 존재” 의미 ‘종이호랑이’(zhilaohu)는 1946년 마오쩌둥이 미국 기자 안나 루이즈 스트롱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한 표현으로, 당시 미국의 핵무기를 “사람들을 겁주기 위한 종이호랑이”에 비유하면서 널리 퍼졌다. 중국 현대사를 연구하는 페리 링크 미국 학자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작가 라오서가 미군을 종이호랑이라 부른 사례를 회고하며 “냉전 시기의 메아리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마오쩌둥은 이후 “모든 반동파는 종이호랑이”라는 구호로 서방 제국주의를 비판했고 이 표현은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 선전용어로 자리 잡았다. AP통신은 “이 표현은 1970년대 미·중 관계 개선으로 한동안 사라졌으나 최근 양국 갈등이 심화하면서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월 관세전쟁이 한창일 당시 “미국은 허세만 부리는 종이호랑이”라는 마오쩌둥의 1964년 발언을 엑스(X·옛 트위터)에 재인용했다. “미·러가 서로 종이호랑이 부르다니…중국은 방관자”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중국의 선전 용어를 주고받는 상황 자체가 역사적 아이러니라고 평가한다. 존 델러리 아시아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은 “중국사 연구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오쩌둥의 표현을 인용한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과거 핵무기가 없는 중국이 미국을 종이호랑이라 부르던 시절과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종이호랑이라 부르며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치 방 안의 어른처럼 한 발 떨어져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 표현은 이미 미국 내에서도 정치적 수사로 자리 잡았다”며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진 로빈슨과 하버드대 로런스 트라이브 교수 등이 과거 트럼프의 정책과 인물을 종이호랑이와 비유한 사례를 소개했다.
  • 트럼프·푸틴 ‘종이호랑이’ 설전…마오쩌둥 표현이 부활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푸틴 ‘종이호랑이’ 설전…마오쩌둥 표현이 부활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이호랑이’(paper tiger)라는 표현을 두고 설전을 벌이면서 1940년대 마오쩌둥의 선전 구호가 80년 만에 국제 정치 무대에서 다시 소환됐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종이호랑이라고 조롱한 뒤 푸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겨냥해 반격하면서 냉전 시기의 중국 선전 구호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 소셜에 러시아의 군사력을 조롱하며 “러시아는 종이호랑이”라고 적었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즉각 반발하자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이틀 뒤 미군 장성·제독들 앞 연설에서 다시 “4년째 전쟁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이면 끝났어야 했다. 당신들이 종이호랑이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3일 반격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나토 전체와 싸우고 있다. 계속 전진하며 자신감 있게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가 종이호랑이라고? 나토야말로 종이호랑이가 아니냐”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이 종이호랑이를 한번 상대해보라”고 말했다. 마오쩌둥 선전 구호…“실제론 약한 존재” 의미 ‘종이호랑이’(zhilaohu)는 1946년 마오쩌둥이 미국 기자 안나 루이즈 스트롱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한 표현으로, 당시 미국의 핵무기를 “사람들을 겁주기 위한 종이호랑이”에 비유하면서 널리 퍼졌다. 중국 현대사를 연구하는 페리 링크 미국 학자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작가 라오서가 미군을 종이호랑이라 부른 사례를 회고하며 “냉전 시기의 메아리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마오쩌둥은 이후 “모든 반동파는 종이호랑이”라는 구호로 서방 제국주의를 비판했고 이 표현은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 선전용어로 자리 잡았다. AP통신은 “이 표현은 1970년대 미·중 관계 개선으로 한동안 사라졌으나 최근 양국 갈등이 심화하면서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월 관세전쟁이 한창일 당시 “미국은 허세만 부리는 종이호랑이”라는 마오쩌둥의 1964년 발언을 엑스(X·옛 트위터)에 재인용했다. “미·러가 서로 종이호랑이 부르다니…중국은 방관자”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중국의 선전 용어를 주고받는 상황 자체가 역사적 아이러니라고 평가한다. 존 델러리 아시아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은 “중국사 연구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오쩌둥의 표현을 인용한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과거 핵무기가 없는 중국이 미국을 종이호랑이라 부르던 시절과 지금은 상황이 정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종이호랑이라 부르며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치 방 안의 어른처럼 한 발 떨어져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 표현은 이미 미국 내에서도 정치적 수사로 자리 잡았다”며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진 로빈슨과 하버드대 로런스 트라이브 교수 등이 과거 트럼프의 정책과 인물을 종이호랑이와 비유한 사례를 소개했다.
  •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70년 만에 돌아온 러시아 기병대, 드론 한 방에 무너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이 전장에 투입한 기병 부대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술적 실효성과 함께 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드론 공격에 무력화된 러시아 기병 부대 우크라이나군 132정찰대대가 러시아 기병 돌격조를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병사가 겁에 질린 채 말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함께, 병사들이 하마해 말을 엄폐물로 삼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접근하자 병사는 말머리를 왼쪽으로 밀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피하려 했는데 단순히 엄폐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위협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나 132정찰대대의 항공 정찰과 드론 공격 앞에서 이 전술은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말은 안타깝지만 전투 부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기병 부대 부활 보도 앞서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창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것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며 모스크바 타임스의 9월 30일 보도를 인용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점령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이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지휘관 지휘 아래 말을 이용한 돌격 부대를 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세묜 페고프는 부대가 험지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이기 위해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하는 방식의 기병 돌격조를 양성하고 말을 총성과 폭발음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환경에 따른 기병 부활러시아군은 전선에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되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차량 기동이 제한되자 말을 대체 수단으로 선택했다. 지뢰에 반응하는 금속 편자 대신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거나 편자 없이 운용해 말의 감지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페고프는 “말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지뢰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드론과 정밀 무기가 대규모 기계화 돌파를 차단하자 9여단은 오토바이와 사륜 오토바이(ATV), 픽업트럭, 전동 스쿠터 등 저비용 기동수단을 다양하게 운용해왔다. 말과 노새와 낙타까지 전장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됐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유효한 수단’ 평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매체 데일리 스톰과의 인터뷰에서 “기병 전술은 비표준적이지만 충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말은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잘 찾고 조용히 기동할 수 있어 적 드론이나 정찰 자산이 굳이 소모를 감수하며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 논란도 확산러시아군은 과거에도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해왔다. 해군은 벨루가와 돌고래를 훈련시켜 적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게 했고 지상에서는 개에 폭발물을 실어 전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이번 기병 운용도 이러한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술적 이점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 [포착] 70년 만에 부활한 러 기병대, 드론 정밀 타격에 ‘첫 격멸’

