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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측 “근거 없는 루머 확산, 선처 없을 것” [전문]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측 “근거 없는 루머 확산, 선처 없을 것” [전문]

    구혜선 안재현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뒷담화 논란’에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9일 HB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 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구혜선의 뒷담화를 나눴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가 오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 상의 되지 않은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후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해명하기 위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 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이므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이므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규제개혁, 최소한 다른 나라만큼은 하자

    [홍희경 기자의 규제 클렌즈] 규제개혁, 최소한 다른 나라만큼은 하자

    규제 환경은 나라별로 다르다. 외국에서 푼 규제라고 한국이 꼭 따라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규제완화가 무조건 절대 선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한국의 규제가 유독 가혹하다고 십수년째 하소연하는 이유를 살펴야 한다. 기업들의 일성은 외국엔 없지만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나 각종 형벌·행정처분이 병과되는 규제의 부담으로 시작되지만, 그 호소를 따라가다 보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유독 자국 기업을 더 가혹하게 규제하는 우리 당국의 태도를 접하게 된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이른바 ‘셧다운제’는 2011년 게임업계 반발을 무릅쓰고 도입됐지만, 외국 게임엔 적용되지 않았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역시 외국 게임들의 동참이 최근에야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런 와중에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록하자 게임업계는 벌써부터 추가 규제 공포에 질렸다. 게임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될지 등 첫 번째 고민에 더해 신규 규제 초기 외국 게임은 무풍지대가 될지까지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이 아닌 여론에 떠밀려 도입된 규제일수록 외국 기업의 동참을 이끌기가 쉽지 않다. 셧다운제는 여성계 등의 주장을 적극 수용한 규제다. 애당초 밤에 게임을 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밤에 게임을 할 개인의 자유를 제약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객관적 연구가 부족했다. 한국의 셧다운제 규제 때문에 기업이 추가 비용을 들여 나이 인증시스템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고 설득하지 못한 당국은 아예 외국 게임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리 기업용 규제를 외국계에 들이댔다 소송전으로 비화한 일이 실제 있었다. 국내 포털과 다르게 국내 이동통신 3사 전부에 통신망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6년 방송통신위원회가 페이스북에 4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페이스북이 제기한 행정소송 1심 판결은 오는 22일 나온다. 민간 기업 간 해결할 문제에서 형평성·공정성 시비가 붙더라도 기업끼리 해결하게 두는 주요국 제도와 다르게 정부가 적극 중재, 개입하는 한국적 규제 정서에서 비롯된 판결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다르게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정부 당국과 통신사의 방침에 따라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해외에선 우리 기업들이 그들의 자국 기업 보호 정책 때문에 차별받는다. 중국은 지난달까지 2년 5개월째 게임 유통 허가장인 판호를 국내 업체에 발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엔 자국 반도체 소재 기술 육성 방안이 병기돼,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납품 이력이 있는 중국산 소재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국 기업들의 소재 국산화가 이뤄져도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 보호용 규제를 펴는 한 판로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규제에 대한 한국적 태도는 한국 기업이 외국에서 차별적 규제를 당했을 때의 소극적인 당국 대응으로 연결된다. 우리 당국이 나서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대신 규제의 배경을 살피며 정보만 모을 때가 많다. 내부 보고용 정보 수집이다. 반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이 한국 규제 백서를 매년 발간하는 등 우리 규제에 대한 주요국들의 인식은 잘 알려지고 있다. 최근 소재·부품 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지목돼 완화 필요성이 제기된 화평법과 다른 나라 유사법을 비교하면 한국과 주요국 간 규제의 역할을 보는 인식 차가 드러난다. 한국의 주무부처가 환경부인 반면 유럽연합(EU)이나 일본에선 실제 집행에 산업담당 부처가 관여하면서 기업이 제도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EU와 일본에선 산업경쟁력 유지를 법 시행 목표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saloo@seoul.co.kr
  • 500만 그루, 마포의 미래 심는다

