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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23년 만에 UEFA 슈퍼컵 우승

    첼시, 23년 만에 UEFA 슈퍼컵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비야레알(스페인)을 6-5로 제치고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열광하고 있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챔피언 간의 대결이다. 첼시는 최근 세 차례의 준우승을 딛고 1998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벨파스트 AFP 연합뉴스
  • 김경근 경기도의원, 광복회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상 수상

    김경근 경기도의원, 광복회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이 12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역사정의실천인 상’ 시상식에서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광복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광복회가 역점을 두고 있는 친일잔재 청산과 항일 독립운동의 계승발전에 기여한 이를 선정한 것으로, 김 의원은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민족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 경기교육 및 도정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경근 의원은 ‘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반민족행위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경기도 위원장’으로 선임돼 친일잔재 문화, 언어, 구조물, 생활문화 등을 청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 조례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는 그 밖의 상징물 등의 사용 제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들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 4월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유일하게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의 위험성에 대해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 작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일본 정부에 역사를 왜곡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전부에 대해 즉시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에 단호하고 철저한 대처,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촉구했다. 김경근 의원은 “앞으로도 일제에 의한 국권침탈과 4.16 세월호 참사와 같은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학생들이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며 이를 실현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에서는 역사정의실천 상 수상자들에게 ‘꿋꿋한 정의’ 꽃말을 지닌 노각나무꽃이 새겨진 상패와 부상으로 독도강치배지와 함께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려 3.1운동 당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 복원품을 수여했다.
  • BTS, 미국 MTV 어워즈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

    BTS, 미국 MTV 어워즈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비롯해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디오 뮤직 어워즈는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는 9월 12일(현지시간)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MTV가 11일 공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중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노래’는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두아 리파의 ‘레비테이팅’,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등 쟁쟁한 인기곡과 맞붙는다.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의 듀오 실크소닉의 ‘리브 더 도어 오픈’,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24k골든과 이안 디올의 ‘무드’ 등도 이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에는 올해 5월 발표한 ‘버터’가 후보에 들었다. 아울러 ‘베스트 K팝’ 부문 후보로는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몬스타엑스의 ‘갬블러’, 세븐틴의 ‘레디 투 러브’, 트와이스의 ‘알콜프리’도 선정됐다. 올해 VMA에서는 저스틴 비버가 최다인 7개 부문 후보 지명을 얻어냈고 메건 더 스탤리언이 6개 부문으로 뒤를 이었다. 5개 부문에 지명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 도자 캣, 드레이크, 릴 나스 엑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VMA에서 ‘베스트 팝’ 등 후보로 오른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2019년 처음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째 수상을 노린다.
  •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달랑 1곳… 그래도 18세 올림픽 소년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4년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황선우는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수영연맹의 아시아신기록 포상금 1000만원을 받은 뒤 “첫 올림픽을 정말 좋은 기록, 성적으로 무사히 마쳐 후련하다”고 말했다. 그는 8일 폐막한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47초56)을 세웠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앞서 자유형 200m에서도 한국 신기록 및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4초62)을 작성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경영 결승에서 물살을 갈랐다. 도쿄올림픽이 수영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됐다는 황선우는 첫 경기였던 자유형 200m 예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150m 구간까지 1위를 하다가 오버페이스 탓에 마지막 50m에서 순위가 밀렸다. 그는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 살짝 설다”고 웃으며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보완점을 확인한 건 또 다른 성과다. 황선우는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는 자유형 100m, 200m에 중점을 두고 페이스, 스피드, 체력 안배 등을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훈 수영 대표팀 총감독은 황선우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아시안게임 3관왕을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황선우는 이에 대해 “항저우에서도 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며 “웨이트를 차근차근 늘리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 파리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올리지 않을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시아인에겐 넘기 힘든 벽인 자유형 100m에서도 “편견을 깨고 싶다”던 황선우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계속 올라가면 올림픽 메달을 따는 아시아 선수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원조 마린보이와 견줘지는 것에 대해서는 “박태환은 한국 수영의 최고”라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제 전성기는 20대 초반이 아닐까 싶다”며 “파리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게 그에 맞춰 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선 체격이 큰 편이라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가 보니 제일 작더라”며 웃은 황선우는 올림픽 권장 규격인 수심 3m 풀이 많아져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 선수들이 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국내엔 올림픽 기준에 부합하는 수심 2m 이상 풀이 진천선수촌(2m),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이 열린 광주남부대수영장(3m) 2곳 밖에 없다. 고교 졸업반인 그는 “대학과 실업 다 중요하지만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 양궁 3관왕 ‘안산’ 광주시 홍보대사에 위촉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광주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1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쳤다. 진행자는 ‘안산에 안 살고 광주에 사는 안산 선수’라는 소개와 함께 소감을 요청했다. 안산은 “일본에서 (이용섭) 시장님의 ‘서동요 작전’을 보면서 많이 웃고 힘이 되기도 했다”며 “덕분에 결승에 잘 올라가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소문의 힘으로 원하는 일을 이루는 것을 뜻하는 서동요 작전은 이용섭 시장의 SNS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빗댄 말이다. 이 시장은 양궁 개인전 결승 일정을 하루 전 SNS에 공지했다가 결승 진출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거나 ‘설레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튿날 안산이 3관왕을 달성하자 상황이 반전돼 ‘서동요 시장’으로 별칭이 붙기 시작했다. 안산은 “다른 시(경기 안산)와 조금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를 위촉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은 시정 홍보는 물론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위촉식 후에는 활시위를 당겼다가 손가락 하트를 쏘는 시상식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이 시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안산 선수처럼 광주시도 혁신,소통, 청렴의 금메달을 안아 3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에서는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한 도쿄올림픽 광주 선수단 환영 행사도 열었다. 안산을 비롯해 펜싱 여자 단체 은메달 강영미, 근대5종 대한민국 최초 동메달리스트인 전웅태, 핸드볼 강경민과 원선필, 다이빙 권하림, 유도 김성연 등 선수 7명과 양궁 대표팀을 이끈 박채순 총감독과 송칠석 코치가 참석했다. 선수단은 서로를 축하하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윤제균, 할리우드와 케이팝 영화 제작

