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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딸 입시 의혹’ 제기한 기자 등에 5억 손배소

    박형준, ‘딸 입시 의혹’ 제기한 기자 등에 5억 손배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딸 입시 관련 부정 청탁 의혹을 제기한 기자와 언론사, 유튜브 채널 등에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가운데 여권의 네거티브 전략과 줄소송까지 이어지면서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와 배우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앞서 부산지검에 고발했던 강모 경향신문 기자, 경기신문,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열린공감TV 등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후보 측은 “마치 딸의 입시를 위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이런 사실을 덮고자 검찰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주장함으로써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에 따르면 김 전 교수는 지난 11일 열린공감TV에 출연해 2008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 수사 중단과 관련해 ‘검찰에 덮으라고 누가 얘길해요. 박형준이가 했겠지’라고 했지만 박 후보 딸은 홍익대 미대 실기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다는 게 박 후보 측 주장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미-중 남중국해 정박한 중국선박 180여척 놓고 또 ‘으르렁‘

    미-중 남중국해 정박한 중국선박 180여척 놓고 또 ‘으르렁‘

    미국과 중국이 알래스카 입씨름을 벌인 지 이틀 만에 첨예한 영유권 분쟁 지역이자 패권 다툼의 장인 남중국해를 놓고 다시 한번 충돌했다. 이미 두 나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전후해 남중국해에서 폭격기와 항모전단을 동원해 훈련에 나서는 등 무력 시위도 펼친 바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비의 발단은 지난 7일 남중국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서 중국 선박 220여척이 대규모로 정박 중인 사실을 필리핀 해상경비대가 지난 20일 공개하면서다. 필리핀은 이 선박들에 중국의 해상 민병대가 승선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 부처 연합체인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 명칭) 태스크포스’(NTF-WPS)는 성명을 내고 “청명한 날씨에도 암초 부근에 떼지어 있던 중국 선박은 어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며 항행 안전에 대한 위험과 해양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23일 AP 통신에 따르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중국 선박들에게 암초 지대에서 떠나라고 지난 21일 요구했다. 하지만 필리핀 군용정찰기 촬영 결과, 전날에도 183척이 여전히 EEZ내 암초 지대에 정박 중인 것으로 드러나자 테오도록 록신 외교장관도 중국에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 하지만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들은 민병대가 타고 있지 않은 어선이며 거친 파도를 피해 정박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암초 지대는 중국 영유권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도 성명을 내 “중국은 다른 국가들을 겁주고 도발하며 위협하기 위해 민병대를 동원하고 있으며, 이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동맹국인 필리핀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태평양과 인도양 및 아시아 대륙과 해양 국가를 연결하는 남중국해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많은 상선이 오가는 곳이자 군사전략의 요충지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인공섬을 건설, 군사 기지로 만들어 베트남,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2016년 국제사법재판소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기각했다. 미국도 남중국해가 국제 수로로 한 국가가 이 해역을 독점할 수 없다며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해 왔고 이 지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패권을 놓고 중국과 대립해 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잰걸음…유력 거론 이성윤은 검찰 4차 출석요구 불응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잰걸음…유력 거론 이성윤은 검찰 4차 출석요구 불응

    국민들이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 천거제’가 마무리되며 총장 인선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조만간 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추려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에 제시할 예정이다. 차기 총장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 거론되고 있으나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의 주요 피의자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장관은 조만간 국민들이 전날까지 추천한 피천거인과 자체 추천 후보 명단을 1차로 추려 추천위에 넘길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가 적격 여부를 따져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장관은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대통령에게 후보자 한 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임명 당시 국민 천거가 마감일(2019년 5월 20일)로부터 24일 뒤 추천위(2019년 6월 13일)가 열렸고, 나흘 뒤(2019년 6월 17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 제청을 받은 윤 전 총장을 지명했다. 국민 천거 마감 이후 지명까지 한달여가 소요된 셈이다. 현재 차기 총장의 유력 후보로는 친정권 성향의 이 지검장이 거론된다. 하지만 이 지검장이 김학의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수원지검은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지검장에게 4차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이 지검장은 ‘검찰의 강제수사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지검장이 네 차례 출석에 불응하며 검찰의 강제수사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검장은 자신의 사건에 대한 전속적 관할권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공수처에 이 지검장 사건을 이첩했다가 다시 돌려받은 수원지검이 재차 사건을 이첩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있다. 또 수원지검의 수사팀장은 해당 사건의 공소권이 공수처에 있다는 김진욱 공수처장의 주장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이 이 지검장을 직접 기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이 지검장 총장 임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총장 권한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조 차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국면에서 검찰 내부 의견을 담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또 박 장관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을 대검 부장회의에서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데 대해 전국 고검장 6명을 참석하게 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조 차장의 묘수가 심의의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외에 차기 총장에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복지부 “조국 딸 입학 취소되면 의사 면허도 취소돼야”

