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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의원 제기 특혜의혹 안팎

    지난 16일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 의해 제기된 분당 신시가지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은 사실 현장인 성남 일대에서는 3년여 전부터 줄곧 제기돼 왔다. 성남시 관내 시민·사회단체들은 98년부터 문제의 백궁·정자지구 일대 도시설계 변경과정과 관련해 수 차례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수천여억원대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또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며 시위까지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99년 분당구 백궁·정자동 일대 상업·업무용지 8만6,221평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용도변경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초 이 땅은 95년 포스코개발이 쇼핑타운을 짓기 위해한국토지공사로부터 1,590억원에 3만9,000평 매입계약을체결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며 3년 뒤인 98년 12월 위약금조로 159억원의 계약금까지 포기하면서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포스코개발의 계약해지 요청은 두달여 전인 10월 토공이경기침체와 구제금융 여파로 상업시설로는 매각이 힘들다고 판단,성남시에 요청한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반려된 데 따른 것이었다.성남시 인구유입(4만여명)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학교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 유발을 반려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99년 2월 건축경기 활성화를 명분으로종전 도시설계 변경입안만 할 수 있었던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승인권도 주도록 국회에서 건축법이 개정됐다.이로부터 3개월 후인 5월부터 광주에 본사를 둔 N건설과 H개발이컨소시엄 형태로 이 땅을 집중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 한달 전인 4월에는 토공이 미분양 상업용지 매각촉진용 홍보물 목록에서 이 두 회사가 매입중인 땅을 제외해매수자를 사전에 확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토공은 대상토지가 당시 이미 계약단계에 들어서 누락시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8월 김병량(金炳亮)성남시장은 도시문제를 우려하던기존의 입장을 바꿔 용도변경을 허용하겠다는 공문을 토공에 보냈다.이 공문 하나로 땅을 매입해 오던 두 회사는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게 됐다.땅을 매입한 회사들은 자본금 3억∼5억원 정도의 소형 업체들이다.이 와중에 시민단체를 비롯해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악화된다며 개발을 강력하게 반대했고 급기야 시위로까지 번지면서 김 시장은용도변경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토공은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로 용도변경이확정되기 전에 이미 두 건설회사와 ‘아파트 부지로 용도변경이 돼도 해약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특약조건부 계약을 체결,사전에 용도변경을 예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주었다. 당시 한 건설업자는 “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한 소형업체가 1,000억원대의 부지를 매입,사업능력과 자금동원 능력에 눈길이 쏠리면서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일대는 지난해 4월 용도변경이 확정돼 2005년까지 6,0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H개발이 1,82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김 시장은 이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비화하자 “용도변경은 시장선거 당시 공약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며 “도시설계 변경과정에서 정당이나 개인으로부터 어떠한 압력이나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시민모임 이영진 집행위원장(39)은 “성남시의 용도변경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부분이 많아 주민들 간에도 해명요구 여론이 높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장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성남 시민단체 주장 “여론조사 결과 상당수 조작”. 성남의 시민단체들은 성남시가 용도변경의 결정적 근거로 삼은 여론조사에 공무원과 고교 아르바이트생을 응답자로 동원하는 등 조사결과를 상당수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반대응답을 찬성으로 집계하는가 하면 용도변경에 찬성하는 인근 상인 위주로 조사활동을 벌이는 등 신빙성이없다는 것이다.백궁역 일대 부당용도변경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성남시가 지난해 1월 한달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설계변경 공람공고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이 조작됐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당시 상업업무용지로 지정돼 있는 분당 백궁역일대를 주상복합용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하면서 시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9만948명이 용도변경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대위는 시가 공무원들로 ‘찬성서명독려반’을편성,반상회에서통반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찬성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와 이 일대 건축업자들이 광고기획사에 의뢰,고등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서명받았으며 성남지역이 아닌 서울지역 주민들의 의견까지 포함시키는 등 신뢰성 없는 여론조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학생들이 동원된 사실을 몰랐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에서 찬성할 가능성이 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받은 것이 여론조사에 포함된 것같지만 고의로 여론을 조작하지는않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경매 포인트

    ▲창신동 33평형 아파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쌍용 아파트 102동 307호 33평형 아파트.19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9계에서 입찰이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14024’.지난 92년 건설된 아파트로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3분 거리.초등∼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동대문 쇼핑타운과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5,000만원.한 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1,5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과 동시에 말소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수유동 29평형 아파트.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 현대 아파트 101동 1507호 29평형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북부지원 경매1계에서 경매에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250’. 지난 97년 준공됐다.수유역에서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유시장,북한산 국립공원이 가깝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초·중·고교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1억1,200만원부터 다시 입찰이 시작된다.주변 시세는1억2,000만원 정도.전셋값은 8,500만원대. [안전성] 낙찰과 동시에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사라진다.세입자 1명이 있으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법원에서 배당을 받게 돼 경락자 부담은 없다.