    윤제균, 할리우드와 케이팝 영화 제작

    ‘국제시장’(2014), ‘해운대’(2009)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할리우드 베테랑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손잡고 케이팝을 소재로 한 글로벌 영화를 만든다. CJ ENM은 10일 윤 감독이 자사의 지원을 받아 미국 할리우드에서 2023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 ‘K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ENM 측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이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을 석권한 뒤 한국 창작자와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류 콘텐츠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차원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옵스트는 영화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어느 멋진 날’(1996), ‘콘택트’(1997) 등의 흥행을 이끈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다. 오스카, 골든글로브, 에미상을 모두 수상했다. 윤 감독은 한류스타, 할리우드와 팝 음악계의 아이콘들을 대거 캐스팅할 계획으로, 이번 달부터 보이 밴드 역할을 맡을 주연 배우 오디션을 시작으로 본격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한다.
  •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 행사 종료 직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과 하는 현대차그룹 공감토크’를 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현대차그룹 직원 간 자유로운 대화의 자리로, 선수들의 성공 스토리, 세계 최강 비결,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대회 뒷얘기 등을 공유했다. 선수들은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 ‘고정밀 슈팅머신’ 등 혁신 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올림픽 기간 화제가 된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다 함께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6명의 질의응답 Q. 2018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 박지성,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힌 적이 있는데요. 20살의 나이로 국민 스포츠스타로 떠오르며 꿈을 이룬 기분은?A. (안산) 사실 그때 인터뷰를 기억 못 했는데, 이렇게 회자되는 것이 신기하고 너무 짧은 시간에 꿈을 이뤄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24 파리대회 공식계정 포스터에 제가 등장했다고 주변에서 알려줘서 봤는데요, 소심하게 ‘좋아요’ 눌렀습니다. Q. 긴장되는 첫 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력은?A. (김제덕)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는 제 꿈과 목표에 중점에 두고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섰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출전한 대회여서 가치가 더 컸던 거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파이팅”을 크게 외쳤던 이유는 제 긴장감을 낮추고, 팀 전체 분위기에 활력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고질적인 어깨부상에서도 꾸준히 도전하게끔 하는 원동력은?A. (오진혁) 딱히, 어깨부상으로 인해 양궁을 소홀히 한다거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고요. 그냥 단지 어깨부상은 부상일 뿐이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한 번 더 서고 싶었던 게 제 목표였고 꿈이었기 때문에 도쿄대회 하나만 바라보고 잘 참아왔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도 지금 잘 됐고, 그리고 양궁 대표팀 지도자분들, 선수들 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훈련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저 또한 어깨는 아팠지만 아프다는 것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 대표팀이 좋은 하나의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대제철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부탁해요.A. (오진혁) 현대제철 소속으로 양궁대표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회사의 무한한 지원으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우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직원 여러분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무더운 여름에 저희 양궁대표팀 경기로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었더라면 전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거고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인터뷰는 끝! Q. 심장박동수가 낮게 나오는 등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과 침착함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A. (김우진) 일단은 도쿄대회 세트장과 거의 90%나 흡사한 세트장이 진천 선수촌에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서 훈련하면서 익숙해졌던 것 같고요. 경기 들어가면 항상 제 것을 하려고 하고 상대편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해 왔던 것을 온전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긴장을 좀 했거든요. 아무래도 심장박동 측정 기계가 좀 오작동을 한 게 아닌가 해요. Q.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오나?A. (강채영) 리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며, 자신을 믿고 경기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실력이 더 성장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도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은?A. (장민희) 도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나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훈련도 잘됐고 단체전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양궁의 팀워크는 어디에서 시작하나?A. (강채영) 우리나라 최정상인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을 거쳐서, 그중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팀워크를 다지다 보니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양궁 협회나 지도자분들이 아주 잘 서포트를 해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남자 대표팀 단체 금메달 원동력은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도 단합에 도움이 됐나?A. (오진혁) 스마트폰 게임이지만 나중에는 서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선수들이 목표했던 것들에 대해 확실하게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선수들과 더욱 가깝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혁신 기술 중 가장 큰 도움이 된 기술은?A. (장민희) 생각지도 못한 기술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놀라웠고, 굳이 하나의 기술만을 뽑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모든 기술들이 경기력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Q. 