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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戰後로 접어든 이라크/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정치학 박사

    지난해 3월20일 시작돼 지금도 진행 중인 이라크 전쟁은 전쟁의 목적,수행방식 및 진행과정 모두 ‘예외적’인 전쟁이다. 프러시아의 군사전략가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이란 적국에 대해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기 위해 야기되는 일이며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의 저항 능력을 파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이라크전쟁은 그동안 받아들여지던 이러한 전통적인 전쟁 개념이 송두리째 무시된 채 진행된 전쟁이다.그래서 이 전쟁은 전통적 관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전쟁이 돼버렸다. 우선 전쟁의 목표가 달랐다.미국은 이라크의 군사력을 파괴하기보다 이라크의 지도자를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전쟁을 시작했다. 즉 미국의 군사 작전은 이라크의 저항 능력인 이라크군을 파괴하는 것보다는 후세인과 그의 권력 장치를 파괴하는 데 집중됐다. 단 3주일 만에 후세인을 권좌에서 쫓아낸 미국은 전쟁 시작 43일째인 지난해 5월1일 주요 전투작전의 종료를 선언했다.일반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선언은 종전(終戰)이나 승리 선언이 아니었다.주요 전투작전이란 바로 미국의 1차적 목표인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전쟁 과정상 가장 중요한 과정이었다. 후세인을 제거한 뒤 미국의 전쟁 목표는 이라크에 새로운 정부를 건설하는 것이었다.군사적이 아닌 정치적 목표였고,예상대로 후세인의 제거보다 더욱 어려운 목표라는 사실이 판명됐다.시간도 더디고 인명피해도 많았다. 후세인의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그러나 항복 또는 강화조약의 대상인 후세인 정권 그 자체가 궤멸된 상황에서,전쟁의 법적 종결이 불가능한 애매한 전쟁 상태가 계속된 것이다.주요전투작전의 종료가 선언된 뒤에도 후세인을 추종하던 세력과 이라크로 유입된 외부의 테러리스트 세력은 미군 및 연합군에 대해 지속적으로 저항했다. 이라크 국민들의 거족적인 저항이기보다는 주로 지난 30년간 권력을 향유했던 후세인 추종 세력의 저항이다.최근 시아파의 공격이 야기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시아파 중 극소수 과격파의 권력 투쟁적 성격이 짙다.외부로부터 유입된 테러리스트들의 저항은 테러전쟁의 싸움터를 이라크로 한정하려는 미국의 대 테러 전쟁전략이 맞아떨어진 부분이다. 정권의 제거라는 특이한 전쟁 목표를 성취한 미국은 비로소 이라크 전쟁의 전후 단계로 돌입하는 수순을 밟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은 약속한 대로 오는 30일 주권을 이라크 임시정부에 이양할 예정이며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이미 임시 정부의 대통령,총리 그리고 장관들이 결정됐다. 물론 새 임시정부는 능력과 정통성에서 의문이 많다.특히 치안과 질서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지 걱정이다.아마 사분오열된 이라크 국민을 완벽하게 대표하는 정치기구,그리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이라크 정부의 건설은 꿈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 정부는 후세인 정권처럼 수십만명의 자국 국민을 살해할 폭력 정권이 아니고,인구의 15% 정도에 불과한 아랍계 수니파를 대표할 정권도 아니다. 이제 우리는 미국의 새로운 전쟁 양식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미국이 진행하는 반 테러 전쟁의 주요 대상에 북한이 포함되기 때문이다.또 한국 군대가 파견되면 새로이 형성될 이라크 정권 성패의 관건인 치안유지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정치학 박사˝
  • 美 “이라크 중부서 승리”

    |바그다드·나자프 AFP 연합|이라크 주둔 미군은 5일 이라크 중부지역에서 불법으로 규정한 시아파 과격 성직자인 무크타다 사드르의 민병대를 완전 격퇴했다고 선언하고 사드르와의 휴전협정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사드르는 이날 주류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툴라 알리 시스타니와 회동,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라크 중부 나자프를 담당하고 있는 미군 최고 지도자중 한명인 마크 허틀링 준장은 “무크타다의 민병대는 군사적으로 격퇴됐다.나자프에서만 최근 몇주 동안 수십명의 민명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최근 며칠동안에만 무크타다의 민병대는 저항 중추 세력의 대부분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 이라크 종파간 화해 분위기

