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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생후 5일 영아 살해’ 사실혼 부부 징역 8년 선고

    ‘거제 생후 5일 영아 살해’ 사실혼 부부 징역 8년 선고

    경남 거제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살해하고 나서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부부가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1부(김종범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친부 A씨와 30대 친모 B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생후 5일 된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하고 나서 인근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천 일대 수색에서 아이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이들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데다 출생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 부부가 출산 3개월 전부터 기존 영아 살해 사건들을 검색하고 범행 후 시체 유기장소를 물색하며 이동한 것을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으로 확인했다. 이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었다. 재판부는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살해하고 유기까지 한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선글라스 시신…‘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8년 만에 징역 17년 확정

    선글라스 시신…‘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8년 만에 징역 17년 확정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9일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으로 확정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살인의 고의, 사체유기죄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공범 윤모(40)씨와 2015년 11월 19∼20일 파타야의 한 리조트 인근에서 한국인 프로그래머 A(사망 당시 24세)씨를 차에 태워 돌아다니다가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실은 차를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내 폭력조직 출신으로 태국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김씨는 사이트 관리 시스템 개발자로 고용한 A씨가 일을 못한다며 윤씨와 함께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폭행을 견디지 못해 도망가려던 A씨를 공항에서 붙잡아 감금 후 폭행하던 중 A씨가 폭행 상황을 녹음해 파일 공유 사이트에 몰래 올리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A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시신에 선글라스를 씌워 방치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후 베트남으로 달아났다가 2018년 4월에야 국내에 송환됐고, 일단 공동 감금·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2019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6개월이 확정됐다.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다시 기소된 것으로 이번 징역 17년까지 총 징역 2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공범 윤씨는 따로 기소돼 지난 9월 2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해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 대형 유튜버 ‘뇌진탕’ 실신…한쪽 눈 실명됐다

    대형 유튜버 ‘뇌진탕’ 실신…한쪽 눈 실명됐다

    게임 유튜버 홍방장(45)이 뇌진탕으로 쓰러져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홍방장은 지난 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시신경 영구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아 오른쪽 시력이 영구 실명됐다”라고 밝히며 당일 방송을 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홍방장은 지난 1일 오전 도로변에서 뇌진탕으로 쓰러져 30초간 의식을 잃었다가 주변인들의 응급조치로 깨어났다. 이후 오른쪽 시력의 초점이 잡히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시 카메라 지지대와 촬영 장비가 무거워서 넘어진 것으로 예상한다며 CCTV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방장은 한쪽 시력을 잃었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장점은 장애인 주차장 널널하게 주차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단점은 한 달 동안 안대를 끼고 다녀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3일에는 콘텐츠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다시 본업으로…”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빠른 복귀에 놀라면서도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홍방장은 아프리카TV 게임 BJ로 인기를 얻은 뒤 트위치에서 활동하다가 현재는 유튜브에서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크리에이터 홍젤과 결혼한 뒤 지난 8월 파경을 맞았다.
  • 가톨릭대 의대, 시신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가톨릭대 의대, 시신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기증자들과 유가족들의 희생과 고귀한 뜻에 감사”“숭고한 뜻 헛되지 않도록 사랑 실천하는 의사로 성장할 것” 가톨릭대 의대(학장 정연준 교수)는 지난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기념 경당에서 의학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시신기증자들과 유가족들의 조건 없고 숭고한 참사랑을 기리기 위한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시신기증자들을 위해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참사랑 묘역에 유해를 안치하고 매년 위령성월(11월)에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현재 참사랑묘역에는 총 5113위의 기증자가 안치돼 있다. 가톨릭대 의대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장(국제술기교육센터장) 김인범 교수의 헌화로 시작된 위령미사는 성의교정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의 주례로 집전됐다. 위령미사에는 해부학교실 이우영 주임교수를 비롯한 학생들과 교직원, 시신기증자 유가족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위령미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에게 감사를 전하고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하며 미사를 봉헌했다.이번 위령미사에서 가톨릭대 의대 의예과 2학년 대표 이윤재 학생은 감사 인사를 통해 “해부 실습을 통해 인체의 고결함과 신비, 각 기관들 간의 기적과 같은 상호작용, 신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어떻게 인간을 인간답게 할 수 있는지 큰 가르침을 얻었다”며 “이는 기증자분들의 참사랑의 실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며 “첫째, 해부학 실습이 소중한 기회이자 특권임을 인식하고 엄숙하고 진지하게 학습에 임하겠다. 둘째, 소중한 육신을 내어준 기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의 사랑과 배려를 망각하지 않겠다. 셋째, 환자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실력있는 의사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영 교수는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부연구소로서 의학 발전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들의 사랑과 숭고한 마음을 오롯이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교육으로써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의 교육 외에도 술기 개발 및 질병의 이해를 위한 임상연수회, 대한의학회에 속한 여러 임상학회 및 보건의료인의 기초연수회까지 총 130회, 참여자 약 3600명에 달하는 연수회를 진행해 의학 발전에 사명감을 가지고 기증자분들에 대한 감사는 물론 무거운 책임감을 마음에 새기고, 기증 시신을 다룸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는 “오늘 참사랑묘역의 형태는 처음 조성할 때와는 달리, 4번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5000위가 넘는 기증자께서 안장돼 계시다”며 “기증문화 인식의 변화로 앞으로도 많은 기증자분들이 안장되실 예정이므로, 또 한번의 큰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고, 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신 기증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하며 계속해 그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의대는 1997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시신기증자를 위한 참사랑묘역을 조성했다. 개별 안치를 위한 봉안담, 묘역 주변 잔디광장, 휴게공간 등을 설치해 유가족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1000년 전 외계인 시신이라고?…멕시코 청문회서 또 재탕

