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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태아 MRI 사진’ 공개 눈길

    세계 최초 ‘태아 MRI 사진’ 공개 눈길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진통 분만중에 촬영한 태아의 MRI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베를린대 부속 자선병원(Charite hospital)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에르스트 베인더는 자궁속에서 움직이는 태아의 모습을 MRI(자기공명영상)로 촬영하고 이를 공개했다. 베인더 박사는 출산을 앞둔 산모 여러 명에게 자원 촬영을 권했고 이중 출산이 임박한 산모에게 동의를 구한 뒤 MRI 촬영을 시도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특별한 촬영을 위해 둥근 원통형의 MRI촬영기기 대신 특별하게 ‘뚜껑이 없는’ 오픈형 MRI 기기가 사용됐다. 산모에게 미치는 미세한 충격도 피하기 위해 귀마개를 착용하게 했고, 태아가 자리잡은 복부에는 얇은 막을 씌워 태아가 전자파를 듣고 놀라지 않도록 조치했다. 베이더 박사는 “이전에는 이론으로만 접했던 많은 정보들을 이번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이 이미지는 세상의 모든 탄생이 매우 기적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탄생 직전 태아의 MRI촬영을 통해 태어나기 전 앓을 수 있는 질병 또는 합병증의 진행 과정을 알 수 있고, 산모의 선택에 따라 더욱 안전하고 시기 적절한 제왕절개 시술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 12일마다 1명 성전환수술 받아

    남미 브라질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12일마다 1명꼴로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이 시술되고 있다고 브라질 보건부가 최근 밝혔다. 공립병원에서만 매년 30여 명이 매년 남자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브라질 전국 공립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은 사람이 60명에 이른다.”면서 “수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일부 지방에선 대기자명단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발로 유명한 리우 데 자네이루가 대표적인 경우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공립병원 성전환수술을 신청하고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은 현재 최소한 130명에 이른다. 공립병원 수술일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국가예산보조로 수술비용이 저렴하기 때문. 브라질의 일간지 오글로보에 따르면 민간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으려면 약 3만 헤알(약 2000만원) 비용이 들지만 공립병원에선 1200헤알(약 80만원)만 내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굿모닝 닥터] 난적 건선

    피부 질환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적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만큼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특히 건선은 환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걱정과 괴로움을 끼치는 난적이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색의 쌀알 같은 구진과 반점들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병변 부위에 은백색의 비듬이 쌓인다. 여기에다 볼록한 붉은 반점이 점점 넓게 퍼지면서 딱지가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팔꿈치 등 마찰 부위나 얼굴·머리 등에 잘 생기며 대개 대칭으로 나타난다. 표면의 하얀 각질을 제거하면 피가 나는 특징이 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치료도 어렵다. 주로 유전적 요인과 면역학적 요인, 각질 형성 세포의 이상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조한 날씨와 스트레스, 피부 자극,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은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이런 건선을 예방·완화시키려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잦은 목욕이나 뜨거운 물, 지나친 비누 사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목욕할 때 무리한 각질 제거도 금물. 여기에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지나친 음주, 흡연 등으로도 건선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먹거나 바르는 약이 필요하며, 엑시머 레이저 같은 전문 레이저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엑시머 레이저는 기존 자외선 치료보다 몇 배 강한 레이저 광선을 건선 부위에 집중적으로 쏴 2~3회의 치료만으로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요한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에 불만인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간혹 건선을 치료한다며 스테로이드 연고제로 자가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피부 위축, 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건선을 치료할 때 피부과 전문의를 찾으라고 권하는 건 이 때문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지자체 출산장려금 인상 경쟁