    미군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주권을 이양받을 과도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이라크내 여러 종파와 종족들이 3일 비난의 강도를 낮추며 지난 1일 발표된 과도정부의 정통성을 간접 승인했다.이에 따라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 정국의 불투명성이 다소 줄어들었다.이라크내 최대 종파인 시아파 지도자들은 일단 과도정부를 승인,미국이 제시한 이라크 민주화 일정을 진행시키면서 향후 이라크의 새 유엔 결의안에 자신들 요구사항인 조기 선거와 연합군 철수 등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시스타니 과도정부 승인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 시스타니의 집무실은 3일 성명을 통해 “새 정부가 효율과 정직성을 입증하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하기 바란다.”고 말해 사실상 새 정부를 인정했다.시스타니는 성명에서 지난 1일 발표된 과도정부가 자유선거로 선출된 정부가 아니라는 데 불만을 표시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는 즉시 점령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내년 1월 예정대로 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시스타니는 대신 과도정부와 미국을 겨냥,4가지 주요 과제를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즉 ▲이라크 국민에 주권을 완전히 돌려주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 획득과 치안회복 ▲생활난 완화를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2005년초 선거실시 준비 등이었다.다른 시아파 원로들도 이날 점령군 철수와 새 정부의 효율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발을 맞췄다. 시아파 급진 저항세력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따르는 민병대도 5일부터 나자프와 인근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대변인 카이스 알 카잘리가 4일 밝혀 지난달 27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빈발하던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간 폭력사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총리,국민화합 강조 이야드 알라위 새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대국민연설에서 전 바트당원이라도 죄를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위엄있는 이라크 국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균열된 이라크 사회의 화합 회복을 강조했다.알라위는 또 가지 알 야웨르 새 대통령이 곧 열릴 G8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30일 주권 이양 후에도 미군과 연합군의 존재가 이라크의 안보를 보장해줄 것이며 외국인 테러범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입국을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대구 지하철·병원도 파업 조짐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하철과 병원노조 등도 잇따라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보건의료 산업노조 소속인 경북대·영남대·동산·파티마 병원 등은 1일부터 3일까지 쟁의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들 병원노조는 투표 결과 통과되면 4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 뒤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노조도 2일 대구지하철공사 본사에서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하철 노조는 “내년 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대구시와 공사가 역사 근무 등 현장 인력과 관련해 외주 용역을 통해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시내버스의 장기 파업에 항의해 대구시아파트연합회는 2일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파키스탄 시아파 사원 테러

