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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썰매장 주말부터 잇따라 “개장”

    ◎누구나 즐길수 있어 가족 레포츠로 인기/「바가지형」 안전… 어린이들 타기에 적당/요금 어른 6,000∼1만원 어린이 5,000∼9,000원 어린 시절 엉성하게 만든 썰매를 타고 눈덮인 동내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며 즐거워했던 「눈썰매」가 가족 레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스키·스케이트 등의 겨울레포츠처럼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없고 가벼운 주머니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발로 속도와 방향 등을 조절하는 바가지형 눈썰매는 안전해 어린이들이 타기에 적당하다.스키판 모양의 양날을 단 스키썰매는 경사가 급하고 코스의 난이도가 높은 곳에서 시속 50㎞의 스피드를 낼 수 있어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 제격이다. 올 눈썰매장은 전국 놀이공원과 스키장을 중심으로 잇따라 개장,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3만평 부지에 연간 1백만명이 찾는 눈썰매의 메카 용인 자연농원은 9일 개장된다.4인승 리프트를 이용,산 정상에 올라 5백20m의 스키썰매와 2백m의 눈썰매,1백m·70m짜리 유아용 등 모두 6개 코스에서 즐길 수 있다.눈썰매 이용요금은어른 1만원,어린이 9천원,유치원생이하 7천원이다. 대구 우방타워랜드 눈썰매장은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인다. 7천5백평 부지에 길이 1백20m,폭 18m로 16명이 한꺼번에 출발할 수 있는 규모이다.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평일 하오8시,주말 하오 10시까지 개장된다.어른 6천원,어린이 5천원. 과천 서울랜드는 국민학생 이하의 어린이 전용 눈썰매장 「산타 눈놀이터」를 조성했다. 45m의 슬로프를 타고 눈썰매를 즐기며 썰매장 아래쪽에 수북이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도 벌일 수 있도록 이색 「눈놀이 공간」을 마련했다.이용요금은 무료. 8일 새로 문을 여는 현대성우리조트 눈썰매장은 길이 1백20m,폭 20m로 경사가 완만해 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 당일권을 구입하면 수시로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국산 고속철 객차 첫 중 수출/한진중

    ◎30량 270억 수주분중 1차 선적 【부산=이기철 기자】 우리 기술로 제작된 고속철도 객차가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됐다. 한진중공업(부산 영도구 봉래동 5가 29)은 지난 93년 6월 중국수출입공사로부터 수주한 고속객차 30량(수주금액 2백70억원) 가운데 1차 인도분 7량을 27일 하오 부산 감천항에서 선적,중국으로 보냈다.나머지 23량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인도되며 중국 광주∼형양 4백50㎞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수출한 객차는 시속 2백㎞급으로 스테인리스 차체에 고도의 기밀기술과 65㏈이하의 저소음,자기진단기술 등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이 객차는 현재 운행중인 새마을호 열차(시속 1백50㎞)보다 빠른 것으로 한진이 국내 처음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객차는 중국 정부가 지난 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추진하는 철도차량 고속화계획에 따라 처음 발주한 물량이다.
  • 공군 「에어 쇼」팀 발대/「블랙이글」 17년만에 부활

    ◎A­37기8대… 내년 「서울 국제쇼」 참가/어제 원주서 급발진 등 20여 곡예 연출 공군은 25일 상오 원주 공군비행장에서 김홍래 참모총장 등 주요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에어쇼팀인 「블랙 이글」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78년 해체된 지 17년만에 부활된 공군 에어쇼팀 「블랙 이글」은 발대식에 맞춰 원주 상공에서 팀장인 김용대(35·공사 32기)소령의 지휘 아래 항공기 3대씩 2개 편대로 나눠 편대 긴급발진과 배면비행,하트대형 상승비행,수직상승 원모양 그리기등 20가지 고난도 곡예비행을 연출했다.소령 및 대위급 정예조종사 10여명으로 구성된 블랙 이글팀은 A­37B 전폭기 8대를 운용,96년10월 열리는 「서울국제에어쇼」에서 공중곡예를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공군은 지난 66년 F­5A전투기로 블랙 이글 에어쇼팀을 창단,운용하다가 서울 도심상공 비행금지등 제약에 따라 지난 78년 팀을 해체했다.블랙 이글팀의 A­37기는 길이 9m,폭 11m로 최고시속 7백50㎞,체공시간 50분 및 항속거리 3백60㎞의 공대지 공격용 전폭기다.공군은 이 항공기에 유색연막을 뿜어내는 시현장치를 장착하고 기체도색을 다시 해 에어쇼를 위한 항공기로 개조했다.에어쇼팀은 전세계적으로 미국·러시아 등 20여개국에서 23개팀이 구성돼 있다.
  • A급 태풍 오늘 남해안 상륙/반경 400㎞… 큰 피해 우려

    ◎14호 「라이언」/부산 유출 기름띠 파고로 확산/제주도 태풍 경보/기상청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A급 태풍 라이언(RYAN)이 23일 밤 부산 앞바다를 거쳐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22일 하오 10시 현재 중심기압 9백40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 바람의 초속이 45m나 되고 보통의 태풍보다 훨씬 넓은 반경 4백50㎞안의 지역에서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는 근래 드문 강력한 태풍이다. 태풍 라이언이 경남북 지역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선박과 농작물 피해와 함께 부산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제1유일호에서 유출된 벙커C유가 확산돼 해양오염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하오 8시 현재 대만 동쪽 1백60㎞ 해상에서 시속 32㎞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라이언은 23일 하오 5시쯤 제주도 남남동쪽 2백40㎞ 해상까지 진출한 뒤 부산 앞바다를 거쳐 24일 상오 5시쯤 포항 동쪽 50㎞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23일 상오 3시를 기해 제주도 부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또 이번 태풍으로 영남 해안과 제주 지방에 1백∼2백㎜,영동및 영남내륙지방에 50∼1백㎜,그밖의 다른 지방에도 10∼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23일 상오부터는 남해안 지방이 영향권에 들고 태풍 중심 근처에서는 10여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 등 5개시도/비상근무령 내려/정부 한편 중앙 재해대책본부는 태풍 「라이언」이 남해안으로 접근해옴에 따라 하오 6시를 기해 제주·부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 근무령을 내렸다. 대책본부는 태풍 북상에 맞춰 각종 선박을 귀항시키고 유원지의 행락객들을 사전 대피시키는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 신차 성능검사/주행시헙장 “필수”/자동차사 자체시설 확보 본격화