공정한 선발과정은 어떤 의미인가?A. (오진혁) 대표 선발전에서 이전 금메달리스트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는 등 이전의 결과는 다 떼어놓고 제로에서, 공정 공평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원칙으로 더 실력 좋은 선수를 뽑아내면서 선수들의 불만도 없어지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슷한 선수들이 경쟁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공정함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김제덕 선수가 경험한 선발과정은 어떠했나?A. (김제덕) 일단 도쿄대회에서 선발과정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가 한 번 더 왔었습니다. 그 기회는 놓치기보다는 일단 더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한 만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잡게 되었고요. 1년간 계속 선발전을 하면서, 선발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저 자신이 조금씩 늘고 있다, 기록이 좀 더 좋아진다, 기록이 유지가 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선발전을 하면서 많이 얻었던 거 같아요. 성장했던 과정 중에서요.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어떤 도움을 주었나?A. (김우진) 회장님께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선수들 식사 때 메뉴를 딱 선정하셔서 이거 해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지시하시기도 했습니다. 양궁을 정말 사랑하시고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의 ‘이제 다리 뻗고자’라는 격려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A. (안산) 시상식에서 이미 울컥한 마음이 있었는데 회장님이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 울컥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그날 다리 뻗고 편하게 잤습니다. 현대차그룹 직원과 선수단의 댓글 질의응답 Q. 김우진 선수의 대담함이 놀랍다. 긴장감을 이길 수 있는 김우진 선수만의 비법은?A. (김우진)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 내가 있는 상황, 내가 쏘는 화살에 대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게 비법인 것 같습니다. Q. 오진혁 선수, 부상으로 슈팅자세 바꿨다고 들었다. 막막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었나? 어떤 자신감으로 극복했나?A. (오진혁) 변화가 생기면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모든 상황이 항상 똑같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생기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김제덕 선수, 최연소로 병역혜택 받은 거 축하한다. 소감은 어떤가?A. (김제덕) 결승전 갔을 때까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다양한 생각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드디어 병역혜택에 대해서 실감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Q. 안산 선수, 슛오프를 앞두고 화살 고르는 걸 보며 궁금했다. 실제로 화살 중 차이가 있는지? 또 마지막 화살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A. (안산) 깃의 들뜸에 따라 1~2㎜로도 승패가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제 화살을 기준으로 보자면 흰 색깔 깃이 있는데, 그 세 개 깃이 가장 고르게 붙여져 있는 걸 기준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Q. 장민희 선수, 혹시 국가대표팀 선수들 단체 채팅방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 하는지? 혹은 그 안에서 이 선수는 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지?A. (장민희) 남자 여자 같이 있는 방은 따로 없고, 여자들 방은 있습니다. 여자 선수들 채팅방에서는 그냥 서로 궁금한 거 물어보고, 뭐 재미있는 게 있으면 공유도 하고 그렇습니다. Q. 강채영 선수, 여자 선수 활보다 무거운 활을 쓴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A. (강채영) 활이 좀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무줄로 표현하자면 짱짱하면 그만큼 탄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Q. 안산 선수, 여자 단체전 대표팀 우승 차지했을 때 하트 세리머니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A. (안산) 민희 언니가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 했었는데 시합 전에 인터뷰한 걸 보고 그걸로 통일하자고 세 명이서 기획했습니다. 세리머니 개발은 민희 언니가 했고, 셋이서 의견을 모아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김제덕: 일단 현대자동차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궁 국가대표에 선수로 들어왔을 때 너무 영광이었고 조금씩 저의 성장과정에서 하나씩 알아간다고 생각이 크게 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산: 이런 비대면으로 하는 건 비대면 수업이 처음이었는데 환영식도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고요. 무료한 화요일 오후에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민희: 우선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현대차그룹 직원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심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강채영: 저는 울산에서 태어났는데 울산에 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잖아요. 그래서 현대자동차를 보면 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도쿄대회에서 9연패도 하고 남자단체 우승도 하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우진: 일단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진혁: 현대자동차그룹의 무한한 지원을 통해서 저희 양궁대표팀이 이번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도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왔는데, 현대자동차그룹도 그렇고 우리 양궁대표팀도 그렇고 항상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돼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우리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그런 현대자동차그룹과 우리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제39회 신동엽문학상에 이정훈·박상영·장은영

