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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경찰테러 22명 사망/경찰서 폭발… 伊軍 15명 사망

    |로마·워싱턴·바그다드 외신|12일 오전 한국군 서희·제마부대의 주둔지와 근접한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이탈리아 경찰서에서 큰 폭발이 발생,최소한 2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오후 4시40분)쯤 나시리야 소재 이라크 상공회의소 인근의 경찰관서 앞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이탈리아 경찰관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탈리아 경찰 외에도 이라크인 7명이 목숨을 잃었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가 지난 6월 이라크 내 미국 주도 연합군 소속으로 병력을 파견한 이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라크 다수파인 시아파 밀집지역으로 비교적 치안이 안정된 것으로 알려진 남부 지역 나시리야에서 외국군을 상대로 테러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이번 피해는 이제까지 미군을 제외한 다국적군을 노린 테러 공격으로는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한 것으로 이라크내 어떤 지역도 안전할 수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로마의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 다국적 특수부대(MSU)의 기지 앞에서 폭탄 1개가 폭발한 뒤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다면서 건물 잔해 속에 병사들이 매장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아랍어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도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이탈리아군 병사들이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상황을 알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한편 바그다드의 다국적군 사령부는 트럭 두 대가 잇따라 이탈리아군 경찰관서에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국적군 사령부의 안드레아 안젤리 대변인은 폭발물을 실은 트럭 두 대가 연이어 경찰서 정문으로 돌진,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주변 건물들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주위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연쇄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는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의 연쇄적인 2차 폭발이 희생을 더욱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11일 밤(현지시간) 폭발 사건으로 미군 1명이 사망했다고 군 대변인이 말했다. 한편 카를로 아젤로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날 발생한 공격을 명백한 테러라고 비난했으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이같은 차량 폭탄테러에 관계없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이탈리아 병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위협도 안전과 자유 속에서 이라크의 (전후)복구와 정부 구성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희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대한 공세적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해리티지 재단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맡은 바 책무를 완수한다.”고 말하고 “이 두 나라의 민주주의는 반드시 성공해 세계 자유사(史)의 위대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에 침투한 과격 분자들이 사담 후세인 추종자들과 공조해 이라크 체제를 아프간에서 축출된 탈레반식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이,이라크 저항세력이 지난 2001년 미군에 의해 정권을 내줄 때까지 아프간을 철권 통치했던 탈레반을 모방한 체제를 수립하려 한다고 밝히기는 처음이다.그는 이라크에서 민주주의 구축에 실패한다면 테러리스트들은 더욱 대담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시작한 임무를 끝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 테러전 차원에서 이라크의 잔존 저항세력에 대해 강경 진압쪽으로 방향을 돌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 [씨줄날줄] 에덴동산

    인간은 영원히 낙원을 꿈꾼다.페르시아 말에서 유래한 파라다이스,토머스 모어의 공상소설 제목이기도 한 유토피아,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황금시대가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임금 없어도 살 수 있는 요순시대가 인류가 꿈꿔온 낙원들이다. 신들의 고향인 중동에서 만들어낸 낙원은 에덴동산.성서에 나오는 지명의 위치를 추론하느라 고민해온 성서고고학자들은 어느 때부턴가 구약성경 창세기에 에덴동산에서 강이 발원하여 티그리스(힛데겔),유프라테스,비손,기혼 등 4강의 근원이 됐다는 구절을 근거로 지금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이라크 남부 알쿠르나 지역에 에덴동산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이브)로부터 인류가 기원했다는 성서의 말씀은 20세기 분자생물학과 만나,성서고고학자들의 추론과는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결론이 도출되기도 했다.생물학자들은 여성을 통해서만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인류가 단 하나의 여성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하였으나 그 여성은 20만년전쯤 아프리카에 거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에덴동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알쿠르나 일대가 후세인 정권 시절 황폐화됐다며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복원에 나서겠다고 한다.시아파 교도의 저항이 거세지자 후세인이 대규모 댐과 운하를 부근에 건설,갈대가 무성했던 습지를 건조지역으로 바꿔버렸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한때 50만명에 달했던 인구가 지금은 2만∼4만명에 불과하다고 한다.부시 대통령은 복원 예산으로 1억달러를 요청했는데 미 의회는 그 정도로는 어림없는,너무 거대한 사업이라 국제적인 재정지원이 따라야 한다면서 예산을 삭감해 버렸다. 아담과 이브는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뒤 낙원에서 쫓겨나지만 그 대신 선악에 대한 지혜를 갖게 된다.에덴동산이 이라크전 선무 차원에서 거론되는 것이나,전후 부담을 자꾸 국제사회에 떠넘기려는 미국 태도가 께름하기는 하지만 그곳 환경과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복원된다면 바람직한 일이다.여기에 더해 걸핏하면 힘을 마구 휘두르는 패권주의자에게 선과 악에 대한 바른 판단이복원된다면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이런 바람 또한 낙원처럼 이를 길 없는 꿈과 같겠지만. 강석진 논설위원
