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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벨라루스 참전 ‘촉각’… 지뢰 매설, 방어 태세 강화

    우크라, 벨라루스 참전 ‘촉각’… 지뢰 매설, 방어 태세 강화

    독일 dpa통신이 10일(현지시간) 최근 눈에 띄게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을 우크라이나가 대비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요충지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전술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위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파블류크 중장은 “벨라루스 방면에서의 러시아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북부에 지뢰를 광범위하게 매설하는 등 방어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방이자 북방 접경국 벨라루스의 국경을 가로지르면 키이우까지 진격하는 최고 지름길이 열릴 수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최근 양국 국경 지대에서 시가전 연습이나 공군 전술훈련 등 연합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8일 벨라루스 북동부에 최대 1600명의 러시아군 주둔 병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현재까지 참전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벨라루스 국방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군 징집 대상자 명부 확인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하면서 참전 동원령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요충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작은 도시 솔레다르를 함락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심복인 용병단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그너 부대가 솔레다르의 전체 영토를 장악했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솔레다르 인근이 침략자들의 시신으로 뒤덮여 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솔레다르 지하에는 총길이 200㎞에 달하는 소금 광산 터널이 자리해 적진의 배후에 침투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솔레다르 점령 후 10㎞ 떨어진 다음 요충지 바흐무트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의 포격이 최근 들어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군이 퍼붓는 탄약 수가 하루 평균 2만발 수준에서 5000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하루 6만발이나 쏟아붓던 러시아의 포격이 2만발로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러시아가 탄약 공급에 애를 먹자 포탄 사용 할당량을 매겼거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전술을 재검토하며 탄환을 비축한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우크라,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 대비

    우크라,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 대비

    독일 dpa통신이 10일(현지시간) 최근 눈에 띄게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고 있는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을 우크라이나가 대비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요충지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전술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위 책임자인 올렉산드르 파블류크 중장은 “벨라루스 방면에서의 러시아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 북부에 지뢰를 광범위하게 매설하는 등 방어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방이자 북방 접경국 벨라루스의 국경을 가로지르면 키이우까지 진격하는 최고 지름길이 열릴 수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최근 양국 국경 지대에서 시가전 연습이나 공군 전술훈련 등 연합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8일 벨라루스 북동부에 최대 1600명의 러시아군 주둔 병력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현재까지 참전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벨라루스 국방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군 징집 대상자 명부 확인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하면서 참전 동원령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요충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작은 도시 솔레다르를 함락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심복인 용병단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그너 부대가 솔레다르의 전체 영토를 장악했다”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솔레다르 인근이 침략자들의 시신으로 뒤덮여 있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솔레다르 지하에는 총길이 200㎞에 달하는 소금 광산 터널이 자리해 적진의 배후에 침투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러시아는 솔레다르 점령 후 10㎞ 떨어진 다음 요충지 바흐무트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의 포격이 최근 들어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군이 퍼붓는 탄약 수가 하루 평균 2만발 수준에서 5000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도 하루 6만발이나 쏟아붓던 러시아의 포격이 2만발로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러시아가 탄약 공급에 애를 먹자 포탄 사용 할당량을 매겼거나,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전술을 재검토하며 탄환을 비축한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중학교 동창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전북 익산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중학교 여동창인 B씨를 강제 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신을 발견한 등산객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장면 등을 확보해 A씨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B씨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가 강한 저항으로 혀가 절단되자, B씨를 1시간 동안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가 숨진 사실을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고 미륵산 7부 능선 자락의 헬기 착륙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 검찰은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 재감식 결과를 통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폭행으로 다량의 피를 흘린 사실(피해자의 사망 원인) ▲피고인이 혀 절단으로 현장에서 피를 흘린 사실(피고인의 강제추행 범행)을 근거로 살인에 고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B씨의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쇼크사’로 결론 났다. 담당 부검의는 B씨가 심한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제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살해 고의성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됐다.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살해에 대한 고의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고 저항했다는 이유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검사를 비난하고 단 한 번도 피해자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해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살인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검찰은 양형부당, A씨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혈흔, 주민 증언 등을 근거로 살해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피고인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간 인과관계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은 양극성 정동장해, 조증 등 정신적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나 범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심신미약은 인정하지 않고, 현재 상태와 고령인 점 등 여러 사정을 두루 참작해 원심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목사이고, 피해자는 집에 찾아온 다른 교회 성도”라며 “피해자가 먼저 폭행을 하길래 똑같이 때리긴 했지만 죽을 만큼은 아니었고,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를 근거로 목회활동을 하면서 자칭 목사라 주장했으나 목사로 등록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모범수로 출소하고 ‘또’ 죽였다…40대男 ‘세 번째 살인’

