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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튼살은 그야말로 옥에 티다.늘씬한 팔등신 미녀,그러나 허벅지와 종아리 튼살로 각선미를 뽐낼 수 없다.게다가 한껏 몸매를 뽐내야 할 여름철에는 수영복도 맘대로 못 입는다.튼살은 남들은 잘 모르는 여성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매끈한 피부의 눈엣가시인 튼살.원인을 갑작스런 체중증가로만 알고 다이어트에만 열중하다보면 낭패를 볼 수 있다.튼살은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변성되면서 발생한다.내분비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길 수 있다.부신피질 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몸에 꼭 끼는 속옷도 피부 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살트임’의 원인이 된다.튼살은 초기 푸른빛 또는 붉은색선이 엉덩이,넓적다리,아랫배,무릎 뒤 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정상피부보다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게 되면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김병호 명옥헌한의원 원장은 “비만과 튼살은 한방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해독 다이어트와 병행해 진피층의 콜라겐 파괴와 기혈 순환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튼살을 형상재생술과 태반요법,자체 재생연고 등으로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최근 들어선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살트임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발생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종아리의 접힌 부위까지 세밀하게 시술하는 치료법이 개발돼 튼살이 너무 깊어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흰색 튼살이라고 해도 70%이상 개선 할 수 있으니 시기를 놓쳤다고 방치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튼살 예방 7계명 1.비만은 튼살의 가장 큰 원인 2.튼살의 원인이 되는 꽉 끼는 속옷을 피한다. 3.허벅지,배,종아리 부분에 튼살 예방 마사지를 수시로 해준다. 4.샤워할 때에는 각질을 제거해 피부 혈액순환을 돕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한다. 5.튼살 예방 크림을 활용하라. 6.튼살 발생 원인을 숙지하고 대비하라. 7.징후가 보이면 최대한 빨리 치료에 나서라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 [02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벌레와 이물질 혼입, 변질 등의 식품 불량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혼자 신고를 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기업들이 피해상황을 대하는 반응이 소비자와 다른 것이 가장 큰 원인. 무조건 소비자 탓으로 돌리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아이를 원하는 세 사람의 불임 여성이 각기 어떤 방법으로 꿈을 이루려 하는지 각각의 과정을 소개한다. 니콜라와 스티븐 부부는 그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임신에 실패했다. 다행히 인공수정 시술 비용이 비싸기는 하지만, 자신의 난자를 기증하면 난자를 기증받은 여성이 대신 병원비를 부담해준다.   ●라이프 n 조이(YTN 오후 8시35분) 대지를 메운 푸른 기운이 갈색 빛으로 물들어가고, 가을의 풍요로움이 입안 가득 퍼진다. 마을을 수놓은 감나무에서 가을이 무르익음을 느끼고 시간이 정지된 듯 한 산사에서 일상의 여유를 찾아본다. 고향의 정이 담겨있는 추억의 먹거리로 포근함마저 담아가는 곳, 가을이 익어가는 경상북도 청도로 떠난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성종과 식사를 하던 시향모는 제라가 마음 돌리기로 했다며 조금만 더 노력해보라고 한다. 같은 시각, 미숙은 제라에게 성종을 잘 봐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한편, 시향은 제라에게 길라가 파견나간 부산지검에서 돌아오고 나면 얼굴 볼 자신이 없다며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 착잡한 제라는 어쩔 수 없이 허락을 하는데….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 20분) 승미는 근석에게 조금 전에 다녀갔던 기자가 들려준 대로 영림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자와 어울리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하지만 근석은 그런 남자가 전화도 않고 일부러 찾아온 것이 수상하다고 말한다. 그러다 이내 승미는 기자가 부동산에 들렀던 정진을 흘낏 보고는 신성그룹의 후계자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좋은 나라 운동본부(KBS2 오후 8시50분) 찾아간 순대 제조 업소는 입구부터 위생 상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순대의 주재료인 돼지 창자는 물론 순대의 소재료 모두가 시멘트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게다가 바닥엔 엄청난 양의 쥐똥이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심지어 당면 안에 삼지창이 들어가 있고, 당면을 자르는 도구는 소여물을 자르는 녹슨 작두였다.
  • 뇌졸중 걸린 고릴라 세계최초 中서 발견

    고릴라도 뇌졸중에 걸린다? 최근 중국에서 뇌졸중에 걸린 고릴라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뇌졸중은 뇌의 혈액순환 장애에 의해 일어나며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으며 동물에게서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적은 없다. 중국 푸저우(福州)의 푸저우동물원에 사는 고릴라 ‘홍마오’(紅毛)가 처음으로 뇌졸중 증상을 보인 것은 몇달 전. 홍마오가 음식도 잘 먹지 못하고 맥 없이 누워만 있는 모습을 본 사육사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곧바로 동물병원에 검진을 의뢰했다. 홍마오를 검진한 의사들은 이미 홍마오의 왼쪽 마비가 시작됐으며 온몸이 무기력하고 초점이 흐린 것 등의 증상으로 보아 뇌졸중 중에서도 뇌경색이 분명하다고 진단 내렸다. 의사들은 사람에게 뇌졸중이 조기발견 되었을 시 조치하는 수술을 고릴라인 홍마오에게 급히 시술했다. 수술이 끝난 후 이틀째 되는 날 마비증상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던 홍마오는 스스로 일어나 앉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를 걷기도 하는 등 눈에 띄게 호전되기 시작했다. 홍마오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는 “실험을 위해 동물의 뇌혈관을 인위로 파괴시켜 뇌졸중을 유발하게 한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자연적으로 뇌졸중에 걸린 동물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며 “홍마오의 뇌졸중 치료는 의학계에 큰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는’ 남자들의 메이크업

