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포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5만원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72
  • 경북 차량기술연구원 내홍으로 휘청

    경북 차량기술연구원 내홍으로 휘청

    정부와 경북도, 영천시가 국내 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이 출범 초기부터 휘청거리고 있다. 연구원 설립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각종 갈등과 잡음 등 파열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미래 성장산업인 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경북 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 법인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법인의 총 출연금은 187억원(국비 27억, 도비 36억, 시비 76억원 등)이다. 기술연구원은 내년 7월까지 92억원을 들여 연구원의 핵심시설인 기술혁신센터를 영천시 일원 부지 2만㎡, 연면적 4600여㎡ 규모로 건립한 뒤 본격 가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립부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해 사업은 2012년 1월까지 1년 6개월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관련 산업 보육 등을 위한 장비구축 등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처럼 건물 신축이 지연되는 가운데 경북도와 영천시는 기술연구원의 운영주체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영천시는 현재 시장이 맡고 있는 이사장직을 도지사가 맡아 운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한 반면 도는 시가 사업 초기단계에서 이사장직을 도지사에게 떠넘기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맞서고 있다. 영천시는 정부와도 연구원의 명칭 변경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시가 최근 연구원의 명칭이 확정된 지 불과 1년여만에 기존 명칭을 ‘경북 미래형 자동차 부품 연구원’으로 바꾸려 하자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연구원의 원장 교체문제 시기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현 R모 원장이 지난 9월 경북도와 영천시에 ‘건강 상의 이유로 10월까지만 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사의를 서면 통보했으나 사임 시기를 넘긴 지금까지 여전히 교체되지 않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연구원 구성원 간엔 자격 미달자 연구원 채용 여부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원은 교수를 겸하고 있는 원장에게 연간 2400만원의 수당을 비롯해 연구원 및 행정요원 등 직원 10명에게 연간 인건비 3억 65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어렵게 유치한 연구원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데다 내홍까지 심해 아쉽다.”면서 “연구원 운영 주체인 영천시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기술혁신센터 건립 부지는 이미 확보됐고, 후임 원장은 물색 중이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연구원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카르자이 당선 확정… 정당성 논란 지속

    ‘대선 1차투표→선거 부정 시비→결선투표 실시 발표→2위 후보 보이콧→결선투표 취소’ 대통령선거 투표 과정에서 혼미를 거듭해온 아프가니스탄 정국이 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을 새 대통령으로 인정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AFP 등 외신들은 이날 아프간 선관위가 오는 7일 치를 예정이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취소하고 카르자이 대통령을 당선자로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선관위 최고위급 관리인 다우드 알리 나자피는 “선관위가 2명의 결선투표 후보 중 한 명인 압둘라 압둘라의 결선투표 불참 선언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결과 결선투표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카르자이 대통령을 최종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수도 카불을 깜짝 방문해 대선 관련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하면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압둘라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부정선거 방지를 막기 위해 요구한 조건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결선 투표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카르자이 측에 요구한 조건은 ▲편파적 입장을 보인 아지줄라 로딘 선관위원장 해임 ▲선거번 위반 의혹이 있는 내무, 교육, 부족담당 장관 경질 등이었다. 양측은 이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혼란을 거듭해온 아프간 정국이 일단락된 양상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특히 압둘라 후보의 결선투표 보이콧과 결선투표 취소 등 카르자이 대통령의 재선 과정을 둘러싼 정당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결선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게 큰 약점이다. 압둘라 후보의 지지 세력이 반발할 경우 부족간 갈등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카르자이가 어떤 카드를 꺼내 정국을 수습할지 주목된다. ● 카르자이는? 칸다하르 주의 포팔자이족 출신으로 인도 유학에서 돌아와 1980년대 구 소련군의 침공에 맞선 무장투쟁에 참가하면서 유명해졌다. 1989년 소련군 철수 뒤 무자헤딘 지원을 받아 구성된 아프간 정부에서 외무차관으로 활동했다. 1996년 탈레반 집권 뒤에는 파키스탄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2001년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자 과도정부 수반으로 추대됐다. 이후 아프간 정부의 안정화를 이끌다가 2004년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55%가 넘는 지지율로 초대 민선 대통령에 취임했다. 그러나 집권 5년 동안 아프간 전쟁 상황 악화와 민간인 피해 급증, 정부 내에 부패 만연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 토끼. 그래서 토끼를 한 번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도 토끼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아는 듯하면서도 들여다보면 알쏭달쏭 궁금증이 많아지는 토끼. 용왕님이 토끼의 간을 탐낸 이유는? 토끼는 온순하다? 토끼 눈은 빨갛다? 등 토끼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하나씩 풀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건강이 이혼한 걸 알고 순경은 전부 과자 때문이라고 생각해 짐을 싸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상과 어영은 수갑을 찬 채 강변으로 가서 이상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왕재수와의 힘들었던 심정들을 이해한다며 한번 사귀어 보자고 얘기한다. 한편 청란은 치질수술을 한다는 건강의 병원에 찾아간다. ●인연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영주에서 상은과 엇갈리고 집 앞에 도착한 여준은 세원의 차에서 내리는 상은을 보고 은근히 열 받는다. 쓰러진 옥란이 걱정돼서 한걸음에 달려온 경태는 여준만 믿는다며 상은을 잘 부탁한다 말한다. 약혼식 얘기에 놀란 상은과 여준은 단번에 싫다고 하고, 택수는 경태에게 여준 대신 사과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출산을 3주 앞둔 미혼의 김모(30)씨. 결혼을 전제로 동거했고 남자의 아이까지 임신했지만 남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임신중절을 강요했다. 그녀는 남자를 혼인빙자 간음죄로 고소하려 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혼인빙자 간음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고 치열한 존폐 논쟁을 통해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강호와 철이 바에서 술을 마시다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불려간다. 연락을 받은 강호 집에서는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해 엄마 향숙과 형수 선영이 경찰서로 달려가고 철이네 집에서도 엄마 청자와 이모 소월이 달려온다. 한편 강호는 회사에 출근해 은님의 책상에 카드와 함께 장미를 놓고 간다. ●효도우미0700(EBS 오후 5시10분) 1964년, 모두가 잠들었던 깊은 밤에 있었던 연탄가스 누출사고. 연탄가스 누출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할머니 가족. 하지만 배우자와 두 아들은 사망하고 당시 혼수상태였던 할머니는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후유증으로 언어장애를 얻었다. 살아가기가 막막했던 유옥연 할머님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위폐 방법과 이들을 막으려는 미국정부의 노력을 다큐멘터리로 방송한다. 현재 미국은 2만 3000여종의 위폐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콜롬비아의 밀림까지 뒤지며 위폐 제작 실태를 고발한다. 또한 수많은 단계를 거쳐 생산되는 지폐의 제작과정과 소멸까지 돈의 일생을 추적한다.
  • 교육정책 기조 유지… 자율고 확대 탄력 예고