    모범수로 출소하고 ‘또’ 죽였다…40대男 ‘세 번째 살인’

    지난 5월 7일 오전, 강원도 삼척의 한 아파트단지로 도주 중이던 용의자의 위치를 확인한 동해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몰려들었다. 인상착의를 감추려는 듯 작업 현장에서나 착용하는 안전모를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된 용의자. 형사들은 아파트 현관은 물론 인근 상가까지 단지 주변 곳곳에서 잠복하며 그를 기다렸다. 몇 시간 뒤, 드디어 남자가 1층 아파트 출입구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순식간에 형사들에게 체포당했다. 그는 하루 전, 강원도 동해에서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48세 A였다. 놀랍게도 세 번째 살인이었다. 고향인 강원도 동해에서 공사 현장의 일용직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는 그는 2001년에는 아내를, 2012년에는 연인 관계였던 베트남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그로 인해 두 번의 복역을 마친 후 지난 2020년 출소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6일 새벽, 6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두 사람은 불과 사건 발생 11일 전 동거를 시작한 관계였다고 한다. 연고도 없는 동해에서 식당 일을 하며 홀로 생활해왔다는 피해자. 사건 당일 오후에 숨진 채 발견된 그녀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및 과다 출혈로 인한 심정지였다. 경찰이 시신에서 확인한 자창 및 절창의 흔적만 55개였다. 심지어 날이 부러진 흉기도 발견됐다. 얼마나 집요하고 잔인한 공격이 일어났는지 짐작하게 했다. 불과 11일의 인연, 짧은 동거가 이렇게 잔인한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바로 전 함께 술을 마셨다는 두 사람. A씨는 술 때문에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해자가 술자리에 함께 있던 다른 남자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것에 화가나, 집에 돌아온 후 칼을 휘두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세 번째 살인 이유였다. 그러나 현장의 증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피해자의 등에 붙은 채로 발견된 부러진 과도, 그리고 부러진 이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서랍장 위의 식칼. 20여 차례의 공격으로 이미 피해자가 저항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고 칼날까지 부러졌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도구까지 바꿔가며 피해자를 계속 공격한 것이다.세 번의 살인…교도소에서는 모범수 2001년부터 약 10년을 주기로,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A씨. 두 번째와 세 번째 살인은 출소한 지 2년 안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질렀지만 교도소 수감 당시 소문난 모범수였다.  2001년에 아내를 살해해 8년 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었을 때도, 2012년 베트남에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14년 형을 선고받아 베트남 교도소에서 지낼 때도 문제없는 수감생활을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4개월 일찍, 베트남에서는 8년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할 수 있었다. A씨는 베트남 여성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있다고 거짓말, 베트남 한인들에게 ‘거짓 편지’를 작성해 가석방 비용을 모금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어머니를 살해한 건 정말 우발적으로 그런 것이라고, 자신은 원래 살인을 저지르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한인들은 A씨의 말을 믿었고,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가석방을 청원했다. 세 번이나 살인을 저지른 상습 살인범이 주변 사람들에게는 성실하고 착한 남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가석방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A씨의 귀국이 두려웠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첫 번째 살인도 A씨를 피해 도망간 아내를 집요하게 쫓아가 살해한 사건이라며 A씨가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그가 어렸을 때부터 유해가스 흡입 중독에 걸려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세 번째 살인에서 오버킬 성향을 보인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실시한 ‘정신병 질자 척도 평가’, 일명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강호순과 조두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암수범죄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형이 무겁다” 항소 기각… 무기징역 A씨는 현재 형기를 줄이기 위해 곳곳에 탄원서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가 “형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인자 선정은 정당하고,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원심판결 이후 의미 있는 사정 변경도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01년에도 ‘헤어지자’라는 이야기를 꺼낸 전 아내를 살해한 죄로 이듬해 1월 징역 8년을 선고받았고, 형 만기를 앞두고 2009년 2월 가석방된 A씨는 베트남 여성과 재혼했다. 그러나 다른 베트남 여성과 불륜관계로 발전해 결혼하려다가 불륜 여성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자 베트남에서 이 어머니를 살해했다. 전 아내를 살해한 지 불과 약 3년 만에 재차 살인죄를 저지른 A씨는 베트남법원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고,약 8년 5개월을 복역한 뒤 2020년 출소해 한국으로 추방됐다. 하지만 추방된 지 약 2년 만에 또다시 동거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A씨는 결국 ‘세 번째 살인죄’로 법정에 섰다. A씨는 지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술에 취해서 범행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큰 죄를 짓고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할 수 있는 말이 이 정도밖에 없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죗값을 줄이지는 못했다.
  • 러 바그너 용병단 “솔레다르 점령” 주장…소금 광산 인증 사진도 공개

