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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술버릇의 종류  1.쿠데타형:선배건 후배건 닥치는 대로 시비를 건다.  2.청문회형:횡설수설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고 또 한다.  3.물고문형:싫다는 사람에게 강제로 술을 퍼먹인다.  4.에로영화형:이유없이 무조건 벗는다.  5.삼류극장형:필름이 끊긴다. ●국회의원과 마누라의 공통점  1.할 일이 너무 많아 죽겠다고 하는데,내가 보기에는 매일 노는 것 같다.  2.무슨 돈 쓸 일이 그렇게 많은지 돈이 부족하다는 소리뿐이다.  3.내가 원해서 된 사람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4.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안다.  5.자기가 하고 싶어서 했으면서 꼭 내 핑계를 댄다.
  • 순천·광양 이웃사촌 맞아?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무색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등을 대고 살아온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가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문제로 틈이 벌어지더니 경계도로 확장으로 관계가 더 꼬이는 모습이다.  장만채 순천대총장은 최근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과 관련,학교 구성원들에게 설명회를 갖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12월18일까지 광양캠퍼스 설립 인가가 안되면 총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이어 광양캠퍼스 반대론자들에게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문제는 일부 순천시민과 정치인 등이 여론수렴 미비와 상권위축 등을 들어 반발하면서 중단된 상태다.순천시민들로 순천대 광양캠퍼스 반대 추진위가 꾸려졌다.  앞서 광양시는 순천대 광양캠퍼스가 세워지면 학교 부지(공원지역)와 시설·운영비 등으로 2019년까지 600억원을 지원키로 약속했다.광양캠퍼스는 2010년 4개학과 120명으로 문을 열고 2015년 6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순천대 광양캠퍼스 예정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절차를 승인했다가 1주일 만인 10월28일 순천시민들의 여론수렴 절차 미비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를 중단토록 하는 공문을 전남도와 국토해양부에 보냈다.  이 와중에 순천과 광양을 잇는 국도 2호선 확장 구간을 놓고 양측의 입장차가 커지면서 감정싸움으로 비쳐진다.차량이 밀린다는 점을 들어 순천시는 조례동 풍전주유소 앞에서 광양시 광양읍까지 1㎞를 시비 25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왕복 5차선 도로를 7차선으로 넓힌다.만일 광양구간이 확장되지 않으면 도로 확장 효과가 떨어지고 병목현상이 불보듯 뻔하다.  그러나 광양시는 순천시 경계지점에서 광양읍까지 왕복 4차선 구간(2.5㎞)에서 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못느낀다.시 관계자는 “2호선 광양 우회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설계까지 마쳤다.”고 말해 순천시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어 “2호선의 경우 순천시 구간은 국도 17호선 진·출입로가 겹쳐 있어 차량이 밀리지만 광양시 구간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창 속도가 붙던 순천시와 광양시,여수시 등 동부권 3개 도시를 통합하자는 통합시 논의는 광양시가 꼬리를 내리면서 물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순천·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원칙없는 ‘하프코리안’ 드래프트

     농구판이 시끄럽다.‘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토니 애킨스(28·178.4㎝) 등 하프코리안(혼혈 한국인)에 대한 한국농구연맹(KBL)의 결정 때문이다.전육 KBL 총재는 25일 “신인 드래프트와는 별도로 하프코리안을 뽑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KBL에 따르면 친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거나,보유했던 ‘귀화 혼혈인’의 경우 법적 절차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귀화 신청을 한 것이 확인되면 드래프트 자격을 준다는 것.선수 수급의 양대 축인 신인 드래프트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외에 제3의 루트를 만드는 셈이다. 문제는 내년 ‘하프코리안 드래프트’의 대상이 애킨스와 에릭 산드린(30) 등 두 명 남짓이라는 데 있다.앞으로 이들만 한 선수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다.사실상 ‘일회성 드래프트’인 셈.전육 총재는 “내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염두에 뒀다.애킨스는 김남기 대표팀 감독도 욕심을 내는 선수가 아니냐.”고 설명했다.KBL의 논리대로 대표팀 강화를 위해서라면 애킨스가 귀화 절차를 끝낸 뒤 경쟁을 뚫고 대표팀에 선발되면 그만이다.10년 이상 지켜온 드래프트의 원칙을 흔들 명분으론 약하다.차라리 툭 터놓고 아까운 선수를 썩힐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뛰게 할 방법을 찾아보자고 한다면 큰 틀에서 반대할 이들은 거의 없을 것.문제는 납득할 만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앞순위 지명권(지난 시즌 성적 역순)을 갖는 구단들은 혼혈 선수를 기존 드래프트에 포함시키자고 한 반면,뒤로 밀린 구단들은 특별 추첨을 통해 뽑자고 주장했던 터다. 결국 KBL 이사회는 구단 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자 구체적인 방법을 동부,KCC,전자랜드,KTF 단장 및 KBL 경기이사로 구성된 소위원회로 넘겼다.또 한번 원칙이 흔들린 격이다.혼혈선수를 기존 드래프트에 포함시키고,선택한 구단엔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를 의무적으로 몇 명 이상 뽑게 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것이 그나마 합리적이다. 두 명 남짓한 선수를 놓고 별도의 드래프트를 한다면서 소위원회가 ‘솔로몬의 해법’을 짜낼 여지는 거의 없어 보인다.명분과 합리적 방법론을 잃은 예외는 또 다른 시비를 낳을 뿐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로에 선 민주당] 개혁성·野性 퇴색… 민심 비켜간 제1야당