  • 이라크 전후처리 힘 받는다/美재수정안 안보리 표결… 통과돼도 테러공포 여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두 달에 가까운 논란을 끝내고 끝에 15일 오후(한국시간 16일 새벽) 이라크 관련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키로 했다. 존 네그로폰데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4일 이라크 결의안 초안을 둘러싼 안보리이사국간의 비공개 협의를 마친 뒤 “내일 오후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 중국 시리아 등 안보리 15개국 가운데 5개국이 기권하더라도 가결에 필요한 9표는 확보,통과가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이라크 파병 및 재건자금 지원 등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미국의 입장은 상당 수준 강화될 전망이다.하지만 기권국들이 많으면 미국은 그만큼 국제사회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이날 재수정 결의안에 대한 비공개 토론을 마친 뒤 표결강행 결정을 발표했다.네그로폰테 대사는 1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에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덧붙였다. 표결에 붙여지는 재수정 결의안은 미군의 이라크 주둔기간은 대략적으로라도 명시하라는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이들 3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은 12월15일까지 미국이 임명한 과도통치위원회에 대해 헌법제정과 이에 따른 선거일정을 밝히도록 시한을 설정하고,이 과정에서 과도통치위는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 대표와 협의할 수 있으며 안보리는 다국적군의 역할을 결의안 통과후 1년내 검토한다는 내용의 재수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 등 이른바 ‘반전 3국’은 이라크 점령당국이 과도통치위 및 아난 총장과 협의해 이라크 통치권 이양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정해진 시한내에 마련할 것을 골자로 한 자체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미국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외교 소식통들은 결의안 표결과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이 또다시 양분됨으로써 미국 주도의 이라크 재건활동에 이들 국가들이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14일 바그다드 주재 터키대사관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는 파병을 고려중인 나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이라크의 시아파 저항단체가 미군 주도의 다국적군에 참여하는 외국 군대와 이들 국가에 대한 테러를 경고한 지 하루만에 발생,이들의 경고가 단순 경고 차원이 아님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의안이 통과돼도 자국 병력의 안전조차 담보할 수 없는 상태에서 파병 반대 여론의 부담까지 떠안아가며 선뜻 파병할 국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 바그다드 터키대사관 자폭테러

    터키가 이라크에 대한 파병을 결정한지 1주일만에 바그다드 주재 터키 대사관 인근에서 14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테러범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그러나 터키 대사관의 피해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테러는 12일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들이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바그다드의 호텔을 겨냥한 폭탄테러 발생 이틀만에 일어나 이라크에 파병한 국가들을 목표로 한 테러가 더욱 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시아파 온건·급진파 충돌 한편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라크 중부 카르발라에서 이슬람 시아파의 온건 및 급진파가 충돌,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14일 전했다.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파 알 사드르측 민병대와 같은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후세인 알 시스타니 추정자들간의 이날 충돌은 권력투쟁으로 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알 사드르측은 미군의 이라크 점령을 강력히 반대해온 급진파로,또 알 시스타니측은 미군 주둔에 대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다. ●바그다드 주민 71% “미군 철수 반대” 그러나 이처럼 미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13일(현지시간) 지난달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미군의 조기 철수를 원하는 이라크인은 26%에 불과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미군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태도는 이중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그다드 주민들의 71%는 미군이 수개월 내에 철수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한 반면 26%만이 조기 철수를 요구했다. 