    복지부 “조국 딸 입학 취소되면 의사 면허도 취소돼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학이 취소된다면 의사면허도 취소될 수 있다는 보건복지부 측의 입장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3일 조 전 장관 딸 조민씨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면허도 취소해야 한다면서 “졸업이 취득 요건인데 입학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 면허 자격 취득 조건으로 의과대학이나 의전원에 입학한 사람으로서 졸업하고 해당 학위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해당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부산대 공문에 대한 부내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 입장을 이번주 중 늦지 않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측은 전날 밤늦게 교육부에 관련 공문을 제출했다고 밝히며 “바로 입학 취소 여부를 가려달라는 것은 아니고, 교육부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해보라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희가 이 의혹을 해소하고 입시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관련된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조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산대에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하도록 요청했다”며 “3월 8일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당일 “입학 취소 권한은 학교 총장이 갖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부산대가 이 사항과 관련해서 어떻게 조치를 할 것인가 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라며 “3월 22일까지 부산대의 조치계획을 보고하도록 했기 때문에 부산대에서 어떤 조치를 할지 진행되는 절차를 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지도·감독의 역할이 있는지도 파악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모펀드 및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3800여만원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 7가지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고, 사모펀드 관련 혐의 중 일부 혐의를 유죄 판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 한복판 정차, 항의하니 욕설”…대구 렉스턴 막말사건(영상)

    “길 한복판 정차, 항의하니 욕설”…대구 렉스턴 막말사건(영상)

    1차선 한가운데에서 정차해 짐을 내리던 대구의 모 식당 측이 뒤따르던 차들의 항의에 욕설과 고성으로 맞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봐주세요. 억울해서요’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월 19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대실역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렉스턴 차량이 길 한가운데 정차하고 짐을 내리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도로 상황이 다른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렉스턴 차량을 우회해서 지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며 “뒷차 운전자가 짧게 경적을 눌렀지만 렉스턴 차주는 그걸 듣고도 당당하게 차량을 방치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에 글쓴이가 약 1.5초간 경적을 누르자 문제의 시비가 시작됐다. 렉스턴 차주가 짐을 나르던 식당 쪽에서 또 다른 남성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고성과 욕설로 항의했다는 것이다. 식당 측 남성은 렉스턴 차주와 함께 글쓴이를 향해 “그냥 지나가면 되지 않냐”, “왜 경적을 크게 울리냐”, “(항의) 듣기 싫으니 그냥 가라”, “짐 싣는데 ×× 그렇게 갈 데가 없나”라며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다. 그렇게 시비는 5분간 이어졌고, 렉스턴 차주가 투덜거리며 차량을 빼고 나서도 1분여간 말싸움이 오간 뒤에야 글쓴이의 차량이 움직일 수 있었다. 글쓴이는 “렉스턴 차주의 아들로 보이는 젊은 친구가 ‘개××야’라고 욕하길래 ‘이거 미쳤네’ 이러니 미쳤다고 (했다고) 받아치더라”며 “경찰에 신고할 생각을 못 했던 게, 너무 몰아붙이니 정신도 없고 왜 이러나 싶고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 당시 경황이 없던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주변 상인들도 싸움을 지켜만 보고 전혀 말리지 않았다며 “저 골목에 있는 식당들, 친구들과 안 가본 곳 없는 골목인데, 이제 저 골목식당들은 다 안 갈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글쓴이는 “영상을 보시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칠 테니 조언을 해달라”며 “삼겹살을 먹으러 가던 길이었는데 삼겹살이고 뭐고 집에 와서도 블랙박스를 다시 확인하고 멍해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글과 영상은 보배드림뿐만 아니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공분을 일으켰다. 그 여파로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서는 ‘대구 ○○식당’이라는 키워드가 한때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은 시비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을 방문해 식당 문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항의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니네 아빠 거지라 똥차” 모욕한 차주, 사과글 올렸다

