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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 3~5년 거주 의무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에 3∼5년 거주 의무가 부여된다. 5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이 오는 27일 시행된다. 기존엔 공공분양 주택에 거주 의무가 부여된 곳은 수도권 주택지구 중 전체 개발 면적의 5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된 택지이거나 전체 면적이 30만㎡ 이상인 대형 택지였다. 개정법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모든 공공분양 아파트로 의무 거주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의무 거주 기간은 분양가가 인근 지역 주택가격의 80% 미만이면 5년, 80∼100%면 3년이다. 공공분양 주택 청약자가 거주 의무를 위반하거나 전매제한 기간에 생업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전매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공급자가 되산다. 현행법은 거주 의무를 어긴 공공분양주택 입주자의 환매 요청은 의무화하면서도 사업시행자에게 이를 되사는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지 않은 입주자가 적발돼도 다른 사람에게 주택을 팔아 불이익을 피하는 사례가 있었다. 집을 환매하면 입주자는 입주금과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만 받아 시세 차익을 포기해야 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황금연휴’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

    ‘황금연휴’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

    대기 실수요자 문의 늘자 매물 거둬들여 보유세 과세 전 추가 급매물 나올지 주목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황금연휴’ 동안 급매물이 팔리면서 가격이 뛴 것이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 매물의 호가가 17억 9000만~18억 3000만원으로 5000만~8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1억 5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4·15 총선 직후 17억 5000만~18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달 말에는 지난해 6월 시세 수준인 17억 2000만~17억 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근 19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말 19억 4000만∼19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연휴가 시작되면서 매수 문의 가 늘었고 초급매물이 팔리면서 집주인들도 다시 호가를 올렸다”면서 “총선 직후 잠잠했던 대기 실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인 잠실 주공5단지의 급매물 시세도 지난달 말 18억~18억 2000만원에서 최근 18억 5000만~19억원 이상으로 호가가 껑충 뛰었다.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급매물이 잘 팔리자 내놨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인 집주인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유세가 과세되는 6월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추가 급매물이 계속 나올지를 놓고선 전망이 엇갈린다. “5월 한 달 소유권을 완전히 넘기기엔 일정이 촉박해 절세를 위한 추가 급매물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과거 세법이 바뀌었을 때에도 절세 매물은 꼭 있었기 때문에 6월 초중순까지는 급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양도세 중과 유예 절세 매물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5∼6월까지는 약세가 불가피하고, 경제 여건과 정부 정책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시세끼 어촌편5’ 촬영지에도 관심...‘죽굴도’는 어디?

    ‘삼시세끼 어촌편5’ 촬영지에도 관심...‘죽굴도’는 어디?

    ‘삼시세끼 어촌편5’이 화제인 가운데, 촬영지인 죽굴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는 5년 만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다시 뭉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죽굴도로 향했다. 촬영에 앞서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촬영지로 죽굴도를 정하게 된 것에 대해 “(기존 촬영지였던) 만재도에는 주민 분들이 많이 사신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국에 스태프들이 잔뜩 섬으로 들어가는 게 죄송스러울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엔 아무도 없는 섬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죽굴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방서리(防西里)에 소속된 섬으로, 노화도(蘆花島)에서 서쪽으로 약 14㎞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죽굴도라는 이름은 왕대나무가 많이 자상해 죽도라 부르다가 죽굴도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섬의 형태는 촛대 모양이며, 해안 가까이에 높이 61.5m의 산이 있다. 이전에는 50여 가구가 살았지만, 지금은 비정기적으로 섬을 찾는 세 집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죽굴도에 대해 들은 유해진은 “만재 슈퍼 같은 편의시설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겠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3구 아파트값 계속된 하락세...8년만에 월간 최대폭으로 떨어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연말 대책 발표 이후 올 4월까지 넉달새 1억 3000만∼1억 4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최대 2억 7000만원까지 내렸다.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등도 1억 5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이 8년 만에 월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월 0.17% 하락해 지난해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특히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0.63% 하락, 2012년 11월(-0.63%) 이후 8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정부 공인 시세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초 서울 아파트값이 4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민간 시세조사업체 통계로도 이런 추세가 확인된 것이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2월 0.02%, 3월 0.17%, 4월 0.63% 떨어지며 최근 3개월 연속 낙폭을 확대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이후 올해 4월까지 대부분 1억원가량 떨어졌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가 강화되고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세는 비강남권과 경기도 일대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지난달 용산구가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는 4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약세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그간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과천(-0.05%)이 떨어졌고, 위례신도시(-0.02%)도 지난달 들어 하락했다. 이런 추세는 5월에 가속할 전망이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대출과 세금, 청약, 자금 출처 조사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규제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거 경기침체 국면에서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가 상당 기간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우하향 추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방탄소년단 숙소, 용산구 최고 아파트...시세로 63억”

