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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캄보디아파병 유엔,7백명 요청

    【도쿄 연합】 유엔은 최근 일본정부에 대해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에 시설부대 6백명,문민경찰 75명,정전감시단 8명,선거감시요원(문민)50명의 파견을 비공식으로 요청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1일 유엔 소식통을 인용,뉴욕발로 보도했다.
  • 기차표 갈수록 사기 힘들다/고속도 만성적체증으로 승객몰려

    ◎명절·휴가철 6개월전 “매진”/하루 2천회운행·1백80만 이용/복선화·전철화등 투자절실 기차표 사기가 힘들다.만성적인 고속도로 체증현상으로 고속버스에는 승객이 끊기고 그대신 철도와 항공기에 많은 승객이 몰리고 있다. 이때문에 고속버스 업체들은 누적되는 적자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철도수송능력은 한계에 달해 넘치는 승객들을 이루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여객의 경우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 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 전철은 32%가 늘어났고 여객전체로는 24%가 늘어나는등 승객이 고속도로에서 철도로 전가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철도화물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에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력차·객차·화차등은 제자리 걸음으로 늘어나지 않아 시설부족현상이 심각하다. 특히 경부선·호남선·중앙선·장항선 등 주요 철도노선은 열차운행 횟수를 더이상 늘릴 수 없을 만큼 시설용량이 한계상황에 달해 기차표 구입난은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경부선의 서울∼대전구간은 이미 지난해부터 1일 능력한계인 1백38회에 도달해 더이상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형편이며 전라·중앙·태백·장항·영동선 등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수송수요와 수송패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수송효율이 가장 높은 철도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고 자동차 위주의 도로망 확장에만 투자해왔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1945년 8월15일 광복당시 남한의 철도영업거리는 3천6백42㎞,정거장 수는 3백개,종업원은 5만5천9백60명이었으나 47년이 지난 92년 현재 철도영업거리는 3천1백48㎞,정거장수는 6백7개소,종업원수는 3만7천8백9명으로 철도거리와 종업원수는 크게 줄어들었다.이는 영업성이 없는 철로는 폐쇄하고 업무자동화에 따른 인력감축 때문이다. 더욱이 철도요금은 지난 85년4월에 2.4%인상된 뒤 5년만인 90년 12.4%,이달 27일부터 9.8%만 인상될 예정이어서 영업수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시설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하루열차운행횟수는 여객 1천3백84회,화물 5백82회등 1천9백66회이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1백80만명에 이르고 있어 승객포화현상이 심각하다. 경부선의 경우 하루평균 좌석공급량은 12만8천여석이나 실제승객은 평일에 16만1천여명으로 25%가 입석승객이며 주말에는 23만여명에 달해 80%가 좌석없이 입석으로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선등 대부분의 철도노선은 시설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운행횟수를 더이상 늘릴수 없어 1개 열차당 8량의 객차로 편성된 현행 편성방식을 12∼16량으로 장대화(장대화)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으나 이 역시 철도청의 예산부족으로 인한 동력차와 객차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철도 수송능력의 한계로 인해 설날·추석 귀성대수송과 여름철 휴가때에는 표가 6개월전에 매진되고 평일은 7일전,주말과 연휴기간에는 20일전에 예약이 끝난다. 교통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서도 육상운송의 중심이 공로에서 철도로 이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재래식 철도의 복선화,전철화에 이어 고속철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실버산업 육성해야 보조금지급·세지원 필요”/노인문제 세미나

    초기 노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이 앞으로는 현재의 공적부조와 공적서비스위주에서 벗어나 실버산업(노인복지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와 육성을 유도하는 쪽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필준보사부장관을 비롯,노인복지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인문제연구소(소장·박재간)주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박소장은 「미래사회의 노후생활과 실버산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실버산업에 참여코자 하는 민간단체 및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 ▲사업자금의 저리융자 ▲시설부지확보 ▲세제혜택 ▲시설운영규제완화 등의 조치가 우선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부제 안지키는 민간승용차/공영주차장 이용 제한/교통부,6월부터

    정부는 민간승용차의 10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부제 미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및 공공시설부설주차장 이용을 제한키로 했다. 대신 참여차량에 대해서는 주차요금할인혜택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교통부는 27일 장상현차관주재로 승용차10부제 민간확산추진대책회의를 열어 추진현황을 점검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차량의 10부제 참여율이 아직도 적다고 보고 6월1일부터 우선 모든 교통관련업체 및 단체의 차량 10만대에 대해 일제히 10부제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4월말 현재 10부제 참여차량은 전체 자가용 승용차 2백70만대중 68만2천대(공공부문 35만1천대,민간부문 33만1천대)이며 서울·부산등 대도시에서는 시행 전보다 차량주행속도가 5∼15%이상 개선돼 연간 6백억원의 유류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 유스호스텔/청소년시설로 제모습 찾는다