    500만 그루, 마포의 미래 심는다

    서부 중심도시, 수색역세권 개발 등으로 뜨는 서울 마포구가 2027년 ‘공기청정숲 속 도시’로 거듭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나무 50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펼치기 때문이다. 유 구청장은 19일 오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민 안전과 건강 지키기가 민선 7기 최우선 가치인 만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의 환경 문제로부터 구민을 지키기 위해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빈 땅만 있으면 나무를 심는다’는 그의 구상이 실현되면 도심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유 구청장은 “나무 500만 그루가 마포에 새로 뿌리를 내리면 1년간 노후 경유차 1만 600여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성인 350만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49.6㎡용 에어컨 400만대를 5시간 동안 가동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도심의 온도를 낮추고 50만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발점부터 ‘1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갈수록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현상이 악화하면서 구민,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이 위협받는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마포구는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구로 나타났다. 1인당 녹지 면적도 13.73㎡로 서울시 평균(21.94㎡)에 턱없이 못 미친다. 이에 구는 2027년 6월까지 공동체 나무심기, 가로녹지 확충 사업,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 나무심기 등 4개 분야로 나눠 5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나선다. 와우산, 노고산, 매봉산 등 지역 내 5곳의 장기미집행 공원이나 녹지 보상지에 숲을 조성하고 성산 자동차학원, 택시조합 이전으로 생겨나는 철도변 유휴부지도 숲으로 바꾼다. 서울화력발전소의 지하화로 드러나는 지상부도 내년 서울화력발전소 공원(가칭)으로 재탄생한다. 예산은 1580억원이다. 구는 구의 가용 예산을 활용하면서 국비와 시비, 특별교부세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유 구청장은 “현재 예산은 나무를 심는 비용으로 나무 확보 비용은 빠져 있다”며 “서울시에서 나무를 확보해 내려주면 심는 것은 우리가 하려는 것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현재 5.15㎢인 마포의 녹지 면적은 6.10㎢로, 1인당 녹지 면적은 13.73㎡에서 16.26㎡로 대폭 늘어난다. 유 구청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심는 것”이라며 “마포구가 전국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롯데 대한방직 전주공장 인수한 자광에 880억 만기 연장

    롯데건설이 전북 전주시의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부지를 매입한 자광에 대출해준 880억원에 대한 만기를 연장해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자본금 10억원에 불과한 중소건설업체 자광이 지난해 대한방직 부지(21만 6000 여㎡)를 1800억원에 사들여 사업 실행 능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상황에서, 이를 계기로 롯데건설과 자광 간 관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광은 사업개요를 통해 총 2조 5000억원을 들여 이곳에 430m의 타워와 350실 규모의 호텔, 60층 높이의 3000 세대 규모 공동주택, 백화� ㅏ된?活� 포함한 26만여㎡의 복합쇼핑몰(8층)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동시 착공·준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민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롯데건설이 지난 4월 이사회를 열어 ‘전주 신시가지 복합개발사업 대출 약정 만기 연장’ 안건을 가결했다”면서 “이는 롯데가 대한방직 터의 실제 사업자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회는 “롯데는 이번뿐만이 아니라 자광이 전주 대한방직 용지를 매입하기 전부터 자광-대한방직 간 매매계약에 대한 연대보증(2017년)에 이어 부지매입대금 전액 대출로 이뤄진 매매대금 대출 계약(2018년)에도 연대보증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련의 연대보증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은 사실상 사업자인 롯데가 개발 위험과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모습을 감춘 채 자광을 조종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지구단위계획상 공업지역인 대한방직 부지가 상업지역으로 전환되면 롯데가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시세 차익에 대한 특혜 시비를 면하면서도 기존 서신동 백화� ㅑ악卵黎袖� 쇼핑 시설과 함께 전주와 전라북도 유통시장을 장악, 지역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자광을 앞세웠다 분석이다. 자광 측은 “롯데가 다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담보로 대출을 연장한 것일 뿐 별다른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은 “롯데가 자광을 앞세워 위험을 회피하면서 실질적 수익을 챙기는 구조”라며 “롯데는 자광을 위장 계열사로 두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불법과 편법의 과정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노인식당 일자리 사업 선정

