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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 7000년전 네안데르탈이 만든 ‘예술품’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5만 7000년전 네안데르탈이 만든 ‘예술품’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5만 7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동굴의 조각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프랑스 중서부의 한 동굴에서는 5만 7000년 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손자국 등이 발견됐으며, 이는 프랑스에서 확인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네안데르탈인 동굴 조각으로 기록됐다.  프랑스 투르대학 장-클로드 마르케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중서부 상트르-발 루아르에 있는 라로슈-코타르 동굴 벽에는 손가락과 손바닥 등으로 새긴 표식 등이 남아있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각계 각층의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문화를 보여주는 유물이 다수 발견된 바 있지만, 이들의 상징적 또는 예술적 표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네안데르탈인의 ‘작품’으로 알려진 상징적 표현물이 일부 남아있긴 하나, 그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연구진은 라로슈-코타르 동굴 벽에서 발견된 비구상적 무늬들을 사진 측량 및 플로팅 분석 등의 기법을 이용해 3D모델로 구축했다. 이후 이를 사람이 만든 표시나 실험실에서 만든 표시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동굴에서 발견된 흔적의 모양, 간격, 배열은 사람이 ‘의도적’으로 만든 작품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또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법’(OSL Dating)을 이용해 동굴 내부 퇴적물의 연대를 측정했다.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법은 지질매체에 포함된 석영 혹은 장석으로부터 방출되는 루미네선스(발광) 신호를 측정하는 연대측정법으로, 다양한 루미네선스 신호를 이용한 연대측정기술이 개발되어 50만년 이상의 연대까지 측정할 수 있다.  그 결과 해당 동굴이 호모 사피엔스가 이 지역에 정착하기 훨씬 이전인 약 5만 7000년 전에 퇴적물에 의해 입구가 막히면서 폐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광학 자극 발광 연대 측정 결과와 동굴 내에서 발견된 석기가 네안데르탈인과 관련된 기술로 제작된 석기 뿐이었다는 사실 등을 미뤄 봤을 때, 동굴 내부 벽에 새겨진 조각들이 네안데르탈인의 작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동굴 벽의 무늬들은 비구상적 상징이기 때문에, 이에 숨겨진 의도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모 사피엔스들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동굴 벽화 등을 남긴 것으로 봤을 때, 네안데르탈인의 행동과 활동도 당시 호모 사피엔스처럼 복잡하고 다양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로슈-코타르 동굴 조각의 연대가 5만7천년 이전으로 밝혀졌고 이 지역 지층연대에 따르면 최고 7만5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면서 “이는 이 동굴이 유럽 전체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프랑스에서는 가장 오래된 인공 장식이 있는 동굴로 기록될 것임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 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권위 있는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 ‘싸구려 자동차’ 오명 뗀 기아, 美 타임지 100대 기업 등극

    ‘싸구려 자동차’ 오명 뗀 기아, 美 타임지 100대 기업 등극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기아 미국판매법인(기아 아메리카)과 삼성, SK가 선정됐다. 타임은 올해 100대 기업 중 ‘혁신자’(Innovators) 부문 리스트 맨 위에 기아의 이름을 올리고 ‘미국 전기차 판매 정상을 향한 기아 아메리카의 예상치 못한 질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타임은 “지난해 기아 아메리카는 싸구려 자동차라는 평판을 떨치고 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며 전기차 EV6의 대성공을 언급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기아차를 타면 깜짝 놀란다. 그들이 기억하던 기아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구매자의 60%가 새로 유입된 고객”이라고 전했다. 윤 본부장은 “우리는 전기차 세계에서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가 되고 싶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우리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리스차 세액 공제 덕분에 부정적 영향을 점진적으로 극복하고 목표 궤도에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외에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거물’(Titans)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삼성과 SK그룹도 ‘거물’ 기업 명단에 포함했다. 삼성을 ‘스마트폰 트렌드세터’로 표현한 타임은 이 회사가 최근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선두에 올랐다고 전했다. SK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촉발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파괴적 혁신자’(Disruptors) 중 첫 번째에 올랐고,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등 다른 AI 관련 회사들도 타임 100대 기업에 올랐다. 반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2021년 타임이 100대 기업으로 처음 선정한 이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 한총리 “킬러문항, ‘아이들에 장난친다’ 의견에 동의”

