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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수출 규제 조치, 문재인의 선택/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수출 규제 조치, 문재인의 선택/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흥분이 가시지 않은 7월 1일 일본 정부는 반도체 부품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때가 때인 만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데 대한 보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20 직전에야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자발적인 출연에 따른 보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본은 8개월 넘게 사태를 방치해 놓고 미흡한 방안을 내놨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사법부 판단에 개입할 수 없다’면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현금화가 진행되는 ‘무대책’이 계속되면 일본 정부가 대항 조치를 취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한 뒤라면 모를까 현시점에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것에 놀랐다. 문제는 수출 규제 조치가 새로운 전개를 보인다는 데 있다. 보복에 가까운 규제 조치가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난다는 국제적 비판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상의 문제라는 새로운 논리를 들고나왔다. 한국에서 제3국으로, 혹은 북한에 중요한 전략물자가 불법 유출됐다는 이유로 수출 규제 범위의 확대를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의 안보에서 ‘우리 편’이었던 한국이 앞으로 ‘적’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편이 아니다’라는 것을 뜻한다. 종래부터 아베 신조 정부가 염두에 두고 있던 ‘한일 관계의 재정의’라고도 할 수 있는 중대한 정책 전환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제3국으로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전략물자가 불법 수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고 그래서 수출 규제에 나선 것 아닌가. 이 사실은 과거 한국에서도 공표된 적이 있으며 한국 정부도 적발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일본은 수출 규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기에 충분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아베 총리는 전략물자가 제3국을 경유해 북한에 갔을 가능성도 언급한다. 그렇게 되면 한일 관계는 상당히 심각해진다. 문재인 정부가 대북 유화정책에 적극적인 바람에 제재에 충실하지 못하고 일본과 지역 안보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일본은 공세를 강화한다. 반면 한국은 그런 비판은 근거가 없으며 한국의 위신을 훼손하는 악성 루머라 본다. 일본은 한국이 지향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방해자’가 된다. 분명히 전략물자의 불법 수출은 문제이고,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한국 정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근거가 희박한데도 이를 딱 집어 비판하는 일본 정부의 자세는 옳은가. 일본이 한국의 존재나 행동이 일본 안보에 해롭다고 생각하면 정정당당하게 밝히면 된다. 그러나 징용 노동자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편법으로 안보 영역까지 전선을 넓히는 것이라면 그것은 합리적인가. 과연 일본의 입장은 어느 쪽인가. 전자라고 한다면 상당히 큰 전략 전환이며 일본 국민, 나아가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후자라 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어느 쪽이든 한국은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 의한 한일 관계의 재정의를 막기로 하는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일본의 안보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기여한다고 일본과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 만약 일본의 의도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한국의 양보를 이끌어 내려는 것이라면 안전보장 영역으로의 전선 확대를 하지 못하도록 한국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면서 청구권 협정도 존중한다는 매우 어려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한일 교섭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의도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길을 선택하려는가.
  • “2만 7237㎞ 현장방문… ‘최고의 힐링타운’ 노원 만들 것”

    “2만 7237㎞ 현장방문… ‘최고의 힐링타운’ 노원 만들 것”