    29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교육감직에서 불명예퇴진하지만 서울교육 행정은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은 물론 교육감에 대한 견제 및 감독시스템과 관련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교과부 출신 부교육감 대행체제 공 교육감 퇴진으로 서울교육은 김경회 부교육감이 대행한다. 김 부교육감은 내년 6월 교육감 선출 때까지 교육감 권한뿐 아니라 기존 부교육감 권한까지 행사하게 된다. 자율화와 다양성을 축으로 하는 교육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업무협조도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김 부교육감은 교과부 출신이다. 특히 교과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사립고(자율고) 확대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방침이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자율고 100개를 설립한다는 계획인 만큼 부교육감 대행 체제 아래서 적지않은 자율고가 서울지역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직선제 폐지논란 거세질 듯 공 교육감이 금품문제로 교육감직을 박탈당함으로써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 시비가 제기된 교육감 직선제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 전망이다. 공 교육감은 금품문제로 불명예퇴진한 3번째 교육감이다. 이번 교과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은 ”2000년 이후 취임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중 간접선거로 뽑힌 30명 가운데 6명(대전·충남·전남·울산·경북·제주)이 중도 사퇴했고 직선으로 뽑힌 오제직 충남교육감도 불명예퇴진했다.”며 “러닝메이트제 도입 등 현재의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엇갈린 교육정책 평가 공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서울지역 고교선택제나 국제중 도입은 학력신장의 대표적 성과물이다. 보수성향의 교육단체인 한국교총은 이같은 수월성 지향 정책이 초·중·고생의 학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전교조는 공 교육감으로 인해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켜왔다고 비판해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통합 읍·면주민 면허·재산세 우대 지속”

    행정안전부는 29일 시·군 통합이 이뤄지면 농촌지역이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농촌 혐오시설 도시보다 적어 자율통합 절차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제기된 지적 중 하나는 시·군이 통합하면 군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세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안부는 이달곤 장관 브리핑을 통해 “시·군 통합이 완료돼도 하부 행정구역인 읍·면은 동으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읍·면 주민들은 면허세와 재산세를 납부할 때 계속 우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통합이 되면 쓰레기 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농촌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행안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지난 1995년 이후 도시와 농촌이 통합된 40개 지역(도농 복합시)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농촌에는 총 78개의 혐오시설이 설치돼 83개가 건설된 도시보다 오히려 적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또 농촌이 도시와 통합하면 인구가 줄고 정치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북 포항시와 통합된 영일군(1995년), 경남 창원시와 합쳐진 창원군(1995년)은 군 지역의 인구가 통합 이전보다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 인구 통합전보다 는 곳도 이 밖에 도농 복합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치른 결과, 도시와 농촌 출신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단체장에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민의견조사는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이 최첨단 과학기법으로 공정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윤환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에게도 결과를 통보하지 않는다.”면서 “공정성 시비가 일 때를 대비해 모든 의견조사 과정을 녹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인 행안부 자치제도기획관은 “자율통합과 관련한 주민의견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장관이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은 상당수 지역이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한 행안부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어서 다시 한번 공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견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깔깔깔]