    “방탄소년단 숙소, 용산구 최고 아파트...시세로 63억”

    방탄소년단 숙소 시세가 63억 원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TMI NEWS’에서는 비싼 집에 사는 남녀아이돌 순위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은 트와이스 숙소인 청담동 H빌라에 대해 언급했다. 박종복은 “그 지역도 20년 가까이 연예인 아이돌 숙소가 밀집한 곳이다. 도로 앞에 1분에 한 명 지나갈까 말까 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조용한 곳이다. 오래된 빌라인데 20억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복은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의 숙소인 마포구 X아파트에 대해 “한강 조망권에 강변북로를 접한 역세권이다. 인기 있는 아파트다.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 숙소에 대해서는 “용산구 최고의 아파트이고 풍수지리로도 최고다. 이 가격을 능가하는 아파트가 없을 거라고 할 정도다. 91평 아파트 시세로 63억이다. 유엔빌리지 보다 지대가 높아 유엔빌리지를 내려다본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 착취 등 혐의로 검찰 수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매니저, 착취 등 혐의로 검찰 수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5)의 매니저가 착취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진박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그를 착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매니저 김모(60)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지난해 5월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의 수사 지휘 하에 강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해 왔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센터는 밝혔다. 유진박은 미국 명문 줄리어드음대를 졸업하고 1990년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대중들의 귀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지만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지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했다. 도리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이를 틈타 유진박을 폭행·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으며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과 고난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강남권 뉴타운에 ‘흑석리버파크자이’ 분양 주목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흑석뉴타운에 GS건설이 ‘흑석리버파크자이’ 분양에 나섰다.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 3구역에 들어서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대표적인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을 끈다. 흑석뉴타운은 희소성 높은 서울 강남권 뉴타운 사업지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강남권과 여의도 업무지구의 중간 입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통하면 여의도역까지 4정거장(약 9분), 신논현역까지 6정거장(약 15분), 봉은사역까지 10정거장(약 23분)만에 닿을 수 있어 어디든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입지를 갖췄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및 서울 서부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한 도로망으로는 현충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이용해 반포, 여의도 등 서울 시내 및 외곽 진출이 수월한 입지다. 또한, 단지는 흑석뉴타운에서도 우수한 학세권 입지로 은로초를 비롯해 사립초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으며 중대부중도 가깝게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있는 데다 중앙대와 숭실대도 도보권에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여의도IFC몰도 이용도 편리하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단지 이름에 걸맞게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아파트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로는 서달산이 둘러싸고 있어 일상에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흑석뉴타운 내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처음으로 들어서는 만큼 준공 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공급 예정인 ‘흑석리버파크자이’는 흑석뉴타운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로 총 1772가구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20㎡, 지상 5층~지상 20층, 26개 동으로 구성된다. 한편, ‘흑석리버파크자이’의 견본주택은 대치동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자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선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누가 뭐래도 어여쁘다

