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쇼핑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30
  • 비트코인 ‘315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선택은?

    비트코인 ‘315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英남성의 선택은?

    현재 가치로 3000억 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실수로 내다 버린 영국 남성이 지역 당국에 ‘억 소리’ 나는 제안을 했다. 비트코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800억 원이 훌쩍 넘는 거금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IT 전문가인 제임스 하웰스는 2009년 자신의 노트북으로 7500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의 비트코인 가치는 14일 기준으로 31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책상 서랍에 보관하다가, 몇 년 뒤 이사를 하면서 낡은 키보다와 고장난 노트북 등과 함께 하드 드라이브도 실수로 내다 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사라진 것을 깨달은 시점은 2013년. 그는 자신이 실수로 버린 하드 드라이브가 뉴포트 지역 인근의 쓰레기 처리장에 묻혀 있다고 확신하고, 지역 의회에 쓰레기장 탐색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의회 측은 쓰레기 탐색 중 유독가스 누출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치는 비용을 들이고서도 그가 원하는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를 허가해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가치가 급상승하자 하웰스는 다시 한 번 의회의 문을 두드렸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볼 수 있게 해준다면 지역 의회에 5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826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그가 현재 가진 비트코인 가치의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그러나 뉴포트 의회 측은 여전히 고개를 젓고 있다. 뉴포트 의회 측은 “이 남성이 반복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를 돕긴 어렵다. 매립지를 파고 쓰레기를 다시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다. 찾더라도 하드 드라이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의 요청에 동의하더라도 하드 드라이브를 찾지 못하거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경우, 누가 쓰레기 처리장 탐색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못 박았다. 이에 하웰스는 “아직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하드 드라이브의 외부 케이스는 녹이 슬었을 수 있지만, 데이터가 저장되는 내부 디스크는 비트코인 파일을 검색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정상 작동할 것”이라면서 “다만 시간이 더 지날수록 데이터를 찾을 가능성은 적어지기 때문에 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하면서 유사한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독일 국적의 한 남성은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키가 담긴 전자지갑의 패스워드를 잊어버린 탓에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공중에 날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트코인 ‘315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英남성, 사례금 826억 제안

    비트코인 ‘315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英남성, 사례금 826억 제안

    현재 가치로 3000억 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실수로 내다 버린 영국 남성이 지역 당국에 ‘억 소리’ 나는 제안을 했다. 비트코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800억 원이 훌쩍 넘는 거금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IT 전문가인 제임스 하웰스는 2009년 자신의 노트북으로 7500비트코인을 채굴했다. 그의 비트코인 가치는 14일 기준으로 31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책상 서랍에 보관하다가, 몇 년 뒤 이사를 하면서 낡은 키보다와 고장난 노트북 등과 함께 하드 드라이브도 실수로 내다 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사라진 것을 깨달은 시점은 2013년. 그는 자신이 실수로 버린 하드 드라이브가 뉴포트 지역 인근의 쓰레기 처리장에 묻혀 있다고 확신하고, 지역 의회에 쓰레기장 탐색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의회 측은 쓰레기 탐색 중 유독가스 누출 등의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헤치는 비용을 들이고서도 그가 원하는 하드 드라이브를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며 이를 허가해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가치가 급상승하자 하웰스는 다시 한 번 의회의 문을 두드렸다. 쓰레기 처리장을 파볼 수 있게 해준다면 지역 의회에 5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826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그가 현재 가진 비트코인 가치의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그러나 뉴포트 의회 측은 여전히 고개를 젓고 있다. 뉴포트 의회 측은 “이 남성이 반복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를 돕긴 어렵다. 매립지를 파고 쓰레기를 다시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백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다. 찾더라도 하드 드라이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의 요청에 동의하더라도 하드 드라이브를 찾지 못하거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경우, 누가 쓰레기 처리장 탐색 비용을 부담할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못 박았다. 이에 하웰스는 “아직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하드 드라이브의 외부 케이스는 녹이 슬었을 수 있지만, 데이터가 저장되는 내부 디스크는 비트코인 파일을 검색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정상 작동할 것”이라면서 “다만 시간이 더 지날수록 데이터를 찾을 가능성은 적어지기 때문에 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시세가 급상승하면서 유사한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독일 국적의 한 남성은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키가 담긴 전자지갑의 패스워드를 잊어버린 탓에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공중에 날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선의로 포장됐다, 너희나 실컷 살아”…임대주택의 명암[이슈픽]

    “선의로 포장됐다, 너희나 실컷 살아”…임대주택의 명암[이슈픽]

