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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한선교 “내가 그렇게 좋아” 막말 유은혜 “성희롱 윤리위 제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교문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청와대가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과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9437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내려보냈다”면서 “이것이 이 정부의 문화융성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외토픽감이며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선교(왼쪽)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 놓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한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판정시비 조사를 담당한 문체부 국·과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쁜 사람’ 언급으로 좌천된 데 이어 최근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라는 발언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명예퇴직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더민주 김병욱 의원은 최씨의 딸 정씨가 이화여대 담당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출석과 학점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체육학과 2학년인 정씨는 가을학기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도 했지만 지난달 휴학했다. 김 의원은 “정씨가 기한을 넘겨 리포트를 제출했음에도 담당 교수는 띄어쓰기, 맞춤법까지 첨삭지도를 직접 해 줬다”면서 “메일에 과제물이 첨부되지 않자 ‘앗.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답장하는 등 납득 안 될 정도로 친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의원은 오전 질의 중 야당 의원들이 웃자 더민주 유은혜(오른쪽)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며 반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유 의원이 공식사과를 요구하자 한 의원은 “(성균관대)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의원은 “사족으로 대학 선후배란 얘기를 넣은 것은 무마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명백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단히 불쾌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중국 부자 싱글남, 러시아미녀 찾아 원정맞선

    중국 부자 싱글남, 러시아미녀 찾아 원정맞선

    최근 중국의 부유한 독신남성들은 흰 피부, 벽안의 미녀를 찾아 러시아로 원정 맞선을 보러 가는 게 유행이다. 지난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의 부유층 남성 8명은 러시아를 찾았다. 러시아 관광이 유행이지만, 이들의 방문 목적은 여행이 아닌 현지 러시아 여성과의 맞선이다. 베이징 국제재선(国际在线)은 러시아 현지 인터넷매체를 인용해 중국의 부자 독신들이 러시아 결혼중개회사에서 진행하는 ‘독신여행’ 상품을 통해 이곳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독신여행’ 상품은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노보시비르스크와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세 도시를 거쳐 진행됐다. 맞선 여행에 참가한 중국인은 8명이었으며, 이중 3명은 이미 첫 번째 맞선 장소인 하바로프스크에서 마음에 꼭 드는 반려자를 만났다. 나머지 5명은 6일 저녁 노보시비르스크의 한 고급 식당에서 러시아 여성들과 만남을 가졌다. 통역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뉜 뒤 결혼관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전했다. 맞선 여행에 참가한 중국남성은 25살부터 46살에 이르며, 주로 상하이, 베이징, 홍콩, 선전 등의 대도시에서 사업에 성공한 부자들이다. 맞선을 진행한 러시아 맞선업체는 “지난해 처음으로 ‘독신여행’ 상품을 진행해 6명의 중국 남성들이 러시아 여성 25명과 맞선을 보았다”면서 “이중 두 남성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세 남성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결혼상대를 맞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남성들은 하얀 피부에 파란 눈을 가진 여성을 선호하며, 여성을 매우 존중하는 태도를 지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남성들은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겸손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잘 웃는 밝은 여성을 꼽았고, 남성과 경쟁을 벌이는 여성은 꺼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한선교 의원,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 반말했다가 사과