    “노원구를 246개 섹터로 나눠 구석구석 직접 다닌 게 가장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34회를 왕복한 거리인 2만 7237㎞를 현장방문했다”면서도 “아직도 대다수 복지시설은 가 보지 못했는데 임기 내에 구 행정력이 관할하는 모든 시설은 다 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1년 동안 246개 경로당 등 현장방문을 통해 총 577건의 간담회와 면담을 가졌다. 접수한 민원 1218건 가운데 902건(74.0%)을 해결했다. 오 구청장은 “제 결정이 동네 주민들의 삶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니 책임감이 더 생겼다”면서 “노원구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힐링타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노원은 크고 할 일은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 보지 못한 종합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초중고교(98곳), 유치원(68곳), 어린이집(420곳)도 다 방문할 계획이다. 노원구라는 지도를 246개 섹터를 나눠 꼼꼼하게 훑었는데, 몸은 고달프고 힘들지만 굉장히 유익했다. 훨씬 더 실감나게 동네를 구석구석 알게 됐고 해야 할 일도 더 많아졌다.” -구청장이 되고 보니 그전에 생각했던 것과 어떤 점이 다른가. “서울시의원 시절에는 비판과 견제는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런데 구청장이 되고 보니 설익은 정책을 내놓을 수는 없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반대 민원들을 접하면서 굉장히 신중해졌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 준비를 충실히 해서 추진하자는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구상했던 공약들은 거의 다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 1~2개는 빨리 포기하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취임 당시 구상했던 구정 목표는 어느 정도 성취를 거뒀나. “크게 보면 힐링타운 조성, 아이 휴(休) 센터 설치, 북서울미술관 전시 내실화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구민들이 주말 저녁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중계동 불암산,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경춘선), 월계동 영축산 무장애숲길, 수락산 동막골 휴양림 등 4곳을 선정해 힐링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중에 속도가 가장 빠른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지난해 9월 사시사철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을 개장했다. 철쭉동산은 올해 말까지 완공되고 장애인 엘리베이터 전망대 공사도 시작했다. 두 번째로 지역 내 맞벌이가정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 휴 센터’를 만들었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지역 내에 5000여명 정도 된다. 하지만 기존 학교 돌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3000명을 제외한 2000명이 방치돼 왔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초등학교가 1000명을 맡고, 구청이 1000명을 맡기로 했다. 지금까지 구에서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찾아내 전세를 얻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9일까지 10호점을 개장했고 2022년까지 40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를 내실화하려고 한다. 지난 2일부터 9월 15일까지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유명작가들의 근현대명화전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유럽의 명화전’을 꼭 해 보고 싶다.”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볼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못 찾고 있는 게 가장 아쉽다.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이 붙어 있는데 차량기지 이전은 확정된 반면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가 확정이 안 됐다. 경기도 인접 구와 논의 중이고 서울시 주도로 입지 타당성 용역도 하고 있다. 이 부지를 종합개발하기 위해서는 면허시험장 대체부지가 빨리 확정돼야 한다.”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추진하려는 종합개발은 어떤 것인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대병원을 유치해 세계 최대의 종합병원을 건립하자고 구에 제안했는데 서울대병원 측에서는 조금 주저하고 있는 것 같다. 큰 병원들을 유치해 중동 국가 등의 의료관광객 수요를 견인하자는 계획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수 있고, 도시 활력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꼽는다면.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내 100세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어드린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 5명과 할아버지 1명이 나오셨고 246개 경로당 회장들도 다 초청했다. 서울시에서는 최초였는데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행사였다.”-향후 중점을 둘 구정 계획은.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이 엄청나다. 노원문화재단이 새로 출범한 만큼 앞으로 노원의 문화 활성화에 많이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 착공하는 동북선 경전철과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8분 내에 통과할 수 있는 광역 급행철도(GTX-C 노선)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돼 노원구가 서울 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日산업상 “수출 관리” 외교 결례 논란…성윤모 장관 “언제든 대화” 페북 맞불

    日산업상 “수출 관리” 외교 결례 논란…성윤모 장관 “언제든 대화” 페북 맞불

    서호 차관 격 낮은 日국장급 면담 논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의 트위터 발언을 페이스북으로 받아쳤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수출규제를 합리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반박해 외교적 결례라는 논란이 일었다. 성 장관은 “한일 양국의 무역정책 수장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16일 성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세코 경제산업상이 트위터에 올린 견해에 대해 나의 의견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세코 경제산업상은 자신의 트위터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대항(보복) 조치가 아니라 안전 보장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성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대한국 수출 규제 조치 계획을 발표한 직후 강제징용 관련 양국 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무역 관리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세코 경제산업상도 지난 3일 트위터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신뢰 관계 훼손을 배경으로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가 국제기구의 검증 대상이 아니라는 세코 경제산업상의 주장도 반박했다. 성 장관은 “일본은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한국의 수출 통제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자신이 있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 등 국제기구에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는 한국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을 방문한 서호 통일부 차관도 격이 낮은 일본 외무성 차관급 아래 국장급 당국자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두언 우울증 어느 정도였나…김용태 “적극적으로 치료”

