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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화순 해녀 추모전… 국내 최고령 제주 출향 해녀의 생애 돌아보다

    故 김화순 해녀 추모전… 국내 최고령 제주 출향 해녀의 생애 돌아보다

    독도를 지킨 제주해녀들이 울릉도에서 다시 빛났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 기념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교류행사’ 둘째 날인 7일 울릉도에서 해양과학 협력을 모색하고 제주해녀의 독도 수호 역사를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방문단은 이날 독도와 울릉도의 주변 해역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시설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시설 등을 둘러보며 독도와 울릉도에서 활동했던 제주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특히 방문단은 연구기지 내에서 진행 중인 ‘고(故) 김화순(1921~2020년) 해녀 추모 전시회’를 함께 관람하며 제주 출향 해녀의 생애를 돌아봤다. 고인은 50여 년 동안 울릉도와 독도 인근 바다에서 물질하며 생계를 이어온 국내 최고령 출향 해녀로, 울릉 해녀문화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21년 제주 구좌읍 하도리 출신 김 씨는 1937년 16세에 제주 바다에서 물질을 시작했다. 결혼 뒤 전북 군산, 부산, 강원 속초 등을 거쳐 1974년 남편과 함께 울릉도에 정착해 해녀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 남편과 사별한 뒤에도 해녀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90세 때인 2011년 당시 국내 ‘최고령’ 해녀 타이틀을 얻으며 언론에 관심을 받았다. 1982년에는 독도경비 중 순직한 독도경비대 주재원 경위와 권오광 수경의 시신을 인양한 공로로 울릉경찰서 감사장을 받았다. 김 씨는 2016년 큰아들이 살고 있는 제천에 정착하고 4년 뒤인 2020년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현재 울릉도에 활동 중인 8명의 해녀는 모두 제주 출신으로, 제주 해녀 문화가 울릉도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계승되고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아 독도 수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 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생계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 어장을 누비며 전복과 미역, 소라 등을 채취해왔고, 1950년대 이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활동과 함께 독도 수호의 현장에도 함께 했다. 생계를 위한 물질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효적 지배의 현장에 존재한 이들의 활동은 오늘날 독도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해녀의 독도 수호의 역사를 울릉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은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의 살아 있는 증거로, 이러한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일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독도 물질시연 행사는 현지 기상 여건으로 8일로 연기됐다.
  • 미얀마서 한국인 남성 피살 “평범한 사건 아냐…女직원들도 조사 중”

    미얀마서 한국인 남성 피살 “평범한 사건 아냐…女직원들도 조사 중”

    미얀마에서 한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7일 미얀마 매체 DVB(버마 민주의 소리)에 따르면 지난 2일 마양곤 타운십의 ‘카바라예 콘도미디엄’ 내 사무실에서 한국 국적의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도 중 살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한 주민은 “살인범이 사무실에 침입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직원들이 범행 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살인범이 어떻게 들어와서 돈을 훔쳤는지 모르겠다. 여자 직원들도 조사하고 있는 상태”라며 “평범한 사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양곤 한국대사관에도 사건이 통보됐으나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DVB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약 967건의 살인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51건이 양곤 지역에서 발생했다. 한 소식통은 “경찰이 무장 군 병력의 호위 없이는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것을 두려워해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범죄자가 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이자 정치·경제의 중심인 양곤에서는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치안이 붕괴하면서 매년 약 500~600건의 형사 사건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21년 2월 8일부터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령이 시행됐으며 지난해 8월 27일부터는 오전 1시~3시까지로 단축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며 “우리 공관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인 탄 발리 쾌속정 전복… 중국인 관광객 2명 사망 [포착]

    한국인 탄 발리 쾌속정 전복… 중국인 관광객 2명 사망 [포착]

