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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든든한 등하굣길 교통안전 도우미

    현대모비스, 든든한 등하굣길 교통안전 도우미

    현대모비스는 안전, 친환경 가치에 중점을 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이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용 앱 ‘학교가는 길’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장착된 전면 카메라의 시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가상의 교통안전 환경에서 여러 위험 상황을 실제로 정확하게 인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이 앱에서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도 펴내고 있다. 지난해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출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복지관, 공공 어린이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방송인 유재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화가 났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한 중국 팬클럽이 운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나서 직접 유재석을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을 트집 잡았던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한국 연예인들은 불에 기름을 부을 게 아니라 한중 간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도록 도와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유재석 中팬클럽 중단에 관영매체까지 나서 매체는 유재석에 대해 “중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나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러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실격 처리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각 조 1, 2위를 기록하고도 실격당했다. 당시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급하게 레인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준결승 2조의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실격당했다. 우리 선수들이 실격당한 덕분에 결승에 진출한 중국 선수들은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편파 판정’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고 한국 선수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판정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항의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의 항의 이후 판정 시비는 눈에 띄게 줄었고,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외에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면서 “유재석이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하는 대신 합리적인 여론을 이끌고 중국과 한국 국민 사이에 보다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劉在石宇宙)는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팬클럽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논의 결과 웨이보 계정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이 달라 미래의 길을 더는 함께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팬클럽은 운영 중단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유재석의 최근 올림픽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 수상소감 논란 불 지펴놓고 ‘딴청’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주로 국제 뉴스를 다룬다. 글로벌타임스는 환구시보의 영문판 격이다. 지난 2020년 8월 방탄소년단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이는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해 한미 관계 발전을 도모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난데없이 중국 네티즌들이 ‘양국이 겪었던 고난’이라는 대목에 분노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국전쟁을 ‘미국에 맞서 조선을 도왔다’는 의미로 ‘항미원조전쟁’이라 부르고 있는데, RM의 수상소감이 한국전쟁 때 희생을 치른 중국을 빠뜨렸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을 도와 한국군 및 유엔군에 총부리를 겨눴던 중공군을 한미 우호 증진과 관련된 수상 소감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황당한 논리인 셈이다. 당시 이 논란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 확대한 매체가 바로 환구시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을 어이없는 이유로 공격한 것은 곧바로 역풍을 불렀고, 중국 외교부까지 수습에 나서면서 문제의 기사는 하루 만에 삭제됐다. 웨이보에서도 관련 언급은 모두 삭제되고 검열됐다. 그래놓고 며칠 뒤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한중 네티즌의 갈등 원인이 한국 언론의 선정적 보도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 中당국의 ‘거친 입’ 역할중국 대부분의 신문은 국제 뉴스를 다룰 때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옮기는 것 외에는 자율적 편집권과 기사 작성권에 있어 크게 제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인의 시각으로 국제 뉴스를 전한다고 표방하는 환구시보는 비교적 자유롭게 국제 뉴스를 다룬다. 특히 환구시보는 국제 사회에서 그 논조가 거칠고 공격적이며 선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다른 나라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기보다 확대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 수익보다는 당 선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모기업 인민일보와 달리 환구시보는 발행 부수가 200만부에 달하는 상업지다. 이 때문에 환구시보가 ‘안보 상업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가 결합한 기묘한 매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2017년 9월엔 한국을 향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와 같은 앞뒤 논리도 없는 막말을 쏟아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이러한 색깔을 주도한 것은 창간 초기부터 환구시보를 이끈 후시진 전 총편집인이다.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처럼 행세하는 그는 2019년 5월 웨이보에서 호주를 겨냥해 “항상 소란을 피우며,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처럼 느껴진다. 가끔 돌을 찾아서 문질러줘야 한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환구시보의 이러한 행태를 때로는 방치하거나 때로는 어느 선에서 통제하며 다른 나라를 공격할 때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 당정이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비교적 정도를 지켜야 하는 인민일보나 중국중앙(CC)TV와 같은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다루기 껄끄러운 표현도 환구시보를 통해 전하면서 거칠고 자극적인 주장으로 대상을 압박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이준석 “‘安 접게 하겠다’ 제안 있어”...안철수 “그럼 터트리시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과 사실상 결렬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오히려 아무 대답 없이 가짜 소문만 퍼트렸다”며 “어떤 표현이 적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존재를 지웠다”고 말했다. 23일 안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서로 정치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일화는)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수가 적을 수는 있지만 당원, 국민, 지지자가 있다”며 “그들의 마음에 상처입히면서, 그런 상황에도 고개를 굽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저는 제가 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이라 그렇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라는 제안을 했다”며 내부 배신행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누군지) 그럼 말하시면 될 것 아니냐. 터트리시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이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심·정책 단일화’를 공식 제안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건 조건부로 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180석 여당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그 일을 하셔야 하는 것이다”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어떠한 정책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양당에 대해 비판했다.
  • ‘혼행’족이 늘고 있다… 제주 나홀로 여행지로 으뜸

