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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억 매출’ 허경환, 女일자리 챙겨 국무총리 표창

    ‘600억 매출’ 허경환, 女일자리 챙겨 국무총리 표창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41)씨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허씨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책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대표이사인 허씨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9명을 채용하고,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여성 근로자는 2020년 36명, 지난해 50명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에 전체 직원 중 78%에 이르는 여성 직원 18명을 승진시켰다. 이 가운데 여성 관리자 승진자가 전체 56%인 5명이었다. 아울러 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8개 직급을 3개로 축소하고, 지난해에는 층별로 여성 전용 휴게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허닭은 지난해 5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최근 3년간 연평균 83%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과거 닭가슴살 사업 동업자에게 27억원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한 허씨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허닭 매출이 600억원이다. 최근 한국에서 가장 큰 밀키트 회사(프레시지)와 합병했다. 회사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저는 방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정보라 ‘저주토끼’ 부커상 불발…인도 기탄잘리 슈리 ‘모래의 무덤’ 수상

    정보라 ‘저주토끼’ 부커상 불발…인도 기탄잘리 슈리 ‘모래의 무덤’ 수상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에 인도 작가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Cursed Bunny)는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벤트홀인 원메릴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탄잘리 슈리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을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번역자는 미국 버몬트에 살고 있는 데이지 록웰이다. ‘모래의 무덤’은 힌디어로는 처음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아직 한국어로 출간되지 않았다. 인도 북부에서 80세의 한 여성이 남편의 죽음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진 뒤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해 나서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딸이 느끼는 혼란을 담았다.최종 후보작 6편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포함돼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은 두 번째 수상에 관심이 쏠렸다. 최종 후보작에는 정 작가의 ‘저주토끼’를 비롯해 올가 토카르추크의 ‘야곱의 책들(The Books of Jacob)’, 욘 포세(노르웨이)의 ‘새로운 이름(A New Name)’, 가와카미 미에코(일본)의 ‘천국(Heaven)’,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아르헨티나)의 ‘엘레나는 안다(Elena Knows)’, 기탄잘리 슈리(인도)의 ‘모래의 무덤(Tomb of Sand)’이 올랐다.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는 상과 영연방 외 지역 작가와 번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노벨문학상과 달리 작가가 아닌 작품에 주는 상이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번역자와 원작자가 5만 파운드(약 8000만원)를 나눠 받는다. 최종 후보들에게도 1000 파운드의 상금이 돌아간다. 정 작가는 6월 초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당분간 밀린 번역과 집필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 안영근 병원장 ‘제36회 광주시민대상 학술상’ 수상

    안영근 병원장 ‘제36회 광주시민대상 학술상’ 수상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최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6회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시상식에서 학술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매년 심사위원회를 거쳐 사회봉사·학술·문화예술·체육·지역경제진흥·특별상 등 6개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시민 6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민대상 심사에서 안영근 병원장은 활발한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으로 심혈관질환의 원인규명과 새로운 심혈관질환의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수많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영근 병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관련 연구를 진행해오면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치료에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순환기내과 교수로서 다양한 연구활동은 물론 전남대병원 병원장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현철·매드클라운 형제 부친 조중래 명예교수 별세

    조현철·매드클라운 형제 부친 조중래 명예교수 별세

    교통공학 전문가인 조중래 명지대 공과대학 교통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70세. 고인은 교통공학 분야 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다. 배우 조현철과 래퍼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의 아버지이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든 인권운동가 고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조현철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아빠,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5시 30분.
  • “저주토끼 쓴 보라 정 맞나요?”…영국 카페에서 잇딴 사인 요청

