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환경·브랜드가 좌우한다
주택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의 환경과 브랜드에 따른 프리미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격차는 1년새 1,000만원 이상 벌어지고 유명주택업체의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의 가격차도 많게는 3,000만원까지 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환경과 브랜드 차이에 따른 가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것이라며 주택경기가 침체지만 이런 아파트들은 대부분 시세차익이 발생되는만큼 적극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격차 커지는 한강프리미엄=한강이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최고 7,0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44평형(로열층 기준) 한강조망권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3억8,000만원)보다 7,000만원 높은 4억5,000만원,32평형은 5,000만원 비싼 3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도 한강조망이 가능한 57평형(로열층 기준)이 9억원,47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비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현대 프라임 47평형의 한강조망권과 비조망권 아파트의가격차가 1,700만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새 한강프리미엄이 1,300만원이 벌어진 것이다.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도 한강을 볼수 있는 43평형이 5억1,000만원으로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4,000만원 가량 높다.
■브랜드가 분양좌우=입지여건이 뒤지더라도 유명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는분양률이 높은 반면 무명업체는 양호한 입지여건의 아파트로도 미분양에 시달린다.분양률에 차이가 나는 만큼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
서울 마포구 삼성아파트 42평형은 거래가가 3억5,000만∼3억7,000만원인 반면 인근 S아파트 43평형은 3억2,000만∼3억5,000만원으로 가구당 2,000만∼3,000만원의 차이가 나고 있다.
또 경기도 구리에서도 대림아파트 34평형이 1억7,100만∼1억9,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인근 공무원 아파트 35평형은 1억5,000만∼1억7,800만원으로최고 1,000만원의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환경여건과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투자가치를 좌우하고 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신규분양시 브랜드와환경여건에 따라 선별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아파트 청약·매입시 주의할 점.
한강조망이 가능하거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도 청약이나 매입시 주의할 점은 있다.단지앞에 빈터가 있는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규분양시에는 한강이 보이지만 나중에 또다른 아파트가 들어서 시야를 가릴수 있다.특히 단지앞의 땅이 아파트 용지가 아니라고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용도변경 등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서는 경우도 많다.
또 브랜드만 보고 무조건 청약하는 것도 금물.일부 업체는 브랜드 이미지가좋다는 것을 빌미로 분양가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