    한총리 “킬러문항, ‘아이들에 장난친다’ 의견에 동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를 계기로 촉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감사와 관련해 “(감사 후에)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복무 감사”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대통령께서 이주호 교육부총리에게 (취지를) 명확하게 지시한 것 같은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경위는 분명히 알아야겠다는 것”이라고 언급, 이번 감사가 평가원은 물론 수능 관련 주무 부처인 교육부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복무 감사가 언제까지 진행되며 명확한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복무감사는 규정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등 교과 밖 출제 문제에 대해 “저도 윤 대통령에게서 오래전에 얘기를 들었고, 보고도 받았다. 대통령께서 그런 (반대) 생각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16일 총리실과 합동으로 평가원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은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기관이다.한 총리는 수험생에게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을 계산하도록 한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이건 정말 안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제한 분들은 ‘국어니까, 읽고 계산해서 알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변명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중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장난친다는 일각의 의견에 동의한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정상적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전혀 다른 곳에서 날아온 문제를 푸느라 난리법석을 떨고 학원 가고 이런 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을 했고, 대통령께서 오래전부터 그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것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잘 반영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촌 손자·손녀들의 학원 강의 영상을 본 것을 언급하면서 “보고 깜짝 놀랐다. 저도 못 풀겠더라. ‘이건 확실히 아닌데’(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아이들이 다른 데 가면 집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치동 아파트 전세에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의 글로컬 대학 육성 정책 등이 입시제도에서 오는 긴장과 과당경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 전세금 20% 떨어지면 집주인 7.6% 대출 받아도 보증금 못 돌려준다

    전세금 20% 떨어지면 집주인 7.6% 대출 받아도 보증금 못 돌려준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역전세 대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3월 수준의 전세가격이 유지될 경우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금은 올해 2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가가 20% 하락하면 임대인의 7.6%는 대출을 받아도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 임차인 약 9만가구가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시산한 결과 전세가격이 올해 3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 차액 규모는 올해 연간 24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전세보증금(288조 8000억원)의 8.4% 수준이다. 집값과 전셋값이 덩달아 뛰어올랐던 2021년과 2022년은 차액이 ‘마이너스’로 집주인에게 유리했지만, 최근엔 집값보다 전셋값이 더 많이 빠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이 올해 1분기 3조 9000억원에서 4분기 7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전세보증금이 지난 3월 대비 20% 하락하면 전체 임대 가구(116만 7000가구)의 7.6%에 달하는 집주인은 보유한 금융자산을 팔고 대출을 받아도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숫자로 환산하면 약 8만 8700가구다. 역전세 현상으로 임차인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일정 기간 전세금 반환 목적 대출에만 대상을 한정할 것”이라며 DSR에 대한 ‘족집게’ 완화를 시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12일 “보증금 차액 정도에 한해 DSR을 풀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도 DSR 규제 완화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정부가 DSR을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면서 “경착륙을 막고 갭투자에 활용하지 않게 유념한다고 하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조정으로 가계 평균 순자산은 2021년 12월 말 4억 4000만원에서 올해 3월 말 3억 9000만원으로 5000만원 감소해 가구의 자산건전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9급 공무원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허용”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9급 공무원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허용”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0일 개최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전국 지자체 및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험 도중 수험생들의 화장실 이용을 허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10일에 실시된 2023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임용 시험에서 화장실 이용 시범 실시사업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화장실 이용 허용 방침은 전국 지자체 및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결정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허용된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조치는 시험 시작 20분 이후부터 시험 종료 20분 이전에만 화장실 이용 희망자가 나타났을 시 동의서 작성 후 시험감독관 안내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단 여러 번 이용할 수는 없으며 화장실 사용 시 1회만 고사장 재입실이 가능하도록 처리했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2838명이며, 이 중 32명(1.13%)의 수험생이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서울시교육청 측에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시 수험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경우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라며 “응시 시험의 유형과 성격에 따라 수험자의 인권이 달리 보장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허용 시 부정행위 문제 발생 등 시험의 공정성, 신뢰성 훼손 우려 문제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서울시교육청만 따로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결정하기가 어렵다는 문제를 이유로 김 의원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총무과장에 따르면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 도중 수험생들의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본 결과 부정행위 발생 등 특별한 문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교육청이 밝혀온 화장실 이용 허용 불가 사유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의회의 지적을 수용해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선제적 적극행정으로 시민 권익 증진에 이바지한 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이어질 9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및 교원 채용 시험에서도 시험 도중이라도 최소 1회 이상은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주는 기조를 유지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이 같은 사례는 서울에만 머무르지 않고 타 시도에도 전파해 전국적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이 허용될 수 있게끔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 국민의힘, 비례대표 축소 여론몰이… “국민 지지 높아”

