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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연평·백령도 북쪽에 해상국경선”…새로 선 긋고 도발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해상국경선’을 언급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4일 신형 대함미사일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가 해상주권을 그 무슨 수사적 표현이나 성명, 발표문으로 지킬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행동으로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괴뢰들이 국제법적 근거나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인 ‘북방한계선’이라는 선을 고수해보려고 발악하며 3국 어선 및 선박 단속과 해상순찰과 같은 구실을 내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우리 수역에 침범시키며 주권을 심각히 침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 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국경선’은 통상 북한과 중국 경계를 뜻했다. 남북의 해상 경계와 관련해선 그 용도에 따라 ‘해상 경계선’, ‘해상 분계선’, ‘해상 경비계선’ 등이 쓰였다. ‘해상 국경선’이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이른바 ‘국경선’을 그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로운 국경선을 선포하고 나면 NLL 부근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중국 어선 단속 등에 북한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간주된다.서해 NLL은 언제든지 교전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한반도의 화약고’로 인식된다. 1953년 유엔군사령관이 설정한 NLL은 육지의 군사분계선(MDL)과 달리 정전협정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암묵적인 인정에 따라 남북 간 해상분계선 역할을 해왔다. 북한이 돌연 서해해상경계선 문제를 꺼낸 건 1999년이다. 그해 6월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북한은 9월 일방적으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다. 이 해상군사분계선은 NLL 훨씬 남쪽에 설정돼 서해 5개도서 남단 수역이 북한에 포함된다. 북한은 2007년 열린 제7차 장성급회담에선 NLL 아래쪽에 걸친 ‘서해 경비계선’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 남북은 2007년 10·4 선언에서 NLL 일대에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지만 서해 경비계선 문제로 결론을 찾지 못했다. 남한은 NLL이 서해의 유일한 경계선이란 입장인 반면, 북한은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에 공동어로수역을 만들자고 고집해서다. 김 위원장이 말한 ‘해상국경선’이 북한이 과거 서해 NLL을 무시하면서 꺼내 들었던 ‘서해 해상경계선’이나 ‘서해 경비계선’ 등과 일치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위원장이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을 말한 만큼 국경선도 NLL처럼 연평도·백령도의 북쪽에 그으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존 경비계선 등이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 수역에서는 NLL보다 남쪽으로 크게 내려와 있는 만큼 해당 수역에서는 북한이 NLL을 무력화는 새로운 선을 그으려 들고 도발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북한은 향후 헌법을 개정하며 이 해상국경선을 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서도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현재 북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규정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2국가라고 단정한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면서 대남정책 전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국가대표 안 뽑혔는데…이승우에 “탁구 칠 정신 있냐” 악플

    국가대표 안 뽑혔는데…이승우에 “탁구 칠 정신 있냐” 악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탁구 갈등’을 빚은 가운데, 해당 사건과 무관한 선수들도 무분별한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손흥민이 문제 삼았던 후배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고 보도했고, 축구협회는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협회 측은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흥민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후 이강인을 비롯해 언론에서 언급된 설영우, 정우영 등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강인의 경우 사과문을 작성했음에도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들었다. 문제는 해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수들마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시는 이승우로, 이승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2023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는 “준결승 전날 탁구할 정신이 있어요? 그렇게 절실함이 없으니 80위권 요르단한테 지는 겁니다. 국대 경기 한 경기 뛰고 싶어서 절실하고 간절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 당신 같은 사람은 국대 자격이 없습니다. 국가대표 오지 마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승우 국대도 아닌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오현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욕하는 수준 참 떨어진다”고 발끈하며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15일