    ●나 말고 한 놈 더 있어한 40대 아저씨가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지하철이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문을 닫지 않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 아저씨가 밖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문 밖으로 목을 내밀어 보려는 그 순간 그만 지하철 문이 닫혀서 목이 끼였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목이 끼인 채로 계속 웃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꼬마가 이상해서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안 아프세요? 왜 웃어요?” “나 말고 한 놈 더 있어!”●아까운 푼돈들1. 은행 수수료:십여년 전만 해도 은행창구에서 돈 빼는 데 수수료가 들리라곤 상상도 못해봤다.2. 주민세:1년에 한 번 내는 몇 천원이지만, 왜 내는지 모른다.3. 쓰레기 봉투값:왠지 헛돈 날리는 느낌.4. 다 도착해서 내리려는 찰나 반 바퀴 더 굴러가버리는 바람에 100원 더 내야 하는 택시비.5. 모르는 사람이 담배 한 대만 빌려달라고 할 때.
  • 광주 ‘돔구장 옆 신도시’ 개발

    광주시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그린벨트 지역에 돔 형태의 새 야구장이 건립되고 그 주변이 스포츠·레저·관광 복합 타운(신도시)으로 조성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9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대구시,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양 지역에 돔 야구장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2013년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돔구장을 포함한 신도시 개발은 포스코건설 측이 연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광주와 대구 등 양 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4000여억원을 들여 2만 5000~3만여석 규모의 돔구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시장은 MOU 교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식으로 돔구장을 짓고,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관리·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권을 포스코 측이 갖기로 했다.”며 “그 대신 업체 측에 주택과 복합 상가 등에 대한 개발 이익권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시와 돔구장의 위치가 어디로 결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그린벨트지역을 꼽은 만큼 서구와 남구의 경계지역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 앞서 최근 ‘202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의 변경을 통해 이 일대를 포함한 그린벨트 7.52㎢를 추가 해제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박 시장이 언급한 ▲접근성 ▲그린벨트 ▲영산강 개발권 ▲광주·전남공동혁신도(나주) 진입로 등과 이웃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 적지로 꼽혀왔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야구장과 신도시 조성 부지로 결정될 경우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쯤 공사가 가능할 것이란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신도시의 규모와 구체적 개발 방식은 12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개발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부 투자기업인 포스코와 협약했다.”고 말했다. 돔구장 건설이 확정 발표된 이날 야구팬과 시민들은 “야구장 운영비 등을 업체가 맡도록 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인 것은 잘한 일”이라며 “명품 돔구장을 건립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문화의 향기 흐르는 안성