    ◎청소년기본법 내년1월 발효따라 운영 정상화/국내 15개… 성인숙박시설로 변칙사용/내년부터 청소년·가족에만 입실허가/회원 1만8천명… 수련활동·수학여행등에 활용 유스호스텔이 지금까지의 각종 탈법·변태운영에서 벗어나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한 전용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오는 93년1월부터 발효되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기존 15개유스호스텔가운데 타업종 전환을 원하는 6개를 뺀 서울 방이동 올림픽유스호스텔등9개 업체가 최근 한국유스호스텔연맹(총재 유정수)에 청소년전용 숙박시설등록을 마쳐 가시화됐다.서울 반도유스호스텔등 나머지 업체는 연수원,여관,국민호텔등으로 업종을 전환했다.이같은 업체들의 자율적 업종선택에 따라 지난67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설립취지와 달리 성인용숙박시설로 운영되는등 말썽을 빚어 오던 유스호스텔에대한 정리작업이 설립 25년만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유스호스텔은 국내·외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행문화를 선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그러나 그동안 국내유스호스텔은회원으로가입한 1만8천여명의 국내청소년들로부터 외면받아 왔으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청소년들에게도 여행비 가중,수용시설부족등으로 예정보다 빨리 한국을 떠나게하는 요인으로 작용,국제적인 비난대상이 돼왔다.일부 유스호스텔의 경우 하루 숙박료 20만원이 넘는로얄스위트룸과 사우나,회원제 헬스센터,고급레스토랑등의 호화시설물을 갖추고호텔과 같이 봉사료를 따로 받는등 편법운영되기도 했다. 하루 숙박료도 국제유스호스텔연맹에 가입한 대부분의 회원국이 1박1식에 10∼20달러(한화로 7∼8천원)인데 비해 국내업체는 단체실(18인)이 1인당 1만3천∼1만8천원을 받는등 비싸게 운영되었다.이에따라 대부분의 유스호스텔이 국내 청소년의 이용률은 전체의 5%에도 못미치는 반면 성인관광객이나 기업체 연수,일본 수학여행단등으로 채워졌다.또한 남·여객실분리,대리부모제(패어런트)운영,공동취사장,집회및 프로그램 운영시설등 필수시설도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정리조치로 유스호스텔등록업체는 국제연맹규정에 따라 청소년이나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에게만 저렴한가격으로 이용이 허용되며 청소년지도자가 상주,다양한 관리프로그램이 제시되는등 제모습을 찾게됐다. 유스호스텔연맹 박부근국제부장은 『올해내로 20개 정도의 유스호스텔이 새로 세워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수학여행,각종 수련활동등에 적극 이용될 경우 청소년이용률도 50%수준에 이르는등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 대학마다 연구기능 강화 나섰다/기초과학 중심,연구소 확충 경쟁

    ◎「평가제」에 자극… 외부용역 겨냥도/서울대,국내 첫 지진관측소 설립/연세 「에너지」·한양 「반도체센터」 계획 대학들의 연구기능강화 노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들어 대학마다 연구수준을 세계적으로 끝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과학분야의 전문연구소등을 신설 또는 확충하거나 최신과학기기의 도입을 서두르는 등 대학의 현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 대학들의 연구활동이 미진한 나머지 신기술 개발 등에 큰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과학분야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된 교육부의 대학평가에서 시설부족등을 이유로 자칫 다른대학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게되면 이른바 「3류대학」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크다는 일종의 위기의식과 연구시설이 강화되면 그만큼 외부의 연구프로젝트를 많이 따게 돼 학교의 명예는 물론 재정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고려 또한 대학간의 경쟁을 부추기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책의 하나로 고급기술인력을 확충할 계획아래 대학에서의 과학·기술교육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지진관측연구소와 국제규모의 본격해양연구소를 설립,기초과학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뒤쪽 관악산에 자리잡게 될 지진관측연구소는 오는9월 착공,93년 1학기까지 4억1천2백만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미국·이란등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땅의 진동이라도 모두 파악,종합분석을 할수 있게돼 우리나라 지질연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오는 95년까지 강원도 동해 해변에 「국제공동해양학술센터 임해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이 연구소는 서울대가 2천년대에 환태평양 동아시아지역의 해양연구를 주도한다는 목표아래 마련한 「2천년대 해양학술연구장기계획」에 따른 것이다. 연구소가 문을 열면 독립국가연합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태평양해양연구소및 해양지질·물리연구소,일본 동경대부설 해양연구소,중국 과학원 산하의 청도해양연구소등과 함께 「해양공동연구협의체」를 구성,해양산업·해양자원개발·해양오염연구등을 수행,우리나라를 해양국가로 발돋움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세대도 최근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신에너지시스템 연구소·자동화기술연구소·내분비연구소등 공과대와 의대를 중심으로 지난 3월 24개의 연구소를 신설했다. 연세대는 지난8일 이미 국내최대규모의 치과종합대학및 치과병원의 신축공사를 착공했으며 오는 94년 이 건물이 완공되면 두개안면기형연구소·치과재료학 연구소등 각종 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 고려대 또한 최근 과학기술처 산하 기초과학지원센터 서울분소를 유치,70억원어치의 고가첨단장비를 학생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양대는 12일 반도체 및 신소재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첨단반도체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으며 홍익대도 올해안에 「전자통신연구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 박상대연구처장은 『우리나라의 산업수준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응용기술 뿐아니라 기초과학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이 기울이고 있는 기초과학육성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첨단공장 수도권에 제한적 허용

    ◎정부,무역애로 타개회의… 시행령 연내 개정/소규모 공단 집단화 추진키로/반도체제조용장비 관세 감면/TDX 수출에 경협기금 확대지원 정부는 올해안에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수도권내에 첨단업종의 공장건설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수도권의 개발유보권역 및 자연보전권역내에 6천∼7천평 정도의 소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공단이 폐수처리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는등 집단화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2∼3개 공단을 하나의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각규 경제기획원장관겸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부품의 관세를 감면해 주는 한편 반도체 제조용 시설재의 사후관리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5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3월 기본요율을 1% 수준으로 인상한 외환수수료의 경우 은행기여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요율감면등 우대조치를 취하고 국산 전전자교환기(TDX)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경제개발 협력기금의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물류 비용의 급등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개선하기 위해 과적차량 단속기준을 현행 40t에서 44∼47·5t으로 상향조정하고 공단등 주요 거점별로 국·공유지와 녹지등을 활용해 공동물류 시설부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종합상사 대표들은 대외무역법상 종합무역업 업태를 신설해 현재 도소매업으로 규정되어 있는 일반무역업과 구별해 지원해 주고 23.3%인 종합상사의 자기자본 지도비율도 해외투자등 특수성을 감안해 하향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 지역문화/“정부·기업 지원 절실”/예총,여수서 전국대표자대회

