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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네이버 주식 다 처분…스톡옵션 6만주 행사·4만주 포기

    한성숙, 네이버 주식 다 처분…스톡옵션 6만주 행사·4만주 포기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58)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회사로부터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해 취임하면 처분하기로 했다. 한 장관 후보자는 2021년에 부여받은 4만주에 대해선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가와 업계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보유 중인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 한 후보자가 행사한 스톡옵션은 2019년에 받은 2만주와 지난 2020년에 받은 4만주로 행사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모두 100억 6000만원 규모다. 오는 10일 주식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앞서 한 후보자는 네이버에서 2019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54억 4000만원 규모(행사가격 기준)의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은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일정한 기간 내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2019년에 받은 스톡옵션은 2만주로 1주당 13만 1000원에, 2020년 받은 4만주는 1주당 18만 6000원에 각각 행사할 수 있다. 한 후보자는 이번에 주식으로 행사한 스톡옵션 물량 6만주를 장관으로 임명되면 전량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6만주 물량의 가치는 전날 종가에 판다면 모두 151억 8000만원 상당이다. 행사가격과 제세공과금 약 12억원을 제외하면 한 후보자는 네이버 스톡옵션을 처분해 3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차익은 실제 처분 시점의 네이버 주가에 따라 더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으나 최근 주가를 고려하면 4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자는 스톡옵션 6만주 외에 현재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도 장관 취임 시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스톡옵션 행사 물량 6만주와 기존 보유 주식 8934주 등 모두 6만 8934주를 매각하게 된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74억원 규모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네이버 주식 매각 결정과 관련해 “공직자가 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데 포인트는 됐다”며 “공직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에 정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2021년에 부여받은 네이버 스톡옵션 4만주에 대해선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3월 24일부터 2029년 3월 23일까지 행사할 수 있는 물량이지만 주당 행사 가격이 38만 4500원으로 전날 네이버 종가(25만 3000원)보다 비싸다. 스톡옵션 4만주는 행사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53억 8000만원에 이르지만, 실제 주가가 행사 가격에 한참 못 미쳐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된다. 앞서 한 후보자가 신고 재산 외에 갖고 있다고 알려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286주는 행사 기간인 지난 3월까지 행사되지 않아 사실상 사라졌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는 취임 후 6만 8000여주를 처분하면 네이버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된다.
  • ‘강남 빌라’ 상승률, ‘강북 아파트’ 앞질러… 집값 양극화 심화

    ‘강남 빌라’ 상승률, ‘강북 아파트’ 앞질러… 집값 양극화 심화

    최근 5년 동안 강남권 빌라 가격 상승률이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며 집값 양극화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섭게 치솟은 강남 집값에 ‘아파트 불패’란 공식마저 깨진 것이다. 26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연립·다세대 주택(이하 빌라)의 평균 상승률은 2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노도강(노원·강북·도봉구) 아파트 상승률은 19.7%로 이보다 낮았다. 면적이 클수록 시세차익 차이는 더 컸다. 강남3구 빌라의 전용면적 59㎡는 5억 2169만원에서 6억 5815만원으로 26.2%(1억 3646만원) 올랐는데, 노도강 아파트의 전용 59㎡는 4억 9117만원에서 5억 7862만원으로 17.8%(8744만원) 상승했다. 전용 84㎡는 강남3구 빌라가 6억 9438만원에서 9억 410만원으로 30.2%(2억 972만원) 가격이 뛸 때, 노도강 아파트는 6억 611만원에서 7억 3230만원으로 20.8%(1억 2619만원) 올랐다. 비교 기간을 최근 10년으로 넓혀 잡으면 노도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15.5%로 강남3구 빌라 상승률(102.4%)을 13.1%포인트 웃돌았다. 최근 5년 사이 강남3구 빌라의 상승률이 그만큼 급등했다는 의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아파트)과 같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이보다 ‘강남 프리미엄’이 더 강력한 변수란 해석이 더해진다. 집토스 관계자는 “이런 역전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 투자 패러다임이 ‘상품’에서 ‘입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
  • “2억원 투자해 23억 벌었다”…변정민, 4년 전 산 한남동 꼬마빌딩 처분

    “2억원 투자해 23억 벌었다”…변정민, 4년 전 산 한남동 꼬마빌딩 처분

    모델 출신 배우이자 사업가인 변정민이 서울 한남동 빌딩 매각으로 23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변정민은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 관광특구 인근 꼬마빌딩(중소 규모 건물)을 49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변정민은 2021년 7월 이 건물을 26억원에 매입했다. 4년도 채 되지 않아 23억 5000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이다. 해당 건물은 총대지면적 86.9㎡, 연면적 130.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유명 신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보증금은 1억 4400만원, 임대료는 월 1200만원으로 알려졌다. 변정민은 당시 본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는 건물 근저당권에 은행 명의로 28억 8000만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로 정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변정민은 최대 24억원가량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투자금은 2억원인 셈이다. 다만 법인이 아닌 개인으로 매입한 점을 고려하면 매각 차익의 절반 이상은 세금으로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모델 변정수의 동생인 변정민은 1994년 모델로 데뷔한 뒤 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 ‘조강지처 클럽’, ‘아름다운 유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2005년 국제 변호사 최진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2019년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끝으로 현재는 디자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10억 로또’ 과천지식정보타운 무순위 1가구에 13만 8000명 몰려