    쥐 48년생 : 하루종일 웃음꽃 핀다. 60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72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84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96년생 : 나쁜 것이 사라지니 좋은 날이다. 소 49년생 : 일이 더디게 추진된다. 61년생 : 몸 관리를 철저히 하라. 73년생 : 혼자서 애타는 마음이구나. 85년생 : 매사 결과가 좋다. 97년생 : 생각대로 움직이니 좋은 날이다. 호랑이 50년생 : 결단을 내릴 일이 생긴다. 62년생 : 자기 것을 철저히 지켜라. 74년생 :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86년생 : 한눈 팔지 않으면 구설수 없다. 98년생 : 한걸음 뒤로 물러서야. 토끼 51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63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75년생 : 먼 여행에서 의외의 이득 얻는다. 87년생 : 주변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간다. 99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용 52년생 : 실수가 따르니 조심하라. 64년생 : 차분하게 보내는 것이 좋은 날. 76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88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00년생 : 다급하게 다가오는 이를 경계하라. 뱀 53년생 : 여행이나 이동은 삼가야. 65년생 : 의기소침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77년생 : 뜻을 너무 높게 세우면 어려워진다. 89년생 : 집안이 태평을 누리겠다. 01년생 : 사람 사귀기에 조심해야. 말 54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66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78년생 : 큰 이득은 없지만 손해도 없다. 90년생 : 경거망동하다 망신 당한다. 02년생 : 좋은 결실을 맺는 날. 양 43년생 : 갑작스러운 모험은 삼가라. 55년생 : 기쁜 일들이 생긴다. 67년생 : 사업이 번창하니 길하다. 79년생 : 평온해서 만족스러운 하루. 91년생 : 걸리는 게 없이 매끄러운 날. 원숭이 44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 56년생 : 일보 물러나서 안전 꾀할 것. 68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80년생 : 지나친 걱정은 만병의 근원. 92년생 : 친구들의 행보에 휩쓸리지 마라. 닭 45년생 : 복이 찾아드는구나. 57년생 : 무리하게 일 벌이지 마라. 69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함이 좋겠다. 81년생 : 가정사에 특히 신경 써야겠다. 93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개 46년생 :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신하라. 58년생 : 경솔하면 행운 놓친다. 70년생 : 너무 앞장서지 마라. 82년생 : 상대를 얕보다가 화 입을라. 94년생 : 길운이 찾아드니 기쁜 하루. 돼지 47년생 : 마음이 편하니 만사가 편하다. 59년생 : 의욕이 충만하니 행운이 넘친다. 71년생 : 용기 내어 도전하면 재복 있다. 83년생 : 과도한 투자는 삼가라. 95년생 : 여러 사람 모인 곳은 피하는 게 좋겠다.
  •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사업 ‘스톱’… 2026년 개관 ‘암운’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사업 ‘스톱’… 2026년 개관 ‘암운’

    광주시가 마이스(MICE)산업 핵심 인프라로 조성을 추진 중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설 일정이 전격 중단됐다. 전액 시비로 충당되는 건설 사업비가 지난해 설계 당시 추정됐던 1400억원보다 무려 갑절 이상 폭증한 데 따른 것으로 2026년 완공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는 산하 사업소인 종합건설본부에서 진행 중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설계 용역’을 이달 초 중단시켰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가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앙 투자심사, 도시계획심의, 공공건축기획 심의 등 모든 사전 행정절차와 함께 설계공모까지 마무리한 이 사업을 갑작스럽게 중단한 것은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사업비 대폭 증액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2월 제2전시장 건립계획을 확정할 당시 1㎡당 250여만원씩 총 1461억원을 투입하면 충분할 것으로 계산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타 시도의 컨벤션센터 건립사례를 검토해본 결과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와 자재비, 인건비 등의 여파로 1㎡당 350만원이 넘어 총 3000억원대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재정 악화에 시달려 온 광주시는 설계용역을 일단 중단한 뒤 사업비 추가확보 또는 전시장 규모 축소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수천억원대의 사업비 추가확보는 쉽지 않아 보여 2026년으로 예정된 개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타 지역 사례를 검토해 본 결과 컨벤션센터 건설 사업비 규모가 당초보다 갑절 이상 증가할 것으로 판단됐다”며 “기존에 책정해 놓은 사업비와 추가될 예산을 분석한 뒤 종합건설본부 및 설계자와 협의를 거쳐 광주시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호남 마이스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지만 가동률이 70%를 넘는 포화상태여서 대형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전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1만 8932㎡)에 총 1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 6000㎡ 규모로 9000㎡의 전시장과 회의실을 갖춘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해 ㈜토문건축사사무소·㈜리가온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 이강인, 손흥민과 다툼 인정