    “출산 확실히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출산장려금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안사업인 인구 늘리기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다자녀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증가·저출산 문제 대책 경북 예천군은 내년 1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둘째 자녀는 출산장려금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셋째는 월 2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인상해 2년간 지급하고, 넷째 이후는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영양군도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200~300% 대폭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첫째 아이는 월 3만원에서 10만원, 둘째 아이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3년간, 셋째아이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씩 5년간 지급한다. 군은 또 타지에서 태어나 영양으로 전입한 6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도 월 10만~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시도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둘째 아이는 30만원에서 5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넷째 아이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의왕시도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5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둘째(50만원)까지 확대하고, 파주시도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경남 사천시도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현재 셋째 아이 출산 가정에 한해 20만원 지급하던 것을 둘째 아이 출산 시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는 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단체들의 이 같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배경에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다섯째 아이 이상 가정에 최대 2400만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는 2006년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 시행 이후 해마다 줄던 신생아 출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의 신생아 출산은 2000년 1878명에서 해마다 100여명 이상씩 감소해 2006년 1256명까지 줄었지만 출산장려금 정책 시행에 힘입어 2007년 1507명, 2008년 1432명, 2009년 147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생아 출산이 2003년 수준을 회복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4년간 139억 9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12만원, 세째 아이 20만원, 넷째 아이 50만원, 다섯째 이상 100만원씩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최 대 2400만원 파격 지원도 안동시 관계자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적극 대처한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불임부부시술비 확대,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및 영양제 공급,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도 함께 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출산장려금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32곳의 지자체 가운데 195곳(84%)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86곳이었고 둘째 아이는 136곳, 셋째 아이 지원 지자체는 170곳에 이른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한류發 성형열풍…서민도 월급모아 수술”

    [新 차이나 리포트] “한류發 성형열풍…서민도 월급모아 수술”

    “중국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뚜렷해지면서 성형수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쟈메이(伽美) 의료미용병원(성형병원)의 저우취안보(周傳波) 원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쌍꺼풀이나 코, 가슴 등 국부적 수술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이상의 수술 비용이 드는 전신 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한국의 김희선이나 송혜교 등 한류 스타들의 사진을 가져와 이들과 닮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100만 위안 이상 고가 성형수술을 하는 여성들은 누구인가. -주로 부동산이나 증권투자를 해서 떼돈을 번 사업가의 부인이나 딸이 많다. 정부 고위 관리 부인이나 딸들도 적지않다. 우리는 성형수술 이후 후유증까지도 책임지며 사후 피부 미용관리까지 원스톱 체제의 경영 시스템을 갖고 있어 부유한 고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민이나 일반 여성들은 성형수술에 관심이 없나. -그렇지 않다. 여성들은 자신의 외모가 취업은 물론 승진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최근 이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성형 바람에 일조하고 있다. 일반 여성들은 성형을 위해 몇 개월 또는 1~2년씩 월급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 성형수술이이 확산되는 계기는. -한류 바람이 컸다. 특히 많은 한류스타들이 성형을 통해 예뻐졌고, 또 별탈 없이 살고 있다는 인식이 많다. 많은 중국 여성들에게 성형 후유증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역할을 했다. →당신의 성공 비결은. -1998년부터 한국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한국 의사들과 공동으로 시술한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기술적이고 예술·심미적 측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 김희선이나 채림 등 한류스타들을 우리 병원으로 초청해서 다양한 행사를 연 것도 영업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일종의 한류 마케팅이 먹혀 들어간 셈이다. →성형 바람이 어느 정도이고 비용은 얼마나 되나. -우한의 경우 현재 성형수술 병원들이 50~60곳 영업을 하고 있다. 매년 10곳씩 새로 생길 정도로 호황이다. 시술에 따른 비용도 병원마다 10~2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소득에 맞는 병원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와 같은 고급 병원의 경우 눈 쌍꺼풀 수술은 3000위안(약 51만원)이고 코 수술은 2만~3만 위안(약 140만~210만원) 정도를 받는다. →한국과의 향후 합작 등의 협력 가능성은. -중국의 성형산업은 아주 전망이 밝다. 한국의 자본 및 기술과 중국의 시장이 합해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병원은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내고 중국 증시에 상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수술후 압박치료·스테로이드 주사 등 병행

