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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최민정 심석희 부드러운 리더십 ..맏언니 김아랑에 막내 김예진, 이유빈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포의 대상인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막내 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 이유빈(서현고) 등 대표팀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일찌감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원투펀치’의 존재감이 워낙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만 17세에 출전한 소치대회에서 심석희는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점찍었다. 특히 소치 대회 여자 계주 결승에서 반 바퀴를 남겨놓고 중국 선수를 극적으로 추월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심석희는 4년 동안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으나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독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표팀 코치에게 구타당해 대표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아픔을 겪었다. 불운은 개인전에서도 계속됐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심석희는 휴식을 반납한 채 훈련에 전념해 계주에서 보란 듯이 일어났다. ‘쌍두마차’의 또 다른 축인 최민정은 존재만으로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됐다. 일찌감치 중장거리는 물론 한국 선수들의 취약종목인 단거리 5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천후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당하며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여자 계주 예선에서는 이유빈이 넘어지자 재빠르게 터치한 뒤 무서운 속력 주파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맏언니’ 김아랑은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개막 전 코치진 구타 사건 등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자 심석희의 생일에 맞춰 축하자리를 마련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한 뒤 우승자 최민정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축하를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대표팀 후배들에게 ‘나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알렸고, 후배들이 중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촌고를 갓 졸업한 ‘무서운 10대’ 김예진은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단거리 유망주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2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탈리아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주에만 출전하지만, 4년 뒤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분홍색을 좋아해 분홍색 장비만 고집할 정도로 엉뚱한 구석이 있는 김예진은 통통 튀는 성격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이제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이유빈은 가수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그러나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눈빛이 바뀐다. 평창올림픽에선 여자 계주만 출전했다. 여자 계주 예선전에서 넘어지는 돌발 변수를 만났지만, 뒤따라오는 최민정에게 침착하게 손을 들어 바통 터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짤방 ’ㆍ궁서체ㆍ컬러 글씨… 뮤지컬 자막 뒤흔들다