    이강인, 손흥민과 다툼 인정

    축구선수 이강인이 손흥민과의 다툼을 인정했다. 다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입니다”고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이어 이강인은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앞서 영국매체 ‘더 선’은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대표팀 내에서 싸움이 발생했다. 몇몇 어린 선수들은 저녁을 빨리 먹고 탁구를 치기 위해 떠났다.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무례한 발언을 듣자 다시 와서 앉으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운이 나쁘게도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라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은 동료들과 말다툼 끝에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저녁 식사 도중 손흥민과 동료들 사이 시비가 붙었다. 어린 선수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서둘렀고, 손흥민은 식사 자리 유대감 대신 빨리 떠나려는 선수들에게 짜증이 났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도 문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준결승에서 탈락 한 후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갔다. 브라이튼전에 나온 손흥민은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있었고, 요르단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손가락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그는 브라이튼전 이후 한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때 걸려 넘어져 삐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더 선’을 비롯한 일부 외신들은 경기 중이 아니라 대표팀 동료들간 마찰 속에서 손가락이 삐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더선이 보도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자리를 일찍 뜨는 젊은 선수들에게 불만을 표현했고, 젊은 선수들이 이에 반발해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축구협회가 손흥민-이강인 갈등설을 곧바로 인정한 점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에서 ‘선수단 내분’으로 비판의 초점을 옮기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종로구 “북악산 도보탐방로는 새 단장 중”

    종로구 “북악산 도보탐방로는 새 단장 중”

    서울 종로구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청와대-백악 도보탐방코스 경관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청와대, 백악산 일대를 도보로 이동·관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낡고 오래된 시설은 정비하고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탐방로와 휴게공간 등을 단장할 예정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종로의 정체성을 담은 선 단위 도보 관광코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대상지는 북악산 탐방로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을 지나 청와대 춘추관 및 삼청동 입구에 이르는 약 1.7㎞ 구간이다. 총 소요비용은 10억원이며 종로구는 이 가운데 서울시 공모 선정으로 시비 5억원을 확보하고 구비 5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구는 소형 전망대 설치, 도보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북악산과 인왕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또 탐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탐방로 급경사 구간에 작은 쉼터를 짓고 낡고 오래된 계단 등을 보수할 계획이다. 안내사인,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는 통일성을 부여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북악산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고루 활용한 경관개선사업을 시행해 쾌적하고 안전하면서도 종로만의 특성을 담뿍 담아낸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직접 교통정리 나선 이재명…문학진·인재근에 불출마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당내 중진급 인사들에게 직접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중진의 험지 출마가 공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 자신이 나서 은밀한 ‘혁신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향한 ‘짜맞추기식’ 불출마 권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문학진 전 의원 등 일부 중진급 후보자들과 통화했다. 새로운 후배에게 정치 입문의 길을 터달라는 당부의 취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소위 말하는 ‘올드보이’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다. 그 의지가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명(친이재명) 후보도 그런 정치 쇄신의 대상자로 삼고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이 친명계 인사임을 거론한 것이다. 경기 하남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 대표를 도와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문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임종석 전 의원의 지역구 경기 광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지난달 말 전화해 올드보이, 여론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면서 “거론한 여론조사도 엉터리고 나이만으로 물러나라고 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3선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인 의원은 김근태 의장의 부인으로, 예우 차원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원 개인의 업적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결단하라고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인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최근) 자리를 요청했고, 이날 인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컷오프, 단수 공천 등 정무적 판단 역시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 전 의원이 출마한 경기 광주을의 경우 ‘찐명’(진짜 친명)으로 불리는 안태준 당 대표 특보가 주자로 뛰고 있는 만큼, 또 다른 ‘측근 밀어주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경기도팀’이 물밑에서 여론조사 등 공천 작업에 개입한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비명계에 불이익을 주려고 명분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20%에 대한 결과 통보도 초읽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 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추진”

    구로구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 추진”