바그다드 시내에서 미군이 사담 후세인과 별 차이가 없다며 연일 벌어지는 반미시위 양상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미군에 대한 지지와 비판이 혼재된 바그다드 주민들의 이중적 입장이 잘 나타났다.미군의 조기 철수에 반대하고 미군의 임무 수행에 대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연일 계속되는 미군에 대한 공격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3분의 1이나 됐다. 미군에 대한 공격의 정당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9%는 정당하다고 답했으며,17%는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일부는 정당하다고 답해 응답자의 36%가 정당하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군의 임무 수행에 대해 바그다드 주민들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렸다. 58%는 미군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0%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0%,아주 못한다는 평가는 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이라크 “터키파병 결사반대”/수니·시아파 갈등에 쿠르드족 문제등 얽혀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는 12일 터키의 이라크 파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터키 의회는 앞서 지난 7일 1만여명의 전투병을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최종승인했다.IGC는 이날 “우리는 터키뿐 아니라 다른 이웃 국가들의 파병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라크가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파병을 결정한 터키를 이토록 결사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먼저 뿌리깊은 역사적 악연에서 비롯된다.이라크는 16세기부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때까지 터키족이 세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때문에 과거의 지배자가 다시 이라크 땅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본능적 거부감을 갖고 있다.그런 데다 양국은 터키가 지난 90년대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상류에 대규모 댐을 건설한 이후 물분쟁을 벌여왔다.터키의 친(親)이스라엘 노선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라크인들의 외세개입에 대한 혐오도 한몫한다.이라크인들은 치안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 군대에 의존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고 싶어한다.때문에 터키군 파병이주변 이웃 국가에 영향을 주어 외국 군대의 이라크 주둔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IGC는 지금까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이밖에 소수인 수니파의 지배를 받아온 시아파 지도자들은 수니파가 99% 이상인 터키군의 주둔에 대해 심한 적대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이라크 내의 쿠르드족 문제도 만만찮다.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양대 파벌인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은 터키의 파병에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터키는 6800만명 인구의 20%가 쿠르드족이며 이라크 내에는 약 440만명의 쿠르드족이 살고 있다.터키 정부는 1980년대부터 이라크 북부와 터키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 왔다.26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소수 민족인 쿠르드족은 이란,이라크,시리아의 국경이 만나는 험준한 산악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다. 터키 국민들 사이에서 파병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터키가 파병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쿠르드족의 분리 독립운동을 막고 이라크 북부유전지대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일부 이라크인들은 터키가 이번 파병을 계기로 그동안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해온 북부 도시 키르쿠크와 모술을 재점령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다국적군 동참 외국군에 테러경고/이라크 ‘지하드 여단’ 성명

    |바그다드 연합|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슬람 시아파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아파로 보이는 한 이라크 저항단체가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동참하는 외국 군대와 이들 국가에 대한 테러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맘 알리 빈 아비 탈레브의 지하드 여단’이라는 이라크 저항단체라고 밝힌 5명의 남성은 기관총과 휴대용로켓발사기(RPG),대전차 로켓으로 보이는 무기 등으로 무장하고 동영상 콤팩트 디스크(CD)에 등장했다. 이들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성명을 낭독하는 한 명을 제외하고 꽃으로 장식된 커튼을 배경으로 모두 바닥에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이 선정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 전원과 미군 주도의 점령 당국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정치인들과 부족 지도자들을 공격 목표로 거명했다. 이들은 “아랍권 여부에 상관없이 이라크에 파병되는 모든 외국군을 점령군으로 인식,이들과 단호히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고 “조만간 이들 국가에 대한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세기 이슬람 예언자 무하마드의 사촌이자 가장 추앙받는 이슬람 시아파 성인중 한 명인 알리 빈 아비 탈레브의 이름을 본뜬 이 단체는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미국에 대한 전장으로 거론했다. 이에 따라 AP 통신이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에서 입수,공개한 CD 속의 이들은 이슬람 시아파 단체로 추정되고 있다.