    정두언 우울증 어느 정도였나…김용태 “적극적으로 치료”

    정두언(62) 전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그간 우울증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상태도 호전됐었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야산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울증) 상태가 호전돼 식당도 운영하고 방송도 했었는데 이런 선택을 한 게 충격”이라며 정 전 의원이 우울증 등으로 힘들다는 내색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불과 몇주전에 정태근 전 의원과 셋이서 저녁에 만나 정치이야기도 나눴고, 그때만해도 전혀 낌새를 못챘다”면서 “지난주쯤 안부전화를 하고, 8월에 저녁식사를 한 번하자는 얘기도 나눴다”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한국정치 발전 위해 정치 해설로 기여하려 했던 고인의 뜻이 아쉽게 사그라들어 동료 의원으로서 가슴 아프다. 정 전 의원이 꿈꿨던 좋은 정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정치가 사회에 다시한번 불붙듯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인근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선 실패 후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간이 본디 욕심덩어리인데 그 모든 바람이 다 수포로 돌아갈 때 그래서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일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 때 삶의 의미도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심리 상담사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치유하고 남도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남은 여생을 상담사로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낙선 이후에도 종편 채널의 시사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며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사망 전날에도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정두언 전 의원, 전날까지 방송출연했는데…요식업 운영 부진에 우울증까지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은 최근까지도 방송 등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내며 대외활동을 해 왔다. 이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으며, 최근에는 직접 운영하던 요식업이 부진해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3월 언론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낙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낙선 뒤 급성 우울증이 찾아와 고통에서 피하려고 자살을 택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17대에서 19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를 사실상 떠났고 그 뒤로는 여러 시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2일 그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한일 양국이 치킨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치킨게임으로 자꾸 몰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이른바 7대 검증 기준 등에 걸리지 않으며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서울 출생인 정 전 의원은 경기고·서울대를 거쳐 행정고시 24회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다사다난한 인생을 보낸 그는 정치계의 풍운아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야인 시절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아와 서울시장 선거캠프 합류를 권하며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검증 과정에 나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는 폭로성 발언을 했다. 정 전 의원의 발언은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재조명받았다.MB 정부 개국공신으로 ‘왕의 남자’로 불렸으나 2008년 MB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당시 국무총리실 차장의 권력사유화 문제를 지적하며 2선 후퇴를 요구해 이 전 대통령 측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난 그는 친박(친박근혜)계도 친이(친이명박)계도 아닌 당내 비주류 인사로 분류됐다.2012년 총선을 통해 3선 고지에 올랐으나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추징금 1억 1000만원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했다. 2014년 최종 무죄를 받아 여의도로 복귀했다.이후 박근혜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해 직언을 쏟아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후 정치적 동지인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후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남경필 후보의 대선 경선 선대본부장을 맡았다.정 전 의원은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로 4집 앨범까지 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끼를 살려 최근까지 영화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또 서울 마포구에 일본식 주점을 열었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즐겨 찾는 사랑방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사석에서는 일본식 주점의 영업이 시원치 않아 고민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정치권은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다.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사망까지 이른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평론가로서 본인이 몸담았던 한국당에 조언도 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던 차에 비보를 듣게 돼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큰 충격이고 훌륭한 정치인을 잃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성공무원 방패막이 동원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성공무원 방패막이 동원 어떻게 생각하나요

