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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바로잡아야

    [사설]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바로잡아야

    중국의 서해 내해(內海)화 시도가 갈수록 노골적이다.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 설치한 철제 구조물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포위하고 추적까지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지난 27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PMZ의 무단 구조물을 조사하려는 한국 해양조사선을 중국 해경 함정 2척이 에워싸고 15시간이나 추적했다. PMZ는 경계선 확정이 유보된 곳으로 항행과 어업 외에 구조물 설치 등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중국은 양식 시설이라며 대형 부표와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구조물 점검에 나선 우리 해양조사선을 중국 측이 가로막아 대치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뒤 인공섬으로 확대, 군사 시설로 악용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하는 중국이 서해에서도 비슷한 횡포를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서해 구조물은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겨냥한 군사정찰 목적의 시설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그제 국정감사에서 “미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월과 7월 불법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지난달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려를 전달했다. 중국은 요지부동이다. 불법 시설물에서 잠수부 등 군사적 목적으로 보이는 인력도 확인됐다. 서해의 전략적 가치를 감안할 때 우리 정부도 어업시설 설치 등 강력하게 비례 대응해야만 한다. 마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11년 만에 방한해 새달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대로 대중 관계는 까다로워서 논의할 사안은 많겠지만 해양 주권 수호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서해 구조물 문제를 단호하게 짚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반중 정서는 물론 미중 군사 갈등이 불필요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
  •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금품수수·향응’ 무더기 적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 ‘금품수수·향응’ 무더기 적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공사에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부정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수수한 직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업무상 배임·뇌물수수·직권남용·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사무소장 50대 A씨와 건설업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직원 6명, 건설·일반 업체 관계자 6명 등 총 12명을 28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발주 공사 사업에 B씨 업체가 선정되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에게 청탁을 받은 A씨는 사업 선정 요건으로 특정 공법을 심의에 포함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해 220억원 상당의 6개 사업을 수주하도록 관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에 대한 대가로 골프 라운드·리조트·유흥업소 등 결제 비용 300여만원을 6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다른 도로시설물 제조 회사 직원의 청탁을 받아 충격 흡수 방지시설 2개를 1억 4,000여만원의 국비로 구입해 순천 지역 도로에 설치, 국고에 손실을 끼치기도 했다. 나머지 익산관리청 직원 6명은 입찰에 참여한 타 업체의 입찰가를 실시간으로 B씨에게 알려줬고, 그 대가로 동남아 항공권·골프 라운딩 결제 비용 등 17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 경찰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또 다른 공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옹벽 및 도로시설물 붕괴 재발 방지 위한 안전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문병근 경기도의원, 옹벽 및 도로시설물 붕괴 재발 방지 위한 안전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국민의힘·수원11) 부위원장의 주최로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옹벽 및 도로시설물 안전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오산 옹벽 붕괴 등 잦은 시설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구조적·제도적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문병근 의원은 “경기도 곳곳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노후 시설물 붕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망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고 토론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토론회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낙영 대진대학교 교수는 “옹벽 및 비탈면 붕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임을 지적했다. “옹벽 배면에 물이 스며들면 구조물 자체의 자립성이 떨어져 붕괴가 촉진될 수 있어, 배수체계와 정밀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정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정책위원장은 “법과 제도는 충분히 마련됐으나, 현장 이행력과 감시 체계가 부족하다”며 “품질 관리 강화와 점검 예산 현실화, 기술직 공무원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순환보직으로 인해 시설물 이력관리와 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도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건 경인일보 기자는 “오산 옹벽 붕괴 현장에는 평소에도 배수 불량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면서 “업체가 허위 점검 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부실 관리가 반복될 경우, 한 번의 위반에도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은 “보강토 옹벽은 흙을 쌓는 것이 아니라 구조물이기 때문에 설계·시공·품질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저가 입찰과 단가 위주 계약이 품질 저하와 사고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 적정 공사비와 관리비가 보장되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병수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내 지방도·국지도 내 약 2,200여 개 옹벽을 관리 중이며, 90개소는 미흡해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문인력 부족과 순환보직으로 유지관리 전문성이 약화되고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옹벽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가드레일 등 방호벽의 안전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근 의원은 “경기도 곳곳에서 반복되는 노후 시설물 붕괴 사고를 막으려면 현장 중심의 관리 체계와 예산의 합리적 집행, 정확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제언이 정책에 반영되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 데 쓰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전철규 강서구의원, 시각장애인이 걷기 편한 지역 만든다