    [포착] 70년 만에 부활한 러 기병대, 드론 정밀 타격에 ‘첫 격멸’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군이 전장에 투입한 기병 부대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전술적 실효성과 함께 동물 사용에 대한 윤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드론 공격에 무력화된 러시아 기병 부대 우크라이나군 132정찰대대가 러시아 기병 돌격조를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파괴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러시아 병사가 겁에 질린 채 말에 매달려 있는 장면과 함께, 병사들이 하마해 말을 엄폐물로 삼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접근하자 병사는 말머리를 왼쪽으로 밀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피하려 했는데 단순히 엄폐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말과 함께 위협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그러나 132정찰대대의 항공 정찰과 드론 공격 앞에서 이 전술은 무력화됐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말은 안타깝지만 전투 부대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흘 전 기병 부대 부활 보도 앞서 유나이티드24는 러시아군이 기병대를 창설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한 것이 195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며 모스크바 타임스의 9월 30일 보도를 인용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점령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한’이라는 호출명을 사용하는 지휘관 지휘 아래 말을 이용한 돌격 부대를 훈련하고 있었다. 러시아 전쟁 전문 기자이자 군사 블로거인 세묜 페고프는 부대가 험지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을 높이기 위해 병사 두 명이 한 마리에 탑승하는 방식의 기병 돌격조를 양성하고 말을 총성과 폭발음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장 환경에 따른 기병 부활러시아군은 전선에 자성 지뢰가 광범위하게 매설되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차량 기동이 제한되자 말을 대체 수단으로 선택했다. 지뢰에 반응하는 금속 편자 대신 고무나 합성수지 재질을 사용하거나 편자 없이 운용해 말의 감지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페고프는 “말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지뢰를 피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이번 시도가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전장의 현실에 따른 전술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드론과 정밀 무기가 대규모 기계화 돌파를 차단하자 9여단은 오토바이와 사륜 오토바이(ATV), 픽업트럭, 전동 스쿠터 등 저비용 기동수단을 다양하게 운용해왔다. 말과 노새와 낙타까지 전장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됐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유효한 수단’ 평가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매체 데일리 스톰과의 인터뷰에서 “기병 전술은 비표준적이지만 충분히 유효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말은 어두운 곳에서도 길을 잘 찾고 조용히 기동할 수 있어 적 드론이나 정찰 자산이 굳이 소모를 감수하며 공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리 논란도 확산러시아군은 과거에도 동물을 군사적으로 활용해왔다. 해군은 벨루가와 돌고래를 훈련시켜 적 함정에 폭발물을 설치하게 했고 지상에서는 개에 폭발물을 실어 전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사용했다. 이번 기병 운용도 이러한 행태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전술적 이점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 “그저 빛” 팬클럽까지 있다는 한국군…해외에서 대체 어떻길래

