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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에서 잃어버린 결혼반지…대가없이 찾아준 남자

    해변에서 잃어버린 결혼반지…대가없이 찾아준 남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사는 포터 부부는 주말을 맞아 어린 아이들 둘을 데리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롱아일랜드 해변을 찾았다. 미국 동부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수욕장이다. 아내 데비 포터는 부산스러운 아이들 붙잡고 물놀이 준비시키고 선크림을 발라주느라 잠시 결혼반지를 빼서 남편 브랜든 포터에게 건넸다. 남편 브랜든은 잠시 갖고 있다 아내의 반바지 뒷주머니에 집어넣은 뒤 아내 데비에게 확인까지 시켜줬다. 그렇게 하루종일 해변에서 신나게 논 뒤 저물 무렵 집에 돌아가려던 차에 데비는 브랜든에게 반지의 행방을 물었고, 그제서야 남편이 자기 뒷주머니에 집어넣었음을 깨달았다. 그 결혼반지는 데비의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세공까지 해서 만든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이었다.부부는 급히 차를 돌려 해변에 깔아둔 매트와 수건, 옷 등을 탈탈 털어보고, 하룻동안의 동선을 따라 해변 주위를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반지를 잃어버린 충격의 여파는 가시지 않았다. 브랜든은 "결혼반지를 잃고 낙담하는 아내를 보니 내 상실감도 너무나 컸고, 반지를 잃어버린 것은 내 잘못이었다"면서 "그날 저녁 간절하게 기도를 올리는 마음으로 SNS 등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그의 글을 퍼날랐고, 많은 위로는 물론, 금속탐지기를 써보라고 권유하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반지를 찾아보겠다는 글도 이어졌다. 그중 브랜든은 마이크 잔드리스라는 남자에게 왠지 모를 끌림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곧바로 그를 만나러 갔다. 실제 금속탐지기를 갖고 나온 잔드리스는 "금속탐지기를 들고 온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에 서둘러서 반지를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반지가 100달러 짜리인지 20만 달러 짜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꼭 찾아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포터 가족이 움직였던 장소 주변으로 해변을 뒤졌다. 그리고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은 불과 5분 만에 기적적으로 이뤄졌다. 브랜든은 눈물을 흘리면서 잔드리스와 껴안고 껑충껑충 뛰었다. 그리고 그에게 사례를 하겠다고 여러 차례 권했지만 잔드리스는 극구 사양했다. 대신 잔드리스는 함께 사진찍기를 원했다. 잔드리스는 "금속탐지 동호회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자신들이 찾은 물건 중 가장 진귀한 것을 내놓는 작은 대회가 열린다"면서 "거기에 이 반지를 찾았음을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어린이책 1770권 기부한 은희씨

    어린이책 1770권 기부한 은희씨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2000여만원어치 어린이책을 지역 도서관에 기증한 사실이 12일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는 평생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시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구청장은 지난 5월 시부상 부조금 2000여만원으로 지역 어린이를 위한 책을 구입해 반포도서관 등 지역 20개 도서관에 전달했다. 46년을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올바른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해 애쓴 고(故) 남병주 전 대동초 교장의 뜻을 이어 가겠다는 조 구청장의 의지다. 기증도서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세계위인전 Who’, ‘반달곰’, ‘원켄슈타인’ 등 모두 219종 1770권이다. 도서관마다 100여만원 상당의 책이 전달된 셈이다. 책은 경영난을 겪는 지역 영세서점 17곳에서 골고루 샀다. 서초 A 서점 관계자는 “서점의 보릿고개인 6월에 갑자기 책이 많이 팔려 좋았다”면서 “이런 멋진 사연이 숨어 있는지 최근 소문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시부상 때도 구 직원의 조문을 일절 금지하고 부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청렴 공직자의 모범을 보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新전원일기] 하늘과의 동업 농사는 기다림…바보처럼 지킨 못난이 토마토