    울산시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시장형 초기투자비 공모사업에 ‘노인이 조리하는 건강한 동행’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이 조리하는 건강한 동행’은 태화강국가정원 내 대숲에서 간벌 대나무를 활용한 ‘대나무 영양밥+언양식 불고기 식당’이다. 식당은 남구 시니어클럽에서 노인 25명을 고용해 운영한다. 시니어클럽은 국비 5000만원, 시비 3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초기투자비용을 받아 식당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관광 명소인 십리대숲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태화강국가정원 내 기초질서 계도, 잡초 제거 등 노인 경륜을 활용한 노인 적합형 틈새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또 그러면 또 죽는다” 막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피해자를 향해 이 같은 ‘막말’을 쏟아 냈다. A씨는 이날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경찰이 지난 17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가 시신을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주먹으로 먼저 쳤고, 반말을 했다”고 밝혔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A씨는 이어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모텔)로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16일 오전 10시 48분 B씨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발견됐고 지문 채취를 통해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자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면서 “열쇠를 이용해 피해자가 머물던 방에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해 범행 동기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종업원으로 근무한 모텔에서 범행 도구를 확보하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성 없는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반성 없는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결국 구속…“증거 인멸 우려”

    “반말에 기분 나빠 홧김해 살해”“숙박비 4만원 안 줬다” 주장“몰래 방문 열고 들어가 둔기로 살해”시신 지문 확인되자 뒤늦게 자수자신에게 반말을 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손님의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됐다. 잔인한 살해 수법과 증거 인멸은 결정적 사유가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2일 새벽 훼손한 시신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하고 숙박비 4만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며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던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에도 “(피해자가) 먼저 시비 걸고 주먹으로 쳤다”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으며,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조사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확보한 모텔 내 CCTV에서는 범행 당일과 이후 며칠 간의 녹화 기록이 없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몸통과 팔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확보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A씨가 갖다버렸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유류품을 찾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구속 “증거인멸 우려”

    [속보]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구속 “증거인멸 우려”

    “반말에 기분 나빠 홧김해 살해”숙박비 4만원 안 줬다 주장 “몰래 방문 열고 들어가 둔기로 살해” 시신 지문 확인되자 뒤늦게 자수 자신에게 반말을 해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손님의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18일 구속됐다. 증거 인멸은 결정적 사유가 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경찰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39·모텔 종업원)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피의자가 살인 후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하고, 피해자 소지품을 나눠서 버리고, 모텔 폐쇄회로(CC)TV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가족 없이 모텔에 거주하고 중형이 예상돼 도주할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B(32)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2일 새벽 훼손한 시신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하고 숙박비 4만원도 주지 않으려고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 앞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며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하기도 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던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에도 “(피해자가) 먼저 시비 걸고 주먹으로 쳤다”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하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 중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으며,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확보한 모텔 내 CCTV에서는 범행 당일과 이후 며칠 간의 녹화 기록이 없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몸통과 팔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나머지 시신을 확보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A씨가 갖다버렸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유류품을 찾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눈 감은’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포토] ‘눈 감은’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가 18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손님 B씨(32)를 시비 끝에 잠든 사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오늘 영장실질심사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A(39·모텔 종업원)씨는 18일 “(피해자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주먹으로 먼저 쳤고 반말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오후 4시에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한 A씨는 이어서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는데 제가 다른 데로(모텔) 가라고 했는데도…”라며 억울다는 듯 큰 목소리로 말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전날 살인 및 사체손괴,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후 4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해 12일 새벽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에는 피해자 B(32)씨 시신의 오른팔 부위가 한강 행주대교 남단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되자 몸통 부위가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지 닷새 만인 지난 17일 오전 1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A씨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머물던 방을 열쇠로 열고 몰래 들어가 잠든 틈에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내 방 안에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하기엔 그 수법 등이 매우 잔혹한 점으로 미뤄 범행 동기에 대해 계속 보강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히고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7일 오전 10시 45분쯤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지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 부위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숙식을 하며 종업원으로 근무한 해당 모텔에서 범행 도구인 둔기와 흉기를 확보하고,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잇따라 발견된 시신 부위간 간 유전자(DNA)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강 몸통 시신’ 사체 추가 발견은 행주지역 어민들의 공이 컸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고양경찰서는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15일 한강 하구를 ‘손바닥 보듯’ 잘 아는 행주 어촌계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찬수,임정욱,정해봉씨 등 3명의 어민이 15일부터 경찰과 어선에 동행해 한강 마곡철교부터 김포대교 구간 12㎞를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이틀 만에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48분 어민 박씨와 경찰이 한 조를 이뤄 한강을 수색하다 행주대교 남단(김포 방향) 500m 지점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시신의 오른팔 부위를 발견했다. 이때부터 지문 채취를 통한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피의자 A씨가 용의 선상에 오르는 등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수색 사흘째인 17일 오전 10시 45분에는 어민 임씨와 정씨, 경찰이 방화대교 남단에서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 발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진술 신빙성 있나…살해 동기 여전히 의문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진술 신빙성 있나…살해 동기 여전히 의문

