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수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모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바이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처장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43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경찰 수사 중 공범과 ‘카톡’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경찰 수사 중 공범과 ‘카톡’

    ‘인천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 주범 A(17·고교 자퇴)양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공범인 재수생 B(18)양과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고 이를 지우지 않아 공동 범행의 전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혐의는 기존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에서 주범 A양과 같은 살인죄로 변경됐다.지난 13일 검찰에 따르면 A양은 범행 다음 날인 지난 3월30일 경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공범인 B양과 카카오톡을 통해 하루에 걸쳐 대화를 주고받았다. 두 피고인은 범행 직후 문자, 카카오톡,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해 나눴던 대화 내용을 모두 삭제했지만 정작 경찰 조사 중에 나눈 대화 내용을 지우지 않았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서 B양은 A양에게 “미안하고 이기적인 얘기지만 내가 얽힐 일은 없나요? 부탁해요”라고 물었고 A양은 “(얽히는 일이)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하겠지만 같이 엮이진 않을 듯”이라고 답했다. A양은 B양에게 “일단은 내 정신 문제라고, 그 서술하고 있어”라며 자신의 범행이 다중인격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A양이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지만, 조사 도중 A양이 누군가와 문자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확인하면서 공범의 존재가 드러났다. A양은 경찰에 휴대전화를 넘기기 전 해당 SNS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했지만 경찰은 이를 컴퓨터와 연동해 확인하면서 B양의 존재를 파악했다. A양은 당초 “살인 범행은 혼자 했고 공범은 시신만 건네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지난 6월 열린 B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B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다”고 진술을 뒤집었다. A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2학년생(8·여)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 B양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A양으로부터 피해자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은 각각 오는 29일 오후 2시와 4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병언 신고자에 보상금 지급 패소 판결에 네티즌 “지나쳐”

    유병언 신고자에 보상금 지급 패소 판결에 네티즌 “지나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신고한 사람이 정부를 상대로 한 신고보상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 판결이 14일 나오자 이를 성토하는 네티즌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정부 처사가 지나나치다는 취지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아이디가 kimj****는 “경찰도 감식해서 유벙언인지 알았으면서 신고자가 먼수로 유병언인지 아니?”라고 했고, skms**** “어째거나 유병언이라고 확정지어놓고...보상금 다는 아니여도 어느정도는 보상해줘야함. 이러면 정부일 누가 돕겠냐”고 했다. 다른 네티즌인 youn**** “ 사체는 유병언이 아닌거지... 그러니 안주지 않나?”고 했고, tia1**** “앞으로 시체를 봐도, 뭔일나도 신고하지 말어... 괜히 머리 아파진다. 어휴... 유병언이었으면 줬겠지”라는 댓글을 달았다.반면 j300****는 “유병언을 신고하라고 했지, 시체를 신고하라고는 안했다”고 일갈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유영일 판사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보상금 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4년 6월 12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자신의 매실 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놓여있는 시신 1구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그는 당시 이 시신을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라고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 역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검 등을 거친 끝에 40여일 뒤인 7월 22일에서야 해당 시신이 시신이 유 전 회장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유병언 시신 신고자, 신고보상금 못 받는 까닭은?

    유병언 시신 신고자, 신고보상금 못 받는 까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시신을 신고한 사람이 정부를 상대로 신고보상금을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유영일 판사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박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보상금 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2014년 6월 12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자신의 매실 밭에서 부패한 상태로 놓여있는 시신 1구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그는 당시 이 시신을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역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검 등을 거친 끝에 40여일 뒤인 7월 22일에서야 해당 시신이 시신이 유 전 회장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박씨는 “신고 당시 사체의 신원을 알지 못했지만, 사후에 유 전 회장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정부가 내건 보상금 가운데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당시 정부는 유 전 회장을 지명수배하며 사진과 함께 ‘특경법 위반 피의자 유병언 수배, 신고보상금 5억원’이라는 제목의 현상광고를 낸 바 있다. 재판부는 “보상금 지급의 전제가 되는 행위는 유병언을 신고하는 것”이라며 “(보상금 지급을 위해서는) 신고 대상이 유병언이거나 그렇게 볼 합리적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신고자가 인지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밝혀서 제보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씨는 변사자가 유병언이라거나 그렇게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는 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며 “박씨의 신고가 유병언을 신고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시신이 뒤늦게 유 전 회장으로 밝혀진 것 역시 “수사나 행정기관의 일반적인 후속 절차에 따른 결과”라며 박씨가 보상금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노벨상 후보’ 시리아 하얀헬멧 구조대원 7명 피살