    ◎“서울과 격차크다” 인식제고엔 성공/제도·재정적인 뒷받침은 아직 미흡 열악한 지방문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선영)가 창립30주년을 맞아 28∼30일 여수 여수비치호텔에서 열고 있는 전국대표자대회 주제발표자들의 지적이다.그동안의 지방문화 활성화 작업이 서울과 지방간 문화격차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방문화 활성화 분위기 유도엔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현실상황의 개선은 아직 미흡하므로 정부와 기업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계속 요청된다는 것. 이번 대회의 주제발표자는 한국국악협회 전남지회장인 정홍수씨(지방문화예술의 활성화방안)문학평론가 최일수씨(지역예술발전을 위한 기업동참의 필요성)여수수산대 배광흠교수(지방예술문화의 자생력 창출)등이다. 먼저 정홍수씨는 지방문화의 문제점으로 ▲인재의 도시집중에 따른 지방문화 창조와 생활화의 주력부족 및 문화예술분위기 침체▲재정빈약으로 인한 문화예술활동 장소 및 시설부족,그에 따른 소질개발과 발표기회 부족▲예술가족 부족으로 인한 지방문화의 성장·토착화의 어려움 등을 들고 이에대한 활성화방안을 제시했다. 정씨는 문화예술 접촉기회와 관련,『여러 향토문화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양·질면에서 미진해 시설·재정적인 뒷받침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한후 지방예술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장소가 학교강당·시민회관·실내체육관 등으로 부적합해 역시 재정적인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위협 없이 문화예술생활을 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한 정씨는 이를 위해 지원육성·제도화와 그에 따른 정책차원의 파격적인 재정지원과 지역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는 한 지방문화예술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로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와함께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행정요원과 문화예술단체등에 종사할 전문요원부족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학평론가 최일수씨는 『지방문화가 낙후된 것은 문화예술인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으나 정치·경제·권력의 중앙집중이란 구조적 모순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 지난 83년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지방문화예술 활성화계획」이 ▲진흥기금마련 ▲시설지원 ▲지방문화원 제모습찾기 ▲향토잔치 활성화 ▲서울예술공연의 지방순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제대로 열매를 거두지 못했고 특히 지방에서도 문화격차가 커 지방의 도시는 서울의 흉내내기에 급급하고 농촌은 예술없는 허허 벌판이 됐다는게 최씨의 설명이다. 즉 ▲지방문화활성화의 기틀이랄수 있는 지방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사무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채 시·도에서 일을 떠맡고 있고 ▲서울예술의 지방순회도 겨우 시·도소재지에 머물러 군·읍소재지엔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전국 1백75개의 지방문화원의 경우도 고장행사나 강연회정도에 그치고 있는게 지방문화의 현주소라는 것. 따라서 최씨는 활성화종합계획이 예산에 부닥쳐 고작해야 지방의 시·도에만 머물고 나머지는 극히 제한된 공익자금에만 매달린다는 점을 들어 기업의 지방문화 지원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여수수산대 배광흠교수는 지방문화예술의 자생력 창출과 관련해 『19세기후반부터 몰려오기 시작한 서구문화앞에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이 좌절될 실정에 놓여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 민족성을 생활속에 되찾기위한 문화예술인들의 역할이 크며 그 가운데서도 지방문화의 풍습을 발굴해 근원적인 사상감정을 일깨워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 경지·산림 이용규제 완화

    ◎건설부 시행령 개정안/농촌경제 활성화 돕게/농림축산물 가공시설 허용/경지지역/도자기·기와공장 설치가능/산림지역/개발촉진지역 4개로 통폐합 정부는 20일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경지지역과 산림보전지역등에도 자동차운전교습소·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문화시설 등의 건립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또 9개 용도지구로 나누어져 있는 개발촉진지역을 4개로 통폐합,토지를 실제개발 목적에 따라 원활히 공급되도록 했다. 건설부가 마련한 토지이용관리법 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농·축산 목적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24개 행위만 허용하던 경지지역에 11개 행위를,산림보전지역에 9개 행위를 추가로 허용,농촌지역에 공장및 각종시설부지의 확보가 쉽도록 행위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새로 허용되는 행위는 ▲3천㎡ 미만인 농·임·수산물의 가공시설과 1만㎡ 미만 축산물 가공시설 ▲농·임·축·수산물의 부산물을 이용한 3천㎡ 미만 유기질비료및 사료제조시설 ▲5천㎡ 미만 액화석유가스저장소및 충전시설 ▲1만㎡미만 자동차운전교습소 ▲3천㎡ 미만 중기 주기장 ▲5천㎡미만 석재가공시설 ▲주무부처 장관이 추천하는 1만㎡ 미만 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연구시설·문화시설 ▲1만㎡ 미만 사회복지시설 ▲1천5백㎡ 미만 종교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매매·정비·폐차를 위한 자동차관리시설 등이다. 산림보전지역에도 1만㎡ 미만의 농·임·축·수산물 가공시설을 비롯,도자기및 기와공장·버섯재배사 설치 등 9개 행위가 허용되고 수산자원보전지역도 수산청이 인정하는 경우 레미콘·석재가공시설·양식자재생산시설 등 폐수배출시설을 50%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등 2개를 개간촉진지구로,채광·채석·채토지구와 공업용지지구·시설용지지구 등 5개는 시설용지지구로 각각 통폐합하고 택지개발지구와 집단묘지지구는 종전대로 두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 개정령을 오는 4월중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 국교 음악실·퍼스컴실도 일반개방(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2)