  • 법정관리기업 ‘악성 M&A’ 막는다

    앞으로 법정관리기업 인수자는 인수계약시 인수대금의 10% 이상을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인수한 기업의 신주 중50%는 증권예탁원에 맞겨 1년간 매각할 수 없다. 서울지법 파산부(부장 卞東杰)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정리 실무준칙 제5호 ‘정리회사의 M&A에 관한 준칙개정안’을 마련,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G&G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처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내세워 회사회생보다는 단기 주식시세차익만을 노리는 악성 M&A에 대해 채권자와 주주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파산부는 이를 위해 인수자 평가시 인수 뒤 정리회사를 실제로 운영할지 여부를 평가 항목에 반영토록 했다.인수자는 또 M&A 계약시 10%의 계약금을 미리 내는 것은 물론 법정관리기업 관계인이 모임을 갖기 전에 인수대금을 완납해야한다. M&A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법정관리개시를 신청하는 기업 중 인수자와 함께 신청을 내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M&A를 성사시킨 법정관리인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의 특별보수를 지급하고 다른 법정관리회사 관리인으로선임되는데 우선권을 부여키로 했다. 그러나 CRC를 법정관리기업 인수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파산부 관계자는 “법정관리기업의 조기정상화에 M&A 방식이 바람직하지만 문제가 되는 단기성 투기자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파산부는 법정관리기업에 대한 늑장대처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자 지난해 1월 법정관리회사 회생에 M&A를 적극 활용키로 하고 관련 준칙을 마련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법정관리를 받던 계몽사·유원건설 등이M&A를 통해 최근 정상화됐고 현재 M&A를 추진 중인 법정관리 기업만 20여개에 이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매 포인트

    ◆목동 34평형 아파트.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104동 205호가 경매로 나왔다.17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92년 준공된 34평형이다.사건번호 ‘2001-7640’.용왕산 근린공원이 보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9,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5,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전세는 1억5,000만원선.시세차익이 예상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에 따른 어려움은 없다. ◆성수동 25평형 아파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쌍용아파트 106동 504호가 1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25평형.사건번호 ‘2001-1182’.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5분거리로 한양대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는 1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시세는 1억6,000만원선.전세는 1억원선.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모두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1명이 있으나 전액배당을 받으므로 명도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 주상복합 분양 열기 ‘시들’

    ◆주상복합·오피스텔=올해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견인했던 상품은 주상복합아파트다.연초 분당 파크뷰 분양으로 시작된 열기가 신규 분양 시장을 달구었다. 그러나 주상복합 역시 경기침체와 미국 테러사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열기가 예전만 못하다.강남 일대 주상복합아파트는아직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또 웃돈을 노리고 떴다방들이 분양을 받았다가 물량을 처분하지 못해 속앓이를하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열기가 한풀 꺽인 것은 경기침체의영향뿐 아니라 공급과잉도 주요 원인이다.최근 2∼3년 사이에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략 1만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들 아파트는 내년 후반기부터 입주를시작한다.그만큼 희소성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강변이나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아파트와그렇지 않은 아파트와의 극심한 분양양극화 현상은 심화될것으로 전망된다.또 중소형 선호현상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역시 과포화 상태로 주상복합아파트와 비슷한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도심지 중소형이 아니면 시세차익을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상가·오피스= 수익성 부동산 가운데 하나인 상가분양이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다.서울·수도권에 분양중이거나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가만 무려 49곳에 달한다.이 가운데 점포 면적 1,000평이상 규모의 근린시설만해도 1,000여곳에 달한다.상가 역시 일반 주택이나 주상복합아파트처럼당분간은 침체양상을 보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금이 상가투자의 적기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상가에 투자하면 경기호전시 성공할 확률이 높다”면서 “지금이 상가투자의 적기라고 할수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의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많이 뛴 부동산 가운데 하나다.서울의 경우 대략 지난해말 대비 10% 가량 올랐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은 호가기준일뿐 실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리츠를 준비중인 법인들이 오피스빌딩에 입질을하면서 호가만 올려 놓았을 뿐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피스빌딩 시장은 이같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지시장=올해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말 대비 0.4% 오르는데 그쳤다.물가인상률에도 못미치는 상승률이라고 할 수 있다.이마저도 오른 곳은 대부분 대도시 인근에 국한됐다. 최근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대폭 해제키로 했지만 해당지역 땅값은 미동도 없다.그린벨트를 풀었지만 건축조건이 까다로운데다가 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기 때문이다.내년 선거가 겹쳐 있는 것이 변수지만 가격 급등은없을 것이라는게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건교부 이재영 토지정책과장은 “경기가 불투명하고 기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토지수요가 많이 줄어 땅값이 오를만한 요인이 없다”며 “내년 선거가 있지만 금융위기때땅값신화가 깨진 적이 있어 예년처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용호 게이트/ “”배후없다””...수사 마무리 수순