    ‘노벨상 후보’ 시리아 하얀헬멧 구조대원 7명 피살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헬멧’이 무장 괴한의 급습을 당해 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민방위’는 12일(현지시간) 이들리브주(州) 사르민에 있는 구조센터에서 대원 7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구조센터가 보유한 차량과 무전기도 없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도 하얀 헬멧 대원 7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교대 근무를 하러 사무실에 나온 대원들이 처형식으로 숨진 동료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리브는 시리아 전역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주 전체를 장악한 곳이다. 사르민 지역을 통제하는 반군 조직 ‘하이아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 헬멧을 쓰고 위급한 내전 현장을 누벼 ‘하얀 헬멧’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시리아 민방위는 작년 노벨 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경쟁했다. 그러나 지하드(이교도를 상대로 하는 이슬람의 전쟁) 추종자 등 ‘급진’ 반군에 연계된 단체라는 비판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할아버지 관 위에 턱 올려진 ‘시신의 발’…기겁한 가족

    할아버지 관 위에 턱 올려진 ‘시신의 발’…기겁한 가족

    사랑하는 이를 잃어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또 한 번 기겁하게 만든 사건이 일어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는 뉴저지의 마운트 홀리니스 추모공원에서 할아버지를 매장하던 가족들이 묘지 인근에서 부식하고 있는 사람의 사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4일 산드라 버틀러와 가족들은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85세에 숨진 아버지 클리버랜드 버틀러의 장례식을 치뤘다. 아버지의 관을 묻으려고 하는 도중 산드라는 비닐과 옷으로 싸인 사람 다리 하나가 옆에서 삐져나와 관 위로 얹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산드라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엽기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그러나 공동 묘지 직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흙을 쏟아붓고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더 충격적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묘지 근로자들은 공공연하게 담배 한 갑을 떨어뜨리거나 핸드폰을 떨어뜨리기도 해서 물건을 일일이 끄집어낸 적이 있기에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그건 물건이 아닌 사람의 발이었다. 산드라의 오빠 알론조는 “너무 놀라서 ‘와우’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해당 가족이 이 같은 장면을 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꺼림칙히다. 일하는 사람들이 정체불명의 다리에 대해 조사하지 않아서 오히려 화가 났다”며 소송을 걸지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추모 공원 측은 “이게 기삿거리가 되나?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무덤은 1969년부터 있었고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안타깝지만 이곳은 묘지 아닌가?”라며 무덤 사고가 너무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비통한 사람들이 장례식 도중 말다툼을 하고 싶을 리는 만무하다. 공동묘지 작업자들이 무덤을 묻는 일을 계속한 것도 사태를 신속히 정리하는게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 남편 익사시킨 뒤 “물놀이하다 사고” 위장한 모자…해경, 구속영장 신청

