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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만 루슈디, 피습 두 달 뒤 한쪽 눈 시력 잃고 한쪽 팔도 못 써

    살만 루슈디, 피습 두 달 뒤 한쪽 눈 시력 잃고 한쪽 팔도 못 써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지난 8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의 한 강연장에서 흉기 공격을 받은 뒤 한 쪽 시력을 잃었고, 한 쪽 팔을 쓰지 못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 루슈디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와일리와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상태에 대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목 부분 세 군데 큰 상처가 났다”면서 “팔의 신경이 손상돼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 등 상체에 15군데 이상의 상처가 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루슈디가 아직도 입원 중인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와일리는 “그의 행적에 관해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다. 그는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루슈디는 뉴욕주의 차우타우쿠아 재단이 마련한 강연을 통해 미국이 어떻게 작가들의 피난처가 됐는지 얘기하려고 연단에 나서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하디 마타르(24)는 레바논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으로 확인됐다. 그는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는데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루슈디는 1947년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 기숙학교에서 공부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1988년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10여년 숨어 지냈고,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려 왔다.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지도자가 파트와(칙령)를 선포해 그의 목에 300만 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파트와는 지금도 유효하며 다만 이란 정부는 거리를 두고 있긴 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란의 극렬 종교재단은 2012년에 추가로 현상금 50만 달러를 보태기도 했다. 와일리는 또 루슈디와 오랜 세월에 걸쳐 살해 위협 등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가장 위험한 일은 파트와 이후 몇년 동안 그가 어디에서 무작정 사람이 뛰쳐나와 공격할지 모르며 살아온 점”이라며 “따라서 완전히 예측할 수 없고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에 맞서 보호할 수도 없다. 존 레넌의 암살과 비슷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루슈디 외에도 밀란 쿤데라, 오르한 파무크 같은 문단의 거인들을 대리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일부에 대한 출판권도 갖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계기로 엘파이스 인터뷰에 응한 그는 파무크가 오스만튀르크의 아르메니아인 대량 학살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튀르키예(터키)에서 기소되고 극우민족주의자들의 위협을 받는 것과 관련해 “세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민족주의, 일종의 근본주의 우파가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 중남미, 미국에서 세를 떨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된 아마존에 대해서는 “온라인에 각각의 책이 한 부씩 진열돼 있을 땐 좋았는데,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타락했다”며 “약자를 괴롭히고, 죽이고, 원칙도 없고, 세 확대와 권력만 추구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크리스 카일’은 어떻게 160명을 저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크리스 카일’은 어떻게 160명을 저격했을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저격수 개인 능력 아닌 ‘전술’ 주목해야美, 이라크전 통해 기술과 전술 발전시켜장·단거리 저격총 함께 소지하도록 변화적 저격위치 파악하는 ‘부메랑 시스템’저격·포병·기갑·보병 등 한몸으로 움직여크리스 카일(1974~2013).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일 겁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전설적인 저격수로 이라크전에서 공식 160명, 비공식 255명을 저격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해스콕 2세(1942~1999)의 공식 기록 93명을 넘어 지금도 미군 최강의 저격수로 남아있습니다. 그의 활약은 2015년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담겨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전역 뒤에도 저격수 양성에 힘썼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군인들을 도왔습니다. 2013년 2월 텍사스의 한 사격장에서 PTSD를 앓던 미 해병대 출신 에디 루스를 돕기 위해 만났다가 불의의 총격을 받아 생을 마감했습니다.각종 정치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카일이 지금껏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활동하던 시기, 특수부대 저격전술이 진일보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은 능력있는 저격수 1명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다수의 영화가 저격수만 조명하다보니 그들의 눈과 집중력이 전투의 전부인 것처럼 비춰질 때도 많습니다. ●이라크 저격수 “상급장교부터 노려라” 하지만 크리스 카일이 아무리 신출귀몰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집안에 숨어있는 적 저격수를 모두 상대할 순 없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네이비실 요원 1명이 160명을 저격할 수 있게 했던 그 전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23일 조선대 연구팀의 ‘도시지역작전 시 특수작전부대의 저격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이 이라크전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것은 적 전차도, 대포도 아닌 ‘저격수’였습니다. 이라크전은 2003년 3월 20일 시작됐는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전격전을 벌여 불과 두 달이 지나지 않은 5월 1일 전쟁 종식을 선언하게 됩니다.그러나 미군은 이라크 도시조차 완벽히 점령하지 못했고, 반군들의 궐기로 전쟁은 8년 뒤인 2011년 12월에야 실제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군은 바그다드 점령 직후 이라크를 통치하던 소수파 ‘수니파’ 바스당원들을 탄압했습니다. 그러면 국민 65%를 점유한 다수파 ‘시아파’ 주민들에 의해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발상은 큰 오산이었고, 오히려 시아파 반군을 중심으로 내전이 격화하게 됩니다. 이라크 반군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미군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저격전 전투수칙’을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엄폐해 정면교전을 피하고 ▲상급지휘관, 연락장교, 통신병을 먼저 공격하는 한편 ▲일반보병보다 저격수를 먼저 저격하도록 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언론사 기자도 저격하고 ▲노출된 저격수와 집중호위를 받고 있는 민간인을 반드시 먼저 저격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미군의 전투지휘체계를 무너뜨리고 중요 민간인을 먼저 공격해 부대가 혼란에 빠지도록 한 겁니다. 올해 우크라이나군이 10명 이상의 러시아 장성을 저격한 것도 이런 목적 때문입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는데만 골몰한 미군은 실제로 시가전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주바’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저격수가 미군 143명을 살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이에 미군은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에 저격총 보급을 확대하고 일반 부대에서도 저격전문부대 운용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저격전술체계를 갖추게 됩니다.●‘합동팀’과 ‘기술’로 매복 공격 대응 이라크전 이전까지만 해도 저격병들은 주로 장거리 사격에 유리한 ‘볼트액션식’ 소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시가전 중심이었던 이라크전에선 ‘MK11’과 같은 반자동저격총과 배율 조정이 가능한 ‘가변형 스코프’가 많이 사용됩니다. 이동하다가도 어깨에 개머리판을 걸치기만 하면 바로 저격이 가능한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또 시가전은 180~360m 이내 짧은 거리의 저격이 대부분이어서, 저격수들은 장·단거리 저격총을 모두 휴대하는 방식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찰자산과 저격탐지체계는 이 시기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부메랑 시스템’이었습니다. 차량에 기둥을 세우고 작은 소음도 잡아내는 마이로폰 7개를 달았는데, 총구의 폭발음과 탄환의 충격파를 잡아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각 마이크로폰에서 잡힌 충격파의 미세한 시간차를 활용해 탄을 발사한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고 그 정보를 곧바로 저격수에게 알렸습니다. 이 시스템이 등장하자 반군 저격수의 매복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가방에 넣고 다니는 ‘정찰용 소형 드론’도 이 때 등장했습니다. 담배 연기를 피우는 ‘가짜 머리’를 활용했던 1·2차세계대전 전술과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격수들은 야간에도 800m 거리를 관측할 수 있는 ‘광증폭형 야시경’을 보유하고 소음기와 방어를 위한 M4A1 소총, 권총을 소지했습니다. 2인 1조 저격수 체계가 본격화된 것도 이 때부터입니다. ‘관측수’가 항상 저격수를 따라다니며 목표물 위치와 명중 여부를 확인해주도록 했습니다. 저격수는 외로운 보직입니다. 때때로 소변과 대변도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적진 깊숙한 곳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전 때부터는 ‘표준 저격팀’이 구성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 전방항공통제관, 기갑·포병 등 증원부대, 보병경계병이 한 팀이 된 겁니다. 적의 활동이 뜸한 밤 12시 이후엔 작고 민첩한 ‘ MH-6 리틀버드’로 건물 옥상에 낙하하고, 낮 시간대엔 브래들리 장갑차로 이동하는 등 이동 중 피해를 막기 위한 전술이 개발됐습니다. 저격조는 3개조를 운용해 24시간 조밀한 감시를 하면서 피로도 동시에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체계화하면서 미군은 결국 저격전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크리스 카일의 저격 기록도 나오게 된 겁니다. ●우리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그럼 우리 군의 현실은 어떨까요. 연구팀은 “저격전 수행이 아닌 개별적인 저격수 운용의 수준에서 머물러 있으며, 합동작전 수준의 저격전 수행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든 부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저격팀이 저격수와 관측수 2인 1개조 구성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갑, 포병, 공군 화력 등과의 통합 편성은 아직 먼나라 얘기입니다. 심지어 볼트액션식 K14 저격총에 크게 의존하는 현실도 시가전 중심의 전투방식엔 맞지 않습니다. 가변식 스코프도 추가로 필요합니다. 최근의 우크라이나전에서 배울 점도 많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는 전투방식은 우리가 서둘러 연구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것이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이달 들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원홀딩스의 김정돈 회장은 이달 들어 네 차례에 걸쳐 2153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회장은 미원홀딩스 지분 10.41%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달에도 6247주를 사들였다. 미원홀딩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가가 오르면서 15만원대까지 거래됐지만, 이후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최대주주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프라이빗리미티드가 5000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 7차례에 걸쳐 유안타증권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54.06%에서 54.11%까지 늘렸다. 사조오양을 소유한 사조대림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만 3960주를 장내매수했다. 조석래 회장, 이달들어 효성 및 계열사 지분 장내매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주식 975주와 효성티앤씨 780주, 효성화학 770주, 효성 3050주 등을 사들였다. KG케미칼은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곽모씨(40)가 1만 3000주를 사들였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전무도 지난 이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8만7882주를 장내매수했다. 최근 최대주주 일가의 장내 매수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포착] 러 동원령에 탈출 또는 입대…젊은 연인들 ‘눈물의 작별’