    ■검찰추적 어디까지.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로비 의혹 수사가 정치권과 언론등에서 제기한 의문점을 속 시원히 규명하지 못한 채 끝날조짐을 보임에 따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그동안 여운환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삼애인더스해외전환사채(CB)를 이용한 간접 로비를 두고 수사해 왔지만 로비의 핵심 인물로 일컬어졌던 ‘거물급’ 인사의 실체는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여운환은 단순 사기범?=검찰은 여씨가 이씨의 로비스트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여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씨가 이씨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13억4,000만원. 이 돈의 사용처가 밝혀지면 ‘이용호 게이트’의 윤곽이드러날 것으로 봤다.그러나 이 돈을 추적한 결과,실제 로비에 쓰인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결국 여씨는 이씨로부터 돈을 받기만 하고 이씨가 원했던 ‘로비’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전환사채를 통한 간접 로비=이씨는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900만달러 어치를 발행한 뒤 D신용금고의실소유주 김영준씨(40)와 함께 이중 300만달러 어치를 인수,주가조작을 통해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검찰은 이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투자를 유치한 뒤 시세차익을 얻게 해주거나 해외CB에 대한사설펀드에 가입하게 해 불법이득을 얻도록 도왔을 것으로보고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해왔다. ▲남은 의혹=여씨가 거액을 받은 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검찰은 여씨가 받은 돈은개인 용도로 쓰고, 자신의 다른 계좌에서 돈을 꺼내 로비를했을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지만 “여씨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씨가 풀려난 뒤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 아니겠느냐”며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이씨에게서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 등 이씨와 친분이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조사를하더라도 정치자금이 아닌 뇌물임을 입증해 사법처리하기는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수사라인' 처벌수위 관심.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불입건 처리 경위를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 대전고검장)의 감찰활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당시 수사간부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감본부는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월14일 강모씨가 이씨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진정한 전후 상황은 물론 5월9일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하루 만에 석방한 정황,7월25일 이씨를 불입건하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상당 부분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특감본부는 지금까지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군산지청장을 각각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강모씨 등 진정 관련인들도 수차례 소환조사했다.특정 상황에 대해 진술의 차이가 드러나면 그 간극을 메워줄 인물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정해 나가는 ‘퍼즐게임식’ 수사기법도 동원했다.이에 따라 당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버티던 일부 간부들도 “그렇다면 맞겠지”라면서 수긍하는 등 접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진정-긴급체포후 석방-불입건 결정 단계에서의 책임소재는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직도 당시 간부 3명은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이 지청장이 진정인 주변인물과의 사전접촉을 통해 사건을 인지,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다 도중에 방향을 선회한 배경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의 ‘법률검토’ 전화를 받은 임 고검장이 이를 수사팀에 전달한 행위가 ‘압력’인지 여부 ▲이 지청장과 이씨의 불입건 결정을 협의한 임 차장의 의견제시 강도 등이 처벌 수위를정하는 데 결정적인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찰 주변에서는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발언이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로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공소유지가 어렵기때문이다.따라서 대검 중수부를 통해넘겨받은 이들 3명의 계좌추적 결과에서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오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일부 관계자들이 옷을 벗는 수준에서의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특감본부의 수사결과에 검찰의 명운이 걸린 점을감안하면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 11일 첫 공판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다. 