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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 우크라 최전선 인근 마을 35여 곳 공격

    러시아군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고 공습을 16차례 시도했으며 포격 40회 이상을 가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3일 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인근 마을 35곳 이상이 러시아군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민간인 지역을 향해 미사일과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남부 지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의 주도 드니프로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더티밤 생산시설로 지목한 3곳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기업 피브덴마시 조립공장이 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핵 물질을 조합한 폭탄으로, 핵폭탄에 비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비인도적 무기다. 동부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주는 러시아군 포격에 각각 민간인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인 돈바스 지역에 있는 바흐무트에서 민간인 3명, 아브디브카에서 민간인 1명을 사살했다”면서 "몇몇 지역에서 민가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따.  올레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지움과 함께 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핵심 요충지로 평가되는 쿠피얀스크를 포격해 82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몇몇 마을의 주거용 건물과 공공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주도인 하르키우시에는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3발에 일부 건물과 트롤리버스가 파손됐다. 시네후보프 주지사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도 공습…러시아군 주둔지 병력·장비 피해 입어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밀집한 러시아 점령 지역 8곳에 12차례 공습을 가해 러시아 대공부대 주둔지 4곳에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러시아군 주둔지 3곳에 피해를 주고 탄약고 2곳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으로 러시아 군인 8명이 사망하고 러시아군 장비, 무기도 대량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시를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은 친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부대와 병사들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했다. 러시아는 최근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대피령을 확대하는 한편 영토 방어 본부를 구성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
  • 사랑하는 보스먼 잃은 사람들 ‘와칸다 포에버’로 슬픔 떨치기

    사랑하는 보스먼 잃은 사람들 ‘와칸다 포에버’로 슬픔 떨치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은 결코 슬픔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간다. 9일 개봉(미국은 11일)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출연진과 제작진이 갖고 있는 수많은 딜레마 중의 하나였다. 찬란한 스타 채드윅 보스먼이 2020년 8월 28일 결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속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트찰라(보스먼) 국왕에 다른 배우를 기용해 계속 그의 활약을 그려야 할까? 영화를 계속 만들기는 해야 할까? 등등이다. 2018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블랙 팬서’의 속편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30번째 영화가 된다. 본편은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알려진 와칸다는 실은 희귀금속을 잘 다뤄 잘 사는 나라였지만 다른 나라의 침략을 우려해 폐쇄 정책을 편다. 트찰라(보스먼) 국왕은 그러나 이런 정책을 버리고 나라를 개방해 자국의 기술을 다른 나라도 공유하게 함으로써 공영의 길을 모색한다.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은 트찰라 왕이 세상을 떠난 뒤 와칸다의 지도자들이 희소 자원과 기술을 시샘해 침략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뭉쳐 싸우는 것을 다룬다. 본편보다 아주 확장된 동맹과 적들을 묘사한다. 조 로버트 콜과 함께 각본을 쓴 라이언 쿠글러가 연출했고, 러티샤 라이트,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윈스턴 듀크, 플로렌스 카숨바, 도미니크 손, 미카엘라 코엘, 테노치 우에르타, 마틴 프리먼, 안젤라 바셋 등이 출연한다. 제작자 네이트 무어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트찰라 역에 다른 배우를 기용했더라면 영화 전체를 취소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글러 감독은 보스먼이 우리 곁을 떠난 것을 추모하는 것과 재미있는 액션영화를 만드는 것의 균형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보스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이미 속편 대본 초고가 완성된 상태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코엘, 구리라, 뇽오 등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이체스터 광장에서 유럽 시사회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시사회에 얼굴을 내민 유명인으로는 스톰지, 리안느 핀녹, 마야 자마가 있다. 방송은 본편 ‘블랙 팬서’가 역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 중의 하나라고 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이 영화로 박스오피스 매출을 10억 달러 이상 기록했다. 슈퍼히어로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일곱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려 각본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3개 부문 수상했다. 특히 흑인 캐릭터를 강하게 묘사해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미있는 것은 ‘와칸다 포에버’의 줄거리와 주요 배역 등 많은 것이 유출됐지만 오히려 팬들의 궁금증과 조바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예고편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1억 7000만명이 시청할 정도였다. 지난주 영국 팝스타 리아나가 6년 만에 싱글 ‘리프트 미 업’을 발표했는데 속편의 사운드트랙에서 뽑아낸 것이었다. 쿠글러 감독은 리아나가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이 보스먼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말해 그것이 채드였다. 일어날 법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필요하면 일어나게 했다. 리아나가 그를 위해 했다는 점은 매우 명백하다.” 여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블랙 팬서’와 ‘와칸다 포에버’ 검색어가 뜰 정도로 속편 개봉에 앞서 본편을 다시 보려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본편을 다시 상영관에서 보고 싶은 이들은 8일까지 CGV 용산 아이파크몰 11관과 대구스타디움 6관을 찾으면 된다.
  • 승무원이었던 여배우…미스코리아 당선 후 실업자로

