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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으로 잡는 건강] 태반·감초 등 미용 주사 열풍 쇼크·약물 의존 조심하세요

    청와대가 태반주사와 감초주사, 백옥주사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의료기관마다 미용 주사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미용 주사를 남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를 연결해 태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태반에는 아미노산, 단백질, 핵산, 세포분열이나 생장,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증식 인자가 들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의서 ‘본초강목’에도 태반을 피로회복과 자양강장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에는 태반 약침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감초주사는 감초의 주요 지표물질이자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 주사액을 일컫는다. 감초의 유효성분인 글리시리진은 간 기능 개선과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초추출물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저칼륨혈증, 혈압상승, 부종, 두통이 생기는 ‘가성알도스테론증’이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에 의한 부작용과 유사하다. 마늘주사 등 비타민 주사나 백옥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도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된다. 몸에 무리가 오고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의원에선 일시적인 항염증 효과를 노리고 수액주사와 덱사메타손 등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일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매선침 시술을 빌미로 프로포폴 등 마약성 마취제를 남용하는 사례도 급증해 문제다. 매선 요법은 근육과 주요 경혈 등에 의료용 봉합사(실)를 매립해 주름을 보정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녹아 흡수되는 의료용 봉합사를 사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 또 일반 침을 맞을 때보다 좀 더 아픈 정도로 통증이 세지 않아 수면 마취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부 의원에서는 매선 시술을 빌미로 의존성이 높은 프로포폴 주사제 처방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 약물 의존성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선우유정 스킨룩스한의원 원장
  • 실망·분노 더해져 무거워진 패러디

    실망·분노 더해져 무거워진 패러디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6차 촛불집회에서는 이전보다 좀 더 무거운 의미를 담은 패러디가 대거 등장했다. 퇴진 시기 등을 정치권으로 넘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와 뒤이은 정치권의 탄핵 혼선 등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동인이 됐다. 특히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패러디는 줄고 박 대통령과 정치권, 재벌 등을 비판하는 패러디가 대세를 이뤘다. 박 대통령을 그려 넣은 손팻말 뒤로 대기업 총수들을 의미하는 손팻말들이 따르는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고, ‘하야만사성’이라는 가훈을 내건 중소상인 비상시국회의는 ‘재벌도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닭’을 향해 “당장 꺼지라”고 호통치는 세종대왕 그림이 전시됐고, ‘연쇄담화범 박근혜 즉시 탄핵’이라는 손팻말도 등장했다. 박 대통령을 그려 넣은 빗자루와 최씨 사진을 붙인 쓰레받기를 들고 나온 장모(37)씨는 “박 대통령이 온갖 특혜를 최씨에게 쓸어 담아 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동검도 체육관을 운영한다는 임영환(43)씨는 지인들과 조선 시대 장군 복장을 하고 거리에 나왔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 무예를 하는 사람으로서 나라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장군 복장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청년당’ 당원들은 횃불을 들었다. 유승재(29)씨는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국회의 어정쩡한 태도,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 등에 항의하기 위해 횃불을 들었다”며 “촛불은 꺼지지 않는 큰 의지”라고 말했다. 촛불 모양의 ‘하야 배지’가 등장했고, 범(박근혜)쓰레기(수거)연합은 시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 줬다. 박 대통령이 백옥주사, 태반주사 등을 시술받고,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한 것을 빗댄 ‘청와의원’, ‘청와텔’ 손팻말도 있었다. 경찰 차벽에 붙이는 꽃스티커를 나눠 주던 세븐픽쳐스 측은 이번엔 생화도 내놓았다. 꽃을 나눠 주던 전희재씨는 “지난주부터 많은 분이 생화를 후원해 주셨다”며 “꽃스티커의 모티브도 집회 참가자가 경찰에게 꽃을 건네던 것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집회의 의미를 더 분명히 하고 스티커를 떼어야 할 경찰의 수고도 덜어 주겠다는 의도다. 이 밖에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는 한때 탄핵에서 한발 물러섰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진정한 여야 합일’을 이뤘다고 비꼬는 손팻말이 등장하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운털’ 대기업 稅혜택 축소, 임대소득 비과세는 2년 유예, 신용카드 소득공제 1년 단축