    한선교 의원,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 반말했다가 사과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마세요.”(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 사과하시라.”(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국회의장 경호원 멱살잡이로 물의를 일으켰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정감사 중 야당 의원을 향해 반말로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발언을 해 또다시 소동을 빚었다.  한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야당은 증인채택에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으로 도배하려 하냐” 등의 지적을 하다 반대편에 앉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냐는 얘기를 물어본 거다. 만약 그것을 다르게 느꼈다면 그것은 제가 유감스럽다고 말하겠다”면서도 “동료 의원이 (질의)하는데 저를 보고 비웃듯 웃는데 기분좋을 사람 있겠냐”고 맞섰다. 이에 유 의원은 “저에게 시비걸지 말고 발언하시라”, “정식으로 사과하시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은 야당 의원석에서 사과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왜곡하지 말라”고 토를 달았다. 이에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마음에 안 들어도 (동료 의원) 발언 중 그렇게 언급하는 건 어느 쪽이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선교, 국감 도중 野 여성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국감 도중 野 여성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정감사 도중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반말로 “내가 그렇게 좋아?” 등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야당은 증인채택에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으로 도배하려 하냐” 등의 지적을 하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 웃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유 의원은 “무슨 소리냐. 정식으로 사과하시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냐고 물은 것”이라면서도 “동료 의원이 저를 보고 비웃듯 웃는데 기분 좋을 사람이 있겠느냐”고 항변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저에게 시비걸지 말고 발언하시라”, “정식으로 사과하세요”라고 거듭 요구했고, 이에 한 의원은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왜곡하진 말라”고 사과했다.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상대의원이 질의하고 있을 때 설사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발언 중에는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느 쪽이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MC 신동엽이 신인 개그맨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치밀하거나 허술하거나’라는 주제로 취재담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한 기자는 한 아이돌과 소속사 관계자가 주먹을 휘두르며 싸운 사건을 취재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신인 개그맨이던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선배들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다. 선배들이 상대방의 기를 죽이려고 그랬던 건지 내게 ‘가서 애들 좀 불러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그런데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몰랐다”며 당시 심경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배들이 ‘너는 눈치도 없이 그렇게 하냐? 알겠다고 말하고 폼을 잡았어야지’라며 혼이 났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E채널 ‘용감한 기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자체 간 사업비 갈등 GTX·진접선 개통 지연 우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진접선 공사비 분담을 둘러싼 경기도와 성남시·남양주시 간 갈등으로 개통 시기 지연이 우려된다. 광역철도 사업비 분담 비율은 도와 시·군이 협의해야 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1년 개통 예정인 GTX 삼성∼동탄 39.5㎞ 구간의 성남역 건설비용 가운데 지방비(도비·시비)는 712억원이 소요된다. 도는 도비와 시비 비율을 5대5로 정해 성남시에 356억원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 성남시는 그러나 2015∼2016년 2년치 172억원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성남시는 GTX 성남역이 성남∼여주선 환승역으로 이용돼 여주·광주·이천시민도 이용한다며 도비와 시비 분담률을 8대2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양주 진접 14.8㎞ 구간에 건설되는 진접선도 남양주시가 사업비 분담비율 조정을 요구하며 도와 갈등을 빚는다. 도는 도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5대5로 해 1157억원씩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지만, 남양주시는 7대3을 주장한다. 남양주시는 2015∼2016년 2년치 분담 요구액 306억원 가운데 183억원만 냈다. 도 관계자는 “GTX 구간에 포함된 화성시와 용인시는 사업비 5대5 비율을 지키고 진접선 인근의 별내선과 하남선도 5대5 분담해 성남시와 남양주시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사업비를 적게 분담하면 개통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건설비 투입이 중지된 GTX 성남역은 미납된 지방비가 납입되더라도 지연된 기간만큼 개통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계획대로 개통할 용인역(용인시)·동탄역(화성시)과 비교해 지역 간 갈등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소년 59명의 꿈 응원해요” 금천미래장학회 장학금 전달

    “아버지 사업 부도와 어머니의 암 진단으로 학업을 포기할까 고민했습니다. 금천구의 장학금은 단순한 등록금이 아니라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습니다.” 이모(문일고 3년)군의 이야기다. 서울 금천구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단순히 등록금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들을 응원하는 작은 마음이다. 금천구의 재단법인 금천미래장학회는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청소년 59명에게 89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역 기업인 이비카드가 500만원 상당의 캐시비카드 장학금을 내놓으면서 힘을 보탰다. 올해는 중학생 15명과 고등학생 13명의 성적우수 장학생에게 각 150만원, 선행 장학생 1명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멘토링 장학생 5명에게 각 150만원과 중·고등학생 중 전국 규모 이상 대회에서 수상한 7명의 예체능 특기자에게 각 1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성적 향상과 체육, 기타 분야에서 자기주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의지가 있는 저소득 가정 학생 18명에게 각 180만원을 지급한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것이다. 장학금 수여식은 개그맨이자 MC로 맹활약 중인 이정수와 함께하는 놀이콘서트로 진행된다. 박준식 금천미래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기업들이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소중한 꿈을 포기하는 학생에게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후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일본 오사카 혐한 논란 ‘부글부글’…“건장한 일본인이 무차별 폭력”

    일본 오사카 혐한 논란 ‘부글부글’…“건장한 일본인이 무차별 폭력”

