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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중동전쟁·불경기 대응… 강남구 소상공인에 250억 융자 지원

    서울 강남구는 1일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자금 소진 시까지다. 이번 융자지원은 자치구 최대 규모다. 구 관계자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에 신청 편의를 크게 높였다. 구는 기존 10곳이던 접수처를 올해부터 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과 협력해 총 36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생업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업자들이 사업장 인근이나 주거래 은행에서 보다 편리하게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지원 조건도 낮췄다. 연 1.5%의 고정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낮췄고, 법인은 최대 3억원, 개인사업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은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이 지난 강남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자금은 사업 운영, 시설 개선, 기술개발 등의 용도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청래, 전북지사 긴급 감찰 지시…김관영 “적법한 선택 왜곡 말아야”

    정청래, 전북지사 긴급 감찰 지시…김관영 “적법한 선택 왜곡 말아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한 제보를 이유로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안호영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현직인 김 지사와 이원택 민주당 의원 간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된 전북지사 후보 경선 국면이 당 지도부 차원의 긴급 감찰 결과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는 김 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서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북도 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주택 문제를 다시 갖고 그러는 건지 제보라는 게 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지금 상황에서는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 드리기가 어렵고 향후에 결정이 되거나 공유할 만한 상황이 있으면 공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적법한 선택을 왜곡하지 말아달라”면서 “최근 저의 자택 임대차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저는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관사 반납이 시작이었다”면서 “첫 번째 주거지 선택은 직주근접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적 역할 수행을 위해 현재의 주거지로 이전했다”면서 “거주지가 꼭대기 층인 42층인 것은 맞으나, 호화 시설과는 거리가 멀다. 호화 펜트하우스가 아닌 옷장으로 쓰는 다락방”이라고 강조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세계인의 핫플 남산 위해 입법 보완 추진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세계인의 핫플 남산 위해 입법 보완 추진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달 31일 남산공원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도입 준비 중인 곤돌라 시설의 교통약자 이용료 감면 근거를 신설하는 ‘서울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남산은 서울의 상징적 공간이자 시민 이용도가 높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자산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케데헌’ 열풍을 시작으로 최근 BTS 광화문 공연을 위해 서울을 찾은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서울에 오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 남산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남산이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남산공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관리가 필수다. 현행 조례가 5년마다 남산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 의원은 이 과정에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의회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안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도입 준비 중인 남산공원 곤돌라 시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영을 위해 이용 제한 기준도 설정했다. 기존에 곤돌라 이용 및 이용 요금 관련해서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던 사항은 장애인·노인·미취학 아동 등에 대한 이용료를 일부 감면할 수 있도록 해 공공성을 한층 더 확보하고자 했다. 서 의원은 “이번에 준비한 개정안은 남산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도약하기 위한 입법 보완에 방점을 둔 것”이라며 “곤돌라 공사 중단으로 일부 애로가 있지만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 노력 등 서울시의 사업 추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의회 차원의 입법적 뒷받침에도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산이 서울 시민과 전 세계인들의 핫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 부서와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 가겠다”고 밝혔다.
  •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 미사일 맞고서야 깨달았나…미군, 중동 기지 ‘벙커 전쟁’ 돌입 [밀리터리+]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이어지자 미국이 중동 기지 방어 개념을 뒤늦게 바꾸고 있다.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같은 요격망만으로는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군은 이제 병력과 항공기를 숨길 벙커와 강화 방호시설 확충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중동 내 미군기지 방호를 위해 벙커 증설과 기존 방호시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최근 중동 지역을 방문한 뒤 현지 기지들이 벙커 사용과 방호시설 개선에 사실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력과 자산을 한곳에 몰아두지 않는 분산 배치와 함께 벙커를 신속히 들여오고 기존 방어 진지를 보강하는 일이 전구 차원의 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어 수단은 패트리엇과 사드뿐 아니라 전투기 초계, 각종 요격 체계, 전자전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 활주로에 세워둔 고가 자산, 실제 공격에 무너졌다 미국이 이렇게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활주로와 계류장에 노출된 고가 항공기가 실제 전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워존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E-3 조기경보통제기(AWACS) 1대가 파괴되고 다른 항공기들도 손상됐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핵심 공중지휘 자산이 무너진 사례가 공개되자 미국이 왜 진작 벙커를 더 짓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핵심은 이번 허점이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란과 친이란 세력의 드론·미사일 위협은 수년 전부터 반복돼 왔지만, 미군은 물리적 방호시설 확대보다 요격 체계 증강과 기동 분산, 위장·은폐·기만 개념에 더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열린 활주로 위 고가 자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 보여줬다. 분산 배치만으로는 버티기 어렵고 결국 맞아도 살아남을 구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 분산 배치만으론 부족했다…미군, 뒤늦게 벙커 확충 착수 특히 위성사진상 프린스 술탄 기지의 E-3와 다른 항공기들이 여전히 노출된 지점에 주기돼 있었던 정황은 미 공군의 민첩 전투 운용(ACE) 개념만으로 모든 위협을 막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적의 정찰·표적화 능력이 높아질수록 이동과 분산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고 결국 항공기와 병력을 숨길 물리적 방호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보강 움직임도 시작됐다. 미 우주군은 지난 23일 요르단에 단기간 안에 반입할 수 있는 조립식 강화 방호시설 공급 가능 업체를 찾는 공고를 냈다.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는 이번 대이란 작전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미 육군 공병대도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의 신규 지하 강화시설 계획과 관련한 공고를 냈다. 다만 이 사업은 공사 시작 예상 시점이 2028년으로 제시돼 당장 눈앞의 위협에 비해 대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 중동서 드러난 허점, 결국 중국전 대비 문제로 번진다 이번 사안이 더 주목되는 이유는 이것이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워존은 중동에서 드러난 허점이 태평양 전구, 특히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까지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중동에서조차 급유기와 조기경보기, 수송기, 전투기를 제대로 숨기지 못했다면 더 강한 정찰·타격 능력을 가진 상대를 마주할 때 위험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중국이 위성 정보 등으로 이란의 표적화 능력을 도왔다는 관측까지 겹치면서 고정 기지의 노출 취약점은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중동 미군기지에서 시작된 ‘벙커 전쟁’의 본질은 시설 공사 자체가 아니다. 값비싼 방공 체계만으로는 전쟁을 버틸 수 없다는 현실을 미국이 뒤늦게 인정했다는 데 더 가깝다.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 못지않게, 처음부터 맞아도 버틸 수 있는 기지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중동 전장은 그래서 미군에 하나의 경고를 남겼다. 패트리엇이 하늘을 지켜도 벙커 없이는 기지를 지키기 어렵다는 점이다.
  • “이란이 이겼다”…트럼프가 ‘핵폭탄 12개분 우라늄’ 포기 앞둔 이유 [핫이슈]