    |카라치(파키스탄) ·AFP 연합|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간) 7시40분쯤 폭탄이 터져 예배중이던 신도 16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경찰과 병원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사건은 파키스탄의 유력 수니파 성직자이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정신적 지도자인 무프티 니자무딘 샴자이가 이 사원 근처에서 무장 괴한들의 매복공격으로 암살된 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카라치 시내 중심부 이맘 바르가 알리 라자 사원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로 시내 중심가 지나 거리는 일대 혼란에 빠졌고 사원 맞은 편 건물 유리창과 건물이 부서졌다.아사드 아시라프 카라치 경찰청장은 시신 중 한 구를 수습해 자살테러범의 시신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원 내부에서 예배를 하던 신도 한 명은 지나가던 차량 한 대에서 폭탄이 투척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압둘 라우프 초드리 내무부 대변인은 폭발의 배후를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전날 발생한 수니파 성직자 샴자이의 피살을 언급하며 “종파 분리주의자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사고 이후 카라치 시내 최소 4군데의 시아파 주요 거주지역에서 수백 명의 시아파 청년들이 경찰 차량 두 대와 사원 외부 주유소에 불을 지르고 관공서 2곳을 약탈,경찰이 최루탄과 권총을 쏘며 해산에 나서 이 와중에 시위대원 2명이 숨졌다. 파키스탄은 인구 1억 5000만명 중 수니파 80%,시아파 20%로 대부분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지만 양측의 일부 급진세력이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 이라크 임시정부 출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는 1일 수니파 지도자인 셰이크 가지 알 야웨르 IGC 의장을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2명의 부통령에는 시아파 정당 ‘다와’ 출신 IGC 위원인 이브라힘 알 자파리와 쿠르드 자치주 통합의회 로우쉬 샤웨이즈 의장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대통령이 선출되고 임시정부가 수립됐다.과도통치위는 야웨르 대통령의 선출로 새로운 임시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즉각 해산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로 내정된 이야드 알라위 IGC 위원은 바르함 살레를 국가안보 부총리,타미르 가드브한을 석유장관에 각각 지명하는 등 임시정부 장관의 명단을 발표했다.국방장관에는 하젬 살란 알 쿠재이,내무장관은 팔라 하산 알 아퀴브,인권장관은 바키트야르 아민,재무장관은 아딜 압델 마흐디,보건장관은 알라 알완,통신장관은 모하메드 알리 하킴 등이 각각 임명됐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임시정부의 구성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새 정부의 점진적인 정권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 임시행정처(CPA)가 오는 30일까지 주권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우나담 카나 IGC 위원은 미국이 지난해 7월 임명한 IGC 위원 22명 중 20명이 해산에 동의했으며, 나머지 2명은 지난 3월 채택된 임시헌법에 IGC가 주권이 이양되는 이달 말까지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유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IGC는 그동안 주권이 이양되는 오는 30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관리는 “앞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수니파 지도자 아드난 파차치는 일부 IGC 위원들이 그를 미국측 후보라고 비난하자 대통령직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나시르 알 차데르치 IGC 위원은 “연합군측과 IGC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야웨르 의장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측은 그동안 사담 후세인 몰락 후 이라크의 첫 대통령 임명을 놓고 IGC와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왔으며, 연합군측의 한 고위 관리는 31일 이로 인해 야웨르와 파차치 모두 대통령 후보에서 배제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IGC 위원들은 미국이 자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파차치를 대통령에 앉히려 한다고 강력히 비난했으며, 미국측은 IGC가 야웨르를 선출하면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서 임시정부가 구성된 것과 관련,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이라크로 향하는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완전한 주권이양 고집해온 인물 야웨르는 주권 이양 후 임시정부가 연합군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부족하다며 완전한 주권 이양을 고집해온 인물.온건 수니파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공부했지만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비타협적 자세를 유지,이라크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왔다.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 출신의 유명한 부족 지도자로 이라크의 다양한 종족 및 종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년간 통신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권한이 보장돼야만 대통령직을 수락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그가 실제로는 상징적인 자리일 뿐인 대통령직을 맡아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특히 미국이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대통령궁을 미국 대사관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이라크인들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것과 같은 행위라며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문제를 놓고 미국과 첫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日언론인 2명 총격 피살

    이라크에서 일본인 저널리스트 2명이 차량이동 중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여성위원도 매복공격을 받았으나 동행한 아들과 경호원 등은 숨지고 본인은 안전하다. 한편 포로 학대가 불거진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는 28일 600여명의 이라크인들이 풀려났다.이는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는 아직도 3000∼4000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하시다 신스케와 그의 조카인 오카와 고타로 등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폭발,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피격당한 차량에 2명이 타고 있었음이 확인됐다.”면서 “2명의 안부를 비롯한 상세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교도통신은 현지 병원 소식통의 말을 인용,2명이 모두 사망했으나 사체 손상이 심해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TV아사히 뉴스프로그램인 ‘보도 스테이션’에 영상을 제공해 왔다.이들은 자위대 주둔지인 사마와에서 취재를 마치고 바그다드로 돌아오는 중이었다.총격사건이 발생한 바그다드 외곽 마함디야는 무장세력의 저항이 활발한 곳으로 지난달에도 미군 8명이 저항세력과 교전 중 사망했다. 이에 앞서 27일 발생한 과도통치위 위원 피격사건은 지난 17일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 위원장이 암살당한 지 열흘 만에 발생했다.사건현장은 매복과 차량탈취 사건이 빈번한 곳이라 과도통치위 여성위원 3명 중 1명인 사말라 알 카파지를 겨냥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시아파 과격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와 미군의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28일 쿠파에서 미군과 이라크 무장세력이 충돌,4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라크 臨政총리 ‘시아파’ 알라위