    전철규 강서구의원, 시각장애인이 걷기 편한 지역 만든다

    전철규 강서구의원(무소속·공항동, 방화 1·2동)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10월 24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강서구 관내 보도에 설치된 점자블록의 설치 기준과 관리체계를 명확히 규정하여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시각장애인 보행 중 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 진입부, 도로와 인도의 경계, 교통량이 많은 도로 등에서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에는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시행 ▲실태조사 및 현황관리 ▲세부 설치표준안 마련 ▲관련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점자블록의 실질적인 관리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구청장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점자블록의 파손·훼손 등 현장 관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권 보장 ▲점자블록 설치·관리의 일관성 확보 ▲예산 운용의 효율성 제고 등 정책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철규 의원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게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길’이자 ‘안전망’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조례 제정이 사회적 약자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강서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학교와 주민 모두 만족 ‘학교시설 개방’···경기교육청, ‘지역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학교와 주민 모두 만족 ‘학교시설 개방’···경기교육청, ‘지역맞춤형 협력 모델’ 개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로 학교와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 제작·배포’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개방 친화적 학교구조 개선 및 주말 경비용역 활용 관리인력 부재 보완’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지자체 업무협약(MOU) 체결 및 현장 의견 수렴’ ▲제도 개선을 위한 ‘학교장 책임 경감 및 안전사고 소송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역 규모와 특성이 다양해 인구, 시설, 재정, 주민과 지자체 수요 등 각각의 환경에 따라 학교시설 개방 방식과 협력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학교시설 개방 모델을 개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자체 지원형(예산 지원, 시설물 설치 지원, 인력 지원)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시·군체육회 지원형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내 26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 지자체, 시·군 체육회, 시의원, 학부모 등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성)은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거점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교육지원청·부천시·도시공사·학교 관계자로 구성한 ‘개방지원 업무협의체’ 운영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 체결 ▲재정적 지원체계 마련 ▲인식 개선을 위한 관리자 연수 및 업무 지원 등에 나섰다. 부천은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4개 주체가 협약한 ‘도시공사 위탁관리형 모델’을 도입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부천시·부천도시공사·학교가 ‘학교시설 개방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부천도시공사는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관리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이다. 부천도시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력이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이용객 접수·관리, 시설 유지 등을 담당하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학교 개방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관내 초·중학교 11개교가 운동장, 주차장, 체육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협약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 만족도 조사 결과, 9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신규 신청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현장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시설개방으로 시설물이 훼손되거나 사고가 발생해 학교가 책임을 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적으로 이루어진 학교시설 개방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교육청이 학교나 교사에 책임을 전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자리 잡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광주 중고교 4곳에 ‘폭발물 설치했다’ 협박 메일···경찰 수색 나서

    광주 중고교 4곳에 ‘폭발물 설치했다’ 협박 메일···경찰 수색 나서

    광주 지역 고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 등 4개 학교에 폭탄물 설치 협박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광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주광역시 중고등학교 4곳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중 3개 고등학교는 모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인물로부터 “학교 시설물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고, 10월 13일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에는 학생의 이름을 사칭해 폭탄물 협박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은 경찰이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학교 4곳의 내외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메일 발송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국 기어올라, 독도 현지조사하라” 극우 다카이치 승리…日언론도 주시