    당첨만 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로또’로 불린 과천지식정보타운 무순위 청약(1가구)에 13만 8000여명이 몰렸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뤄진 과천S-7블록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총 13만 8492명이 신청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5년 전 가격인 5억 39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가 지난달 28일 16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됐다. 청약 대상자인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족의 큰 관심을 끈 이유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자 LH는 마감 직전 접수 기간을 이틀 연장했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당첨되면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잔금을 치르고 입주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7월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294만 4780명이 신청한 게 역대 최대 경쟁률이다.
  • 디즈니 같은 콘텐츠 왕국 향한다… 김정주의 꿈은 현재진행형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디즈니 같은 콘텐츠 왕국 향한다… 김정주의 꿈은 현재진행형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허민·박지원·이정헌 등 인재 발굴김택진과 인수 갈등 속 인연 지속200억 쾌척, 첫 어린이 재활병원도‘진경준 게이트’ 후 사업 의지 꺾여2022년 갑작스러운 부고로 혼란中 공룡 텐센트, 20조원대 인수설 “디즈니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좋은 회사라고 봐요. (넥슨이) 어떻게 100분의1이라도 따라가 볼까 싶죠.”(넥슨 기업 자서전 ‘플레이’) 고 김정주 창업주에게 넥슨은 단순한 게임 회사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디즈니’를 꿈꿨고, 그 꿈의 깊이는 남달랐다. 김 창업주는 생전에 디즈니처럼 ‘아이들을 쥐어짜지 않고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돈을 내게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부러워했다. 게임을 넘어선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사람들의 삶에 스며드는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구상했던 그는 ‘사람’과 ‘연결’을 중시했다. ●자율성 존중하고 도전 격려해 인재 리드 김 창업주의 남다른 행보는 그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1968년 판사 출신 원로 법조인인 김교창(88) 변호사와 이연자(84)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넥슨 창업 당시 사업 자금을 대 주고 초기에 대표이사를 맡아 법률 자문을 해 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창업 초기 무차입 경영을 펼친 것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형은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던 김정우(60) 아마 7단이다. 외가에서도 상당한 지적 유산을 물려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연세대와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역사학자 이홍직의 셋째 딸이다. 큰이모는 아웅산 묘소 테러(1983년) 때 순직한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배우자인 이순자(87)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며, 둘째 이모는 이성미(86)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로 그의 배우자는 문민정부 당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참여정부 때 주미대사를 역임한 한승주(85) 고려대 명예교수다. 김 창업주의 막내 외삼촌은 역사학자인 이성규(79) 서울대 명예교수로 2009년 외조부의 생애를 다룬 평전 ‘항일노동운동의 선구자 서정희’라는 책을 내놓기도 했다. 넥슨은 김 창업주에게 단순한 회사를 넘어 수많은 인연을 맺고 확장하는 플랫폼이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김 창업주는 대학 동기이기도 했던 송재경(58)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1994년 넥슨을 설립하고 ‘바람의 나라’ 개발을 주도했다. 바람의 나라 출시 직전 송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면서 정상원(55) 전 넥슨 부사장이 개발 총괄을 맡게 됐고, 대학원에서 만난 김상범(58) 전 넥슨 최고창조책임자(CCO)와 서민(58) 전 넥슨코리아 대표 등이 합류한 끝에 바람의 나라가 비로소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 김 창업주는 인재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는 독특한 리더십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했다. 넥슨이 막대한 자금으로 인수했던 네오플의 창업주 허민(49)은 위메프를 창업하며 벤처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3월까지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박지원(48) 전 대표는 과거 넥슨의 넥슨코리아 대표로 있었다. 이정헌(46) 넥슨 일본 법인 대표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수장까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엔씨소프트 창업자 김택진(58) 대표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한국 게임 산업의 두 축을 형성했다. 2010년대 초중반 엔씨소프트에 대한 넥슨의 인수합병 시도 등 비즈니스적 갈등에도 두 사람은 30여년간 인연을 이어 왔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58) 이사회 의장은 대학원 시절 김 창업주의 룸메이트로 한국 인터넷 벤처 1세대를 함께 이끌었던 동료이자 친구다. 김 창업주는 사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적 책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장애 어린이 재활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는데,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설립에 힘썼다. 2014년 착공해 2년 뒤 개원한 이 병원은 넥슨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20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건립됐다. ●배우자와 두 딸, 역대 최대 상속세 6조원 2016년 3월 ‘청렴한 벤처기업가’라는 김 창업주의 이미지에 금이 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대 86학번 동기인 진경준(58) 당시 검사장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 과거 김 창업주로부터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기회는 물론 4억원이 넘는 주식 매입 자금을 받아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두 사람은 각각 뇌물수수 혐의와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고 넥슨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맞게 됐다. 결과적으로 김 창업주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진 전 검사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나 김 창업주로부터 넥슨 주식을 받은 혐의는 무죄로 결론 났다. 그러나 2년 넘게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제2의 디즈니’를 꿈꾸던 김 창업주의 사업 의지는 사그라들었다. 2019년 1월 김 창업주는 돌연 자신이 창업한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 98.64%에 대한 매각을 시도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일각에서는 ‘진경준 게이트’로 인한 피로감, 사업 확장에 대한 고민,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판 마련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는데 당시 김 창업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한 결정”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당시 넥슨의 매각 시도는 10조원 이상의 매각가로 세기의 ‘딜’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고 카카오는 물론 넷마블, 텐센트 등 ‘빅 플레이어’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잡한 지배구조와 높은 가격 등으로 결국 불발됐고, 같은 해 6월 매각 추진은 전면 중단됐다. 2022년 2월 미국 하와이에서 김 창업주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김 창업주의 나이는 불과 54세였다. 한국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이 큰 충격에 빠졌다. 회사는 김 창업주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으며 상황이 점차 악화했다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라는 글을 올리며 가장 먼저 애도했다. 그의 부고는 넥슨이라는 거대 기업의 오너 공백을 의미했고, 그가 남긴 방대한 유산과 복잡한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또 김 창업주의 사망은 가족에게 막대한 유산과 함께 전례 없는 상속세라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유산으로 인해 배우자인 유정현(57) NXC 이사회 이사와 두 딸 김정민(23), 김정윤(21)씨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국내 역대 최고액인 약 6조원(추정)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현금으로 납부하기 어려웠던 유가족은 2023년 5월 NXC 지분 약 29.3%를 기획재정부에 주식으로 물납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평가받은 지분 가치는 4조 7000억원으로, 이로 인해 기재부는 사실상 넥슨 그룹의 2대 주주가 되는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정부는 NXC 지분 공매에 나섰으나 두 차례 유찰됐으며 지난해 말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 여전한 꿈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수가 부상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중국의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가 넥슨을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인수하기 위해 유가족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텐센트는 2019년 김 창업주가 NXC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을 때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에도 10조원 규모의 메가 딜이었으나 매수 희망자를 찾기 쉽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거론되는 20조원대 인수설은 큰 변화를 시사한다. 텐센트는 이미 국내 시프트업,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 회사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넥슨과는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 협력으로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만약 텐센트의 넥슨 경영권 인수가 현실화한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규제 당국의 꼼꼼한 심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넥슨 측은 현재 이 인수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도 딜 성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김 창업주는 2015년 출간된 넥슨 자서전 ‘플레이’에서 “(제가) 10년쯤 넥슨을 튼튼하게 만들고 빠지면 또 다른 친구가 와서 다음 단계로 넥슨을 도약시킬 것”이라면서 “모든 회사는 결국 창업자가 한번은 잘리든 물러나든 하게 돼 있고, 그런 다음 도약기로 넘어간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일찍이 국내 상장 대신 일본 상장을 택했던 것처럼 넥슨을 더 큰 회사로 편입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시키고자 했던 그의 의도가 반영된 대목이다.
  •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쪼개기 상장·상폐에 반기 들고 주주환원 요구…소액주주 행동주의 힘 받는다