    ‘미운털’ 대기업 稅혜택 축소, 임대소득 비과세는 2년 유예, 신용카드 소득공제 1년 단축

    “법인세 인상을 안 하는 대신 누리예산을 증액하자”는 야당과 정부·여당의 ‘빅딜’이 성사되면서 재계가 한목소리로 반대해 온 법인세 인상은 일단 이번에 불발로 끝났다. 그러나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들을 보면 기업들 입장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돼 있다. 각종 세제 혜택이 조목조목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됐던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면세는 정부안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은 당초 3년에서 1년 줄어 2년까지만 연장된다. 대기업들은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비를 전년보다 늘릴 경우 증가분의 40%를 세액에서 공제받았다. 소득공제가 아닌, 세액공제여서 혜택의 폭이 꽤 컸다. 그러나 국회는 이번에 대기업의 비과세·감면을 줄인다는 원칙에 따라 공제율을 30%로 축소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법 개정안을 만들면서 기업의 신성장 사업시설 투자비용에 대해 법인세를 기업 규모에 따라 대기업은 7%, 중견기업은 8%, 중소기업은 10% 깎아 주겠다는 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국회를 거치면서 공제율을 대기업 5%,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로 조정했다. 영상콘텐츠 제작 비용의 세액 공제율도 대기업에 대해서는 당초 정부안(7%)을 축소해 3%로 낮췄다. 이에 따라 한류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CJ그룹 등은 세제 혜택에 큰 기대를 할 수 없게 됐다. 세제 당국 관계자는 “대기업의 실효세율을 높여야 한다는 국회의 취지에 따라 대기업 세제 감면이 대부분 축소됐다”고 말했다.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 면세는 정부안대로 2년 더 유예된다. 야당은 당초 이에 반대했으나 “갑자기 시행될 경우 해당 납세자가 부담해야 할 소득세(56만원) 외에 건강보험료 부담(276만원)까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기한은 당초 3년에서 1년이 단축돼 2018년까지만 적용된다. 출산 장려 차원에서 난임시술비의 소득세액 공제율은 20%로 5% 포인트 인상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세월호 7시간 새로운 내용 공개”···과연?

    ‘최순실 게이트’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새로운 취재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4일 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밤 9시 40분 방영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6탄, 추적 김기춘·간호장교’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새로운 취재 내용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도 지난달 19일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오전 10시 10분~오후 5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파헤친 적이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0년 줄기세포 시술을 진행하던 한 제대혈 회사를 다녔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국내에서는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로 시술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세월호 7시간의 정체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날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과연 비밀로 감춰진 세월호 7시간의 실체에 어느 정도까지 접근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세월호 7시간에 대통령이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지목하면서 그 중 한 명인 간호장교 조모 대위의 행적을 밀착 추적했다고 전했다. 현재 조 대위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군 병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중요 인물로 지목되자 조 대위는 최근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박 대통령이 평소 어떤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들어 확답을 피해 ‘의혹’은 여전히 남게 됐다. 제작진은 조 대위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 대위를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면서도 ‘충격적 사실’이 있다는 점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독 ‘대통령 모욕’에 민감했다는 사실을 보도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대통령 풍자 그림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고,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시의회 의원에게는 ‘VIP 모독해-응징 방법 강구’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보복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레이저 제모 받았는데 화상 입었어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레이저 제모 받았는데 화상 입었어요”

    직장인 A씨(30대·여)는 최근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겨드랑이 제모 시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술을 받은 뒤 겨드랑이에 통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제모 시술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생각하고 냉찜질을 했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죠. 결국 A씨는 다른 피부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겨드랑이에 화상을 입었고, 염증 후 과색소 침착이라는 진단을 받았죠. 최소 5회 이상의 레이저 토닝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A씨는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았던 피부과에 찾아가 보상을 요구했지만, 피부과 측에서는 “원래 레이저 제모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서 우리 잘못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A씨는 과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4일 김경례 한국소비자원 의료팀장은 “시술 전에 피부과에서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등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소비자는 병원 측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레이저 제모 시술로 인한 화상 등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상담 신청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장기간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털의 굵기나 숱, 피부상태에 따라 개인마다 시술 효과가 다를 수 있고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죠. 그래서 피부과에서는 기본적으로 화상 등 부작용 가능성을 소비자에게 미리 설명해줘야 합니다. 시술로 볼 수 있는 효과만 홍보하면 안 되는 거죠. 그렇다면 피부과에서 소비자에게 부작용 등을 미리 설명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김경례 팀장은 “결국 시술 전에 환자가 작성한 동의서가 증거가 되는데 그냥 형식적으로 서명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비자원에 피해가 접수되면 동의서 작성 당시의 정황을 살펴서 피부과에서 제대로 부작용 등을 설명했는지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상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사실은 소비자가 입증해야 하는데요. 다른 피부과에 가서 화상 상태에 대한 소견서나 진단서를 받고 시술 전후의 사진을 함께 소비자원에 제출하면 보상을 받는데 유리합니다. 보상 방법은 소비자가 제모 시술을 받은 피부과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거나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비용을 청구하는 겁니다. 한번 데인 피부과에 다시 가서 치료를 받고 싶은 소비자는 없겠죠. 다른 병원 치료비를 청구하려면 ‘향후치료비 추정서’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겨드랑이는 예민한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비 외에 위자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금액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하네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의료 시술, 최순실과 연결