    기안84 웹툰 또 부동산 정책 풍자 웹툰 작가 ‘기안84’(36·본명 김희민)가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을 통해 또다시 최근 부동산 상황을 풍자했다. 앞서 그는 청약 광풍, 로또 청약, 집값 급등 등 상황을 풍자 한 바 있다. 17일 화제된 네이버 웹툰만화 ‘복학왕’ 326화인 ‘청약 대회 마무리’편을 보면 주인공 등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고 아파트 벽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사다리를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집을 얻기 위한 청약 경쟁이 엄청난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입주 물량이 1084가구로 제한된 아파트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아파트 벽면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 1층부터 옥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기안84는 입지 좋은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두고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고 표현했다. 한 인물은 사다리를 오르며 “좋은 집 살고 싶은 게 죽을죄냐”고 물었고, 이에 다른 인물이 “정신 차려. 착하다고 해서 누가 집을 주지 않는다. 세상은 원래 전쟁이다.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답한다. 또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을 산속에 지어진 허름한 주택으로 그리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다. 난 싫다.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마 모든 국민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집 마련은 커녕 전·월세 집에서 사는 것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같은 지역, 같은 조건의 주택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주고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한 주택이 ‘임대주택’이다. 웹툰에서는 이 밖에 “죽으라고 일 만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 최근 급등한 집값을 지적하는 표현도 나왔다. 또 아파트 정상에 오른 통과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타고 올라오는 사다리를 치워 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기안84는 지난해 10월에도 등장인물이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 만에 몇십억이 올랐다고 한다.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가진 놈들은 점점 부자가 된다”고 말하는 장면을 웹툰으로 그려 부동산 문제를 꼬집었다. 또 등장인물이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말하며 ‘달’을 향해 손을 뻗는 장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달님’을 의미한다며 기안84가 현 정부를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웹툰에 등장하는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은 무엇일까? 임대주택, 일정 소득 이하 ‘무주택가구’ 대상으로 임대하는 주택 ‘임대주택’이란 주거 안정화를 목적으로 국가, 민간 건설업체가 건축해 일정 소득 이하의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임대하는 주택이다. 크게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설하는 공공건설임대와 민간업체가 짓는 민간건설임대로 나뉜다. 공공건설임대는 다시 영구임대, 국민임대, 공공임대 3가지로 분류된다. 다시 말하면 집이 없는 서민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더 나은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내 집 마련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어르신 등 사회보호계층에겐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기는 것이다. 의무임대기간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았으면 분양으로 전환하여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 분양으로 전환할 수는 없지만 최대 30년의 임대기간 동안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주고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무주택자·저소득층 대상), 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한부모가족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로 살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이 있다. 대학생·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우선 공급하는 행복주택 최근 부동산시장에 ‘행복주택’이란 말이 많이 등장한다. 행복주택이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물량의 80%를 젊은 세대에게, 나머지 20%를 취약, 노인계층에 공급하는 제도로, 최대 6년의 임대기간 동안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살 수 있다. 단, 분양전환은 되지 않는다. 임대료는 최대 60% 정도 저렴한 수준이며, 소득 기준 및 자산 보유 기준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 주택청약저축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임대주택은 전세와 달리 이사 걱정이 없어요” 먼저 임대주택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임대 거주기간 동안 취득세부터 등록세·재산세를 납부하지 않고, 분양전환주택의 경우 의무거주기간이 지난 뒤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은 집주인 터치가 없고, 전세와 달리 이사 걱정이 없다. 따라서 재계약에 대한 걱정도 없어진다. 또 최대 보증금 전환으로 보증금을 최대로 넣으면 월세도 그만큼 줄어드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임대주택의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시선이라고 말한다. 임대아파트 역시 재계약 시기가 있다. 보통 2년마다 물가상승률과 주변 시세를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가 상승될 수 있다. 분양전환 시기가 왔을 때 분양가, 분양 일정 등의 의견 차이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주변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경우 분양전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최근 분양을 시작한 서울 성북구 공유주택 ‘안암생활’은 애초 전세대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단지 집값 폭등에 전세난까지 계속되는 와중에 호텔을 개조해 전·월세 주거로 내놓는다는 정부 발표만으로 입주자들은 ‘호텔 거지’란 비난을 듣기까지 했다. 안암생활이 언론에 공개된 뒤 ‘거지’ 운운하는 비난은 사그라들었지만, “1인 가구에만 적합하다”, “방에 부엌이 없다”고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에 민주당 “용산참사 잊었나”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에 민주당 “용산참사 잊었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4일 서울 아파트 6만 3000세대의 시세변동 분석결과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아파트값은 6억 6000만원에서 5억 30000만원이 오른 11억 9000만원이 됐다고 밝혔다. 상승률 82%는 노무현 정부 상승률 83%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2020년 상승액은 연간 상승액 중 가장 크다”면서 “정부 발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4%로 정부 관료들은 거짓통계로 14%라고 속인 뒤 아직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땜질 정책을 중단하고, 고장난 주택 공급체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선분양제를 후분양제로 개선하고, 분양가 결정은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결정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문 정부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진단하고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정책이 소위 ‘벼락거지’ 를 대거 양산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은 강남 아파트에 살면서 국민들에겐 공공임대주택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졸속입법한 부동산악법 ‘임대차 3법’을 당장 개정하고, 부동산 징벌세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정상화 대책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 대규모 도심 택지확보를 통한 물량 확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문 정부와 고 박원순 전 시장은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을 인위적으로 막아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400여 곳의 정비사업을 폐지했고, 약 25만 호에 달하는 주택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한편 국민의힘의 부동산 정책에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힘의 부동산 대책이 기본적인 팩트를 왜곡하고 몰역사적이며 후안무치하다”면서 사실 관계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우선 박 전 시장은 10년간 서울 400여곳의 정비사업을 인위적으로 폐지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 결정에 따라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이명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욕심으로 무리하게 정비구역을 지정하면서 건설회사가 주민들이 취해야 할 이익을 대신 챙겨갔다”면서 “주민 갈등이 곳곳에서 폭발했고 고소고발이 난무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용산참사’와 같은 재개발·재건축의 흑역사를 잊었냐고 따졌다. 용산참사는 2009년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사고다. 이어 재개발과 재건축의 정상적인 활성화를 말하려면 적어도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이 만들어낸 갈등과 상처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의 대안인 분양가상항제 폐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현실화 등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강남재건축 단지를 겨냥한 맞춤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제1 야당이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의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성찰적 대안을 갖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용산 참사를 목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실련 “文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올려…비강남도 87%↑”