    여당 지도부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면서 앞으로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의 입김이 강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이들의 개입이 경영진 견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경영권 위협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섞여있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업 엘티씨의 알짜 자회사 엘에스이 분리 상장 추진에 반대하는 주주연대와 함께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액트 전자서명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지분 6.4%의 주주 서명을 바탕으로 한 탄원서다. 11일 기준 전체 주식의 9.61%가 연대에 참여한 상태다. 반도체 웨이퍼 세정 장비를 생산하는 엘에스이는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는데, 모회사인 엘티씨도 코스닥 상장사인 터라 중복상장이란 지적이다.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엘에스이의 연결 매출액이 모회사의 71%에 달하는 등 자회사 실적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쪼개기 상장까지 하면 모회사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액트는 이외에도 다음달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세종메디칼의 주주연대와 한국거래소에 상장유지를 호소하고,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상법 개정 촉구 성명서를 대통령실과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과 ‘전자주주총회 전면 의무화’를 골자로 한 성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이달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공약한 자사주 소각 제도화도 향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들은 기업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있다.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2대주주인 미국 소형 운용사 미리캐피탈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스틱인베 주식 7만 8000주(0.18%)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2.39%로 끌어올렸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도 스틱인베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다. 둘의 지분을 합치면 도용환 스틱인베 회장 지분율(13.46%)을 훌쩍 뛰어넘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치과용 의료기기 기업 덴티움의 3대주주이기도 한데,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하는 등 행동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관 인사이티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목표물이 된 한국 기업의 수는 2017년 3곳 수준이었으나, 2022년 49곳, 2023년 77곳 등으로 늘었다. 이런 주주행동이 주주환원 확대 등으로 이어지면 향후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단기간 무리하게 주가를 끌어올리려다 기업의 기초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기업들은 의사결정 지연, 소송 남발 등도 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보고서에서 “행동주의 캠페인이 성공한 기업의 기업 가치는 1~3년 후 1.4% 포인트 개선됐지만, 4년 이후에는 2.4% 포인트 악화돼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저평가가 심화된단 것이다. 반면,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이들은 단기적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상법 개정으로 주주 권리가 강화되면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지 않으려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고, 배당을 받으려는 장기 투자자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 ‘10억 로또’ 과천 청약 접속 폭주에 시스템 지연… 18일까지 연장