    전 남편 익사시킨 뒤 “물놀이하다 사고” 위장한 모자…해경, 구속영장 신청

    보험금 10억여원을 타내기 위해 전 남편이자 아버지를 살해하고 이를 사고로 위장한 모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1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A(53·여)씨와 그의 아들(26)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 전 남편이 사고로 숨졌다며 신고하고, 해경에 물놀이 사진을 제공해 알리바이를 마련해 준 혐의로 A씨 친구이자 보험설계사인 B(55·여)씨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A씨 모자는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50분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갯바위 앞 해상에서 전 남편이자 아버지인 C(58)씨를 바닷물로 유인했다. A씨 모자는 C씨의 목덜미를 물에 잡아넣는 방법으로 익사시킨 다음 갯바위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숨진 것처럼 위장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씨 앞으로 된 사망보험금 13억원을 타내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2일 A씨 가족과 함께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에 물놀이를 갔던 B씨는 오후 4시 19분쯤 119에 “함께 물놀이하던 사람이 갯바위서 미끄러져 물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갯바위에 엎어져 있는 C씨를 발견했다.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유일한 목격자인 A씨 모자와 B씨를 상대로 C씨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해경은 이곳이 수심이 얕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이라 익사가 잘 일어나지 않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A씨 등은 C씨가 “갯바위에서 미끄러졌다”고 진술했지만, C씨 사체에는 갯바위 등에 긁힌 상처가 없었다. 이들을 수상히 여긴 해경은 갯바위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가정한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신은 C씨가 발견된 위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내려가 멈췄다. A씨 모자 등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는 게 증명된 것이다. 해경은 A씨 등을 추궁했고, 이들로부터 “경제적 능력이 없고 책임감이 없어 불만을 품다가 C씨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다만 B씨 진술은 이와 엇갈리고 있어 해경은 B씨의 범행 가담 정도에 대해 추가로 조사 중이다. 해경은 B씨가 물놀이 사고라며 신고하고 당시 촬영한 물놀이 사진을 해경에 제공하는 등 이들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익사로 위장한 사건을 수사관들의 노력과 해양과학수사로 전말이 밝혀졌다”며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충주 성심맹아원 11살 소녀의 의문사,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충주 성심맹아원 11살 소녀의 의문사, 진실은?

    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2년 11월 8일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숨진 11살 고(故) 김주희 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김양의 부모는 그날 새벽 갑작스러운 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맹아원에 보낸 지 1년가량 됐을 때였다. 김양의 어머니 김정숙씨는 “새벽에 갑자기 ‘어머니, 주희가 자다가 편하게 죽었어요’라는 연락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시각장애 1급이었고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이라는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었다. 김양의 아버지인 김종필씨는 딸의 소식을 듣고 편안히 눈을 감았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아이의 시신을 직접 확인하고는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양의 몸에는 상처들과 눌린 자국들이 가득했다. 질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부검 결과 사인은 불명이었다. 또 사망 당시 김양의 모습이 기이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담당교사는 김양이 의자 위에 무릎을 꿇어앉은 상태에서 목이 의자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 틈에 껴있었다고 진술했다. 맹아원 측은 김양이 발견된 지 8시간이나 지났음에도 112에 신고하지 않았다. 김양의 부모는 맹아원 관계자들을 고소했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마지막 대법원 판결만 남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아 2명 출산 직후 살해한 지적장애 30대 구속

    아기 2명을 출산하자 마자 살해·유기한 30대 지적장애인이 범행 3~4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미제사건수사팀은 10일 영아살해·사체유기 혐의로 A(35·여)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 오전 3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찜질방 화장실에서 출산한 영아를 살해한 뒤 주변 공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듬해 11월 초 오전 7시쯤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지인 집에서 여자 아기를 낳아 살해한 다음 지인에게서 얻은 검은 봉지에 담아 중리역 화단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말 A씨가 아이를 낳아 죽였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주변 조사를 거쳐 A씨의 출산 정황 등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 1월 A씨를 상대로 유기 장소를 확인해 살해된 영아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겹겹이 쌓인 비닐봉지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나머지 영아 1명의 시신도 찾고 있으나 A씨가 유기 장소로 지목한 곳에 현재는 집이 들어선 상태여서 찾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특정한 직업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해오던 A씨는 첫째를 출산하기 직전인 2013년 4월부터는 찜질방에서 숙식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B(37)씨와 범행 전후로 모텔 등지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지만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출산 당시에는 헤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첫째를 살해·유기한 뒤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를 죽였다”고 했지만, B씨는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적장애가 의심돼 전문기관에 맡겨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지적장애 3급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창녕군 국립부곡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여러차례 조사를 범행 당시 A씨와 B씨는 떨어져 있던 상태로,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신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환자 숨지자 바다에 버린 병원장, 과거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