    [유세미의 인생수업] 누가 뭐래도 어여쁘다

    “행복을 어떻게 돈으로 사니? (요즘도 이런 젊은이가 있는 거야?) 친구야, 그건 안 될 일이야. (게다가 확신까지?) 절대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어.(뉘집 아들이냐!) 왜냐구? 우린 돈이 없으니까!”(…!) 사무실 책상에서 라테 한 잔으로 점심을 대신하던 강희씨는 웃다가 모니터에 커피를 뿜을 뻔했다. 인터넷 동영상 속 젊은이들의 대화. 행복을 돈으로 사기 위해서는 명품 H브랜드를 살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가난한 여자친구. 그들은 결국 불가능한 ‘행복’ 말고 1000원짜리 잡화점에 소소한 ‘기쁨’을 사러 손잡고 길을 나선다. 그래, 돈이 없어도 소소한 기쁨을 특권처럼 누리는 것이 청춘이렷다. 강희씨도 그랬다. 쉽지 않은 청춘보내기 대회라도 열리면 누구에게라도 빠지지 않을 만큼 그녀의 청춘 또한 힘겨웠다. 혈혈단신 서울에서 오기 하나로 버틴 대학 시절,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 단답형으로 끝나는 일이 없을 만큼 그녀의 고향은 굽이굽이 산을 넘어야 하는 낯선 이름의 깡촌이었다. 언감생심 삼시세끼를 찾아 먹을 생각은 할 수도 없고, 분식집에 납품하는 친구 아버지에게 대용량 소면을 얻어 한 달을 버틴 때도 있었다. 배고프면 무조건 소면을 삶아 간장에 비벼 김치도 없이 꾸역꾸역 먹었다. 어쩌다 삶은 달걀이나 주먹밥이라도 곁들일 때면 말 그대로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강희씨는 국수를 먹지 않는다. 보릿고개를 겪은 세대도 아닌데 국수만 보면 고개를 절로 흔들게 된다. 친구들이 소개팅이다 배낭여행이다 청춘을 불사를 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궁핍하게 끼니를 때우며 책 속으로 숨는 것뿐이었다. 세상을 향한 분노와 외로움, 고단함으로 숨쉬기도 힘들었던 청춘의 날들.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내고 만리장성 같은 취업 장벽을 뛰어넘으니 그때서야 가난한 청춘은 저만큼 떠나가고 있었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들 한다. 학자금 대출을 껴안고 사회에 데뷔하기도 전부터 채무자가 되는 건 기본. 취업도 안 되고, 아르바이트 자리도 없으니 세상에 발 디디고 설 자리조차 없는 기분이랄밖에. 빈주머니에 희망이라도 꼭 쥐고 있어야 버틸 텐데 그마저도 손안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강희씨처럼 청춘은 지나가 봐야 안다. 지금의 암담함은 과정일 뿐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으니까. 어린 청춘들이 동영상 속에서 나눈 대화는 ‘행복’뿐이 아니었다. ‘나는 덩치도 크고, 말도 여성스럽게 하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여자친구의 풀 죽은 고백에 이 귀여운 ‘옵빠’는 ‘절대 꿀린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근엄하게 타이른다. 너의 말투나 덩치가 다 마음에 든다는 넉살 좋은 멘트에 강희는 절로 웃음이 터졌다. 이 커플의 하이라이트는 ‘그래도 얼굴 큰 건 어떻게 하냐’는 여자친구의 고민에 대한 해답이다. 곤란해진 남자친구는 곧 침착함을 되찾고 더할 수 없이 근사한 대답을 던진다. “어쩔 수 없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 그런 말해 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으면 오죽 좋으랴. 당장 길이 열리지 않아 사회를 탓하고, 천재지변을 원망해 봐야 나만 손해다. 지금 사방이 꽉 막혀 있다 해도 결국 이기는 것은 문을 만들든 뛰어넘든 간에 방법을 찾는 사람의 몫이다. 찬란한 오월을 눈앞에 두고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기쁨을 발견하고, 절대 꿀리지도 않고, 어쩔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밀어내는 것…, 청춘들의 특권이다. 아무려나. 그들은 누가 뭐래도 어여쁘다.
  • 첫 경남형 청년 공유주택 ‘거북이집’ 입주