    국민의힘, 비례대표 축소 여론몰이… “국민 지지 높아”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축소를 통한 국회의원 정수 줄이기로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심에 편승한 국회 기득권 내려놓기 시작으로, 혁신의 동력을 모으려는 의도로 읽힌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6일)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의원정수 축소를 제안하겠다’고 했을 때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전체적으로 김 대표 의견에 적극 동조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식으로 전체 의석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 어젠다에 대해 국민 여론 지지가 상당히 높다는 측면과 당내에서 아직 공론화는 안 됐지만 삼삼오오 대화를 나눠보면 공감을 가지는 의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의총을 소집해 토론에 부치면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용 의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례대표 축소와 관련, “김기현 대표가 (비례대표 축소) 그렇게까지 얘기했으면 당론으로도 충분히 얘기될 수 있고 저번에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전원위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계속 ‘비례대표 축소하자, 그다음 감소하자’ 이런 것을 주장해 왔다”고 했다. 그는 “비례대표 47석 중에 30명 감축하면 그래도 17석은 좀 남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나서자”라며 “정답은 민심이다. 주권자인 국민께서 많다고 생각하시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디리스킹’ 외교의 시간… 한중도 대치 풀고 대화 공간 열어야

    미중 ‘디리스킹’ 외교의 시간… 한중도 대치 풀고 대화 공간 열어야

    미국과 중국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대화 재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외교의 시간’에 돌입하면서 한국의 대중 외교 전략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한중 관계에서 우리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0일 외교안보 관계자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8~19일 미 국무장관으로선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간 갈등 관리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억제)으로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고, 중국 역시 이번 블링컨 장관 방중에 시진핑 국가주석까지 나서며 화답했다. 양측은 친 국무위원의 향후 미국 방문을 포함해 고위급 교류 유지에도 합의했다. 디리스킹 움직임이 미중 경쟁 양상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것인지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대립 구도는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렵고 양측이 충돌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둔 정도”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남들은 관계 개선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들어서 미중 외교와 한중 외교가 분리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미중 관계 기류 변화로 정부의 대중 정책은 본격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대중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꾸려가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이 중국과의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가드레일을 모색하는 것처럼 한국 역시 유사한 조치를 하면서 관계를 끌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미중 관계가 ‘대화가 있는 경쟁’으로 관리된다면 한중 관계에서 불안정 요인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재적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미중 경쟁 구도가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굳이 한국이 총대를 메고 대만 문제 등에서 선명성 경쟁에 나설 이유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한국이 의장국 차례인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대화의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중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친 국무위원과 첫 대면 협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대해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역내,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에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방중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21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종료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20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보건소, 친환경사업소,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안전환경국, 미래도시사업단,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금광연 위원장을 비롯한 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보건·도시계획·교통·도로·환경·안전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객관적으로 청취하고 균형있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발로 뛰는 현장형 대안감사’로 호평받았다.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과 도시계획지역 시정조치 미이행 및 수백억 미이행강제부과금 누락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관행적 예산편성 및 과도한 불용액 발생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철저한 관리 감독 ▲하천복구사업 관련 부서 협업 부재 ▲동물관련 조례 개정 필요 및 관련 부서 인력부족 등 긴 호흡으로 집행부가 간과한 대목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건설적인 지적을 했다. 특히 집행부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파악 부재 및 대책 마련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등 전세계약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관련 부서는 하남 지역 전세 사기 피해실태와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정치권, 금융권, 지자체 등이 사기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하남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소극적인 전세사기 피해대책을 지적했다. 하남시 관내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 23건, 3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남시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경종을 울리며 보다 적극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하남시가 지난 1년 동안 소관 업무를 추진하며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예산 낭비 사례를 비롯한 각종 정책적 미비점이나 오류를 적절히 지적하는 등 부족한 점들을 반성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 위원장은 ”집행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제기해주신 고견과 제안을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따가운 질책도 크게 듣고 겸허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행정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러시아군 사살 영상 공개한 우크라이나…“근접 전투”