    승무원이었던 여배우…미스코리아 당선 후 실업자로

    배우 이승연이 과거 미스코리아 당선 후 실업자가 됐던 사연을 공개한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MC 허영만과 이승연은 경북 구미를 찾아 맛집 투어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던 일화를 전했다. 승무원으로서 ‘직업 만족도 최상’이었다는 그녀는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면서 ‘92년 미스코리아 美’에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회사 방침상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더 이상 회사에 다닐 수가 없었고 그녀는 하루아침에 구직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후 이승연은 어떤 일을 해야 하나 고민했고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90년대의 아이콘’ 배우 이승연과 함께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오감만족’ 구미의 밥상은 오늘(4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찔하고 쫄깃한데 ‘이걸 왜 보고 있지’ 떠올리게 한 ‘폴 600미터’

    아찔하고 쫄깃한데 ‘이걸 왜 보고 있지’ 떠올리게 한 ‘폴 600미터’

    잘 만든 영화다 싶긴 하다. 사막 한복판에 600m TV 타워를 세울 이유가 있을까 싶다. 그리고 아무리 모험을 즐기고 고산 등반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충동에 이끌리기 쉬운 젊은이들이라 해도 그렇게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주위에 알리지도 않고 무턱대고 방송탑에 올라가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말이다. ‘이태원 참사’로 적지 않은 이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때 관람하라고 권하긴 참 뭣한 일인 것 같다. 16일 개봉하는 ‘폴 600미터’(FALL) 시사회가 3일 서울 용산CGV 아이맥스홀에서 진행됐는데 107분 러닝타임 내내 탄식과 비명 소리가 적잖이 들려왔다. 제작진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어 관찰 우리 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자매 얘기를 담은 ‘47미터’(47 Meters Down, 2017년) 제작진이다. 무대만 바다에서 사막 한복판으로 옮겨왔다. 상어 관찰 우리는 타워 꼭대기의 “피자판 만한” 곳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스콧 만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영악하게 만들긴 했다. ‘47미터’보다 진화한 느낌이다. 한 곳에 옴짝달싹 못하고 붙들려 있어야 하는 단순한 줄거리에 그럴 듯한 이유를 멜로로 갖다붙이고, 작은 반전과 큰 반전을 꽤 설득력 있게 숨겨놓았다. 복선도 잘 설정했고, 무엇보다 촬영 기법이나 편집이 좋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고 봤다. 산을 좋아해서 산악영화를 꽤나 즐기고 많이 본 편이라고 자부하는데 평생 이렇게 러닝타임 내내 바짝 근육에 온힘을 주며 관람한 기억이 없다. 앗! 헉! 탄성을 참느라 고생깨나 했다. 베키(그레이스 펄튼)는 남편 댄(메이슨 구딩), 친구 헌터(버지니아 가드너)와 함께 거벽을 오르다 남편을 잃고 술에 절어 지낸다. 한동안 사라졌던 헌터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기발한 모험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제한된 공간에서 생길 수 있는 온갖 사고와 모험이 이어진다. 독수리까지 등장한다. 베키는 막판에 정말로 인간적이지 않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하지만 그렇게 사지에 내몰려 이성보다 생존 본능을 앞세워야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선택을 한다는 줄거리다.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이 트위터에 리뷰를 올렸는데 “쫄깃하고, 멋지고, 매우, 매우 무섭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듀얼’이 생각났다. 나도 이런 작품을 썼어야 했는데”라고 적었단다. 마지막 표현에 별로 공감되지 않았다. 기자는 ‘꼰대’라 그런지 고문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MZ 세대의 취향이 감미료처럼 첨가된다. 제작진은 곳곳에 그런 요소를 심어놓았다. 하지만 내내 ‘왜 이걸 보고 있어야 하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다시 지적하자면 트라우마로 힘든 분들은 보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깊어가는 기준금리 고민/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미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 축소를 위한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침체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자본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과도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신중하란 주문이다. 그동안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두 나라 간 금리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금리를 조정해 왔다. 특히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잡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로 인식됐다. 한데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전달에 이어 연속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당시 일부 위원들은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 의견을 내면서 기류변화 신호를 줬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데도 빅스텝에 대한 우려가 큰 건 가계·기업의 부채 문제가 심각해서다. 특히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시기와 달리 가계 금융 불균형이 심각하다. 1999년 2분기~2001년 1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48.1%였던 반면 올해 1분기엔 105.4%로 높아졌다. 게다가 변동금리 비중이 계속 확대돼 올해 2분기 81.6%까지 치솟았다. 