    “니네 아빠 거지라 똥차” 모욕한 차주, 사과글 올렸다

    부산에서 한 슈퍼카 운전자가 모욕적인 말과 함께 보복 운전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슈퍼카 운전자가 사과의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 A씨(40대)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아이 셋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귀가하던 중 슈퍼카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골목길에서 갑자기 맥라렌이 빠른 속도로 굉음과 함께 급정차 하며 끼어든 후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너희 아버지 거지다.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고 반복해서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번일로 아이들이 “아빠, 우리가 거지냐”라며 하루에도 몇번이나 물어보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맥라렌 차주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다. B씨는 “제 차량이 빠른 속도로 굉음을 울리며 급정차하며 끼어들었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먼저 욕을 해서 저도 감정조절이 안 돼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상대방 차에서 욕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 제가 선루프에 대고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고 말한 게 자극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글을 게시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A씨가 당시 CCTV 영상 등을 올리고 재반박에 나섰고,온라인에서는 B씨의 행동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차에서 내려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은 명백한 보복 운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B씨는 사과문을 게시하고 “잘못의 경중에 있어 제 잘못이 많이 크고 잘못된 거라 깨우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젯밤부터 우리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붙이지 않고 제 잘못에 대한 생각,제 잘못된 처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그런 고의적인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고 제가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다”며 “모든 처벌은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따로 연락을 주면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9일 협박 등 혐의로 B씨를 해운대 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 아닌 형사계(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보복운전은 특수협박죄를 적용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형량은 7년 이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빠 거지라 똥차” 맥라렌 운전자 고소장 접수…경찰 조사 나서

    “아빠 거지라 똥차” 맥라렌 운전자 고소장 접수…경찰 조사 나서

    부산에서 한 슈퍼카 운전자가 모욕적인 말과 함께 보복 운전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부산에 사는 다둥이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 A씨(40대)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아이 셋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귀가하던 중 슈퍼카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골목길에서 갑자기 맥라렌이 빠른 속도로 굉음과 함께 급정차 하며 끼어든 후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아이들에게 ‘얘들아,너희 아버지 거지다.그래서 이런 똥차나 타는 거다.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고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번일로 아이들이 “아빠, 우리가 거지냐”라며 하루에도 몇번이나 물어보는 등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맥라렌 차주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다. B씨는 “제 차량이 빠른 속도로 굉음을 울리며 급정차하며 끼어들었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먼저 욕을 해서 저도 감정조절이 안 돼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상대방 차에서 욕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 제가 선루프에 대고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고 말한 게 자극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 19일 협박 등 혐의로 B씨를 해운대 경찰서에 고소했다. 2015년부터 보복운전은 특수협박죄를 적용하고 있다.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형량은 7년 이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범계 무리한 수사지휘 비판 거세질 듯…남은 변수는 감찰