    러시아군 사살 영상 공개한 우크라이나…“근접 전투”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참호에서 벌인 전투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참호를 공격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남부의 적 진지 후방에서 접근해 러시아 점령군 10명을 사살했다”면서 1분 57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러시아군의 비좁은 참호에 잠입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이면서 이동하고, 불과 수m 앞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은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항복하라. 손을 들고 여기로 오면 살 수 있다”고 외쳤고 러시아 군인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수류탄을 던졌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공개된 영상에 대해 “남부 전선에서 벌어진 잔인한 참호 근접 전투”라고 표현하면서 러시아가 광범위하게 만든 참호와 지뢰밭, 대전차 장애물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전진을 어렵게 한다고 평가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적은 쉽게 진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힘겨운 싸움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반격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중부의 피아티카트키 마을을 수복하는 등 지난 2주간 113㎢에 달하는 점령지를 되찾았다.
  •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키로 한 것에 대한 논란을 두고 “왜 사교육 업자들이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방향성 제시에 대해 반대하고 왜 수능 혼란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교육 과정에서 난이도 조정,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나.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교육 업자들이) 가장 지금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것이고 (왜냐면) 자기네들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것을 전체의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신뢰를 높이려면 수능에서 공교육이 경쟁력을 가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공교육의 그 학습 과정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어야 하겠지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수능이 출제된다는 사회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측면이 중학교 때 특목고, 자사고 가기 위해서인데 왜 존치했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보는 관점에 있어서 찬반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고교 체제의 다양성 부분은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답변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사임의 뜻을 밝힌 것을 두고는 “국가기관은 누구나 다 감사 대상이고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 입시 기관이 만약에 수능의 출제 수준이나 방향성에 있어서 사교육 시장과 연관돼 있는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면 근본적으로 짚어봐야 한다”며 “공교육을 강화시키고 사교육 비중을 줄이는 부분에 있어 입시 방향에 엇박자가 있다면 한 번쯤 짚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마 정부가 감사하겠다는 부분을 한 번 짚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보고 그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킬러문항)은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등을 존치하기로 했다.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 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 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이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당대회와 겹쳤던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 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 블링컨 “중국에 北 문제 거론…중국은 대러 무기지원 않겠다 약속”