    다음달 30일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인 총리에 시아파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국민화합(INA) 의장이 선출됐다고 과도통치위원인 마흐무드 오트만이 28일 밝혔다. 이날 과도통치위는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임시정부의 총리,대통령,부통령 2명을 선출했다. 이 회의에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도 참석해 알라위의 후보지명을 축하했다.임시정부 구성의 책임을 맡은 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총리 선출 이후 회의에 합류해 대통령과 부통령 선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브라히미 특사는 31일 26명의 각료까지 포함,총 30명으로 구성된 임시정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세인때 암살 위협받기도 과도통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총리에 선출한 알라위 의장은 신경과 전문의사다.정보장교 출신으로 한때 집권 바트당 당원으로 활동했으나 1971년 이라크를 떠나 레바논과 영국 등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 런던에 망명중이던 78년 후세인 정권에 의한 암살시도로 1년 이상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미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영국 해외정보국(M16)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위의 선출은 심각해지는 치안상황 탓이라고 그의 측근들이 전했다.알라위가 이끄는 INA에는 전직 군 장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그가 현 치안위기를 다룰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알라위의 조카인 알리 알라위는 이라크 국방장관이다.유력한 총리후보였던 핵 과학자 후사인 알 샤흐라스타니가 정치력이 없다는 이유로 과도통치위에서 거센 반발을 얻은 것과 같은 이유다. ●‘오리무중’ 이라크 정국 각 종파와 정치세력들은 이번 인선과정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엔과 미국은 최고 실권을 갖는 총리와 부통령 1자리에 최대 종파인 시아파,상징성이 큰 대통령에 수니파,부통령 1자리는 쿠르드족에 나줘줄 계획이었다. BBC는 대통령에는 60년대 외무장관을 지낸 아드난 파차치,2명의 부통령에는 시아파인 다와당 당수 이브라힘 알 자파리와 쿠르드애국동맹(PUK) 지도자 잘랄 탈라바니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각 종족과 정치세력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 인구의 5분의1가량을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당초 부통령 1자리를 준다는 계획에 동의했지만,이제 더 많은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시정부 요직 후보에서 배제돼 있던 해외파 출신 정치인들도 ‘핵심적 역할’을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영국군, 이라크에 370명 증파 연합군·사드르 나자프 휴전

    |바그다드·런던 AFP 연합|이라크 주둔 연합군임시행정처(CPA)는 시아파 소장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나자프에서 무장투쟁을 끝내기로 시아파 성직자협의회와 합의함에 따라 나자프시에 대한 군사 작전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사드르의 민병대도 합의에 따라 나자프시내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연합군 관계자들은 전했다.이에 따라 지난 4월 초 사드르에 대한 미군의 체포공세로 촉발된 사드르 추종세력과 연합군 사이의 유혈 대치가 종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라크 임시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에 발탁된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는 앞서 26일 밤 알 루바이에는 사드르가 미군이 철수하고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연기하는 대신 나자프와 쿠파,카르발라에서 시아파 민병대를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은 27일 이라크 주권이양을 앞두고 저항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370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밝혔다.당초 예상됐던 3000명보다는 훨씬 적다.훈 장관은 이날 하원 연설에서 “약 370명을 증파해 이라크 주둔 영국군 규모가 89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영국군 병력의 규모와 구성은 지속적인 검토 대상이므로 앞으로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추가 파병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현재 16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우크라이나도 올 여름까지 150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에 파견된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26일 이라크 핵과학자 후사인 알 샤흐라스타니를 임시 정부 총리 후보에서 제외했다.˝
  • 이라크 임시정부 초대총리 시아파 샤흐리스타니 유력

