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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예비부부의 행복 미소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예비부부의 행복 미소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열애 3년 만에 10월 웨딩마치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열애 3년 만에 10월 웨딩마치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SNS 공개한 투샷 보니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SNS 공개한 투샷 보니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데이트 사진 봤더니..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데이트 사진 봤더니..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발표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발표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오는 10월, 권다현과 결혼합니다”

    미쓰라진 “오는 10월, 권다현과 결혼합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권다현과 결혼 미쓰라진 “10월 결혼합니다” 품절남 예고

    권다현과 결혼 미쓰라진 “10월 결혼합니다” 품절남 예고

    권다현과 결혼 미쓰라진 “10월 결혼합니다”…예비신부 권다현은 누군가 봤더니?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이 모델 출신 배우 권다현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미쓰라진이 10월 초 여자친구 권다현씨와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미쓰라진은 이날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미쓰라진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저도 드디어 결혼을 한다. 그 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쓰라진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 권다현과 함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VIP시사회에 함께 등장해 열애를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한편 권다현은 1985년생으로 1983년생의 미쓰라진보다 2살 연하다. 2006년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데뷔해 영화 ‘황금시대’ ‘연인들’ ‘헤이 톰’, 드라마 ‘시티홀’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SNS 공개한 투샷 보니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SNS 공개한 투샷 보니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결혼식 언제?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결혼식 언제?

    ‘미쓰라진 권다현’ 배우 권다현과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바닷가 셀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권다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해맑은 라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중앙에 서서 셀카를 찍는 권다현과 그 뒤에서 마치 끼어들어 사진을 찍은 듯한 모습의 미쓰라진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은 해변을 배경으로 기분 좋은 함박미소를 지어 보는 이마저 시원한 느낌이 들게 한다. 한편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해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이후 에픽하이 미쓰라진은 지난 10일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10월 권다현과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 깜짝 결혼 발표..어디서?

    미쓰라진 권다현, 깜짝 결혼 발표..어디서?

    ‘미쓰라진 권다현’ 배우 권다현과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바닷가 셀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권다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해맑은 라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해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이후 에픽하이 미쓰라진은 지난 10일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10월 권다현과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럽스타그램 엿보니..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럽스타그램 엿보니..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오는 10월 초 결혼.. 축하해달라”

    미쓰라진 권다현과 결혼, “오는 10월 초 결혼.. 축하해달라”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진(32, 본명 최진)과 배우 권다현(30)이 결혼을 발표했다. 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0월 초 결혼합니다. 축하해 주십시오”라고 권다현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권다현과 미쓰라진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방법’ 시사회장에 손을 잡고 등장하며 2년째 열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엘리자베스 데비키,The Man From U.N.C.L.E. 시사회 참석..”의상이 좀...”

    엘리자베스 데비키,The Man From U.N.C.L.E. 시사회 참석..”의상이 좀...”

    1960년대 미국의 인기 TV드라마 ‘더 맨 프롬 UNCLE( The Man From U.N.C.L.E.)’이 영화로 돌아왔다. 첩보물이다.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Henry Cavill), 알리시카 비칸데르(Alicia Vikander), 아미 햄머(Armie Hammer), 엘리자베스 데비키(Elizabeth Debicki, 왼쪽부터)가 10일(현지시간) 뉴욕 지그펠드 시어터에서 열린 ’The Man From U.N.C.L.E.’ 시사회에 참석했다. 헨리 카빌이 주인공 나폴레옹 솔로 역을 맡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맨 프롬 U.N.C.L.E.’ 시사회..엘리자베스 데비키