    ‘짤방 ’ㆍ궁서체ㆍ컬러 글씨… 뮤지컬 자막 뒤흔들다

    ‘관객 여러분, 어깨만 들썩이지 마시고 일어나십시오. 지금은 그러셔도 됩니다. 일어나 박수를 치십시오. 더욱 격하게 은혜 받으실 시간입니다.’지난 21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마지막 곡 ‘스프레드 더 러브 어라운드’. 125분 내내 흥을 폭발하던 수녀들의 떼창이 무대를 휘감는 순간 대형 스크린에 관객들을 충동질하는 이 자막이 떴다. 주춤거리며 박수를 치던 관객들은 하나둘 기립했고 이어지는 커튼콜에서 흥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사실 이 자막은 오리지널 대본에는 없다. 교주가 부흥회 신도들에게나 외칠 법한 생경한 자막은 뮤지컬 번역각색가인 김수빈(31) 작가의 아이디어다.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국내에서 초연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평균 객석 점유율 93%로 연말 연초 최고 흥행작이 됐다.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끼 넘치는 코믹 연기와 거장 앨런 멩컨의 음악에 더해 미국식 유머를 ‘겨땀 에디’, ‘이거 실화냐’, ‘푸처 핸접, 소리 질러!’ 등 눈에 쏙쏙 꽂히는 ‘한국식 말발’로 각색한 김 작가도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난 22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작가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장면과 자막의 시각적 정보가 일치하면서 관객들 머리에 ‘찌릿’하는 전기 작용을 일으키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초연될 뮤지컬 ‘마틸다’를 번역·각색 중인 그는 2010년 ‘스팸어랏’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으며 ‘애비뉴 Q’(2013), ‘킹키부츠’(2014), ‘스위니토드’(2016), ‘지킬 앤 하이드’(2017) 등 10여편의 라이언스·내한 공연에서 개성 넘치는 ‘말맛’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흥에 젖은 관객들이 엉덩이를 들썩들썩할 때 조금만 물꼬를 터주면 성령 충만의 시간이 되겠구나 싶었다”며 “시스터 액트 대본 작업은 웃음 배치에 꽤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지널 공연 영상을 보며 편의상 대박·중박·소박으로 나눠 웃음 포인트를 잡는다. “초벌 번역 때 어디를 죽이고, 어디는 찰떡같이 차지게 만들지, 어떤 조합이면 ‘아 웃기다 할까’를 계산하며 대본 분석을 해요. 관객들이 자막이라고 느끼는 순간 공연 몰입도가 팍 떨어지기 때문에 늘 공연과 자막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죠.” 김 작가가 만든 시스터 액트 자막은 총 1583장이다. 공연 내내 1583번이나 스크린에 뜬 자막으로 시선을 옮기는 건 관객으로선 꽤 중노동이다. 그런 만치 짧고 감각적이어야 하고, 무대 상황과 딱 떨어져야 한다. 그가 작업 노트에 배우와 극중 캐릭터를 분석하고, 대사 톤부터 감정, 연출가의 요구 사항 등을 꼼꼼히 기록하는 이유다. 김 작가는 국내 자막계에 생소한 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스터 액트의 경우 작품에 흐르는 B급 정서를 궁서체 자막으로 표현하고, 관객에게 유머를 시각적 정보로 전달하기 위해 짤방과 컬러폰트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사회 풍자적 대사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를테면 ‘애비뉴 Q’에서 몬스터 학교 설립에 나선 주인공 인형들이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는 그 사람에게 기부 받을까”라고 고민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자막을 쓰지 않는 라이선스 공연의 경우 우리나라 배우들에게 친숙한 언어적 구조, 톤, 극 해석, 각자의 호흡에 맞춘 대본을 중시한다. “스위니토드의 ‘푸어 싱’이라는 곡 중 러빗 부인이 ‘칼날을 닮은 예술가’라고 노래하는 구절이 있어요. 더블 캐스트 된 옥주현 배우는 ‘너무 은유적 표현으로 러빗 부인의 감정이 선명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전미도 배우는 그 대사를 마음에 들어 했죠. 결국 옥주현 배우만 ‘칼을 든 진짜 예술가 ’로 수정해 불렀어요. 중요한 건 배우들이 가진 각자의 감정을 최대치로 이끌어 내는 거예요.” 뮤지컬 번역·각색 작업은 편차가 크다. 먼저 직역본을 만든 후 초벌-수정을 오가다 두 달 만에 손을 터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반년 이상 퇴고만 하다 배우들의 리딩을 통해 최종본이 나오기도 한다. “번역은 해체와 재조합이라는 과정을 거친 재창작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관객이에요. 우리말 자막이나 대본을 통해 관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행복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그게 지상 목표이죠.”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女팀 감독·선수 6명 모두 김씨 중압감 이기려 소음 틀며 훈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딴 것만도 장한데, 숙적 일본과 강호 러시아를 격파하는 등 뜻밖에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컬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외모도 출중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애칭을 선물로 받았다.평창에선 경북체육회가 배턴을 이어받아 컬스데이 재현과 함께 메달 꿈에 도전한다. 컬링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포지션별로 최정예를 뽑지 않고,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국가대표로 내보낸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남자와 여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민정(37)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주장인 스킵 김은정(28)을 비롯해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까지 6명 전원이 김씨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모두 자매인가”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는다. 또 ‘팀 킴’으로도 불린다. 김경애와 김영미는 실제 자매이며 다른 선수들도 학창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가족이나 다름없다. 김 감독과 장반석(36) 믹스더블팀 감독은 부부다. 남자 대표팀 김민찬(31)은 김 감독의 동생이고 이기정과 이기복(이상 23)은 일란성 쌍둥이다. 모두 15명(감독 3명, 선수 12명)인 선수단에서 7명이 혈연관계로 얽힌 것이다. 임명섭(35) 감독이 이끄는 남자 팀에서는 김창민(33), 성세현(28), 오은수(25) 등이 뛴다. 믹스더블엔 장혜지(21)가 이기정과 짝을 이룬다. 세계 랭킹을 보면 여자 8위, 남자 15위, 믹스더블 12위다. 하지만 강국과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오도 사뭇 비장하다. 훈련 때 관중이 꽉 들어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래나 함성 소리를 녹음해 틀며 적응력을 키우는 데 비지땀을 쏟았다. 여자 대표팀은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캐나다)를 초청해 같이 훈련했고, 미술 심리치료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현재 캐나다로 건너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귀국해 충북 진천선수촌이나 경북 의성군 전용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PGA 한국 자매들 당찬 ‘16승’ 출사표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메이저대회 3승 포함)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스’가 새해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승 이상에 도전한다.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사다. ●작년 메이저 3승 등 15승… 경신 나서 선봉장은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박성현(25)과 유소연(28). 박성현은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하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 3관왕’의 위업을 일궜다. 그는 “지난해 신인으로 2승을 했는데 올해는 3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지난해 평균타수 1위를 못한 게 아쉽지만 앞으로도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소연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시즌 중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그는 “올해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면서 “더 많은 우승도 하고 열심히 해서 세계 1위 자리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 “3승” 유소연 “그랜드슬램” 포부 여기에 지난해 1승에 그친 ‘골프 여제’ 박인비(30)와 우승 없이 준우승만 다섯 차례 기록한 전인지(24)가 승수를 늘린다면 한국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인비는 뜻하지 않은 손가락과 허리 부상으로 2년 연속 불참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조준하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석권한다면 ‘슈퍼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고진영(23)도 미국 무대 우승 도전과 함께 신인상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신인상을 받는다면 4년 연속, 12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최혜진·이정은 등 깜짝 스타 가능성도 지난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9)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을 이룬 이정은(22)도 호시탐탐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세계 12위)은 세계 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이정은은 K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지난해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미국 잔디와 코스 등에 적응만 하면 ‘깜짝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은 오는 25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동양인 메리 상상도 못했는데… 저한테 딱이래요”