    ◎현대­남양만에 60만평 26개시험로 갖춰/기아­아산만 52만평… 최고 2백50㎞ 주파/대우도 1,200억들여 고창에 건설 계획 주행시험장은 자동차업체에게는 연구개발과 품질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신차를 개발할 때 성능·내구성·속도·제동력·소음 및 진동 등 모든 상태를 시험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으면,차의 보안을 유지할 수도 있고 신차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이점도 있다.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견딜수 있는 지를 체크하기 위해서도 주행시험장은 필수적이다.자갈길 등 험한 길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데에도 필요하다.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에서는 최근 주행시험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우리의 자동차 수준과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의 최신 주행시험장은 남양만연구소 내에 있다.1백3만평의 부지 중 주행시험장의 규모는 60만평으로 지난 4월 완공됐다.이 곳에는 고속주회로를 비롯 저마찰로·고속조종성 시험로·부식시험로 등 총 연장 60㎞에 26개의 시험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각국이 환경 및 안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첨단엔진,미끄럼 방지장치(TCS),바퀴잠김 방지장치(ABS),에어백 등의 성능을 시험하는 주행시설도 갖췄다. 남양 주행장의 특성은 벨지안로.일반도로에 비해 도로사정이 매우 좋지 않은 화강암 블럭으로 된 도로로,차량 및 각 부품의 강성과 강도를 평가하는 데 적합하다.미국이 자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한 데 대응해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인 「프리웨이」를 그대로 재현한 시험로도 갖춰져 있다. 고속주행 시험장은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을 본따 만들었다.시속 2백50㎞로 달릴 때 차의 진동,소음,안전성 등을 체크하기 위한 시설이다.그동안 현대는 신제품 및 수출차량에 대해 울산의 주행시험장에서 테스트를 해왔으나 최고시속이 1백75㎞에 불과해 시험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첨단기술 개발에 지장을 받아왔다. 기아자동차 아산만 공장 내의 주행시험장 규모는 52만평.지난 86년 공사에 들어가 93년 11월에 완공됐다. 고속주회로의 곡선부분은 안쪽으로 40도가 기울어져 있어 핸들조작을 하지 않아도 구심력을 이용해 중단없이 달릴 수 있는 고속주행 시험이 가능하다.최고시속은 2백50㎞.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기온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테스트한다.추운지방과 더운지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지를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대우·쌍용·아시아·삼성자동차는 주행시험장이 없어 신차 개발 때마다 해외에서 주행시험을 해왔다.이들 회사도 이같은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는 주행시험장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국내의 공공도로와 군산의 주행로(직선로)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으며,국내에서 할 수 없는 시험은 영국의 프로빙 그라운드에서 하고 있다.2000년까지 전북 고창면에 모두 1천2백억원을 들여 1백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쌍용은 경북 달성의 구지공단 82만평 중 30만평에 주행시험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아시아는 3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 건설을 위해 부지를 물색중이다.삼성은 부산 신호공단에 4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건설한다는 플랜을 짜 놓고 있다.
  • 새차 안전테스트/충돌시험으로 “마무리”

    ◎인체 흡사 마네킹 태워 시속 56㎞로 “꽝”/1백회 반복… 시뮬레이션 기법 이용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안전성이다.신차가 나오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만,이 가운데서도 충돌테스트는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신차에 대한 최종적인 안전도 테스트이기 때문이다. 각 자동차 업체는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충돌사고에 대한 안전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충돌시험 시설을 갖추고 국내는 물론 안전도 규제가 까다로운 북미·유럽·일본 등의 기준에 충족하는 지를 철저히 시험한다. 충돌테스트는 어떻게 이뤄질까.정면충돌시험,차량이 엎어질 때 탑승한 승객 안전을 확인하는 동적 전복시험,차량 뒷면이 상대차량과 충돌할 경우 승객의 안전과 연료누설을 확인하는 후방 충돌시험,에어백이 제대로 작용하는지를 체크하는 시험 등 매우 다양하다. 충돌시험을 위해서는 약 2주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먼저 충돌 구동장비를 비롯해 이동벽,경사벽,동적·정적 전복시험장치,데이터 계측장비,고속촬영 장치 등 각종 장비를 점검한다. 장비점검이 끝나면 테스트에 들어간다.실제로 자동차의 충돌시험을 위해서는 구동모터에 설치된 와이어로프에 시험차량을 연결하여 시험하고자 하는 속도까지 주행로에서 가속시킨 다음 고정벽 앞에서 연결장치를 풀리게 해 고정벽에 차량을 충돌하게 한다. 이 때 차량의 속도는 보통 시속 30마일(48㎞)에서 35마일(56㎞).이 경우 고정벽에 부딪치는 것이므로 차량과 승객이 받는 충격의 정도는 실제 도로상에서는 그 두배인 시속 1백㎞로 다른 차량과 충돌했을 때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량 충돌시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보통 마네킹과 인형으로 알려진 더미(Dummy).더미는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5백여개의 부품으로 돼 있다.크기와 구조,표면재질(피부) 등이 인체와 비슷하다.보통 더미 2개를 운전석과 그 옆자리에 놓고,안전 테스트를 한다. 성인용 더미는 1억2천만원,아동용은 6천만원이다.이처름 가격이 바싼 것은 더미의 머리·가슴·허벅지 등 각 부위마다 고감도 센서가 장착돼 충돌할 때 승객이 당할 피해를 측정할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충돌시 1만컷까지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충돌장면을 체크한다. 최근에는 임신한 더미도 사용해,충돌 테스트를 하는 등 인체구조와 유사한 더미를 만드려는 노력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더미는 대부분이 미국 제품이다. 신차가 나오려면 보통 1백여 차례의 충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테스트 용으로 이용되는 차는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대량 생산되는 차가 아닌 시작차.수작업을 해야 하고,몇대 생산되지도 않는 차이므로 대당 가격은 1억원을 넘는다.더미도 테스트를 하다보면,손상되므로 충돌테스트에만 약 1백50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요즘 충돌테스트의 특징은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점이다.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1년 미국의 크레이사로부터 슈퍼컴퓨터를 도입,세피아에 대한 차량 충돌 테스트에 이용했다.시작차로 충돌 테스트를 할 때보다 정밀하고 완벽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는 게 기아측의 설명이다. 지난 달 18일 쌍용자동차의 송탄공장.김석준 그룹회장,손명원 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인 이스타나의 최종 충돌테스트가 이뤄졌다.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스타나가 시속 50㎞로 벽면을 향해 돌진했다.유리창의 파손도 별로 없었고,차체 앞의 찌그러진 정도도 심하지 않아 참관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른 회사의 경우도 신차가 나오기 전에 이런 「행사」를 갖는다.산고를 거쳐야 신차가 탄생할 수 있는 것이다.
  • 내년 첫선 무선통신서비스

