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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 ‘코로아19 기간 중 폐암 수술치료’ 표준 진료지침 발표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 ‘코로아19 기간 중 폐암 수술치료’ 표준 진료지침 발표

    분당서울대병원은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가 지난 4일 전 세계 흉부외과의사들에게 웨비나 형식으로 생중계 된 미국흉부외과학회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폐암 수술치료에 대한 아시아 표준 진료지침’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각국이 시간차를 두고 코로나19 대유행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바이러스 확산을 먼저 겪은 국가에서 다른 국가 의료진에 대응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방역에 힘을 보태는 공조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과 아시아 의료진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며 축적한 정보와 경험을 세계 의료인들과 나누고자 코로나19 기간 중 폐암 수술 시 가이드라인을 담은 아시아 표준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전 교수는 지침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 주요 10개국 흉부외과 의사 26명을 전문가 패널로 구성해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상황을 정리하고 공유했으며, 델파이 기법을 통해 패널들의 의견을 모았다. 델파이 기법은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반복적으로 취합, 공유해 결론을 도출하는 의사결정 방법을 뜻한다. 이렇게 작성된 진료지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권장되는 폐암 수술치료 방법과 자제가 요구되는 고위험 시술, 환자 관리 등 폐암 수술에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 교수가 회장을 맡고하고 있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의 컨센서스 스테이트먼트(합의 성명)로 발표됐다. 또한, 지난 5월 4일 개최된 ‘Global Summit on Reactivating Cardiothoracic Surgery Programs’ 글로벌 웹 세미나에서 전 교수가 아시아 대표자로 참여하여 미국, 유럽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의 학회 수장들과 이를 공유했다. 아울러 전 교수는 한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2차 확산 피해 최소화 전략,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일반 중증 질환자 치료전략 등을 제안하여 각국의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은 이미 사스, 메르스를 경험하며 전염병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대응하며 쌓은 진료경험을 공유해 신속한 흉부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치료 중 70대 대구 시민, 확진 두 달 만에 사망

    코로나 치료 중 70대 대구 시민, 확진 두 달 만에 사망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남성이 두 달여 만에 숨을 거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A(71)씨는 15일 오후 11시 39분에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3월 9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자가격리 중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올해 2월 28일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스텐트 시술을 받고 3월 2일 퇴원했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구 사망자는 178명으로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87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대구시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기 전에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방문 등으로 검사를 한 대구시민은 366명이다. 이 가운데 3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경찰,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 19명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자가격리 대상임에도 격리장소를 무단 이탈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9명을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같은 혐의로 1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19명 가운데 직장에 출근한 사람이 8명, 편의점 등 인근 가게를 방문한 사람이 5명, 지인을 만나러 간 사람이 2명, 동네에서 산책한 사람이 2명, 기타 2명이다. 한편 경북은 3일 연속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1368명이다. 서울 이태원 방문 등으로 검사한 도민은 569명이다. 이들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남, 합동단속반 10개조 확대 편성…유흥시설 집중 점검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지난 9일 단속반을 대폭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기존 2개 조였던 합동단속반을 10개 조로 늘리고, 강남·수서경찰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관내 유흥시설 225곳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 이를 어긴 영업주나 이용자는 고발 조치한다. 성인PC·DVD·멀티방과 안마시술소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유사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실태도 전수 조사한다. 수면방이나 이용원 등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퇴폐 업소들도 적발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지금은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관계자 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난지원금, 성형외과·학원서 쓴다…강남 4만7천곳 사용가능