    6월30일부터 이라크를 실질적으로 통치하게 될 임시정부의 초대 총리로 반(反)후세인 핵 과학자인 후사인 알 샤흐리스타니(62)가 유력시된다고 외신들이 26일 일제히 전했다.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핵 개발프로그램 참여에 반대했다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10년간 수감생활을 한 그는 이라크 최대 종파인 시아파로 시아파 최고성직자인 알리 알 시스타니의 고문이다.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는 빠르면 오는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엔·미국 특사, 후보 3명 놓고 조율 이라크 임시정부의 실질적 수장인 총리와 의례적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부통령 2명에 대한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다.브라히미 유엔 특사와 로버트 블렉윌 미국 특사는 이라크의 다양한 종족과 종파간 균형을 고려한 임시정부 인선안을 최종 조율중이다.샤흐리스타니 등 3명이 총리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샤흐리스타니가 가장 유력하다고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이 전했다. 브라히미 유엔특사는 임시정부의 인선이 향후 이라크 민주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총리의 인선 기준에 특별히 신경을 써왔다.이라크내 최대 종파인 시아파로 비정치적인 동시에 정치력을 갖춘 인물을 물색해왔다.특히 미 군정 당국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과도통치위원회에 대한 대표성 논란과 이라크 국민들의 낮은 지지도를 감안,무엇보다 이라크 국민들의 수용 여부를 중시하고 있다.샤흐리스타니는 다른 망명인사들과는 달리 반체제 정치활동 대신 정치색이 없는 이라크 난민 지원활동에 전념해왔고,온건 시아파인데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아파 최고성직자 시스타니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때문에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샤흐리스타니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키지는 않지만 총리직 제의가 오면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정부 요직 놓고 물밑 경쟁 치열 임시 정부의 요직을 놓고 종파·종족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이라크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대표들은 자기 쪽 사람을 총리에 앉히려고 막판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통령에는 외무장관을 지낸 수니파 대표로 과도통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아드난 파차치가 확실시되며 2명의 부통령직은 시아파 이슬람 운동단체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와당과 쿠르드족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지지해왔던 아흐마드 찰라비는 이란에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가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제외됐다. ●샤흐리스타니는 누구 핵화학 박사로 1979년 후세인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 이라크의 원자력위원회 수석고문으로 활동했다.핵에너지에서 핵무기로 연구 초점을 전환하라는 후세인의 지시를 거부,아부 그라이브에서 혹독한 고문과 함께 10년간 거의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다.91년 가족과 함께 탈출,이란을 거쳐 영국으로 망명했으며 지난해 후세인정권이 붕괴하기 이틀전 다시 귀국,지금까지 카르발라와 바스라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만 전념해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라크 혼란 심화

    미·영군의 포로학대 파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 사이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고위 간부에 대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주권이양을 한달 남짓 앞둔 이라크에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미 군사대학 연설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군·민병대 교전 격화 23일 새벽(현지시간) 20여대의 탱크와 미군 600여명이 이라크 중남부 도시 쿠파의 한 이슬람 사원을 공격,3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쿠파는 시아파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 민병대’의 본거지 역할을 해 왔으며,미군이 쿠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 사원의 무기저장소에서 다량의 AK47 소총과 로켓탄·로켓포,2000개 이상의 탄약 뭉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미군측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알 사드르를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메흐디 민병대에 쿠파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23일 이라크 중동부 도시 바쿠바에서 바그다드로 향하던 차량에 총격이 가해져 바그다드의 경찰서장인 하이다르 하디와 대학생 1명이 숨졌다.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에서는 주택가에 박격포탄이 날아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잇따른 자살 폭탄테러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피살된 지 닷새 만인 22일 알 셰이흘리 이라크 과도통치위 내무차관 집 앞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알 셰이흘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모두 이슬람 시아파 정당인 다와당 소속이다.살림 위원장 피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던 ‘유일신과 성전’이라는 단체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우리가 한 일”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이 단체는 알카에다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공습’ 논란 확산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22일 현장에서 찍은 군사장비와 의료물품,기숙사 형태의 숙박시설 등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식이 열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AP 텔레비전 뉴스는 어린이의 시체와 결혼식 피로연에 사용된 악기들이 부서져 있는 현장 장면을 공개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리스 372헌병대장이 법정에서 이라크 미 지상군 사령관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이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의 포로학대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
  • 아부 그라이브 포로 석방 시작

    |바그다드·나자프·카르발라 DPA AFP 연합|미군 주도의 이라크 주둔 연합군은 21일 포로 학대로 국제적 분노를 초래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이라크인 포로 중 석방 예정이던 472명을 석방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현지시간) 포로들을 태운 버스 6대가 교도소를 떠났으며 한 미군 대변인은 이날 포로 일부가 석방됐다고 확인했다.지금까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와 관련해 미군 병사 7명이 기소됐으며 미 군사법원은 19일 제레미 시비츠 상병에게 이라크 포로학대 공모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한편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카메라 기자인 이라크인 하미드 라슈드 왈리가 21일 새벽 1시30분쯤(현지시간)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교전 중 총탄에 맞아 숨졌다. 또 스페인 국영 라디오방송의 이라크 특파원 1명이 이날 나자프에서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민병대원들에게 납치됐다가 4시간만에 풀려났다.
  • 英軍 3000명 이라크 증파

