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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통일전 등 3곳 국가현충시설 승격 6년째 ‘제자리’

    ‘호국·보훈의 산실’ 경북도가 지역의 주요 현충시설을 국가시설로 격상시키기 위해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일각에서는 국가가 중요 현충시설의 위상 강화와 관리·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경북에 산재된 현충시설 312곳(국가·지자체 소유 157곳, 민간 소유 155곳) 가운데 우선적으로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경주 통일전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 등 3곳의 국가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다. 이들 현충시설은 애초 해당 시군이 관리하던 것을 도가 2021~23년 운영권을 넘겨받아 내실 있게 관리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6·25전쟁·삼국통일·항일독립운동 등 한국사의 호국정신을 대표하는 것들로, 단계적으로 위상을 강화한 뒤 국가 기관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이 지자체 행정재산의 국가 귀속을 원칙적으로 가로막고 있어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현충시설이라도 지자체 소유 현충시설은 국비 지원이 불가능하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시설만 운영하고 있고 민간단체에만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째 정치권과 정부에 건의했으나 번번이 헛수고에 그쳤다. 지난해 국가보훈부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안동 소재)의 국가 기관 승격을 건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도는 장기적으로 이들 시설을 반드시 국가시설로 격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 서초구가 2016년 당시 국가보훈처에 오래 방치돼 폐관 위기까지 처했던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소유권을 이관한 선례가 있다. 도 관계자는 “중요 현충시설의 위상을 감안할 때 차별적인 국가 관리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반지하주택 안전망 확충 나선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물난리 등 각종 재난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청주시는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탈출이 어려운 반지하주택 가구다. 시는 반지하주택 10가구를 선정해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침입 방지를 위해 설치한 고정형 방범창은 열기가 어려워 침수나 화재로 인한 대피 시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개폐형 방범창은 버튼 하나로 쉽게 열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청주 지역 반지하주택은 총 2900여곳이다. 경기 포천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반지하 가구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집중호우 때 침수나 하수 역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반지하주택의 안전성을 높이고 습기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이 되면 하수 역류 방지 시설이나 제습기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역류 방지 시설은 가구당 최대 120만원, 제습기는 가구당 최대 5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반지하주택 2만 3094가구 중 77.2%인 1만 7837가구에 대해 물막이판 설치를 완료했다. 아직 설치되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이동식·휴대용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등을 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즉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지하주택 거주 재해약자 보호를 위한 ‘동행파트너’ 제도도 운영하며 올해 220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장마철 전후에 재해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침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중증장애인·어르신·아동 등 저지대 재난약자를 찾아가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 삼성·SK, 호남에 수백조 ‘반도체 투자’

    삼성·SK, 호남에 수백조 ‘반도체 투자’

