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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규제” 시위 와중에…美 게임대회서 또 난사

    “총기 규제” 시위 와중에…美 게임대회서 또 난사

    잭슨빌서 20대 백인 패배 분풀이로 난사 온라인 생중계 중 ‘탕탕’…조준사격도 2명 사망·10여명 부상…용의자도 자살 같은 날 17명 사망 고교 참사 생존자들 총기 제조社서 항의… 규제 논란 커질 듯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비디오게임 대회에서 패배한 참가자가 26일(현지시간) 대회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때마침 지난 2월 같은 주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생존자들이 같은 날 유명 총기 제조사 앞에 모여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 플로리다주 북부 잭슨빌의 복합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GLHF 게임바에서 비디오게임 ‘매든19’ 토너먼트 지역 대회 도중 참가자인 백인 남성 데이비드 카츠(24)가 권총을 발사해 최소 14명의 사상자(용의자 포함)가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카츠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이며 매든19 대회 참석을 위해 잭슨빌로 왔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고 전했다. 게임 제조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카츠가 지난해 대회 우승자라고 밝혔다. 마이크 윌리엄스 잭슨빌카운티 경찰국장은 “현장에서 3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그중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라고 전했다. 이 밖에 9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총성에 놀란 시민들이 도망가는 와중에 2명이 더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날 카츠가 최소 2명에게 조준 사격을 가해 살해했고 최소 5명에게 총을 쐈으며 이후 스스로 자신을 쏴 숨졌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온라인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총격 당시 한 참가자의 가슴에서 레이저 포인터로 보이는 빨간 점이 포착됐고 총성이 여러 차례 울린 뒤 비명 소리가 들렸다. 한 종업원은 ABC에 “용의자가 다른 게이머와 다툼을 벌인 뒤 무대 뒤쪽으로 갔다가 몇 분 뒤 나타나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결승에 참가하게 된다. 경찰은 카츠가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뒤 분풀이로 다른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2월 14일 남부의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고교에서 총기 참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이 고교 생존자들과 총기 규제 활동가 100여명은 지난 4일간 50마일(약 80㎞)을 행진한 끝에 이날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유명 총기 제조업체 스미스앤드웨슨(S&W) 본사에 도착, “총기 폭력을 끝내자”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플로리다주에서 이날 또다시 총기 참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시위대는 더욱 소리 높여 “총기 제조를 금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매사추세츠주 출신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번 시위에 참가한 학생 대부분이 1999년 콜럼바인고교 총격 사건 이후 태어났다. 변화는 이렇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매케인 美의회 중앙홀 안치…아내가 의원직 승계 1순위

    매케인 美의회 중앙홀 안치…아내가 의원직 승계 1순위

    라이언 하원의장 “훌륭한 정치인에 경의” 링컨·케네디 이어 32번째…일반인 조문 후임 10여명 거론…공화·트럼프측 압박 미국 보수진영의 ‘큰 별’, 공화당의 ‘균형추’로 불렸던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중앙홀에 안치된다. 1824년 미 의회 중앙홀 건립 후 고인의 시신을 안치, 일반인의 조문을 받는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에 이어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안치됐었다. 폴 라이언(공화) 하원의장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매케인 상원의원은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것”이라면서 “베트남 전쟁의 영웅이자 훌륭한 정치인에게 경의를 표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의 장례식은 다음달 1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모교인 메릴랜드주의 해군사관학교 묘지로 결정됐다. 한편 매케인 의원의 의원직을 누가 승계할 것인지에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법에 따라 더그 듀시(공화당) 주지사가 매케인 의원의 후임자를 지명해야 한다. 후임자는 2020년까지 2년간 의원직을 승계하도록 정해져 있다. 듀시 주지사는 보수적인 애리조나 공화당원들이 강경파 인물을 요구하고 있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스러운 인사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터넷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이날 매케인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 후임자 1순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듀시 주지사에 맞서 애리조나 주지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하는 켄 베넷, 크레이그 배럿 전 인텔 최고경영자의 부인 바버라 배럿, 듀시 주지사의 비서실장인 커크 애덤스, 매케인 의원과 가까웠던 애리조나주 검찰총장 출신의 그랜트 우즈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필리핀 세부서 20대 한국인 남성 총 8발 맞고 사망