    살해·시신 유기 진술, 범행 흔적과 거의 일치“기분 나빠서” 시간차 범행 및 잔혹 훼손 의문 경찰에 17일 자수한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진술에 대해 경찰이 신빙성을 조사하고 있다. 피의자 A(39)씨가 경찰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32)씨를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직원과 손님으로서 처음 만났다. A씨는 “B씨가 숙박비도 나중에 준다는 핑계로 안 주려고 하고, 반말까지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화가 난 A씨는 B씨가 잠을 자는 사이 방문을 몰래 열고 들어가 둔기로 살해했고, 이후 그가 머물던 방을 수일간 방치했다. 시신을 유기하기 정한 A씨는 방 안에서 모텔에 있던 흉기 등을 이용해 머리와 사지를 자르고, 12일 검은 봉지에 나눠 담아 새벽 한강에 바렸다. 모텔에서 유기 장소로 오가는 데에는 자전거를 이용했다. A씨와 동행해 모텔과 유기 장소 등을 조사한 경찰은 살해 방법이나 시신 유기 과정에 대한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텔에서는 범행 도구인 둔기와 시신을 훼손할 때 쓴 흉기 등이 발견됐다. A씨가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확보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피의자가 설명한 범행 과정과 대부분 일치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의 진술과 사건 현장 비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점이 남아 있다. 단지 ‘기분 나쁘게 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가 잠들 때를 기다려서 살해하고, 시신을 엽기적으로 훼손해 유기했다는 설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보통 말다툼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범행은 시비가 오간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A씨는 말다툼 이후 B씨가 잠든 틈을 노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교대 근무를 하며 자신의 근무 시간에 범행을 저질러 다른 사람들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CCTV 화면을 더 확보하고 유기 현장 수색, 주변인 조사 등 보강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술의 신빙성 확보를 위해 현장 검증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발견된 것은 12일 오전 9시 15분쯤이다. 피의자가 새벽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당일이다. 경찰은 수색에 나선 지 5일째인 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팔에 있는 지문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용의자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17일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가 자수한 이후 방화대교 남단에서는 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머리와 다리 부분이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은 DNA 검사를 통해 앞서 발견된 시신과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숙박비 안주고 반말해서…”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숙박비 안주고 반말해서…”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자수한 피의자 A(39)씨가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숙박비도 안 주고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굴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지내며 종업원으로 일한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 손님으로 혼자 온 피해자 B(32)씨를 만났다. A씨는 일면식도 없던 B씨가 기분 나쁘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망치로 살해한 후 자신이 지내던 모텔 방에 유기했다. 이후 시신을 절단해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자른 사지와 머리 등은 따로 검은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현장 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경우 전날 확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경찰은 수색 5일 만에 몸통 시신이 발견된 현장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 팔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 B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동선 추적을 통해 유력 용의자로 A씨를 특정했다. 경찰 수사에 압박감을 느낀 A씨는 17일 오전 ”내가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모텔서 시비 끝에 범행”

    자신이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수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손님이 숙박비도 안 주고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굴어 홧김에 범행했다”고 17일 진술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자수한 피의자 A(39)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지내며 종업원으로 일한 A씨는 지난 8일 모텔에 손님으로 혼자 온 피해자 B(32)씨를 만났다. A씨는 일면식도 없던 B씨가 기분 나쁘게 군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망치로 살해한 후 자신이 지내던 모텔 방에 유기했다. 이후 시신을 절단해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시신 유기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으며 자른 사지와 머리 등은 따로 검은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강 몸통 시신은 투숙객”···모텔 종업원 자수

