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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인질 시신 알시파 병원 인근서 수습…하마스가 살해한 것”

    이스라엘 “인질 시신 알시파 병원 인근서 수습…하마스가 살해한 것”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근처에서 인질로 잡혀갔던 자국민 한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는 이날 7기갑여단 603대대 병력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건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65)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바이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키부츠)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 납치됐다. 은퇴하기 전에 유치원에서 일했으며 식당 매니저로 일했으며 돌봄 일을 특별히 잘했다. 유방암에 걸렸다가 회복했는데 하마스에 끌려간 뒤 약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가족들이 많은 걱정을 했다. 당시 바이스의 남편이자 랍비인 슈물릭은 안전 가옥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바이스는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며 “우리가 제때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질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거듭 비난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 시점이나 원인, 경위를 따지려면 부검이 필요해 보인다. 군은 신원 확인 및 부검 절차를 위해 바이스의 시신을 이스라엘로 운구했다. IDF는 “유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실종자들의 소재를 파악해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국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터널 입구가 보인다. 터널 입구 근처에는 철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콘크리트 구조물도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입구 인근에서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찾아냈다고 했다. 이 픽업트럭은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했을 때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IDF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군사작전 거점을 숨겨두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5일 이곳을 급습했다. 그 뒤 무기와 작전본부 등 하마스가 병원 건물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하고,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한 만큼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론과 인권단체 등은 이스라엘군이 확보해 공개한 증거물들이 병원을 군사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스모킹 건’(결정적인 증거)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인근에서 발견된 바이스의 시신이나 지하 터널 입구가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IDF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전날 공개한 동영상에 나와 “인질에 관해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컴퓨터와 다른 장비들을 발견했다”면서 “(노트북에는) 이스라엘 경찰이 10월 기습 공격 이후 체포된 하마스 대원들을 심문하는 동영상도 있었다. 이것은 하마스가 지난 며칠 사이 이곳에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마스는 우리가 진격해 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여기에 있지 않다”며 “이것들은 하마스가 어쩔 수 없이 버리고 간 것으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콘리쿠스 중령이 언급한 노트북에 담긴 인질들의 사진과 영상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의 방사선센터와 화상치료센터, 투석센터 등 의료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아슈라프 알쿠드라 보건부 대변인은 “수천 명의 여성, 어린이, 환자, 부상자들이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는 지난 15일 이스라엘군의 급습 직전까지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 2300명 정도가 있던 것으로 유엔은 추산한다.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이 중심도시 가자시티 서쪽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이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하고 하마스 잔당 소탕을 완료했다”며 “이제 이스라엘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급습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다음 단계 지상전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갈란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은 아주 정밀하고 선택적인 방식으로, 그러면서도 매우,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지상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를 방문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제거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던 (하마스의) 군사 시스템을 거의 파괴했다”며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를 끝낼 것이다. 아주 잘 끝내는 데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계속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한 더 많은 지역에서”라며 “(하마스) 지휘관과 대원을 제거하고, 기반 시설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실종된 남성 추적하다 발견한 차…조수석엔 백골 시신이

    실종된 남성 추적하다 발견한 차…조수석엔 백골 시신이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서 차량과 함께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차량과 함께 내부 조수석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차량은 도로변 배수로에 빠져 옆으로 뒤집혀 있었다. 시신은 당일 오전 대전에서 실종신고된 60대 남성 A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경찰이 주변을 순찰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차량은 A씨의 차종과 같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번호판이 녹아내린 탓에 같은 차량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16세 이상 남자 손들고 나왓!” 이스라엘군, 1000명 모은 뒤 알몸 수색