    필리핀 세부서 20대 한국인 남성 총 8발 맞고 사망

    필리핀 세부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총격으로 숨졌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6시 17분(현지시간) 세부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인 20대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는 머리·가슴·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수사 당국은 모텔의 경비원이 사건을 최초 신고한 직후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필리핀인 한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뒤를 쫓고 있다. 이 당국자는 “주세부 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 및 코리안 데스크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사건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수사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체류 중인 피해자의 유가족에 연락해 유가족의 신속한 필리핀 입국 및 국내로의 시신 운구 준비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X유재명 조문 현장 포착, 유족 향한 의미심장한 눈빛

    ‘라이프’ 이동욱X유재명 조문 현장 포착, 유족 향한 의미심장한 눈빛

    ‘라이프’ 이동욱과 유재명이 상국대학병원을 지키려 움직인다. 27일 JTBC 드라마 ‘라이프(Life)’ 측이 11회 방송을 앞두고 예진우(이동욱 분)와 주경문(유재명 분)의 비장한 장례식 조문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세화(문소리 분)의 병원장 취임 이후 상국대학병원에는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게 휘몰아 치고 있다. 암센터, 건강검진센터, 동물의료센터, 장례식장까지 수익을 극대화할 시설이 들어설 의료센터 공사가 첫 삽을 떴고, 화정화학을 넘어 화정생명과도 제휴를 맺은 상국대학병원의 풍경도 어느덧 완벽하게 달라졌다. 이 가운데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 사라진 시신을 사이에 둔 예진우와 오세화의 대치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장례식장에 들어선 예진우와 주경문의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대변한다. 응급의료센터에 실려 와 자신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 환자의 장례식장을 찾아온 예진우의 심경은 남다를 터. 침통하면서도 비장한 각오가 서린 눈빛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다. 넥타이를 고쳐 매는 주경문 역시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 무릎을 꿇은 예진우와 주경문은 유가족을 향해 조심스럽지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의사로서 신념이 투철한 예진우와 주경문은 상국대학병원을 지켜야 하는 최전선에 함께 있었다. 적자 3과 퇴출을 비롯한 구승효의 수익 극대화 정책에 맞서는 과정에서 서로의 신념을 확인했다. 예진우는 병원장의 올곧은 길을 갈 사람으로 주경문을 선택하기도 했다. 숫자에 잠식당해 마지막 저지선이 무너진 듯 보이는 상국대학병원의 현주소가 예진우와 주경문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날 (27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의료진으로서 양심과 신념에 따라 진실을 밝히려는 예진우, 주경문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의 날카로운 대립이 그려진다. 지금까지와 또 다른 밀도의 전개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라이프’ 측은 “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죽음이 사회 곳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치밀한 전개와 날카로운 시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깊이의 질문을 던진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라진 시신이 드러낼 진실이 무엇일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11회는 이날(2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 남부서.119 무전 도청해 시신 선점한 일당 검거

    부산 남부서.119 무전 도청해 시신 선점한 일당 검거

    119 무전을 도청해 사고 현장에 먼저 출동해 시신운구 및 장례를 선점한 소방무선 감청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장례지도사 A(29)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장례업체 대표 B(33)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 등은 2015년 2월부터 지난 7월 25일까지 부산 부산진구와 남구 지역의 119 무전을 도청해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차량을 가장 먼저 보내 시신을 옮기고 장례식을 맡아 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주택가나 원룸 등에 감청에 필요한 무전기와 중계용 휴대폰 등을 갖춘 상황실을 두고 3∼4개 팀으로 조를 짜 교대로 24시간 동안 무전을 감청했다. 또 부산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에 신고접수 시간과 장소가 실시간으로 게시된다는 점을 알고 현장 출동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119 무전은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감청이 어렵지 않았다”며 “적발에 대비해 2∼3개월 단위로 감청 상황실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A 씨 일당은,이같은 수법으로 월 10구 이상의 시신을 선점했다. 이들은 유족들로부터 운구 비용 명목으로 시신 1구당 10만원을 받은 데 이어 특정 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이뤄지면 이익금으로 150만∼180만원을 추가로 챙겼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1명을 추적하는 한편 119 무전을 감청하는 조직이 부산에서 권역을 나눠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4월 부산에서 소방 무선망을 도청하는 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5개월간에 걸친 수사 끝에 이들 조직원을 검거했다. 한편,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무전을 지난 8일부터 전면 디지털로 교체하고 홈페이지의 실시간 출동정보도 접수 12시간 뒤에 제공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또 소방청에 요청해 전국 다른 지역에 이번 사례를 공유해 실시간 출동정보 제공 중단 등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옥천서 네 모녀 숨진 채 발견… 채무 시달리던 ‘가장’이 범인