    전·후공정 팹 모두 포함최대 400조원 투자 확대 광주·전남 지역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 규모를 수백조원대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광주를 찾아 반도체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23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토 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세부안을 조율 중이다. 두 회사는 호남 지역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전공정)과 첨단 패키징(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소 300조원에서 최대 40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반도체 공정은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뉜다.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겨넣는 미세공정 과정, 후공정은 제조 공정을 거친 반도체 칩을 완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당초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공정의 경우 전력·용수·인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투자 규모 역시 수조원 정도로 제한적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경우 전공정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지로는 광주 인근 지역이 검토되고 있다. 전공정 투자가 포함되면서 호남권 투자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다. 광주에서는 투자가 이뤄지는 시점부터 3~4년이면 반도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공장 건물 건축, 설비 구축, 생산 테스트에 각각 1년씩 걸린다는 것이다. 정진욱(광주 동구남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광주가 반도체 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와 웨이퍼 생산을 포함한 전공정 시설이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확대 배경에는 폭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인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추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현재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국가균형발전전략과 남부권 반도체 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이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대규모 지방 투자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 회장과 최 회장이 각각 충남 아산(다음달 2일), 광주(이달 30일)를 찾아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직접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부지를 선정했을 때부터 준공까지 약 7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수도권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과 SK 모두 차기 후보지를 선제적으로 지정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평택과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가 완공 단계에 접어들면서 차기 투자처를 물색할 때라는 의미다. 삼성전자의 평택 P5는 이르면 2030년, SK하이닉스의 용인 공장은 2027년에 가동될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 용인 클러스터 외 추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편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자 지역에서는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연관 산업 육성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을 골자로 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도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뿐만 아니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재정사업 추진 시 거쳐야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 또는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 “마음 나누는 ‘홈 로봇’… 초고령사회 해법은 AI돌봄과 연결”[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마음 나누는 ‘홈 로봇’… 초고령사회 해법은 AI돌봄과 연결”[인구 대전환: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LG전자 피지컬 AI로봇 ‘클로이드’ 인공지능 아닌 ‘공감지능’ 재정의가사 도우미 넘어 안전·감정 돌봐“고소득층만의 서비스 돼선 안 돼”반려견을 떠나보낸 할머니가 거실에 홀로 앉아 있다. 할머니를 지켜보던 인공지능(AI) 로봇은 TV 화면에 반려견의 생전 사진과 영상을 띄운다. 슬픔을 알아차린 로봇이 추억을 꺼내 할머니를 위로하는 모습이다. 초고령사회에서 AI 로봇은 집안일을 돕는 기계를 넘어 고령자의 외로움과 관계까지 살피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리빙솔루션CX담당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차세대 피지컬 AI 로봇 ‘클로이드’를 소개했다. 클로이드는 빨래를 개고 음식을 데우는 것은 물론, 운동 자세를 교정하고 집 안 위험을 감지하며 고령자의 일상과 정서를 함께 돌보는 홈 로봇이다. 이 상무는 “홈 로봇은 초고령화 사회 돌봄을 집 안으로 확장하는 필수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AI를 ‘인공지능’이 아닌 ‘공감 지능’으로 재정의했다. 기술이 더 똑똑해지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자의 외로움과 관계 결핍까지 살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성능 가전의 시대를 넘어 가치 가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초고령사회에서 가전이 안전과 정서, 관계를 함께 돌보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로봇이 실제 돌봄의 해법이 되려면 기술 자체보다 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연결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홍수 서울대 건강·돌봄AI 센터장(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기술과 돌봄의 융합 전략’ 주제 발표에서 “문제의 본질은 기기가 아니라 연결”이라며 “AI의 가치는 그 연결을 학습해 모두에게 닿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혼자 사는 노인의 식사량이 줄고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하고 외출이 줄어드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처음에는 작은 변화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두세 달 뒤 응급실에 가게 되고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막을 수 있는 입원과 시설 입소는 돌봄의 경로가 끊기는 지점에서 발생한다”며 “센서와 로봇, 안부 전화, 스마트홈 같은 기술은 잘 설계된 연결 위에 놓일 때 비로소 제값을 한다”고 강조했다. AI 돌봄이 고소득층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도 짚었다. 김 센터장은 “AI 기반 맞춤 돌봄은 절대 고소득층만의 프리미엄이 아니다”라며 “자칫 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의 시장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과 예산,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라 같은 기술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AI 돌봄은 모두에게 닿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공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공공은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기준을 세우고 민간은 그 위에서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공공성과 시장성은 이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심 25cm인데…곡성 물놀이장 참변 형제, ‘감전 후 익사’ 추정

    수심 25cm인데…곡성 물놀이장 참변 형제, ‘감전 후 익사’ 추정

    전남 곡성군의 한 물놀이장에서 숨진 초등학생 형제는 감전으로 의식을 잃은 뒤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형제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익사로 판단하면서도 감전으로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전날 경찰은 합동 감식에서 해당 물놀이장에 전류가 흐른 사실을 확인했다. 물놀이장 개장 준비 과정에서 설치한 조명 시설의 전선 일부가 물에 닿거나 잠기면서 전류가 흘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고가 난 물놀이장의 수심이 2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경찰은 감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폐쇄회로(CC)TV에도 형제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마비 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물놀이장은 곡성군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이다.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전기와 조명, 분수 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사 결과 물놀이장 운영 업체 관계자와 알고 지내던 친척의 도움으로 이들 형제와 어머니가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업체 측의 시설·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찰은 어린이 2명이 숨진 중대 사고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전남 보성군에 사는 10세, 9세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곡성군에 있는 물놀이장을 찾았다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 형제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 창원대 교수회 ‘총장 불신임’ 과반 찬성…대학 측 “3분의 2 미달로 부결” 주장

    창원대 교수회 ‘총장 불신임’ 과반 찬성…대학 측 “3분의 2 미달로 부결” 주장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가 진행한 박민원 총장 불신임 찬반투표에서 전체 교수 과반이 불신임안에 찬성했다. 투표 가부 기준을 두고 교수회는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고, 대학 측은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부결됐다고 맞섰다. 국립창원대 교수회는 23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뒤 개표한 결과, 전체 투표 대상자 385명 중 341명이 참여해 23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8.57%이며, 투표 참여자 기준 찬성률은 67.74%다. 전체 투표 대상자 기준으로는 찬성률 60%다. 다만, 총장 불신임 투표가 가결되더라도 법적 효력은 없다. 불신임안 투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대상은 총장을 제외한 전체 전임교수 385명이다. 파견, 휴직, 연구년, 출장 중인 교수도 투표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교수회는 박 총장의 과학기술원 전환 등 법인화 추진을 비롯해 명예교수·사회대 학장 임명 거부 등 인사권 남용, 신임 교수 배정 편중 문제, 대학평의원회 의결 무시, 재정 집행·교내 시설 변경 등을 둘러싼 독단적 운영 등을 문제 삼으며 불신임안 투표를 추진했다. 교수회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박 총장은 총장 선거에서 부여받았던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총장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대학 운영 방식과 종합국립대 해체 시도가 더는 참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대학 측은 불신임안 투표의 경우 과반이 아니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부결된 것으로 봤다. 대학 측은 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창원대 교수회 규정에 총장 불신임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음에도 진행한 이번 투표는 의결할 권한이 없어 가결과 부결을 따질 수도 없지만, 통상적으로 불신임안과 같은 중대한 의사결정은 재적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따라서 찬성률이 66.67%에 미달한 이번 투표 결과는 불신임안 부결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성원들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학 미래 발전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발전을 위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더위에도 안전한 종로, 폭염 속 쉴 곳 늘렸다