    ◎개인휴대­보행자 위주 고품위 절약형/무선데이터­정보 검색용 온라인 PC형/CT­2­발신전용… 「삐삐」 응답 제격/주파수공용­무전기에 최첨단 기능 접목 정부가 개인휴대통신(PCS)·무선데이터통신·발신전용휴대전화(CT­2)등 신규 무선통신사업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내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무선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정보통신부는 올 안에 ▲PCS사업자 3개 ▲CT­2 11개 ▲무선데이터통신 3개 ▲주파수공용통신(TRS) 10개 ▲무선호출 2개등 5개 무선통신사업분야에서 29개 업체를 새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부터 새로 선보이거나 일반화될 무선이동통신서비스 내용을 알아본다. ■개인휴대통신(PCS)=시속 20㎞이내의 저속이동중에 이용할 수 있는 보행자중심의 이동통신서비스.「집에서는 무선전화,사무실에선 구내전화,거리에선 이동전화」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저렴한 이용요금및 단말기가격,유선전화에 버금가는 통화품질 등을 특징으로 한다.이 서비스는 디지털방식을 채택,혼선과 잡음이 없으며 기존의 이동전화에 비해 전화기의 규모가 작고 값도 싸다. 한국이동통신은 무게 1백g정도의 단말기를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50g수준으로 소형화해나갈 계획이다.아직은 고속이동중에 사용할 수 없지만 현재의 기술개발추이를 감안할 때 서비스가 본격개시될 98년초에는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05년쯤 가입자가 1천만명에 이르고 시장규모가 5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기업들이 사업권을 따기 위해 가장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무선데이터통신=전화선이나 전용회선을 거치지 않고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서비스.이동중인 차안에서도 휴대용PC를 통해 증권시세·신용카드조회 등 각종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며 컴퓨터통신은 물론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PC로 자료를 송·수신할 경우 모뎀을 일반전화선에 연결해야 하지만 이 서비스는 전화선 없이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CT­2=발신전용 전화시스템으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쓰면 현재의 휴대전화와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서비스.가정용 무선전화와 PCS의 중간단계에 해당되지만 기존 이동전화보다 단말기와 이용요금이 절반정도 싼 것이 특징이다. 한국통신이 지난 3월부터 여의도지역에서 시티폰이라는 이름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TRS)=현재의 무전기에 최신의 통신기술을 접목,반경 50㎞이내에서 하나의 무선주파수를 최고 2백명이상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높은 곳에 중계기를 설치해 다수의 가입자가 하나의 주파수를 이용토록 주파수효율을 극대화했다. 여러 사람이 하나의 주파수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보안성이 뛰어나 세일즈를 위한 업무전달이나 건설현장등에 적합한 통신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 오늘 태풍 영향권에/「재니스」 북상/중·남부 최고 1백60㎜ 비

    ◎서울·경기·충남·영서 호우경보 제7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함에 따라 24일 하오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하오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백40㎞ 해상에서 동중국해상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재니스는 24일 낮 제주도 남서쪽 약 6백㎞ 해상을 중심으로 반경 1백80㎞에 세력권을 형성,하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재니스는 중심기압 9백96헥토파스칼,시속 27㎞,중심부근 최대풍속 20m로 비교적 약한 태풍이지만 점차 세력이 강화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하오 10시 현재 제주도 남서쪽 4백50㎞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열대성저기압과 태풍 재니스가 합쳐질 경우 세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충남서해안·충남북부지방에 호우경보,강원영서·영동북부·충청중부·충북북부지방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렸다. 한편 23일 하오 10시 현재 강우량은 충남 서산지방이 2백19㎜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백3㎜ ▲인천 81㎜▲수원 1백49㎜ ▲원주 47㎜ ▲철원 63㎜ ▲춘천 65㎜ ▲속초 32㎜ ▲전주 13㎜ ▲대구 23㎜ ▲부산 29㎜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고 있다』고 밝히고 24일 상오까지 중부지방은 대체로 30∼80㎜,남부지방은 10∼50㎜의 강우량을 기록하겠으며 많은 곳은 1백60㎜까지 오겠다고 내다봤다.
  • 전투기 47년만에 서울도심 난다