    환자 숨지자 바다에 버린 병원장, 과거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가 약물을 투여받고 숨지자 이를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과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의학적 소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남 거제의 한 병원장 A씨(57)는 2015년 10월 25일 서울에서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이하 의료투쟁위)가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할 당시 전문의학적 소견을 냈던 인물이다. 박 시장 아들 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으나 그해 9월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했다. 이어 12월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2012년 1월부터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박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의사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7명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는데 지난해 2월 1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주신씨의 의학영상 촬영에 대리인의 개입은 없었고, 공개검증 영상도 본인이 찍은 사실이 명백하다”고 판결했다.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A씨는 따로 고소를 당하거나 입건되지는 않았다. A씨는 지난달에는 환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가 숨지자 자살로 위장해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로 해경에 구속됐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선착장에 평소 환자가 복용하던 우울증약과 손목시계 등을 올려두고 자살한 것처럼 위장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파렴치한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업무상과실치사·사체유기·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1 테러 16년이 흘렀지만 1641명째 시신 신원 밝혀내

    9·11 테러 16년이 흘렀지만 1641명째 시신 신원 밝혀내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지 16년이 흘렀는데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의료 검시관은 1641명째 희생자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세월호가 3년 가까이 바다 속에 있었을 때 일부에서는 뭐하려고 인양하느냐고 했지만 미국인들은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억물한 희생자의 신원을 밝혀내기 위해 뼛조각들을 모으고 대조하고 확인하는 데 엄청난 돈과 시간을 쓰고 있다.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75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제 60% 정도 신원 파악을 마친 셈이다. DNA 확인 작업으로 남성이란 사실과 기타 신원을 증명할 만한 증거들을 확보한 결과겠지만 시 당국은 유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확한 신원과 확인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 이날 발표가 있기까지 지난 2015년 3월부터 무려 2년 4개월 넘게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 남성의 신원은 뉴욕 수석의료검시관사무소가 2001년 확보한 DNA 샘플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제 신원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주검은 1112명으로 줄었다. 온전한 시신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건물 붕괴와 화재 여파로 발생한 열, 박테리아, 화학물질 등이 신원 확인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뼛조각 등 부분 유해 2만 1900개 이상을 분석하고 연결하는 작업이라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러나 올해 초 더욱 민감해진 DNA 분석 기법을 도입한 것이 이번 희생자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됐다고 검시관실은 설명했다. 당시 두 대의 비행기가 뉴욕시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에 충돌하고 다른 두 대가 버지니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펜타곤 건물을 공격해 3000명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다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목걸이 날치기범, 목걸이 삼키고 비명횡사