이 피고인은 98∼99년 인수한 KEP전자와 삼애인더스 등 계열사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680억원을 횡령하고 삼애인더스의 주가조작을 통해 25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겨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 게이트/ 검찰간부 사법처리 검토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 비호의혹을 조사중인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28일 지난해 서울지검 특수2부에 긴급체포된 이씨가 하루만에 석방됐다 불입건 처리되는 과정에 당시 검찰 간부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판단,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중이다. 특감본부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당시 사건처리 과정에 어떤 식으로든 수사 지휘부의 개입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사실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본부는 이날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에 대한 수사착수 보고 여부와 불입건 결정 당시의 상황등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李德善·당시 서울지검특수2부장)군산지청장을 재소환,이씨 사건 처리에 어떤 견해를 보였는지 추궁했다. 특감본부는 또 전날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에 자진출두한 심모씨를 소환,지난해 이씨를 진정한 강모씨를 돕게 된경위와 진정 취하과정 등을 조사했다. 한편 이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이용호 펀드’에 8,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난 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 외에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이 이 펀드에 투자,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주변 인사들을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와 실권주 배정에관여하면서 정·관계 인사들의 펀드 투자를 중개한 것으로알려진 D금고 대주주 김영준씨 등 핵심 관련자 20∼30명을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전날 자진출두한 심모씨에 대한 수사에서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47)씨를 통해 받은 합의금 액수 및 전달시기 등이 여씨의 진술과 다른 점을 중시,이날 여씨를 기소키로 한 방침을 바꿔 30일로 늦췄다. 박홍환 박록삼기자 stinger@
  • 해외CB 1년간 주식전환 금지

    앞으로 해외 전환사채(CB)는 공·사모 구분없이 발행한 뒤 1년동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전환가격조정범위 및 회수도 제한받게된다. 해외 전환사채 발행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기획조사도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편법적인 해외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시장교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으로의 전환금지 기간연장 및 전환가격 조정회수와 조정범위를 강화하는 대책을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대책안에 따르면 해외 전환사채의 전환금지 기간은 공모·사모 구분없이 발행일로부터 1년으로 제한될 전망이다.현재 공모는 3개월,사모는 1년으로 돼 있다.전환가격 조정회수는 1년에 3∼4회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전환가격 조정범위도 최초전환가의 40% 이내에서만 할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발행사 주가가 떨어지는 만큼 매달 전환가격을 조정해주는 것은 전환사채가 아니다”라면서“내부지침으로 지도하던 발행회수 제한을 금감위 규정 등관련법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외 전환사채 발행요건을 강화하되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시장을 위축시키지 않는 선에서 최종적인 대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해외 전환사채 발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면적인 기획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외 전환사채가 부도덕한 기업주와 주간사,금융기관의 공모아래 주가조작 수단으로 변질되는 등 부작용이 적잖은 탓이다. 삼애인더스는 지난해 10월26일 9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전환가격을 2만200원으로 신고했으나 올 1월29일 주식으로 전환할 때는 전환가격을 2,538원으로 대폭낮췄다.당시 133만여주를 주식으로 바꾼 대주주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는 보물선 루머로 주가가 1만3,500원과 1만4,500원으로 급등한 2월20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이를매도,76여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전환사채는 인수자가 만기때까지 갖고 있다가 원금과 이자를 챙기거나 중간에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있는 이점이 있다.반면 소액주주는 주당순이익 감소와 주식전환시 주가하락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용호 핵심공범 더 있다

    G&G 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게이트에 또다른 핵심공범이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 결과 확인됐다. 기업 인수·합병(M&A) 업체인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실제 오너인 김천수(40·실명 김천호)회장이 이씨와 함께 주가 띄우기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전해지고 있다. 주변 인사와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이씨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제주 국민금고를 현금 85억원에 공동 인수해 기업인수 및 작전세력의 자금줄로 삼았다.김 회장은 같은해 11월 국민금고에서 받은 거액의 대출금을 포함해 현금 100억원을 동원,이씨와 함께 경기도 안양의 대양신용금고를 인수해 실질적인 대주주로 부상했다.