    첫 경남형 청년 공유주택 ‘거북이집’ 입주

    경남도가 청년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28일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에 있는 공유주택 거북이집이 준공돼 이날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거북이집은 경남도가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부터 준비한 경남 맞춤형 청년 주택이다. 도는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 모습에 착안해 청년들이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도록 거북이집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느린 걸음으로 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토끼를 넘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집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문을 연 거북이집 1호는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개보수한 2층 규모 단독 주택이다. 모두 7실의 주거 공간을 갖추고 공유공간에는 빔프로젝트도 설치돼 있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개인공간마다 디지털 첨단잠금장치와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했고 집안에 잔디마당도 조성돼 있다.도는 거북이집 건축 과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여러차례 듣고 공간배치, 필요 공유시설, 집기 구비 등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남지역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거북이집 입주자를 모집해 2명이 입주했다. 3명은 곧 입주예정이며 2명을 추가 모집한다. 거북이집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13만원을 내고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반값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날 문을 연 거북이집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지수 도의회의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 축하 오픈식을 했다. 김경수 지사는 “청년이 주거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취업준비와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번 거북이집 1호를 시작으로 더욱 많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머물고 싶은 청년특별도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청년주거복지 지원사업으로 ‘진주 정촌 국민임대주택’ 30가구를 청년들에게 특별 공급했다. 또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사업’을 추진해 10년간 방치돼 있던 건축물을 청년임대주택으로 개보수한 뒤 2022년에 모두 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어촌 일꾼’으로 변신한 공블리 공효진

    [포토] ‘어촌 일꾼’으로 변신한 공블리 공효진

    다음달 1일 첫방송을 앞둔 tvN‘삼시세끼 어촌편 5’의 첫 게스트로 알려진 공효진이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 속 공효진은 양식장을 배경으로 모자를 쓰고 밝고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적혀 있지 않지만, 최근 진행된 ‘삼시세끼’ 촬영장에서 찍은 인증샷으로 추정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삼시세끼’ 측은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등 원년 멤버로 꾸려진 ‘어촌편 5’의 첫 게스트로 공효진을 섭외했다고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믿고 맡기는 중고차 거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매입 서비스 ‘오토벨’

    ‘믿고 맡기는 중고차 거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매입 서비스 ‘오토벨’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매입 서비스 ‘오토벨’은 전문 상담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해주고 매각, 경매 출품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오토벨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가 매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방문한다. 대금 수령과 명의이전 등록을 비롯한 중고차 거래 관련 부대 업무도 처리해줘 차량 판매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현장 상담만 받더라도 내 차의 관리 상태에 따른 시세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이 이끄는 중고차 매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토벨은 이런 자동차 경매장의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도자에게 공정하고 높은 가격을 제시해주고 있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중고차 경매 서비스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오픈했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컴퓨터스마트폰 등 인터넷 연결이 되는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나 경매에 쉽게 입찰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코로나19가 일으키는 폐렴의 병태생리는 여타 바이러스성 폐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인류에게 처음 나타난 바이러스이고 단기간에 전 세계로 확산해 다양한 양상을 보여 의학적 판단에 아직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19 폐렴의 원인 병원체는 SARS-CoV-2며 원조 격인 SARS-CoV-1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켰다. 사스는 10%의 치명률로 전 세계적으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코로나19는 5% 전후의 치명률로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선호하는 부위가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코, 인두, 폐를 침범하고, 간염 바이러스는 간, 뇌염 바이러스는 뇌를 주로 침범한다.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코, 인두, 폐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위장관에 침범해 매우 광범위한 장기에 병을 일으키며 후각신경의 감퇴로 냄새를 못 맡는 현상도 나타난다. 코로나19는 ACE2라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증식하는데, ACE2 수용체는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 분포하며 심지어 혈관내피세포에도 수용체가 존재한다. 코로나19는 RNA 유전체와 껍질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형태이다. 스스로 살아갈 수 없어서 무생물 같지만, 다른 생명체를 이용해 번식하며 살아가기에 생물의 특성도 지닌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 물질을 이용해 자신의 RNA 사슬을 복제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마침내 그 세포를 뚫고 나와 또 다른 세포를 공격한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항원제시세포, 대식세포, T세포, NK세포 등이 나서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직접 막아 내는 한편 형질세포에서는 중화항체를 생산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이를 각각 세포성면역과 체액성면역이라고 한다. 세포성면역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방어를 위해 세포로부터 분비돼 염증반응과 항염증반응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직접 또는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물리치면 폐렴은 끝이 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러스는 분열을 거듭해 마침내 폐를 파괴시키고, 혈관을 뚫은 후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전신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더라도 사이토카인의 영향만으로 주요 장기에 염증이 발생해 심부전, 신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빠진 폐는 폐포 손상이 지속돼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불가능해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증이 초래된다. 폐조직은 염증에 의한 분비물, 출혈, 혈관 내 응고물질의 축적 등으로 괴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인공호흡기와 체외산소공급으로 치료한다. 코로나19를 직접 물리치는 치료약제와 예방하는 백신의 개발에는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등기 이전도 마쳐… 새 주택 건립 예정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오른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삼성, 이재용 옛 신혼집 보도엔 “아니다”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오른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이 부회장이 전 부인이었던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와 결혼해 이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신혼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동생인 이 이사장에게 해당 주택 부지를 판 것은 맞지만 과거 이 부회장이 이 집을 신혼집으로 사용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고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로 쓰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올타임 No1’ 손흥민의 원더골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