    더위에도 안전한 종로, 폭염 속 쉴 곳 늘렸다

    서울 종로구가 무더위가 이어지는 9월 말까지 11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립도서관 9곳을 신규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면서 “동주민센터 쉼터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종로구청과 17개 동주민센터, 경로당 45곳, 복지관 5곳, 금융기관 32곳 등 총 114곳이다. 동주민센터는 폭염 특보 발효 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쉽도록 쪽방상담소 2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곳도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거 취약 어르신에게는 호텔 숙박권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 8월까지 쪽방촌이나 옥탑방, 고시원에서 지내던 어르신은 ‘무더위 안전숙소’로 협약을 맺은 독립문호텔과 동대문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1인 최대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상 속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 79곳을 운영 중이며 24곳에 추가할 예정이다.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는 지난해 마로니에공원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에도 추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해마다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 폭염저감시설을 빈틈없이 갖췄다”며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무탈하게 이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한국에 ‘호재’ 터졌다…잠수함 사업서 결국 밀린 독일, 판 뒤집힐까 [밀리터리+]

    한국에 ‘호재’ 터졌다…잠수함 사업서 결국 밀린 독일, 판 뒤집힐까 [밀리터리+]

    아르헨티나 해군이 차세대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브라질, 프랑스와 손을 잡는 ‘삼각 방산 동맹’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의 유력한 후보이자 현재 한국과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을 벌이는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사실상 밀려났다. 스페인 종합 뉴스 매체인 보즈포퓰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국방부가 유럽 조선소에만 의존하는 대신 프랑스가 설계한 스코르펜급 잠수함을 브라질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7년 잠수함 산후안호의 침몰 사고 이후 잠수함 전력을 복원하기 위해 차세대 잠수함 3척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운용 중인 아라 살타 잠수함은 교육과 훈련 용도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아르헨티나는 사실상 실전 운용 가능한 잠수함 전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독일 TKMS는 해당 사업을 수주할 유력한 업체로 꼽혔으나 현재 아르헨티나 당국은 프랑스·브라질과의 삼각 동맹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프랑스의 대표 방산기업인 나발 그룹의 스코르펜급 잠수함을 브라질의 이타과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프랑스의 기술과 브라질의 생산시설을 동시에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체는 “프랑스의 스코르펜급 잠수함은 이미 브라질의 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사업자 선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검토는 아르헨티나·브라질·프랑스 간 방산 협력이 훨씬 더 실질적인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희비 엇갈린 독일과 프랑스·브라질이번 아르헨티나 잠수함 수주 사업은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금융 지원 및 산업 파급 효과의 대결로 평가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독일 예산위원회가 TKMS의 아르헨티나 잠수함 3척 수주를 위해 최대 42억 7000만 달러(한화 약 6조 5700억원) 규모의 국가 보증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TKMS가 해당 사업의 수주를 따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프랑스·브라질은 일자리 창출과 중장기 정비 역량 확보를 보장했고 이 전략은 아르헨티나의 정치·경제적 요구에 부합했다. 잠수함을 파는 것이 아니라 남미에 잠수함 산업 생태계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프랑스·브라질의 핵심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독일은 돈을 줬고 프랑스·브라질은 산업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의 뼈아픈 추락, 한국에 유리할까이번 아르헨티나 잠수함 사업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한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 TKMS가 아르헨티나 사업에서 사실상 밀려나면서 독일 잠수함의 수출 경쟁력이 이전보다 약화했다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사례는 잠수함 수출 경쟁이 단순히 성능 경쟁을 넘어 기술 이전·현지 생산·금융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패키지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주전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한국은 성능 최적화 및 빠른 납기 준수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캐나다 국가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산업기여도’ 보완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카나타 클린 파워&클라이밋 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1200만t 규모로 추진하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캐나다에서 10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연간 2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940억 달러(한화 약 144조 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유발에 기여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APMA)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K9 자주포와 천무 등 전략 무기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액화천연가스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 트럭 생산 공장 건설을 골자로 하는 ‘비버 프로젝트’ 등 에너지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 더해지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이번 제안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완제품 수출 위주였던 독일의 경쟁력이 약화할수록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유연하게 제안해 온 한국형 수주 모델의 상대적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캐나다·아르헨 수주전에서 ‘자금력’ 강세 보인 독일다만 독일은 아르헨티나에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수주전에서도 유럽을 등에 업고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우고 있어 한국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도입할 경우 독일·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자는 연합 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캐나다는 우방국과 군수·정비 체계를 100% 공유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MRO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둔 지난 15일 캐나다가 서명한 유럽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 ‘세이프’(SAFE)는 이번 수주전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나다는 2026년 비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SAFE 참여 협정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에 공식 참여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유럽 국가들과 공동 방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거나 유럽 방산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방산 업계는 글로벌 잠수함 수주전을 단품 판매가 아닌 현지화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합작법인 설립과 MRO 등을 묶은 장기 계약 구조를 제시하는 게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한편 캐나다 국영 통신사인 캐내디언프레스는 “7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가 향후 며칠 내 최대 12척의 잠수함 공급업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 협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 광진구 옛 청사 부지, ‘온 세대 공공 체육·문화 복합거점’으로