    “이란이 이겼다”…트럼프가 ‘핵폭탄 12개분 우라늄’ 포기 앞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제거했다며 이란에서 조만간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번 전쟁의 ‘시작’과도 같은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은 여전히 이란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SNS에 “우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고 있고 정권 교체도 달성했다”면서 “내 유일한 임무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목표는 하나였고,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으며 그 목표는 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연료를 제거하거나 파괴했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도리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전쟁 목표를 점점 좁혀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당일인 지난달 28일 대국민 연설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은 모든 미국인에게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전쟁의 명분이 이란의 핵무기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최근 루비오 장관이 제시한 ‘이란 전쟁 4대 목표’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 중단이 아예 빠져있다. 개전 초기 미국의 선제 공격 명분이 흐려지고, 전쟁 목표 역시 종전을 논의하는 현재까지 수시로 오락가락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목표였던 고농축 우라늄을 지켜낸 것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확실하게 행사해 전황을 쥐락펴락하는 데 성공한 이란이 현재 시점에서 전략적 승자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한 달간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승리는 호르무즈 통제권을 강화한 이란이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란에 남은 고농축 우라늄, 어떻게 되나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이제는 종전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란의 핵 위협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앞으로 2~3주 안에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고농축 우라늄 970파운드, 약 440㎏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이는 핵폭탄 10~12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면서 “여기에 추가 농축이 가능한 중간 농축 우라늄도 상당량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연료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스파한과 나탄즈 시설에 대한 급습을 검토해 왔지만 실제로 우라늄이 반출됐다는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이달 초 워싱턴 방문 당시 이란의 핵물질이 지난 6월 공습 전후로 현장을 떠났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상군 투입해 반출하는 방안은?앞서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수부대를 투입해 이란 핵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 행정부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특수부대가 30~50개 용기에 나뉘어 보관된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 지상군이 중동 지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고 이중 일부 특수부대는 정확한 임무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농축 우라늄 반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라늄 반출 방안에 대한 열의가 다소 꺾였다”고 전했다. 지상군 투입만으로도 미군 다수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다,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는 임무는 더욱 위험해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인명피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라늄이 보관된 이스파한 등 지역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에 있어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어를 뚫는 일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미국의 최근 군사공격이 이란 핵프로그램을 상당부분 후퇴시킨 것은 맞다”면서도 “군사작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중대한 문제가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구글·애플 타격하겠다” 이란 최후통첩…2일 새벽 1시 30분 비상 [핫이슈]