    “동양인 메리 상상도 못했는데… 저한테 딱이래요”

    “미국 오디션은 30초면 끝나요. 딱 노래 여덟마디만 부르게 하거든요. 제가 앙상블과 메리 로버트 노래를 준비해 갔는데 심사위원들이 ‘영국 버전 말고 미국 버전으로 다시 해볼 수 있겠냐’고 하더라고요. 지원자에게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오디션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들이 요청한 고음 부분을 다시 노래했더니 다들 눈이 커지던데요(웃음).”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아시아 투어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 김소향(37)이 맡은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는 그간 한 번도 동양인이 맡은 적이 없는 배역이다. 그녀 역시 지난해 2월 오디션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큰 기대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3차에 이르는 오디션을 거친 끝에 앙상블이나 커버(대타) 배우가 아닌 주역을 꿰찼다. 그것도 동양인 최초로 말이다. 2001년 데뷔한 이후 ‘페임’,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김소향은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간 ‘킹 앤 아이’, ‘미스 사이공’ 등의 무대에 서며 잠재력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동양인 배우로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데다 생각보다 보수적인 탓에 영어가 아무리 유창해도 맡을 수 있는 배역이 제한적일 때가 많았다. 그는 부단히 노력하고 도전해 온 자신이 메리 로버트와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메리 로버트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점점 자신의 강인함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인물이죠. 딱히 연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미국에서의 제 모습과 거의 비슷해요. 언어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도 ‘그냥 참고 받아들여야지’ 하고 조용히 있게 되더라구요.” 물론 주눅이 든 건 아니었다. 메리처럼 그녀의 마음속에 삶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했다. “그런 모습이 묻어났는지 제작진이 ‘동양인이 연기하는 메리를 상상할 수 없었는데 너를 보니까 더없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특히 리허설이 끝난 뒤 작품의 조연출가인 스티븐 베를러에게 들은 한마디는 평생 잊을 수 없다. “네가 캐스팅된 것이야말로 ‘시스터 액트’ 팀이 가장 잘한 일이야. 네 솔로곡을 듣고 있으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야. 정말 자랑스럽다.” 브로드웨이에서부터 유명 연출가인 제리 작스를 도와 함께 작업에 참여해 온 그에게서 이 같은 찬사를 듣고 만감이 교차했다. 동양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 없는 무대를 힘겹지만 결국 열었다는 생각에 스스로도 대견했다. 그녀의 진심을 다한 노력은 해외에서도 통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 투어 공연 당시 어떤 배우보다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김소향은 “처음엔 무대에서 영어로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떨려서 잠도 못 잤는데 공연 때 객석 반응을 보고 감격했어요. 현지에서 인터뷰 요청을 제가 제일 많이 받았어요. 다른 배우들도 현지 팬들이 제게 선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함께 좋아해 줬어요.” 그녀는 이달 21일 ‘시스터 액트’ 공연이 끝나면 바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무대에 선다. 당분간은 한국에 머무르며 공연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소향은 “미국은 나이 제한이 없어서 스스로 관리를 잘하는 이상 어떤 역이든 맡을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면서 “나이가 더 들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한국 관객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활동을 아예 접는 것은 아니다. “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더라도 미국 무대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을 이뤄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디에서든 관객들에게 진실하고 감동을 주는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올 LPGA 톱뉴스 장식한 ‘슈퍼루키’ 박성현 3관왕