    “저주토끼 쓴 보라 정 맞나요?”…영국 카페에서 잇딴 사인 요청

    “낭독회가 끝나고 카페에 앉아 있는데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방금 ‘저주토끼’를 구입해 읽기 시작했는데 신기하다며 정보라 작가에게 사인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와 안톤 허 번역가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퀸엘리자베스홀에서 열린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자 낭독회에서 100여명의 청중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최종 후보 6명 중 정 작가를 비롯해 클라우디아 피네이로(아르헨티나), 지탄잘리 슈리(인도), 가와카미 미에코(일본) 등 4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폴란드), 욘 포세(노르웨이)는 영상으로 대신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김시형 그린북 에이전시 대표에 따르면 정 작가와 허 번역가는 보라색 글씨로 ‘저주토끼팀’(Team Cursed bunny)이라고 적힌 하늘색 티셔츠를 입었다. 티셔츠는 허 번역가의 배우자가 정 작가에게 선물한 것인데 길거리와 카페에서 티셔츠를 통해 작가를 알아보고 사인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낭독회는 작가가 자국 언어로 먼저 책을 읽으면 번역가가 영어로 읽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작가는 ‘저주토끼’에 실린 단편 ‘몸하다’ 중 갑자기 임신하게 된 주인공이 아이 아빠가 될 사람을 찾기 위해 맞선을 보는 장면을 읽었다. 이어 허 번역가가 익살스럽게 연극처럼 남녀의 대사를 낭독했다. 특히 작품 속 맞선남이 노문학을 노르웨이 문학이라고 이해하는 대목에선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소설에 젊은 세대가 주로 등장하는데, 젊은 세대가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단편을 주로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첫 질문에 정 작가는 ‘심한 경쟁에 젊은 세대들이 계속 내몰리고 있고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진 질문에는 ‘긴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2016년 한강 작가의 아시아 최초 수상 이후 한국 작가로는 6년 만에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에 도전하는 정 작가는 대형 서점 포일스에서 열리는 사인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오는 26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27일 오전 5시 45분)에 발표된다.
  • 이영자 “父 돌아가셨을 때 송은이에게만 연락”…이유는

    이영자 “父 돌아가셨을 때 송은이에게만 연락”…이유는

    코미디언 이영자가 송은이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 전현무가 200회 추억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전현무와 함께 홍현희, 제이쓴 부부 집들이에 들고 갈 선물을 구입하러 갔다. 두 사람은 전현무에게 관객 트라우마를 남긴 단양 시상식 추억부터 송 실장과의 에피소드, 홍현희의 출연 초기 상황을 떠올렸다. 전현무는 2019년에 합류한 홍현희에 대해 “조명섭하고 고정 자리 싸웠잖아. 현희 그때 긴장 많이 했다”라고 말한 뒤 “세형이도 그렇고 병재도 그렇고 막 들이대는 성격이 아니다. 대선배니까 긴장 많이 했다. 나도 그랬고. 처음 우리 조합이 모래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형, 병재와 해본 적이 없고 영자 누나는 너무 대선배고 은이 누나는 많이 해봤는데 멀리 떨어져 있었다”라며 “은이 누나는 만능 소스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은이한테만 연락 했는데 내 연락처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분이 오셨더라. 은이가 다 해줬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영자가 “은이 한 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언니가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저도 더 고맙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 ‘원장 스님 더우실라’… 폭염 속 준공식 마친 인도 분황사