    재난지원금, 성형외과·학원서 쓴다…강남 4만7천곳 사용가능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에서만 약 4만7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686곳이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9702곳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유명 업체를 비롯해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식당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뷰티·생활 업종에 속한 매장 가운데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4687곳, 강남역 지하도상가에 있는 옷가게 등 의류·잡화 분야는 4606곳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학원도 3918개나 됐다. 성형외과와 안과가 밀집한 강남 상권 특성상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병원·약국도 3319곳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병원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원금으로 성형외과 시술비를 낼 수 있다. CGV 영화관, 서점이 속한 레포츠·문화·취미 분야의 가맹점은 3564곳, 제과·커피업종은 2596곳이었다. 뷰티, 의류, 잡화 등에 속하지 않는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는 총 1만1449곳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등 대형 오피스가 밀집돼 있는 서울 종로구에서는 2만1106개 업체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총 5326곳으로, 종로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 가운데 25.2%는 식당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은 동대문 쇼핑센터 등 소형 의류업체들도 밀집해 있어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의류·잡화 업체도 3008곳이 있다. 종로구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속한 1604개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종로구에서는 카페 1174곳, 화장품 매장 등 뷰티·생활분야 업체 912곳, 슈퍼·편의점 717곳, 병원·약국 716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기타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 6448곳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1일부터 접수가 시작됐으며 13일부터 사용이 시작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호주] “5G가 코로나를 확산시킨다!”…호주 반봉쇄 시위 논란

    [여기는 호주] “5G가 코로나를 확산시킨다!”…호주 반봉쇄 시위 논란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주의회 의사당 앞에 300여 명이 모여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중단할 것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해 10여 명이 체포됐다. 이들 시위대는 '코로나19는 거짓말', '자유와 권리를 위해 싸우자'라는 모토아래 '5G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를 체포할 것', '코로나19 백신 반대'를 주장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멜버른 빅토리아 주의회 의사당 앞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반대 시위대 3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 모임을 주도한 전직 프로 레슬러 크레이그 콜스는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를 “악마”라 부르며 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되었고 이 와중에 이마가 찢기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 시위대는 “5G(5세대 이동통신)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는 음모론을 주장하며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봉쇄할 것이 아니라 5G를 봉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위대 중에는 ‘백신 반대론자’들까지 참여했다. 이들은 홍역 백신을 맞은 어린이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백신 반대운동을 하는 자들로 코로나19의 백신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당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는 4살 아기를 안고 시위하던 백신 반대론자 성형시술소 간호사가 아기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강제 체포한다고 저항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시위대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체포하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이미 5년 전부터 팬데믹을 경고하면서 수십억달러를 백신 개발과 방역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부하며 전염병 예방에 힘을 기울여 왔다. 시위대들은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에 전자칩을 심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음모론에 기반해 그를 체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시위자는 “수십년 전에 내 아버지가 언젠가 우리 몸에 전자칩을 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마침내 그 시기가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이번 시위는 불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혐의로 10여 명을 체포하였고 최소 4명을 기소할 예정이다. 브랜단 머피 호주 최고 보건의료 책임자는 “5G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이미 빅토리아주는 이번주부터 점진적 봉쇄조치 완화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들의 시위와는 무관하게 이미 호주는 최근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봉쇄조치 완화에 들어간다. 12일 현재 호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970명이며 이중 97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 오늘부터 온라인서 신청

    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 오늘부터 온라인서 신청

    전국의 모든 가구가 11일 오전 7시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선 사용 못해 잘 살펴봐야 정부가 지난 4일 생계급여수급자를 비롯해 취약계층 283만 가구에 먼저 현금으로 지원금을 준 데 이어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하는 것이다. ‘마스크 5부제’처럼 15일까지 요일별로 5부제를 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어 신청 방법과 사용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오늘 출생연도 끝자리 1·6인 가구주 신청 행정안전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신청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국민·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로 받을 수 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업·제일·농협·대구·부산·경남·전북·제주·수협·광주은행과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케이뱅크 카드는 비씨카드에서 신청을 받는다. 씨티카드로는 지원금을 못 받는다. 신청은 주민등록표상 가구주 본인만 할 수 있다. 카드도 가구주 명의여야 한다. 초기에 신청자가 몰려 서비스가 지연되는 걸 막기 위해 11~15일엔 5부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인 11일엔 출생 연도 끝자리 1·6번, 12일(화)엔 2·7번, 15일(금)엔 5·0번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1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신청이 불가능하다. ●평소 카드 쓰듯 결제하면 포인트부터 차감 지원금은 신청일로부터 하루나 이틀 뒤 카드 포인트로 들어온다.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 구별되기 때문에 평소 카드를 긁었던 것과 똑같이 결제하면 된다. 다만 지난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지인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만 쓸 수 있다. 서울 시민은 서울 안에서만 쓸 수 있고 경기에선 못 쓴다는 얘기다. 지원금으로 결제한 금액도 포인트 적립과 전월 실적 계산, 청구 할인을 비롯한 카드사 혜택을 똑같이 받는다. 일부 업종에선 지원금을 못 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 포함),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대형 전자 판매점 등이다. 유흥업소와 안마·마사지 시술소, 골프장, 노래방, 복권방, 카지노, 오락실, 성인용품점, 상품권·귀금속 판매점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세금과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료(카드 자동이체)로도 못 낸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지원금을 쓸 수 있지만 본사 소재지에 사는 주민만 가능하다. 예컨대 스타벅스는 본사가 서울이어서 서울 시민만 스타벅스에서 지원금으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다. 지원금은 결제 즉시 문자로 통보돼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한 업종에서 긁으면 일반 카드 결제액으로 승인됐다고 문자가 온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다. 국민카드면 국민은행 등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을 받는다.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으려면 같은 날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써야 한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돌려받지 못하고 국고로 환수된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금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15% 세액공제를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 11일부터 신청…“이마트선 못 쓰고 스벅은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포인트 11일부터 신청…“이마트선 못 쓰고 스벅은 가능”