    [기로에 선 민주당] 개혁성·野性 퇴색… 민심 비켜간 제1야당

    제1야당인 민주당이 표류하고 있다.종부세,쌀 직불금,사정정국 등 도처에 대여(對與) 전선이 깔려 있는데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제1야당으로서 정치적인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정세균호(號) 출범 5개월 내내 당 지지율이 1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더니 급기야 최근 한 여론조사에선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민주당을 대안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사도 나왔다.불분명한 정체성,대안제시 부재,길 잃은 리더십···.민주당은 이대로 좌초할 것인가.안팎의 쓴소리 속에서 대안을 찾아본다. ■ 정체성 상실 - 대안 못내놓는 ‘무관심 정당’ 전락  민주당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정체성에서 비롯된다.개혁진영의 종갓집이라는 자부심을 지키고 있느냐의 문제다.야성(野性)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25일 “개혁세력으로서 지향해야 할 가치와 노선에 대한 공통 분모가 없다.치열한 내부토론도 없다.”고 자조했다.지난 17대 국회 때 의원 10명으로도 ‘거대한 소수’라고 평가받았던 민주노동당보다 못하다는 원성이 나올 정도다.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집회 때가 대표적이다.꾸준히 집회에 참가한 한 의원은 “시민으로부터 배척당했다.그들과 조직적으로 연대할 엄두를 못 냈다.”고 돌아봤다.YTN 사태와 KBS 정연주 전 사장 해임문제가 몰고 온 언론개혁 싸움에서도 민주당의 흔적은 짙지 않았다.한 원내 관계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가 국회 등원의 조건이라고 외치면서도 정 전 사장이 해임되던 날,당은 덜컥 등원에 합의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종부세 문제도 빠뜨릴 수 없다.위헌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을 앞두고,원내 지도부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이 일었다.당시 종부세 문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문제와 맞물려 당력을 집중하던 사안이었다.이에 대해 한 재선 의원은 “종부세 문제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분노와 박탈감을 모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대안제시 능력은 정책 추진력과 직결된다.여권의 잘못된 국정기조에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뛰어넘어 자체적으로 이슈를 생산해낼 능력이 있느냐다.그리 신통치 않아 보인다.“시장은 있는데 생산라인이 없다.”는 한 당직자의 언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여권이 장악한 ‘감세 프레임’에 맞서지는 못할지언정 부가세 30% 인하를 주장하는등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여전하다.한 관계자는 “감세 전선에서 부가세 인하로 맞서지 말고 복지 문제로 응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 상황이라고 사정은 달라 보이지 않는다.당내 개혁모임인 민주연대 관계자는 “유가가 폭등하면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농민과 택시,화물업계 종사자들이다.이들을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여권이 내놓은 유가환급금 정책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많은데도 이렇다 할 방어조차 하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여전히 ‘김대중·노무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많다.이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과 연동된다.한 재선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남북통일,노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제에 갇혀 있는 것 같다.민주당만의 독자적인 비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아직도 여당’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사그라들지 않는다.최근 김민석 최고위원의 농성 과정에서 ‘그들만의 분노’는 계속됐지만,민주당은 편파수사 시비를 가려내기 위한 법사위 한번 열지 못했다.  개혁성향의 한 의원은 “민주화 담론에 익숙한 진영과 관료·전문가 진영의 이질성이 혼재하는 한 쇄신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재테크 칼럼] 합리적 과세기준 없는한 종부세 논란 계속된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을 둘러싼 조세 제도의 핵심은 세 부담 완화를 통한 수요 진작으로 요약된다.지난 9월1일 정기 개정안에 이은 9·23대책을 통해 나온 종합부동산세 관련 안(案)도 과표 세율 상한제 등 부동산 보유 때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쪽으로 잡혀 있었는데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으로 인해 밑그림부터 달라질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종부세는 골격부터 흔들렸다.하지만,헌재의 판단이 합헌으로 결론이 났다 하더라도 9·23대책을 통해 정부가 밝힌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세목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고민해야 하는 결과를 예약하고 있었다.9·23대책의 핵심 내용은 과표 기준금액의 상승과 세율 인하가 주안점인데,헌재의 사람별 과세 원칙 판단에 따라 9억원으로 과세 기준금액 상향 개정안이 다시 원상태인 6억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이제 개정안의 핵심적 내용은 세율 조정에 있다.  종부세의 세율은 종전 1~3%에서 과세표준 6억원 미만 주택의 경우 0.5%,12억원까지는 0.75% 초과금액은 1%의 세율로 과세할 예정이다.종부세의 기초세율 0.5%는 재산세의 최고 세율과 같게 설정됐다.결국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표적용률이 같아지면 과세 기준점을 6억원으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공시가액 기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이론상 종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사실상 종부세 과세 기준점이 12억원으로 상향되는 셈이다.  종부세처럼 존폐를 두고 계층별로 시각차가 첨예한 세목도 없을 듯하다.부동산이 개인 자산 비중에서 뚜렷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주기적으로 찾아온 주택시장의 투기장화는 종부세의 도입을 부르는 요인이 됐다.하지만 이면에는 종부세가 태동 단계부터 부유세로 치부될 정도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 부담을 해야 한다는 수직적 공평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조세 부담은 공평해야 하고 모든 납세자가 그 공정한 몫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공평 과세의 대명제이다.  조세 문제는 그 근원이 경제적 사실관계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조세 평등주의는 결국 경제적 의미의 조세 부담이 공평해야 함을 의미하는데,공정(평등)의 개념은 개인이 처한 상황과 철학에 따라 다르다.우리나라 국세의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누진과세제에서 보듯,모든 사람이 소득 재산에 비례하는 세금 부담이 아닌,가진 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수직적 공평이 공정 개념에 더욱 충실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을 듯하다.  단 헌재 판단 이후 제기되는 후속 논쟁에서 보듯, 같은 주택을 보유함에도 1인이 보유하느냐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체계가 공평한지,누진의 개념을 가지고 과세하기로 한 세목에서 기본 세율을 선납 성격의 재산세와 같은 수준으로 산정한 게 적정한 세율인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세 제도가 공정성 시비에 얽매여 정부의 명멸과 함께 개폐된다면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모름지기 정책 수단으로서 채택되는 세금에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합리적인 공평 기준이 확립되지 않는다면,언제든지 정치 논리에 따라 정책 세금이 다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세금 문제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는 것도 우리 사회가 가지는 공평이라는 합리적 기준의 부재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춘천,닭갈비 향토음식 육성

