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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건희는 건사인볼트”… 與 문다혜·김혜경 여사로 맞불

    野 “김건희는 건사인볼트”… 與 문다혜·김혜경 여사로 맞불

    野 “윤 대통령 부부 뇌물 받아” 與 “문다혜씨 탈세 의혹”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른 25일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명태균씨가 밝힌 각종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명씨는 2021년 3월 말부터 7월까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윤석열 후보가 1위인 것으로 나오면서 당시 야권 내 ‘윤석열 대세론’이 형성됐다”며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공표했던 사실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명씨는 총 81회에 달하는 여론조사에 들어간 비용 3억 7000만 원에 대한 예산 내역을 들고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게 찾아 갔다”며 “이 여론조사 비용은 선관위에 제출하는 국민의힘 대선회계에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개인 채무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부부는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김영선 전 의원을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공천해줘 공천을 주는 대가로 개인 채무를 확정적으로 면제받았다면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 사건은 검찰하고 공수처에 고발이 돼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문다혜씨의 불법 숙박업과 관련돼 허가받지 않은, 등록하지 않은 숙박이라는 건 거의 명확한 것 같다”며 “이런 불법적 숙박이 이뤄진 것도 문제지만 결국 이게 탈세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청장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과 담당 부서와 협의에 경찰에서 수사를 하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野 “김건희 여사 고스톱으로 치면 타짜” 비아냥與 “김혜경 여사에 대해선 영장 청구 안해”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도 여야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는 고스톱으로 치면 타짜고, 야구로 치면 KBO 타율상감”이라며 “우사인볼트가 100m 세계 신기록이 9초 58인데 김건희 여사는 7초 만에 이걸 다 매도 매수했다. ‘건사인 볼트’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오브(of) 더 와이프, 바이더(by) 와이프, 포(for) 더 와이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도이치 모터스 사건 본질은 권오수 전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해서 시세조종을 실행하면서 김 여사 등 초기 투자자들 계좌 자금을 활용했다는 것”이라며 “통정매매 행위를 김 여사가 모른다면 방조 혐의 인정이 불가능하다는 게 판결문 내용인데 김 여사와 관련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이 오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곽규택 의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수사 초기 혐의 없어 압수수색 안 되는데도 문재인 정부 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그렇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에) 대해선 휴대전화,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 안 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최민희 윤리위 제소… 법사위 대응 방안 논의”정청래 “찍소리 못했던 추경호, 법사위 내정간섭 말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팎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상임위 진행 방식을 문제 삼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에 대해서도 “기이한 운영”이라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최민희 위원장에 대해서만 윤리위 제소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왜 나는 빼놓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제가 기이한 형태의 상임위를 운영했나”라고 따져 묻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네, 아주 기이하죠”하고 맞받아쳤다. 정 위원장의 비판 발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뭐 하는 거냐”며 단체로 항의했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정 위원장은 또한 “기이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저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며 “추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저를 도발했을 때 제가 맞받아치니까 한마디도 못 하고 찍소리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참담한 현실을 앞으로 보게 될 것이란 현실을 말씀드린다”며 “법사위 운영에 대해서 이렇게 기이한 추 원내대표가 말하는 거 내정간섭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선 여야가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다짐하며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1조 원이 넘는다. 연말까지 가면 2조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대”라며 “노동자들이 어떻게 견뎌내겠나.국회에서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환노위 위원장도 “국감이 종료되더라도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라든지 청문회라든지 이런 방법을 통해서 제도적인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김대호, 후배가 인사하면 그냥 손짓”…MBC 후배 폭로

    “김대호, 후배가 인사하면 그냥 손짓”…MBC 후배 폭로

    MBC 아나운서 김대호를 향한 후배 아나운서의 폭로가 나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다양한 외국 집의 시세를 살펴보는 ‘지구촌 집-홍콩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MBC 아나운서국의 막내 정영한이 출연했다. 김대호와 10년 차이라는 정영한은 “(김대호는) 까마득한 선배다. 차장님이시니까. 저랑 딱 10기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김대호가 워낙 술을 좋아하는데 따로 마셔본 적은 있냐”고 질문했고, 정영한은 “입사한 지 3년이 되어가는데 사석에서 식사를 같이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숙은 “김대호가 평소에 많이 챙겨주냐”고 물었고, 정영한은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냐. 대화 자체를 오늘 촬영하면서 제일 많이 주고받은 거 같다”고 고백했다. 정영한의 고백에 ‘홈즈’ 코디들은 본격적으로 김대호 몰아가기에 나섰다. 양세형은 “평소에는 손가락으로만 지시하는 거 아니냐”며 놀렸다. 김대호는 “원래 그런 거 아니냐. 회사는 보고 체계가 있어야 한다”며 정색했다. 이에 양세찬은 “차장님, 좀 웃어라. 왜 웃지도 않냐”고 했고, 박나래는 “왜 이렇게 텃세를 부리냐. 기를 죽이냐”며 짓궂게 몰아갔다. 김대호가 억울해하자, 정영한은 “무관심은 아닌데 살짝 방목하는 스타일”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대호 선배님은 원래 분위기가 후배들이 인사하면 그냥 손짓하고 되게 시크하다. 근데 최근에는 예능도 많이 나가셔서 그런지 어느 날 갑자기 ‘고생하세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호는 “웃기는 놈이다”라며 울컥했다. 더 신이 난 ‘홈즈’ 코디들은 “너무 인위적이다”, “차장인데 벌써 사장 자리 노린다”, “대권 출마하냐”며 쉬지 않고 몰아갔다. 김대호는 “인사를 그렇게 하는 이유는 녹화가 늦게 끝나고 나면 후배들이 앉아 있다. 먼저 ‘수고해’ 하고 가기 미안하니까 ‘고생들 하세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고생들 하세요’하고 나서 ‘억울하면 뜨든가’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김대호 몰아가기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자 정영한은 “어쨌든 따뜻해지셨다”며 다시 한번 수습했다.
  • “북한군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 우크라, 한국어 방송 내보내며 심리전