    ‘올타임 No1’ 손흥민의 원더골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

    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에 이어 역대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터뜨린 번리전 원더골이 역대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스카이스포츠가 역대 인상적인 골들을 대상으로 3주 동안 투표 기간을 거쳤고, 최종 투표로 손흥민의 골을 비롯해 16개의 골을 후보에 올렸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기 시작해 상대 선수 7명을 제치고 골을 넣으며 화제가 됐다. 약 11초에 걸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의 골은 ‘디애슬래틱’이 이번 시즌의 골로 선정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투표에서 26%의 득표율을 얻어 2011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루니가 터뜨린 오버헤드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루니의 득표율 13%와 격차가 2배가 되는 1위였다. 3위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2년 11월 리버풀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차지했다. 공동 5위로 2012년 5월 파피스 시세가 첼시와 뉴캐슬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과 2000년 3월 디 카니오가 웨스트햄과 윔블던의 경기에 넣은 골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로빈 반페르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등 EPL을 호령했던 선수들이 넣은 골도 후보에 올랐다. 이번 최고의 골 선정에는 14595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골에 대해 “우승자가 될 만큼 충분히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로 쓰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광주시의회 1조 3300억 규모 추경안 가결

    광주시의회 1조 3300억 규모 추경안 가결

    광주시의회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제275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안에 대해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1조 3385억원 가운데 총 3개 사업 9억 2424만원을 삭감하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했다. 이외에도 의원발의 조례안 2건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14건 등 총 16건의 조례안과 ‘코로나19 관련 납세자 지원 광주시 시세 감면안’ 등 4건의 기타 안건을 처리했으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박현철 의장은 “이번에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76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6월1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는 6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이종필(42)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들의 신병이 차례로 확보되고 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여러 갈래다. 하나는 라임이 특정 펀드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 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 펀드가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있다. 여기에 라임 투자사들을 범행에 이용한 기업사냥꾼·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그 회사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이 기업사냥꾼이다. 라임 투자사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이모씨 등 5명이 지난 14일 기소됐다. 또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은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할 때 라임 펀드 자금을 쓰도록 도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라임이 투자한 돈이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라임이 투자한 대다수의 상장사는 주가가 30% 이상 급격히 떨어졌다. 많게는 96%에 달한다. 라임 투자사 14곳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 총 1조원 중 설비투자에 사용된 돈은 860억원 정도에 그쳤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회사도 14곳 중 5곳이다.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다. 라임 투자사들의 최대주주 변동 현황을 보면 ‘투자조합’이 눈에 띈다. 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투자할 목적으로 개인이나 법인이 출자해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회사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자금을 모으기가 용이하다. 에스모를 보면 2017년 7월 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된다. 이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에스모의 사업목적은 16개가 추가됐다. 또 다른 라임 투자사 디에이테크놀로지도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개가 늘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현 최대주주는 에스모다. 김 전 회장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 변동 내역에는 여러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 투자조합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0여개가 늘었다. 세 회사가 추가한 사업들을 보면 주로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등이다. 그런데 이런 투자조합이 범행 수단이 되고 있다.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기소된 5명 중 3명(구속기소)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 “일부 투자조합이 기업 인수 후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단기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긴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공시자료에 투자조합의 재무사항과 조합원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고, 상장사에 조달하는 자금 출처도 알 수가 없다”면서 “불투명성 때문에 투기자본이 투자조합에 유입되고 그 투자조합이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투기자본의 존재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조합의 이런 익명성에 기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들이 ‘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핵심 인물 이종필 前부사장 등 잇단 구속 사기 판매·무자본 M&A 연관성 등 추궁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서 횡령 혐의 포착 라임 투자처 실소유주 3명 행방 추적 중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가 중단된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태’(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에 이어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됐다. 