     강원 춘천의 대표적 음식인 닭갈비가 명품음식으로 거듭난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품을 규격화하는 등 춘천 닭갈비를 명품화하는 사업을 벌인다.  사업에는 춘천지역 270개 닭갈비 업소와 닭을 전업으로 사육하는 13개 농가 등이 대상이다.우선 내년에는 국비 5억원과 시비,농가·업소 자부담 등 10억원을 투자해 사업추진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명품화사업은 ▲역량강화사업(컨설팅,농가,음식점 교육 및 견학) ▲조사연구사업(명품화 연구용역,홍보 및 마케팅,외식홍보 행사) ▲명소화사업(지리적 표시,업소 이미지 개선 지원,테마 닭갈비 사업,인증패 부착) ▲개별지원사업(청정사육환경 지원,유통지원,주방 화장실 등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명품화 사업을 통해 현재 평일 8t,일요일 10t가량 소비되는 원료 닭고기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닭으로 자체소비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 6월에 춘천닭갈비협의회와 춘천육계발전협의회, 강원대 등이 참여하는 춘천닭갈비명품화사업단이 발족됐다.이광준 춘천시장은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웰빙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입시비리’ 홍대 미대 졸속전형 논란

    올초 미대 입시비리에 휘말렸던 홍익대가 2009학년도 미대 자율전공학부 전형에서 실기 전형을 아예 폐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필기시험 성적보다는 실기능력이 중요한 미대의 특성을 외면한 채 공정한 심사 잣대를 마련하기보다는 평가의 잡음을 없애기 위한 미봉책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미대 학생들을 점수로만 뽑겠다는 계획에 수험생의 반발도 적지않다. 2009학년도 홍익대 미대 정원은 총 500명으로 이 중 자율전공학부 정원은 71명이다. 자율전공학부는 1단계 수능성적,2단계 학생부 400점, 수능 500점, 면접100점으로 선발할 계획이며,1학년 과정을 마친 뒤 실기시험없이 1학년 점수만으로 미대 각 학과로 지원할 수 있다. 실기위주 수업을 할 학생들을 거의 필기성적만으로 뽑겠다는 것이다. 더구나 실기전형 폐지 발표가 올 2월 미대 입시 비리로 교수 8명이 마포경찰서에 입건된 시점이었다. 수도권 C미술학원 원장은 24일 “미대 입시비리가 매년 터지니까 학생들을 성적대로 뽑아 배치하겠다는 안이한 발상”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원장은 “홍대 미대의 전형과정이 갑자기 바뀐 예는 없었다.”면서 “재직 중인 홍대 교수로부터 ‘자꾸 실기전형에서 문제가 생겨 피곤하니 다른 과로 확대할 의향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고 고백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미대를 준비 중인 김모(18·Y여고3)양은 “실기 전형 인원이 줄어든 바람에 결국 홍대가 아닌 다른 곳에 하향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종욱 홍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미술 적성을 뒤늦게 파악한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2월 결정한 뒤 대학교육협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2단계 면접에서 연필을 이용한 간단한 테스트가 포함되는데 이를 면접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올초 미대교수들의 비리가 실기전형 폐지과 관련돼 있는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고교생에 우편향 현대사 특강?

    서울시교육청이 보수인사들을 내세워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현대사 특강을 실시한다.‘좌편향’ 시비를 잡겠다며 금성출판사의 한국근현대사 교체를 밀어붙이는 데 이어 또다른 이념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고교생의 건전한 가치관, 바른 국가관 및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명사 등을 초빙한 특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고교 교장과 교감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강사명단을 최종 확정하면 특강은 26일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기말고사 이후에는 고 1~2년생으로까지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특강 강사에 지원하거나 추천된 80명 대부분은 보수일색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좌편향 문제를 제기한 교과서포럼 소속의 서울대 박효종·이영훈 교수(이상 공동대표),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과 김종석 홍익대 교수(운영위원),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씨,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 지명도 높은 보수성향 인사들도 있다. 