    “16세 이상 남자 손들고 나왓!” 이스라엘군, 1000명 모은 뒤 알몸 수색

    “16세 이상 남성은 손을 위로 올리고 건물에서 마당으로 나와 투항하라.”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작전본부를 찾는다며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에 진입한 이스라엘군(IDF) 병사 중 한 명이 확성기를 이용해 아랍어로 수술과 응급 병동을 제외한 병원 단지 내 16∼40세 모든 남성은 병원 안마당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영국 BBC 방송과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환자나 피란민으로 위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색출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로 넓은 병원 마당으로 나왔고, 그중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무기, 폭발물 수색을 받느라 알몸 상태였다고 한 기자는 전했다. 증언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3시 탱크를 앞세우고 진입해 오후가 되도록 작전을 이어갔다. 탱크 한 대는 응급실 앞에 세워졌다. 모하메드 자쿠트 가자지구 보건부 병원 국장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있는 수술병동에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의 다른 관계자는 AFP에 “수십명 군인과 특공대원들을 응급실과 수납 병동에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자국군이 병원 바깥에서 벌어진 교전 와중에 무장대원들을 사살했으나 병원 내부에서는 교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인들이 ‘이유식’이나 ‘의료용품’이라고 표시된 상자를 운반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오마르 자쿠트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피란 중이던 남성 몇 명을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그들은 구호나 물품을 가져오지 않고 공포와 죽음만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작전을 통해 “무기와 다른 테러 기반시설”을 발견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알시파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당연히 하마스는 “가자의 보건 부문을 파괴하려는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과 값싼 선전전”이라고 주장했다. 작전은 오후까지 이어졌는데 전력 부족으로 팔레스타인 통신사들의 통신망이 두절돼 세부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이날 늦은 오후 알자지라에 “그들이 아직 여기 있다. 환자들과 여성, 어린이들은 겁에 질려 있다”며 의료진이 끝까지 환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병원 건물 사이를 오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쌓이는 시신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병원 앞에 시신 180구를 묻을 집단 매장지를 만든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발전기에 연료 공급을 하지 못한 닷새 동안만 환자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출산 직후 두 아들 잇따라 살해한 비정한 30대 女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뒤 야산에 묻은 비정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모(36)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이 운다고 이불로 덮어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5년 10월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둘째 아들에게 모유·분유 대신 주스를 먹여 살해한 뒤 문학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년부터 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2차례 연락이 오자 심한 압박감을 느껴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두 아이 모두 병원에서 출산했지만, A씨는 출생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학산에서 지난 10일 발견한 둘째 아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숨진 아이는 정상적이었으며, 지병은 없었다”는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가 첫째 아이의 시신은 묻지도 않고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놨다고 해 수색했지만, 12년이나 지나 지형도 변해 찾지 못했다”고 했다.
  • 실종 10주 뒤 하이커 주검 곁을 지킨 갈비뼈 앙상한 반려견

    실종 10주 뒤 하이커 주검 곁을 지킨 갈비뼈 앙상한 반려견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남부의 산악지대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사냥꾼의 눈에 띄었다. 해발 고도 3800m의 산후안산 블랙헤드 피크를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서 지난 8월 19일 실종된 남성 리치 무어(71)의 주검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뒤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지만 찾지 못했는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지 10주 만이었다. 그런데 14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그의 주검 곁에는 14살 암컷 반려견 ‘피니’가 지키고 있었다. 검시 결과 무어의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으며 타살 정황은 없었다. 무어의 시신을 지키고 있던 피니는 경찰과 함께 출동한 민간 산악구조대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뒤 간단한 검진을 받고 가족에게 인계됐다. 집을 떠난 지 72일 만에 돌아왔다. 잭 러셀 테리어 종의 노견인 피니는 평소 몸무게의 절반 정도로 살이 빠진 상태였다. 사진을 보면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몸매가 앙상하다. 하지만 특별히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피니가 인근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고, 작은 설치류와 동물을 사냥하는 등 주변 환경을 현명하게 활용해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잭 러셀 테리어는 땅굴 속에 숨은 여우를 사냥할 목적으로 교배된 소형 견종으로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 행동학자 러셀 하트슈타인은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해 “개들은 죽는 순간까지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처럼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반려견이 등산객이나 하이커 주검 곁을 지킨 사례는 지난해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애리조나주의 74세 남성이 죽었는데 그 곁을 라브라도 견공이 지키고 있었다. 지난달에도 로스앤젤레스 근처 그리피스 파크에서 실종된 29세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가족들은 이 반려견이 2주 가량 그의 곁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퇴 후 반려견들과 평온한 삶을 누리다 뜻밖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데이나 홀비(78)는 피니가 돌아와 여전히 새나 동물을 보고 짖어대는 것을 보며 위안을 느낀다고 했다. 더불어 피니가 유명해져 많은 언론이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한다고 아웃사이드 닷컴은 전했다.
  • 유명 영화감독, 아내 살해 후 시신 훼손…‘영화계 충격’

    유명 영화감독, 아내 살해 후 시신 훼손…‘영화계 충격’

    유명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인 사무엘 해스켈(35)이 엽기적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6시쯤 LA 웨스트밸리 지역의 한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여성 시신의 몸통 부분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몸통 이외의 추가 신체 부위는 발견되지 않아 시신의 신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인근 주택에 거주하던 메이 리 해스컬(37)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남편인 사무엘 해스켈(35)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해스켈 부부와 함께 지내던 메이 리의 부모 가오샨 리(71)와 엔샨 왕(64)도 실종된 상태다. 수사 당국은 해스켈이 아내와 장인·장모를 모두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사무엘 해스켈은 공포 장르를 주로 연출하는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과거 할리우드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임원이자 영화 제작자였던 샘 해스컬의 아들이다. 샘 해스컬은 우피 골드버그, 조지 클루니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 부사장으로, 2012년부터는 TV 영화 제작사를 운영하며 지난 2021년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 트로트가수 박규리, 34살에 뇌출혈로 생사 고비