    ‘아는’ 남자들의 메이크업

    ‘여자의 피부는 권력이다.’ 한 여성 화장품 광고의 카피지만 남성들도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 세상이 도래했다.‘로션 하나 바꿨을 뿐이데….’라며 안색 보정 로션을 샀던 남자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다. 피부 가꾸기에 열 올리는, 일명 ‘미스터 뷰티’의 화장대에 여성용으로만 여겨졌던 제품들이 속속 자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난히 피부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서일우(21)씨. 중·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괴롭혀 왔던 여드름은 그에게 ‘재앙’이다. 지성피부로 툭하면 번들거리는 데다 여기저기 두드러진 여드름 자국으로 늘 피부 좋은 친구가 부럽다. 피부과 시술은 고가라 상담만 여러 번. 서씨는 최근 친구 권유로 기능성 여드름 화장품을 구입했다. 꾸준히 사용하면서 여드름이 차츰 줄어들자, 이미 생긴 여드름 자국까지 커버할 요량으로 남성용 비비크림과 파우더 팩트까지 마련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의 화장품 담당 김보연 과장은 “남성전용 기초를 넘어서 비비크림, 파우더 팩트, 컨실러, 마스카라 등 남성 메이크업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통 업계의 남성 화장품 시장은 규모의 확대와 함께 전문화, 세분화되는 추세다. 백화점에도 남성 화장품 편집매장이 등장했으며,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는 남성 화장품 전문숍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옥션에 올라있는 남성용 화장품은 모두 2만여가지. 작년 동기 대비 그 종류가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의 경우 남성 화장품 판매량은 전체 화장품 판매량의 38%에 달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컬러 로션 옛말… 이제는 비비 크림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던 비비 크림을 챙겨 바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옥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의 하나도 남성용 비비 크림이다. 하루 평균 4000개 정도가 팔린다. 여성보다 피부 손상이 많은 남성들에게 제격이라는 소리도 있다. 몇 해 전 유행했던 컬러 로션은 화장한 느낌이 너무 강해 인기가 금세 시들해졌지만, 비비 크림은 피부 색상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거부감이 적다는 게 남성들의 평이다. ●번들거림 못참아!… 두들기는 남자들 비비 크림의 뒤를 잇는 메이크업 제품은 파우더와 컨실러.“에이, 남자가 무슨 파우더?”하겠지만 지성 피부로 고민하는 남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올 초 ‘개기름’이란 광고 카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남성 지성용 화장품은 불티나게 팔렸고 이어 파우더까지 출시됐다. 피지 흡착의 효과로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데다 얼굴색까지 화사하게 만들어주니 달라진 얼굴에 어찌 만족하지 않을 수 있을까. 완벽한 피부에 대한 욕심은 남자들도 끝이 없다. 여자만큼 완벽한 투명 피부를 원하는 일부 남성들은 결점을 감추기 위해 남성용 컨실러 스틱까지 사들이고 있다. ●바르고 올리고… 남성용 립스틱·마스카라 가을, 겨울철 남자들의 입술은 더욱 타들어 간다. 입술 주변에 허옇게 일어난 각질은 지저분한 인상을 준다. 이럴 때 보통 남자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남녀노소 공용의 입술 보호제를 바른다. 하지만 ‘미스터 뷰티’들은 남성 전용 립스틱을 바른다. 입술 보호 성분 함유로 입술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뿐 아니라 그들은 더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입술을 원하기 때문이다. 남성용 마스카라는 색상이 다양한 여성용과 달리 아직은 투명 제품만 나와 있다. 남자들도 여자들과 똑같은 목적으로 사용한다. 눈썹을 올려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은 남자들에게도 있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위별로 다른 기미의 원인들

    부위별로 다른 기미의 원인들

    한방의 관점으로 보면 흔히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이라고 한다.오장육부의 이상이 내부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하고 노폐물을 만들어 그것이 위로 올라와 피부의 각종 이상질환을 만들어 낸다.여드름을 예로 들어 폐에 열이 많으면 이마에,위장 경락이 막혀 있으면 볼에,자궁이나 신장이 약하면 턱과 입주변,간에 열이 많으면 코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것과 같이 기미 또한 한의학적으로 보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그 원인이 제각각으로 나타난다. ●첫째로,눈 밑과 눈 주위에 기미가 유독 많은 분들 요즘 시기에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눈과 눈 주위의 기미는 대체로 정서적인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 간 기능이 떨어지면 기가 울체되고 그 기운이 얼굴 부위로 올라가 정상적으로 피부에 영양분 공급이 안 되어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분들은 대개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우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또한 소변이 잦고 가끔 명치 부분에 통증이 있을 때도 있다. ●둘째로,광대뼈 주위에 기미가 자꾸 생긴다면 산후에,위장장애가 있을때,비만 환자 등에게서 이런 증상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체적인 원인은 음식조절을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셋째로,콧등에 자꾸 기미가 생긴다면 콧등에 기미가 자꾸 생기면 비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소화 장애,변비,설사,속쓰림,트림,더부룩한 증상 등이 많은 사람에게 생긴다 할 수 있다.기름진 음식,맵고 뜨거운 것을 과식하면 비위에 습열이 많아지는데 이것이 얼굴 부위로 올라오는 것.대체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코에 먼저 생기기 시작하여 입으로 번지는 특징을 보인다. ●넷째로 양 뺨에 기미가 생긴다면 양 뺨에 기미가 생기는 것은 그리 흔하지는 않다.대개 바람,온도,습도 등에 피부가 적응을 못할시 생긴다. 이러한 기미에 대하여 한방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각각의 증상에 따른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한방 요법의 치료와 봉침시술을 병행함으로써 기미를 제거할 수 있다.또한 요즘은 한방 피부관리의 방법을 병행하면서 그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거울을 보면 눈가 혹은 광대뼈 부위에 거뭇거뭇하게 끼어있는 기미를 가끔 볼 수가 있다.시골에 내려가면 자외선 등에 노출이 많이 되어 어머니의 얼굴에 조금씩 생기는 기미도 있겠지만,그러한 것이 아닌 실내에서의 생활에서도 기미가 많이 보인다면 내부 장기의 이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도움말 : 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 피부를 젊게 하라

    화장품이 날개를 달았다. 신기능성 물질이 주요 성분으로 대거 출시되는 가운데 이 같은 물질의 피부 전달과 흡수를 돕는 도구까지 제품화되는 추세다. 화장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브랜드에서는 최근 리뉴잉 IPL 이펙터와 더마레이(사진 왼쪽)를 내놓았다. 이펙터는 미백기능이 있는 이레이저 콤플렉스(7㎖ 4개)와 주름 개선을 겨냥한 리뉴얼 콤플렉스(7㎖ 4개)로 이뤄져 있다. 더마레(사진 오른쪽)이는 표면에 피부 지압을 돕는 돌기가 있다. 중앙에는 피부 섬유와 세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초록색 빛 램프가 있어 이펙터의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다. 여러 파장의 빛을 이용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피부과 IPL 시술의 원리를 화장품에 적용한 제품으로 8주 사용 프로그램으로 모두 18만원. 한국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인 아티스트리에서도 피부 미용 기구인 ‘스킨케어 인핸서’가 나왔다. 양·음 이온의 미세 전류를 이용해 유효한 성분들을 피부 깊숙이 침투하도록 돕는 제품. 클렌징, 퍼밍, 스무딩, 리프팅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제품에 포함된 사운드케이블을 MP3와 연결하면 음악의 비트를 피부가 진동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사운드 테라피도 가능하다. 가격은 16만 5000원이다. 에스티로더에서는 리프팅, 정화, 스무딩, 눈가 등 4가지 모드가 가능한 셀프 마사지 기구인 ‘파워 인핸서’가 화장품인 세럼을 포함해 최근 60만원에 출시됐다. 이에 앞서 뉴스킨의 갈바닉 스파 시스템Ⅱ(34만원),DHC의 페티코(8만 5000원) 등이 나와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악덕상혼 일부 치과…환자는 ‘봉’