    속절없이 깊어만 가는 가을이다. 소슬한 바람이 불면 애써 묻어뒀던 가슴 속 애잔함이 스멀스멀 새어나온다. 더이상 멈칫거릴 수 없다. 세상은 남자의 가을을 단순히 치기어린 감상(感傷)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잔소리로 들볶던 아내라면 남편을 위해, 용돈타령 일삼던 자식이라면 아버지를 위해, 장가 안 가서, 아들을 안 낳아서 늘 걱정이던 노모라면 아들을 위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애인이라면 자신의 남자를 위해, 뭔가 슬쩍 눈감아 줘야 하는 계절이다. 간단히 배낭 꾸리고 꼭꼭 씹어 읽을 시집 한 권 집어넣고 떠나는 나만의 여행을 가져보자. 멀리 떠나도 좋지만 가까워도 나쁘지 않다. ‘지금, 여기’의 나는 ‘그때, 거기’의 나로 인해 만들어진 모습이다. 가을은 나를 직시(直視)하는 여행의 시간이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훌쩍 떠나라. 중요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찾아가는 그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남자의 가을이다. 안성이 바로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 코스는 칠장사, 또는 석남사 들러 고삼 호수 언저리가 좋다. 멀리 떠나도 금세 돌아와야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리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아도 애써 하룻밤 머물러 볼 필요가 있는 곳이 있다. 안성이 바로 그런 곳이다. 물안개 자욱히 피어오르는 고삼 호수의 새벽 풍경은 꼭꼭 묻어둔 인생의 비의(秘意)를 다시금 되새겨보게끔 만든다. 가을 남자의 여행에 빠트릴 수 없는 절실한 것 아닌가.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야 한다. 빛바래고 너덜너덜한 표지의 박두진 시집을 들고 아련했던 문청의 기억을 떠올려볼 수도 있다.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어느 숲 어귀에서, 호수 언저리에서 ‘해’ 또는 ‘호수’를 떠올리며 박두진의 시 감성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 고은의 시집 또한 어떤가. 23년에 걸쳐 쓰였으며 30권 완간으로 치닫고 있는 ‘만인보’ 중 아무거나 하나 움켜쥐고 다니다가 고은의 사람들을 나의 사람으로 끄집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되겠다. ●조병화·박두진… 시인들의 흔적을 따라서 안성은 시인의 고향이다. 어디를 가도 조병화(1921~2003), 박두진(1916~1998)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박두진은 이곳에서 나고 자랐다. 시인이자 화가였던 조병화 역시 안성에서 태를 묻고 뼈를 묻었다. 조병화의 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난실리 조병화 문학관에는 그의 육필 원고, 만년필, 모자, 럭비공(그는 럭비를 무척 좋아했다.) 등 여러 유품, 생활했던 공간 등이 잘 보존돼 있다. 며느리 김용정씨가 대표로서 문학관을 관리하고 사람들을 안내한다. 늘 공개하지는 않는 집필실을 김 대표를 따라 들어가 보니 마치 글을 쓰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듯 책상 위에는 원고지와 펜이 놓여 있고, 옷걸이에는 코트와 모자가 편안하게 걸려 있다. 벽난로를 좋아했다는 시인의 취향대로 문학관 실내마다 벽난로가 만들어져 있다. 추운 겨울밤 창밖의 삭풍 몰아치는 소리 중간중간에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 섞이면 참 운치있었겠구나 하는 부러움이 슬며시 든다. 안타깝게도 박두진의 문학관은 아직 온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안성문예회관 자료실에 관련 자료들이 있고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는 정도다. 아쉬움을 달래려 금광면 오흥리 생가를 찾았지만 이곳 역시 이정표 되는 간판만 있을 뿐 외부인에게 친절한 내용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오후 저물어가는 햇살에 반짝거리는 금광호수만이 그 어느날 시인의 발걸음을 말없이 기억해 내고 있는 듯했다. 뿐이랴. 매년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10월 즈음이면 문학기자들이 진을 쳤다가 아쉬움에 발길 돌리던 시인 고은이 지내는 곳이 있다. 벌써 십수년 넘게 살고 있으니 아예 안성 사람이 다 됐다. ●고즈넉한 칠장사 은행나무길 걸어보셨나요 칠장사는 여러 얘깃거리를 품고 있는 아주 재미있는 절이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산 속에 푹 안겼으면서도 내려다보이는 넉넉한 전망까지 함께 갖고 있어 그저 휙 둘러보는 맛도 충분하다. 칠장사까지 다다르는 길은 호젓하기만 하다. 17번 국도에 올라선 뒤 차창 열고 상쾌한 공기를 10분 남짓 들이켜다 보면 칠장사 외곽 주차장과 함께, 제법 예술을 이해할 법한 근사한 일주문과 은행나무길이 나온다. 대웅전 바로 아래쪽까지 차로 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오르는 것이 칠장사를 즐기는 첫걸음이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알고 보니 이곳은 대구 팔공산 갓바위 못지않은 수험생들의 단골 기도 장소란다. 천안 살던 ‘과거 수험생’ 박문수가 한양 가는 길에 하룻밤 묵으며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고 잠이 들었는데 그날 밤 꿈에 시험의 시제(試題)를 보았다고 한다. 장원급제는 당연지사였다. 이른바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의 전설이다. 수능시험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의 어미들은 혜소국사비 앞의 나한전에 모여 치성을 드리고 있다. 이 밖에 갓바치 스님의 제자였던 임꺽정이 공들여 깎았다고 전해지는 ‘꺽정불’ 이야기, 어린 궁예의 활 연습장 터, 혜소국사에게 교화돼 일곱 도적에서 일곱 나한으로 해탈한 이야기 등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석남사 역시 여름철 무성하던 물과 사람은 간데없고 고즈넉하다. 석남계곡 물줄기를 따라 만들어진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면 오밀조밀 예쁜 가람배치를 보여주는 석남사가 나타난다. 경내에서 노스님을 만나면 누군지 몰라도 일단 살갑게 인사하고 한 말씀을 구해 보라. 주지인 정무 스님의 재미있는 말씀과 맛난 차를 얻어먹을 수 있다. 이때 즈음이면 슬슬 혼자보다는 누군가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치민다. ■가족과 함께라면 훌쩍 떠난 것이 가족에게, 애인에게 미안했다면 아쉬워하지 말라. 미리 가족 여행 답사 다녀왔다고 씩씩하게 얘기하면 된다. 나를 찾을 수도 있는 절대적 모색의 시간을 만들 수도 있는 곳이지만 아이와 함께 즐겨도, 애인과 서로 어깨 나눠주며 다니기에도 모두 좋은 곳이지 않은가. 사실 그들 역시 당신의 짧은 일탈을 충분히 이해하고 눈감아주고 있다. 고독과 사색의 공간이었던 칠장사가 아이들과 함께라면 오랜 시간의 역사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되고 박두진, 조병화 등 시인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은 함께 읊조려도 충분히 흥겨운 것들이다. 특히 너리굴 문화마을은 하룻밤 머물면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천연비누 등 각종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사슴 목장과 산책로 등은 자연 생태계를 바로 곁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만든 호랑이가 우글우글하는 복거 마을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곳이다. ●여행 Tip 매주 토요일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당일치기 시티투어가 있다. 남사당 공연, 각종 볼 곳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역시 매주 토요일 그린투어가 진행된다. 관광보다는 주로 인삼조합, 포도농원, 배농장, 한우농장 등 농촌체험이다. 시티투어는 1만 8000원(어린이 1만 5000원)이고, 그린투어는 2만원(어린이 1만 7000원)으로 오전 9시 서울남부터미널 앞에서 출발한다. 예약 (02)588-7464. 글 사진 안성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청소년 천문교육 산실로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청소년 천문교육 산실로