    ‘혼행’족이 늘고 있다… 제주 나홀로 여행지로 으뜸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날이 있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과 마주하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도 나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그야말로 ‘혼행(혼자하는 여행)’이 늘고 있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8년 29.3%, 2019년 30.2%, 2020년 31.7%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혼자 하는 여행 수요 역시 2018년 2.5%에서 2019년 4.1%, 2020년 4.8%로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가 BC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광지 등 여행 관련 분야에서 1인 가구가 보유한 카드 사용 비중이 14.6%로 전년보다 5.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소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혼캠(혼자 캠핑), 혼캉스(혼자 바캉스), 혼등(혼자 등산) 등 나홀로 활동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했으며 백신접종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혼행 뿐 아니라 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등 1인 활동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늘었다.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이 좋은 점은 편리한 일정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특히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의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고,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을 꼽았다. 혼행지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와 서울, 부산, 경주, 강릉, 전주 등이 많이 언급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혼행 언급량이 협재해수욕장 4684건으로 1위로 꼽혔으며 곽지해수욕장 888건, 한라산 298건, 올레길 233건, 애월 130건, 성산 84건 순이었다. “곽지해수욕장은 일몰시 석양이 아름답다고 해서 노을 감상하러 왔어요. 구름 사이로 해가 들어오는게 너무 멋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그러나 좋은 하루에도 나쁜 시간은 있는 법. 혼행이 안 좋은 점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 메뉴 제한에 따른 혼밥의 어려움,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이 많이 거론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혼행지로 제주도가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며 “1인 여행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1인 메뉴 확대, 셀프 포토존 확산, 짐 보관·이동 서비스 개발, 시티투어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통합정부’ 구상 이재명 “安 등 모든 정치세력에 러브콜”

    ‘통합정부’ 구상 이재명 “安 등 모든 정치세력에 러브콜”

    이재명 “安 향한 러브콜” 질문에 답“통합정부, 安 후보가 말한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책임총리와 국민 내각을 통한 이른바 통합정부 구상을 두고 “안철수 후보뿐 아니라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하자는 러브콜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정부 구상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한 러브콜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다당제를 통해 국민들의 선택이 가능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정치 구조와 통합정부도 그 분(안 후보)이 말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저는 분열·진영의 정치를 하지 말자. 우리나라가 잘 되는 선의를 가진 사람은 비록 경쟁하더라도 이긴다면 같이 하자라는 입장이 있고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면서 “안 후보는 ‘묻지마 정권 교체, 닥치고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세상을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서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다만 “안철수 후보에게 ‘같이 통합정부를 구성해보자’라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특정 후보에 대해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협력 가능한 모든 진영이 함께하자는 것”이라며 “소위 (안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다고 해석되는 건 부담스럽다”고 일축했다. 또한 “저는 정말 성과를 많이 냈다”며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서 성과를 냈고 그것을 인정받아 여기까지 왔다. 차기 정부 운영도 철저하게 탕평정부, 통합정부, 국민내각을 만들어 모든 유능한 사람들, 비록 경쟁했더라도 실력있는 사람을 쓰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토론에도 이 말을 드렸고 안 후보가 ‘그게 내 생각이다’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내용은 일치하는데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목적지에 도달할지가 다르다”며 “안 후보는 본인이 이겨서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고 저도 제가 이겨서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목표는 동일하고 가능한 길이 있으면 찾아보는 것이 국민을 위해 필요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 ‘尹·安 단일화 결렬’ 후 이준석, “安쪽에 배신자 있다” 주장

    ‘尹·安 단일화 결렬’ 후 이준석, “安쪽에 배신자 있다” 주장

    이준석 “安 속좁다…尹 통 큰 사람”“安 부산 유세 발언, 막말” 주장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간 야권 단일화가 좌절된 가운데 책임 공방론도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후보측에 결렬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에 대해 “속 좁은 사람”이라며 “우리 후보(윤 후보)는 통 큰 사람이다. 통 큰 합의는 통 큰 사람 둘이 만나 해야 하는 거지, 통 큰 사람과 속 좁은 사람이 만나면 그건 복장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단일화 결렬 책임을 돌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결렬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이준석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이준석 책임론을 지우려는 분들이 단일화가 안 된 상태에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을 때 이준석 역할론 또는 이준석 올려치기를 해줄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시즌별로 이준석 까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거간꾼부터 여러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안 후보의 의사소통 경로, 의사결정 구조는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어진다”며 “합당 협상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분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 협상 과정에서 의견을 좁혀나가는 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당과 실제 단일화 협상을 했느냐”는 질문엔 “책임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양쪽에서 협상한 것은 아니다. 우리 후보가 협상 전권을 가졌으니 해보라고 지정해준 사람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의견 교환 정도가 물밑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무관한 제안을 국민의힘측에 해왔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왔다”고 했다. 또한 ‘삼국지’ 관우를 배반한 미방·부사인, 장비를 죽인 범강·장달 이야기를 꺼내며 “안 후보가 아는지 모르지만 이런(배신하는) 분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들이 정체를 밝힐 경우) 안 후보 쪽에서 당황할 수 있으니 발언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자 “지금 굉장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조용히 계시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안 후보측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의미있는 제안을 해 반응했는데 갑자기 안 후보가 특정 계기로 180도 방향 전환했다고 들었다”며 “합당 현상 때도 그렇고 바른미래당 때도 그렇고 그 분이 참여하면 항상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안 후보의 전날 부산 유세 발언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발언을 문제삼아 “제가 그런 말하면 막말이라고 하니 국민의당 기준으로 (하면 안 후보 말도) 심각한 막말이었다”라고 했다.
  • 최진실 딸 최준희, 남친 첫 공개 “사슴 같은 님아, 늘 고마워… 성질은 그만”

    최진실 딸 최준희, 남친 첫 공개 “사슴 같은 님아, 늘 고마워… 성질은 그만”