    외국인 관광객 73명 등 총 80명 탑승실종 승무원 시신 발견… 총 3명 사망한국인 관광객 등 21명 병원 치료받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80명이 탑승한 쾌속정이 전복돼 중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인 승무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중 한국인 관광객은 무사히 생존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콤파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발리 덴파사르 사누르 항구 근처에서 승객 75명과 승무원 5명이 탄 쾌속정 ‘발리 크루즈 돌핀 2’가 큰 파도에 휩쓸리며 전복됐다. 승객 중 현지인은 2명, 외국인 관광객은 73명으로 파악됐다. 발리섬 주도 덴파사르 동쪽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 누사 페니다(페니다섬)에서 출발한 쾌속정은 직선거리로 약 25㎞ 떨어진 사누르 항구에 거의 다다랐을 때 항구 입구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후 현지 합동수색구조대(SAR)는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총 80명의 탑승객 중 23명이 인근 발리만다라지역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각각 20세와 37세인 중국인 관광객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사고 당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 실종됐던 23세 인도네시아인 승무원 1명은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을 제외한 승객 73명과 승무원 4명 등 77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 가운데 프랑스인 관광객 1명은 호흡 곤란 등 증상을 호소하며 꾸따 지역의 실로암병원으로 옮겼다. 발리만다라지역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은 생존자 21명 중 2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나머지 19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리투아니아인 7명, 중국인 3명, 영국인 3명, 러시아인 2명, 미국인 2명, 한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등이다. 사고 다음날인 6일 발리 사누르 해역의 극심한 기상 악화로 사누르 항구에서 하루 120회 오가는 쾌속정 72척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발리에서는 지난 3월에도 보트 전복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진 바 있다. 지난 3월 21일 오전 발리섬에서 페니다섬으로 가던 보트가 페니다섬 서쪽 켈링킹 해변 앞바다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려 뒤집어졌다. 호주인 여성 관광객 1명이 물에 빠져 숨졌으며, 나머지 관광객과 승무원 등 12명은 구조됐다.
  •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머리카락 심던 관광객 사망

    탈모인의 성지로 유명한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영국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튀르키예 뉴스 매체 OdaTV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38세 남성은 이스탄불 베식타스 지역에 있는 개인 클리닉에서 미용 시술을 받았다. 그는 5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직후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했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영국인 관광객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졌고,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튀르키예는 저렴한 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모발 이식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튀르키예 의료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모발 이식 등을 위해 터키를 방문한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 속에서, 관리되지 않은 시술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받던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8세의 영국인 앤 토울슨은 터키 이스탄불의 병원에서 복부 성형술과 지방흡입을 받기 위해 찾았다가 수술 9일 후 귀국했지만, 이후 팔의 부기와 통증에 시달리다 사망했다.
  • 은평자원순환센터서 60대 근로자 압축기 끼여 숨져

    은평자원순환센터서 60대 근로자 압축기 끼여 숨져

    서울 은평구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60대 직원이 압축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진관동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압축기 기계 장비에 끼인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민간 위탁업체 소속인 A씨는 센터 내 관제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및 직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노동 당국도 해당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주민 시신 가져가라” 요청에 北 결국 무응답…장례 절차 진행

    “주민 시신 가져가라” 요청에 北 결국 무응답…장례 절차 진행

    북한이 우리 정부의 북한 주민 시신 인도 요청에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우리 측의 대화 요청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통일부는 5일 “당초 예고한 시한인 오늘 15시까지 북한의 응답이 없었다”며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연고자 사체 처리 절차에 의거 정중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신은 지난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됐다. 성별은 남성으로 1988년 10월생이고 주소지는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였다. 시신과 함께 군용 솜동복, 배지 등이 함께 나왔다. 통일부는 북측에 ‘북한 주민 남성 시신 1구를 8월 5일 15시에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려 한다’면서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알려달라고 지난달 29일 요청했다. 남북 간 통신선이 끊긴 상태여서 시신 인도 계획을 언론 발표를 통해 공개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유전자 검사 뒤 시신을 화장해 무연고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유전자 검사는 향후 가족관계 확인에 필요할 수 있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국무총리 훈령)을 개정해 북한 주민 시신의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010년부터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은 총 29구다. 2017년 2구, 2019년 1구, 2022년 1구, 2023년 2구 등 6구는 북한이 인수하지 않았다. 북한이 시신을 인수한 것은 2019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이곳’ 여성들 임신시키고 ‘모르쇠’ 영국군들…“아이만 수백명” 결국