    “그저 빛” 팬클럽까지 있다는 한국군…해외에서 대체 어떻길래

    “2025년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이역만리 레바논에서 평화를 지키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한가위를 앞두고 해외 파병 중인 장병들이 4일 머나먼 타지에서 반가운 추석 인사를 보내왔다. 올해로 유엔군사령부 창설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동명부대와 한빛부대 등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들은 한국전쟁 당시 연대와 헌신을 보여준 유엔군의 명맥을 여전히 이어가며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쪽에서 온 밝은 빛’이라는 의미의 동명부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 파병 부대다. 2006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충돌로 정세가 악화하자 유엔군이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해 한국 정부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면서 2007년 7월 19일 첫 파병이 이뤄졌고 올해로 18주년을 맞아 현재 31진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최장기 전투 파병부대 기록이기도 하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로 유입되는 불법 무기와 무장세력을 24시간 정찰·감시함으로써 지역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파병 이후 현재까지 약 14만여건의 완전작전을 펼쳐 유엔과 레바논 정부로부터 중요한 작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여러 나라 군대화 평화유지작전을 하는 만큼 연합훈련도 활발히 하고 있다. 레바논유엔평화유지군의 서부여단장 다비드 콜루시는 “동명부대 장병들의 헌신·규율·봉사정신에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대한민국은 레바논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동명부대의 활동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동명부대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 수준이 남다르다. 레바논 사람들에게 부대 이름 그대로 ‘빛’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팬클럽이 생겼을 정도다. 동명부대의 5개 책임지역(부르즈라할·압바시아·디바·부르글리아·샤브리하) 및 티르지역에는 동명부대의 손길이 닿지 않은 마을이 없다. 태양광 가로등, 급수·정수시설, 풋살장,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 숙원과제를 차례로 해결하고 교육여건 보장을 위해 학교시설을 신축·보수하여 레바논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왔다. 파병 초기부터 군의관, 간호장교 등 전문 의료진이 지역 주민들에게 세심한 돌봄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실시해온 치과 진료는 주민들에게 큰 인기다. 여기에 한국어 교실은 누적 수강생이 2180여명에 달한다. 10년 전 수강생들은 동명부대를 지지하는 ‘동명 서포터즈’라는 팬클럽을 만들었다. 태권도 교실은 2만 6200여명을 교육했고 이 가운데 850여명은 유단자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어와 태권도를 함께 배운 현지인이 태권도 사범으로 채용돼 유소년 교육을 맡는 등 선순환도 이뤄지고 있다. 동명 서포터즈 회장인 디아나 알쿠라이에는 “저는 10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동명부대원들은 우리에게 늘 친절했다”면서 “동명부대는 우리에게 태권도·한국어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31진 동명부대장 이호준 대령은 “부대 전 장병은 레바논의 평화를 조국의 영광을 위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1962~2010) 신부의 활동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남수단에는 한빛부대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9일 수단으로부터 독립했고 유엔의 파병 요청에 따라 한국은 2013년 3월 31일 한빛부대를 보냈다. 한빛부대는 남수단에 주보급로 보수작전과 재건지원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빛부대는 지난 12년간 누적 2800㎞의 도로를 보수하는 한편 매년 우기 때마다 범람하던 백나일강에 총 17㎞에 이르는 차수벽을 건설해 남수단 사람들의 생활 안정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마을에 생필품을 비롯한 교육·의료 물자를 공여하고 주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농장과 직업학교를 운영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엔남수단임무단으로부터는 ‘유엔군 최고의 모범부대’로 평가받고 있고 올해 유엔남수단임무단 최우수 공병부대로도 선발됐다. 남수단 피보르 시장 보요이 골라는 “남수단이 번영하고 무역이 활성화된 것은 한빛부대가 보르-피보르-아코보를 연결한 수백㎞의 주요 도로를 건설한 재건 작전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20진 한빛부대장 최보걸 대령은 “우리 장병들의 땀과 열정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수단에 희망을, 대한민국에 영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임무 완수와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吳시장, MB와 대담 “2~3년 후 한강버스없는 한강 상상 못할 것”