    한국인에 대한 고추냉이 테러가 발생했던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외국인이 많이 타 불편하다”는 전철 방송은 물론 한국인 10대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혐한 논란’이 점점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가족 여행차 일본을 방문했던 지난 5일 밤 10시쯤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道頓堀)에서 건장한 일본 청년이 14살된 한국인 남학생에게 갑자기 발차기 공격을 해왔다는 증언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건장한 일본인 청년이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겪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제 아내와 어린 딸은 좀 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주오사카 총영사관은 11일 홈페이지 알림을 통해 “최근 오사카 대표 관광지 도톤보리에서 야간 시간대에 우리 국민이 피해를 당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특히 야간 시간대에 방문하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측은 “일본 여행중 사건·사고가 발생시 일본 경찰 범죄신고 번호인 110번으로 연락하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통역이 필요할 경우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전화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토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難波)와 간사이(關西)공항 등을 운행하는 난카이(南海)전철의 40대 승무원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쯤 “오늘은 외국인 승객이 많이 타 불편을 드리고 있다”고 일본어 안내 방송을 했다. 난바와 간사이 공항 등은 오사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이다. 회사측의 조사에서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 1명이 차내에서 ‘외국인이 많아 걸리적거린다”고 크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승객 간에 시비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규 안내방송 뒤에 그런 내용을 추가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오사카의 한 초밥집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의 초밥에 고추냉이 테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가운데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가게를 찾은 한국인에게 아예 고추냉이를 넣지 않고 초밥을 줬다는 것. 이 네티즌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추냉이가 들어있지 않아서 달라고 하면 ’한국인들이 넣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사카의 한 버스회사가 한국인에게 판매한 버스표의 이름난에 ’김총(キム チョン)‘이라고 표기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총‘은 한국인을 비하는 은어로 쓰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되는 혐한 논란…日 오사카 전철서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다” 안내방송

    계속되는 혐한 논란…日 오사카 전철서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다” 안내방송

    한국인에 대한 고추냉이(와사비) 테러와 한국인 비하 버스티켓 발매로 계속되는 ‘혐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이번에는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다”는 전철 안내방송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난바(難波)와 간사이(關西)공항 등을 운행하는 난카이(南海)전철 소속 40대 승무원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어로 “오늘은 외국인 승객이 많이 타 불편을 드리고 있다”고 차량내 방송을 했다. 난바와 간사이 공항 등은 오사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이다. 이에 방송을 들은 일본인 여성 승객이 난카이 전철측에 “회사 규정에 정해진 데 따른 방송이냐”고 문의를 해오며 알려졌다. 회사측의 조사에서 승무원은 “일본인 승객 1명이 차내에서 ‘외국인이 많아 걸리적거린다”고 크게 떠드는 소리를 듣고, 승객 간에 시비가 붙는 것을 막기 위해 정규 안내방송 뒤에 그런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뒤늦게 재발방지에 나섰다. 난카이 전철 측은 ”승객을 일본인과 외국인으로 구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본인이나 외국인이나 고객이므로, 재발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 오사카에서는 계속해서 한국인 비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일본의 한 식품업체가 오사카에서 운영하는 한 초밥집에서는 일본어를 못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초밥을 주문하면 고추냉이를 많이 집어넣어 내놓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오사카의 한 버스회사가 한국인에게 판매한 버스표의 이름란에 ’김총(キム チョン)‘이라고 표기해 물의를 빚었다. ’총‘은 한국인을 비하는 은어로 쓰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상 탈출 막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없앤다

    비상 탈출을 막는 서울 지하철의 스크린도어 광고판이 철거된다. 이는 그동안 2개 스크린도어에 걸친 대형 광고판이 지하철 비상정지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해양부의 지적에 따랐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2개의 스크린도어에 걸친 대형 광고판부터 차례로 철거해 모두 1076대를 떼어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1∼4호선에 설치된 전체 광고판 1666대(민자 제외)의 64.4%에 해당한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광고판 철거를 마친 5∼8호선의 1093대까지 포함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 광고판의 45%가량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문 역시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승객이 직접 열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꾼다. 고정문 교체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높은 15개 역이 우선 대상이다. 2호선 서울대입구·봉천·신림·충정로·서초·방배·낙성대 등 7개 역과 3호선 경복궁·안국 등 2개 역이다. 4호선은 길음·한성대입구·동대문·동대문역사공원·성신여대입구·혜화 등 6개 역이 포함됐다. 메트로 관계자는 “이들 역은 내년 4월까지 사업자 부담으로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104개 역사는 국비·시비 지원을 받아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하철 1~4호선, 비상탈출 막는 스크린도어 광고판 철거한다