    올 LPGA 톱뉴스 장식한 ‘슈퍼루키’ 박성현 3관왕

    ‘박성현 3관왕, 코리안 시스터스 15승 합작, 유소연 올해의 선수상, 김인경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이 2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뉴스 18개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꼽힌 것은 39년 만에 3관왕을 달성한 ‘슈퍼 루키’ 박성현(24).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신인상을 일찌감치 굳혔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까지 석권하며 신인으로선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처음 3관왕을 궤찼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뉴스는 렉시 톰프슨(22·미국)이 장식했다. 톰프슨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도중 전날 오소 플레이에 따른 스코어 카드 오기로 한 번에 4벌타를 받았다. 4라운드 12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던 톰프슨은 갑작스러운 4벌타로 결국 연장전 끝에 유소연(27)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 일을 계기로 내년부터 TV 시청자의 제보를 받지 않고, 선수가 규정 위반 사실을 모르고 잘못된 스코어 카드를 냈을 때에는 추가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골프 규정이 바뀌었다. 또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톰프슨이 60㎝ 우승 퍼트를 놓치며 올해의 선수상마저 날려 버린 게 세 번째로 지목됐다.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도 빠지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이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인 15승을 합작한 것은 다섯 번째 뉴스로,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유소연(27)도 일곱 번째 뉴스의 주인공에 올랐다. 또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0㎝ 퍼팅 악몽’을 딛고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우승한 김인경(29)과 재미동포 대니얼 강(25)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맹장 수술 이후 반등에 성공한 미셸 위(28)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셀카 찍다 기차에 치인 10대 소녀의 기적 생존

    셀카 찍다 기차에 치인 10대 소녀의 기적 생존

    인도네시아의 10대 소녀가 셀카 촬영 중 기차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 주 뿌르워레조(Purworejo) 시에서 친구들과 셀카를 찍던 16세 일리 하야티(Ely Hayati)가 열차에 치여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하야티는 친구 3명과 기차를 배경으로 셀카 촬영 중이었으며 이들의 셀카에는 맨 뒤쪽에 서 있던 하야티가 열차와 충돌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녀들에 따르면 하야티는 열차와 충돌한 뒤,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사고로 인해 두개골이 깨지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하야티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현재 그녀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역 당국은 소녀들이 선로 옆 제한구역을 걷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월 22일 한국인 유학생 김 모(23)씨가 영국 이스트 서섹스 세븐시스터즈 절벽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다 절벽 6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셀카를 찍으려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사진= ASIAWIR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불후의명곡’ 신중현 특집, 알리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로 우승

    ‘불후의명곡’ 신중현 특집, 알리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로 우승

    ‘불후의 명곡’ 신중현 특집 1부에서 알리가 우승을 차지했다.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신중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1부 우승은 가수 알리의 차지였다. 이날 방송의 첫 순서는 최승열이 장식했다. 최승열은 펄시스터즈의 ‘님아’를 선곡했다. 이어 아스트로는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아스트로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활은 김정미의 ‘간다고 하지 마오’, 디셈버 DK는 펄시스터즈의 ‘떠나야 할 그 사람’, 박기영은 ‘봄비’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알리는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를 선곡, 화려한 기교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을 울렸다. 최종 점수 421점을 받은 알리는 1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신중현은 “오랜만에 매력적인 노래를 들었다”며 알리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풋처 핸섭 소리 질러”… 흥부자 수녀님이 왔다