    켈로이드 체질을 바꾸거나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흉터의 특성 등을 고려해 몇가지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치료가 일반적이며, 이 경우라도 치료 효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외과적 절제가 있다. 흔히 켈로이드 흉터는 수술해서는 안 된다거나 수술하면 깨끗하게 치료된다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켈로이드를 완전 절제하고 봉합해도 콜라겐 합성 때문에 이전보다 흉터가 더 커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절제는 흉터의 제거가 아니라 흉터의 크기를 줄일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흉터 부위가 어깨나 쇄골 아래에 있어 나쁜 결과가 예상되는 수술은 신중해야 한다. 수술을 하려면 흉터 전문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시행해야 하며, 수술 후 압박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 등 보조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흉터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으면 대부분 두께가 얇야지고, 가렵거나 아픈 증상도 개선되며, 흉터의 팽창도 억제된다. 이 때문에 켈로이드 치료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중요시한다. 하지만 수 개월동안 반복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데다 치료 후 흉터가 다시 커지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 변성을 초래할 수 있다. 켈로이드 부위를 압박하는 치료는 주로 귓볼에 생긴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사용된다. 환자는 첫 3∼6개월 동안 매일 8∼24시간 동안 압박기구를 착용해야 하는데, 치료를 멈추면 다시 흉터가 커지는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실리콘겔 패드요법은 상처 치유 후에 시작해 매일 적어도 12시간 이상 패드를 붙이고 있어야 한다. 또 냉동치료는 켈로이드 흉터 조직을 괴사시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빠른 크기 감소 효과는 좋으나 치료 시 통증이 심하고 치유에 일정 기간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 혈관 레이저는 켈로이드 특유의 붉은 색을 줄이고 흉터 질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좋으며, 3∼4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한다. 방사선 치료도 주목할만하다. 엄진섭 교수는 “방사선 단독으로는 효과가 약해 외과적으로 절제한 뒤 보조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데, 치료율이 65∼99% 정도”라고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능 끝낸 수험생들 “이제는 건강”

    수능 끝낸 수험생들 “이제는 건강”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은 홀가분하고 들뜬 마음에 앞으로 두 세 달 동안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하지만 건강상태 점검 및 관리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기는 입시 준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기간을 건강한 대학 및 성인생활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기간으로 활용하자. 생활리듬 회복하자 빡빡한 일정에 따라 움직이던 이전과 달리 수능 후에는 스스로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 갑자기 늘어난 자유시간과 입시 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에 늦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거르며, 늦도록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깨지기 쉽다. 이런 혼란에 빠지지 않으려면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기고, 적당한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로 고갈된 체력을 보충해줘야 한다. 평소에 못한 취미활동이나 운동, 여행 등을 통해 심신을 추스르는 것도 좋다. 기초체력 단련하자 대학 생활은 성인으로 나서는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는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요인들이 잠복해 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입시 준비로 떨어진 기초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신체활동 감소와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비만·빈혈·기능성 위장장애 등이 있다면 이때 검사·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면 미리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안과 치과 피부과 등의 진료 및 시술도 이 시기를 이용하면 좋다. 비만에서 탈출하자 수험생 때는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 신체활동 감소 등 비만 요소를 고루 가져 체중이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나타나기 쉬운 불규칙한 수면과 무기력함, 활동량 감소 및 잦은 외식은 비만을 부추긴다. 이 시기는 비만을 치료할 수도 있고, 더 심한 비만에 빠질 수도 있는 때이다. 더러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살을 빼려고 시도하기도 하나 무리한 시도는 안 하는 게 낫다. 비만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시기에는 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등의 습관을 익혀 비만 탈출을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비만의 원인은 과도한 열량 섭취와 줄어든 열량 소비다. 따라서 열량 섭취량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탕 과자류 탄산음료 라면 햄버거 튀김 피자 등 당분이 많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해조류, 신선한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알코올은 자체로도 만만찮은 열량인데다 함께 안주까지 먹게 돼 쉽게 살이 찌게 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와 수영 에어로빅댄스 배드민턴 탁구 줄넘기 테니스 스쿼시 등 인체의 큰 근육을 활용하는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입시준비 때문에 거의 쓰지 않았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운동 빈도와 강도를 낮은 상태에서 시작해 점차 늘려가도록 해야 한다. 또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집안일 거들기 등을 통해 일상적인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더러는 늘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단식·절식, 무분별한 약물복용을 시도하지만 이런 방법은 일시적 체중감소 후 요요현상이 생길 위험이 크고, 기초체력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자신의 체형에 대한 왜곡된 인식, 이뇨제나 하제의 남용, 체중 증가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갖지 않아야 하며, 절식 후 폭식, 폭식 후 구토 등의 증상이 보이면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나 대식증 같은 식이장애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도록 한다. 가족유대 강화하자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 들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시험 결과나 당락에 대한 불안감이 클 때이므로 지금껏 열심히 노력해 온 수험생과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가족 모두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편안하게 심신을 추스르도록 서로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이 함께 취미활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 심장질환 증상과 최첨단 ‘스텐트 시술’

