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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춘천 기차로 40분 걸린다

    오는 2011년 말부터는 서울 청량리~춘천간 기차 시간이 40분으로 당겨진다.국토해양부는 현재 1시간50분 걸리는 경춘선을 2011년 말까지 고속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경춘선(81.4㎞)을 복선으로 바꾸는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반 전동차(최고 속도 시속 110㎞, 평균 속도 56㎞)로는 1시간 30분 걸린다.국토부는 내년 말에는 예정대로 일반 전동차를 투입하고, 2011년 5월에는 좌석형 열차(최고 속도 150㎞)를 투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2011년 말에는 좌석형 열차보다 빠른 시속 180㎞의 고속형 좌석 전동차(EM U-180)를 투입한다. 이 열차가 운행되면 서울~춘천까지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WBC 위대한 준우승] ‘역경의 꽃’ 활짝 피우다

    [WBC 위대한 준우승] ‘역경의 꽃’ 활짝 피우다

    “우리는 위대한 나라다(We’re Big Country).” 이겼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위대한 도전은 준우승이란 열매를 맺었다. 하나같이 주연이었으나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낸 이들의 기쁨은 더하다. ●이범호(28·한화)=퇴출 위기를 기회로 최종 엔트리 탈락 1순위였다가 ‘꽃범호’란 별명에 도장을 팍 눌렀다. 이대호(27·롯데)의 수비 불안으로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보였다. 애탔던 결승전, 8회 우중간 2루타로 2-3으로 따라붙는 계기를 마련했고 9회엔 극적인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앞서 8일 중국전에서 2-0으로 앞선 4회 달아나는 2점포를 날렸다. 16일 멕시코전에선 0-2로 뒤진 2회 한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고 수비에서도 뒤를 떠받쳤다. ●정현욱(31·삼성)=병역비리 속죄 투혼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였다. 두둑한 배짱으로 ‘속죄투혼’을 보이기까지 사연은 눈물겹다. 2004년 병역파동에 얽혀 8개월이나 구치소 생활을 겪었다. 당시 구치소에서 하루 10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며 흘린 피눈물의 대가는 달고 달았다. 9일 일본전에서는 1과3분의2이닝, 16일 멕시코전에서는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고비를 완벽하게 넘겼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쩔쩔 매기 일쑤였다. 위기 때마다 마운드에 오른 그를 팬들은 ‘국민 노예’로 불렀다. ●윤석민(23·KIA)=한결 숙성해진 메주 말수가 적고 묵묵히 뛰던 그에게 코칭스태프는 구수한 외모에 천진한 표정과 성격을 빌려 ‘메주’란 별명을 달았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서 갈수록 빼어난 구위를 뽐내던 때였다. 하지만 이 ‘순둥이’는 한층 숙성한 면모를 보였다. 결승행 고비였던 베네수엘라전을 통해 150㎞를 넘나드는 총알투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뿌리며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강타선을 요리함으로써 빅카드였던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김태균(27·한화)=대타? 월드스타죠! “1회 대회 때는 당연히 이승엽 선배의 백업이었죠.”라고 말한 그였다. 활약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홈런 3개에 11타점. 한국이 뽑은 50타점의 20%를 책임졌다. 21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 5-0으로 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초구를 받아쳐 2점포로 실바를 끌어 내리자 해외 언론들은 ‘슈퍼히터’라는 새 애칭을 선물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그를 ‘찜’하려는 분위기마저 생겼다. 연타석 삼진이 많아 붙었던 ‘김멀뚱’이란 별명도 영영 사라질 판이다. ●봉중근(29·LG)=ML방출 설움 훌훌 역시 마운드 ‘대타’였지만 늘어선 빅리거들과 마주쳐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9일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5와3분의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0 완봉승을 일궜다. ‘의사(義士)’를 넘어 ‘봉열사’로 불렸다. 6일 타이완과의 1차전에서도 3이닝을 무실점 처리하며 “박찬호의 자리를 메울 기둥”이라던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997년 신일고 시절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140㎞대의 빠른 공을 자랑하던 그를 불러들이고도 마이너리그를 전전시키다가 돌려보낸 빅리그엔 재발견의 기회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안 사면 손해” 대형할인점 50% 폭탄세일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WBC] 김인식 감독 4강전 전략