이 때문에 교육청 주변에서는 “좌편향 현대사를 바로잡는다더니 이제는 우편향 현대사 교육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산,화물차 정보화센터 추진… 다단계 알선 근절

     화물 운송업계의 고질적 문제점인 다단계 알선 근절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화물차 정보화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화물차 정보센터는 고객과 택시를 연결해주는 ‘콜택시센터’ 와 비슷한 개념이다.  부산시는 화물차 물류 정보화사업의 하나로 화물차 정보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화물차 정보화센터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71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재원은 국비와 시비 또는 민자를 유치해 충당할 방침이다.시는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용역을 연구기관에 의뢰한 뒤,그 결과를 토대로 운영방침을 마련해 내년 하반기쯤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외수의 촌철살인 “지만원, 님 좀 x인 듯”

    이외수의 촌철살인 “지만원, 님 좀 x인 듯”

     소설가 이외수 씨가 ‘문근영 색깔론’을 거론했던 보수논객 지만원 씨에게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수 씨는 지난 19일 새벽 자신의 홈페이지에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선행에 색깔론을 펼치는 지만원 씨’라는 글을 통해 지 씨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 씨는 “어느 네티즌이 헌사하는 한 줄짜리 인물평입니다. 님 좀 x인 듯”이라고 말하며 지 씨를 비꼬았다.  네티즌 사이에서 ‘대단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님 좀 짱인 듯’을 ‘님 좀 x인 듯’으로 변형시킨 것이다.이렇게 패러디를 함으로써 칭찬의 의미를 지닌 원래 문장을 비판의 글로 바꿨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 글자가 바뀌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뜻이 됐다.이것이 진정한 촌철살인”,“구구절절한 백마디보다 더 와닿는 한 글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지만원 씨는 ‘배우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등 글을 쓴 후,일반 네티즌 뿐만 아니라 진보논객 진중권 씨,한나라당 주성영 의원 등 유명인사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같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음에도 지 씨는 ‘문근영 관련 글’들을 계속 이어가며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그는 22일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광주사태와 문근영(역사학도)’란 글을 올리며 ‘문근영 색깔론’을 이어갔다.  지 씨는 이날 글에서 “정말로 문근영이 기부 천사였다면 어째서 서울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의 기부 대상이 전남 해남을 제외하면 모두 광주 단체들로 집중될 수 있단 말인가?”,“문근영양의 외할머니, 즉 빨치산 고 류락진의 부인 신애덕씨가 여태껏 문양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었다.그렇다면 기부 대상이 누구의 손에 의해 결정되었겠는가?”라고 말하며 문근영의 ‘가족사’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글에 대해 대부분 네티즌들은 “어떻게든 유명세 좀 타보려고 계속 시비를 거는 것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홍익대 미대 입시부정 진실공방