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이씨와 수배 중인 대양금고 실질적 오너로알려진 김영준씨(41)와 ‘협력’ 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인삼제품 전문수출업체인 ㈜고제에 경영자금 명목으로 7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손에 쥔뒤 이씨와 주가조작에 들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지난 6월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주식시장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고제의 주가는 올해초 3,930원에서 지난 6월1만9,200원으로 388.55% 상승해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김 회장은 또 ㈜고제의 경영권을 행사하며 300억여원어치의 어음을 발행한 뒤 이 자금으로 이씨와 함께 쌍용화재의주가조작을 시도했다.당시 쌍용화재 인수설을 퍼뜨리며 쌍용화재 주식을 사들인 ‘PCI인베스텍’이라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는 김 회장과 이씨가 함께 자금을 투입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흥 캐피탈의 주가 조작에도 공동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제는 김 회장의 어음 남발로 네 차례에 걸친 1차부도끝에 어음 5억원을 막지 못해 지난 1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김 회장과 코리아에셋 매니지먼트의 명의상 사장인 박모씨는 현재 ㈜고제로부터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상태다.김 회장과 이씨는 지난해 7∼8월 금융감독원이 제주 국민금고와 대양금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가자 정·관계 로비를 통해 중지시키는 등 공동 대응을 취한 것으로전해진다.김 회장은 이씨 구속 직전인 이달초 회사를 급히 정리한뒤 현재 잠적중이다. ㈜고제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용호 게이트는 사실상김천수·이용호 게이트”라면서 “김 회장의 배후에도 지방 폭력조직과 정치인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현대건설 한강변 아파트 공급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마포구 신정동과용산구 한남동 등 2곳에서 한강변 아파트 386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밤섬이 바라다보이는 한강변에 들어서는 신정동현대홈타운은 전체 510가구 중 2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평형별로는 24평형이 154가구,32평형이 18가구,40평형이 50가구다. 평당 분양가는 523만∼864만원선.이 중 24평형의 최저가는 1억2,825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한남동 홈타운은 한남동과 보광동일대 일반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전체 283가구 중 1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분양된 한남동 현대 하이페리온과 맞닿아 있으며 33평형이 1가구,45평형 25가구,46평형 42가구,47평형이 69가구,54평형 27가구다.평당 분양가는 737만∼997만원선. 서울시내 한강변 아파트가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분양되는이들 아파트는 분양물량의 상당수가 한강조망이 가능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02)594-8360(한남동 홈타운)(02)784-2800(신정동 홈타운)김성곤기자
  • “안정남 건교 동생 이사 영입”

    국회는 25일 법사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를 비롯해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 ▲언론사 세무조사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추궁했다.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이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9월 안 장관의 둘째동생이 모주류업체 이사로 취임했고,이 업체는 이후 월 매출이 8,000만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또 “지난 97년 세무사 고흥창씨의 법인세 감면과 세무조사 무마사건조사 과정에서 94년 당시 안정남직세국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진위를밝히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복권회사 김모 사장의누이가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절친한 사이”라면서 “이용호 G&G 회장과 김 모사장이 주가조작으로 거둔 시세차익이 아태재단과 권력실세에 흘러 들어간 의혹이 있다”고주장했다.이에 앞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이용호씨 사건 현황보고를 통해 “이씨가 갖고 있던 수첩과 전화번호부 등에서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확보했지만 검찰은 로비내역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비망록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답변에서 이용호씨 자금의 아태재단 유입설과 ‘국정원 고위간부 금품수수사건에 대한 검찰의 사건무마 압력설'등에 대해서 “확인된 게 없다”,“그런 일은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신 총장은 동생이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게된 경위를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로비의혹을 부인한 뒤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에 대해 “막연한 자료만으로 수사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법사위 野의원들 추궁/ “아태재단 이씨와 연계 의혹”

    25일 열린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기왕에 알려졌던 ‘이용호 게이트’ 외에 안정남 건교부장관의 동생 및 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 연계 의혹 등을 제기했다. ■안정남 건교부장관 동생 의혹=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의원은 “안정남 건교부 장관이 국세청장 시절인 99년 S주류상사가 안 장관의 셋째 동생을 이사로 영입한 뒤 이 업체의 월매출액이 8,000만원대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명백한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서울 강남구일대에 주류를 공급하는 S상사는 안 장관 동생을 영입한뒤 주류 공급권을 거의 석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을 지낸 최 의원은 설령 안 장관이 부당한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안 장관 동생이 형의 이름을이용해 사업을 했다면 부당이득죄 및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안 장관의 또다른 동생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공사 골재 납품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특혜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었다. 