과거와 달리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계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 기업 부채도 급증해 올 9월 말 현재 1155조원에 달한다. 금리 급등 시 상환능력 악화로 연쇄 부실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 시장에선 한은이 3연속 빅스텝을 밟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미국 연준이 어제 기준금리를 연 3.00 ~3.25%에서 3.75 ~4.00%로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함에 따라 한은의 고심이 더 커졌다. 금리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연말에 자이언트스텝 또는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예정이다. 한은이 오는 24일 베이비스텝을 밟을 경우 격차는 1.25% 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1월 금리 전망에 대해 “여러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구체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예고 지침)를 자제했다. 물가부터 잡아야 하나, 아니면 이자 고통을 덜어줘야 하나. 한은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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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선임 승진 △전략기획실장 강의영△디지털콘텐츠국장 김화영△논설위원실장 황재훈△콘텐츠책무실장 이우탁△콘텐츠비즈국장 맹찬형△경영지원국 부국장 최명기△편집국 부국장 이상원 정준영 김인철 정주호 권혁창△총무부장 김성수△제작시스템부장 윤수△독자부장 최태용△대구·경북취재본부장 최이락△강원취재본부장 임보연△전략기획실 ERP팀장 박진용△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보도국장) 신지홍△독자부 김대호△국제뉴스2부(상하이특파원 내정) 인교준 ◇부장 승진 △영상미디어부 영상운영팀장 박혜진△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임주영△경영지원국 자산운용팀 설진호△영상미디어부 황윤정△영상미디어부 김해연△DB센터 이재원△마케팅부 금융팀 홍성우△정치부 이귀원△한반도부 이정진△경제부 심재훈△콘텐츠편집부 고동선△글로컬뉴스부 이봉석△워싱턴특파원 이상헌△LA특파원 정윤섭△런던특파원 최윤정△뉴델리특파원 김영현 ■연합뉴스TV ◇부장대우 승진 △ 보도국 워싱턴특파원 이경희△뉴스총괄부 뉴스진행팀 박경재△영상취재부 황환필△보도국 행정팀장 박중일△인사총무부(연합뉴스 파견) 정호윤△방송기술부 박승걸 ■화장품신문 △편집국 이사·편집국장 김혜림 ■KBS △보도본부 보도영상국장 최연송△통합뉴스룸 탐사보도부장 최정근△통합뉴스룸 디지털뉴스1부장 이진성△시사제작국 시사제작1부장 박성래△보도그래픽부장 홍윤철△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정인성
  • 경제·금융당국 수장들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경제·금융당국 수장들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 갖고 대응”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국내 경제·금융 컨트롤타워가 모두 참석했다. 추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이고, 최종 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축소되자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0%, 나스닥 지수는 3.3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상 잠재돼 있는 북한 리스크가 현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파월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 글로벌 침체 우려 확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일(현지시간)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 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침체 우려보다 물가 잡기에 우선순위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물가를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8%대다.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고 평가하며 실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금리 최상단이 5%를 넘는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최종 금리 전망을 5.25~5.5%로 상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다섯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38.5%로 적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 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달러 인덱스 112 넘어 14일 만에 최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격차가 1% 포인트로 벌어지면서 ‘킹달러’의 압력은 더 커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423.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까지 석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40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6000만 달러 줄었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 만에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 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 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충격, 코스피 한때 1.73% 하락 파월 발언 이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충격파는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졌다. 3일 코스피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73%나 하락하다 제자리를 찾으며 0.33% 떨어진 2329.17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美·英 ‘자이언트 스텝’… 한미 금리차 1%P로