    홍익대 미대 입시부정으로 징계처리된 교수들을 학교 당국에 고발했던 이 대학 교수가 고발장을 공개하면서 당사자들간 진실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징계된 J·K교수 외에 함께 고발된 5명의 교수들과 학교 측이 고발내용에 반발하면서 고질적인 미대 입시비리 논란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고발당사자 김승연(52·판화과) 교수는 21일 자신의 실명과 고발장 내용을 공개했다. 일부 입시위원들이 규정을 어기고 실기시험장에 출입하거나 수험생의 실기작품에 별도표시를 하는 등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저질러 왔다는 것이다. 고발장에 이름이 오른 교수들은 즉각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들은 “교수 된 입장에서 어리석은 청탁을 하겠냐.”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한 아들의 그림을 입시 당일 채점위원들에게 보여준 사실이 확인돼 2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J교수는 “삼수를 한 아들이 안쓰러워 실력이 어떤지 물어보고자 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대학 측도 “김 교수의 고발은 대부분 물증이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누구에게 들었다.’ 수준의 의혹 제기였다.”고 설명했다. 정은수 교무처장은 “수사권이 없어 해당자들의 진술과 입시자료만으로 제보 내용의 진위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교수는 “입시부정이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면서 “17년여간 재직하면서 학부모들이 가져온 돈가방을 내동댕이 친 적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미대 입시부정은 물증을 찾기 쉽지 않다.”면서 “시험 당일 증인과 목격자만 있을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김 교수의 주장과 달리 조사위원회가 당시 시험감독 등에게 확인한 결과 실기고사장에 추가로 들어온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만 밝혔다. 결국 금품이 오간 정황이나 추가 증언이 나오지 않는 한 당사자들 간의 의견 대립은 의혹으로 끝나고 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 7월 약식기소됐던 이 대학 G교수(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는 2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G교수는 지난해 11월 C미술교육원 광명캠퍼스가 개최한 미대 입시설명회에서 입시 대비 요령을 알려주는 등 과외교습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금성교과서 직권수정 검토할 수도”

    “금성교과서 직권수정 검토할 수도”

    교육계가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로 사분오열되고 있다. 시·도 교육청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주문한 일선 고교장들을 불러 교체를 요구하거나, 재선정 계획 및 결과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교장과 역사교사들간의 갈등도 만만찮다. ●“11월말까지는 기다려 볼 것”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정치적 시비’없이 수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검정교과서 도입취지를 살리고 교과서 선정에 있어서의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권과 학교장 결정권 등 학교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관이 이미 국회 답변과정에서 “좌편향”교과서로 규정한 상태여서 그냥 손놓고 있을 수 도 없는 지경이다. 이 때문에 한 관계자는 20일 “뉴라이트 등 일부 단체에서 주장하듯 금성출판사 역사교과서의 검정 취소 및 직권수정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11월말까지 시간이 있으니 더 대화하고 설득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일선 시·도교육청에서는 일선 학교측에 강도높게 문제의 교과서를 수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서울지역 240여개 고교에 공문을 보내 “교과서 수정 주문 계획을 다음달 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며, 현재까지 150여개 고교가 보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도 금성출판사 근현대사 교과서를 채택한 고교 교장들을 소집해 교과서 교체를 지시했고, 울산시교육청도 지난 17일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을 대상으로 교과서 재선정 연수를 열었다. ●현장교사들은 반발 교장들은 “교체필요” 학교현장에서는 역사교과서를 바꾸려는 교장과 반발하는 역사 교사들 사이에 마찰이 커지고 있다. 금성교과서를 사용 중인 서울 J고 이모 역사 교사는 “교장단 회의가 끝난 후 학교장이 개인적으로 불러 교과서를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중을 떠보더라.”면서 “그러나 이미 2005년에 교육부가 문제 없는 교과서라고 결론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못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교장들의 입장은 완강하다.J고 김모 교장은 “교사도 공무원이고 공무원은 국가의 지침을 따르는 게 당연한 것”이라면서 “국가의 지시로 좌편향 교과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과서 교체에 반대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근현대사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경우 모든 방법을 활용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7개 역사·교육단체는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은 역사교과서에 대한 명분 없는 월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스포츠 라운지] 아마농구 52연승 중앙대 김상준 감독