    조선시대 동래 출신의 대과학자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 과학동산’이 조성됐다. 부산 동래구는 다음달 4일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 장영실 과학동산에서 개장 기념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래구는 시비 5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조선시대 천문기기 19점 복원전시 이곳에는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이 한자리에 설치, 전시되고 있다. 혼상과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 혼천의,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현주일구, 풍기대, 수표, 선화당, 관상감, 창덕궁 측우기 등 11종이 북두칠성 모양을 따라 배치됐다. 또 혼상 좌우에 동서양 해시계 2종, 동래읍성 역사관에서 북문의 통행로 주변에는 세종대왕기념관 일구대, 평면해시계, 신법지평일구 등 5종을 복원했다. ●내년까지 천체투영실 추가… 테마파크 완료 전시 복원품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장조사를 거쳐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됐으며 동래구의 위도와 경도에 맞게 설치됐다. 동래구는 이번 천문기기 설치에 이어 내년까지 동래읍성 역사자료관 오른편에 간의대와 간의, 규표 등과 천체투영실을 추가해 장영실 과학테마 파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단순히 천문기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전문적인 해설도 곁들여 그 원리와 의미도 제공한다. 최찬기 구청장은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천문기기를 한자리에 설치,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비전과 꿈을 키워 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표절논란’ 지드래곤 vs 이승기, 차이점은?

    ‘표절논란’ 지드래곤 vs 이승기, 차이점은?

    지드래곤에 이어 이승기가 ‘표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작곡가 성환은 28일 이승기의 4집 타이틀곡 ‘우리 헤어지자’가 자신이 2007년 작곡한 팀의 ‘발목을 다쳐서’와 4마디 이상 같다며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이승기 건은 단순한 표절 시비가 아닌 법적 분쟁으로 접수된 사례라 결과에 대한 대중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 활동 직격탄 ‘지드래곤’ 이는 지난 8월 ‘표절 논란’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드래곤의 경우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빅뱅에서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드래곤은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로 발표와 동시 정상에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곧바로 표절 시비에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더욱이 그는 아이돌 가수로서는 전무하게 뮤지션 성향과 재능을 인정받아 왔던 터라 그 타격은 적지 않았다.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미국의 힙합 뮤지션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를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또 그의 또 다른 수록곡 ‘버터플라이’는 영국의 록밴드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 되면서 곤혹을 겪었다. 이에 두 곡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은 YG 엔터테인먼트에 경고장까지 발송,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다. ◆ 뒤늦은 ‘표절 피소’ 이승기 지드래곤이 ‘표절 논란’으로 활동 기간 내 이미지 손상이 적지 않았던 반면, 이번 이승기의 ‘표절 피소’는 활동 기간이 무려 1달 반 남짓 지난 시점이라 눈길을 끈다. 가요 관계자들은 “이승기의 4집 ‘헤어지자’는 지난 9월 중순 발표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던 곡”이라며 “이미 음원 및 음반 판매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시점이라 뒤늦은 표절 피소로 직접적인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우리 헤어지자’와 ‘발목을 다쳐서’가 16마디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흡사하며, 4마디는 멜로디가 거의 똑같다.”는 작곡가 성환의 주장이 받아들여 진다면 ‘저작권 침해’로 인한 금전적 보상 및 이미지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우리 헤어지자’와 ‘발목을 다쳐서’ 두 곡이 담긴 CD를 한국저작권위원회(KOMCA)에 보내 표절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표절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전문적인 시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가요계의 해묵은 논란 거리인 표절 논란에 최근들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음악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로 청운초교 정철 시비 29일 제막식