    블링컨 “중국에 北 문제 거론…중국은 대러 무기지원 않겠다 약속”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19일 중국 방문 기간 중국 인사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북한 문제를 제기하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게 하기 위한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간의 방중 협의와 관련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갈수록 극단화하는 북한의 언사에 대해 중국 측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이 책임 있게 행동하고,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도록 장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이 대화에 나서게 하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게 압박할 “특별한(unique) 위치(역할)”에 있다며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했음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중국은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미중 양국 모두 양국 관계를 안정화할 필요에 동의했으며,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당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고, 19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난 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다.
  •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역할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북한은 회의에서 ‘당규율건설 대책’을 논의해 탈북 행렬이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응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회(가칭)를 총괄할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이후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에 김 위원장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이후 ‘대상을 국한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팬덤 문제와 의원·기득권 축소 중 어느 것이 우선순위냐’는 물음에 “전부 다 혁신 대상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리성 제고 ▲능력 강화 ▲기득권 해소 등을 핵심 키워드로 뽑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측에서는 현역 의원 등의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고 비명(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 결별, 도덕성 제고 등을 핵심 혁신과제로 꼽는데, 둘을 아울러 칼을 빼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의원들은 혁신위를 향해 기대감과 우려 섞인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 분야를 강단 있게 맡으신 분이기 때문에 강단 있게 잘하실 거라고 본다. 저는 기대를 해 보고 있다”며 전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서 혁신위의 활동 폭, 내용을 더 넓게 열어주려고 한 거 아닌가”라면서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혁신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BBS라디오에서 “혁신기구가 크게 네 가지 목표로 활동한다. 기득권 타파, 대표성 확대, 정치 윤리 강화, 당내 민주주의 강화”라며 “(김 위원장이) 아마 네 가지 부분을 조화롭게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불안해하는 눈치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처럼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부풀리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돈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원장으로서 국민적 기대치를 떨어뜨릴 만한 말들을 많이 해선 곤란하다”며 “국민이 다시 기대를 갖게 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차갑고 날카롭게 내부를 들여다보고 담대하게 방향을 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혁신위 1차 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연달아 갖는 등 첫 공식행보에 나선다. 회의는 이재명 대표의 격려사와 혁신위원 소개, 비공개 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구성 및 혁신 범위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전권 위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1만 2000년 전 원시인은 ‘이것’으로 피리 만들었다 [와우! 과학]

    1만 2000년 전 원시인은 ‘이것’으로 피리 만들었다 [와우! 과학]

    소리는 내는 동물은 많지만,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소리를 내는 동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악기라는 도구를 사용해 정교한 음악을 만드는 것 역시 인간의 고유한 특징이다. 새나 곤충이 내는 소리 역시 아름답지만, 창의적인 생각과 감정이 아니라 짝짓기나 기타 이유로 내는 본능적인 소리라는 점에서 인간의 음악과 다르다. 인류의 조상이 언제부터 악기를 만들고 음악을 연주했는지는 알 수 없다. 나무나 돌, 뼈를 이용한 원시적인 악기는 대부분 흔적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의 뼈로 만든 악기의 경우 나무나 동물 가죽보다 보존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형태의 도구와 확연히 달라 구분하기 쉽다. 과학자들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굴된 뼈 피리를 통해 인류의 악기 연주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되었음을 확인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 연구팀은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에이난-말라하(Eynan-Mallaha)의 나투피안 문화(Natufian culture) 유적지에서 새의 뼈로 만든 피리 7개를 발굴했다.(사진) 나투피안 문화는 1만 5000~1만 1500년 사이 레반트(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등이 있는 지역) 지역에 발달한 초기 신석기 문화다. 피리를 만드는 데 쓰인 뼈는 대부분 유라시안 쇠오리나 유라시안 물닭처럼 크기가 어느 정도 크면서 주변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사냥감이었다. 연구팀은 여러 개의 뼈로 만들어진 뼈 피리가 정교하게 가다듬어져 있을 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막는 구멍의 위치까지 연주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뼈 피리를 만든 사람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정확히 의도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새의 뼈는 길고 속이 비어 있어 악기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 뼈다. 따라서 유럽에서 새의 뼈로 만든 선사 시대 뼈 피리는 다수 발견됐다. 하지만 레반트 지역에서는 이번에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거리와 시기를 생각하면 나투피안 문화의 독자적인 악기 발명으로 보인다. 당연히 피리 소리가 궁금할 수 있는데, 연구팀 역시 복원 상태가 우수한 피리를 이용해 소리를 복원했다. 그 결과 이 피리는 새의 노랫소리처럼 고음의 소리를 내는 데 적합한 악기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다른 새를 유인하는 데 사용했거나 먼 거리에 있는 사람과 신호를 주고받는 데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물론 악기가 내는 소리는 연주자의 의도와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만큼 이들이 무엇을 연주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선사 시대 원시인들이 현대인도 감탄할 만한 음악을 연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발굴되지 않은 다른 악기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고 이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을지도 모른다. 오래 전 선사 시대 인류의 희로애락 역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 SKT, 美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체결