    “오늘 승패는 무의미하다. 베네수엘라전 선발은 윤석민(KIA)이다.” 김인식 WBC 한국대표팀 감독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 KIA의 우완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조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한 뒤 “오늘은 승패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했고, 우리가 승리할 때 나갔던 선수는 아끼는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다. 패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2조 1위 베네수엘라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력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면서 “투수들도 좋고, 특히 이들은 빅리그 각 소속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 선수들을 직접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TV를 통해 자주 봤기 때문에 대충 어떤 선수들인지는 다 안다.”며 나름대로 복안을 세워뒀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또 “경기 흐름에 따라 순간순간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미겔 카브레라, 마글리오 오도네스, 카를로스 기옌 등 우수한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맞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궈낸 ‘4강’에 멈추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기로 목표를 수정한 김 감독은 “전력을 다할 것이고, 평소 하던 대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면서 선발 투수는 윤석민”이라고 못박았다. 윤석민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뿌리는 데다 제구력도 좋아 오른손 거포가 많은 베네수엘라 타선을 막을 비장의 카드로 낙점됐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 [WBC]봉중근 “경완이 형이 던지라는대로 던졌다”

    투수들이 박경완의 리드대로 공을 던지면 승리는 어김없다. WBC 한국대표팀의 ‘안방마님’ 박경완(37·SK)이 포수로서 만개한 기량을 세계 팬들 앞에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타자의 노림수를 읽고 역으로 볼을 섞는 영리한 볼 배합으로 대표팀의 2회 연속 4강 진출을 견인하며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박경완은 그동안 치른 WBC 6경기에서 17타수 1안타(.059)를 때리는 데 그쳤다. 삼진은 무려 7개. 공격에서만큼은 ‘하위 타순의 4번 타자’라는 애칭이 무색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포수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완벽한 볼 배합에서는 ‘과연 박경완’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WBC의 영웅 봉중근도 18일 일본과의 경기 뒤 “포수의 리드대로 공을 던졌다.”며 그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이 올린 5승(1패) 중 3승이 완봉승이다. 박경완의 진가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9일(1-0)과 18일(4-1) 일본 강타선을 18이닝 동안 단 1점으로 틀어막은 데는 박경완의 탁월한 투수 리드가 큰 몫을 했다. 지난 7일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패배의 수모를 당했을 때 박경완은 “일본이 내 볼 배합에 대해 연구한 것을 느꼈다. 내 자신이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며 고개를 떨궜다. 박경완은 절치부심하며 일본과의 재대결을 준비했고 9일 1라운드 최종전에서 멋지게 설욕했다. 박경완은 일본 타자들이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노린다는 점을 간파하고 직구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려 일본 타선을 잠재웠다. 당시 경기에 등판했던 계투진은 박경완의 주문대로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만 잇달아 뿌려 무사사구 완봉승을 합작했다. 박경완의 공격적인 볼 배합은 18일 일본과 세 번째 대결에서도 빛을 발했다. 3회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대결할 때 봉중근에게 커브를 3개 연속 던지게 한 뒤 직구 2개를 꽂아 범타로 잡는 등 사실상 일본 타자들을 손바닥 위에서 갖고 놀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직 국제무대 정상에 서지 못한 박경완이 젊은 투수들과 힘을 모아 이번 대회에서 비원을 풀지 주목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봉중근, 또 日열도 침몰시켰다

    [WBC]봉중근, 또 日열도 침몰시켰다

    ‘의사(義士)’ 봉중근(29·LG)의 공은 살아 꿈틀거렸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 ‘사무라이 타선’은 매번 헛손질하기에 바빴다. 자신감에 찬 봉중근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줄곧 이어졌다. 한국이 18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봉중근의 눈부신 역투와 ‘국민 우익수’ 이진영(LG)의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4-1로 제압,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일궈냈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20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쿠바 패자부활 2차전 승자와 조 1, 2위 결정전을 벌인다. 일본은 5회 이치로의 2루 땅볼 때 후쿠도메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선발 봉중근은 이날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일본 강타선을 농락했다. 5와3분의1이닝 동안 21타자를 맞아 단 3안타 1실점. 특히 상대 타선의 도화선인 이치로를 3타석 연속 땅볼로 묶어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봉중근은 경기 뒤 “나 자신을 믿고 던졌다. 일본도 나를 연구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긴장했고 직구 스피드도 더 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똘똘 뭉친 것이 승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애틀랜타·신시내티 등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봉중근은 이날 5회까지 땅볼을 11개나 유도, 절정의 구위를 뽐냈다. 또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 사사구 4개로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하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봉중근은 지난 9일 아시아라운드 1, 2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5와3분의1이닝 동안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0 승리의 주역이 된 데 이어 이날 쾌투로 진정한 ‘일본 킬러’로 우뚝 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 무실점 한국 불펜vs방어율 0.79 日 선발진