    트로트가수 박규리, 34살에 뇌출혈로 생사 고비

    박규리가 34살 뇌출혈로 눈이 안 보였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박규리는 스튜디오 같이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하우스를 공개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딸의 방을 보고 MC 오지호가 “고3이니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힘들 거 같다”고 하자, 박규리는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성미가 최근 딸과 싸운 적이 없는지 묻자 박규리는 “딸이 보기에는 엄마가 예쁜가 봐요. ‘왜 나는 이렇게 낳았냐’고 저한테 막 시비를 거는 거예요”라며 딸의 귀여운 투정을 전했다. 한편 박규리는 어머니와 오붓한 캠핑을 즐기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34살에 뇌출혈로 생사고비를 넘긴 박규리에 어머니는 “(딸이) 뇌출혈이라고 하니 많이 놀랐었다. 염주를 땅에 안 놓고 계속 기도하면서 매일 울며 지냈다”라고 딸의 회복이 간절했음을 전했다. 이에 박규리는 “시신경을 다쳐 눈이 안 보여 엄마가 와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 당시 엄마가 아이를 케어해주시고, 치료에 전념하게 도와주셔서 완치한 거 같다”고 어머니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보여 패널들을 뭉클하게 했다.
  •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다리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가자지구 아기, 모두 죽을 듯” 절망의 목소리

    이스라엘이 15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한밤중 급습해 작전을 벌인 가운데,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한 가자지구에서는 신생아들도 끔찍한 부상의 고통을 겪고 있다. 미국 NBC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연이은 보복 공습을 받는 가자지구에서는 전쟁통에서 매일 180명 안팎의 새 생명이 계속 태어나고 있다. 문제는 임산부가 전쟁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미숙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등 미숙아를 위한 시스템도 마비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 신생아도 늘고 있다. 현재 알시파 병원은 연료가 고갈되면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아기들은 감쌀 수 있는 것은 오직 담요뿐이며, 체온 유지를 위해 아기 여러 명을 가깝게 눕혀 놓아 서로의 체온으로 간신히 전쟁통을 버티고 있다.지난달 말에는 다리가 부러진 채 태어난 신생아도 있었다. 당시 현지 여성인 힌드 샴라크(32)는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출산했는데, 출산 직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태아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샴라크의 딸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이미 다리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다. 이번 분쟁으로 임신 7~8개월 차에 조산하는 여성이 급증하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지난달 7일 이래 한달 동안 태어난 아기가 800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평균 400명이 태어났던 분쟁 이전에 비해 2배 증가한 수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의 시린 아베드는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물조차 없어서 모두가 죽을 것 같다. 당국이 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 “하마스가 병원 환자 등 ‘인간 방패’ 삼고 있어” 앞서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한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 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알시파 병원 내에서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병원 부지 내에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는 병원 측 주장도 나왔다.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한달 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사망자 중 40%는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로 확인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전쟁에서 보는 어린이 사망자 수는 최대 몇백 명인 것에 비해 가자지구에서는 수일 만에 어린이 수천 명이 죽임을 당했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의 방식이 뭔가 분명히 잘못됐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두 아들 낳자마자 살해한 엄마 “둘째 울어 주스 먹였더니 사망”