    吳시장, MB와 대담 “2~3년 후 한강버스없는 한강 상상 못할 것”

    청계천 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MB “재운항하면 탑승할 것” 전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특별대담을 가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청계재단에서 진행한 ‘청계천 복원 20주년기념 특별대담’ 영상을 4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대담은 약 40분간 이어졌다.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시장 재임 당시 과거 개발 프레임과 쓰레기, 악취 등으로 복개공사를 진행했던 청계천의 자연과 환경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복원 결단을 내렸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부와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과 대안 제시로 해결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전 세계 도시 관계자들이 서울을 찾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 이 전 대통령이 시장 시절 만든 청계천과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토피스(TOPIS)”라며 “이러한 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이 서울을 평가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자의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로 부가가치를 더하는 것이 후임자의 역할”이라고 했다. 도시브랜드 철학에 관한 질문에 오 시장은 “전 세계인들이 투자하고, 살고, 공부하고, 관광하기 위해 서울을 찾고, 이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하도록 도시브랜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 재임 시절 하버드대에 청계천 재개발과 복원 관련 강의가 개설됐고, 2년여 동안 학생과 교수들이 청계천을 답사하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청계천은 전국을 넘어 세계화된 브랜드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한강버스도 대담에서 언급됐다. 오 시장은 “청계천 없는 서울을 상상하기 어렵듯이 앞으로 2~3년만 지나면 한강버스 없는 한강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버스 일시 운항 중단에 대해서도 “시행착오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강처럼 폭이 넓은 강에 배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재운항을 시작하면 꼭 한번 탑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버스를 통해 한강도 잘 활용하고, 배 만드는 기술도 좋아지고 종합적으로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이제 도시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와 같은 무형의 가치로 승부할 때”라며 “경쟁력 있는 창조산업 발전을 통해 ‘콘텐츠 도시’,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켜 서울을 아시아 문화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도시의 생존전략이자 서울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격동하는 시대에 큰 변화가 오더라도 인류에겐 늘 새로운 길이 있었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 희망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 프랑스 사진기자 러 드론에 사망…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취재 중 피격

    프랑스 사진기자 러 드론에 사망…우크라이나 동부전선 취재 중 피격

    프랑스 사진기자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을 취재하던 중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앙토니 랄리캉(37)은 최전선에서 약 20㎞ 떨어진 도네츠크주의 드루즈키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4기갑여단과 동행 취재 중이었다. 함께 취재하던 우크라이나 기자 게오르기 이반첸코도 드론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들 모두 언론인 식별용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일인칭시점(FPV) 드론으로 공격받았다”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성토했다. 랄리캉은 유럽 언론사에 사진을 공급하는 프랑스의 한스루카스 소속이다. 지난해에 전쟁 르포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로 빅토르위고 사진상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총격이나 포격이 아닌 드론 공격으로 기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공격으로 최소 13명의 기자가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 취임 네 달 맞은 李대통령, 가장 많이 찾아간 지방은?