    비상 탈출을 막는 서울 지하철의 스크린도어 광고판이 철거된다. 이는 그동안 2개 스크린도어에 걸친 대형 광고판이 지하철 비상정지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지적에 따랐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2개의 스크린도어에 걸친 대형 광고판부터 차례로 철거해 모두 1076대를 떼어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1∼4호선에 설치된 전체 광고판 1666대(민자 제외)의 64.4%에 해당한다. 서울메트로는 “최근 광고판 철거를 마친 5∼8호선의 1093대까지 포함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 광고판의 45%가량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문 역시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승객이 직접 열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문으로 바꾼다. 고정문 교체는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높은 15개 역이 우선 대상이다. 2호선 서울대입구·봉천·신림·충정로·서초·방배·낙성대 등 7개 역과 3호선 경복궁·안국 등 2개 역이다. 4호선은 길음·한성대입구·동대문·동대문역사공원·성신여대입구·혜화 등 6개 역이 포함됐다. 메트로 관계자는 “이들 역은 내년 4월까지 사업자 부담으로 공사를 마치고, 나머지 104개 역사는 국비·시비 지원을 받아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나보다 주민과의 약속이 우선… ‘에너지 수도’ 나주의 활력꾼

    [자치단체장 25시] 나보다 주민과의 약속이 우선… ‘에너지 수도’ 나주의 활력꾼

    전남 나주시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살아 숨쉬는 도시다. 전라도 명칭이 ‘전주’와 ‘나주’의 머리글자를 따고, 고려시대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 만들었던 목 중 하나인 나주목이 구한말까지 1000여년 동안 큰 도시의 지위를 이어와 ‘천년목사 고을’로 불렸다. 하지만 산업화의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다 한전 등 16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혁신도시로 활력을 찾으면서 옛 명성의 부활을 꿈꾼다. 이같이 급변하는 나주시를 행복한 지역으로 만든다는 포부로 하루하루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이가 있다. 2014년 시장으로 취임한 나주 토박이 강인규(61) 시장이다. 강 시장은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1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한 데 이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시민참여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 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강 시장을 동행 취재했다. 나주시 반남면 출신의 강 시장은 반남농협 조합장을 지낸 뒤 2002년 4대 나주시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5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의원 간의 화합과 친화력, 추진력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크게 각인됐다. 강 시장은 2010년 불공정 논란 속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당 화합이 우선이라며 깨끗이 승복했다. 시민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이겼고, 중앙당의 재선거 결정과 경선 1순위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진 상황이었다. 지역 주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강 시장은 생활 정치인으로 주민들과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다 보니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깍듯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나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농협지부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350여명에게 일일이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그의 이런 모습은 몸에 밴 듯 자연스러웠다. 농협 조합장 출신의 강 시장은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안다. 오전 9시 30분 시장실에서 만난 강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마냥 반갑지 않은 풍년으로 쌀 가격 하락에 시름하는 농민들 걱정부터 시작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수입쌀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도 6만 6000t의 재고 쌀이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강 시장은 스스럼없이 자신을 ‘촌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감이 많다.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펴면서 ‘친절’을 우선순위에 둔 강 시장은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내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매일 아침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자신의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한다. 시청 공무원 1200여명과 이·통장 590명 등을 챙긴다. 하루 10여명 정도 된다. 간혹 시장의 핸드폰 번호를 모르는 신규직이나 말단 직원들은 ‘장난치지 말라’며 전화를 끊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소통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출퇴근 때도 당직실을 제일 먼저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출근 때는 지난밤 지역에 무슨 일은 없었는지, 주요 민원은 무엇이었는지를 물으면서 밤새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한다. 퇴근할 때는 전 직원을 대신해 밤샘하는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면서 악수를 건넨다. 친화를 통한 부드러운 리더십은 평상시에도 이어진다. 결재를 맡으려는 직원들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평소 어려운 점은 없는지 등을 따듯하게 묻고 악수로 마무리 짓는다. 강 시장은 “업무추진 과정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질책 못지않게 따뜻한 격려도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가급적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으로 거리를 가까이하는 게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행정을 강조하는 강 시장은 시장실도 1층에 뒀다. 누구든지 편안하게 시장을 찾아오라는 메시지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도 주민 10여명이 찾아와 마을 앞 축사 퇴비장 증축 허가를 취소하라는 항의성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은 지역민들의 집단 항의 민원은 하루 두 번 이상 된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지만 마을 정서와 맞지 않는 행정을 다루다 보니 발생하는 주민 간 분쟁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게 단체장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 ‘2016 귀농학교 개강식’에 참석한 강 시장은 교육 대상자 60명과 일일이 감사 악수를 하며 귀농귀촌에 대한 열정과 학구열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농촌 이해와 귀농창업 자금, 지역민 간의 갈등 문제 해결 등을 알려 준다. 지난해 300여 가구가 귀촌하고, 최근 5년 동안 1090가구 2260명이 정착할 정도로 시는 귀농인의 조기 정착과 농업 소득 증가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어 금성고를 찾았다. 시가 9월부터 지역 고등학생들이 심야학습 이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국 처음 시행하는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강 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학생들이 밤 10시 이후 집으로 돌아갈 때 대중교통이 끊겨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후 9시 40분부터 자정까지 10대의 시내버스가 스쿨버스처럼 운행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4개 학교 남녀 학생 342명이 대상이다. 시비로 매년 4억 5000여만원을 투자한다. 한 달여 시행하면서 보완점이나 개선 사항, 학생들의 희망 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도호 금성고 교장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다”며 “귀가 시간 걱정이 없어 교육열도 높아지면서 내년 신학기부터는 더 인기리에 정착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강 시장의 공약 사항 실천은 오후 3시 보건소에서 열린 ‘제2기 발관리사 자격증 수여식’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강 시장이 노인들에게 건강보조금을 준다는 약속을 했지만 선거법 위반이어서 대신 주민들에게 발관리사 자격증을 주고 이들이 어른들의 발 마사지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행정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시민들이 경로당을 찾아 발관리를 하는 것으로 이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된다. 하루 3시간씩 12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한다. 지난해 25명, 올해 27명이 합격했다. 하루 4만원을 받는 발 관리사는 30~60대로 다양하다. 교육을 희망하는 대기자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문의 전화도 계속 오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강 시장은 “힘든 농촌 생활을 한 부모들이 나이가 들면서 결국 몸이 망가지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실태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되고, 어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돼 감사 전화를 아주 많이 받는다”고 했다. 강 시장의 취임 2년차에 나주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고, 국비 공모 사업에 20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전 에너지밸리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 추진 등 ‘에너지 수도 나주’를 위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피부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을 펴 2000년 역사의 문화 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먹다짐하는 운전자들의 추한 풍경