    2012년과 2015년 두 아들을 낳자마자 잇따라 살해한 엄마가 “둘째 아들은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날 주스를 먹였더니 숨졌다”고 주장했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서울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첫째 아들 B군을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하루 뒤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집에 데리고 온 아들이 계속 울자 이불로 감싸 살해했고, 도봉구 야산에서 낙엽 아래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 10월 중순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 C군을 살해하고서 문학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이 2010~2014년 출생아 중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자 압박감을 느끼고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구속된 그는 초기 조사에서 첫째 B군을 살해한 방법 등은 진술하면서도 C군의 사망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둘째 울어 주스 먹여…사레 걸려 사망” 그러나 최근 추가 조사에서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 후 이틀 뒤에 퇴원해 둘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심하게 울어 주스를 먹였다”며 “사레가 걸려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인정한 첫째 아들 살해뿐만 아니라 신생아인 둘째에게 모유가 아닌 주스를 먹인 뒤 호흡곤란 상태를 방치한 행위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했다. A씨에게는 공소시효가 없는 살인죄만 적용됐으며, 공소시효가 9년으로 이미 끝난 사체유기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함께 산 母, 범행사실 몰라…첫째 시신은 아직 A씨의 어머니는 딸과 그동안 함께 살았지만 범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두 차례 임신으로 배가 불러올 때면 핑계를 대고 집을 나와 몇 개월씩 어머니와 따로 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양육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두 아들의 친부는 다르고, 잠깐 만난 남자들이어서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자백을 토대로 지난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둘째 아들 C군의 유골을 찾았다. 첫째 아들 B군 시신을 묻은 서울 도봉산 입구도 계속 수색했으나 11년 전과 비교해 지형이 많이 바뀐 탓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생신고 안해…“둘째는 임시번호도 없어” A씨의 두 아들 모두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았다. 특히 임시 신생아 번호는 B군만 있었고, C군에는 아예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7월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고 출생신고는 안 된 아동 2123명을 1차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망 사례를 200건 넘게 발견했고 일부는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5년생인 C군은 임시 번호가 없어 이미 사망한 사실이 당시 전수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2012년생인 첫째 B군은 임시 번호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경찰은 C군이 태어난 산부인과 병원에 임시 신생아 번호가 부여되지 않은 경위를 물었으나 병원 측도 의아해하며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B군 시신을 계속 찾을 방침이며, 향후 수색을 계속할지는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년 전 범행이어서 그동안 들짐승에 의해 B군 시신이 훼손되거나 비에 쓸려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피의자를 내일 송치한 뒤 추가 수색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굴착기로 운반되는 가자지구 시신들, 핏자국 선명…“179구 집단 매장”[포착]

    굴착기로 운반되는 가자지구 시신들, 핏자국 선명…“179구 집단 매장”[포착]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지역 기습 공격으로 1400여 명이 살해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쏟아지는 시신을 처리할 방도가 없어 굴착기로 옮겨지거나 집단 매장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의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이날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아기와 환자들을 포함해 179명이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당국이 아직 시신을 병원 외부로 내보내 매장할 수 있도록 허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굶주린 개들이 병원 부지로 들어와 시신을 먹기 시작했다”며 참혹한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또 “병원 단지 곳곳에 시신이 널브러져 있고, 영안실에는 더 이상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서 “병원 연료가 바닥난 후 아기 7명과 중환자실 환자 29명 등이 사망했고, 이들을 집단으로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병원 내부에서 취재 중이던 한 언론인은 AFP에 “부패한 시신들의 냄새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도 BBC에 “약 600명이 현재 병원에 남아 있는 상태”라며 “병원이 더 이상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거의 공동묘지나 다름없다”고 전한 바 있다. 알시파 병원 측이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고 주장하는 병원 내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굴착기에 실려 집단 무덤으로 보이는 구덩이에 시신들이 쏟아지는 모습이 로이터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공개된 사진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으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가자지구 민간인의 시신이 가자지구 북부의 한 대규모 집단 무덤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시신을 아무렇게나 감싸고 있는 흰색 천 밖으로 붉은 핏자국이 역력하다. 생존자들은 해당 시신을 굴착기에 한꺼번에 싣고 운반한 뒤, 쓰레기 등이 쌓여있는 대규모 구덩이에 집단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 “하마스 비밀기지 있는 알시파 병원, 야간 기습 공격 개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환자 약 650명을 비롯해 직원 200~500명과 피란처를 찾는 약 1500명 등 최소 2300명이 여전히 알시파 병원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이 미처 대피하기도 전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이 시작됐다. 로이터 통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의 일부 구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야간 급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우리 군은 알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하고 표젹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 병력에는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의료팀과 아랍어 능통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함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7일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 내 총 사망자 수는 1만 1320명을 넘어섰다.
  • “‘하마스 비밀기지’ 알시파 병원에 대한 야간 급습 개시” 이스라엘군 공식 발표[속보]

    “‘하마스 비밀기지’ 알시파 병원에 대한 야간 급습 개시” 이스라엘군 공식 발표[속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한밤중 급습했다. 로이터 통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의 일부 구역에서 하마스에 대한 야간 급습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성명에서 “우리 군은 알시파 병원의 특정 지역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정밀하고 표젹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 병력에는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잡하고 민감한 환경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의료팀과 아랍어 능통자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아슈라프 알키드라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측이) 우리에게 알시파 병원 단지를 몇 분 내 급습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적십자 측에 이러한 사실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가자 보건부 대변인의 발표에 이스라엘군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야간 급습이 시작된 이후에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가자시티 중심에 위치함 알시파 병원 지하와 주변에 하마스의 주요 지하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이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 명의 피란민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알시파 병원 내에서 쏟아지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병원 부지 내에 시신 179구를 집단 매장했다는 병원 측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급습해 민간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시작된 후, 한달 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는다.
  • [메멘토 모리] 평생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갈구했던 비비안 실버 끝내…