    제39회 신동엽문학상에 이정훈·박상영·장은영

    신동엽(1930~1969)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신동엽문학상 제39회 수상작으로 이정훈(54) 시인의 시집 ‘쏘가리, 호랑이’(창비)와 박상영(33) 작가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창비)이 선정됐다. 평론 부문에선 장은영(46) 문학평론가의 ‘인간적인 죽음,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일: 김사이론’(오늘의 문예비평 2019년 가을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신동엽문학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는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친 끝에 제39회 수상작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201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정훈 시인의 ‘쏘가리, 호랑이’에 대해 “생명력 넘치는 자연과 노동의 현장에 시적 깊이를 더한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영 작가는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심사위원회는 그의 연작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낡은 관계와 관념을 무너뜨리는 혁신적 면모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2019년 가을호에 실린 장은영의 평론 ‘인간적인 죽음, 그런 미래를 상상하는 일: 김사이론’은 “노동의 위기를 섬세한 비평 언어로 다루며 ‘노동시’의 개념을 발본적으로 재고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역량 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동엽 시인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작가의 최근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상금은 시·소설 부문이 각 2000만원이며, 평론 부문은 7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린다. 창비는 올해 제21회 창비신인시인상으로는 남현지(44) 시인의 시 ‘호수공원’ 외 4편을, 제24회 창비신인소설상으로는 성혜령(32) 작가 단편소설 ‘윤 소 정’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28회를 맞는 창비신인평론상은 김주원(40) 평론가의 평론 ‘휴머니즘의 외부와 열림의 존재론: 신해욱의 시에 대하여’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며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 “규모 대폭 축소”…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시작

    “규모 대폭 축소”…한미 연합훈련 사전연습 시작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이 10일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다. 복수의 군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 합참 주도의 연습이지만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비판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사실상 시작된 셈이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 사태를 적절히 관리해 위기 발생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국지도발과 테러 등 위기 상황을 상정하고 이를 어떻게 대응해 전쟁으로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무늬만 훈련’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 역시 증원 인력 없이 작전사령부급 부대의 현 인원만 훈련에 참여하고, 사단급 이하 부대도 참가 수준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처럼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시나리오 그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어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가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주관한다. 다만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1부와 2부 때 각각 하루만 사령관을 맡아 연합군을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예행 연습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훈련과 마찬가지로 전작권을 행사할 미래연합사령부의 FOC 검증은 이뤄지지 않아 연내 전작권 전환 시기를 도출하겠다는 한국군과 정부의 계획은 무산될 전망이다. 한미는 16일 본훈련 시작 직전에 시기와 규모 등을 공동발표하고 관례에 따라 북한-유엔군사령부 직통전화로 북측에 훈련 일정과 성격 등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내고 8월 한미연합훈련이 남북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한국의 관련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 이서수 ‘미조의 시대’ 이효석문학상 대상

    이서수 ‘미조의 시대’ 이효석문학상 대상

    이효석문학재단은 제22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으로 이서수(38) 작가의 소설 ‘미조의 시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노동 소외, 주거 불안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현대인들의 고투를 20대 취업 준비생 미조와 그의 가족, 친구를 통해 밀도 높게 묘사한 단편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빈틈없는 스토리라인와 핍진한 캐릭터의 형상화, 미묘한 갈등과 애증의 서사로 엮인 주인공들의 인간관계와 감정 변화에 이르기까지, 스토리 전개는 물론 문장 하나하나가 엄청난 공력으로 이뤄진 탄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가는 지난해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로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평창군 효석문화제에서 제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 [포토]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돌입… 분주한 캠프 험프리스

    [포토]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돌입… 분주한 캠프 험프리스

    한미는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각종 국지도발과 테러 등의 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를 실시한다.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으로 공식 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진은 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1.8.9 연합뉴스
  • 러 리듬체조 6연패 깬 ‘초짜’ 이스라엘

    러 리듬체조 6연패 깬 ‘초짜’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리노이 아쉬람(22)이 러시아의 올림픽 리듬체조 6연패를 저지했다. 이스라엘 선수가 리듬체조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아쉬람이 처음이다. 20년 만에 왕좌를 빼앗긴 러시아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쉬람은 지난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 결승에서 후프·볼·곤봉 종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리듬체조는 후프·볼·곤봉·리본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아쉬람은 마지막 순서로 열린 리본 경기에서 손잡이를 놓치는 실수를 보였지만 종합 107.800점으로 2위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디나 아베리나(107.650점)를 0.15점 차이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알리나 하르나스코(102.700점)에게 돌아갔다.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한 디나 아베리나의 쌍둥이 언니 아리나 아베리나는 리본이 꼬이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4위에 자리했다. 아쉬람은 승리 후 “올림픽 금메달은 평생을 꿈꿔왔던 일”이라면서 “1위를 하고 지금 이 순간 시상대에 오르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충격에 휩싸였다. 리듬체조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러시아가 5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철밥통처럼 여긴 종목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ROC의 아베리나 쌍둥이 자매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열린 예선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동생 아베리나는 은메달이 확정되자 눈물을 보이며 주저앉았다. 동생 아베리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은 첫 번째 종목부터 불공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상대까지 57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다