    ‘그것이 알고싶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 의료 시술, 최순실과 연결

    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엘시티 비리를 파헤쳤다. 이날 1055회는 ‘회장님의 시크릿 VIP - 엘시티의 비밀장부는 있는가?’로 방송됐다. 전국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하던 지난 11월 10일, 해운대 엘시티 (LCT) 건설 비리의혹의 핵심이자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공개 수배 중이던 이영복 회장이 전격 검거됐다. 그는 최순실이 가입한 이른바 황제계에 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 체포된 것을 계기로 최순실과 연관된 또 다른 대형 비리사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영복 회장이 검거된 지 5일 만에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은 해운대 엘시티 (LCT) 비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의 수사지시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났다. 혹시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넣은 것인지, 최순실 외에 비박계나 야당에까지 로비가 있었던 것인지, 세간의 의혹은 증폭되어갔다. 엘시티 관계 제보자 이모씨는 “회사 사람들은 뭐 (엘시티 비리연루자는) 다 친박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검찰이 파도 파도 친박만 나온다는 얘기가 다 돌고 있는데 대통령은 무슨 생각으로 저걸 건드렸을까…”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이영복 회장의 로비 명단과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일었다. 국회의원, 공무원, 검찰, 언론을 망라한다는 그의 로비 대상은 그러나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이영복 회장의 지인들은 모든 의혹에 대한 답은 그가 늘 꼼꼼하게 기록해 보관하던 로비장부에 있다며 이른바 비밀 장부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복 회장의 측근은 “조그만 수첩을 갖고 다니는데 거기에 연필로 뭘 깨알같이 굉장히 많이 적어요. 그 노트는 캘린더가 이렇게 쭉 붙어있는 그 노트 있죠? 그 수첩”이라고 밝혔다. 이영복 회장의 측근은 “이영복 회장이 얼마나 겁이 많은 양반인데, 로비하는 사람들은요. 장부가 없을 수가 없어요, 로비를 왜 하겠어요? 돈으로 엮인 관계가 무슨 믿음이 있겠어요? 그 사람은 사돈에 팔촌에, 누구한테 준 것까지 다 적어놓는 사람이에요”라고 증언했다. 이영복 회장은 검거 직후 최순실과 만난 사실이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검찰 조사 결과 이 회장이 검거되기 전부터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두 사람이 같은 계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매달 크게는 3000만원의 고액이 오가는 이른바 황제 명품계였다. 의혹은 이 뿐이 아니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영복 회장 부부가 받은 의료 시술이 묘하게도 최순실과 연결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사업에서도 이 회장과 최순실이 연결되는 지점이 발견됐다. 엘시티 관련 제보자는 “김기춘 씨도 줄기세포 해가지고 치료 받고 그런 것들이 나왔단 말이에요. 이영복 회장도 일본 가서 줄기세포 치료 주사를 맞고 온 건 확실해요”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잘못된 쌍꺼풀 수술 보상, 동의서에 달렸다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잘못된 쌍꺼풀 수술 보상, 동의서에 달렸다

    10년 동안의 고민 끝에 최근 용기를 내 성형외과를 찾은 직장인 A(31·여)씨는 쌍꺼풀 수술을 받았습니다. A씨는 수술 이후 거울을 더 자주 보게 됐는데요. 얼굴이 예전보다 예뻐져서가 아닙니다. 평소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서 큰맘 먹고 수술을 받았지만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늘었기 때문인데요. 수술을 받은 뒤로는 가만히 있어도 피부가 자꾸 땅기는 듯한 느낌이 들고, 쌍꺼풀 라인이 너무 커서 부자연스럽게 보여서죠. A씨는 결국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재수술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쌍꺼풀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A씨는 잘못된 수술에 대해 성형외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병원 수술 설명 여부가 관건… 환자 동의서로 판단 지난달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성형수술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부작용 및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측에서 소비자에게 수술 전 ‘상당한 수준의 설명 및 주의’를 다했다는 점이 명확하지 않다면 병원은 재수술 등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미용 성형수술은 ‘질병의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개인적인 심미적 만족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미리 결과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의료 행위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하거나 긴급성이 없는 수술인 만큼 병원 측에 ‘상당한 수준의 설명 및 주의’ 의무가 요구된다는 거죠. ‘상당한 수준의 설명 및 주의’라는 말이 좀 애매한데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성형외과에서는 환자에게 미리 수술의 목적뿐만 아니라 출혈, 감염, 얼굴 비대칭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수술의 효과적인 측면만 설명하거나 환자에게 환상적인 기대감을 줬다면 병원 측에 책임이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병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설명 및 주의’ 의무를 다했다는 점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김경례 소비자원 의료팀장은 “결국 수술 및 시술 전에 환자가 작성한 동의서가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며 “하지만 동의서도 병원에서 형식적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원에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계약 당시의 정황을 꼼꼼히 살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의 경우 소비자가 병원 측의 잘못을 입증해야 하는데요. 전문 분야라서 일반인이 입증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다른 병원 소견서·수술 전후 사진 등 입증자료 준비 김 팀장은 “소비자는 수술 이후 상태에 대해 다른 병원에서 소견서나 진단서를 받고, 수술 전후의 비교 사진 등을 입증자료로 제출해야 보상을 받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상 방법은 수술을 했던 병원에서 무료로 재수술을 받거나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고 그 비용을 청구하는 겁니다. 그러나 수술을 잘못 받았던 병원에서 다시 수술을 받고 싶은 환자는 거의 없겠죠.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고 그 비용을 청구하려면 ‘향후치료비 추정서’를 받아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성형외과에서 계속 보상을 못 해 주겠다고 우기면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됩니다. 소비자원은 병원 측의 의견도 듣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전문가 자문까지 받아 성형외과 측에 보상을 권고합니다. 성형수술의 경우 환자의 주관적인 불만이 많기 때문에 100% 보상은 어렵지만 수술비 외에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esjang@seoul.co.kr
  • “대통령도 반한 효과”… 씁쓸한 ‘길라임 주사’ 열풍