    2006년 9월 농구판이 술렁거렸다. 지도자 경력이라곤 중학교 팀 5년이 전부인 그에게 중앙대 지휘봉을 맡긴 이례적 사건 때문. 당시 정봉섭 체육부장과 허재 KCC 감독 등 동문들은 ‘딴 짓 안하고 안성(중앙대 캠퍼스)에 뼈 묻을 사람을 시키자.’라고 의견을 모았단다.“고민했다. 원래 중학교 6년, 고교에서 3~4년 다지고 대학에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물론 부담이 컸다. 중앙대에서 실패하면 지도자로선 사형선고였다.” 숨 돌릴 틈 없이 10월 대학연맹전에 나갔다.“운이 좋았는지” 5연승. 우승의 기로에서 연세대와 만났다. 전반에 20점을 이기다 역전패했다.“나도 아이들도 믿지 못할 때니 당연한 결과였다.” 11월 농구대잔치에서 첫 상대 상무에 또 전반에 20점을 뒤졌다.‘초짜’ 감독은 후반 세트플레이 대신 속공 승부수를 띄웠다. 갸우뚱거리던 고참 대신 당시 고3 오세근을 투입했다. 판단은 맞아떨어졌고 결국 역전승으로 끝났다. 김상준(40) 감독의 연승신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중앙대는 20일 개막된 농구대잔치에서 성균관대를 85-68로 꺾고 연승 행진을 ‘52’로 늘렸다. ●포장마차·주유소 사장, 다시 코트로 중2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늦깎이였지만 장신(182㎝)에 점프력이 좋아 가능성을 인정받고 중앙대에 진학했다. 쟁쟁한 선후배들이 수두룩해 3학년까지 거의 못 뛰었다.“4학년때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주장이 됐다. 안쓰러웠는지 감독님이 그때부터 뛰게 해주셨다.” 96년말 프로 출범을 앞두고 한국은행팀이 해체됐다.“5~6개월 정도 행원 생활을 했는데 답답했다. 안정된 직장보단 프로를 택했다.”프로 원년부터 3시즌을 식스맨으로 뛴 뒤 은퇴했다. 처음에는 지인들과 포장마차를 차렸다. 설거지부터 서빙, 카운터까지 안 한 일이 없다. 이후 강원도 홍천에서 휴게소를 운영하던 친구의 제의로 주유소를 했다. 농구와 담을 쌓은 지 2년이 지났을 때, 명지중에서 제안을 받았다.“무작정 사업을 접을 수도 없었다. 처음엔 좋은 코치를 모셔올 때까지 6개월만 맡기로 했다.” 주중에는 코치로, 주말엔 주유소로 ‘투잡’ 생활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움직였다. 결국 ‘외도’를 끝냈다.“아깝긴 했다. 그때 문막에 LPG충전소까지 알아봤다. 후회는 안 한다. 농구가 더 좋았다. 그런데 문막 그 자리는 땅값이 10배 뛰어 대박이 났더라(웃음).” ●57승1패… 즐기는 농구의 힘 부임 이후 줄곧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강병현(전자랜드), 윤호영(동부), 오세근 등 대표선수를 데리고 그 정도는 누가 못 하느냐는 것.“인정한다. 멤버 좋다. 누가 오더라도 매년 1~2번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과 내가 서로 믿고,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 그 분들은 모른다.” 부임 직후 함지훈(모비스) 등 3~4학년들이 몰려 왔다. 마무리훈련을 20~30분 곡소리 나도록 돌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아이들이 그랬다. 지금 실력으로도 프로에 갈 수 있다고…. 그래서 프로가 목표면 놀아라. 그런데 난 너희들이 김주성 같은 최고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선택하라고 했더니 그 때부터 믿고 따라 오더라.” 중앙대 농구는 화려하다. 런앤드건(압박수비를 바탕으로 쉴틈없는 속공)에 앨리웁까지.‘겉멋’과는 거리가 멀다. 혹독한 훈련에서 배어 나온 자연스러움이다. 그가 강조하는 창의적인 농구가 뿌리내린 덕분. 고교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 중앙대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연승에 대한 피로는 없을까.“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목말라 있다. 언젠간 지겠지만 졸업하기 전에는 죽어도 싫다는 거다. 연습은 누구나 열심히 하지만, 이기려는 집념은 우리한테 못 따라온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미혼이다.“농구에 미쳐서 결혼을 안 했다는 건 전혀 아니다. 다만 아직 반려자를 맞을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과 승리에 대한 굶주림만큼은 그도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글 임일영ㆍ사진 류재림기자 argus@seoul.co.kr
  • 남양주 묵현역 신설계획 난관