    “북한군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 우크라, 한국어 방송 내보내며 심리전

    우크라이나가 전장에 강제로 끌려온 북한 인민군들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투항하면 삼시세끼 고기 반찬을 제공한다”는 한국어 회유 방송을 내보내며 심리전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1분 14초 분량의 한국어 영상을 올렸다. HUR은 영상에서 “러시아의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북한 인민군 장병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다”며 “이미 수십만 러시아군이 귀가하지 못할 운명에 처했고, 여러분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뒤따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얼마나 많은 군인을 파견하든, 어느 구역으로 파견하든 상관없다”면서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는 국적, 종교, 이념과 관계없이 모든 인민군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최초의 북한군 포로가 이곳에 곧 도착한다”며 “이들은 별도로 분리된 수면 공간에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서 지내면서 의료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고기, 신선한 채소, 빵이 포함된 하루 세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깨끗이 정돈된 포로수용소 침실 내부와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실제로 제공되는 음식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한국어는 우크라이나어를 인공지능(AI) 번역 소프트웨어로 직역한 것처럼 부자연스럽다. 텔레그램 영상 끝에는 북한군이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메신저 아이디, 전화번호, QR 코드도 나왔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정부와 언론은 연일 북한군 상황을 전하는 것으로 참전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어들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HUR 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장교 6명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전사했다면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전장에 배치돼 러시아군에게 정찰 풍선을 날리는 법을 교육하던 북한군 18명이 쿠르스크주 근처에서 탈영했다가 붙잡혔다고 전했다.
  • ‘흑백요리사’도 떴는데 논란된 ‘김치축제’…“이게 3만원 맞나요?”

    ‘흑백요리사’도 떴는데 논란된 ‘김치축제’…“이게 3만원 맞나요?”

    최근 막을 내린 ‘광주 김치축제’의 먹거리 부스에서 판매된 음식값을 두고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제31회 광주 김치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우주 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기존의 김치 담그기 체험과 경연대회,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천인의 밥상’ 등 직접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여경래,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참여한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축제 기간 6만 8000여명이 방문하고 매출 약 7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축제를 앞두고 배추, 무 등 원예농산물의 가격이 폭등해 정부에서 배추 수입, 비축물량 공급 등 안정화 정책을 펼칠 정도로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열린 축제인 만큼 바가지 논란은 피해갈 수 없었다. 일각에서 음식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 밥상’에서 판매된 ‘김치 보쌈’ 메뉴가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고기와 김치, 새우젓이 담긴 김치 보쌈 가격은 3만원이다. 양은 1인분 수준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수육 고기 10여점과 두부 3점, 김치가 담긴 한 접시가 ‘두부김치보쌈’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러니 지역 축제가 망하는 것”, “3만원이 아닌 2만원이면 이해하겠다”, “축제라지만 너무했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배춧값이 비싸서 이해된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채소 시세를 모르는 듯”, “집에서 직접 재료 사서 만들어 먹어도 저 정도면 2만원은 나온다” 등 고물가 시대에 합당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끊이지 않는 축제 바가지 논란…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지역 축제의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강원도 ‘홍천강 꽁꽁 축제’에서는 야시장 순대 가격이 2만원에 달했고, 4월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고기 세 점에 단무지 세 조각을 얹은 1만원짜리 제육덮밥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축제 개최에 앞서 먹거리 가격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문화관광축제 25개는 물론, 전국 각지의 축제들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에 투명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주요 먹거리들의 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소장은 지역 축제의 ‘바가지 요금 논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소비자 탓으로 귀결하면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최 측이 먹거리 가격 책정 기준, 암행 점검 현황, 투입 예산, 만족도 조사 결과 등 객관적 자료를 내세우면 방문객들도 이에 대해 수긍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청년창업가 자금난 NO… 안양 ‘유니콘 기업’ 키운다