    ‘원장 스님 더우실라’… 폭염 속 준공식 마친 인도 분황사

    불교계 4대 성지인 인도 바하르주 부다가야에서 전통 한국식 사찰 분황사의 준공식이 21일 열렸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한국에서 스님들과 종단 관계자들, 불자들까지 150여명과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등 현지 내빈까지 포함해 500명 정도가 준공식에 참석해 분황사의 준공을 축하했다.현지 기온이 연일 40도가 넘어가는 폭염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에 처음으로 한국 사찰이 들어선 것을 축하했다. 일대에 200개가 넘는 사찰이 있지만 전통 한옥식으로 지어진 사찰은 분황사가 최초다.이날 행사에서는 원행 스님, 분황사에서 현지를 관리하는 붓다팔라 스님을 비롯해 종단 관계자들과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 등 연설이 이어졌다. 장 대사는 초기에 한국어와 영어로 같이 연설을 하다 영어로만 연설을 이어가 스님들 사이에서 ‘왜 한국말은 안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분황사 준공을 위해 힘을 보탠 관계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상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현장 공사를 이끈 박철수씨를 비롯해 많은 이가 표창패를 받았다.행사 막바지엔 꽃바구니를 나눠주며 인도식으로 축하할 준비를 마쳤다. 연설과 시상 등 준비된 행사를 마친 후 주요 참가자들은 현판 공개식을 위해 분황사 지붕 아래 모였다. 안내에 따라 줄을 잡아당기자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이 드러났다. 참가자들은 꽃을 뿌리며 축하했다.이후 헌화행사까지 마친 후 보건소 착공식도 이뤄졌다. 인도 현지인들을 위한 보건소는 백천문화재단의 기부로 지어지게 됐다.분황사 주변은 어린이들이 외부 손님일 쫓아 뛰어다니며 구걸할 정도로 가난한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분황사 주변을 둘러싼 벽에 서서 무심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분황사 준공식을 함께 했다.분황사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것을 기념해 세운 마하보디 사원에서 직선거리로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조계종은 현지에서 토지를 추가로 확보해 마하보디 사원까지 직선으로 이을 계획이다.
  •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 광주광역시민대상 수상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 광주광역시민대상 수상

    주식회사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이 2022년도 제36회 광주광역시민대상을 수상했다. 20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시를 위해 공헌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최석 회장은 이번 광주광역시민대상에서 지역경제진흥부문을 차지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최 회장은 공법 개선을 위한 건축 설계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탑엔지니어링을 설계, 감리, CM 분야에서 선두권을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건설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산·학·연 합동 연구와 활발한 R&D 참여 및 투자로 새로운 건설 관리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청사, 전남도청사, 대구지방합동청사,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월드컵경기장, 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감리, 설계한 바 있다. 유탑엔지니어링 최석 회장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젤리스 ‘불의 전차‘ 타고 저하늘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반젤리스 ‘불의 전차‘ 타고 저하늘로