    ◎수영장까지 갖춰 저녁엔 “누구나 환영”/공민관과 연계,사회교육정책 뒷받침 오늘날 일본에서는 국제화,정보화,고령화,소득수준의 향상및 자유시간의 증대 등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는 중에 21세기를 향해 활력있는 사회를 구축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생애에 걸쳐 기쁨과 보람을 지닌 충실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생애학습사회의 실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생애학습사회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자발적 의사를 바탕으로 해서 인생의 모든 시기에 필요에 따라 자기에게 적절한 수단및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강력하게 요구된다.사회교육은 학교교육과 함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그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사회교육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각종의 학습활동의 거점이 되는 사회교육시설이 이제보다 더 한층 정비되어 충실이 기해져야 한다.그중에서도 일본에서는 공민관이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학습·교류의 장으로서 생애학습의 추진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제까지의 공민관에 과해진 과제는 청소년의 학교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있는 주민의 학습활동을 효과적이면서 종합적으로 행하기 위해 학교와 그밖의 생애학습관련시설·기관 및 단체와의 연대·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민에 대한 학습정보의 적극적인 제공에 노력하면서 시정촌에 있어서의 생애학습의 중핵적인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었다.이와같은 과제를 좀더 충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의 모색은 개개의 공민관에서 만큼이나 중앙정부의 차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컨대 문부성의 생애학습심의회 사회교육분과심의회시설부회는 19 91년6월 「공민관의 정비·운영의 본연에 관하여」라는 공식문서를 통해 지침을 게시한 바 있다.그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다 옮길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 참고해본다면 우선 최저면적(3백30㎡)을 확보할 것과 정보화사회에의 대응및 고령자,장애자 등에의 배려는 물론 생애학습을 추진하기 위해 충실한 제반 시설·설비로서의 정비가 요청된다는 것도,그리고 전문적 지식·기술·경험을 가진 관장과 공민관 주사의 배치가 필수적이라는 것 등이 제안되고 있다. 그밖에도 공민관활동의 다양화·활발화,학습정보제공·상담기능의 충실,지역활동 거점으로서의 역할,생애학습연관시설등과의 연대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이러한 권고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최근 동경(대동구립상야 소학교)에 자못 이상적이라고 할 만한 공민관이 설립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우에노소학교는 사회교육센터(공민관),온수·수영장등과 합쳐진 채 신축되어 작년 5월부터 수영장과 학교의 체육관,운동장을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주민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땅값의 폭등과 아동수 격감도 원인으로 작용했겠지만,총공사비 39억엔을 들일 때에는 구(구)라는 지방자치단위가 생애학습에 대해 얼마나 깊은 이해가 있었는지를 넉넉히 짐작할 만하다.『생애학습의 거점으로서 복합화에 의해 유아로부터 고령자까지 폭넓은 이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 이를 잘 말해준다.일반개방되고 있는 풀을 학교가수업에 사용하고 학교의 운동장(1만3천㎡),체육관을 저녁부터 지역에 개방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음악실·공작실·퍼스컴실등 학교의 특별실도 금년도부터 개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학교라는 미국적인 사회교육프로그램이 19 70년대초에 도입되어 그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아는데,아직까지는 민간의 차원에서 진행된 줄 안다. 또한 체육부에서 서울올림픽기념관을 곳곳에 세운다고 들었는데,그것이 과연 앞에서 거론한 생애교육과 얼마나 연계될지 자못 궁금하다.아무쪼록 우리에게도 사회교육의 의의가 보편화되어 균질적인 교육적 문화적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지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이것이 단순하게 행정부서간에 벌어지는 영역갈등으로 치부되어 좋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잠시 짚어본 것이다.
  • “4년뒤엔 수도권체증 사라진다”/유원규 건설부도로국장(인터뷰)

    ◎도로부문예산 연4조원으로 확대 『앞으로 도로부문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적어도 96년까지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완전히 해소되도록 하겠습니다』 9일 「수도권 교통소통대책」을 발표한 유원규건설부 도로국장은 수도권의 교통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특히 올해만 불편을 참아주면 도로사정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유국장은 올해 경인·경수고속도로 확장공사와 11개 국도의 신설·확장공사를 해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어 오는 96년까지 수도권지역의 교통애로구간 5백22㎞를 완전 해소하겠다고 장담한다. 유국장은 이를위해 연차적으로 도로시설부문에 대한 예산을 연간 4조원정도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도로망·교통신호체계등의 개선을 통해 도로이용률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예산·기술상의 어려움등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지점이나 구간에 한해 「땜질식」공사를 함으로써 그 주변지역에 다시 교통체증이 생기는 악순환을 되풀이했으나 앞으로는 고속도로·국도·지방도로 등 문제지역주변의 도로 연결체계를 일괄적으로 개선,교통소통률과 투자효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유국장은 이를 위해서는 방사선망으로 뻗은 수도권지역의 도로망을 5∼10㎞간격으로 순환고속화도로를 건설,도심지 통행량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서울 도심지의 경우 통행속도가 시속 18㎞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전국의 국도·고속도로의 정체로 인한 산업피해만도 연간 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최근 땅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도권지역의 경우 도로건설예산중 60∼90%가 용지보상비에 소요되는데다 용지를 매수하기까지에도 집단민원이 빈발,도로건설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그는 날로 증가하는 경제손실을 조금이라도 덜려면 불필요한 교통수요를 유발하거나 대규모 교통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그 비용을 부담시켜야 한다면서 올해중 도로법등 관계법 개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반영시키겠다고 말한다. 유국장은 그러나 도로·교통문제를 국가예산이나 강제적인 제재수단으로 해결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국민 스스로 불필요한 교통수요를 자제하는 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대산 연수원 일반에 불법분양