    [포착] 러 동원령에 탈출 또는 입대…젊은 연인들 ‘눈물의 작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령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러시아의 수많은 연인이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내 입영센터는 종종 동원소집 대상자인 남성과 아내 또는 여자 친구의 이별 현장이 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내리자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서는 연일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지금까지 1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국경 검문소에서는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몇몇 인접국으로 가는 육로는 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항공편은 거의 매진되고 푯값도 급등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동원대상이 돼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러 가는 남성들이 술을 마시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 군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유럽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셸 의장은 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아 위험에 처했다면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EU가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묻는 주민투표가 시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투표는 전날 오전부터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특히 이번 투표에서는 부정 논란도 속출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총기로 무장한 복수의 친러시아파 병사와 함께 집마다 돌며 주민들에게 투표를 강제하고 있다.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도 반으로 접지 못하게 하고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투표함에 넣게 해 사실상 비밀투표를 불가능하게 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이비 투표에 대해 전 세계가 절대적으로 공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투표는 명백하게 규탄당할 것”이라며 “국제법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가짜투표’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영토를 병합한 이후 핵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거쳐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자기 영토라고 공식화하면 전쟁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표현하며 전쟁임을 애써 부인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국의 영토가 공격을 받았으니 “이제는 전쟁”이라며 더욱 잔혹한 공세를 펼 수 있는 것이다.
  • [포착] 불타오르는 히잡…이란 시위서 16세 소년 포함 9명 사망

