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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女, 얼굴에 시술한뒤 콧구멍이 없어지자…

    50대女, 얼굴에 시술한뒤 콧구멍이 없어지자…

    팔자주름 제거 시술을 받은 50대 여성이 의료진의 과실로 콧구멍이 사라지는 피해를 보았다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재판장 오연정 부장판사)는 A(50·여)씨가 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씨는 콧구멍 재건수술 비용과 위자료 등 6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009년 코 양쪽 골 부위에 필러를 넣어 팔자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B씨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시술 부위가 변색되고 통증이 계속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병원을 다시 찾아가 필러 제거 수술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시술 2개월 후 해당 부위의 딱지가 떨어지고 나니 오른쪽 콧구멍이 막혀 있었던 것. B씨가 필러를 주입하면서 A씨의 피부가 아니라 혈관에 주입, 필러가 얼굴 동맥을 막아 피부 조직이 괴사한 때문으로 밝혀졌다. 결국 A씨는 큰 돈을 들여 4차례에 걸쳐 콧구멍을 다시 뚫는 재건수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필러 주입을 할 때는 주사기를 살짝 당겨보고 혈액이 흡입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동맥을 피해 주입해야 하는데 이를 어겼으며 시술상 과실과 설명의무를 위반한 점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부작용이 나타나고 5일이나 지나서 병원에 방문했다.”면서 의사의 책임범위를 50%로 제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지금 의료계는 수가 전쟁중] “수술비 고정돼 치료도 무조건 정해진 대로만?” “환자 상태따라 78개로 분류”

    포괄수가제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포괄수가제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Q 포괄수가제란. A 입원 후 퇴원까지 환자가 받는 모든 검사와 처치, 수술, 입원 비용을 정부가 미리 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부담하는 제도다. 의사의 모든 진료 행위마다 돈을 내는 행위별 수가제의 반대 개념이다. 7월 1일부터 포괄수가제가 적용되는 질환은 백내장·편도·맹장·탈장·치질·자궁 수술과 제왕절개분만 등 7종이다. Q 환자부담금은 얼마나 줄어드나. A 행위별 수가제와 비교할 때 7개 수술 전체적으로 진료비가 평균 21%가량 낮아진다. 다만 같은 질병, 같은 병원이라도 실제 환자 부담액은 환자의 나이, 시술 방법, 합병증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Q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내가 받고 싶은 시술을 못 받고 무조건 정해진 치료만 받아야 하나. A 그렇지 않다. 치료에 필요한 시술은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결정·시행되는데, 이 원칙은 행위별 수가제나 포괄수가제나 마찬가지다. 또 포괄수가제는 질환별로 하나의 시술만 정해진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와 중증도 등에 따라 78개 세목별로 분류되어 있다. Q 포괄수가제를 적용하지 않는 진료도 있나. A 특진 등 선택진료나 상급 병실 이용, 초음파 등 일부 항목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 환자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Q 포괄수가제에서는 제왕절개나 맹장수술 뒤 무통주사도 못 맞는가. 또 포괄수가제 병원도 자궁유착방지제, 창상봉합용 액상접착제 등을 사용할 수 있나. A 무통주사는 현 행위별 수가제에서 비급여로 전액 본인 부담이었고 포괄수가제하에서도 같다. 자궁유착방지제와 창상봉합용 액상접착제는 포괄수가제에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으며, 오히려 현 행위별 수가제에서는 전액 환자 부담인 것이 포괄수가제에서는 급여가 적용돼 환자 부담이 5분의1로 줄어든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국민은 값싸고 質 좋은 의료 원하는데… 포괄수가제 논란의 진실은