    1000년 전 외계인 시신이라고?…멕시코 청문회서 또 재탕

    지난달 멕시코 의회에서 1000년 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시신이 공개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 또다시 같은 내용의 청문회가 열렸다. 8일(이하 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7일 멕시코 의회에서 소위 외계인 시신의 진위여부를 놓고 두번째 청문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 역시 앞서 지난달 13일 열린 의회 청문회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멕시코 언론인이자 UFO 애호가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70)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2구를 공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됐다는 이 시신은 전체적인 모습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생겼는데 두 쪽 손가락이 모두 3개인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 전문가들이 '가짜'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며 진위여부에 논란이 일었다.지난 7일 또다시 열린 청문회에는 이 시신이 가짜가 아니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이에대해 마우산은 엑스레이 사진 등을 제시하며 "미라의 폐나 갈비뼈가 없기 때문에 '신종'"이라면서 "과학자 중 어느 누구도 이들이 외계인임을 증명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반대로 이는 지구가 아닌 생명체의 증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페루 산 루이스 곤자가 국립대학 로저 주니가 교수는 "시신은 조작이 아니다"라면서 "이 시신에 물리적, 생물학적 형성에 인간이 개입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수는 "그 '존재'들의 기원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곧 시신이 조작은 아니지만 외계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는 모르겠다는 설명이다.이처럼 시신의 존재 증명이 점점 산으로 가는 사이, 이날 멕시코 의회는 UFO를 직접 봤다는 래퍼까지 청문회에 불러 즉석 공연을 벌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다. 한편 마우산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는 거짓이며 사기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마우산은 지난 2017년에도 페루에서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다가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페루 검찰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우산이 공개한 시신은 종이와 합성 접착제를 혼합해 만든 인형으로 외계인의 유해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렸다.    
  • 네타냐후 “가자시티 심장부 포위하고 작전 중”…기자 가족 42명 공습에 몰살

    네타냐후 “가자시티 심장부 포위하고 작전 중”…기자 가족 42명 공습에 몰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심장부를 에워싸고 지상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질들의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밝혀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을 이어갈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 너머 레바논 남부에서 포격 등 도발을 지속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헤즈볼라가 참전한다고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군이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면서 시가전이 본격화했음을 시사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저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며 “가자시티는 역대 최대 규모의 테러 기지”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에 나선 군부대의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공군 및 해군과의 완벽한 협력 하에 모든 방면에서 가자에 있는 테러 조직의 요새로 진군하고 있다”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추격 중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와 관련해 갈란트 장관은 “그는 벙커에 숨어 있으며 동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문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에 대해서는 “나에게 있어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은 없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하마스 역시 이 지역의 통치자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가자시티에 거주하던 언론인 가족 수십명이 모두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가자시티 서쪽 항구 근처에 거주하던 WAFA 소속 특파원인 모함마드 아부 하시라가 최근 이스라엘군(IDF)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집에 함께 있던 아들과 형제 등 가족 42명이 몰살당했다고 WAFA는 전했다. 며칠 전에는 역시 WAFA 기자인 모함마드 하무다가 공습으로 부상했으며, 부인은 왼쪽 눈을 잃고, 장남 아흐메드(22)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등 가족 다수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제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팔레스타인인 32명, 이스라엘인 4명, 레바논인 한 명 등 현재까지 최소 37명의 언론인이 이번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달 27일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를 선언하고 육해공 전력을 총동원, 하마스의 군사활동 토대가 되는 지하 터널에 화력을 집중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팔레스타인인이 피란해온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도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으며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P는 다른 남부 도시 라파에서도 주택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됐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지역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 관리들은 남부 도시들에 대한 두 차례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최소 23명이라고 주장했다.
  • 집 코 앞에 두고…폭설에 파묻혀 동사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집 코 앞에 두고…폭설에 파묻혀 동사한 中 남성 [여기는 중국]

    지난 6일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던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 한 남성이 집 현관까지 단 몇 발자국을 앞둔 상태에서 동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파이뉴스 등 현지 매체는 7일 오전 6시 37분경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동부 지역의 보리현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동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된 남성은 사고가 있기 전날이었던 지난 6일부터 이 일대에 쏟아지기 시작했던 폭설을 피하지 못한 것이 사망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장소는 남성의 거주지로부터 단 12m 떨어진 지점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실제로 6일 기준 헤이룽장 전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폭설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다. 중국 기상대는 6일 오전 8시 38분경 헤이룽장성 전역에 폭설 적색경보를 발부했으며, 이날 하루 동안 일부 현에는 50m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고 기온 역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눈속에 파묻혀 있던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지 수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고 의료진은 확인했다. 출동한 공안국 관계자들은 사건 조사 결과 사망한 남성은 이 일대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사망 직전에는 병가를 내고 자택에서 요양 중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을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공안국은 “사망자가 폭설에 갇히기 직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습 한파와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 폭설이 시작된 당일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지면서 안에 있던 중학생 7명 중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출동한 구조대원들의 긴급 구조로 목숨을 구했으나, 나머지 3명은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자무쓰시에는 단 6시간 동안 무려 15mm의 폭설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중학생 7명은 농구 연습 중이었으나, 2층 규모의 체육관 시설이 폭삭 주저앉으면서 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 속 체육관은 지붕 전체가 바닥에 주저앉았으며, 벽체만 앙상하게 남아 폐허가 된 상태였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체육관의 부실한 시설 관리 책임을 물어 체육관 운영 책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내 무덤에 비석과 동상을 세우지 말라”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부(國父) ‘호 아저씨’ [한ZOOM]  