    “한국 기어올라, 독도 현지조사하라” 극우 다카이치 승리…日언론도 주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의 과거 역사 인식 발언들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언론도 그의 강경 노선을 조명하며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이달 중순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카이치 총재가 “과거 주변국에 강경한 발언을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자학사관’으로 비판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얻어왔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특히 1990~2000년대 역사 인식,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 문제 등에서 매파적 입장을 보여왔다. ‘무라야마 담화’ 비판1995년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담화에 대해서는 “멋대로 대표해서 사과하면 곤란하다”라고 그는 비판했다.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낙선해 잠시 국회를 떠났던 2005년에는 잡지 기고를 통해 “이런 분별없는 견해를 방치하면 자손을 ‘범죄국가의 국민’으로 계속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스쿠니 참배 옹호앞서 2002년 다른 잡지 기고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8월 13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당당히 (종전일인) 8월 15일에 참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2년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에서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겨냥해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 것”이라며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다카이치 총재는 2006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 문제에 관한 글도 올렸다. 그는 일본 정부가 말로만 항의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대신 장관급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 제기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 취임 후 신중해질 것이란 견해가 많지만, 예전과 같은 발언을 시작하면 외교가 정책의 급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 북한-러시아 군사 협력, 트럼프 미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동아시아에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전 대일 강경 자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을 예로 들며 다카이치 총재의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미일 협력을 ‘아킬레스건’에 비유하며 3국 협력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고양시 21조원대 市재산 관리체계 ‘전면 개편’

    고양시가 21조원이 넘는 시유재산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미활용 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시 소유 토지를 12월 까지 기초 현황조사 한 후 내년 후속 정밀조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무단 점유자가 확인될 경우 합법화 과정을 거쳐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700여 건으로 추정하는 건물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예정아다. 시유재산은 그동안 양이 많거나 관리부서가 달라 관리가 미흡했었다. 목록에는 기재돼 있으나, 오류 많고 개발과정에서 정리안된 것들도 많다는 것이 시 설명이다. 시는 현재 시 소유 토지가 총 2만 1923필지, 약 840만평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실질적인 관리 실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정확한 목록조차 없고, 장부에서 누락된 필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그간 형식적이고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공유재산 관리를 실효성 있게 개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외부 용역을 배제하고, 시청 소속 담당 공무원이 직접 나서 전수조사 한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실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토지를 대상으로 우선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건물, 특허권, 공공시설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에는 단순한 등기사항뿐 아니라 실제 사용현황, 무단 점유 여부, 이용 가용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무단 점유가 확인된 재산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부과하고, 적법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반대로 미활용 상태의 유휴재산은 활용계획을 수립해 시민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시 관계자는 “재산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번 실태조사는 단순한 목록 정리가 아닌,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향후 신규로 조성되는 공공시설에 대해 ‘무상귀속 예규’를 제정, 지자체 최초로 무상귀속 및 양도를 명문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자산 확보에 있어 행정력과 예산을 아끼는 동시에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수조사와 함께 법적 정비 및 전산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해, 향후에는 모든 공유재산을 투명하고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다.
  •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프로야구장 자체 안전점검 결과 13개 구장 중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장 관리주체별 부착물 자체 안전점검 평가결과’에 따르면 13개 야구장 가운데 ‘양호’ 판정을 받은 곳은 삼성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잠실야구장·인천 문학야구장·창원 NC파크·청주야구장·울산 문수야구장은 외관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1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체 안전점검 결과가 미흡해 현장 실태점검이 필요하다고 판정받은 구장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문학야구장 등 총 4곳이다. 이 중 올해 신축 개장한 대전 야구장의 경우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광고판과 4층 유리 난간, 통신·음향설비 설치물 등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장에선 지난 7월 통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철제 안내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구장별 자체 보고서 내용이 미비해 ‘보고서 보완’ 판정을 받은 야구장도 8곳(61.5%)이나 됐다. 지난 3월 NC파크 야구장 구조물 낙하 사망사고 이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국토부 등 유관 기관과 지역 시설공단, 구단이 안전점검 매뉴얼 작성법 등을 교육했지만 과반 이상이 보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야구장 합동점검 결과를 각 관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연내 야구장 안전관리자가 참여하는 보고회를 열어 경기장 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위험한 시설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관중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에 걸맞게 실질적 시설 개선에 즉각 나서 관람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산 옹벽 붕괴사고’ 청문회 출석했던 LH 직원 숨진 채 발견