    18일 3번째 충돌하는 한국-일본 두 나라는 1라운드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번에 확실히 일본을 눌러야 하는 까닭이다. 이 대결이 끝이 아닐지도 모른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4강에 진출할 경우 순위결정전과 결승까지 최대 두 번을 더 만날 수 있다. ‘공한증(恐韓症)’이 생길 만큼 기를 꺾는다면 두고두고 보험이 될 터. ●‘필승조’ 다르비슈+이와쿠마 뜬다 일본의 강점은 양과 질 모두 최고인 마운드에 있다. 2라운드 쿠바전까지 팀 방어율이 0.79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쿠바전 선발 마쓰자카를 제외한 모든 투수의 등판이 가능한 상황. 한국이 이기기 위해서는 2~3점 이내의 승부를 가져가야 하는 이유다. 선발로는 다르비슈 유(23·니혼햄)가 유력하다. 다르비슈는 지난해 16승4패 방어율 1.88에 20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퍼시픽리그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 부문 2위. 라쿠텐의 이와쿠마 히사시(28)에게 밀려 사와무라상 2연패에 실패했지만 구위는 여전하다.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로 무장한 파워피처. 다르비슈는 지난 9일 한국과의 1라운드 순위결정전에서 1이닝을 던졌다. 이종욱(두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라운드 순위결정전 선발 이와쿠마도 불펜에서 ‘5분대기조’로 준비할 전망이다. 이와쿠마는 16일 쿠바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면서 무실점 투구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우리로선 철벽계투가 살길 일본 킬러로 떠오른 ‘의사(義士)’ 봉중근(29·LG)이 선발로 점쳐진다. 봉중근은 아시아 순위결정전에 5와3분의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찌감치 구위를 끌어올린 데다 일본에 대한 자신감도 고무된 상태. 다만 ‘현미경 야구’ 일본이 봉중근에게 맥없이 또 당할 리가 없다는 점이 불안요인.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불펜 에이스’로 떠오른 늦깎이 정현욱(31·삼성)의 기용도 거론된다. 정현욱은 1라운드 두 차례의 일본전에서 3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물론 “선발에 큰 의미가 없다.”는 김인식 감독의 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선발투수가 4~5회를 버티지 못한다 해도 멕시코 전에서 위력을 뽐낸 한 박자 빠른 교체에 의한 필승 계투조가 가동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윤석민(KIA)과 정대현(SK), 오승환(삼성), 임창용(야쿠르트) 등이 버틴 불펜은 일본 타선을 상대로 4~5이닝 정도를 틀어막을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늦게 핀 꽃은 아름다웠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1, 2위 결정전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삼성의 ‘마당쇠’ 정현욱(31)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선발 봉중근에 이어 6회 두 번째로 등판한 정현욱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사무라이 칼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7회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를 공 3개로 돌려세운 장면은 압권이었다. 정교함에 펀치력까지 자랑하는 일본 최고 타자들과 맞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되레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배짱투’로 오가사와라를 윽박질렀다. 이날 투구 수는 21개. 그중 18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력도 돋보였다. 앞선 7일 일본과의 승자전에서도 1과3분의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1라운드에서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정현욱은 당초 ‘잠수함’ 김병현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 탈락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 수 제한 규정 탓에 선발 투수진 운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를 등판시키겠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복안이었던 것. 본인 역시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난 대표팀 투수진 13명 중 13번째 투수다.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질 것을 예상하고 왔다.”고 말할 정도였다. 31세인 정현욱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늦깎이 스타다. 선수 생활도 굴곡이 많았다. 고교 시절 투수로 전향한 그는 1996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빠른 볼에 비해 형편없는 제구력으로 2군에서 2년 반 가까이 지내야 했다. 1999년 가까스로 1군에 발을 디뎠지만 결과는 3승7패. 하필 이때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도 당했다. 1년여 재활 끝에 2003년 주목을 받았으나 2004년 말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2007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3경기에서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불펜투수지만 선발에 맞먹는 127이닝을 던지다 보니 ‘정 노예’라는 별명도 붙었다. WBC 1라운드에서 보여준 배짱투도 이런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체득됐을 터. 첫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정현욱이 오는 16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마침내 2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하와이 캠프에 합류했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는 “친구, 선배들을 만나 기쁘고 최고의 선수들과 대회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한 추신수는 장비를 지급받고 선후배들과 상견례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쪽 귀가 다 막힌 헬멧을 사용하던 추신수는 이날 오른쪽 귀만 막힌 대표팀 헬멧을 받고 만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추신수가 편하게 느꼈는지 소속 구단에 한쪽 귀만 막힌 헬멧을 맞춰 달라고 요청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전형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그의 합류는 대표팀에 ‘천군만마’임은 물론,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WBC에서는 주포인 3번 타자로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김인식 감독도 최근 “3번 추신수, 4번 이대호(27·롯데), 5번 김태균(27·한화)을 클린업트리오로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33·요미우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추신수를 택한 셈. 추신수 활용방안을 두고 김 감독은 현재 고민 중이다. 아시아 예선 3경기 중 추신수를 외야수로 내세울 기회는 단 한 번뿐. 추의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1라운드 1경기, 2라운드 2경기만 외야수로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수비부담을 안은 채 이대호를 3루로 보내거나, 공격력 약화를 감수하고 이대호·김태균 중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 극대화를 위한 김 감독의 복안이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새달 6일 한국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타이완의 리전창은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는 복병으로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추신수는 또 일본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치로에게 되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시애틀에 우익수로 입단한 이치로는 2006년 구단의 중견수 전환 제안을 거절했고, 이치로에 밀린 추신수는 결국 그해 7월 보따리를 싸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던 것. 추신수로서는 3년 전 수모를 앙갚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편 WBC 조직위원회는 25일 홈페이지에서 추신수를 이대호, 이종욱(29·두산)과 함께 한국의 핵심 선수로 소개했다. 지난해 좌투수 공략에 눈을 뜬 한국대표팀의 유일한 빅리거 추신수가 팀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표팀에 대해 ‘2006년 6승1패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희한한 규정 탓에) 준결승에서 일본에 졌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위성도 美위성과 충돌할 뻔”