    “풋처 핸섭 소리 질러”… 흥부자 수녀님이 왔다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는 끼 많고 흥 많은 수녀들이 서울을 습격했다. 1992년 개봉 뒤 오랜 시간 가족 코미디로 사랑받은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시스터 액트’다. 철 지났다고 치부하기에 보고 듣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친숙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솔 넘치는 노래는 영화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 시선을 사로잡는다.●전 세계 600만명 관람한 흥행작 2009년 영국 런던 팔라디움 극장 초연 이후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영화에서 주연 들로리스를 연기한 ‘코미디 여왕’ 우피 골드버그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여기에 ‘아가씨와 건달들’, ‘6단계 분리이론’ 등으로 토니상만 4회 수상한 베테랑 연출가 제리 작스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부흥을 이끈 영화음악의 거장 앨런 멩켄이 힘을 합쳤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 뮤지컬은 영화를 바탕 삼아 대본과 음악을 새롭게 창작했다. 디바가 되길 꿈꾸는 클럽 삼류 가수 들로리스가 남자친구이자 암흑가 거물인 커티스의 범죄를 목격한 뒤 수녀원에 몸을 숨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들로리스 삶의 여러 겹을 보여 주기 위해 영화에서는 단역으로 잠깐 스치듯 등장하는 에디 서더라는 캐릭터를 보강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이자 들로리스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위험에 처한 들로리스가 수녀원에 숨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순애보를 드러낸다.●‘아이 윌 팔로 힘’은 못 왔어요 뮤지컬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단연 음악이다. 크리스토퍼 바바지 음악 감독이 “음악이야말로 이 작품의 스타”라고 공언할 만큼 디스코에서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은 듣기에 편할뿐더러 신나는 비트 덕분에 공연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들로리스가 수녀 합창단의 음악적 재능을 이끌어내는 유쾌한 합창 ‘레이즈 유어 보이스’와 자신감을 얻은 수녀들이 원장 수녀 앞에서 반전 모습을 보여 주는 ‘테이크 미 투 더 헤븐’이 특히 손에 꼽을 만하다. 영화의 가장 유명한 사운드트랙이자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아이 윌 팔로 힘’과 ‘오 해피 데이’는 저작권 문제 탓에 아쉽게도 무대에서는 들을 수 없다. ●동양인 최초 메리 김소향 매력 뿜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할을 맡은 김소향이다. 등장인물 중 유일한 동양 배우인 김소향은 예쁜 백인 여배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리 로버트 역을 아시아인 최초로 따냈다. 2001년 ‘가스펠’로 데뷔한 뒤 2011년 한국 배우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김소향은 이번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대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막내 수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겨땀’ ‘이거 실화냐’ 깨알 자막도 예능감이 충만한 수녀들의 연기에 한국식 유머를 가미한 자막까지 더해져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거 실화냐’, ‘겨땀 에디’, ‘아주 칭찬해’, ‘덕후’ 등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유행어로 말맛을 살린 번역은 ‘킹키부츠’, ‘스위니 토드’, ‘드림걸즈’ 등에 참여한 인기 번역가 김수빈의 작품이다. 2막 마지막 곡인 ‘스프레드 더 러브 어라운드’ 끝부분에 ‘관객 여러분 어깨만 들썩이지 마시고 일어나십시오. 지금은 그러셔도 됩니다. 일어나 박수를 치십시오. 더욱 격하게 은혜받으실 시간입니다’, ‘풋처 핸섭 소리 질러’ 등의 자막 역시 관객들이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독려한다.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6만~14만원. 1577-6478.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안방에선 LPGA 위에 KLPGA

    안방에선 LPGA 위에 KLPGA

    해외 진출 앞둔 고진영 유종의 미 ‘국내파’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승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스’의 콧대를 눌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팀은 26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 12경기에서 LPGA 투어팀을 상대로 5승2무5패(승리 1점, 무승부 0.5점)를 기록, 최종 합계 13-11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창설 3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LPGA 투어를 주름잡는 코리안 시스터스도 ‘안방’에서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도 우승하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 줬다. KLPGA와 LPGA 투어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이벤트 대회 첫날은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둘째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로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마지막 날 싱글 매치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 상금 6억 5000만원, 준우승팀 상금 3억 5000만원이다. 올해 KLPGA 투어 ‘지현 천하’를 이끈 롯데 소속의 김지현(26)과 한화 소속 김지현(26)이 나란히 LPGA팀의 허미정(28)과 신지은(25)을, KLPGA 투어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최나연(30)을 꺾었다. 배선우(23)도 LPGA팀 주장 유소연(27)을 3홀 차로 눌렀다. 우승에 필요한 마지막 승점은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22)이 채웠다. 고진영은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LPGA팀 김세영(24)을 3홀 차로 앞서며 승점 1을 보탰다. 이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KLPGA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대회에 3연속 출전해 5승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그는 “내년에 LPGA 투어를 가는데 신인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김)민선이가 내년부터 (이 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한다”고 웃었다. 김효주(22)는 올해 KLPGA 투어 ‘전관왕’ 이정은(21)을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겨 LPGA팀의 자존심을 그나마 세웠다. 그는 “‘대세’ 이정은과의 대결을 앞두고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우는 소리를 했지만 ‘2014년 전관왕’에 걸맞은 실력을 뽐냈다.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겼으니 내가 조금 더 ‘핫’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흘간 3승을 거둔 KLPGA 투어 배선우와 2승1패를 기록한 LPGA팀 이정은(29)이 나란히 팀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출전 선수와 타이틀 스폰서 ING생명은 1억 5000만원을 경북 포항 지진피해 돕기에 보태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영 “출연 중이던 예능에서도 하차” 첫 주연 맡은 소감

    한영 “출연 중이던 예능에서도 하차” 첫 주연 맡은 소감

    한영이 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24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 사옥에서는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한영미 극본, 고흥식, 민연홍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심이영, 한영, 반소영,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허은정 등이 참석했다. 한영은 극 중 우아한 싱글녀 ‘윤상은’ 역을 맡게 됐다. 한영은 “처음에는 주연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와닿지는 않았다. 이렇게 무게감이 있는 역할이었구나, 촬영하면서 느꼈다”며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영은 이어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폐가 되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출연 중이던 예능에서도 하차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다. 그렇게 해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오는 12월 4일 오전 8시 30분 첫방송.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피시스터즈’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심이영...그는 누구?