최 의원은 국세청이 99년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 탈법 세무 거래 혐의를 적발하고도 KEP전자의 거래업체인 RGB만검찰에 고발,이씨측을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세청을 연달아 공격했다. ■이용호-아태재단 연계=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이씨가 여권에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의원은 “이씨와 친분이 깊은 복권회사 K사장의 누이와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가까운 사이로 안다”면서 “이씨가 K사장을 통해 아태재단과 연계,주가조작으로 챙긴 시세차익이 아태재단을 통해 권력 실세 쪽으로 흘러들어간 의혹이있다”며 이씨와 아태재단과의 연계 여부를 추궁했다. 이의원은 또 복권회사 주식을 청와대 실세 모씨의 부인 등이소유하고 있다고 주장,간접적으로 청와대와의 연계 의혹도제기했다.이 의원은 이어 고위층 인척 L씨가 이용호씨에게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업자를 소개해줬을 뿐아니라 사업도 함께 한 것이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같은당 윤경식(尹景湜) 의원은 이용호씨가 모정당 지구당 간부를 지냈으며 여권 실세의 정치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소문’에대해 캐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사설] 전환사채 발행·유통 개선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유통 과정이 편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있어 더이상 방치 못할 지경에 이른 것 같다.G&G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 로비의혹 사건을수사중인 검찰은 이씨가 900만달러어치의 삼애인더스 해외CB를 발행해 무려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밝혀냈다.특히 이 과정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까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외 전환사채가 편법이나 허위 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지난해 초에는 국내 굴지의 재벌사들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국내에서 소화하다가 적발됐고, 이를 주선한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과징금을 문 적이 있다. 코스닥기업들이 ‘주가 부양’을 노려 해외 전환사채 발행을 애용한다는 것은 증권가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문제는 해외 전환사채 인수자금이 무늬만 외국 자본일 뿐대부분 국내 투자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또이번 ‘이용호씨 사건’의 경우처럼 외국에서 전환사채를발행하기는 했지만 이면계약을 통해 발행 즉시 국내 기관이 되사주는 조건을 달아 인수가 이뤄지도록 하는 편법 행위도 난무하고 있다.심지어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한다는공시만 해놓고 해외 투자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내 투자가에게 CB를 발행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이렇게 조성된 자금이 대부분 검은 돈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해외 전환사채를 통한 편법 자금조달이 암암리에 성행하는 것은 무엇보다 해외 채권발행에 대한 감독규정이 허술한 탓이다.기업들은 해외 전환사채의 경우 국내 채권과 달리 유가증권 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제도상의 허점을 악용해 탈법·편법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정책 당국은 조속히 관련 법규를 개정하거나 감독규정을대폭 강화해서 해외 전환사채가 더이상 불법 자금줄로 전용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 ‘이용호 리스트’ 1,819명 확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4일 이씨와 친분을맺어 온 것으로 보이는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는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파일에 기록된 거래처,증권사 직원,언론인 등을 종합한 것이며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리스트에는 정치권과 검찰 고위 간부 등 정·관계 인사와 금감원,국세청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개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권과 검찰,금감원,국세청 등의 주요 인사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G&G 차장 김모씨를 소환,이씨가 해외 전환사채(CB) 300만 달러 어치를 발행,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경위와 이 CB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은 정·관계 고위층 인사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약속어음 40억원을 로비자금 명목으로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에게 전달했고 여씨가광주와 제주 등지에서 약속어음을 현금으로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현금의 흐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가 지난해 진도 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 금융당국 임원L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씨가 99년 인수한 케이블방송 리빙TV가 마사회로부터경마 중계권을 무상으로 따낸 데도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는 리빙TV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70억원 가량의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내 이씨 비호세력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지난해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수사를 전후해 수사담당 검찰 간부에게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사실을 포착,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또 이날 오후 지난해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주가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저녁 7시쯤 돌려보냈다.