    김모(30)씨는 최근 치석 제거를 위해 치과의원을 찾았다가 언짢은 경험을 했다. 옆 환자는 의사로부터 직접 치료를 받는데, 자신에게는 간호조무사가 시술을 맡아 하는 것이었다. 이 간호조무사는 심지어 ‘파노라마촬영’(치아와 잇몸 구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촬영)까지 한 뒤 “보험으로 싸게 해줄 테니 치료를 하루 더 받으러 오라.”고 주문했다. 김씨는 간호조무사에게 “왜 의사가 시술하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바빠서 그렇다.”는 퉁명스러운 대답만 돌아 왔다. 간호조무사가 치석 제거와 방사선 촬영 등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법규 위반이다. 그러나 치과의원의 상당수는 이같은 편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치과의원 법규 위반 유형 30여가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06년 치과 허위·부당청구 유형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의원의 법규 위반 유형은 30여 가지에 이른다. 의사 면허가 없는 일반 직원이 진찰과 처치를 진행하는가 하면, 처방전을 발행하기까지 했다. 간호조무사가 치석제거 시술을 하고 돈을 받아내거나, 의원 사무장이 치석제거를 한 뒤 ‘치근활택술’ 등의 명목으로 보험급여를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부식된 치아를 메우는 ‘충전치료’를 들 수 있다. 일부 치과의원들은 이 치료를 한 뒤 환자에게 전액 비급여(비보험)로 진료비를 받고 건강보험공단에는 급성치주염, 치수염 등 갖가지 병명을 붙여 진찰료뿐 아니라 실제 시행하지도 않은 ‘복합레진충전료’ 등을 허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행위급여·비급여목록표 및 상대가치점수’ 고시에 따르면 충전치료는 비급여 대상이지만 이를 보험급여로 버젓이 청구한 것이다. ●치과의사협 “허위청구는 엄벌… 부당청구 기준은 애매” 환자 본인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많았다. 치과는 비보험 항목이 많다는 점을 악용, 이런저런 명목으로 별도의 진료비를 챙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한 예로 충치진단에 대한 진찰료와는 별개로 ‘우식증(세균 등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병) 진단비’라는 명목으로 5만원을 추가 징수한 사례가 드러났다. 또 치관확장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진료비 외에 치아 1개당 20만원을 별도로 징수한 사례도 있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측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허위 청구는 엄벌해야 한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지만, 부당 청구는 기준에 따라 애매모호한 부분도 없지 않다.”며 “1년에 한번씩 정부의 적발 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회원들에게 홍보하는 등 근절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 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 비대증

    [한국인의 질병] (5) 중년 남성의 적 전립선 비대증

    7년 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일본 원정 수술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비교적 건강 관리를 잘 했던 김 전 대통령조차 고생 끝에 결국 수술을 택했던 질환, 바로 전립선 비대증이다. 요도(尿道)를 둘러싸고 있는 밤톨만한 크기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빚어진 문제이다. 전립선은 정액과 정자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요도를 눌러 배뇨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로부터 속설과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알아봤다. ●찔끔거리는 소변, 나도 혹시? 아직도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다만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통해 노화가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남성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는데, 이 무렵이 되면 전립선 비대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노년기에 들어서면 고환이 노화돼 이곳에서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줄어들고, 이것이 전체적인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 결국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백 교수의 설명이다. 전문의들은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 교수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후반부터 전체 남성의 절반 가량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전체의 60%,70대에는 70%,80대가 되면 무려 85% 이상이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다. 올해 통계청 집계 자료를 토대로 하면 국내 50대 이상 남성은 약 560만명이며, 이 가운데 280만명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식습관과 환경 영향으로 40대부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은 노화로 체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동맥경화증이나 감염 등이 이 질환의 발생에 관여한다는 설이 있지만 아직 확증은 없어요. 단, 사춘기 이전에 수술이나 외상으로 고환이 거세돼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환관증’ 환자에게는 전립선 비대증이 없다는 점을 볼 때 호르몬과의 상관성이 큰 것으로 추측할 수는 있지요.” ●방치하면 신장 이상 정상적인 전립선은 크기가 3.5∼4㎝, 무게가 15∼20g 정도다. 전립선의 크기가 정상치를 벗어나 방광을 자극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의 굵기도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심지어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또 소변이 좁아진 요도를 통과하지 못해 위쪽의 신장을 팽창시키는 ‘수신증’과 요산이 과도하게 체내에 남아 발생하는 ‘요독증’ 등의 합병증도 생긴다. 전립선 비대증은 정상 전립선 세포의 일부가 커진 상태로, 전립선암과는 전혀 별개의 질환이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신장의 기능 이상을 불러와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행히 전립선 비대증은 진단이 간단하다. 환자가 허리를 90도로 구부린 자세에서 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와 배뇨장애를 진단하는 ‘요속검사’,‘직장 초음파검사’만으로도 90% 이상을 찾아낼 수 있다.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배뇨장애가 없더라도 1년에 한번씩은 비뇨기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과거에는 노화의 일부로 치부해 고통을 참아내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삶의 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들 여기지 않습니까. 이제는 전립선 비대증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쏟아야지요.” ●병을 키우는 민간요법 환자 대부분은 적절한 약물요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등에 범람하는 그릇된 의학정보들로 인해 잘못된 정보를 믿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는 ‘생약’을 요도로 집어넣어 치료하는 엽기적인 방법까지 등장해 많은 환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그러나 약물요법과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배뇨장애 증세를 억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약물 치료에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항호르몬제’와 요도의 압력을 낮추는 ‘항고혈압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약물치료법은 이미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질환의 관리도 중요하다. 일단 전립선이 정상치보다 비대해진 상태라면 전립선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와 과도한 성생활, 과로를 주의해야 한다. 또 소변을 자주, 오래 참는 것도 금기다. 방광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 배뇨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말초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감기약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포함되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혈관이 수축되면 전립선도 수축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약물로도 차도가 없거나 계속 혈뇨가 보이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도가 완전히 막혀 소변을 한 방울도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에는 복부를 절개하는 종래의 절제술이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수술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10∼20%는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전립선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 레이저, 극초단파, 초음파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이 도입돼 아예 입원이 필요없거나 하루만 입원하는 것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 됐지요.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KTP 레이저 치료법 의학기술의 발달로 전립선 수술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는 전립선 질환을 일으키는 환부만 제거할 수 있어 ‘정밀 폭격기’로 불리기도 한다. 근래에 국내에서 활용되기 시작한 ‘KTP레이저’는 시술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 선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곽철 교수는 “기존 레이저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응고시켜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도록 하지만,KTP레이저는 80W의 고출력 레이저로 병소 조직을 태워 제거하는 기화(氣化)방식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인 절제술이나 기존 레이저 방식은 주변 전립선 조직에 영향을 미쳐 출혈, 부종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수술 후 4∼5일의 입원 기간이 필요하지만 KTP레이저 치료술은 출혈이 거의 없고, 주변 조직도 손상시키지 않아 바로 퇴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시술법은 전립선 비대증이 초기일 때 적용하기 때문에 일부 한계도 있다. 곽 교수는 “일반적인 전립선 절제술과 비교해 부작용이 적은 것은 분명하지만 중증 환자에게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비대해진 조직을 기화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전문의의 숙련도가 수술 성패를 좌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머잖아 KTP레이저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레이저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전립선 치료제 부작용 1970년대까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은 환자의 하복부를 절개해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지금도 중증 환자인 경우에는 이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는 극히 드문 사례로, 요즘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이나 간단한 수술로 배뇨장애 증세를 치료한다. 여기에는 주로 ‘항호르몬제’와 ‘항고혈압제’를 사용하는데, 두 약제 모두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항호르몬제는 사춘기 이전에 거세된 남성에게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착안해 개발됐다. 즉, ‘내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앓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고환이 제거된 남성의 경우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항호르몬제는 장기 복용하면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성은 서양인과 달리 전립선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지는 개개인의 증상을 보고 판단하는 게 옳다. 남성호르몬을 억제할 경우 성욕을 감소시키거나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고혈압제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요도의 압력을 낮춰 소변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약물은 혈압강하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하다. 그러나 혈압이 내려가면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느낄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안 10분 수술로 돋보기 벗는다