    시상대까지 57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다

    “다음은 銀·金 목표”… 폐회식 기수 선정 펜싱·수영·승마 후 육상·사격 3위 다툼‘2012 런던 11위’ 정진화도 4위 새 역사LH 비인기 종목에 ‘37년 후원’도 결실도쿄올림픽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야구도 배구도 아니었다. ‘만능 스포츠맨’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가 마침내 근대5종의 메달 꿈을 이뤘다.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에 첫발을 내디딘 지 57년 만이다. 뜻깊게도 전웅태의 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마지막 메달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웅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근대5종은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출전했지만 메달을 딴 건 전웅태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 남자 근대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의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때 정진화(32·LH)가 수확했던 11위였다. 아시아 선수의 메달 획득도 2012년 런던 대회 때 차오중룽(중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근대5종은 펜싱(에페), 수영, 승마, 육상(크로스컨트리),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이 나폴레옹의 전령 영웅담에 영감을 얻어 고안한 종목으로 1912년 스톡홀름 대회부터 올림픽에 도입됐다. 한국 근대5종은 전웅태의 동메달과 정진화의 4위(1466점)라는 호성적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5일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9위(226점)에 그쳤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수영에서 1분57초23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316점을 더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발랑탱 프라드(프랑스)에 져 보너스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제한시간 4초를 넘기고 장애물 한 개를 떨어뜨린 승마에서는 289점을 획득, 중간합계 831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마지막 경기 ‘레이저 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온 전웅태는 중간 성적 1위로 가장 먼저 출발한 충보다 28초나 늦게 출발해 정진화 등과 치열한 3위권 경쟁을 벌이다 기어코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리우 대회 19위에서 5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화려하게 변신한 전웅태는 “메달이 생각보다 무겁다. 나에겐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다. 이 느낌을 평생 간직하면서 살겠다”먼서 “이번에는 이렇게 동메달을 땄지만 앞으로 ‘은’과 ‘금(메달)’이 더 남았다. 다음에는 가장 높은 곳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5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동고동락한 정진화와의 ‘브로맨스’도 화제다. 전웅태는 “같은 방 숙소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함께 시상대에 오르자’고 약속했다”면서 “3, 4등으로 갈렸지만 그래도 진화 형과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한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4위에 오른 정진화도 “다른 선수가 아닌, 웅태의 등을 보면서 결승선을 통과해 많이 편했다”고 화답했다. 폐회식 기수로 선정돼 선수단을 이끈 전웅태는 “앞으로 근대5종의 매력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을수록 나는 더 많이 알릴 준비가 돼 있다. 제게 많이들 물어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웅태의 값진 동메달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37년 후원’도 한몫했다. LH는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1985년부터 근대5종을 지원해 왔다.
  • “감동” 김연경의 품격…후배 눈물 닦아주고 세르비아에 밝은 미소 축하

    “감동” 김연경의 품격…후배 눈물 닦아주고 세르비아에 밝은 미소 축하

    ‘여제’ 마지막 올림픽…간절히 원한 메달 불발세르비아 선수 다가와 안기자 어깨 두드려줘결정전 끝난 뒤 김연경 “코리아”에 동료 “고”‘최약체’ 평가 속 강적 만나 4위 올림픽 마감세르비아 선수·스태프 김연경에 다가와 악수동료들 세심 챙기고 밝은 미소로 단체 기념샷세계가 인정한 ‘배구여제’이자 한국 여자 배구팀 주장인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세르비아 전에서 패배한 뒤 승자를 밝은 미소로 축하하고 함께 뛴 동료들은 넓은 품에 보듬는 여제다운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최약체로 평가 받았던 한국 여자 배구팀은 보란 듯 매경기 똘똘 뭉쳐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일본, 터키 등 잇단 배구 강적들을 격파하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계의 높은 벽 속에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메달은 끝내 걸지 못하고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끝났다. 태극기를 시상대에 올리겠다던 김연경은 비록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패자로 남지는 않았다. 모두가 김연경에게 다가왔고, 김연경은 미소와 격려로 답했다. 동메달 결정전, 세르비아에 0-3 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2012년 런던 대회부터 김연경이 간절하게 바라던 메달을 ‘마지막 올림픽’ 도쿄에서도 걸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대회 때와 같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팀인 세르비아는 이번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실적으로 김연경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기회는 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의연하게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치렀다. 퇴장하는 모습마저 ‘여제’다웠다. 동메달 결정전이 끝나자마자 김연경은 한국 선수들을 코트 가운데로 모았다. 김연경이 “코리아”를 선창하자, 동료들이 “고(go·가자)”를 외쳤다. 김연경은 경기 중에는 심판에게 화도 내고, 격한 동작으로 포효도 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품격 있는 미소’로 승자를 예우하고, 함께 뛴 동료들을 격려했다.세르비아 미하일로비치,김연경에 달려와 진한 포옹 한국 여자배구 ‘주장’ 김연경이 해야 할 일은 많았다. 네트 옆 기록석으로 가서 공식 기록지에 사인했다. 김연경이 출전한 마지막 올림픽 경기가, 그렇게 기록됐다. 김연경은 기록지에 사인을 마친 뒤, 세르비아 선수단에 축하 인사를 했다. 김연경과 인연이 깊은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는 김연경에게 달려와 진하게 포옹했다. 김연경은 진심을 담은 표정으로 미하일로비치의 어깨를 두드렸다. 세르비아 코칭스태프들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 김연경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김연경은 밝은 표정으로 승자를 축하했다. 이제 다시 대표팀 동료들을 챙겨야 할 시간이 왔다. 김연경은 친구 김수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함께 뛴 양효진, 김희진, 박정아 등 후배들을 차례대로 안았다. 이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물론이고 코치진과 통역 등도 코트로 불렀다. 사진 기자들 앞에서 동료, 스태프와 함께 모인 김연경은 밝은 얼굴로 올림픽의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겼다.동료들 김연경 넓은 품에 푹 안겨네티즌 “최고의 팀, 정말 행복했다” 동료들은 김연경의 넓은 품에 푹 안겼다.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에게 ‘김연경과 함께 한 시간’은 영광이었다. 김연경도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연경은 후배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코트를 떠날 때까지, 김연경은 울지 않고 후배들을 챙겼다.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눈물은 꾹 눌렀다. 한국배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은 코로나19 속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갓연경’(god+연경)으로 불린 김연경은 그렇게 웃으며 올림픽 무대에서 퇴장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선사한 여자배구는 45년 만의 두 번째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여자 배구의 메달 획득이 좌절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마쳤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여자배구 최고” “여자배구팀의 투지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매 경기 감동과 희망줘서 고맙다” “너무 수고많았다” “이미 금메달” 등 여자배구팀에 대한 응원과 애정을 쏟아냈다.
  • 중국 “마오 배지 달지 못하게 할게” IOC “알았다, 조사 끝”