    [新전원일기] 하늘과의 동업 농사는 기다림…바보처럼 지킨 못난이 토마토

    소 한 마리로 시작한 낙농업 10년… 우유 판로 막히면서 하우스 농사로… 병충해 시달리면서도 유기농법 25년 안전 먹거리·윤리적 농법 의식 확산… 못난이 토마토 이젠 없어서 못 팔아… 착즙 개발해 年 수익 1억 5000만원 남편은 뒤늦게 방송대서 농학 공부… 아내는 최근 식품가공기능사 합격… 변화 꿈꾸는 부부는 또 새로운 ‘시작’ 어린 시절 더운 여름날, 학교 갔다 돌아오면 엄마가 미리 설탕에 재워 차갑게 식혀 둔 토마토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달콤하고 시원한 과육을 포크로 찍어 흘릴세라 접시에 대고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남은 과즙을 서로 들이마시겠다고 동생과 머리를 맞대고 실랑이하던 기억. 거꾸로 읽어도 토마토, 바로 읽어도 토마토. 껍질도 과육도, 안팎이 똑같이 빨간 토마토는 추억이다. # 꿈이 농부였던 남자 충남 아산시에서 유기농 토마토와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달기 농장’의 조재호(59)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꿈이 농업인이었다. 면 단위 중학교를 나와 평택까지 통학했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예비고사를 보러 가는 길에 결국 옆길로 샜다. 어차피 농사를 지을 건데 대학에는 가서 무엇하느냐는 그의 고집을 누구도 꺾을 수 없었다. 그의 나이 스물여섯에 예산 산다는 박응서(58)씨를 중매로 만났다. 당시 그녀는 그보다 한 살 어린 스물다섯. 그 시절 생면부지의 나이 어린 청춘들이 마주 앉아 나눌 법한 이야기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자신의 꿈은 농사를 계속 짓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박씨는 그렇게나 좋았더란다. 그러나 박씨는 농사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시집와 처음으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따라 들로 나갔다. 농약 치는 기계를 보고만 있으면 된다 해서 따라나섰던 길인데, 아버님이 둘둘 말린 호스를 계속 풀고 감으라 하신다. 논은 저 멀리 들판 너머에 있고, 논두렁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기계를 실은 경운기는 길가에 서 있다. 그 길이 까마득히 멀어 무거운 호스를 풀고 당기고 또 풀고 당겨주어야 하는데, 한 뼘 그늘도 없는 뙤약볕 아래에서 그 일이 너무나도 힘에 부치더란다. “제발 그것만은 좀 안 시켰음 싶은데, 농사 짓는 집에 시집와서 못 한다고 할 수도 없고, 나중에는 약 치러 가자 하시면 정말 경기를 일으키겠더라고요. 그때부터 약 치는 일은 힘든 일, 안 좋은 일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그날의 들판 위로 부는 바람과 햇살, 땀방울이 다시금 생각나는지, 부부는 서로 시선을 맞추고 웃음을 터뜨린다. 오래 한 곳을 바라보며 살아온 부부의 마주치는 눈빛이 깊다. 들판 너머로 힘들어하는 어린 신부를 바라만 봐야 했던 어린 신랑의 마음은 또 어떤 것이었을까. #패물과 돌 반지 팔아 시작한 낙농업 10년 두 아이가 태어나고 어린 신랑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다. 좀더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했다. 아내의 패물과 아이들 돌 반지를 팔아 소 세 마리를 들였다. 시골에서 몇 마리의 소만 먹여도 부자 행세를 하던 시절이었다. 바람대로 소는 금방 네 마리가 되고 다섯 마리가 되었다. 젖을 짜기 시작하며 돈도 돌기 시작했다. 스물대여섯 마리까지 늘어나며 해마다 주변의 땅도 조금씩 사들였다. 하지만 워낙 낙후된 지역이었다. 땅이 질척거려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동네였다. 목장 앞까지 집유차가 들어올 수 없어서 우유 통을 경운기에 실어 큰 길까지 내가곤 했는데, 이제 더이상 그렇게는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였다. 한때 육우로 돌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시작한 지 10년 만에 목장을 접어야 했다. 그래도 마침 따로 지었던 애호박 농사로 재미를 보았던 터라, 소를 판 돈으로 목장을 밀고 다져 하우스를 세웠다. “그런데 그게 또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란 말이지요. 애호박으로 시작해서 부추, 깻잎 등 하우스 작물들을 심었는데….” 처음에는 바람에 하우스가 파이프째 날아가 버렸다. 낙하산처럼 날아올랐다가 이리저리 나부끼는 것을 붙들면 사람까지 딸려 날아갈 지경이라 속수무책 바라만 봐야 했다. 바람이 잦아진 뒤에야 들판에 널려 있는 파이프를 주워 와 다시 펴고 땜질해 설치하면 또 날아가고, 다시 설치하면 또 날아갔다. 하우스 시설에 대한 이해와 경험 부족 탓이었다. “나중에는 그냥 같이 날아가 버리고 싶더라고요.” 충청도 특유의 구수한 억양을 담아 그가 농담처럼 말하고, 아내가 또 그 말을 웃음으로 받는다. #어찌 됐든 농업은 하나님과의 동업 본격적으로 유기농법을 시작한 지는 25년, 토마토로는 19년째다. 당시 한 산림조합 관계자의 설득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조 대표도 돈이 덜 되더라도 꼭 가야 할 길이라 여겼다. 그러나 이 역시 해마다 실패하고 말았다. 병충해가 돌고 벌레가 생겨 작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 어쩌다 작황이 좋아도 판로가 마땅치 않았다. 유기농이라는 말 자체가 없을 때였다. ‘무공해’라는 이름으로 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되기도 했지만 제대로 알고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다. 돈이 덜 되는 정도가 아니라 소 판 돈을 모두 잃고 농사짓던 땅마저 야금야금 팔아야 했다. “후원을 받아 단체로 일본이나 유럽 쪽으로 벤치마킹을 다니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쪽에서는 벌레 먹고 못생긴 것들을 안전하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잘 사먹는데, 우리는 여전히 번드르르한 것만 찾는 현실이 답답하더라고요.” 차츰 미생물을 배양해 농약 대신 뿌리고 천적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이 축적되었다. 작황이 좋아지고 가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며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한 먹을거리와 자연을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농법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우리도 한 10년 전부터는 ‘못난이 토마토’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생김새나 크기 때문에 등급을 받지 못했을 뿐 맛이나 효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거든요. 그런 것들을 ‘못난이’라고 이름 붙여 싸게 팔았더니, 정품보다 더 잘 팔리더라고요.” 그래도 여전히 농사는 하나님과 동업하는 일, 작황은 기후에 따라 유동적이고 토마토는 저장성이 좋지 않다. 때로는 트럭에 싣고 서울로 올라가 지인들의 사무실을 돌며 팔기도 하고, 길가에 차를 세워 놓고 직접 목청껏 소리쳐 팔기도 했다. #차별화된 착즙 개발과 기다림의 시간 그래도 고향이다 보니 이웃은 물론이고 시청 등에도 지인이 많았다. 관련 공무원들과 농업 현실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수 있었다. 짧은 유통 기간에 대한 타개책의 하나로 2009년 지원금 3500만원을 받아 조립식으로 가공 공장을 짓고 중탕기와 포장 기계를 들였다. 