    노안 10분 수술로 돋보기 벗는다

    일반적인 노안인 근시성 노안을 획기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커스텀뷰 노안교정술’이 국내에 도입됐다. 이 교정술은 지난 7월 미국 FDA가 시술 장비인 ‘VISX S4IR’를 승인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시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와 국제노안연구소 부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팀은 “커스텀뷰 노안교정술을 이용해 40안의 노안을 시술한 결과 지금까지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근시성 노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장·노년층의 노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이 시술에 적용한 커스텀뷰 노안 교정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교정하는 다양한 방법 중 가장 최신 기술이다. 주 교수는 “개인의 시력 상태에 맞춘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기존 레이저 시술이 주는 부작용이 크게 줄었으며, 시술 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시술도 가능한 교정술”이라고 말했다. 이 교정술은 환자의 양 눈이 서로 다른 시력을 갖도록 해 노안을 교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양 눈 중 주시안(主視眼)은 정시로 교정해 원거리를 잘 보게 하고, 나머지 비주시안(非主視眼)은 -2디옵터 정도의 근시로 교정해 근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는 것(그림). 박 원장은 “이렇게 시술한 뒤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뇌가 두 안구의 시각 차이를 조절해 근·원거리를 모두 잘보게 해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FDA 임상 결과, 이 교정술을 시술받은 296안을 대상으로 시술 6개월 뒤에 시력을 측정한 결과 80%의 환자가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원거리 별로 측정한 결과도 40㎝ 근거리 시력의 경우 수술 6개월 뒤 88%가 1.0 이상의 시력을,4m가량의 원거리 시력은 87%가 1.0 이상의 시력을 얻은 것으로 FDA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다. 의료팀은 “우리나라에서도 FDA 시험과 근사한 시술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커스텀뷰 노안교정술은 초정밀 진단기기로 개인별 시력정보를 분석, 이를 근거로 시력을 교정한다. 주 교수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정밀한 시력정보를 얻을 수 있는 포리에 알고리즘과 자동 홍채 인식기능, 동공 중심이동 보정기능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안구의 미세한 시력차까지 분석함으로써 각막의 정확한 위치에 시술이 가능할 뿐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 교정술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고, 양 눈의 시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기존 고주파나 공막밴드 수술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함으로써 난시 유발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레이저로 깎는 각막의 두께가 20㎛에 불과해 각막이 얇아 라식수술을 못 받는 사람도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재시술도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시술비용은 양안 기준으로 400만원선.CK등 기존 모노비전 방식의 300만원보다 약간 비싼수준이다. 노안은 40대 들어 눈의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근력이 약해져 가까운 곳의 사물을 잘 식별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굴절 이상인 원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력 저하상태를 말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용인시 신갈오거리 새단장

    신갈오거리가 확 바뀐다. 용인시는 12일 시의 주요 관문으로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갈오거리 일대 도시미관을 가꾸기 위해 무질서한 간판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간판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이 일대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는 안마시술소 등 퇴폐업소와 숙박업소 등의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간판정비 명목으로 2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해 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 지역 광고물 디자인을 통일감 있게 정비하고 인근 아파트단지 상가들에 빼앗긴 경쟁력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간판정비사업은 모두 1.24㎞ 구간에 걸쳐 72개 건물 401개 점포,714개 광고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인 사업자들의 부담금 없이 간판을 교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신갈오거리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을 10월 중으로 실시하고 11월까지 업체선정을 마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인지역 간판 제작 업체인 용인시광고협회와 용인시 건축사협회는 간판 정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사 간판을 우선적으로 교체하는 데 참여하기로 했다. 공정한 입찰 관리와 사업 추진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일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노래방과 안마시술소, 숙박업소 들에 대한 일제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갈오거리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용인시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인근에 한국민속촌과 경기박물관, 신·구갈 신시가지와 동백지구 등이 위치하고 있어 정비사업을 통한 시 이미지개선작업의 필요성이 줄곧 대두돼 왔다.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大法 “중의사가 추나요법 시술은 위법”

    추나요법은 의료 행위에 속하므로 의사 등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의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모씨 등 2명에게 추나요법(투이나 요법)을 실시해 치료 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된 전 대한중의협회장 조모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학상 추나요법을 실시했으나 이는 단순한 피로회복을 위해 시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신체에 대해 상당한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것”이라며 “이는 어떤 질병의 치료행위에까지 이른 것으로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추나요법이 그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의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의료 행위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조씨 등은 중의사 면허를 소지했지만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지 못해 의료행위를 할 수 없고 대한중의협회가 의료법에서 규정한 외국의료원조기관에도 해당하지 않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씨는 대한중의협회 소속인 오모씨 등 2명을 시켜 서울 불광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이모씨 등 2명을 눕힌 다음 근육을 당기거나 미는 방법으로 시술한 뒤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대한중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의료법에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추나요법 등을 시술하지 못하게 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해리포터’ 조앤 롤링 얼굴에도 마법이?