    충북 청주시가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기위해 여성공무원들을 동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여성적 행동’이라며 책임자를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과 성추행 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면 시의 대응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충돌한다. 16일 청주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가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건설사의 구룡산 민간개발 제안서를 수용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구룡산 개발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 반대하는 시민들과 대안이 없어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시가 정면 충돌하는 민감한 사안이다. 이날 안건처리가 미뤄졌지만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었다.시가 대책위 관계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기위해 소회의실 출입구 앞에 공원 담당부서인 푸른도시사업본부 소속 여성공무원 15명을 배치해서다. 당시 팔짱을 낀 채 출입구를 지킨 여성공무원들과 시민대책위 간에 물리적 충돌이 10여분간 벌여지면서 일부 여성공무원들은 오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인권연대는 성명을 통해 “직무상 방호 의무가 없는 여성공무원에게 이런 일을 맡긴 것은 반인권적, 반여성적 행동이자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인권연대는 청주시장의 공식사과와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다. 충북여성연대는 17일 시청에서 청주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충북여성연대는 시가 책임자들을 징계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정책국장은 “당시 사진을 보면 여성공무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보는 사람도 모멸적이다”며 “회의장 출입을 막기위해 ‘성’을 수단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청주시 공무원노조는 김항섭 부시장에게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신태건 지부장은 “대응하지 말라는 시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데다, 청원경찰 업무인 청사방호를 노조와 상의도 없이 여성공무원들에게 맡겼다”며 “과장과 본부장에게 경위서를 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성 직원들이 대응하면 시민 대책위 여성들과의 충돌로 성추행 시비가 우려돼 여성 직원들을 배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팀장들이 상의해 여성 직원들이 나서게 된 것”이라며 “시민단체들이 젠더폭력을 주장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공직사회에선 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도의 A사무관은 “그동안 시위현장에서 수차례 성추행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며 “충북도청도 비상시 여성들이 방호업무에 투입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들도 시를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박완희 시의원은 “여성공무원을 배치해 시민대책위가 적극적으로 진입을 시도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시가 성추행 시비를 역이용한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회의장 공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日정부 “미쓰비시 자산매각해 피해 생기면 필요 조치” 보복시사

    日정부 “미쓰비시 자산매각해 피해 생기면 필요 조치” 보복시사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 배상 판결에 따라 한국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의 자산을 매각해 피해가 발생하면 ‘보복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의 자산이 매각될 경우를 염두에 두고 “만에 하나 일본 기업에 피해가 미치는 일이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이 보복 조치를 취할 생각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그렇게 (일본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게) 되지 않게 할 대응을 한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양금덕 할머니 등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등 5명에게 미쓰비시 측이 1인당 1억~1억 2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했지만, 미쓰비시 측은 판결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 원고 측은 협의에 응하라며 기한으로 제시한 15일까지 미쓰비시 측으로부터 답변이 없자, 이날 미쓰비시의 국내 압류 재산에 대해 조속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설훈 “일본이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아뭉갠다면 대응해야”

    설훈 “일본이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아뭉갠다면 대응해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죽창가’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국채보상운동’ 언급에 대해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하면 외교적 선에서 합의를 해야 하지만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고 뭉갠다면 국민 입장에서 대응 안 할 수가 없다”며 “국가가 침탈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자세, 함께 하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건없이 청와대 회동에 응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라는 말을 쓰는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같이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로서 괜찮을 것 같다”고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설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에서는 여야가 따로 노는 건 참 안 좋은 자세”라며 “이런(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우리 내부에서 잘못이 있는 쪽으로 몰아간다면 일본과 대항해서 어떻게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정쟁을 접고 하나가 돼서 대응하자’ 이렇게 나오면 아마 국민들이 박수 칠 거라고 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황 대표가 제안한 ‘대미특사’, ‘대일특사’, ‘국회 차원 방미대표단 파견’에 대해서는 “그건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본다. 논의를 해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국회에서는 대표단을 보내도록 이미 돼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본에 우리 실무진을 보냈지만 창고 같은 곳에서 아주 홀대를 당했다”며 “일본 특사 문제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물밑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지 물어보자 “물밑 라인이 이 상황에서 있을 거라고 본다”며 양국 접촉이 진행 중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전쟁 상황에서도 (대화라인은) 가동 하는 법이니까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개되긴 쉽지 않을 거다. 지금은 거의 경제전쟁이라고 표현해야 될 정도이기에 물밑 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개는 쌍방이 좋은 조건인지 따져봐야 할 문제여서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조국 수석이 ‘죽창가’를 올리는 등 정부여당이 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확전을 불사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지금 정부가 확전을 하겠다는 건 전혀 아니다. 대통령을 보시더라도 자제하고, 자제하고 있지만 일본의 기본적 자세는 우리를 깔보고 있기에 이걸 대통령이 말하시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외교적 선에서 합의를 짓도록 하고 일본이 자제하길 바라는 마음은 틀림 없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자존심까지 깔고 뭉갠다면 국민 입장에서 대응 안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죽창가’ ‘국채보상운동’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 자존심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라 생각하셔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이 함께 하는 자세, 함께 하는 지혜가 꼭 필요한 때다”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랏말싸미’ 전미선 사망원인 뭐기에? 송강호-박해일 “슬픈 과정”