    종로구는 29일 청운초등학교에서 가사문학의 일인자인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을 기리는 ‘송강 정철 시비 제막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송강의 생가가 있던 청운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자리하게 될 시비는 총 5개로, 돌로 만들어지며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성산별곡, 훈민가, 한시 등이 실린다.제막식에는 내빈과 함께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등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행사로 풍물 및 난타공연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가사에 능했던 송강은 청운동 123 청운학교 자리에서 태어났으며, 명종 17년(1562년)에 문과에 장원급제해 사헌부 지평, 전라도 암행어사 등의 관직을 거쳤다. 이후 1580년 45세 때 강원도 관찰사가 돼 ‘관동별곡’을 지어 시조와 가사문학의 대가로서 재질을 발휘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의 4편의 가사와 시조 107수가 전한다. 한편 종로구는 민족사랑과 인류평화를 실천한 윤동주 시인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7월11일 청운공원에서 윤동주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이병호 문화공보과장은 “시비를 통해 후손들에게 교육적인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확산시키기를 바란다.”면서 “옛 문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아 기념지로 조성해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현장에선…] 청원군의회, 통합 여론조사 비공개에 반발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자 통합 반대세력들이 조사항목 등을 공개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주간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 18개 지역에 속한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대상자, 조사항목, 여론조사 기간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간이나 대상자가 사전에 공개될 경우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사기간에 맞춰 대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등 여론조사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반대단체들이 여론조사 기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까지 세웠다는 제보가 접수된 상태”라며 “비공개 진행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 반대론자들은 공개를 요구하며 행안부를 압박하고 있다. 청주시와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청원군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금은 농번기여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행안부의 감추기식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원군의회 관계자는 “행안부가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는 꼼수‘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외부 교수들로 구성된 자율통합지원위원회가 조사 문항을 선정했다면서, 객관성 시비를 거는 것은 억지라고 맞서고 있다.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통합 반대단체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므로 구체적 일정과 설문대상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사내용을 녹음하기 때문에 결과를 왜곡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시민단체 ‘세종시비대위’ 추진

    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 움직임이 계속되자 충청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충북경실련은 오는 26일 도내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세종시·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건설계획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세종시가 축소되거나 백지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들은 앞으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원안추진, 세종시특별법 개정 저지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한식 군수는 이날 오후 연기군청 현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 군수는 “세종시와 연기군이 버려지면 지방의 미래도 없다.”면서 “지난 두 번의 정부가 출범과정에서 굳게 약속했던 세종시 건설은 8만여 연기군민에게 커다란 희망이었기에 1300여년간 소중하게 지켜온 공동체를 아낌없이 국가의 미래 앞에 받쳤지만 오늘에 와서 연기군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연기군민들이 겪는 모든 고통을 제 몸 하나로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단식에 들어간다.”며 “저의 단식은 세종시의 원안추진이 관철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교과부 “폐지보다 제도 개선”

    교육과학기술부는 외고 정책 용역을 이번주 중에 발주한다. 이시우 학교지원국장은 20일 용역발주와 별도로 내부적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 좀 더 기다려 달라.”는 말로 언급을 꺼렸다. 교과부는 외고 폐지보다는 신입생 선발방식 개선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안병만 장관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감에서 외고 폐지 의향을 묻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질의에 “검토하겠다.”고 했다가 재차 추궁이 이어지자 “연말까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폐지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안 장관은 외고생들이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진학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말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외고의 학생 선발권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으로는 영어듣기시험 폐지 및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는 방안과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방안 등이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 활용방안은 영어평가를 위한 꼼수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내신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더라도 사교육 문제는 해소되기 힘들다.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의 전환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33개 외고 가운데 19곳인 사립외고의 경우 자율고로 전환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지역 6개 사립외고 가운데 자율고 전환에 필요한 법정전입금 요건을 갖춘 곳은 이화외고 한 곳뿐인 실정이어서 요건완화 등이 필요하다. 14개 공립외고는 일반고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추진 중이나 이 학교는 학력미달지역 중심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외고와는 맞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토파즈 ‘누나못믿니’ 뮤비 ‘방송 불가’ 판정

    토파즈 ‘누나못믿니’ 뮤비 ‘방송 불가’ 판정

    여성 3인조 그룹 ‘Top.AZ’ (토파즈)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성을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공개한 토파즈의 타이틀곡 ‘누나 못 믿니’의 뮤직비디오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선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20일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누나 못 믿니’ 뮤직비디오가 지상파 일부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상파 3사 모두 방송 불가 판정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했던 상황”이라고 담담함을 보인 소속사 측은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 방송 불가를 예상하면서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 “어떤 행위 문제가 아닌 의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한 소속사 측은 “가요계에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해 15세기 프랑스의 문화와 사교계를 주름잡던 마담 퐁파르드를 모티브로 의상을 구상했으며 선정성을 유도하려던 의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파즈는 ‘누나 못 민니’가 방송 부적격으로 판정됨에 따라 후속곡 ‘꼬마야’ 뮤직비디오를 20일 불가피하게 선공개하게 됐다. 사진 = 멘토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행시비’ 후 첫모습 신현준 “난 사건 많은 배우”