    [여기는 남미] 목걸이 날치기범, 목걸이 삼키고 비명횡사

    범죄를 저지르다 목숨을 잃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황당하게 저세상으로 떠난 범죄자는 드물 것 같다. 브라질의 날치기범이 훔친 물건을 숨기려다 숨이 막혀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벌어졌다. 10대로 보이는 날치기범은 길을 걷던 여자의 목걸이를 낚아채 훔쳤다.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는 여자를 뒤로 하고 날치기범은 사력을 다해 달렸다. 하지만 도주는 쉽지 않았다. 행인이 많은 길이라 자칫 꼼짝없이 붙잡힐 판이었다. 도망치는 와중에 훔친 물건을 숨겨야겠다는 생각을 한 날치기범은 목걸이를 입에 넣었다. 혀 아래에 숨기면 아무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명을 재촉한 꼴이 됐다. 입에 목걸이를 넣고 달리던 날치기범은 갑자기 ‘컥’하면서 고꾸라졌다. 목걸이가 그만 목구멍으로 넘어간 것. 달리던 날치기범은 몇 발자국 떼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제야 하나둘 날치기범 주위에 행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행인들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헉헉거리는 날치기범을 구경만 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날치기범을 일으켰다. 하지만 날치기범은 제대로 서지 못했다. 간간히 머리를 움직이긴 했지만 이미 눈이 풀린 상태였다. 행인들은 날치기범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목걸이를 삼킨 도둑을 살려보려 애를 썼지만 결국 날치기범은 숨을 거뒀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사인을 조사했다. 목걸이가 목에 걸려 숨진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정직한 노동이었다면 산업재해(?)라고 주장이라도 해보겠지만 도둑질이라 할 말이 없겠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에서 이런 날치기는 흔한 범죄다. 길을 걸을 땐 핸드백이나 핸드폰뿐 아니라 모자, 목걸이 등도 날치기범의 목표물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노인·빈곤층에 더 무서운 폭염

    찜통더위 속에서 빈곤층과 노인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폭염 피해가 약자에게 집중되면서 빈부 격차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에서는 주말 이틀 사이 무더위에 무려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지난 5일 오후 5시 55분쯤 진도군 의신면 고추밭에서 A(91·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70대 노인 대야 안에서 숨진 채 발견 같은 날 오후 7시 16분쯤엔 진도군 조도면 주택 마당에서 B(7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더운 날씨에 안부를 확인하러 방문한 주민이 대형 고무대야 안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시신에 외상은 없었다. 김용갑 진도경찰서 수사과장은 “어른 무릎 높이의 타원형 대야에 물이 반 정도 차 있었고 얇은 티셔츠와 팬티만 입은 채로 상반신이 물속에 잠겨 있었다”며 “더위를 먹으면 빈혈 증세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던 B씨가 더위를 참다 못해 대야에 수돗물을 받아 몸을 식히다가 급사했을 가능성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6일 오후 2시 7분쯤엔 강진군의 한 웅덩이에서 C(73)씨가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심장계 질환이 있는 김씨가 불볕더위에 길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지난 3일 오후 4시쯤 집을 나간 D(84·여)씨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색 중이다 4일 오전 10시쯤엔 경기 화성시의 도로 맨홀 안에서 작업하던 30대 인부 2명이 숨졌다. 2일 오후 3시쯤엔 세종시의 공사 현장에서 E(26)씨가 체온 40도가 넘는 상태에서 사망했다. 같은 날 낮 12시쯤엔 경기 가평군 포도밭에서 일하던 F(84·여)씨가 숨졌다. ●“무더위 쉼터·노인돌보미 활성화를” 이들은 정부의 폭염 특보 발령에도 생계 때문에 뙤약볕 아래서 일하거나 피서 방법을 찾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안전처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의를 주고 있지만 농촌 노인층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지 않아 대처하지 못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따라 무더위 쉼터와 노인돌보미 등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대처가 더 현실성 있게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폭염 속 육체노동자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수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폭염을 단순히 여름철에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쉽게 생각한다”며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지참금 부족 갈등 겪던 남성, 아내 살해 후 암매장