    톱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남자친구의 실물을 첫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눈망울이 렌즈 낀 것처럼 사슴 같은 님아…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 근데 님아 성질 좀 그만 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공개하며 스티커 사진 촬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선남선녀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두 커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거울 바라보며 셀카를 남기고 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달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남자친구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만났다. 제가 꼬셨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할머니도 만나 뵀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준희 양을 항상 응원하고 있는 팬입니다”, “엄마처럼 멋진 배우가 되어주세요”, “바르게 잘 자라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성장에 기대가 큽니다”, “너무 예뻐요 준희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준희는 2003년 태생으로 그간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해 왔다. 특히 엄마 최진실을 꼭 닮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최준희는 최근 이유비가 속해 있는 소속사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예고했다. 와이블룸 측은 “배우의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준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베이징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 은반에 복귀한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이번엔 코치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도핑 의혹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는 없었다.발리예바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예테리 투트베리제,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를 포함한 코치진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에 관한 한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그들은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는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썼다. 이어 발리예바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베이징올림픽에서 받았던 따가운 시선과는 달리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지난 19일 귀국한 그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팬들에게도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발리예바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들은 내 편이 돼 줬고,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줬다”며 “나를 생각해준 사람, 기도한 사람,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팬, 가족, 친구, 코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워요!!! 나는 영원히 감사합니다!!! 나는 이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에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된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투트베리제 코치도 포함된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달 초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여론몰이의 희생자라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팀 공식 SNS에 발리예바의 훈련 복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전남도의회 ‘임기 2개월’ 의장 보궐선거 추진 논란

    전남도의회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현 의장의 사퇴 이후 임기 2개월 짜리 새 의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한종 의장 사퇴 이후 신임 의장 선출을 검토 중이다. 공직선거법상 도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30일 전인 5월 2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만 한다. 장성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장은 오는 4월 사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6월 2달 동안 전남도의회 의장은 공석이 된다. 지방의회는 6월 1일 선거 후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제61조 ‘지방의회의 의장이나 부의장이 궐위(闕位)된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들고 있다. 선출된 의장 임기는 규정에 따라 전임자 임기의 남은 2개월에 불과하다. 지난 2014년 김재무 의장의 광양시장 출마로 4월 7일 보궐선거를 실시, 서옥기 의원이 3개월 임시 의장으로 선출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2개월짜리 ‘임시 의장’을 뽑기 위해 선거까지 치러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의장 ‘감투’를 원하는 일부 의원들의 욕심이라는 따가운 시선이 많은 실정이다. 5월과 6월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부의장이 직무대리나 권한대행 등으로 갈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상 의장의 궐위 시 부의장 등의 직무대리도 가능하다. 전남도의회와 달리 김용집 의장이 출마 예정인 광주시의회는 보궐선거가 아닌 직무대행을 검토 중이다. 전남도의회 관계자는 “의원들 사이에 보궐선거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4월 임시회까지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사설] 후보 벽보 누락, 선관위가 공정 훼손 자초해서야

    선거관리위원회가 게시한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에서 특정 후보가 누락되는 어이없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5일 동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빠져 있었는가 하면, 대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빠졌고, 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빠진 채 윤 후보만 두 장 잇달아 붙은 벽보까지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생긴 ‘단순 실수’라고 해명하며 다시 게시했지만, 선거관리 능력 및 중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벽보는 유권자인 국민의 선택권 행사에서 가장 기초적인 정보이자 판단 근거가 된다. 중립 의무를 엄격히 지키며 공정한 선거문화 확립에 앞장서야 하는 선관위는 최대한 객관적이면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특정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지역 모두 지역별 정치 정서와 맞물려 있다. 의도했든 안 했든 선관위가 공정성 훼손을 자초한 것이다. 지역 선관위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선관위의 중립성 등에 대한 의문을 품는 시선이 적지 않다. 선관위는 ‘주술’, ‘신천지 비호세력’ 등 여당과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겨냥해 넣은 문구를 쓴 현수막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편파성 논란을 낳았다. 선관위는 선거 막바지까지 엄정한 심판 역할과 함께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를 제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벽보 누락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모든 지역을 전수조사해 다른 사례가 없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도 있는 만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기강을 다잡고 중립적인 선거관리 활동에 대한 의지도 재차 천명하기 바란다.
  • 마음을 내려놓으니 길이 보였다…‘별 일 없는 날들’의 힘