    광진구 옛 청사 부지, ‘온 세대 공공 체육·문화 복합거점’으로

    서울 광진구가 자양동 옛 청사 부지에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온 세대 통합형 공공 체육·문화 복합거점’을 만든다. 광진구는 옛 청사 부지에 서울형 시니어 통합여가시설 ‘활력충전센터’ 도입을 추진하고 청소년, 청장년층,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공공복합센터를 구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활력충전센터는 젊어진 노년 세대들이 여가와 건강관리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수영장을 갖춘 복합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청소년복합시설, 공영주차장 도입을 검토해왔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도시계획, 부동산,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온 세대 통합 복합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의 첨단업무 복합단지 개발과 맞물려 구의역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옛 청사 부지는 온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광진구의 진정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일상에서 품격 있는 복합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 항공 노선 하반기 활기 찾나

    울산 항공 노선 하반기 활기 찾나

    중동 분쟁 여파와 탑승률 저하 등으로 위축됐던 울산공항 항공 노선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울산~김포 노선이 단계적으로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신규 항공사의 취항과 기존 항공사의 운항 재개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진에어가 감편했던 울산~김포 노선을 순차적으로 증편하며 정상화에 나선다. 지난 3월 제주 노선 중단과 4월 김포 노선 감편(주 7회→3회)을 했으나 휴가철 수요 증가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진에어는 오는 7월 6일 주 4회를 시작으로 13일 주 4회에 이어 27일에는 주 7회 운항을 회복할 예정이다. 다만 9월 이후 지속 여부는 미정이다. 신규 소형 항공사인 섬에어의 진입도 울산공항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섬에어는 지난 4월 기체를 도입해 5월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중동 사태 여파로 일정이 밀렸다. 최근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서 섬에어는 3분기 내에 2호기(ATR72-600)를 도입할 예정이다. 섬에어는 울산공항과 시설 개선, 안전구역 설정 등 취항을 위한 행정·물리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체 도입 즉시 감항인증을 거쳐 취항할 예정이고, 본격 운항 시 하루 왕복 4회 운항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부터 재취항을 준비해 온 하이에어도 하반기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항공편 회복을 위해 각 항공사에 주기적으로 노선 증편과 개설을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가 울산공항 활성화와 하늘길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속도로 ‘빈 땅’에 차고지 조성… 도심 화물차 불법주차 해소한다

    고속도로 ‘빈 땅’에 차고지 조성… 도심 화물차 불법주차 해소한다

    정부가 고속도로 나들목(IC) 주변의 ‘빈 땅’을 활용해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내 대형 화물차의 불법·밤샘 주차에 따른 시민 불편과 교통안전 문제를 완화하려는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공 협업형 화물차 공영 차고지 조성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부산·대전·경기 양주·경북 김천·경남 창녕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도로공사, 화물복지재단, 민주노총 화물연대 등 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소유한 IC·분기점(JC)·톨게이트(TG) 구간 유휴부지와 부체도로(기존 도로가 공사로 끊길 때 사용하는 대체도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주차면 473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간 신규 차고지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차고지가 혐오·기피 시설로 인식되며 주민들의 반발이 발생했고, 지자체의 부지·예산 확보 문제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까지 겹치면서 차고지의 빠른 공급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하면 준공까지 3~4년 걸리던 사업 기간이 1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차고지가 확충되면서 불법 주차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가자지구처럼 초토화된 레바논…이스라엘 공습에 1만 1000채 파괴 [핫이슈]

    가자지구처럼 초토화된 레바논…이스라엘 공습에 1만 1000채 파괴 [핫이슈]