    [메멘토 모리] 평생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갈구했던 비비안 실버 끝내…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평화의 전도사가 결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1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주인공은 국내 언론에도 소개된 이스라엘계 캐나다 여성 비비안 실버(74),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베에리에서 하마스 대원들에게 인질로 끌려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는데 5주 뒤에야 그녀의 집 근처에서 발견된 유해에서 검출한 유전자(DNA) 검사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 장관은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고인은 “평생에 걸친 평화 옹호자”라며 “캐나다 국민과 더불어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마니토바주 위닉펙에서 태어난 고인은 팔레스타인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앞장선 활동가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운동단체 ‘Women Wage Peace’는 아랍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에 압력을 넣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들 요나탄 자이젠은 그녀가 은퇴한 뒤에도 늘 바빴으며, 평생 활동가로서 일을 계속했으며, 하마스 공격 며칠 전까지도 계속 모임을 갖고 있었다고 BBC에 전했다. 가족들은 지금까지도 그녀가 살아 있으며 하마스에 끌려가 인질로 붙잡혀 있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주 캐나다 C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아들 자이젠은 어머니 집이 하마스 공격 당일 불에 타 버렸으며, 당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는데 몸싸움을 했다는 증거나 총탄 자국도 없어 어머니가 납치된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공격 며칠 뒤 자이젠은 무장한 남성들이 키부츠에 들이닥쳤을 때 찬장 뒤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을 BBC에 들려줬다. 어머니는 아들을 사랑한다며 ‘그들이 집안에 들어왔다. 이제 농담을 그만 두고 작별을 말할 시간’이라고 적더라는 것이다. 이어 아들이 ‘사랑해요 엄마.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당신과 함께 있을게요’라고 답을 보내자 어머니는 “네가 (함께 있는 것처럼) 느껴져’라고 다시 회신해 왔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어머니가 살아 계시다면 이 모든 일에 대해 뭐라고 얘기했을 것 같냐고 BBC 기자가 묻자 자이젠은 “바로 이것이 전쟁의 결과다. 평화가 지속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 매우 황망한 일이지만 완전히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렇게 오래 전쟁 상태로 살아가는 일은 지속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게 이제 터진 것이다. 이제 터졌다”라고 답했다. 하마스가 공격했을 때 실버가 살던 키부츠 베에리에서 100명 넘는 사람들이 스러졌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완화하기 위해, 또 하마스에 인질로 끌려간 240명의 석방을 돕기 위해 인도적 교전 중지를 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만 간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인질이 석방돼야만 잠정 휴전이라도 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지금까지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1200명이 목숨을 잃고,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여파로 가자지구 주민 1만 1000명 이상이 스러졌다.
  • 하마스 “휴전 조건 인질 맞교환”…이스라엘 “공격 시간은 2~3주뿐”

    하마스 “휴전 조건 인질 맞교환”…이스라엘 “공격 시간은 2~3주뿐”