    ◎A­37기 5대 8·15 기념행사 참가/4대문 안서 3백m 저공 곡예비행/독립유공 후손 강희간 준장이 지휘 제5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공군전투기가 47년만에 처음으로 서울 도심상공에서 축하비행을 한다. 공군은 15일 상오 10시50분부터 11시까지 서울 4대문안에서 A­37전투기(드래곤 플라이) 5대가 곡예비행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전투기 서울도심 비행은 지난 48년 9월15일 L­4연락기 10대가 광화문상공을 통과한 이후 처음이다. A­37기는 광복절날 원주기지를 이륙,잠실 올림픽공원상공에서 선회대기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광복절기념행사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도심으로 진입,3백m저공 비행을 하면서 녹·황·자주색등 3색연막을 수놓게 된다. A­37기는 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때 잠실 상공에 연막으로 오륜마크를 수놓았던 전투기로 최고시속 7백50㎞,기체길이 9m,폭 11m이다. 공군은 특히 축하비행편대의 공중지휘관으로 일제때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이번 광복절 때 독립유공자로 포상받게 되는 강필선생의 직계손자인 강희간 준장(공사17기)을 선정,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공군은 4일 상오 10시50분부터 11시까지 A­37 1대가 사전 공중답사비행을 할 예정이며 기상조건이 나쁠 경우 5일이나 6일 답사비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연구소(세계적 최고급차 생산/독 BMW사를 가다:상)