    주먹다짐하는 운전자들의 추한 풍경

    도로 위에서 주먹자랑을 하는 운전자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버크셔주 슬라우에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주먹다짐하는 남성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건장한 체구의 남성 두 명이 복싱 자세를 취한 채 신경전을 벌인다. 도로 위에서 차들을 막고 으르렁거리는 두 사람이야 진지하겠지만 보는 이들은 황당하다. 급기야 멈춰 서 있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소리를 치면서 싸움을 중단시키려 한다.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은 “도로 위에서 무슨 추태인가?”라며 “한심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난 6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르푸코프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소한 시비로 거칠게 싸움을 벌인 남성들 탓에 순식간에 교차로가 복싱 경기장으로 바뀐 사건이다.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조롱과 야유를 보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망권·집값 하락” 방수벽 낮춘 마린시티

    ‘부산의 맨해튼’이자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 마린시티가 태풍 ‘차바’ 탓에 영화 ‘해운대’처럼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린시티는 5일 오전 해일에 맞먹는 10m가 넘는 파도가 방수벽을 넘어 도로를 덮쳤다. 해안도로는 물론 초고층 건물 사이 도로까지 바닷물에 잠겼다. 실시간으로 관련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개되자 시민들은 경악했다. 마린시티는 매립지에 조성된 탓에 먼바다와 바로 맞닿은 돌출된 지형이다. 때문에 태풍이 발생하면 월파와 해일 등에 피해가 불가피했다. 2003년 태풍 ‘매미’ 때는 마린시티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수백대가 침수됐다. 2010년 태풍 ‘뎬무’, 2012년 태풍 ‘볼라벤’과 ‘산바’ 때도 마린시티 일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은 100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 그래서 부산시는 2012년 태풍에 대비해 방수벽을 설치했다. 문제는 부산시가 2012년 당시에 마린시티의 침수피해를 줄이고자 높은 방수벽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조망권과 집값하락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대로 설치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산 해운대구 공무원은 “애초 이곳에다 영화의 거리 조성과 태풍 등에 대비해 방수벽 높이를 1.8m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아파트 상가 등에서 주변 경관이 가려져 관광객들이 오지 않는다고 민원을 제기해 1.3m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시민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안전불감증 아니냐”며 “집값이나 조망권보다 사람이 안전한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태풍 피해가 재차 확인되자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655억원을 투입해 초대형 해상 방파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에 거액의 세금을 투여한다는 이 계획에 부산 시민의 반감도 없지 않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카타르 오늘 격돌…카타르 감독 “한국 강팀이지만 자신있다”(종합)