    2004년부터 추진돼온 경춘선 복선전철 남양주시 묵현역 신설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끝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돌기 때문이다. 19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묵현역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묵현역은 운영수익과 관련된 재무성이 낮아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역을 신설할 경우 운영수익이 3년 연속 발생할 때까지 운영비 적자를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묵현역은 총사업비 143억원으로, 남양주시는 이중 시비 부담액 120억원(총사업비의 84%)을 부담하게 된다. 남양주시는 11월 말 전문가, 시의원, 도의원 등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에 대한 시의 방침을 결정한 뒤 12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묵현역 신설요구는 지난 2004년 6월 지역주민 9849명이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처음 나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제리 양 야후 CEO 물러난다

    마이크로 소프트(MS)와의 인수전에 실패하고 구글과의 온라인 광고 제휴가 무산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미국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제리 양(40)이 결국 물러난다. 야후는 1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제리 양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그를 대신할 새 CEO를 찾고 있다.”면서 “제리 양은 사임 이후에도 계속 이사회에 남아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는 제리 양과 회사 임원들이 함께 결정한 것으로, 이사회가 새 CEO를 찾는 대로 그가 물러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현재 헤드헌터 회사인 헤이드릭&스트러글스를 통해 새로운 CEO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완 출신 미국인인 제리 양은 1994년 야후를 창업했다. 한때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구글에 빼앗긴 유저와 광고주들을 되찾아 올 것을 다짐하며 2007년 6월부터 야후의 최고사령탑으로 되돌아왔다.그러나 최근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475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한 뒤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후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사와 온라인 광고제휴로 위기상황을 만회하려 했으나, 이마저 법적 시비 우려로 성사되지 않는 등 악재에 휘둘려 왔다. 한편 야후의 3분기(7~9월) 매출 성장률은 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보다 크게 낮아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운영

    서울,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운영

    외국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 택시 요금’이 내년 3월에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1000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비콜, 친절콜, 엔콜, 에스택시 등 4개 브랜드의 콜택시를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로 지정했다. 이 택시들은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해 일반 택시와 구별된다. 외국인은 24시간 가동되는 전용콜센터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콜센터는 전화 접수에서 배차, 탑승, 도착에 이르는 전 과정의 확인 서비스를 손님이 원하는 외국어로 제공한다. 택시업계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브랜드 콜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외국어 테스트를 실시한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요금은 서비스의 질을 고려해 일반 택시보다 20%가량 높게 책정될 방침이다.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또 3시간,5시간,1일 단위의 ‘대절 요금제’와 인천국제공항~주요 호텔간의 ‘구간 요금제’를 도입해 요금을 둘러싼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대절 요금은 렌터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서울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별(3시간,5시간,1일) 택시 투어와 기업이 초청한 외국인 고객을 공항부터 약속 장소까지 안내하는 ‘픽업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은 바가지 요금과 의사 소통의 어려움, 호객 행위를 택시 이용의 불편사항으로 꼽는다.”면서 “신뢰받는 택시 서비스로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운영

    서울,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 운영

    외국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 택시 요금’이 내년 3월에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1000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비콜, 친절콜, 엔콜, 에스택시 등 4개 브랜드의 콜택시를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로 지정했다. 이 택시들은 별도의 스티커를 부착해 일반 택시와 구별된다. 외국인은 24시간 가동되는 전용콜센터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면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콜센터는 전화 접수에서 배차, 탑승, 도착에 이르는 전 과정의 확인 서비스를 손님이 원하는 외국어로 제공한다. 택시업계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브랜드 콜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외국어 테스트를 실시한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요금은 서비스의 질을 고려해 일반 택시보다 20%가량 높게 책정될 방침이다.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또 3시간,5시간,1일 단위의 ‘대절 요금제’와 인천국제공항~주요 호텔간의 ‘구간 요금제’를 도입해 요금을 둘러싼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대절 요금은 렌터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서울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별(3시간,5시간,1일) 택시 투어와 기업이 초청한 외국인 고객을 공항부터 약속 장소까지 안내하는 ‘픽업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은 바가지 요금과 의사 소통의 어려움, 호객 행위를 택시 이용의 불편사항으로 꼽는다.”면서 “신뢰받는 택시 서비스로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요영화] 폰부스