    영국 법원이 아프리카 케냐 주둔 영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친부의 신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지난주 노동연금국(DWP)과 조세관세청(HMRC)이 케나 주둔 영국군이 친부일 것으로 추정되는 11명에게 이들 아버지의 이름과 최신 주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버지의 신원을 알고 싶다며 소송을 제기한 케냐인 11명 중에는 1990년대생도 있으며 아직 유아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케냐 내 영국군 기지 근처에서 태어났다. 이번 소송에서 아이들의 변호를 맡은 롭 조지 KC 변호사는 이들의 DNA 분석 결과 아버지는 케냐인이 아니며 영국군이거나 기지에서 일하는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또한 변호사들에 따르면 케냐 주둔 영국군과 케냐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수백명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은 아프리카에 있는 영연방 국가인 케냐에 1963년 케냐 독립 시절부터 군대를 주둔하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영국 군인들은 케냐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게 하고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국군의 아이를 임신한 케냐 여성들은 홀로 아이들을 키워야 했으며, 영국군 중 상당수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 자녀를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케냐 여성들이 연락을 시도한 사실조차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의 또 다른 변호사인 제임스 네토는 지난해 12월 킹스칼리지런던 법의학과 교수와 매년 약 1만명 이상의 영국 군인이 주둔하는 케냐의 한 마을에 DNA 테스트 키트를 가져가 검사한 뒤 이를 유전자 계보 웹사이트 ‘앤세스트리’ 자료들과 비교했다. 네토 변호사는 “비교 결과 영국군과 일치하는 데이터를 찾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인에게 메시지를 보냈으나 일부 남성들이 나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케냐 주둔 영국군이 성폭력 등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2012년 케냐 여성 아그네스 완지루가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이 일기도 했다. 당시 21세였던 완지루는 영국 군인들과 호텔에 들어간 후 실종됐으며 나중에 시신이 한 정화조에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케냐 검찰은 완지루가 살해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용의자로 지목된 영국 군인들은 기소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의 변호사들은 케냐 주둔 영국군을 친부로 둔 자녀들이 친부를 법적 부모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법원에서 수용된다면 이들은 영국 시민권과 상속권은 물론 양육비를 받을 수도 있게 된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 45분 만에 숨진 20대女…몸엔 ‘아이폰 26대’ 붙어있었다

    45분 만에 숨진 20대女…몸엔 ‘아이폰 26대’ 붙어있었다

    브라질에서 한 20대 여성이 몸 곳곳에 아이폰 26대를 부착한 채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브라질 파라나주 중부 도시 과라푸아바의 한 식당 인근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여행 중이던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버스가 휴게소에 정차한 직후 호흡 곤란을 호소해 응급의료서비스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응급 처치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발작 증상을 보인 뒤 45분 만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당시 여성의 응급 처치를 돕던 의료진들이 여성의 몸 곳곳에 붙어있던 여러 개의 포장 물품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포장 물품의 정체는 총 26대의 아이폰이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시신을 법의학연구소로 이송하고, 압수된 휴대전화는 브라질 연방 세무국으로 보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아이폰을 밀수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도 법의학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견을 동원해 확인했으나 여성에게 마약류는 검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피해 여성의 짐에서는 술병 여러 개가 발견돼 압수됐다. 당국은 밀수 조직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으며, 현재는 관련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이과수 폭포가 있는 포즈 두 이과수에서 상파울루를 향해 홀로 여행 중이었다고만 밝혔으며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 영천 화장품 원료공장 폭발 사고…40대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영천 화장품 원료공장 폭발 사고…40대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경북 영천에서 화장품 원료 공장 폭발 사고 당시 실종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58분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 내 제2공장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전날 화장품 원료 공장 폭발 사고로 실종됐던 근로자 A(45)씨로 추정하고, 시신을 영천 영락원으로 옮긴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신원 확인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맨눈으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어제 실종됐던 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A씨를 찾기 위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굴착기와 특수대응단 등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다. 불은 지난 3일 낮 12시 42분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시작됐다.이 화재로 3명이 중경상을 입고 A씨가 실종됐다.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은 오는 5일로 예정됐다. 경찰은 기상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관계 당국과 구체적인 감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 네안데르탈인의 고기 곁들임 반찬, 알고 보니 ‘구더기’ [달콤한 사이언스]