    “내 무덤에 비석과 동상을 세우지 말라” …베트남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부(國父) ‘호 아저씨’ [한ZOOM]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살고 있는 사촌동생이 ‘바딘광장’ (Ba Dinh Square)’을 가로 질러 보이는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호찌민의 묘소에요. 호찌민은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분이죠. 수많은 사람들이 방부처리한 호찌민의 시신을 직접 보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어요. 호찌민의 시신은 매년 러시아로 보내서 점검한다고 해요.” 솔직히 그동안 호찌민(Ho Chi Minh, 1890~1969)’이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철저한 반공교육을 받았던 어린 시절에는 사회주의자인 호찌민의 이름을 들어볼 일이 없었다. 게다가 ‘람보’, ‘머나먼 정글’과 같이 베트남 전쟁을 미국의 시각으로 다룬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자랐기 때문에 베트콩(Viet Cong)의 정신적 지주였던 호찌민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사촌동생의 말을 듣고 나서는 호찌민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이유와, 베트남의 경제도시 사이공을 호찌민의 이름을 붙여 ‘호찌민시티’(Ho Chi Minh City)로 바꾼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호찌민이라는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호 아저씨’의 등장 호찌민은 1890년 5월 19일 베트남의 작은 마을에서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응우옌 신 꿍(Nguyễn Sinh Cung)’이었다. 호찌민이라는 이름은 독립운동을 위해 사용한 174개의 수많은 가명 중의 하나였다.  한편, 베트남 사람들은 국부(國父)인 호찌민을 ‘박호(Bác-Hồ, 伯胡)’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호 할아버지’ 또는 ‘호 아저씨’라는 의미이다. 호찌민이 태어났을 때에는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원래 프랑스가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던 나라는 중국이었다. 하지만 영국이 양쯔강 유역을 점령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는 중국에서 내려오는 메콩강(Mekong River)과 홍강(红河, Red River)이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프랑스 역시 다른 열강들처럼 식민지 베트남을 세금과 노역으로 착취했다. 1907년 프랑스의 착취에 반발하는 농민들의 봉기가 절정에 이르던 당시 호찌민은 프랑스식 국립학교 학생이었다. 호찌민이 다니던 학교는 졸업만 하면 고위관리가 될 수 있는 곳이었지만, 호찌민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 외국어에 능숙했던 호찌민은 자청해서 농민들의 주장을 번역해서 프랑스 당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농민들의 시위가 점점 과격해지면서 시위에 연루된 호찌민은 퇴학당했고 프랑스 경찰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호찌민은 프랑스 경찰을 피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어느 작은 마을에 정착해 교사가 되었다. 그러던 1911년 10월 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사라졌다. 얼마 후 그는 남부 항구도시 사이공(現 호찌민시티)에 나타났다. 호찌민은 지금 이대로는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프랑스를 포함한 서구의 나라들이 힘을 가진 이유를 직접 보기 위해 주방보조 선원이 되어 프랑스로 가는 배에 올라탔다. 그렇게 호찌민의 세계여행이 시작되었다. 호 아저씨의 성장 프랑스로 가는 배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며 프랑스에 도착한 호찌민은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의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했다. 그는 험한 일도 가리지 않고 경험하면서 가난하고, 핍박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삶을 직접 보고 경험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 고통받는 조국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 호찌민은 사회주의에 심취했다. 원래 베트남은 중국 유교문화 영향을 받은 나라였다. 호찌민 역시 유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교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호찌민이 경험한 서구의 현실은 탐욕과 부의 착취로 보인 반면, 사회주의의 공동체 의식, 검소함, 평등 등의 가치는 유교문화에 더 가까웠기 때문에 호찌민이 사회주의에 심취한 것은 어떠면 자연스러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호찌민의 사회주의는 일반적인 사회주의와는 결이 달랐다. 유교는 봉건시대 도덕, 종교는 아편으로 취급하던 사회주의 속에서도 호찌민은 공자, 예수 그리스도를 존경했다. 또한 호찌민은 규율과 복종에 가치를 두는 사회주의 속에서도 근면, 검소, 정의, 성실의 네 가지 덕목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호찌민은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자였지만 사실상 베트남 민족주의자에 더 가까웠다.  호찌민은 1930년 '베트남 공산당'을 창설했고, 1941년에는 ‘베트민(Viet Minh, 越盟, 월맹)’을 결성해 일본의 동남아시아 침략에 맞서 싸웠다. 1945년 9월 2일 일본이 패망하자 베트남 독립을 선언하고 ‘베트남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 1954년 5월 6일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에 승리하면서 독립을 인정받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의 독립을 달가워하지 않은 열강들의 일방적안 결정으로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나눠졌다. 이후 남베트남 정권의 폭정과 무장저항의 확산으로 베트남 전쟁이 발발했다.  호 아저씨의 유언 “내가 죽은 후 웅장한 장례식으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시신은 화장하고, 재를 셋으로 나누어 베트남의 북부, 중부, 남부에 뿌려 주길 바란다. 내 무덤에는 비석도 동상도 세우지 말라. 대신 넓고 튼튼하며 통풍이 잘 되는 집을 지어 방문객들이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만약 방문객들이 나를 추모하는 의미로 나루를 심는다면 세월이 지나 그 나무들이 숲을 이룰 것이다.”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9년 9월 2일 24번째 독립기념일 아침 호 아저씨는 베트남의 통일을 보지 못한 채 79세의 나이로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장례식은 검소하게 하고, 화장한 유해를 조국의 땅에 뿌려달라고 부탁한 그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애국자이자 민족주의자였다. 하지만 그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의 시신은 화장하지 않고 방부 처리되어 전시되어 있다.  쿠바의 혁명가로 유명한 ‘체 게바라(1928~1967)’는 호찌민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호찌민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는 다양하다. 하직만 적어도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호 아저씨’, ‘호 할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다정하고 온화한 국부(國父)이자,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친 강인한 지도자였다.
  •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가 왔나 싶어 뒤돌아봤더니 곰이었어요.” 지난달 18일 오전 7시 20분쯤 일본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의 밭에서 작업을 하다 곰에 습격당한 72세 남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몸서리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곰과 맞닥뜨린 뒤 곧바로 두 팔로 머리를 가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으며 곰은 도망쳤다. 남성은 곰 발톱에 머리와 목 등을 긁히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밤에 몇 번 곰을 본 적은 있지만 이른 아침에도 곰을 마주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 중서부 후쿠이현뿐만 아니라 북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동북부 이와테현 등 일본 전역에 ‘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곰이 겨울잠을 자기 전에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일이 간혹 있지만 올해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많다. 실제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곰 피해 상황을 속보로 전달하고 있다. 6일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달 곰 피해 건수는 13개 도·현(광역자치단체)에서 59건, 피해자는 71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71명 가운데 사망자가 3명이나 됐다. 특히 일본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의 피해자 수는 180명인데 이 역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일본 서북부 아키타현이었다. 지난달 곰 출몰로 피해를 입은 사람 숫자는 아키타현 33명, 이와테현 15명 등이었다. 특히 곰은 시가지에까지 나타나 주민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에서는 시청과 가까운 시가지에서 곰이 고교생 5명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고 도야마시에서는 곰에 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주택 부지 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 상황도 다양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5분쯤 홋카이도 후라노시의 한 철로를 달리던 1량짜리 열차와 곰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차에는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8명이 있었는데 모두 무사했지만 주변에 또 다른 곰이 출몰할 우려가 있어 열차 안에서 꼬박 밤을 새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열차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일본 지자체들도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도도부현과 그 아래 지자체에서 요청하면 곰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니가타현은 지난달 26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곰 출몰 특별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후쿠이현은 대책 회의를 열어 주민들에게 ▲곰의 식량이 될 수 있는 감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치울 것 ▲야간 외출을 피할 것 ▲철저한 문단속 등을 당부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올해 이례적으로 곰 출몰에 따른 피해가 증가한 데는 자연환경 파괴,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태학 전공의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올해 열매류가 흉작이 된 것이 문제”라며 여기에 인구 감소로 감나무, 밤나무 등이 방치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곰 피해가 큰 아키타현 등 동북부 5개 현에서는 너도밤나무가 대흉작을 기록했다. 동물생태학 전공의 오이 도오루 이시카와 현립대 특임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저출산 고령화로 곰이 서식하는 산과 시가지 사이의 완충지대였던 경작지가 줄어들면서 곰의 서식지가 확대됐고 그 결과 주거 지역까지 곰이 내려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곰이 사람의 존재에 익숙해진 만큼 감이나 밤 등을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녹화 안 됩니다”…韓언론에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