    미국이 고강도의 긴축 기조를 이어 가며 ‘기준금리 4% 시대’를 열었다. 기준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게, 긴축 기간은 길게 이어 갈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피벗’(pivot·입장 선회)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이에 한국도 긴축의 고삐를 죌 수밖에 없게 됐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4.00%로 뛰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0%)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00% 포인트로 2019년 7월 이후 최대 격차가 됐다.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지난 9월 물가상승률(8.2%)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시장에 확산됐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첫 ‘2연속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끌어올리더라도 연준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 포인트로 벌어진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한은도 최종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인 3.50~3.75%에서 3.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한다.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지탱하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마저 악화되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킹달러’가 부추기는 수입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준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2.25%에서 3.0%로 인상하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1%에 달하는 등 물가가 고공행진하자 이번까지 8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 대통령실, 警 ‘셀프수사’에 “의혹 남으면 다른 방안 고민”

    대통령실, 警 ‘셀프수사’에 “의혹 남으면 다른 방안 고민”

    대통령실은 3일 경찰이 ‘이태원 참사’ 관련 자체적인 감찰·조사에 나선 것에 대해 “경찰 스스로가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낼 정도로, 각별한 각오로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의 감찰·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럼에도 만약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다양한 다른 방안들을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셀프 수사’가 미진할 경우 향후 이같은 의견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검수완박법 개정을 통해 검찰에게 대형 참사 직접 수사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 고강도 감찰과 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특별수사본부가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는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회의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게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지자체에서 할 일이지 대통령실에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추경호, 美 자이언트스텝에 “불확실성 커져… 높은 경계감 유지”

    추경호, 美 자이언트스텝에 “불확실성 커져… 높은 경계감 유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그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국내 경제·금융 컨트롤타워가 모두 참석했다. 추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이고, 최종 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축소되자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0%, 나스닥 지수는 3.3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7% 올랐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6% 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항상 잠재돼 있는 북한 리스크가 현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물가·환율 3고(高) 한국 경제 덮친다