  • 바그다드 폭탄테러 10명 사망/스페인 외교관 1명 피살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바그다드 북동부 시아파 거주지에 있는 경찰서에서 9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미군 관계자는 사망자 명단에 자살테러범 2명 이외에 민간인 5명,경찰 3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인근 알 킨디 병원 의사는 후송된 부상자가 4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날 테러는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바그다드 북동부 사드르 시티에 있는 자밀라 경찰서 입구에서 일어났다.차메르 알 사단 경찰서장은 한 남자가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경찰서로 접근하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폭탄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다른 경찰 간부는 문제의 차량은 흰색 올즈모빌이며 경찰서 정문에서 검문을 받던 중 경찰관의 총격을 받자 바로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당시 경찰서 마당에는 50여명의 경찰관들이 아침 조회를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드르 시티는 시아파 거주지역으로 대표적인 빈민가다.공격 직후 미군은 경찰서 주변에 차량을 배치하고 접근을 통제했다.또한 테러에 이용된 차량 주변에는 철조망을 설치했다.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현장에 몰려들어 경찰 간부를 폭행하고 취재중인 외신 기자들을 공격하기도 했다.한편 스페인 외무부는 9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근무하는 자국 외교관 1명이 집 밖에서 괴한에게 피살당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주재 스페인 외교관이 피살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8월19일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발테러 때 건물 안에 있던 또 다른 스페인 외교관이 숨졌다.
  • “이라크에 권력 조기이양 안해”바그다드 방문 파월 밝혀

    |바그다드 연합|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미국은 이라크에서 필요 이상으로 체류하길 원치 않지만 이라크의 헌법 및 자치정부가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외교 책임자로는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이라크를 찾은 파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은 점령자가 아닌 해방자로 이라크에 왔음을 거듭 주장하며 미국은 이라크 자치 정부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몇몇 국가들이 지지하는 권력의 조기 이양보다는 “신중한 절차” 후에 권력을 양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붙잡고 늘어질 목적으로 지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있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이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라크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통치 역량과 합법성의 기초가 갖춰지기도 전에 이 과정을 너무나 조급히 진행해 실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장관은 미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쿠웨이트를 떠나 이날 오전 이라크에 도착했다. 그는 헬리콥터를 타고 바그다드 시내로 이동한 후 고위 인사 및 미 군정 관리들과 약 12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으며 한 시아파 유력 성직자와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라크 방문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 美국민 ‘부시 지지율’ 저조 53% “외교정책 지지안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52%라는 취임 이후 최저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가운데 대테러전과 관련한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미 국민들의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공동실시,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의 60%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의회에 추가 비용(870억달러)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대다수 국민들은 의회가 부시의 요청을 수락할 경우 감세안을 철회,추가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두 달 전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한 5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라크 상황에 대해서는 5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는 지난 4월 종전 이후 무려 23%나 떨어진 것이다.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역시 경제와 실업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았다.56%가 부시의 경제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취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다.60%가 실업과 경제가 대테러전보다 중요하다고 답해 이 문제가 내년 대선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지지율 하락은 부시의 재선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아직 민주당에 유력한 후보가 없어 부시가 내년 대선에서 모든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49%의 지지율을 얻어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14일 사설에서 부시 행정부에 대해 분명한 이라크 전후복구 청사진을 제시하고 군사·경제적으로 유럽,중동국의 도움을 받는 쪽으로 이라크전략을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신문은 ‘지속될 수 없는 이라크 정책’제하의 사설에서 부시 행정부가 현재 불완전하고 