    취임 네 달 맞은 李대통령, 가장 많이 찾아간 지방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네 달여 간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경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인천, 강원 등 순으로 지방을 방문했으나, 대구, 경북, 전북, 제주는 아직 이 대통령의 발길이 닿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방 방문에 강한 열의를 갖고 있는 만큼 미방문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계기에 여러 지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한 이후 123일 동안 외국 순방 일정을 제외하고 총 165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역별로 용산 대통령실 등을 포함한 서울 일정이 135개로 가장 많았다.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에서 5일에 걸쳐 6개의 일정을 수행했다. 취임한 지 9일 만인 지난 6월 13일 경기 연천군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제25보병사단을 방문했다. 같은 날 파주시 대성동마을을 찾아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 중단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7월 25일에는 근무 중 근로자가 사망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경기 시흥시의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허영인 SPC 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3일에는 안산시에서 제조업 강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같은달 17일에는 성남시 판교에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부산은 사흘 방문해 일정 4개를 소화했다. 7월 25일 부경대에서 부산 타운홀 미팅을 주재하고, 지난달 20일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인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누리마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친교 일정을 가졌다. 인천과 강원은 이틀 방문해 각각 일정 4개, 3개를 진행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인천 강화군의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어 아동양육시설인 계명원을 찾아 아이들의 생활 환경을 살핀 이후 강화풍물시장에서 점심을 했다. 지난달 5일에는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혁신 토론회에 참석했다. 강원에서는 8월 30일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던 강릉시의 가뭄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달 12일에는 강원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뒤 화천군의 최전방 부대 육군 제7보병사단을 찾았다. 하루씩 방문한 충북과 세종에선 3개, 경남에선 2개의 일정을 가졌다. 7월 14일 충북 진천군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신임 5급 사무관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송 참사 현장인 궁평 제2지하차도를 찾아 점검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세종시 근무 공직자와 오찬을 한 뒤 청년 농업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7월 21일에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집중된 경남 산청군을 찾아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와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밖에 7월 4일 대전 타운홀미팅, 6월 25일 광주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을 진행했고, 6월 20일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충남 계룡대를 찾았고, 6월 25일 전남 고흥의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한센인 원생을 위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항상 강조하는 만큼 지방 방문에 큰 열의를 갖고 있다”며 “미방문 지역도 여러 계기에 조만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 대통령 부부 9월 28일 녹화 ‘냉부해’ 방영 연기…“시스템 복구 총동원”

    이 대통령 부부 9월 28일 녹화 ‘냉부해’ 방영 연기…“시스템 복구 총동원”

    대통령실이 4일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JTBC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연기를 요청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의 방영을 연기해줄 것을 해당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 이 대통령은 추석 특집편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의 해당 프로그램 촬영 시점이 지난달 28일 오후라고 공개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도대체 2일간 뭐하고 있었나? 이것이 ‘잃어버린 48시간’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언제 촬영했는지 국민 앞에 떳떳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에서 귀국했다. 그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수시로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됐고 당일 오후 6시 화재는 완진됐다. 이어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과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그날 오후 중대본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 이어 그날 오후 해당 프로그램을 녹화한 뒤 곧바로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4일) 오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악의적 의혹 제기와 관련 이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다만 숨진 공무원의 추모를 위해 방영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해당 공무원이 투신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이 부적절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통령실이 해명하기에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점검차 경북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화제로 국민들의 민생이 타들어 가고 있는 그 순간에 예능 촬영을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의 설명을 들어도 전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시스템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 사망과 관련해 “국민 일상 회복과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묵묵히 애쓰는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다. 김 실장은 이날 ‘AI(인공지능)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공유했다고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 불편 해소와 국가 기능 정상화를 위한 국가 전산망 복구 방안이 논의됐다. TF는 화재로 모두 타버린 96개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 등에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 민간 기업의 유휴 장비·인력이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특히 복구에 필요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예비비를 조속히 편성·지원하고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 ‘강한 일본’ 강조 다카이치…극우 당선에 한일관계 파장 촉각