    지참금 부족 갈등 겪던 남성, 아내 살해 후 암매장

    중국에서 지참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갈등을 겪던 남성이 급기야 부인을 살해 후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헤이룽장성 롱장현에서 농사를 짓는 41세 남성 후 씨는 소개팅 주선 업체에서 만난 여성 A씨와 혼인 직후 불과 1개월 만에 A씨를 식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망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에 소재한 소개팅 전문 업체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씨 부부는 첫 만남을 가진 뒤 불과 3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이후 줄곧 혼수 부족 문제로 잦은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사건 발생 당일에는 남편 후 씨가 부인 A씨를 식칼로 수차례 찔러 사망케 했으며, 이후 인근 야산에 B씨의 시신을 몰래 암매장한 뒤 후 씨는 스스로 쥐약을 먹고 자살하고자 계획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실제로 후 씨는 아내 A씨를 살해한 직후 자살을 위해 거주지 인근에 소재한 약국에서 쥐약을 구매했으나, 해당 약품이 불법으로 제조된 가짜 약인 탓에 자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당 공안국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후 씨는 결혼 직전 부인 A씨의 요구에 따라 각종 예물 및 혼수를 제공했으나 결혼 이후 A씨가 숨겨놓은 6세 아들을 데려오는 등 부부간의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진술했다”면서 “이후에도 A씨는 줄곧 혼수와 예물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남편 후 씨에게 추가 혼수를 요구, 갈등을 일으켰으며 이를 참지못한 후 씨가 결국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실제로 사건이 발생한 중국 헤이룽장성 일부 지방에서는 혼인 시 남편은 아내를 위해 지참금으로 자주색 5만 위안 짜리 1만장, 붉은색 100위안 짜리 지폐 1천장, 녹색 50위안 지폐 1장을 이용해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해당 금액은 약 16만 위안, 한화로 약 2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같은 혼인 시 남성이 지불해야하는 지참금 문화가 해당 지역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횡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만 위안(약 3400만원) 이상의 지참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그 액수가 점차 높아지며 결혼적령기 세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건과 관련해 과도한 예물 및 혼수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중국 정부는 ‘혼인 과정 간소화 통지문’를 발표, 고가의 예물 및 지참금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공고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14년 미제 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흔적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14년 미제 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흔적

    5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3년 충북 제천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사건을 파헤친다.‘그것이 알고싶다’ 1087회는 ‘가면을 쓴 도망자 - 제천 토막살인사건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방송된다. 2003년 3월 제천의 인적 없는 야산에서 토막 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머리와 몸통, 다리가 분리된 시신은 차가운 땅 속에 가지런히 묻혀 있었다. 가까스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서울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구씨였다. 그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연고도 없는 곳에 몰래 묻어 둔 이는 누구일까. 경찰은 변사자 신원 확인 후 며칠 만에 용의자를 특정 및 수배했다. 변사자의 통화 내역과 금융 거래 내역 조회, 주변 인물의 행적 조사 결과 모든 정황이 한 명의 용의자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범인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했다. 하지만 시신 발견 후 도주한 범인을 잡기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여전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이미 전국에 공개 수배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4년이 지나도록 전화 통화나 금전 거래 등 아무런 생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경찰들의 수사망과 수많은 눈을 피해 이렇게 오랫동안 도피 생활을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는 어떻게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을 수 있었나?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난 제작진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이 알고 있는 용의자의 이름은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사람이었으며, 그것도 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 용의자는 사건이 일어나기 이미 수 년 전부터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휴대폰을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확인 끝에 경찰이 찾아낸 용의자의 실명은 당시 45세의 신씨였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 있던 누구도 그의 실체를 모르고 있던 것이다. 당시 형사계장 정관헌 경감은 “모든 게 다 허위야, 가짜야. 주민등록증, 계좌, 의료보험 카드 이런 게 다. 그리고 생활하는 것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아주 치밀하고”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타인의 이름으로 사는 용의자의 행적을 쫓던 경찰들은 번번이 전혀 다른 사람과 맞닥뜨려야 했고, 신씨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치 유령처럼 실체가 없는 용의자를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기 전과는 화려하지만 대인 전과가 전혀 없던 그가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유 역시 철저히 감춰 온 본인의 정체가 들통 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은 아니었을까.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추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용의자 신씨를 검거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작진은 범인의 미스터리한 행방을 찾기 위해 신씨의 지난 행적을 추적했다. 방송을 통해 제보를 낸 뒤 그의 행적을 쫓던 제작진은 최근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했다.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그가 신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착된 그의 마지막 행적은 2016년 12월쯤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새롭게 발견된 흔적을 통해 그의 행방을 쫓을 단서를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5분) 2003년 3월 충북 제천의 야산에서 토막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 확인 후 며칠 만에 용의자를 특정해 수배했으나 범인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얼굴과 이름이 전국에 공개돼 있는데도 14년이 지나도록 전화 통화나 금전 거래 한 번 일어나지 않는 그는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알고 보니 가면 뒤의 범인은 여러 명의 새로운 얼굴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4년 동안 베일의 싸여 있던 그의 흔적을 찾았다. 이번에는 그를 잡을 수 있을까.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토요일 밤 12시 10분) 노래방 애창곡 최다 보유 가수로 뽑힌 밴드 버즈가 출연해 새로운 미니앨범 ‘비 원’(BE ONE)의 타이틀곡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을 선보인다. 새 앨범 관련 버즈의 음악 방송 무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원조 아이유’로 불리는 뮤지션 장필순도 나와 이효리·이상순 결혼의 일등공신이 된 숨은 이야기를 공개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세계적인 부호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그들이 롤모델로 꼽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돈밖에 모르는 악명 높은 억만장자. 두 얼굴을 가진 억만장자의 사연을 들여다본다. 또 하나, 미국 뉴저지주 외딴 마을에는 크고 오래된 떡갈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를 베려는 사람은 모두 큰 사고를 당하거나 죽게 되는데….
  •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공범도 살인죄 적용