    ‘폭행시비’ 후 첫모습 신현준 “난 사건 많은 배우”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신현준이 사건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 나서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킬미’(감독 양종현·제작 )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신현준은 “내가 원래 사건 사고가 많았던 배우”라며 농담 섞인 말로 입을 열었다. “마약, 원조교제,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건 말고는 다 겪은 것 같다.”고 말한 신현준은 “앞으로 늘 조심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지난 9월 매니저 장모(30)씨로부터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던 바 있다. 하지만 며칠 뒤 장씨가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신현준과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킬미’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후 자살하려고 킬러를 고용한 실연녀 서진영(강혜정 분)을 만난 킬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현준은 극중 사랑에 목마른 노총각 킬러 윤현준 역으로 분해 ‘느와르가 될 뻔한 로맨스’를 이끈다. 내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반부패 회의, 운용의 묘 살려야

    어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민권익위의 5개 반부패기관 연석회의 추진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재오 신임 권익위원장이 검찰과 경찰, 감사원, 국세청, 권익위가 참여하는 반부패기관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군사정권 시절의 관계기관대책회의를 부활하려는 것이냐며 월권 논란을 제기한 것이다. 반부패기관 연석회의를 권익위가 주도하는 게 타당한지는 검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2004년 마련된 대통령 훈령은 대통령 산하에 반부패 관계기관협의회를 두고 부패관련 현안을 논의하도록 했다. 이를 근거로 보면 논란의 핵심은 반부패회의 설치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누가 주도하느냐이며, 훈령을 고치지 않는 한 대통령이 반부패기관 회의를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권익위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월권 시비를 제기하는 바탕에는 여권의 실세인 이 위원장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없지 않다고 본다. 이는 본말이 전도된 처사다. 반부패회의의 주체가 누구이든, 중요한 것은 공직사회 비리 척결이며 이를 위해서는 반부패기관 연석회의 이상의 실천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 무슨 자격으로 이재오 당신이 추진하느냐는 식의 협량한 시비를 벌일 계제가 아닌 것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책정하는 국가청렴지수(CPI)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5년 동안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또 TI의 세계부패척도(GCB)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1%가 정부의 반부패정책을 불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주범 중 하나가 공직부패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반부패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반부패기관 연석회의와 권익위의 조사권 강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이 같은 반부패 정책 강화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만은 막아야 할 것이다. 여야는 소모적 공방을 접고 공직부패를 근절하는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세계태권도선수권] 금빛 임수정 “런던까지 가겠다”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서울체고 1학년(16세) 때인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플라이급에서 소녀는 덜컥 금메달을 땄다. 소녀에서 여인이 될 무렵 그녀는 또 큰 일을 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상을 놀래킨 것. 여자 태권도의 간판 임수정(23·수원시청)이 주인공이다. 임수정은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호프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라이트급(62㎏) 결승에서 중국의 장훠에게 0-4로 뒤지다가 ‘발차기의 미학’을 뽐내며 10-8, 역전승을 거뒀다. 임수정은 “어제 3시간밖에 못 잤지만 올림픽 이후 자신감이 있었다. 체격조건은 월등하고 스타일은 비슷한 중국이 앞으로도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 같다. 런던까지 달려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남자 라이트급(71㎏)에서도 깜짝 금메달이 터졌다. 김준태(성남시청)가 준결승에서 ‘로페즈 가문’의 셋째 아들 마크(미국)에게 7-5, 역전승을 거두더니 결승에서 포트빈 맥심(캐나다)을 5-2로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쥔 것. 남자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973년 1회 대회 이후 19연패. 임수정의 금메달과 헤비급(73㎏ 이상) 조설(우석대)의 동메달로 여자팀도 금 2, 은 1, 동 2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금 2, 은 2, 동 1을 휩쓴 중국 바람에 밀려 1987년 이후 11연패 행진이 멈춰섰고 처음으로 종합 2위에 머물렀다. 경기감독위원을 맡은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는 “체격과 체력은 외국 선수들이 좋았다. 경험과 운영능력에서 우리가 우위를 보였지만 이젠 나을 게 없다. 경기 외적인 매너에 신경쓸 때다. 역차별로 인한 손해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회는 처음 도입된 세 가지 제도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관심을 끌었다. 고질적인 판정 시비를 없애기 위한 전자호구와 비디오리플레이 제도는 호의적인 평가를 얻었다. 다만 이인규와 레자 나데리안(이란)의 남자 밴텀급(-63㎏) 결승전 등 몇몇 경기에서 비디오리플레이는 문제를 노출했다.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1대의 카메라로, 결승은 2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심판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사각지대’가 생긴 것.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카메라의 대수를 늘려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얼굴 공격에 3점을 주는 차등점수제는 태권도를 볼 만한, 짜릿한 역전승이 있는 스포츠로 만들었다. 하지만 ‘스치기만’ 해도 3점을 주는 등 보완의 여지를 남겼다. 정 교수는 “얼굴 공격 비중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몸통공격에 대한 전자호구의 반응이 아직 정교하지 못하다. 또 얼굴 공격도 점수를 차별화해야 한다. 스칠 때와 정타일 때는 다른 점수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argus@seoul.co.kr
  •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자는 정치권 주문에 일부 외고들이 반발하는 등 다양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말까지 외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어듣기시험 폐지의 효과, 자율고 전환의 타당성, 그리고 올 외고 입시의 난이도 점검 등을 통해 바람직한 외고 해법을 짚어 본다. ●자율고 전환은 타당한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는 기본적으로 중학교 내신 상위 50% 이내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시험을 보는 외고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율고로 전환해도 사교육 경감효과는 일시적이고 자율고를 또 다른 입시기관으로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에 개교예정인 전국 20개 자율고 가운데 서울 1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자율고의 경우 최종 모집정원의 2~3배수를 내신성적 순대로 뽑기로 해 경쟁요인이 여전하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19일 “부산, 대구 등지에서 그런 식으로 하려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100%추첨으로 하기로 한 서울지역에서도 이 방식을 따라갈 여지가 있는 데다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시간을 증가편성한 것으로 확인돼 입시기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서울의 경우 자율고 모집정원이 모두 6000명인데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피해자가 5만 4000명이 생긴다.”면서 “추첨을 잘못해 내신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떨어진 지원자로서는 자신보다 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은 자율고에 다니고 자신은 일반고에 다녀야 한다면 가만히 있을까 의문”이라는 말로 ‘공정성 시비’ 우려를 지적했다. ●듣기시험 폐지 효과는 영어듣기평가 시험이 폐지되면 외고대비 전문 사교육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교육 부담이 그만큼 준다는 것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과거 지필고사 시비를 가져온 구술면접이 폐지되면서 모든 학원의 구술면접반은 폐강됐다.”면서 “이런 상황인데 듣기시험마저 폐지되면 사교육시장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명덕외고 등 일부 외고의 경우, 듣기시험을 자격요건으로라도 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듣기시험이 완전히 폐지될지는 미지수다. ●올해 외고 입시는 외고 입시에 따른 사교육 부담을 줄이려면 올해 치러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일부 외고를 중심으로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았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한다면서도 이를 벗어난 출제를 해왔기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지역 6개 외고는 영어듣기 평가시험의 난이도를 중학교 수준으로 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6개 외고 공동출제본부에 중학교 교사들을 출제검토위원으로 보내 난이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하늘교육 임 이사는 “학원가에서는 중학교 단어를 가지고도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다.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폭력 여학생들에 ‘휴대폰-인터넷 금지’ 판결