    [포착] 불타오르는 히잡…이란 시위서 16세 소년 포함 9명 사망

    이란의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구타를 당한 뒤 의문사하자, 이란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시위 과정에서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사 한 여성은 올해 22살의 마흐사 아미니로, 지난주 테헤란 거리에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경찰서로 끌려간 아미니는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아미니가 구치소로 끌려가는 경찰차 안에서 구타를 당했고, 체포된 다른 여성들과 함께 강제 이송되던 중 심부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미니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에서 여성에 대한 복장 규정에 강요하는 시위가 촉발됐다. 시위는 수도 테헤란과 시라즈, 케르만샤, 하마단, 타브리즈 등을 포함한 주요 20개 도시로 확산했다.지난 20일에는 테헤란에서 시위하던 한 여성이 자동차 위에 올라 히잡을 벗어 던졌다. 이어 막대 끝에 히잡을 걸고 불에 태우며 “여성, 생명, 자유”를 외쳤다. 여성이 든 막대 끝에서 히잡이 불타오르자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이 팔을 높이 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테헤란에서는 “머리에 쓰는 스카프(히잡)도 반대, 터번도 반대, 자유와 평등은 찬성”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는 등 현장 분위기가 갈수록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치안 당국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며 진압에 애쓰고 있다. BBC는 이 과정에서 16세 소년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美 바이든 "이란 여성과 함께 할 것"...이란 대통령 "이중잣대" 비난 국제사회는 이란 도덕 경찰의 여성 탄압과 강경 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은 기본적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 이란의 용감한 여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 출신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서방이 미국의 아동 학대, 캐나다 원주민 착취, 팔레스타인 고통에 대해서는 언급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인권에 대한 (미국의) 이중잣대를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할 권리가 필요하다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해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이슬람권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외출 시 여성에게 히잡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강요하는 국가는 이란이 유일하다.
  • “학살 연상” 캡틴아메리카 차기작 여성 캐릭터에 발칵