    “대통령도 반한 효과”… 씁쓸한 ‘길라임 주사’ 열풍

    백옥주사 등 묶은 패키지도 나와 외국인·해외 한인사회도 관심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 주의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주사 시술을 둘러싸고 각종 부정 의혹이 불거지지만 정작 성형클리닉에서는 이런 주사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통령 사례를 들며 주사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자 일명 ‘길라임 주사’를 내세워 홍보하는 병원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서울 중구 명동의 A성형클리닉 홍보 포스터에는 ‘길라임씨도 백년해로를 꿈꾸셨나 봅니다. 우리도 이번 기회에 시술을’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태반주사, 신데렐라 주사(알파 리포익산), 백옥주사(글루타티온) 등을 ‘길라임 주사’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1일 만난 이 클리닉 관계자는 “원래 많이 알려졌던 주사지만 이번에 (대통령이 맞았다고 보도가 되면서) 다시 화제가 돼 아예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며 “특별한 시술일 것으로 생각해 물어보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태반주사가 유행하다가 시장이 확 줄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장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구 교대 인근의 B피부과 관계자는 “(대통령의) 자문의가 청와대에 가져갔다고 보도된 녹십자의 태반주사 ‘라이넥’을 콕 집으며 맞고 싶다는 고객들도 있다”면서 “외국인 손님이 길라임 주사가 뭐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피부과는 ‘길라임도 시술한 신데렐라 주사’, ‘길라임이 사랑하는 태반주사’라며 관련 주사를 홍보했다. 주사 가격은 9만 9000원에서 20만원 사이였다. 해외 한인사회에서도 태반주사가 화제다. 베트남 호찌민에 거주하는 김모(36·여)씨는 “한국은 길라임 주사라고 말이 많던데 호찌민에서도 태반주사나 마늘주사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는지 알아봤다”며 “또래 주부끼리 모이면 (대통령이 맞았다는) 회춘 주사가 화제”라고 말했다. 신데렐라나 백옥주사는 기초수액에 피부 미용에 좋다는 리포익산, 글루타티온 성분을 첨가해 30분에서 1시간가량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태반주사는 주사나 약침 형태로,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태반주사는 간 기능 개선과 갱년기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면서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람에 따라 멍이나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순실 단골병원장 비자 특혜받고 朴대통령 중동 순방 때 ‘극비 동행’

    보건복지부가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인 김영재씨 부부에게 특혜를 준 사실을 인정했다. 김 원장 부부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극비리에 동행했으며, 당시 복지부는 김 원장 부부가 중동 비자를 빨리 발급받을 수 있도록 사우디 현지 한국대사관에 직접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일 “당시 정모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이 누군가로부터 요청을 받고 직접 김 원장 부부의 중동 비자 발급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청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정 과장이) 얘기하지 않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과장은 확인 요청에 “통상적인 일이었다”고 말하고는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단 정 과장에게 전화를 걸어온 인물이 김 원장이나 김 원장 부인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일면식 없는 민간업체나 의료기관이 협조 요청을 한다고 정부 기관이 들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복지부를 압박할 수 있는 청와대 등 외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보고라인에 있었던 복지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며 일제히 함구했다. 김 원장 부부가 복지부로부터 비자 협조 외에 다른 특혜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국가와 달리 중동의 의료 산업은 중동의 왕족이 관리하고 있어 정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유력자와 만나기 어렵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 따르면 성형 시술용 리프팅 실을 만드는 업체 ‘와이제이콥스’ 대표인 김 원장 부인은 지난해 서 원장을 만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유력자와 만나 좋은 계약을 했다”며 서울대에 실 납품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비자 발급을 도와준 것 외에 다른 것은 지원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와이제이콥스는 지난해 3월 중동 순방에 비공개로 동행하고서, 명단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같은 해 4월(남미)과 9월(중국), 올해 5월(아프리카, 프랑스) 순방에 따라나섰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진료 없었다”… 프로포폴 투여는 말 안해