    네안데르탈인의 고기 곁들임 반찬, 알고 보니 ‘구더기’ [달콤한 사이언스]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부분이 많아 인류학자와 생물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우리와 가까운 고인류 친척들이 무엇을 먹고살았는지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식재료를 먹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 퍼듀대, 웨인 주립대, 미시간대 인류학과 연구진들은 네안데르탈인 유해를 분석한 결과, 구더기를 섭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7월 25일 자에 실렸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약 13만~11만 년 전인 플라이스토세 후기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뼈에서 하이에나, 늑대 같은 육식 동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질소 동위원소가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었다. 육식을 많이 할수록 질소-15(N-15)가 더 많이 저장되기 때문에, 먹이 사슬 최상위에 있는 동물들에서 N-15가 가장 많이 발견된다. 문제는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한 인간의 장기는 동물의 장기와 다르다. 특히 육식동물과 달리 인간의 간은 많은 양의 단백질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네안데르탈인에게서 발견되는 고농도의 N-15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이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하는 대신, 독특한 방식으로 처리된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에 N-15 수치가 높아진 것이라고 가정했다. 실제로 석기 시대와 비슷한 생활 양식을 가진 원주민들이 부패한 음식과 그것을 먹는 구더기를 섭취했던 사례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음식을 썩도록 한 것이 아니라 육질을 연하게 하기 위해 발효를 시켜 먹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도 원주민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음식을 섭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네시 녹스빌대 법인류학 연구센터에서 2년 동안 부패한 34구의 시신에서 근육 조직 표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살이 부패하면 N-15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직에서 수백 마리의 구더기 유충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단순히 부패한 조직에서는 질소 동위원소 N-15가 8이 검출됐지만, 구더기에게서는 최대 43의 N-15가 검출됐다. 연구를 이끈 멜라니 비즐리 퍼듀대 교수(고인류학)는 “네안데르탈인이 부패한 고기와 구더기를 주로 먹었다면, 놀라울 정도로 높은 N-15 수치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살코기만 섭취한 것이 아니라 구더기를 고명으로 얹어 먹음으로써 균형 잡힌 식사를 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에르베 보슈렌스 독일 튀빙겐대 교수(생물 지질학)는 “네안데르탈인이 구더기를 섭취했을 것이라는 가설은 매우 흥미롭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 조건이 네안데르탈인이 살았던 환경과 유사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네안데르탈인의 높은 N-15 수치에 대해서는 구더기 말고도 다른 설명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슈렌스 교수는 “고기가 상하지 않고 먹기 좋게 발효시키는 방법이 있었을 것이며,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에 전분이 많은 식물성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N-15 수치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여기선 사망 금지”…26년 간 죽음이 ‘불법’인 마을, 무슨 일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작은 마을 란하론에는 25년 전부터 주민들이 마을 내에서 죽는 것을 ‘금지’하는 특별한 법이 있다.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이 기발한 조치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란하론은 인구 4000여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죽음 금지법’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99년 당시 호세 루비오 시장이 만든 이 법은 “시청이 고인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적절한 땅을 확보할 때까지 시민들은 최대한 건강을 돌봐서 죽지 않도록 하라”는 내용이다. 이런 법이 생긴 이유는 묘지 부족 때문이었다. 수년간 묘지 과밀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루비오 시장이 유머러스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그저 시장일 뿐이고, 내 위에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라며 “모든 주민이 이 법령을 유머로 받아들이고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란하론에는 여전히 하나의 묘지만 있을 뿐이다. 란하론은 원래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수로 유명한 웰빙 관광지다. 이 마을 근처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온천이 솟아나는데,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같이 붐비는 관광지 대신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법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죽음 금지법’을 만든 시장은 루비오만이 아니다. 노르웨이 롱예르뷔엔에서도 1950년부터 주민들의 죽음을 금지하고 있다. 20세기 연구진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아북극 기후(길고 추운 겨울과 짧고 서늘한 여름이 특징인 대륙성 기후) 때문에 매장된 시신들이 전혀 썩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1917년 독감 바이러스를 검사했을 때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질병 확산 우려로 현재도 묘지 사용이 금지돼 있다.
  •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채석장 발파가 원인이었던 차량 전복·사망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해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이고 유족에게 고소당했던 사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불송치됐다. 다만 이들 중 1명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확인돼 송치됐다. 30일 경남경찰청은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해 온 사천경찰서 전 교통과장 A씨 등 경찰관 4명을 불송치하고, 이들 중 1명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근로감독관 2명의 직무유기 혐의와 채석장 전·현직 임직원 12명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한 사고는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3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인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현장에서는 사고 발생 후 같은 날 오후 4시 47분쯤 또 한 번의 발파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례 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폐쇄회로(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A씨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날아와 흩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40대 발파팀장 C씨가 관련 법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C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불구속 송치했다. 발파 팀장 송치 후인 지난해 10월 22일 민주노총과 유족은 해당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내부 수색을 부실하게 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사천경찰서 소속 4명을 고발했다. 이날 고발 9개월 만에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경남경찰청은 “담당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 진술에 의존,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하여 사고 차량의 감정누락·관리 미흡, 차량 내부 수색 부실 등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현장·목격자 조사, 변사자 검시, 블랙박스 회수 등 초동수사·교통사고 처리에 따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사실도 확인된다. 따라서 피의자들이 자신의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하거나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대상자 4명 모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서류(검시조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허위공문서 2건을 작성한 혐의로 1명을 송치했다”며 “대상자들의 조치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감찰 부서에 통보해 징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고발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근로감독관 2명도 모두 불송치했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려면 당일 사고 원인조사가 완료되어야 하나, 당시 원인조사가 끝나지 않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없었던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은 사고 발생 49일 만에 내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 후 차량 폐차 시도 등 증거인멸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증거인멸)를 받던 발파 업체 전·현직 직원 12명도 수사를 방해할 동기나 의도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남청은 “교통사고 초동 조치가 미흡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감식을 강화하고 일선 교통조사관 상대로 사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인들은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별도 장비(무전기·경음기) 없이 ‘자동차 경적’에만 의지해 발파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B씨 등이 자동차를 타고 개활지로 가서 작업장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 경적을 울리면, 발파팀장이 발파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사고 당시 발파팀장 C씨는 A·B씨가 탄 차량이 개활지로 향하는 모습을 봤고 자동차 경적 역시 들었다고 했지만 실제 차량은 개활지까지 150m가량 남은 위치에 있었다. 차량이 당시 그 위치에 왜 서 있었는지, 실제 차량 경적이 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미식축구 선수였던 20대, 맨해튼 빌딩서 총기 난사로 5명 사망