따로 벤치마킹을 할 곳을 찾지 못해 주변의 건강원 등을 찾아다녔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그 맛과 효능이 배가 된다. 특히나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성분은 가열 때 4배 이상의 효과를 낸다. 무수한 실험과 연구 끝에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제품을 만들어내고 홈페이지(www.dargi.co.kr)도 개설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알고 오겠어요. 처음에는 주위에 다 나눠줬죠. 아는 고깃집이나 미용실에 맡겨두기도 하고, 어쩌다 전자상거래 유통업체에서 연락이 오면 어떤 조건이든 그냥 다 줬어요. 어디서든 하나라도 팔면 광고가 되고, 누구든 먹어보면 그 맛과 효능을 인정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입소문으로 전해지며 차츰 판매량이 늘어갔다. 단골도 늘어 2014년 2월에는 급기야 만들어 놓은 제품이 다음 시즌이 되기도 전에 완판됐다. 계속 드시던 고객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귀한 생물로 제품을 만들어 공지를 띄우면 몇 시간 만에 품절되기 일쑤였다. 가공 시설을 갖추고 홈페이지를 개설한 지 5년 만의 일이었다. “농사는 기다림이거든요. 봄이 오길 기다리고, 싹이 나길 기다리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길 기다리고, 그 열매가 익어가기를 기다리고. 장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했죠.” 부부는 현재 2800평 규모의 토마토 하우스와 50평 남짓의 가공 공장, 노지 1500평의 아로니아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 산업 농장으로 선정돼 가공 시설과 체험 시설 등의 증축과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은 연간 1억 5000만원가량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그동안의 투자액을 생각하면 다른 산업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고 한다. 조 대표는 자신을 자꾸만 바보라고 표현한다. 일반 농사도, 낙농도, 하우스도, 유기농도, 토마토도 그 실상을 알고 숫자에 밝아 셈을 할 줄 알았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런데 농사는 돈의 논리로만 생각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나도 그렇고 우리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도 그렇고,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잖아요. 공적 산업이랄까, 뭐 그런 사명감을 갖고 어느 정도는 자신을 내려놓고 비워야 해요.” 조 대표는 뒤늦게 방송통신대에서 농학을 공부했다. 여러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기도 하고, 귀농인들의 멘토가 돼 농장은 종종 교육장으로 변신한다. 대형 물류 창고를 닮은 선별장은 프로젝트와 스크린까지 갖춘 교실이 된다. 오랜 세월 속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는 적당히 감출 법도 한데, 조 대표는 절대 그러는 법이 없단다. “시골 사람들은 자랑할 게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뭐 좀 가르쳐 달라고 하면 신이 나서는 그냥 다 알려주는 거죠.” 조 대표가 또 충청도 특유의 억양을 담아 여유롭게 농담을 하고, 아내가 밉지 않게 눈을 흘기면서도 같은 생각이라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도 지난달 국가고시인 식품가공기능사 시험을 봤단다. 엊그제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기뻐 어쩔 줄 몰라 한다.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는지 몰라요. 내후년이면 예순인데, 하루 종일 일하고 들어가서는 글자가 어디 눈에 들어와야지요. 그래도 자꾸 찾아서 배우려 해요. 전자상거래도 그렇고, 자격증도 그렇고. 사실 평생 농사만 지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관공서 양식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쓰고, 서류 준비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사는 날까지는 조금씩이나마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었으면 해요. 세상이 변하는데, 농민도 농사도 옛 방식 그대로일 수는 없지요.” 그녀가 운영하는 블러그(http://blog.naver.com/pes6538)에서 읽은 마크 트웨인의 ‘앞서 가는 방법의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라는 글귀가 생각난다. 오랜 세월 한길을 걸어오면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이 부부의 ‘시작’은 현재진행형이다. 글쓴이- 소설가 서진연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3년 제2회 EBS 문학상 우수상 수상. 소설 ‘붉은 나무젓가락’, 그림동화 ‘옥상에 텃밭이 생겼어요’, 옴니버스 에세이집 ‘가족이 힘이다’, ‘수업’,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등.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김선아 캐스팅 성사될까 ‘주목’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김선아 캐스팅 성사될까 ‘주목’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김희선 김선아가 물망에 올랐다. 23일 한 매체는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희선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희선이 ‘품위있는 그녀’에서 맡게 될 역할은 ‘품위있는’ 우아진 역이다. 탁월한 미모와 몸매, 옷을 입어도 벗어도 거부할 수 없는 미모 종결자. 전직 스튜어디스로 항공사 간판 모델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남편과 결혼해 전업 주부로 살았다. 집안이 몰락하고 남편마저 떠나자 그녀의 품위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또한 김선아는 박복자 역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복자는 충청도 사투리와 표준어 구사가 완벽하고 상류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로 박식하며 한 가지 성격으로 딱 정의 할 수 없는 입체적 캐릭터. 그러나 김희선, 김선아 양측은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품위있는 그녀’는 프라이빗 메이드까지 두면서 호화로운 삶을 즐기던 여자가 준재벌 시아버지의 몰락 그리고 남편의 배신으로 졸지에 바닥을 내리찍는 인생 역경 스토리. 바닥에서 올라오는 그 여자의 성장과정을 통해 이 시대 여자의 인생과 아줌마의 사회적 포지션, 전업주부를 대하는 법의 냉정한 잣대를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2005년 방송된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가 메가폰을 든다.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내년 초 방송 예정이며 촬영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징역 9년 선고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징역 9년 선고