    경실련 “文정부, 서울 아파트값 82% 올려…비강남도 87%↑”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82%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당시 6억 6000만원이던 서울의 25평형(82.6㎡) 아파트값이 지난해 12월 기준 11억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7일 문 대통령이 “취임 이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겠다”고 말한 뒤에도 아파트 값은 1년새 1억 5000만원 올랐다.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22개 단지 약 6만 3000세대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25평형(82.6㎡) 서울 아파트값이 2003년 1월 3억 1000만원이었지만 2020년 12월에는 8억 8000만원 오른 11억 9000만원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상승액은 5억 30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18년 동안 총 상승액의 60% 수준을 차지한다. 노무현 정부 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2억 6000만원(83%) 올라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 3000만원(31%)이 올랐고, 이명박 정부 시기에는 아파트값이 4000만원(-12%) 하락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비강남 아파트 가격도 4억 5000만원(87%)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2억원(74%) 오른 노무현 정부 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다. 비강남 아파트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5000만원(-10%)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원(21%) 상승했다. 강남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 초 11억원에서 지난해 말 8억 1000만원(74%) 뛴 19억 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5년간 4억 8000만원(104%)이 상승했따. 이명박 정부에는 1억 1000만원(-12%)이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2억 6000만원(31%) 상승했다. 아파트값 급등으로 노동자가 임금을 전액 저축해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6년으로 문재인 정권 초(21년) 15년 길어졌다. 임금의 30%를 저축한다면 임기초(71년) 보다 47년 늘어난 118년이 걸린다. 경실련은 KB국민은행·다음·네이버·부동산114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토대로 서울시 22개 아파트단지의 약 6만 3000세개 시세를 분석했다. 노동자 임금은 통계청 고용형태별 임금을 토대로 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아파트값이 14%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관료를 쫓아내고 거직통계로 국민을 속인 자들이 만든 엉터리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창흠 신임 국토부 장관과 여당 의원을 앞세워 특혜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으로 오히려 집값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경실련, 서울 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 발표

    [서울포토]경실련, 서울 아파트 시세변동 분석결과 발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정권별 시세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김성달 국장, 김헌동 본부장, 정택수 팀장. 경실련은 기자회견에서 서울 아파트 6만3천세대 22개단지 정권별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3.1억에서 11.9억으로 8.8억 3.8배 상승했으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5.3억, 82% 상승(강남 8.1억 74%, 비강남 4.5억 87%)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2021. 1. 14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부동산 불로소득 118조…현 재산세·종부세·양도세론 부족, 불로소득 상당 부분 환수해야”

    “부동산 불로소득 118조…현 재산세·종부세·양도세론 부족, 불로소득 상당 부분 환수해야”

    “2018년 부동산 매매로 생긴 양도차액(불로소득)이 세후 118조원입니다. 지난해 서울시 전체 예산(35조원)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으로 환수하고 있지만 불로소득 양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불로소득 상당 부분을 공공이 환수해야 합니다.” 서울시에서 도시계획·주택정책을 총괄했던 진희선 전 부시장은 13일 ‘부동산 불로소득 대폭 환수론’을 주장했다. 현 재산세·종부세·양도세로는 부족한 만큼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자의 부동산 처분에 따른 불로소득 환수액을 새로 책정해 공공이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다. 진 전 부시장은 “누군가는 최저임금이나마 벌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데, 누군가는 부동산으로 쉽게 돈을 번다”면서 “환수한 불로소득을 공공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면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진 전 부시장은 32년간 서울시 주택정책과 도시재생을 담당한 도시계획·주택·건축 전문가다. 1987년 11월 제23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 이듬해 서울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주거정비과장, 주택건축국장, 도시재생본부장을 거쳐 행정2부시장까지 올랐다. 지난해 6월 30일 퇴직 후 8월 1일 모교인 연세대에 특임교수(도시공학과)로 부임했다. 연세대 건축과를 나와 아이오와주립대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석사를, 연세대대학원에서 도시공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부동산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집값이 도대체 얼마나 올랐는지, 정부와 다른 기관의 집값 상승 통계가 왜 다른지, 일부 사람들의 부동산 처분에 따른 불로소득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부동산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책을 집필하려는 이유는. “퇴직하고 제3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니까 정말 국민들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혼동을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각종 정보들이 난무하더군요. 원인 진단도 해법도 제각각이라 국민들이 헷갈려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TV를 보면 공중파든 종편이든 전문가가 나와 한마디씩 하는데, 국민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건지 회의도 들었습니다. 유튜브를 봐도 어떤 사람은 집값이 떨어지는 근거만 대고, 어떤 사람은 정반대로 집값이 오르는 정보만 댑니다. 이건 아닌 것 같아 나름대로 객관적인 자료들을 분석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고자 부동산 관련 책을 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은. “가장 큰 문제점은 주택시장 불안과 불로소득으로 인한 양극화입니다. 주택시장 불안은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주거대책이 필요합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에겐 저렴한 공공임대가 필요하죠. 값싼 공공임대가 없으면 ‘지옥고’(지하·옥탑·고시원)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청년과 사회초년생에겐 역세권 주택을, 신혼부부처럼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저가 분양 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국처럼 ‘모기지 제도’가 없기 때문에 서울시가 제시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분양가가 5억원이라면 1억원에 분양 받은 뒤 나머지는 20년간 갚아나가는 식이죠. 중산층은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큰집을 선호하기 때문에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주택을 공급해야 합니다.” -불로소득은 어떤가요. “불로소득은 일을 하지 않고 얻는 소득입니다. 부동산을 소유했다 처분하면서 얻는 소득이 대표적이죠. 2018년 부동산 매매로 생긴 양도차액(불로소득)이 세후 118조원입니다. 지난해 한해 서울시 전체 예산(35조원)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누군가는 최저임금이나마 벌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데, 누군가는 부동산으로 쉽게 돈을 버는 거죠.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자의 부동산 처분에 따른 불로소득은 적정 범위 내에서 공공이 환수해야 합니다. 이 환수한 돈을 공공주택 공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면 국민들도 동의할 겁니다.” -주택 보유세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남의 E아파트가 불과 5~6년 전에는 12억원이었는데, 지금은 22억원이나 됩니다. 10억원이나 뛰었는데, 보유세의 인상 가격은 1000만원에도 못 미칩니다. 종전 400만원 하던 보유세가 2배 이상 올랐다고 아우성인데, 주택 가격 상승과 비교하면 말이 안 되는 금액입니다. 얼마 전 세제 개편으로 좀 더 시세차익을 환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 그나마 다행입니다.” -향후 주택시장은. “주택 공급은 아무리 빨라도 5년에서 7년 걸립니다. 노무현 정부 때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신도시는 얼마 전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3기 신도시가 17만호 정도 되고, 도심 주택 공급이 13만호 정도 됩니다. 둘 다 2024년부터 입주가 가능합니다. 그간 밀려 있던 서울시 재건축·재개발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면 상당히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1기 신도시는 30년 넘어 재건축 연한에 도달했습니다. 1기 신도시가 40만호쯤 되는데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고밀 재건축을 하면 60만호 정도는 새롭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주택이 부족하다고 느끼겠지만 2024년 이후엔 공급이 충분할 겁니다.” -서울에 주택을 더 늘릴 방법이 있나요. “서울시에 있을 때 사업성이 안 나오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 사업에서 해제된 재개발 지역이 여럿 있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 사업성이 있을 겁니다. 이들 지역을 재개발하면 새집 공급에 큰 보탬이 될 겁니다. 을지로 5·6가를 넘어가면 밀도도 낮고 노후불량한 곳이 많은데, 이들 지역 용적률을 파격적으로 올리면 공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후보자들이 다들 서울시 집값을 잡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주택 정책은 4가지입니다. 공급, 세제, 금융, 임대시장 관리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건 공급뿐입니다. 나머진 정부 권한입니다. 이제는 신규로 택지 개발을 할 땅도 없습니다. 기성시가지를 재개발해야 하는데, 이 부지들은 대부분 민간 소유라 공급도 쉽지 않고 기간도 많이 걸립니다.” -대학에선 뭘 가르치나요. “지난해 2학기 첫 강의 때는 도시재생과 정책을 가르쳤고, 올 1학기에는 대도시 이슈와 현안 과제를 강의하려 합니다. 이론은 기존 교수들이 많이 가르칩니다. 현장에서 쌓은 도시계획·건축·주택 분야 경험들을 살려 사회적 현안이 될 만한 것들을 발굴해 가르치려 합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가르쳐야 학생들에게 도움도 되고 자극도 되기 때문입니다.” -교수 생활은 어떤가요. “많이 바쁩니다. 교수는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해야 합니다. 서울시에선 과장 때까진 내 손으로 다했지만 국장이 된 이후 10년 정도는 지시만 했습니다. 지시만 하던 습성도 바꾸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정든 공직을 떠난 소회는. “30여년간 나름 보람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부시장까지 했으니 직업공무원으로 최고직위까지 승진했고, 인생의 내적 성장도 많이 했습니다. 떠나고 나니 내 인생의 큰 숙제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직은 고정된 틀에 끼어 있다고 할까요. 말을 조금만 실수해도 문제가 되고…. 큰 짐을 내려놓은 느낌입니다. 대과 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계획은. “3년 정도 강의한 뒤 교수의 길을 계속 갈지, 다른 일을 할지 고심해 보려 합니다. 무엇을 하든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사회가 좀 더 선한 방향으로, 옳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남미] 부동산사기꾼이 멕시코 카르텔 사칭인 만나 벌어진 일