    ‘오산 옹벽 붕괴사고’ 청문회 출석했던 LH 직원 숨진 채 발견

    지난 7월 옹벽 붕괴 사고가 난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와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속 직원이 이달 초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23일 경남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쯤 진주시 한 공원 야산에서 50대 LH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0시 10분쯤 동료에게 “오산 옹벽 공사로 외롭고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50분가량 수색 끝에 한 공원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2006~2012년 문제의 옹벽이 포함된 서부우회도로 양산~가장 구간(4.9㎞)이 시공될 당시 현장 공사 감독을 맡았던 직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로는 LH가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붕괴 사고와 관련한 진술을 하고 자료 제출 요구 등을 받았다. 청문회에는 A씨를 포함한 LH 직원 6명이 출석했다. 현대건설과 오산시 관계자 다수도 포함됐다. 다만 A씨는 당시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수사 대상이 아니었고 참고인 신분도 아니어서 소환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진주경찰서는 A씨가 동료에게 남긴 문자 메시지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지난 16일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옹벽 붕괴 원인으로 도로 유지·보수뿐 아니라 시공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건설 현장 안전 강화…중대재해 발생 업체 조달사업서 ‘퇴출’

    건설 현장 안전 강화…중대재해 발생 업체 조달사업서 ‘퇴출’

    정부가 중대재해 척결에 나선 가운데 중대재해 발생 업체는 사실상 조달사업 참여가 어렵게 됐다. 조달청은 18일 반복되는 건설 현장 사고 예방과 안전한 공공시설물 건립을 위해 건설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주단계 입찰·낙찰자 평가에서 중대재해 발생업체는 감점하고, 안전관리 우수기업은 가점을 부여해 낙찰자 선정에 건설안전 평가가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개편한다. 조달청이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 공사는 설계단계에 전문가가 참여해 안전 계획이 빠지거나 설계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하고 중대재해 반복 발생 기업에 대한 입찰 참가 제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종합심사제·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심사)의 건설안전 평가항목을 가점제에서 ‘배점제’로 전환한다. 그동안은 안전 미흡으로 감점을 받아도 다른 가점으로 상쇄해 불이익이 제한적이었으나 배점제 전환으로 안전 미흡 업체는 낙찰받기 어려운 구조가 된다. 적격심사·종심제·PQ심사에 중대재해에 대한 감점을 신설하고 재해 정도에 따라 차등 감점하기로 했다. 다수 사망 등 중대 재해 발생업체는 낙찰자 선정에서 배제하는 수준으로 감점한다는 방침이다. 50억원 이상 종합·전문공사에만 적용하던 사고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 감점을 50억원 미만 건설공사와 전기·정보통신공사까지 확대 적용한다.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조달청의 공사 기간 검토 서비스를 확대해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하고 한편 실 준공 기간 조사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공사 기간 검토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공단계에서는 정기 안전 점검 대상을 현행 중장비·가설구조물 등 위주에서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 배근, 주요 부재 변위 조사 등으로 확대한다. 특히 레미콘은 타설 전 품질시험 횟수를 늘리고 점검 차량도 임의 선정해 시험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동시 2명 이상의 근로자 사망에만 적용하는 공공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연간 사망자 다수 발생까지 확대하고 결격사유에도 포함할 방침”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공사 전 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싱크홀도 ‘사회재난’…축제·콘서트에 사람 몰리면 지자체장이 해산 가능