    충북 옥천에서 40대 가장이 채무를 괴로워하다 아내와 딸 3명 등 가족 4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살을 시도한 가장은 대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53분쯤 옥천군 옥천읍 A(41)씨의 아파트에서 그의 부인 B(39)씨와 딸 3명이 서로 다른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B씨의 여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사망자들은 이불로 덮인 상태로 입 주위에 거품 흔적이 있었다. 흉기 등에 의한 외상은 없었다. A씨는 B씨의 시신 옆에서 흉기로 자해해 피를 흘리고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B씨 여동생은 언니가 이날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다. B씨는 최근 일주일 동안 대전 여동생 집에서 지내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딸들은 8·9·10세다. 경찰은 “A씨로부터 빚 때문에 가족들을 죽이고 자살하려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옥천읍에서 검도체육관을 운영하는 A씨가 수억원의 빚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도 확보했다. 숨진 B씨도 최근 여동생에게 “빚을 져 많이 힘들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4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캐기 위해 27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 안에 있던 약의 성분 분석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면제 성분으로 보고 있다. A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일단 A씨가 약물 등을 이용해 가족들을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게 의사의 소견”이라며 “A씨가 안정을 찾으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각박하다지만, 하루 11건꼴 ‘용감한 시민’… 아직 살 만합니다

    각박하다지만, 하루 11건꼴 ‘용감한 시민’… 아직 살 만합니다

    경북 엽총 난사범 제압한 50대 남성부터 대구 살인·방화 도주 해결한 버스기사까지 작년 검거 기여 보상금 지급건 4112건 영화 ‘목격자’처럼 살인범 잡으면 5억원“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최근 개봉한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시민이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을 그렸다. 영화 속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까 봐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받고, 주민 대표는 “들어도 못 들은 척, 봐도 못 본 척해야 한다”며 이기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만큼 각박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엽총 난사 사건’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주민 박종훈(53)씨처럼 ‘용감한 시민’은 우리 곁에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8일 오후 9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를 살해하려다가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찌른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30대 직장인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급히 달려가 범인을 제압했고, 한 고교생은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지난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방화 사건에서도 범행 후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는 피의자를 추격한 시민과 화재 진압에 나선 버스 기사 등 5명이 각각 2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용의자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자 112와 119에 곧바로 신고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향을 경찰에게 신속하게 알려 범인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충북에서 발생한 내연녀 살인·시체 유기 사건에서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도 같은 해 11월 보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보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모두 4112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342건, 일평균 11건꼴이다. 2015년 4162건, 2016년 3854건으로 매년 4000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25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청은 형법이 정한 형량에 따라 보상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 두고 있다. 사형, 무기징역 등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한 보상금은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고 사회적 파장이 상당한 범죄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영화 ‘목격자’에서처럼 3명 이상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을 신고하고 검거했다면 최대 5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또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면 최대 50만원의 ‘특별가산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시민이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줬다고 해서 보상금이 무조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발견한 시민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로 신고해 현상금 5억원을 받지 못했다. 이후 이 시민은 “보상금 1억 100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이 지난 4월 17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려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앙대 서울캠퍼스 1학년 숨진 채 발견…경찰, 추락사 추정

    중앙대 서울캠퍼스 1학년 숨진 채 발견…경찰, 추락사 추정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A(19)씨가 23일 숨진 채 뒤늦게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이 학교 약학대학 건물 앞 화단에서 한 시민이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가족은 지난 17일 경찰에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냈다. A씨는 15일 기숙사를 나온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많이 부패한 상태여서 감식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 시신이 발견된 곳은 약학대 건물과 다른 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이었다. 평소 학생이나 시민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었던 탓에 시신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미 야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구미 야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23일 오후 경북 구미 산동면 성수리 야산에서 등산복 차림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한 등산객으로부터 “백골 시신과 함께 신발, 가방, 휴대전화기가 근처에 흩어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돼 거의 백골 상태였고 등산복과 등산 티셔츠, 토시 차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시신이 발견된 지점의 위쪽 20여m에서 옷과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주민등록증으로는 36세 남성에 주소는 구미가 아닌 타지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 시기 추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가 급경사 아래 지점인 데다 목이 크게 꺾인 점 등으로 미뤄 실족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봉철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시신이 발견된 위쪽에 신문지를 깔아두고 장기간 머문 흔적이 있다”며 “산으로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신발, 가방, 휴대전화 등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통화내용을 파악하고 범죄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과천 토막살인범 구속영장 발부. 혐의 모두 인정