    [여기는 남미] 부동산사기꾼이 멕시코 카르텔 사칭인 만나 벌어진 일

    역시 멕시코에서 가장 무서운 건 범죄카르텔이었다. 인터넷에 허위 매물을 올려놓고 사기행각을 일삼던 사기꾼이 범죄카르텔 조직원을 만나 혼쭐이 났다. 하지만 통쾌하게 사기꾼을 혼내준 사람은 진짜 범죄카르텔 조직원이 아니라 정의감에 불타는 멕시코의 유명 유튜버였다. 구스그리 브이로그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가 사기꾼을 찾아 나서게 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 여성의 피해사실을 알게 되면서였다. 피해자는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오른 광고를 보고 주인이라는 여자와과 접촉했다가 보증금 4000페소를 떼였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사기꾼은 "당장 입주가 가능하지만 물건을 잡으려면 1개월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걸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나온 임대물을 잡기 위해 피해자는 보증금을 입금하자 주인이라는 여자는 바로 연락을 끊어버렸다. 흔한 부동산 사기였다. 4000페소를 날린 피해자는 "급한 마음에 돈을 입금했다가 전부 떼었다. SNS에 이런 사기꾼이 활개치고 있으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유튜버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에 분통이 났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피해자에게 돈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피해자가 올린 글을 꼼꼼하게 분석한 유튜버는 문제의 사기꾼과 접촉에 나섰다. 사기꾼은 노르마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여자였다. 유튜버가 그에게 주택을 임차하고 싶다고 하자 문제의 사기꾼은 자신의 각본대로 보증금부터 서둘러 입금하라고 요구했다. 유튜버는 사기꾼이 알려준 계좌로 소액을 입금, 계좌정보를 알아냈다. 이어 추적 끝에 사기꾼의 실명, 거주지 등을 알아냈다. 공격(?)준비를 끝낸 유튜버는 사기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범죄카르텔 조직원이라고 소개하며 4000페소를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당신 이름 노르마 아니잖아, 마르셀라가 실명이잖아", "얼마 전에 4000페소를 입금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우리 두목이야" 유튜버의 이런 말에 사기꾼은 등골이 오싹했다. "납치한 사람들 가둬두려고 집을 임차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사기쳤잖아. 당장 돈 돌려주는 게 좋을 텐데" 유튜버가 결정타를 날리자 사기꾼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벌벌 떨면서 용서를 구했다. 사기꾼은 "선생님 진짜 죄송합니다. 계좌번호 주세요"라고 하더니 4000페소를 바로 입금했다. 통쾌하게 사기꾼을 응징하고 피해자의 돈을 찾아준 유튜버는 통화내용 등을 담은 22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고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지난 7일 유튜브에 오른 영상은 조회수 121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상엔 1만3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김태년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계획 없다…시세차익 환수할 것”(종합)

    김태년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계획 없다…시세차익 환수할 것”(종합)