    러 바그너 용병단 “솔레다르 점령” 주장…소금 광산 인증 사진도 공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불과 몇㎞ 떨어진 마을 솔레다르가 함락 위기에 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소금광산 마을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면 지난해 여름 후 러시아의 첫 주요 전과로 분석된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은 이날 늦은 밤 텔레그램에 “바그너 부대가 솔레다르 모든 영토를 장악했다. 마을 중심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리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로 수는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리고진은 솔레다르의 광산 중 하나로 보이는 곳에서 군복을 입은 채 용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 사업가인 프리고진이 솔레다르의 소금 광산 등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바그너 그룹이 격전에 이어 소금 광산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소금 광산은 마을 교외 지역에 있다. 따라서 해당 정보만으로는 솔레다르가 완전히 함락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측도 이날 저녁 솔레다르가 어느 쪽의 통제 아래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군사력을 결집해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트위터에 “러시아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유럽 최대 소금 광산이 위치한 솔레다르를 광적으로 점령하려 하고 있다”고 전할 뿐이었다.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지난해 여름 이후 첫 전장의 승리를 얻으려 솔레다르에 집중공세를 펴고 있으나, 자국군이 여전히 마을의 진지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저녁 솔레다르를 놓고 전투가 여전히 격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군은 병력의 심각한 손실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리 진지로 접근하는 곳에는 죽은 적군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을 뿐”이라면서 “우리 병사들이 용감하게 방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의 함락 주장 전 이날 먼저 제공한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지난 나흘 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솔레다르 상당 부분이 이미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도시를 점령하려는 것은 “바흐무트를 포위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코로나 사망자로 24시간 풀가동 中 화장터…美 위성 촬영

    [포착] 코로나 사망자로 24시간 풀가동 中 화장터…美 위성 촬영

    한밤 중까지 24시간 ‘풀 가동'되는 중국 화장터과 장례식장 상황이 위성 사진에 포착돼 공개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일절 비공개해오고 있는 중국이지만 화장 시설 포화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사망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도시 화장터 주변을 오가는 차량 행렬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 현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들에는 수도 베이징과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쿤밍, 난징, 청두, 탕산, 후저우 등 1~2선 대도시 소재의 화장장과 장례식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차량 대기 행렬이 담겼다. 이 사진들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초 각각 비교 촬영된 것으로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했다. 최근 촬영된 사진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신을 싣고 오는 차량들로 인해 화장터로 향하는 도로 일부에 정체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였다. 특히 베이징 외곽에 소재한 장례식장에서는 최근 주차 시설을 확충하는 공사에 착수했을 만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중국이 방역 완화를 본격화하기 이전이었던 지난달 초와 비교해, 이 화장장의 화장 절차는 매일 낮 12시에 마무리됐던 반면 최근에는 한밤중까지 24시간 운영될 정도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장례식장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는 게 해외 매체들의 분석이다. CNN은 최근 중국의 한 화장장 직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이 몰리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과로한 업무를 감당할 정도"라면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화장터 이용을 위해 유가족들은 며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 됐다"고 중국 내부의 심각성을 전했다. 사실상 유가족들은 사망자와의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인 것. 마치 쫓기듯 화장을 하거나 그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공동 화장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관으로 가득 찬 시신 안치실과 관을 들고 화장장 앞에 길게 줄은 선 유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당 사진은 곧장 자취를 감췄다. 또, 지난 7일에는 상하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촬영, SNS에 공유돼 논란이 됐다. 한 고급 아파트 공터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듯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었는데 시신 외에도 사망자의 옷과 이불 등 유품을 태우는 장면도 담겼다. 하지만 이 영상이 공유되자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가짜 뉴스’라고 해명하고 논란에 급히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중국 내 사망자 수 폭증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공개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달 7일 이후 단 37명에 불과하다.  
  •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억 명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약을 먹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베이징칭녠망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네이멍구자치구에 거주하는 왕 씨 일가족 4명에게서 코로나19 확진 증상이 시작됐다. 당시는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방역 정책 완화로 전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왕 씨 부부에 이어 두 자녀에게서 고열 증상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 먹일 해열제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왕 씨와 아내는 기르던 소에게 쓰려고 가지고 있던 동물용 해열제 자신들이 먼저 복용한 뒤, 어린 두 자녀에게도 먹였다. 동물용 해열제를 먹은 아이들은 구토 증의 증상을 보였지만, 부모는 약 부작용이 아닌 코로나19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동물용 해열제를 더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과 간과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왕 씨 부부는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여 봤으며, 당시 열이 내렸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도 동물용 약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당초 네이멍구자치구의 의료진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후 아이들은 베이징의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약 10일 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결과 다행히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인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부모를 탓할 수 없다.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을 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을 것이다. 정말로 해열제 등을 구할 수 없었다”며 부모를 두둔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부모가 무지해 자녀에게 해를 끼칠 뻔했다”, “동물용 의약품을 아이에게 사용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왕 씨 부부를 비난했다. 중국 코로나 정보 투명성 여전히 논란…WHO도 지적 한편, 중국 당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를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상하이 인구의 70%에 달하는 175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염자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장례 시스템이 마비됐고, 이 탓에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전히 ‘사망자 0명’ 발표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면서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중국’ 성향으로 논란이 되어 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4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신속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입원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찰, ‘외도’ 아내 살해 남편에 징역 30년 구형