    국민은 값싸고 質 좋은 의료 원하는데… 포괄수가제 논란의 진실은

    맹장 수술에서 절개 부위를 봉합할 때 ‘창상봉합용 액상접착제’를 사용한다. 비급여로 분류된 탓에 환자는 5만~7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다음 달 1일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접착제 가격은 1만~1만 4000원으로 떨어진다.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지는 것이다. 백내장 환자가 수술 전에 받는 각막형태검사(ORB CT)도 비급여이기 때문에 포괄수가제가 되면 10만원 안팎의 검사비가 20%인 2만원으로 인하된다. 포괄수가제의 적용 사례다. 비급여 항목이 급여로 전환됨에 따라 환자들은 같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도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진료비를 미리 어림할 수도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의 과잉 진료를 차단하는 데다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민들은 값싸고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바라고 있다. 포괄수가제를 통해 의료 보장성을 높일 수 있다면 의료 소비자로서는 더없이 좋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다. 대학생 유소희(25·여)씨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진료비가 내려간다면 좋은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8월 맹장염 수술을 받은 이준규(31)씨는 “큰 수술일수록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그렇다고 치료의 수준을 낮춰 진료비 부담을 덜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말했다. 포괄수가제는 1997년 첫 시범 실시를 거쳐 2002년 선택적 시행에 들어갔다. 도입된 지 이미 15년이 넘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의료기관의 71.5%가 참여하고 있다. 정착 단계에 다다른 셈이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은 거세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포괄수가제에 저항, ‘진료·수술 거부’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환자를 볼모로 삼아 뜻을 관철시킬 태세다. 의료계 쪽에서 보면 큰 변화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라는 비난에 다소 물러서는 움직임도 없지 않지만 “의료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국민의 건강, 환자의 권익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의료계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수술 거부 등 환자와 직결된 행위로 표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는 협회 측의 결정에 마뜩지 않다는 분위기도 적잖다. ‘포괄수가제=공산주의식’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환자에게 제공된 의료 서비스만큼 진료비를 청구하는 행위별 수가제가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옳다는 것이다. 서울 모 대학병원 레지던트 정모(여)씨는 “같은 값이면 어느 의사라도 더 싼 시술로 수입을 늘리려고 할 것”이라면서 “포괄수가제에 포함되는 진료를 고급스럽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와 의료 양극화를 부추기게 되면 결국 빈곤층만 질 낮은 치료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과 전문의 이모(30)씨는 “마치 의사들이 욕심이나 부리는 것처럼 내모는데 의료 소비자가 의료인을 불신하면 결국 국가적 손실”이라고 항변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반발을 일축하고 있다. 복지부 측은 “초과 진료비에 대해서도 병원이 급여를 청구할 수 있는 ‘열외군 제도’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괄수가제가 100만원으로 제한된 수술이지만 막상 치료하다 중증도가 심해 행위별 진료비가 400만원으로 산정될 경우, 병원 측에서는 300만원을 환자로부터 받을 수 없지만 포괄수가제가 100만원을 초과한 차액 2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유통플러스] 태평양제약 ‘에스트라’ 출시

    태평양제약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를 출시했다. 민감성 피부 및 극건성 피부를 위한 아토베리어, 여드름 피부를 위한 테라크네, 피부과 시술 후 빠른 환부 회복을 돕는 리제덤RX 등 기존에 선보인 제품을 통합했다.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피부 두께, PH 지수를 진단해 보다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불특정 다수인 제한없이 검색 가능… 치료효과 오인 ‘소비자 현혹’ 우려”

    재판부는 의료소비자가 게재하는 치료 경험담에 대해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다면 불법 의료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반대로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없는 치료 경험담이라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병원측 “홍보 지나치게 제한” 불만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문준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에서 안과를 운영하는 조씨의 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981건의 게시글 가운데 치료 경험담 대부분은 ‘병원의 치료 과정, 수준,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었다. ‘왜 이제야 했을까요. 억울해ㅠㅠ’, ‘이렇게 좋은 걸 왜 미뤘을까요’ 등의 시술 후기가 상당수였다. 나아가 조씨는 ‘비쥬 아미리스 라식 또는 라섹 수술’ 글을 우수 체험기로 선정하고 우수 체험기에 “이 수술은 통증이 없고 회복도 빠르며 빛 번짐 없는 좋은 시력을 만들어 준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인이 제한 없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나 글의 내용 등을 볼 때 치료 효과에 대해 오인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운영 방식으로 치료 경험담을 게재하도록 한 행위는 치료 경험담 중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는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의료의 특수성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재판부는 “소비자의 절박하고 간절한 심리상태에 편승해 의료기관이나 치료 방법의 선택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는 의료 광고를 규제함으로써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공익상의 필요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시민 “규제 정당” vs “알권리 침해” 다만 재판부는 환자의 치료 경험담 광고 중 의료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없는 내용까지 전부 금지하는 것은 의료인의 표현의 자유, 직업 수행의 자유,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결론지었다. 치료 경험담이 의료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포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자발적인 체험 후기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인터넷의 중요한 속성인 네트워크성과 상호작용성에 반한다.”면서 “로그인 후 실명제로 치료 경험담을 게재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고려하면 된다.”며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했다. 의료계는 법원의 판결과 관련, “홍보를 지나치게 제한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경쟁 탓에 법 테두리 안에서 편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일부 병원들은 조씨의 사례처럼 노골적으로 로그인 없이도 수술 후기 게시판의 글 목록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직장인 홍모(26)씨는 “환자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며 규제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반면 직장인 곽모(23)씨는 “환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면도 있다.”면서 “전면적인 금지보다 실제로 수술을 받은 사람들만 올릴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하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민영·신진호기자 min@seoul.co.kr
  • ‘심장 장애’ 장애인등록 쉬워진다