    “부동산, 역대 최저 금리에 사상 최대 유동성”“정책 일관성 유지, 시장 안정화에 중요”“양도세 강화, 다주택자 불로소득 차단”“흔들림 없이 다주택자 양도 차익에 중과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거나 완화할 계획이 없다”면서 “다주택자의 양도 차익에 중과세한다는 공평 과세의 원칙을 가지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투기 차단과 다주택자의 시세차익 환수, 공급 확대가 원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역대 최저의 금리 속에서 사상 최대인 유동성의 바다 위에 떠 있는 형국”이라면서 “정책의 원칙과 일관성 유지가 어느 때보다 시장의 안정화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도세 강화는 투기성 주택자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으로 얻는 불로소득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부, 작년 7월 취득세·종부세·양도세 한꺼번에 올려…매물 대신 자녀 증여 정부는 지난해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취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강수를 뒀다. 다주택자와 단기주택 거래 등 부동산 투기 혐의자들을 최대한 압박해 매물을 끌어내자는 취지였지만 장기적으로 보유세는 강화하되 거래세는 낮추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적용하는 중과세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더 높여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자는 30% 포인트의 양도세를 중과하는 데다 3주택 이상 및 조정지역대상 2주택자의 종부세율을 0.6~3.2%에서 1.2~6.0%로 높이다 보니 다주택자들은 시장에 매물을 내놓기보다 자녀에게 증여를 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 완화는 이들에 퇴로를 열어주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올해 6월 1일 양도세 중과 시점은 유지하되 이에 앞서 장기보유자 등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게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공제를 제공하는 등 방식의 설계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양도세 중과 시행에 앞서 다주택자의 매물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당근을 내놓는 방식이다. 정부는 2019년 12월 17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조정대상 지역 내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면 양도세 중과 적용에서 배제하는 방식의 예외조항을 적용했었다. 원래 다주택자에게는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되지만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혜택을 준 것이다. 그러나 여당 내부에선 기존 대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대책을 추진한 논리와 명분이 있었던 만큼 중과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엔 시기상조란 견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값집 월세 지원, 청년들 어서와

    옥천, 무주택 1인가구 월 10만원 지급 경남, 빈집 고쳐 ‘거북이집’ 반값 공급 익산은 100명에게 대출이자 3% 지원 평택, 청년 조례 따라 월 20만원 제공 자치단체들이 속속 청년 주거지원 시책을 내놓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의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취업난에 집 걱정 등으로 희망을 잃어 가는 지역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동시에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11일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 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 5488명에서 지난해 1만 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의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김해 거북이집은 민간 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 비용을 대고 집주인은 임대료 시세의 반값만 받는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 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자치단체들의 청년 주거지원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며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5488명에서 지난해 1만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에 위치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원에서~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수 있다. 김해 거북이집의 경우 민간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해주면 집주인은 반값 임대를 하게 된다. 오는 3월 입주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지역 청년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작년 최고 집값 상승 세종시, 청약 경쟁률도 전국 1위…153대 1

    작년 최고 집값 상승 세종시, 청약 경쟁률도 전국 1위…153대 1

    전국 청약경쟁률 전년보다 1.9배 올라세종, 전년보다 3.6배 뛰어 전국 최고서울, 부산, 광주, 경기, 대전 순 높아비수도권 지역서도 기록적 청약경쟁률“올해도 청약열풍 계속될 듯”지난해 전국에서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시로 나타났다. 국회 의사당 이전 이슈 등이 제기된 세종시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153.3대 1을 기록했다. 2위는 서울(89.8대 1), 3위는 부산(60.2대 1)이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청약경쟁률은 전년보다 모두 2배 이상 뛰었으며 비수도권에서도 500대 1이 넘는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이 쏟아졌다. 부동산업계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통제와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여파가 이어지면서 ‘로또 분양’에 따른 올해도 청약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27.6대 1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15만 9824가구가 일반분양돼 440만 4081명이 1순위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6대 1로, 2019년 평균(14.9대 1) 대비 1.9배로 상승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세종시는 평균 청약 경쟁률도 153.3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42.1대 1)보다 3.6배다. 세종시는 지난 한 해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주택가격 상승률(37.05%)이 전국 17개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로도 세종시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아파트값 상승률(44.97%)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서울 89.8대 1, 부산 60.2대 1광주 30.8대 1, 경기 30.2 대 1대전 29.7대 1, 인천 29.5대 1 세종에 이어 서울(89.8대 1), 부산(60.2대 1), 광주(30.8대 1), 경기(30.2대 1), 대전(29.7대 1), 인천(29.5대 1), 대구(21.4대 1), 울산(20.3대 1) 등의 순서로 평균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와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의 여파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시세 차익이 확실한 ‘로또’로 여겨지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졌다.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2019년 대비 지난해 서울이 2.8배, 경기가 2.6배, 인천이 3.5배였다. 비수도권에서도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분양시장 성적표가 등장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0월 ‘문수로 대공원 에일린의 뜰’의 1순위 평균(309.8대 1)이 역대 울산 최고 청약경쟁률을 경신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 아시아드’(230.7대 1)와 광주 광산구 쌍암동 ‘힐스테이트 첨단’(228.7대 1)도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부산 청약경쟁률 전년比 6배 이상↑ 특히 부산은 지난해 경쟁률이 2019년(10.1대 1) 대비 6배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9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는 1순위 청약에서 수도권에서도 달성하기 어려운 청약자(19만 118명)를 기록했다. 청약통장 수로만 따지면 지난해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19만 409명)에 이은 두 번째다. 또 지난해 전국 단지별 청약 경쟁률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558.0대 1)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1대 1),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 ‘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415.7대 1), 하남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404.8대 1) 등의 순이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분위기에다 지난해 말 HUG 고분양가 통제지역이 중소도시로까지 대폭 확대되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져 있다”면서 “올해도 전국적으로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 해의 시작, 고르고 고른 8권과 함께