    검찰, ‘외도’ 아내 살해 남편에 징역 30년 구형

    지속된 배우자의 외도에 격분해 아내를 살해한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 제1부(재판장 임동한)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대구 달성군 주택에서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화물차로 시신을 경북 성주군으로 옮겨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지인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 A씨의 행적을 확인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외도와 금전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1995년 결혼해 세 남매를 낳은 뒤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재결합했지만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의 외도와 금전 문제 등에 대해 A씨가 평소 서운한 감정이 많았다고 하나 살인이 정당화될 순 없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9일 열린다.
  • ‘택시기사·연인 살해’ 이기영 집 방치 동물 4마리, 입양 완료

    ‘택시기사·연인 살해’ 이기영 집 방치 동물 4마리, 입양 완료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영(31)의 거주지에 남겨졌던 반려동물들이 모두 입양됐다. 10일 경기 파주시·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따르면 파주시 소재 이씨 거주지에 방치됐던 고양이 3마리와 개 1마리가 모두 입양 절차를 밟고 새 가족의 품으로 갔다. 이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입소해 보호받고 있었다. 통상 20일가량 입양 문의가 없을 시 안락사를 당한다. 이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이 같은 사연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시민들이 입양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기영은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와 동거하며 반려동물들을 키웠다. 이후 택시기사를 살해한 범행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되자 빈집에 반려동물들만 남겨진 채 방치됐다. 이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에서 파주시 측에 이를 알렸다. 이어 파주시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해 보호를 시작했다.이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피해 동물에 대한 보호대책 조속히 마련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기영 거주지의) 동물들이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 지자체의 부적절한 행정에 의해 한순간에 안락사 명단에 올라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 현장에 남겨져 위기에 처한 동물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이 당한 학대를 말로 직접 설명할 수 없는 동물들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되어도 피학대동물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8월 7∼8일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동거하던 50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 기사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됐다.
  • 교황청, 40년 전 열다섯살 소녀 오를란디 실종사건 재조사하기로

    교황청, 40년 전 열다섯살 소녀 오를란디 실종사건 재조사하기로

    교황청이 약 40년 전 발생한 바티칸 소녀 실종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가 ‘바티칸 걸’이라는 제목의 4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던 바티칸 역사에 가장 희한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알레산드로 디디 바티칸 검사장이 이탈리아 경찰과 함께 이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디 검사장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파일과 서류, 보도, 정보, 증언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브루니 대변인은 전했다. 사건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재위하던 1983년 6월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황청 직원이었던 부친과 함께 바티칸에 거주하던 에마누엘라 오를란디(당시 15)는 로마에서 플루트 레슨을 받은 뒤 귀가하던 길에 종적을 감췄다.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고, 로마 전역이 오를란디의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로 뒤덮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오랜 수사에도 오를란디의 행방은커녕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등 사건이 미궁에 빠지면서 갖가지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암살을 시도했다가 투옥된 튀르키예(터키) 출신 용의자를 석방시키려던 세력에게 오를란디가 납치됐다는 소문을 비롯해 교황청과 마피아의 검은 거래와 연관됐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했다. 2019년 7월 교황청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바티칸시국 내부의 묘소 두 곳을 발굴했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다큐멘터리 ‘바티칸 걸’에는 오를란디의 친구가 실종 사건 일주일 전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성적으로 접근해왔다는 말을 오를란디에게 들었다는 새로운 증언이 담겼다. 오를란디의 오빠인 피에트로는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인터뷰를 통해 교황청이 내부 반대를 극복하고 재조사 결정을 내렸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교황청이 재조사에 나선 배경에는 어떤 대가를 치르든 이번 사건의 진실을 투명하게 밝혀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 “만화 보는데 귀찮게 해”…日 60세 은둔형외톨이, 부모 살해