    지난 10일 우주 궤도상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인공위성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과학기술위성 1호도 미국 군사위성과 하마터면 충돌할 뻔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KAIST 인공위성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25일 오후 10시 무렵 우주상공 650㎞ 지점에서 지구 궤도를 선회하던 ‘과학기술위성 1호’와 미국이 쏘아 올린 군사위성이 불과 431m의 거리를 두고 비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KAIST 관계자는 “우주 궤도를 비행하던 인공위성이 431m의 거리를 두고 서로 교차했다면 이는 지상에서 시속 100㎞로 달리는 자동차 두 대가 불과 10㎝의 거리를 두고 교차한 것과 같은 정도의 근접 비행”이라며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우 위험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과학기술위성 1호에는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추력기가 따로 장착돼 있지 않아 궤도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미국 측에 통보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KAIST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는 “초속 7㎞ 이상으로 비행하는 위성들이 431m의 거리들 두고 교차 통과한다는 것 자체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드문 일”이라며 “다행히 충돌을 피했으나 관계자들로서는 극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통신위성 충돌에 이어 우리 위성이 충돌 위험을 겪자 인공위성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위성 감시체계 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국,5조위안 ‘철도 뉴딜’

    중국,5조위안 ‘철도 뉴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2020년까지 모두 5조위안(약 1000조원)을 투입해 철도길이를 4만 1000㎞ 이상 연장하는 내용의 ‘중·장기 철도망 계획’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당초 계획은 1만 6000㎞였다.수정안이 완성되는 2020년이면 중국의 철도 운영노선은 모두 12만㎞ 이상으로 늘어난다. 신문은 루둥푸(陸東福) 철도 부부장(차관)의 말을 인용,“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내수 촉진과 철도 수용능력 확충을 겨냥한 프로젝트”라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600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루 부부장은 철도 확장 프로젝트가 “특히 향후 2년간 시급한 철도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또한 “지역 개발을 통한 성장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정 계획안은 모든 성(省)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가 연결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인구 90% 이상이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대한 목표를 담고 있다.도시간 고속철도망은 보하이(渤海) 주변지역,창장(長江)델타지역,주장(珠江)델타지역의 3대 도시권에서 청두(成都)와 충칭(重慶),황허(黃河) 중·하류지역,우한(武漢),관중(關中),해협 서안 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으로 전면 확장된다.시속 250㎞ 이상인 철도 건설은 1만 600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베이징·상하이·정저우(鄭州)·우한 등 중심도시는 인근의 성정부 소재지와 1~2시간의 교통권이 되고,주변도시와 30분~1시간의 교통권이 형성된다. 현재 중국 철도망의 운송력은 줄곧 과부하 상태였던 것으로 평가된다.인민일보는 “2008년 말까지 철도 운영노선은 7만 9000㎞로 1인당 철도 보유량은 6㎝에 불과,담배 한 개비의 길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화물 운송도 마찬가지다.일일 차량 수요 만족도는 불과 35% 정도로 집계된다.철도부 운송국 부국장 겸 운영부 쑤순후(蘇順虎) 주임은 “매년 설 연휴 여객 운송 절정기에는 베이징~광저우(廣州) 철도 남부구간은 아예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면서 “이로 인해 창장델타지역,주장델타지역으로 통하는 화물 운송이 커다란 타격을 입으며,개별 사업체와 사회 전반의 생산비용이 배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철도망 계획 외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대출 및 예금금리를 인하했다.중국 인민은행은 “1년짜리 대출금리를 5.58%에서 5.31%로,예금금리도 2.52%에서 2.25%로 인하했다.”고 밝혔다.인민은행은 이와 함께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6%에서 15.5%로,중소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4%에서 13.5%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jj@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⑧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⑧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