    연료 고갈로 병원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인큐베이터 속 조산아가 계속 숨지는 등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의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병원 지하에 은신하며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왔다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은 공동묘지와 같은 수준”이라며 “영안실에서 시신 보존과 처리가 불가능해져 병원 주변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소아병동 책임자 무함마드 타바샤는 로이터에 “살아남은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일부 아이는 이미 병균에 노출돼 설사와 구토로 탈수 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수간호사 지한 미크다드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며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던 중환자들이 힘겹게 숨 쉬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지지를 잃기 전에 하마스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2~3주뿐”이라며 전쟁 강행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국제사회 압박이 거세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시를 내릴 순 없지만 우리도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최근 미 국무부와 국제개발처 소속 직원 100명이 미국의 대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는 ‘반대 메모’에 서명해 국무부 정책실에 전달했다. 베트남전쟁 이후 미 국무부는 외교관 등 내부 직원에게 정부의 외교 정책에 반대할 수 있는 창구인 ‘반대 메모’ 제도를 운영해 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가자지구 내 병원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날 시민단체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7일 이후 27일까지 3주간 전 세계 시위 4385건 중 3761건(86%)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날 카타르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하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여성 200여명과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하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칼럼을 통해 이스라엘 고위 관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양측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 “자국 공습에 숨진 여성 인질”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 --- “자국 공습에 숨진 여성 인질”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 지하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소를 찾아냈고, 어린이 인질들을 붙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하자 하마스도 자국 군의 공습에 희생된 이스라엘 여성 인질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한 이스라엘 여성이 공습에 숨졌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이날 저녁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왔다. CNN은 독자적으로 이 여성의 사망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영상의 대부분은 이 여성이 카메라를 향해 짧은 성명을 읽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부모와 고향, 자신의 신분증에 대한 세부 내용과 함께 나이가 19세라고 말한다. 곧이어 영상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 여성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시신으로 보이는 장면을 보여준다. IDF는 숨진 여성이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이라고 다음날 확인했다. 마르시아노 상병은 전투정보 수집대대 소속으로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 오즈 기지에서 근무 중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인질로 붙잡혀 끌려갔다.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인질로 붙잡힌 지 나흘 만에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모습과 그가 죽은 뒤 모습 등이 담겼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모두 마르시아노 상병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과 경위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녀 어머니는 납치 당일 오전 7시 30분에 마지막 통화 내용을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한 적이 있다. 당시 어머니는 “딸은 무장 괴한이 침투했으며 보호받는 공간에 있다고 했으며 통화를 끝내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총성이나 비명은 듣지 못했다. 전화를 끊고 한 시간 후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르시아노 상병의 신원을 확인하기 전 IDF는 성명을 통해 “하마스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인질들 영상과 사진을 심리적 테러에 활용하고 비인간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 동안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인질들이 죽어나간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4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4주 동안 이스라엘인 인질 60여명이 사망했고 일부 시신들을 수습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을 비난했다.앞서 IDF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란티시 병원 지하에서 한때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DF는 이 병원에 진입해 젖병, 기저귀, 밧줄이 달린 의자, 하마스 대원이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인질들을 태웠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인질 영상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커튼, 임시 화장실과 함께 무기 및 자살폭탄조끼 보관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동영상을 촬영해 각국 취재진에게 공개했고, 각국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는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모든 것이 병원 지하실이 인질 억류 장소로 이용됐음을 가리킨다”며 “하마스는 인질들을 인간 방패로 삼는 야만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IDF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하이킹 중 사망한 주인 2달 동안 지킨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하이킹 중 사망한 주인 2달 동안 지킨 반려견 [반려독 반려캣]

    콜로라도주 산후안 산맥을 하이킹하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반려견이 무려 2달 동안이나 그 옆을 지켜 안타까움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지난 8월 하이킹 중 실종된 등산객 리치 무어(71)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월 19일 무어가 산후안 산맥에 위치한 블랙헤드 피크로 하이킹을 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무어는 반려견 피니와 함께 약 3800m에 달하는 정상까지 가파르고 험준한 코스를 걷고 또 걸었다. 이후 무어의 소식은 그대로 끊겼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당국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대규모 수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2000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도 무어는 물론 반려견 피니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이렇게 두 달 넘게 흐른 지난달 30일 한 사냥꾼으로부터 남성의 시신과 개 한마리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바로 하이킹 중 숨진 무어의 시신으로 놀랍게도 반려견 피니는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여전히 살아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무어 사망의 용의점은 없으며 반려견은 이후 동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반려견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가족과 재회했다"면서 "주인을 끝까지 지키며 숨진 그의 곁을 결코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BBC 인터뷰“가자 알시파 병원, 공동묘지 돼가고 있다”전력 끊기며 미숙아 등 사망도 잇따라병원장 “이스라엘은 환자 대피 관련 응답 없어”이스라엘군, 병원 정문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교전 중이 “하마스, 위기 보여주는 사진 원해 병원 참상 방치” 이스라엘군의 ‘군사목표물’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상황이 공동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거의 묘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일종의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 밖에도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45명이 더는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알시파 병원에선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마르완 알바르시 박사도 알시파 병원 마당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쌓여 있다면서 연료 고갈로 영안실 냉각기가 멈춘 것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점령군이 전력을 차단하면서 시신이 분해되고 썩어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게 보일 지경”이라고도 말했다.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다”면서 “병원 내엔 전력도, 물도 없다”고 적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국장도 현재 병원 내에는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장은 특히 인큐베이터 가동 중단으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으며, 산소 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해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 수가 3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중 여럿이 앞으로 이틀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고 주장하며 폭격을 계속했다. 현재는 병원 정문 앞까지 도달해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알시파 병원 출입구 바로 앞까지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전진한 가운데 거센 공습이 진행되고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드론이 알시파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07년부터 알시파 병원을 거점으로 썼고, 병원과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다며 병원 내 민간인 피란을 권고하고 있다.반면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인간방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중환자 등이 많아 피란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알시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도 남겨두고는 갈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계자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 셀미아 국장은 심지어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오지도 않았으며, “반대로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알바르시 박사 역시 “시신 매장을 허락받으려 점령군(이스라엘군)과 조정을 시도했지만 병원 밖에 나가는 사람은 누구든 곧장 총에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 목적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전기가 끊겨 인큐베이터 신생아들을 일반 침대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미숙아들이 숨졌다는 하마스 주장을 일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에서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미숙아들의 목숨을 구하려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의도적으로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생지옥이나 다름 없는 알시파 병원 상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대다수가 어린이(4630명)와 여성(3130명)이라고 밝혔다. 숫자의 진위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우리는 이 숫자를 확신한다”면서 재차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큰 혼란과 인명손실 탓에 우리가 듣는 모든 숫자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지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가자시티 도심의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 알시파 병원은 거의 묘지…“옮길 수 없고 개들도…179구 함께 매장”