    ‘10억 로또’ 과천 청약 접속 폭주에 시스템 지연… 18일까지 연장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에 당첨만 되면 10억원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로또’라고 불린 과천 무순위 청약에 수만명이 몰리며 시스템이 지연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접수를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16일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로 예정됐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그랑레브데시앙’ 재공급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마감을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로 이틀 연장한다고 밝혔다. 분양가상한제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특성상 많은 청약자가 몰려 원활한 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접수기간을 늘렸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청약 접수는 24시간 가능하다. 과천에 위치한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5년 전 가격인 5억 3933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가 지난달 28일 16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높은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1가구 청약 접수에 수만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4시까지 14만명 넘게 접수했고, 현재도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서는 1만명 이상의 대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랑레브데시앙 아파트는 공공분양된 신혼희망타운 280가구와 행복주택 140가구, 공공임대주택 52가구로 혼합 구성된 단지다. 4호선이 근처에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2023년 입주를 시작한 만큼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잔금을 치르고 입주해야 한다. 청약 신청은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에서만 가능하다. 자격이 되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소득, 자산 등을 보지 않는다. 다만 공공주택이어서 입주 가능일로부터 실거주 의무 5년을 채워야 한다.
  • 과천서 ‘10억 로또’ 기회… 무순위 1가구 줍줍에 쏠리는 눈

    과천서 ‘10억 로또’ 기회… 무순위 1가구 줍줍에 쏠리는 눈

    다음 주 당첨만 되면 10억원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공공주택 청약 기회가 과천에서 풀린다. 적은 공급 물량에 신혼부부, 한부모가족만 신청 가능하지만, 5년 전 분양가로 풀리는 만큼 로또와 같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6일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14층)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약이 당첨됐으나 해약된 물건이다. 애초 지난 9일 청약 신청을 받으려 했지만, 문의가 폭주하며 일정을 다음 주로 연기했다. 강남 ‘옆세권’으로 불리는 과천에 위치한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5년 전 가격인 5억 3933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가 지난달 28일 16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그랑레브데시앙 아파트는 공공분양된 신혼희망타운 280가구와 행복주택 140가구, 공공임대주택 52가구로 혼합 구성된 단지다. 4호선이 근처에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갈 예정이다. 2023년 입주를 시작한 만큼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잔금을 치르고 입주해야 한다. 청약 신청은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에서만 가능하다. 자격이 되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나, 소득, 자산 등을 보지 않는다. 다만 공공주택이어서 입주 가능일로부터 실거주 의무 5년을 채워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0일이다. 경기 성남시 복정동 복정1 A블록 신혼희망타운도 이날까지 전용 55㎡ 1가구(15층) 무순위 청약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6억 9379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 2억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8호선 남위례역이 근처에 있고 잠실역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청약 대상이다. 성남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조건이 붙었으며, 총자산은 3억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실거주 의무는 5년, 전매제한은 내년 1월 이후에 풀린다. 오는 18일 당첨자 발표 후에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의왕초평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전용 55㎡ 1가구(17층) 무순위 청약은 오는 17일 신청받는다. 분양가는 3억 7788만원이다.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신청 가능 대상이다. 이번 잔여 세대는 총자산 기준 초과 대상 공급이어서 수익공유형 장기모기지(연 1.3% 고정) 가입이 필수다. 실거주 의무 5년이 있고 전매제한 3년은 종료됐다.
  •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전용 84·101㎡ 13개동 총 613가구코스트코·이마트·스타필드 등 단지 주변 대형 상업시설 위치명문학군 가깝고 초교 신설 예정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새달 2일 특공·4일 1순위 청약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조감도)’이 2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돼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될 예정인 만큼 이번 분양은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고덕 강일지구에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계획적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주변에 교통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인프라가 대거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도 적지 않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른 곳보다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출 규제 강화 전에 분양하는 서울의 신규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DSR은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이는 제도다. 금리가 가산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 DSR 비율이 오르고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스트레스 DSR 3단계’의 금리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50%다. 기존 2단계 1.20%에서 0.3% 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오는 6월 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수) 1순위, 5일(목)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2일(목)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5호선 강일역 도보권 등 교통 편리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A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여의도역, 광화문역, 마곡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상일IC와 강일IC가 가까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최근에는 단지 인근에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이케아 강동점과 CGV가 입점해 주거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됐다. 바로 맞은편에 근린생활시설용지도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바로 앞에 강솔초등학교(가칭)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다양한 학군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명문으로 손꼽히는 한영외국어고와 배재고도 가깝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근린공원과 연결되며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전 가구 개방형 발코니 적용 ‘주목’ 차별화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주목된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전 가구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주거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및 레저 관련 시설과 함께 어린이케어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은 상일동 산 77-22에 위치하며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 장동건, “비싸게 샀다”던 한남동 건물…174억원 올랐다