    마음을 내려놓으니 길이 보였다…‘별 일 없는 날들’의 힘

    작가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그냥’이었다. 그냥 산이고, 그냥 가족의 모습이다. 이건 그냥 나무고, 집 앞의 고양이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세 번째 개인전 ‘라이프’(Life)를 열고 있는 문성식 작가가 그랬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제목 그대로 삶, 일상의 힘을 전한다.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닿은 일상의 장면을 표현한 약 100여점의 유화 드로잉 신작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진행한 대형 장미 연작, 지난해 전남 수묵 비엔날레에 선보인 ‘땅의 모습’ 연작이 포함됐다.1980년생인 문 작가는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최연소로 참여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하지만 ‘스타 작가’라는 이 경력은 오히려 부담이 됐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이후 ‘헬게이트’(지옥문)가 열렸다”며 “준비가 덜 됐는데 관심은 많고, 부담이 너무 컸다”고 돌아봤다. 어지간한 그림은 스스로 견디지 못했고, 계속 재고 뜸을 들이니 작품이 안 나왔다. 그게 바뀐 건 최근 2~3년 사이다. 부산 달맞이 고개에 집을 얻어 지내며 “마음을 내려놓고 ‘너무 애쓰지 말자’고 다짐”했더니 세상이 달리 보였다. 아름다워서, 퍽퍽해서, 의미심장해서, 일상의 순간이 마음에 깊게 자리했다.산책하는 동네, 벽돌집 앞에서 작별 키스하는 연인들, 대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 경북 김천 고향집의 나무, 정원에 물 주는 가족의 모습, 모과나무, 나리꽃, 매화, 배나무…. 작가는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에선 유화 드로잉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을 선보인다. 사포처럼 거칠거칠하게 만든 캔버스 위에 유화 물감을 두껍게 바르고, 살짝 건조한 뒤 그 위를 연필로 긁어 표면 아래 물감 자국이 드러나게 한다. 대학 시절부터 연필을 적극 활용해 온 그는 “‘긋는다’는 건 인류 역사와 함께 발전한 행위”라며 “가식이 없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자 방식이다. 어떤 장식도 없이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꾸밈없는 그의 성격과도 닮았다.작가는 “연필을 휘두른다”는 표현을 썼다. 매끈한 종이가 아니라 꾸덕한 물감 위에 연필을 휘두르는 건 지나간 궤적이 더 선명하게 남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굳히고, 휘둘러 긁고, 굳히기를 반복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마음먹지 않기”다. 있는 그대로, 생긴 대로 자연스레 표현하고 싶단다. “너무 기술적인 것은 싫고, 아이가 그린듯 우둔한 선이 좋아요. 사진처럼 선명한 것보다 일그러진 게 좋고요.” 참고로 전시가 열리는 곳은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인 F1963. 고려제강의 모태가 되는 공장으로 1963년부터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한 곳이다. 어쩌면 가장 지겨운, 일상의 일을 이어 가던 곳에서 그 소중함을 찾게 되는 전시라 더 의미가 깊다. 결국 오늘의 작은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다. 오는 28일까지.
  • 尹·安 단일화 결렬에 이재명측 ‘러브콜’?

    尹·安 단일화 결렬에 이재명측 ‘러브콜’?

    安 “정치 모리배…尹과 단일화 결렬”李측 “安 새정치, 가치있어…같은 목소리 내야”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따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동행 제안이 재개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및 대선 완주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단일화 협상 파기로 정권 교체 여론 결집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동시에 안 후보 완주를 바라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정치를 같이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희망 섞인 분석도 내놓고 있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최종일까”라는 질문을 받고 “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부터 (야권 단일화는) 안 된다고 그랬다”며 “안 후보가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윤 후보측이 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렬 선언을 한 것이다. 안 후보가 수정 제안을 한 게 아니라 ‘정치 모리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격렬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선언을 했기 때문에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이제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게임이 결렬된 바로 다음 날인데 바로 우리하고 뭐가 이루어진다 이런 얘기를 제가 하긴 어렵다”며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만약 안 후보 쪽과 우리가 뭘 같이 해볼 수 있다면 국면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다만 “이 모든 것은 결국 안 후보가 고뇌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한 단일화 결렬 원인이 국민의힘에 있다며 책임론 부각도 시도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후보의 결정을 두고 국민의힘이 대의를 가지고 대선판에 나온 안 후보를 멸시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권주자들은) ‘이 한 몸 희생하겠다’ 이런 정도의 각오는 하고 나오시는 것 아니냐”며 “안 후보도 분명히 그런 각오, 대의를 말씀하시고 나온 것이고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셨는데 거기에 대하 안 후보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 멸시, 조롱 이런 것 아니냐”라고 했다. 또한 “안 후보는 더 이상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 같고 거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잘 됐다’, ‘이제 변수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한국 정치가 구조적으로 잘못되어 가고 있다. 국민을 표 주는 기계로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 이런 얘기들이 원래 안 후보 메시지였다”라며 “(새정치를 위해) 이제 (안 후보와) 함께 당연히 해야 한다. 함께 안 하더라도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향해 가야 한다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가 전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며 언급한 새정치가 한국 정치 전체에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안 후보가 새정치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지금 중요한 선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양당의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내면서 양당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선택지를 내놓는 등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인사들은 ‘통합 정부’ 구상을 매개로 안 후보에게 계속 물밑 접촉을 시도하며 넓은 의미의 정치 연대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가 ‘대선 완주’를 선언하긴 했지만 현 대선 구도를 초박빙 열세로 자체 분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안 후보와 연대한다면 중도층을 끌어안아 대선 판도를 뒤엎을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가까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한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계속 (안 후보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 후보와 통합 정부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사는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안다. 이제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다른 관계자도 언론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인재를 등용한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연대와 연합 파트너로 (안 후보는)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 기자회견 도중 반한 축구선수…입술에 침까지