    정부가 전국 모든 가구에 주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11일 오전 7시부터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오는 15일까지는 요일별 5부제를 실시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어 신청 방법과 사용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로 받을 수 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씨카드 제휴사인 기업·SC제일·농협·대구·부산·경남·전북·제주·수협·광주은행과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케이벵크 카드는 비씨카드에서 신청을 받는다. 씨티카드로는 지원금을 못 받는다. 신청은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만 가능하고 카드도 세대주 명의여야 한다. 초기에 신청자가 몰려 서비스가 늦어지는 걸 막기 위해 11~15일엔 5부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인 11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번, 12일(화)엔 2·7번, 15일(금)엔 5·0번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1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2시 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때문에 신청이 불가능하다. 지원금은 신청한 날로부터 하루나 이틀 뒤에 카드 포인트로 들어온다.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 구별되며 평소 카드를 긁었던 것과 똑같이 결제하면 된다. 지원금으로 결제한 금액도 포인트 적립과 전월 실적 계산, 청구 할인을 비롯한 카드사 혜택을 똑같이 받는다. 일부 업종에선 지원금을 못 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대형전자 판매점 등이다. 유흥업소와 안마·마사지 시술소, 골프장, 노래방, 비디오방, 복권방, 카지노, 오락실, 성인용품점, 상품권·귀금속 판매점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세금과 공공요금, 보험료, 교통·통신료(카드 자동이체)로도 못 낸다.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에서도 지원금을 쓸 수 있지만 본사 소재지에 사는 주민만 가능하다. 예컨대 스타벅스는 본사가 서울이어서 서울 시민들만 지원금으로 커피를 사 먹을 수 있다. 지원금은 결제 즉시 문자로 통보돼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한업종에서 긁으면 지원금이 아닌 일반 카드 결제액으로 승인됐다고 문자가 온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다. 국민카드면 국민은행 등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의 창구에서 신청을 받는다.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으려면 같은 날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보다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는 게 유리하다. 서울을 비롯한 특·광역시는 모두 특·광역시 내 가맹점으로 사용 범위를 넓혔는데 일부 지방 시·군은 도 단위가 아닌 자체 시·군 안에 있는 가맹점으로만 사용처를 제한해서다.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이 더 적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은 사용 가능 지역이나 업종 등을 고려했을 때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에 비해 폭넓게 쓸 있어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써야 한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잔액은 돌려받지 못하고 국고로 환수된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금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15% 세액공제를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장서 불법 장기 적출…780만원에 콩팥 판 中남성 증언 공개