    2014년부터 2년여간 靑근무 “보톡스·주름 제거 등 미용시술 관저·위무동에서 받은 적 없다”백옥주사·외부 치료 등 질문에 “환자 정보 공개는 의료법 위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는 30일(현지시간)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으며, (진료를 위해) 관저에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그러나 박 대통령이 어떤 치료를 받아 왔는지에 대해서는 기밀누설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현역 군인이어서 상관에게 보고하고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 왔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대위는 ‘(진료를 위해) 관저에 가지도 않았나’라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다른 의료진도) 제가 기억하는 한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든, 의무동에서든 박 대통령에 대한 의료 행위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는 또 다른 간호장교인 신모 전 대위의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평소 관저 또는 의무동에서 보톡스 주입이나 주름 제거 등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2014년 초부터 2년여간 박 대통령에게 백옥·태반·마늘주사나 프로포폴 등을 투여했는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의 공개는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고 비켜갔다.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자신이 근무하던 기간에 의무동에 온 적은 있다면서도 “횟수에 대한 부분은 의료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놓은 적은 있지만 성분은 의무실장과 주치의의 입회 아래 한다”며 관저에 가는 상황은 “진료가 있으면 의무실장님이나 주치의님 동반하에 진료 차트를 위해서 가거나 간단한 약물 주사를 부속실에서….”라고 말했다. 혼자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박 대통령 자문의 출신으로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 “그를 청와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진료를 할 때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며, 김 원장이 할 때는 (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 최순득, 차은택 등 국정농단 사태 핵심 인물들에 대해서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민감한 답변 피한 청와대 간호장교…“프로포폴? 말할 수 없다”(일문일답)