    ◎연구원 4천명 무공해차 개발 한창/천연가스차 2종 연내 양산채비/전기차 1회충전 1백50㎞ 주행 BMW본사에서 1㎞ 떨어진 BMW연구소.10만㎡의 부지에 들어선 초현대식 건물에 4천5백여명의 연구진이 자동차의 미래를 향해 뛰고 있다. 『에콜로지(생태계)와 이코노미(경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우리 연구의 목표입니다』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 연구자인 프뢰히테니히트 박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에너지」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같이 강조한다. 일반인에게 BMW하면 그저 고급 자동차 생산회사로만 인식돼 있지만 이 연구소가 무공해에너지의 실용화에 쏟고 있는 정열은 남다르다.최고급 자동차라면 마땅히 환경과의 조화에서도 한 발자국 앞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 듯하다. 이 연구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는 천연가스자동차·수소자동차·전기자동차 등 세가지.가솔린 자동차에 비하면 연료효율이 떨어지지만 환경오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다.이 연구소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압축천연가스(CNG)자동차. 『일반 가솔린자동차에 쓰이는 부품을 거의 바꾸지 않고도 천연가스용 자동차로 바꿀 수 있고 액화천연가스(LNG)로 쉽게 발전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는 액화수소가스의 이용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연구소가 천연가스자동차 개발에 진력하는 이유를 프뢰히테니히트박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노력에 힘입어 BMW는 올해안에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한 「316i콤팩트」와 「518투어링」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원형모델은 이미 개발이 끝나 시험을 마친 상태다.현재의 316모델과 518모델에 가스통을 덧붙여서 간단한 밸브 조작으로 휘발유와 가스를 함께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소자동차 분야에서도 BMW의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프뢰히테니히트박사는 현재의 개발수준이 수소를 액화상태로 만드는 데까지 왔다며 『이 분야에서 BMW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BMW는 지난 72년의 뮌헨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마라톤 중계에 전기차를 선보였다.그러나 당시 배터리가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현재의 개발수준은 나트륨­유황 충전지에 8시간 충전으로 1백5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백30㎞.실용화 시점을 묻는 질문에 『늦어도 오는 2000년 안에 대량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멀지않아 BMW상표를 단 전기차가 도로를 누비게 된다는 얘기다.
  • 김인호 청장에 듣는 철도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경부·호남선 5년내 준고속철도화/대도시 교통수단 전철위주 재편 추진/공사화땐 책임경영제 도입… 적자 개선/내년부터 연중예매제 실시… 입석 점차 폐지 내년부터 철도청이 공사로 바뀐다.철도가 들어 온지 1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장사」개념이 도입되는 셈.서비스는 나아지고 대신 요금은 오르게 될 것이다. 김인호 철도청장이 공사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20일 본사 정종석 경제부차장과의 특별인터뷰「국정­어떻게 돼 갑니까」에서 공사화에 맞춰 인간중심의 기업경영 체제를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임으로써 「신철도」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화 맞춰 질개선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철도도 새마을호 이상의 준 고속철도로 고급화하고 입석제는 폐지하겠다는 게 김청장의 구상이다.요금도 어쩔 수 없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현실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기고·서울 법대를 졸업한 이른바 KS맨.행정고시 4회로 옛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경제기획국장,기획차관보의 정통 엘리트코스만을 밟아 왔다.노태우 정부 말기에 환경처차관을 지내는 바람에 한때 야인으로도 있었지만 그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자보호원장을 거쳐 철도청장에 이름으로서 다시 자기궤도를 찾고 있다. ­공사가 되더라도 지금같은 방만한 체체로는 적자는 심화되고 서비스 수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공사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내년 1월1일 공사화를 목표로 다음 달에 정관을 개정합니다.6월에는 사규를 제정하고요.10월이 되면 임원을 선정하고,12월까지 자본금을 납입해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입니다.오는 9월부터는 공사화에 대비한 시험운영체제로 들어갈 겁니다. ○요금 현실화 불가피 철도는 지금까지 「국민의 발」이라는 공공성만 강조해 왔어요.누적 적자가 지난 해 말로 3천2백46억원이나 됩니다.이런 상태니 철도에 대한 투자나 연구 개발이 있었을리 없습니다.철도의 효율성이나 수익성은 고려하지 못했던 때문이지요.그러나 본부제 등의 기업 조직과 독립 채산제 등 원가 개념에 따른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면적자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열차 운용과 관리는 공사가 맡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기존 철도와의 연계,기술 습득은 어떻게 됩니까.고속철도에 치우쳐 일반철도는 오히려 서비스가 나빠질 우려는 없을까요. 『우리는 고속철도가 운영될 앞으로 5년까지는 첨단 장비의 기능을 낱낱이 파악하고 운영 요원의 훈련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방침입니다.또한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화가 가능한 철도를 조사해 이런 선로는 준고속철도화 해 새마을급 이상으로 고급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이면 많은 사람들이 귀성 열차표를 사려고 밤샘을 하곤 합니다.어떻게 개선책이 나오기 어렵습니까.당장 며칠뒤면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지 않습니까. 『그게 그렇습니다.명절이면 2천6백만명이 이동해요.그런데 열차표는 3백만명분밖에 없습니다.구하려는 사람은 많고 표는 한정돼 있는 겁니다.그러니 해결책도 어렵습니다.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지난 해는 예매방법을 공모도 해봤습니다.그러나 추첨제와 예약제 확대 아이디어밖엔 안나옵니다. 임시대책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예매 창구를 모든 여행사로 넓혔습니다.조금은 쉽게 살 수 있을 겁니다.내년부터는 예매 시행일을 현행 1백20일 전에서 3백50일 전으로 확대하려고 해요.이를테면 연중 예매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공사화가 되면 서비스 개선의 명분으로 철도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실제 현행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요금은 어느수준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 철도 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평균으로 따지면 요금이 원가의 69.6%로 밖에 안됩니다.여객은 76.5%,화물은 60.4%,소화물은 그보다 더 낮아서 45.6%에 불과합니다.이걸 맞추려면 현재보다 평균 43.8%를 인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일·비둘기호 줄여 그렇다고 공공요금의 성격이 짙은 철도요금을 인상요인 만큼 한꺼번에 인상할 수는 없겠지요.반대로 지금처럼 물가정책의 제약을 받아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을 미뤄서도 안됩니다.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철도 요금을 적정선으로 현실화 하되 국민 생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즉 연차적으로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지난 60년대 초에는 50%를 넘었어요.그러다가70∼80년대를 거치면서 지금은 25%대에 그칩니다.왜 그렇게 되었다고 보십니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철도 수송이 크게 위축되게 마련입니다.그러다 도로 확장에 한계가 생기고 간선 철도망이 확충되면 다시 철도 역할이 높아지게 마련이죠.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지금부터 간선철도망을 확충하면 오는 2001년까지는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60%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벌이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 수정작업에 이같은 계획을 반영할 겁니다』 ­외국의 경우,철도가 고급화됐고 장비도 현대화돼 있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개선책이 있으면 설명을 좀 해주시죠. 『앞으로 중장거리 여객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위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대신 도시간 수송은 도시전철이나 경전철 등이 맡게 돼요.장기적으로 비둘기호나 통일호는 점차 줄여야겠지요. 그렇다고 페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지역 수요에 따라 열차의 등급을 조정한다는 얘기입니다.입석제도 서비스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페지해야 합니다.』 ◎21세기 청사진/철도 수송부담률 60%로 제고/부산∼포항∼고성 동해안 관광철도 개통 오는 2천년대 초에는 거미줄같은 철도망으로 전국이 「반일(반일) 생활권」에 들어간다.고속철도가 개통되지 않아도 시속 2백㎞에 가까운 준 고속철도가 서울∼부산 간을 오가고 원주와 강릉을 잇는 직통 철도도 새로 놓는다. 의정부∼인천∼수원∼용문을 잇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경기도를 일주하고 부산에서 포항·삼척을 거쳐 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철도도 생긴다. 철도청이 올 초에 내놓은 21세기 철도망의 밑그림이다.총 궤도는 현재 6천5백62㎞에서 오는 2001년 7천8백26㎞,2012년 1만7백86㎞로 늘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현재 25%에서 오는 2001에는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속 70∼80㎞인 철도의 평균 운행 속도를 1백50∼2백㎞로 높여 전국 어느 곳이나 반나절 만에다녀올 수 있게 한다.이를 위해 중장거리 수송은 무궁화호 이상으로 등급을 높이고 시속 2백㎞의 준고속철도도 경부선과 호남선에 운용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 철도망도 확충,호남축 천안∼논산간 67.8㎞와 영호남축 목포∼사상간 2백89.5㎞를 2003년까지 신설한다.원주∼강릉간 99㎞의 직통 철도와 경주∼포항∼강릉∼고성간 3백98㎞의 관광 철도도 새로 놓는다.경부과 호남을 관통하는 동대구∼순천간 1백60㎞의 철도는 2000년 착공한다. 복선화 전철로 바뀌는 철도는 ▲영동선 영주∼철암간 87㎞(96년 완공) ▲경부선 수원∼천안∼부산간 4백3.2㎞(2009년) ▲충북선 조치원∼봉양 1백15㎞(2004년) ▲장항선 천안∼장항 1백44.9㎞(2009년) ▲중앙선 용문∼원주∼제천 83.7㎞(2009년) 등이다.이에 따라 전철화율은 현재 18%에서 2001년 32.3%,2012년 64.7%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위주로 재편한다.수도권 전철망 중 동북부 순환전철은 의정부∼퇴계원∼도농간 21㎞가 2003년에,동두천∼마석∼용문간 75㎞가2011년에 각각 개통한다.동남부 순환전철 용문∼이천∼수원간 50㎞와 성남∼광주∼이천간 37㎞는 2011년부터 착공하고 서부순환 전철 일산∼김포∼인천간 27㎞와 능곡∼부천∼군자간 29㎞도 같은 시기에 추진한다. 부산권 전철망은 부전∼가야∼사상간 7.3㎞가 2001년까지,울산∼영천간 82㎞가 2002년까지 복선으로 놓이고 동대구∼영천간 34.9㎞는 2002년까지,광주∼송정리간 14㎞와 대전∼두계 25.4㎞는 2006년까지 복선 전철화한다.
  • 환각운전 철저 단속하라(사설)