    싱크홀도 ‘사회재난’…축제·콘서트에 사람 몰리면 지자체장이 해산 가능

    최근 늘어나는 싱크홀(지반침하)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사회재난 유형에 추가된다. 앞으로 축제나 공연장에서 인파가 몰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를 중단하거나 해산시킬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최근 잇따른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지난 3월 강동구 도로 싱크홀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4월 경기 광명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로 작업자가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반복됐으나, 현행법상 사회재난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싱크홀을 사회재난의 한 유형으로 명시하고, 국토교통부를 주관 부처(재난관리주관)로 지정했다. 단, 하수도나 가스공급시설 등 특정 지하 시설물이 원인일 경우에는 해당 시설 주무 부처가 재난관리를 맡는다. 행안부는 “시설물 점검과 교육·훈련을 포함한 관계기관의 재난관리 의무가 강화되고, 신속한 대응·복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공백 논란에…지자체장 역할 명시개정안에는 2022년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운집 사고 예방과 관련, 지자체장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자체장은 ▲순간 최대 5000명 이상이 모이는 축제·공연·행사 ▲하루 1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터미널·대규모점포 ▲하루 5만명 이상이 찾는 철도 역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필요시 보행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관 배치 협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에서는 행사 중단이나 해산 권고도 가능하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개정안은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따라 지반침하와 인파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양상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난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 청각장애인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경보기 설치

    동대문, 청각장애인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경보기 설치

    서울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기간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구는 지난 7~8월 전수조사를 했다.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곳에 556개의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11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 창원 ‘빅트리’·‘맘스프리존’ 손질한다…협의체 구성·개선 착수

    경남 창원 ‘빅트리’·‘맘스프리존’ 손질한다…협의체 구성·개선 착수

    경남 창원시는 흉물 논란에 휩싸인 ‘빅트리’를 개선하고자 이달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4일~17일 빅트리를 임시 개방해 설문 조사한 결과, 빅트리 외형에 대한 부정 평가(85%)는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방문객들은 ‘조감도와 달라 실망’(28%), ‘특색 있으나 보완 필요’(27%), ‘조형미 부족’(25%) 등 의견을 냈다. 애초 설계에 있던 빅트리 상부 ‘메인나무’가 설치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부정의견이 67%에 달했다. 반면 긍정의견은 18%에 그쳤다. 시내 조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향후 상부공간 운영 방향을 두고는 야경명소(34%), 시민 휴식공간(25%), 관광포토존(20%) 등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이런 의견을 종합해 빅트리 외관·콘텐츠를 보완하고 전망대 기능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발족하는 협의체는 시설물 개선범위와 디자인 공모 방식 등을 검토해 10월 디자인·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1월까지는 보완 디자인을 선정한다. 디자인·설계 공모 심사 과정 때는 구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이다.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자 시민 선호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선작은 시민 설명회, 홈페이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시설 준공이 도래했음에도 구체적인 내부 공간 조성·활용계획이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맘스프리존’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시설 기본 콘텐츠·활용방향과 관련해 지난 7~8월 여성, 학부모 등 정책 수요자와 대학교수, 연구원, 관련 업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주된 의견으로는 시설 목적·수요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 높은 층고와 탁 트인 공간이라는 개방형 건물 특색에 맞는 가변적인 공간 구획, 아이를 위한 키즈존·부모 휴식 공간 조성, 운영 전문성 확보 등이 나왔다. 시는 빅트리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1차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콘텐츠, 운영방식, 개관 로드맵 등 기본 방향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이후 설명회 개최 등으로 기본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나서, 10월까지 활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시기획용역을 통해 공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내부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은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발단인데, 도시공원일몰제는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 등)을 일정 시점 이후 자동 해제하는 제도다. 2000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도입돼 2020년 7월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총사업비 1조원 규모 대상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대상공원 사업 면적 95만 7000여㎡ 중 87.3%를 빅트리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에 1779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 그 베테랑 조종사는 왜 버튼을 잘못눌렀나[홍희경의 탐구]

    그 베테랑 조종사는 왜 버튼을 잘못눌렀나[홍희경의 탐구]