    ‘불의 전차’가 하늘로 달려갔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육상선수들의 우정을 그린 1981년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제곡을 만든 그리스 음악인 반젤리스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의 한 병원에서 79년 삶을 접고 저세상으로 떠났다. 변호사 사무실이 뒤늦게 19일 성명을 발표, 고인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EPA 통신이 전했다. 영국 BBC는 각계 인사들의 추모를 전했다. 이 영화 제작자 로드 푸트넘은 고인이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함께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를 회상한 적이 있다.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곤두선 느낌이었다.” 미국 작곡가 오스틴 윈터리는 트위터에 반젤리스야 말로 “한 시대의 음악을 통째로 바꿨다”고 아쉬워했다. 오스카 후보로도 오른 영국 음악인 대니얼 펨버턴은 고인이 현대 영화음악에 미친 영향력을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얼마나 ‘불의 전차’가 획기적이었는지 이해하기 무척 힘들다. 기적과 같은 신서사이저 음조로 영국 영화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을 “전자음악의 선구자”라고 표현한 뒤 “그는 불의 전차를 타고 긴 여행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본명이 에방겔로스 오디세아스 파파타나시우인 반젤리스는 지난 반세기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연주자와 작곡가로 명성을 쌓았다. 화가인 아버지와 음악을 공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반젤리스는 정규 음악수업을 받지 않고 여섯 살에 작곡을 하고 피아노 콘서트를 열 정도로 신동 소리를 들었다. 그의 ’비정규‘ 음악활동은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다. 특이하게도 대학 전공은 음악이 아닌, 미술을 택했다. 예술 분야에서 그리스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아테네예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그는 1988년 그리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음악적 창의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와 눈물’(Rain and Tears), ‘봄, 여름, 겨울, 그리고 가을’(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등으로 1970년대 한국 팝음악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그리스의 3인조 록밴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반젤리스가 키보드를, 데미스 루소스가 보컬을 맡았다. 꾸준히 정규 앨범을 내면서 TV·연극·무용 등을 넘나들며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는 특히 영화음악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는데 ‘불의 전차’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이듬해 제54회 아카데미영화제 작곡상은 물론 같은 해 빌보드 앨범·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도 그리스 유일의 오스카 수상자로 남아 있다. 이음악은 지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메달 시상식에 흘러나왔다. 반젤리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년), ‘1492 콜럼버스’(1492: Conquest of Paradise and Alexander, 1992년) 등에서 선보인 주제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한때 이런 얘기를 했다. “내 관심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나아가고 싶었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 그런 비슷한 뭔가를 창안하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우리에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곡 ’축가‘(Anthem)의 작곡가로도 기억된다. 이 곡은 개막식은 물론 선수들의 입장 때마다 경기장에 울려 퍼져 한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과 2004년 모국에서 개최된 아테네 하계올림픽의 주제곡 작업에도 참여했다. 어릴 적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다. 유명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출연한 TV 다큐멘터리 ‘코스모스’(1980년 방영)의 음악을 맡았고, 2001년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화성 탐사선 ‘2001 마스 오디세이’의 테마 음악을 만들었다. 2018년 타계한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장례식에선 재생장치로 재현한 고인의 음성을 기반으로 만든 장송곡을 들려줬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지난 3월 28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의 탈모병을 유머 소재로 삼은 데 분노한 스미스는 록이 진행하는 동안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록은 영화 ‘G.I.제인’ 2편을 언급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된 장면으로 오해하던 청중들도 실제 상황임을 알게 됐고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후 시상식이 이어지는 동안 카메라에 비친 모습에서 스미스는 웃고 떠들고 여느 때와 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때 연기자 선배인 덴절 워싱턴이 스미스에게 다가가 이런 조언을 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악마가 자네에게 다가온다네. 그것을 꼭 기억하게!” 스미스는 이날 ‘킹 리처드’라는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아카데미와 시상식장 동료들에게만 사과했을 뿐 자신의 폭력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항변했다. ‘킹 리처드’에서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자매를 보호하기 위해 광기에 가까운 부성애를 연기한 모습을 시상식장에서 보는 듯했다. 인류는 산업혁명, 자유시장경제, 복지국가, 생명과학기술, 플랫폼 서비스,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감소시킨 화석연료가 담당했던 에너지 부족분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로 채워서라도 풍족하게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집약형 산업과 성장 일변도의 경제구조에 대한 진정 어린 고민과 에너지 사용 절대량 감축을 위한 노력보다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서라도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유지한다. 기후위기 극복 과정보단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그들의 관심사다. 인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 섭취 명목으로 고개를 돌리기조차 힘든 좁은 우리에서 사육하더라도 닭고기를 먹어야 하며, 일부 국가는 국익 또는 국익을 빙자한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고 어떤 존재에겐 그냥 끔찍한 순간일 뿐이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훌륭한 방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국가와 기업에는 기후변화 위기 극복 노력이 아니라 또 다른 이익 추구의 비즈니스일 뿐이다. 식품 생산을 위해 동물의 고통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 전쟁의 고통을 다른 나라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인류 공통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가장 빛나는 풍요의 순간, 하지만 자연, 생명 그리고 사랑과 정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인류에게 다가와 덴절 워싱턴처럼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주는 존재는 없는 걸까?
  • 차붐 선배, 보고 계십니까… 프랑크푸르트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차붐 선배, 보고 계십니까… 프랑크푸르트 42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묵은 우승 한풀이에 성공했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뛰던 1979~80시즌 이전 이름이었던 UEFA컵 우승 이후 무려 4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프랑크푸르트는 또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7승6무)로 내달려 2018~19시즌 첼시(잉글랜드), 2020~21시즌 비야레알(스페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무패 우승의 기록도 남겼다. 반면 1972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 이후 50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 레인저스는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전반에는 두 팀이 0-0으로 호각세였다. 볼 점유율에선 레인저스가 58대42로 앞섰고, 슈팅 수에선 프랑크푸르트가 11(유효슈팅 3개)대3(유효슈팅 1)으로 우위를 점했다. 선제골을 수확한 건 레인저스. 후반 12분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이 빈틈을 보이자 조 아리보가 공을 가로챈 뒤 달려들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도 후반 24분 필리프 코스티치의 낮은 크로스를 라파엘 보레가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90분을 다 쓰고 연장까지 갔지만 1-1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 팀 각 3명의 키커가 나란히 골을 넣은 뒤 나선 레인저스 네 번째 키커 에런 램지가 골망을 노렸지만 정직하게 가운데로 날아온 공은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케빈 트라프의 손에 걸렸고, 남은 두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으면서 프랑크푸르트는 120분 넘게 이어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부차기를 위해 시작 3분 전 투입된 아스널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램지는 시상식 내내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뿌렸다.
  • 전재성 대표이사·오연서 기자… 22회 이화 언론인상 수상 영예