    ‘해리포터’ 조앤 롤링 얼굴에도 마법이?

    해리포터의 마법이 조앤 롤링에게도 통한 것일까?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JK Rowling·42)의 외모가 몰라보게 달라져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7년전 얼굴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 해리포터 시리즈를 저술하는 7년동안 달라진 롤링의 얼굴모습이 확연히 눈에 띄자 팬들은 ”마술을 부린 것” “성형수술의 힘일 것”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년전 롤링은 기미와 주름진 얼굴 그리고 비교적 두꺼운 턱선이 두드려졌으나 최근 그녀의 얼굴에서는 그 무엇도 찾아볼 수 없다. 이마에 깊게 패인 주름과 양 볼의 기미는 사라졌고 얼굴선도 갸름해졌다. 또 무엇보다도 이목구비가 선명해져 훨씬 젊어졌다는 평이다. 그녀의 지인인 루시 갤란시(Lucy Glancey)박사는 “‘아이리프트’(안검형성술)시술을 받은 것처럼 눈매가 더욱 또렷해지고 코에서 입술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좀 더 날렵해진 것 같다.”며 “피부관리를 위해 ‘케미컬 필링(화학약품을 피부에 발라 피부표면을 벗겨낸 다음 새살이 올라오도록 유도하는 피부치료방법)’을 받아온 것은 맞지만 정말로 보톡스를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성형전문의 알렉스 캐리디스(Alex Karidis)는 “분명 레이저나 스킨필링시술같은 관리를 받았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그녀의 화장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앤 롤링의 한 친구는 “보톡스를 맞긴 맞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녀는 하루에 3시간씩 조깅, 요가, 필라테스를 하며 꾸준히 자기 자신을 단련시켰다.”고 롤링의 노력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롤링은 다음작품으로 범죄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리얼리즘은 내가 영화를 보는 관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주(39) 감독일 것이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그가 영화제 뉴컨런츠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처음 부산을 찾았다. 그의 영화는 지금 월드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고 있다. 6일 기자와 만난 그는 “루마니아 친구들이 (부산영화제가)특별하다고 해서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4개월’은 1987년 차우세스쿠 독재정권을 배경으로 불법 낙태시술을 받으려는 여성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억압과 불안을 다룬 작품.“1987년은 군사정권의 막바지이자 최악의 시기였습니다. 또 영화의 소재가 된 실제 사건이 그때 일어나기도 했구요.” 루마니아에서는 1966∼1989년 낙태가 불법이어서 이 시기 베이비붐이 일었다. 인구를 늘려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육성해 국가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주의적인 가치를 교육받은 새로운 세대를 길러내는 것이 당시 정권의 목표였다고 문주 감독은 설명했다. 그 또한 이 시기인 1968년에 태어났다. 제목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주인공 여성의 임신기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그는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주인공들이 사회로부터 느끼는 압박감, 결정을 내려야 하는 힘든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영화에는 유난히 롱테이크(길게 찍기) 장면이 많다. 배우들에게 코멘트도 자제하고 관찰자의 입장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그는 “컷이 많으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없다.”며 “관객들이 눈앞의 광경을 보며 자연스럽게 빠져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통 리얼리즘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루는 데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루마니아의 영화산업은 초라하다. 연간 제작되는 영화가 10∼12편, 편당 제작비도 50만∼100만 유로에 그친다.‘4개월’은 전세계 60여개국에서 배급, 상영이 결정됐다. 국내에서도 올해 말 개봉될 예정이다. 부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립선암 ‘수술 합병증’은 없다

    전립선암 ‘수술 합병증’은 없다

    수술없이 방사선만으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치료법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장 박동수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요실금과 발기부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첨단 치료법인 ‘근접 방사선치료법(방사선 시드요법·Radiation Seed Therapy)’을 도입, 환자 치료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기암 10년 생존율 90%선 ‘근접 방사선치료법’은 전립선암의 암세포에 수술 대신 쌀알만한 방사선 물질을 병소에 삽입,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투사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선치료의 일종(그림)이다. 이 치료법은 특히 고령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유용하며, 기존 수술적 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을 겪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팀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이 방법으로 치료한 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를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단 한건의 부작용 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당 기간 더 지켜봐야 하나 부작용 해소 등의 치료 성과는 미국의 대형 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방법으로 미국에서 치료한 결과, 조기암의 10년 생존율은 90%선, 진행된 암은 80%선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팀은 “기존 방사선치료는 넓은 부위에 방사선을 투사하기 때문에 암조직 주변의 다른 정상 조직에도 염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것과 달리 ‘근접 방사선치료법’은 암조직에만 방사선을 투사하기 때문에 이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다.”고 부연했다. ●환자의 70~80% 시술 가능 이처럼 의료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근접 방사선치료법’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벌써 10여년 전부터 시행해 최근에는 조기 전립선암 치료의 30% 이상을 이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조기 암의 경우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는데, 특히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린 전립선암은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전립선암의 경우 수술 환자의 50∼90%가 합병증으로 요실금을 경험하며, 환자의 90% 이상이 발기부전을 겪는 등 수술 부작용이 문제가 돼 왔다.”며 “이에 비해 ‘근접 방사선치료법’으로 치료할 경우 요실금은 환자의 0.6%, 발기부전은 14∼35%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리고 전이도 왕성하지 않아 환자의 80%는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라며 “특히 70대 이상 고령 환자에게 많은 전립선암은 전체 환자의 70∼80%가 수술이 아닌 근접 방사선치료가 가능해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후유증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두드러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전립선암, 남성암 증가율 1위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남성암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환자들은 평소에 증상을 못 느끼다가 암조직이 커지면서 배뇨장애가 오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골동통 등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생존율이 80%에 이를 만큼 ‘양순한 암’이지만 가족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거나,50세가 넘은 남성들은 1년에 1회 정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 방법은 손으로 직접 만져서 전립선 상태를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와 간단한 피검사만으로 암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가 주로 사용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텔촌’ 장흥 ‘예술촌’으로 변신