김 전장관은선임계도 내지 않고 1억원을 받은 뒤 임휘윤(任彙潤)당시서울지검장에게청탁성 전화를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받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전환사채 무엇이 문제인가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회장이 불법자금을 마련하는 데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환사채란]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갖춘 복합적인 파생 금융상품이다. 갖고있던 채권을 미리 정해진 전환가격에 주식으로 바꾸면회사에는 추가적인 자금유입없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이 늘어나 자본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고 빠질 땐 손실 대신 보다 안전한 채권자로 남을 수 있어 주식보다 유리하다. [불법자금줄로 악용돼] 전환사채는 지난해 정현준씨 사건때나 이번 이씨 사건에서 드러나듯 불법적인 자금동원의 주요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지난해 정씨는 자신이 지분25%를 가진 한국디지탈라인에서 6차례에 걸쳐 발행한 CB를 인수, 10배 이상의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전환가격 1,000원에 발행된 512만6,160주의 CB물량을 주가가 1만3,000원선일 때 처분했다. 이씨도 페이퍼 컴퍼니인 ‘비지니스 플러스’나 명의대여자들을 통해 6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 재매입,주식전환을 통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이 자금은 결국 이들의 로비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의 제재미약] 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명문화된 것은 97년 3월이었다.증권거래법과 시행령이 개정돼증권관리위원회가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요건·한도등을 정하도록 함에 따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에 이를 수용,발행인 요건 및 한도 등을 정했다. 그나마 이같은 규정의 적용대상에 협회등록법인이 포함된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해외CB발행은 엉터리] 특히 해외CB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없는 것이나 다름없다.해외CB발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는 △CB발행을 한다는 이사회 의결이 있거나 △발행물량의 1%이상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전부다.국내CB는 유가증권신고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CB는 편법이나 허위외자유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편법,허위 외자유치가 8억5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나 된다고 지적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까다로운 유가증권 신고서제출 절차를피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면서 “대책마련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해외CB를 발행할 경우 국내CB 발행요건을 지키지않고도 해외에서 인수하는 것처럼 했다가 국내에서 재매입하고 바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국내의 경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에다 발행후 1년간 주식으로의 전환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삼애인더스에서 지난해 10월중순 발행한 해외CB 900만달러어치를 외국금융기관을 거쳐 산업은행을 통해 재매입한 뒤,이를 3개월만인 올 1월중순부터 주식으로 전환해 256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형비리사건 종합판 ‘李게이트’

    ‘이용호 게이트’는 그동안 터져 나왔던 대형 비리사건의 종합판이다.정관계 인사 및 고위 검찰 간부 연루설,선진 금융기법을 가장한 금융비리,관련자 리스트 등 대형 사건의 단골 메뉴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93년 슬롯 머신 사건 때 이건개(李健介) 당시 대전고검장에 대한 조사를 연상케 한다.이 전 고검장은당시 슬롯머신계의 대부였던 정덕진(鄭德珍)씨측으로부터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두 사건 모두 J산업개발 대표인 여운환(呂運桓·구속)씨가 연루된 것도 공통점이다. 특별감찰본부가 발족된 것은 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때의 특별수사본부와 유사하다.특감본부에서는 이씨에게 로비를 받은 검찰 내부 인사를 추적하고 있다.당시 특수본부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판단해 구속했다. ‘옷로비 사건’에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김태정(金泰政)씨가 연루됐듯 이번 사건에도 신승남(愼承男)현 검찰총장의 동생이 이씨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되고 있다. 이씨가 선진금융기법을 표방하며 거액의 자금을 만들고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은 ‘진승현 금융비리’와 ‘동방금고 대출비리’와 닮은 꼴이다.이번 사건에는 여운환씨가,진승현 사건에서는 검찰주사보 출신 김삼영(金三寧)씨가,동방금고 사건 때는 신양팩토링 동방금고 유조웅(柳照雄) 사장이 로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주가조작을 통해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이나 자금거래 과정에 신용금고·종합금융사 등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하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주장한 ‘이용호의 자필메모’도 대형 사건의 ‘약방의 감초’격이다. 그동안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옷로비 사건’ 등 대형사건 때마다 ‘리스트가 있다’는 설(說)이 제기돼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용호·수산시장’의혹 공방