    이라크에서 미국과 영국을 주축으로 한 연합군과 무장 저항세력이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미국은 이라크 치안확보를 위해 긴장상태가 높은 한국에서 보병 1개 여단을 빼기로 하는 등 초강수를 두었으며,영국군도 3000명의 병력을 증파하기로 했다. 또 17일(현지시간) 아침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된 데 이어 시아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의 자택에도 총격이 발생하는 등 시아파 지도자를 상대로 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 ●“英 추가파병은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 영국은 다음 달로 예정된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내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3000명의 병사를 추가로 파병하는 계획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라크 문제로 여당인 노동당 내에서도 곤경에 처해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추가 파병이 이라크군 훈련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이라크로부터 발을 빼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현재 영국은 바스라 등 이라크 남부지역에 7900명을 파병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에서 3600명의 병사를 빼오기로 한 데 이어,주일미군에서 3000명,주독미군에서 5000∼7000명 정도를 차출,이라크에 배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2일까지 369명의 이라크 파병군 중 312명을 쿠웨이트로 이동시킨 온두라스는 오는 21일까지 나머지 57명을 포함해 369명 전원을 온두라스로 귀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빈라덴 관련단체 “과도위원장 암살” 주장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바그다드에서 암살된 데 이어 나자프에 위치한 시아파 최고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의 자택이 17일(현지시간) 총격을 받았다. 시스타니의 대변인은 “오늘 아침 총격을 받아 유리창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공격이 연합군 또는 사드르의 민병대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시스타니의 자택은 시아파의 최고 성소 가운데 하나로 현재 사드르 민병대의 통제하에 있는 이맘 알리 사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사드르 민병대측은 이번 총격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오히려 미국 주도 연합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살림 위원장을 암살한 테러범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구체제 일원이거나 테러범,반민주세력일 것”이라며 “알카에다나 (과격 이슬람근본주의자) 살라피스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랍저항운동’이라는 단체는 18일 한 이라크 웹사이트에 “우리가 살림 위원장을 암살했다.”며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이에 대해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이들의 주장을 조사중이지만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더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무장 저항세력과의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나시리야 기지에서 퇴각했던 이탈리아 병력이 하루 만인 17일 기지를 수복했다고 이탈리아군이 밝혔다.지암파올로 디 파올라 이탈리아 합참의장은 “이라크에 파견한 카라비니에리 전투경찰의 리베치오 기지가 민병대의 포기로 수복됐다.”며 “현지 시아파 지도자들과의 협상이 민병대의 철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 과도위원장 암살 안팎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 이후 무장 저항세력의 반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17일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되는 등 이라크 사태는 계속 수렁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6월30일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이후에도 유엔 결의 등의 형식을 빌려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미군이 스페인 철군으로 힘의 공백이 나타난 지역을 접수하는 등 연합군의 재편도 이뤄지고 있다.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두번째 암살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을 암살한 범인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범행은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집단의 수법이었다. 이날 오전 살림 위원장 일행을 태운 5대의 차량이 연합군사령부에 나타나 ‘그린 존’에서 차례를 기다리자 범인들은 함께 기다리던 줄에서 차를 몰고나와 정확하게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 옆으로 다가간 뒤 자폭했다. 특히 살림이 바스라의 시아파 지도자인 데다 알카에다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수법의 자살폭탄 테러가 지난달 바스라에서 수십명의 희생자를 낸 점으로 미뤄볼 때 알카에다나 수니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과도통치위와 연합군측은 보고 있다.이라크 내에 최대한 혼란을 조성,다음달 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주권이양을 못하게 하거나 의미를 최대한 퇴색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연합군측은 “다음주 월요일 연합군 공보팀과 이라크 기자단과의 축구경기가 살림 위원장에게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연기됐다.”며 사망 사실을 간접확인했다. ●“철군은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7일 “미군은 당초 이라크에 파견될 당시의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그리고 이라크가 자체 안보 능력을 갖출 때까지 주둔한다.”고 밝혔다.