    ‘인천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 공범인 10대 재수생 A(18)양의 혐의가 기존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에서 주범 B(17·고교 자퇴)양과 같은 살인죄로 변경됐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적시된 A양의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A양이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B양과 범행을 공모해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으로 봤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건 실체에 맞게 공범도 엄벌하기 위해 A양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B양은 당초 “살인 범행은 혼자 했고 공범은 시신만 건네받았다”고 진술했지만 지난 6월 열린 A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다”고 진술을 뒤집었다. 검찰은 B양의 법정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A양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B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 연수구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2학년생(8·여)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양은 같은 날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B양으로부터 피해자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 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재수생 공범도 ‘살인죄’ 적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재수생 공범도 ‘살인죄’ 적용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8살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 공범인 10대 재수생에게 검찰이 주범과 같은 살인죄를 적용했다.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살인방조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재수생 A(18)양의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기존 사체유기죄는 그대로 유지하고 살인방조 대신 살인죄로 A양의 죄명을 변경했다. A양은 올해 3월 29일 오후 5시 44분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B양으로부터 초등학교 2학년생(8·여)의 훼손된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B양은 같은 날 낮 12시 47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피해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주범 B(17·고교 자퇴)양의 범행을 A양이 사실상 함께 공모하며 구체적인 지시를 통해 도운 것으로 봤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건 실체에 맞게 공범도 엄벌하기 위해 A양의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앞서 B양은 지난 6월 열린 A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살인 범행은 혼자 했고 공범은 시신만 건네받았다”는 기존 진술을 뒤집고 “A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후 A양과 B양이 범행 전 주고받은 트위터 메시지를 복구하면 A양의 살인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법무부를 통해 미국 트위터 본사 측에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트위터 본사는 메시지 복구와 관련해 보름 넘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둘의 트위터 메시지를 복구하지 않아도 B양의 법정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A양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공소장을 변경했다. A양은 B양이 범행을 저지른 당일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 ‘역할극’인 줄 알았다며 줄곧 살인 범행에 가담한 의혹을 부인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하느님이다”…여신도 살해·암매장한 사이비 교주 구속(종합)

    “내가 하느님이다”…여신도 살해·암매장한 사이비 교주 구속(종합)