    폭력 여학생들에 ‘휴대폰-인터넷 금지’ 판결

    학생축제를 앞두고 길에서 싸움을 한 여학생들이 1년간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하지 말라는 이색적인 법원의 처벌을 받았다. 학생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 없이는 살 수 없다. 차라리 징역을 살게 해 달라.”고 호소했지만 법원은 무정하게(?) 인터넷-휴대전화 금지령을 확정했다. 정보통신(IT)의 자유(?)를 속박하는 이색적인 법원의 판결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아르헨티나 지방 미시오네스 주(州).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9월 발생했다. 전통 연례행사인 미시오네스 포사다스 학생축제를 앞두고 여학생 3명이 길에서 험한 싸움을 벌인 것. 시비 끝에 여학생 두 명이 길에서 싸움을 시작했는데 이내 또 다른 학생이 싸움판에 뛰어 들면서 3명 여학생이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받으며 난장판을 벌였다. 싸움판이 벌어진 데는 구경꾼이 있기 마련. 그런데 문제는 누군가 이 장면을 고스란히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그리고 영상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바로 학생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한 혐의로 미성년 법원에 사건을 넘겼다. 싸움을 벌인 여학생 3명은 모두 중산층 자녀로 올해 16-17세 고등학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에서 잘 알려진 가문의 자녀들이었다.”고 귀띔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미시오네스 미성년사건 전담 지방법원은 “학업을 계속하면서 정기적으로 심리학자와 교육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라.” 고 하면서 인터넷-휴대전화 금지령이라는 충격적인(?) 판결을 내렸다. 학생들은 “차라리 징역 10년을 사는 게 낫지 인터넷과 휴대폰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판결을 확정했다. 현지 언론은 “법원이 판결을 내릴 때 3명 여학생이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