    과천 토막살인범 구속영장 발부. 혐의 모두 인정

    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피의자 변모(34)씨가 구속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 혐의로 변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이현우 부장판사)은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변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안양 동안경찰서를 나서면서 “혐의를 다 인정한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경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목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전 노래방을 인수해 운영해 온 변씨는 A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도우미 불법 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범행 후 도구를 사와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경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숲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별도의 주거지가 없는 변씨는 범행 후 노래방을 말끔히 청소하고 10여일간 그 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서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한때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대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을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소렌토 승용차를 수상히 여겨, 용의선상에 올렸다. 이와 동시에 A씨가 살아있을 당시 행적을 추적, A씨가 10일 새벽 들어간 안양의 노래방 업주 변씨의 차량이 쏘렌토인 것을 확인했다. 변씨가 범인임을 확신한 경찰은 이 차량을 추적한 끝에 시신발견 이틀만인 21일 오후 4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과천 토막살인범 “피해자·유족에게 미안” 오후 구속 여부 결정

    과천 토막살인범 “피해자·유족에게 미안” 오후 구속 여부 결정

    ‘과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구속 여부가 23일 오후 결정된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오전 10시30분 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오후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안양 동안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변모(34)씨는 “혐의를 다 인정한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법원으로 가기 위해 호송차에 올랐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과천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 변모(34)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경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목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전 노래방을 인수해 운영해 온 변씨는 A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도우미 불법 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변씨는 범행 후 도구를 사와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경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숲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별도의 주거지가 없는 변씨는 범행 후 노래방을 말끔히 청소하고 10여일간 그 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서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한때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대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을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소렌토 승용차를 수상히 여겨, 용의선상에 올렸다. 이와 동시에 A씨가 살아있을 당시 행적을 추적, A씨가 10일 새벽 들어간 안양의 노래방 업주 변씨의 차량이 쏘렌토인 것을 확인했다. 변씨가 범인임을 확신한 경찰은 이 차량을 추적한 끝에 시신발견 이틀만인 21일 오후 4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피의지 변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묻는 심의위원회 개최 절차에 들어갔다. 비록 우발적인 살인이지만 범행을 감추기 위한 수법이 잔인해 얼굴 등 신상 공개 대상이라는 의견이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변씨의 얼굴 공개뿐만 아니라 사형까지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긴급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법령을 정비해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49)의 얼굴 사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에서는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오원춘,박춘풍, 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등 여러 흉악범의 얼굴이 공개됐다. 현행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 8조‘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피의자가 그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등의 조건을 모두 갖추면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흉악범 신상공개에 따른 실익도 있지만, 피의자 가족들을 비롯한 인권 문제도 결부돼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과천 토막살인범, 살해현장 말끔히 청소 후 얼마간 생활

    과천 토막살인범, 살해현장 말끔히 청소 후 얼마간 생활

    서울대공원 토막살해범 변씨는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노래방을 깨끗이 청소해 흔적을 없앤 뒤 얼마간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2일 노래방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 감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감식 결과에 따르면 끔찍한 범행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노래방 내부는 말끔히 정돈된 상태였다. 감식결과 카운터 앞쪽과 화장실 등에서는 다량의 인혈 반응이 나타났다. A씨를 살해한 흉기는 카운터 위에, 시신 훼손 도구는 의자 위에 각각 놓여 있었다. 변씨는 노래방에서 범행 후 살균 소독재로 바닥에 묻은 혈흔을 지우고 입구에 휴가 중이라 써 붙이고 생활한 것으로 밝혔졌다. 경찰은 “유사한 사건 피의자는 통상 흉기를 버리거나 감추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변씨는 범행 도구를 말끔히 닦고 나서 그대로 현장에 뒀다”고 말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계속 이용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복된 차량서 숨진 엄마와 이틀 간 살아남은 어린 형제