    심야의 「총알택시」는 공포의 대상이다.시속 1백50㎞로 질주하는 이들 택시야말로 목숨을 담보해야할 만큼 위험한 흉기이다.게다가 이런 총알택시의 기사가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한다고하니 기가찰 노릇이다.어떻게 이런 불법의 만행이 자행될수 있는가. 평택에서 구속된 2명의 택시기사는 『졸음과 피로를 쫓기위해 대마초를 피우고 환각성분의 약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한것』으로 밝혀졌다. 환각상태는 인간의 판단력과 오관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끔찍한 살인도 태연하게 저질러진다.그런데 의식이 마비된 이런 사람들에 의해 심야에 총알택시가 운행된다면 그것은 화약을 지고 불길속으로 뛰어드는 자살행위와 무엇이 다른가.나는듯이 달리는 총알택시는 서울과 수도권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도처에서 성업중이다.어쩌다 경찰의 일제단속이 있지만 이들은 공공연히 호객행위를 하며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 택시의 합승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불법이다.노선버스처럼 일정구간만 운행하고 더구나 무서운 과속으로 질주하는 행위는 더 말할필요도 없다.거기에 대마초·환각제까지 끼었으니 불법의 몇제곱이 아닐수 없다.그럼에도 1년이 넘도록 단속을 피할수 있었다는 것은 그동안 단속이 얼마나 허술했던가를 설명해준다. 일부 택시기사들의 마약상습복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서울을 비롯해 인천·대구·부산등 대도시에서 「환각운전」이 적발돼 경종을 울린것은 몇년전 일이다.시민의 안전을 위해 총알택시와 환각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높은 강도로 단속하고 근절시켜야 한다. 그러나 총알택시의 수요는 여전히 남아있다.생활패턴이 복잡다기 해짐에 따라 늦은밤에 귀가하는 시민들도 적지않다.이들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이 마련돼야 한다.서울시내의 심야버스처럼 서울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심야버스의 운행도 적극 검토해볼만한 일이다.더 이상 「환각택시」의 위험에 시민의 안전을 맡길수 없기 때문이다.
  • 고속도 첫 주말 버스차선제/대체로 원활한 소통

    주말 버스전용차선제가 첫 실시된 4∼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일부 구간에서 부분적인 지체현상이 빚어졌으나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남이분기점∼옥산휴게소구간을 제외하고는 시속 80∼1백㎞로 제 속도를 냈으며 중부고속도로도 서울기점 1백1㎞∼천안인터체인지까지,영동고속도로는 새말∼원주구간이 시속 30∼50㎞로 부분지체현상을 보였을뿐 나머지 구간은 평상시 주말과 다름없이 순조로운 속도를 냈다.
  • 불,꿈의「4세대 TGV」추진/시속 3백50㎞도전…최고 전철국 야망

    ◎연구비 1조원… 2001년 운행목표 보다 빠르고 더욱 안락한 제4세대 고속전철(TGV)이 개발되고 있다.기존의 고속전철이 최고시속 3백㎞였던데 비해 미래의 전철은 그 한계를 뛰어 넘어 시속 3백50㎞로 「비행」하게 된다. 그것도 2배인 1천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서다.통합유럽과 맞물려 유럽전체를 하나의 거미줄같이 연결할 4세대 TGV는 프랑스 외의 지역에서는 시속3백㎞를 유지할 수 있다. 14년전 운행에 들어간 파리∼리옹 노선은 교류전류를 사용했던 1세대 고속전철.그다음이 교류를 사용하는 대서양 연안의 2세대 고속전철이고 한국이 도입하는 TGV가 바로 이것.그러나 한국 TGV는 신호체계 등은 3세대의 것을 이용,실제로는 2·5세대 TGV로 불린다. 이른바 TGV 듀플렉스라는 제3세대 TGV는 유도전동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개발이 거의 끝난 단계에 와있다.1년후쯤 실용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10여년에 걸친 기술개발에도 불구,시속 3백㎞의 벽을 깨지는 못했다. 2001년 개발을 목표로 한 제4세대 TGV에 소요될 총연구비용은 1조원에가까운 6억3천만프랑.공동개발하는 GEC 알스톰사가 3억7천5백만프랑,국유철도공사(SNCF)가 9천만프랑을 투자하고 있다.국고에서도 1억6천5백만프랑이 지원돼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쟁국인 독일과 일본을 완전히 따돌리고 세계 제일의 고속전철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때문에 연구비용을 많이 들이는 대신 생산단가는 훨씬 싸게 한다는 계획이다.비용이 많이 든다면 아예 4세대 TGV 개발을 포기한다고 알스톰사측은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환상의 제4세대 TGV개발이 쉽지만은 않다.우선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하고 큰 엔진이 필요하다.주행속도를 3백50㎞로 늘리면 소음과 진동이 크게 늘어나고 이는 승차감과 직결된다.속도를 17% 정도 빨리하면 소음은 2·5배가 늘어난다.열차가 주행하면서 발생되는 소음은 철로와 바퀴의 접촉음과 공기역학적인 소음의 2가지가 있다.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따른 안전도 문제도 우려 대상이다.따라서 집전기 성능을 개선해 전기를 끌어모으고 차축 자체의 마찰열을 억제하고 보기차의 안전성을 보장하는등의 보완책 정도를 마련하고 있다.제동장치의 기능을 제고하는 것도 연구대상의 하나이다. 4세대 TGV는 개발되면 파리에서 독일과의 접경인 스트라스부르구간에 처음 배치될 예정이다.또 개발 직후 10년 동안 1천5백∼3천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매년 3% 순수 수요 증가에다 미국·대만·캐나다 등지에 수출시장이 널려 있다는 계산에서다.
  • 태풍 남부해안지방 상륙/어젯밤 제주통과/일부지방 폭우…큰피해 예상