    “학살 연상” 캡틴아메리카 차기작 여성 캐릭터에 발칵

    미 마블 신작 ‘뉴 월드 오더’에 새 캐릭터 논란대량 학살 일어난 마을과 주인공 이름 똑같아여배우도 이스라엘 출신 시라 하스 캐스팅팔레스타인 “난민촌 최대 2000명 희생된‘사브라 샤틸라’ 학살 사건 연상…모욕적”미국의 마블 스튜디오가 실사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후속작인 네 번째 작품 ‘뉴 월드 오더’에 새롭게 추가하기로 한 캐릭터를 두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인으로 창조된 이 캐릭터의 명칭이 레바논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데다 해당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도 이스라엘 여성으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주인공의 이름이 학살 사건의 일어난 마을명과 같아 네티즌들은 “역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이 팔레스타인들에게 큰 트라우마를 입혔던 ‘사브라 샤틸라 학살’ 사건 40주년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마블, 학살 40주년 앞두고 캐릭터 발표 마블 스튜디오는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에 새로운 캐릭터 ‘사브라’(Sabra)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브라는 미국의 만화 작가 빌 맨틀로와 아티스트 샐 부세마가 만들어낸 이스라엘인 히어로 캐릭터로 1980년 만화 ‘인크레더블 헐크’에 처음 등장했다. 마블 측은 이 캐릭터를 위해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원제 Unorthodox)에 출연했던 이스라엘 여배우 시라 하스를 캐스팅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마블의 새 캐릭터가 ‘사브라 샤틸라 학살’을 연상시키는 것은 물론, 새 캐릭터 발표도 학살 사건 발생 40주년(9월 16일)을 앞두고 이뤄졌다면서 이는 자신들을 모욕하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사브라 샤틸라 난민촌서 대량 학살이스라엘 국방 장관 개입돼 물러나 사브라 샤틸라 학살은 1982년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동네인 사브라와 인근 샤틸라 난민촌에서 민간인이 대량 학살된 사건을 이른다. 최소 800명, 최대 2000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사건의 가해자는 레바논 기독교계 우파 정당인 카타이브의 민병대였고, 피해자는 레바논에 피신한 팔레스타인 주민과 레바논 내 시아파 이슬람교도였다. 그해 6월 레바논을 침공해 베이루트를 장악했던 이스라엘이 민병대를 훈련하고 학살을 감독했다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이 직접 학살을 진두지휘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 위원회의 조사에서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아리엘 샤론이 개인적으로 이 사건과 연관됐다는 혐의가 인정돼 국방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네티즌 “마블 캐릭터 발표, 역겨운 행동”“‘사브라’ 이름 들을 때 모두 학살 기억” 아야라는 이름을 쓰는 트위터 이용자는 “마블이 사브라 샤틸라 학살 40주년을 앞두고 사브라를 새 캐릭터로 발표한 것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왜 그들이 사브라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지 누가 설명할 수 있나”고 물은 뒤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은 그 이름을 읽거나 들을 때 사브라 샤틸라 학살을 기억한다. (마블의 행동은) 의도적인 것 같다”고 썼다.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목소리를 전한다는 트위터의 ‘팔레스타인 온라인’ 계정에도 “그녀(사브라)의 막강한 힘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학살하거나 집을 부숴 팔레스타인 주민을 노숙자로 만드는 것이냐”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사브라 샤틸라 학살 당시 아버지를 포함 10명의 가족을 잃었다는 나지브 알-하티브는 AFP 통신에 “그들은 며칠간 계속 화학 약품을 뿌렸다. 그 죽음의 냄새는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또 그들은 아버지의 다리에 총을 쏘고 손도끼로 머리를 내리쳤다”며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 美 무인수상정 탈취하려다 들통…줄행랑 [포착]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 美 무인수상정 탈취하려다 들통…줄행랑 [포착]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무인수상정(USV)을 끌고 가다 발각됐다. 미국 CNN방송은 이란 최정예 부대 IRG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미 해군 무인수상정을 탈취하려다 미 해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밤 11시쯤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함 ‘샤히드 바지아르’가 미 해군 무인수상정 ‘세일드론 익스플로러’를 불법 견인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근 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해군 연안초계함 ‘선더볼트호’가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란군이 무인수상정에 예인선을 연결하자 중동을 담당하는 미 5함대가 직접 교신을 통해 반환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선더볼트호를 현장에 급파했고, 바레인 기지에서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를 출격시켰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의 철벽 대응에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함은 무인수상정과 연결한 예인선을 끊고 약 4시간 후 현장을 빠져나갔다. 미 해군은 이후로 별다른 “사고 없이” 작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테러단체’ 이란 혁명수비대...핵합의 복원 핵심 조건CNN은 이번 도발이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혁명수비대 테러단체 지정 해제’ 등 핵심 요구사항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빚어진 불필요한 마찰이란 분석이었다. JCPOA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및 독일과 맺은 국제적 약속이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핵 활동을 동결 또는 축소하는 대신, 서방은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게 골자였다. 하지만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방적으로 합의를 탈퇴한 뒤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듬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외국 정규군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처음이었다. 이에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맞불을 놨다. 미국 정권 교체 후 이란과 P5+1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들은 지난해 4월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과 이란은 △혁명수비대의 테러조직 지정 해제 △제재 부활 방지 보증 △미확인 장소 핵물질 검출에 대한 IAEA 조사 중단 등 세 가지 쟁점을 두고 대치했다. 이로 인해 협상은 지난 3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 EU 중재로 핵합의 복원 임박 상황에 도발핵합의 당사국들의 회담은 유럽연합(EU)의 적극적 중재로 5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이들 국가는 현재 EU 중재안을 바탕으로 합의 복원 여부를 최종 저울질하고 있다. 23일에는 이란이 혁명수비대의 테러조직 지정 해제 같은 핵심 요구 사항을 일부 철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직 이란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장 예민한 쟁점에서 이란이 양보 의사를 보인 것이 알려지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낙관적 전망이 쏟아졌다. 물론 이란 전역에서 발견된 인공 우라늄에 대한 처리 문제가 큰 산으로 남아 있지만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미 해군 무인수상정 탈취를 시도한 것이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은 “이번 사건은 이란이 중동에서 지속적으로 불안정하고, 불법적이며, 전문적이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해군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행동은 노골적이고 부당하며 전문적인 해양군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혁명수비대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친미 왕정을 축출한 혁명정부의 헌법에 따라 탄생했다. 안보는 물론 신정일치 체제의 중심축으로서, 이란의 외교·경제 정책 결정에 있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
  • [포착] ‘자폭 테러’가 만든 거대한 연기…아프간서 최소 10명 사망

    [포착] ‘자폭 테러’가 만든 거대한 연기…아프간서 최소 10명 사망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사원(모스크)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도를 올리던 신자들이 모여있던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약 30명이 부상했다. 한 목격자는 이번 폭격이 폭탄을 지닌 자폭 테러범에 의해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곧 법의 심판을 받아 처벌될 것”이라고 규탄한 가운데, 배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 대립하는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이번 테러는 앞서 11일 탈레반 고위성직자 셰이크 라히물라 하카니가 카불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에서 자폭 공격을 받고 사망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발생했다. 당시 사건 이후 이슬람국가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만큼, 이번 사건의 배후도 이슬람국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레반이 직접 공개한 사진은 자폭 테러가 발생한 현장에서 희뿌연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피해자 규모와 현장 피해 상황 등으로 보아, 폭발 규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탈레반과 IS-K, 같은 듯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아프간에서는 이슬람국가의 아프간 지부 격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이하 IS-K)이 주도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IS-K는 그동안 탈레반과는 대립 관계에 있었다. 그러다 IS-K가 지난해 8월 26일 카불 공항 폭탄테러를 주도하면서 본격적인 반(反) 탈레반 세력을 규합하고 탈레반과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탈레반은 IS-K를 포함한 이슬람국가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직접 IS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이에 대항해 이슬람 국가는 지난 5~6일에도 아프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탈레반과 IS-K는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의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IS-K는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여 만든 IS-K는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탈레반 내에서 더욱 강경한 투쟁을 주장하던 무장대원들이 IS-K에 하나 둘 합류하면서 IS-K의 세력이 커져갔다. 탈레반과 IS-K는 전투 스타일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탈레반이 주로 무기를 이용해 테러와 공격을 자행하는 반면, IS-K는 자폭 공격을 주로 선택해왔다. 지난해 8월 카불 공항 테러 역시 자폭 테러였고, 이는 일반적인 전투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상자와 공포를 안겼다.
  • 카불 이슬람사원서 폭탄테러…유명 성직자 포함 10명 사망