    기자회견 도중 반한 축구선수…입술에 침까지

    두산 블라호비치를 대신해 피오렌티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영입된 아르투르 카브랄이 기자회견에서 언론 담당 여성에 반해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화제다. 21일(한국시간) 빌트는 카브랄이 구단 언론 담당 로셀라 페르리오를 가까이서 뚫어지게 봤고, 입술에 침까지 묻혔다고 보도했다. 실제 영상에서도 카브랄은 페르리오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SNS로 퍼졌다. 당사자인 페르리오는 “축구계에 일하는 여성이 욕망의 대상이 되길 바라는 시선에 희생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괴물보다 식물” 택한 정운현에 이낙연측 ‘당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尹 지지 의사” 표명이낙연측 “개인 일탈” 선긋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근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2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무총리 재임 시절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당시 후보 캠프 공보단장을 맡아 직무를 수행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20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입장과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제 저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한다”며 “윤 후보를 도우려고 한다. 최근 양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 후보)을 다 잘 아는 지인의 주선으로 윤 후보를 만났다. 윤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당혹스러웠지만 결국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당내 대선 경선 때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이 전 대표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공개 비판도 했다. 그가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그의 ‘윤석열 지지 선언’은 당내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실장은 “도덕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진보 진영의 명망가들이 ‘전과 4범-패륜-대장동-거짓말’로 상징되는, 즉 지도자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이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들이 ‘이재명 지지는 선(善), 윤석열 지지는 악(惡)’이라고 강변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천박한 진영논리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자기가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후보, 보통사람의 도덕성만도 못한 후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쏟아낸들 그 약속은 믿을 수 없다.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을 수 있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혹자가 말했듯이 저는 예측 불가능한 ‘괴물 대통령’보다는 차라리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강변했다. 또한 “더러는 (제 결정을) 비난하실 것”이라면서도 “이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듯이 제게는 윤 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납득할 수 없다고 해서 타인 선택을 비난할 일은 아니다. 나 역시 그들의 (이 후보 지지) 선택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또한 “케케묵은 진영논리, 어줍잖은 진보 인사 허세는 과감히 떨치겠다”며 “오해, 비난,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겠다. 뒤돌아보지 않고 범처럼 대차게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정 전 실장의 지지 선언을 두고 ‘돌발’ 행동이란 시선도 있다. 이 때문에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정 전 실장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 측 관계자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통화에서 “지난 18일 순천 유세에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데 이 후보가 온다고 갑자기 음악을 틀어버린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무자의 실수인데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며 이 총괄선대위원장 지지자들의 (이재명 후보측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며 “정 전 실장은 이 사건을 빌미로 (윤 후보 지지에 대한) 결단을 내린 뒤 지난 19일 이 총괄선대위원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내막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러면 되겠느냐’며 아주 간곡히 만류했는데 (정 전 실장이) 요지부동이었다”며 “정 전 실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표현했다.
  • “69세 성폭력 피해자에 ‘늙은 꽃뱀’ 손가락질”

    “69세 성폭력 피해자에 ‘늙은 꽃뱀’ 손가락질”

    30대 남성에게 성폭력을 당하고도 ‘늙은 꽃뱀’이라는 손가락질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피해자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 시즌2’에서는 노인 성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9년 개봉한 영화 ‘69세’는 60대 여성이 30대 남성 조무사에게 성폭행 당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자식의 상견례를 앞두고 있어 바로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여성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가해자에게 일종의 각서를 받았다. 하지만 가해자는 이후 장문의 문자를 보내 마치 피해자가 원해서 한 것처럼 시나리오를 짰다. 피해 여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동네에서는 ‘늙은 꽃뱀이다’, ‘젊은 남자와 성관계하면 좋은 것 아니냐’, ‘뭐가 아쉬워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냐’ 등의 소문이 났다. 피해자의 네 번째 요청 끝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구속이 기각되자 동네에는 ‘강간 아니었네’ 하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났다. 결국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피해자는 ‘내가 아이였거나 젊었다면 구속됐겠지. 딸과 남편 눈을 볼 수가 없다’는 말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장강명은 “에이지즘이라고 지적을 하지 않나. 나이 든 사람은 수치심을 덜 느낄 거라는 거다”라고 지적했고, 서혜진은 “노인을 무성적 존재로 보는 시선, 잘못된 편견이 있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 중국 언론이 안현수 재계약 확신하는 이유 세 가지

    중국 언론이 안현수 재계약 확신하는 이유 세 가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m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평창올림픽에서 16위(금1·은6·동2)에 불과했지만 자국에서 개최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3위(금9·은4·동2)를 기록했다. 미국 태생 여자 스키 프리스타일 선수 에일린 구가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했고, 한국 출신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가 이끈 쇼트트랙 대표팀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안현수는 올림픽을 마치고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며 한국 입국 계획을 밝혔다. 중국 코치 경험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진출 염두한 SNS 활동 중국 시나스포츠는 20일 안현수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지만 이는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 위함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현수가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런쯔웨이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인터뷰하고, 중국 기반 SNS 활동을 활발히 한 이유는 중국 진출을 염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국 여자 쇼트트랙 전설’ 왕멍과의 관계에 주목했다. 안현수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안현수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그리고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왕멍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여론이 악화되자 “한국은 안현수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러시아인 안현수에 중국은 가족 한국 쇼트트랙을 떠나 러시아를 택했고 러시아 국적까지 취득한 안현수에게 중국 대표팀은 믿을 만한 가족이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안현수의 코칭 성과 평가는 별개로, 안현수가 중국으로 온다면 이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우쥔(임효준)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한국에서 온 외국인으로 구성된 코치진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적합했는가”라고 물으며 “쇼트트랙 해설의 제왕으로 호평을 받은 왕멍을 다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한국 코치진 성과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안현수는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다.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사하다” “코치로서 올림픽을 치른 것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우리의 영웅” “중국 대표팀을 이끌어줘서 고맙다” “가정적인 남자”라며 호응했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유승준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며 안현수의 한국 입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정치는 생물…尹·安 단일화 가능성 여전”

    “정치는 생물…尹·安 단일화 가능성 여전”