    ‘모텔촌’ 장흥 ‘예술촌’으로 변신

    경기 양주시 장흥이 ‘모텔촌’에서 제2의 파주 헤이리와 같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반경 2㎞안에 모텔이 40개나 모여 있을 만큼 ‘향락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는 장흥. 그러나 장흥은 1984년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토탈미술관이 들어설 정도로 우리나라 문화예술 지구의 원조격인 장소다. 현재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장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5월 개관한 장흥아트파크다. ●파리와 같은 문화예술 지구로 파리 국제예술공동체 ‘시테 데 자르 앵테르나시오날’과 중국 베이징 예술특구 ‘다산쯔798’을 모범으로 삼아 세워진 장흥아트파크는 작가들의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연계한 종합 미술공간이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1300명이 장흥아트파크를 찾았을 정도로 ‘재미있고 신나는 미술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장흥아트파크 옆에 위치한 24개의 작가들의 작업실은 기존 모텔을 개조한 곳이다. 하지만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입주한 이들의 면면은 현재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최고 인기 작가들이다. 작업실 가운데 절반은 작품이 금세 팔려 나가 텅 비어 있을 정도다. 박선기, 한젬마, 이동기, 도성욱, 이정웅, 석철주 등 역량있는 작가들이 창작욕을 불태우고 있다. 오는 12월1일에는 이러한 작업실이 70개로 늘어난다. 운영이 어려워진 사우나, 안마시술소, 예식장, 식당 등을 작가들의 작업실로 개조한 것이다. 이들의 작업공간은 장흥에서 열리는 제1회 미술문화축제에 맞춰 6,7일 개방된다.7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장흥아트파크 내에서는 작가들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한젬마의 그림포차’ 행사도 개최된다. 양주시가 주최하고 장흥아트파크가 기획한 이번 축제의 후원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맡았다. ●제1회 장흥미술문화축제도 열려 아트파크를 중심으로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 별자리 여행지 송암천문대, 삼림욕장 장흥자생수목원 등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4곳 모두의 입장요금 2만 2500원을 1만원으로 할인한 종합이용권도 축제 기간 이용할 수 있다. 미술관에서 현대미술특별전과 캐나다 미디어아트를 소개하는 페스티벌, 야외공연장에서의 ‘난타’와 같은 축하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도시 장흥의 변모는 현재 조성 중인 천경자 미술관이 들어서면 더욱 확실해질 전망이다. 수영장으로 운영되던 나대지도 2000평 규모의 조각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 조각가들의 전용 작업실과 야외 조각 전시장을 합친 공간으로 조성중이다. 배수철 장흥아트파크 대표는 “개, 닭, 오리만 팔던 식당들이 작가들의 작업실이 들어선 이후 와인잔을 갖춰 놓을 정도로 장흥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면서 “헤이리는 화랑과 살림집이 연계된 미술지구라면, 장흥은 젊고 역동적인 아파트형 미술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031)877-050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가을 바람과 함께 빠지기 시작하는 머리카락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을이 되면서 호르몬 분비체계가 변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이런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마다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병원 관계자들은 “중년 환자들은 물론 초기 탈모증을 보이는 젊은층의 내원율이 예년에 비해 20∼30%나 늘었다.”고 말한다. ●가을에 호르몬 늘어 탈모 심해져 모공은 더울 때 커지므로 탈모는 여름에 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을이 ‘제 철’이다.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 DHT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 이 DHT가 모발의 생장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를 줄여 탈모를 초래한다. 그렇지만 원래 탈모가 없던 사람이라면 가을에 머리카락 좀 빠진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일시적 증상으로,3개월 쯤 후면 대부분 다시 나기 때문이다. ●증상 심하면 피부과 찾도록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하므로 자신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털갈이인지, 병적인 증상인지를 구분해야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잡은 뒤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4∼6개 정도가 빠진다면 탈모 병증이므로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한다. 피부과에서는 머리카락을 뽑아 모근의 생장력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두피조직의 일부를 채취, 모낭의 상태를 검사하는 ‘두피 펀치 조직검사법’으로 탈모증을 진단한다. ●약물~이식술까지 치료법 다양 탈모 치료법은 약물치료에서 모발이식술까지 다양하다. 약물을 사용할 경우 대략 치료 3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며,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한다.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어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들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 중의 하나가 일명 ‘메조건’으로 불리는 메조세라피이다.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치료로, 소형 주사로 톡톡 두드리듯 주입해 간편하다.3∼4개월에 걸쳐 10회 정도 시술을 받는데,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빨라 모근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에 효과적이다. 흔히 자가 모발이식은 ‘마지막 치료’라고들 여기나 그렇지 않다. 모발이식은 초기를 지나 모발이 상당히 남아 있는 중기에 적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뒷머리 부위에서 채취한 건강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3개월 쯤 지나 새 모근에서 모발이 자라는데, 요즘에는 이식한 모발의 생존율이 90%에 이른다. ●두피에 각질 쌓이는 것 막아야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상적인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모근을 해치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다면 매일 머리를 감아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감을 때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고루 마사지한 뒤 세정제를 깨끗이 헹궈낸다. 말릴 때도 드라이어 대신 타월로 조심스럽게 두드려 수분을 제거한 뒤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법을 익혀 두면 좋다. 양손가락을 쭉 펴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 때는 손 끝에 적당히 힘을 줘야 한다. 이어 가볍게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뒷머리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린 뒤, 양손바닥으로 머리 양 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끌어 올렸다 내린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손으로 뒷머리를 지그시 누르면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에 10분씩 아침, 저녁으로 하되 한 동작을 5회 가량 반복한다. ●다시마·미역 등 탈모 예방에 좋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가 대표적이다. 해조류에는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요오드 역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은 비타민A도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 위축으로 모공이 각질화해 탈모가 빨라진다. 간유, 계란노란자, 우유, 버터, 싹눈,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많은 비타민D는 머리카락 재생 효과가 좋으며, 비타민C는 탈모를 예방해 준다. 반면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동물성 지방과 당분은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난자 유상거래 새달부터 금지

    다음달부터 인간의 난자에 동물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핵치환 행위와 난자 유상거래가 금지된다. 희귀·난치병 치유 등을 위한 체세포 복제배아연구는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명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공포,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행령은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의 체세포 핵이식연구 종류와 대상,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난자의 범위는 ▲배아 생성을 위해 동결보전된 난자 중 임신 성공 등의 사유로 폐기예정인 난자 ▲미성숙 난자나 비정상적인 난자로서 배아를 생성할 계획이 없어 폐기예정인 난자 ▲체외수정시술에 사용된 난자로서 수정되지 않아 폐기예정인 난자 ▲불임치료 목적으로 채취된 난자로서 적절한 수증자가 없어 폐기예정인 난자 ▲적출한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 등이다. 체세포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하거나 착상 상태를 유지해 출산하는 인간복제도 금지되고, 체세포 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된 연구기관이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서를 복지부에 제출해 승인받았을 경우에만 체세포 복제배아를 생성, 연구할 수 있다. ‘CYP1A1’유전자에 의한 폐암 유전자 검사,‘SLC6A4’유전자에 의한 폭력성 유전자 검사,‘Mt5178A’유전자에 의한 장수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유전자 검사도 금지 또는 제한된다. 양병국 생명윤리안전팀장은 “체세포핵이식 행위를 할 수 있는 구체적 요건이 정해져 생명과학연구의 윤리성과 안전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성, 多産기대 굵은 목소리 남성에 호감”