    공장서 불법 장기 적출…780만원에 콩팥 판 中남성 증언 공개

    중국 허베이성에서 불법 장기 밀매를 일삼던 조직이 적발됐다. 이 조직은 인터넷과 메신저 등을 이용해 대상자를 모집한 뒤, 인근 버려진 공장에서 신장을 적출해 비밀리에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된 이 조직은 공여자 모집책과 접선책 뿐만 아니라 직접 시술에 가담하는 의사와 간호사, 마취 전문가 및 적출한 장기를 빠르고 안전하게 운반하는 운반책 등으로 분업화 하는 조직력을 갖추고 있었다. 불법 장기밀매 조직에 신장을 팔았다는 쓰촨성 출신의 리(23) 씨는 지난해 11월 메신저를 통해 조직과 연락이 닿은 뒤 우한시로 향했다. 우한역 인근의 숙소에서 밀매 조직 업자를 만난 그는 산둥성 지난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복부 초음파 촬영 등의 검사를 받았다. 이후에야 자신의 신장을 사기로 한 22세 남성을 만났고, 두 사람은 눈이 가려진 채 한 야산에 있는 허름한 폐 공장으로 들어갔다. 현장에는 수술복을 입은 사람들이 불법 장기적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리 씨와 수여자는 나란히 침대에 누워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후 두 사람 모두 복부 출혈이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회복할 틈도 없이 다시 산둥성 지난시의 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7일간 회복기간을 거친 뒤 병원을 나설 때, 리 씨는 그제야 자신의 신장 하나를 판 대가인 4만 5000위안, 한화로 약 780만원을 손에 쥘 수 있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허름한 공장에서 불법으로 적출 수술을 한 사람은 산둥성의 한 병원에 소속된 의사 2명과 마취 전문가, 간호사다. 정식으로 의사와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 장기밀매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문제의 장기밀매조직이 지난해 9~11월까지 3개월 간 시행한 불법 장기적출은 9건 정도로 파악됐다. 신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50~60만 위안(약 8520만~1억 340만 원)을 받고, 여기서 중개업자들에게 최대 2만 위안(약 335만원)을 시술 의사에게는 5만 위안(약 862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자에게 신장을 판 리 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중고차 매매업체에서 일하다가 중고차를 판 돈을 떼이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했다”면서 “신장을 판 대가로 급한 돈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수술 이후 밤을 새거나 심한 운동은 할 수 없게 됐다. 여전히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징바오에 따르면 최근 현지 법원은 밀매조직의 총관리자 및 의사, 모집책 등 14명에게 각각 4~7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정원 “3월 북중교역 91%↓… 평양 생필품 사재기”

    국정원 “3월 북중교역 91%↓… 평양 생필품 사재기”

    국가정보원은 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공식 부인했다. 국정원은 올 들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크게 줄었지만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6일 현재 총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 50회에 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한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공개활동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앞서 미국 CNN 방송 등에서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 이미 김 위원장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총선 일정 탓에 발표를 미룬 것이라고 정보위는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며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북중 교역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감소했고, 특히 3월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급감한 18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장마당 개장률도 낮아지는 등 상거래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조미료·설탕 등 수입 식료품 가격의 일시 급등에 따른 불안 심리로 평양시민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 백화점과 상점에 인파가 나서고 줄서기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 동향과 관련해서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다만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는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사출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진수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공개활동 역대 최소…심장 시술·수술 없었다”

    국정원 “김정은 공개활동 역대 최소…심장 시술·수술 없었다”

    ‘건강이상설’ 공식 부인…“정상 국정운영” 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예년보다 66% 감소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건강이상설’을 공식 부인했다. 국정원은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크게 줄었지만 이는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6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해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면서 “공개 활동을 안 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횟수가 5월 6일 현재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50회)과 대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하고, 코로나가 겹쳐 공개 활동이 대폭 축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5월 1일, 2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올해 첫 현지 지도를 했던 순천인비료공장에 참석한 것은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자력갱생의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때 ‘위중설’, ‘사망설’까지 나돌았지만 3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돼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그렇지만 심장 시술·수술설 등은 계속 이어지기도 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적어도 지금 나온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적어도 심장 관련된 건강 이상은 없다”면서 “만약 그 정도라면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도 북한 지도자니까 4~5주 정도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북한 코로나19 발병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경봉쇄 장기화되며 경제 전반 어려움 가중평양서 생필품 사재기…물가 급등세는 진정 국정원은 북한의 코로나 발생 가능성과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 북한이 지금까지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지만,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확진진단 장비와 시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초기부터 봉쇄, 해외 입국자 격리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시행했다”고 덧붙였다.국정원은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며 북한 생활과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판단한다. 조미료·설탕 등 가격이 급등하고 달러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수입 식료품 가격으로 평양시민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 백화점과 상점에 인파 나서고 줄서기가 발생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북한 내각과 보안성을 중심으로 식료품 긴급수입, 매점매석 방지 등 다양한 물가 안정화 조치를 해서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수·野정치인 무차별 ‘金위중설 뻥튀기’… “인포데믹 대책 세워야”