    “한강 몸통 시신은 투숙객”···모텔 종업원 자수

    지난 12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쯤 모텔 종업원 A(39)씨가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라며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와 시비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진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인으로 확인될 경우 전날 확인한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신원은 전날 오전 몸통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팔 부위가 추가 수거돼 확인됐다.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피해자 인적사항을 확인했으나, 용의자 검거를 위해 피해자 신원을 비공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이 떠다니다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차례 탈출 시도·망명 7년 만에…류현진 前동료 푸이그 美시민 되다

    4차례 탈출 시도·망명 7년 만에…류현진 前동료 푸이그 美시민 되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함께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야시엘 푸이그(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에 망명한 지 7년 만에 미국 시민이 됐다. 푸이그는 15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성조기를 든 사진과 함께 ‘미국 시민이 될 위대한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푸이그는 목숨을 건 네 번의 탈출 시도 끝에 2012년 멕시코에 도착했다. 당시 미국과 쿠바의 정치적 긴장 관계가 이어진 탓에 직접 망명하지 못하고 제3국에 먼저 망명한 후 미국에 입성했다. 다저스 구단은 그해 7년 동안 4200만 달러(약 51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푸이그를 영입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푸이그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팀동료와 충돌하는 잦은 돌출 행동과 타 구단의 빈볼 시비를 겪었다. 탈출 과정에서 신세를 진 멕시코 밀수 조직 ‘로스 세타스’의 협박에 연봉 일부를 상납하고 급기야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푸이그는 올해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가 지난달 클리블랜드로 팀을 옮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산, 국내 최초 로봇테마파크 새달 7일 개장

    마산, 국내 최초 로봇테마파크 새달 7일 개장

    경남도와 창원시는 1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바닷가 125만 9890㎡(약 38만여평)에 조성한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다음달 7일 공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산로봇랜드는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로봇을 주제로 한 민간부문 테마파크 시설 등을 한곳에 조성한 국내 최초 로봇 복합 문화공간이다. 국비, 도비, 시비, 민자 등 총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 2단계로 나누어 조성한다. 다음달 개장하는 시설은 전시·체험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컨벤션센터 등 3개 공공부문 시설과 민간 시설인 국내 최초 로봇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 테마파크 등이다. 1단계 사업이다. 공공 시설인 로봇 전시·체험시설은 우주항공로봇관을 비롯한 5개관에 11개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민간 놀이시설인 테마파크에는 쾌속열차, 스카이타워 등 22개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도는 민간놀이시설 기구는 지난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유기기구 안전성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식 개장 전날인 9월 6일 오후 6시 로봇랜드 테마파크 입구 특설무대에서 전야제도 열린다. 도는 2단계로 예정된 민간 사업인 호텔, 콘도 등 관광숙박시설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과천시,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착공

    과천시,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착공

    경기도 과천시는 어린이안심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 공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1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어린이 안심통학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디자인 개발 용역과 네 차례의 주민설명회, 도 공공디자인 심의,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도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3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시는 문원초·중학교 후문 통학로 인접 도로에 차량 과속방지턱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한다. 차량 통행로 주변 옹벽과 보행로 주변 시설물 환경개선도 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개선해가겠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해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KT 비서실이 본 김성태… ‘요주의·중요도 최상’

    KT 비서실이 본 김성태… ‘요주의·중요도 최상’

    이석채 회장 근무 당시 비서실서 작성 허범도 前 의원 등 지인 1100명 포함 딸의 KT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KT 회장 비서실이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분류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2012년 이석채 당시 회장의 비서실이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엑셀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김 의원은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고 표현돼 있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옥모(50·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전 비서팀장은 이 명단에 대해 당시 비서실 구성원이었던 실장, 팀장, 여직원 2명 등이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재판에서는 4∼5명만 공개됐다. 공개된 명단 가운데는 김 의원 외에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기수 회장’ 등도 포함돼 있었다. ‘상도동 김 회장’의 경우 2011년에는 손자가 KT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나 이듬해 외손녀인 허모씨가 부정 합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또 검찰은 2012년 상반기에 부정 채용된 의혹을 받는 허 전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재판에서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김성태 딸 KT 부정 채용’으로 드러난 ‘회장님 VIP’ 관리 실태