    “여성, 多産기대 굵은 목소리 남성에 호감”

    남성의 굵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서구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굵은 목소리의 남성에게 더 호감을 느끼며 그 이유는 다산(多産)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BBC 등 해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조사는 캐나다 연구진이 현대 의료시술을 받은 적이 없는 탄자니아의 한 종족을 대상으로 목소리와 가족 수의 연관성을 비교한 것. 맥마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의 데이비드 파인버그 교수가 이끈 연구팀의 이 조사에서 목소리가 굵은 남성이 더 많은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인버그 교수는 “낮은 목소리를 가진 남성이 많은 여성들을 끌어들이며 많은 자녀를 갖고 있었다.”며 “반면 목소리가 높은 남성들의 자녀는 일찍 사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인버그 교수는 굵은 목소리의 남성들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과신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굵은 목소리는 누구나 흉내 낼 수 있다.”며 “남성적인 매력의 일부분일 뿐 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파인버그 교수의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협회 생물학학술지 ‘Royal Society journal Biological Letters’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여성의 목소리와 자녀수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한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배란기에만 굵은 목소리에 호감을 느낄 뿐 평상시에는 오히려 조금 높은 목소리의 남성을 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BBC인터넷 캡처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9)숭록대부까지 오른 ‘神醫’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39)숭록대부까지 오른 ‘神醫’

    약을 쓰는 의원과 별도로 침의를 양성하자는 주장은 세종시대 전의감(典醫監) 책임자였던 황자후가 처음 내세웠다.“병을 속히 고치는 데는 침이나 뜸만 한 것이 없습니다. 의원으로서 침을 놓고 뜸을 뜨는 구멍을 밝게 알면 한 푼의 약도 쓰지 않고 모든 병을 고칠 것입니다. 지금부터 중국의 의술을 익히는 법에 의해 각각 전문(專門)을 세우고 주종소(鑄鐘所)로 하여금 구리로 사람을 만들게 하여, 점혈법(點穴法)에 의해 재주를 시험하면 의원을 취재하는 법이 또한 확실해질 것입니다.” 허임의 ‘침구경험방’ 첫 판본이 나온 지 7년 뒤인 효종 2년(1651)에 내의원의 부속청으로 침의청(鍼醫廳)이 설치되었다. 당대 침구술의 최고 실력자들이 왕궁에 모이게 된 것이다.‘내침의선생안’에 202명의 내침의, 즉 내의원 침의 명단이 실렸는데, 이 가운데 외과수술로 가장 이름을 날린 침의가 백광현이다. ●의서를 보지 않고 침을 써서 말을 고치다 침의로 이름난 백광현(白光炫·1625∼1697)은 사람됨이 순박하고도 조심스러웠다. 자기 동네에서도 너무 진실스러워, 마치 바보 같았다. 키가 큰 데다 수염이 길었으며, 눈에서 번쩍번쩍 빛이 났다. 대를 잇는 의원이 아니라, 처음엔 말의 병을 고쳤다. 말의 병에도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 처방을 모은 ‘마의방(馬醫方)’이 광해군 8년(1616) 4월 의주에서 간행되었지만, 그는 이런 책을 보지 않고 오로지 침만 써서 치료했다.‘마의방’에 말의 경혈도가 있어서 경혈을 찾아 침을 찔러 넣으면 편했는데, 그는 자기 방식을 고집해 경험을 쌓았다. 임상실험을 충분하게 한 것이다. 말침은 사람에게 시술하는 침에 비해 납작하고 넓은 봉 형태이며 철제로 만들었다. 침을 오래 놓을수록 손에 익어지자, 사람의 종기에도 시험을 해보았다. 지금은 종기가 별로 나지 않지만, 조선시대에는 위생관념이 열악해 많이 났으며, 심하면 목숨까지 잃게 되는 큰 병이었다. 침으로 사람의 종기까지도 고쳐 기이한 효험을 많이 보게 되자, 드디어 사람 고치는 것만 일삼았다. 마의(馬醫)에서 침의(鍼醫)로 전업했으니, 신분이 상승한 셈이다. 그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의과를 거쳐 내의원에 들어가지 않고 민간에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의 종기를 보고, 상황에 따라 달리 시술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그의 진단이 더욱 정확해졌다. 중인들의 전기를 많이 지었던 정내교가 백광현의 전기도 지었는데, 그가 종기의 뿌리를 뽑은 방법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개 종기에 독이 가득 차면 근(根)이 생기는데, 옛 처방으론 이걸 고칠 방법이 없었다. 광현은 이런 종기를 보면 반드시 커다란 침을 써서 근을 발라내어, 죽을 사람도 살렸다. 처음엔 침을 너무 세게 써서, 어떨 때에는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에게 효험을 보고 살아난 사람들이 차츰 많아졌으므로, 병자들이 날마다 그의 대문에 모여들었다.” 정내교는 “지금 세상에서 종기를 째고 고치는 법은 백태의에게서 시작되는데, 그 뒤에 배운 자들은 모두 그에게 미칠 수 없었다.”고 했다.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종기를 외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처음 개발한 것이다. 시술하다 환자를 죽이기까지 했다는데, 사람이 아니라 말부터 치료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째보면서 임상실험에 일찍 성공했고, 사람에게 시술할 무렵에는 이미 침술이 손에 익었을 것이다. 침을 놓는 솜씨는 의서를 많이 보았다고 익힐 수 있는 게 아니다. 병자들이 모여들수록 의술 베풀기를 좋아해, 더욱 힘쓰고 게을리하지 않았다. 몸을 사리지 않았으며, 돈을 밝히지도 않았다. 침으로 째서 뿌리를 뽑는 비법을 써 그의 이름을 크게 떨쳤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신의(神醫)라고 칭송했다.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의 종기를 똑같이 고치다 그는 의과에 합격하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내의원에 배속되었다. 현종 11년(1670) 8월16일 실록에 “왕의 병환이 회복되자 백광현에게 가자(加資)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품계를 한 급 올려주었다는 뜻인데, 몇품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숙종은 10년(1684) 5월2일 정사에서 그를 특별히 강령현감(종6품)에 임명했다가 포천현감으로 바꾸었는데,“의관의 수령 임명이 여러 번 중비(中批)에서 나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진실로 만족하게 여기지 않았었는데, 백광현이 미천한 출신이고 또 글자를 알지 못하는데도 별안간 그를 이 벼슬에 임명하니, 사람들이 모두 놀라고 대론(臺論)이 일어났다.”고 사관은 기록했다. 어의들이 왕의 병을 고치면 승진하고, 의원으로 더 이상 승진할 자리가 없으면 지방 수령으로 발령내는 경우가 많았다. 왕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의원에게 상을 주는 것이 당연했다. 백광현이 현종의 목에 난 종기를 고치고, 효종비 인선왕후의 머리에 난 종기도 큰 침으로 수술하여 완치시켰으며, 자신의 목에 난 종기와 배꼽에 난 종기까지 침으로 치료했으니 종6품 현감으로 발령내는 것쯤은 숙종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더구나 효종이 종기를 제대로 고치지 못해 세상을 떠났으므로, 종기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중비(中批)는 임금의 뜻이다. 백광현을 내의원의 관직에 올려주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방 수령은 문과나 무과에 급제한 양반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으니 파격적인 대우였다. 사간원에서 그를 반대할 명분이 없자 “글자를 알지 못한다.”고 반대했다. 그가 전형적인 의과 출신이 아닌 데다 전통적인 의서(醫書)도 보지 않고 경험에 따라 치료한 침의였으므로, 한문에 약한 것을 트집잡은 것이다. 그는 1691년에 지중추부사,1692년에 숭록대부로 승진했는데, 실제 직책이 없는 벼슬이나 품계였다. 정내교는 그의 전기를 쓰면서 높은 벼슬에 오른 그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했다.“숙종 초엽에 어의로 뽑혔는데, 공을 세울 때마다 품계가 더해지곤 해서 종1품에 이르렀다. 벼슬도 현감을 지내, 민간에서 영예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병자들을 대할 때에 귀한 사람과 천한 사람,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 부름이 있으면 곧 달려갔고, 가서는 반드시 자기의 정성과 능력을 다하였다. 병이 다 나은 것을 본 뒤에야 치료를 그만두었다. 늙고 고귀해졌다고 해서 게을러지지 않았다.” ●“백광현이 세상에 없어서 죽는구나” 정내교는 전기를 쓰면서, 자신이 실제로 본 백광현의 신통한 진단을 이렇게 증언했다. “내 나이 15세 때에 외삼촌 강군이 입술에 종기가 났다. 백태의를 불러왔더니, 그가 살펴보고 ‘어쩔 수가 없소. 이틀 전에 보지 못한 게 한스럽소. 빨리 장례 치를 준비를 하시오. 밤이 되면 반드시 죽을 게요.’라고 말했다. 밤이 되자 과연 죽었다. 그때 백태의는 몹시 늙었지만, 신통한 진단은 여전했다. 죽을 병인지 살릴 병인지 알아내는 데 조금치도 틀림이 없었다. 그가 한창때에는 신기한 효험이 있어서 죽은 자도 일으켰다는 게 헛말은 아니었다.” 정내교가 15세 때라면 백광현이 71세 되던 1695년이다.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데, 이 해에 재상을 치료한 기록이 실록에 실려 있다.12월9일에 각기병을 앓는 영돈녕부사 윤지완에게 왕이 백광현을 보냈는데, 사관은 “백광현이 종기를 잘 치료하여 기이한 효험이 많이 있으니, 세상에서 신의(神醫)라 일컬었다.”고 설명했다. 효종 10년(1659) 5월1일에 약방에서 문안하자, 효종이 “종기의 증후가 이같이 날로 심해 가는데도 의원들은 그저 심상한 처방만 일삼고 있는데, 경들은 심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답하였다. 의관 유후성이 산침(散鍼)을 놓자고 아뢰어 그대로 따랐지만, 효험이 없었다.3일에는 병이 위독해 편전에 나가지 못했으며, 왕이 입시한 의관들에게 종기의 증후를 설명하라고 명했지만 아무도 분명히 말하지 못했다.4일에는 의관 신가귀가 침을 놓자고 했으며, 유후선은 놓으면 안 된다고 했다. 신가귀가 침을 놓았지만, 혈락(血絡)을 범하는 바람에 피가 그치지 않고 나와 효종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 달 뒤에 신가귀는 교수형을 당했다. 효종 10년이라면 백광현이 아직 내의원에 들어오지 못하고, 민간에 돌아다니며 경험을 쌓던 시절이다. 몇 년 뒤였다면 효종의 종기를 침으로 고치지 않았을까? 정내교는 백광현의 전기를 끝내면서 “종기가 생겨서 그 독을 고치기 어렵게 된 사람들은 요즘도 반드시 ‘세상에 백광현이 없으니, 아아! 이젠 죽을 수밖에 없구나.’라고 탄식한다.”고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몇십년 뒤에도 그의 신통한 침술을 잊지 못했던 것이다. 백광현은 4형제였는데,2남 광린(光璘)과 4남 광현이 의원으로 활동했다.4형제의 후손 가운데 역관, 의원, 계사가 골고루 배출되었는데, 광현의 후손에서 대를 이어 침의가 많이 나왔다. 정내교는 “그가 죽은 뒤에 그 아들 흥령이 대를 이어 의원이 되었는데, 꽤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고 했다. 그의 침술이 아들을 통해 가업으로 전수된 것이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추석에도 바쁘다 바빠