    2008년 4월8일 오후 8시16분39초(한국시간).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검붉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호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1983년 이후 단 한 번도 발사에 실패한 적 없는 소유스 호를 전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봤던 이유는 세계 최연소 여성우주인이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30) 박사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로봇과 우주가 등장하는 만화영화에 감초처럼 나오는 미모의 공학박사가 되고 싶었다.”는 이 박사는 결국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별’이 됐다.‘260억원짜리 우주 관광’이라는 네티즌들의 악플과 비판 속에서도 그는 당당했다.“한국이 유인우주선을 만들 때까지 우주인 탄생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이 박사가 생각하는 우주인 배출의 당위성이다. 이 박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번이라도 우주에 다녀온 사람이 아무래도 화면으로만 본 사람들에 비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내가 보고,듣고,느끼고 온 것들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이 박사가 4월8일 출발해 19일 카자흐스탄 초원으로 귀환하기까지 12일 동안 여행한 거리는 무려 590만㎞에 이른다.서울과 부산을 6000번이나 왕복할 수 있고 세계일주를 150번 가까이 할 수 있는 거리다.시속 2만 7700㎞의 속도로 지구 350㎞ 상공을 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승해 지구를 140바퀴나 돌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리다.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이 박사의 여행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귀환 과정의 충격으로 입은 부상이 회복되자마자 이 박사는 보고회를 위해 러시아로 날아갔고,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기를 전달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갔다.지금 이 시간에도 그는 밀려드는 강연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푸른색 우주복을 입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힘든 일정에도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당당한 이 박사는 과학 꿈나무와 과학자들을 상대로 ‘우주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애쓴다.최소한 수십년간 그는 ‘한국 최초 우주인’인 동시에 ‘한국 유일의 우주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항상 웃고 있지만 이 박사의 어깨 위에는 전국민의 ‘우주에 대한 꿈’이 올려져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두산 이혜천 일본행 요미우리 입단 임박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해 온 좌투수 이혜천(29·전 두산)의 진로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중 한 팀과 계약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이승엽(32)의 소속팀 요미우리가 거액을 베팅, 이혜천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32·야쿠르트)의 에이전트로 이혜천의 일본 진출 창구를 맡고 있는 박유현씨는 18일 “임창용이 야쿠르트에서 뛰고 있어 내가 이혜천도 그쪽과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최근 요미우리가 좋은 조건을 제시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이혜천에게 연봉 1억엔(추정치), 계약기간은 최대 3년까지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봉 30만달러 등 옵션을 포함해 최대 500만달러에 3년 계약한 임창용보다 좋은 조건. 좌완이면서도 시속 150㎞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던지는 강점 덕분에 이혜천의 주가는 일본에서도 높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오른손 타자 몸쪽 낮게 파고드는 빠른 공을 꾸준히 구사한다면 일본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혜천은 19일 일본으로 떠나 계약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시아시리즈야구] SK “올핸 기필코 亞정상에”

