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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시신 집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학대 치사혐의 구속

    아버지 시신 집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학대 치사혐의 구속

    경찰이 충남 서산의 한 원룸에서 아버지 시신을 집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조사 중이던 20대 아들을 존속 학대 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하고 살인에 고의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서산경찰서는 존속 학대 치사와 시체 유기 혐의로 20대 아들 A씨를 구속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쯤 A씨의 이사를 도와주던 다세대주택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냉장고 속에 있던 A씨의 아버지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은 칸막이를 모두 없앤 냉장실 안에 앉은 자세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년 전부터 뚜렷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어 왔다. 발견된 아버지는 60대 초반으로,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올해 초 아버지의 지병이 심해진 상황에서 음식을 주지 않으며 학대하다 지난 5월 아버지가 숨지자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았고, 시신이 부패할 것 같아 냉장고에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버지의 사망시점을 두 달 전쯤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시체 유기 혐의와 함께 존속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수사중이며,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20대 구속… 학대치사 혐의도

    부친 시신 ‘냉장고 보관’ 20대 구속… 학대치사 혐의도

    아버지 사망 후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하던 20대가 구속됐다. 4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아버지 시신을 집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사체유기) 등으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살던 서산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 속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치매와 당뇨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에게 한 달여 간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방치한 혐의(학대치사)도 받고 있다. A씨 아버지의 시신은 건물 관리인이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칸막이를 모두 없앤 냉장실 안에 쭈그려 앉은 자세로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고를 겪던 A씨는 병세가 악화하는 아버지에게 음식을 사다 줄 수 있는 등의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와 둘이 생활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사망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이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하태경 “책임 및 진상규명 유엔과 협력”유엔北보고관 “유족, 정부 상대 알권리 있다”“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해야”여당이 2020년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돼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유엔에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서린동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방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서해 피격 사건을 유엔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유엔인권사무소 온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유엔이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앞으로 책임 규명 및 진상 규명과 관련해 유엔 쪽에 제소할 것인데, 그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 유족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알권리가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하태경 “문재인 정부 안보실,‘월북가능성으로 알려라’ 지침”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일 해수부 공무원 서해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부 등에 숨진 이대준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3서’(徐)라고 거론하면서 “정부 각 부처가 월북몰이를 주도한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20년 9월) 24일 국가안보실에서 외교부와 전 재외공관에 뿌리라고 내린 지침서에 ‘극단적 선택 가능성보다 월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리라’는 지침이 있고, 저희 눈으로 다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서주석 당시 안보실 1차장은 (월북몰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라면서 “해경은 이런 안보실 지침과 국방부 기본 각본을 전제로 이대준씨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덮어씌우려고 적극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피격 장소,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북에 경고만 했어도 사살·화형 못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현장 시뮬레이션도 이뤄졌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제대로 대처했다면 이대준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고 TF는 설명했다. TF는 시뮬레이션에서 숨진 이대준씨가 발견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3㎞ 해상은 남쪽에서 접근해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은 간담회에서 “연평도 근해에는 항상 해군 고속정 등 군함은 물론 해경함까지 다수 배치돼 있어 합참과 정부에서 명령만 내리면 언제라도 현장으로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정부와 합참이 실종자 확인 즉시 인근 해상으로 해경함을 보내 북측에 경고만 했더라도 절대 함부로 우리 공무원을 사살하거나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TF 위원은 “고속정엔 최소 5㎞ 이상까지 전달되는 대북마이크가 있다. (실종된) 3㎞ 거리면 확성기로 목소리를 내면 (북한에) 들린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정에 설치된 서치라이트와 영상 촬영 장비로 찍었다면 북한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고 있는데 총살이나 화형을 시킬 수 없지 않았겠나”라고 꼬집었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2020년 9월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2년여 만에 지난달 16일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달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 조유나양 마지막 길 떠났다…장례없이 화장 뒤 안치