    추석에도 바쁘다 바빠

    추석을 누구나 쉬고 싶어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의외로 추석연휴에 일하고 싶어 ‘안달난’ 이들도 많다. 남들 다 노는 추석에 왜 이들은 굳이 일하려고 할까? ●“추석은 최고 특수니까”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분야 병원들에 있어서 추석은 그야말로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이나 보톡스 등 비교적 손쉬운 미용성형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추석연휴는 일반적 성수기인 방학기간보다도 더 많은 고객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 의사는 “몇 년 전부터 젊은 여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명절 연휴 기간 미용에 투자하는 일이 늘어나 올 추석에도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라면서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이면 여름에 생긴 기미나 잡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레이저 시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알바수입이 짭짤하니까” 추석 연휴는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특수기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추석을 전후로 10∼15일간 택배나 매장 관리 등을 담당할 ‘초단기 알바생’을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 추석 연휴에 일하는 것을 원치 않다 보니 자연스레 시간제 급여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올 추석 연휴에도 롯데백화점 4000여명, 현대백화점 1600명, 신세계백화점 650명 등 유통업계에서만 최대 1만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 류용환(24)씨는 “평소 2000∼3000원에 불과하던 시급이 명절이 되면 30∼50% 정도 오르고 일부 할인점에서는 야간수당을 추가로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몇 가지 ‘알바’를 함께 할 경우 2주 정도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댁에 안 가도 되니까”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해야 하는 각 기업의 고객 응대 업무에도 추석연휴가 되면 근무를 자원하는 기혼여성 직원들이 몰린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되는 합법적인 ‘명분’을 얻을 수 있어서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주말근무 지원자는 별로 없지만 추석이나 설 등 명절 연휴 업무 자원자는 늘 넘쳐나는 게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기혼여성들이 명절에 시댁에 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연휴근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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