    이스라엘의 공습에 레바논 남부 지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처럼 초토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과 레바논 정부 산하 국가과학연구위원회(CNRS)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인한 건물 피해액이 13억 8000만 달러(약 2조 1228억원)로 추산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에서 완전히 파괴된 건물은 1만 1097채로, 이에 따라 1만 9891세대가 터전을 잃었으며 2242채 건물이 부분 파괴돼 5219세대가 피해를 보았다. 다만 이번 평가는 리타니강 이남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9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사진과 지난해 10월 촬영된 사진을 비교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공습 피해는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도로, 교량, 전기, 수도, 통신망과 같은 주요 기반 시설의 피해도 포함되지 않아 실제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명 피해도 갈수록 커졌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4106명이 숨지고 1만 577명이 다쳤으며 10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소탕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공습앞서 이스라엘은 3월 2일부터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포격과 가옥 파괴를 자행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같은 방식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먼저 공습으로 마을의 모든 것을 파괴한 후 중장비를 동원, 빠르게 철거를 진행해 다시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 실제로 4월 14일과 23일 에어버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면 레바논 빈트 주베일 지역의 공격 전과 후의 변화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옹기종기 모여 있던 수백 채의 가옥이 회색빛으로 파괴된 후 며칠 후 완전히 잿더미가 됐다. 이스라엘 ‘라파 모델’로 레바논 남부 공습이는 이스라엘이 과거 가자지구에서 했던 작전과 비슷하다. 군사적으로 ‘라파 모델’이라 부르는 이 작전은 이스라엘이 라파와 베이트하눈에서 수행한 것으로, 적대 세력(하마스 등)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해당 지역의 건물과 인프라를 폐허로 만든다. 라파와 베이트하눈은 가자지구 남쪽과 북쪽 끝에 있는 도시로, 지난 2년 8개월 동안 이스라엘군은 이곳을 완전히 파괴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과 이란은 후속 회담을 통해 새로운 ‘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에 합의했다. 이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돌발적인 무력 충돌을 막고 휴전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감시 기구다. 다만 이스라엘은 배제되고 미국, 이란, 레바논, 카타르, 파키스탄이 중심이 돼 헤즈볼라의 뒷배인 이란이 직접 참여해 책임지고 통제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율천동 밤밭청개구리공원 생태마당 조성 현장 점검…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해야”

    황대호 경기도의원, 율천동 밤밭청개구리공원 생태마당 조성 현장 점검…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해야”

    수원시 율천동 밤밭청개구리공원에 추진 중인 생태휴식 공간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현장 중심의 철저한 마무리와 주민 소통을 당부하고 나섰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23일 밤밭청개구리공원 일원의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제 이용객인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황 위원장은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하고, 지역 주민에게 생활 속 생태휴식 공간을 돌려드리는 사업이다”라며 “사업의 완성도는 행정 계획만이 아니라 실제 이 공간을 이용할 주민들의 목소리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40억원(도비 28억원, 시비 12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수원시 장안구 상률로 37-18 일대의 밤밭청개구리공원을 대상으로 2023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생물다양성습지와 자연형 계류, 관찰데크, 탄소저감체험 놀이시설을 비롯해 317m 규모의 맨발걷기길, 공원등 15개소, CCTV 7개소 등이 조성된다. 그는 “생태 복원과 주민 편의가 함께 확보되어야 지속 가능한 공원이 될 수 있다”라며 “공정률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마무리 단계에서 안전, 접근성, 이용 편의성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은 2022년 사업 선정 이후 설계, 관계기관 협의, 주민설명회, 공사 착공을 거쳐 추진돼 온 지역의 중요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인 만큼 주민들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라며 “도비가 투입된 사업인 만큼 경기도와 수원시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생태마당 조성과 연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제기됐다. 황 위원장은 “경기생태마당과 연동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율천동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필요하다”라며 “망포복합체육센터와 같이 피트니스, 수영장, 배드민턴, 테니스 등을 주민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끝까지 챙기겠다”라며 “경기생태마당이 주민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지역에는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점검에는 이대선 수원시의원을 비롯해 이기범 수원시 생태공원과장,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 관계자 등이 동행하여 사업 보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함께 진행했다.
  • 푸틴, 시민도 죽일 셈인가…“드론 공습경보가 우울증 유발” 사이렌 금지했다 [핫이슈]