    조유나양 마지막 길 떠났다…장례없이 화장 뒤 안치

    조양 가족 유골, 화장장에 임시 안치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과 조양의 부모가 1일 화장됐다. 광주 영락공원에 따르면 조양 일가족 시신은 이날 오후 2시쯤 장례식장에서 화장장으로 운구돼 마지막 길을 떠났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로 앞을 지킨 유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 잠긴 차량에서 숨진 채 수습된 조양 가족의 시신은 광주 모 장례식장에 안치됐지만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조양 부부가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친인척과 왕래를 하지 않았고, 시신을 인계하기로 한 유가족이 세간의 관심을 받길 꺼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전날까지 부검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자 곧바로 화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된 조양 가족 유골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됐다. 임시 안치는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 최대 30일간 유골을 화장장에서 보관해주는 것이다. 기간이 지나면 유해는 인근 동산에 뿌려지게 된다. 유가족은 조만간 유골함을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조양 가족에 대한 부검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고 약물·독극물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뒤 29일 만에 송곡항 앞바다에 잠겨 있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조양 가족을 찾기 위해 확인한 인터넷 기록에서 조양 어머니 이모씨는 수면제 등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단어를 수차례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아버지 시신 집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

    아버지 시신 집 냉장고에 보관한 20대 아들

    충남 서산경찰서는 아버지 시신을 집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20대 아들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쯤 A씨의 이사를 도와주던 다세대주택 건물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냉장고 속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은 칸막이를 모두 없앤 냉장실 안에 앉은 자세로 있었다. 아버지는 60대 초반으로,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서 A씨는 “아버지가 숨을 쉬지 않았고, 시신이 부패할 것 같아 냉장고에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버지의 사망시점을 두달 전쯤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아버지와 단 둘이 집에서 생활해왔으며 아버지는 병 때문에 누워서만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아버지 사망과 시신 유기 경위, 신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홍콩 20대 女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홍콩 20대 女인플루언서, 호텔 욕조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홍콩의 유명 요가 강사이자 인플루언서였던 20대 여성이 무려 30여 차례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달 23일 침사추이 오스틴 로드 웨스트의 한 호화 호텔 객실에서 23세의 인플루언서 아쿠아 초우 양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의 시신에서 30여 차례의 심각한 자상이 확인됐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살해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2일 가족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족들은 이튿날이었던 23일 경찰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은 당일 수색을 시작했다. 침사추이 중심가 호텔 객실 욕조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은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사건 수사 직후 브리핑에 나선 관할 경찰은 피해 여성의 주요 사인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관할 경찰관들은 호텔 객실 내부로 통하는 복도 폐쇄회로cctv에서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피해자의 모습을 확인했으나, 이것이 그의 마지막 행적이었다고 밝혔다. 잔인하게 살해 당하기 직전까지 피해자는 용의자와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이 객실 곳곳에서 발견됐다. 관할 경찰국은 객실 벽과 바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확인됐으며 침대 밑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22cm 상당의 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경찰 측은 평소 피해자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A씨(28세)를 추적해 사건 발생 일주일만이었던 30일 은신처에서 체포한 상태다.  수사 결과, A씨는 평소 소셜미디어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던 피해자와 자신이 연인관계라고 주장해왔던 인물이었으며 수사 중에도 피해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 여성은 평소 요가 강사로 활동하며 SNS에 일상 생활 모습을 공유했고, 이것으로 유명세를 얻자 개인 모델 활동을 하는 등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중이며, 시신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실종 AV배우, 실종 2주만에…변사체로 발견