    앞으로 심장장애를 가진 환자는 장애인 등록이 이전보다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심장장애의 판정기준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장애등급판정기준의 개정절차를 마치고 이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장장애를 등록할 때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등급 외 판정 비율이 높아 형평성에 맞지 않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심장장애 판정은 ▲흉부 X레이 검사 또는 심전도 등 검사 결과 ▲심장수술 및 중재시술 병력 ▲입원 병력 ▲입원 횟수 ▲치료 병력 ▲운동부하 검사 또는 심장질환 증상 중등도 ▲심초음파 또는 핵의학검사상 좌심실 구혈율 등 7가지 임상 소견을 점수로 환산해 이뤄진다. 개정안은 이 가운데 입원병력 및 횟수 항목의 점수를 낮췄다. 심장장애의 경우, 입원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가 가능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또 선천성심장질환을 가진 성인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성인·소아청소년 기준으로 분리되어 있던 선천성 심장질환을 통합하고 해당 배점을 높였다. 개정안은 또 지체·시각·청각·언어·지적장애 기준에서 재판정을 요하지 않는 대상에 종전 지체절단뿐 아니라 척추고정술, 안구적출, 청력기관의 결손, 후두전적출술, 선천적 지적장애 등을 추가했다. 아울러 뇌병변장애의 재판정을 의무화하는 대신 전문의가 판단해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도록 했다. 파킨슨병도 장애의 변화가 예상되지 않으면 의무적 재판정을 면할 수 있게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안의 상징 V라인, Y리프팅으로 수술 없이 빠르게

    동안의 상징 V라인, Y리프팅으로 수술 없이 빠르게

     성형수술이 보편화 돼도 수술이란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은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주름과 잃어가는 피부 탄력이 신경쓰이지만 절개 등의 수술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Y리프팅에 주목해 보자.  Y리프팅이란 얼굴에 의료용 실을 삽입해 당김으로써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Y리프팅은 칼을 대지 않아 수술 자국이 남지 않는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해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시술후 변화를 곧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울트라 V리프팅과 유사하지만 목과 턱선까지 리프팅 효과를 주는 차이점이 있다.  김해의 서울피부과 서치우 원장은 “피부 노화로 늘어지는 섬유성 경막을 지지해 리프팅 효과를 내는 Y리프팅은 피하조직 내에서 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콜라겐 축적을 유도한다.”면서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Y리프팅을 한 뒤 얼굴에 삽입된 의료용 실은 6~8개월 후 체내에 흡수돼 없어져 안정성도 문제가 없다. 이처럼 Y리프팅은 수술이 부담돼 망설였던 이들, 빠른 시간 안에 효과를 보려는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끈다.  서치우 원장은 “Y리프팅도 일종의 시술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서 “시술 후 피부 저항력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시술 후 이틀간 냉온찜질과 음주·흡연 삼가, 과도한 운동과 경락 마사지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의약품 사후피임약 재분류 앞두고 의·약사 충돌