    “만화 보는데 귀찮게 해”…日 60세 은둔형외톨이, 부모 살해

    80대 부모 집에 얹혀 살다가 귀찮게 한다며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60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한국시간) 일본 RKB 마이니치 방송 등 외신은 2021년 6월 세간에 충격을 준 사건의 재판 소식을 전했다. 60세 남성 마츠모토 준지는 아버지 히로카즈(88)와 어머니 만키에(87)를 살해하고 두 사람의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했다. 1심 선고 공판에서 후쿠오카지방재판소는 유기징역형 중 최고형인 30년형을 선고했다.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 35년간 말벗은 엄마뿐 마츠모토 준지는 35년 동안 집안에 틀어박혀 지낸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였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마츠모토는 대학을 자퇴할 무렵 크게 꾸지람을 들은 이후로 아버지와 멀어졌다. 스마트폰도 없는 그에게 유일한 낙이자 취미는 애니메이션 DVD와 만화책을 보는 것이었다. 이따금 어머니와 물건을 사러 외출하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철저히 피하며 지냈다. 집에서도 대화하는 상대는 오로지 어머니뿐이었다. 그런 아버지에게 2021년부터 치매 증상이 나타났고, 마츠모토는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는 아버지에게 짜증을 냈다. 참극은 2021년 6월 20일 오후 일어났다. 마츠모토는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부름에 화장실로 갔다. 그는 애니메이션을 시청을 방해받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오후 9시쯤 아버지는 다시 마츠모토를 불렀고, “밤새 화장실에 갈 수 없으니 용변을 처리할 양동이를 가져 오라”고 했다. 이에 마츠모토는 “당신 뒷처리까지 해야 하느냐”고 고함을 지르며 아버지를 살해했다. 마츠모토는 입막음을 하기 위해 목격자인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냉장고에 부모의 시신을 넣고 집에 이틀 동안 머문 마츠모토는 사흘째 되는 날 집을 나섰다. 도피를 위해 일본 곳곳을 다니다가 약 2주 만에 교토 시내 호텔을 나서다 경찰에 체포됐다.재판부 “강한 살의에 의한 악질적 범행” 마츠모토는 재판 과정에서 존속살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강한 살의에 의한 악질적 범행”이라면서도 “아버지와 불화한 책임이 마츠모토에게만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30년형을 선고했다. 이어 “부모님이 어떤 생각으로 당신을 키우고 살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꾸짖었다.
  • “과자봉지 들고 아이들 유인”…‘콘크리트 기둥 추락사’ 패러디

    “과자봉지 들고 아이들 유인”…‘콘크리트 기둥 추락사’ 패러디

    베트남의 10세 소년이 콘크리트 기둥 안에 추락해 숨진 사고를 패러디한 영상이 비난을 사고 있다. 9일(한국시간)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 사고를 연상케 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에서 이 남성은 공사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4∼9세로 추정되는 어린이 3명에게 과자 봉지를 보여주면서 직경 25㎝의 콘크리트 기둥을 통과하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기둥 안에 머리부터 집어넣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몸통이 구멍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남성은 대상물을 직경 35㎝짜리로 바꿨고, 결국 어린이들은 모두 기둥 안을 통과했다. 그는 동영상 말미에서 “어린이들이 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SNS상에서 급속히 확산했고,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대거 공유됐다. 네티즌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후에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이런 영상을 제작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지적이 확산하고 있다.35m 아래로 추락한 베트남 어린이…사망 추정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남부 동탑성의 857 지방도로 부근의 다리 공사 현장에서 10살인 타이 리 하오 남은 이웃들과 함께 고철을 수거하다가 땅 밑에 매설된 길이 35m·직경 25㎝의 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졌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직후 소년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지난 2일, 구조대원들이 그가 추락한 쪽으로 카메라를 내려봤을 때 그로부터 아무 응답을 받지 못했다. 구조 대원들은 이 소년을 구하기 위해 100시간 가까이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그를 구조하지 못했다. 동탑성의 도안 떤 부 부성장은 “당국은 그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시신을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년이 살아남기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부상도 여러 군데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소년의 구조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소년이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사고 발생 5일 만에 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뒤 구조 작업을 포기했다.
  • 중국 방역 요원은 웁니다…‘혼돈의 위드 코로나’ 실제 상황