    실종 AV배우, 실종 2주만에…변사체로 발견

    일본 성인배우가 실종 2주 만에 나무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일본 외신 아사이신문, 리쿠 등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행방불명된 아라노 리노(23)가 일본 이바라키현의 한 숲에서 발견됐다. 도쿄에 거주하는 아라노는 가족들에게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이 3일 뒤 신고해 현지 경찰이 지난 8일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아라노는 실종되기 전 산페이 히로유키(33·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그와 함께 차에 올라타는 모습이 이바라키현의 한 기차역 밖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 모습이 아라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지난 14일 부분적으로 부패한 아라노의 시신이 발견됐다. 아라노는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나무에 묶여 있었다. 경찰은 “사망한 지 2주 지난 것으로 보인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아라노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산페이의 호화로운 별장에서 불과 1.6㎞ 떨어진 곳이었다. 산페이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아라노를 내 별장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동의를 얻고 잠시 수갑을 채웠다. 이후 인근 상점에 내려줬고, 그 뒤는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산페이의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에는 아라노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 숲길을 따라 운전하는 영상을 찾았다. 또 압수한 스마트폰에서 수갑을 찬 아라노의 사진과 영상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산페이를 납치·감금 혐의로 체포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아내는 핸드백 메고, 기어는 왜 P에…실종가족 ‘파킹 미스터리’

    아내는 핸드백 메고, 기어는 왜 P에…실종가족 ‘파킹 미스터리’

    ‘완도 일가족 실종’ 가족, 부검 결과 ‘사인 불명’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학생 조양과 그의 가족들이 29일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육안 감식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양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양 가족으로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해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소견을 냈다. 국과수 부검의 ‘익사 배제할 수 없어’ 덧붙여 단, 국과수 부검의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익사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사인을 알 수 없는 이유는 시신이 오랜기간 물 속에 잠겨있던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상이나 질병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하면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 물에 빠진 다음 숨졌는지 알 수 있다.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한 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차량 기어봉이 P에 놓여있어 ‘추락 사고’ 가능성도 제기 일각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아닌 추락 사고 등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양된 차량에서 조씨는 안전벨트를, 아내는 핸드백을 메고 있던 점이나 어머니 등에 업힌 채 신발을 신고 있는 조양의 모습까지 고려하면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차량의 변속기(기어)가 ‘P(Parking·주차)’ 상태였다고 밝혔다. 육지에 있던 자동차가 바다를 향해 이동하려면 ‘D(Driving·주행)’ 상태여야 한다. 이에 고장이나 의도치 않은 추락, 제3자 개입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된 것이다.그러나 범죄 전문가들은 여전히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찰 관계자 역시 “기어봉이 P에 있는 이유는 다양한 추론이 가능하다”며 “외부 침입이나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조양의 부모는 실종 전 ‘완도 물 때’, ‘완도 방파제 수심’, ‘익사 고통’, ‘방파제 차량 추락’ 등을 인터넷 포털에 검색했다.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던 무렵은 조차가 크고 물살이 셌던 시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바다에서 건져 올린 조씨의 차량에서 블랙박스와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은 통상 2주 가량 걸린다. 경찰은 이외에도 조씨의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 추락 사고, 교통사고, 차체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완도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 가족 부검 결과 ‘사인 불명’

    경찰 “익사도 배제할 수 없어” 구두소견…약물·독극물 검사 병행 외상·질병 흔적 없어…국과수, 차량 사고·결함 여부 정밀 감식 완도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에 대한 1차 부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통해 이들의 사망 시점이 물에 빠지기 전인지 후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양 가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익사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시신이 오랜 기간 물속에 잠겨 있어서 분명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상이나 질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하면 사망자가 물에 빠지기 전에 숨졌는지,물에 빠진 다음에 숨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종합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조양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겼다. 이후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조양 가족은 29일만에 송곡항 앞바닷속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 가족, 1차 부검결과 “사인 불명”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 가족, 1차 부검결과 “사인 불명”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의 1차 부검 결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내 플랑크톤 검사 및 약·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바다에서 인양한 아우디 승용차 내 숨진 채 발견된 조양과 부모 등 3명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사인은 불분명하지만, 익사를 배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시신이 오랜 기간 물속에 잠겨 있었던 탓에 명확한 사인을 밝혀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서 외상이나 질병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체내 플랑크톤 검사를 통해 이들의 사망 시점이 물에 빠지기 전인지 후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종합검사 결과는 약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이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앞서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생인 조양과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에서 1주간 머물렀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완도군 신지면 한 펜션을 빠져나갔다가 6분 뒤 3㎞ 떨어진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 향하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이후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새벽 완도군 신지면 일대에서 일가족 휴대전화 전원이 차례로 꺼졌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지난 29일 완도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 펄에 묻혀 있던 아우디 차량을 인양, 내부에 숨져 있는 일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일가족의 사망 배경·경위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여기는 일본] 개인 촬영회가 뭐길래…실종 2주만에 숨진 채 발견된 20대 모델