    [일요영화] 폰부스

    ●폰부스(KBS 1TV 명화극장 밤 1시15분)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어느날 공중전화 부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이 울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든 스투는 전화기 저편에서 ‘이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낯선이의 음성을 듣는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전화선 저편의 상대방은 스투의 일상과 거짓말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심상치 않다는 느낌과 불안에 스투는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전화부스에서 나오라.’고 시비를 걸던 남자가 대신 저격 당해 죽는다. 이를 목격한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전화를 끊지도 공중전화 부스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 그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하고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눈다. 극초반에 잠시 등장하는 뉴욕 거리를 제외하고 주로 한평 남짓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진행되는 ‘폰부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을 십분 활용한다. 특히 이 작품에는 할리우드 최강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의뢰인’,‘타임 투 킬’,‘8미리’ 등을 맡았던 조엘 슈마허 감독은 스릴러 영화의 거장답게 짜임새있는 연출력을 뽐냈다. 영화 ‘레퀴엠’과 ‘파이’에서 캐릭터의 불안 심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영상을 선보였던 촬영감독 매튜 리바티크는 전화부스라는 한정된 공간을 극복하고 이곳을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 무한공간으로 재창조해냈다. ‘아마겟돈’, ‘슈렉’ 등을 맡은 영화 음악가인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는 도입부에 아카펠라를 도입하고 타이틀 곡으로 랩을 채택해 영화에 신선한 느낌을 불어넣었다. 할리우드의 유명 극작가 래리 코언은 1주일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한 남자가 전화부스안에 갇히고 살인사건이 발생해 아내와 경찰까지 합세한다.’는 꽤 흡인력 있는 줄거리를 써나갔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리크루트’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파렐과 저격수 역의 키퍼 서덜랜드의 팽팽한 연기 대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흑인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의 중량감 있는 연기도 볼 만하다. 원제 Phone Booth. 80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의경출신 ‘순경 특채’ 논란

    경찰이 내년 2월부터 일반 경찰관(순경)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전의경 전역자에 할당해 특별 채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전의경 특채 방안은 이미 결정됐으며, 특채 규모는 전체 채용인원의 20%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순경 채용인원은 3400여명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촛불집회 이후 의경 지원자가 너무 적어 지원율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전의경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데 대해 제도 유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매년 전의경 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1년까지 2만 3000명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2012년 이후 운영 문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후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전의경 특채가 시행될 경우, 순경 채용 정원의 20%는 전의경 출신만 응시할 수 있어 일반응시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특히 군대를 가지 않는 여성 응시자들의 반발이 클 전망이다. 전의경 출신자는 특채와 일반 전형에 모두 응시가 가능해 특혜시비도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이길범 경비국장은 최근 일선 경찰에 보낸 ‘대한민국 전의경 이제 날자!’라는 글을 통해 전의경 출신 특별채용 사실을 알렸고,“분기별 부대단위 특별외박을 정례화하고 ‘전의경의 날’을 지정하는 등 전의경 복지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강남 ‘귀족계’에 쏠리는 검은돈 의혹

    서울 강남 일대의 부유층이 대거 가입했다는 계 조직 ‘다복회’가 깨진 사건에 대해 세인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고간 곗돈이 2200억원대에 달한다는 천문학적 수치 자체가 우선 놀랍거니와, 계원 300여명 가운데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또는 그들의 가족이 적잖게 포함돼 있다는 증언이 계원들 사이에서 거듭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에서 계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저축 형태의 하나이므로 다복회 자체에 문제 제기를 할 생각은 없다. 또 돈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정한 곗돈 규모가 크다고 해서 시비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곗돈으로 수십억원 또는 수백억원을 굴리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재산 형성 과정이 어떠했는지, 돈을 번 만큼 그에 따른 세금 등을 제대로 납부했는지는 당연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일부 계원들의 증언처럼 정치인·고위 공직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면 그들이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했는지를 가려내야 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세금 및 각종 공과금 체납 여부를 따져 추징하는 자료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건이 터지자 피해 규모가 큰 사람들이 오히려 사건 공개를 꺼렸다고 한다.‘검은 돈’의 악취가 솔솔 풍기는 것이다. 계주 윤모씨가 경찰에 출두했고 일부 언론에는 윤씨의 비밀장부가 공개됐다. 경찰로서는 수사 여건을 충분히 갖춘 것이고, 스스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이미 내보였다. 빠른 시일 안에 전모를 밝혀 의혹이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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