    푸틴, 시민도 죽일 셈인가…“드론 공습경보가 우울증 유발” 사이렌 금지했다 [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주요 도시에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위협이 발생해도 공습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국이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우크라이나 드론과 미사일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 당국은 위협 신고에도 불구하고 공습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있다. 대외정보국은 크림반도 당국자인 올레그 크류치코프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임시 점령한 크림반도의 행정부는 모든 드론 비행에 대한 (경보) 대응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드론이 나타날 때마다 경보를 발령하면 하루 최대 22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이 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 위협이 매우 빈번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로스토프 지역 당국은 공습경보를 울리지 않게 하기 위한 정당성을 찾기 위해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세력 점령 단체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을 예로 들기도 했다. 해당 단체들은 공습경보를 발령하면 주민들이 대피를 위해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사상자 위험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주장하며 사이렌을 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서부 야로슬라블 지역 당국도 “시민들의 공황을 방지하기 위해 공습경보를 울리지 않는다”고 밝혔고, 크라스노다르 당국은 “드론의 위협을 민방위 경보와 동일시하지 않겠다”, 랴잔 지역 당국은 “잦은 공습경보는 도리어 위협 방지 신호로서의 효력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연방 구성국인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은 “지속적인 공습경보는 국민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러시아 전역의 항우울제 사용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며 공습경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머무는 수도 모스크바 인근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유나이티드24는 보고서를 인용해 “모스크바 인근 코텔니키시 당국은 한술 더 떠서 대피소와 방공호의 주소조차 공개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에게는 해당 정보를 동원령이 내려지거나 전시 중에만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이 사이렌 끄라 하는 진짜 이유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각 지역의 이러한 정책이 러시아 영토에 도달하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빈도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한다. 우크라이나24는 “지역마다 명분이 다르지만 공통된 목적은 러시아 정부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유지하려는 평온한 이미지를 지키는 것”이라며 “공격이 빈번해짐에 따라 ‘솔직한 공습경보’가 당국의 이미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공식적으로 전쟁이 선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방위 시설 위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당국은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으로 부르고 있다. 보고서는 “러시아 주요 지역에서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멈춘 것은 더 이상 병참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년간 러시아 당국이 이번 전쟁을 두고 일반 시민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에, 공습경보 중지는 지도부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 “안전·교통·생활인프라 확충”…아산시, 50만 자족도시 기반 강화

    “안전·교통·생활인프라 확충”…아산시, 50만 자족도시 기반 강화

    충남 아산시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재난 예방 체계 강화와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밀착형 인프라 조성 등 기반 시설 구축 강화에 나선다. 정현모 시 건설교통국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재난 대응부터 광역도로망과 GTX-C 연장, 대중교통 개선 등 건설·교통 분야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광역도로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당진~천안고속도로는 2023년 아산~천안 구간 개통에 이어 올해 하반기 인주~염치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시내권 남북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창 나들목(IC) 조기 설치와 국도 39호 송악 외암교차로 개선 사업, 유곡~역촌 건설 사업, 충무교 확장 사업 등을 통해 남북축 교통 정체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역철도망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해 GTX-C 노선의 아산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산역 정차와 온양온천역 종점 연장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와 교통약자 택시 운영 시간을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노후 차량 교체와 장애인 콜택시 추가 도입도 추진한다. 행정·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염치읍 복합청사를 비롯해 지식산업센터,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아산 THE새로이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 국장은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드론·AI결합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울산시, 드론·AI결합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울산시가 건물과 도로 지형 등의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자지도 고도화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주관의 ‘2027년 국비 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전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4년 처음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2024∼2026년 3년간 총 129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이번 사업비 추가 확보로 내년까지 총 157억 원 규모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5대5 비율로 매칭한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울산 전역(800.75㎢)을 대상으로 총 3203개 지도구역(도엽)에 달하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최신화하고,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구축을 위해 건물·도로·지형 중심의 3차원(3D) 데이터를 고도화한다. 이번 4년 차 사업에서는 공간정보와 AI를 결합한 최첨단 ‘공간정보 인공지능(Geo-AI) 변화탐지 기술’을 적용한 연구 실증이 추진된다. 이 기술은 항공·드론 영상 등을 AI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건물의 신축·증축이나 도로 지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탐지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변화를 과학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도시 모니터링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지형도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하수관(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상세한 도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울산시는 4년에 걸친 연속성 있는 사업 추진에 따라 도시계획 수립, 사회기반시설(SOC) 설계, 지하 시설물 안전 관리, 긴급 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에 최신의 고정밀 데이터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지도 포털 서비스, 차량용 내비게이션, 입지 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와도 연계돼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항공·드론(영상, 라이다(LiDAR), 다방향카메라), 이동지도제작시스템(MMS) 등 첨단 기반(인프라) 기술도 적용된다. 이렇게 구축된 공간정보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탄소중립 정책 등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도시계획·재난안전·기반시설 관리 등 행정 전반에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 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 물놀이장 형제 사망 CCTV 보니 “물 들어가자마자 쓰러져”…감전 추정