    [여기는 일본] 개인 촬영회가 뭐길래…실종 2주만에 숨진 채 발견된 20대 모델

    일본에서 20대 여성이 실종 2주 만에 숲속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사는 여성 신노 리나(23)는 지난 18일 이바라키현 히타치오타시 숲에서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나무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신노는 지난 5일 오전 부모에게 지인을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선 뒤 행적이 끊겼다. 신노는 실종 거의 2주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다.경찰은 지난 8일 부모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엿새 만인 지난 14일 가나가와현 미나미아시가라시에 사는 남성 산페이 히로유키(33)를 납치 및 감금한 혐의로 체포했다.신노는 취미 삼아 트위터 등에서 아라노 리나라는 가명으로 모델 활동을 해왔다. 소속사 없이 모델이 촬영자들을 직접 모집하는 동인 모델로, 개인 촬영회 한 번에 10만엔(약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만큼 인기가 있었다. 신노와 개인 촬영회를 통해 한 차례 만난 산페이는 신노가 실종되기 전까지 마지막 연락을 취한 사람이었다. 경찰은 또 두 사람이 지난 5일 이바라키현 미토역에서 만난 것도 확인했다. 역사 밖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산페이가 자신의 차에 신노를 태우고 별장으로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압수한 스마트폰에서 수갑을 찬 신노의 사진과 영상도 발견했다. 이에 산페이는 신노를 별장으로 데려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감금은 부인했다. 수갑은 촬영을 위해 동의를 얻고 잠시 착용한 것이고, 나중에 신노를 인근 상점가에 내려줬고 이후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증거가 없어 경찰은 산페이를 풀어줄 수 밖에 없었다.이후 경찰은 산페이의 차에 설치된 운전기록장치에서 위치정보 등을 확인하고 차량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신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별장과 약 1㎞ 떨어진 숲길에서 약 6m 아래 절벽 같은 경사면의 나무에 묶여 있었다. 경찰은 부검 결과는 목뼈 일부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관계자는 신노가 목이 졸려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산페이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24일 다시 체포했다. 산페이의 별장에서는 신노의 스마트폰도 나왔다. 산페이는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K-CSI] 6개월 만에 찾은 혈흔의 비밀...해운대 단란주점 변사사건

    [K-CSI] 6개월 만에 찾은 혈흔의 비밀...해운대 단란주점 변사사건

    해운대 모 단란주점에서 변사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술에 취해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종결된 사건이었다. 하지만, 사망자 유가족이 계속 타살 의심을 제기하자 사건 현장에 대한 혈흔 검출시험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업소 주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서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망자 가족은 주점 내부에서 살해되어 유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고 더구나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유흥주점이라 매일 청소를 했을 텐데 혈흔 검출이 가능할까? 만약 계단 밑에서 혈흔이 검출되면 업소 주인의 말이 맞을 가능성이 큰 것이고, 주점 내부에서 혈흔이 검출되면 가족의 주장대로 타살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즉, 살해되어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단 밑 부분과 시신이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를 따라 집중적으로 실험하기로 하였다. 루미놀 시험을 위해 모든 문을 담요로 가리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홀 내부 전체, 화장실로 가는 계단 등에 대해 꼼꼼하게 실험을 했지만 혈흔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실험을 마치고 불을 켜는 순간 화장실로 가는 계단 입구 타일 이음새 부분에서 거품을 발견하였다. 루미놀 시약에는 과산화수소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혈흔이 있는 곳에서 거품을 내기도 한다. 마치 상처가 나면 소독약(3% 과산화수소 용액)으로 상처 난 곳을 소독할 때 거품이 일어나는 것처럼. 하지만 타일 사이에 더러운 물질(세균 등) 등이 묻어 있는 경우도 거품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혈흔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 부분을 뜯어서 정밀하게 실험하기로 했다. 그 부분에는 톱니 모양으로 무엇인가 흘러 들어가 굳은 형태의 흔적이 있었다. 불을 끄고 다시 루미놀 시약을 뿌리자 그곳에서 약한 형광 반응이 나타났다. 추가로 혈흔 검출 시험을 한 결과 혈흔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홀 내부에 장판 같은 타일이 깔려있었는데 아마 타일과 타일 사이의 연결 접착 부위로 모세관현상에 의해 소량의 혈흔이 스며들었고 그것이 오랜 시간 보존된 것으로 보였다.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타일 안으로 스며 들어간 혈흔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많은 시간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사건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 유나 가족 결국 숨진 채… 인양 차량 속 시신 확인