    전재성 대표이사·오연서 기자… 22회 이화 언론인상 수상 영예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회장 문소영)은 제22회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 전재성 ㈜매거진플러스 대표이사와 오연서 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전 대표이사는 여성월간지 퀸과 친환경 월간지 오가닉라이프, 인터넷 푸드경제신문 오가닉라이프의 발행인으로 40년 넘게 언론계에서 일하며 언론·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40·42대 한국잡지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잡지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 기자는 2019년 사회부 기자로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연속기획물을 보도하며 ‘n번방’ 사건을 처음 고발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각성과 단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학당에서 열린다.
  •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대학 분야 유일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 대한민국 스승상…대학 분야 유일

    권세실(사진) 서울예술대 예술창작기초학부 교수가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공연예술 분야 영어 교재·커리큘럼 개발, 온라인 기반 창작·교육 환경 조성으로 전문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공헌한 공로다. 권 교수는 예술 분야 전문대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자 영어 교과목을 개발·운영했다. 또 문화예술창작 플랫폼 ‘글로벌 컬처 허브’를 구축해 온라인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1년에는 캐나다 라이어슨대와 온라인 공동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에 온 외국 유학생에게 사비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금을 기부하고 모금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서울예대는 권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은혜장학’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권 교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학 교수들과 특히 국제교류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영어를 소통의 수단으로, 재미있게 습득하는 방법을 개발해 전문대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직에 대한 사명감으로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에게 매년 수여한다. 올해 스승상은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분야에서 모두 10명을 선정했다. 대학 분야에서는 권 교수가 유일하다. 올해 시상식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열린다.
  • [서울포토]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서울포토]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동남부 휴양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는 칸영화제는 앞서 두 차례 행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연기됐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다. 개막작은 2012년 ‘아티스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좀비 코미디 ‘파이널 컷’이다.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를 비롯해 스물한 편의 영화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 연세대, 창립 137주년 기념식… “인류 공동체 미래 개척하는 탁월함 가져야”

    연세대, 창립 137주년 기념식… “인류 공동체 미래 개척하는 탁월함 가져야”

    연세대학교는 지난 14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GS칼텍스 명예회장), 서승환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승환 총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 연세대학교는 도약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137주년의 유구한 역사가 웅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산적한 과제에 대해 분명한 해법을 제공하고, 선도적으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탁월한 교육·연구 기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연세사회봉사상, 창업대상, 의학대상, 학술상, 장기근속상, 우수업적직원상 등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연세사회봉사상은 소아암NGO한빛(대상), 윤종환 멘토링&강연 교육기부 봉사단 단장(우수상)이 수상했으며 창업(스타트업)대상은 형우진 의과대학 교수 겸 ㈜휴톰 대표·이혜영 보건과학대학 교수 겸 ㈜이노제닉스 대표(교원부문), 권인택 ㈜오픈놀 대표(동문부문), 정재원 ㈜유니브 대표·박진아 ㈜인스팅터스 대표(학생부문)에게 돌아갔다. 의학대상 수상자로는 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 원장(학술부문), 송시영 의과대학 교수(봉사부문), 학술상 수상자로는 김진우 경영대학 교수(인문·사회·예체능 부문), 이인석 생명시스템대학 교수(이학·공학 부문)가 선정됐다. 장기근속상은 10년(335명), 20년(217명), 30년(203명), 40년(7명) 근속한 교수와 직원에게 수여됐으며 우수업적직원상은 교무처 교육DX혁신팀 이광범 주임, 시설처 관재팀 이영주 시설기술주임,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행정1팀 정기선 과장이 받았다.
  • 또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