    오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재분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의사와 약사들 간에 사후 피임약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측에서는 원치 않는 임신을 막으려면 사후 피임약을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산부인과의사회 측은 부작용과 생명경시 풍조를 막기 위해서는 현행대로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사후피임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돼야 하고 사전피임제의 일반의약품 유지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뒤 12시간 이내 등 가능한 한 빨리,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응급피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데 성관계 직후에는 임신여부를 의사도 알 수 없어 의사의 진료결과와 상관없이 소비자의 판단으로 복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부작용도 1회 복용으로는 크지 않다.”며 일반의약품 전환을 내세웠다. 약사회는 “전문의사가 환자와 대면 아래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오히려 약국에서 충분한 복약 설명에 따라 제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사후 피임약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면 일반 피임약의 10~30배에 달하는 고용량 호르몬 제제가 오남용될 수 있다.”면서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사후피임약을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면 무절제한 성관계의 빈도가 증가해 원치 않는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각종 성병과 골반염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후 피임약이 정말 응급한 약이라면 병원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도록 ‘의약분업 예외약품’으로 지정해 분류해야 한다.”면서 “응급피임약을 전문의약품에서 제외하는 것은 편리성만을 내세운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여성계와 종교계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 여성계는 “사후 피임약이 원치 않는 임신을 막고 불법 낙태와 무면허 시술 등을 피할 수 있다.”며 지지하고 있다. 종교계는 “사후 피임약은 낙태약”이라며 일반의약품 전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외국도 각기 입장에 따라 사후 피임약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지만 18세 미만은 의무적으로 의사 처방전을 요구하고 있다. 또 영국·캐나다·벨기에·프랑스·스페인·호주·스웨덴은 사후 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지만 일본·독일·이탈리아 등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굿모닝 닥터] 여드름 흉터 예방

    여성 메이컵에도 트렌드가 있다. 진하고 윤곽이 뚜렷하게 하던 이전과 달리 요즘은 맑고 투명한 피부를 드러내는 내추럴 화장법이 대세다. 하지만 대다수 여성들은 이런 트렌드가 반갑지 않다. 메이컵을 해도 피부의 결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곤혹스러운 것이 여드름 흉터다. 여드름 흉터는 화농성 여드름이나 손으로 여드름을 짜다가 감염돼 생긴다. 흉터를 살펴보면 패인 부위는 물론 주변 조직도 두꺼워져 있다. 단순히 색소가 침착된 흉터와 달리 피부가 패인 흉터는 치료도 쉽지 않다. 겉보기와 달리 속에서 깊고 넓게 흉터조직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려면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씻어내는 세안이 기본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져 칙칙한 피부가 되기 십상이다. 세안은 하루 2~3회가 적당하며, 뜨거운 물이나 자극이 강한 세안제는 피하는 게 좋다. 여드름은 절대 손톱으로 짜서는 안 되며, 곧 터질 것 같은 경우에만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야 한다. 이미 생긴 여드름 흉터는 전문적인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 주목받는 치료법이 바로 ‘멀티홀 복합 흉터치료법’으로, 미국 FDA가 승인한 1410nm 파장의 레이저와 1만 600nm 파장의 레이저를 동시에 조사하는 방식이다. 단파장 레이저는 진피층 700㎛까지 침투해 피부 손상 없이 4000개의 미세한 홀을 만들어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장파장 레이저는 가늘고 강한 에너지를 진피층에 도달시켜 흉터조직을 재생시킨다. 여드름 흉터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그렇더라도 여드름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게 생긴 흉터가 고민이라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적절한 시술을 받는 게 최선이다. 스트레스도 안 받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평생교육시설, 정규학교로 전환

    고교 졸업 이하 학력을 인정하는 평생교육시설 지정 제도가 폐지된다. 대신 기존 시설을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교로 전환하는 기존 평생교육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오는 8월부터 공공기관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 구매 계획과 실적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 고용부 장관은 이 실적을 인터넷에 공고하는 등 사회적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정부는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사내 대학에 해당 회사뿐만 아니라 하도급·협력업체 직원의 입학도 허용된다.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평생교육시설 입학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소외계층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 지정 제도는 자의적 운영과 부실한 학사관리 등으로 학습권 보호에 취약성이 지적되고, 학교제도가 다양화돼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 사회적 기업 육성법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시행은 오는 8월 2일부터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사회적 기업은 그동안 일반시장에서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권고적 성격인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 구매 규정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사회적 기업이 판로를 확보하는 데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정안은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협동조합연합회·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등 12월 시행 예정인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법인들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가능한 조직 형태로 인정, 대상 범위를 넓혔다. 국무회의는 또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 틀니 의료비 지원을 규정한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대상자는 시술비의 50%, 의료급여 지원 대상자(기초생활 수급자)는 2종의 경우 70%, 1종의 경우 80%를 각각 지원받게 된다. 또 개정안은 노숙인 등을 의료급여 수급권자 1종 유형에 포함시켜 병원·약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신경성형술 후 관리