    유나 가족 결국 숨진 채… 인양 차량 속 시신 확인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인양한 승용차 내부에서 숨져 있던 3명 모두 실종됐던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송곡선착장 부근에서 끊긴 지 29일 만이다. 29일 광주경찰청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인양한 아우디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조양과 조양의 부모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지문이 차례로 확인됐고, 조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 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 전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등을 토대로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또 시신을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차량의 고장과 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도 의뢰했다. 인양 당시 승용차의 변속기는 ‘P’(주차)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시신은 운전석과 뒷좌석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운전석에서는 조양의 아버지가, 뒷좌석에서는 조양의 어머니와 조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으나 체험학습 기간 이후에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이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승용차를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검색 이력을 확인한 결과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양 부모는 송곡항 일원에서 마지막 생활반응을 보이기 전까지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루나 코인은 지난달 대폭락 사태로 큰 논란을 빚었다. 암호화폐 투자 실패가 일가족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색어 이력에는 ‘방파제’, ‘추락’, ‘물때’, ‘수면제’ 등도 포함됐다. 이들의 집에는 카드 대금 독촉장이 쌓여 있었고, 경찰은 이들이 월세를 내지 못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다.
  •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뒷좌석 시신, 10살 조유나양이었다… 부모 시신도 신원 확인, 타살 혐의 없어(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조양 아버지뒷좌석에선 조양 어머니·조양 발견차밖으로 빠져나오려는 시도 정황 없어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신원이 조양과 그 부모로 모두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최종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양 미아방지 지문 등록돼 신원 확인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은 29일 지문 대조 결과 인양한 시신 3구가 조양과 그 부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지문이 차례로 확인됐고, 조양도 미아방지 사전 지문이 등록돼 있어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경찰은 지문 대조 전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동일인으로 추정했다. 또 인양한 시신을 광주로 옮겨 검시한 결과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였다. 운전석에는 조양의 아버지가, 뒷좌석에서는 조 양의 어머니와 조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로 복지 혜택을 받아왔으나 2016년 집을 보유하면서 혜택이 중단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형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조사하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루나는 최근 가치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조양 부모의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수면제가 조양에게 직접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끝내 주검으로 조유나양 엄마 시신 확인…‘수면제’ 검색, 차량서 시신 3구 발견(종합)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성인 남성뒷좌석엔 부패된 성인 여성·여아 시신 발견성별·옷차림 CCTV 속 조양 가족 모습 동일금융권 채무 1억…‘수면제’ 검색 기록 나와마지막 행적 29일 만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1구에서 조양 어머니의 지문이 최종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부패된 여아 시신은 ‘제주도 한 달살이’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양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2구의 시신도 옷차림과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일인으로 보고 있다. 조양 부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만에 바다서 인양…사고 흔적 없어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광주를 떠나 송곡항 일원에서 연락이 두절된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승용차는 전날 오후 송곡항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 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인양 당시 차량 지붕과 앞유리가 파손됐으나 다른 차와의 사고로 추정할만한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트렁크를 제외한 차 문은 모두 닫혀있었으며 탑승자가 내부에서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시도한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제주 한 달 살기’ 체험학습 신청한 조양엄마등에 축 처진 채 업힌 모습 마지막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조양은 아프다는 이유로 17일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주행 교통편이나 숙박시설을 예약한 흔적은 없었다. 당시 CCTV에는 조양이 의식이 없는 듯 어머니의 등에 축 늘어진 채로 업혀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양의 아버지는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함께 차를 타는 모습이 펜션 CCTV에 찍혔다. 조양이 탄 차량은 같은 날 오후 11시 6분쯤 3㎞가량 떨어진 송곡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났다.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다음날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5월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양과 조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쯤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6월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신고 6일 만인 지난 28일 경찰은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 부품과 차량을 잇따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탁한 물살과 짙은 틴팅 탓에 탑승자가 있는지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조양 가족이 차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유실 방지 조치를 한 뒤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했다.조양 가족 경제적 어려움 겪은 듯인터넷에 ‘루나 코인’, ‘수면제’ 검색 조양 부모는 어려운 경제적 형편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운영하던 컴퓨터 관련 매장의 문을 닫았고 이후 월세, 신용카드 대금 등을 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채무는 1억원 초반대로 파악됐다. 경찰이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색 이력에는 ‘수면제’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 투자 실패로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통신 기록·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확인해 가족의 행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또 검시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속보] 인양된 차량 속 시신, 조유나양 어머니 지문 확인