    하태경 ‘尹·安 단일화 결렬’ 분석 발언우상호 공개 ‘녹취록’ 비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전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것을 두고 “변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며 “우리 당은 어쨌든 자력 승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기간에 하루라는 시간은 평소 한 달 이상의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변화(단일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여론조사 단일화는 이제 안 되는 걸로 최종 확인이 된 것 같다”며 “(다만) 정치는 생물이고, 또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어서 가능성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이 부분은 이제 확인 안 되는 것으로 최종 확인이 된 것 같다”며 “국민의당 안 후보 주변에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있다. 그래서 (단일화) 가능성은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문제로 우리 당은 응집력이 커질 것”이라며 “안 후보 진영은 내부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단일화 결렬 선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윤 후보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게 (국민의) 압도적인 생각인 것 같다”며 “정권 교체를 할 주인공으로 지지율이 몰리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안 후보 지지층 중 상당수가 윤 후보로 지지 대상을 바꿀 것인가에 대해서는 “안 후보 지지율이 빠지고 있지 않냐”라며 “당선 가능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은 선거의 기본적인 생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다시 줄어드는 ‘역전현상’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옆집 논란, 배우자 의혹 등을 꼽았다. 하 의원은 “유능함도 사기고 네거티브 역효과, 리더로서 자질 및 신뢰감이 의심받고 있어 (지지율이) 올라가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제기한 대장동 녹취록에서 윤 후보가 등장한 것을 두고는 “내용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며 “특검을 안 하니까 이런 불필요한 논란만 계속 커지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한편 우 본부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4자 구도로 가는 것만으로도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안 후보가) 결렬 선언을 하고 나서 (윤 후보와)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전날 “지난 일주일 기다리고 지켜보았다”며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3일 후보 등록 직후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안 후보는 결렬 선언 이유에 대해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면서 “그래서 저는 상을 마친 어젯밤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렸다”고 했다.
  • 썰매 대신 자동차 밀던 자메이카, 감동의 완주로 쓴 ‘2022 쿨 러닝’

    썰매 대신 자동차 밀던 자메이카, 감동의 완주로 쓴 ‘2022 쿨 러닝’

    영화 ‘쿨 러닝’의 2022년 버전을 만든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이 뜨거운 완주를 마쳤다. 4명의 유쾌한 선수들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엔딩을 완성한 후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깊은 감동을 줬다. 션웨인 스티븐스(32), 애슐리 왓슨(29), 로날도 레이드(29), 매튜 웨크페(33)로 이뤄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은 20일 중국 베이징 옌칭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3차 시기 합계 3분03초42를 기록했다. 3차까지 1위였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과는 8.25초 차. 그리고 순위는 28개팀 중 28위로 상위 20위까지만 허용된 4차 진출에는 실패했다. 보통의 꼴찌들이 아쉬움과 자책으로 조용히 경기장을 떠나는 것과 달리 자메이카 선수들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한참을 제자리에서 떠나지 못했다.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웃고, 위로하고, 안아주느라 바빴다. 감정이 다 지나간 것 같았는데 파일럿인 스티븐스가 끝내 주저앉아 얼굴을 가린 채 울었다. 그런 스티븐스를 알고 레이드가 다가와 다독이며 눈물을 닦아줬다. 스티븐스만 운 줄 알았더니 모두 울었단다. 선수들은 “우리 모두가 큰 아기들(Big Babies)”이라며 웃었다.한국 나이로는 모두 30대인 다 큰 청년들이 이렇게 우는 이유는 그만큼 이번 올림픽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리브해 섬나라인 자메이카는 겨울철 평균 온도가 24도로 흔히 생각하는 겨울이 없는 나라다. 겨울 스포츠가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지만 자메이카는 의외로 겨울 스포츠를 상징하는 나라로 유명하다.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을 다룬 영화 ‘쿨 러닝’ 덕분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이 주관한 16개 국제 대회에서 기록을 합산해 28위를 기록하며 28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에 나오게 됐다. 자메이카의 봅슬레이 4인승 출전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에 ‘쿨 러닝’의 후배들이 나선다는 소식에 전 세계 미디어가 주목했다. 당시에도 열악했던 준비 과정은 이번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억원이 넘는 최신 썰매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했지만 10분의 1도 모금이 되지 않았다. 결국 중고 썰매로 나서게 된 이들은 마땅한 훈련 장소도 없어 썰매 대신 자동차를 밀며 훈련했다.레이드는 “여기 오기까지 정말 힘든 과정을 겪었다”면서 “우리가 다시 모인 9월에도 주변에서 ‘안 될 거야’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주변의 비관적인 시선은 선수들을 기죽이는 일이었지만 거기에 지지 않기 이들은 열심히 달렸다. 스티븐스는 “오늘 이룬 것을 보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우리가 이 무대에서 올림피언이 된 것은 정말 감동적인 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스티븐스는 “오늘 정말 환상적이었다”면서 “자메이카 봅슬레이를 올림픽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멋지게 경기를 마치고 온 이들은 꼴찌팀으로는 받을 수 없는 특급 스타 대접을 받았다. 미국의 한 방송사가 이들을 붙잡고 인터뷰를 했고, 올림픽 방송 또한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방송사가 울고 나온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자 이들은 곧바로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헝가리 기자와 잠시 인터뷰를 마친 자메이카 선수들이 2명의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선수들에게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하자 놀라워하며 기뻐했다. ‘영화 쿨 러닝을 봤느냐’ 묻자 이들은 “많이 봤다. 정말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8년의 쿨 러너들은 봅슬레이가 뒤집어져 완주에 실패했지만 2022년의 쿨 러너들은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영화보다 더 멋진 엔딩을 만들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자메이카 봅슬레이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자메이카 선수들보다는 낫지만 못지않게 열악한 환경에서 달렸던 한국 썰매 종목 선수들의 바람과도 일맥상통했다. 스티븐스는 “스포츠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지금은 거의 30대다. 돌아가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전진해서 다음 올림픽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 “하루도 갑옷 안 벗고 필사즉생”… 박진, 왜군 보급로 끊어 북상 저지