    카불 이슬람사원서 폭탄테러…유명 성직자 포함 1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17일(현지시간) 저녁기도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P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카불에 있는 이탈리아 구호단체 ‘이머전시’는 이번 공격이 일어난 후 유명 성직자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고, 어린아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2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다친 사람이 30명이 넘는다면서 이번 공격이 폭탄을 지닌 자폭범에 의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공격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곧 법의 심판을 받아 처벌될 것”이라고 규탄했다.이번 테러는 앞서 11일 탈레반 고위성직자 셰이크 라히물라 하카니가 카불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에서 자폭 공격을 받고 사망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 세력이 된 이후 대립 관계인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 공세가 심해졌다. IS는 지난 5~6일에도 아프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테러범 모친 “4년 전 레바논 여행 후 아들 변해”

    극단주의 몰입한 개인 소행 정황이란, 서방에 불쾌감·연관성 부인루슈디 인공호흡기 떼고 회복 중해리포터 작가 롤링도 협박받아‘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피습 사건이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사상에 몰입한 청년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서방과 이란은 사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슈디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향적이었던 아들이 2018년 한 달 동안 레바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성격이 변했다”면서 “몇 달 동안 가족과 대화를 끊은 채 지하실에 틀어박혔고, 왜 자신에게 이슬람 교육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타르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 2세로, 아버지는 2005년 이혼한 뒤 레바논으로 돌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정보 당국자는 마타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RGC와 연관된 사람들과 접촉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IRGC나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타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마타르의 범행이 루슈디를 처형하라는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아들 자파르는 성명을 내고 “부상은 심각하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수세대에 걸쳐 루슈디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 건 비열한 짓”이라면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모든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정부는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서방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용의자의 범행을 규탄하면서 이슬람을 모욕한 사람을 미화하는 서방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57)은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는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 “4년 전 레바논 다녀온 뒤 지하실 틀어박혀”... 루슈디 피습 드러나는 정황들

    “4년 전 레바논 다녀온 뒤 지하실 틀어박혀”... 루슈디 피습 드러나는 정황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피습 사건이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사상에 몰입한 청년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란 정부가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가운데 이란 핵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서방과 이란은 사건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용의자, 4년 전 레바논 여행 뒤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 몰입한 듯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슈디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의 어머니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향적이었던 아들이 2018년 한 달 동안 레바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성격이 변했다”면서 “몇 달 동안 가족과 대화를 끊은 채 지하실에 틀어박혔고, 왜 자신에게 이슬람 교육을 시키지 않았느냐고 따졌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타르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 2세로, 아버지는 2005년 이혼한 뒤 레바논으로 돌아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정보 당국자는 마타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RGC와 연관된 사람들과 접촉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IRGC나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타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마타르의 범행이 루슈디를 처형하라는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루슈디 회복해 농담 주고받아... 이란 “서방 태도 모순”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인 앤드루 와일리는 이날 “루슈디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루슈디의 아들 자파르는 성명을 내고 “부상은 심각하지만 아버지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가 수세대에 걸쳐 루슈디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 건 비열한 짓”이라면서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이런 위협에 모든 적절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란 정부는 피습 사건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서방의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언론 보도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용의자의 범행을 규탄하면서 이슬람을 모욕한 사람을 미화하는 서방의 태도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57)은 루슈디를 걱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는 “걱정하지 마, 다음은 너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으며 경찰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33년 쫓아다닌 ‘파트와’ 광기… 결국 ‘표현의 자유’를 찔렀다