    회사원 김형준(36)씨는 회사 단합대회에서 족구를 하고 난 뒤부터 허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그 후 두 달 동안 동네 병원에서 통증주사와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더 심해져 나중에는 오른쪽 다리까지 저려 왔다. 결국 종합병원을 찾았더니 4·5번 허리디스크라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증이 심하기는 했지만 전신마취와 회복, 재활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수술이 부담스러워 결국 병원을 바꿔 치료를 받기로 했다. 김씨의 상태를 확인한 고도일 병원장은 중증 디스크지만 하지마비나 대소변조절장애 같은 중증 증상이 없어 신경성형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김씨는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시술 시간도 20분에 불과하며 시술 후 2시간 정도 후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의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부분마취로 시술한다는 점도 부담을 덜어 주었다. 시술은 간단하게 진행됐다. 미세한 특수카테터를 병변 부위로 접근시킨 뒤 신경을 압박하는 유착을 해소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시술은 끝났다. 시술 후 인대강화주사를 맞으며 꾸준히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해 이전의 정상 상태를 회복했다. 몇 달 뒤, 김씨는 사무실을 옮기느라 책상을 들다가 허리가 뜨끔했다. 놀라서 바로 병원을 찾았다. 고 병원장은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디스크가 악화된 게 아니라 근육과 인대 부위에 염좌가 생긴 것으로 확인돼 인대강화주사와 함께 간단한 약제만 처방해 지금은 정상으로 회복됐다.”면서 “환자에게 시술 후 관리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시켰으며 금연·금주와 함께 필요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고 소개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폐질환 치료제 ‘닥사스’ 마케팅 제휴 나이코메드코리아는 한독약품과 자사의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인 ‘닥사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독약품은 의원급을 중심으로, 나이코메드코리아는 종합병원급을 중심으로 각각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경구용 COPD 치료제로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새 이사장 선출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고혈압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세계고혈압학회(ISH)의 국내 유치(2016년)를 이끌었으며 현재 이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연구·보험·홍보·간행위원 및 심장중재시술연구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심장학회·심초음파학회·고혈압학회·고혈압관리협회 평의원 및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3년부터 2년이다. 독감 항체 치료제 비임상시험 시작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종합 독감 항체 치료제(CT-P27)의 비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전문 기관과 함께 종합독감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이번의 비임상시험은 코반스, 찰스리버 등 세계적인 비임상 대행업체들과 공동 수행한다. 시험에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가 검증되면 본격적인 임상에 나서게 된다. 이 제품은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중화항체를 혼합한 제제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유행성 독감 및 계절성 독감 등에 대해서도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예방 앱 개발·보급하기 서울대병원 뇌졸중임상연구센터는 노인을 위한 뇌졸중 예방 애플리케이션 ‘뇌졸중 스톱’을 개발, 보급한다. 이 앱은 수첩 기능을 갖춰 뇌졸중 위험 인자인 혈당·비만·음주·흡연 등을 스스로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기능과 식품 정보, 뇌졸중 기초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은 다음 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美 세크라멘토에 혈액원 개원 녹십자의 미국 현지 법인 ‘GCAM’은 최근 캘리포나아주 세크라멘토에 세 번째 혈액원을 열었다. 이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ℓ의 혈장을 생산할 수 있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5만ℓ의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그동안 국내 헌혈자 감소로 혈장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안정적인 혈장 수급을 위해 2009년 미국에 GCAM을 설립했다.
  • [Weekly Health Issue] 척추디스크의 비수술 치료