    또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을 이어 갔다. 또 그룹으로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BTS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29회 BBMAs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3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6년 연속 수상이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과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BBMAs는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시상한다. 올해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지난 3월 26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BTS는 이번에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지난해 세운 자체 최다 4관왕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됐으나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톱 록 송’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또 5년 연속 놓치지 않았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이 폐지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BTS는 지금까지 BBMAs에서 모두 12개 트로피를 챙기며 미국 걸그룹 데스트니 차일드가 갖고 있던 그룹 역대 최다 수상 기록(11회)을 17년 만에 갈아 치웠다. BTS는 이날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지난달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듀오 실크 소닉, 빌보드 진입 59주 만에 핫100 1위 기록을 세운 록밴드 글라스 애니멀스 등을 제쳤다. 이 부문 수상은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BTS는 또 아델, 두아 리파, 에드 시런, 워커 헤이즈 등 세계적 팝스타들 사이에서 2년 연속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톱 셀링 송’은 BTS 독무대였다. 전 세계를 강타한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두 곡을 후보에 올려, ‘버터’가 최종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신설된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부문은 에드 시런이,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은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가 각각 상을 받았다. ‘톱 록 송’ 트로피는 이탈리아 출신의 록밴드 모네스킨이 가져갔다. 다음달 발매 예정인 새 음반을 준비 중인 BTS는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공식 트위터에 “BBMAs와 아미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 제3회 5.18 영화제 대상에 ‘오늘의 안부’

    제3회 5.18 영화제 대상에 ‘오늘의 안부’

    장광균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오늘의 안부’가 올해 5·18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제3회 5.18 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식 및 시상식을 열고 ‘오늘의 안부’를 비롯한 수상작 14편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40년 전 사라진 친구가 찾아오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오늘의 안부’는 5·18 피해자들의 아픔을 현재와 연결해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낭희섭 한국독립영화협의회 대표 등 심사위원들은 “5.18의 역사적 상흔과 기억을 소환하여 화석화된 과거를 현재 진행형으로 환기하려는 주제의식과 영화제의 지향성에 맞다면서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세 편이 영예를 안았다. 광주항쟁 이후 무기력함을 보여주면서도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심하늘 감독의 ‘기억’, 학급 내 따돌림 문제를 셈세하고 감성적으로 표현한 양선민 감독의 ‘층간화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아티스트들의 좌절과 새로운 희망을 다룬 박종웅 감독의 ‘스틸’이다. 또 우크라이나 출신 글렙 오사틴스키 감독의 ‘아웃사이더’가 우수상 4편 중 하나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 사는 러시아 불법체류자를 그린 작품이다. 이밖에 서울대 경비노동자들을 그린 박건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교대’가 심사위원장상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TV로 지켜본 뒤 집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이서진 감독의 ‘초병’은 특별언급상을 받았다.5·18 단체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100여곳이 함께하는 5·18영화제는 5·18 정신을 계승해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영상 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민주, 인권, 평화, 통일을 주제로 단편 작품을 공모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30편이 경쟁 본선에 올랐다. 수상작을 포함한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가 막을 내리는 19일까지 독립영화·단편영화 전문 플랫폼 씨네허브(www.cinehubkorea.com)를 통해 온라인 무료 상영된다.
  • BTS가 BTS했다…빌보드 3관왕, 6년 연속 수상