    전복된 차량서 숨진 엄마와 이틀 간 살아남은 어린 형제

    두 명의 어린 형제가 자동차 충돌 사고로 엄마를 여읜 뒤 차 안에서 이틀 동안 살아남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아소칸주 지역방송 KARK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침 경찰은 와시토 카운티 캠던시에서 24번 고속도로를 따라 방황하고 있는 카일 홀리맨(3)을 발견했다. 아칸소주 경찰 당국은 카일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온라인에 아이의 사진을 찍어 올렸고, 수소문 끝에 아이 엄마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일을 발견한 지역으로 다시 돌아간 경찰은 아칸소주 주도인 리틀록 서남쪽에서 약 85마일(약 137km) 떨어진 지점에서 부서진 자동차 한대를 발견했다. 자동차는 도로 근처 깊은 협곡에 떨어져 있었다. 그곳에서 추가로 아이 엄마 리사 홀리맨(25)의 시신이 발견됐고, 살아있는 카일의 1살 남동생을 차에서 구했다. 수사관 나단 그릴리는 “24번 고속도로 동쪽으로 운전 중이던 리사 홀리맨이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과 부딪친 후 도랑에 빠졌다”며 “이틀 전에 충돌 사고가 발생했지만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이나 물도 없이 아이들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면서 “차 썬루프를 통해 빠져나온 카일은 큰 부상 없이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안전벨트에 묶여있었던 동생과 함께 탈수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할아버지 제임스는 “리사는 어디든 손자들을 데리고 다녔다. 이제는 더 이상 딸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딸은 임신한지 4주였고, 결국 우리는 두 사람을 잃은 셈”이라고 슬퍼했다. 현지 언론은 차량 충돌 및 전복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며, 리사 가족을 위한 미국 모금사이트 고 펀드미 계정이 만들어져 현재 목표금액 8500달러(약 951만원)중 400달러(약 45만원) 이상이 모였다고 전했다. 사진=KARK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사건’ 현장감식

    [포토]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사건’ 현장감식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용의자 변모(34)씨가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변씨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해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사건 현장인 안양 소재 노래방을 살펴보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 과천 토막살인범, 도우미 불법고용 신고 협박에 우발적 살해

    과천 토막살인범, 도우미 불법고용 신고 협박에 우발적 살해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 사건은 노래방 업주인 변모(34)씨가 손님 A(51)씨의 도우미 불법영업 신고 협박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천경찰서는 피의자 변씨가 노래방에서 A씨를 살해 후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현장 감식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변씨가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경 안양시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 손님 A(51)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범행 후 흉기를 사와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훼손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경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는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숨진 A씨가 도우미 불법영업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둘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손님과 업주 사이로 보고 변씨가 혼자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노래방 폐쇄회로(CC)TV에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이 찍힌 영상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서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한때 경찰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대공원 사건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소렌토 승용차를 수상히 여겨 용의선상에 올렸다. 동시에 A씨가 살아있을 당시 행적을 추적, A씨가 10일 새벽 들어간 안양의 노래방 업주 변씨의 차량이 쏘렌토인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차주가 범인임을 확신한 경찰은 이 차량을 추적한 끝에 시신발견 이틀만인 21일 오후 4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검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유독가스에 피할 틈도 없이 당했다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유독가스에 피할 틈도 없이 당했다

    전자부품 등 타면서 연기 순식간에 퍼져 대낮에 발생했는데도 미처 대피 못 해 뛰어 내린 2명도 숨져… 6명은 치료중 생존자 “4층 천장서 불덩어리 떨어져”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3분쯤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에서 불이 나 오후 5시 51분쯤 진화됐다. 공장 4층에서 발생한 불이 급속하게 퍼지는 바람에 공장 안에서 일하던 상당수의 근로자가 대피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4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 불로 정모(54·여)씨 등 공장 근로자 9명(남성 3명·여성 6명)이 숨지고 박모(55·여)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 7명은 4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으며 2명은 4층에서 뛰어내려 심정지 등으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도 4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지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커졌다.생존자 김모(56)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4층 중앙부 전자회로기판 검사실과 식당 사이 천장에서 일어나 부품들을 태우면서 시커먼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4층 전체로 퍼졌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23명 중 10명은 불이 나자 수분 내에 피했지만 나머지는 갑자기 퍼진 불길 때문에 대피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대낮에 발생한 불이지만 근로자들이 불길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탓에 사망자 9명 중 7명의 시신은 불이 난 4층에서 발견됐다. 5명은 전산실 부근에서, 2명은 식당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직원은 4층 창문 쪽에 머리를 내밀고 구조를 기다렸지만 계속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를 참지 못하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4층으로 된 공장 건물은 엘리베이터 외에 계단도 있지만 불이 급속하게 번지는 바람에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상당수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도 공장 4층 검사실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공장은 휴대전화 전자회로기판을 만드는 곳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발대가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 사이 화재가 급속도로 퍼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들이 많이 있었다”며 “구조대가 불을 진화한 뒤 수색하다 사망자들을 발견했다”고 피해가 컸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노래방 도우미 다툼 탓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노래방 도우미 다툼 탓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 사건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와 피의자가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싸우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피의자 변모(34)씨는 피해자 A(51)씨의 시신 발견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거,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피해자가 도우미를 부른 뒤 다른 여성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행패를 부리자 이에 발끈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시신을 머리, 몸통, 다리 등 세 토막으로 잘라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 날 저녁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는 당시 자기 소유의 쏘렌토 승용차를 타고 있었으며 검거 때도 이 차량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변씨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시신을 버린 장소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9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거의 연락을 끊은 채 지낸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어 경찰은 사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및 통장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노동자 9명 삼킨 유독가스