금융사들의 펀드 ‘사기 판매’와 기업 사냥꾼 세력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치권 연루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라임 사태의 실체가 규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26일 김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구속)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검거됐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로부터 투자를 대가로 명품시계·가방,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전 부사장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해 11월 행적을 감췄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라임 사태를 둘러싼 범죄 혐의들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특정 펀드의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으로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돌려막기’로 다른 펀드에 손실을 전가했다. 또한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이 투자한 기업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주가 조작 세력과 손잡고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부회장의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라임 투자를 받은 김모(47)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김모(54) 리드 회장, 이모(53) 에스모 회장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투자금 3000억원을 필리핀 리조트 인수,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개발 등에 썼다. 그러나 라임 펀드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에 투입된 자금 상당액은 사업 중단 등으로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메트로폴리탄은 지난해 11월 향군상조회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적도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라임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그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다. 라임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리드의 실소유주 김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에스모를 통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 에스모는 최근 기소된 주가 조작 세력의 시세 조종에도 이용된 상장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행복주택 입주 5월 7일부터 신청…신혼부부 등 문턱 낮춰

    행복주택 입주 5월 7일부터 신청…신혼부부 등 문턱 낮춰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 신청이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맞벌이 신혼부부 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에 대한 거주지·무주택기간 요건이 사라지는 등 문턱이 낮아졌다. 국토교통부는 5월 7일부터 18일까지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모두 2만 5000가구로 이번 1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총 4차례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 6곳은 구리수택(394가구), 파주운정(1000가구) 등 수도권 3곳 1894가구와 부산모라(390가구), 대전상서(296가구) 등 지방권 3곳 776가구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대학생·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부터는 새로운 입주자격이 적용된다. 신혼부부의 경우 기존엔 맞벌이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소득 기준(월평균소득의 100%)를 적용했는데, 맞벌이 신혼부부 소득요건이 월평균소득의 100%에서 120%로 확대됐다.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에 대한 거주지 요건과 무주택기간 요건은 삭제됐다. 기존에는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가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서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1년 이상 거주했어야 했다.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인 창업지원주택·산단형 행복주택의 입주 대상도 확대된다. 창업자뿐만 아니라 해당 창업기업 근로자도 창업지원주택 입주가 가능해졌다. 산단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재직자에 더해 파견·용역업체 직원 등 산단 내 실 근로자도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가구원수 3인 이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을 적용했던 행복주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올해부터는 3인 이하도 가구원수 별로 세분화해 1·2인 저소득 가구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청약당첨자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대출금리가 0.1% 추가 인하된다. 시중 주요은행을 통해 일반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하거나 우대금리(0.1~0.3%)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행복주택에 입주하고자 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나 LH 청약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청약접수를 하면 된다.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해도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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