    서울 구로구가 심각한 도심 속 주차 문제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거주자 우선주차장의 공유면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85면에서 582면으로, 공유 이용 실적은 2만 7000여건에서 3만 2000여건으로 20%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올해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자치구는 공영주차장 건설 시비 보조금 지원에서 제외한다는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춘 셈이다.구로구는 거주자, 자투리땅 등 주차 구획 신설 시 일정 면수 이상을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나섰다. 앞으로는 거주자 우선 주차 배정 조건에 주차공유를 의무화하고 신규 배정 시 ‘공유사업 참여 필수’에 관해 사전 동의를 받는다. 이미 배정받은 경우엔 경우 재배정 조건으로 공유 의무 조항을 명시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또 기존 거주자 주차, 방문 주차 구획 중 추가로 공유가 가능한 구획을 발굴해 공유 주차면 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유 주차 구간 내 부정 주차단속도 강화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어 주차장을 신규 조성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의무화 제도를 홍보하고 주차공유 문화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사설] “대선 패배 네 탓” 文·明 갈등, 볼썽사납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는 대선 패배 책임 논쟁이 가관이다.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총선 공천을 놓고 이제 와서 패배 책임을 따지고 있으니 기가 막히거니와 지켜보는 국민한테 민망한 마음은 없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 7일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으니 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비는 본격화됐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임종석·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용퇴’를 거론해 친문 진영이 들끓고 있었다. 친명 지도부에서 총선 출마 불가를 운운하자 임 전 실장은 “여기서 더 가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 발끈했고,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민정·윤건영 의원 등도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명색이 국회 제1당이 두 달 앞으로 닥친 총선 공천 기준을 놓고 이런 수준 이하의 드잡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같은 말을 다르게 하고 있을 뿐 친명계의 밥그릇 챙기기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계파 싸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가 공천 기준”이라고 했다. 수습하는 듯한 모양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기는 어렵다. 그런 기준이라면 사실상 이 대표 본인부터 책임질 문제가 한둘이 아닌 데다 이 대표의 방탄에 비판적인 비명계를 수박으로 낙인찍어 공천에서 소외시키려는 분위기가 이미 역력하다. 총선과 이후의 전당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이 대표가 친문계 정리에 직접 나섰다는 소문이 들린다. 민의를 충실히 대변할 인물을 가려야 할 선거마저 ‘이재명 사당’을 위한 권력 싸움판이 되는 건지 국민은 의심스럽고 불안하다. 지금 이런 걱정을 끼치는 사실 자체가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할 일이다.
  •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천 반올림·행복버블… 의식주 사업 통해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지면 더 힘들고 타격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도시공학 박사인 이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개발과 현안 해결의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 왔다. 목동아파트 단지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통과를 이뤄냈고,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공항소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를 더 늘렸다. 공항소음방지법 시행령 특례부칙 조항을 신설하는 데 기여해 소음영향도 변경에 관계없이 보상 가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양천구 구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던 이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들의 삶과 생활에 좀더 다가가기로 했다. 구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취약계층 복지예산을 가장 앞단에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신년 인터뷰를 진행한 이 구청장은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의식주 서비스 강화 사업을 펼친다고 했다. “다른 자치구들과 마찬가지로 양천구도 올해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보다 11.1% 더 늘렸다. 복지정책의 첫째는 약자를 먼저 지원해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자립기반이 취약할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더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필수라고 생각했다. 지난 연말 지역 내 사회복지사, 방문 간호사 등 복지 관련 인력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2차례 회의를 했다. 현장에서는 집수리사업의 효과성과 밑반찬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신규 사업보다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효과가 없는 사업은 시범단계에서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운 복지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현장 아이디어로 나온 ‘양천 반올림’(당신의 식탁에 반찬을 올려드립니다)은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에 밑반찬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도시락 배달 사업 방식이 아닌 지역 반찬가게 가맹점과 협약을 맺어 월 3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해 본인이 원하는 밑반찬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취약계층이 반찬을 사기 위해 외출을 나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해 사회로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민관이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장점까지 가져올 수 있다. 비슷한 사업으로 ‘2024 찾아가는 행복버블 세탁서비스’도 있다. 지역 세탁소와 협약을 맺고 약 1000개 가구에 최대 5만원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이동식 빨래차량은 대당 2억원 가까이 하는데 1년 내내 쓰지 않고 효율적 측면에서 낭비가 많았던 부분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밑반찬 사업, 지역 가게들과 협약관계망 통해 사회 나오게 도와줘1000가구에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현장서 가장 많이 언급한 ‘집수리’자체 예산 확보·주택과로 일원화대상자 확대하고 공부방도 지원 -집수리 사업도 강화했다고 들었다. “현장 복지담당자들이 필요성과 효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분야가 집수리 사업이다. 기존에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던 집수리 사업은 주택과로 일원화하고, 시비로 진행되는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와 별개로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2024년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사업(기준중위소득 60% 이하)보다 기준을 확대(중위소득 70% 이하)했다. 아울러 학생이 있는 가구에는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복지사업 외에 취임 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지역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도 궁금하다. “지난달 10일 국토부가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의 주요 골자는 안전진단을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되도록 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이다. 개인적으로 진작에 도입됐어야 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양천의 경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신월시영아파트 등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대다수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패스스트랙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조합 설립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대다수 단지에서 정비구역 지정 전 조합 설립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합 설립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이를 소화할 수 있는 후속 조치도 필요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시행령 개정도 필요하다. 특히 개발사업의 가장 큰 변수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기 때문에 구에서는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 광주 AI산업 이끌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광주 AI산업 이끌 ‘AI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광주 인공지능(AI)산업의 산실이 될 첨단3지구내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침에 따라 지난 2023년 5월 광주도시공사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위탁하고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를 거쳐 올해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는 AI벤처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공공임대형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지 5000㎡에 국비 160억원, 시비 141억원 등 총사업비 30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오는 2027년 12월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중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하기 좋은 입주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AI기업 의견 청취, 사례조사, AI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AI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인근에 건립하고 있는 AI집적단지 내 데이터센터 자원과 실증장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입주기업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공간적·설비적 특화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유기적인 연계방안을 중점 검토해 광주가 인공지능 실증도시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복지사업, 사는 곳에 따라 혜택 ‘달라’