    ◎국립공원내 국유지 헐값 임대받아 건립/경찰,성신관광개발 수사 【평창=정호성기자】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2일 성신관광개발(대표 조윤진·서울 성동구 광장동145)이 지난해 7월 건설부·내무부·평창군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종합사회교육시설인 연수원시설물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중인 오대산 국립공원지역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52 일대 20필지 22만3천4백18㎡(국유지 7만1천1백40㎡ 포함)의 「오대산 단체 연수원」시설물을 불법 분양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성신관광개발은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사회교육법(제9조)상 종합사회교육시설로 허가가 돼 영리를 목적으로 한 분양을 할 수 없게 돼있는데도 지난해 7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대산 단체 연수원 분양사무소」라는 사무실을 개설,훼밀리 타입 1천2백50만원,골드타입 5천만원,그랜드타입 8천만원등 5개 타입 1백50구좌를 분양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 성신관광개발이 지난해 3월부터 오는94년 3월까지 3개년간 시설부지내 국유지 7만1천1백40㎡를 임대사용키로 하고 평창군에 연간 1백25만6백50원씩(평당 66원꼴)의 저렴한 임대료를 낸 것과 관련,특혜가 있었는지 여부와 해당 시·군 관할 교육청과의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이 지역에 있던 50년생 소나무가 대량으로 벌채된 점 등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 간접시설 확충/10년간 70조 필요/국토개발연

    ◎민자 유치·목적세 신설해야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총70조원(91년 불변가격)이상의 중앙정부예산이 투자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이같은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유류특소세율의 인상등 조세부담률의 상향조정,민간자본의 유치와 함께 사회 간접자본세와 같은 목적세가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양지청박사가 14일 「사회간접자본의 효율적 공급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전반기 5년(92∼96년)동안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중앙정부의 투자소요액은 91년 불변가격기준으로 ▲도로 18조5천억원 ▲철도 6조3천억원 ▲항만 2조8천억원 ▲공항 2조1천억원 ▲댐·용수 2조3천억원등 최소한 32조원에 이를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소요 전망에 비해 지난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정부의 총 투자규모는 중앙정부 2조1천6백10억원,지방정부 1조7천7백60억원등 모두 3조9천3백70억원에 그쳐 사회간접자본 부족현상을 해소하려면추가 투자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추가투자재원을 마련하려면 지난 90년 19·7%인 조세부담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장기적으로 사회간접자본세,수자원세,관광지세와 같은 목적세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휘발유·경유·LPG 등의 유류특소세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간접자본 부문별 현황/도로/경부간 왕복 28시간 소요… 노상서 2조 손실/철도/18년간 철로 15%,차량 0.8%증가에 그쳐/항만/인천항 체선률 48%,부산권은 7.4% 달해 도로와 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생산및 유통비용이 증가,국제경쟁력이 약화되는등 성장의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개발연구원의 양지청박사가 「사회간접자본의 효율적 공급방안」에서 지적한 부문별 사회간접자본의 부문별 현황을 요약한다. ▷도로◁ 경부고속도로의 화물차 왕복소요시간은 지난 80년 14시간에서 89년 28시간으로,부산∼울산간 국도 14호선의 주행시간은 86년 40분에서 89년에는 90분으로 각각 배이상 늘어났다.반월∼군포간 국도 47호선의 주행속도는 87년시속 15㎞에서 89년 시속 5∼7㎞로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80년 시내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30.8㎞였으나 10년뒤인 90년에는 16.5㎞로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교통애로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3천8백억원,국도에서 1조7천억원등 모두 2조2천5백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여기에 대도시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손실까지 합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커진다. ○김포공항 95년에 한계 ▷항공부문◁ 89년말 현재 김포·김해·제주공항의 활주로와 국제선 청사는 큰 문제가 없다.그러나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은 연간 수용능력 4백20만명에 비해 이용객이 6백67만5천명에 이르는 등 시설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여객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오는 95년경에는 김포공항의 활주로및 청사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 지난 20년동안 다른 부문에 비해 투자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궤도연장은 71년의 5천5백82㎞에서 89년에는 6천4백37㎞로 15%,철도차량부문은 89년 동력차·객차·화차가 총 1만8천8백76대로 71년보다 0.8%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요 철도노선은 올해말까지 모두 수송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간선철도는 이미 용량한계에 도달,경부선과 중앙선의 포화도는 89년 현재 각각 92.5%,94.2%,전라선·영동선·태백선·동해남부선은 이미 1백%를 넘어섰다. 수도권전철의 경우 교통수요의 급증으로 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워중에는 적정 승차인원의 3배이상이 타는 지옥철로 변했다. 그러나 구로∼청량리구간의 용량한계로 열차증설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항만시설◁ 지난 90년 현재 부산항은 총입항선박 1만2천8백66척중 9백53척이 체선해 체선율이 7.4%에 달했으며 인천항은 3천3백84척중 1천6백28척이 체선돼 체선율이 48.1%에 달하는등 두 항구의 체선율은 89년보다 45%및 60% 증가했다. 항만의 체선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6천억원 가량에 달하며 89년의 경우 인천항과 부산항에서 체선으로 인한 손실은 각각 3백90억원과 1백30억원이다. ○예비율 내년 5.2%로 ▷전력·용수◁ 전력소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별도의 수급안정대책이 없을 경우 공급예비율이 오는 93년에는 5.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순간정전·불규칙한 전압등으로 인한 불량품발생등 손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수의 경우 현재의 투자수준으로는 소비증가율을 따라 잡기 어려우며 현재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도 물문제로 차질이 우려된다.
  • 일제 징용한인 몰살 「부도환사건」/희생자 410명 명단 재확인