    “녹화 안 됩니다”…韓언론에 ‘하마스 학살 영상’ 공개한 이스라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오는 7일(현지시간) 한달을 맞는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유아 살해 등 잔학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담은 영상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잔학 행위는 내버려둔 채 가자지구 인명피해를 주로 다루는 국제적 언론보도가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6일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한국 언론 상대로 43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녹화와 녹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영됐다. 영상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공격 당시 착용한 보디캠과 휴대전화, 폐쇄회로(CC)TV, 희생자들의 차량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편집한 것이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참혹한 상황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다수의 유아·어린이와 여성들의 시신, 불탄 시신 수십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무장대원들이 피를 흘린 채 숨진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의 목을 베려고 농기구로 여러 차례 내리치며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치는 장면도 있다. 하의가 모두 벗겨져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의 시신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성폭행 피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외신에 밝힌 바 있다. 영상 속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키부츠(집단농장) 내 가정집이나 도로 위 자동차, 유치원 등지에서 달아나거나 저항하지 않는 민간인 다수를 사살했고, 쓰러진 사람들을 확인사살하기도 했다. 한 대원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맨손으로 유대인 10명을 죽였다. 지금 숨진 유대인 여자의 전화로 통화하고 있다”며 “내가 죽인 자들을 내 왓츠앱(메신저)에서 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영상 상영이 끝난 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팔레스타인 아동 등의 인명피해만 보도되고 있다. 국제적 언론 보도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도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는 ‘학살’(massacre)의 희생자라고 쓰면서 하마스 학살로 숨진 이들은 ‘살해’(killing) 희생자라고만 표현하는데, 이는 불공평하다”며 이번 영상에 나온 모습은 “학살이라는 말의 정의(definition)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면서 민간인 약 250명을 납치해갔다.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작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6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최소 977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중 약 절반에 이르는 4800명은 어린이 사망자로 확인됐다.
  • [포토] 폭격 후 도로 치우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포토] 폭격 후 도로 치우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말살을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앙부를 관통, 지중해 연안까지 진출하면서 ‘하마스 포위망’을 완성했다.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와 나머지 지역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가자지구를 하마스가 있는 북부와 피란민이 모인 남부의 두 영역으로 분단한 것이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히면서 “오늘로써 ‘북(北) 가자’와 ‘남(南) 가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 정찰부대가 해안에 도착해 그곳을 점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 가자지구에 진입한 뒤 가자시티 남쪽 경계선을 따라 점령지를 확대해 온 남부 방면군이 지중해 연안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가자시티를 완전히 에워쌌다는 의미다. 서쪽으로 지중해에 면한 가자지구는 북쪽과 동쪽으로는 이스라엘과,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대도시이자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는 북쪽 끝에 치우쳐 있는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허리를 끊음으로써 가자시티를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해 고립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대로 포위망을 굳힌 채 가자시티 공습을 강화하고, 동시에 산발적인 침투작전으로 하마스 군사목표물과 주요 인사를 제거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자 북부에서는 이날 밤 여러 차례 거센 폭발이 관측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향후 48시간 안에 가자시티 내부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일대의 통신이 개전 후 세 번째로 끊긴 것도 전선의 상황이 급박함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꼽힌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5일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도 네트워크 손상으로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고 확인했다. 하마스는 이집트에 가자지구 내에서의 통신이 재개되도록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9일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곳곳이 폐허가 된 가자시티 위에는 이스라엘군 항공기가 뿌린 유인물이 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일 살포한 유인물에서 4시간 동안 공격을 유예하겠다며, 그사이에 가자지구 남부지역으로 피란하라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주 전투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특정지역에서 사전 고지 및 경고를 한 후 여러 시간 발포를 멈췄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쪽으로 갈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북부를 잇는 고속도로에선 적지 않은 수의 주민이 당나귀가 끄는 수레까지 동원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AP 통신 취재진과 만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 병사들 사이를 지나기 위해 두 손을 든 채 약 500m를 걸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은 길 곳곳에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쪽 주민들이 남부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기 위해 가자시티에서 민간인들을 빼내려는 시도로 보인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피란했다고 밝혔지만, 가자시티를 비롯한 북부 일대에는 아직도 수십만에 이르는 민간인이 유엔이 운영하는 시설 등에 의탁한 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스라엘군의 포위망 이남에서도 민간인이 공습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가자지구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5일 새벽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과 부레이지 난민촌이 공습을 받아 각각 47명과 2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부레이지 난민촌은 지난 2일에도 공습을 받았다. 그러면서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최소 9천700명이 살해됐으며, 이 중 4천명 이상이 미성년자와 어린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일반 주민을 ‘인간방패’로 삼은 탓이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분하기 힘든 지역을 공습하면서 통상 실시하던 사전 경고조차 하지 않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동의 아랍국가들을 위시한 세계 각국은 민간인 희생을 멈추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주장했다.
  • “살인에 거리낌 없어 영원한 격리 필요”…검찰, ‘또래 살인’ 정유정에 사형 구형