    [Weekly Health Issue] 척추디스크의 비수술 치료

    한때 노화 질환으로만 여겼던 척추디스크가 젊은 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데다 스포츠나 레저 활동이 늘어난 탓이기도 하고,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할 때 자세가 불안정한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수술이 능사로만 여겨졌던 치료 패턴에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들어 척추질환에 대한 과잉 수술이 문제가 되고 있는 터여서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런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를 두고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척추디스크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로, 흔히 말하는 척추디스크란 외부의 충격이나 반복적인 나쁜 자세,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에 의해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밀려나온 상태를 말한다. ●척추디스크가 왜 문제가 되는가. 이렇게 밀려난 수핵은 디스크 뒤쪽을 지나는 척수신경을 압박한다. 척수신경이란 목에서 시작해 팔다리 및 전신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이다. 탈출된 디스크가 이 신경을 압박하면 목디스크의 경우 두통에다 뒷목이 아프고 목에서 손끝에 이르는 부위가 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나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생겨 다리까지 확산된다. 뿐만 아니라 중증 디스크질환의 경우 통증은 물론 팔다리 힘이 약화되는 근력저하 증상이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상·하지 마비나 대소변조절장애 같은 응급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최근의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어떤가. 요통은 인구의 80%가 평생 한 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하다. 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통증이 없는 정상인도 40∼50%에서 디스크 탈출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목디스크의 경우 예전에는 50대 이상에서 주로 퇴행성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탓에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발생률이 오르고 있다. ●척추디스크의 발생 원인을 짚어 달라. 척추디스크 질환과 감별해야 하는 대표적 질환인 척추관협착증과 비교하면 이해가 빠르다. 척추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재채기를 할 때처럼 갑자기 디스크에 압력이나 충격이 가해질 때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10∼90대 전 연령층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을 형성하는 인대와 뼈조직이 비대해지고, 디스크 퇴행 등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주로 40∼50대 이후 연령층에서 흔하다. ●증상은 어떤가. 또 자가진단이 가능한 증상도 짚어 달라.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으로 나타나다가 병증이 심해져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면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통증은 물론 다리까지 저리고 쑤시는 방사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하지직거상검사’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방바닥에서 천장을 보고 누운 뒤 통증이 있는 다리를 곧게 뻗은 상태에서 들어 올려 본다. 이때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는 초기에는 뒷목이 결리는 증상을 보이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 뒷목부터 시작해 어깨-팔-손으로 이어지는 통증이 나타나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경추신경자극검사’로 자가진단할 수 있다. 의자에 편하게 앉은 뒤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통증이 있는 팔 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움직였을 때 목이나 팔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 및 검사 방법을 소개해 달라. 디스크질환은 MRI(자기공명영상)검사로 확진한다. 또 적외선 체열촬영검사로 신경의 기능이나 근육·인대의 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각 치료법의 예후도 짚어 달라. 디스크 질환이라고 무조건 수술로 해결하는 건 아니다. 완전한 마비상태나 대소변조절 장애 같은 중증 증상이 동반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실제 디스크 환자 중 수술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5∼10%에 불과하다. 경증의 디스크 질환은 인대강화주사 등 주사요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며, 중증의 디스크 탈출증도 신경성형술로 치료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직경 1㎜의 초소형 특수카테터를 병변 부위에 접근시킨 뒤 신경과 디스크 사이의 유착을 풀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의 염증을 치료할 약물을 주입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중증의 환자도 신경성형술과 인대강화주사요법으로 치료한 뒤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해 달라. 수술의 경우 수술법에 따라 대부분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회복기간이 길다. 또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으며, 드물게는 수술 합병증이 오기도 한다. 반면 신경성형술이나 레이저·고주파를 이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는 전신마취가 필요없어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나 출혈, 통증 부담이 없으며 시술 후 2시간 정도 안정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고, 중증의 합병증도 거의 없다. 하지만 대소변장애나 점진적 근력약화가 있다면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디스크질환 예방법을 조언해 달라. 디스크 질환은 생활습관병이다.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고, 생활습관만 바로잡아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주로 좌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디스크 퇴행과 질환의 진행이 빠르다. 이런 조건에서 디스크 질환을 예방하려면 일상적 습관을 바꿔야 한다. 신문 등을 바닥에 놓고 보는 대신 눈높이로 들고 보며, 다리를 꼬고 앉지 않아야 한다. 물건을 들 때도 무릎을 굽혀 몸 전체를 사용해 허리 부담을 줄여야 하며, 양반다리 대신 의자에 바르게 앉도록 한다.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는 것도 금물. 또 고개를 앞으로 쭉 뺀 자세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지 않아야 하며 스트레칭을 병행해 걷기, 수영, 실내자전거 같은 유산소운동을 주 3∼5회 규칙적으로 해 주면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유독물 치아미백제 ‘사람 잡을 뻔’