    구조대 4분 만에 왔지만… 노동자 9명 삼킨 유독가스

    인천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3분쯤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에서 불이 나 오후 5시 51분쯤 진화됐다. 공장 4층에서 발생한 불이 급속하게 퍼지는 바람에 공장 안에서 일하던 대부분의 근로자가 대피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4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 불로 정모(54·여)씨 등 공장 근로자 9명(남자 3명, 여자 6명)이 숨지고 박모(여)씨 등 4명(남자 1명, 여자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 7명은 4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으며, 2명은 4층에서 뛰어내려 심정지 등으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도 4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진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 생존자 김모(56)씨는 “원인 미상의 불이 4층 중앙부 전자회로기판 검사실에서 일어나 부품들을 태우면서 시커먼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4층 전체로 퍼졌다”고 말했다. 당시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20여명 중 일부는 불이 나자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상당수는 갑자기 퍼진 불길 때문에 대피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대낮에 발생한 불이지만 불길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탓에 사망자 9명 중 7명의 시신은 불이 난 4층에서 발견됐다. 5명은 전산실에서, 2명은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직원은 4층 창문 쪽에 머리를 내밀고 구조를 기다렸지만 계속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를 참지 못하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4층으로 된 공장 건물은 계단이 있지만 불이 급속하게 번지는 바람에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대부분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도 공장 4층 검사실 안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휴대전화 부품인 PCB 패널을 만드는 곳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발대가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그사이 불길이 급속도로 퍼져 공장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구조대가 불을 진화한 뒤 수색하다 사망자들을 발견했다”고 피해가 컸던 이유를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불길이 계속 번지자 오후 4시 1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가 오후 4시 28분쯤 다시 1단계로 낮추고 진화를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명과 함께 펌프차와 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시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과천 토막살인,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싸우다 발생

    과천 토막살인,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싸우다 발생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와 피의자가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싸우다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피의자 변모(34)씨는 피해자 A(51)씨의 시신 발견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과천경찰서는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변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검거,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씨는 지난 10일 새벽 노래방 손님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과천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새벽 시간에 도우미를 부른 뒤 다른 여성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면서 행패를 부리자 이에 발끈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시신을 머리, 몸통, 다리 등 세 토막으로 잘라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 날 저녁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는 당시 자기 소유의 쏘렌토 승용차를 타고 있었으며 검거 때도 이 차량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변씨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시신을 버린 장소와의 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거의 연락을 끊은 채 지낸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어 경찰은 사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 및 통장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과천 토막살인 사건 30대 용의자 서산휴게소서 검거

    과천 토막살인 사건 30대 용의자 서산휴게소서 검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 30대 유력 용의자가 시신 발견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1일 오후 4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B(34)씨를 살인 등 혐의로 검거,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 B씨는 지난 10일을 전후해 A씨(51)를 살해한 뒤 사체를 과천시 소재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검거 직후 “내가 죽인 것을 인정한다. 자세한 것은 조사받으며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경기도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숨진 A(51)씨와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생전 거주지도 안양으로 확인됐다. 용의자 B씨는 A씨 시신을 유기할 당시 자기 소유의 승용차 소렌토를 타고 있었으며 검거 당시에도 이 차량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분석해 B씨 차량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과천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옆 수풀에서 머리와 몸, 다리 등이 분리된 토막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A씨가 경기도에 살면서 자주 거처를 옮겨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지내온 A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어 경찰은 사건 해결 실마리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사건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통장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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