    “살인에 거리낌 없어 영원한 격리 필요”…검찰, ‘또래 살인’ 정유정에 사형 구형

    과외 앱을 통해 알게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정유정(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범행 과정을 볼 때 살인에 거리낌이 없는 성향으로, 교화 가능성이 없어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유정 측은 죄가 무겁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 손에 맡겨져 성장한 환경 등 탓에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면서 정상에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유정의 살인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정유정에 대해 “분노 해소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살해함으로써 누구나,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 줬다”며 “그런데도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면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명확한 증거가 나오자 어쩔 수 없이 자백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유정이 인터넷에서 사체 훼손과 관련된 검색을 하고, 범행 후에 마실 맥주를 미리 준비한 점을 들어 “교화 가능성이 없고, 법정의 오심 가능성도 없다”면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형이 실제로 집행되고 있지 않지만, 무기징역은 가석방이 가능해 영원한 격리를 위해서는 사형 구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반면, 정유정의 변호인은 ‘특수하게 불우한 성장 환경’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감경을 호소했다. 정유정은 어릴 때 부모가 이혼해 조부모와 함께 살았다. 5살 때부터 수감생활을 한 아버지가 출소했을 때 함께 살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아버지는 1년 만에 재혼하면서 피고인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새할머니에게 폭행당해 진정한 내 편이 없다고 느끼면서 상세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우울코드 등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정상에 참작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혹시라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될 때에 대비해 중국어와 일본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준법정신을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정은 과외 중개 앱에서 알게된 20대 강사의 집에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찾아가 해당 강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남 양산 낙동강 변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유정의 살인 혐의 등에 대한 선고는 오는 24일 내려질 예정이다.
  • ‘또래 살해’ 정유정 “준법정신으로 새사람 되겠다”… 檢, 사형 구형(종합)