    민감한 답변 피한 청와대 간호장교…“프로포폴? 말할 수 없다”(일문일답)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 중 1명인 조모 대위가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일 행적을 설명했다. 그러나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피해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문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았다. 조 대위는 2014년 1월 2일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청와대 의무실 소속으로 근무한 뒤 현재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 관저가 아닌 의무동에서 근무했고,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를 찾은 적이 없었으며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특히 백옥주사, 태반주사, 마늘주사, 프로포폴 처방 등 민감한 질문에는 의료법상 비밀 누설 금지 조항을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음은 조 대위와의 일문일답 Q. 박 대통령이 조 대위 근무하는 동안 의무동에 온 적 있나?→ 있다. Q. 자주 오나?→ 횟수에 대한 부분은…의료법에 위반되는 정보는 제공하기 어렵다. Q. 기밀에 관련된 사안이라는 것이냐?→ 환자 정보에 대한 부분은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 위반이 되기 때문에 답변을 드릴 수 없다. Q.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의무동에 온 적이 있는가?→ 진료는 없었다. Q. 조 대위가 관저에 간 적도 없나?→ 네 Q. 그날 세월호 참사 당일 의료와 무관하게 대통령을 본 적 있나?→ 없다. Q. 항간에는 관저 근무자로 알려졌는데?→ 아니다. Q. 관저에 가는 일은 얼마나?→ 진료가 있으면 의무실장이나 주치의 동반 하에 진료 차트를 위해서 가거나 간단한 약물 주사를 부속실에서… Q. 4월 16일에 관저에 간 적은 없나?→ 네. Q. 다른 의료진이 혹시 관저에 안 갔는지?→ 제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네. Q. 없다는 말이냐?→ 그렇다. Q. 조 대위의 당일 동선을 말해줄 수 있느냐?→ 당일 하루 전체에 대한 특징적인 부분을 다 기억할 수는 없다. 특이한 사항이 있었을 경우 기억을 할 텐데 제가 기억하는 한 정상적…(중간 끊김) 없다. Q. 그날 외부 방문자 가운데 뉴스에 나오는 인물들을 본 적은 있나?→ 저는 군인이고 간호사이며 육군 대위이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의료적인 부분 외에는 알 수가 없다. Q. 대통령이나 청와대 직원들에게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놓은 적은 있나?→ 있다. Q. 영양주사는?→ 제가 성분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의무실장과 주치의 입회 하에… Q. 백옥주사, 태반주사, 마늘주사는?→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므로 말씀드릴 수 없다. Q. 프로포폴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환자 처치와 처방에 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므로 말할 수 없다. Q. 대퉁령 자문의 출신 김상만 녹십자아이메드병원 원장을 본 적은 있나?→ 있다. Q. 자문의 활동으로 본 것인가?→ 그렇다. Q. 어떤 일을 했나?→ 진료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므로 김상만 원장이 할 때는 없었다. Q. 김상만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맥주사는 간호장교, 피하주사는 자신이 놓는다고 했는데?→ 네, 그렇다. Q. 대통령이 관저든 의무실이든 미용시술을 받은 적은 있는가?→ 없다. Q.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을 거론했는데 이것은 관계 없나?→ 제가 아닌 것을 아니라고… Q. 보톡스와 주름 제거 등을 받은 적은?→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 Q. 대통령이 외부 병원에서 진료나 시술을 받은 적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의무실장 아래서 육군 대위로 근무했다. 대통령 건강 상태에 대한 부분은 국가기밀이므로… Q. 4월 16일 대통령 진료기록을 본 적이 있나?→ 진료기록은 저희가…(중간 끊김) 않는다. (갖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해석) Q. 혹시 청와대에서 최순실, 차은택을 본 적은 있나?→ 없다. Q. 좀 전에 언급하긴 했는데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있나?→ 그것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위반된다고 생각하므로 말할 수가 없다. Q. 대통령이 외부 의료기관에 나가면 조 대위 등이 수행하나.→ 환자 처치와 처방에 관한 정보는 의료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이 되므로 말할 수가 없다. Q. 진실만을 얘기했다고 믿어도 되나?→ 제가 아는 한 사실만을 말했다. Q. 조 대위 개인에 관한 질문을 하면 보통 순환근무가 원칙이라고 하는데 미국 연수가 특혜라는 시선도 있다.→ 2015년 여름에 미리 2016년 인사가 났다. 8~9월쯤 ‘2016년 중환자 간호과정’에 지원했고 정상적인 서류를 통해서… Q.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바로 연수를 나온 적이 없다는 얘기도 있는데?→ 개인의 상태에 대해서는… Q. 본인이 연수를 희망한 건가?→ 네 Q.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인데, 혹시 연수를 나오는 과정에서 ‘나가 있어라’ 이런 얘기 들은 적은 없나?→ 없다. Q. 한국 복귀는 언제 하나?→ 내년 1월이다. Q. 이번 인터뷰에는 어떻게 응하게 됐나?→ 현역 군인이고 상관에게 이런 것을 보고하고 언론 접촉에 대한 승인을 득한 뒤에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 Q. 본인이 인터뷰 희망했나?→ 네, 그렇다. Q. 청와대 근무할 때 신 대위와 늘 같이 근무했나?→ 당시 신 대위와 제가 인수인계 기간이었다. 청와대는 의무동과 의무실 두 개로 나뉘는데 인수 기간 후 각자 다른 곳에서 일했다. Q. 조 대위는 의무동에서 근무한 것이냐?→ 그렇다. Q. 신 대위는 의무실에서 근무한 것이냐?→ 신 대위와 당시 의무동에서 인수인계 기간이었다. (인수인계 후 신 대위는 의무동에서 의무실로 옮김) q. 그 동안 언론과 인터뷰 안 하다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연락을 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역 군인이고 상관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Q. 인터뷰 마치기 전에 중요한 사안이라서 다시 한 번 물어보면 세월호 참사 당일 ‘기억하는 한 관저에 간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기억하는 한 관저에 간 기억은 없다. Q. 기억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냐?→ 2년 전 기억이므로 상세한 기억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Q. 그날이 중요한 날이다.→ 특별한 의료 처치에 대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Q. 관저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관저에 간 적은 없다. Q. 대통령을 본 적도 없나?→ 그렇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현역 군인으로 공식적인 절차와 승인 없이 언론과 접촉할 수 없다.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프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울먹이면서) 국민의 알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로부터 제 신상이 공개되고, 저를 만나고자 하는 분들이 쇄도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는 군인이고 간호사다. 제 직장이 청와대였고, 그곳에서 간호장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저는 국가를 위해 자원해 군에 입대했다. 항상 명예롭게 생각했다.청와대 의무실의 간호장교로서 지금은 미군과 한국군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또다시 명예롭게 이곳에 와 있다. 대통령의 업무적인 부분에 대해 독대하거나 알 수 있는 내용이 없고, 단지 육군 대위로서, 또 간호장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다. 명예로운 군인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헌신해 왔는데…(중간 끊김) 비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 말이 꼭 전해져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이상…(중간 끊김) 없었으면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연수 ‘세월호 7시간 근무’ 간호장교 “朴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美 연수 ‘세월호 7시간 근무’ 간호장교 “朴대통령 미용시술 없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2명 중 1명인 조모 대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평소 보톡스 주입이나 주름제거 등 미용시술을 받았는지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는 3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 왔는가’라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했다. 또 조 대위는 자신은 청와대 관저가 아닌 의무동 근무자라는 점을 밝히면서 ‘관저에 간 적이 없냐’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했다. 조 대위는 ‘의료와 무관하게라도 (참사) 당일 대통령을 본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든, 의무동에서든 박 대통령에 대한 의료행위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했고 그날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는 또 다른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인 신모 전 대위의 전날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설명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 소속 간호장교들이 박 대통령에게 주사 처방 등 의료행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쥔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조 대위는 이날 논란이 되는 박 대통령에 대한 평소 외부 의료기관 이용이나 각종 영양주사 투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의료법을 들어 확답을 피해 ‘의혹’은 여전히 남게 됐다. 그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2014년 초부터 2년여간 박 대통령에게 백옥·태반·마늘 주사 등 영양주사를 주사했는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의 공개는 의료법상 기밀누설 금지 조항에 위반되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며 비켜갔다. 또 박 대통령이 자신이 근무하던 기간에 의무동에 온 적은 있다면서도 “횟수에 대한 부분은 의료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면서도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나 피하주사를 놓은 적은 있지만 성분은 의무실장과 주치의의 입회 아래 한다”고 답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 출신으로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에 대해 “그를 청와대에서 본 적은 있지만 진료를 할 때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며, 김 원장이 할 때는 (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 최순득, 차은택 등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들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본인이 국방부에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상황이 너무 마음 아프지만 국민의 알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몇몇 사람들로부터 제 신상이 공개되고 저를 만나자는 분들이 쇄도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 부모 아기’ 유전병 예방 길 열렸다