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채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 주도 고집을 버리고 유엔의 기치 아래 유럽국들과 이집트,파키스탄,인도등 주변국들의 동참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현재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18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중 2만명은 예비군등으로 충당되고 있어 교체병력등을 고려할 때 가용병력이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부시 행정부에 대해 이라크 전후작업에서 발생하는 재정적,인적 희생을 미국민들에게 솔직히 시인하고 이라크내 다수 시아파와 소수 수니파 회교도 주민의 지지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종합적인 ‘탈출 전략’을 세울것을 주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9·11 테러 2주년 / 알카에다 ‘미국인 학살’ 경고

    9·11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알 카에다의 대변인이 테러 2주년을 앞두고 7일 전세계 미국인을 학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테이프를 언론에 공개,충격파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8일 아랍권 위성TV인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알 카에다의 아부아브드 알 라흐만 알 나즈디 대변인이 전세계의 미국인들을 다시 공격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치는 육성 테이프를 방송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나즈디 대변인의 이같은 경고는 9·11 테러 2주년을 맞아 미·영 등 서방 국가 정보 당국이 잇달아 테러 비상 경고를 발령한 뒤라 더욱 뒤숭숭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4일 알 카에다의 추가 항공기 납치테러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주의보를 발령했고,연방수사국(FBI)도 음식과 식수 오염 등을 통한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또 독일 국내정보국 하이츠 프롬 국장도 과격주의자들이 지도부가 와해된 알 카에다를 중심으로 재결집해 테러를 저지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5일 경고했다. 나즈디 대변인은이날 “우리는 미국 안팎에서 미국인들이 9·11 사건을 망각에서 지워버릴 수 있을 정도의 새로운 공격들을 감행할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협박했다.이 TV는 나즈디 대변인의 실제 사진도 방영했으나,이 사진이 대변인의 얼굴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즈디 대변인은 “우리는 이슬람 형제들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곧 펼쳐질 우리의 순교 작전을 지켜보면 우리의 경고가 사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달 이라크 나자프에서 시아파 최고 지도자 모하메드 바키르 알 하킴 등 80여명을 숨지게 한 차량폭탄 테러는 알 카에다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배후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연합
  • ‘인도네시아파워’와 기술협약

    김영철(金永哲)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발전회사인 ‘인도네시아파워’와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
  • 이라크 시아·수니파 연합過政 구성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1일 내년 총선이 치러질 때까지 이라크를 통치할 과도정부 각료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은 계파간 안배에 따라 시아파 13명,수니파와 쿠르드족이 각 5명씩,투르크메니스탄계와 기독교계가 각 1명씩으로 구성됐다.여성 각료도 1명 포함됐다.주요 자리인 석유장관에는 시아파 출신의 이브라힘 모하마드 바르 알 울룸,내무장관 역시 시아파인 누리 바드란에게 돌아갔다.외무장관직에는 쿠르드족인 호시아르 알 지바리가 선임됐으며,재무장관은 수니파인 카멜 알 칼리아니가 차지했다. 과도정부는 총리를 뽑지 않고 대신 각료들이 돌아가며 의장직을 수행토록 했고,국방부·정보부는 두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차량폭탄테러를 계기로 이라크 내 종파간 충돌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과도정부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아파 최고 종교기구는 지난달 31일 2명의 와하비(이슬람부흥운동) 운동가가 시아파 지도자 무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이 사망한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과격 수니파에 강력한 보복 경고를 보냈다. 한편 미군과 과도정부 관계자들이 나자프 테러의 배후로 후세인 추종세력들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1일 나자프 폭탄테러는 자신이나 자신의 추종세력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녹음 테이프를 방영했다.시아파 종교 지도자들이 이틀 내에 추가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라크 보안당국은 1일 알 하킴의 장례가 치러질 나자프 인근 도시인 쿠파 외곽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를 발견,운전자 2명을 체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나자프 폭탄테러, 종파 대립·반미 감정 산물/이라크 재건 타격 불가피