    한국 카타르 오늘 격돌…카타르 감독 “한국 강팀이지만 자신있다”(종합)

    6일 한국과 카타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 앞서 카타르 축구대표팀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포사티 감독은 “한국이 강팀인 것을 잘 안다”면서도 “자신있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르는 포사티 감독은 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전을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우리에게 어렵겠지만, 한국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사티 감독은 “한국에는 좋은 선수, 감독, 코치가 있다”면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좋은 커리어를 갖고 있고 경험이 많다. 카타르에서 만나서 잘 안다”고 밝혔다. 또 “카타르 선수들의 노력과 연습, 훈련 준비에 대해 믿는다. 오래 전부터 발을 맞춰왔다”면서 “카타르 선수들의 노력에 비해 2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던 부분에는 책임감을 느낀다. 카타르를 굉장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0-2), 우즈베키스탄(0-1)에 2연패 하면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러있다. 소방수로 나선 포사티 감독은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알 사드를 이끌고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열린 경기에서 양팀 선수의 시비와 관중 난입에 이어 폭력사태까지 벌어진 데 대해 포사티 감독은 “좋은 경험이었다. 역사적으로도 배울 수 있다”면서 “일단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타르 리그 알아리비 등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의 감독교체에 대해 “카타르에서는 감독들이 1년 반을 못 버틴다. 2패 뒤 감독교체가 놀랍지 않다”면서 “카타르에서의 감독 생활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것이 프로의 세계”라면서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기대도 크지만, 그것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러시아로 가는 길은 멀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사시 폐지 헌재 결정 이후/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시 폐지 헌재 결정 이후/오일만 논설위원

    사시 폐지에 대한 합헌 결정 이후 법조계 안팎이 시끄럽다. 입학부터 졸업, 취업 과정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로스쿨이 유일한 법조인 양성 루트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결정 당시 5대4로 찬반이 팽팽하게 맞설 정도로 로스쿨 제도가 갖고 있는 결함 역시 심각하다. 10년 가까이 끌어 온 사시존치 논란이 헌재 판정으로 종식되기는 사안이 너무도 엄중하다. 국가 통치의 근간인 사법 정의와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로스쿨 제도 자체가 억대에 가까운 비용과 대학 졸업 후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계층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입학 때 자소서에 부모의 직업을 못 쓰게 하고 장학금 혜택을 늘린다고 해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현대판 음서제’로 비판받는 로스쿨 제도가 부와 권력의 대물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앞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면 현행 로스쿨 제도를 통해서만 변호사는 물론 판검사까지 뽑아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로스쿨 출신을 대상으로 판검사 선발을 시작했지만 선정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대법원은 전문성, 정의감, 청렴성 등 10개 평가 기준을 제시했지만, 애초부터 정성평가라는 한계가 있다. 법조계 주변에선 판검사 선발 직후부터 “모 국회의원, 모 시장, 모 장·차관 아들딸들이 어찌어찌해서 뽑혔다”는 ‘카더라 통신’이 난무했다. 실력으로 합격한 당사자들에겐 참으로 억울한 노릇이지만 성적이 공개되지 않고 선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실력과 스펙을 가진 ‘흙수저’들이 탈락했을 경우 이런 소문들이 꼬리를 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법시험 제도에선 성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이런 저열한 공정성 시비 자체가 발붙일 수 없었다. 빈부격차가 악화되는 현실에서 금수저 논란은 자칫 사법 정의 자체를 부인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소지도 안고 있다. 고시 낭인 양산이나 다양성 결여 등 사법시험 폐지 이유로 거론된 사안들은 인체로 보면 피부병에 불과하지만 공정성 시비 자체는 궁극적으로 사법 정의 자체를 흔드는 심장병으로 비유될 수 있다. 가장 공정한 채용 시스템은 합격자가 만족하는 제도가 아니라 불합격자가 승복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은 동서고금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헌재 결정 당시 사시 폐지에 반대했던 조용호 재판관의 말을 들어 보자. “로스쿨 제도는 필연적으로 고비용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고 특별전형제도나 장학금제도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 입학 전형의 불공정과 학사 관리의 부실 등은 공정성에 대한 신뢰와 상실을 초래한다.”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시행 8년째인 로스쿨 제도의 매몰 비용은 물론 전체 변호사 수의 25%에 육박하는 현실도 무시할 수는 없다. 순기능을 키우고 제도적 단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지만 로스쿨 원트랙으로 사법부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이번 헌재 결정은 ‘2017년 12월 31일 사시폐지’를 적시한 현행 변호사시험법 부칙에 대한 판단인 만큼 70년간 존속해 온 사법시험의 존재 당위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9명중 4명의 헌재 재판관들이 지지한 사시 존치의 목소리를 경청해 빠른 시일 내에 변호사시험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사시 존치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장 로스쿨에 입학할 형편이 안 되지만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우회적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차디찬 현실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이 땅의 많은 청년들에게 시작도 하기 전에 희망을 접으라는 것은 너무도 가혹한 처사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변호사 예비시험이란 제도를 두고 있다.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예비시험에 합격하면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로스쿨 제도가 안고 있는 기회 평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모든 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 이는 사법 정의의 첫걸음이자 법치국가의 근본이나 다름없다. 힘 있는 자들과 가진 자들에게 유리한 로스쿨 제도 하나로 우리 법조인을 선발하는 것은 공정성과 기회의 평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다. oilman@seoul.co.kr
  • ‘잘 있거라 부산항’ 가수 백야성씨 별세