    엄마를 통해 유전되는 선천성 질환인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은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박사는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권위자인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치환술의 돌연변이 발생 기전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있는 가족의 미토콘드리아 치환술’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발달·호흡기 장애, 근육·장기·눈 손상이 발생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유전성 신경대사장애 질환인 ‘리 증후군’이 대표적인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700~800명의 아기가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으로 진단받는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매년 15명 정도의 환자가 이 질병으로 진단을 받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에게서 자녀로 전달된다. 따라서 건강한 난자를 공여받아 아빠의 정자와 수정시킨 뒤 결함을 가진 미토콘드리아를 가진 엄마의 난자에서 핵만을 떼내 공여받은 난자에 주입하는 ‘미토콘드리아 치환술’로 유전병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태어난 아기는 세포핵 DNA는 부모에게서, 미토콘드리아 DNA는 난자를 기증한 여성에게서 물려받아 ‘세 부모 아기’로 불린다. 그러나 이 시술도 한계가 있다. 엄마의 난자에서 핵을 추출해 건강한 난자에 주입할 때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 일부가 따라 들어가 질환을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이 따른다. 연구팀은 건강한 난자 36개와 리 증후군 환자의 난자 13개로 치환술을 시행해 건강한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증식 속도가 빠를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증식 속도에 따라 100여개의 종류가 있는데,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우연히 난자에 들어가더라도 건강한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증식 속도가 훨씬 빠르면 돌연변이를 막는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올해 4월 멕시코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를 입증하는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강 박사는 “돌연변이 미토콘드리아가 증식하지 않는 공여 난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유전병 환자들이 빨리 건강한 아이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3면에 계속
  • ‘세 부모 아기’ 유전병 예방 길 열렸다

    ‘세 부모 아기’ 유전병 예방 길 열렸다

    엄마를 통해 유전되는 선천성 질환인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은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박사는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권위자인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치환술의 돌연변이 발생 기전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있는 가족의 미토콘드리아 치환술’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소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발달·호흡기 장애, 근육·장기·눈 손상이 발생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유전성 신경대사장애 질환인 ‘리 증후군’이 대표적인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이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700~800명의 아기가 미토콘드리아 유전병으로 진단받는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매년 15명 정도의 환자가 이 질병으로 진단을 받는다.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에게서 자녀로 전달된다. 따라서 건강한 난자를 공여받아 아빠의 정자와 수정시킨 뒤 결함을 가진 미토콘드리아를 가진 엄마의 난자에서 핵만을 떼내 공여받은 난자에 주입하는 ‘미토콘드리아 치환술’로 유전병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태어난 아기는 세포핵 DNA는 부모에게서, 미토콘드리아 DNA는 난자를 기증한 여성에게서 물려받아 ‘세 부모 아기’로 불린다. 그러나 이 시술도 한계가 있다. 엄마의 난자에서 핵을 추출해 건강한 난자에 주입할 때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 일부가 따라 들어가 질환을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이 따른다. 연구팀은 건강한 난자 36개와 리 증후군 환자의 난자 13개로 치환술을 시행해 건강한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증식 속도가 빠를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증식 속도에 따라 100여개의 종류가 있는데,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우연히 난자에 들어가더라도 건강한 난자의 미토콘드리아 증식 속도가 훨씬 빠르면 돌연변이를 막는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으로 올해 4월 멕시코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를 입증하는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강 박사는 “돌연변이 미토콘드리아가 증식하지 않는 공여 난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유전병 환자들이 빨리 건강한 아이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못 봤고 태반주사 등 처치한 적 없었다”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못 봤고 태반주사 등 처치한 적 없었다”

    ‘세월호 7시간’의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지목됐던 청와대 간호장교 중 한 명이 “참사 당일 청와대 직원을 상대로 상담하는 등 일상적 업무만 했을 뿐 대통령을 보지 못했다”고 29일 주장했다.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난 직후 7시간 동안 박 대통령과 대면한 사람이 없어 ‘미용시술’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순실씨를 통해 대리처방한 의혹을 받는 대통령 자문의였던 김상만(전 차움의원 의사)씨가 “정맥주사제는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놓았다”고 주장해 청와대 간호장교의 존재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신모 전 대위는 29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국군서울지구병원 간호장교로 청와대에 파견근무했던 그는 지난해 2월 전역했고 지난 4월 심평원 공채에 합격해 근무 중이다. 신 전 대위는 “참사 당일 의무실장의 지시로 관저 부속실에 대통령을 위한 가글액을 전달한 게 전부”라면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엠라크림(성형수술용 마취제)이나 태반주사를 본 적은 있지만, 대통령에게 주사 처치를 ‘자신’이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순실씨를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 전 대위는 기자들이 집에 찾아오고 차량이 외부에 노출되자 겁이 나 의무실장과 상의 뒤 기자들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그간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국군수도병원 소속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장 온 기록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 간호장교 2명이 청와대에 파견 형태로 상주 근무했다는 사실이 지난 28일 드러났다. 신 전 대위와 함께 근무한 다른 간호장교 조모 대위가 지난해 8월 미국 텍사스로 연수를 떠났다. 일각에서 “의혹을 덮으려 조치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며 반박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하지정맥류, 마취 없이 접착제로 치료”