    박범계 무리한 수사지휘 비판 거세질 듯…남은 변수는 감찰

    부장·고검장들도 한명숙 모해위증 불기소 유지박범계 행사한 지휘권 ‘공정치 않다’ 결론낸 셈수사관행 감찰 계기로 법검갈등 격화 가능성부적절한 관행 근절 계기 삼아야 한다는 의견 대검찰청 부장 및 전국 고검장들이 19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모해위증한 혐의를 받는 재소자를 불기소하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전망이다. 이번 대검부장·고검장 회의는 해당 사안을 재심의하라는 박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따라 열린 만큼, ‘한명숙 구하기’를 위해 무리한 수사지휘를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박 장관이 추미애 전 장관에 이어 일국의 법무 행정의 수장이 아닌 ‘여당 정치인’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들과 대검 부장들은 전날 13시간 가량의 마라톤 회의 끝에 한 전 총리 재판 모해위증 의혹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대검의 판단을 유지했다. 재소자들에게 허위 증언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수사팀 역시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다. 모해위증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22일 밤 12시에 만료된다.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시효 만료 전에 불기소로 최종 의견을 정리해 박 장관에게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이 줄기차게 추진했던 한 전 총리의 ‘명예회복’은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는 불가능하게 됐다. 이번 수사지휘권 행사를 계기로 박 장관은 소득은 없는 채 리더십에만 타격을 입게 됐다. ‘공정해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휘권을 행사했지만 대검부장·고검장 회의 결과는 박 장관의 지휘가 되려 ‘공정하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된 모양새기 때문이다. 검찰과의 갈등도 숙제로 남게 됐다. 지난달 1일 박 장관이 취임한 뒤 50여일 간 검찰 인사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등이 이어지며 박 장관에 대한 검찰 내부의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검찰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며 검찰 내부는 동요가 큰 상태다. 현직 평검사가 검찰 내부망에 “장관은 정치인인가 국가공무원인가”라고 직격할 정도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매우 신중하게 행사해야 할 수사지휘권을 부적절하게 발동한 데 따른 책임은 박 장관 스스로 져야 한다”면서 “이런 사태를 야기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사자인 한 전 총리가 재심제도를 구하지도 않았는데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까지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특정인을 위해 법제도를 움직였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법 앞의 평등이 무너진 느낌”이라고 비판했다.박 장관이 지시한 법무부·대검 합동 감찰도 남은 변수다. 박 장관은 사건 재심의와 별개로 당시 수사팀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한 만큼, 합동 감찰을 계기로 ‘법검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앞서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지시사항을 공개하며 당시 수사 과정에 위법·부당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건 관계인에 대한 인권 침해적 수사, 사건 관계인 가족과의 불필요한 접촉, 수용자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면서 정보원이나 제보자로 활용한 정황 등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감찰 결과 당시 수사팀의 비위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징계는 불가능하다. 징계 시효인 3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주의나 경고 정도만 가능하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감찰에 대해 검찰개혁의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망신주기’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감찰을 계기로 검찰 내부의 반발과 공정성을 둘러싼 시비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재소자의 모해위증 혐의를 기소해야 한다며 대검 지휘부와 갈등을 빚은 한 부장과 임 연구관이 감찰의 주체라는 점도 불씨다. 여권이 재보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또 다시 ‘검찰개혁’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다만 이번 감찰을 계기로 과거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이 근절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명숙 수사팀은 재소자 가족을 검찰청으로 불러 재소자와 외부 음식을 먹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대법원 역시 한 전 총리 상고심 재판 과정에서 기록도 남지 않는 잦은 출정조사에 대해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 정부 초기 경찰개혁위원회에 참여했던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최근 SNS를 통해 “검사가 증거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면 처벌하고, 실수로 증거를 누락하면 징계하거나 인사 조치를 해야 한다. 이것이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제”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3심의 자세로 27만 군민과 함께 대구 중추도시 달성 혼신”

    “3심의 자세로 27만 군민과 함께 대구 중추도시 달성 혼신”