    심장질환 증상과 최첨단 ‘스텐트 시술’

    최근 심장혈관질환으로 갑작스레 목숨을 잃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EBS ‘명의’는 19일 오후 9시 50분 건강한 심장을 지켜내기 위해 심장 혈관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순환기내과 김효수 서울대 교수와 심장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이 건강하게 뛸 수 있는 것은 심장의 혈액공급소 관상동맥 때문이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은 멈춘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장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증에 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벽에 노폐물 등이 쌓여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협심증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급성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관건이다. 심장질환 외과 수술은 전신 마취에 가슴 절개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런 그들에게 김효수 교수의 ‘스텐트 시술’은 마지막 희망이다. 스텐트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의료용 특수 관이나 바늘을 이용해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치료법.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혈관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집중력과 세심한 주의력을 요구하는 매우 어려운 시술이다. 하지만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단 한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았다. 이 분야에 대한 식견도 대단하지만 개인 관리도 철저하다. 정확하고 민첩한 시술을 요하는 만큼 평소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점심까지 거를 정도다. 김 교수가 세계적인 명의로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있다. 그가 가장 주력하는 연구분야는 한국형 ‘역분화만능줄기세포’. 자신의 피부세포에 배아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식,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손상된 곳에 이식하면 해당 조직의 세포로 분화해 원래 기능을 복구해주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그의 줄기세포치료는 연구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임상치료까지 진행,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주민 건강 평생 관리” 용인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경기 용인시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시행한다. 검진은 물론 치료에서부터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까지 다양해 타 시·군의 관심이 크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암 관리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은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 취약계층 등 6단계로 나눠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의료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수 예방접종과 영양상태가 불균형을 이루는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보충식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검사를 실시한다. 아동 대상으로는 슬림 건강학교, 비만아동 밸런스 교실, 건강인형극 등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셋째 자녀 출산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정방문, 임산부와 영·유아 구강보건,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노인을 위해서는 의치보철 사업과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약제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줄기세포 치료제 불법시술·로비의혹 알앤엘, 의료계 “제2 황우석사태 될 수도”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생산한다.”는 ㈜알앤엘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해외 원정시술’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회에 1000만~3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줄기세포 시술을 국회의원·연예인 등에게는 30만~50만원에 해줬다.”는 ‘주사로비’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알앤엘은 지난 11일 쿠바 현지에 자가 성체줄기세포 배양 및 치료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히는 등 논란 속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알앤엘의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국내 환자 2명이 사망한 사실이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드러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줄기세포 치료제가 국내에서는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어 법적으로 시술을 할 수 없자 메디컬투어 형식으로 국내 환자들을 해외로 데리고 나가 시술해 온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안전성뿐 아니라 효능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미완성 약물이며, 신의료기술이 시장에 나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임상시험’이라는 공인 절차를 무시한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알앤엘은 “일본·중국에서 이뤄지는 줄기세포 시술은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보건당국은 “일본·중국도 현재 임상시험만 허용할 뿐 영리목적의 시술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줄기세포 치료제 불법시술 논란에 ‘주사로비’ 의혹까지 가세했다. 알앤엘로부터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는 중진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하나 둘 거론되기 시작한 것. 현재 로비 의혹은 정·관계뿐 아니라 의료계와 과학기술계, 연예계로까지 확산되는 형국이다. 국회의원들에게는 임상시험 관련 규제완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다른 유력 인사들에게는 알앤엘의 지원자가 돼 달라는 의미로 전방위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평생 아기 바란 66세 할머니 ‘세쌍둥이 출산’