    SKT, 美실리콘밸리서 ‘K-AI 동맹’ 체결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모여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관해 논의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 주도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기술 박람회(MWC23)에서 출범했다. 이번에 국내 AI 기업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동맹에 합류하면서 참여 기업은 총 11개사로 늘었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을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SKT의 ‘에이닷’ 서비스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와 AI 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사의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한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호우카댐 파괴 순간…“소련이 준공, 러가 폭탄 설치한 듯” [포착]

    카호우카댐 파괴 순간…“소련이 준공, 러가 폭탄 설치한 듯” [포착]

    이달 6일(현지시간) 붕괴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는 콘크리트 방벽 내부를 깊숙이 관통하는 통로가 있으며 러시아가 이곳에 폭발물을 심어 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카호우카 댐의 구조도와 붕괴 전후 영상·위성사진·지진파 분석, 전문가 증언과 의견 등을 종합할 때 댐 기반부 내부 통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붕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는 일대를 점령한 러시아의 소행임을 시사한다고 16일 보도했다.NYT가 입수한 카호우카 댐의 도면과, 2005~2018년 드니프로강 수자원관리국 부국장으로 일했던 엔지니어 이호르 스트렐레츠의 증언에 따르면 이 댐의 기반을 이루는 구조물은 수면 아래에 잠긴 콘크리트 방벽이다. 바닥 두께 40m에 높이는 약 20m인 이 거대한 방벽은 수로 양쪽에 흙으로 쌓은 제방을 이어 저수지에 물을 가둬두는 역할 대부분을 담당한다. 이 콘크리트 방벽에는 기계실에서 이어져 내부 중심부를 관통하는 유지보수용 통로가 있다. NYT는 댐의 최근 영상을 보면 단순히 수문이 파괴된 정도가 아니라 콘크리트 방벽의 윗부분이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댐의 기반 부위가 내부로부터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카호우카 댐을 이 정도로 파괴하려면 방벽 중심부의 통로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거의 없다고 봤다. 스트렐레츠는 댐 내부 통로에서 일어난 폭발로 콘크리트 방벽의 일부가 파괴되고 나머지 부분은 물의 압력으로 무너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것이 유일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카호우카 댐을 자주 방문했다는 그는 방벽 내부 통로를 댐의 ‘아킬레스건’으로 표현하면서 이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면 피해를 돌이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댐 안전 전문가로 미국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기업 WJE 사장을 역임한 마이클 웨스트는 “댐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큰 폭발이 필요하다. (내부의) 통로는 그러한 폭발물을 설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분석했다. 폭발물 전문가인 닉 글루맥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댐의 도면과 최근 사진으로 볼 때 “통로에서 일어난 댐 내부의 폭발 외에는 피해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러시아는 교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폭격 등으로 수개월 전부터 댐이 손상됐으며 이러한 피해가 누적돼 붕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카호우카 댐은 냉전 시기인 1950년대 소련 정부가 건설한 것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외부 공격을 견일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설계·건설됐다는 것이다. 댐 붕괴를 연구해 온 그레고리 배처 미국 메릴랜드대 공학과 교수는 도면상으로는 수문이 손상되면서 흘러넘친 물이 댐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 댐은 현대식으로 잘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T는 또한 카호우카 댐이 붕괴하기 직전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앞서 폭격으로 도로 등이 댐의 일부가 손상되기는 했지만, 댐 붕괴로 파괴된 부분의 기저부와 수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한 소련이 이 댐의 건설을 주도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내부 도면과 통로의 존재 등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면서, 통로 출입구가 기계실 등 두 곳밖에 없기 때문에 첩보위성이나 드론 등 감시를 피하기 용이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은 우크라이나 검찰 수사를 지원하는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라이츠컴플라이언스’(GRC)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로이터가 입수해 16일 보도한 예비조사 문건에서 GRC는 여러 정보와 증거를 종합할 때 댐 구조물의 중요 지점에 미리 설치된 폭발물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적었다.
  • “지구의 물, ‘진공 청소기’처럼 우주서 빨아들인 것” [아하! 우주]