    한 해의 시작, 고르고 고른 8권과 함께

    새해 결심이 ‘다독’인데,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국립중앙도서관이 선정한 올해 첫 추천도서 8권을 참고하는 게 좋겠다.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학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4개 분야에서 각 두 권을 꼽았다.문학예술 추천도서 ‘열다섯 마리 개’(①·삐삐북스)는 캐나다의 각종 상을 휩쓴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의 첫 국내 출간작이다.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신 아폴론과 헤르메스가 근처 동물병원에 있는 15마리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고, 개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내기를 하는 이야기다. 영하 41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가는 바깥세상 사람들과 풍요로운 지역 ‘스노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비한 소설 ‘스노볼’(②·창비)도 흥미롭다. 스노볼의 디렉터를 꿈꾸던 바깥세상 소녀 전초밤이 현역 최고의 디렉터인 차설을 만나고,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다.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 ‘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③·마음의숲)는 우리 몸을 살리는 식사법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영양 구성 그리고 건강한 음식 재료를 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④·북트리거)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개념, 사상을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제안을 담았다.자연과학 분야 추천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⑤·행북)은 SF에 등장했던 공상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됐는지를 보여 준다. ‘우주를 만지다’(⑥·특별한서재)는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로 구성된 물질세계를 물리학으로 설명한다.좋은 책을 소개하는 길잡이 책도 살펴보자. 인문학 분야 추천도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⑦·민음사)는 독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는 고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독서 리스트를 제안한다. 예컨대 ‘자존감이 무너진 날’에는 ‘설국’, ‘햄릿’,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권하고, ‘사표 쓰기 전에 읽는 책’으로는 ‘달과 6펜스’, ‘변신’, ‘레미제라블’을 추천한다. ‘걸작과 졸작 사이’(⑧·반니)는 작가들의 치열한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보티첼리, 고야 등 유명 화가의 걸작과 졸작을 비교해 보고, 그 차이점 26가지를 알려 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종부세 최고 6%로 인상…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준비하세요

    종부세 최고 6%로 인상…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준비하세요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이 많다.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올랐고 1주택 비과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도 강화됐다. 6월부터는 다주택 중과세 세율도 크게 오른다. 청약 문턱은 다소 낮아졌지만 집값 강세가 계속되는 데다 전세 물량이 줄어 내 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청약 광풍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도 예정돼 있다. 10일 부동산 114와 함께 올해 달라지는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와 공급 물량(계획)을 정리했다.●9억 초과 1주택자 거주기간 요건 추가 1주택자가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이 추가됐다. 보유기간에 따라 연 8%씩 공제하던 것을 보유기간 연 4%, 거주기간 연 4%로 분리해 각각 40%까지 공제해 준다. 보유기간이 길어도 실제 거주한 기간이 짧으면 공제율이 낮아 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 6%까지 인상됐다. 2주택 이하 소유 시 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6~3.0%,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1.2~6.0%가 적용된다. 다주택을 보유한 법인은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6%)이 적용되고 6억원 공제가 폐지되면서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소득세 과세표준도 10억원 초과 최고 45%의 세율 구간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5억원 초과 최고 42% 세율에 그쳤다. 1주택을 소유한 은퇴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다소 줄어들었다. 현재 만 60세 이상인 1가구 1주택자(부부 공동명의 포함)가 주택을 5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 연령공제 40%, 보유공제 50%를 합쳐 종합부동산세액의 최대 80%(10% 포인트 상향 조정)까지 공제받는다. 청약 문턱은 다소 낮아졌다. 현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인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요건을 130%(맞벌이 140%) 이하로 완화했다. 신혼부부 및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인 사람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30%는 소득요건을 완화해 130%(맞벌이 140%)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 탈락자와 함께 추첨제로 선정한다. 24일부터는 입주 전 하자보수가 의무화된다.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에 따라 정한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실시해야 하고 사전방문 1개월 전까지 사전방문에 필요한 사항도 제공해야 한다. ●24일부터 입주 전 하자보수 의무화 2월 19일부터 전매행위 제한 위반 시 10년간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지금은 위장전입, 허위 임신 진단서 발급 등의 공급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10년간 입주자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전매행위 위반자에 대한 제한은 없었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 입주자에 대한 거주 의무 기간도 생긴다. 거주의무기간은 공공택지에서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주택은 5년, 80~100% 미만인 주택은 3년이고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미만인 주택은 3년, 80~100% 미만인 주택은 2년이다. 만약 거주의무기간 중 이사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우선 매각해야 한다. ●6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 인상 6월 1일부터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때 양도세 중과세율이 ‘기본세율+10~20% 포인트’에서 ‘기본세율+20~30% 포인트’로 인상된다. 2년 미만 보유 주택 및 조합원 입주권을 매도할 때의 세율도 현행 40%에서 최대 70%까지 강화된다. 또 1년 미만 보유 시 70%, 1~2년 미만 보유 시 60%의 세율이 적용되면서 양도차익 대부분이 세금으로 환수된다. 따라서 다주택자는 5월 말까지 집을 처분할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실수요자들은 세금 회피 목적으로 시장에 나온 매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택 임대차보호법에 포함된 전·월세 신고제도 6월부터 시행된다. 전·월세 신고제는 계약 30일 이내에 계약당사자, 보증금, 임대료, 임대기간 등 계약 사항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제도로 신고 후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계약상 변경이 있을 때에도 3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공동으로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를 할 경우에는 각각 100만원,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방이 신고를 거부할 때는 단독 신고가 가능하다. 전입신고를 할 수 없는 ‘비주택’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요건 충족해야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는 사전청약제가 시행된다. 7~8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9~10월 남양주 왕숙, 11~12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과천지구 등에서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이 적용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나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산세 공동과세분 인상은 졸속”… 정순균, 국회에 ‘자치 일침’

    “재산세 공동과세분 인상은 졸속”… 정순균, 국회에 ‘자치 일침’