    장동건, “비싸게 샀다”던 한남동 건물…174억원 올랐다

    배우 장동건이 14년 전 매입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건물이 약 174억원 오른 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장동건은 2011년 6월 서울 한남동 ‘꼼데가르송 길’ 인근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개인 명의로 126억원에 매입했다. 건물 대지면적은 약 330.6㎡(약 100평)다. 현재 건물에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인 포르셰 스튜디오가 입점해 있다. 이 건물은 6호선 한강진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에 있으며, 뒤편으로는 한남동 카페거리와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 한남’이 자리해 있다. 장동건은 당시 매입가가 이전 소유주가 2년 전 84억 5000만원에 매입한 가격보다 41억 500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라 ‘고가 매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이태원 ‘꼼데가르송 길’이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부상하고, 2019년 ‘나인원 한남’이 입주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후 해당 일대가 ‘핫플레이스’ 상권으로 떠오르면서 임대료가 크게 올랐고, 현재 이 건물의 임대 수익률은 매입가 대비 최소 5%대로 추정된다. 장동건은 건물을 매입할 당시 약 40억원의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설정된 채권 최고액은 48억원이며, 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현금 약 93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스1은 전했다. 김경현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올해 4월 장동건 건물의 길 건너 150m 떨어진 대로변 코너 건물이 3.3㎡(평)당 3억 5000만원에 매각된 사례가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건물 연식과 입지 요건, 도로 조건 등에 가중치를 둬 평단가인 3억원에 장동건 빌딩의 대지면적인 100평을 곱하면 (현재 가치는) 3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장동건은 매입 14년 만에 약 174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장동건의 배우자인 배우 고소영 역시 서울 성동구, 강남구 청담동에 건물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송정동 건물 외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송정동이라고, 성수동이랑 한 10분 거리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동네”라며 서울 성동구 송정동 곳곳을 소개했다. 그는 “한강이나 핫한 데 가면 사람 너무 많지 않나. 여기는 조금 그래도 여유가 있고 분위기가 느긋하다. 동네 사람들이 너무 좋다”며 산책을 했다. 유튜브 제작진은 “송정동에 자주 오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고소영은 “여기 내 사무실이 있다. 강남에 사무실을 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그러다가 여기 왔는데 동네가 다 한 30평에서 40~50평 정도 되는 규모다. 교통도 너무 좋다”고 답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소영은 과거 자신이 대표로 있던 주식회사 9코어홀딩스 명의로 2022년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5층 짜리 건물을 39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지상5층, 연면적 352.75㎡ 규모 빌딩으로 성동세무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매입 당시 건물에는 채권최고액 24억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는데, 고소영 측이 현금 약 20억원에 20억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입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장동건·고소영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부부는 서울 청담동 더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다.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4억원이며,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꼽혔다.
  •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이승기 ‘손절’한 장인, “유례없는 주가조작” 검찰도 놀랐다

    가수 이승기가 장인이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장인 일당의 범죄 행각을 수사한 검찰마저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며 “유례없는 주가조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안창주)는 전날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부당이익을 취한 이승기의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모(58)씨 등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490원에서 5850원으로 10배 넘게 부풀렸다. 1차 주가조작에 나섰던 일부 피고인들은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띄웠다. 이들 일당이 두 회사의 주가 부풀리기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각각 140억원, 60억여원에 달했다. 1·2차 주가조작…손실 만회하려 3차 범행이같은 범행은 전직 검찰 수사관 A(59)씨가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퀀타피아의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이씨는 A씨를 통해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000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았다. 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일당은 퀀타피아의 거래정지로 인한 금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3차 주가조작을 감행했다. 이들은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내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부풀렸다.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 매수해 1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기소한 검찰은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장인, 미공개 정보 이용해 차명 매수하기도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이씨가 구속되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신의 처가를 향한 비판에 골머리를 앓았다. 장인 이씨는 2016년 코어비트라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하던 당시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띄워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승기는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씨가 지난달 재차 기소되자 이승기는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 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CJ·CGV 제재 착수

    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CJ·CGV 제재 착수

    CJ그룹이 부실 계열사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방식으로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CJ와 CJ CGV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실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 사에 보냈다. TRS는 주식·채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배당·시세차익 등을 교환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이다. 자산을 보유한 매도자는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을 매수자에게 지급하고, 매수자는 수익을 받는 대가로 금리에 따른 수수료를 매도자에게 지급해 서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TRS 계약이 자금 조달 능력이 없는 부실 계열사의 채무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면 공정거래법상 부당 지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현 CJ대한통운)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J CGV는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현 CJ포디플렉스)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하도록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부실 계열사 3곳이 발행한 사채를 증권사가 인수하고, CJ와 CJ CGV는 손실 정산 의무 등 불리한 계약 조건을 떠안는 방식으로 채무를 보증해 총 115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CJ는 자산 규모가 11조 6000억원(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이 넘는 재계 서열 14위(자산 39조 3730억원)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계열사끼리 보증을 서는 것이 제한된다. 심사보고서에는 CJ 법인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과징금·고발 등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2023년 8월 CJ그룹이 TRS를 통해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 [단독] 2100억원 명동 디지털타워 내놓는다…보험사 품는 우리금융, 자본확충 속도