    “구글·애플 타격하겠다” 이란 최후통첩…2일 새벽 1시 30분 비상 [핫이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에 있는 미국 기업 18곳을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혁명수비대는 1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이들 기업의 지역 거점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일 오전 1시 30분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종합하면 표적 명단에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보잉, 팔란티어 등이 포함됐다. 혁명수비대는 직원들에게 즉시 사업장을 떠나라고 했고 반경 1㎞ 안의 민간인에게도 대피를 권고했다. 이번 경고가 더 심상치 않게 읽히는 이유는 표적의 성격 때문이다. 이란은 군사기지나 유조선이 아니라 미국의 핵심 기술기업과 제조기업을 직접 겨눴다. WSJ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들 기업이 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이란 내 표적 설계와 추적, 미국과 이스라엘의 작전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빅테크의 지역 사무실과 데이터 인프라, 운영 거점까지 전장의 일부로 보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타스님통신이 전한 성명에는 메타, HP, 시스코, 오라클, JP모건, 델 테크놀로지, 제너럴일렉트릭(GE), G42, 스파이어솔루션 등도 포함됐다. 클라우드와 AI, 반도체, 서버 운영 능력이 전장 정보 분석과 표적 선정, 지휘 통제에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위협은 단순한 반미 수사를 넘어 기술기업 자체를 전쟁 수행의 한 축으로 본다는 신호에 가깝다. ◆ 해킹으로 끝날까, 드론·미사일로 번질까 와이어드는 이번 경고를 단순한 심리전으로만 보기 어렵게 만드는 사례도 소개했다. 지난 3월 1일 이란 드론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를 타격해 중동 지역 금융·소비자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번 위협은 사이버전을 넘어 민간 기술 인프라를 겨냥한 물리적 공격 가능성까지 보여준 사례가 된다. 실제 우려는 해킹에만 머물지 않는다. AP통신은 최근 전쟁 국면에서 이란 연계 세력이 해킹, 랜섬웨어, 피싱 문자, 허위정보 유포를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업체 디지서트는 이란 연계 약 50개 그룹이 지금까지 약 5800건의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고 추적했다. AP는 표적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넘어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 지역으로 넓어졌다고 짚었다. ◆ 미국은 방어 자신감…시장과 기업은 긴장 미국도 곧바로 맞대응 메시지를 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3월 31일 미군이 이란의 어떤 공격도 좌절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억제 태세 덕분에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약 90% 줄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이런 반응을 내놨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엄포로만 보지 않는다는 뜻에 가깝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이란의 보복 압박이 더 거칠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AP는 이란·미국·이스라엘이 얽힌 이번 전쟁으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고 지역 긴장도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IRGC가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기술기업까지 표적 범위를 넓힌 것 아니냐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시장도 즉각 흔들렸다. 이란의 위협이 알려진 뒤 미국 증시는 장중 변동성을 키웠고 걸프 지역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은 보안 수위를 높이고 재택근무 확대, 출입 통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이란이 실제로 몇 곳을 때리느냐보다 이제 무엇을 전장으로 보느냐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공개적으로 표적 목록에 오른 순간 중동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민간 기술 인프라를 둘러싼 싸움으로 더 깊게 들어섰다.
  • 美 여기자 납치가 ‘최악의 상황’ 전조인 이유…트럼프의 선택은? [핫이슈]

    美 여기자 납치가 ‘최악의 상황’ 전조인 이유…트럼프의 선택은?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적의 여성 기자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이라크 현지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납치 피해자의 이름은 셸리 키틀슨이며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의 프리랜서 기자”라고 전했다. 이라크 내무부는 외국인 여성 기자 1명이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납치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은 채 납치 용의자 1명이 체포되고 일당을 추적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라크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에 “납치 피해자가 민간인 복장을 한 남성 4명에 붙잡혀 차량에 실려 갔다”면서 “수색 작업은 납치범들의 차량이 향한 바그다드 동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납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국과 이라크 당국 내에서는 친이란 군벌 조직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CNN 국가안보분석가인 알렉스 플릿새스는 자신의 엑스에 “내 친구 셸리 키틀슨이 납치됐으며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의해 바그다드에서 인질로 잡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조직이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이라크 내에서 미군 및 서방 세력을 공격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납치 피해자가 소속돼 있던 중동 전문 뉴스 사이트인 ‘알 모니터’ 측은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그녀의 안전하고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딜런 존슨 국무부 대외 협력 담당 차관보는 “국무부는 해당 개인에게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우리의 의무를 다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연방수사국(FBI)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적자에 대한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자 미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호텔과 미국 기업, 교육 기관 등을 포함한 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가 잠재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질에 ‘취약한’ 미 행정부, 지상전 강행할까미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인 인질 상황이 현실이 되면서 지상전 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중동 각지에 있는 미국 국적자뿐 아니라 미군의 안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지상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군이 인질로 잡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 육군 소령 출신이자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였던 해리슨 맨은 최근 기고문에서 “이란 정권의 최대 당면 목표가 정권의 생존인 상황에서 이란은 석유 시설보다 더 가치 있는 미군을 인질로 붙잡으려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곳에서의 탈출은 ‘블랙 호크 다운’이나 ‘덩케르크’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블랙 호크 다운’은 1993년 10월 미군이 소말리아 수도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헬기가 격추되고 병력이 고립되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민병대 수천 명에 포위된 일을 의미한다. 당시 10여 명의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고 일부 시신이 거리에서 훼손되는 영상이 전 세계에 방송되면서 미 여론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국민 감정이 급격히 악화하고 언론과 의회의 비판이 확대되자 결국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철군을 결정했다. ‘블랙 호크 다운’ 상황은 병력이 적지에 너무 깊숙하게 들어갔다가 고립된 뒤 인질과 전사자가 발생하면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내에 전쟁을 종료하고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매우 곧 떠날 것”이라며 “2주, 어쩌면 3주 안에 전쟁을 마무리하고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 여부는 상관없다”며 “이란이 오랜 기간 석기시대로 돌아가 핵무기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되면 떠난다”고 덧붙였다.
  • ‘원유 급등’ 동맹국 우려에도…우크라, 또다시 러시아 석유 시설 집중 타격 [핫이슈]