    물놀이장 형제 사망 CCTV 보니 “물 들어가자마자 쓰러져”…감전 추정

    전남 곡성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어린이 형제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감전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23일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초등학생 남아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곡성의 한 물놀이 시설에 전류가 흐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곡성군에서 민간 위탁받아 운영하는 해당 시설은 사고 당시 개장을 준비하기 위해 17일부터 물을 받아두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가 개장을 앞두고 전기·조명·분수 설비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물에 전류가 일부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부검의 1차 소견 등에 따르면 이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익사로 확인됐으나 감전이 결정적으로 사망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형제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그대로 쓰러지는 모습과 물에 빠진 후에도 몸부림치지 않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수심은 아이들의 종아리 높이인 30~40㎝에 불과했다. 해당 물놀이장은 개장 전임에도 문이 열려 있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현장 통제나 안전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소셜미디어(SNS)에 “사고 전날 전화로 문의하니 물놀이장 개장했다고 입장권 끊고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받았다”며 “방문했더니 물도 더럽고 관리가 안 된 것 같고 살짝 춥기도 해서 그냥 환불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업체가 아르바이트생 교육을 하지 못했다. 알바생이 개장한 줄 착각하고 안내한 것 같다”며 “키오스크로 티켓을 발권하는 시스템이라 입장권이 발급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어린이가 2명이나 사망한 중대 사고인 점을 감안해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42분쯤 곡성군 압록면에 위치한 한 물놀이 시설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0세, 11세로 형제 사이인 이들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른들의 소홀함 속에 너무 일찍 하늘의 별이 돼 버린 두 아이의 멈춰버린 시간 앞에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개장을 앞둔 시설에서 안전요원도 없는 상황 속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전남도는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미리 살피는 철저한 안전망을 갖추겠다”면서 “물놀이장 시설 등을 갖춘 도내 테마파크 113곳 전체를 대상으로 전기·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농업 R&D센터, 연구용역에 그쳐선 안 돼... 실행 가능한 단계부터 착수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농업 R&D센터, 연구용역에 그쳐선 안 돼... 실행 가능한 단계부터 착수해야

    경기북부 지역의 기후와 토양 특성에 맞춘 미래 농업 연구개발 거점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과 지역 주민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경기북부농업 R&D센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간담회」를 개최하고, 독자적인 농업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농업기술원, 연천군청 실무진, 농민단체 및 지역 주민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간담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추진 경과보고와 연구 수행기관의 용역 취지 및 기본 방향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경기북부 지역에 특화된 R&D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부지 선정 기준, 실효성 있는 재원 조달 방안,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연계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현재 구상 중인 경기북부농업 R&D센터는 남부 지역과 상이한 북부만의 기후·토양·작목별 특성을 정밀 연구하고, 접경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특히 연천군을 포함한 경기북부는 풍부한 농업 기반과 생명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경지라는 특수성에 묶여 있어,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과 실증 기능을 수행할 전문 기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윤종영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기북부농업 R&D센터 건립이 실제 정책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지, 재원, 기능, 단계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완성하려 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농업기술원, 연천군, 연구기관, 농민단체, 지역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경기북부 농업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경기북부농업 R&D센터는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니라 경기북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농업인 육성, 기후변화 대응, 고부가가치 농업기술 개발과도 연결되는 기반시설”이라며 “연구용역 결과가 실질적인 예산 반영과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부 농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용 연구 거점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용역 수행 과정에서 현장의 제안들을 충실히 수렴해 실행력 높은 기본계획을 완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부산항서 특별한 야경 생태 체험…부산시설공단, LED 도시야간 정원 프로그램 마련

    부산항서 특별한 야경 생태 체험…부산시설공단, LED 도시야간 정원 프로그램 마련

    부산시설공단은 2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공원자연학교 2.0 ‘LED 도시야간 정원: 밤의 정원이 되는 순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간 생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공원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북항의 역사와 변화 과정, 밤에 만날 수 있는 자연 이야기를 전문 해설과 함께 살펴보며 북항친수공원의 야경 명소를 둘러보게 된다. 이어 빛과 그림자 관찰, 자연의 소리 체험, 야경 명소 찾기 등으로 구성된 ‘야간 자연탐험 미션’에 참여하며 공원의 색다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LED 조명과 식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아름다운 도심 야경 속에서 자연과 정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이 북항친수공원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9년 내 잠수함 받겠다며?”…한국이 1년 빠른데 캐나다가 고민하는 이유 [밀리터리+]

    “9년 내 잠수함 받겠다며?”…한국이 1년 빠른데 캐나다가 고민하는 이유 [밀리터리+]