    대구 달성군의 슬로건은 “대구의 미래 달성 꽃피다”다. 3선의 김문오 달성군수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대구의 뿌리에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제시한 것이다. 김 군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가 튼튼한 첨단경제, 행복한 감동복지, 명품교육·문화·관광, 자연친화 안전 1등, 군민중심 자치분권을 목표로 27만 군민들과 힘차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민선 7기가 시작된 지 3년이 돼 가고 있다. 성과는. “경제,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안전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종합 1위, 인구정책유공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4개 분야 1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임을 입증했다. 또 지난해 82개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앞으로도 건실한 재정을 운용해 모든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결과 달성군 소재 고등학교에서 서울대에 11명이나 합격해 교육명품도시로서도 위상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여성친화도시 선정, 도동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 비슬산과 사문진나루터의 열린관광지 지정도 주요 성과다.” -달성군이 대구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달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견사 중창,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그리고 비슬산 관광명소화 사업까지 지난 10년간의 체계적이고 과감한 관광정책 추진이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우선 대구 2호 관광지인 화원유원지의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공립화석박물관은 국내외 화석 3000점과 달성유물전시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어린이과학체험관과 연계한 교육·관광 코스로 개발해 관광과 교육을 접목해 나가겠다.” -전국 관광명소인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에 대한 개발 구상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언택트관광 100선에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이 들어갔다. 송해공원은 한 해 77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프러포즈 로드’, ‘춤추는 분수’, ‘보름달 조형물’ 등 ‘올 때마다 그리고 볼 때마다 달라지는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문진은 국내 최초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사문진에는 옛 보부상 쉼터를 복원한 주막을 비롯해 500년 수령 팽나무, 낙동강 유람선 등이 있다. 최근 낙동강생태탐방로가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송해공원에 송해선생 기념관이 추진되는데. “달성군은 송해 선생의 제2의 고향이다. 선생의 인생과 삶의 흔적을 한곳에 모아 놓은 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송해 선생이 본인의 소장 물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념관을 추진하게 됐다. 세 차례 선생의 소장 물품 432점을 무상으로 양수받았다. 기념관은 선생의 60여년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소장 물품을 포함해 사진 및 영상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비슬산에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업은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군민의 80% 이상이 찬성하는 사업으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로 비슬산의 환경훼손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관광객들과 등산객들로 인한 환경훼손을 예방하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환경부 부동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도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비슬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기초단체 중 최초로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기 위한 계획은. “달성군의 문화적 역량과 잠재력이 문화도시 공모 첫 도전에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 조성 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라운드테이블 운영, 시민주도형 문화활동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문화생태계 확장에 힘써 왔다. 또 달성군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조성 계획의 논의를 확대했고 전문가 그룹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아이를 좀더 많이 낳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출산장려금 지원과 병행해 아이가 3명 이상인 다둥이 가족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 신혼부부에게 아젤리아호텔 숙박권을 지급하고 다둥이가족 캠핑카 지원사업 확대, 다둥이 축제 등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현재 34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올해 7곳을 신설한다. 아동학대 전담인력 사회복지직을 6명 추가로 배치해 사후관리는 물론이고 사전예방에도 주력하겠다.” -노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은. “달성군은 도농복합도시로 노인인구가 1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26억원 늘어난 986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사회복지예산 3183억원의 약 31%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 맞춤형 돌봄서비스,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인 경로당 지원 사업 확대, 노인문화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할 말은. “군민 여러분은 저와 함께 달성 발전을 이끌어 갈 소중한 동반자다. 올해 달성군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를 향한 첫발을 내디딜 것이다. 우리가 내디딘 첫 번째 발자국이 오늘은 걸음으로 기억되겠지만 내일은 달성의 새로운 길로 기억될 것이다. 아직 아무도 가 보지 않은 달성의 위대한 여정에 군민 여러분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저도 초심, 열심, 뒷심 3심의 자세를 잊지 않고 전국 최고의 달성을 만드는 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문오 달성군수는 누구 언론인 출신 행정가… 대구 단체장 ‘유일한 3선’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대구 지자체 단체장 중 유일하게 3선이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언론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중 지원을 받은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석원 후보에게 신승을 거두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2년 11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에선 무투표로 당선됐으나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또다시 당의 공천을 못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인기 있는 군수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자’,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죄우명으로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이 전국 최고의 기초 지자체로 발돋움한 데에는 그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소영 칼럼] 확신할 때 의심하라