    ‘원유 급등’ 동맹국 우려에도…우크라, 또다시 러시아 석유 시설 집중 타격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발트해 최대 석유 수출항인 우스트루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10일 동안 5번째 공격으로 최근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최근 우스트루가를 비롯해 프리모르스크, 노보로시스크 항구 등에 연이어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이중 우스트루가항의 경우 지난 22일, 25일, 27일, 29일, 31일 연이어 공격받았는데, 이곳은 원유를 처리하는 석유 처리 시설과 수출 터미널이 밀집된 복합 단지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테러”라고 규정하고 “러시아는 핵심 기반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스트루가항에서만 지난해 약 3290만 톤의 석유 제품이 수출됐는데, 로이터 통신은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석유 수출 능력의 최소 40%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특히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 기자들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시설을 먼저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만 공격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연일 러시아 석유 시설을 공격하자 동맹국들이 자제를 요청한 것. 그러나 단 하루 만에 공격에 나서면서 이란 전쟁의 후폭풍은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연일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이유는 원유 가격 상승과 일부 제재 완화로 반사 이득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관련 제재를 일부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으로 최대 구매국은 중국과 인도다. 또한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가스(34.00%)와 LNG(49.00%)의 최대 구매국이다.
  •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다 [핫이슈]

    13세 소녀 임신시킨 뒤 살해한 남성, 수감 2주 만에 숨졌다 [핫이슈]

    미국 미시간주에서 13세 소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수감 2주 만에 교정시설에서 숨졌다. 그러나 피해 소녀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가장 비겁한 결말”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유족은 피해자를 찾을 마지막 실마리가 더 멀어졌다고 보고 있다. CBS 뉴스와 피플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재비스 버츠(43)는 지난 3월 12일 13세 소녀 나지야 해리스 사건으로 35년에서 6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별도의 미성년자 대상 범죄 사건들로도 10년에서 15년형을 함께 선고받았으며 두 형은 동시에 적용됐다. 이후 버츠는 같은 달 26일 미시간주 잭슨의 찰스 이글러 수용·분류센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시간 교정당국은 교정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했지만 끝내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더 큰 충격을 주는 이유는 가해자의 사망보다 피해자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해리스는 2024년 1월 학교 버스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버츠는 올해 2월 여러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여기에는 해리스를 숨지게 한 2급 살인 혐의도 포함됐다. 하지만 피해자 시신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기관과 검찰은 사건 전후 정황을 중요하게 봤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수사 과정에서 버츠가 오랜 기간 피해자에게 접근해 온 정황이 제기됐다. 실종 당시 피해자가 임신 상태였다는 내용도 확인됐다. 검찰은 이런 사정을 근거로 사건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지금도 남아 있다. 버츠는 유죄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수사당국에 시신 위치를 밝히기로 했지만 끝내 가족이 원하는 답을 남기지 못한 채 숨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사기관에 제한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 정보는 피해자를 찾을 결정적 단서가 되지 못했다. 유족이 판결이 나왔어도 사건이 끝났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다. ◆ 판결 끝났지만 가장 중요한 일 남았다 법원 판결로 형사 책임은 정리됐다. 하지만 유족이 원한 것은 판결문보다 피해자를 찾는 일이었다. 가해자가 숨지면서 추가 진술이나 새로운 단서가 나올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그래서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을 단순한 교도소 사망이 아니라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 디트로이트 경찰은 버츠의 사망 뒤에도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법적 절차와 별개로 해리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추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사건의 초점도 이제는 가해자의 최후보다 피해자 수습과 남은 진실 확인으로 옮겨갔다. ◆ 현지서도 “끝까지 책임 피했다” 비판 현지 반응은 거셌다. 폭스2 디트로이트는 유족 측이 이번 죽음을 두고 “가장 비겁한 결말”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CBS 디트로이트도 가족과 주변 인사들이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더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법의 판단은 내려졌지만 가족이 기다린 것은 처벌 자체보다 피해자를 집으로 데려오는 일이었다는 뜻이다. 이번 사건은 중형 선고가 곧바로 유족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판결은 이미 나왔고 가해자도 숨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아직 남아 있다. 피해자는 어디에 있는가. 현지 수사당국이 이 사건을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해자는 숨졌지만 유족이 가장 바랐던 피해자 수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를 찾기 위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이창용 유튜브 ‘니귀닫’ [경제 블로그]