    “하지정맥류, 마취 없이 접착제로 치료”

    수술이나 레이저, 고주파로 치료하던 ‘하지정맥류’를 마취 없이 의료용 접착제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건국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용 접착제 ‘베나실’을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술법은 손상된 정맥에 의료용 접착제를 넣어 정맥에 붙이는 방식이다. 마취가 필요 없고 기존의 치료법과 비교해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 회복기간이 시술 후 1~2일로 짧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부종과 통증, 하지 경련이 나타나며 심하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색이 변하기도 한다. 박상우 영상의학과 교수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70%가 치료법을 잘 몰라 아직도 수술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의료용 접착제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은 레이저와 고주파 치료보다 통증도 적고 마취를 하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참여언대, 불법 의료시술과 의료민영화 관련 박대통령 고발

    [서울포토] 참여언대, 불법 의료시술과 의료민영화 관련 박대통령 고발

    참여연대 회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불법 의료시술과 의료민영화 정책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 등을 뇌물수수죄 및 업무상 횡령죄 등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대통령 전 주치의 “靑서 간단한 수술 가능…靑 해명 이해 안돼”

    대통령 전 주치의 “靑서 간단한 수술 가능…靑 해명 이해 안돼”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대부분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관저에서 이뤄진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들은 “대통령은 주로 숙소인 관저에서 진료를 받으며, 의무실에서는 간단한 수술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쌍꺼풀 수술도 청와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들은 ‘청와대 의무실에는 성형미용 시술을 할 시설이 없다’는 청와대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군의관 시절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었던 한 대형병원 교수는 “그 정도 시설이면 대형 수술은 못하지만 다른 것은 다 할 수 있다. 청와대 의무실이 왜 그럴 능력이 없다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치과 진료처럼 의무실의 의료기기를 반드시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의무실장, 주치의, 자문의가 진료 도구를 관저로 들고 가 대통령을 진료한다는 게 전 청와대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의료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의무실은 대통령 관저에서 50m가량 떨어져 있다. 비상근인 대통령 주치의나 자문의와 달리 의무실은 대통령의 건강을 24시간 살펴야 해서다. 의무실은 2층짜리 독립 건물로 각 층 면적은 99m²(약 30평) 정도다. 1층에는 청와대 의무실장과 간호장교가 상주하는 사무실과 응접공간이 있다. 대통령 경호원 등 청와대 근무자의 진료도 간혹 이곳에서 이뤄진다. 2층은 대통령 진료를 위한 공간이다. 2층에는 응접실과 치과용 의자, 산부인과 시설 등 각종 의료기기가 비치된 진료실이 있다. 또 다른 방에는 침대 2개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대통령 주치의는 “기본적인 진료는 물론이고 간단한 수술까지 가능한 수준의 시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사건때 靑 근무 간호장교 2명…1명 연수·1명 전역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장교는 당초 알려졌던 1명이 아닌 2명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는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 간호장교 2명이 파견 근무 중이었다”고 말했다.  선임이었던 신모 대위는 간호사관학교 졸업자로서 6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2월 전역해 현재 민간인 신분이며, 조모 대위는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 내년 1월 돌아올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논란의 7시간 동안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간호장교들이 현장에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어 이들은 관련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를 두고 “지난해 8월 위탁교육 선발심의위원회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선발돼 지난 8월에 출국,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해외연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의무학교에서 간호장교 대상의 중환자 간호과정을 밟고 있다”면서 “내년 1월 들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위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된 과정”이라며 “2015년을 빼놓고는 간호병과에 있는 간호장교가 다양한 과정의 연수를 갔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외 위탁교육을 간 간호장교는 2011년 2명, 2012년 1명, 2013년 1명, 2014년 2명, 2016년 1명 등이다. 조 대위는 선발 당시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수 대상자로 뽑혔다.  국방부는 “2008년 이후 해외 위탁교육을 간 11명의 간호장교 모두 계급이 육군 대위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 대위가 미국 연수를 가는 데 있어 어떤 특혜나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는 설명이지만 연수 대상자 심사자료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문 대변인은 조 대위가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가 시술 행위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위치가 아니며 아는 바도 없다”고 말했다.  신 대위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한 뒤 2015년 2월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역한 이후 신 대위의 소재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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