    사이비 교주가 여성 신도를 6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묻은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 사이비 교주는 신도들에게 1억원가량의 돈까지 뜯어 자신의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박모(40)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부모와 아내, 피해자의 동생 2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 영주시의 한 원룸에서 아내와 김모(57·여)씨, 김씨의 동생 등 사이비 종교의 여신도 3명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신도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올해 4월 11일 오후 3시쯤 김씨를 마구 때려 김씨가 정신을 잃자 욕실로 끌고 가 물을 뿌리며 6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어 자신의 부모, 아내, 김씨의 동생 2명과 함께 김씨의 시신을 승용차에 싣고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으로 가 몰래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살아 있는 하느님을 자처하면서 여신도들에게 하루 2∼4시간만 재우며 기도하도록 강요하고 여신도들의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으면 “귀신에 씌어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김씨를 암매장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상습적으로 신도들을 때리고 “기도를 하면 숨진 김씨를 살려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김씨의 여동생은 지난달 6일 원룸을 탈출해 오빠와 함께 강원도의 모텔을 전전하다 같은 달 19일 부산으로 이사한 후 25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검거 당시에도 박씨가 또 다른 여성의 집에 들어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박씨가 김씨 남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는 자신의 부모 소개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김씨의 여동생 김모(49)씨를 알게 됐다. 여동생은 언니와 오빠에게 박씨를 소개했다. 박씨는 부모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여동생 김씨와 기도하다가 지난해 9월 영주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처와 김씨 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본격적인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김씨 남매에게 “봉사단체를 만들어 좋은 일에 쓰겠다”며 1억원 상당을 뜯어 생활비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남매가 이 때문에 2억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보고 박씨에게 건넨 정확한 금액을 캐고 있다. 여동생 김씨는 경찰에서 “박씨가 신기하게도 내 사정을 다 아는 듯해 진짜 신적인 존재로 믿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동생들은 박씨를 주님이라고 부르며 신적인 존재로 믿었고 가족까지 살해하겠다는 박씨의 협박에 못 이겨 신고를 빨리하지 않은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신도 살해 암매장한 사이비교주 등 검거

    여성 신도를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사이비 종교 교주와 신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4일 여신도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사이비 종교 교주 김모(40)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가족 등 신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11일 경북 영주의 한 원룸에서 생활하며 신도 A(57)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신의 부모와 아내 등과 함께 A씨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경북 지역에서 자신을 교주로 한 사이비 종교를 운영했다. 김씨의 부모와 아내, 숨진 A씨와 A씨의 동생 2명 등 신도는 모두 6명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신도들을 하루 2~4시간만 잠을 재우고 예배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대답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을 상습폭행했다. 숨진 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쯤 예배 도중 ”자세가흐트러진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김씨는 A씨를 욕실에 끌고가 몸에 물을 뿌리고 정신을 차리게 한뒤 6시여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김씨는 A씨가 숨지자 신도들을 동원해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A씨의 동생들도 범행을 도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자 고개를 떨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 동생들은 김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부산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여신도를 현혹해 동거하며 수시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 미스터리…14년간 미제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제천 토막살인 미스터리…14년간 미제 사건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4년 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제천 토막살인 사건을 파헤친다.오는 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제천 토막살인 사건 용의자의 행방을 쫓는다. 2003년 3월 충북 제천의 인적 없는 야산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머리와 몸, 다리가 분리된 시신이었다. 이 시신에서 가까스로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망자는 서울에 살던 50대 여성 구씨였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이틀 만에 용의자를 특정해 수배했다. 구씨의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조회, 주변 인물의 행적 등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정황은 한 명의 용의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도주한 범인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잡지 못했고,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전국에 공개 수배했지만 행방이 묘연하다. 제작진은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봤다. 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용의자는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용의자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차와 휴대폰을 사용했고, 집도 계약했다. 타인 명의로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왔다. 용의자를 쫓던 경찰들은 번번이 전혀 다른 사람과 맞닥뜨려야 했고, 진짜 용의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범죄 심리 전문가는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면 용의자가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제작진은 최근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했다. 전혀 다른 이름을 쓰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용의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용의자의 마지막 행적은 2016년 12월쯤이였다. 새롭게 나온 용의자의 행방으로 이번에는 잡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