    “저를 힘들게 했던 분들 이름을 다 적어놨습니다.” 31일 통화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프로젝트 한강(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2단계 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사뭇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그는 다음 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퇴임 직후 곧바로 유튜브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튜브 가칭도 강렬합니다. ‘니귀닫’(당신의 귀나 닫아라). 그간 이 총재의 정책과 의견을 비판했던 이들에 대한 정면 반박 콘셉트입니다. 그를 향했던 비판 수위와 논리 등에 따라 리스트에 오른 정관계 인사들의 점수를 1~10점으로 나눠 매겨뒀다고 합니다. 이미 사전 준비는 마친 셈입니다. 처음엔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간담회 참석자들도 진담 같은 그의 발언에 우려를 표하자 이 총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하네요. 한은 관계자는 해당 간담회를 “임기를 마무리하며 인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뿐 아니라 복수의 오·만찬 자리에서도 ‘유튜버의 꿈’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장 개인 채널을 개설하지 않는다고 해도, 기존 유튜브 채널 출연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소통과 명확한 직설화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금융위원회와 각을 세우기도 했죠.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고환율의 화살이 한은으로 온 데 대한 억울함 역시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의 역점 사업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애정도 막판까지 드러냈습니다. 총재직을 떠나기 전 이미 판은 다 짜뒀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 연내에는 관공서 업무추진비 및 연구개발(R&D) 예산 등 다양한 국고금 집행에 CBDC 기반 예금토큰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여전히 상용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사실입니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실거래 테스트에는 8만 1000명이 참가해 11만 5000건을 거래했는데요, 한 사람당 1.4회 써보고 말았단 얘기입니다.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총재 후보자에 대한 신임도 드러냈습니다. 이 총재는 “저는 떠나는 사람이니 후임인 신 후보자가 나머지 사업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곧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이 총재의 시원한 속풀이, 조만간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 1995년 장쩌민 첫 방한 앞두고… 北 “대만과 수교 검토” 반발했다

    1995년 장쩌민 첫 방한 앞두고… 北 “대만과 수교 검토” 반발했다

    中 내부도 “APEC 뒤 방한” 요청장 주석 “한국 발전경험 정리하라”삼풍 사고 직후 YS “공업화 과정”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1995년 중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한국을 방문할 당시 북한이 대만과의 수교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31일 비밀 해제 시한 30년이 지난 1995년 외교문서 총 2621권, 약 37만쪽 분량을 일반에 공개했다. 정부는 탈냉전 이후 외교 다변화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신외교’를 추진하고 있었다. 장 주석의 시장경제 개혁 움직임과 맞물려 1995년 11월 13일~17일 중국 정상의 첫 방한이 성사됐다. 북한은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으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1995년 5월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은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문제연구소와 회의를 했다. 북측은 “11월 장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대만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대만과의 외교관계 수립까지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내의 우려도 있었다. 한국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1월 18~19일) 이전 장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 중국 내에선 북한의 자극을 우려해 APEC 회의 이후 방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경제에 대해 장 주석이 큰 관심을 보인 정황들도 파악됐다. 당시 중국 측은 장 주석의 엔지니어 경력을 거론하며 한국의 주요 산업시설 시찰과 경제인 면담을 먼저 요청했다. 깊은 인상을 받은 장 주석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하는 항공기 안에서 외교 당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일본의 역사 인식 문제도 거론됐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일본 총리는 1995년 10월 국회에서 “한국합방 조약은 당시의 국제관계 등 역사적 사정 속에서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돼 실시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토 다카미 총무처 장관도 같은 달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당시 한중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제 관리 차원으로 제3국 관련 질문을 삼가기로 조율했었다. 하지만 한국 측 기자가 일본 관련 질문을 했고 여기에 장 주석이 “역사를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는 ‘극언’까지 했다. 정상회담 이후 중국 측은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 정부는 ‘한국 언론의 특성’을 거론하며 달래기에 진땀을 뺐다.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혼란스러운 북한 문제도 의제에 올랐다. 장 주석은 북중 고위급 교류가 제한적이고 북한 사회의 폐쇄성이 높아 정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면서도,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총 1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방한한 막심 칼롯 코르만 바누아투 총리가 위로를 전하자 김 대통령이 “공업화로 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며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지나치게 보장돼 있고 민주주의가 발달돼 있어 언론들이 너무 많이 과장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서울 서초구 외교사료관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책 읽고 영어 배우고…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임시 개관

    책 읽고 영어 배우고…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임시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도심 속 독서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구립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을 임시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지하 1층에 있는 도서관은 전용면적 3488㎡ 규모로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영어 자료실·키즈카페, 커뮤니티 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1971년 여의도 종합 개발계획으로 시범아파트가 조성된 후 55년 만에 여의도에 처음 들어서는 대형 공공 문화시설이다. 기존 도서관과 다른 점은 세 가지다. 우선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넉넉한 공간을 둬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산책하듯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제금융도시라는 특성을 반영해 영어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영어 원서 전용 자료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이슈와 연계한 도서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도입한 ‘서울형 영어 전용 키즈카페’도 만들어 아이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키즈카페는 4월 1일부터(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도서관은 오는 4월 27일까지 임시 운영 후 28일 정식 개관한다. 임시 개관 기간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정식 개관 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남백현 구 미래교육과장은 “많은 기대를 받는 만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주민과 직장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창동민자역사’ 준공… 도봉 숙원사업 22년 만에 결실