    청년창업가 자금난 NO… 안양 ‘유니콘 기업’ 키운다

    민선 8기 경기 안양시가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는 청년창업가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안양시산업진흥원은 유망한 청년 및 초기기업을 발굴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돕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안양청년창업펀드 2호 운영으로 10개 기업에 투자를 확정하며 성과 입증에 나섰다. 2호 펀드는 지난해 출자한 10억원을 포함해 총 59억원 규모로 결성돼 우수기업 추천, 기업설명회(IR) 발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10개 기업에 투자를 확정했다. 2호 펀드는 투자 금액은 소규모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TIPS에 추천해 투자한 기업에 추가로 기술개발자금을 제공하는 등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펀드는 국내외 아티스트 콘텐츠 전시 및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어반컴플렉스’에 2억원의 투자와 중기부 TIPS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자금 5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코봇시스템에 1억원 및 TIPS 추천 ▲㈜부명 공동투자(클럽딜) ▲케이엘큐브 3억원 ▲바이브존 2억원 등의 투자 성과를 이뤘다. 시는 투자를 결정한 10개 기업에 대해 청년창업펀드가 청년기업과 데스밸리에 진입한 초기기업에 갈증을 해소하는 단물이 되길 기대한다.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년공간도 조성 중이다. 기존 범계역 청년공간인 ‘청년출구’에 더해 안양역과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 1번가 중심가에 추가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청년들이 가장 어려움을 토로하는 주거안정을 위해 2032년까지 3106가구의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월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청년임대주택으로 호계동 덕현지구의 105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공고한 것이다. 올해 안에 비산초교 주변지구에 133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해에 이어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올해 신규사업으로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무주택 청년가구주에게 이사비를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스로 청년시장이라고 부를 만큼 청년정책에 집중해 왔다”며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필두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매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도 64개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예산으로 462억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TBS사태, 뼈아프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지난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논평 전문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일방적 주장’, ‘의도적 사실 왜곡’이라고 오세훈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이 ‘각본’이라고 호도한 TBS사태와 한강 선착장 조성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지하는 바이다. 첫째, TBS사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TBS 폐국이 아닌 세금지원을 폐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TBS는 시민참여형 지역공영방송으로서 상업광고 제한에 따라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으로 지원받는다. TBS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폐국 선언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폐국 조례는 아니라는 주장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김건희 여사를 두고 도이치모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도이치파이낸셜 전환사채(CB)는 매수했지만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거나, 주가조작 세력이 시세조종을 논의한 지 불과 7초 후에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8만주가 매도되었지만 ‘몰랐을 것’이라는 추정만으로 ‘무혐의’라는 검찰의 개그와 용호상박을 가리기조차 힘들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TBS 폐지조례를 발의한 것은 2022년 7월 4일로, 11대 의회가 개원한 지 단 3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TBS 내부의 재정 운영이나 행정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최소한의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검토와 협의도 없이 무조건 지원조례 폐지를 밀어붙이고는 “TBS의 행정적 문제로 인한 결단”이라고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당시 ‘TBS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재의요구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폐지를 강행 추진하는 동안 TBS와 TBS 종사자들을 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런 오시장이 이제와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시의회가 주도한 것’이라고 화살을 국민의힘 탓으로 돌렸는데, 국민의힘의 비난은 ‘오시장’이 아닌 민주당으로 향하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이 문제라면, 행정적·제도적 조치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했어야 한다. 정관상 기구들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자구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공영방송의 발전적 개선을 도모했어야 한다. 어떠한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tbs 지원을 폐지한 것은 언론탄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TBS의 폐국이 뼈아픈 상처냐고 물었는가? 우리는 무도한 정권에 의한 언론탄압이 횡행하는 오늘의 서울시가 가슴 아프다.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명의 TBS 종사자들이 뼈아프다. 둘째, ‘서울시의 재정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 민간사업’도 특혜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의도 선착장은 시민의 공공재인 한강과 한강변을 점유하는 사업이다. 특정인 또는 기관에게 공공재의 독점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것이 행정의 기본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재의 독점적 사용을 허가하는 것은 이미 간접적·우회적 재정지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여의도 선착장 주변 기반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등 정비공사 사업예산으로 책정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은 분명 서울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한강 선착장 조성사업에 서울시의 재정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사업 공모 당시 특정인과 사업규모와 공모자격 등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고 단독 공모를 해도 사업체결이 가능하게끔 계약 방식을 세팅하고, 결국 특정 개인이 3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끔 특혜를 주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심지어 이 계약서에 영업기간 제한조차 두지 않아서, 유람선 면허 자격만 유지한다면 한강이라는 공공자산에 대해 사실상 독점적이고 영구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한강은 오세훈 시장의 것도, 국민의힘의 것도 아니다. 시민의 공공재이자 서울시의 자산이다. 때문에 ‘민자사업’이 특혜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공공의 자산인 한강을 이용·개발사업을 두고 ‘당장의 직접 재정이 투입되지 않는다면 독점적인 특혜도 문제가 없다’ 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다. 서울시의회 본연의 역할은 ‘감시와 견제’로 서울시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자기합리화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오세훈 시장의 방어수’가 아닌 ‘시민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 지난 국감 당시 오세훈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계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대변자가 될 것인지 오세훈 시장의 대변자로 남을 것인지 부디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 LH,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청약경쟁률 63대 1

    LH,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청약경쟁률 63대 1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에 9000명이 넘는 무주택자가 몰려 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시작으로, 18일 일반 대상자 까지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일반공급 149가구 모집에 9459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파주운정3지구 A22블록에서 일반공급 90가구 모집에 4666명이 청약을 접수해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은 두번째 흥행이다. 16일 105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도 3735명이 청약을 접수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14가구를 모집한 ‘신혼부부’특별공급에는 총 1255명이 신청해 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1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에는 1255명이 신청해 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가구를 모집하는‘다자녀’에는 384명, 28가구를 공급하는 ‘신생아’에는 713명이 신청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고른 인기를 보였다.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 높아LH는 이번 흥행 성공요인으로 합리적 분양가격, 우수한 입지, 입주민이 원하는 특화설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중 무엇보다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주변과 비교되는 합리적인 분양가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74㎡ 약 4억 2000만원, 전용 84㎡ 약 4억 8000만원 등 이다. GTX-A역 800m 거리 등 입지 우수 올해 12월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이 해당 단지와 약 8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도 흥행의 비결이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가 모두 계획돼 있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안심 학세권인 점도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월 문을 연 수변공원에는 총 8만여 본의 풀과 꽃이 식재된 여러 테마정원이 있고, 다양한 수경시설도 꾸며져 있는 등 깨끗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 선호하는 특화설계 반영끝으로 단지가 입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74㎡와 84㎡ 612가구로 구성돼 있고, 모든 가구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침실 1창과 드레스룸창을 열면 맞통풍이 부는 구조도 인기의 비결이다. 편의성 측면에서 84㎡ 타입의 현관에서 복도로 이어지는 동선과 다용도실을 거쳐 주방으로 이어지는 2가지 동선으로 설계한 부분들도 호평을 받았다. 입주자들에게 평형 또는 타입 구분없이 선호하는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주요 마감재 7종(벽지, 바닥재, 거실아트월, 데코시트, 주방벽타일, 주방상판, 욕실타일)에 대해 패키지 옵션을 적용한 것이다. 아울러 홈네트워크 시스템, AI 주차유도 시스템을 비롯해 대기전력 차단장치, 싱크대 절수기, 음식물 탈수기 등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설계에 반영됐다. 당첨자 발표 이달 31일, 계약은 한달 후단지 내에는 참여형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입주민의 거주 편의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주택전시관은 견본주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서 가족 나들이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서, “A20 블럭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입지와 편리성까지 두루 갖춘, 합리적인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이번달 31일 이며, 다음달 2~8일 서류제출기간을 거쳐 12월17일 부터~20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토마토·양상추 빠진 햄버거…‘도덕적해이’인가 ‘뉴노멀’인가 [業데이트]