    일가족 성폭행과 성매매 강요 주장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가 오히려 무고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에게 법원이 검찰의 구형량인 징역 8년보다 많은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5)씨를 배후 조종해 무고교사죄 등으로 기소된 무속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9년을, 무고와 아동복지법 위반죄 등으로 기소된 어머니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와 수사자료 등을 통해 피고인들의 모든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항소심에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선처를 바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 구형량인 징역 8년보다도 중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무고는 가장 질이 나쁜 사건으로 엄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이씨는 깊은 반성을 하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해 허위 진술을 하게 만드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 김씨는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 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세모자 사건’ 배후 조종 무속인, 檢 구형보다 높은 징역 9년 선고

    일가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성매매를 강요받았다는 ‘거짓’ 주장으로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무속인에게 법원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7일 선고공판에서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5·여)씨를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무고 교사)로 구속 기소된 무속인 김모(56·여)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그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다. 김 판사는 “무고는 가장 질이 나쁜 사건으로 엄벌하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 범죄와 그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이씨가 자신의 죄에 깊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해 회복 노력도 보이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이씨 역시 김씨와 마찬가지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김씨를 보호하는 취지의 진술을 계속했지만, 아이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해 검찰의 구형(징역 4년)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9월~지난해 7월 남편(46)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로 고소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17·13세)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허위 진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 김씨가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老父 모신다고… 中사업 접고 기술 익혔는데

    전신 70% 화상 입은 중국 동포 아내 “조심히 일해… 마지막 대화” “참 좋은 남편이고 끔찍한 효자거든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고 참 착실한 사람이었는데 왜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 가슴이 너무 아파요.” 1일 경기 남양주 한양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만난 김모(49·여)씨는 남편 심모(51)씨의 사고 소식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심씨는 이날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폭발 사고로 중화상을 입었다. 전신 70%가 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데다 흡입 화상까지 겹쳐 매우 위중한 상태다. 30년 전 중국 하얼빈에서 남편 심씨와 결혼한 중국 국적의 김씨는 2003년 시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남편과 함께 서울로 왔다. 하얼빈에서 상점을 운영하면서 남부러울 게 없었지만 자신이 맏아들이기 때문에 아버지를 모셔야 한다는 남편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이후 남편은 철근 기술을 익혔고, 공사장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다. 김씨는 “평소 남편이 힘든 일이 있어도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고 책임감이 무척 강해 언제나 듬직했다”면서 “중국에서 일하는 외아들과도 사이가 좋아 자상한 아빠로 통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이번 진접선 지하철 공사에 참여한 것은 1년여 전이다. 이후 남편은 남양주 인근에 있는 근로자 숙소에서 생활했고,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에 다니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김씨는 알지 못했다. 다만, 위험한 작업은 아니겠거니 생각했다고 했다. 김씨는 “집을 나서는 남편에게 ‘일할 때 조심해서 해라’라고 말한 게 마지막 대화였다”며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윤모(61)씨 등 4명이 숨지면서 유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윤씨 가족들은 사망자 명단에 윤씨 성이 있는 것을 보고 사망한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전 11시쯤 남양주 한양병원을 찾았고, 시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아버지가 맞는 것 같다”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절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풍·치매 시댁 어른 모신 효부, 아버지께 간 70% 이식한 효자

    25세 때 9남매의 장남과 결혼한 정영애(74)씨는 결혼 10년을 맞은 해 세상을 등진 남편을 대신해 자녀와 시동생 등 17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짐을 짊어졌다. 시조부와 시부모가 뇌졸중(중풍)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지만 극진히 봉양했다. 그리고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베푸는 삶을 살았다. 또 정형자(69)씨는 가난한 농가의 맏며느리로 시집을 와서 50여년에 걸쳐 시부모를 봉양했다. 6년간 치매를 앓다 돌아가시기까지 시어머니를 모셨고, 노환으로 대소변을 못 가리는 시아버지의 손과 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사회에서 본보기로 삼을 만한 효행자 130여명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정영애씨는 동백장을, 정형자씨는 목련장을 받았다. 30대에 남편과 사별한 뒤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3형제를 키운 박순자(74)씨도 목련장을, 10세 때 부친을 여의고 소년가장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며 60년 넘게 홀어머니를 모신 최성규(75)씨는 석류장을 받았다. 아울러 경로행사와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마을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어머니를 극진히 살핀 박영혜(67)씨 등 5명은 국민포장을, 여든에 가까운 고령에도 100세 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는 박찬극(79·여)씨 등 13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어린 나이에 간 70%를 이식해 생명을 구한 김민수(17)군과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정성껏 수발한 이혜선(14)양 등 효행을 실천한 청소년 23명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효운동단체’의 추천을 받아 효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상이몽 정시아, 백윤식 언급 “전 재산 손자에게 물려준다고 분명히 말했다”

    동상이몽 정시아, 백윤식 언급 “전 재산 손자에게 물려준다고 분명히 말했다”

    배우 정시아가 ‘동상이몽’에 출연해 화제가 되며 과거 발언도 눈길을 끈다.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화제에 오른 정시아는 지난 2010년 10월 방송된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나중에 시아버지 재산은 다 아들 준우 몫”이라며 “가끔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면 모든 재산을 준우에게 물려준다고 했다. 물론 아버님이 술에 취해 한 말이지만 난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백도빈과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박봄 길거리 포착, 中 “성형으로 늘어진 얼굴” ▶혜이니 “몸은 어른, 목욕탕 가면 다 놀라” 어떻길래?
  • 큰딸 살해·암매장한 가출맘… 5년간 묻혔던 비극