    ‘창동민자역사’ 준공… 도봉 숙원사업 22년 만에 결실

    서울 도봉구의 숙원 사업이자 난제로 꼽혔던 창동민자역사가 착공 2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는 2004년 착공 신고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건립 공사를 지난 30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 6571㎡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로 재탄생했다. 현재 창동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를 잇는 중앙개방통로는 즉시 이용 가능하며, 1·4호선 북측 환승 통로 등 운수 시설은 승인 절차를 거쳐 4월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시설은 7월까지 입주를 마친 뒤 7월 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준공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07년 본격 추진됐으나 시행사의 경영 악화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됐고, 10여년 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다. 2021년 기업회생을 거쳐 2022년 공사가 재개됐으나, 철도기관 간 운수수입 배분 문제 등 복잡한 현안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구는 직접 중재에 나서 합의를 끌어냈고 교통체계 개편 등 행정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해법을 마련했다. 준공에 앞서 지난 29일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관계 부서장들과 현장을 방문해 이용객 동선과 신설 진·출입구 등 시설 전반을 최종 점검했다. 구는 이번 준공이 상권을 활성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어 지역 경제 자립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 구청장은 “이번 준공은 30만 도봉구민의 숙원을 풀어낸 마침표이자 도봉구의 미래 발전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마곡에 세계 바이어 집결… 강서 ‘엑스포 도시’ 도약 시동 [현장 행정]

    마곡에 세계 바이어 집결… 강서 ‘엑스포 도시’ 도약 시동 [현장 행정]

    서울 기초지자체 첫 엑스포 유치수출 상담회 통해 중기 판로 개척진 구청장 “반년간 준비 끝에 개최강서 산업·역사 경쟁력도 알릴 것” 세계 75개국 1200여명의 바이어(구매자)와 24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엑스 마곡에 모였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31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 행사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재외동포와 바이어들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엑스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는 전날 개회식을 열고 4월 1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서울경제진흥원, 강서구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수출상담회가 열린 1층 전시장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문의하는 해외 바이어로 붐볐다. 부스별로 10~1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구에 있는 54개 우수 중소기업도 참여했다. 뷰티·헬스케어 기업 22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13곳 등이다. 또 글로벌 AI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개최됐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24곳이 글로벌 투자사에게 사업을 설명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울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엑스포를 유치했다. 2024년 개관한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호텔과 같은 뛰어난 인프라가 기반이 됐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가 연결돼 접근성이 탁월한데다 서울식물원 등 문화 시설도 있다. 진 구청장은 “202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월드옥타와 만난 것이 시작”이라며 “규모 있는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확신을 가지고 반년을 준비한 끝에 개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강서의 유구한 역사를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강서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고향이자 조선시대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고 완성한 겸재 정선이 현령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진 구청장은 “많은 분이 강서의 인프라를 놀라워한다”라며 “공항 문을 나서 만나는 첫 번째 도시,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인 강서의 이야기를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강서는 대규모 컨벤션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시장 판로 개척의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로 새 공공문화공간 ‘김창열의 집’ [현장 행정]

    종로 새 공공문화공간 ‘김창열의 집’ [현장 행정]

    30여년 창작 활동한 국내 작업실카페·아카이브실·수장고 등 갖춰2609점 전시… 5월 말 정식 개방정 구청장 “작가정신 살리려 노력” ‘물방울 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창열(1929~2021) 화백의 평창동 자택을 서울 종로구가 공공문화예술공간인 ‘김창열 화가의 집’으로 조성해 31일 준공식을 열었다. 평창동의 문화 자산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날 기자 설명회에서 “작가가 생전 작업하던 공간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보존해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사업을 시작했다”며 “관람객 동선을 확보하느라 불가피한 변화는 있었지만, 김 화백의 작가정신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영롱하게 빛나는 물방울과 동양의 철학을 상징하는 천자문을 캔버스에 쓰고 그리며, 회화의 본질을 사유한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구는 2020년 유족과 협약을 맺고 자택을 매입한 뒤 2024년 12월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곳은 김 화백이 별세하기 전까지 가족과 거주하며 창작을 한 국내 유일의 작업실이다. 리모델링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을 설계한 홍재승 플랫폼아키텍처 소장이 맡았다. 연면적 511.96㎡ 규모의 시설은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조성됐다. 지상에 카페와 기획전시실을, 지하에 아카이브실과 수장고를 갖췄다. 공간의 핵심인 지하 2층은 작업실과 서재를 재현한 상징적 장소다. 원형 천창을 통해 은은한 빛이 스며드는 구조로, 생전 “작업을 위해 빛을 들이지 않고 동굴 같은 곳에서 내면의 빛에 의지한다”고 했던 작가의 철학을 반영했다. 구는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390점을 포함해 총 2609점의 자료와 고인이 사용했던 캔버스, 화구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창열 화가의 집’은 5월 말 정식 개방된다. 정 구청장은 “김창열 화백의 자택이 공공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찾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국방 도시’ 군위에 밀리터리타운 홍보판 등장