    미 4번째 ‘자이언트 스텝’... 금리·물가·환율 3고(高) 한국 경제 덮친다

    미국이 고강도의 긴축 기조를 이어 가며 ‘기준금리 4% 시대’를 열었다. 기준금리 수준은 예상보다 높게, 긴축 기간은 길게 이어 갈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피벗’(pivot·입장 선회)의 기대감마저 무너뜨렸다. 이에 한국도 긴축의 고삐를 죌 수밖에 없게 됐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의 복합 위기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 기준금리 4% 시대 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7·9월에 이어 연속 네 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단행이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4.00%로 뛰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0%)와의 금리 역전 격차는 1.00% 포인트로 2019년 7월 이후 최대 격차가 됐다. 이날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의 지난 9월 물가상승률(8.2%)을 감안할 때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 시장에 확산됐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날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오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사상 첫 ‘2연속 빅스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끌어올리더라도 연준이 12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하면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 포인트로 벌어진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 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의 최종 기준금리는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한은도 최종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인 3.50~3.75%에서 3.7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경기 둔화 압박 높아져... ‘마이너스 성장’ 우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과 소비·투자 위축을 초래한다.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소비가 지탱하며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쳤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심리마저 악화되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 ‘킹달러’가 부추기는 수입물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물가·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경기의 하강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예상을 대폭 상회하는 금리 인상은 가계의 부채 부담을 높여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에 전북도의회 강력 대응 시사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에 전북도의회 강력 대응 시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인사청문 파행 사태를 빚었던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하자 전북도의회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3일 오후 김 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서 사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2일까지 서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자 절차에 따라 임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는 즉각 서 사장에 대한 고발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국주영은 의장 등 도의회 의원들은 서 사장 임명 직후 긴급회의를 가진 뒤 “부적격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주 의장 등은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절차를 중단하고 채택절차를 밟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강도 높게 부적격 의견을 낸 후보자였기에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김관영 지사의 도정 철학이 벌써부터 공허한 수사로 퇴색한 건 아닌지 심각한 의구심과 우려마저 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서 사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의심돼 금융거래내역과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 증여세 납부 내역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함으로써 후보자 검증을 무력화시키고 인사청문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고 “의회 차원에서 고발 사안이 된다면 조치를 위할 것이다”라고 강조다. 이어 의원들은 “도의원 모두의 의견을 모아 조사 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며, 곧 있을 행정사무감사 거부 등 도의회 차원의 총력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美 ‘긴축 전환’은 없었다…커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파월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美 증시 급락, 아시아 일부 증시도 소폭 하락‘달러 페그제’ 홍콩, 美처럼 4연속 자이언트스텝파월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착륙 가능성 인정미국 금리인상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엔 “미 물가안정, 장기적으로 세계에 좋은 일”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세간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자본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한 주요국도 금리인상에 앞다퉈 나설 전망이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 고려는 매우 시기상조다”, “역사는 이른 (금리)완화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등의 표현을 동원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대(2%)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속도조절 시사했지만, 시장은 정책전환보다 유연성 해석 그는 이날 “언젠가는 금리인상속도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라며 해당 논의를 다음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할 수도 있다고 속도조절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정책 전환’이 아닌 ‘속도조절에 대한 유연성 시사’ 정도라며 실망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나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5% 내려 지난달 7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55%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에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에 112를 넘어, 지난달 20일 이후 14일만에 가장 높았다. 일본 니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3일 소폭 하락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전망한 4.6%가 넘을 것이라고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5% 시대’를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티은행은 최종금리 전망을 기존의 5.0~5.25%에서 5.25~5.5%로 상향했다. ●페드와치, 12월 빅스텝 가능성 61.5%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도 다음달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을 61.5%로 봤지만, 5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적지 않은 38.5%로 전망했다. 외국인 자본 유출 및 수입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주요국들도 금리인상에 뛰어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이날 금리인상에 ‘달러 페그제’인 홍콩도 곧바로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4.25%로 올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최고금리다. ●파월 “지난 1년간 연착륙 길 좁아졌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은) 더욱 어려워졌고 지난 1년간 (연착륙으로 가는) 길은 좁아졌다”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누구도 경기침체가 올지 안 올지, 온다면 얼마나 심할지 알수 없다”고 했다.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물가급등을 잡기 위한 긴축을 그만둘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미국의 긴축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물가상승,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강달러 등으로 “분명 세계 경제는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미국의 물가 안정은 장기간에 걸쳐 세계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 반도체 장비 자립율 20%에 불과한 韓...“칩4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반도체 장비 자립율 20%에 불과한 韓...“칩4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우리나라의 반도체 장비 자립율이 20% 수준에 불과하고 장비 수입의 77.5%를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 3개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발표한 ‘최근 반도체장비 교역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반도체 장비 수급 상황이 외교적·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하기 때문에 ‘칩4’ 동맹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설비 투자가 급증하며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교역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는 2.4% 늘어난 수준이다. 기술 장벽이 높고 독과점 구조가 공고한 반도체 장비 시장은 수요국과 공급국이 지리적으로 뚜렷하게 나뉘어 있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특히 관건이다.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램리서치, KLA, 일본의 도쿄 일렉스론, 네덜란드의 ASML 등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업체가 전체 시장의 79.5%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장비 1~3위 수출국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가 차례로 차지했다. 반면 1~3위 수입국은 중국, 대만, 한국 순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네덜란드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7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은 70.6%, 중국은 56.2%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산업 업황에 따라 앞으로 수입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연구원은 “짧은 시일 내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와 수입국 다변화를 이뤄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도체 장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칩4에 참여하는 한편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상지 무협 연구원은 “칩4 동맹 참여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반사이익을 얻을 기회가 생긴 만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을 활성화해 중국과 격차를 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른 다 빠지세요” 목놓아 외쳤던 경찰…“유가족께 면목없다”