    “국회에서 기초지방정부의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재산세공동과세 비율을 바꾸는 것은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10일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각 구청의 재정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놓은 법안”이라면서 “개정안이 취지로 내세운 균형발전 효과도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008년 서울 구청 간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입된 재산세공동과세는 각 구청이 걷는 재산세의 50%를 서울시가 거둬 균등 배분하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기초지방정부가 걷은 재산세는 3조 950억원이고, 서울시는 이 중 50%인 1조 5400억원을 공동세로 징수해 각 구에 616억원씩 나눠줬다. 이번에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 비율을 6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소 균형발전을 강조하던 정 구청장이 이번 재산세공동과세 비율 상향을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개정안이 구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됐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여당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를 인하한 결과 25개 구는 1000억원가량 세수가 주는데, 도봉구와 노원구, 은평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이 많은 구의 세수 감소가 강남권보다 더 컸다”면서 “현실을 모르고 탁상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일부 자치구는 재정 악화로 지방자치권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정 구청장은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강남구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을 다른 자치구를 위한 재원으로 내놓고 있지만,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울시 조정교부금을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재산세공동과세 비율이 10% 올라가면 강남구는 물론 서초구, 송파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도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대한 서울시의 입김이 더 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정 구청장은 “결국 재정에 대한 서울시의 영향력이 커지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분권 정신에도 명백하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이 지역균형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에선 5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지만 각 자치구에 돌아가는 재원은 20억원 남짓”이라면서 “그 정도 규모 재원으로는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교통환경개선이나 지역개발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국토계획법 개정으로 강남의 공공기여금을 강북 개발사업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균형발전을 위해 비율을 상향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정 구청장은 “억지로 재산세공동과세 비율을 높이기보다 현재 불균형적인 시세(85%)와 구세(15%)의 비율 조정을 비롯한 지방세수 확대를 위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인 세입기반의 확대 같은 실효성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새해 첫 달 이 책 어때요? 국립중앙도서관 1월 추천서

    새해 첫 달 이 책 어때요? 국립중앙도서관 1월 추천서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어찌 됐든 새해가 시작됐다. 보람찬 새해 첫 달을 책으로 힘차게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학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4개 분야에서 2021년 1월 추천도서를 선정·발표했다. 사서들은 문학예술 추천 도서로 ‘열다섯 마리 개’(삐삐북스)와 ‘스노볼’(창비)을 꼽았다. 캐나다의 각종 상을 휩쓴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의 첫 국내 출간작 ‘열다섯 마리 개’는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신 아폴론과 헤르메스는 근처 동물병원에 있는 15마리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고, 개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내기한다. 의식을 가진 개들은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개와 예전의 존재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개로 나뉜다. 영하 41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가는 바깥세상 사람들과 풍요로운 돔 형태의 지역 ‘스노볼’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비한 소설 ‘스노볼’도 흥미롭다. 스노볼에서의 삶을 드라마로 편집해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액터, 액터의 삶을 극적으로 편집하는 디렉터, 돔 안의 세상을 구축한 이본 미디어 그룹 일가가 등장한다. 스노볼의 디렉터를 꿈꾸던 바깥세상 소녀 전초밤이 현역 최고의 디렉터인 차설을 만나고,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다.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 ‘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마음의숲)는 우리 몸을 살리는 식사법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영양 구성, 그리고 건강한 음식재료를 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루 한 끼 이상은 채식 위주 자연식을 하고, 항바이러스 음식인 도라지와 마늘, 양파를 먹으라고 권한다.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와 오메가 6, 비타민, 루테인 등 영양소와 보충제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북트리거)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개념, 사상을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제안을 담았다. 부제가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인 이유다. 환경, 교육,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부동산, 정치 등에 퍼진 차별과 불평등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영국 과학자 조엘 레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행북)과 권재술 전 한국교원대 총장의 ‘우주를 만지다’(특별한서재)를 선정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SF에 등장했던 공상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됐는지를 보여준다. 예컨대 스마트폰 결제는 1966년 프레더릭 폴이 소개한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시대’에서, 영상 통화는 휴고 건스백의 1925년 작 ‘랠프 124C 41+: 2660년의 로맨스’에서 등장했다. ‘우주를 만지다’는 물리학에 관한 책이다. 미시세계(원자)와 거시세계(우주)로 구성된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물리학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저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물리학의 한 축을 이루는 삶을 이미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물리학 이야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삶과 우주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긴 시도 소개한다.좋은 책을 소개하는 길잡이 책도 흥미롭다. 인문학 분야 추천도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민음사)는 고전을 소개하는 독서 에세이다. 사람들은 마음 상태나 기분에 따라 노래를 선택하고 여행을 하는데, 저자는 책 읽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독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는 고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독서 리스트를 제안한다. 예컨대 ‘자존감이 무너진 날’에는 ‘설국’, ‘햄릿’,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권하고, ‘사표 쓰기 전에 읽는 책’으로는 ‘달과 6펜스’, ‘변신’, ‘레미제라블’을 추천한다. ‘걸작과 졸작 사이’(반니)는 작가들의 치열한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 보티첼리, 고야 등 유명 화가의 걸작과 졸작을 비교해보고, 걸작이라 부르는 작품과 조명받지 못했던 숨겨진 작품의 차이점을 알려준다. 작가는 생명력, 자유, 상상력 등 걸작의 조건을 모두 26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졸작을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예술가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치열한 노력의 산물, 걸작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스크 썼는데 웃는 법 배우라니…美고객이 놓고 간 황당 영수증