    토마토·양상추 빠진 햄버거…‘도덕적해이’인가 ‘뉴노멀’인가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가 햄버거 메뉴에서 당분간 토마토를 뺀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가 덜 자라거나 품질이 좋지 못했는데, 그 영향이 뒤늦게 불어닥친 것입니다. 맥도날드는 토마토치즈비프버거,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등 원래 토마토가 들어가야 할 제품에 토마토가 빠진 채 받게 되는 경우 무료 음료 쿠폰을 주기로 했습니다. 재료 수급 문제는 비단 맥도날드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러 외식 업체에서 재료 수급 문제로 메뉴에서 제외하거나 대체 재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서죠. 오늘 業데이트는 이상 기후가 불러온 ‘토마토 빠진 햄버거’를 둘러싼 시선을 정리해봤습니다. 토마토는 물론 양상추도 수급 이슈 샌드위치 브랜드인 써브웨이도 토마토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써브웨이는 최근 매장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의 지속과 일시적 강우로 인한 토마토 수급 불안정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에 제공되는 토마토의 수량이 제한된다”고 공지했습니다. 15cm 샌드위치에 기존 3장을 넣던 토마토 슬라이스를 2장을 넣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토마토 단가를 30%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문할 수 있는 토마토의 양도 제한해 뒀습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토마토의 시세가 높아지면서 점주에게 공급하는 토마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 이 때문에 점주들의 주문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평년 수준으로 주문량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마토 시세가 내려가면 공급가를 인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CJ푸드빌은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는 과채류 상품은 시세가 변동됨에 따라 월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엔 공급가를 인상했지만 지난 6~7월엔 공급가를 인하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재료를 아예 뺄 순 없으니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리아의 경우 토마토가 들어가는 메뉴의 비중이 적어 수급 문제가 크지 않다면서도 양상추 수급이 어려워 일부 매장에서 양배추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재료 수급 문제로 외식 메뉴에 영향을 받는 사례는 계속 있었습니다. 2020년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롯데리아와 버거킹이 토마토를 빼고 메뉴를 제공한 적이 있고, 2021년엔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맥도날드, 써브웨이가 양상추 공급을 제한하기도 했죠. 유독 맥도날드는 재료 공급이 안되는 일이 잦습니다. 2021년, 2022년에 이어 지난 6월에도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를 제공할 수 없다”고 공지하며 맥너겟 등 대체 메뉴를 내거나 아예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맥도날드는 그 이유로 “공급망 내 이슈”를 들었는데요. 수분이 많아 튀김에 적합하지 않은 국내산 감자를 쓰지 못하고 전량 해외 감자에 의존하다보니 물류나 작황 문제에 쉽게 영향을 받는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공급망 관리 소홀 vs 외부 변수 통제 어려워 기후 등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로 인한 재료 수급 불안정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큽니다. 하지만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햄버거에 들어갈 재료를 추가할 땐 돈을 받더니, 뺄 때는 왜 가격을 내리지 않고 음료 쿠폰만을 주는거냐” “연중 비싼 것도 아닌데 아예 빼버리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등 볼멘소리가 나오는거죠. 한 업계 관계자는 “채소 수급은 모든 외식업체에 작용하는 변수인데 일부 업체에서만 재료를 뺀다고 결정하는 건 공급망 이슈를 제대로 대비 안 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연중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먹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대형 외식 브랜드를 찾습니다. 그런데 업체가 공급망 관리를 잘 못해 넣기로 된 재료를 빼버린다면, 이를 기대하는 소비자에 대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죠. 반면 외식업계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같은 토마토라도 브랜드마다 사용하는 품질 기준이 다를 수 있고, 해당 재료가 전체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 다르다. 수급 문제는 각 브랜드마다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재료를 뺄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각 사마다 다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식재료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니니 수급 이슈를 통제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합니다. 연중 계속되는 재료 수급 불안정 문제는 이런 재료 수급 이슈가 한두 해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뉴 노멀’이 될 것이란 점입니다. 이상기후가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외식 메뉴에 영향을 주는 일이 잦아질 것이란 뜻이죠. 롯데리아가 양상추 수급이 모자랄 때 양배추와 섞어 쓰기로 한 것도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 큽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몇 해 전 양상추 수급이 안되는 일을 겪었을 때 양상추와 양배추를 반반 섞어 쓰는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해 대응하는 것보단 메뉴에 채소를 넣는 것이 낫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원래 메뉴의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관계자는 “꾸준하게 대체 레시피 매뉴얼을 연구해야하는 시점”이라면서도 “양상추 선호도가 높은 까닭에 다른 재료로 쉽게 대체할 수 없어 고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올해 들어 사과와 양배추, 배추값 등이 폭등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한파, 잦은 비, 폭염 등 이상기후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 때문이죠. 비와 열에 강한 품종 개량, 외부 기후 영향을 적게 받는 스마트팜의 보편화 등이 해결책으로 꼽히는데요. 늘 먹어오던 ‘아는 맛’의 햄버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게 시급해졌습니다.
  • “여론재판” “장희빈이네”…김여사 무혐의에 법사위 정면충돌한 여야

    “여론재판” “장희빈이네”…김여사 무혐의에 법사위 정면충돌한 여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8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놓고 여야가 또다시 정면충돌했다. 특히 전날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여야 대립이 극에 달했다.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권오수(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와 김건희 피의자의 의사소통, 즉 시세조종 공모를 확인하는 것인데 관련 압수수색은 하지 않았다”며 “그것도 안 하고 지금 수사를 제대로 했다고 발표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실 수사 지적에 대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압수수색을 자꾸 말씀하시는데 기본적으로 그렇게 아무 사건이나 휴대전화를 무조건 가져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관해서도 “임의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진술을 확보했고 카카오톡도 전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의 김 여사 무혐의 결론이 정당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여사 의혹은) 한 마디로 진실은 감춘 채 거대하게 부풀려진 정쟁의 산물”이라고 했다. 이어 “증거가 차고 넘치는 이재명 대표 사건에는 정치 보복이니 당장 멈추라고 하면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야당 정치인 전체가 나서 유죄가 확실하다며 여론 재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김 여사 무혐의에 반발하며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에 대해 “검사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못된 국회 갑질 중의 갑질”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김 여사의 해결사가 됐다고 비꼬았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검찰은 대통령 부부를 방위하는 친위수비대, 중전마마를 보위하는 신하, 김 여사가 만든 온갖 쓰레기를 치워주는 해결사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역대 고려와 조선에서도 이런 중전마마는 없었다”며 “당나라 측천무후 아니냐, 조선시대 장희빈 아니냐 이렇게들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의 수원지검 국정감사에서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업체로 코나아이가 선정된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는 경찰에서 수사해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 판인 맞는지 저희(검찰)가 검토하고 있다”며 “수원지검에서는 정산금, 그 자금 운용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고비 넘긴 與, 국민 눈높이로 민심 수습 해법 찾아야