    ◎유족회 간부 이금주씨 일서 입수… 공개/유족회서 곧 보상소송 【광주=임정용기자】 해방직후 일본이 한국징용자 5천여명을 배에 태운채 폭사시킨 이른바 우키시마마루호 사건 희생자중 4백10명의 명단이 8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금주 태평양전쟁유족회 광주지부회장(73)이 일본내 재일교포와 양심·지식인들로 구성된 「진사배상촉진회」의 초청으로 우키시마마루 사건 생존자와 함께 일본을 다녀오면서 입수한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일본 오미나토 해군시설부가 작성한 이 「우키시마마루 사몰자 명부」에는 징용공원 3백62명과 일반노무자 48명등 한인희생자 4백10명의 이름과 직종 및 본적지 등이 기록돼 있다.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은 일본이 종전직후 일본각지의 한인 징용자들을 원산 또는 부산항으로 돌려보내준다고 속여 배에 태운뒤 자신들의 만행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해상에서 배를 폭파시킨 사건이다. 한편 유족회 광주지부는 이들 우키시마마루호 희생자를 포함,지금까지 확인된 일제당시 징용·징병·정신대희생자와 유족들의 피해보상을 위해 오는 17일 도쿄재판소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 경제안정·경쟁력제고 부처별 대책내용

    ◎예산 10%절감·승용차 10부제 추진/전기 자동차등 핵심기술 14종 개발 착수/중기자동화 촉진·「무역애로타개위」 설치/유흥업소 입회조사 연중실시/에너지절감 위해 올 20만가구에 지역난방/인문고생 직업훈련 대폭 확대 경제기획원과 재무·상공·동자·노동·체신부,과학기술처등 7개부처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경제안정과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경제회생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삼고있는 정부는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과학기술혁신,에너지10%절감 등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보고내용을 요약한다. ○물가등 경제안정/산업경쟁력제고(경제기획원) 식료품 등 20개 주요생필품 가격을 중점관리,생활물가안정에 주력한다.공공요금은 가급적 5%수준에서 조정하며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아래 인상을 억제토록 한다.공산품가격은 원가절감을 통해,농축수산물가격은 수급조절을 통해 안정화를 기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소비성 예산을 10% 절감하고 재해대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경예산의 편성을 지양한다.공공기관은 2월1일부터 자가용10부제를 실시하고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유도한다. 자금흐름이 수출 및 제조업부문으로 확대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소비조장적 업종에 대한 대출금지대상을 확대하고 이를 전금융기관에 적용한다.수출촉진을 위해 「무역애로타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대기업과 금융기관등 고임금분야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강력 유도한다.근로자주택건설 등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1가구 1주택의 양도소득세 기준시가를 현실화하는 등 대형아파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종합토지세과표를 올해 평균 25∼30%인상한다. ○무역수지개선 기업경쟁력강화(상공부)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어음할인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5백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유망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한다. 수출촉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금년중에 수출보험기금을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정보의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한다.기계류·부품의 수입대체를 위해 국산화촉진 2차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대일역조개선을 위해 수입선전환,대일의존도가 높은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한중무역협정 조기발효 등 주요국가와의 통상교섭을 강화하고 생산기술과제(올해 7백62개)개발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1천7백억원을 지원한다.신제품의 시장확보를 위한 성능보증제도를 실시하고 고선명TV 첨단생산시스템 신제철기술등 첨단기술을 민관이 공동개발한다.신발산업의 합리화,직물산업 시설개체 등 경쟁력 약화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자동화를 촉진하도록 자금을 지원하며 가칭 지방중소기업육성법의 제정 등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과학기술의 혁신(과학기술처) 초고집적반도체 전기자동차 등 14개 핵심선도기술 개발계획을 마련,6월부터 개발에 착수한다.특히 초고집적반도체 인공지능컴퓨터 첨단소재 등 5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기획단계에서부터 국제공동으로 추진한다.특정연구개발사업비 등 가능한 모든 재원을 핵심기계류,부품 및 소재기술의 자립에 집중지원한다. 96년까지 1조원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하고 한국종합기술금융(주)을 7월1일에 설립,기술개발자금의 공급체제를 강화한다.대학의 기초과학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초과학연구기금을 1천1백35억원으로 늘리고 우수한 업적을 창출한 과학기술자에게 공로연금을 지급한다. 한미간 공동연구사업과 합작기술투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해 한미 과학기술개발재단의 설립을 추진하고 재일과학기술협력재단의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력수급 원활화/노사관계의 안정(노동부) 인문고 비진학자의 취업촉진을 위해 직업훈련 위탁교육을 확대실시하고 한국산업기술대학을 오는 3월 충북 청원에 설립한다.농어촌·탄광지역 주민에 대한 직업훈련 등을 위해 이동식 훈련시설을 마련하고 제조업체 장기근속자에 대한 주택공급 및 야간대 입학시 우대와 우수기능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취업알선전산망을 올 상반기까지 주요 시·군·구 및 산업인력관리공단지소등 1백개소에 확대 운용하고 고용보험제의 도입준비를 추진한다.노·사·정회의와 임금교섭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정임금인상을 유도하고 분규발생지역에 특별지도반을 파견한다.공익사업장에서의 분규시에는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긴급조정권을 발동한다. ○금융·세제 운용개선(재무부) 제2금융권의 자금지원내용을 주거래은행에 통보,기업자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꺾기 등에 대해 연중 계속 점검하고 관련자문책등 제재조치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국세청과 금융감독기관이 관련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합동점검반을 운용한다.소비성 유흥업소에 대한 입회조사 및 특별세무조사를 연중 실시하고 세금이 면제되는 농·수·축협과 새마을금고 등의 소액저축한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금년중 설비자금 24조원(91년 16조원),자동화·정보화설비자금은 1조원(91년 5천4백억원),기술개발자금은 1조6천억원(1조2천억원)을 각각 공급하고 신기술기업화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률을 50%에서 90%로 높인다.소형주택일수록 상환기간·금리 등 지원조건이 유리하도록 차등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무주택 세입자에 대한 전세자금 지원규모를 4천5백억원(91년 3천7백억원)으로 확대한다. ○에너지10%절감(동자부) 에너지 소비절약유도를 위해 석유류의 가격구조개편을 추진하고 내수용 원유및 석유제품수입물량을 10∼12% 증가선에서 억제해 나간다. 냉장고 에어컨 조명기기 승용차 등 에너지 사용기기에 대한 최저 및 목표효율 기준을 설정하고 지역난방공급을 올해 20만7천가구(지난해 7만4천가구)로 확대한다.전력소비가 많은 40개 대형건물을 특별관리하고 3천개 대규모수용가에 대한 무료진단을 실시한다.정부 및 공공기관이 에너지 10%절감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에너지 사용계획의 사전협의제도를 도입,대규모 공공시설부터 시행한다. ○정보·통신 활성화(체신부) (주)데이콤의 국제전화대상지역을 현재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8월까지 52개국으로 늘리고 무선통신사업분야는 7월까지 제2사업자를 선정,경쟁체제를 도입한다.정보통신사업분야의 연구개발비로 총 2천4백88억원을 투자하고 93년까지 1천억원규모의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조성,기술개발과 실용화에 집중지원한다.무선국 허가를 간소화,워키토키 등 생활용무선기기의 보급을 추진하고 93년부터 시행될 전파사용료징수제도의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한다.전전자교환기(TDX)등 국산통신기기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산망확충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중 정보용단말기 5만대를 보급한다.
  • 「핵폐기장 시위」 진정 국면/