    ‘잘 있거라 부산항’ 가수 백야성씨 별세

    ‘잘 있거라 부산항’을 부른 원로가수 백야성(본명 문석준)씨가 지난 2일 급성 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 82세.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공군에서 복무하던 중 오아시스레코드 전속 가수로 발탁돼 가요계에 발을 디뎠다. 데뷔 당시 ‘마음의 이별’ 등을 발표하며 활동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 하다가 1960년 ‘마도로스 부기’가 히트하면서 가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듬해엔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잘 있거라 부산항’을 불러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노랫말 가운데 일부 구절이 당시 부산 공연을 함께했던 코미디언 배삼룡, 서영춘 씨 등의 즉석 아이디어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다. 이어 1962년 발표한 ‘못난 내 청춘’은 가수 현철이 리메이크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고인은 흔히 ‘마도로스 노래의 황제’로 불린다. ‘마도로스 맘보’, ‘마도로스 사랑’ 등 뱃사람의 애환을 보듬은 노래만 30여곡에 이른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1960년대 왜색가요 시비에 말려 가수 활동을 접었고, 이후 1986년 노래들이 해금된 이후 가요계에 복귀하는 시련도 겪었다. 유족으로는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경기 분당 제생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4일 오전 7시.(031)708-4444.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네 타짜·흡연 학생 해결한 112사랑방