    [사설] 고비 넘긴 與, 국민 눈높이로 민심 수습 해법 찾아야

    전국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패배할 수 없는 선거에서 이긴 결과였으나 국민의힘은 이번에 사정이 달랐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악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녹취록 등 논란까지 겹쳤다.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실이 위태로울 만큼 대립각을 세우면서 여권 내부 갈등이 악화일로였다. 당정 지지율이 동반 추락을 면하지 못해 텃밭에서의 승리마저 장담하기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여당이 벼랑 끝 선전을 한 셈이다. 가장 주목받았던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61.03%를 얻어 38.96%를 얻은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22.07%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로 박빙 승부가 예상됐는데도 큰 표차로 낙승했다. 한 대표가 일곱 차례나 방문해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데다 김 여사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위상을 굳힌 한 대표는 어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의혹 규명 협조 등을 다시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 대표가 “민심이 변화와 쇄신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듯 선거 고비를 겨우 넘겼을 뿐 넘어야 할 산은 첩첩이 쌓였다. 어제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서 4년 6개월 만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 여사가 시세조종 주범들과 적극적으로 연락했거나 사전 인지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지만 수긍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다. 명품백 수수 의혹에 이어 또 개운치 않은 명분으로 김 여사가 불기소되면서 검찰의 불공정 논란은 뜨거워지고 여론은 더 냉랭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나오자 야당은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불법 여론조사 등 5개 의혹을 추가해 더 강력해진 세 번째 김건희특검법을 발의했다. 여당의 특검 후보 추천권을 없앤 상설특검을 다음달부터 가동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은 어제 4대 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강조하면서도 한 대표의 요구사항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국정 쇄신 방향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 인식의 결이 너무 달라 당정 관계는 바람 앞의 등불이다. 다음주 예정된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에 독대냐, 면담이냐 이름을 놓고 신경전을 빚고 있을 때가 아니다. 국정 동력을 회복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데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는 것만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 檢 “김여사, 미필적으로 주가조작 인식 못 해”… 방조죄도 무혐의

    檢 “김여사, 미필적으로 주가조작 인식 못 해”… 방조죄도 무혐의

    “계좌 맡겼을 뿐 공모했단 증거 없어”주범들 “시세조종 얘기 안 해” 진술전주 손씨 유죄 받은 혐의도 불기소“권오수가 범행에 활용한 것이 실체”4년 반 만에 결론… 논란 자초 지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김 여사가 사전에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초점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기 위해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있거나 공모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17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의 설명에도 야권에서는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수사 개시 4년 6개월 만에 결론을 내는 등 수사 지연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면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례적으로 4시간여에 걸쳐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사건이다. 김 여사는 ‘전주’(錢主·주가조작 자금원)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1·2심 재판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동원된 것으로 인정된 거래는 김 여사의 6개 계좌(신한·DB·대신·미래에셋·DS·한화) 중 3개(대신·미래에셋·DS)다. 1·2심 재판부는 대신증권 계좌에서 2010년 10월 28일과 11월 1일 통정매매(서로 짜고 매매)가 12차례에 걸쳐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10년 11월 ‘선수’ 민모씨에게 “12시에 3300에 8만개 때려 달라 해주셈”이라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후 7초 만에 해당 계좌에서 실제 8만주가 매도된 사실이 판결을 통해 알려지면서 의혹이 일었다. 검찰도 김 여사가 주문 체결 후 증권사 직원에게 ‘체결됐죠’라고 말한 점 등을 미뤄 봤을 때 “해당 계좌를 통한 매도 주문 2회는 김 여사가 당시 권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받고 증권사 직원을 통해 주문을 제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이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사실을 숨기고 단순히 매도를 추천·권유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 등에 일임한 미래에셋·DS증권 계좌에 대해 권 전 회장 등 일당이 모두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등에 관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 ▲김 여사가 범행에 관여된 기간(2010년 1월~2011년 3월) 권 전 회장과 1차 주포 이모씨 외 주범들과 직접 연락한 증거나 정황이 없는 점 ▲‘김 여사가 주식 관련 지식, 전문성, 경험 등이 부족하다’는 다수 관련자의 진술 등도 무혐의 판단의 근거가 됐다. 특히 실제 검찰 수사가 진행된 2020~2021년 사이 주포 이씨와 김씨 간 통화녹음에는 “걔(김건희)? 뭐 먹은 것 없을걸, 괜히 그냥 권오수가 사라고 그래 갖고, 샀다가 팔았지”, “아이 김건희만 괜히 피해자고”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방조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법원에서 이 혐의가 인정된 손모씨는 단순한 전주가 아닌 전문투자자로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다고 볼 만한 문자메시지 등이 확인되는 데 반해 김 여사는 이런 정황 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식 관련 지식이나 전문성 등이 부족해 주가조작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예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권 전 회장이 시세조종을 진행하면서 김 여사 등 초기 투자자들의 계좌와 자금을 활용한 것이 이번 사건의 실체”라고 밝혔다. 검찰의 결론에도 야권에서는 김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로 각각 13억원, 9억원 등 총 22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점 등에서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라고 볼 수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김 여사 또 불기소… 더 날 세운 한동훈