    지난 29일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의 파장이 확산일로다. 무엇보다 이라크 내 종파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과도정부 수립 계획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테러의 배후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추종세력과 그의 지지기반이었던 수니파 중 가장 교조적인 입장인 와하비즘의 신봉자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러 자행의 근저에는 종파간 대립과 반미 감정이 뒤섞여 있어 사태 수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이는 미국의 전후 재건에 협조적이었던 시아파의 명망있는 지도자 아야톨라 무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이 테러의 주 표적이었던 데서도 짐작된다. ●후세인 정권 붕괴후 최대 테러 사건 발발 이틀후인 30일 사망자수가 당초 알려진 80여명보다 훨씬 늘어나고 있다. CNN 인터넷판은 이날 나자프의 한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사망자가 최소한 12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CNN은 이어 다른 병원에서 관련 정보가 수집되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근 10년간 중동에서 일어날 폭탄테러 중 최대 규모의 사상자를 낸 것이다.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 등은 82명이 사망에 2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었다.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이 테러의 배후? 테러의 확실한 주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30일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19명의 국적과 소속,그리고 바그다드 유엔본부 및 요르단 미대사관 테러 등 앞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와 유사성을 통해 그 배후를 추론할 수 있을 뿐이다. 이라크 수사당국은 나자프의 폭탄테러 직후 이라크인 2명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자 2명을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아랍언론들이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쿠웨이트인 2명과 요르단 여권을 소지한 팔레스타인인 6명 등 15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이들 대부분이 수니파의 분파인 와하비운동(Wahhabism) 추종자들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18세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퍼진 와하비즘은 엄격하고 청교도적인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이다.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도 와하비 사상에 경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질 불가피한 전후 복구작업 이라크 전후 복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사상자수 못잖게 알 하킴이 사망한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과도통치위원회의 최대 협력세력의 구심점이 사라진데다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시아파 내 권력 진공이 생기면서 이라크 내부의 종파·종족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시아파 지도자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인 모하마드 바르 알 울룸은 30일 나자프의 폭탄테러에 항의하기 위해 위원회에서 자신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맘 알리 사원 보호에 이라크통치위원회가 무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라면서 미군측에 불만을 나타냈다.미군측은 시아파에게는 메카와 메디나 다음가는 최고 성지라는 민감성을 감안해 알리 사원에는 병력을 배치하지 않았었다. 한편 이번 테러에 자극을 받은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은 대규모 이라크 민병대 창설 가능성을 논의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민병대는 다양한 정파들에서 선발된 수천명의 이라크인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이라크서 차량폭탄 80여명 사망/시아파 최고 지도자 알 하킴 사망 나자프 이슬람 성지서… 229명 부상

    |테헤란·나자프(이라크) AFP 연합|이라크 최고의 시아파 지도자인 아야툴라 모하마드 바케르 알 하킴(사진·67) 이라크이슬람최고혁명회의(SAIRI)의장이 29일 이라크 중부 나자프에서 일어난 차량폭탄 폭발 사고로 숨졌다고 이란 관리들이 밝혔다. 현지 의료소식통들은 또 이날 폭발 사고로 적어도 82명이 숨지고 22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란 관리들은 이라크전쟁 종전 후 이라크로 돌아가기 전 이란에서 약 20년간 망명 생활을 했던 알 하킴이 경호원들과 함께 순교했다고 말했다. 이날 폭발은 바그다드 남방 180㎞ 지점인 나자프에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의 가장 신성한 성지의 하나인 알리 무덤에서 예배가 끝난 직후 일어났다.알 하킴은 사고 직전 이 곳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레바논 위성방송인 알 마나르는 폭발이 부비트랩이 장착된 차량에 의해 일어났으며 시아파 지도자 모하마드 바케르 알 하킴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나자프에서는 최근 종파간 충돌이 격화됐었고 시아파 내부에서도 권력투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4일에도 사망한 알 하킴의 삼촌이자 시아파의 또다른 최고 지도자 중 하나인 아야톨라 사이드 알 하킴을 노린 폭탄 테러가 발생했었다. 이날 알 하킴의 사망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는 더욱 혼돈으로 빠져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후세인 학살대리인 ‘케미컬 알리’구금

    |워싱턴 바그다드 AFP 연합|일명 ‘케미컬 알리(사진)’로 악명 높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촌 알리 하산 알 마지드 장군이 미군에 구금돼 있다고 미국 국방부의 고위관리가 21일 밝혔다. 미군의 지명수배자 55명중 순위 5위인 그는 1988년 이라크 북부지역 쿠르드족 수천명을 살해한 화학무기 사용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케미컬 알리’(Chemical Ali)라는 별명을 얻었다. 영국의 BBC 방송은 체포된 알 마지드 장군에 대한 조사로,후세인 전 대통령의 체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그가 체포됨에 따라 지명수배자 55명중 현재 도피중인 수배자는 16명으로 줄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국 관리들은 처음에는 알 마지드 장군이 지난 4월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6월 이라크 죄수들에 대한 조사결과 그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었다.그는 쿠르드족 대량살상 뿐아니라 1991년 제1차 걸프전 이후 이라크 남부지역의 시아파 주민들의 봉기 당시 유혈 강경진압에도 연루돼있으며 1990년 쿠웨이트 침공 때에는 7개월간 쿠웨이트 총독직을 맡기도 했다.