    “지구의 물, ‘진공 청소기’처럼 우주서 빨아들인 것” [아하! 우주]

    지구는 불과 몇백만 년간 축적된 작은 밀리미터 크기의 자갈이 뭉쳐져 태어난 후 이전에 믿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형성됐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새로운 이론은 또한 물이 얼음 혜성에 의해 지구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갓 태어난 건조한 행성이 우주 환경에서 물을 빨아들임으로써 생명에 필수적인 물이 지구에 존재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 이론은 태양계 밖 생명체를 찾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다른 별 주위에 물이 존재하는 거주 가능한 행성이 현재 이론화된 것보다 더 흔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연구팀이 제시한 새로운 이론에 따르면, 약 45억 년 전 태양이 원시 행성 원반으로 알려진 가스와 먼지 원반으로 둘러싸인 어린 별이었을 때, 원시행성이 특정 크기에 도달하면 작은 우주 암석들은 급격히 행성으로 빨려들어간다. 원시 지구의 경우 원반 물질의 이런 ‘진공 청소’ 효과는 지구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별·행성형성센터의 아이작 오니트 박사과정 연구원은 ​“원시 행성 원반에는 많은 얼음 입자가 포함돼 있는데, 진공 청소기 효과가 먼지를 끌어들이면서 얼음 입자들까지 빨아들인 것”이라면서 “이 과정은 1억 년 후 물을 공급했다는 우연한 사건에 의존하기보다 현재 지구의 물 기원을 더욱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대학의 지구화학자이자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팀 일원인 마틴 실러는 성명에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한 가지 이론은 행성이 물체의 충돌로 형성돼 1억 년간 점진적으로 몸집을 키워왔다는 것인데, 이 시나리오는 지구에 물이 존재하는 것은 일종의 우연한 사건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연한 사건의 한 예는 행성 형성의 마지막 단계에 수많은 얼음 혜성의 행성 폭격을 들 수 있다. ​실러 연구원은 “만약 그것이 지구가 형성된 방식이라면 지구에 물이 있다는 것은 꽤 운이 좋은 일”이라면서 “이것은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행성 형성 메커니즘과 관련 시간 척도를 측정하기 위해 규소 동위원소를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이론에 도달했다. 60개 이상의 운석과 행성체에서 동위원소의 구성을 조사한 결과, 연구원들은 지구와 같은 암석 행성과 태양계의 다른 물체 사이의 연결을 확립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이 축적한 지식은 우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다른 행성에 풍부한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론을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팀원이자 같은 대학의 지구연구소 교수인 마틴 비자로는 “이 이론은 지구와 같은 행성을 형성할 때마다 그 위에 물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며 “태양 크기의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 있는 다른 행성계로 이동하면 행성이 적절한 거리에 있다면 물이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6월 14일자에 실렸다.
  • 두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장…최신 드라마 ‘수두룩’