    ‘더 맨 프롬 U.N.C.L.E.’ 시사회..엘리자베스 데비키

    1960년대 미국의 인기 TV드라마 ‘더 맨 프롬 UNCLE( The Man From U.N.C.L.E.)’이 영화로 돌아왔다. 첩보물이다.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Henry Cavill), 알리시카 비칸데르(Alicia Vikander), 아미 햄머(Armie Hammer), 엘리자베스 데비키(Elizabeth Debicki, 왼쪽부터)가 10일(현지시간) 뉴욕 지그펠드 시어터에서 열린 ’The Man From U.N.C.L.E.’ 시사회에 참석했다. 헨리 카빌이 주인공 나폴레옹 솔로 역을 맡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권다현 누군가 봤더니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권다현 누군가 봤더니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권다현 누군가 봤더니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이 모델 출신 배우 권다현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미쓰라진이 10월 초 여자친구 권다현씨와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미쓰라진은 이날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미쓰라진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저도 드디어 결혼을 한다. 그 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쓰라진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 권다현과 함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VIP시사회에 함께 등장해 열애를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한편 권다현은 1985년생으로 1983년생의 미쓰라진보다 2살 연하다. 2006년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데뷔해 영화 ‘황금시대’ ‘연인들’ ‘헤이 톰’, 드라마 ‘시티홀’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지난해 말 열애 인정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지난해 말 열애 인정

    미쓰라진, 권다현과 10월 결혼… “저도 결혼합니다” 지난해 말 열애 인정 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이 모델 출신 배우 권다현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미쓰라진이 10월 초 여자친구 권다현씨와 결혼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추후 정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미쓰라진은 이날 MBC 라디오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미쓰라진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저도 드디어 결혼을 한다. 그 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쓰라진은 지난해 12월 여자친구 권다현과 함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VIP시사회에 함께 등장해 열애를 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다. 한편 권다현은 1985년생으로 1983년생의 미쓰라진보다 2살 연하다. 2006년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데뷔해 영화 ‘황금시대’ ‘연인들’ ‘헤이 톰’, 드라마 ‘시티홀’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의 춤으로 풀어낸 날 선 비극

    칼의 춤으로 풀어낸 날 선 비극

    박흥식 감독의 연출력은 영화 속 인물의 시선과 감정선을 따라가며 만들어내는 섬세한 서사에서 빛을 발한다. 데뷔작인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부터 ‘인어공주’(2004), ‘사랑해 말순씨’(2005), ‘천국의 아이들’(2012)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그만의 미학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는 10여년 전 영화계 안팎에 무협 사극을 만들겠다는 얘기를 슬며시 흘렸다. 무협영화는 중국이 대세다. 국내의 무협 장르 영화는 불모지에 가깝다. 때문에 박흥식의 색깔을 가진 무협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큰 기대 한 구석에는 이제껏 가지 않았던 길 위에서 겪을 여러 문제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의 무르익음 뒤에 박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영화 제작 외적인 상황으로 개봉이 1년 가까이 늦춰지는 곡절을 겪었다. ‘협녀’는 전형적인 무협영화의 외피를 띠는 듯하면서도 그 공식과 전형성을 전복해내는 작품이다. 액션사극의 장르적 외형 안에 박 감독이 가장 잘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그는 지난 5일 언론시사회를 마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무협보다는 멜로의 연장선이며 액션보다 감정에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보편적으로 중국 무협영화에서 드러나는 선과 악의 대립선은 뚜렷하다. 또 주인공은 절박한 상황에서 부족한 능력을 노력으로 채운 뒤 결국 갖은 걸림돌을 뚫고 악인에 대한 복수에 성공한다. ‘협녀’ 역시 여타의 무협영화들이 그랬듯 절정의 무림 고수들이 나와 하늘을 날아다니고, 화려한 검술이 곁들여지며, 주인공은 복수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협녀’는 박흥식 감독의 작품이다. ‘협녀’의 시대는 고려 후기 즈음이다. 문인들에게 무시당하던 무신들의 정권이 들어섰고, 타고난 신분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도 있음을 확인하던 때다. 신분제의 고통과 귀족의 수탈로 기근에 시달리던 농민과 노비의 봉기가 전국 곳곳에서 들불처럼 일어난다. 천민 출신으로 무림의 고수인 세 검객 풍천(배수빈), 설랑(전도연), 덕기(이병헌)는 백성들의 봉기에 앞장서지만 권력에 대한 탐욕을 앞세운 덕기의 배신으로 좌절되고, 풍천은 죽음을 맞고 만다. 그리고 이들의 2세인 홍이(김고은)는 18년 동안 복수의 일념으로 검술을 수련하며 자란다. 실제 고려의 역사도 비슷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만적의 난’(1198년)으로 통하는 노비해방운동 역시 또 다른 노비 동료의 배신으로 좌절됐다. 봉기를 모의했던 최충헌의 사노비 만적 등은 산 채로 강물에 던져졌다. 배신의 대가는 금 80냥과 자신 혼자 벗어던진 노비신분이었다. 비극적인 시대에 개인의 삶 또한 비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깊디 깊은 증오는 역설적으로 가없는 애정과 뗄 수 없이 맞물려 있다. 이룰 수 없는 애정이 커지면 연민이 되고, 연민이 깊어지면 증오로 바뀌게 마련이다. 또한 살부(殺父)의 숙명을 타고난 이에게 복수의 완성은 비극의 절정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 것과 다르지 않다. 홍이, 설랑, 그리고 덕기까지 각각이 져야 할 운명의 무게감은 너무도 크다. 박 감독은 돋보이는 미장센을 영화 곳곳에 적절히 배치했다. 탐미주의자로 오해받기에 충분할 정도다. 노란색과 연두색이 스크린 가득 하늘거리는 해바라기밭에서 뛰노는 홍이의 모습은 복수의 감정을 뛰어넘는 순수함을 상징한다. 또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을 지르밟으며 병사들과 맞서는 장면은 설랑의 북받치는 슬픔과 대비되며 비극적 상황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제 어미 설랑에게 검을 겨눠야 하는 홍이의 가슴 속 격동을 대변하듯 출렁이는 갈대밭, 그리고 몇 줄기 희미한 햇볕만 겨우 스며든 대나무 숲 속 검푸름도 ‘협녀’의 색채 영상미학을 유감없이 자랑한다. 마지막 장면, 사르락 사르락 눈 내리는 밤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의 애증의 운명은 한껏 끌어올린 비장미의 정점을 찍는다. 13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협녀’ 관객의 마음을 찌르기엔 무딘 칼날 [리뷰]