    ‘국방 도시’ 군위에 밀리터리타운 홍보판 등장

    대구 군위가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지임을 알리는 대형 홍보판이 등장했다. 군위군은 우보면에 ‘밀리터리타운 홍보판’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3월 군위를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의 통합 이전지로 확정,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군이 4000여만원을 들여 높이 6.5m의 기둥 위에 세운 이 홍보판은 가로 7m, 세로 3.5m 크기다. 조명 시설이 함께 설치돼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홍보판에는 군부대 친화형 도시 이미지 사진과 함께 ‘안보와 정주가 조화된 도시, 여기는 밀리터리타운 우보면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대구시는 2031년까지 우보면 봉산리 일원 818만 4000㎡에 총사업비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 부대는 육군 소속 제2작전사령부·제50사단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소속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부대 이전으로 인구 유입 1만 4000여명, 생산 유발액 4668억원, 일자리 창출 4000여개 등 각종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군위 지역민의 자긍심과 국방 도시로서 군위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 혼밥 식당·지도에 여행경비 지원…  새 관광 트렌드 ‘혼여족’ 잡아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나 홀로 여행’ 수요를 품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하다. 혼자서도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지정하고 ‘혼여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경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1인 관광객 환영업소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청 및 심사를 거쳐 도내 18개 시군에서 100여 곳을 지정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환영업소에는 도가 ‘혼자서도 부담 없는 식당’이라는 인증패를 전달한다. 또 지역별 환영업소를 소개하는 안내서인 ‘강원 혼밥여지도’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한다. 도 관계자는 “업소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추후 시설,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혼자서도 불편 없이 식사할 수 있는 혼밥식당 46곳을 봉산동 게장거리, 진남관, 여수엑스포역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정했다. 같은 해 7월 여수의 한 식당 주인이 혼자 식사하는 유튜버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돌아 논란이 일자 내놓은 대책이다. 강원 동해시는 올해 1월부터 소규모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상은 1인 이상 10인 미만의 관광객이고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김예원 시 주무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늘고 있는 혼여족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20명 이상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 관광객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고성군도 올해부터 여행 경비 지원 대상을 4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 넓혔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 시설에서 3만원 이상 소비하고 군이 지정한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면 경비의 50%를 10만원 한도에서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혼여족을 돕기 위한 앱이나 책자 제작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 강릉시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브릿지 강릉’은 이용자의 여행 기간과 성향에 따라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교통편을 구성한 맞춤형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충남 아산시도 지난해 말 여행 책자 ‘이 땅의 집순이를 위한 아산 여행’을 발간했다. 영인산 수목원, 세계꽃식물원, 공세리성당, 외암민속마을 등 혼자 여행하기 적합한 관광지 14곳이 담겼다.
  • “청년이여 도전하라”… 민관 손잡고 디딤돌 놓는다

    전북도와 삼성그룹이 청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본격 가동한다. 도는 31일 김관영 지사와 송규종 삼성물산 사장, 정효명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의 ‘청년희망터’와 ‘희망디딤돌’ 사업을 전북도의 청년 지원 체계와 연계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의 ESG 경영과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정책을 결합해 민관 협업의 새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삼성은 전북 청년 단체의 정착 기반 강화와 자립준비 청년의 안정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익산 ‘미담보담’, 남원 ‘쓰임’, 전주 ‘블레씽’ 등 7곳을 지원한 삼성은 올해 남원 ‘52헤르츠 고래들’과 ‘산내청년공간 틈새’에 추가로 힘을 보탠다. 전북도도 청년마을 만들기 등의 사업을 통해 매년 32개 이상의 청년 단체를 육성하고 있어 연계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측은 2021년 8월 문을 연 희망디딤돌 전북센터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보호 종료 청년들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이곳은 시설 노후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관련 개보수 비용을 전북도와 삼성이 분담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 청년 단체들이 지역 성장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립할 실질적 토양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전북 청년들이 지역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AI CCTV·로봇이 안전 점검… 도로공사 ‘스마트 고속도로’ 질주