    두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장…최신 드라마 ‘수두룩’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종료한 지 두 달여 만에 ‘누누티비 시즌2’가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대응 방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누누티비’와 비슷한 ‘누누티비 시즌2’라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진은 “에티오피아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이고, 기존 누누티비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구미호뎐1938’, ‘닥터 차정숙’, ‘사냥개들’ 같은 최신 인기 드라마들을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영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국내외 유료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고 홈페이지에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노출해 이익을 얻는다. 대부분 콘텐츠 공개 또는 방영 후 이르면 두세 시간, 늦어도 24시간 내 불법 스트리밍으로 푼다.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티비위키’도 비슷한 불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영화 ‘존윅4’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 역시 누누티비 인터페이스와 비슷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앞서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누누티비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과기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자 지난 4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과기부는 누누티비로 인해 국내 OTT 업계의 피해가 커지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업계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불법 서비스를 차단하는 주기를 단축, 올해 3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끌어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누누티비가 폐쇄를 선언한 4월 기준으로 토종 OTT 업체인 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의 월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7.8%(101만 8655만명) 증가한 1410만 4270만명으로 나타났다. 누누티비가 운영을 중단한 4월 14일 하루에만 평균 사용자 수가 5~17%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것” 과기부는 누누티비 접속 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먼저 지난 14일 방심위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심위 의결 직후 강화된 접속 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한다. 또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는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이 인력 투입에 기반한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 사이트를 탐지하고 채증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OTT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美공장 건설비 고심 깊은 삼성... 독일에 “보조금 더 달라” 목소리 높인 인텔[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이번 주 국내 반도체 업계는 희비가 엇갈리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1년간 적용하기로 했던 ‘반도체 장비 중국 반입 금지 유예’ 조치를 상당 기간 더 연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2일 보도에 따르면 엘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산업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 및 생산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 통제 정책의 기존 유예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상무부는 보도 이후에도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업계와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당초 업계의 우려와 달리 우리 기업이 바라는 수준에 가깝게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10월 이후에도 상당 기간 (유예가) 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지난달 발언은 한·미 양국의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됐음을 시사한 것이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아직은 상무부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대중 규제의 ‘수단’이 아닌 ‘협력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미국에서 모처럼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 사이 국내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어두운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간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린 ‘기술 유출’ 적발 사례입니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진성)는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자료와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 등을 빼돌려 중국에 삼성 ‘복제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중국 반도체 기업 대표인 한국인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언론에선 A씨가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근거로 ‘전 삼성전자 상무’임을 강조했으나, 삼성에서는 “아주 오래 전 회사를 떠난 사람”이라며 회사와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A씨는 2001년 삼성전자에서 SK하이닉스로 옮긴 이후 몇 차례 국내 기업을 거친 뒤 중국에서 반도체 기업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검찰의 수사 결과일 뿐 아직 사법부의 유·무죄 판단이 내려진 건 아닙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간 A씨의 중국에서의 행보를 두고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뒷말이 무성했던 터라 재판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보안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공룡’ 인텔이 독일 정부와 보조금 지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기싸움에 주목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중국 규제를 강화하며 반도체 패권을 거머쥐려는 미국에 대항해 저마다 막대한 보조금을 앞세워 ‘쩐의 전쟁’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인텔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170억 유로(약 23조 6000억원)를 들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과 자체 칩 제조공장(팹)을 건설할 예정이죠. 문제는 인텔의 계산보다 건설 비용이 크게 불어났다는 겁니다. 독일 정부는 공장 조성 비용의 40% 수준인 68억 유로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인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체 건설 비용이 30% 늘어났다며 보조금을 100억 유로로 올려 달라고 독일 정부에 요청한 상황입니다.그간 미국식 반도체 지원 정책에 대한 내부 반발에 부딪혀온 독일 정부는 ‘보조금 인상 불가’ 입장을 보여왔지만, 최근 인텔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집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인텔의 추가 보조금 요구에 응하며 약 100억 유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현지 언론에서는 ‘정부가 99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합의안에 근접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죠. 투자처 정부를 향해 제 목소리를 내는 인텔은 이미 미국에 170억 달러(약 21조원) 이상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신설을 결정한 삼성전자와 미국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이 동반 급등하면서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80억 달러 늘어난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독일 정부에 보인 강경한 태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지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하는 기업이 떠안게 되는 부담을 부각해 산적한 협상 과제에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관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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