    33년 쫓아다닌 ‘파트와’ 광기… 결국 ‘표현의 자유’를 찔렀다

    소설 ‘악마의 시’를 이슬람 신성모독으로 규정한 파트와(Fatwa·이슬람교의 포고령)의 광기는 33년의 시간을 쫓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 온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저격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에서 문학 강연 도중 피습된 인도계 영국 작가 루슈디는 사건 직전 30여년간 자신을 위협했던 암살 명령인 파트와로부터 해방됐다고 믿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피습 2주 전 생의 마지막이 됐을지도 모를 독일 주간지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종교지도자들은 1989년 파트와를 전 세계에 팩스로 보냈는데 만약 당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존재했다면 내 생명은 훨씬 더 위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내 삶은 평범해졌고, 파트와는 오래전 사건이 됐다”고 말했다. 당초 오는 18일 게재 예정이던 이 인터뷰 기사는 그가 피습을 당하면서 13일 공개됐다.루슈디는 ‘악마의 시’와 관련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을 받으며 책 출간 5개월 만인 1989년 2월 출판 관련자들과 함께 공개 처형 대상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루슈디가 영국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10년 넘게 은둔하는 동안 출판 관련자들에 대한 의문의 피습도 잇달았다. 1991년 7월 쓰쿠바대 교정에서 피살된 일본어판 번역가 아가라시 히토시는 발견 당시 목, 얼굴, 손 등 몸 곳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그의 피살 며칠 전 이탈리아어판 번역가도 밀라노 자택에서 흉기 공격을 당했고, 1993년 7월 현지 신문에 소설 발췌본을 게재한 튀르키예(터키) 작가는 투숙했던 호텔에서 방화 사건으로 숨질 뻔했다. 같은 해 10월 노르웨이어판 출판인은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 루슈디에게 걸린 파트와 현상금은 최근 수년간 300만 달러(약 39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암살 위협은 그가 2016년 미국 시민권자가 된 후 고개를 들었다. 1998년 모하마드 하타미 당시 이란 대통령이 “이란은 루슈디 암살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파트와를 공개 철회했지만 2017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루슈디의 대변인 앤드루 와일리는 흉기 피습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루슈디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피습 당시 목과 복부 등을 찔려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이 손상된 루슈디는 한쪽 눈을 실명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를 공격한 하디 마타르(24)는 2급 살인미수와 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레바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마타르는 시아파 극단주의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동조하는 성향을 드러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루슈디에 대한 사악한 공격으로 우리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루슈디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해 미국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악마의 시’ 루슈디 공격범 기소 “계획범죄…10차례 찔러”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하디 마타르(24)가 2급 살인미수와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13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미국 뉴욕주 셔터쿼 카운티의 제이슨 슈미트 지방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용의자를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으로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마타르는 전날 오전 뉴욕주 서부 셔터쿼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루슈디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과 복부를 최소 한 차례씩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슈미트 검사장은 이날 오후 뉴욕주 메이빌의 셔터쿼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정 여부 절차에서 “이번 사건은 루시디를 겨냥해 사전에 계획된 이유 없는 공격”이라며 루시디가 흉기에 10차례 찔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타르의 변호인은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정과 흰색 줄무늬 죄수복 차림에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등장한 마타르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법원은 마타르에 대해 구금 없는 보석을 명령했다.루슈디는 피습 직후 헬기에 실려 인근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수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째 입원 중인 루슈디의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루슈디의 대변인은 그가 한쪽 눈을 잃을 것으로 보이며,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도 손상됐다고 전한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슈미트 검사장은 법정에서 보석을 불허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파트와’(이슬람 종교 지도자가 율법 해석에 따라 내리는 일종의 포고령)가 동기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88년 출간된 ‘악마의 시’가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불러오자 이듬해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슬림들에게 루슈디의 살해를 촉구하는 파트와를 선포한 바 있다. 사실상의 처형 명령에 이란과 연계된 일부 이슬람 단체들이 루슈디에 대해 300만 달러 이상의 현상금을 걸었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루슈디는 오랜 세월 숨어 살아야 했다. 마타르가 ‘악마의 시’ 출간 10년 후 태어났다는 점에서 수사관들은 단독 범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관여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사당국이 마타르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분석한 결과 그가 시아파 극단주의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심정적으로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욕이 전했다.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마타르는 캘리포니아주 출신이지만 최근 뉴저지주로 이사해 버겐카운티 페어뷰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타르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이번 공개 행사의 경비가 소홀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CNN방송은 강연 주최 측이 기본적인 안전 강화 권고조차 거절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로 강연 참석자들의 가방 검사나 금속탐지기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연장에는 주 경찰관 1명과 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경찰관 1명만 배치됐는데 이 역시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라크 의사당 점거한 반외세 정파

    이라크 의사당 점거한 반외세 정파

    31일(현지시간) 이라크의 반외세 성향 정파 지지자들이 의사당 바닥과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라크 시아파 이슬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알사이룬 정파는 ‘반(反)이란’과 ‘반미’를 내세워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최대 정파로 올라섰으나 친이란 정파와 내각 구성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바그다드 AP 연합뉴스
  •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에 ‘맞불’을 놓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중동 지역에 대한 곡물 수출, 튀르키예(터기)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간 분쟁 등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수년간 군사·외교적으로 공을 들여 온 중동 지역에서 지렛대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맹주 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밀월 관계가 서방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이시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이란은 지난 5월 러시아로부터 밀 등 곡물 500만t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탑재 드론(무인기) 등 수백 기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폭로한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 300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러시아군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3자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는 2015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편에 서서 자국군을 직접 투입했다. 이란 역시 같은 시아파 종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양국은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는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을 지원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WSJ는 덧붙였다.
  • “‘모스크 테러 배후’ IS 우두머리 사살됐다”

    “‘모스크 테러 배후’ IS 우두머리 사살됐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현지 모스크(이슬람사원) 등에서 여러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 호라산(IS) 우두머리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수도 카불 바그라미 지역에서 전날 진행된 특수부대의 작전에서 이런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자히드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서 반군 조직원 1명이 사살되고 1명이 체포됐다. 사살된 조직원의 이름은 유수프로 IS 고위 사령관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유수프는 모스크와 송전탑 공격 등에 연관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IS는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지만 서로 매우 적대적이다. IS는 미국과 시아파 등을 대하는 탈레반의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해왔다. 특히 IS는 탈레반이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현지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통해 테러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카불 국제공항 자폭 테러로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같은 달에는 카불의 송전탑에서 폭탄을 터트려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기도 했다. IS-K는 지난달 25일에도 카불과 북부 대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미니버스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을 감행, 15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에 탈레반은 IS-K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규모 작전을 펼쳤지만 근절에는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 황금종려상에 ‘슬픔의 삼각형’… 남녀 주연·단편상 亞 휩쓸어