    알시파 병원은 거의 묘지…“옮길 수 없고 개들도…179구 함께 매장”

    “거의 묘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며칠 이스라엘군의 주된 타깃이 된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의 상황을 한마디로 전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영내에 200구 가까운 시신이 묻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이날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아기들과 환자들을 포함, 179명이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단지 곳곳에 시체가 흩어져 있고, 시체 안치소에는 더 이상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남녀 1명씩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중환자실(ICU·집중치료실)에서 숨진 환자가 총 29명으로 늘어났다. 신생아 사망자도 29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내부에 머물고 있는 한 언론인은 “부패한 시신들의 악취가 곳곳에서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현재 알시파 병원 입구에 탱크를 집결시킨 상태라고 AFP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면서 병원 내 민간인들에 피란을 권고해 왔지만, 병원 측은 중환자 등이 많아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병원 피해 상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정작 인도주의적 재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 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이곳 병원에서는 희생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구호단체 액션에이드는 인큐베이터 가동이 멈추면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신장 투석이 필요한 45명이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셀미아 원장은 신생아 3명과 산소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이 32명에 이른다면서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여럿이 이틀 안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 왔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그런 연락을 해 오지 않았다”며 “대신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 안에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라면서 “병원 안에 전력도, 물도 없다”고 했다.하지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을 남겨두고 갈 수는 없다며 대피 명령을 거부하는 중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무니르 알부르시 박사는 전했다. 그는 CNN 인터뷰를 통해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의 일환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아기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막았다는 것이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어린이 4630명, 여성 3130명이라고 밝혔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이 병원에는 현재 환자 600명, 의료진 200∼500명, 피란민 150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 갓난 두 아들 살해 암매장 엄마 “양육 부담 때문에”

    갓난 두 아들 살해 암매장 엄마 “양육 부담 때문에”

    8~12년 전 갓난 두 아들을 살해 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여성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생 미신고 아동조사에 압박을 받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천경찰청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살인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연수구의 10여차례 전화 연락에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연수구는 지난 6월 2015∼2022년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1차 전수 조사에 이어 최근 2010∼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하던 중 A씨 측에 연락했다. A씨의 2012년생 아들이 예방접종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겨 접종 당시 보호자 전화번호로 연락했다. 전화를 받은 A씨의 어머니 B씨는 “A씨를 조사해야 하니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연수구의 요청을 별다른 이유 없이 거부했다. B씨도 연수구의 거듭된 전화연락에 한 두 차례만 전화를 받는 등 피하는 분위기 였다. 연수구는 결국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지난 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와 직접 통화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물으려고 전화번호를 남겼으나 연락이 오지 않았고, 거주지도 ‘불명’이라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하지 않던 A씨는 공교롭게 수사 의뢰일인 9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경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2012년에 낳고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와 관련해 자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연수구청에서 계속 전화가 왔고 압박감이 들어서 자수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2012년 9월 초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갓 태어난 첫째 아들을 이불로 감싸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묻어 유기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새벽 긴급 체포한데 이어, 12일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과정에서 A씨가 2015년 10월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신생아인 둘째 아들 C군을 살해한 뒤 문학산에 유기한 정황도 확인했다. C군의 시신은 10일 오후 인천 문학산에서 발견했다. 직업이 없는 미혼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두 아들의 친부는 다르다”며 “일회성으로 만난 남자들이어서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째 아들은 병원 퇴원 후 집에 데리고 온 뒤 계속 울어 살해후 야산 낙엽 아래에 묻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둘째 아들은 병원 퇴원 후 집에 왔는데 죽어 버렸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 부터 “양육 및 경제적 부담 때문에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첫째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서울 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 일가친척 44명과 20명이 한꺼번에…왜 이렇게 ‘집단 참극’ 많지?

    일가친척 44명과 20명이 한꺼번에…왜 이렇게 ‘집단 참극’ 많지?