    보수·野정치인 무차별 ‘金위중설 뻥튀기’… “인포데믹 대책 세워야”

    대북소식통發 거짓정보에 전 세계 들썩 주식·외환시장 요동… 부작용 만만찮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이 보도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익명의 ‘대북 소식통’발(發) 거짓 정보에 한반도 주변국이 들썩였던 열흘 동안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잘못된 북한 정보가 확산되는 ‘인포데믹’을 예방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 위중설은 대북소식통을 인용한 가짜뉴스가 외신을 통해 확대됐고, 외신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는 한국 언론이 재생산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청와대와 정부가 수차례 “위중설의 근거가 없다”고 확인했지만, 일부 보수 언론과 유튜버, 보수 야당 및 탈북자 출신 정치인들은 오히려 한국 정부를 의심하며 대중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일삼았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달 20일 북한소식통을 인용해 심혈관 시술설을 제기한 다음날 미국 CNN 방송은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15일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궁전 참배를 불참하면서 건강상 문제일 가능성이 이미 제기됐으나 외신이 아무런 근거도 밝히지 않은 채 확정적으로 보도하면서 파장을 키운 것이다. CNN 보도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2.99% 포인트 하락했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탈북자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지난 1일에도 “지난주에 사망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등장 이후 ‘아니면 말고’식의 주장을 펼친 지 당선자와 주영국 북한대사관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자 등에게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들은 오히려 새로운 의혹을 내놨다. 지 당선자는 “속단하지 말고 좀더 지켜보자”고 했고, 태 당선자는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 나오면서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어 현지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카트)이 다시 등장했다”며 ‘카트 의혹’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지 당선자가 2006년 회령에서 탈북한 지 14년째이고 태 당선자도 런던 대사관에 10년 넘게 근무해 평양 권부 사정에 어두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발언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을 통한 가짜뉴스 유통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소식통발 북한 소식을 검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탈북자와 북중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이 대부분인 이른바 ‘대북 소식통’은 떠도는 소문을 전할 뿐 최고지도자의 안위와 같은 기밀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언론사들이 단순히 일방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북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중하게 보도해야 가짜뉴스 증폭 메커니즘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른바 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보 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불식용 사진 대신 연출영상 내보내

    김정은 ‘건강이상설’ 불식용 사진 대신 연출영상 내보내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현장 속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백두혈통 2인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기에 충분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 이후 유력 후계자로 꼽혔던 여동생 김 제1부부장은 주석단에서 자신보다 당내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당 중앙위 부위원장보다도 김 위원장에게 더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김 위원장이 붉은색 준공식 테이프를 끊을 때는 직접 가위 받침대를 들고 서서 밀착 수행했다.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는 자리에 김 제1부부장이 수행하면서 실질적 2인자임을 확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공개한 15분 분량의 영상은 주로 스틸 사진만 편집해 보낸 평소와 달리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연출된 결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대규모 인파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걸어 입장했다. 공장을 둘러볼 때 전동 카트를 함께 타고 이동했지만, 계단을 내려가는 등 건강한 모습이었다. 일각에선 지난해 12월 삼지연군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과 비교하면 어색하다며 시술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흡연 모습 등을 감안하면 심혈관계 시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난 20일간의 행적에 대해선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 원산으로 이동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부하들이 발열 증세를 겪은 것을 알게 된 뒤 원산에 가 있었던 것으로 한미 당국이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인포데믹’ 비웃듯… 웃으며 걸어나온 김정은