베를린을 방문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이 조기 철군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슬람권 국가들이 이라크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토록 하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에 대해 그는 “미국 정부도 유엔 결의안이 나오면 이슬람권 나라들이 파병을 제의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도 16일(현지시간)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주권이양 후 이라크의 새 국방부가 자국군을 통솔할 것이지만 그들 역시 상당한 기간 미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건부 철군 가능성을 내비쳤던 발언을 보충해 조기 철군은 없을 것이란 진의를 설명한 것이다. ●“미·이라크간 SOFA 필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아흐마드 찰라비 위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권 이양 후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가 안보와 치안을 직접 통제하고 이라크 발전기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찰라비 위원은 “군대와 경찰에 대한 통제권은 모집과 훈련,장비,배치,작전면에서 모두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찰라비 위원은 또 이라크 임시행정처(CPA)가 관리해온 이라크 발전기금의 통제권을 다음달 주권이양과 동시에 이라크 임시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이 기금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라크 석유수출 대금으로 조성된다. 찰라비는 또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자행된 수감자 학대사건은 외국군과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체결 필요성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군 시아파에 밀려나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시아파 저항군과 사흘째 교전을 벌이던 이탈리아군이 16일 결국 진지를 버리고 퇴각했다.미군은 스페인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는 이라크 남중부 디와니야 기지를 인수했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 폭탄테러 사망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17일 바그다드 연합군사령부 입구에서 발생한 강력한 차량폭탄 폭발로 사망했다고 이라크 관리가 밝혔다. 사고는 현재 순번제 과도통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과 경호차량 등 5대가 바그다드 시내의 연합군 사령부에 들어가기 위해 ‘그린 존’에 줄을 서 기다리던 도중 함께 줄을 서 기다리다가 다가온 자살폭탄 차량이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차량 3대가 폭발하면서 살림의 보좌관과 운전사 등 이라크인 3명이 더 숨지고 미군 2명 등 8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군의 마이크 머리 대령이 전했다. 살림 위원장은 신문과 잡지의 편집자를 지낸 작가이자 철학자,정치운동가로 남부 바스라에서 시아파 운동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과도통치위원회는 이라크내 각 종파를 대표하는 25명의 위원이 돌아가면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사고 직후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은 새 위원장에 모술의 토목기사 출신으로 수니파인 가지 마샬 아질 얄 야웨르를 선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3명의 여성 과도통치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아킬라 알 하시미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닷새 후 사망한 뒤 처음 감행된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암살공격이다. 과도통치위와 미국 등 연합군측은 이번 테러가 오는 6월30일의 주권이양을 앞두고 이라크 내부의 혼란을 조성하려는 수니파나 알카에다 등 외부세력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과도통치위 관계자는 “테러집단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반미 진정” “반미 고조”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포로 학대 사진 추가 공개를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첨예한 찬반 양론이 격돌하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특히 미국의 도덕성 상실로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에서 미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공화·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방부가 수집한 추가 포로 학대 사진과 비디오를 본 뒤 대부분 공개를 지지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칼 레빈(민주) 의원은 “공개가 최상이라고 생각하며,상원이 아닌 국방부나 백악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역시 “사진을 공개해 사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과 케이 베일리 허치슨 상원의원은 “이미 공개됐던 사진들의 선동적인 성향을 경험했다.”며 “추가 공개는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고,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시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에 따라 미 행정부는 포로 학대 사진을 공개할 수 없다.”며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공개 불가 입장을 지지했다.미국 거대기업들의 ‘위기관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빠른 시일 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후속대응책을 강구하라.”는 정면대응 방침을 권고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와 함께 미 의원들은 이라크 국민의 반미 감정이 커감에 따라 주권 이양 이후,미군의 축출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제기했다.민주당의 케리 애커먼,공화당의 짐 리치 의원은 13일 하원 국제관계위 이라크 주권 이양 청문회에서 “과도정부가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기로 표결한다면 우리는 떠나야 하느냐 아니면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정식으로 요청한다면 철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같은 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라크 곳곳에서는 13일(현지시간)에도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이어졌다.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와 미군이 대치하고 있는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다.미군은 이날 아부 그라이브에 수용된 이라크 포로 300여명을 추가 석방했다.1주일 뒤에도 추가 석방이 있을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포로 학대 파문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 뒤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나는 신문 읽는 것을 중단했다.사실,나는 생존자다.”며 농담어린 말투로 사임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사드르 “對美항전 계속”