    공업용 과산화수소수가 들어간 불법 치아미백제를 제조, 환자들에게 시술한 유명 치과그룹이 경찰에 적발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미백제를 섭취하면 입과 목, 식도에 심한 자극을 줘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최대 네트워크형 치과그룹으로, 전국 100여개 의원 지점을 둔 이곳은 무료 미백이벤트를 ‘미끼상품’으로 내세워 추가 치과 진료를 유도하기도 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불법 치아미백제를 제조해 사용한 A치과그룹 소속 치과의사 박모(35)씨와 상담실장 강모(35·여)씨 등 4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불법 치아미백제 제조법을 알려준 납품업체 대표 정모(60)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미국으로 출국한 그룹 대표 김모(46)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수배 조치했다. 박씨 등은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업용으로 분류되는 34.5% 농도(15% 초과는 공업용)의 과산화수소수 2~8방울에 치아연마제로 사용하는 브라이트 파우더를 섞은 치아미백제를 제조, 시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환자 4000여명이 해당 치아미백제로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술을 받은 환자들 중 일부는 이 시림이나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등은 치과그룹 산하 병원에서 공업용 과산화수소가 치료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화공약품을 1병당 9000~1만원에 납품하고, 제조법을 병원 관계자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김 대표는 그룹 산하 치과병원에 공업용 과산화수소수 등을 제조, 공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출국했다. 공업용 과산화수소수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유독물로 분류돼 종이펄프나 섬유 표백, 폐수처리 등에 사용된다. 환경부 고시에서도 과산화수소를 6% 이상 함유한 혼합물은 ‘유독물’로 분류돼 있다.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관련 법령에 과산화수소수의 유해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통계 기준이 명시되지 않아 유독물을 사용한 치아미백제 제조 행위를 가중처벌할 수 없다.”면서 “법률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다른 치과병원의 불법 의료행위를 적발한다며 도청한 이 치과그룹 직원 김모(45·여)씨 등 7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서울대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첫삽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심장뇌혈관병원 기공식이 최근 옛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사 부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 정희원 병원장, 윤병우 추진단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하 5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5000㎡(1만 500평) 규모로, 심혈관·뇌혈관·말초혈관질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4년 완공 예정. 심장뇌혈관병원은 심장병 진단과 시술이 한번에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뇌질환 진단을 위한 초고자장(7.0T) MRI 등 첨단 장비 및 임상연구 기반시설 등을 갖춰 대규모 연구과제 및 다국가임상시험도 유치할 계획이다.
  • 손상된 무릎 연골 콜라겐 필러로 치료

    손상된 무릎 연골조직을 콜라겐 필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국제 학회에서 제시됐다.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현재 유럽에서 시판 중인 자사의 연골조직수복용 콜라겐 필러제품인 ‘카티필’의 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가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발표 연제로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캐나다 몬트리올 페어몬트호텔에서 최근 열린 ICRS 제10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영국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대학의 셰티 교수는 카티필의 무릎연골 결손 치료성과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바이오콜라겐 젤과 골수를 자극하는 수술기법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성공적으로 복구했다.”면서 “카티필을 이용한 관절경 단일시술은 입원이 필요 없으며, 연골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카티필’의 임상치료는 유럽에서 무릎연골 결손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2년간 이뤄졌다. ICRS는 연골재생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학회로, 이번 학회에서 카티필의 연골재생 촉진효과 관련 발표논문 초록은 학회지에도 채택, 게재됐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서동삼 상무는 “카티필은 고가의 치료비,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 기존 연골결손 치료의 단점을 해소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연골재생 의료기술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유럽CE인증을 획득해 유럽에서 환자치료에 적용되고 있는 카티필은 제조 기술이 지난 2월 국내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국내에도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교정 참여인사] │봉사상│ 김양근 제주교도소 교정위원

    [교정 참여인사] │봉사상│ 김양근 제주교도소 교정위원

    20년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용자의 치과진료 및 각종 지원으로 수용자를 돕고 있다. 무료로 치과 진료를 하면서 8개 진료과목 전문의사를 주축으로 하는 제주교도소 의료봉사단 창단을 추진해 수용자들의 의료 불만을 해소했다. 또 영치금 부족으로 결손 치아를 치료하지 못하는 수용자에게 보철 등 무료 시술을 시행했다. 치과 의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해 의료비 절감에 이바지했고, 추석에는 특식용 음식을 제공해 수용자 처우 개선을 도모했다. 2004년 제주타임즈에서 주최하는 ‘제1회 탐라 의료봉사상’을 수상해 귀감이 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 연대 의료진 폐 절제술 후유증 극복