    미식축구 선수였던 20대, 맨해튼 빌딩서 총기 난사로 5명 사망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고층 빌딩에서 28일(현지시간) 20대 남성의 총기 난사로 총격범 본인과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맨해튼 미드타운 파크애비뉴 345번지 빌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5명이 숨졌다. 44층짜리 빌딩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을 비롯해 KPMG, 도이체방크, 미국프로풋볼(NFL) 본부, 아일랜드 뉴욕 총영사관 등 대형 기관들이 입주해 충격을 더했다. 뉴욕 경찰청에 따르면 총격범은 네바다주 출신의 셰인 타무라(27)로, 빌딩 주변에 주차된 BMW 차량에서 방탄 조끼 차림으로 M4 소총을 들고 내린 뒤 건물 로비로 들어가 경찰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어 몸을 숨기려던 여성에게도 총을 쏘며 총격을 이어 갔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33층 부동산 회사로 이동해 다른 1명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층에서 발견된 총격범의 시신에선 라스베이거스에서 발급된 총기 소지 허가증 등이 발견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용의자가 NFL 본부를 표적으로 삼으려 했지만 엘리베이터를 잘못 탔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린 시절 미식축구 선수였으며 경찰은 그의 몸에서 유서를 발견했다. 그는 장기간 NFL의 ‘만성외상성뇌병증’(CTE) 처리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CTE는 미식축구 선수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머리에 반복적으로 충격을 받으면서 알츠하이머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유서에는 “내가 죽은 뒤 나의 뇌가 연구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관계자는 AP에 전했다. 희생된 경찰 디다룰 이슬람(36) 경관은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맨해튼 상업지구에서 퇴근 시간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건물 내부와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시민들이 이 빌딩에서 뛰쳐나오거나 경찰 안내를 받으며  두 손을 들고 이동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한편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국 수도 방콕 북부 짜뚜짝 구역 내 오또꼬 시장에서도 이날 6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본인을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
  •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미 정상 관계 안 나빠”… 美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북미 정상 간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배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남한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 대화 재개 의향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를 대화 전제로 고수하고 있어 한동안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한 우롱이 될 것”이라며 비핵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담화문에 대화 조건을 담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김 부부장의 담화가 북미 대화를 위한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의 지원을 업고 핵·미사일 능력이 강화됐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의 비핵화 논의에 선을 긋고 다른 필요한 것을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집권기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졌던 세 차례 정상회담 목표(비핵화)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할 의향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담화문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일단 김 부부장이 이틀 연속 입장을 낸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북한 고위 당국자의 담화에 대해 굉장히 유의하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앞으로 평화 분위기 안에서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미회담 재개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일부는 지난 6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 1구를 다음달 5일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고 북한에 공개 통보하며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전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조정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다양한 부처를 통해 의견을 듣겠다는 데에서 더 나아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선 훈련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한미 관세 협상의 타결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자칫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언급할 경우 미국 측에 동맹 관계에 대한 부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집단매장”…나라 뒤흔들 사건 터졌다 [핫이슈]