    여야 정치권은 휴일인 23일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의혹’을 놓고 사활을 건 공방전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24일 이후의 종반 국정감사에서도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용호사건과 관련,특검제 실시와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며 여권 실세 관련설,‘이용호 비망록’의 존재 가능성 등 각종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용호 게이트는 정·관·검(政·官·檢)을 망라한 권력기관 실세들이 개입한의혹이 짙다”면서 “수백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CB) 상당량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흘러들어갔고 시세차익을 수억씩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측은 또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 2∼3명이 이번 사건에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으며,이용호씨가 주가조작 재료로 활용한 보물선 사업을 고위층 인척인 L모씨의 소개로 인수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확전을 꾀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문제와 관련,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50억원 당 기부설,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선 자금설 의혹 등을 제기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주 의원이 수산시장을 인수할 경우 50억원을 한나라당에 1차로 기부키로 했다는 시중의 의혹이 있다”면서 “야당이 이번 수산시장 인수를 통해 이총재의 대선자금을 축적하려 했다는 의혹도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야당측에 의혹 부풀리기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수산시장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를 겨냥, “이용호 게이트에 쏠린 국민 의혹을 희석시키려는 물타기 작전”이라면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민주당관련자들에 대해 사법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증권사 부장등 10명 구속

    허수 주문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최고 1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데이트레이더(초단타매매자)가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鄭鎭永)는 21일 주식을 매입한 뒤대량의 허수 주문을 내 시세를 끌어올린 다음 주식을 팔아17억여원에서 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D증권 부장 김모씨(32) 등 10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이버거래를 통해 정상가격으로사들인 주식을 비싸게 팔기 위해 허위 매수주문을 내고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며 주가가 오르면 허위 매수주문을취소하는 방식으로 모두 1,300여차례에 걸쳐 주가를 조작,17억4,0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식투자로 30억원을 벌어 화제를 모았던 지방 K대생 김모씨(29)도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주가를 1,400여차례 조작,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용호 게이트/ 검찰 수사과제

    검찰이 21일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버의 횡령·배임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본격 수사는 사실상 지금부터다. 일반 사건은 보통 주요 피의자를 기소함으로써 일단락되지만 이 사건은 본류가 금융비리에서 로비의혹으로 바뀐데다 새로운 의문점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소사실] 이용호씨는 99년 5월부터 지난 6월 사이 KEP전자(옛 한국전자부품)와 삼애인더스(옛 삼애실업)의 전환사채및 유상증자대금 474억원을 횡령·배임하고,지난 7월에는 인터피온(옛 대우금속)의 회계를 조작해 209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이씨는 또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의 국내 전환사채(CB)를발행하면서 해외 전환사채인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10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지난 2월에는 D신용금고 회장 김모씨(수배중)와 함께 보물선 발굴사업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54억원의 불법 이익을 얻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의 전방위 로비에 대한 수사 결과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대검 관계자는 “로비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소장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 과제] 검찰은 정·관계는 물론,검찰 내부에 대해서도광범위하게 조사해 로비에 관여한 인물들을 색출할 방침이다.이미 신승남(愼承男) 총장의 동생을 조사함으로써 수사 대상에 성역이 있을 수 없음을 예고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이씨가 주가조작,펀드구성,로비행적등을 기록한 비망록을 갖고 있다”고 공언한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이 비망록에는 검사장급 검찰 간부를 비롯,정·관계 인사 20여명의 명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망록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압수한 적도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비망록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앞으로 비망록을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면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가 이씨로부터 로비명목으로 받은 20억원의 사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계좌추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돈을 받은 인사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씨가 해외전환사채와 실권주 제3자 배정을 통해 ‘눈에띄지 않게’ 로비를 했다는 설도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900만 달러어치를 발행했으나 이 가운데 300만 달러(약 39억원)어치의 인수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씨는 전환사채 투자를 명분으로 사설펀드를 만든 뒤정·관계 인사들에게 투자토록 해 거액의 차익을 챙기도록했다는 의혹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실권주 제3자 배정을 이용,싼 값에 주식을 로비 대상자에게 넘긴 뒤 주가를 부풀려 이익을 얻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삼애인더스의 실권주를 매입한 사람들이 최고점에 주식을 팔았을 경우 최고 7배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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