    캐나다가 차세대 잠수함 전력을 예상보다 빠르게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한국과 독일의 ‘1년 납기 차이’가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화오션은 2035년까지 4척,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2036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고 제안했다. 댄 샤를부아 캐나다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열린 지휘권 이양식에서 잠수함을 “궁극적인 억지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잠수함 전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납기가 1년 빠르다고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캐나다는 전력 공백을 막아야 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동 운용과 정비망,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함께 따지고 있다. 캐나다가 서두르는 배경에는 노후 잠수함의 낮은 가동률과 2030년대 중반으로 다가온 전력 공백이 있다. 캐나다 해군은 현재 영국에서 도입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비 지연과 잦은 고장으로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캐나다 정부는 이들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부터 퇴역시키고 최대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첫 대체 잠수함과 훈련·정비 기반을 늦어도 2035년까지 확보해 수중전력의 단절을 막겠다는 목표다.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2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달 말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시점은 다음 달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막하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태평양·북극해까지…4척으로는 부족 잠수함을 4척에서 최대 12척으로 늘리는 이유는 단순한 노후 함정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은 대서양과 태평양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의 활동이 늘어나는 북극해까지 감시해야 한다. 신형 잠수함은 적 함정과 잠수함을 탐지·추적하고 필요하면 공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부 북극해와 그린란드·래브라도 사이 해역, 그린란드 북쪽 극지 지역, 바렌츠해 등 북극 진입로를 감시하고 나토 연합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다. 마크 노먼 전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새 잠수함이 이들 해역에서 북극 지역의 출입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캐나다 잠수함이 미국 핵추진 잠수함 전력과 협력하면 두꺼운 빙하 아래가 아닌 빙하 가장자리와 북극 접근로에서도 충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 잠수함에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적용된다. 재래식 잠수함은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수면 가까이 올라와 공기를 공급받아야 하지만 AIP를 활용하면 노출 위험을 줄인 채 장기간 잠항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하면 작전 거리와 수중 체류 시간도 늘어난다. 잠수함은 정비와 승조원 훈련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12척을 도입하더라도 전 함정을 동시에 바다에 띄울 수는 없다. 일부는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작전하고 일부는 훈련·정비에 투입하면서 북극과 해외 파견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현재 4척만으로는 세 해역에 지속적으로 잠수함을 배치하기 어렵다. 캐나다가 함정 수와 도입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유다. 한국 2035년·독일 2036년…1년이 가른 승부 납기만 놓고 보면 한국이 한발 앞선다. 한화오션은 2026년 계약을 체결하면 첫 KSS-Ⅲ 잠수함을 2032년에 인도하고 2035년까지 모두 4척을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매년 한 척씩 추가해 2043년까지 12척을 모두 넘긴다는 계획이다. KSS-Ⅲ는 이미 한국 해군에 실전 배치됐고 생산시설도 가동 중이다. 지난달에는 도산안창호함이 1만4000㎞ 이상을 항해해 캐나다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 입항하며 장거리 운용 능력을 직접 선보였다. KSS-Ⅲ의 또 다른 강점은 수직발사관이다. 장거리 순항·탄도미사일을 탑재하면 잠수함 자체가 이동식 정밀타격 플랫폼으로 바뀐다. 캐나다 해군은 1960년대 이후 보유하지 못했던 해상발사 육상 타격 능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폴 미첼 캐나다군대학 교수는 KSS-Ⅲ의 수직발사관을 보기 드문 역량으로 평가하면서 캐나다가 이를 확보하면 동맹국들이 해당 전력의 해외 배치를 요청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터 존스 오타와대 교수는 KSS-Ⅲ와 독일 212CD가 모두 육상 공격 능력을 갖췄다며 캐나다도 이를 확보하면 해상에서 육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거리 타격 능력은 새로운 부담도 낳는다. 캐나다가 희소한 전력을 갖추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동맹국이 향후 해외 군사작전에서 잠수함 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다. 캐나다 정부가 어떤 미사일을 도입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독일 TKMS는 독일·노르웨이 해군용 212CD 잠수함의 생산 순번을 조정해 2036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고 맞섰다. 한화보다 1년 늦지만 기존 예상보다 일정을 크게 앞당겼다. 독일은 나토 회원국인 독일·노르웨이와 훈련, 부품, 정비체계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다만 212CD는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고 캐나다 물량을 확보하려면 양국 해군의 건조 순서를 바꿔야 한다. 반면 한화오션은 이미 건조·운용 중인 플랫폼을 활용한다. 조기 인도로 빅토리아급을 빨리 퇴역시키면 캐나다가 정비·지원 비용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줄일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물론 빠른 납기만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캐나다 해군은 두 후보 모두 작전 요구를 충족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종 선택에서는 현지 생산과 정비시설 구축, 일자리 창출, 장기 유지비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퓨어 장관도 잠수함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로 경제적 환원 효과를 꼽았다. 한국이 납기와 실전 운용 경험에서 앞서더라도 나토 공동 운용망과 현지 산업 기여도까지 종합하면 캐나다의 계산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캐나다 해군이 전력 공백을 막고 세 해역의 감시·타격 능력을 서둘러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면 납기 1년 차이는 작지 않다. 캐나다의 속도전이 치열해질수록 2035년까지 4척을 약속한 한국 잠수함의 강점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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