    ‘나랏말싸미’ 전미선 사망원인 뭐기에? 송강호-박해일 “슬픈 과정”

    배우 고(故) 전미선의 사망원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나랏말싸미’ 배우들이 그를 추모하면서다.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 고 전미선을 추모하는 검정 넥타이를 메고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언론시사회에서 고 전미선에 대해 “너무 안타깝고 슬픈 과정이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착잡함을 느꼈다”며 “영화가 슬픔을 딛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고인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보시는 분들도 저희 작품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전씨는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와 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는 전미선의 사망원인에 대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서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는 자제해달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유작이 된 ‘나랏말싸미’는 조선 시대 세종의 임기 말 벌어진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전미선은 해당 작품에서 세종대왕의 아내인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T 신트렌드] 저전력 인공지능 칩 시대 온다/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저전력 인공지능 칩 시대 온다/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인공지능(AI)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광은 여전히 뜨겁다. 그러나 현재의 AI는 여전히 불완전한 기술이고 궁극적인 지향점인 사람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AI 기술 확보를 위한 자본 집중과 경쟁 심화는 AI가 미래 먹거리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하드웨어 시장을 살펴보면 그 잠재력을 짐작해 볼 수 있다. AI 하드웨어 시장의 키워드는 AI 칩이다. AI 칩의 본격 등장을 알린 계기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부터이다. 구글은 AI 전용 칩인 ‘텐서플로우 연산처리장치’(TPU)를 개발해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 나섰다. TPU는 인공신경망을 계산하는 데 최적화된 하드웨어로 가장 큰 특징은 저전력 소모이다. 인공신경망의 학습과 추론에 주로 활용되는 그래픽연산처리장치(GPU)와 비교했을 때 수십배 낮은 전력으로도 동일한 계산이 가능하다. AI 칩의 키워드는 저전력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작게는 사물인터넷(IoT) 장비에서 크게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까지 활용 폭이 넓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연산처리장치 생산 기업인 삼성과 퀄컴은 이미 AI 칩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AI 활용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소모의 최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AI 시장의 실질적인 매출은 글로벌 IT 기업이 공급하는 고성능 계산 클라우드 서비스 비중이 높은 편이다. AI 학습이라는 행위는 결국 막대한 연산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계산량=전력 소비량’이란 사실로 볼 때 계산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력소비를 최적화하는 것이 고수익과 직결된다. 저전력 AI 칩은 이런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매력적 대안이다. 재미있게도 저전력 AI 칩은 범용성이 매우 낮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범용성과 전력 소비량은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AI 칩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투자는 그만큼 미래 AI 시장이 갖는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 AI 칩과 관련된 글로벌 IT 기업의 행보와 유니콘 스타트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의 출현은 그 경쟁구도를 더욱 본격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AI 발전의 자양분이 되어 미래를 혁신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부고]