    인도의 한 유명 사원에서 수십 년 동안 끔찍한 미성년자 성폭행과 집단매장이 이뤄졌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당국이 수사 중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르나타카주(州) 정부가 유명 사원이 있는 다르마스탈라에서 오랫동안 성폭행 및 살해된 여성들의 시신을 집단 매장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다르마스탈라의 힌두교 사원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48세 남성 A는 지난 3일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자신이 20년 동안 일했던 사원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남성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사원의 관계자들로부터 미성년 소녀들을 포함해 시신 수백구를 매장하라는 위협을 받았다. 그는 고소장에 “여성 시신 대부분이 옷이나 속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일부 시신에서는 성폭행과 폭력의 흔적이 뚜렷했고 목 졸림 흔적이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이상한 점을 느낀 시기는 1995년 처음 사원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사원 근처 강가에 여성과 소녀들의 시신이 떠밀려오는 것을 직접 봤다”면서 “처음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시신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신에 옷이 없고 성폭력 흔적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챘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사원 관계자들이 구덩이를 파고 치마와 속옷을 입지 않은 여학생의 시신을 책가방과 함께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당일이 가장 충격적이었다면서,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 “피해자, 소녀와 여성 말고 남성도 있어” 주장이 남성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직접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르마스탈라 지역에서 구걸하러 온 가난하고 궁핍한 남성들이 조직적으로 살해됐다. 방 안에 놓아둔 의자에 묶인 채 수건으로 입을 막아 질식사하게 했다”면서 “이런 살인은 내가 보는 앞에서 자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극복할 수 없는 죄책감으로부터 회복하길 원하며, 이를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내가 목격한 살인의 기억, 직접 묻은 시신들, 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과 구타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이 사원 측 지시에 따라 매장한 시신은 수백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인근에 있는 네트라바티 강 근처에 묻었으며, 불태워진 시신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종자 및 사망자 최소 367명” 전대미문 살인사건 될까그는 “2014년 내 가족 중 미성년자 소녀 한 명이 사원 관리자와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성희롱당했다. 그 후 문제의 사원에서 탈출했다”면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피해자들의 시신을 발굴하고 그들이 적절한 존경과 장례 의식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사원 관계자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량 살인과 집단 매장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조사팀을 구성했다. 현지 언론은 “다르마스탈라에서 실종되거나 의문스럽게 사망한 소녀들의 가족들이 미해결 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요청 중 일부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이번 사건이 수십 년 동안 가해진 전대미문의 끔찍한 연쇄살인이자 집단 성폭행 사건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의 특별 조사팀에 합류한 현지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발란은 “다르마스탈라에서는 적어도 367명의 실종자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전직 환경미화원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기 위해 최근 매장지 중 한 곳에서 유골을 발굴해 당국에 사진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다르마스탈라는 힌두교의 중요한 종교 및 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종교적 행사와 축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문화적·종교적 관광지로서도 주목받는 지역이다. 내부고발을 결심한 남성은 카스트 제도 내에서 최하위 계급에 해당하는 달리트(Dalit, 불가촉천민)로 확인됐다. 달리트 계급은 인도 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배제를 받는 계층이다.
  • “HIV 감염 남동생 수치스러워” 남편 도움 받아 명예살인한 인도 여성