    경기도 복지사업, 사는 곳에 따라 혜택 ‘달라’

    누구나 돌봄·청년 기본소득·예술인 기회 소득, 불참 시군 많아 지역화폐, 인센티브 6~10% ‘천차만별’…충전 한도액도 20~100만 원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들이 각 시군의 재정 형편 등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경기도가 올해 새로 도입한 ‘누구나 돌봄’ 사업은 용인·평택·화성·부천·광명·양평·과천·시흥·이천·안성·파주·포천·남양주·가평·연천 등 전체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에서만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은 나이와 소득 제한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 인건비 일부(연간 1인당 150만 원)를 지원한다. 하지만 나머지 16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거주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업 대상에서 빠졌다.지난해 31개 시·군에서 추진했던 청년 기본소득사업은 의정부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본예산에 시비를 편성하지 않았고,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아예 폐지하면서 의정부시와 성남시 거주 청년들은 2024년 청년 기본소득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은 도내 24세 청년들을 위해 연 1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 청년으로, 신청일로부터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라면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신청할 수 있다지난해 새로 도입한 경기도 예술인 기회 소득도 전체 31개 시*군 중 올해 사업에 동참한 수원시 등 28곳에서만 지원된다. 고양·용인·성남시 거주 예술인들은 여전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예술인 기회 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 활동 증명 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지역화폐 인센티브도 경기도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재정 여건에 따라 시·군의 할인율, 충전한도액이 다르다. 명절이 있는 2월과 9월, 가정의 달인 5월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군에서 월 인센티브 비율을 10%대에서 6%대로 낮춘 가운데 파주시는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충전 한도액도 제각각이다. 설 명절이 낀 2월의 경우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편차가 크다. 고양시는 시‧군 재정 분담 비율 상향(도 50%:시군 50%에서 도 40%:시군 60%)에 따른 재원 부담 증가를 이유로 국비 발행 외 자체 발행 사업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든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면 좋겠지만, 시·군의 참여 의사가 없으면 강제로 참여시키기는 불가능하다”라며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시·군과 지속 협의 중이고, 동시에 지자체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물 머금은 풍경엔… 가만히 詩가 흐른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강물 머금은 풍경엔… 가만히 詩가 흐른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섬진강에는 시인들이 많이 산다. 강과 나무와 풀과 바람이 꿈틀대는 섬진강에 살다 보니 주민 모두가 자연스레 시인이 됐다. ‘섬진강이 내 시 속으로 들어왔다’는 김용택(75) 시인의 말처럼 강가에 핀 풀꽃과 나무, 강변을 비추는 작은 달도 한 편의 시로 탄생한다. 그래서 섬진강 상류에 있는 강변마을인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마을에서는 매년 아름다운 시집이 한 권씩 나온다. 2017년 김 시인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만든 ‘강따라 글따라’ 시 모임에서는 벌써 시집을 5권이나 펴냈다.●강가에 핀 풀꽃도 나무도 한 편의 시로 지난달 25일 김 시인 등 8명의 회원들은 ‘내일은 내 소식도 전해줄게’(시와 에세이, 1만 2000원)라는 다섯 번째 시집을 냈다. 회원들은 진메마을, 천담마을, 구담마을 등에서 펜션과 캠핑장 등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주민들이다. ‘외로운 날엔/ 석양빛 황혼길에/ 강물 따라 흘러가자 /하늘 노을 가리키며 마주 보다 빙긋 웃고/ 조약돌 강물에 띄워/ 먼 산 바라보며’(김인상·고마운 친구야) ‘강따라 글따라’ 회원들은 바쁜 일손을 잠시 뒤로하고 시집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진메마을에 있는 김 시인의 서재인 ‘회문재’(回文齋·글이 모이는 집)에 모였다. 회원들이 한 달에 두 번 ‘김용택의 작은 학교’에 모여 쓴 시가 시집이 됐다고 한다. 8명이 쓴 47편의 시 가운데 강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는 시가 거의 없을 정도다.모임에서 가장 연장자인 김인상(77) 시인은 섬진강 문화해설사를 할 정도로 누구보다 섬진강을 사랑하고 아낀다. 김 시인의 순창농림고등학교 2년 선배다. 그는 “섬진강의 섬(蟾)이라는 한자를 ‘두꺼비 섬’으로 해석하는데 실제로는 섬에는 ‘달빛’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섬진강을 소개할 때 ‘고려 말 왜구들이 침략했다가 두꺼비 울음소리를 듣고 물러갔다’는 전설을 강조하는데 실제로는 ‘물가에 비친 달빛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섬진강은 달빛이 비추는 밤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여기는 내가 서 있는 자리/ 비가 올 때도 있다/ 산을 그려준/ 눈송이들이 모두 강물로 내려온다.’(김용택·내 삶을 내다보는 곳) 이번 시집에는 김 시인의 시도 7편 실렸다. 이 가운데 ‘내 삶을 내다보는 곳’이라는 시는 회문재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며 쓴 시다. 김 시인이 나고 자란 진메마을은 15가구 정도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강변마을이다. 진메라는 이름은 마을 앞뒤로 산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에서 따왔다. 장산(長山), ‘진뫼’, ‘진메’로 불리던 것이 마을 이름이 됐다. 