    김 여사 또 불기소… 더 날 세운 한동훈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등 ‘보수 텃밭’을 지켜 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공식 석상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김 여사가 각종 의혹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고 의혹 규명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의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다음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당정 관계 주도권 잡기뿐 아니라 정치적 ‘마이 웨이’(홀로서기)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여권에서는 재보선 선전으로 당 장악력을 높인 한 대표가 대통령실의 눈치보다 자신의 정치 신념을 밀고 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한동훈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봤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진 발언이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재보선 결과에 대해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3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첫 번째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 인적 쇄신은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한 때 과감히 하는 것”이라며 “지금이 그럴 때”라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김 여사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세 번째로 재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김 여사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문제 제기도 있고 설명할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서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요구 사항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앞두고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김 여사를 저격하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친윤(친윤석열)계도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친윤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한 대표의 3대 요구에 대해 “전제부터 틀렸다”며 “한 대표가 일으키는 당정 불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돼 우리 지지자들께서 대거 집결한 결과인데 한 대표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친윤 의원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공개적인 요구를 계속하는 것은 ‘대통령은 망할 테니, 거리를 두고, 나는 살겠다’가 깔린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저격했다. 민주당은 당정의 미묘한 갈등 기류를 활용해 당정 간 간격 벌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으로 “한 대표에게도 승리를 축하드린다”고 한 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여당과 정부도 일심해서 우리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새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검찰을 비난하며 검찰 지도부 탄핵을 시사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직무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고, 22대 국회에서는 검사 4명의 탄핵을 추진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김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수사 시작 4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주범과 공모했거나 시세조종 범행을 사전에 인식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김 여사가 단지 주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권유로 자신의 계좌를 일임하거나 거래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김 여사의 시세조종 방조 혐의도 무혐의로 봤다. 앞선 관련 재판에서 ‘전주’(주가 조작 자금원) 역할을 한 손모씨는 방조 혐의가 인정됐지만 김 여사는 이와 달리 시세조종을 인식하고 주식 매매를 한 정황이 없다고 봤다.
  • ‘한동훈의 시간’ 시작됐다…“김여사 의혹 규명·용산 인적 쇄신”

    ‘한동훈의 시간’ 시작됐다…“김여사 의혹 규명·용산 인적 쇄신”

    10·16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등 ‘보수 텃밭’을 지켜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공식 석상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김 여사가 각종 의혹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설명하고 의혹 규명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의 거침없는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다음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당정관계 주도권 잡기뿐 아니라 정치적 ‘마이 웨이’(홀로서기)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여권에서는 재보선 선전으로 당 장악력을 높인 한 대표가 대통령실의 눈치보다 자신의 정치 신념을 밀고 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한동훈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봤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판단이 어렵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진 발언이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재보선 결과에 대해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3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3대 요구 중 첫째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반드시, 시급하게 필요하다. 인적 쇄신은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 필요한 때 과감히 하는 것“이라며 ”지금이 그럴 때”라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김 여사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세 번째로 재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정한 절차를 말씀드린 게 아니라 너무 당연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 관련) 여러 가지 나오는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문제 제기도 있고 설명할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서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요구 사항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앞두고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김 여사를 저격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 친윤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한 대표의 3대 요구에 대해 “전제부터 틀렸다”며 “한 대표가 일으키는 당정 불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돼 우리 지지자들께서 대거 집결한 결과인데 한 대표가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친윤 의원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공개적인 요구를 계속하는 것은 ‘대통령은 망할 것이고, 망할 테니 거리를 두고, 나는 살겠다’가 깔린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원조 ‘김 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 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저격했다. 민주당은 당정의 미묘한 갈등 기류를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례적으로 “한 대표에게도 승리를 축하드린다”고 한 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여당과 정부도 일심해서 우리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새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표를 응원하는 식으로 당정 간 간격 벌리기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을 거세게 비난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검찰을 탄핵한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김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수사 시작 4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범과 공모했거나 시세조종 범행을 사전에 인식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김 여사가 단지 주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권유로 자신의 계좌를 일임하거나 거래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김 여사의 시세조종 방조 혐의도 무혐의로 봤다. 앞선 관련 재판에서 ‘전주’(주가조작 자금원) 역할을 한 손모씨는 방조 혐의가 인정됐지만 김 여사는 이와 달리 시세조종을 인식하고 주식 매매를 한 정황이 없다고 봤다.
  • 檢 “김여사, 주가조작 인식 증거 없어”…방조 혐의도 무혐의

    檢 “김여사, 주가조작 인식 증거 없어”…방조 혐의도 무혐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김 여사가 사전에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했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지가 초점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상장사 대표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있거나 공모했다고 볼만한 증거가 없다며 17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의 설명에도 야권에서는 반발이 커지고 있고, 수사 개시 4년 6개월만에 결론을 내는 등 수사 지연으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면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례적으로 4시간여에 걸쳐 처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사건이다. 김 여사는 ‘전주’(錢主·주가조작 자금원)로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1·2심 재판 과정에서 시세조종에 동원된 것으로 인정된 거래는 김 여사의 6개 계좌(신한·DB·대신·미래에셋·DS·한화) 중 3개(대신·미래에셋·DS)다. 1·2심 재판부는 대신증권 계좌에서 2010년 10월 28일과 11월 1일에 통정매매(서로 짜고 매매)가 12차례에 걸쳐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10년 11월 ‘선수’ 민모씨에게 “12시에 3300에 8만개 때려달라 해주셈”이라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후 7초만에 해당 계좌에서 실제 8만주가 매도된 사실이 판결을 통해 알려지면서 의혹이 일었다. 검찰도 “해당 계좌를 통한 매도 주문 2회는 김 여사가 당시 권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받고 증권사 직원을 통해 주문을 제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이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사실을 숨기고 단순히 매도를 추천·권유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가 블랙펄인베스트 등에 일임한 미래에셋·DS증권 계좌에 대해 권 전 회장 등 일당이 모두 “김 여사에게 시세 조정 등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 ▲김 여사가 범행에 관여된 기간(2010년 1월∼2011년 3월) 권 전 회장과 1차 주포 이모씨 외 주범들과 직접 연락한 증거나 정황이 없는 점 ▲‘김 여사가 주식 관련 지식, 전문성, 경험 등 부족하다’는 다수 관련자들의 진술 등도 무혐의 판단의 근거가 됐다. 특히 실제 검찰 수사가 진행된 2020년~2021년 사이 ‘주포’ 이씨와 김씨 간 통화녹음에는 “(김건희)걔? 뭐 먹은 것 없을걸, 괜히 그냥 권오수가 사라고 그래갖고, 샀다가 팔았지”, “아이 김건희만 괜히 피해자고”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를 최소한 방조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법원에서 이 혐의가 인정된 손모씨는 단순한 전주가 아닌 전문투자자로 시세조정 사실을 인식했다고 볼만한 문자메시지 등이 확인되는 데 반해 김 여사는 이런 정황 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이 시세조종을 진행하면서 김 여사 등 초기 투자자들의 계좌와 자금을 활용한 것이 이번 사건의 실체”라고 했다. 검찰의 결론에도 야권에서는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거래로 각각 13억원, 9억원으로 총 22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점 등에서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라고 볼 수 있나’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韓 ‘김여사 불기소’에 “검찰 설명 국민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