    ‘이젠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나간다.’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SK는 10일 지난해 실패를 거울 삼아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졌다.9일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가 이승엽이 있는 요미우리를 누르고 우승함으로써 아시아시리즈 일본 대표팀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제4회 아시아시리즈는 13~16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 4개국 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대회로 2005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중국이 올해부터는 자국 세미프로 리그 우승팀 톈진을 보내 대회의 격이 높아졌다. 총상금은 1억엔(약 13억원)으로 우승팀에 5000만엔이 돌아간다. 타이완은 퉁이가 참가한다. 2년 연속 출전하는 SK는 지난해 예선에서 일본 대표 주니치를 꺾어 역대 처음 일본팀을 눌렀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나 5-6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시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김성근 SK 감독은 “올해 최대 목표는 아시아시리즈 우승”이라고 아쉬움을 수차례 되새기기도 했다. 실제로 SK는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우승 뒤 4일부터 연습에 들어갔고, 전력분석팀 3명을 일본에 보내 세이부와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를 정밀 관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적은 역시 세이부다. 무엇보다 젊은 선발진과 기회 때 몰아치는 집중력이 대단한 팀이다. 이 가운데 이승엽을 번번이 헛방망질로 물러나게 한 투수 기시 다카유키와 와쿠이 히데아키다. 기시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석구석 찌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만 세이부 타자들이 왼손 투수에게 약점을 보인 게 SK가 믿는 구석이다.‘일본 킬러’ 김광현과 이승호, 정우람이 건재하고 전병두도 나날이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SK 선수단은 11일 오전 일본으로 떠나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가며 13일 오후 6시 세이부와 첫 대결을 펼치고,14일 낮 12시 톈진,15일 오후 6시 퉁이와 대결을 거쳐 2위 안에 들면 16일 오후 2시 결승전을 벌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찬호,기자회견서 여전히 ‘선발 의지’

     여전히 선발로 뛰고 싶다는 박찬호(LA다저스)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기자회견이었다.  박찬호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이 원한다면 가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지향점은 ‘선발 투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부진에 빠져있던 그는 올해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4승 4패 5홀드 2세이브(평균자책점 3.40)를 기록해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박찬호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구위를 선보이며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이 같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박찬호는 올 시즌 선발 안착에 실패했다. 수많은 국내 팬들의 바람과 달리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이 박찬호를 ‘땜질선발’과 롱릴리프, 셋업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올해 구원투수와 선발 백업요원으로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다저스는 나를) 그런 쪽으로 활용할 것 같다.”며 자신의 선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선발로도 잘 했고…. 선발이 필요한 팀에서 원한다면 가고 싶다.”며 이적을 통해서라도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찬호는 또 12월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해 1월에 불펜 투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선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몸을 더 잘 만들어 놓아야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향후 일정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1994년 LA다저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 리거’의 성공신화를 썼다. 이후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둠으로써 IMF로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들의 용기를 주며 ‘한국인의 희망’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FA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전전하며 방황하던 박찬호는 2007년말 친정인 LA다저스에 복귀,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박찬호는 1개월 가량 한국에 머물며 박찬호기 야구대회 참가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추신수 “때가 되면 김경문 감독과 함께 하고파”  [스포츠 라운지] 혼혈 설움 딛고 프로축구 2군 리그 MVP 오른 강수일  “SBS 저작권 행사는 김연아 해외홍보의 걸림돌?”  [주말탐방] ATP투어 이형택이 사는 법  지하철 노선도 속에 “어! 동물들이 숨어있네”  
  • ‘선발 의지’ 드러난 박찬호 기자회견

    선발로 뛰고 싶다는 박찬호(LA다저스)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기자회견이었다. 박찬호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이 원한다면 가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지향점은 ‘선발 투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부진에 빠져있던 그는 올해 다저스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4승 4패 5홀드 2세이브(평균자책점 3.40)를 기록해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박찬호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통해 전성기 못지 않은 구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박찬호는 올 시즌 선발 안착에는 실패했다. 수많은 국내 팬들의 바람과 달리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이 박찬호를 ‘땜질선발’과 롱릴리프, 셋업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올해 구원투수와 선발 백업요원으로 잘했기 때문에 (내년에 다저스는 나를) 그런 쪽으로 활용할 것 같다.”며 자신의 선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선발로도 잘 했고 선발이 필요한 팀에서 원한다면 가고 싶다,”며 이적을 통해서라도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찬호는 또 12월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해 1월에 불펜 투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선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몸을 더 잘 만들어 놓아야 할 것 같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4년 LA다저스에 입단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 리거’의 성공신화를 썼다. 이후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둠며 IMF로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들의 용기를 주며 ‘한국인의 희망’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FA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전전하며 방황하던 박찬호는 2007년말 친정인 LA다저스에 복귀, 맹활약을 펼치며 ‘또다른 전성기’를 구가했다. 박찬호는 1개월 가량 한국에 머물며 박찬호기 야구대회 참가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와이브로 4G기술표준 ‘우위 선점’