    ‘협녀’ 관객의 마음을 찌르기엔 무딘 칼날 [리뷰]

    박흥식 감독과 이병헌·전도연·김고은의 만남 긴장감 없는 익숙한 무협멜로 클리셰 투성이… ‘협녀’만의 한 방이 없다 무협액션과 멜로의 만남.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이 5일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화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을 중심으로 이병헌(유백), 전도연(월소)이 든든한 축이 되어 극 전체를 끌고 간다. 지붕과 지붕사이를 소리도 없이 건너뛰고, 허공위를 흡사 날고있는 것처럼 걷는 주인공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중국 무협영화가 떠오른다. 한국에도 제대로 된 무협영화가 나타났다는 기쁨도 잠시, 여배우들은 칼자루의 무거움이 스크린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액션연기로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일찌감치 할리우드에 진출해 다부진 액션을 선보인 이병헌이 ‘이름값’을 하지만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다. 그나마 영상미와 배우들의 표정연기가 121분의 러닝타임을 끌고 간다. 해바라기밭으로 시작해 대나무숲,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흰 눈이 내리는 고궁의 모습이 그림같은 색감으로 펼쳐진다. 클로즈업만해도 여러 감정을 담아내는 배우들의 눈빛연기 또한 다소 억지스러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정통무협과 멜로, 코믹까지 다 잡고 싶었던 욕심일까. 영화는 장면 구석구석 클리셰로 가득하다. 어떤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웃음이 나온다. ‘협녀’만의 것은 해바라기밭 정도일까.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이 계속되면서 집중력을 흐트려트린다. 홍이는 ‘몬스터’ 속 김고은, 카리스마있는 유백은 ‘광해’ 속 이병헌, 유백과 월소의 회상신은 ‘내 마음의 풍금’ 속 이병헌과 전도연이 떠오른다. 첫 사극에 김고은과 호흡을 맞춘 이준호는 영화 ‘스물’이 생각난다. 배우는 몰입하되, 관객은 몰입할 수 없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장르적 욕심을 덜고 스토리에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엔딩크레딧까지 계속된다. ‘협녀’의 무딘 칼날은 관객의 마음을 벨 수 있을까. 8월 13일 개봉.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정현, “드레스 흘러내리면...”

    이정현, “드레스 흘러내리면...”

    배우 이정현이 4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시사회에 참석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최승섭 스포츠서울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포토] 영화 ‘판타스틱 4’ 주인공들 한자리에

    [포토] 영화 ‘판타스틱 4’ 주인공들 한자리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영화 ‘판타스틱 4’의 시사회에 (왼쪽부터) 제이미 벨, 케이트 마라, 마이클 B. 조던, 마일즈 텔러가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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