    [단독] 2100억원 명동 디지털타워 내놓는다…보험사 품는 우리금융, 자본확충 속도

    우리금융그룹이 보유 중인 알짜 부동산을 줄줄이 매각한다. 숙원이었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의 조건인 자본 확충을 위해서다. 공실이 된 전국 각지의 은행 지점들부터 ‘계륵’ 신세인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우선 매각할 방침인데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터라 노른자위 땅인 서울 명동역 인근 우리금융 디지털타워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 디지털타워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 본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디지털타워는 우리은행이 2019년 7월 2092억원에 매입했다. 2246.9㎡(약 680평) 대지에 연면적 3만 3022.89㎡(약 9989평) 크기이며 지하 2층, 지상 22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거래된 인근의 상업용 건물의 실거래 가격은 4년여 새 40% 가까이 올랐다. 우리금융은 해당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수천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업무 효율을 위한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확인되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매각예정자산은 각각 740억원, 313억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자본 확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내다 팔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양·ABL생명 인수 관련 안건검토 회의 때 우리금융이 자체적인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이 꾸준히 팔고 싶어 했던 경기 안성의 우리은행 연수원도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한빛은행이 출범하며 1999년 소유권 이전이 등기됐고 지금까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매물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서울신문이 감정평가사들의 자문을 받아 추산한 해당 토지와 건물 가격은 각각 240억원, 12억원으로 도합 약 250억원 정도다. 한 감정평가사는 “자연녹지에 연구시설로 특별히 허가받은 것이라 수익 목적으로 쓰기 어렵고 용도가 한정적이다. 요즘같이 대출도 받기 어려운 불경기에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통폐합 등으로 공실이 된 은행 지점 10여곳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이달엔 역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의 종로5가지점 등 서울·경기·광주·대전의 지점 8곳을 공매로 내놨고, 지난달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북지점, 서대문구 독립문지점 등 7곳을 공매에 부쳤다. 이들 15곳의 최저 공매가는 총 2236억 7200만원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실이 되면서 비업무용 자산이 된 부동산을 3년 이내에 처분해야 하는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른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부동산 매각으로 조 단위 자금이 확보되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2023년 말까지 11.99%로 당국 권고치인 12%에 미달했으나 지난해 말 12.13%로 올린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5.3%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감수하면서 CET1 비율을 12.42%까지 높였다. 다만 KB금융(13.67%), 신한금융(13.27%), 하나금융(13.23%) 등 다른 지주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3%를 넘기는 게 우리금융의 중장기 목표다.
  • [단독]2000억 ‘노른자’ 명동역 디지털타워까지…우리금융, 자본확충 속도

    [단독]2000억 ‘노른자’ 명동역 디지털타워까지…우리금융, 자본확충 속도

    우리금융그룹이 보유 중인 알짜 부동산을 줄줄이 매각한다. 숙원이었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의 조건인 자본확충을 위해서다. 공실이 된 전국 각지의 은행 지점들부터 ‘계륵’ 신세인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우선 매각할 방침인데,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터라 노른자위 땅인 서울 명동역 인근 우리금융 디지털타워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 디지털타워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 본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디지털타워는 우리은행이 지난 2019년 7월 2092억원에 매입했다. 2246.9㎡(약 680평) 대지에 연면적 3만 3022.89㎡(약 9989평) 크기이며, 지하 2층, 지상 22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거래된 인근의 상업용 건물의 실거래 가격은 4년여 새 40% 가까이 올랐다. 우리금융은 해당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수천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업무 효율을 위한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드 리스백)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확인되는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매각예정자산은 각각 740억원, 313억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자본 확충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내다 팔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양·ABL생명 인수 관련 안건검토 회의 때 우리금융이 자체적인 자본확충 안을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이 꾸준히 팔고 싶어 했던 경기 안성의 우리은행 연수원도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한빛은행이 출범하며 1999년 소유권 이전이 등기됐고, 지금까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매물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서울신문이 감정평가사들의 자문을 받아 추산한 해당 토지와 건물 가격은 각각 240억원, 12억원으로 약 250억원 정도다. 한 감정평가사는 “자연녹지에 연구시설로 특별히 허가받은 것이라 수익 목적으로 쓰기 어렵고 용도가 한정적이다. 요즘같이 대출도 받기 어려운 불경기에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통폐합 등으로 공실이 된 은행 지점 10여곳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있다. 이달엔 역시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의 종로5가지점 등 서울·경기·광주·대전의 지점 8곳을 공매로 내놨고, 지난달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북지점, 서대문구 독립문지점 등 7곳을 공매에 부쳤다. 이들 15곳의 최저공매가는 총 2236억 7200만원 규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실이 되면서 비업무용자산이 된 부동산을 3년 이내에 처분해야 하는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른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부동산 매각으로 조 단위 자금이 확보되면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2023년 말까지 11.99%로 당국 권고치인 12%에 미달했으나 지난해 말 12.13%로 올린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5.3%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감수하면서 CET1비율을 12.42%까지 높여놨다. 다만 KB금융(13.67%), 신한금융(13.27%), 하나금융(13.23%) 등 다른 지주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13%를 넘기는 게 우리금융의 중장기 목표다.
  • 1∼4월 민간 분양 아파트 60%가 1순위 미달…분양 실적 저조·양극화 심화