    시속 350㎞로 달리는 차 안에서 700메가바이트(MB) 영화 한 편(1시간 30분짜리)을 3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막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서울회의에서 와이브로를 한 단계 진화시킨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했다.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종전 보다 4배 이상 빨라졌다는 점이다. 다운로드는 초당 149메가비트(Mb), 업로드는 초당 43Mb의 속도를 낼 수 있다.4MB의 MP3 음악 한 곡은 0.2초,700MB의 영화 한 편은 3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보다 10배 정도 빠르다. 특히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은 기존 상용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단말과도 호환이 돼 경제성이 높다. 이번 ITU-R 서울회의 기간에는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에서 상용화된 삼성전자 PC카드 타입 와이브로 단말과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 신규 단말을 모두 이용한 시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측은 와이브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한 단계 앞선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와이브로 확산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이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3위의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과 뉴욕, 워싱턴, 보스턴 등 동부 5개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일본 도쿄, 오사카 등에서도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이번 시연 성공으로 4세대(4G) 이동통신 표준 경쟁에서도 와이브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재 세계통신 시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4G 표준 경쟁이 한창이다. 와이브로가 표준으로 선정되면 기술 로열티를 받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관련 장비생산업체 등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진다.4G 표준은 2011년 10월 전파통신총회에서 승인된다.4G 표준의 후보기술로는 우리나라의 모바일 와이맥스 에볼루션과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등이 주도하는 유럽통화방식(GSM) 진영의 롱텀에볼루션(LTE) 어드밴스트가 꼽히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은 물론 차세대 4G 기술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광주~무안공항 고속도로 과속·난폭운전 단속 절실

    광주∼무안국제공항 간 고속국도(41.3㎞)에서 무한 질주가 이어져 운전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단속 카메라나 단속 경찰도 없고 직선 구간이 많아 10여분간 광속력을 내기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이 난폭 운전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28일 일요일 오전 10시쯤 광주에서 무안으로 가는 문평 2터널 근처. 굉음을 내며 10여대 외제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제치며 줄지어 내달렸다. 이 차량들은 앞지르기 신호넣기, 경고음 등을 아예 무시했다. 얼마나 빨리 달리던지 옆에 주행하던 차량들이 흔들려 운전자들이 움찔거릴 정도였다. 시속 200㎞ 가까이 되는 속도였다. 이 구간에서 제한속도는 100㎞이다. 뒤늦게 따라오던 외제 차량 3∼4대도 앞차를 따라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 사이를 비집고 빠져 나갔다. 한 운전자는 “우리도 이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50㎞로 달리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외제 차량들이 빠져 나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올 5월 두차례에 걸쳐 완전 개통된 뒤 이 고속국도 구간에서 교통사고는 6건에 사상자 3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이 구간에는 경찰이 설치한 무인속도측정기(카메라)가 단 한대도 없어 운전자들이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터널이 상·하행선에 12개나 되지만 조명이 어두운 터널 안에서도 앞지르기가 예사로 벌어지고 있다. 현재 무인카메라는 상·하행선 13.8㎞와 하행선 17.6㎞ 등 두 곳에 설치 중이다. 경찰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무인카메라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들은 무슨 차를 탈까?

    할리우드 스타들은 무슨 차를 탈까?