    검찰, ‘이석채 회장 지인 관리’ 파일 일부 공개이석채 회장 비서실 ‘지인 DB’ 엑셀 파일 관리“김성태 의원,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 설명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 채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2012년 당시 KT가 이석채 회장의 지인들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그 실태가 법정에서 문서를 통해 일부 드러났다. 이 문서에서 특히 김성태 의원은 ‘중요도 최상의 요주의 인물’로 평가돼 분류됐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통해 드러났다. 이날 검찰은 당시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서 관리하던 ‘이석채 회장 지인 데이터베이스(DB)’ 엑셀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옥모(50) 전 비서팀장(현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명단이 당시 비서실 구성원이었던 실장, 팀장, 여직원 2명 등이 이석채 전 회장의 지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문서라고 증언했다. 이 파일에 담긴 명단은 1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극히 일부인 4~5명에 대해서만 검찰이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김성태 의원은 “요주의. 전화 관련 시비 많이 거셨던 국회의원으로 KT 출신, 중요도 최상”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이름이 공개된 또 다른 인사로는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진곤 전 변호사, 허범도 전 국회의원, ‘상도동 김 회장’ 등이 있었다. 검찰은 ‘상도동 김 회장’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석채 전 회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사실로 미루어볼 때 같은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수 전 비서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김 회장’의 손자는 2011년 손자가 KT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지만, 2012년에 외손녀인 허모씨는 부정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2012년 상반기 부정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허범도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신입사원 연수 도중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법정에서 공개했다.검찰에 따르면 2012년 8월 당시 천모 KT 인재육성담당 상무는 인재경영실 상무에게 “허○○ 신입사원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간다. 집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같은 조 여자 신입 2명을 다른 조로 바꿔 달라고 요청한다. 다른 동기들과 갈등도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을 보냈던 때는 KT 신입사원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합숙 교육을 받던 시기였다. 당시 인재 육성을 담당하던 한 상무는 “이 친구를 집에 보내면 소문이 나면서 갈등 관계가 증폭될 수 있다”고 이석채 회장 비서실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범도 전 의원의 딸은 인적성 시험, 면접 등에서 불합격으로 나온 결과가 합격으로 조작돼 당시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청문회 앞두고 여야 충돌…“색깔론 구태정치” vs “자격 없다”

    조국 청문회 앞두고 여야 충돌…“색깔론 구태정치” vs “자격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색깔론 공세를 비판하며 조 후보자를 감쌌고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야당들은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갈등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조 후보자 공격을 ‘색깔론에 기댄 구태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이라며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저히 말이 되는 얘기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한국당이 벌써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 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있다”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청문회 보이콧’에 대해서는 “간신히 불씨를 되살린 일하는 국회를 냉각시킬 준비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황 대표에게 충고하는데, 용공 조작이 통하는 80년대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가공권력 피해자를 빨갱이로 낙인찍고 공격하는 시대착오적 구태정치를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황 대표가 시비를 걸고 나선 사노맹 사건은 재판 과정에서 공안당국의 혹독한 고문과 조작 사실이 폭로됐었다”며 “이 때문에 국제앰네스티는 1994년 보고서에서 사노맹 관련자를 양심수라고 했고, 조 후보자를 양심수로 선정했다”며 조 후보자를 방어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청문회 제1타깃’으로 정조준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날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 현장을 찾은 황교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사노맹 관련 발언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2011년도에 조 후보자 스스로가 본인이 청문회에 통과할 수 없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과 위장전입을 꼽았다”며 “법무부 장관이 법을 안 지키는데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한다면 설득력이 있겠는가. 이미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야당의 거센 반대에서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청문회 보이콧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연일 조 후보자 때리기에 나섰던 바른미래당은 다른 인사를 향한 공격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과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터넷, 통신, 게임, 광고, 미디어 융합 등에 식견을 가진 인물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정부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다주택 보유자로 알려져 검증 과정에서 야당의 공세가 예고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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