    #1. 베테랑들의 ‘순간적 실수’ 지난 6월 11일 오전 9시 2분.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 한미 연합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한 KF-16 전투기가 공중전술훈련을 위해 이륙하려던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조종사들이 활주로인 줄 알고 유도로에서 이륙 시도를 했던 것. 미 공군 관제탑이 급히 “이륙 취소”를 지시했지만 우리 전투기는 정지거리 부족으로 멈추지 못했다. 지면 시설물과 부딪친 전투기는 폭발했고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다. 그보다 두 달 전인 4월 18일 오후 8시 22분,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 중이던 KA-1 경공격기에서 기관총 2정과 실탄 500발, 빈 연료탱크 2개가 일시에 떨어졌다. 조종사가 갑자기 ‘비상투하’ 버튼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는 야간투시경 때문에 답답해진 바이저 사이로 들어오는 히터 바람을 조절하려다 엉뚱한 버튼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더 아찔한 사고는 앞서 3월 6일 오전 10시 4분 경기도 포천에서 일어난 오폭 사고다. 승진과학화훈련장을 목표로 폭탄 8발을 투하하는 한미연합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KF-16 2대가 목표 지점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조종사가 표적 좌표를 입력할 때 위도 7가지 중 한 자리를 잘못 입력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사고로 66명이 다치고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반년 사이 세 차례나 연속된 공군 사고 전부 비행 경험이 충분한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들이 좌표 한 자리를 오타 내거나 버튼을 잘못 누르는 순간적 과실 때문에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2.조직 차원의 안전망 붕괴 조종사들은 극도로 정밀한 훈련을 통해 육성된다. 수년간의 교육과 반복되는 비행, 무수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비상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단련된다. 비행 전 브리핑부터 비행 중 관제탑과의 교신까지 다중 안전장치를 통해 실수를 방지한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전문가들의 ‘실수’를 개인 역량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맬컴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를 분석하며, 상명하복 문화에 길들여진 부기장이 완곡어법으로만 문제를 제기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이 과장·왜곡됐다는 반론도 있지만 조직문화와 시스템이 전문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스위스 치즈 모델’도 항공 사고를 개인의 실수보다 조직적 요인에 주목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영국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은 조직의 안전장치를 구멍 뚫린 치즈 조각에 비유했다. 평상시에는 치즈 여러 층의 구멍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어 완전히 관통되지 않지만 각 층의 모든 구멍이 동시에 정렬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피로·훈련 부족으로 인한 개인의 실수가 부적절한 감독 시스템과 결합하고, 이런 일들이 잘못된 조직문화로 굳어질 때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2025년 상반기 베테랑 조종사들을 흔든 조직 차원의 변화는 무엇일까. #3. 출신별 차등대우가 만든 ‘마음 콩밭’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군사관학교 졸업, 학군사관(ROTC), 학사장교 등 3가지 경로가 있다. 2010년 공사 출신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을 13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면서 공사 출신은 15년, 학군과 학사장교 출신은 13년(2015년 7월 이후, 그 전은 10년)의 의무복무를 거친다. 공사 출신에 비해 고위급 진급이 어려운 학군·학사 출신들은 의무복무기간까지만 군에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조종사 유출 통계를 보면 의무복무기간 변화에 따른 ‘풍선효과’도 확인된다. 2010년 공사 의무복무기간 연장으로 2010년과 2011년 공사 출신 유출이 12명과 7명으로 급감했다가 2년간의 유예가 끝난 후 2013~2016년에는 오히려 공사가 학군·학사보다 많이 빠져나갔다. 코로나19로 민항 채용이 중단된 2021년 전체 조종사 전역자는 7명으로 급감했지만 엔데믹 이후 2023년 82명, 2024년 116명으로 확 늘었다. 이처럼 의무복무 뒤 대거 전역이 상시화된 가운데 의무복무기간을 1~2년 앞둔 조종사들은 민항사 자리를 알아보는 등 ‘마음이 콩밭에 가는’ 상황이 되기 쉽다. 제도 변화, 코로나19 같은 외부 충격으로 전역이 지연되는 조종사들이 늘어나면 이들 스스로 집중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후임 교육에도 소홀해져 조직 전반의 기강과 전수 체계가 흔들리게 된다. #4. 베테랑의 역설: 새로운 안전 위험 공군의 ‘마음 콩밭’ 조종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잔류하게 된 현상은 최근 한국 사회 전반의 축소판을 보여 준다. 지난 2월 건설 현장에서는 60대 근로자(27만 7000명)가 40대(25만 8000명)를 처음 추월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에서는 40대 이상 직원(8만 5000명)이 20대(6만 3000명)보다 많아졌다. 65세 정년연장 논의까지 더해지면서 ‘베테랑 위주 일터’가 새로운 산업 질서를 이뤄 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예상치 못한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의 43.7%가 60세 이상이었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상반기 통계를 보면 전체 취업 인구의 24%인 60세 이상이 산재 사망의 절반을 차지한다. 베테랑들의 사고가 늘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개인적 차원에서는 스스로를 과신하는 게 문제다. 20~30년의 경력을 지닌 숙련공들이 “이 정도 높이는 문제없다”며 안전장비를 미착용하거나 ‘40대 막내’가 과거 30대 때 자신의 체력을 떠올리며 업무를 계획하고는 과로하는 식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조직 구조의 변화다. 과거에는 베테랑이 감독하고 젊은층이 위험한 실무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명확했다. 하지만 지금은 ‘40대 막내’가 기획부터 현장 실무까지 폭넓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 안전 지침은 여전히 젊은층이 베테랑의 감독하에 위험 작업을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져 있어 이런 역할 혼재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5. 땜질식 대응의 한계 40대가 막내인 조직, 베테랑이 실무까지 담당하는 전례 없는 인력 구조가 빚어낸 새로운 형태의 안전사고에 맞서 각종 대응책이 나오고 있다. 개인 차원의 경각심을 높이는 안전교육 강화, 현장 근로자에게 위험 상황 시 스스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작업중지권 시행, 경영진에 대한 형사처벌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 업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직원 심리 상담 확대 등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은 표면적 처방에 그칠 공산이 크다. 안전교육을 반복해도 40대 막내가 과거 체력으로 업무를 계획하는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중간관리자가 감독과 실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현실에선 역할 혼재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근로자의 평균·중위 연령이 높아진 조직일수록 업무 체계 전체를 재설계하지 않는 이상 안전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연령별 적정 강도를 고려한 업무 배분 체계 조정, 베테랑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동시 수행할 때 발생하는 집중력 분산 문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6. 고령화 맞춰 업무 체계 바꿀 골든타임 다시 공군으로 돌아가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 연쇄 사고를 겪은 공군은 지난 4월부터 ‘신뢰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공군본부의 전 부대 순회 점검과 비행안전 결의대회, 조종사 관리 제도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참사를 막으려면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베테랑 조종사들이 기초적 실수를 연발하는 역설이 벌어진 조직문화의 근본 원인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의무복무기간에 다다랐을 때 집단적으로 전염되는 ‘마음 콩밭’ 현상, 베테랑들의 집중력 저하가 어떻게 안전 의식을 해이하게 만들었는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동시에 사고를 겪은 조종사들의 회복도 중요하다. 특히 트라우마에 빠지지 않도록 전문적 지원과 단계적 복귀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의무복무기간 운영 방식에 더해 조종사 수급부터 관리까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드론과 무인기 등 새로운 기술 시대에 조종사들이 의무복무기간 중 비행 기술뿐만 아니라 무인기 운용, 시스템 관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역 후 민항사 외에도 항공산업, 정보통신(IT), 국방산업 등 진출 경로를 다양하게 확장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공군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고령화와 새로운 기술 변화로 조직 구조를 전면 재편해야 하는 변혁기다. 홍희경 논설위원
  • 김근용 경기도의원, “점자블록은 장애인의 눈···실태 전수조사와 관리 강화 시급”