    황금종려상에 ‘슬픔의 삼각형’… 남녀 주연·단편상 亞 휩쓸어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부유한 모델 커플이 승선한 호화 유람선이 좌초된 뒤 유일하게 낚시를 할 줄 아는 청소부를 정점으로 유람선 내 계급 관계가 역전되는 상황을 다룬다. 자본주의와 문화예술계의 계급성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8세인 외스틀룬드 감독은 2017년 ‘더 스퀘어’에 이어 5년 만에 두 번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슬픔의 삼각형’은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에서 2.5점을 받아 1위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3.2점), 2위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겟돈 타임’(2.8점)에 뒤졌으나 최종 결과에서 웃었다. 벨기에 출신 루카스 돈트(31)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장편 ‘클로즈’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칸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앞서 2018년에는 데뷔작 ‘걸’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바 있다. ‘토리와 로키타’로 세 번째 황금종려상을 노리던 벨기에 거장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감독은 영화제 75주년 특별상으로 예우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영화의 약진과 협업이 두드러졌다. 박 감독과 ‘브로커’에 출연한 송강호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이란 배우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여우주연상을 가져갔다. 단편 황금종려상은 중국 감독 지안잉 첸의 ‘더 워터 머머스’가 받았다. 에브라히미가 주연한 범죄 스릴러 ‘홀리 스파이더’는 이슬람 시아파의 성지인 이란 마슈하드에서 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을 다뤘다. ‘더 워터 머머스’는 소행성이 충돌해 수중 화산이 폭발하자 작은 강변 마을의 주민들이 내륙으로 피신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밖에 ‘헤어질 결심’ 여주인공으로 중국 배우 탕웨이가 출연하고, ‘브로커’의 각본과 연출을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은 것도 영화제 내내 화제였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아시아의 인적 자원과 자본의 교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1960∼70년대 유럽에서 힘을 합쳐 좋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한국이 중심이 돼 이런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프간 카불 모스크서 폭발…“최소 10명 사망·15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카불 서부의 한 모스크에서 29일(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내무부 부대변인은 오후 2시쯤 카불 서부에 자리한 칼리파 사히브 모스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은 라마단 기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예배 장소와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앞서 전날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폭탄 테러로 아프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미니버스 두 대가 잇따라 폭발해 9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폭발 이후 IS는 자체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지난 21일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마자르 이 샤리프 시아파 모스크 폭탄 테러에 대해서도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
  • 아프간서 ‘금요예배’ 노린 테러 또 발생, 33명 사망…배후는?