    중국 “마오 배지 달지 못하게 할게” IOC “알았다, 조사 끝”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일 중국의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둘이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나온 사건과 관련해 중국올림픽위원회(COC)가 선수들에게 경고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정치적 선전 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을 때의 서슬 푸른 모습과 달리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모양새다. 크리스천 클라우에 IOC 커뮤니케이션국장은 7일 “중국에 관한 한 우리는 명쾌한 설명을 들었고, 선수들에게 경고가 내려진 점을 확인했다”며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받아냈다. 이로써 이 사건 조사는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오샨주(24)와 중톈스(30)는 마오쩌둥의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상의에 달고 시상대에 섰다. 로이터 통신 등이 둘의 시상식 사진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용품을 관중이나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행위를 금한 규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보도하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COC에게 경위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다 할 조사도 벌이지 않은 채 중국 측의 판단과 약속만으로 사안을 종결하기로 한 것이다. 마오쩌둥은 중국인들에게 구국의 영웅으로 여겨지는데, 사실 문화대혁명으로 4500만명을 무자비하게 살육한 독재자이기도 하다. 당시 지주나 지식인을 처단하는 데 앞장선 홍위병들이 가슴에 달고 무자비한 행동에 나서는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이 바로 마오 배지였다. 마오에 대한 중국인들의 향수를 잘 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얼마 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행사에 마오 전 주석이 평소 즐겨 입었던 회색 인민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IOC는 지난달 종교적·인종적 선전을 전면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 규정을 다소 완화해 경기를 방해하지 않고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는 선에서 개인의 의사를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흑인들의 인권 운동지지 의사를 뜻하는 무릎 꿇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시상식에서의 정치적인 행동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앞서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미국)가 시상대에서 머리 위로 양손을 교차시키는 ‘X(엑스)’자 표시를 한 행동이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간주돼 IOC가 조사에 착수했다. 흑인이며 동성애자인 손더스는 “억압받는 모든 사람이 만나는 교차로를 상징한 것”이라고 밝혔다가 나중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린 것이라는 등 엇갈린 얘기를 했다. 그런데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인종적·사회적 정의를 지지하는 평화적 표현”이라면서 징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IOC는 이 건 역시 흐지부지하고 말았다. 올림픽 헌장 50조를 완화하면서 애매하게 만들어 힘있는 나라와 선수들에게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방편으로 이용되는 선례를 남긴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년 2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 올림픽 열어 IOC만 이득, 그런데 왜 죽자살자 하는 걸까?

    올림픽 열어 IOC만 이득, 그런데 왜 죽자살자 하는 걸까?