    아기가 없어서 이혼까지 당했던 인도의 66세 할머니가 얼마 전 세쌍둥이를 낳아 ‘세쌍둥이를 낳은 세계 최고령 산모’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영자신문 인디아 타임스에 따르면 하리야나에 사는 바테리 데비(66) 할머니는 지난 5월 말 이 지역 국립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아들 2명과 딸 하나를 낳았다. 이로써 할머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세쌍둥이를 출산한 어머니가 됐다. 데비 할머니는 44년 전 농장을 경영하는 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임신을 하지 못했다. 대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댁의 갖은 구박과 압박에 이기지 못한 그녀는 결국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살고 있었다. 홀로됐지만 아기가 꼭 갖고 싶었던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고 세 차례 만에 결국 세쌍둥이를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퇴원한 뒤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할머니는 “세쌍둥이는 나에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이다. 이 세상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 죽는 날까지 이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겠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전 남편 역시 매우 흡족해 하면서 아기들의 양육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70세 고령에 딸을 낳아 ‘세계 최고령 산모’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인도여성 라조 데비가 출산한 지 불과 18개월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사망 당시 고령 여성의 인공시술 위험성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카바수술’ 전문가 자문단 설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건국대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카바수술 중단권고’를 결의한 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의 공신력이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됐다.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카바수술 개발·시술자와 이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 보건의료연구원 간에 질병별 환자 분류, 수술 사망률, 수술 적응증 등 지금까지 이견을 보여 온 쟁점사항이 해소되지 않아 이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들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실무적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산하에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설치하게 된다. 앞서 보건연은 편파 검증 시비에도 불구,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한 중단 권고’를 결의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송 교수 측은 “보건연이 의도적으로 허위·왜곡된 자료를 인용해 근거없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런 편파적 검증 행태가 중단되지 않으면 법률적 심판까지 고려하겠다.”고 반발해 왔다.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내에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논의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은 철저히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쟁점이 되고 있는 카바수술의 부작용 문제를 검토해 12월 중에 처리 방안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 30분) 10여년 전,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린 것은 물론 수천만원의 빚까지 떠안게 된 용범씨. 평일에는 화학약품을 배달하고, 주말에는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바쁘게 살아가지만 궁핍한 형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12년째 살아온 지하 단칸방마저 비워줘야 할 위기다. ●롤링스타즈<마운드의 영웅들>(KBS2 오후 4시 30분) 톰의 부상으로 큰 위기를 맞은 롤링스타즈. 그러나 데블스팀의 카이슨 역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더욱더 치열해지는 투수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지구 야구 대표팀, ‘롤링 스타즈’. 지구를 구하기 위해 부활한 엽기 코믹 히어로들의 모험과 활약상이 펼쳐진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윤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 빌 수조차 없다며 조용히 태영의 곁을 떠나고 태영은 윤희가 직접 떠 온 스웨터를 보며 윤희의 마음을 헤아린다. 강 여사에게서 정호를 잡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세린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런 세린의 모습을 보며 현진은 자신은 고백해도 받아줄 사람조차 없다며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 50분) 창사 20주년을 맞이해 다시 만난 반가운 얼굴. 지금도 여전히 마을을 누비며 달리고 또 달리는 엄기봉(47)씨. 한결같은 효심으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든 기봉씨의 유쾌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본다. 불법 성형 시술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로 충격을 안겨준 여인, 한미옥(49)씨도 만나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사막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에 비해 동사막은 우리 여행자들에게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척박한 이곳에도 엄연히 주인이 있다. 아밧다족이 바로 그들. 외지인과의 접촉을 꺼리며 유목에 의지해 동사막을 지켜온 이들을 찾아가 본다. ●싱글즈 키친(OBS 오후 5시 10분) 패션 매거진 느낌의 음악과 맛이 있는 푸드 스타일링, 비주얼과 스토리가 함께하는 최초의 레시피 프로그램 싱글즈 키친. 트로트 아이돌 LPG의 리더 가연이 진행하며 외식과 인스턴트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상황별 요리법 및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비타민 강화 식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카바수술 실무위 공정성 논란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판막성형술)의 안전성을 심사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 실무위원회가 또다시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5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열린 ‘제10차 CARVAR수술 실무위원회’에 참석한 11명의 위원 중에 ‘카바수술의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지의 연구보고서를 냈던 보건연 관계자가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도 대부분 지난달 허대석 보건연 원장이 지지성명을 내달라고 요청했던 관련 학회가 추천한 인사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19일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이 법률자문 결과 “보건연 실무 책임자가 카바 실무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해 자신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스스로 심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음에도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강행된 것이다. 실무위는 건강보험, 의료기술에 대한 공식 심사절차를 맡는 협의체다. 여기에서 도출된 의견은 복지부에 보고돼 최종 판단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런 실무위가 심의 절차와 인적 구성의 공정성을 의심받는다면 중대한 문제라는 게 의료계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실무위 결과는 뻔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카바수술 중단 권고’ 결의는 진즉부터 예상됐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실무위원들이 사실상 이해당사자들로 꾸려져 이들의 생각이 곧 공식적인 의견으로 채택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이 보장된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상식적임에도 문제가 드러난 조직을 재가동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건국대병원 측도 “카바수술 반대자들만 참석한 편파적인 실무위였다.”면서 실무위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 탄 병원장·환자 166명 입건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울산지역 병원장과 환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김모(43)씨 등 울산지역 병원장 3명과 환자 16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지난 2008년 말부터 지난 9월까지 간단한 유방 조직검사법인 ‘맘모톰’(유방 멍울 제거술) 시술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입·퇴원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1건당 2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환자들은 맘모톰 수술 후 6시간 이내에 퇴원했으나 장기간 입원한 것처럼 꾸민 진단서를 받아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로부터 입원 지원금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과 환자가 받은 보험금이 모두 1억 2000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부당 보험금은 보험공단과 보험사에 환수 조치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초겨울의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초겨울의 불청객’ 뇌졸중 주의보