    [속보] 인양된 차량 속 시신, 조유나양 어머니 지문 확인

    완도서 인양된 차량 운전석에 성인 남성뒷좌석엔 부패된 성인 여성·여아 시신 발견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조유나(10)양 가족 승용차에서 3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1구에서 조양 어머니의 지문이 확인됐다. 뒷좌석에서 발견된 부패된 여아 시신은 조양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승용차에서 발견된 시신 3구의 지문 대조 결과 1구는 조양의 어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른 시신의 신원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아버지(36) 소유의 아우디 A6 승용차를 인양했다. 운전석에는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패해 있었다.경찰은 시신들의 옷차림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과 같은 점, 성별, 연령대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에 들어갔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을 통해 사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조양 부모는 지난달 1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9일∼6월 15일까지 제주도로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에 5월 24일부터 묵었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승용차로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신호는 31일 새벽 송곡항 인근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으로 꺼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송곡항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를 찾았으며 이날 오전 차량을 인양해 시신을 발견했다.
  • “국가가 상처 안겨 미안”… 尹대통령,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장

    “국가가 상처 안겨 미안”… 尹대통령,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장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 29일 유족측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대준씨의 아들 A군(20)에게 편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서 “아버지를 잃고 꿈도 잃고, 스무 살의 봄날도 허락되지 않았다는 A군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A군의 가족을 만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이 한 걸음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국가가 A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적었다. 이어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A군의 용기가 삶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며 “진실을 마주하고 밝히는 힘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국민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진실의 힘을 믿고 아버지를 기억할 것”이라며 “이제 스무 살. 인생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A군의 꿈이 우리 사회를 밝힐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국민이 적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시신까지 태워지는 잔인함을 당했지만, 이 과정에서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해 비난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적었다.이어 “아버지의 오명이 벗겨지는 기사를 보면서 그 기쁨도 컸지만, 전 정부, 전 대통령께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가슴 깊이 자리잡아 혹시나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대통령님께서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신 부분이 더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동생을 잘 다독이고 어머니께 힘이 되는 아들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약자 편에 서서 함께 걸어가시는 국민의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라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은 2020년 9월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당직 근무했던 이씨가 실종됐다가 하루 뒤인 22일 북한군 총격에 의해 숨진 사건이다. 당시 이씨 실종 8일 만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해경은 “고인이 자진 월북을 하려다 일어난 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 9개월 만인 지난 16일 해경은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번복했다.