    1∼4월 민간 분양 아파트 60%가 1순위 미달…분양 실적 저조·양극화 심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과 일부 공공택지 아파트에만 청약자가 몰릴 뿐 그 외 지역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며 양극화는 더욱 심화한 양상이다. 건설업계는 대선이 끝나는 6월 이후부터 분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감소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한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청약받은 민영 분양 아파트 단지는 총 43곳으로 총 1만 802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공공과 임대를 합하면 분양물량이 총 2만 7658가구로 증가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73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것에 비하면 2만가구가량 적은 수치다. 공급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방 미분양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인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곳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 결과도 좋지 않았다.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4월 청약을 받은 전국 43개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40%에 못 미치는 17곳에 그쳤다. 2순위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한 곳도 절반에 가까운 21곳에 달했다. 서울 쏠림 현상에 따른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졌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1.62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방 아파트는 상당수가 2순위 청약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높은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일부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에만 청약자들이 몰린다.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정당들의 대선 홍보가 시작되면서 이달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6월 이후로 연기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은 대선이 끝나는 6월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집계한 6월 분양 물량은 일반 분양가구 수 기준으로 총 1만 9428가구(전체 2만8가구)다. 여기에 5월 계획에서 이월되는 물량이 더해지면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분양 시장에 나올 수 있다.
  • “수지가 수지맞았네”…9년 전 ‘이것’ 산 뒤 43억 벌었다는데

    “수지가 수지맞았네”…9년 전 ‘이것’ 산 뒤 43억 벌었다는데

    가수 겸 배우 수지가 9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이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2016년 4월 삼성동 소재 대지 면적 218㎡(66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본인 명의로 37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당시 수지가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2012년에 준공됐으며, 9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역세권(360m 거리)에 위치해 입지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은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된 형태다. 건축법상 지하층으로 인정받으면 용적률 제한을 받지 않아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약 8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며, 매입 9년 만에 4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수지는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꾸준한 연예 활동을 통해 자산을 늘려가고 있으며, 이번 빌딩 투자 역시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지난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 각각 평당 1억 6000만원과 1억 7600만원에 매각됐다”며 “건물가를 제외한 토지 가격만 평당 1억 3000만원~1억 4000만원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는 “수지 빌딩은 전 층이 근린생활시설이 아닌 상부층이 주택인 점을 고려하면, 대지 면적 218㎡(66평)에 평당 1억 2000만원을 적용해 토지 가격만 약 80억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 강남 주요 지역에 건물을 매입한 덕분에 2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최근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서로의 생사 여탈권을 쥔 감정과잉 지니와 감정결여 가영이 행운인지 형벌인지 모를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수지는 극 중 감정이 결여된 가영 역을 맡아 연기하며, 감정 과잉 지니 역을 맡은 배우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우빈과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8년 만에 만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野 압박 속… 삼부토건 관련 200개 계좌 들여다보는 금감원

    野 압박 속… 삼부토건 관련 200개 계좌 들여다보는 금감원

    금융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과 관련해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주식 매매를 통해 거둔 100억원대 차익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삼부토건 대주주들은 2023년 5∼6월 주가가 많이 올랐을 때 주식을 매도해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금감원은 현재 이와 관련된 200여개의 계좌를 들여다보며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루돼 있다”며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올린 2023년 5월부터 삼부토건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 삼부토건의 급등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우크라 재건사업을 논의한 시점과 겹치고 이 전 대표와 김 여사가 관계를 이어온 만큼 김 여사도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도 서울 여의도 금감원을 방문해 삼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속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정무위 의원들은 당초 이복현 금감원장을 만나 항의 의사를 전할 계획이었지만 이 원장 부재로 이세훈 수석부원장과 면담했다. 금감원 측은 검찰과 금융위원회의 강제수사권 발동을 위해 사건의 증거를 수집하고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회생 신청으로 정지됐던 매매거래가 재개된 7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삼부토건은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5.66% 폭락, 사실상 하한가를 맞으며 4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손예진, 강남에 신축한 244억 상가 “반년 넘게 공실”…이유 보니