    큰딸 살해·암매장한 가출맘… 5년간 묻혔던 비극

    강남서 살다 부부 불화로 가출 얹혀 지낸 지인집 가구 훼손하자 의자에 묶어 때리고 방치해 숨져 남편과의 불화로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한 40대 주부가 2011년 10월 당시 7살 된 큰딸을 의자에 묶어 놓고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경기도 광주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이 5년 만에 밝혀졌다. 이 주부는 작은딸을 초등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방치했다. 이런 범행 사실은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으로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 과정에서 박모(42)씨와 작은딸이 지난달 28일 천안시내 막걸리 공장 숙직실에서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큰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상해치사·아동복지법 위반)로 박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시신 유기를 도운 백모(42·여)·이모(45·여)씨도 구속하고 이씨의 언니(5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9년 1월 가출한 박씨는 당시 5살과 2살 된 두 딸과 용인시에 있는 이씨의 아파트(240여㎡·72평)에서 이씨 가족 등과 함께 살았다. 시신 유기에 가담한 이씨와 백씨는 자녀 학습지 교사와 학부모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박씨 딸이 숨지자 범행을 숨기려고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와 백씨는 대학 친구로 알려졌다. 3년째 이씨 집에 살던 박씨는 큰딸이 이씨 집 가구와 옷을 훼손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감금하고 30분간 회초리로 허벅지 등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아이를 잡으려면 제대로 잡아라”고 타박하자 박씨는 아이를 방 안으로 데려와 의자에 묶어 놓고 테이프로 입을 막은 후 회초리 등으로 때린 뒤 다음날 오후까지 방치했다. 다음날 박씨가 출근하고서 이씨가 박씨의 큰딸 상태가 이상한 것을 보고 박씨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들은 박씨의 큰딸을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하기로 하고 시신을 이씨의 승용차에 이틀간 싣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야산에서 박씨의 큰딸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사체를 발견해 수습했다. 박씨 등이 암매장하면서 사용했던 호미도 암매장 현장 주변에서 찾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부터 박씨 등을 앞세워 수색 작업을 했으며 박씨 등이 시신을 암매장한 장소에 대해 “몇 년 전의 일인 데다 밤이라서 어딘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해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평소에도 수시로 박씨 큰딸과 백씨 아들(11)을 베란다 등에서 폭행하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튀김 젓가락, 실로폰 채 등을 사용해 손바닥과 허벅지를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이씨 집에서 나와 일정한 거처가 없던 박씨는 지난달 28일 작은딸과 함께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는데, “큰딸을 서울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다”고 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해 추궁한 끝에 지난 7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친정이 미국에 있는 박씨는 한국에서 결혼하고서 미국에서 두 딸을 출산했고, 가출 전까지는 서초구 서초동에서 비교적 부유하게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전 남편은 아내가 가출해 소식이 끊기자 법적으로 이혼하고 어머니가 사는 경남 고성군으로 딸 2명의 주소만 옮겨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야산은 이씨의 시아버지 땅으로 밝혀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맞벌이, 부양가족 바꾸면 수백만원 절세

    맞벌이, 부양가족 바꾸면 수백만원 절세

    19일 개통된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 가운데 눈길을 끄는 부문은 맞벌이 부부의 절세 팁이다. 공제 대상에 부양가족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세금을 아낄수 있다. 편리한 연말정산에서는 부양가족을 재배분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클릭만으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국세청은 서비스 개통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연 행사를 가졌다. 시연 사례는 40대 후반의 남편(총급여 6199만원)과 부인(4551만원), 첫째 자녀(대학생), 둘째 자녀(고등학생), 부친(60세 이상)으로 이뤄진 5인 가족이었다.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는 사람은 자녀 둘과 부친 등 3명이다. 남편과 부인이 이들을 부양가족으로 올릴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8개다. 부양가족을 다르게 배분할 때마다 결정세액도 달랐다. 부부는 당초 남편의 부양가족으로 둘째 자녀와 부친을, 아내의 부양가족으로 대학생인 첫째 자녀를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맞벌이 근로자 절세 안내를 받아본 결과 놀랍게도 남편이 자녀 두 명을, 아내가 부친(시아버지)을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면 ‘당초 계획’보다 세금을 103만원이나 덜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가 공제가족 3명(자녀 둘과 부친)을 모두 올리면 당초 계획보다 세금 80만원을 더 내야 했다. 국세청은 “아내의 의료비 공제 문턱(총급여액의 3%)이 낮아 공제를 더 받을 수 있었다”면서 “또 아내가 첫째 자녀를 공제받으면 결정세액이 ‘0’이 돼 교육비 세액공제(교육비 지출금액의 15%)를 다 받지 못했지만 남편이 공제를 받으면 모두 공제받아 세금을 덜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맞벌이 절세 안내를 받으려면 사전에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배우자로부터 정보제공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부부 모두가 공제신고서 작성을 마쳐야 한다. 최시헌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남편과 아내 연봉이 배우자에게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결정세액만 확인할 수 있지 남편과 아내의 연봉을 알 수 없게 했다는 얘기다. 이날부터 ‘13월의 월급’인지, ‘13월의 세금’인지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공제신고서를 작성하고 지난해 총급여와 4대보험 납입액을 직접 입력하면 올해 환급세액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국세청 측은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크타임을 피해서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혜경궁 홍씨와 노소영/최광숙 논설위원