    ●최점석(전주완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씨 장인상 15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7일 오전 (063)285-1009 ●문석훈(이루다금샘 대표) 종훈(디오션리조트 홍보기획팀장) 훈미(최상위 에듀 부원장) 훈경(광주 효광중 교사)씨 부친상 양진형(한국석유유통협회 전무)씨 장인상 14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17일 오전 9시 (062)611-0000 ●감명국(시사저널 취재1팀장) 혜진(투비아이에스컨설팅 부장)씨 부친상 주진호(옥타솔루션 이사)씨 장인상 14일 고대 구로병원, 발인 16일 오후 1시 (070)4710-1826
  • [부고] 서동삼씨 부친상, 감명국씨 부친상, 문종훈씨 부친상, 최점석씨 장인상, 김형주씨 모친상

    ●서동주·서동헌·서동삼(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장)씨 부친상, 황미선·고정숙씨 시부상, 강문석씨 장인상, 14일 오전 4시50분, 순천 성가롤로병원 장례식장 3층 VIP실,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61-720-2145 ●감명국(시사저널 취재1팀장)·감혜진(투비아이에스컨설팅 부장)씨 부친상, 김경숙·김미정씨 시부상, 주진호(옥타솔루션 이사)씨 장인상, 14일 오전 6시께,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5호실, 발인 16일 오후 1시. 070-4710-1826 ●문석훈(이루다금샘 대표)·종훈(디오션리조트 홍보기획팀장)·훈미(최상위 에듀 부원장)·훈경(광주 효광중 교사) 씨 부친상, 양진형(한국석유유통협회 전무) 씨 장인상,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 만평장례식장 202호, 17일 오전 9시. 062-611-0000 ●최점석(전주완산경찰서 정보보안과장)씨 장인상, 15일 오전, 전주 예수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17일 오전, 장지 전주공원묘원. 063-285-1009 ●김형주(중부발전 과장)·김형규·김희순(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 차장)씨 모친상, 우종미·박영선씨 시모상, 심창범씨 장모상, 14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4
  • ‘주전장’ 미키 데자키 감독 “韓 개봉 믿기지 않아..땡큐 아베”

    ‘주전장’ 미키 데자키 감독 “韓 개봉 믿기지 않아..땡큐 아베”

    ‘주전장’ 미키 데자키 감독이 영화 개봉에 감격을 드러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15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주전장’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최근 또 이슈를 일으키면서 우리 영화에 더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늘었다고 들었다”며 “땡큐 아베”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이 작품을 처음 만들 때, 한국에서든 일본에서든 상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도 놀라웠는데, 지금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한국 방문은 부산에 이어 두 번째인데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주전장’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기사를 쓴 기자가 우익들에게 인신공격을 당하는 것을 보며 일본 민족주의자들이 왜 그토록 위안부 문제를 감추려고 하는지 의문점을 제기한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의 시선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본 극우세력을 카메라에 정면으로 담아내 2019년 4월 일본 개봉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 출연한 우익 논객들이 상영 중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미키 데자키 감독에 대한 고소 협박을 하는 등의 반발이 이어졌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사실 이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 영화 안에서 수정주의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기 위해 활동했다. 저에게 속았다고 하더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주의를 분산시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를 고소하려고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사람들의 주장은 부조리하고 이치에 맞지 않는 게 많다. 그 사건에는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법적 문서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판결은 법정에서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여기 나온 사람들이 제가 그들을 오해하게 만들었다, 잘못 대변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속였다는 것은 저에게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지 그 사람들이 말을 하도록 제가 속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에서 해야할 질문은 왜 그렇게까지 이 영화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전장’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됐고, 오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무청 “유승준 승소해도 비자발급 거부될 수 있어”

    병무청 “유승준 승소해도 비자발급 거부될 수 있어”

    병무청이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43)씨의 비자 발급이 앞으로도 거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1일 대법원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43)씨에게 행정당국이 무조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유씨가 행정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이긴다면 정부는 유씨가 신청한 재외동포 비자의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유씨가 17년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가능성에 대해 병무청은 유씨가 소송에 이긴다고 해서 바로 입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정성득 병무청 부대변인은 15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렇게 설명했다. 정 부대변인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유씨를 ‘스티브 유’라고 부른다”며 “스티브 유가 사회복무요원(당시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앞두고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버려 한마디로 병역의무를 져버렸기 때문에 그 사람은 그냥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정 부대변인은 “유씨가 고등법원에서 이기더라도 최종적으로 LA총영사관에서 다시 행정처분(비자발급 심사)을 할 수 있다”며 “다른 이유가 있을 경우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英 해리 왕자 부부, 비욘세 부부와 만남