    韓 ‘김여사 불기소’에 “검찰 설명 국민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한 데 대해 “오늘 검찰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역의원 연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뭐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중요한 건 (대통령실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조치를 신속히 해야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실을 향해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활동 자제 등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여사에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고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면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 고려아연 “시세조종 행위 가능성 금감원 진정”vs MBK “현명한 주주 판단조차 ‘남의 탓’하는 허위 주장”

    고려아연 “시세조종 행위 가능성 금감원 진정”vs MBK “현명한 주주 판단조차 ‘남의 탓’하는 허위 주장”

    고려아연이 17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벌어진 ‘단시간 주가 급락 미스터리’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시세조종 행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MBK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이에 대해 MBK는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흑색선전과 허위 주장,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은 그만두라고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을 비판했다. 공개매수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조차 폄훼하고 ‘남의 탓’만 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날 고려아연에 따르면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오후 1시 12분에 이날 최고가인 82만원에 올라섰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서 전 거래일인 11일에 고려아연이 MBK 공개매수에 대항한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가격과 물량을 각각 89만원과 20%로 상향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MBK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도 역력했다고 고려아연은 주장했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는 최고가를 찍은 지 두 시간 만에 이날 최저가인 77만 9000원까지 폭락했다. 결국 이날 주가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0원(0.1%) 감소한 79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함께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완전한 실패로 돌아간 것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이러한 단시간 내 주가 급락, 특히 시장가 매도량이 급증함으로써 발생한 주가 급락에 대해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이후 특정 시간대에서 여러 차례 매도량이 급증한 점을 미뤄봤을 때 의도적으로 특정 세력이 주가를 끌어내리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MBK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폄훼하며 끊임없이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는 고려아연과 최 회장에게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MBK 관계자는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110만주 이상, 5.34%의 의결권 추가 지분 청약이 들어온 것은 주주들이 그만큼 최 회장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실망했기 때문”이라며 “주당 6만원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이 MBK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최 회장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청약하면 고려아연이 심각한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주식 공개매수의 문제점을 시장이 공감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에 대해 최 회장과 고려아연은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못한 채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까지 폄훼하며 ‘남의 탓’만 하고 있다고 MBK는 지적했다. 특히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분들께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입장인데, 그러한 입장과 반대로 시장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공개매수 과정 내내 일삼았던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흑색선전과 허위 주장,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은 이제 그만두고 반성하시길 바란다”며 “해외 자본이나 협력 업체들의 참여설 등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해왔고, 공시 전에 이사회 개최 소식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무리하게 자극한 것은 고려아연과 최 회장 측이었다”고 꼬집었다.
  •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시세조정 인식 증거 없어”

    검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시세조정 인식 증거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17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김 여사가 시세조정 사실을 인식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된 지 4년 6개월 만에 내린 결론이다. 이로써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는 종결됐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김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등 후폭풍은 계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과 관련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방조 혐의로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결국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관리를 위탁하거나 주식매매 주문을 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려워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거나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는 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김 여사의 계좌 6개와 시세조정과의 관련성, 김 여사가 해당 계좌를 어떻게 관리해왔는 지에 대해 수사해왔다. 검찰은 권 전 회장과 계좌 관리인들이 모두 김 여사에게 시세 조정 내지 주가를 관리한다는 얘기를 한적이 없는 점, 피의자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점을 미뤄보아 김 여사가 시세조종 여부를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봤다. 또 6개 계좌 중 대신증권 계좌는 김 여사가 직접 운용했다고 주장했고, 김 여사가 실제 증권사 직원과 상의하며 매매를 결정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신증권 계좌에서 법원이 통정매매라고 판단한 2회 거래에 대해서는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식으로든 연락을 받고 증권사 직원을 통해 주문을 제출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할 증거가 없다고 했다. 또 방조혐의에 대해서도 앞서 법원에서 이 혐의가 인정된 ‘전주’ 손모씨는 ‘주가 관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이 있는 반면, 김 여사는 이런 정황 등이 없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에 대해서도 권 전 회장을 신뢰해 투자를 계속하던 과정에서 자금이나 계좌를 제공한 것일 뿐 시세 조종을 인식했다고 볼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 부산시, 청년고용우수 3개 사 선정…시세 감면 등 혜택

    부산시, 청년고용우수 3개 사 선정…시세 감면 등 혜택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태광후지킨㈜, 조광요턴㈜, ㈜바이넥스 등 지역 기업 3개 사를 ‘2024 청년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인증서를 수여했다. 시는 지역 기업에 대한 청년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청년 인재 유입 확대,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 완화를 위해 ‘청년이 끌리는 기업’을 100개 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 기업 중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기업을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시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태광후지킨은 2007년 강서구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으로, 최근 3년간 청년 고용 비율이 92.7%였다. 미사용 연차수당을 1.5배 지급하고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청년고용우수기업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조광요턴은 1988년 설립됐으며, 국내 선박 도료 부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도료 제조 기업이다. 신입사원 기업 적응 프로그램 운영, 주택·전세자금 지원, 유연 시간 근로제 운용 일·생활 균형 지원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바이넥스는 1985년 설립한 사하구 소재 제약기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작업환경 조성, 휴게실, 주거 및 의료·건강지원, 근로 시간 단축, 가족 돌봄 휴직 지원 등을 통해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좋은일터강화지원금 4000만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이 제공된다.
  • 서학개미 수익금 세금만 22%… 배우자·자녀에게 증여 땐 0원