    “천은(天恩)으로 세손을 보전하여 주시길 바라나이다.” 비운의 사도세자 부인 혜경궁 홍씨가 남편이 뒤주에 갇히자 시아버지인 영조에게 올린 글이다. 뒤주에 갇혀 더위와 허기 속에 남편이 죽는, 망극한 일을 겪고도 그가 가장 먼저 염려한 것은 열한 살 아들 세손의 앞날이었다. 영조는 사도세자가 죽은 지 두 달여 지난 후 홍씨의 아들을 왕위를 이을 동궁으로 책봉한다. 아들이 동궁이 됐다고 홍씨의 근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동궁 책봉은 왕이 되기 위한 첫걸음일 뿐 그 후의 갈 길은 더욱 멀고도 험했다. 세손은 ‘죄인’ 사도세자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홍씨는 남편이 죽은 뒤 처음 영조를 만난 자리에서 아들 세손을 영조가 있는 경희궁으로 데려가 가르치길 간청한다. 영조가 “네 세손을 보내고 견딜까 싶으냐”고 걱정해도 “떠나 섭섭하기는 작은 일이요, 위로 모셔 배우기는 큰일이로소이다”라며 영조의 품으로 아들을 보낸다. 아들의 운명이 영조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에 홍씨는 영조가 어머니를 보고 싶어 우는 어린 세손이 마음 아파 도로 데려가라고 해도 어미를 그리는 것은 사사로운 정이고, 할아버지를 받들어 정사며 나랏일을 배우는 것이 옳다고 마다한다. 홍씨는 영조의 딸이자 시누이인 화완 옹주에게도 각별한 정성을 쏟는다. 그는 ‘한중록’에서 화완 옹주를 무시하고 그의 행실을 비난했지만 영조의 사랑을 받는 화완 옹주를 이용해 아들이 영조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특별관리’한다. 목표는 단 하나 ‘아들의 보위’였다. 결국 홍씨는 아들을 정조로 등극시키는 데 성공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부부 간의 일은 누구도 모르고 남의 가정사이기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여성들 대부분은 노 관장이 이혼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을 보고 심정적 지지를 보내는 분위기다. 노 관장의 행보에는 어렵게 일궈 온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이 제일 크겠지만 아직 자녀들이 어려 기업의 후계 구도가 가시화되지 않은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조선 왕실의 여성들은 오로지 아들을 낳아 왕위에 오르게 하는 것이 삶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도세자 사후 홍씨의 삶 역시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무수한 역경과 질시, 반목을 견디며 숨 막히는 왕실에서 살얼음판을 건너듯 살아왔다. 재벌가의 여인 노 관장도 남편 최 회장이 아직 젊고 경영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해도 자녀들의 후계 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누구보다 똑똑한 데다 명문가 친정을 두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 자식의 장래까지 내다보며 전략적인 행보를 한다는 점에서 혜경궁 홍씨와 노 관장은 닮아 보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세 모자 사건’은 자작극… 무속인과 손잡은 엄마의 거짓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와 무속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이 사건의 어머니 이모(44)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를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56·여)씨를 무고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45)과 시아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0대 아들 2명(17세·13세)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을 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두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인 뒤 다른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에게도 5∼6살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을 경찰에 고소했다. 올해 6월에는 유튜브에 “저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라는 육성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을 올려 “남편의 강요로 20년 결혼생활 동안 1000명에 달하는 남자를 상대했고, 아들들도 300명 넘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씨 등 세 모자가 범행 시기나 장소 등을 특정하지 못하고 진술도 명확하지 않는 등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올해 7월 이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배후에 무속인 김씨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경찰은 2009년 50억원에 이르던 이씨의 재산이 한푼도 남아 있지 않고 수억원 상당의 이씨 부동산이 김씨에게 금전거래 없이 명의 이전된 사실에 주목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음] 이백규(머니투데이 사장) 부친상 외

    ♦이세영(전 청담중학교장)씨 별세, 이창규(전 SK네트웍스 대표)·중규(카스코 실장)·백규(머니투데이 사장)·완규(현대증권 상무)·미순(캐나다 거주) 부친상, 강영수(잠실여고 교사) 시아버지상, 이종봉(영국 유학)·이예진(산업은행 기업금융부) 조부상 = 1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7시30분. 02-3010-2230 ♦김정대(전북일간신문 김제주재기자) 장모상=발인 17일 오전 10시, 익산 실로암 장례식장, 장지 익산시 함열읍 흘산리 선영하, 010-8252-5600
  • [열린세상] 을미사변 120주년의 교훈, ‘작지만 강한 나라’를/이종각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열린세상] 을미사변 120주년의 교훈, ‘작지만 강한 나라’를/이종각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