    [포토] 英 해리 왕자 부부, 비욘세 부부와 만남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라이언킹’ 시사회에서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비욘세-제이지 부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박지원 “DJ였다면 국익 위해 결단…이 총리가 일본 가야”

    박지원 “DJ였다면 국익 위해 결단…이 총리가 일본 가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DJ(김대중 전 대통령)였다면 (사태를) 풀기 위해 국익을 생각하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DJ였다면’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강제징용 문제도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복은 있지만 참모 복은 없다. 청와대부터 보신처를 찾아 총선에만 나가려고 한다”며 “DJ였다면? 이런 참모들 날벼락을 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에서 백방으로 노력하겠기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 그러나 싸우려고만 한다. 지일파 모두가 나서야 한다. 그러나 당정청 몸만 사리고 있다”며 “제2의 JP가 되지 않겠다는 보신이다. 대통령을 위해서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으로 가서 물밑 대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동아일보 (주일) 특파원을 하고 국회의원 4선을 한 이 총리가 대표적인 지일파이고 일본에 굉장한 인맥을 갖고 있다. 다녀오십시오”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국회 의장이 가자고 하면 저도 가야 한다”며 “일본 관계를 푸는 것은 정치권에서, 정부가 할 일인데 왜 기업들에만 자꾸 일본 가라, 협력하라고 하느냐. 이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강경하게 협상을 위해서 공격도 할 수 있지만, 테이블 밑에서는 활발하게 대화해야 하는데 이게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응 방향에 대해선 “미국은 일본을 앞세워서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제1 아시아 정책이고,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국방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해관계는 떨어져서 우리 편을 안 들어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한국 문제이기 때문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n&Out] 인보사 사태와 규제 완화/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

    [In&Out] 인보사 사태와 규제 완화/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

    가짜약 인보사 사태는 한국의 의약품 관리와 허가 체계 전반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우선 이 약은 핵심 성분이 무려 17년간 달랐지만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도 서류로만 심사를 한다면서 교차확인을 의뢰조차 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입을 닫았다. 정부, 학계, 기업, 병원 모두 느슨한 점검 과정을 유지했다. 인보사 관련 논문, 연구용역, 정부의 각종 지원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제대로 점검하고 확인했다면 ‘가짜약’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허가 과정도 석연치 않다. 이 약은 유전자치료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애초부터 1년간 통증 개선 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표준치료인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치료와의 비교연구도 전혀 없었다. 유전자치료제는 기존 치료보다 현격히 나은 효과가 있어야 허가받을 수 있다는 법 규정도 모두 무력화됐다. 결국 허가 때부터 ‘비싼 진통제’라는 비판을 받아오다 사기극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가짜약’ 소동은 여러 시사점을 준다. 코오롱티슈진이라는 한 기업의 일탈로만 봐선 안 된다. 2005년 황우석 줄기세포 사기 사건 이후 우리는 최소한 연구윤리와 진실성 추구라는 큰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 당시 학계, 정부, 연관 기업들이 자정 노력을 했다면 이번 가짜약 사태가 재현되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황우석 사기 이후로도 냉정한 비판은커녕 ‘연구 애국주의’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부추기는 일이 더 많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전 세계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 5개(현재 8개) 중 4개가 한국서 허가됐었다. 이들 치료제 가운데 지금까지 미국, 유럽, 일본서도 허가받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인보사도 세계 최초의 유전자조작 세포치료제였지만, 성분이 바뀐 사실조차 한국이 아닌 미국 FDA의 요청에 따른 확인으로 드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국제적 망신이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다름 아닌 한국의 느슨한 약품 허가 과정과 연구윤리 때문이다. 이미 2012년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네이처’조차 한국의 느슨한 치료제 허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약품들이 한국에서만 허가받고 있다. 이렇게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단기적인 투기 활성화뿐이다. 문제는 종국에 투기 자본의 ‘먹튀’와 비윤리적인 연구자들이 만연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건실한 바이오헬스 연구 과제와 치료제까지 도매금으로 사장될 수 있다. 규제 완화로 허가받은 약품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규제 완화를 통해 한국에서만 허가받은 바이오 약품이 양질의 일자리를 더 늘릴 수 있을까. 결국 투기 자본의 단기 수익성 추구를 제외하면 누구나 바이오헬스 규제 완화와 느슨한 약품 관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규제 완화가 아니라 이윤에 눈먼 바이오 기업을 가려낼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그래야 바이오헬스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할 수 있다.
  • 한은, 18일 기준금리 전격 인하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8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올린 뒤 8개월째 동결해 왔다. 올 들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달 12일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인하 깜빡이를 켠 상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말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해 한은 입장에서는 한미 금리 역전차 확대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금리 인하 시기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장은 이달보다는 다음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인하 소수의견 등을 통해 다음달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한은이 연내 한 차례 더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번 회의에서 한은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0.1~0.2% 포인트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이 7개월째 내리막을 타는 상황에서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도 올 성장률을 반년 전보다 0.2% 포인트 내린 2.4∼2.5%로 제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MB처럼… 양승태도 풀려날까