    北, 다음날 남측GP 총격… 우발에 무게 靑 “金, 수술 물론 시술도 받지 않은 듯”신변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태영호·지성호 등 탈북자 출신 총선 당선자를 비롯한 미래통합당과 극우 유튜버, 일부 매체의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주장과 보도에서 비롯된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도 사그라지게 됐다. 다만 북한은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해 남쪽을 긴장시켰다. 우리 군은 의도적 도발보다는 우발적 총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북한이 농업생산을 늘려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2017년 7월 착공했으며,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올해 첫 현지지도를 했던 상징적 장소다. 노동절을 맞아 민생을 챙기고,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자력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었고, 부축이나 지팡이 등 도움 없이 혼자 걷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복귀 이후에도 일각에서 걸음걸이 등을 이유로 수술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수술은 물론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말끔하게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김 위원장의 준공식 참석 사진 3장을 올린 다른 이의 트윗을 리트윗하고 “그가 돌아온 것, 그리고 건강한 것을 보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총격과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 GP에 대해 북측 총탄 수발(4발)이 피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은 안개가 짙었던 기상 상황, 당시 북한 GP 인근 영농 지역에서의 일상적인 영농 활동, 도발에 불리한 지형, 유효 사거리 밖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탄흔 등을 근거로 도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정은 특이동향 없다” 적중…‘대북정보력 입증’ 평가(종합)

    “김정은 특이동향 없다” 적중…‘대북정보력 입증’ 평가(종합)

    정부의 대북정보 수집 경로·역량 주목 위성 띄우고 정찰기로 ‘이상 신호’ 감지북한 매체 보도 분석하고 휴민트도 활용“자신 있게 말씀드릴 정도로 역량 갖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로 전 세계가 들썩이던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특이동향이 없다. 우리 정부 입장을 확고하게 믿어 달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내놓았다. 20일 만에 잠행을 깬 김 위원장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정부의 대북정보 수집 경로와 역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군 등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북한 최고지도자의 동향을 포함한 대북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은 인공위성, 감청·영상 정보(시긴트), 인적정보(휴민트), 공개정보 등 크게 4가지다. 인공위성의 경우 김 위원장 전용 열차의 이동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데, 정부가 활용하는 상업위성의 경우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판단과 분석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군사위성을 운용하는 미국과 대북정보 공조 체제를 유지한다. 실제 한미 당국은 이번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중단한 기간 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그가 원산에 체류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가 위성정보를 미국에 의존하다 보니 파악한 정보를 공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칫 미국이 제공한 정보에 근거한 판단을 공개하면 미국 측에서 자료를 실시간으로 주지 않거나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북한 내부의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방식으로는 ‘시긴트’가 꼽힌다. 군은 백두·금강 정찰기를 통해 평양 이남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의 군사시설에서 발신되는 무선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영상 정보를 수집한다. 실제로 한미 당국자들은 신호정보를 통해 평양에서 특이한 통신량의 증가 등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루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관련 상황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 관영매체를 중심으로 쏟아지는 ‘공개 정보’ 분석에도 공을 들인다. 북한 체제 특성상 신문이나 방송을 주민들의 선전·선동 도구로 활용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의 정책 결정이나 정세 판단을 읽을 수 있어서다. 이번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침묵했지만, 통상적인 수준의 업무 관련 보도를 통해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김 위원장이 모범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거나 외국 수반과 축전을 주고받은 것을 비롯해 노동절(5월 1일) 기념 사설에서 “김 위원장만 믿고 따르자”고 독려한 보도 등이 대표적이다.이 밖에 한국 정부가 확보한 탈북자 네트워크나 북·중 접경지역 등의 휴민트도 빼놓을 수 없는 주된 대북정보 수집 경로다. 다만 이번의 경우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대북정보 중에서도 ‘1급’에 가까워 탈북자는 물론 ‘내부 소식통’이라고 불리는 휴민트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가짜뉴스’로 판명된 뒤에도 대북정보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는 분위기이지만,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대북정보 수집력과 판단이 ‘적중’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한국 측은 정보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청와대 “김정은, 수술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 “가벼운 시술도 안 받았나” 질문에 “그렇다”“종합적 판단…근거 있지만 밝히기 어려워” 이날 청와대는 김 위원장에 제기됐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태양절 행사 불참의 배경은 분석이 됐나’라는 물음에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이유 등을 들며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재등장 이후에도 일각에서 계속됐던 수술설, 시술설 등에 대해 청와대가 확실하게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청와대의 판단은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혔을 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그 근거를 밝히기는 어렵다. 종합적인 판단은 그러하다는 것”이라면서 “정보기관에서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靑, 태영호·지성호에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근거 없는 주장 유감…정보당국 신뢰해야” 아울러 청와대는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언급을 비롯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된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을 향해 “깨끗하게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이 상황에서도 근거 없는 주장을 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는 태 당선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제 주장이)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사용한 카트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와병 중 사용한 것이라며 “의문이 말끔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논란에 대해 “이른바 ‘대북소식통’ 보다는 ‘한국 정보당국’을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청와대 “김정은, 수술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