    꼭 120년 전인 1895년 10월 8일 동이 터 올 무렵. 당시 주한일본공사 미우라 고로(三浦梧樓·1847~1926)의 지시를 받은 일본군 수비대, 낭인 등 폭도들이 경복궁에 난입해 조선의 왕비(1897년 명성황후로 추존)를 침전에서 참살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일본인 폭도들은 시신을 부근 녹산(山)으로 옮겨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고 석유를 끼얹어 불태운 뒤, 타다 남은 유해는 근처 연못에 버렸다가 증거 인멸을 위해 다시 건져 올려 녹산에 묻었다. 일본인치고는 조금은 양심적이던, 당시 일본 경성영사관의 젊은 외교관 우치다 사다쓰치(內田定槌·1865~1942)가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흉악한’ 사건으로 본국 외무성에 보고한 을미사변이다. 일국의 왕비가 자신의 나라 수도 한복판에서, 그것도 시위대가 지키는 왕궁 안에서 외국 군대와 폭도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고 불태워진 것이다. 그야말로 세계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야만행위였다. 그런 만큼 을미사변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에 가장 커다란 생채기로 남아 있다. 당시 조선 군대는 서양 근위대를 본떠 만든 왕실경호부대인 시위대(2개 대대 약 800명)와 정부 직속의 훈련대(2개 대대 약 970명)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싸울 생각도 않은 채 총을 버리고 줄행랑치기에 급급했다. 목숨을 걸고 국왕 일가와 궁궐을 지켜야 할 조선 최정예 부대의 한심한 작태다. 당시 청일전쟁(1894~1895)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각축하고 있었다. 일본이 을미사변을 일으킨 것은 ‘인아거일’(引俄拒日), 즉 러시아 세력을 끌어들여 일본을 물리치려는 조선 친러세력의 정점이었던 명성황후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일본 측은 왕비의 시아버지이면서도 정치적으로 견원지간이었던 흥선대원군을 ‘괴뢰’로 내세워 쿠데타로 위장, 이날 이른바 ‘여우사냥’을 결행한 것이다. 을미사변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등 당시 일본 정부 및 군부 최고지도자로부터 암묵리에 동의를 받은, 오늘날의 대사에 해당하는 당시 주한 일본공사가 조직적·계획적으로 조선의 왕비를 살해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일본 측의 은폐와 왜곡, 증거 인멸 등으로 사건 발생 1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진상 규명은 요원한 상태다. 명성황후 시해범도 그동안 ‘일본 낭인’이라는 게 통설로 돼 있으나 재일사학자 김문자씨의 ‘조선왕비살해와 일본인’(2008년) 등 최근의 연구 성과에 따라 일본군 수비대의 미야모토 다케타로(宮本竹太郞) 소위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범이 민간인 신분의 낭인인 경우와 일본 군인인 경우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 당시 주한 일본공사의 지휘를 받아 동원된 일본군 부대에 소속된 군인, 그것도 장교가 시해범일 경우 당시 일본 정부의 법적·외교적 책임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건의 계획과 지시를 비롯해 은폐와 왜곡 등 을미사변에 대한 진상 규명이 시급하다. 왜 명성황후는 궁궐 안에서 참변을 당했는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마디로 그녀는 약소국의 왕비였기 때문이다. 서세동점의 서양 제국주의 물결이 동아시아로 밀려들고, 일본은 메이지유신(1868년)으로 서양식 근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으나 당시 조선 정부는 이 같은 국제사회의 변화에 눈감고 있었다. 일본의 강요에 의한, 친일 내각의 갑오개혁이 있었지만 자율적으로 근대화를 추진할 의식도, 능력도 없었다. 일본은 을미사변 이후 조선 침략의 야욕을 본격화했다. 을사늑약(1905년)에 이은 강제합병(1910년)으로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35년간 신음했다. 해방 이후엔 동족 상잔의 전쟁과 남북 분단이라는 현대사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을미사변은 실패한 한국 근·현대사의 서곡이나 다름없다. 을미사변은 약육강식의 국제사회에서 약소국가, 약소민족은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평범한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따라서 국력 신장밖에 없다. 국력의 기초인 단단한 경제력에다 탄탄한 국방력을 가진 ‘작지만 강한 나라’(强小國)를 만들어 다시는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지 않는 것이 을미사변의 치욕을 조금이나마 씻는 길이다.
  • “잘 돕던 남편도 시댁 가면 남의 편… 추석 때 출근하려고요”

    “잘 돕던 남편도 시댁 가면 남의 편… 추석 때 출근하려고요”

    명절에 모이는 시집 식구만 10명이 넘고 추석 당일에는 왔다 갔다 하는 친인척만 30명 정도 된다. 이틀 동안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늦게까지 밥상과 술상 차리기를 반복한다. 시아버지를 비롯한 남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다. 평소 집에서 청소나 빨래를 도와주던 남편도 명절만 되면 꼼짝을 안 한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남편이 ‘남의 편’처럼 느껴진다. 섭섭함을 토로해 봤지만 ‘명절 하루만 참아 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다. 그렇게 전쟁 같은 하루를 치러내면 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고단함이 밀려온다. 몇 년째 같은 명절을 반복하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주변 친구들이 일부러 명절 근무를 잡는다는 말을 듣고 올해 추석엔 차라리 근무를 신청해 볼까 생각 중이다. 직장인 안모(35·여)씨는 명절을 앞둔 심정을 묻자 연신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이어 갔다. 명절이 두렵다는 그는 바뀌지 않는 명절 풍경을 안타까워했다. 명절 가사 노동을 여성이 전담하는 것은 평소 가사 노동 분담과 비교해도 차이를 보인다.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복지 실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상시 가사 노동을 절반씩 분담하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 8309명 가운데 10.6%에 그쳤다. 주로 여성이 전담하되 남성이 일부 도움을 주는 경우가 65.8%로 가장 많았고, 여성 혼자 가사 노동을 맡는 경우도 21.7%로 나타났다. 가사 노동의 종류를 보면 남성은 주로 장보기, 아이와 놀아 주기 등이 많았고 여성은 식사 준비, 설거지, 세탁 등을 맡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가사 노동 분담마저도 명절이 되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여성가족부가 2010년 실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명절 때 남녀가 같이 일한다’고 답한 경우는 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298명 가운데 4.9%인 112명에 그쳤다. 명절 가사 노동을 며느리가 주로 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32.7%, 며느리를 포함해 어머니, 딸 등 여자들이 주로 일하는 경우가 62.4%로 조사됐다. 이는 맞벌이 부부나 외벌이 부부, 응답자의 연령, 소득, 학력 등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직장인 서모(31·여)씨는 “명절 가사 노동은 오롯이 여자들의 몫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등 시댁 식구들의 눈치가 보여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두 며느리를 둔 정모(58·여)씨는 “일년에 두 번뿐인 명절에 며느리를 고생시키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차례 준비나 밥상, 술상을 차리는 것을 남자들에게 맡길 순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조성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본부장은 “평소 분담되는 가사 노동도 종류별로 따져보면 음식을 만드는 일 등은 여성이 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 기존에 여성들이 담당했던 가사 노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대적인 노동량 증가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배우자의 모습 등 해묵은 갈등이 폭발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며 “‘수고했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등 배우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택시 베니 “안용준 나이 알고 방어했지만..”