    서학개미 수익금 세금만 22%… 배우자·자녀에게 증여 땐 0원

    3분기 외화증권 186조 ‘역대 최대’주식 양도 기본공제액 年 250만원매년 마지막 날 수익+손실 따져야 올해 3분기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투자 시간, 세금 등 고려할 요소가 더 많고 복잡한데도 해외로 이탈하는 투자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주식은 개인별 절세 전략에 따라 같은 투자를 하더라도 수익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연말을 앞두고 현명한 절세 방법에 대해 알아 봤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1379억 4000만 달러(약 186조 260억원), 결제 금액은 1746억 7000만 달러(약 235조 56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8.3%, 결제 금액은 37.5% 증가했다. 세법상 ‘해외 주식’은 ‘국외 주식’으로 불리며 소득세법상 양도소득 과세 대상이다. 외국 법인이 발행했거나 외국 시장에 상장된 주식 등이 포함된다. 여기서 주식양도세는 매년 5월 사업·이자·배당·연금·임대 등 개인이 1년간 번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종합소득세와 별도로 내야 한다. 또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달리 양도 차익이 2000만원을 넘더라도 다른 소득과 구분해 22% 세율로 과세한다. 주식 관련 절세는 해외 주식에 주로 적용된다. 국내 주식의 양도소득세는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올해부터는 50억원 이상)에게만 적용되지만, 이러한 과세 기준이 해외 주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먼저 해외 주식 가격이 크게 올랐을 경우에는 한번에 파는 것보다 몇 년에 걸쳐 나눠 파는 것이 유리하다. 주식양도세 계산 시 적용되는 기본 공제액은 매년 250만원이다. 해외 주식 투자로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 차익금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포함)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이때 수익금 기준은 주식의 평가 금액이 아닌 1년 동안 해외 주식을 처분해 발생한 수익금과 손실금을 합한 금액이다. 매년 말 해외 주식 양도소득(매매 차익) 금액이 결정되는 마지막 날에 연간 수익 금액을 250만원으로 맞춰 놓으면 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비과세 혜택도 확인해야 한다. 상장 주식 양도 차익과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은 200만원(서민형,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금융소득도 저율(지방소득세 포함 9.9%)로 분리 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 주식 가격이 급등했을 때 배우자, 자녀 등 가족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줄일 수도 있다. 배우자의 경우 10년간 6억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성인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원 한도로 세금을 증여할 수 있다. 증여받은 해외 주식을 배우자나 자녀가 처분할 때는 증여 시를 기준으로 취득 가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증여 직후 주식을 팔았다면 양도 차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배우자나 자녀가 해외 주식을 팔아서 번 돈을 다시 증여자가 돌려받는 등 실질 증여에 해당하지 않는 행위를 할 경우 세금을 도로 물어내야 할 수 있다. 또 최근 소득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는 취득 가액이 아닌 배우자가 과거 해당 주식을 샀던 가격 기준으로 시세 차익을 계산해 세금을 내게 된다. 주식 증여는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 있는 ‘계좌 간 이체’ 메뉴를 통해 현금 자산처럼 보낼 수 있고, 계좌로 옮겨지는 데는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 ‘5억 안전마진’ 디에이치 대치 청약…‘로또청약’ 광풍에 꼼수 우려도

    ‘5억 안전마진’ 디에이치 대치 청약…‘로또청약’ 광풍에 꼼수 우려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단지들이 10월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청약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꼼수, 부적격 청약도 늘고 있어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0일부터 이날까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5가구 모집에 1만 6604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474.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만큼, 일반공급에선 500~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체 282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각종 교통 호재를 앞둔 2호선 삼성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2억 3080만원으로 평당(3.3㎡)으로 환산하면 65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대치르엘 전용 84㎡가 지난 4월 27억 5000만원에 거래된 걸 감안하면 최소 5억원의 안전마진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축 프리미엄이 붙으면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이달 분양이 예정된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18년 만의 잠실 신축 대단지라 이목을 끄는 곳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8억원대로, 인근 ‘헬리오시티’의 전용 84㎡가 23~24억대에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5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기대된다. 과천시에 위치한 ‘프레스티어자이’(1445가구)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 기준 19억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3억원 정도 저렴하다. 이처럼 시세차익이 큰 이른바 ‘로또청약’ 단지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 이뤄진 1·2순위 청약의 전체 경쟁률은 평균 515.2대 1에 달했다. 서울 전체 평균인 198.4보다도 2.6배 높은 수치다. 올해 2분기부터 집값 오름폭이 커지면서 지난해보다 청약 경쟁이 과열돼,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185.1대 1, 서울 전체 경쟁률은 91.7대 1이었지만 모두 2배 이상 올랐다. 청약 점수 커트라인도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는 추세다. 올해 분상제 적용 지역의 평균 청약 당첨 가점은 73점이었지만 대상을 서울 전체로 확대하면 62점으로 10점 이상 차이났다. 특히 분상제 지역에선 점수가 70점 이상인 단지가 69.8%였지만, 서울 전체에선 이 수치가 24.2%에 그쳤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 70점 이상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채운다는 가정 하에 부양가족이 최소 5명 이상 돼야 채울수 있는 점수다. 이렇다 보니 위장전입 등 편법을 활용해 청약 점수를 채우려는 시도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어떻게 해야 청약가점을 더 확보할 수 있는지, 어떤 유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조언하는 브로커도 동원이 되는 추세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적발된 부정청약 건수는 총 1116건으로, 부정 유형 중 위장 전입이 778건(69.7%)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로또를 양산하는 분양가상한제와 자녀를 둔 결혼가정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공정한 청약제도의 문제를 그대로 두는 건 잘못”이라면서 “특별공급으로 특정계층에 혜택을 주었다면 적어도 일반공급만큼은 납입금액이나 추첨을 통해 노력하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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