    ‘강한 일본’ 강조 다카이치…극우 당선에 한일관계 파장 촉각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강경 보수이자 ‘극우’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4일 일본 첫 여성 총리 자리를 예약하면서 한일관계에도 상당한 파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보수파 지지를 바탕으로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그는 오는 15일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사상 첫 여성 일본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일본 총리 선거에 해당한다. 일본 총리는 일본 국회의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후보자를 내고 국회의원 투표로 선출한다. 중의원과 참의원이 각기 다른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중의원 후보가 우선한다. 이런 구조에서 전통적으로 일본 중의원을 쥐고 있는 자민당 총재가 총리 후보로 오르기 때문에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일본 총리 선거로 인식된다. 현재 일본 국회는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이 분열해 제1당 총재인 다카이치의 무난한 총리 입각이 예상된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쥔 다카이치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극우 색채를 희석시키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정책 계승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여자 아베’라 불리는 만큼, 앞으로도 보수층을 겨냥한 국정 운영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는 점에서 최근 협력 분위기로 기울었던 한일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보내는 일본 정부 대표를 기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다만 그는 이번 선거 중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밀착을 염두에 두고 “한국과 협력하며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낸 바 있다. 그가 선거 기간 줄곧 내세운 건 ‘강한 일본’이다. 그는 총재 선거 당시 홈페이지에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를 표어로 제시하고 “일본의 저력으로 성장의 미래를 열자”고 주장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22일엔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겠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헌법 개정 추진, 재정 지출 확대 등 아베 전 총리 정책을 상당 부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가 언급한 강한 일본, 전통, 개헌은 모두 일본 보수파들이 강조하는 개념이자 정책이다. 특히 헌법에 자위대 개념을 명기하는 것은 극우 세력의 숙원으로 꼽힌다. 아울러 그는 방위 관련 연구·개발비와 무기 조달 비용도 확실히 늘려 나가겠다고 했고, 일본 정부의 정보 수집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국’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우익 성향의 참정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스파이 방지법’ 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자민당은 1985년 스파이 방지법안인 국가비밀법안을 제출했지만, 국가 비밀에 대한 해석과 범위가 확대되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해 폐기된 바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에 관해 “외국 세력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법률이 없는 것은 곤란하다”며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재의 경제 정책 골자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다. 그는 반도체 등 경제안보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고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할 경우 적자 국채 발행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게 유지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했던 아베 전 총리처럼 대담한 공적 투자로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명확하게 반대했던 만큼 총리 취임 이후에도 금리 인상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다키이치 총재는 아울러 정책 실현을 위해 오는 15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 때까지 약 열흘동안 일본유신회 등 일부 야당과 정책 협조, 정계 개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상 첫 여성 총리냐, 역대 최연소 총리냐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1981년생인 고이즈미 농림상은 역대 최연소이자 첫 40대 일본 총리가 될 뻔했지만, 결선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 “지난 설이랑은 달라진 고향에 감탄”…APEC 효과 체감하는 경주인들

    “지난 설이랑은 달라진 고향에 감탄”…APEC 효과 체감하는 경주인들

    “지난 설 명절에 왔을 때랑은 확연히 달라진 고향 풍경에 국제행사 효과가 체감됩니다.” 4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이 나들이를 나오면서 거리가 붐비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서우영(42)씨는 “설 명절 이후로는 업무 때문에 바빠 오랜만에 경주를 찾았는데 바뀐 모습에 내가 알던 고향이 맞는가 놀랐다”며 “도로가 정비되고 각종 조형물도 들어서면서 도시에도 활력이 생겨난 모습”이라고 감탄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도시 정비에 나서면서 간만에 고향인 경주를 찾은 귀성객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보문단지를 포함한 주요 도로를 정비집중 정비했다. 경감로, 보문로, 보불로, 불국로, 산업로, 서라벌대로 등 5개 노선이 대표적이다. 정비 구간은 총연장 63.5㎞로 주요 사업은 ▲도로 포장 ▲안전시설물 및 이정표 정비 ▲가로등 및 공원등 설치 등이다. 총 사업비는 247억원으로, APEC 주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 도로 정비에 111억 원을 집중 투입했다. 경주에 거주하는 신모(39)씨는 “보문관광단지를 오갈 때 도로폭이 좁거나 도색선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상태”라며 “APEC을 계기로 주요 관광지 인근마다 주차장도 마련해두면서 앞으로 더욱 편리한 경주 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국제행사를 맞아 정비한 야간 경관도 향후 지역 관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HICO를 비롯해 시가지 주요도로, 보문단지 진입로 등 14개 구간에 대한 야간 경관을 정비했다. 보문관광단지 일대 노후 가로등을 교체·도색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주요 간선도로의 가로등도 교체해 디자인 통일성과 조도 불균형을 해소했다. 연휴를 맞아 황리단길 관광에 나선 박정은(36)씨는 “과거처럼 낮에 잠깐 들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밤에도 야경과 함께 주요 유적지를 거닐 수 있어서 경주의 매력이 높아진 것 같다”며 “APEC을 계기로 도시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정재, 한국인 최초로 ‘찰리 채플린 어워드’ 수상