    일년 미뤄진 끝에 지난달 23일 막을 올려 그런대로 순항하며 8일 막을 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의 공식 개최 비용은 154억 달러(약 17조 6176억원)다. 늘 올림픽 막바지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AP 통신이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7일 정리해 눈길을 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해 300개의 병상이 갖춰진 병원 하나를 일본에서 짓는다면 5500만 달러가 드니 이런 규모의 병원을 300개 가까이 지을 수 있다. 또 일본 초등학교의 평균 건설 비용이 1300만 달러정도 되니 1200개의 초등학교를 지을 수 있다. 또 보잉 747 한 대가 4억 달러정도 되니 38대 정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기관들은 154억 달러의 곱절 정도가 실제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67억 달러를 뺀 나머지는 일본인들의 세금으로 충당한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3억 달러 정도를 책임져준다. 그나마 이 중 얼마는 팬데믹 이후 수백만 달러정도가 삭감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960년 이후 올림픽은 그 전 대회보다 개최 비용이 평균 172% 상승했다. 도쿄 대회의 경우는 집계 기준에 따라 111~244% 늘어났다. 연구를 주도한 벤트 플라이버그는 “IOC와 개최 도시 둘 다 비용을 추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비용을 추적할수록 비용이 늘어난 것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IOC와 개최 도시는 당황할 일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IOC가 개회식 비용 같은 것을 떠안아주면 개최 비용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홀리 크로스 단과대학에서 스포츠경제학을 연구한 빅터 마테슨은 “올림픽 비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어차피 발생할 것들을 올림픽에 맞춰 서두른 사회간접자본까지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1964년 도쿄올림픽은 준비하는 비용을 얼마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가장 값싼 대회이면서 가장 비싼 대회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400억 달러 이상 든 대회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510억 달러가 들어가 가장 비싼 대회로 잘못 알려졌다. 플라이버그는 “베이징과 소치 대회에는 도로와 철도, 공항, 호텔 등등 인프라 비용이 들어간 반면, 도쿄 대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누가 돈을 지불할지를 모호하게 만들어 IOC는 일단 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이득을 본 것처럼 보이며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야 하는 IOC의 재정적 이득은 국기들과 시상식, 팬데믹을 이겨낸 선수들의 투혼 얘기 뒤에 가려진다. 여기에다 도쿄 대회는 일년 미뤄져 그에 따른 비용이 전가된다. 관리들은 28억 달러 정도가 최종 비용에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관중 대회로 치러져 8억 달러 정도의 관중 수입이 사라졌다. 이 손실은 일본 정부, 아마도 도쿄도 정부가 부담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거대 광고회사 덴쓰 등 국내 후원기업 15곳으로부터 33억 달러를 거둬들였는데 많은 스폰서 기업들이 무관중이라 투자한 돈만 날렸다고 불평을 해댄다. 도요타는 국내 광고에서 자사 몫을 빼기로 했다. 결국 이번 대회 개최로 가장 큰 재미를 본 것은 IOC다. 관중은 없었지만 대회를 개최해 중계권료 수입으로만 30억~40억 달러를 쥐었다. IOC는 중계권 수입이 75%를 차지하고18%는 스폰서 수입이 차지한다. IOC가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강행하게 밀어붙인 원동력은 개최도시 합의 때문인데 IOC에게 유리하게 돼 있지 개최 도시에게는 불리하게 돼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재정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IOC의 연기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고 부정했다. 그는 15개월 전에 취소하지 않고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보험으로 커버하면 훨씬 재정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결정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와 IOC는 한 번도 대회를 취소하면 얼마나 보험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그러면 도쿄는 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을까? 왜 다른 도시들도 그럴까? 독일의 스포츠경제학자 볼프강 매니그는 올림픽은 경기 부양 효과가 적어 어떤 가치라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림픽을 친구들 잔뜩 불러모아 내 돈으로 여는 파티에 비유했다. 그냥 친구들이 즐겁게 놀다 가고 나중에 날 좋은 친구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그런 파티 말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매니그는 “30년 가까이 연구에 매달린 결과, 올림픽은 국가(지역이라도)의 수입과 고용, 세금 수입, 관광 등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데 경제학자들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홈 어드밴티지와 개최국에 더 많은 메달이 돌아올 수 있고, 새 경기시설, 국제 인지도가 나아지고 도시 재생 사업 등이 원활해지는 이득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물론 일본 건설자본들은 이득을 챙긴다. 8개의 새 경기장을 지었는데 도쿄 국립경기장은 14억 3000만 달러가, 새 수영센터는 5억 2000만 달러가 들어갔다. 2024년 파리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조직위원회도 새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물론 일본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5조 달러 규모의 경제에는 얼마 안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위원장, 청소년 정책 제안 발표회 참석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위원장, 청소년 정책 제안 발표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2)은 6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청소년 정책 제안 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청소년 정책들을 심도있게 심사하고 우수 정책들을 선정했다. 이번 정책 발표회는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40개소가 참여해 ▲청소년수련시설 발전방향 ▲청소년 참정권 ▲양성평등 등을 주제로 10분 내외로 청소년 정책을 발표했다. 청소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역량강화 사업 참여도 및 독창성, 창의성 ▲정책 제안의 완성도, 실용가능성 ▲청중 평가단 평가 등 심사기준을 토대로 면밀한 심사를 진행했다. 청소년수련시설별로 발굴한 다양한 청소년 정책들을 함께 공유하고 도에 제안하기 위해 6일에는 남부 10개 시군 소재 수련시설 20개소가, 오는 13일에는 북부 소재 수련시설 20개소가 차례로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최종 16개 시설을 선정해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시상하게 된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제안된 우수정책은 향후 경기도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창순 위원장은 “청소년수련시설은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면서 청소년과 지역사회 등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는데, 그 간 현장에서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고 지원하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과 제도가 무엇인지를 수많은 현장 경험을 통해 쌓아왔을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도 청소년수련시설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청소년의 권리 향상과 인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월엔 국내 기대작만? 美선댄스영화제 화제작도 잇단 개봉