    “하루도 갑옷 안 벗고 필사즉생”… 박진, 왜군 보급로 끊어 북상 저지

    임진왜란 개전 초기 경상좌도 방어전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물이 밀양부사 박진(1560~1597)이다. 그는 500명 남짓의 병력으로 소산역과 작원관 전투를 잇따라 치르며 왜군의 북상을 최대한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 병력의 절대 열세로 패퇴는 불가피했지만, 조선이 이후의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몫을 해냈다. 한편으로 그는 임진왜란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게 죽은 장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진이 밀양방어전을 치른 황산과 작원의 잔도(棧道)는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의 일부다. 경부선 철도가 두 잔도를 이어 놓인 것도 남북을 잇는 최단거리 루트라는 것을 보여 준다. 낙동강변 산비탈의 한 사람이 간신히 지날 정도의 위태롭고 좁은 길이다. 선조수정실록은 ‘왜적이 밀양 지역에 들어오니 부사 박진이 작원강의 잔교를 지켰는데 좁은 잔교를 점거하여 활을 쏘면서 버티자 적이 여러날 진격할 수 없었다’고 했다. 박진은 이렇듯 소수 병력으로 왜군 선봉대의 북상을 한동안 지체시켰다. 앞서 4월 13일, 왜적이 몰려오고 있다는 급보가 전해지자 경상도관찰사 김수는 관할지역에 전군 동원령을 내렸다. 제승방략(制勝方略)에 따른 분군령(分軍令)을 발동한 것이다. 주변 군진의 병력을 한곳에 집중시켜 대규모 외적의 침입에 대응하는 조선 특유의 군사 전략이다. 경상좌도의 1차 저지선은 동래성, 2차 저지선은 울산병영성이었다. 가까운 군진의 병력이 모인 동래성에서 시간을 벌어 주는 사이 경상좌도 관할 다른 군진 병력이 울산병영성에 집결해 전투태세를 갖춘다는 작전 개념이다. 박진은 밀양부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전투가 시작된 다음이었다. 4월 15일이다. 박진은 겁에 질려 동래성을 빠져나온 경상좌도병마절도사 이각과 소산역에서 마주쳤다. 동래성 북쪽의 소산역은 오늘날의 부산시 금정구 선두구동이다. 박진은 이각에게 “소산을 지키지 못하면 영남은 우리 것이 아니오. 내가 앞에서 적을 견제할 터이니 공은 뒤를 지키고 있다가 내가 패하면 공이 구원하고 내가 이기면 공은 협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동량(1569~1635)의 ‘기재사초’에 나오는 이야기다.박진과 밀양부 군사는 중과부적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각은 더욱 전의를 상실해 울산병영성으로 달아났다. 이후 그의 행각은 선조실록에 나오는 그대로다. ‘이각은 본영에 돌아와서도 성을 지킬 생각은 하지 않고 밤에 첩을 탈출시키면서 창고에 간직해 둔 무명 1000필을 함께 싣고 가게 했다. 이각 역시 새벽을 틈타 도망하니 모든 군사가 크게 무너지고 적병이 몰려들어 왔으나 감히 항거하는 자가 없었다.’ 1차 방어선과 2차 방어선이 모두 허무하게 뚫려 버린 중심에 이각이 있었다. 5월 14일 임진강변 도원수 김명원의 막사에 이각이 모습을 드러내자 선조는 선전관을 보내 목을 벴다. 박진 부대는 4월 16일 밀양으로 이어지는 황산과 작원의 잔도를 가로막으며 강력히 저항했다. 그러자 왜군의 본대는 험준한 천태산 능선으로 크게 우회해 작원관을 포위하려 했다. 휘하 군관 이대수와 김효우가 병력을 이끌고 산골짜기로 올라가 적을 저지하려 했지만 결국 전원이 전사하고 말았다. 작원관 옆 산비탈에 보이는 ‘작원관 위령탑’은 이때의 순절자들을 추모한다. 박진은 전세가 기울자 밀양읍성으로 돌아가 적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군기고와 군량창고를 불태우고 창녕 영산 방면으로 단신이다시피 퇴각했다. 현재의 작원관은 원래 위치보다 서쪽으로 옮겨 1995년 복원한 것이다. 경부선 철도 부설 직후의 사진을 보면 강변 벼랑에 문루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1936년 낙동강 대홍수로 집터까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작원관은 영남대로를 오가는 관원의 숙소이자, 낙동강 일대를 출입하는 사람과 화물을 검문·검색하고 왜적의 침입도 막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했다. 이제 작원관에 가려면 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 나들목에서 삼랑진 읍내로 들어선 뒤 철길을 따라 동쪽 낙동강변으로 접근해야 한다. 작원관 아래 철길로는 ITX새마을이며 무궁화호 열차는 물론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열차가 쉴 새 없이 지난다. 임지인 밀양을 버렸다는 이유로 박진의 초기 평판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상도관찰사 막하로 들어간 이후에는 조정에서 ‘진이 하는 일을 보니 이미 사생을 각오하고 반드시 적과 싸워 죽으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했을 만큼 시선이 달라졌다. 선조실록은 ‘진이 밀양성을 나온 뒤 하루도 편히 쉬지 않고 하루도 갑옷을 벗지 않고 동서로 달리며 칼날을 무릅쓰고 돌진하여 싸웠다. 진만이 이렇게 하니 영남에서 온 사람은 그의 공을 대단히 칭찬했고, 전후의 장계도 모두 진에 의해 왜적의 실정을 알게 한 것이니 조정에서도 가상하게 여겼다’고 적고 있다. 33세의 종3품 밀양부사 박진은 5월 들어 종2품 경상좌도병마절도사로 품계가 수직상승했다.박진은 고위관리의 천거로 관리를 등용하는 제도에 따라 선전관으로 처음 무관직에 들어선 뒤 1584년(선조 17) 별과무시에 급제한다. 함께 급제한 인물로는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과 역시 진주수성전에 좌익장으로 참여해 적탄에 쓰러진 김시민을 대신해 전투를 지휘한 이광악, 영천성 탈환의 주역 권응수,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이순신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경상우도수군절도사 원균에게 건의하고 이후 이순신 막하에서 활약한 이운룡이 있다. 