    동네 타짜·흡연 학생 해결한 112사랑방

    신고 꺼리는 사건들 ‘접수 창구’ 경찰들, 몇 달간 순찰 돌며 해결 주민들 “큰 범죄 예방 효과도” “중학생 열댓 명이 골목에 모여 담배 피우고 뽀뽀하다가 어른들이 뭐라고 하면 되레 성을 내서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112사랑방’을 운영한 뒤에는 학생들이 덜 모이더라고요. 이제 거의 자취를 감췄죠.”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모(74·여)씨는 휘경파출소에서 112사랑방 제도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동네가 몰라보게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휘경파출소는 지난 2월 18일 주민들이 자주 모이고 주인이 동네 사정을 잘 아는 가게를 선정해 사랑방으로 지정했다. 주민들의 건의 사항과 민원을 더 자세히 듣고 해결하겠다는 취지였다. 현재 슈퍼마켓, 세탁소, 금은방 등 총 7개의 사랑방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하기 껄끄러운 문제를 사랑방에 털어놓았다. 골칫덩이였던 중학생들의 ‘아지트’도 그중 하나였다. 몇 년 전부터 근처 중학생들이 학교가 끝나면 하나둘 이 골목에 모여들더니 어느샌가 아지트가 돼 버렸다. 학생들은 한데 모여 담배를 피우고 남녀가 섞여 낯뜨거운 스킨십을 했다. 훈계를 하면 오히려 “우리 엄마·아빠도 아니면서 무슨 상관이냐”며 대들거나 잠깐 도망가는 척하다가 다시 모이곤 했다. 김모(70)씨는 학생들을 혼냈다가 보복을 당했다. 학생들이 가게 입구 앞에 쓰레기를 잔뜩 쌓아 둔 것이다. 사랑방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이후 매일 한 번씩 이 골목에 가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학교와 학부모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문영호(56) 휘경파출소장은 “처음에는 반항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면서 “몇 달 동안 매일 찾아가서 어르고 달래면서 학생들과 신뢰를 쌓았다. 두세 달이 지나자 아이들이 골목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네 타짜’들의 상습도박 문제도 해결했다. 휘경동 주민 김모(56)씨 등 8명은 수년 동안 동네 포장마차에 모여 화투를 쳤다. 이들은 고성을 내거나 시비를 벌여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주민들은 해코지를 당할까 겁이 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랑방에서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출동해 김씨 등을 도박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 외에도 주민들이 밤에 다니기 불안해하는 휘경2재정비촉진구역 심야 순찰 강화, 층간소음 문제 해결, 취객 에스코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휘경동에서 30년 넘게 산 이정운(66)씨는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도 나고, 취객을 상대로 몹쓸 짓도 벌어지는 게 요즘 세상인데 112사랑방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해 큰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한중연 원장 막말, 추락한 국회 단면이기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또 막말 논란이 재연됐다. 이번에는 피감기관의 수장이 논란의 주체다.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지난달 30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과정에서 “새파랗게 젊은 것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못해 먹겠다”고 발언했다. 공개된 자리가 아닌 화장실에서 보좌관에게 했던 말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납득되지 않는 언행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쏟아지자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비공개 원칙인 국정 교과서의 원본을 열람했느냐는 의원들의 추궁에도 그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더라”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이다. 어떠한 사정이 있더라도 국회의원이 민의의 대변 창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국회의 국감 현장에서 불성실한 막말을 거듭했다면 국민을 농락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이런 식의 무성의한 태도라면 국감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자리가 된다. 이 원장의 기이한 언행에 비난이 쏟아지자 교육부는 해임을 검토하겠다는 수습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국감의 취지와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연일 파행으로 일관하는 국감을 지켜보는 것도 모자라 덕망을 갖춰야 할 기관장의 근본 자질까지 국민이 걱정해 줘야 하는 판이다. 이번 논란 과정에는 국회도 돌아봐야 할 대목이 없지 않다. 국민들은 이런 황당한 국감 상황이 빚어진 배경이 별난 기관장의 개인적인 돌출행동에만 있다고 보지 않는다. 당장 인터넷 여론을 일별해도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얼마나 낙제 수준에 와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사안을 냉철하고 면밀히 들여다보기도 전에 국회의 고압적인 국감 관행부터 뜯어고치라는 여론이 무성하다. 마구잡이로 증인을 불러 앉히고는 호통과 윽박 지르기, 망신 주기를 일삼는 저질 국감 체질을 먼저 바꾸라는 지적이 줄을 잇는다. 딱하게도 이런 충고가 이 원장의 막말에 대한 비판만큼 높고 따갑다. 오죽했으면 민심이 시시비비를 가려 줄 인내심마저 잃고 있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야당 의원들만 앉은 반쪽 국감에서는 국민 신뢰 또한 결국 반쪽일 수밖에 없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는 이런 민망한 현실의 좌표를 뼈아프게 돌아보고 각성해야만 한다.
  • 징맨 황철순 분식점 폭행사건…상해혐의로 징역형 선고

    징맨 황철순 분식점 폭행사건…상해혐의로 징역형 선고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징을 치는 역할로 출연했던 ‘징맨’ 황철순이 분식점에서 폭행, 상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머슬마니아 세계챔피언 출신인 황철순은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 앞에서 옆자리에 있던 박모(35)씨 일행과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었다. 피해자 박 씨는 눈 주위 뼈가 함몰돼 6주 동안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쌍방폭행이었다. 피해자의 공갈에 가만있지 않겠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황철순의 일방폭행이라고 판단했다. 황철순은 “남자들끼리 흔히 있을 수 있고, 저항이 심해서 두 대 때린 거였다”고 말했지만 피해자 박 씨는 “저보다 덩치도 두 배나 되는 사람을 어떻게 때리겠냐”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피해자의 상해가 중하다”면서 황철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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