회문재는 마을 인근에 있는 ‘글이 모인다는 산’ 회문산(回文山·550m)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 시인은 “내가 시인이 된 것이 회문산 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회문재에서는 섬진강이 시원스레 보이고 김 시인이 2008년 8월 정년퇴임을 하기 전까지 30여년간 아이들을 가르쳤던 덕치초등학교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아버님은 풀과 나무와 흙과/ 바람과 물과 햇빛으로/ 집을 지으시고 그 집에 살며/ 곡식을 가꾸었다.’(김용택·농부와 시인)●섬진강 5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진메마을에서 섬진강 시인들을 만나 시집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뒤 구담마을까지 섬진강 길을 돌아봤다. 진메마을에서 구담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은 김 시인이 섬진강 5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은 길이다. 물길을 따라 김 시인의 시비가 있어 ‘시인의 길’로도 불린다. 진메마을을 나서는 길.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는 김 시인이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농부와 시인’이라는 시비가 있다. 김 시인은 “원래 시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얼마 전 강물이 범람해 쓰러졌다”면서 “시비가 누워 있으니 사람들이 자연스레 올라가 보기도 하고 해서 바로 세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진메마을은 섬진강댐에서 12㎞ 정도 아래에 있어 폭우 때는 강물이 범람하기도 한다.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김용택·봄날)진메마을을 나서 섬진강을 따라 구담마을로 향했다. 김 시인이 수시로 산책하는 길이다. 구담마을까지의 거리는 약 7㎞, 걸어서 1시간 50분 걸린다. 강을 따라 이어진 길에는 10개의 김용택 시비가 있다. 가다 보면 김 시인의 대표시 중 하나인 ‘봄날’ 시비가 눈에 들어온다. 진메마을에서 구담마을까지 가는 길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3월 말 매화꽃이 활짝 피는 봄날이 아름답다. ‘내가/ 강가의 어떤 돌을/ 사랑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비웃을 테지만/ 나의 사랑은 그럴 수도 있는 것/ 나의 수많은 고백과 비난을 다 듣고도 떠내려가지 않았어’(이은수·강가의 돌을 사랑한다고 하면) 진메마을에서 1시간(4㎞) 정도 걸어가면 천담(川潭)마을이 나온다. 강물이 휘감아 도는 곳에 있는 천담마을은 연못처럼 깊은 소(沼)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길은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과도 겹친다. 마을은 주변에 있는 물우리, 일중리, 장암리, 천담리 등 4개 마을을 묶어 ‘강변 사리’라는 이름도 붙었다. 천담마을에는 동자바위전설이 내려오는데 수렵을 생업으로 살아가는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구담마을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시가 절로 천담마을에는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강변사리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을 운영하는 이은수(53) 사무장도 ‘강따라 글따라’ 회원으로 이번 시집에 6편의 시를 썼다. 2008년 경기도 용인에서 이곳으로 귀촌한 이 시인은 “시를 쓰고 난 뒤부터 삶의 소중함을 더 느끼고 있다”면서 “돈을 벌고 유명해지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고 자기검열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날마다 주방 앞 개나리 울타리로/ 날아오는 참새들과 눈맞춤을 한다/ 안녕!/ 나는 오늘 아침 북엇국에 깍두기를 먹었어/ 달그락 달그락/ 물소리와 그릇소리를 요란하게 내며/ 참새들과 수다를 떤다’(공후남·내일은 내 소식도 전해줄게 중에서) 천담마을에서 50분(약 3㎞)가량 아래로 걸어 내려가면 구담(龜潭)마을을 만난다. 구담이라는 이름은 마을 앞 강가에 자라가 많이 살아 붙여졌다는 이야기와 마을 앞 강가에 9개의 소가 있어 구담(九潭)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침이면 섬진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을 이룬다. 구담마을에는 독채형 민박집인 ‘반디민박’이 있다. 민박집을 운영하는 공후남(61)씨도 이번 시집에 7편의 시를 썼다. 이번 시집의 제목도 그가 쓴 시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섬진강에 살면 자연스레 자연과 대화를 하게 된다”면서 “설거지를 하다 창밖에서 만난 참새와 나눈 대화를 시로 옮겼다”고 말했다. 구담정이 있는 언덕에 오르면 당산나무 아래로 굽이치는 섬진강 물줄기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이광모 감독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1998년)을 촬영했다.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감독은 ‘비록 괴롭고 아픈 시절이었지만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7개월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곳이라고 한다. 영화는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과 도쿄 국제영화제 금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다.섬진강을 돌아본 뒤 김 시인과 함께 강진면 갈담리에 있는 ‘섬진강 다슬기마을’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진메마을에서 북쪽으로 7㎞ 떨어진 갈담리는 주변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강진면사무소와 강진공용버스터미널,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있다. 식당에서는 섬진강에서 잡은 다슬기로 만든 다슬기 손수제비(1만원)와 다슬기전(1만 5000원), 다슬기회 무침(3만원) 등을 판매한다. 식당 건너편에는 음료를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강진북카페’도 있다. 진메마을은 호남고속도로 서전주나들목에서 나와 27번 국도를 따라가면 50㎞, 승용차로 약 40분 걸린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항소를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 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새로운 길 간다”… 사실상 총선 출마·신당 창당 선언