박진이 결정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1589년(선조 22) 비변사가 능력 있는 무인을 파격적으로 승급시켜 등용한 불차채용이 계기가 됐다. 이순신과 부산진첨절제사 정발도 이때 이름을 올렸다. 박진은 이후 빼앗긴 읍성들을 되찾고 적의 보급로를 끊는 데 전력투구했다. 우선 안동부의 왜군을 몰아내고, 경상좌도의 지휘체계를 잡아 갔다. 그러자 개전 초기 무기력하게 흩어졌던 군사들도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의 지휘로 7월 28일에는 영천성, 9월 8일에는 경주성을 탈환했다. 언양에서 울산,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왜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이다. 경상좌도 요충을 잇따라 상실한 왜군은 부산에서 한양에 이르는 보급로를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조정은 ‘박진이 영남좌도를 수복한 공로는 이순신의 공과 다름없는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왜군은 점령지의 수령으로 조선인 협력자를 임명해 다스리게 했는데, 승(僧) 찬희도 그런 인물의 하나였다. 이른바 순왜(順倭)다. 그런데 ‘찬희가 밀양성에 들어와 군민(軍民)을 꾀어 모으는 것을 박진이 몰래 잡아서 죽였다’고 그 자신 의병장이었던 조경남(1570~1641)이 ‘난중잡록’에 썼다 이런 박진이지만 1593년 정월 21일 선산 인동의 왜군을 포위 공격하는 과정에서 조총 탄환을 맞은 뒤 일선에서 지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의 불행은 이후 내·외직을 오가면서 더욱 심각해진다. 1593년 7월 18일 선조실록에는 임금이 ‘명나라의 관유격(遊擊)이 심유경(沈惟敬)의 말을 듣고 왜적을 비호하여 박진 등 네 장군을 묶어다가 곤장까지 치고 온갖 치욕을 보였다고 하니 통분함을 견딜 수 없다’고 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박진은 임시 관직인 독포사(督捕使)였다. 7월 18일이라면 제2차 진주성 전투 전날이다. 명나라의 무도함은 일본과 휴전협상을 벌이는 상황에서 왜적에 강력히 대응하려는 조선군이 못마땅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597년 5월 29일 선조실록은 박진이 명나라 장수에게 구타당해 사망했다는 더욱 황당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실록은 ‘죽은 뒤 보니, 가슴뼈가 부러져 있었다 한다. 국가의 일로 죽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 비하여 더욱 참혹하다’고 했다. 폭행한 명나라 장수는 누승선(婁承先)이다. 군량 공급에 대한 불만으로 이런 참혹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다. 선조는 그럼에도 가해자의 책임을 묻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훗날 임란 선무공신 명단에 박진의 이름을 넣지 못한 것도 철저하게 명나라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다.
  • 소외계층 3500여가구 1대1 결연… 활짝 핀 ‘보듬누리사업’

    소외계층 3500여가구 1대1 결연… 활짝 핀 ‘보듬누리사업’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6년간의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보듬누리사업’을 꼽았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공공재정의 한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공무원, 민간단체 및 협약기관이 대상자와 1대1로 결연해 관리하는 제도로 현재 3500여가구가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보듬누리사업은 동대문구청 직원들과 일반인, 민간단체 등이 소외계층과 1대1로 결연하고 현금, 물품, 재능 등을 기부·지원하는 ‘희망결연프로젝트’와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14개 동에 각각 꾸려져 특화 사업까지 운영하는 ‘동 희망복지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희망결연프로젝트에 참여한 동대문구청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 3312명은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고 이들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는 한편 복지 서비스도 연계해 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10년간 79억 2400만원에 달하는 현금, 물품, 재능이 기부됐다.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지역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2억 7500만원을 모금했고, 다양한 사업 139개를 진행해 3억 7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를 발간해 주민 주도의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4일 “흔히 복지 정책는 “‘퍼 주기’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보듬누리사업은 주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재능 기부를 한 것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이웃의 온정을 느껴 더욱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만이 할 수 있는 일인 보듬누리사업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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