    “얼른 다 빠지세요” 목놓아 외쳤던 경찰…“유가족께 면목없다”

    ‘이태원 참사’ 당시 시민들 사이에서 통행 정리에 나선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던 경찰관이 “유족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심정을 밝혔다. 용산경찰서 이태원 파출소 소속 김백겸 경사는 3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 “단순 시비 신고를 받고 여성 경찰관 한 명, 남성 경찰관 한 명 등 총 3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현장에 갈 때만 해도 참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경사는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이 현장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었고 비명과 웅성대는 소리가 들려서 무슨 일이 났구나 싶었다”며 “인파를 뚫고 들어가 보니 인파에 눌린 분들이 손을 뻗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 경사에 따르면 인파로 인해 밑에 깔렸던 사람들에게 하중이 실리고 있었다. 그는 “더는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인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다른 동료 남성 경찰관과 함께 해밀톤 호텔 뒷골목으로 뛰어갔다”며 “그 때 ‘사람이 죽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찍혔다”고 했다. 김 경사는 “그 때 저희 요청에 따라서 많은 시민분들이 지시한 방향으로 이동해 참사 현장의 앞부분이 아닌 뒷부분에서도 구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며 시민 협조에 감사했다. 그는 “누군가가 촬영한 영상으로 인해 제 모습만 퍼졌다. 그러나 당시 이태원 파출소뿐만 아니라 용산경찰서 전 직원들이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피땀을 흘렸고 소방, 구급대원, 인근에 있었던 시민 등 모든 사람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누구 하나 빠짐없이 노력해서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많은 분이 돌아가셔 너무나도 비참하고 유족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 경사는 “다 빠지세요. 얼른 다 빠지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목이 쉰 상태에서도 외쳤다. 경고에도 골목으로 진입하려는 시민은 “가세요”라며 막았다.
  • 與도 “이상민·윤희근 책임져야”… 대통령실 ‘先수습 後경질’ 가닥

    與도 “이상민·윤희근 책임져야”… 대통령실 ‘先수습 後경질’ 가닥

    ‘이태원 참사’ 당시 112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실도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지만 5일 국가애도기간까지는 수습이 먼저라며 ‘선수습, 후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비대위 회의에서 “네 번이나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현장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기동대 병력 충원 등 충분한 현장 조치가 왜 취해지지 않았는지 원인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추모 기간이 끝나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상응하는 책임 추궁, 그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의 “경찰을 배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면피성 발언에 대해 “지금은 추모의 시간”이라고 옹호하던 국민의힘 지도부의 기류는 112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확 바뀌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장관과 경찰청장 정도는 정리해야 된다는 분위기다. 다만 수습할 시간은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농담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경질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 한 총리까지 대상이 될 경우 상당폭 개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경찰의 자체 감찰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론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책론에 대해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철저한 감찰과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추모 분위기에서 대여 강경 투쟁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덜기 위해 사건을 축소·은폐·조작하는 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정부 고위 책임자들의 태도는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은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무대책 서울시를 만든 오세훈 시장은 사퇴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CBS에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국무총리가 당일 사의 표명을 했다”며 한 총리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시 이태원 일대 신고 건수는 79건이었는데 왜 나머지 68건은 공개하지 않느냐”며 “68건의 간절한 외침을 경찰 내부에서 자체 종결한 거냐”고 따졌다.
  • 與도 “이상민·윤희근 책임져야”… 대통령실 ‘先수습 後경질’ 가닥