    AI CCTV·로봇이 안전 점검… 도로공사 ‘스마트 고속도로’ 질주

    AI CCTV, 위험 상황 실시간 탐지안전 조치 이행하는 시간 88% 단축쓰레기 불법 투기 ‘찰나의 순간’ 포착피지컬 AI, 접근 어려운 교량에 투입시설물 상태 정밀 분석해 즉각 판정 AI 기반 작업장 안전관리 체계 도입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발맞춰 공공기관들이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에 깔린 5000㎞ 고속도로망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전 국민에게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도 AI를 활용한 ‘고속도로 대전환’에 나섰다. 고속도로의 급격한 노후화에 대응하고 도로 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AI 혁신’을 새로운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공사 현장 사각지대 해소 한국도로공사는 작업 현장 폐쇄회로(CC)TV에 AI를 접목했다. AI 카메라가 설치된 CCTV는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위험구역, 신호수 미배치 등 10개 유형의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현장 관리자에게 경고음을 울려 알린다. AI CCTV 도입으로 안전 조치를 이행하는 시간은 기존보다 87.5% 단축됐다. 공사 관계자는 31일 “아무리 베테랑 관리자도 수십개의 CCTV 화면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는 건 한계가 있었다. 특히 도로 공사 현장은 사각지대가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늘 사후약방문식 조치가 잦았다”면서 “지금은 AI CCTV 도입으로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게 한결 더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주변과 졸음쉼터, 휴게소 주변 인적이 드문 곳에 쓰레기를 상습적으로 투기하고 도망가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다. 수백대의 CCTV를 확인해 불법 투기족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와 같다. 이에 도로공사는 쓰레기 불법 투기를 감시하는 CCTV ‘AI 클린아이’를 도입했다. 사람이 차에서 내려 쓰레기를 내려놓거나 창문 밖으로 투척하는 ‘찰나의 순간’의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해 낸다. 지금까지 교량의 안전 점검은 현장 작업자의 ‘육안 조사’에 의존해 왔다. 맨눈으로 봐야만 확실한 안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테랑’ 교량 점검 인력의 고령화와 더불어 이들의 점검 노하우가 젊은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수되지 못하면서 점점 명맥이 끊겼다. 이에 도로공사는 교량 점검에 최적화된 ‘버티컬 AI’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 영상을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판독을 하는 ‘제로 샷 AI’와 검색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AI’ 기술을 결합해 점검부터 대책 제시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현장 작업자가 교량에 금이 가거나 파손된 부위를 촬영해 AI에 업로드하면 시스템이 도로공사가 보유한 5000여건의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손상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2개월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 시간이 2일로 단축됐다. 여기에 피지컬 AI ‘워치독’도 투입됐다. 사람이 직접 다가가기 위험하거나 드론조차 접근하기 까다로운 교량의 핵심 구간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점검한다. 현장 사진과 데이터 입력만으로 시설물의 상태가 기준치에 부합하는지 즉각 판정이 이뤄진다. 분석 결과는 시스템에 실시간 기록돼 디지털 보고서로 자동 작성된다. ●지역거점 AI 데이터센터 추진 고속도로는 쌩쌩 달리는 자동차와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1600여개의 작업장이 동시에 가동되는 위험천만한 공간이다. 도로공사는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AI 기반의 작업장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위험성 평가’란 ‘일터 건강검진’과 같다. 현장에서 누군가 다치거나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위험 요소를 찾아내 안전하게 바꾸는 과정을 뜻한다. 과거에는 관리자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존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다 보니 작업의 위험성이 간과될 우려가 컸다. 하지만 지금은 작업 계획서를 AI가 분석하고 잠재된 위험 요인을 찾아내 대책까지 제시한다. 도출된 핵심 위험 정보는 전 근로자에게 즉시 전파돼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수집된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를 민간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가 AI의 성능을 좌우할 핵심 연료이자 ‘21세기 원유’라는 판단에서다. 2020년 ‘국가 교통 데이터 오픈마켓’을 열고 교통·시설·안전 등의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개방했다. 민간 기업과 연구자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유출 걱정 없이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원스톱 환경을 구축한 건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거점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IC 인근 유휴부지는 전국에 구축된 약 4200㎞의 광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연계해 대규모 전력 수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한 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취지에도 부합한다. 공사 관계자는 “AI는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민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서비스 혁신 도구”라면서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국민이 매일매일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스마트 고속도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핵시설 인근에 벙커버스터 날렸다… ‘초토화’ 압박 최고조

    핵시설 인근에 벙커버스터 날렸다… ‘초토화’ 압박 최고조

    이란 탄약고에 907㎏급 폭탄 투하포르도 핵시설 때렸던 것과 동일美 82공수사단 수천명도 중동 도착이란 혁명수비대 “미군 타격”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궤멸적 타격’을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 수위로 끌어올린 가운데 미군이 핵시설이 있는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 폭탄(지하 관통탄)을 투하한 사실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전날 밤 이스파한의 대형 탄약 저장시설을 대량의 벙커버스터로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없이 약 30초 분량의 대규모 폭발 영상을 올렸는데, 이는 이스파한을 겨냥한 벙커버스터 공습 장면을 포착한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주 정부 관계자를 이용해 이스파한의 일부 군사시설이 미군 공습에 따른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관통 폭탄으로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포르도 핵시설도 같은 종류의 폭탄으로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하그르섬과 담수화 시설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벙커버스터 공격 영상을 공개한 것은 협상중인 이란을 향해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대이란 군사 작전을 위한 병력을 계속해서 증원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같은날 육군 정예 82 공수사단 소속 수천명이 중동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미 당국자 두 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동에 주둔한 미군 병력은 평시보다 약 1만명 늘어난 5만명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 도서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병대 집결지를 타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이날 새벽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국 해병대 집결지를 포착해 자폭 드론을 이용해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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