    중국 방역 요원은 웁니다…‘혼돈의 위드 코로나’ 실제 상황

    중국이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각계 각층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과 트위터 등 SNS에는 전날 밤 충칭의 한 항원검사키트 제조업체 노동자들과 경찰의 무력 충돌 영상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노동자들이 경찰을 향해 플라스틱 상자 등을 던지거나 “돈을 돌려달라”며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중국 당국과 현지 언론은 이번 충돌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나 보도를 피하고 있지만, 현지 네티즌들은 “항원검사키트 제조업체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문제 및 노동자 해고 문제 등으로 시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현지에서는 항원검사키트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가격이 치솟는 등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제조업체 측은 임시 고용 직원들을 투입해 주‧야간 증산에 열을 올렸다. 시중에 항원검사키트가 다량 풀리면서 수급은 안정됐지만, 이후 도리어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제조업체 측에서 근로자 수천 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된 사람들은 또 있다.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의 상징과도 같았던 방역 관련 인원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흰색 전신 방역복을 입어 ‘다바이’(大白, 대백)라고도 불렸던 방역 요원들은 그동안 유전자증폭(PCR)검사,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추적 감시 등을 담당해 왔다. 이들은 당국의 지침을 거침없이 이행한다는 의미에서 ‘하얀 군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역에 있던 PCR 검사소가 줄줄이 문을 닫았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은 인구 2000∼3000명당 최소 1개 이상의 PCR 검사 본부를 설치하고 검사 요원 8∼10명, 보조원 4∼5명을 두도록 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이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다바이는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당국이 갑자기 제로 코로나 폐지를 선언하자, 할 일이 없어져 실직 위기에 몰린 ‘다바이’ 수백만 명이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업계 빠르게 회복…항공‧숙박 검색량 3년 만에 최고 기록 반면, 중국 당국이 고강도 방역 정책을 해제한 이후 혜택을 보는 이들도 있다. 컨설팅업체 매킨지 중국 선전지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외국을 관광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95% 감소했다. 봉쇄령 탓에 중국으로 입국하는 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출국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방역 정책이 완화된 뒤, 중국인들은 3년간 억눌러왔던 ‘보복 관광’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에서는 중국인의 국제선 항공편과 숙박 관련 검색량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춘제(중국의 설) 연휴(21∼27일) 기간 해외여행 예약은 지난해 대비 540% 늘었고, 예약 1건당 지출액 역시 32% 증가했다. 홍콩 및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인 보복 관광’의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제한하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지와 달리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 규제의 강도를 높이지 않고 있다. 관광 산업의 국가적 비중이 크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오히려 두 팔 벌려 중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 중이다. 태국 보건부 장관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 경제 회복을 가속화 할 기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국 코로나 정보 투명성 여전히 논란…WHO도 지적 중국이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명암이 드러나는 가운데, 당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를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중국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상하이 인구의 70%에 달하는 175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염자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장례 시스템이 마비됐고, 이 탓에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전히 ‘사망자 0명’ 발표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면서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중국’ 성향으로 논란이 되어 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4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신속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입원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콜롬비아 여객기 랜딩기어서 청소년 2명 숨진 채 발견…밀항 중 사고사?

    콜롬비아 여객기 랜딩기어서 청소년 2명 숨진 채 발견…밀항 중 사고사?