    ‘또래 살해’ 정유정 “준법정신으로 새사람 되겠다”… 檢, 사형 구형(종합)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정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고, 누구나 아무런 이유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과외 앱을 통해 살해하기 쉬운 피해자를 물색하고 중학생을 가장해 접근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는 등 너무나도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며 “명확한 증거에 어쩔 수 없이 자백하고 거짓말을 반복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교화 가능성이 없고, (법정의) 오심 가능성도 없다”며 “사회에서 영원한 격리가 필요한데 무기징역형은 가석방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정씨 측은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지은 죄가 막중하다”면서도 “상세 불명의 양극성 충동장애 등이 있어 감경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의 이혼 이후 부친의 상견례 때 가족들이 본인의 존재를 숨기려 한 점, 부친을 비롯한 조부모의 폭행, 고교 진학 이후 달라진 학교생활 등을 불우한 주변 환경의 예로 들었다. 정씨는 “이번 사건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저로 인해 큰 상심에 빠진 유가족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와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준법정신으로 살도록 저 자신을 돌아보며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며 “교화돼 새 사람으로 살아갈 기회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검찰이 이날 공개한 유족 탄원서에는 “그동안 법정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피고인을 마주하기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아픔이 커져간다. 이런 끔찍한 일이 없도록 엄벌해달라”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A씨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씨는 당시 A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시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씨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가 잡혔다. 기소 이후 추가 수사에서 정씨는 A씨를 알게 됐던 과외 앱에서 다른 2명에게 추가로 접근해 만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정씨에 대한 선고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 [속보] 檢, ‘20대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에 사형 구형

    [속보] 檢, ‘20대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에 사형 구형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정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분노 해소의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했고, 누구나 아무런 이유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줬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정씨를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정유정이 범행을 결심한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범행 준비·실행 과정 등을 세밀하게 복원한 결과, 혼자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한 계획적 살인”이라고 밝혔다.
  • 이軍 “2500여개 목표물 타격”…가자 사망자 1만명 육박 (영상)

    이軍 “2500여개 목표물 타격”…가자 사망자 1만명 육박 (영상)