    4년 전 셀피 사진에 등장한 친척 어린이 10명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영국 런던 거주 팔레스타인 작가 아흐메드 알나우크의 애달픈 사연을 11일(현지시간) BBC 기사를 통해 전했다. 방송은 가자지구에 사는 일가친척 가운데 20명 이상을 잃은 영국 거주 팔레스타인인의 사연을 통해 이번 사태의 비극을 조명하고 있다. 다른 두 사람의 사연이다. 다르위시 알마나마는 일가친척 44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최악의 경험을 했다. 여조카 살마와 그의 남편, 네 명의 성인 자녀, 한 살도 안된 손주도 함께 변을 당했다. 다르위시는 왓츠앱을 통해 보내온 명단을 통해 가족이 몰살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야라 샤리프는 전쟁이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파괴된 고모 집 사진을 보여줬다. “아주 아름다운 집이었어요. 중앙에 커다란 마당이 있는 예쁜 맨션이었어요.” 아흐메드 가족처럼 고모네 아들들도 부모 집 위에 자신들의 집을 지어 살았다. 야라는 고모 부부, 두 사촌과 그들의 10자녀, 6명의 피붙이 등 모두 20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됐다. 그들의 시신 몇 구는 잔해 속에서 끄집어냈는데 가자지구 보건부가 배포한 사망자 명단에 숫자로 더해졌다.야라는 시신 각자의 이름을 붉은색으로 표시한 사망자 명단을 스크린샷해 보내왔다. 그들의 오른손에는 나이가 적혀 있었다. 사마 16세, 오마르와 파흐미14세 쌍둥이, 압둘라흐만 13세, 파티마 10세, 오바이다 7세, 알레만과 파티마 5세, 유세프 4세, 사라와 아나스 3세. 야라는 두 사촌만 살아 남았다고 했다. 언론에 그들의 신원을 밝혔다간 후환을 당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걱정된다며 이름을 묻지 말라고 했다. 두 자매는 가자의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데 장례식과 추모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어쨌든 야라의 사촌 한 명이 문자를 보내왔다. “무함메드의 시신, 엄마와 두 아이 시신은 여전히 잔해 밑에 있어요.” 위 세 사람처럼 이스라엘군 공습에 일가족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상이 속출하고 있다고 BBC와 일간 가디언이 소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일가친척 10명 이상이 공습에 희생된 사례가 312가족에 이른다. 이렇게 가족 다수가 몰살당하는 비극이 잇따르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 팔레스타인인은 여러 세대가 대가족을 이뤄 한 집이나 아파트 등 같은 건물에 모여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갈수록 전투가 격화하면서 공습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 워낙 적은 까닭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 안의 물과 식량, 연료가 고갈되면서 일가친척이 그나마 자원이 남아 있는 곳에 모여 지내다가 한꺼번에 변을 당한다는 것이다.시민단체 에어워즈의 에밀리 트립 이사는 과거 가자지구 공습에서도 가족 여러 명이 몰살하는 사례가 없지 않았지만, 이 단체가 살펴본 대부분의 공습에서 이런 사례들이 목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군 공습의 강도가 세고 민간인 지역에 대량의 폭탄을 떨어뜨리는 등 이전 공습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전에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병원과 학교, 유엔 보호시설 등에까지 이스라엘군이 무차별 조준하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트립 이사는 과거 공습 때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이 대피할 시간을 주기 위해 사전에 경고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경고 없이 공습한 일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어린이 39명 숨진 공습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공개 [포착]

    “이스라엘, 어린이 39명 숨진 공습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공개 [포착]

    이스라엘군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미숙아 2명을 포함해 어린이 3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해당 공격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마이 알 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장관은 최근 공식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어린이 39명이 숨졌다. 알시파 병원은 백린탄 공습을 받았으며, 이것은 국제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무기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로,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주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을 백린탄이라 부른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써 영국에서 개발됐다.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지붕에 설치돼 있던 채양전지 시설이 파괴됐고, 중환자 산소 유지에 중요한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파 바르구티 팔레스타인 국민선도당 사무총장도 11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금지된 백린탄으로 알시파 병원 인근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상공에서 알시파 병원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알시파 병원은 최근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와 난민촌 등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신과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어 시신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피를 흘리는 환자들은 마취제도 없이 병원 맨바닥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전기 연료 부족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인공호흡기와 신장투석기 등 환자의 생존에 필수적인 의료 장비의 가동도 곧 중단될 처지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악마의 무기’ 사용 의혹, 처음 아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하는 동안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16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당시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과 자동차가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뒤 백린탄을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달에도 3차례 다른 공격이 있었으나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인근 포대에 백린탄을 준비해둔 모습을 담은 사진 다수를 확보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사용은 민간인을 해치는 무차별적 공격이므로 전쟁범죄로 보고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 때 가자지구에서도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가자지구 내 의료진들이 백린탄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봤지만, 검증할 역량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린탄 쓴 것은 맞지만…”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은 사용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달 초 AP통신에 “백린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연막탄으로서만 사용했을 뿐,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백린탄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사례가 있으며,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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