    뇌졸중은 공포의 질병이다. 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긴 혈종(핏덩어리)으로 뇌가 손상을 입는 뇌출혈로 나뉘는데, 이런 뇌졸중이 다시 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 탓이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수술 등 치료를 받더라도 치명적인 신체장애가 이어진다. 게다가 최근에는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뇌혈관학회 집계에 따르면 40대 이하의 환자가 전체의 21.4%나 된다. ●문제는 만성질환 이처럼 뇌졸중 환자가 크게 느는 것은 원인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하고 있어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64세의 58.6%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중 한 가지 이상의 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2∼5배나 높다. 특히 뇌혈관이 좁아지는 뇌혈관협착증은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1년 이내에 환자의 8∼19%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잘 살펴야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은 ▲한쪽 팔다리 마비나 감각 이상 ▲발음이 분명치 않거나 말을 잘 못함 ▲일어서거나 걸으려 할 때 자꾸 한쪽으로 넘어짐 ▲갑자기 안 보이거나 사물이 둘로 보임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함 ▲갑자기 벼락치듯 심한 두통이 옴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러움 등이다. 이런 증상 중 1∼2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옮겨야 한다. ●신속한 치료가 관건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 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다. 그래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뇌졸중의 치료가 유효한 ‘골드타임’은 3시간이다.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뇌경색 환자는 보통 약물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지만 증상이 심각할 때는 뇌혈관 중재술이나 스텐트시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기존 심장용 스텐트 대신 뇌혈관 전용 스텐트가 개발돼 이전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뇌혈관용 스텐트는 심장용보다 부드럽고 안전해 심장혈관보다 얇고 구조가 복잡한 뇌혈관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성모병원 신용삼 교수팀이 처음 도입, 시술하고 있다. ●예방이 최선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정상 회복이 어렵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금연·절주·운동 등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75%를 예방할 수 있다. 원인질환 관리도 중요하다.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고혈압은 뇌경색 환자의 70%가 갖고 있다. 따라서 혈압 조절은 뇌졸중 예방의 필수 조건이다. 또 동맥경화·고지혈증·당뇨·심장질환 등으로 혈액이 끈끈해졌다면 아스피린(프로텍트) 등 혈전 생성억제제를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신용삼 교수
  • 대법, 치료효과 과장 줄기세포 시술 “병원측 손배 책임”

    줄기세포를 이식치료할 때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배상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는 최모(60)씨 등 8명이 “치료 효과를 속여 줄기세포 이식술을 했는데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며 김모(54) H병원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줄기세포가 질병 치료에 사용될 때는 의약품에 해당돼 약사법 규제 대상”이라며 “당시 병원이 이식한 줄기세포는 임상시험 단계여서 약사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설명의무를 위반한 점도 인정된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간경화 등을 앓던 최씨 등은 2003년 H병원이 줄기세포로 말기 간경화증 환자를 치료했다는 보도를 접한 뒤, 그해 말부터 각각 2000만~3000만원을 내고 줄기세포 이식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이들 중 1명은 숨졌다. 이에 최씨 등은 김 병원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원심은 병원 측이 1인당 1600만~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자기 피를 얼굴에… ‘뱀파이어 필러’ 등장