    이스라엘군 “2500여개 목표물 타격”학교·병원 등 민간 시설도 목표물 포함하마스 측 “의도적으로 의료기관 타격” 비판가자지구 사망자 1만명 육박…어린이 다수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의 강도를 높여가는 이스라엘군이 지금까지 2500여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백병전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한편,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 기반 시설과 무기 창고, 관측소 및 작전본부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전 개시 후 지상군과 공군, 해군 합동 작전으로 타격한 하마스의 시설은 250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5일 뒤인 27일부터는 가자지구에 들어간 지상군이 현지에 머물면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한 채 본격적인 시가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하마스가 구축한 지하 터널 100여곳을 파괴했으며, 다수의 하마스 사령관과 대원들을 제거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에 있는 테러범들의 근거지를 남과 북에서 타격하면서 도심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부대를 차례로 분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하마스 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스라엘군 목표물에는 학교와 병원 등 민간 시설도 포함돼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은 의도적으로 105개 의료기관을 목표로 삼았다”며 “전기 공급 중단으로 16개 병원과 32개 1차의료 기관의 활동이 중단됐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북부 알아즈하르 공립대학교도 폭격했다. 5일 새벽에는 가자지구 중부의 난민촌을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와파(WAFA) 통신은 데이르알발라 구역의 마가지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51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SNS)에는 숨진 마가지 난민촌 어린이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날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에서는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 주민 대다수가 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 빈도도 늘고 있다. 5일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의 아부 디스 마을을 습격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특히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나빌 할라비아(20)라는 이름의 청년은 이스라엘군의 자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와파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자수를 거부하는 청년의 집에 대전차 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이같은 이스라엘군의 전방위적 공세에 가자지구 사망자는 1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3일까지 어린이 3900명과 여성 2509명을 포함해 9488명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만 4158명이라고 전했다. 또 매몰된 어린이 1250명을 포함해 2000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같은날까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사망자는 152명, 부상자는 21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의 사망자 수는 1405명, 부상자는 5600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의 누적 사망자는 1만 893명이 됐다.
  •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 “네타냐후 수감을”…세계 곳곳 이스라엘 규탄 시위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 “네타냐후 수감을”…세계 곳곳 이스라엘 규탄 시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사실상 시가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에서 관련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시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정부를 규탄하는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대 수백명은 네타냐후 총리의 집 앞에서 “당장 수감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네타 친은 “그들(정부)은 우리를 배신했다”면서 “우리는 네타냐후를 치워버리기 위한 투표가 치러지길 원한다. 이 시위가 계속되고 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이스라엘 국민의 무려 76%가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열린 것이다. 이스라엘 채널13 방송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는 전쟁이 끝나는 대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400여명의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살해하고 220여명을 납치한 사건과 관련해 책임이 가장 큰 사람을 묻는 말에는 44%가 네타냐후 총리를 지목했고, 군 지휘부의 책임을 거론한 이는 33%에 그쳤다. 지금껏 네타냐후 총리는 해당 사태에 대한 개인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초기의 충격이 가시면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에 붙들려 있는 인질들의 가족 다수는 정부의 대응에 매우 비판적”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텔아비브 시위에 참가한 이들 중에는 하마스에 친지가 납치된 이들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인질이 된 가족의 사진을 내보이며 “어떤 비용을 치르든 인질을 석방하라”, “그들을 당장 집으로 데려오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친오빠와 어린 조카들이 하마스에 납치됐다는 오프리 비바스레비는 “우리는 그들이 어디 있는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모른다. (각각 4살과 10살인) 조카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분노를 토로했다. 가족 중 무려 5명이 인질이 됐다는 하다스 칼데론은 “지옥에 있는 느낌”이라며 “매일 같이 전쟁의 나날을 겪고 있다. 이것(시위)은 내 아이들의 생명을 위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개전 이후 9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 수용돼 있던 인질도 60명이나 숨졌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터지기 전에도 부패 혐의 관련 재판과 ‘방탄용 입법’이란 비판을 받는 사법부 무력화 시도로 거센 정치적 압력에 직면해 있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서는 9개월에 걸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이것은 군과 정보당국이 하마스의 기습 계획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휴전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이번 주말에도 이어졌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일부 시위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해 “마크롱, 공범”이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경찰은 최근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금지했으나 이날은 허가했다. 그러나 반유대주의적이거나 테러에 동조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중심가인 트래펄가 광장의 길을 막고 앉아 시위를 펼쳤다. 경찰은 시위대 중 11명을 체포했고 이 중 한 명은 혐오를 선동하고 테러 관련 법률에 위배되는 현수막을 들었다는 이유로 붙잡혔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는 시위대가 BBC 건물 앞에서 지난 3주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어린이 3000명을 상징하는 시신 운반 가방을 들고 시위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시신 운반 가방에는 ‘가자지구의 모든 어린이 미래는 시신 가방에 있다’고 쓰여 있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약 6000명이 휴전을 촉구하며 중심부를 행진했고 뒤셀도르프에서도 수천 명이 시위를 펼쳤다. 베를린에서는 이전처럼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1000명이 배치됐으며 경찰은 반유대주의·반이스라엘적이거나 폭력·테러를 미화하는 문구를 금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4000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펼쳤고 로마에서도 수천 명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행진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블링컨, 학살의 공범은 튀르키예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빨간색으로 ‘X’ 표시를 한 블링컨 장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앙카라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는 “이스라엘은 병원을 폭격하고 바이든은 그 비용을 지불한다”는 포스터를 든 시위대가 모였다. 미국에서도 워싱턴DC, 뉴욕, 내슈빌, 신시내티,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각지에서 시위대가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DC의 일부 시위대원은 “바이든, 당신은 숨을 수 없다. 당신은 대량 학살에 서명했다”는 구호를 외쳤다. 시위 발언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난하며 “당신 손에 피가 묻어있다”고 했다.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내 표를 잃었다”는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미국인의 지지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2일 미국 퀴니피액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의 84%는 미국이 중동 분쟁에 군사적으로 휘말릴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여전히 절반을 넘는 51%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지지했고 71%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것에 찬성했다.
  • 오바마 “이·팔 전쟁,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일침

    오바마 “이·팔 전쟁,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일침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평화 달성 실패 결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팟캐스트 ‘파드 세이브 아메리카’(Pod Save America) 선(先)공개 동영상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인터뷰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는 대선 승리 15주년을 맞아 2~4일 시카고에서 2008년·2012년 오바마 대선·재선 본부 선거 참모와 백악관 비서진, 오바마재단 직원 등 ‘오바마월드 베테랑들’(Obamaworld veterans) 약 2500명과 첫 공식 재회모임(reunion)을 가졌다. 오바마는 이 자리에서 대담 형식의 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드 세이브 아메리카는 연설문 작성 책임자였던 존 파브로 등 오바마 보좌관 출신 4명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다. 7일 본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동영상에서 오바마는 이·팔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내 재임 기간 이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를 비난하는 한편,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오바마는 “하마스가 한 일은 끔찍하며 어떤 정당화도 할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어나는 일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중동 분쟁과 관련해 “우리 모두의 도덕적 심판”이라며 이날과 비슷한 발언을 했다. 그는 전날 오바마재단의 ‘민주주의 포럼’에서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를 수십년간 달성하지 못한 실패를 배경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말하는 평화에 대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안보,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 인정, 점령 종식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결권을 기반으로 한 독자 국가 건설 등을 기반으로 한다”고 부연했다. 오바마는 “이 대학살 앞에서 감정에 좌우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인정한다”며 “희망을 품기 어렵다. 애도하는 가족과 잔해에서 시신을 꺼내는 장면은 우리에게 도덕적 판단을 강요한다”고 했다.
  • 하마스 “인질 60여명 사망”…이스라엘 “신와르 제거할 것, 주민들 도와달라”