    ◎오늘 하오 동해로 빠질듯 강한 비바람을 몰고 북상중인 제29호 태풍 세스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북상,11일 밤늦게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12일 하오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한뒤 남부지방을 관통해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이날 하오 6시 현재 제주 남서쪽 약 3백㎞ 지점에서 시속 21㎞로 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세스는 12일 상오 6시쯤 제주도 북서쪽 약 50㎞ 해상까지 진출,이날 상오 7∼8시쯤에는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오에 강원도 동해안쪽으로 빠져 나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12일에는 영호남 지방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남부 전역이 태풍 세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호우가 몰아칠 전망이다. 예상 강우량은 제주 1백∼3백㎜,영·호남 1백㎜,서울·경기지방등 중부지역은 40∼60㎜이며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의 일부 산악지방은 1백㎜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세스가 중심기압 9백80헥토파스칼의 C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중심부근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8m나 되는 강풍이 불고 있고 반경 90㎞안에도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수확기의 벼가 쓰러져 물에 잠기거나 낙과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히고 농작물과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세스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에 이어 11일 하오 9시 서해 남부 전해상,부산 및 남해안 지방,호남서해안 지방에 태풍경보를,영호남 내륙 및 영남 동해안,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11일 하오부터 제주지방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한라산 기슭에 1백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남해안지방에도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제주 남쪽해상과 남해안 일대는 7∼8m의 높은 파고가 일고 있어 항·포구에 대피중인 각종 선박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 태풍 북상… 전국 영향권/29호 세스

    ◎오늘 제주·남부 3백∼1백㎜ 호우 예상/대만 강타… 6명사망·5명 실종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한 제29호 태풍 세스가 10일 하오 4시 현재 대만북쪽 1백80㎞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상중이어서 11일 하오에는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에는 1백∼3백㎜,영·호남 지방에는 1백㎜,중부지방에는 40∼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가뭄을 다소 해갈 시켜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에 따른 비가 3백㎜정도 오면 가뭄을 완전히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심기압 9백55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8m인 태풍세스가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수확기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대만 북쪽에서 북북서진하던 세스는 10일 하오부터는 방향을 동쪽으로 바꿔 11일 상오 10시에는 중국 상해 동남동쪽 2백30㎞까지 진출한뒤 이날 하오 8시쯤에는 제주도 서쪽 80㎞까지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따라서 반경 약 2백50㎞안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태풍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11일 하오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이 태풍은 우리나라 북부에 자리잡은 고기압대에 진로가 막혀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평년보다 높은 해수온도 때문에 위력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부근을 지나갈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제주도와 서해 남부 먼바다,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폭풍주의보를,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파랑주의보를 내리고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10일 하오부터 비바람이 불고 있다. 【대북 AFP A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세스가 이틀째 대만을 강타,10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고 대만경찰이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고속도로 3곳이 폐쇄됐으며 국내선 항공기운항이 중단되고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 삼성중,국내 첫 경주용차 개발/시속 2백80㎞

    삼성중공업은 8일 경주용 자동차인 「포뮬러 레이싱 카」(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일본 닛산자동차의 2천㏄급 DOHC엔진을 경주용으로 개조한 F3급 경주전용으로 시속 2백80㎞까지 낼 수 있다.시판하지는 않는다.오는 9일 열리는 삼성그룹의 한마음축제 행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길이 4m,폭 1.7m,무게 4백50㎏,최대출력 2백마력이다.삼성은 『F3급 경주용차 개발로 경량·고강도 차체,전자현가장치,고출력엔진 등 첨단자동차의 핵심기술을 터득했다』며 『앞으로 세계수준의 전자기술을 활용,경주용차의 최고봉인 F1급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경기가 가능한 시속 2백50㎞의 F∼J급 경주용차도 내년 상반기에 개발,판매키로 하고 매년 용인에서 자동차레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경주용차는 배기량에 따라 F1(3천5백㏄급),F2(3천㏄급),F3(2천㏄급)급으로 나뉜다.자동차경기는 경주전용차들이 참가하는 포뮬러와 그룹­C(좌석 2개),보통자동차들이 참가하는 투어링 카와 랠리 등으로 구분된다.
  • 이번엔 태풍 엘리 북상/오늘 하오 제주 먼바다까지 접근

    제13호 태풍 더그는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면서 진행하던 방향과는 거꾸로 남서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B급 중형으로 발달한 14호 태풍 엘리가 점차 위력을 부풀리면서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와 13일 하오에는 제주도 앞 먼바다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2일 하오 남해동부 먼바다부터 엘리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하오6시 이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키나와 동쪽해상에서 중심기압 9백90헥토파스칼 이상의 소형으로 출발했던 태풍 엘리는 북상하면서 중심기압을 급격히 떨어뜨려 이날 하오 9백70헥토파스칼까지 위력을 팽창시킨 뒤 시속 23㎞의 맹렬한 기세로 일본 규슈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하오 6시 규슈 동쪽 약4백50㎞해상에 위치한 엘리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27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채 비교적 빠르게 북서진,13일 하오 6시에는 제주도 남동쪽 3백3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엘리가 현재의 진행방향을 크게 벗어나지않는다면 우리나라까지 상륙할 가능성이 크나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태풍진로에 변수가 많아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13일 밤 늦게나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기관사 운행수칙 무시가 빚은 인재/열차충돌사고 왜 일어났나