    ‘해피시스터즈’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심이영...그는 누구?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출연을 알린 배우 심이영이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인 가운데, 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배우 심이영(38)이 등장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심이영은 이날 출산 5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실 남편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면서 연기를 다시 하는 걸 완전히 반기진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몸 건강히 (드라마 촬영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보, 사랑하는 내 남자, 아빠 최원영 씨. 우리 서로 더 많이 존중하고 좋아하는 배우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당신도 촬영하는 동안 다치지 말고 건강 챙기세요”라며 남편인 배우 최원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심이영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최원영과 2014년 결혼, 그해 첫째 딸을 얻었다. 이후 올 6월 둘째 득녀 소식을 알렸다. 앳된 외모지만 심이영은 17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2000년 영화 ‘실제상황’으로 데뷔, 영화 ‘봉자’, ‘묻지마 패밀리’, ‘파송송 계란탁’, ‘파주’, ‘두 여자’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백년의 유산’, ‘어머님은 내 며느리’, ‘불야성’,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솔로몬의 위증’ 등에서 열연했다. 남편 최원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플랜맨’, 드라마 ‘백년의 유산’, ‘상속자들’, ‘킬미,힐미’, ‘두번째 스무살’, ‘돌아와요 아저씨’,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매드독’에서 항공운송그룹 JH 부회장, 재벌 3세 주현기 역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더 마스터’ 윤희정, 버블시스터즈 출신 딸 김수연과 재즈 파티

    ‘더 마스터’ 윤희정, 버블시스터즈 출신 딸 김수연과 재즈 파티

    ‘더 마스터’ 윤희정이 가수 버블시스터즈 출신 딸 김수연과 한 무대에 선다.24일 오후 방송되는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재즈마스터로 활약중인 가수 윤희정은 이날 딸 김수연과 함께 ‘스페인’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스페인’은 미국 리듬의 황제인 가수 알 재로 원곡으로,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재편곡했다. 이날 무대는 지난 2003년 데뷔한 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인 딸 김수연이 함께 꾸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ne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나의 외사친’ 심상정, 이런 모습 처음이야 ‘흥상정 등극’

    ‘나의 외사친’ 심상정, 이런 모습 처음이야 ‘흥상정 등극’