    “HIV 감염 남동생 수치스러워” 남편 도움 받아 명예살인한 인도 여성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남편은 도주체포된 여성 “마을에서 배척될까봐” 남동생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게 된 누나가 남편과 공모해 동생을 살해하는 일이 인도에서 벌어졌다. ‘가문의 수치’를 직접 제거하겠다는 이른바 ‘명예살인’ 범죄다. 28일(현지시간) NDTV,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치트라두르가 경찰은 23세인 동생을 살해한 25세 여성을 체포하고 도주한 그의 38세 남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사고를 당한 동생이 수술을 받기 위해 다바나게레시(市)의 한 사립병원에 입원하면서 시작됐다. 이 병원 의료진은 수술 전 혈액 검사에서 환자가 HIV 양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가족에게 권고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딸과 사위에게 교통편을 알아보고 아들의 이송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대도시인 벵갈루루의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겠다던 이들 부부는 이튿날 동생이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며 숨이 끊어진 시신을 데리고 돌아왔다. 시신을 화장하던 도중 마을 사람들은 목 주위에 의심스러운 흔적이 있는 것을 알아챘고, 이를 가족에게 알렸다. 결국 누나는 자신이 동생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자백했고, 아버지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을 도움을 받아 천으로 동생을 목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동생이 HIV 양성이라는 사실이 소문나면 가족들을 수치심을 느낄 것이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배척당할 수도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을 앓고 있는 부모도 HIV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88년생 北 주민 시신 발견…정부 “내달 5일 판문점 인도 통보”

    88년생 北 주민 시신 발견…정부 “내달 5일 판문점 인도 통보”

    통일부가 지난 6월 강화도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남성 시신을 내달 5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6월 21일 인천 강화 석모도 해안에서 귀측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안치 중”이라며 “오는 8월 5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시신과 유류품을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시신에서는 1988년 10월생 고성철 명의의 임시증명서와 군용 솜동복, 배지 등이 발견됐다. 주소지는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로, 고인은 농장원으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남북 간 통신선이 끊긴 상태여서 이번 시신 인도 계획을 언론 발표를 통해 공개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유엔군사령부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수차례 시신 발견 사실과 인도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해당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 지침에 따라 화장될 예정이다. 2010년 이후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은 총 29구로, 이 중 6구는 북측이 인수하지 않았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시신을 인수한 사례는 2019년 11월이다.
  •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로 광주 신안교 인근에서 실종된 후 상무대교에서 발견된 시신은 80대 실종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7일 폭우로 인한 실종자 A(86)씨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후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A씨는 400㎜ 넘게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 북구 신안교 일대에서 빗물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수색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이 A씨로 최종 확인되면서 광주의 집중호우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남 순천 실종자와 영암 사망자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폭우 피해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 전기톱 ‘한 손’으로 드는 26세女 반전 정체…600구 검시한 법의학자라고?