    콜롬비아 항공기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사망자가 항공기에 오른 장소조차 특정되지 않는 등 수사는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의 비행기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지난 6일 밤 11시45분쯤(이하 현지시간). 비행기를 정비하던 회사는 비행기 랜딩기어에서 남자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오른쪽 랜딩기어와 왼쪽 랜딩 기어에서 각각 1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관계자는 “정비사들이 시신을 최초로 발견하고 깜짝 놀라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서 “7일 새벽 출동한 경찰이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에선 동상의 흔적이 발견됐다.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비행기가 비행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뚝 떨어진다. 경찰은 “부검을 해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밀항을 했다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15~18살 청소년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정보는 이게 전부다. 밀항이 맞는다면 청소년들이 언제 몰래 랜딩 기어에 숨어들었는지, 어디에서 밀항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항공회사 아비앙카는 “랜딩기어 수납공간은 정비를 할 때 자주 들여다보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정비기록을 보면 마지막으로 랜딩기어를 살펴본 건 시신이 발견되기 열흘 전이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비행기는 지난 5일 콜롬비아에서 브라질로 비행을 했다. 이어 칠레로 날아간 비행기는 6일 승객을 태우고 콜롬비아로 귀국했다. 비행기는 6일 저녁 7시55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공항에 내려앉았다. 사망한 청소년들이 콜롬비아에서 브라질로 내려갈 때 밀항한 것인지, 브라질이나 칠레에서 밀항해 콜롬비아로 올라온 것인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 경찰은 “부검 후 사망추정시간이 나오면 대략적인 추정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시신이 꽁꽁 얼어붙다시피 된 상태라서 사망추정시간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칠레 비행에는 6시간 이상이 걸린다. 청소년들이 어느 곳에서 밀항했더라도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를 견디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건 사실상 어려웠다고 경찰을 밝혔다. 일각에선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청소년들이 남미의 경제모범국가 칠레로 가기 위해 모험을 불사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경찰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콜롬비아 항공협회는 추모성명을 내고 두 청소년의 죽음을 애도했다. 항공협회는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밀항이었다고 하더라도 꽃다운 나이의 청소년들이 비행기에서 죽음을 맞은 건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 “2명의 생명을 잃은 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무죄 노리는 듯” 이기영, 유기장소 번복은 선물?…‘시신없는 살인사건’ 가능성

    “무죄 노리는 듯” 이기영, 유기장소 번복은 선물?…‘시신없는 살인사건’ 가능성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기영(31)이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무죄를 받으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7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기영에 대해 “거짓말을 상당히 교묘하게 하면서 본인의 이 사안(동거녀 살인)에 있어서는 무죄를 받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을 건물주, 재력가라고 얘기하고 동거녀와의 관계도 다른 엉뚱한 얘기를 하는 등 어떤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전략적일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결국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동거녀를 살해했다고 하는 증거는 자신의 자백밖에 없다. 그런데 법리상 자백만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수는 없다”며 “자백 보강 증거가 함께 있어야 하므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봤다. 이 교수는 “결국 수사력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만약에 시신이 없는 경우 ‘직접 증거’에 준할 수 있는 다른 ‘정황 증거’를 종합적으로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찾아서 피해자의 DNA가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서 “이기영은 살인에 고의도 없었고 단순한 상해치사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시신 자체가 없기 때문에 상해치사 혐의를 입증하기도 녹록지 않다. 심증은 있지만 시신이 없으면 무죄로 양형이 결론 난 판례가 상당 부분 있다”고 부연했다. ‘이기영이 거짓말을 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하며 시신을 못 찾게 할 거면 살해 자백은 왜 했을까’라는 질문에는 이 교수는 “여러 가지 다른 보강증거가 보이기 때문이거나, 또는 본인이 생각하는 무엇인가 자신감을 범죄라고 하는 왜곡된 형태를 통해서 과시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과거 다른 연쇄살인의 경우에서도 본인이 굳이 자백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이만큼 다른 살해도 했다’고 하면서 형사한테 무엇인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판단을 하는 범죄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기영도 지금까지 양상을 보면 무엇인가 뽐내려고 하고 ‘내가 이 정도 실력이 된다’ 그것을 금전적인 것으로 과시했는데, 그런 맥락의 연장선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집주인이자 동거를 하던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 B씨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기영은 당초 하천변에 A씨 시신을 버렸다던 진술을 바꿔 하천변 땅에 시신을 묻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사흘간 현장을 집중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기영은 지난 6일에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 수색 현장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특정 장소를 가리키기도 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신을 깊이 묻지 않은 데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시 시신 유기 사흘 후 일대에는 최대 450㎜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할 예정이다.
  •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실종 경산시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실종 6일만에 수중에서

    8일 낮 12시 15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경산시 공무원 A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남구미대교 주변 강물속을 수색하던 중에 물속에서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 동료들은 A씨가 아무 통보도 없이 출근을 하지 않고 A씨와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칠곡군 석전읍에서 A씨 차량과 차량안에 있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실종 당일 새벽 4시쯤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를 걸어 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특수대응단 등 구조대를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해 이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경위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제주 해상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제주 거주 주민”

    제주 해상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제주 거주 주민”