    택시 베니 “안용준 나이 알고 방어했지만..”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19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 커플이 출연했다. 베니는 안용준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미용실을 같이 다녔는데 처음엔 안용준이 무서웠다. 나이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방어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인을 통해 안용준은 베니와 소개팅을 가졌고 그 다음날 베니를 불러 첫 키스를 했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키스에 대해 “두 번째 만남에 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번쩍했다”고 회상했다.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지난해 시아버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뵀는데 용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내 꿈은 뮤지션이었어. 음악하는 네가 정말 예쁘다’고 해주시더라. 또 ‘내가 없을 때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사실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다. 그게 마음이 정말 아팠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연상녀 사로잡은 상남자 “나이 알고 무서웠다” 첫키스는 언제?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연상녀 사로잡은 상남자 “나이 알고 무서웠다” 첫키스는 언제?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연상녀 사로잡은 상남자 “나이 알고 무서웠다” 첫키스는 언제? ‘택시 안용준 베니’ 9살 나이차로 화제를 모은 예비부부 안용준 베니가 ‘택시’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19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 커플이 출연했다. 안용준은 예비신부 베니에 대해 “며칠 전 지인 분들을 만났는데 좋겠다고 하더라.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아름다운 얼굴 볼 수 있다”며 베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베니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올 가을에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결혼으로 미뤄졌다. 안용준은 세상에서 날 제일 사랑해주는 남자다”고 자랑했다. 베니는 안용준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미용실을 같이 다녔는데 처음엔 안용준이 무서웠다. 나이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방어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인을 통해 안용준은 베니와 소개팅을 가졌고 그 다음날 베니를 불러 첫 키스를 했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키스에 대해 “두 번째 만남에 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번쩍했다”고 회상했다. 안용준 베니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고인이 되신 안용준 아버지의 힘이 컸다. 안용준은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날이 베니 생일이었다. 2월 11일 이었다”고 밝혔다.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지난해 시아버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뵀는데 용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내 꿈은 뮤지션이었어. 음악하는 네가 정말 예쁘다’고 해주시더라. 또 ‘내가 없을 때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사실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다. 그게 마음이 정말 아팠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용준은 베니와 함께 한강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던 중 즉석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이를 전혀 몰랐던 베니는 안용준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안용준은 베니를 위해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베니 역시 눈물을 쏟아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tvN ‘택시’ 캡처(택시 안용준 베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용준 베니, 9살 연상연하 커플 ‘결혼 결심한 이유 보니’

    안용준 베니, 9살 연상연하 커플 ‘결혼 결심한 이유 보니’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19일 결혼식을 앞둔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 커플이 출연했다. 베니는 안용준과의 첫 만남에 대해 “미용실을 같이 다녔는데 처음엔 안용준이 무서웠다. 나이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방어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인을 통해 안용준은 베니와 소개팅을 가졌고 그 다음날 베니를 불러 첫 키스를 했다. 안용준은 베니와 첫키스에 대해 “두 번째 만남에 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번쩍했다”고 회상했다. 안용준 베니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에는 고인이 되신 안용준 아버지의 힘이 컸다.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지난해 시아버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뵀는데 용준이 자리를 비웠을 때 ‘내 꿈은 뮤지션이었어. 음악하는 네가 정말 예쁘다’고 해주시더라. 또 ‘내가 없을 때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사실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힐링캠프서 세모자사건 언급 “모자이크 없는 아이들 표정 충격적”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힐링캠프서 세모자사건 언급 “모자이크 없는 아이들 표정 충격적”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힐링캠프서 세모자사건 언급 “모자이크 없는 아이들 표정 충격적”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힐링 김상중’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세모자사건’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는 약 8년여 간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김상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래 진행하며 감이 오는 사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세 모자 사건’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세 모자 사건의 경우 취재해 달라는 시청자 의견이 많아서 나도 궁금했다. 내용을 훑어봤는데 그동안 해왔던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송 나가기 전에 녹음을 하면서 모니터링 했다. 방송이 나가기 전에는 있는 그대로 원본 영상들을 봤다. 제일 충격적으로 본 장면은 피디가 나가고 나서 마이크가 껴져있는 줄 모르고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라면서 “모자이크 너머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열네 살 먹은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명 ‘세 모자 사건’은 지난 2월 어머니 A 씨(44)가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각각 17·13세)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 B씨(45)와 시아버지(89), 지인 2명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당 사건을 방송하기 위해 세모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세 모자가 제작진이 자리를 비운 휴식 시간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 안에 포착돼 의혹을 자아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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