    김근용 경기도의원, “점자블록은 장애인의 눈···실태 전수조사와 관리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은 8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김동연지사를 대상으로 점자블록과 장애인이동편의시설의 부적합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와 철저한 관리·개선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도로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횡단보도 방향과 맞지 않아 오히려 횡단보도 밖으로 유도하거나, 버스정류장에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연석 높이가 과도해 휠체어 이용이 어려운 등 다양한 부적합 사례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구간은 점자블록이 볼라드 앞부분에만 설치되어 시각장애인이 차량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각장애인과 보행 약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사 내부 역시 일부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되거나 미설치된 구간이 있었고, 점자안내판조차 전원 연결이 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는 등 설치와 관리 모두에서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며 “경기도가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 안전 대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조치하고, 전수조사와 함께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근용 의원은 “점자블록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길을 안내하는 눈과 같은 존재”라며 “경기도는 모든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을 의무화하고, 31개 시·군에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가 설치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근용 의원은 “도민이 바라는 것은 형식적인 정책이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며 “경기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장애인의 생존권과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동시 압수수색…코레일 전 사장 피의자 신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부선 열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노동 당국이 1일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코레일 법인과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합동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본사와 대구본부, 서울에 있는 하청업체 본사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열차 사고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수사관 등은 코레일 본사에서 관제실과 안전계획처·산업안전처 등을 관할하는 안전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코레일 대구본부에서는 산업안전과 안전계획 업무를 담당하는 안전보건처와 기관사 근무표를 작성하는 승무처 등 사고와 직접 관련된 4개 부서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 수사관 10여명과 노동청 근로감독관 2∼3명은 파란박스와 휴대용 짐수레 등을 들고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이 들어간 출입문에는 ‘철도사고 조사 중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다. 수사당국은 이번에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 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주 소환 조사했던 참고인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그동안 코레일과 하청업체로부터 작업계획서와 안전교육 일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했으며, 압수수색에 앞서 관계자 일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집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코레일 법인과 이번 사고 이후 사퇴한 한문희 전 사장, 하청업체 대표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청은 또 부상자 5명 중 경상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그간 조사에서 일부 범죄 혐의점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상자들이 진술한 사고 당시 상황과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비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코레일이 보관 중인 서류에 보안이 설정돼 있어 해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서류의 양도 방대해 선별 작업을 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와 관계자들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경찰·노동청,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코레일 강제수사…압수수색 나서