    【포항=김동진기자】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후보지역 선정과 관련,연일 도로점거등 반대시위농성을 벌여왔던 경북 영일군 청하면과 울진군내 주민들은 지역대표들이 최근 과기처장관 면담을 통해 『주민들이 반대하고 기존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는 방사성폐기물처리장시설부지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자 과격농성을 자제,진정국면을 맞고있다. 이곳 주민들의 시위는 방사성폐기물사업 주관처인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지난연말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후보지역으로 영일군 청하면 용두리및 이가리지역과 울진군 기성면 사동일대등 전국 6개지역을 선정,발표하면서 시작됐었다. 영일군 청하면 주민 1천여명은 지난해 12월27일 0시부터 상오 6시까지 청하면 월포3거리와 미남리 3거리등 포항∼울진을 잇는 동해안국도를 경운기 트럭등 50여대로 기습점거,일대 차량통행을 금지시켰었으며 울진군민들도 지난해 12월30일 하오 9시40분쯤 농성을 벌이다 한전울진변전소에화염병등을 던져 배전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울진읍내에 3시간동안 정전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 작년 수돗물 생산 소양댐 저수량의 1.6배

    ◎총46억t… 누수등으로 36%는 요금 못받아/수도료 t당 188원… 커피 1잔값의 20% 수준 지난해 수돗물 총생산량은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29억t)의 약1.6배인 46억2천만t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금을 징수한 양은 64.1%인 29억6천만t이며 나머지 35.9%인 16억6천만t은 누수,불정사용,계량기감지불능등으로 요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상수도보급률은 89년보다 0.6% 향상된 78.4%이며 1인당 하루 물사용량은 89년의 3백39ℓ보다 30ℓ가 늘어난 3백69ℓ였다. 또 전국 평균 t당 수도요금은 커피 1잔값의 20%수준인 1백88원이었다. 지난해 수도사업에 소요된 예산은 모두 1조2천8백10억원이었으며 수도요금 5천5백64억원(43%),기채 2천6백27억원(21%),수탁공사비및 시설부담금 1천5백91억원(12%),전년도이월금 1천7백91억원(14%),기타 1천2백37억원(10%)등으로 충당됐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0%로,1인당 하루 급수량을 4백40ℓ로,상수도 징수율을 80%로 각각 향상시킬 계획이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사회간접자본 관련세 신설 시급”/한국개발연구원,정책토론회