    이정재, 한국인 최초로 ‘찰리 채플린 어워드’ 수상

    배우 이정재가 한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영화계의 공로상인 ‘찰리 채플린 어워드’를 받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3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시상식’에서 이정재가 수상자로 호명됐다”고 4일 밝혔다. ‘찰리 채플린 어워드’는 미국 링컨센터 필름이 수여하는 상이다. 1972년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이 망명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온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첫해는 찰리 채플린이 받았고, 이후 해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다. 아시아 부문은 2018년에 신설됐다. 장이머우(張藝謨), 량차오웨이(梁朝偉) 등 중화권 영화인 등이 주로 수상했다. 이정재는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 아티스트인 찰리 채플린의 이름으로 주는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린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스타워즈’ 세계관이 바탕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도 출연했다.
  • “신혼여행 몰디브 아니면 결혼 안해” 아내 요구… 6년 후 부부 결국

    “신혼여행 몰디브 아니면 결혼 안해” 아내 요구… 6년 후 부부 결국

    아내의 과소비를 문제로 삼으며 이혼을 원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위자료 부부’에 대한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남편은 “아내가 약속된 돈을 드렸다면 해외여행을 간다고 해도 아버지께서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며 “돈을 갚지 않고 여행을 가니까 기분이 상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내는 시아버지께 1년에 1000만원씩 갚기로 한 상황에서 채무 이행 날짜를 미룬 채 해외여행을 다녀와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미움을 샀다. 그럼에도 아내는 “오랜만에 여행을 간 거였다”며 오히려 서운해했다. 남편은 6년 전 신혼여행을 둘러싸고도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했다. 남편은 “신혼여행은 저렴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아내가 신혼여행지가 몰디브가 아니면 결혼 안 한다고 했다”며 돈이 부담스러웠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은 결국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부부는 금전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다. 남편이 아내에게 해외여행을 통제하자 아내가 국내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가사 조사 영상 속 아내는 “짐을 쌀 거야. 혹시 알고 있나 모르겠는데 나 내일 제주도 간다”며 갑자기 남편에게 여행을 통보했다. 남편은 “해외여행 가지 말라고 하니까 제주도를 간다고 하더라. 포기했다. 관심 끄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독단적인 여행 반복과 경제 관념 부재로 시아버지까지 나서기도 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남편을 존중할 것 ▲돈 관리는 맞벌이 기준으로 할 것 ▲집안일은 미루지 말고 함께 정리할 것 ▲시댁 빚을 매년 1000만원씩 갚을 것 ▲해외여행은 빚 상환 후 가도록 할 것 등 5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남편은 정신과 상담 후 아내의 진심과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아내의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 관계 회복은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 트럼프 29일 방한 유력… APEC 본행사 참석 여부는 미지수

    트럼프 29일 방한 유력… APEC 본행사 참석 여부는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행사까지 머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26~28일)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에 입국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정상회담이 28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도 이를 확인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동선은 ▲26~28일 말레이시아 ▲28일 일본 ▲29일 한국 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더라도 ‘당일치기’ 일정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시아 순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31일까지 체류하지 않고,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소화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수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이달 말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열린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북미 정상 간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짧은 방한 일정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좌가 성사되기는 어려운 만큼, 이번 방한은 사실상 APEC 본행사 전 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는 게 외교 소식통들의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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