    8월엔 국내 기대작만? 美선댄스영화제 화제작도 잇단 개봉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등 국내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의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세계 최고 독립 영화제로 꼽히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미국 영화 두 편도 잇달아 개봉해 관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게 됐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맥스 바바코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팜 스프링스’(2020)는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팜스프링스를 배경으로 눈 뜨면 항상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타임루프’ 세계관에 갇힌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결혼식 들러리를 맡은 여자친구를 따라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주인공 나일스(앤디 샘버그 분)와 신부의 언니 세라(크리스틴 밀리오티 분)는 결혼식에 따분함을 느끼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뜻밖의 훼방꾼에게 쫓겨 동굴로 들어서자 빛에 빨려 들어가고 다시 이날 아침으로 돌아오는 ‘시간 리셋’을 반복하게 된다. 항상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내일 없이 오늘만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하고 고통스럽기도 한 일상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팜 스프링스’는 지난해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 드라마틱 부문 심사위원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을 하진 못했다. 대신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와 배급사 네온에 2250만 달러(약 260억원)에 팔려 지난해까지 선댄스영화제 최고 판매가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코미디 상을 받았다.이달 말 개봉 예정인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2021)는 올해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틱 부문 4관왕(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감독상, 앙상블상)을 휩쓴 음악 영화다. 에릭 라티고 감독의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2014)의 리메이크작으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에 2500만 달러(약 286억원)에 팔려 지난해 ‘팜 스프링스’의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영화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둔 루비(에밀리아 존스 분)가 짝사랑하는 마일스(퍼디아 윌시-필로 분)을 따라간 합창단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과 꿈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님과 오빠가 모두 농인인 루비는 어렸을 때부터 수어와 음성 언어를 구사하며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루비의 가능성을 알아본 합창단 선생님이 버클리 음대 입학 오디션 기회를 주지만, 자신이 없이는 일을 하지 못하는 가족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라라랜드’(2016)로 그래미상 2관왕을 수상한 음악 감독 마리우스 드 보리스와 음악 프로듀서 닉 백스터가 편곡한 곡들로 귀가 즐겁다. 헤이더 감독은 “전체 이야기는 원작 ‘미라클 벨리에’의 감동을 유지했지만, 캐릭터를 구성할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면서 “부모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10대 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 美 탈북대학생 박연미 “흑인 강도 보호한 백인들…미국은 망했다”

    美 탈북대학생 박연미 “흑인 강도 보호한 백인들…미국은 망했다”

    미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운동가로 활동하는 탈북자 박연미(27)씨가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담을 공개하며, 미국 내 깊게 뿌리잡은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 비난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박 씨는 지난해 8월 시카고에 있는 미시간 에비뉴의 백화점 인근에서 지갑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박 씨는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흑인 여성 한 명을 가까스로 붙잡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이 박 씨의 신고를 제지했다. 박 씨의 신고를 말린 행인 약 20명은 백인이었으며, 흑인 여성을 고발하겠다는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당시 현장에서 나의 신고를 말린 백인) 행인들은 내게 ‘지갑을 가져간 여성의 피부색만으로 그들을 도둑으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흑인을 도둑이라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망했구나‘ 생각했다. 누구나 도둑이 될 수 있고 살인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 사람이 흑인 여성이었던 것”이라면서 “만약 그런 일이 북한에서 일어났다면, 행인들은 반드시 피해자를 도왔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백인 행인들은 도리어 내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박 씨는 분실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지갑을 훔쳐 간 흑인 여성의 행방을 찾았고 결국 체포된 29세 흑인 여성 레크레티아 해리스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범자 중 한 명은 처벌을 피했다.박 씨는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러한 일들은 북한의 검열을 떠올리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6년 컬럼비아대에 진학한 박 씨는 지난 6월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겨냥해 “암담하다”,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지는 않았다”고 일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북한과 미국 대학이 반서구 정서, 집단적 죄책감, 정치적 올바름 등에서 유사하다며 “미국은 다를 것으로 생각했지만, 북한과 닮은 점이 정말 많다. 그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에는 올림픽 육상 대표 선수 선발 대회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등을 돌리고 옷으로 머리를 덮는 행동을 한 미국 육상 선수인 그웬돌린 베리에 대해 “그녀가 억압과 제도적인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만을 가지는 것은 자신이 지나치게 특권을 갖고 있음에도 억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고 지적하며 “북한에서 베리가 보인 행동을 할 경우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씨는 2008년 어머니와 탈북해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가을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동국대에 진학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 실태를 알려 2014년 BBC 선정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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