    [속보] 청와대 “김정은, 수술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

    “가벼운 시술도 안 받았나” 질문에 “그렇다”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제기됐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이유 등을 들며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는 있지만, 그 근거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종합적인 판단은 그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20일 만에 웃으며 등장한 김정은…청와대 “정부 파악 맞았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함으로써 그의 신변을 둘러싼 온갖 억측을 잠재운 가운데, 줄곧 “특이 동향이 없다”고 했던 청와대는 “파악한 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고 주변의 간부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며 건강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췄다. 특히 나흘 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뜀으로써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틀 뒤 국내 전문가가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다음 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세계가 들썩였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으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곳으로는 휴양시설이 있는 강원도 원산이 지목됐다. 이러한 가운데 탈북민 출긴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일에는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김 위원장 사망 99% 확신”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을 통해 ‘깜짝 재등장’함으로써 그간 제기된 다양한 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었다. 과거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혹은 그 이상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김정은 사망설‘을 제기해 온 측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포의 집콕’ 코로나 틈타 가정폭력 1500만건 늘었다

    “가해자 통제력 커지고 피신할 곳 없어” 자가격리 기간 자녀가 부모 공격까지 원치 않는 임신 100만건 발생 우려도 지난달 스페인 북서부 바야돌리드의 한 마을에서 56세 여성이 3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 떨어져 숨졌다. 그를 창가로 끌고 나가 떨어뜨린 건 남편이었다. 지난달 1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가 시행된 뒤 세 번째 여성 살해 사건이다.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배우자나 전 배우자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19명에 달한다. 지난해엔 1년간 55건이었다. 코로나19로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지면서 여성과 아동이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각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과 협력 연구기관인 미래보건, 미국 존스홉킨스대, 호주 빅토리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193개 유엔 회원국에서 지난 3개월간 가정폭력이 평균 20%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늘어난 비율을 건수로 환산하면 총 1500만건에 달한다. 영국에선 여성·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의 빈자리가 빠르게 없어지고 있다. 베라 베이어드 최고위 변호사는 “최근 자가격리 기간에 가정폭력 사건이 급증했으며 특히 밖에 나가지 못하는 10대 자녀들이 부모를 공격하는 새로운 경향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성단체가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는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가해자의 통제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78%는 코로나19 이동 제한으로 인해 피신할 곳을 찾기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여성과 아동은 원치 않는 임신·출산의 위험에도 놓여 있다. UNFPA 등은 봉쇄가 지속되면 114개 중·저소득국 4400만명이 피임약을 구하지 못하며, 의도하지 않은 임신 100만여 건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국제육아연맹에 따르면 이미 64개국에서 5000개 이상의 임신 시술소가 문을 닫았으며, 여성운동 단체인 마리 스톱스 인터내셔널은 시술소 폐쇄로 위험한 낙태 시술이 270만건, 임신 관련 사망이 1만 1000명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아동 조혼을 막는 프로그램도 중단돼 앞으로 10년 동안 어린이 결혼이 1300만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UNFPA 팀은 이미 “남성들이 딸뻘 되는 어린이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4·15, 한국 21대 총선의 날. 북한에서 의미가 더욱 큰 날이다. 1912년 4월 15일은 소위 ‘민족의 태양’ 김일성이 태어났던 날이다. 그래서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김일성의 왕좌를 이어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당연히 그런 행사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이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동상 앞으로 꽃바구니도 보내지 않아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대북 매체인 ‘데일리 엔케이’는 대북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CNN은 미국 정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는데 이 보도로 인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도 높게 쏟아지고 있다. 