    아프간서 ‘금요예배’ 노린 테러 또 발생, 33명 사망…배후는?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금요일 예배 시간을 노린 폭탄 테러가 또 발생했다. 현재 최소 3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쿤두즈주 이맘사히브시 모스크에서 22일 오후 발생한 폭탄테러로 33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당국은 이번 테러가 모스크 및 이슬람 종교학교인 마드라사 복합건물에서 발생했고, 사상자 중에는 이슬람학교 학생과 어린이 등 주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원에서 금요 예배를 지낸 직후 금식성월 라마단을 기념하는 기도가 이어지던 중 폭탄이 터졌다고 입을 모았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공격의 배후에 있는 범죄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지만, 테러에 배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뒤, 사원에 신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시간인 ‘금요 예배’를 노린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체로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격인 IS-K가 배후로 지목돼 왔다. IS-K는 공격 대상으로 삼는 소수종파 ‘시아파’의 모스크를 골라 금요 예배 시간에 폭탄을 터트렸다. 지난해 10월 8일 북부 쿤두즈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같은 달 15일에는 남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해 각각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탈레반과 IS-K, 같은 듯 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탈레반과 IS-K는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의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IS-K는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야 만든 IS-K는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탈레반 내에서 더욱 강경한 투쟁을 주장하던 무장대원들이 IS-K에 하나 둘 합류하면서 IS-K의 세력이 커져갔다.
  •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제노사이드’ 이견 분분, 법정 세워 단죄하려면 엄청난 노력 필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대규모 민간인 살상을 제노사이드(Genocide)라고 규정한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단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다. 물론 바이든도 국제법 학자들과 변호사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슬쩍 발을 빼긴 했다. 그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단죄하려면 험난한 과정과 많은 시간을  견뎌야 한다. 지난 4일 영국 BBC 기사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나치 독일이 1940년대 유대인을 상대로 저질렀던 것처럼 특정 집단을 없애버릴 목적으로 저질러진 대량 살육을 이 개념으로 지칭하곤 한다. 하지만 속내로 들어가면 제노사이드가 어떻게 규정되어야 하는지, 언제 적용될 수 있는지 등을 둘러싸고 법적 논의가 아주 복잡해진다. 개념 정의와 논쟁 이 개념은 1943년 폴란드계 유대인 변호사 라파엘 렘킨이 만들었다. 그리스 단어 “genos(인종이나 종족)”과 라틴 단어 “cide(죽이다)”를 합쳤다.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형제만 남기고 온 가족이 홀로코스트에 스러지는 것을 목격한 렘킨 박사는 국제법의 범죄 개념으로 정립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1948년 12월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으로 채택돼 1951년 1월에 발효됐다. 협약 2조에 제노사이드를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한 민족, 종족, 인종, 종교 집단 같은 것을 파괴할 의도로 수행되는 일체의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약간 구체적으로는 한 집단의 일원들을 살해하거나, 집단의 일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위해를 끼치거나,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물리적인 파괴를 가져오도록 의도적으로 한 그룹의 생존 조건을 영향을 미치거나, 집단 내 생명의 탄생을 막도록 의도된 조치들을 시행하거나, 한 집단의 어린이들을 다른 집단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행동 등을 들고 있다. 협약은 또 여러 국가들이 제노사이드를 예방하고 처벌할 수 있는 법령을 제정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엔 협약은 여러 면에서 비판 받았다. 대부분은 특정 사례에 이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에 좌절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롯됐다. 일부는 그 규정이 너무 협애해 협약 채택 후 누구도 대량학살로 단죄받지 않았다고, 다른 일부는 과잉의 여지가 있다고 깎아내렸다.아울러 비판 받은 대목들은 다음과 같다. 정치적, 사회적 집단을 겨냥한 사례는 제외됐다, 사람들에게 직접 가해지는 행동만 국한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나 문화적 고유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빠졌다,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는 의도를 증명하기가 극도로 어렵다, 르완다 사례처럼 유엔 회원국들이 다른 회원국을 배제하거나 개입하는 데 주저한다, 협약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국제법 기구가 없다(유엔 전범재판소가 기소하는 등 달라지긴 했음), “부분적으로”가 정확히 얼마쯤인지 계량하거나 얼마나 죽여야 제노사이드라고 할 수 있을지 어렵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에도 제노사이드가 인정할 만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사무총장을 지낸 알랭 데스테제는 르완다를 다룬 책에 “제노사이드는 숨겨진 동기 때문에 여타 다른 범죄와 구분되는 범죄”라며 선택된 집단을 완전히 끝장낼 의도로 자행돼 인류애에 반하는 여느 다른 범죄들과 다른 규모의 범죄로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 가운데 가장 극악하고 커다란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도 이 개념이 “파시스트란 말이 위험스러울 정도로 흔해빠진 것과 너무도 닮은 방식으로 일종의 말의 인플레이션에 희생됐다”고 우려했다.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하버드대 카(Carr) 인권정책센터 전 소장도 공감하며 이 개념이 “모든 종류의 희생자들을 검증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의 도중 ”예를 들어 노예제도 생명을 박멸한다기보다 착취의 시스템이었을 때 제노사이드로 불렸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있었나? 제노사이드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느냐를 둘러싼 차이 때문에 20세기에 얼마나 많은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견이 생기게 됐다. 일부는 지난 세기 홀로코스트 단 하나였다고 말한다. 다른 이들은 1948년 협약에 따라 적어도 세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1915~20년 오스만투르크가 저지른 아르메니아인 학살인데 터키는 완강히 부정한다. 유대인 600만명이 희생된 홀로코스트. 대략 80만명의 투치와 후투족이 숨진 1994년 르완다다. 최근 들어 옛 유고연방에 대한 국제형사법정(ICTY)은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무슬림 7000명이 학살된 일을 제노사이드로 규정한 것을 추가하는 이들이 있다. 또 옛소련이 1932~33년 우크라이나의 인공 기근으로 몰아넣은 일, 1975년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침공, 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 루주의 170만명 살륙 등을 꼽는 이들도 있다. 크메르 루주 희생자 가운데 많은 수가 유엔 협약에 제외된 정치적, 사회적 지위 때문에 희생됐다는 점 때문에 이견이 분분하다. 국제형사법정(ICC)은 2010년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 7년 동안 교전하면서 다르푸르 주민 30만명을 죽이고 수백만명을 피란 가게 한 죄를 묻기 위해서였다. 좀더 최근에는 2016년 3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기독교도와 야지디족, 시아파 무슬림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를 저질렀다고 이슬람 국가(IS)를 비난했다. 이듬해에는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미얀마가 로힝야 부족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청소했다며 제노사이드 혐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위구르족에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여러 나라들은 의회 결의안을 내놓았다.역사 속의 제노사이드 처벌 협약에 의거해 제노사이드로 기소된 첫 사례는 르완다의 타바란 마을에 후투족 시장이었던 잔 폴 아카예수였다. 특별국제재판소는 1998년 9월 2일 그에게 제노사이드와 반 인류애 범죄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아울러 29건의 제도사이드 사건에 8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0년 8월에 유엔 보고서가 유출됐는데 16년 전 가해자였던 후투족이 이번에는 피해자로 자신들의 처지를 하소연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01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장군이었던 라디슬라프 크르스티치였다. ICTY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첫 인물이었다. 그는 항소했는데 이유가 기막혔다. 자신이 학살 명령을 내렸다고 판결받은 숫자 8000명이 제노사이드란 개념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하찮은” 숫자라는 것이었다. 2004년 ICTY는 항소를 기각했다. 2007년 ‘보스니아의 학살자’로 불린 세르비아계 지휘관 라트코 믈라디치는 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2018년 누온 체아(92)와 키이우 삼판(87)이 크메르 루주에서 제노사이드와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에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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