    손예진, 강남에 신축한 244억 상가 “반년 넘게 공실”…이유 보니

    배우 손예진이 지난해 강남역 인근에 새로 지은 건물이 반년 넘게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스1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손예진은 2022년 8월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있는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짜리 상가 건물을 244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 상권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대로변 이면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손예진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뒤 바로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신축 빌딩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 규모다. 지난해 6월 건물이 준공 완료됐지만 아직 입점한 업체는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건축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강남역 상권에 맞는 임차 업종을 구하고 있다.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에 있음에도 반년 넘게 공실인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히고 있다.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원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에 관리비 122만원까지 내야 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인근에 같은 2024년식 신축 건물에 2층 상가가 평당 임대료 26만원에 맞춰진 사례가 있다. 손예진 건물은 이 건물보다 접근성이 더 좋고, 2층 전용 출입구까지 있는 매물로 2층의 평당 30만원은 적정한 시세로 보인다”면서 “다만 임대료가 높다 보니 이에 맞는 임차인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예진과 남편인 배우 현빈은 부동산 재테크로 그간 많은 시세차익을 봤다. 두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만해도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2023년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48억원에 매도했다.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빌라를 15년간 갖고 있다가 18억원의 차익을 봤다. 또한 2020년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현빈은 지난 2021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40억원에 매각해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현빈은 2009년 해당 빌라를 구매해 11년간 거주했다. 2013년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가구주택을 48억원에 매입해 상가건물을 신축했으며,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재계 ‘주주 충실의무’ 반발… “주주들, 투자 반대·소송 남발할 것”

    재계 ‘주주 충실의무’ 반발… “주주들, 투자 반대·소송 남발할 것”

    경제단체 “기업하기 힘든 나라 될 것”투기자본 경영권 위협 노출 우려도중소기업, 분쟁 타깃 될 가능성 높아“자본시장법 개정해 핀셋규제해야” ‘상법 개정안’이 2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가운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재계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M&A) 위축 등의 혼란이 뒤따르고 경영권 분쟁 등이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한 경제 8단체는 이날 법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상법 개정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을 초래하고,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돼 대한민국을 기업하기 힘든 나라로 만들 것”이라면서 “기업 경쟁력이 하락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켜 결국 선량한 국내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도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산업을 준비하려면 편한 말로 ‘돈을 꼬라박는다’는 생각을 갖고 10년은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주주 입장에서는 눈앞의 배당금이 중요하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 계획에 반대하지 않겠나. 이사에 대한 소송이 남발할 것이고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M&A에 나서기도 힘들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영권 위협에 대한 우려도 크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감사·감사위원을 선출할 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고 있는데 투기 자본이 일명 ‘지분 쪼개기’를 통해 모든 의결권을 행사하면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진다”고 토로했다. 2003년 행동주의 펀드인 소버린은 SK㈜의 주식 14.99%를 5개 자회사를 통해 2.99%씩 매입했다. SK는 주주총회에서 소버린 측 이사의 선임을 막기 위해 우호 지분을 늘리고 약 1조원의 비용을 투입해 경영권을 방어했다. 당시 SK의 직접 보유 지분은 소버린보다 적은 13%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경영권은 지켰지만 소버린은 9459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철수하는 등 후유증이 남았다. 특히 중소기업이 분쟁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경영권 분쟁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는 지난해 87개 회사 315건으로 2023년 93개사 266건보다 약 18.4%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87개사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59개사(6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견기업 22개사(25.3%), 대기업 6개사(6.9%) 등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분쟁에 잘 노출되는 특성이 나타났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사회 숫자를 놓고 두 세력이 분쟁을 벌이면서 모두 경영권을 잡는 데만 신경을 쓰니 회사 운영이 제대로 안 된다”면서 “중소기업이라 규모도 작은데 소송 비용으로 회삿돈이 지출되니까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던 매출도 최근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한국상사법학회 회장을 지낸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정작 소액주주들은 변호사비를 감당하면서 소송을 하기 힘들 테고 악성 펀드들의 단기 차익 거두기용 수단으로 법이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굉장히 허약한 만큼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법보다는 상장 법인에 대해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게 맞다”고 제언했다.
  • 7년 전 산 ‘이것’ 대박…앉아서 ‘100억’ 벌었다는 女배우, 무슨 일

    7년 전 산 ‘이것’ 대박…앉아서 ‘100억’ 벌었다는 女배우, 무슨 일

    배우 신민아가 7년 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노후 주택을 약 55억원에 매입한 뒤 조성한 주차장의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신민아는 지난 2018년 1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340㎡(103평)에 2층 높이의 오래된 주택을 55억 5000만원에 샀다. 채권 최고액이 33억 6000만원인 점에서 대출 원금은 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매입 금액의 절반가량인 27억 5000만원은 현금 매입으로 추정된다. 매입한 부지는 아모레퍼시픽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하이브 등 대기업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도 도보할 수 있는 위치다.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160m 거리다. 신민아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신민아 주차장 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3.3㎡) 1억 3900만원과 1억 5700만원에 각각 거래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당 1억 5000만 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 342㎡(103.5평)를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155억 25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입 당시에는 용리단길 상권이 뜨기 전이었고, 당시 인근 매각 사례를 봐도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1998년 데뷔한 신민아는 지난해 tvN 월화극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서 활약했다. 신민아의 차기작은 넷플릭스 ‘악연’으로 배우 박해수, 이희준 등과 호흡을 맞춘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올해 2분기 중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지난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한 후 11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투병 중일 때도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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