    “새로운 길 간다”… 사실상 총선 출마·신당 창당 선언

    ‘자녀 입시비리·감찰 무마’ 의혹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을 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신당 창당 및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설 연휴 이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현 정권을 ‘검찰독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바로잡는데 제 모든 힘을 보태는 것으로 국민들께 끝없는 사과를 하려 한다”며 “내 편은 모든 걸 눈감아 주고, 상대편은 없는 잘못도 만들어 내는 것이 검찰 독재 정권의 민낯”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오는 4월 10일(총선)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이날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싱크탱크 ‘리셋코리아’ 활동을 주도하는 등 대외 활동의 보폭을 넓혀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 비례연합을 띄운 만큼 그가 신당 창당을 거쳐 논의 테이블에 앉으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무소속 출마설도 나온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은 오늘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라. 무책임한 변명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음을 명심하고, 국민께 사죄하고 자숙하라”고 촉구했다.
  • “새로운 길 간다” 조국, 사실상 총선 출마·신당 창당 선언

    “새로운 길 간다” 조국, 사실상 총선 출마·신당 창당 선언

    ‘자녀 입시비리·감찰 무마’ 의혹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을 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신당 창당 및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설 연휴 이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현 정권을 ‘검찰독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 무책임을 바로 잡는데 제 모든 힘을 보태는 것으로 국민들께 끝없는 사과를 하려 한다”며 “내 편은 모든 걸 눈감아주고, 상대편은 없는 잘못도 만들어내는 것이 검찰 독재 정권의 민낯”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오는 4월 10일(총선)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이날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싱크탱크 ‘리셋코리아’ 활동을 주도하는 등 대외 활동의 보폭을 넓혀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범야권 비례연합을 띄운 만큼 그가 신당 창당을 거쳐 논의 테이블에 앉으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무소속 출마설도 나온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은 오늘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라. 무책임한 변명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음을 명심하고, 국민께 사죄하고 자숙하라”고 촉구했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법정구속은 면했다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법정구속은 면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 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항소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항소하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속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법정구속 피해