    국내 연구진이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폐용적 감축술에 성공했다. 기존 절제 방식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함석진·백효채 교수와 호흡기내과 장윤수·김상용 교수팀은 폐기종 환자들이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일 때 시행하는 폐 절제술(폐용적 감축술)이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용적을 감축하는 시술을 시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호흡기능의 핵심부인 허파꽈리(폐포)와 공기 연결통로인 세(細)기관지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폐기종은 폐의 탄성을 떨어뜨려 심각하게 호흡기능을 저해한다. 폐가 기능을 못하면서 체내 이산화탄소와 외부의 산소가 원활하게 교환되지 못해 심하면 거동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다가 생명을 잃게 된다. 의료진은 최근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과 기관지 폐쇄기구인 ‘와타나베블로커’를 이용한 기관지폐쇄술을 적용해 뚜렷하게 증상을 개선시켰다. 수년전부터 폐기종으로 약물치료를 받던 최모(54)씨는 기흉까지 겹쳐 다른 병원에서 흉관삽입술을 받았으나 공기누출 및 폐기능 저하로 생명이 위독했다. 이에 의료진은 기관지내시경을 이용, 공기 누출이 의심되는 좌측 상엽의 위전엽 등에 와타나베 블로커를 삽입해 공기누출을 차단한 결과, 안정적인 호흡상태를 회복해 시술 5일 만에 퇴웠했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환자 김모(60)씨도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해 폐기종이 심한 우측 하엽기관지에 5개의 기관지폐쇄기구를 삽입한 후 증세가 크게 완화됐다. 김씨는 시술 전 폐기능검사에서 FVC(폐활량) 2.58L(예측치의 63%), FEV1(1초간 강제호기량) 1.19L (예측치의 37%)로 호흡상태가 극히 불량했으나 시술후에는 FVC 3.79L(84%), FEV1 1.66L(52%)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두연 교수는 “지금까지 폐기종이 심각한 환자에게는 전신마취 후 폐 일부를 절제하는 폐용적 감축술을 시행했으나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았다.”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폐기능이 매우 불량한 폐기종 및 기흉환자에게 국소마취 후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하는 시술을 시도한 결과 효과가 뚜렷해 이후 바람직한 치료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반값 임플란트’ 손 들어준 공정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반값 임플란트’로 유명한 유디치과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취한 갖가지 제재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결론났다. 치협은 유디치과를 불법 의료행위 기관으로 자체 규정하고 구인광고나 치과기자재 공급을 방해했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경쟁을 제한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8일 치협이 유디치과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법정 최고한도인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치협 홈페이지에 제재 내용을 7일간 게시하라고 명령했다. ‘유디치과네트워크’로 불리기도 하는 유디치과는 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다른 병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다른 병원보다 최대 45% 낮은 개당 80만원으로 낮춰 치협과 갈등을 빚었다. 유디치과는 2010년 말 현재 90개 치과의원과 220명의 의사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에도 지점을 보유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치협은 지난해 3~8월 유디치과의 구인광고와 협회 홈페이지 이용, 치과 기자재 조달 등을 방해했다. 치과전문지인 ‘세미나리뷰’가 지난해 2월 유디치과의 구인광고를 게재하자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 거부’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결국 ‘세미나리뷰’는 치협에 공식 사과하고 이후 유디치과의 구인광고를 게재하지 않았다. 치협은 또 치과기자재업체들을 상대로 유디치과 등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기자재 공급 중단을 요청했으며,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는 유디치과 등과의 기공물 제작 거래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유디치과 소속인 치과의사 28명에 대해 협회 홈페이지인 ‘덴탈잡’ 사이트 이용을 제한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치협의 행위가 치과의료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목적으로 특정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디치과가 의료법상 불법 의료기관에 해당하는지 등은 소관이 아닌 만큼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은 2003년 네트워크 형태의 병원 운영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으며, 검찰도 유디치과를 상대로 한 치협의 고발을 기각하는 등 위법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은 다른 의료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 사실상 치협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유디치과는 지점 원장에게 운영권을 주고 본점은 컨설팅만 하는 프랜차이즈형으로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명태 간기름 암에 특효라더니 복용후 10일만에 환자 사망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생선 간을 암에 특효인 것처럼 허위 광고한 사건을 접수해 경찰청에 넘겼다. 조사 결과 해당 업자는 영업 신고나 허가도 없이 명태 간에서 기름을 추출해 1.5ℓ 페트병에 담아 인터넷을 통해 50∼100만원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폐암을 앓던 피해자는 생선 간에서 추출된 기름을 하루 20cc씩 4일간 복용한 후 심한 복통과 설사, 고열 증세를 보이다 장출혈, 폐렴 등으로 10일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항아리 쑥뜸 시술, 침·사혈 등 무자격자의 불법 의료 행위도 공익 침해로 보고 신고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식품에 대한 불법 가공·판매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이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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