    경찰·노동청,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고’ 코레일 강제수사…압수수색 나서

    사상자 7명이 발생한 ‘경부선 열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부터 합동해 코레일 본사와 대구본부, 하청업체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70여명이 동시에 투입돼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 중이다. 이들은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사고 경위,철도 진입 허가 여부, 작업 사전 계획,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주 소환 조사했던 참고인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그간 작업계획서와 안전 교육 일지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임의 제출 받고, 코레일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 근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을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현장 근로자 5명이 다쳤다. 숨지거나 부상한 하청업체 근로자 6명 가운데 2명은 당초 해당 업체가 작성한 작업계획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으로 드러났다.
  • 광주서 승합차가 충격 완화 교통시설물 들이 받아···50대 운전자 숨져

    광주서 승합차가 충격 완화 교통시설물 들이 받아···50대 운전자 숨져

    광주 도심서 충격 완화를 위한 교통시설물을 들이 받은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28일 오전 0시 2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도로 구분을 위해 설치한 충격 완화 장치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0대 A씨가 크게 다쳐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유가 있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외부 작업 ‘상례 작업’ 위험 요인 점검…코레일 비상안전경영체제 가동

    외부 작업 ‘상례 작업’ 위험 요인 점검…코레일 비상안전경영체제 가동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난 19일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사상 사고를 계기로 철도 안전을 재확립하기 위한 ‘비상안전경영체제’에 돌입했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대전 사옥에서 정정래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비상안전경영회의를 열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안전 조치들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책임을 지고 한문희 사장이 지난 21일 사임했다. 코레일은 작업자가 직접 참여하는 수시 위험성 평가를 즉시 시행하고 9월 중 위험 수준을 재평가해 위험 요인을 정립기로 했다. 또 열차 선로 인근에서 위험지역에 들어갈 우려가 있는 상례 작업(열차 운행 중 시행하는 선로 유지보수 작업)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외부 작업자가 시행하는 상례 작업의 위험 요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작업환경이나 방식, 관련 제도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보건진단도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수도권과 대전·충남, 부산·경남본부로 확대해 10월 말까지 시행키로 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등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4일부터 경부선 신암~청도 간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을 중지하고 열차 서행과 예매 잠정 중단 등 긴급 안전 확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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