    ◎“작년 수송지체등 2조여원 손실/도로·항만등 건설에 민자 유치를” 도로 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포화상태를 넘어섰다.사회간접자본의 부족은 산업수송지연,항만적체등을 심화시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산업전반의 경쟁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실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실태와 앞으로의 대책,재원조달방법등을 알아본다. ○「시설 현황과 대책」 최상철 서울대교수 우리나라는 이미 사회간접자본(SOC)시설부족으로 국토공간이 심한 동맥경화증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성저하와 국제경쟁력의 약화등을 가져오고 있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정체가속화로 막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차량은 90년 3백39만5천대로 86년에 비해 26.9%가 증가했다.그러나 이 기간중 도로공사관련 예산이 9천9백55억원으로 26.2%가 늘었음에도 공사단가 급등으로 도로용량은같은기간 1만8천6백31㎞에서 2만1천3백64㎞로 3.5%가 느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교통혼잡구간이 86년 2백93㎞에서 지난해에는 1천1백38㎞로 늘어났으며 왕복14시간(86년)이 걸리던 경부고속도로가 28시간(89년),경인고속도로 운행시간이 같은 기간 45분에서 90분,남해고속도로 운행시간이 20분에서 70분으로 길어졌다. 도로운행시간의 지체로 지난해만도 국도에서 약1조2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은 앞으로도 연간 20%(80만대)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획기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도로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차량 80만대는 승용차기준으로 4차선도로 1천1백㎞를 완전히 주차장화 할 수 있는 물량이다. 철도도 80년부터 지난해까지 철도의 여객과 화물이 연평균 4.1%,1.7%씩 증가해왔으나 예산규모는 연평균 3.3%,철도연장은 0.7%증가에 그쳐 한계에 달하고 있다. 항만 역시 부산·인천항을 중심으로 적체현상이 심화돼 현재의 시설확보율이 수요의 78%에 불과하며 부산·인천항등의 시설부족으로 지난해 이들항구의 평균체선시간이 60∼90시간에 달할 정도로 수출입 물동량처리가 지연되고 있다.특히 부산항의 경우 항만적체에 따른 수출입지장등 지난해 7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5년간 토지투기붐에 따라 용지보상비의 급등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에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85∼86년의 경우 ㎞당 고속도로 건설비는 30억원내외였으나 최근에는 보상비의 증가로 1백억∼3백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현행 제도나 수단으로는 앞으로의 사회간접시설 문제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정부가 기존의 발상에서 과감히 탈피하지 못한다는 것은 정부의 기본임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부는 과대화된 수도권관리에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고 있는 만큼 거시적 국토계획차원에서 수도권 집중문제에 대해 분명한 단안을 내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힘을 쏟아야 한다. 96년까지 39조원이 들어가는 재원조달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높이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재원조달방식도 국공채발행,해외차입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또 일부 도로와 항만,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자유치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투자재원 조달방법」 곽태원 서강대교수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39조원이 필요하나 현행 예산구조아래에서 조달가능액은 24조원에 불과하다. 투자재원부족은 향후 5년간이 아닌 계속적인 현상이므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재원조달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그 방안으로는 조세부담제고,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외부차입,민자유치확대,개발이익환수등이 있다.이중에서도 수익자부담원칙에 적합하며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수요유발을 억제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관련요금의 현실화와 유사성격의 조세를 통한 재원조달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90년현재 19.7%로 일본(89년 21.2%) 미국(87년 20.8%) 독일(88년 22.7%)등 외국에 못미치는 수준이다.따라서 편익의 수혜와 비용부담이 일치하지 않고 있는 특정지역의 경우 특별지방세는 신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입가능한 특별지방세 세목으로는 컨테이너세 공장설비세 핵연료세 수자원세 관광지세등이 있다. 또 사회간접자본과 직접관련이 되는 휘발유등 유류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고 목적세화하여 세수의 전액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가칭 「사회간접자본세」의 신설이 필요하다. 국내 경유가격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현행 세율을 휘발유의 경우 1백20%에서 1백50%로,경유는 9%에서 30%로 인상할 경우 약1조원의 추가세수가 전망된다.독일의 경우 석유류는 별도세목으로 과세하여 재원을 도로건설 교통대책등 특정목적에 사용하며 프랑스도 4가지 종류의 석유류세를 과세해 에너지효율개선,교통정비재원,주유소근대화사업등에 쓰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건설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지만 항만·도로·전력등 제한된 분야에 있어서 민간이 담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민자유치촉진을 위한 특별법제정등이 필요하다. 국민연금·체신보험기금등 공공기금의 여유자금을 적극 활용하여 사회간접자본 관련 채권발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와함께 국내재원만으로 필요한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유리한 조건의 해외차입은 선별적으로 허용해야 하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도 개발돼야 한다.
  • 항구마다 체화·체선 몸살/화물선 몇달씩 하역대기·회항 소동도

    ◎5개항 시설투자비 추예서 50% 깎여 인천과 부산등 국내주요항구에 항만시설부족과 국내교통체증으로 인한 체선(체선)과 체화(체화)현상이 극심하다. 인천항의 경우 중국산 시멘트와 철강등이 외항에 도착해있으나 접안시설과 하역능력부족등으로 50여척이 몇개월씩 대기하고 있으며 부산항에는 수입바나나와 와인등 식품컨테이너선과 원목을 실은 화물선들이 항만시설부족으로 하역하지 못하고 회항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항구의 확충과 신항만건설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연기되어 국내항구의 체선·체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해운항만청은 날로 악화되어가는 항구의 체선·체화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올 하반기 추경예산으로 1천6백65억2천9백만원을 확보,부산과 인천,광양항의 확장사업과 감천,아산항의 신항건설공사를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임시국회에서 확정된 추경예산에 8백억8천5백만원만 반영돼 이들 5개 항만의 확충및 건설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8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부산항 확장사업은 요구액 6백92억8천2백만원 가운데 3백5억9천6백만원만 반영됐고 인천항 확장사업은 3백72억2천6백만원 가운데 1백79억7천만원,광양항 확장사업은 1백5억9백만원 가운데 17억원만 각각 반영됐으며 신항건설예산은 감천항이 요구액 2백29억8천9백만원 가운데 1백20억1천6백만원,아산항은 2백65억2천3백만원 가운데 1백70억원만이 각각 반영돼 5개항 전체 요구액의 절반이상이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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