    ◎상행선 기관차 자동제어장치 끄고 운전/열악한 근무여건속 졸음운전 가능성도 11일 하오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정면충돌사고는 기관사가 진입금지구역에 켜진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자동정지장치(ATS)의 스위치까지 꺼버리고 달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철도청이 밝힘으로써 충격과 의문을 더하고 있다. 두 열차의 기관사가 사망해 정확한 원인규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부산에서 대구로 가던 202호열차 기관사의 잘못이라는 분석이다. 철도청 관계자들은 보통의 경우 열차가 선로를 변경할때는 평균 시속이 50㎞정도이기 때문에 비록 실수로 선로에 잘못 진입했다 하더라도 정면충돌하는 상황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를 일으킨 202호열차 기관사가 조는 바람에 미처 적색신호를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신호를 보고서도 하행선인 217호 열차가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달리다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청은 경부선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있는 부산지방철도청의 중앙집중제어장치(CTC)의 자료분석결과 삼거리 미전신호소 8백m 거리에서부터 상행선 기관차가 2차례의 진입금지경고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다 정상운행중이던 대구발 마산행 하행선 열차에는 「장애물등장」이라는 메시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은 상행선 기관사가 고의 또는 실수로 안전수칙을 외면하고 운행했음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하행선이 교차하는 미전신호소 전방 8백m 구간은 만일 열차가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달렸을 경우 기관차안의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5초 안에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하게 되어 있는데도 열차가 그대로 이 구간을 통과해 사고를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철도청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승객들의 진술로 미루어 미전신호소에는 당시 적색신호가 켜져있었음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설령 기관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면 왜 자동정지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을까.기관사가 만약 조는 바람에 신호를 못보았다면 자동정지장치는 제대로 작동해야만 했다.졸고 있는 사람이 자동정지장치의스위치를 꺼버렸을 까닭이 없다. 철도청은 이때문에 기관사가 졸지않은 상태에서 신호를 무시했음은 물론 운행편의를 위해 속도를 제약하는 자동정지장치의 스위치를 꺼버렸을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다. 선로에 부착된 경보장치가 기관차에 신호를 보내면 그대로 자동정지장치에 연결되어 열차는 감속하도록 돼 있으며 시속 1백5㎞ 이상 계속 달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된다. 또한 경력이 8년이 넘는 202호열차 기관사 박동철씨(31)가 위험지역에서 이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주간 운행중 졸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열차사고 관련부서 표정/교통부·철도청 작년 「악몽」 되새기며 긴장/“하룻만에 또 대형참사” 초상집/해항청,“안전운항 교육 철저히”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에 이어 11일 하오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미전리에서 무궁화호 열차 정면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교통부·철도청 관계자들은 지난해의 「악몽」을 되새기며 아연실색. 93년3월 구포역 부근 경부선 하행선에서 무궁화호열차가 전복한데 이어 7월에는 목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남 해남군 야산에 추락하고 10월에는 전북 위도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을 최대로 강조해왔던 교통부는 초상집같은 분위기. 교통부 관계자들은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 원인등을 조사하느라 10일 철야근무를 한데 이어 11일에 다시 열차사고가 겹치자 연일 밤샘. 오명교통부장관은 이날 하오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송정책실의 과장급 3명을 현지에 급파시키는등 진두지휘.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때는 천만다행으로 사망자가 없어 한숨을 돌렸는데 하루만에 유례없는 열차 정면 충돌 참사가 일어났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해운항만청은 이날 하오 올여름 들어 설치한 「하계 특별수송대책반」운영을 강화토록 긴급지시하는가 하면 각 지방청에 해운조합 소속의 운항관리자·선사대표·지방청 직원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근무자세를 가다듬도록 하라고 긴급 특별지시. ◎철도 대형사고 일지 ▲46년 11월13일=경부선 영등포역구내서 열차 충돌.60명 사망. ▲50년 10월16일=중앙선 무릉역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1백63명 부상. ▲51년 1월6일=경부선 수원역에서 열차 충돌.19명 사망,70명 부상. ▲51년 6월24일=호남선 백양사∼신흥리역 사이에서 북한 공비가 열차 습격.46명 사망,4명 부상. ▲53년 1월2일=경부선 이원∼삼천역 사이 교량에서 탈선·전복.29명 사망,36명 부상. ▲54년 1월31일=경부선 병점∼오산역 사이 건널목에서 트럭과 열차 충돌.56명 사망,78명 부상. ▲69년 1월31일=경부선 소정리∼천안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41명 사망,72명 부상. ▲70년 10월17일=중앙선 원주∼유교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4명 사망,63명 부상. ▲71년 10월13일=전라선 남원역 구내서 열차 충돌.19명 사망,28명 부상. ▲77년 7월24일=경부선 이원∼심천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2백49명 부상. ▲77년 11월11일=호남선 이리역 구내에서 화약운반 열차 폭발.59명 사망,1천3백43명 부상. ▲81년 5월14일=경부선 경산∼고모역 사이 애호건널목에서 열차가 추돌.56명 사망,2백44명 부상. ▲84년 12월27일=호남선 나주∼노안역간 학산 제3건널목에서 버스와 열차 충돌.15명 사망,15명 부상. ▲85년 2월19일=태백선 고한∼사북역에서 열차 탈선.12명 사망,14명 부상. ▲93년 3월28일=경부선 구포역 부근에서 열차 탈선.78명 사망,1백47명 부상.
  • 미서 꿈의 자동차엔진 나온다

    ◎자기체역학 응용형설계… 가속땐 크게 거져/4.5ℓ연비 백50㎞ 【오크리지(미테네시주) DPA 연합】 미국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있는 국립자동차연구소의 카스텐 할랜드연구원이 최근 「혁명적인 자동차 엔진」으로 불리는 자기체역학 액체형 엔진(LM엔진)을 설계해 미국내외의 자동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LM엔진은 기존 자동차엔진에 비해 제작및 작동시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가속의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엔진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이 엔진이 실용화 되면 연비가 1갤런(4.5ℓ)당 80∼90마일(1백30∼1백50㎞)로 아주 뛰어나며 주행거리 또한 적어도 50만 마일(80만4천6백72㎞) 정도로서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의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할랜드 연구원은 이 엔진의 개발로 연소실용적을 0.06ℓ까지 줄일수 있으며 또 필요하면 1초내에 최대 10ℓ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고 9일 발표했다. 이같은 미니엔진을 장착할 경우 지속적인 경제속도 운행이 가능하며 보다 엔진으로 경량 승용차를 7초내에 시속 96㎞의 속도를 낼수 있도록 만들수 있다. 오크리지국립자동차연구소는 최근 LM엔진의 실용 특허를 제출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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