  •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비극이 된 희망…‘찜통 트럭’속 과테말라 자매의 마지막 말 [美 이민자 트럭 참사]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버려진 대형 트럭 안에서 이민자들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 중인 가운데, 아메리칸드림을 꿈꿨던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근처에 있던 한 시민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했고, 경찰이 트레일러 밖에 쓰러져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소방 당국과 현지 경찰은 철도 선로 옆 수풀가에 있던 트레일러에서 시신 46구와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6명의 생존자를 발견했다.현재까지 희생자는 5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과테말라 출신의 자매다. 자매는 참사가 발생한 트럭에 타고 있던 과테말라 국적의 이민자 7명 중 2명이었다. 생존자에 따르면 자매 중 한 명은 트럭에 올라타기 전 “(미국으로 가서 꿈도 이루고 가족도 도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된 자매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진상으로 보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이들 자매는 ‘아메리칸드림’을 펼쳐보기도 전, 햇빛으로 달궈진 트레일러 안에서 질식 또는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참사 당일 해당 지역의 한낮 기온은 섭씨 39도에 달했다. 그러나 트럭 안에는 에어컨은커녕 마실 물조차 없었다. 찰스 후드 샌안토니오 소방서장은 “우리 대원들은 누구도 (시신이 쌓여있는) 장면을 상상하며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서 “시신 더미를 발견했을 당시의 공포는 말할 수 없는 정도였다. 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존자들의 몸이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탈수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13명이다. 당초 16명이 구조됐었지만, 이들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생존자 중 가장 어린 사람은 과테말라 출신의 16세 소녀로 알려졌다. 참사가 발생한 샌안토니오는 멕시코와 맞닿은 지역으로, 미국 남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의 주요 경유지다. 해당 지역에서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비극이 이어져 왔다. 2017년에는 샌안토니오 월마트에 주차돼 있던 트럭에 갇혀 있던 이주자 10명이 사망했고, 2003년에는 이 도시 남동쪽 찜통 같은 트럭에서 1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이민자 사망 사건”이라고 평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체포된 트럭 운전사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검문소를 넘을 때까지도 이주민들이 트럭에 있는지 몰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범죄 조직과 연관이 있는 불법 이민 알선 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법 이민자들은 브로커에게 8000~1만 달러(한화 약 1040~1300만 원)을 건네고 국경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로스트’ 유명 배우 숨진 채 발견…“익사 추정”

    ‘로스트’ 유명 배우 숨진 채 발견…“익사 추정”

    배우 메리 마라(61)가 미국 뉴욕주의 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AP는 “뉴욕주 경찰 당국이 26일 오전 8시에 세인트 로렌스 강변에 위치한 빈센트 곶에서 발견한 시신이 메리 마라가 맞다는 발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국은 공식적인 사망의 원인에 대해서 아직 밝혀낸 것은 없으나 살인에 대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여 마라가 수영 도중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의 매니저 크레이그 도프만은 “그는 기발하고 재밌고 진실한 사람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단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마라는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덱스터’ ‘ER’ ‘레이 도노반’ 등 많은 드라마에서 조연을 맡았으며 영화 ‘프롬 나이트’ ‘시빌 액션’ 등 출연한 바 있는 배우다.
  • ‘중년여성·공범 살해’ 권재찬, 1심 사형 불복해 항소… 검찰도 맞항소

    ‘중년여성·공범 살해’ 권재찬, 1심 사형 불복해 항소… 검찰도 맞항소

    50대 남녀를 연쇄살해한 권재찬(53)이 1심의 사형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도 1심 재판부가 공범에 대한 권재찬의 범행을 ‘단순 살인’으로 판단한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29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23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재찬은 전날 이 법원 형사15부(부장 이규훈)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별다른 항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형사소송법 제349조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형이 선고된 판결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상소(항소·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피고인의 항소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1심에서 무기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된 사건은 자동으로 대법원까지 심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1심 재판에서 권재찬에게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전날 법원에 항소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강도살인 혐의 2건 가운데 공범에 대한 범행은 단순 살인으로 인정한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재찬은 지난해 12월 4일 오전 7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권재찬은 범행 다음 날 인천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공범인 40대 남성 B씨를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사망 당시 69세)를 때려 살해한 뒤 32만원을 훔쳐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붙잡혀 징역 15년을 복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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