  • 지구촌‘제2의 9·11’긴장/미, 사우디여행 경계령 후세인 성전 촉구 서한

    9·11테러 2주년을 한달여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테러위협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10일 미국 수사기관에 의해 테러용 대공 미사일 판매상이 체포된데 이어 13일 대미 성전을 촉구하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친필 서한이 공개됨에 따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BA,사우디행 운항 중단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민간 항공기에 대한 테러 위험을 경고하며 미국민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경계령을 내렸다.국무부는 이날 여행자제 권고문을 발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서방시설물과 미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테러 위협 징후들이 있다.”면서 사우디 여행은 가급적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영국 브리티시 에어(BA)는 사우디 당국과 미 정보기관으로부터 리야드 공항과 민간 항공기가 테러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뒤 13일자로 주 4회 운항되던 사우디행 취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영국 교통부도 사우디에서 영국 항공업체와 시설물에심각한 테러위협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첩보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印尼도 추가테러 위협 지난 주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가 테러 위험이 감지되고 있다.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13일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가 테러공격 위험을 경고한다.”고 밝혔다.자카르타 주재 미 대사관도 테러조직이 공격목표를 쇼핑센터,호텔 등의 민간시설로 돌리고 있다면서 보안확충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호주 외무부는 이날 인도네시아에 대한 여행 삼가 경고령을 내렸다.외무부는 경고문에서 “국제 호텔,쇼핑센터,서방 사업체 등 연성 목표물들에 대한 테러공격이 계획되고 있다는 정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10일에는 콴타스 항공이 테러리스트의 잠재적인 공격 목표라고 경고했다. ●미국내 테러 불안감 급증 카타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방송이 13일 공개한 후세인의 친필 서한에서 후세인은 이라크 시아파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에게 예언자 모하메드의 후손이라면서 경의를 표하고 시아파에게 미국과 영국군을 상대로 한 지하드(성전)를 촉구,미국인들의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테러용 대공 미사일을 미국에 반입한 무기상 일당이 적발되자 미국민들은 테러조직이 불법무기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무기상은 함정수사를 위해 테러리스트를 가장한 미국 수사요원이 “9·11 2주년을 맞아 미국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서”라고 용도를 밝혔는데도 대공미사일을 구해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중동평화 다시 먹구름/‘이’ 로드맵 중단… 헤즈볼라와 충돌

    미국이 주도해온 중동평화를 위한 로드맵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측이 휴전을 구실로 재무장을 서두른다며 팔레스타인 경찰이 폭력테러단체들을 무장해제할 때까지 로드맵 이행을 위한 외교 노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발표는 특히 이스라엘 정착촌 철거 이행 지연,보안장벽 설치 강행 등으로 이스라엘이 미국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나와 중동평화 로드맵은 당분간 사문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무력충돌이 7개월 만에 재개됨으로써 중동평화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나게 됐다. 시리아와 레바논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 8일부터 사흘 연속 이스라엘 북부 국경마을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10일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자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공습에 나섰다. 2000년 5월 이스라엘이 22년간 점령했던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한 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 다시전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이다. 중동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한 것은 지난 2일 헤즈볼라의 보안간부 알리 후세인 살레가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에서 차량 폭발 사고로 숨진 데 따른 보복으로 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순환대통령제 도입키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29일 임기 한 달의 순환 대통령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과도통치위 25명 인사들은 이날 대통령과 내각 구성에 관한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회의가 끝난 뒤 쿠르드족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대통령직을 맡을 9명의 위원들을 선발했으며,각 위원들은 한 달씩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통치위는 9명 위원들의 명단을 30일 발표할 예정인데 통치위 25인에 속해 있는 시아파 대표 5명,쿠르드족 대표 2명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치위는 이에 앞서 이라크 점령 미군에게 작전 중 지나친 행동을 삼가라고 요구했다.성명은 “민간인들과 종교단체,또는 정당들에 대한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미군 수색작전중 일정한 절차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통치위의 이같은 요구는 미군의 급습으로 5명의 이라크 민간인들이 숨지고, 이슬람 종교단체 사무실 급습으로 피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통치위는 연합군측과의 차기 회담중 이같은 건의 사항을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후세인 잡힐듯 말듯