    자기 피를 얼굴에… ‘뱀파이어 필러’ 등장

    뱀파이어들이 피를 마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듯이 혈액을 이용한 미용 치료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보톡스나 일반 미용 필러가 아닌 환자 자신의 피를 사용하는 ‘뱀파이어 필러’라고 불리는 새로운 미용 치료법를 소개 했다. 이 미용 치료법은 사실 응급 수술 등에서 치유를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마이에미의 한 노화 관리 개선 연구소의 줄리오 F 갤로 박사는 이 방법을 미용 치료에 접목시켰다. 갤로 박사는 “우리는 이 기술이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뱀파이어 필러’라고 부른다. 환자 자신의 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필러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완벽하다.”고 소개했다. 이 ‘뱀파이어 필러’는 환자로부터 추출한 피를 원심분리기를 사용해 적혈구에서 혈소판 농축혈장(PRP)을 분리한다. 이 분리된 ‘PRP’는 일반 미용 필러의 주입 방식처럼 환자의 얼굴에 주입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뱀파이어 필러’는 미국에서 약 1000달러 선에 시술되고 있어 다소 비싸다. 대부분 필러의 효과가 6개월에서 9개월까지 밖에 지속되지만 이 신기술은 18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농어촌 학교 중에서도 학업 성취도 평가가 가장 낮은 학교였던 덕산고등학교. 학년 미달 학생이 20% 이상이라 도교육청의 특별 관리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2009년에는 18%로 떨어져 특별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고, 올해는 8%로 더 줄어들어 놀라운 학업 능률 성장을 보였다. 덕산고등학교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은 어떤 것일까. ●도망자(KBS2 오후 9시 55분) 탈출에 성공한 지우는 진이와 카이가 있는 여운사로 향한다. 지우를 놓친 외사과는 발칵 뒤집히지만 나까무라 황에게서 케빈의 유서를 입수하고 도수의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진이에게까지 접근하게 되면서 수사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그러나 양두희의 압력을 받은 오 국장은 지우 탈주 책임을 도수와 윤형사에게 뒤집어씌운다.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MBC 오후 7시 45분) 경제적인 문제로 주리 앞에서 체면이 서지 않아 고민스러운 선호는 마침 경실이 좋은 투자처를 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한편 여진의 방을 청소하던 옥숙은 여진이 규한에게 선물받은 목걸이를 책상에 풀어 놓은 것을 모른 채 버릴 물건들과 함께 가지고 나간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세계 관광산업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의 해외관광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큰 씀씀이로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실태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다큐프라임(EBS 오후 9시 50분) 첨단 기술이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65억 인구 가운데 10억명은 과학 기술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극빈층이다. 막대한 국제 원조로도 해결할 수 없었던 빈곤의 문제를 간단한 기술과 나눔의 정신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적정 기술의 현장. 지구촌 곳곳,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풍경을 소개한다. ●메디컬 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늦은 밤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60대 할아버지가 응급실에 찾아왔다. 의료진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는 환자. 의료진은 다급하게 심전도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판정되었다. 혈관이 막혀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상황, 의료진은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관상동맥 응급시술을 준비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심장이 가슴아닌 배에 달린 2세 여아

    심장이 가슴아닌 배에 달린 2세 여아

    심장이 배에 달린 2세 소녀의 사진과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베르사바는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태어날 때부터 특이한 심장질환을 앓았다. 평범한 아이들과 달리, 베르사바의 심장은 가슴이 아닌 배에 달려있다. 또 연약한 심장을 보호하는 것은 단단한 뼈가 아닌 얇은 피부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르사바의 엄마인 다리야는 아아의 정상적인 삶을 위해 러시아의 모스크바까지 가서 치료방법을 강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수술 불가능’ 뿐이었다. 그녀는 “출생 당시 일단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기초 치료부터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한 달에 20만 루블(약 7350만원)가까이 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리야의 남편은 결혼 4년 만에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이혼한 상황이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베르사바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현지 의료진들이 내년 5월 무료수술을 시술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녀와 아이에게는 희망이 생겼다. 다리야는 “우리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 베르사바는 여전히 힘이 넘치고 영리한 아이”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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