    BTS가 BTS했다…빌보드 3관왕, 6년 연속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역사를 썼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BTS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년 연속 3개 부문을 석권한 것이다. 특히 ‘톱 듀오/그룹’ 부문은 2019년 처음을 시작으로 세번째 수상이다. 더욱이 BTS는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는 등 이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이다.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신들은 BTS가 현재 12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며 데스티니 차일드가 17년 유지했던 11번의 수상 기록을 깼다고 전했다.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후보에 오른 부문 모두 휩쓸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 손흥민 득점왕 호재 될까, 득점왕 경쟁 살라흐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득점왕 호재 될까, 득점왕 경쟁 살라흐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30·토트넘)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1골 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손흥민으로서는 아시아 선수 첫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2005-~06시즌 이후 16년 만의 FA컵 정상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우승은 했지만 핵심 전력인 살라흐와 버질 반다이크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 22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는 살라흐는 전반 33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디오고 조타와 교체됐다.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살라의 부상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가 큰 부상은 피했지만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솔직히 다음 주중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89)에 3점 뒤진 2위(승점 86)의 리버풀은 오는 18일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난다.그는 이어 “(조기 교체는)더 많은 것을 위한 예방조치였다”면서 “살라흐는 무엇인가(통증)를 느꼈고 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좋지 않다. 계속 뛰는 것이 최선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클롭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결국 살라흐는 일단 사우샘프턴전 결장은 유력하며, 23일 울버햄튼과의 최종전도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이날 우승 시상식에 동료들과 함께 참석한 살라는흐 경기장을 떠나면서 취재진의 “UCL 결승전 출전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살라흐의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1골 뒤진 득점 2위의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번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노린다.그렇게만 되면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21골)을 갈아치우는 건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첫 EPL 득점왕의 든든한 디딤돌도 놓을 전망이다. EPL은 경우 득점이 같을 경우 공동 득점왕을 인정하는 터라 손흥민으로서는 또 한번 역사를 바꿀 기회를 잡게 된다.
  • 제25회 가톨릭문학상에 강영숙 작가·한경옥 시인 선정

    제25회 가톨릭문학상에 강영숙 작가·한경옥 시인 선정

    ‘부림지구 벙커X’를 쓴 강영숙 소설가가 제25회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가톨릭신문사는 지난 1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본상 수상자로 강 작가를, 신인상 수상자로 ‘말에도 꽃이 핀다면’을 쓴 한경옥 시인을 선정했다. ‘부림지구 벙커X’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걸맞게 환경을 주제로 한 인문학적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으며 본상에 선정됐다. ‘말에도 꽃이 핀다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물질주의 풍조 안에서 담백하고 쉬운 언어로 해학적 면모를 보여주면서, 가볍지 않게 울림을 주는 건강한 서정시”라고 평했다. 올해 심사에는 김산춘 신부, 구중서 문학평론가, 신달자 시인, 오정희 교수, 우찬제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강 작가는 “이 상은 삶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고 삶이 계속되는 한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시인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리라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설레고 떨린다”면서 “수상자로서 가톨릭문학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를 대신해 격려사를 읽은 장신호 주교는 “앞으로도 두 작가가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세상 안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널리 선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우리은행의 박완식 부행장은 “수상한 두 작품은 때론 고난과도 같은 일상의 가시 속에서도 끝내 행복의 장미꽃을 찾아가며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라 생각한다”며“우리은행은 앞으로도 믿음직한 동반자로 한국가톨릭 문학상과 늘 함께 하겠다”고 이원덕 은행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한국가톨릭문학상 운영위원장 김문상 신부는 “두 작품 모두 생태적 회개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대에 깊은 감동을 주는 문학이 아닐 수 없다”며 “스물다섯 번째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상식을 우리은행과 함께 열 수 있어 기쁘고, 상을 수상하시는 작가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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