    제주 해상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해변 약 90m 해상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이 시신을 수습해 인근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수사 결과 시신의 신원은 제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파악됐다. 시신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으며,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았다. 발견 당시 상의로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 하의에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은 이 여성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택시기사와 전 동거여성을 살해한 이기영(31)이 동거여성 시신 수색에 동행했다. 시신 수색 과정에서 이기영은 시신을 묻었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때로는 수사관에게 삽을 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기영은 6일 오후 4시 50분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에 도착했다. 이곳은 이기영이 살해한 전 동거여성 A(50대)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지목한 장소다. 앞서 수사당국은 이기영이 진술한 곳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지 못하자 그를 직접 데려와 위치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채널A에 따르면 이날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로 현장에 나타난 이기영은 특정 장소를 가리키거나 땅을 파는 행동을 하며 범행 과정을 적극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았다. 그때는 (시신을 매장한 땅의 경사면이) 직각이었다. 그래서 측면을 파낸 뒤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또 “딱 (시신을 넣은) 루프백이 들어갈 정도로 땅을 팠다”고 주장했다. 이기영이 지목한 장소를 수사관이 땅을 파자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기영과 약 20분간 현장을 둘러본 후 떠났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집주인이자 동거를 하던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 B씨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기영은 당초 하천변에 A씨 시신을 버렸다던 진술을 바꿔 하천변 땅에 시신을 묻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사흘간 현장을 집중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이기영이 현장에 동행한 당일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신을 깊이 묻지 않은 데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시 시신 유기 사흘 후 일대에는 최대 450㎜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하기로 했다.
  • 쿠팡물류캠프서 새벽 근무 60대 근로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쿠팡물류캠프서 새벽 근무 60대 근로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쿠팡물류캠프에서 택배물품 분류 작업을 하는 60대 협력업체 근로자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수사중이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3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쿠팡물류센터에서 A씨(60대·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일용직 협력업체 근무자로 8일 오전 1시쯤 첫 출근을 했다.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A씨는 오전 4시쯤 회사 관계자에게 몸이 좋지 않다며 조퇴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휴게실에서 쉬던 중 화장실로 혼자 이동했다”며 “그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뇌쪽에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나쁜 독감으로 죽었나?”…中유명인 줄줄이 ‘원인불명’ 사망

    “나쁜 독감으로 죽었나?”…中유명인 줄줄이 ‘원인불명’ 사망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 이후 유명인사의 부고가 잇따르면서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달 12일 이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을 22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7일(한국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배우, 가수, 교수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사망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새해 첫날에는 배우 궁진탕(83)이 사망했다. 그는 중국 최장수 드라마 ‘타지에서 온 새댁, 현지 신랑’에서 주인공 가족 캉씨 집안의 아버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유명 경극 배우인 추란란이 40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영화 ‘홍등’(1991)의 각본가로 유명한 니전(84)도 비슷한 시기 숨졌다. 니전 교수의 부고 기사에는 “그도 ‘나쁜 독감’으로 죽은 건가”라는 댓글이 최상단에 올랐다. 그 아래에는 “온 인터넷을 샅샅이 훑어도 그의 사망원인을 알 수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달렸다. 배우 출신 여성 정치인 자오칭과 네이멍구과학기술대학교 부학장 왕타오도 최근 사망했다. 후푸밍(87) 전 난징대 교수도 2일 세상을 떠났다. 1978년 광명일보에 실린 ‘실천은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이다’라는 칼럼으로 유명하다. 이외에 지난달 21일부터 26일 사이, 중국의 저명한 이공계 학자들의 부고도 최소 16건 전해졌다.그러나 이들 모두 구체적인 사망 원인만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인불명’ 죽음이 이어지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코로나를 의심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국이 코로나 유행 실상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대외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탓이다. 의료·장례시설 초비상에도 한달 사망자 ‘22명’ 동결 중국에서는 지난달 ‘코로나 제로’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장례·화장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마을 공터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영상까지 공개됐지만, 당국은 지난달 12일 이후 코로나 사망자는 22명뿐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중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만여명 정도이며 사망자 역시 1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중국 이어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출발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내외국인 역시 입국 48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들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세인 데다 지난해 12월엔 홍콩발 입국자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추월한 점 등을 고려한 것이었다. 중국발 직접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이들 지역을 통한 우회 입국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 지난 2일부터 중국발 항공기·선박 입국자 전원에 대해 입국 후 PCR 검사를 실시하고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한 바 있다.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했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일부 축소하고 예정된 증편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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