    MB처럼… 양승태도 풀려날까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1심 구속 만기 전 보석으로 풀어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구속 만기인 다음달 10일 이전에 결론을 내기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한 언급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지난 12일 공판에서 “구속 피고인의 신체 자유를 회복시켜 주더라도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 등에 피고인 신병에 대해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구속 기간 만료 석방, 보석(재판부 직권과 변호인 청구), 구속 해제 등을 모두 포함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월 11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는데 실제 재판은 5월 29일에서야 시작됐다. 이후 한 달 넘도록 증거 조사에 매달리며 증인신문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 구속기간 만료 전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원실무제요에 따르면 구속기한 내에 재판을 끝내는 게 원칙인데, 심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그냥 풀어 주기는 부담스러워 재판부가 보석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속 만료와 달리 보석 석방되면 재판부가 자택 구금 혹은 관련자 접견 금지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걸 수 있다. 피고인 입장에서는 구속 기간보다 한 달여 정도 일찍 풀려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항소심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6일 구속기간 만료 한 달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거지, 접견·통신 대상 등이 제한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아직 1심 심리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상황이라 보석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재판부가 양 전 대법원장의 보석을 기각한 이후 사정이 변경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폼페이오 “비핵화 땐 체제보장”…北 이번주 실무협상 시작할까

    美, 비핵화 따른 상응조치에 유연한 입장 北 시기·협상안 관련 명확한 답변은 없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이번 주에 재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은 ‘대북 체제 안전 보장’을 언급하며 실무협상 준비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북한의 호응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외교소식통은 14일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담 이후 양측 실무진의 접촉이 활발했던 것으로 안다”며 “당시 북미 정상이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무협상이 이번 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은 실무협상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댈러스 공항에서 “어쨌든 아직도 (북측에서)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늦어도 다음주에 북미 간 실무회담이 열려야, 다음달 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내실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실무협상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전 주베트남 북한 대사가 나설 전망이다. 미국은 협상 장소에는 구애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판문점, 평양, 스웨덴 등이 거론된다. 외교소식통은 “우선 개최 시점이 먼저 정해져야 장소가 협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실무협상에서 최종단계를 포함한 비핵화 개념에 대한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는 합의했지만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공감대는 만들지 못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에 대해 미국 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 ‘아메리카 퍼스트’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 보장이 갖춰지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며 “우리가 올바르고 충분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으로 역사적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그간 제재 완화보다 체제 보장을 원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언급이다. 다만, 북한이 어떤 협상안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날까지 일본을 방문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진지하게 약속을 지킨다는 점을 알기까지 제재 완화는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대해 강경 기조를 유지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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