    [문소영 칼럼] 확신할 때 의심하라

    74세의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를 재밌게 봤다.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영화치고는 스펙터클한 장면이 없으니 다소 밋밋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자극적인 한국 정치와 사회 갈등 속에서 늘 지지고 볶는 직업을 가진 자로서 증폭된 갈등이 노출되지 않았다 해서 밋밋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정보 처리와 관련해 “앗!” 하게 하는 대목이 있었다. 이민 1세대인 제이컵(스티븐 연)이 한밤중에 홀로 일어나 플래시 불빛 밑에서 봉인한 상수도를 열고 자신의 농업용 급수관에 연결하는 장면이다. 자신이 직접 관정한 농업용 용수가 고갈되자 수확물을 포기할 수 없었던 농부로서의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수돗물을 훔치려는구나”라고 판단한 한국 관람객들이 있었다. 1980년대 TV 드라마나 현실에서는 공짜 전기나 수돗물을 쓴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니 그 경험이 소환된 것이다. 잠깐! 우리의 그 직관적 판단은 잘못됐다. 그 장면은 공짜 수돗물 장면이 아니다. 감독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은 한국인 DNA를 가졌으나, 영어를 모국어로 하며 ‘정직한 워싱턴 대통령의 벚꽃나무 신화’ 속에서 자란 사람이다. 그런 미국인 감독이 1970~80년대 한국식 수돗물 훔쳐 쓰기를 영상으로 그려 낼 수가 없다. 그 장면은 제이컵 가족이 겪어야 할 혹독한 경제적 시련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다만 한국 관객들은 그 장면에서 경험에 근거한 고정관념을 작동시킨 것이다. 뇌과학에 따르면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다. 인간의 뇌는 반복하는 일은 기억하지 않음으로써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문제 해결에서도 사람들은 뇌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그것은 인간이 게을러서가 아니다. 그 방식이 더 효율적이고 진화에 더 유리했던 덕분이다. 호모에렉투스에서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할 때 적대적 자연환경에 노출된 인류는 직관적으로 빠르게 판단할수록 훨씬 더 오래,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었단다. 폭우가 오면 산 위로 도피한다든지,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을 기피한다든지, 맹수가 보이면 무조건 뛴다든지, 피부색이 다른 부족을 적대한다든지, 태양이 지구를 돈다든지, 지구가 평평하다든지, 일식( 日蝕)이나 혜성이 나타나면 정권이 무너진다 등등. 직관적 사고나 편견은 현대에서는 진영적 사고나 프레임을 짜서 판단하는 것과 같다. 문제는 문명이 고도화한 현대 인류가 진화에 최적화했던 과거의 생각하는 방식, 즉 직관적 판단, 고정관념과 과거의 경험에 의존해 사고를 계속한다면 더는 함께 번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 시스템이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해진 탓이고, 소셜미디어로 세상이 연결된 뒤로는 인간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자극하고 선동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들이 끊임없이 커지면서 공동체에 위협을 가하는 탓이다. 그러니 정확하게 판단한 뒤 행동하려면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사실에 근거해 정보를 탐색·수집하고 추론해 결정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복잡한 과정을 생략하고 그저 인터넷 검색 기능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정보만 활용한다면 인류는 필터버블에 갇혀 확증편향만을 강화하다가 우물 속 개구리로 전락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 더 훌륭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던 인류의 믿음은 더는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진실 추구 의지는 인간의 본성이겠으나, 과도하게 진실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오리무중에 빠지게 할 수 있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가 과잉 공급되면 오히려 시시비비를 엄격하게 가리려는 인간의 눈을 가릴 수 있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요즘 더 많은 음모론과 더 많은 가짜뉴스가 인류를 둘러싸고 있고,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해진 것이 그 증거다. 인류의 인식 도구가 더는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인가 확신할 때마다 그 생각이 고정관념이나 어떤 편견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나’를 점검해야 한다. ‘인지적 구두쇠’적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뇌는 불완전하고 분노가 있을 때는 더 쉽게 선동되며, 직관적 사고 탓에 오류에 빠지기 십상이라는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정치인과 권력자들이 인간 뇌의 이 특질을 더 잘 이해한다면 한국 사회의 갈등이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24시간이면 한국 온다[이슈픽]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24시간이면 한국 온다[이슈픽]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국내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몽골 국가방재청에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몽골 중남부 우브르항가이 아이막에서 촬영된 모래폭풍의 위력이 담겼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전국 곳곳에 나타난 황사가 18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은 “17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차차 낮아지겠으나 18일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다 보니 눈이 덮여 있는 지역도 없고 토양이 더 건조해지면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예년보다 커졌다”며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황사 발원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몽골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몽골의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최고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황사(모래폭풍)가 발생했다. 모래폭풍의 습격으로 몽골 초원 지역의 마을들은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환경단체 푸른 아시아 몽골지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유목민들의 거처인 게르가 무너지고 염소 등 가축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몽골 국가 방재청에 따르면, 폭풍으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한때 590명이 실종됐다. 또 1600마리의 가축이 없어졌다.신동현 푸른아시아 몽골지부 사무차장은 “유목민들은 낮에 주로 벌판에 나가는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모래폭풍이 불어오면 피할 데가 없다 보니 재난을 당하고, 가축들을 찾으러 나갔다가 같이 바람에 휩쓸려서 실종된 사람들도 있다”며 현지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쓰나미같이 마을 덮친 모래폭풍”, “인터스텔라 한 장면 같아”, “종말 오는 듯한 광경”, “모래폭풍이 무섭구나”, “앞으로 더 조심하자”등 반응을 보였다. 모래폭풍으로 마을 전체가 암흑이 된 장면은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오는 지구 종말을 연상케 했다. 고비사막서 발원한 황사 24시간이면 도달 국내에 발생한 황사의 대부분은 몽골 남부의 고비사막과 중국 만주 지역에서 발원한다. 이동속도도 빨라서 고비사막이나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빠르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국내까지 도달한다. 