    與도 “이상민·윤희근 책임져야”… 대통령실 ‘先수습 後경질’ 가닥

    ‘이태원 참사’ 당시 112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실도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지만 5일 국가애도기간까지는 수습이 먼저라며 ‘선수습, 후경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비대위 회의에서 “4번이나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현장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기동대 병력 충원 등 충분한 현장조치가 왜 취해지지 않았는지 원인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추모 기간이 끝나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상응하는 책임추궁, 그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신의 권은희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당연히 행안부 장관이나 경찰청장은 본인들의 거취에 대해서 판단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 결정이) 빨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농담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권 의원은 “강 건너서 불구경하듯 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 한 총리까지 대상이 될 경우 상당폭 개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통령실은 일단 경찰의 자체 감찰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론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책론에 대해 “누가, 얼마나, 무슨 잘못을 했는지 철저한 감찰과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대여 강경 투쟁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을 덜기 위해 사건을 축소·은폐·조작하는 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정부 고위 책임자들의 태도는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장관과 윤 청장은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무대책 오세훈 시장은 사퇴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수진·김두관 의원은 “이 참사에 진정으로 애도하는 최선의 길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전역서 온종일 미사일 25발 퍼부어… 울릉도 겨눠 ‘노골적 위협’

    北 “끔찍한 대가” 핵무력 시사8일 美중간선거 전 긴장 최고조7차 핵실험 뒤 ‘핵보유국’ 방점美와 담판 위한 전조행보 분석 “한미훈련 불만… 핵무력 자신감”북핵 고도화 대응책 필요성 대두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핵능력 보유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계속적으로 고조시키고 7차 핵실험으로 방점을 찍은 뒤 사실상 ‘핵보유국’ 위상을 갖고 미국과 담판에 나서기 위한 전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미사일을 울릉도 방향으로 정조준하고 낙탄이 NLL 이남으로 떨어지도록 치밀하게 거리 계산을 한 노골적인 무력도발인 셈이다.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 도발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에는 핵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 기간 당시 포사격, 공군 합동타격훈련으로 도발한 바 있다. 공평원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한미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전술핵무기 체계를 비롯한 핵무력 고도화를 위해 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큰 북한의 의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여 준 저위력 전술핵 미사일 실전능력에 기반해 자신들이 도발해도 한미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확신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 사례처럼 더욱 공격적 군사행동을 취해 불안정이 증대되는 이른바 ‘안정·불안정 역설’이 한반도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박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재개에 맞서 초기에 기선제압을 하고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의도도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우리 정부가 미사일 도발마다 미시적으로 집중하기보다는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남북 간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의 ‘전술핵무기 대응’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벽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겁기 없이 우리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은 부과된 자기의 전략적 사명을 지체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은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전날 언급한 ‘대등한 대가’보다 위협 수위를 높여 핵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실명을 적시한 말폭탄을 쏟아내며 특유의 담화전과 함께 실제 도발로 간다면 외교 공간이 더 협소해진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부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을 전략적으로 인지하고 현실적인 ‘핵군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한 핵작전 공유 등 확장 억제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재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 억제가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美,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뉴욕증시 급락… 파월 “12월 인상속도 느려질 수도”

    연준 11월도 자이언트스텝…4% 금리시대한미 금리차 1%포인트, 한은 금통위 이목파월 “언젠가 금리인상 속도 줄이는 게 적절”미 증시는 연준의 전환이 기대 못미친 것 판단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4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4%를 찍었고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최대 1%포인트로 벌어졌다. 하지만 향후 속도조절을 시사해 국면 전환 가능성을 열어 뒀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퍼센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인 3.0~3.75%는 3.75~4.0%로 뛰었다.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인 3.0%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높다. 이날 자이언트스텝 단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지난 9월 물가상승률이 8.2%로 시장의 예상을 넘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임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들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그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릴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강경한 표현을 되풀이했다. 동시에 연준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의) 향후 증가 속도를 결정할 때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발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없던 표현이다. 이에 대해 금융시장은 연준이 향후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속도조절론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은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가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될 수도 있다”며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방향 전환(피벗)을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 2147.7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 524.80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올해만 기준금리를 3.75%포인트나 올리면서 이달 24일에 열릴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미 연준은 연내에 12월 FOMC 회의를 한 번 더 남겨놓고 있어 한미 금리 격차 폭이 더 벌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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