    미군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추적에 고삐를 죄고 있다.지난 주말 수도 바그다드와 그의 고향 티크리트에서 고강도 체포작전을 펼쳤으나 그를 찾아내는 데는 실패했다.후세인에 대한 추격이 급박해지면서 이라크 민간인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어 비난이 들끓고 있다. 지난 27일 새벽 수백명의 미군 병사들이 헬기와 장갑차 등을 동원,후세인의 고향 티크리트를 덮쳤다.미군은 후세인의 수석 경호원이 숨어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지역 농장 3곳을 급습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이곳에 어쩌면 후세인도 함께 은신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을 만한 첩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군은 후세인이 문제의 농장에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 곳에서 DNA 샘플을 채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미 특수부대 ‘태스크포스20’이 바그다드 인근 만수르 고급 주택가의 한 빌라를 급습했다.미군은 후세인이 두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알리가 숨어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결과는 무고한 이라크 민간인 5명의 희생으로 끝났다.미군이 정확한 확인없이 성급하게 군사행동에 돌입,무방비 상태에 있는 민간인들에게까지 총격을 가했다며 인근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26일 미군은 카르발라에서 시아파 성인인 이맘 알 후세인의 사원에 진입하려다 접근을 막는 현지인들에게 총을 쏴 민간인 9명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미군이 후세인 잡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영국 BBC방송은 미군의 공세 강화가 이라크 국민들로 하여금 연합군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두번의 작전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지만 미군은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의 사망 이후 후세인 및 그의 추종세력 행방에 관한 첩보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미군 지도부는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이 한층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그가 살아 있다면 (후세인 체포는)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미군은 특히 바그다드와 티크리트,팔루자,라마디 등후세인 지지세력이 포진해 있는 지역에서 거의 매일 밤 급습작전을 펼치며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미군은 지난 24일에도 티크리트를 급습해 후세인 경호원 10여명을 체포한 바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후세인 두아들 시신 美, 언론에 전격공개 / 뜨거운 윤리논쟁

    미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피살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 시신 사진 공개를 둘러싸고 미국 내외에서 윤리 논쟁이 일고 있다. 미국 주도의 연합군 임시기구(CPA)는 이들의 얼굴 사진을 24일 전격 공개했다.이어 25일에는 시신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들이 각각 20군데 이상의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우다이와 쿠사이 형제의 사망사실에 제기된 의혹을 잠재우고 후세인 추종세력의 저항을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사진 공개가 미군과 미군에 협조적인 이라크인들의 목숨을 구할 것이라며 옳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그동안 군사작전에서 숨진 사람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오랜 전통을 깨고 나아가 군사작전 도중 사망한 미군 얼굴도 공개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들 형제의 깨진 머리와 어깨 부위 등을 보여준 것은 미군 관행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제네바 협정은 전쟁 포로나 전사자의 모습을 방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우다이 형제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AI)도 우다이 형제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제네바 협정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진을 본 이라크인들은 여전히 회의적이다.이라크 재건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미군의 의도에 의혹을 품고 있고 독재정권 하에서 소문만이 유일한 정보소식원이었던 이라크인들이 쉽게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일부 아랍권은 사진을 공개한 미군의 부도덕성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공개 이후 우다이가 이끌었던 민병대 사담 페다인은 알 아라비야 방송에 출연,우다이 형제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또 이라크 저항세력을 지지하는 급진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라크 주둔 미군은 격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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