    마스크 썼는데 웃는 법 배우라니…美고객이 놓고 간 황당 영수증

    식당에서 일하는 한 남성이 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고객이 놓고 간 영수증의 사진을 게시했다. 거기에는 ‘웃는 법을 배워라’(learn to smile)는 글과 함께 너무 싼 팁 액수가 쓰여 있지만 남성은 당시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세븐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 남성은 지난 4일(현지시간) 레딧닷컴에 고객이 놓고 간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어 그는 "난 웨이터이고 매일 직장에서 마스크를 쓴다. 누군가 오늘 밤 영수증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고 적었다. 사진 속 영수증에는 ‘웃는 법을 배워라’는 직원을 향한 조언과 함께 팁 액수가 쓰여 있다. 보통 미국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할 때 팁 시세는 15~2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객은 총 75.44달러(약 8만2000원)짜리 식사를 했으므로 최소 11.3달러(약 1만2000원)의 팁을 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영수증에는 6.56달러(약 7000원)로 시세의 절반 수준의 액수가 쓰여 있었다. 남성이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표정을 읽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게시물에는 “짜증 난다”, “팁이 10%도 안 된다니 믿을 수 없다”, “이런 심한 짓을 하는 사람들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음 날 좋은 일이 있기를 기도한다” 등 고객에게 분노를 드러내거나 게시자에게 위로를 전하는 댓글이 전해졌다. 또 여러 네티즌은 댓글로 마스크를 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의료 진단 실험실에서 일하는 한 네티즌은 “선배가 항상 ‘웃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선배를 대할 때는 항상 눈을 가늘게 뜬다. 그러면 웃는 얼굴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마스크를 했을 때 웃는 얼굴로 보이는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이 남성 게시자는 “사실 직장에서 몇 달 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 몸이 엉망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이런 사람을 접하고 나니 정말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한탄했다. 참고로 마스크로 인한 뜻밖의 피해는 입술의 움직임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보는 청각 장애인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청각장애가 있는 마트 직원을 위해 보호 유리에 메시지를 쓰는 등 고객에 대한 이해를 돕는 대책도 나오고 있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세 5억→74억 ‘껑충’…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 국고 귀속

    시세 5억→74억 ‘껑충’…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 국고 귀속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시세 7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국고로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2018년 사법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에서 몰수판결을 받아낸 비트코인은 법령 미비로 국고로 귀속되지 못한 채 검찰이 보관해 왔으나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서 3월부터 공매 등 처분 절차를 진행할수 있게 됐다. 7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018년 5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안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 범죄이익으로 얻은 191비트코인 몰수, 6억9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안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물 사이트인 ‘AVSNOOP.club’을 운영하면서 회원 121만 명을 모집해 막대한 양의 음란물을 올리도록 하고, 사이트 이용요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회원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도록 유도했는데, 경찰은 이를 범죄수익으로 보고 수사기관 최초로 216비트코인(판결로 인정된 범죄수익은 191비트코인)을 압수했다. 당시 대법원은 “비트코인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몰수된 비트코인은 판결 이후 2년 6개월이 넘도록 처분되지 않은 채 수사기관에 보관돼 왔다. 처분 대상인 가상화폐의 가치를 어떻게 매기고, 어떤 절차를 거쳐 국고에 귀속할지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3900여만원이다. 191 비트코인은 74억원 상당으로, 압수 당시와 비교하면 가격이 거의 15배가량 뛰었다. 해당 비트코인을 보관 중인 수원지검은 올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 시행 후에는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의 국고 귀속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금융거래를 이용한 자금세탁 등을 규제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는 특정금융정보법은 이번 개정안에 가상자산에 대한 조문을 추가했다. 이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위탁을 할지, 직접 사설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매각할지 등 처분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어 추후 대검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폭행 제가 당할 뻔”vs“변명”…박범계, 인사청문 준비 돌입(종합)

    “폭행 제가 당할 뻔”vs“변명”…박범계, 인사청문 준비 돌입(종합)

    박범계 ‘고시생 폭행’ 의혹에 해명고시생모임 대표 “명백한 거짓말”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년 전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단체 대표는 “변명”이라며 박 후보자를 폭행하려 한 사실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부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15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반대다. 제가 폭행당할 뻔했다”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2016년 11월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이종배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사건(을 다룬) 언론 기사는 100% 사실”이라며 “‘자신이 폭행당할 뻔했다’는 박 후보자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천벌 받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또 부인 소유의 대구 주택과 상가를 친인척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시세보다 싼 값에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준비단은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안을 준비해 이르면 6일, 늦어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은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이 맡았다. 총괄팀장에는 차순길 공공형사과장, 신상팀장은 이응철 형사법제과장, 공보팀장은 박철우 대변인, 답변팀장은 류국량 형사기획과장,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을 선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직주근접에 주거 편의시설까지 각광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직주근접에 주거 편의시설까지 각광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퇴근 시간의 단축으로 운동이나 자기개발과 같은 개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하지만 대표적으로 선호되는 직주근접 지역인 서울 부동산 가격은 갈수록 최고치를 경신하는가 하면,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세가격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을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한 만큼 실거주와 투자 수요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기존 오피스텔에서 한 차원 진일보해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설계로 1인 가구, 신혼부부, 4인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수용할 수 있고, 향후 가격상승 여력 등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를 조준한 규제로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특히 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완벽한 입지를 갖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창출해 향후 시세상승 여력도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총 396실 규모로 계획됐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해당 단지는 갈매지구 유일의 2룸(Room), 3베이(Bay) 평면을 적용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특히 최대 2.7m 층고의 탁 트인 개방감과 공간감을 통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전망으로, 일부 호실에는 오픈 테라스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이 돋보인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서울 신내역에서 한 정거장인 갈매역 인근에 조성되는 ‘준서울’ 역세권 단지로, 업무단지가 몰려 있는 7호선 라인의 상봉역도 세 정거장으로 가까워 서울 진출입이 잦은 직장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지하철 8호선, GTX-B 노선이 추가되는 경춘선 별내역도 도보권에 위치해 추가적인 교통 프리미엄도 누리게 된다. 차량 이동망으로는 갈매IC와 퇴계원IC가 가까우며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 연계 이용이 편리하며, 한강 이남으로 이어지는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 외에 고덕대교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에 주로 마련됐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는데, 현재 계획돼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커뮤니티 라운지, 클럽하우스, 파티룸 및 최신 트렌드인 펫 샤워 존, 코인 세탁실, 골프클럽, GX룸, 라커룸(프라이빗스토리지), 샤워룸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 예정으로 입주민은 단지 밖으로 외출하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구리갈매지구 중심상업지역이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별내점, 홈플러스 신내점, 서울의료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삼성전자 인기 제품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마련되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