    하마스 “인질 60여명 사망”…이스라엘 “신와르 제거할 것, 주민들 도와달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4주간 이스라엘인 인질 60여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60명 이상의 적군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색 작업 후 이들 중 23명의 시신이 잔해 속에 남아 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계속되는 끔찍한 공격으로 인해 이들을 수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억류한 인질이 240명 안팎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지도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이틀에 걸쳐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와 남부 가자지구 국경을 순시한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히야 신와르를 찾아내 그를 제거할 것”이라면서 “만일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그에게 먼저 도달한다면, 전쟁이 단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숨어 있는 신와르를 잡기 위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IDF)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위는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주민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갈란트 장관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일을 상기하며 “하마스에는 한계가 없다”며 “하마스 지도부에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그 지도부를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황과 관련, “우리 군이 안식일(유대교 휴식일로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임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어려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투는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하마스 대대 지휘관 12명이 죽었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지구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승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북부 레바논 접경지에서 준동하는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우리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만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참전한다면, 레바논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IDF는 이날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 온 하니예는 공격 당시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니예가 최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고 독일 dpa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IRNA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에 위치한 하마스 정치국 소속의 오사마 함단은 하니예가 며칠 전 회담을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니예의 이란 방문은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가 테헤란에 머문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고 dpa가 전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오랫동안 하마스를 지원해 왔고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도 이란이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달 25일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란은 훈련과 무기 및 자금, 기술 제공 등을 통해 하마스를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귀신 내쫓자!”… 남동생과 조카 죽음 부른 누나들의 ‘퇴마의식’ [여기는 베트남]

    ”귀신 내쫓자!”… 남동생과 조카 죽음 부른 누나들의 ‘퇴마의식’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의 한 30대 남성과 그의 어린 아들이 퇴마 의식 도중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 퇴마 의식을 주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사망한 남성의 두 누나들이었다.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경찰은 지난 1일 A(50,여)와 B(43,여)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달 23일 A는 죽은 아버지의 혼령이 찾아와 남동생과 그의 2살짜리 아들이 귀신에 들렸다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에 A는 아버지의 명령이라면서 친지 22명을 집으로 불러들여 퇴마 의식을 벌였다. A와 B는 출입문을 모두 잠그고 집안에서 향을 피우며 퇴마식을 진행했다. A는 귀신이 집안에 나타났다면서 모두 담요를 덮고 바닥에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했다. 이어 6명의 가족에게 귀신이 붙었다면서 수저를 가져다 이들의 입을 벌려 술을 붓고, 오렌지와 향을 피우고 난 재를 먹였다. 또한 가슴과 얼굴을 구타하며 주문을 외우게 했다. A가 의식을 진행하는 동안 B는 칼춤을 추며 집안의 집기들을 칼로 베었다. 또한 “밖으로 나가면 빠져나간 귀신이 다시 돌아온다”면서 가족들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퇴마 의식은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이어졌다. 이후 A는 남동생과 조카에게 귀신이 다시 붙었다면서 바닥에 엎드려 꼼짝 못 하게 한 뒤 입을 벌려 술, 오렌지와 재를 억지로 먹도록 했다. 구토하면 다시 먹이는 작업을 계속해서 되풀이했고, 가슴과 얼굴 등을 손으로 구타했다. A의 남동생과 두 살배기 조카는 울면서 “살라 달라”고 몸부림쳤지만, A와 B는 “귀신이 안 떨어졌다”면서 퇴마 행위를 이어갔다. 결국 이들이 숨을 거둔 뒤에야 A와 B는 퇴마 의식을 멈췄다. 남동생과 조카가 숨진 것을 알게 된 가족들은 깜짝 놀라 집을 뛰쳐나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와 B를 체포하고, 피해자 시신의 부검을 실시 중이다. 한편 한 법률 전문가는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말도 안 되는 미신적인 내용들을 게시해 사회 질서를 어지럽혔다”면서 “결국 죽음까지 초래한 사건인 만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형법은 살인죄가 인정되는 경우 12~2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과 사형에 처한다.
  • ‘얼굴 뼈 없이’ 남편 옆에 매장된 1000년 전 여성 미라 발견[핵잼 사이언스]

    ‘얼굴 뼈 없이’ 남편 옆에 매장된 1000년 전 여성 미라 발견[핵잼 사이언스]

    1000년 전 얼굴 뼈가 제거된 채 남편 곁에 매장된 여성의 미라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독일 작센주(州) 옛 왕궁터에서 발견된 해당 미라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 곁에 묻힌 것으로, 얼굴 뼈 상당 부분이 제거된 채 매장됐다는 독특한 특징이 발견됐다.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 기념물보존 및 고고학 사무소 소속의 고고학자인 펠릭스 비어만 박사는 현지 매체인 빌트지에 “두 사람은 생전 매우 부유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당시 남편이 고위층 인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만 박사는 남편으로 추정되는 미라의 몸에서 칼과 허리띠 세트, 장군들의 착용하는 장신구 등이 함께 발굴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독특한 것은 함께 묻힌 여성 미라에게서는 그 어떤 장신구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비어만 박사는 “해당 여성에게서 어떤 장신구도 발견되지 않은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그녀가 기독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마도 자신이 어떤 소유물과도 함께 묻히지 않기를 의도적으로 바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현지 고고학계는 1000년 전 매장된 것으로 추측되는 부부의 미라 중 아내 미라의 얼굴 뼈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 대해서는 그 어떤 추측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시기에 사망한 뒤 한 곳에 매장된 것인지, 동일한 시기에 사망한 것인지도 현재 확인 중이다. 다만 고고학계는 나란히 묻힌 부부의 시신 중 아내의 얼굴 뼈만 사라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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