    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의 강경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을 상대로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사드르는 12일(현지시간) 시아파의 성지인 이맘 알리 사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린 미국이 전쟁을 원하면 전쟁을 할 것이고,미국이 상황을 호전시키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나의 바람은 이 나라에서 순교자로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브리머 처형땐 금10kg 주겠다”

    9·11 테러 혐의로 수배된 오사마 빈 라덴이 폴 브리머 이라크 미 군정 최고행정관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목에 금 10㎏의 포상금을 걸었다. 빈 라덴의 이름으로 녹음된 육성 성명이 이슬람 전사 메시지로 알려진 웹사이트에 공개됐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실제 빈 라덴의 음성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성명은 “여러분은 미국이 이슬람 전사를 죽일 경우,커다란 포상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알 카에다는 브리머 최고행정관이나 이라크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을 죽일 경우,신의 뜻에 따라 1만g의 금을 포상할 것을 보장한다.”고 밝혔다.연합군을 살해하다가 숨진 전사 유족에게도 금을 줄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성명은 또 “유엔은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의 도구일 뿐”이라며 아난 사무총장이나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특사 등을 살해할 경우에도 금 1만g을 상으로 주겠다고 밝혔다.영국과 미국 국민을 살해하면 금 1000g,이탈리아나 일본 병사를 살해할 경우에는 금 500g의 포상을 약속했다. 한편 시아파의 강성 지도자 사드르의 측근 셰이크 압둘 사타르 알 바하들리도 영국군 병사를 생포할 경우 350달러,살해할 경우 150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외신˝
  • 파키스탄 폭탄테러 100여명 사상

    |카라치 연합|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시아파 이슬람사원에서 7일 폭탄이 터져 14명이 숨지고 최소한 90여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교학교 내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예배 시간인 오후 1시 직후 신도들이 가득 찬 상황에서 발생했다.카라치 외곽의 시민병원은 사망자가 9명,부상자가 45명이라는 공고문을 게시했으며 한 관리는 사망자 1명, 부상자 5명이 다른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테러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이날 테러가 자살공격인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목격자들은 이 학교가 금요일이면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키는 관행에 따라 사고발생 당시 학생들이 거의 없었고 희생자 대부분이 성인들이었다고 전했다. 카라치가 있는 신드주(州)의 아프탑 쉐이크 내무장관은 “이 야만적 행위 배후에는 카리치에서 행해진 다른 테러공격의 범인들이 있다.”며 반국가 사범을 배후로 지목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파키스탄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카라치는 테러와 분리주의자에 의한 폭력사태 등이 빈발하는 지역이다.˝
  • 미군 나자프 대공세… 수십명 사살

    미군이 이라크 시아파의 강성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 세력의 카르발라 본부를 공격하고 사드르가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나자프에 탱크를 앞세워 진격,41명을 사살하는 등 본격적인 압박에 나섰다.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7일(현지시간) 사드르 세력의 본부로 사용되는 카르발라 중심부 무카얌 사원 근처에서 사드르 민병대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AFP통신은 민병대원 8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무카얌 사원은 이슬람 성지인 이맘 후세인 사원과 이맘 압바스 사원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어서 “성지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온 미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앞서 6일 연합군은 사드르가 머무는 시아파 성지 나자프에 진입,주(州)청사를 장악하며 중심부에서 1㎞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연합군은 작전 도중 인근 쿠파에서 메흐디 민병대원 41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작전은 미군이 임명한 신임 나자프 주지사 아드난 알 조르피를 지원하고 사드르를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사드르는 미군측이 대화를 통한 협상 제의를 오히려 거절했다며 저항해 왔다. 미군 수백명이 체포에 나선 가운데 사드르는 민병대를 대동하고 나자프를 잠시 떠나 쿠파 근처 이슬람 사원에서 금요 예배에 참석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는 설교를 통해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학대 사건을 들어 미국을 거칠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1개월 쯤 전 나자프 외곽을 포위한 미군은 시아파의 집단 봉기를 우려,계속해서 사드르의 금요 예배 참석을 지켜보기만 해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를 출발,나자프로 가던 폴란드 국영 TVP방송의 기자 두 명이 바그다드 남부 30㎞ 지점 마흐무디야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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