    자동차는 자신의 부와 경제적, 사회적 위치를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다. 한해 수백억원을 벌어들이며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자동차 수집광’이 아니라고 해도 몇 대씩의 자동차를 보유하기도 하고. 넓은 주차장에 자신이 보유한 ‘애마’를 진열하고 끊임없이 보살피며 애착과 애정을 과시한다. 할리우드의 수많은 별들. 그들은 어떤 ‘슈퍼카’를 자신의 ‘애마’로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꿈의 슈퍼카를 보유한 스타들 영화 ‘미션 임파서블 3’ 시사회에 멋진 슈퍼카를 타고 등장한 톰 크루즈가 운전석 옆 좌석에 앉은 아내 케이티 홈즈를 차에서 내리게 하기 위해 자동차의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문을 열지 못해 끙끙 대는 장면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됐었다. ‘톰 크루즈의 굴욕’이라는 부제가 붙기도 했던 이 동영상에서 톰 크루즈가 몰았던 슈퍼카가 바로 130만달러(약13억원)를 훌쩍 넘는 초고가 스포츠카인 부가티 베이론이다.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 중 가장 강력하고 고가인 차로 꼽히는 부가티 베이론은 최고시속 407㎞까지 달릴 수 있는 ‘드림카’로 알려져 있다. 차를 좋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도 소문난 ‘자동차광’으로 꼽히는 니콜라스 케이지의 슈퍼카는 엔초 페라리다. 스포츠카 마니아인 그는 페라리 360 모데나. 550 마라넬로 등을 탔는데 페라리 창업주인 앤초에게 헌정하기 위해 399대 한정판으로 만들어진 앤초 페라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최고시속 350㎞에 차량가격은 미국판매가로 64만달러(약 6억 4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성이 최고 멋진 스포츠카나 슈퍼카는 아닐지라도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유독 사랑받는 차가 있다. 차량의 크기와 파워면에서는 최고점을 받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더가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차체와 육중한 체구를 자랑해 보안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실용파’ 스타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벤츠 SLR 멕라렌. 람보르기니 등 많은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는 패리스 힐턴이 음주와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철창신세를 질 때 교도소에 타고 갔던 차량이 바로 이 차다. 힐턴 외에 톱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널드 슈워제네거. 파멜라 앤더슨 등의 애마로 알려져 있다. 배우들 중에서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애마’는 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다. 하이브리드차라는 컨셉트에 걸맞게 할리우드 친환경주의자들의 애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미디 영화 ‘굿 럭 척’에서 제시카 알바가 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 차를 소유한 스타는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피트. 카메론 디아즈 등이다. ◆뭐니해도 럭셔리카 전통적인 럭셔리카를 선호하는 스타들도 있다.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여성스타들의 선호도가 높다. ‘슈퍼스타’ 마돈나는 국내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욘사마’ 배용준의 차로 유명한 마이바흐를 탄다. 섹시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제니퍼 로페즈는 영국의 대표적 명차 롤스로이스 팬텀을 ‘애마’로 소유하고 있다. 전설적인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대표적인 명차브랜드 벤틀리의 콘티넨탈 GT모델을 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상호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9K 윤석민 “아깝다 퍼펙트게임”

    [프로야구] 9K 윤석민 “아깝다 퍼펙트게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투수 윤석민(KIA)과 김광현(SK), 송승준(롯데)이 28일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윤석민(KIA)은 7회 2사까지 주자를 단 1명도 내보내지 않아 프로야구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노렸다. 그러나 안치용(LG)이 날린 외야 뜬공이 우익수 이종범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꿈은 한 순간에 날아갔다. 에러로 기록됐다면 노히트 노런이라도 건질 수 있었지만 전광판의 안타 숫자는 ‘0’에서 ‘1’로 바뀌었다. 관중석과 KIA 더그아웃에서는 “아∼.”,“아깝다.” 등의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윤석민이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KIA는 2연패를 끊어 4강 진입의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4위 롯데와의 승차는 4.5경기차로 줄었다.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앞세운 윤석민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자를 마음껏 요리했다. 윤석민은 시즌 13승(4패)째를 챙기며 다승 1위를 지켰다. 윤석민은 경기 후 “올림픽 귀국 뒤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틀 동안 마사지를 받고 많이 풀렸다. 퍼펙트는 의식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다.”면서 “그보다 이종범 선배가 수비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 같아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송승준이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1-4로 대파, 올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위 한화를 3연패로 몰고가며 1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삼성은 목동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루에서 양준혁의 결승 2점 홈런 덕에 히어로즈를 5-3으로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양준혁은 통산 338홈런을 작성, 역대 최다 홈런(340개·장종훈 한화 코치) 타이 기록을 2개차로 좁혔다. 마무리 오승환은 10회 2사 뒤에 마운드에 올라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고 29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며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문학에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7안타 4실점으로 역투하고, 최정과 박재홍의 1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을 9-4로 제쳤다. 김광현은 12승(4패)째를 올리며 윤석민을 1승차로 추격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7호 태풍 ‘갈매기’ 주말부터 간접영향

    7호 태풍 ‘갈매기’ 주말부터 간접영향

    제7호 태풍 ‘갈매기’(KALMAE GI)가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휴일인 20일에는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타이완 남남동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진한 ‘갈매기’가 일요일인 20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3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주말인 19일에는 장마전선이 접근하는 가운데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해 남부지역부터 비가 오겠으며 20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점차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겠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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