    ‘심블리’ 심상정과 스페인 ‘외사친’ 모니카 수녀와의 특별한 일주일이 첫 공개된다.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스페인으로 ‘외사친’을 만나기 위해 떠난 심상정 의원의 모습이 공개된다. 심상정이 찾아간 곳은 ‘힐링의 성지’로 불리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그는 이곳에 위치한 ‘순례자 숙소’에서 객들을 위해 봉사 중인 모니카 수녀와 친구가 됐다. 이후 일주일간 모니카 수녀와 일상을 함께하게 된 심상정은 화장실 청소부터 불편한 잠자리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완벽한 적응력을 뽐냈다. 특히 날마다 숙소에서 열리는 노래 시간이 되면 한자리에 모인 순례자들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흥상정’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스페인 수녀들의 24시간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촬영 중 심상정과 함께한 수녀들은 영화 ‘시스터 액트’를 연상케 하는 흥겨운 노래와 연주는 물론, 수없이 오고 가는 전세계의 순례자들을 위한 봉사정신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나의 외사친’ 스페인 편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행객들이 저마다 어려운 순례길을 걷게 된 사연이 공개되며 뭉클한 감동과 건강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페인 수녀와 함께 한 심상정의 아주 특별한 일주일은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나의 외사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남글로벌게임센터,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전남글로벌게임센터,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17’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11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연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올해도 역시 전 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인 가운데 게임기업 비즈니스 상담관, 해외국가관, 비즈니스 매칭 및 수출상담회(네트워크라운지) 등이 마련되는 BTB관에서는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전남 공동관이 운영된다. 전남 공동관에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지원하는 체감형 게임사 ㈜누믹스미디어웍스, ㈜브이시스터즈, ㈜비씨콘, ㈜이키나게임즈, ㈜캡틴스 등 5개 업체를 중심으로 몰입감이 돋보이는 체감형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혁신적인 방식의 플레이가 도입된 ▲㈜누믹스미디어웍스의 ‘퀀텀 배틀 아레나’가 눈에 띈다. ‘퀀텀 VR트레드밀’에 최적화 된 익스트림 슈팅 게임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뛰고 달리고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상태나 환경 변화에 맞춰 지면이 반응하고 바람이 분사되는 등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3D애니메이션,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브이시스터즈에서는 체감형 VR 게임 ‘정글버스터’를 선보인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는 ‘정글버스터’는 롤러코스터류의 시뮬레이터를 타고 슈팅 게임을 즐기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씨콘에서는 ‘낙하산 VR 시뮬레이터 게임’과 ‘제트팩 워리어 VR’, ‘동계스포츠 스켈레톤 VR’ 등 3가지 신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실감나는 플레이를 통해 낙하산, 3차원 전투, 빙상경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키나게임즈가 이번에는 5가지 콘텐츠로 참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테이블 디펜스 게임‘큐비언즈 VR’, 리듬 퍼즐게임 ‘큐비언즈: 레스큐 프린세스’, 탄막 슈팅 게임 ‘닷지 하드’, 모바일 슈팅 액션 게임 ‘큐브나이트’, 가스파드의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게임 ‘선천적 얼간이’를 전남 공동관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캡틴스는 역동적인 낚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VR 게임 ‘Fanta Fishing’, 신개념 방치형 RPG 게임 ‘판타지 테일즈’, VR 작살 스쿠버 헌팅 게임 ‘블루 워터 헌터’, 전략적 플레이 게임 ‘Dragons War’ , 전쟁 액션 게임 ‘Ace of Sky’등 이색적인 소재의 체감형 게임을 준비했다. 진흥원은 전남 공동관 참가 기업을 위해 사전 조사를 통한 바이어 DB 제공, 해외 퍼블리셔 대상 사전 홍보 등을 진행하였으며,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업체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진흥원은 또한 현장 매칭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창렬 진흥원장은 “‘지스타 2017’은 체감형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국내외 게임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스타 전남 공동관 운영을 통해 전남에서 개발된 게임 콘텐츠들이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공동관은 지스타 기간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H98에 마련될 예정이며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3일 간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바람에 흔들린 한국 자매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다 16승에 도전하는 ‘코리언 시스터스’가 강한 바람 탓에 고전했다.9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선영(31)은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약 23억원)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로 내려앉았다. 애슐리 부하이(28·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29·중국)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5언더파)에 힘입어 단독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거센 바람에 밀려 언더파 스코어가 6개에 그칠 만큼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80대 타수도 10명이나 됐다. 유선영은 1번홀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에서 칩샷이 짧아 스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9번홀에서는 어프로치샷이 길었던 데다 파 퍼팅마저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성현(24)도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까먹고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가장 어려운 10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지만 2·5·9·14·18번홀에서 각각 1타씩 잃었다. 특히 전날 버디를 낚았던 14·18번홀(이상 파5)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최나연(30)도 버디 1개, 보기 6개로 무려 5타를 잃고 이븐파(공동 20위)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22)의 이븐파(버디 3개, 보기 3개)가 가장 앞섰다.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이정은(29)과 함께 공동 12위다. 올 시즌 LPGA 투어 31개 대회에서 15차례 우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블루베이 LPGA를 포함해 남은 2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에비앙 놓쳤지만… 유소연 ‘메이저 퀸 오브 퀸’

    에비앙 놓쳤지만… 유소연 ‘메이저 퀸 오브 퀸’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이 올해 메이저대회 최강자 타이틀인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했다.유소연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를 마치고 열린 시상식에서 “언제나 메이저 챔피언과 세계 랭킹 1위를 꿈꿔 왔는데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받았다. 꿈을 다 이룬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의 이름을 따 한 시즌 5개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각 메이저대회 10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차등 점수(우승 60점, 준우승 24점, 3등 18점 등)를 부여하고, 5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유소연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40위에 머물렀지만 ANA인스퍼레이션 우승과 US여자오픈 공동 3위 성적으로 7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는 “무엇보다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여자골프 선수의 이름을 가진 상을 받아 영광이다. 모든 메이저대회를 잘 다뤘다는 의미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계속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를 더 많이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 목표에 대해선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 (시즌 성적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반면 기대했던 ‘코리안 시스터스’의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 달성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약 41억 1100만원)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김세영(24)이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인경(29·합계 4언더파 209타)과 박성현(24·이븐파 213타)은 최종일 타수를 잃고 각각 공동 10위, 공동 26위에 그쳤다. 이미향(24)이 5언더파 208타로 단독 9위,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8)이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우승 트로피는 연장 끝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올해 부진에 시달렸던 리디아 고(20)가 공동 3위를 꿰차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정 나선 한국