의대에 다닌 적이 없어도 김 위원장을 볼 때 비만 정도가 심하고 매일 담배를 그리 많이 피운다면 건강이 좋을 리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만약 중태설이 사실이고 회복된다면 후계자 사업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휘성 국민대학교 선임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대로 접어든 1960년대 후반부터 뒤를 이을 후계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죽은 후에도 자기의 가족과 자기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시 중국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로 린바오(林彪)가 지정돼 자기도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하다. 이와 달리 김정일은 60대가 된 후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전에 여러 이야기도 있었지만 뇌졸중 전까지 확실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다. 1960년대 후반과 달리 북한은 그 당시 경제가 매우 어려웠고 식량난과 안보 위기가 만성적 위기 상태였기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갈 때까지 김정일은 후계자를 지정할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떨까. 아직 30대 후반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건강이 악화된다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술과 담배를 끊고 살을 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60대까지 버티기 어렵지 않을까. 또다시 쓰러지면 왕좌를 지킬 후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김씨 가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건강으로 인한 공백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회복이 안 되면 상황은 매우 위험해지고 예측하기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섭정이나 ‘여왕’이 될 힘이 있을지 알 수 없고 안 되면 김씨 가문 외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없고 다시 등장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치는 달라질 가능성이 꽤 크다. 소위 ‘최고존엄’이 서거하든 회복되든 이제 건강은 추상적 변수가 아니라 현실적 문제가 됐다. 북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의 고민거리가 된다. 한국 정부는 급변 사태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단언했다. 협상과 교류모드로 남북 관계를 이끌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급변 사태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서 물밑에서 현실적 문제가 된 ‘최고존엄’의 건강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상 없이 다시 등장하게 되면 다행스러울지도 모른다. 물론 핵보유를 과시해 왔고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미흡해 보이지만 현재 같은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급변 사태가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의 왕좌에 대한 게임마저 난장판이 될지도 모른다. 왕실이 흔들리면 북한 주민과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세계적 위기 속에서 위험이 너무 크지 않을까.
  • 트럼프 “김정은 건강상태 알지만 말 못해”

    트럼프 “김정은 건강상태 알지만 말 못해”

    北 ‘넘버 3’ 박봉주 평양 경제현장 시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첩보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정보자산을 통해 수집한 여러 정보를 분석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 상태와 관련한 정보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심장 시술 보도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로 평양 봉쇄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의 방직공장 등 경제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박 부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등과 함께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다음날 공개된 이후 12일 만(보도일 기준)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연철 “김정은 시술설 ‘가짜뉴스’…코로나19 고려해야”

    김연철 “김정은 시술설 ‘가짜뉴스’…코로나19 고려해야”

    “북한, 김일성 생일 행사 등 취소·축소”“김정은 ‘혈관 시술’ 보도는 가짜뉴스”‘평양 있나’ 질문엔 “말씀드릴 수 없어”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김일성 생일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 상황으로 취소됐다”며 “금수산기념궁전 참배계획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혈관 시술 후 원산에 칩거 요양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북한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땐 가짜뉴스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관련된 CNN 보도의 출처는 데일리엔케이 보도라고 알고 있다. 향산진료소에서 김만유병원 의사들이 시술했다는 보도였다”며 “이는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향산에 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향산진료소는 보건소와 같아서 수술이나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라며 “김만유병원 의사들이 시술이든 수술에 참여했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현재 평양에 있는지를 묻는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의 질의에 “(김 위원장의) 동선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강릉~제진 구간 동해선 북부철도와 관련해 북한 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남북 모두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접촉 등은 없었다”며 “아직도 코로나19에 남북대화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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