    [속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법정구속 피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는 8일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감찰 무마 등 모두 13개 혐의로 기소됐는데 2심 재판부는 이 중 8개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은 원심과 이 법원에서 자신 범행을 인정하거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범죄 사실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은 양형 기준상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구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들·딸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과 노환중(65)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장학금 600만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 장학금은 1심과 같이 뇌물로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이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금품 수수 혐의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고 있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중단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도 1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들 조원씨와 관련된 입시 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직접 허위 경력을 만들어내고 관련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작성해 행사한 것으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조 전 장관과 공모해 범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범행을 실행한 점에서 죄책이 무거우며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결과가 중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아들의 대학원 입시 관련 범행과 관련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문서를 제출한 것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업무방해 결과로 조씨가 취득한 대학원 석사학위 포기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8일

    쥐 48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60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다. 72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걱정할 것 없다. 84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96년생 : 재물이 생긴다. 소 49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61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73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이룬다. 85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97년생 : 가정 화목에 힘써라. 호랑이 50년생 : 새로운 만남이 생기겠다. 62년생 : 웃어른의 의견에 따르라. 74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86년생 : 건강과 재운이 왕성하구나. 98년생 : 새로운 일이 다가온다. 토끼 51년생 : 바라던 일 해결된다. 63년생 : 손해를 입지 않으면 구설수 있다. 75년생 : 오늘 하루 행운이 깃든 날. 87년생 : 때와 장소를 잘 포착하라. 99년생 : 먼 곳의 여행은 되도록 삼가라. 용 52년생 : 좋은 운에도 함정이 있는 법이다. 64년생 : 시비는 쉽게 해결될 듯. 76년생 : 뜻밖의 재물이 들어오겠다. 88년생 : 시빗거리가 생기니 조심. 00년생 : 주변은 분주한테 마음은 외롭구나. 뱀 53년생 : 분수 지키고 편하게 지내라. 65년생 : 기쁜 나머지 실수할까 두렵다. 77년생 : 부당한 이익만 취하지 마라. 89년생 : 사람으로 인한 손해 입는다. 01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일단 쉬어라. 말 54년생 : 싸움은 빨리 해결하는 게 좋다. 66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78년생 : 바쁜 만큼 큰 소득 있다. 90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02년생 : 근심 걱정으로 불안하구나. 양 43년생 : 소망하는 일 이루어진다. 55년생 : 일이 더디게 추진되는구나. 67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듯. 79년생 : 혼자 힘으로는 어렵겠다. 91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원숭이 44년생 : 성취감이 드는 하루. 56년생 : 마음을 잘 다스려라. 68년생 : 어렵던 일 도움 받아 해결된다. 80년생 : 소문이 좋으니 잘 처신하라. 92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닭 45년생 : 행운과 명예가 함께한다. 57년생 : 시비나 다툼에 불리한 날이다. 69년생 : 귀인을 만나 큰 도움 받는다. 81년생 : 신수가 태평하구나. 93년생 : 액이 사라지고 복이 오는 형국. 개 46년생 : 만족한 하루가 되겠다. 58년생 : 집안에 경사 생기겠구나. 70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해야. 82년생 : 남의 말을 옮기면 후회할 수. 94년생 : 생활이 안정되어간다. 돼지 47년생 : 진솔한 마음으로 임하라. 59년생 : 순서에 따라 진행해라. 71년생 : 늦은 귀가는 좋지 않다. 83년생 : 반드시 큰 성과 있다. 95년생 : 새로운 설계에 행운 따른다.
  • [길섶에서] 침묵의 지하철/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침묵의 지하철/박현갑 논설위원

    지하철 안이 시끄럽다. 제 안방인 양 떠드는 사람들에다 신체접촉이 시비가 되어 옥신각신 다투는 남녀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지하철 이용 매너를 잊은 사람들이다.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거리두기’에 나선다. 예전의 지하철 풍경이 생각난다. 손수레나 큰 가방을 들고 다니며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에 곤궁해진 처지를 적은 누런 마분지를 무작정 승객들의 무릎 위에 올리곤 도와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는 십자가도 떠오른다. 이런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침묵이다. 신체접촉 언쟁이 주먹다짐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좀체 개입하기를 꺼린다. 아예 덜 시끄러운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한다. 목소리를 냈다가 겪게 될 봉변을 우려한 자기보호본능이다. 이런 침묵은 금이 아니다. 몰지각에 대한 동의도 아니다. 다시 ‘지하철 목격자’가 된다면 이어폰을 내던지고 용감한 중재자로 나설 것인가, 차가운 시선만 날릴 것인가.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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