    ‘캘린더 그랜드슬램’ 등정 나선 한국

    톰프슨 등 美선수들 저지 주목 ‘코리안 시스터스’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합작이라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가늠할 기준으론 충분하다.앞서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유소연)과 US여자오픈(박성현), 브리티시여자오픈(김인경)을 제패했다. 한 해에 5개 메이저대회 중 4개를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는 만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 한국 선두주자는 올해 LPGA ‘다승 3인방’ 유소연(27·3승)과 박성현(24·2승), 김인경(29·3승)이다. 이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를 건너뛰며 메이저 2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3)도 시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겠다고 벼른다. 김세영(24), 양희영(28), 이미림(27), 최혜진(18)도 다크호스로 불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을 떨친 최혜진은 LPGA 프로 데뷔 무대에서 제대로 ‘사고’를 치겠다는 듯 이미 프랑스로 건너가 코스 점검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7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7~8월 US여자오픈, 마라톤 클래식(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미향), 브리티시여자오픈, 캐나다 퍼시픽 오픈(박성현)에서 5연속 우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을 저지한 것처럼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막을 후보 역시 모처럼 2연승을 합작한 ‘아메리칸 시스터스’가 꼽힌다. 스테이시 루이스(32)와 렉시 톰프슨(22)은 지난 4일 끝난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과 10일 막을 내린 인디 위민 인 테크에서 각각 우승해 상승세를 뽐냈다. 특히 톰프슨은 다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LPGA 개인 타이틀에서도 유소연, 박성현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싱글와이프’ 황혜영♥김경록 “아이 포기했는데 기적같이 쌍둥이 임신”

    ‘싱글와이프’ 황혜영♥김경록 “아이 포기했는데 기적같이 쌍둥이 임신”

    ‘싱글와이프’에 황혜영♥김경록 부부가 첫 출연했다.6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는 투투 출신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7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슬하에 대정-대용 쌍둥이 형제를 두고 있다. 김경록은 “황혜영의 동갑내기 남편, 쌍둥이아빠 결혼 7년차 김경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황혜영은 늙지 않는다’는 김창렬의 말에 “남편을 잘 만나서, 결혼 생활이 너무 행복해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사실 전 투투보단 룰라를 좋아했다”며 입담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남편과 38살에 만났는데, 뇌종양에 걸렸다. 그만 만나자고 하고 한달간 연락 안했다. 그런데 남편한테 연락이 오더라”며 “난 분명히 기회를 줬다”고 가슴 찡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황혜영은 “다행히 뇌수막종 크기는 작았다. 남편이 ‘아이 안생기면 그냥 둘이 살자’고도 했다. 사실 포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기적 같이 3개월 후 임신이 됐다. 물론 쌍둥이일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전했다. 황혜영은 “임신 5개월이 지나면서 자궁 수축 때문에 4개월간 병원에 입원해있었다”면서 “목숨 걸고 낳았다”고 덧붙였다. 김경록은 “요즘 아내의 종양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덧붙여 모두를 안심케 했다. 이날 황혜영은 지인들과 함께 ‘빙구 시스터즈’를 결성, 일본 오키나와로 일탈여행을 떠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타 차로 갈린 ‘준우승 징크스’

    한 타 차로 갈린 ‘준우승 징크스’

    전인지 올해만 5번째 준우승 “멘털 회복… 에비앙 준비 완료” ‘2위 12번’ 루이스 3년 만에 우승전인지(23)가 또다시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코리안 시스터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속 우승도 ‘5’에서 멈춰 섰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를 맹추격했지만 1타 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 2014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간 우승 없이 준우승만 12차례 기록한 루이스가 전인지를 제물로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인지는 ‘준우승 꼬리표’를 이어가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롯데 챔피언십, 5월 킹스밀 챔피언십,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그리고 이날 대회까지 올해 총 5차례나 2위에 머물렀다. 시즌 ‘톱 10’에 9차례나 진입할 정도로 샷감이 나쁜 편도 아닌데 유독 우승컵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준우승 전문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게 했다.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루이스를 2타 차로 따라붙었다. 16번홀에서 7m가 넘는 긴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1타 차로 루이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17번홀에서 짧은 3m짜리 버디 퍼팅을 놓쳤고, 18번홀에서는 공이 러프에 빠져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루이스도 17·18번훌에서 힘겹게 파 세이브를 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전인지는 “힘든 시간을 보냈던 루이스에게 축하를 해 주고 싶다”며 “(지난달)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는데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골프를 더 즐길 수 있고, (다음주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전인지의 준우승으로 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연속 우승 행진도 5개 대회에서 마감됐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박성현)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김인경),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미향), 브리티시 여자오픈(김인경),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박성현)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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