    전기톱 ‘한 손’으로 드는 26세女 반전 정체…600구 검시한 법의학자라고?

    중국의 26세 여성 법의학자가 근육질 몸매와 놀라운 체력으로 소셜미디어(SNS) 스타로 급부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손으로 전기톱을 드는 등 놀라운 체력을 자랑한 그녀는 그동안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법의학 분야에서도 여성이 충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 법과학연구소 최초의 여성 법의학자 얀얀(26)은 충칭의과대에서 법의학을 전공한 뒤 3년 전부터 갑작스럽거나 의문스러운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법의학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구가 넘는 시신을 검시해온 베테랑 전문가인 그녀는 1만 4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인플루언서이자 피트니스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얀얀은 자신이 120㎏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고, 한 손으로 전기톱을 들 수 있으며, 3분 만에 개두술을 완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가 운동을 시작한 동기는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였다. 법의학자들은 때로 150㎏에 이르는 무거운 시신을 취급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여성들은 체력적 한계를 이유로 업무에서 소외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여성적인 업무’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야간 근무와 출장이 잦은 이 직업에 여성이 부적합하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일부 기관에서는 아예 남성 지원자만 받는다고 명시한 채용공고를 올리기도 한다. 성별을 떠나 많은 법의학자들은 시신을 다루는 ‘불길한 직업’이라는 사회적 편견에도 시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직업을 알게 된 사람들이 악수조차 꺼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얀얀은 남편과 가족들이 자신의 직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SNS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얀은 처음 시신과 마주했을 때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질병이나 사고로 생을 마감한 고인들의 유족이 좌절감에 빠지거나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여러 차례 지켜봤다. 그렇지만 얀얀은 자신의 업무가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정의를 구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안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들을 꾸준히 습득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인생을 만끽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번데기 먹는 한국인 기겁할 4만년 전 ‘충격 식단’…“썩은 고기 속 ○○○ 냠냠”

    현생인류의 사촌뻘로 4만 년 전 멸종한 네안데르탈인들이 썩은 고기에 서식하는 구더기를 음식으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십 년간 학계를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던 네안데르탈인 화석의 미스터리한 화학적 흔적이 바로 이 ‘구더기 식단’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 네안데르탈인이 최근 연구 결과 구더기를 비롯해 훨씬 폭넓은 식단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그간 고고학계에서는 한 가지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네안데르탈인 화석 뼈에서 검출된 질소-15 동위원소 수치가 사자나 늑대 같은 최상위 포식자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맹수처럼 엄청난 양의 고기를 섭취해야 가능한 수치다. 현대인이 이처럼 많은 양의 고기를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미국 퍼듀대 멜라니 비즐리 교수는 이 수수께끼를 해결하기 위해 독특한 연구에 착수했다. 당시 테네시대 법의인류학센터에서 연구하던 비즐리 교수는 이 곳에서 2년간 야외에 노출된 기증 시신과 그 근육 조직에서 발생한 파리 유충(구더기)의 질소 함량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패한 인체 조직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질소 수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구더기에선 이보다 훨씬 높은 질소 농도가 검출됐다. 비즐리 교수는 “분석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질소 수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비즐리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들이 고기를 저장할 때 파리가 달라붙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고, 따라서 구더기가 ‘자연스럽게’ 식단의 일부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25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다만 현생 인류 시신을 활용한 실험이어서 네안데르탈인이 실제 사냥한 동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구석기시대의 다양한 기후 조건이나 조리 방식 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도 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 카렌 하디 교수는 “네안데르탈인이 구더기를 먹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라며 “이런 연구 결과가 충격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서구식 관점에서 나온 편견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전 세계 20억명이 곤충을 보편적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누이트족을 포함한 다수 원주민 집단이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썩은 고기를 별미로 여겼다는 문헌 기록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빌 루브룩스 명예교수는 “구석기 수렵채집 사회의 음식 문화 탐구에 혁신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네안데르탈인 등 후기 구석기 인류의 식생활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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