이번에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 역시 15일 중국 베이징을 덮치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를 일으켰다. 여기에 중국 내몽골고원 쪽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가 겹치면서 국내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오기출 푸른아시아 상임이사는 “지구 종말을 연상케 하는 모래 먼지 폭풍은 몽골이 지난 60년간 평균 기온이 2.1도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국토의 80%가 사막화되면서 전역이 황사 발생지가 됐다”고 지적했다. 황사 발원지인 몽골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모래폭풍 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겨울에는 몽골에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됐다.“황사 중국발 아닌 몽골” 중국, 한국 보도에 발끈 한국이 황사의 영향으로 심각한 공기오염 상황을 겪는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중국발 황사’라고 보도하는 것에 발끈했다. 베이징은 16일 오전 9시 현재 공기질지수(AQI)가 70으로 양호 등급이다. 불과 하루 전에는 최악의 수준인 ‘심각한 오염’(AQI 301∼500) 수준이었다. 베이징 시내 6개 구의 PM 10 농도는 전날 8108㎍/㎥까지 올라갔지만, 이날은 PM 10 농도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22㎍/㎥에 그쳤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 베이징을 포함한 북방 12개 성·직할시에서 황색 황사 경보를 발령했었다. 그러자 중국 언론들은 이번 황사를 ‘중국발’이라고 보도하는 한국 언론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의 영어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한국 언론이 제목에 ‘중국’을 거론하고 베이징 사진을 기사에 붙이며 선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한국 기상청은 황사 예보에서 이번 황사가 중국 네이멍구와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걸쳐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언론이 황사와 초미세먼지 등이 발생할 때마다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상 당국과 언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날씨를 예측하고 보도해야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해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면서 여론을 선동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중국 언론은 이번 황사가 주로 몽골에서 발원한 것이라는 점을 집중부각하며, 몽골의 모래폭풍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연일 보도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서울책보고’ 외벽 주민친화적으로 환경개선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송파구 신천동 잠실나루역 인근) 외벽을 주변환경과 어울리도록 주민친화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서울시가 헌책방들을 모아 오래된 책의 가치를 담아 2019년 3월 개관한 헌책방이다. 헌책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사(名士)와 지식인들의 기증도서 등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접할 수 있으며 아울러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맛보는 시민들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서울책보고의 내부는 최고의 시설에 헌책방과 도서관 그리고 다양한 코너와 많은 주민이 이용가능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으나, 건물외부 외벽은 인근의 잠현초등학교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인근 잠실파크리오아파트 주민들과 잠현초등학교 학생들의 정비 요구가 있어왔다. 노 의원은 “잠현초등학교 학생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고 잠실나루역 인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시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서울책보고의 경관개선과 지역주민들에게 친근감 있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아버지가 폭행 피해로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며, 가해자인 기자가 형량을 가볍게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가 해당 기자의 출입을 취소했고, 가해자의 아내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아내 역시 다시 한번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17일 서울신문에 “조금의 반성도 없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엄격한 처벌을 받기를 원하며 폭력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들이 올린 청원글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버지, 오른쪽 눈 실명” 아들의 청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현재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며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했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가게에서 가해자와 마주한 아버지가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가해자가 시비를 걸며 밖에서 대화를 하자고 한 뒤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아들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아들은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는 현재 장애 판단을 받았다. 우안 안구파열로 지금 한쪽 눈은 감겨있다. 변해가는 외모와 일상 생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사람으로 현재 00신문 정치부 기자다.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다.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고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아들은 “가해자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형량을 가볍게 받을까 두렵다”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생활하는 가해자를 엄충 처벌이 되도록 청원의 글을 올린다”라고 호소했다. 청와대, A씨 출입 등록취소 처분 온라인상에는 대구지역의 한 신문사 이름과 해당 기자의 실명이 함께 공개됐고, 해당 기자는 3월 현재 정치권 기사를 쓰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출입기자단과 논의 끝에 대구지역 B신문사 기자의 출입 등록을 취소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전체 품위를 손상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년 동안 청와대 춘추관 출입을 할 수 없다. B신문사는 A씨를 대신할 다른 기자 파견도 할 수 없다. 대통령 행사의 근접 취재권 역시 제한된다.가해자 아내 “피해자가 싸우자했다” A씨의 아내는 이날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술값을 제대로 내지 않아 싸움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아내는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다가와 먼저 싸움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동네에 있는 피해자의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피해자가 남편이 앉아 있는 자리로 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없이 1대1로 싸우자고 했다. 남편은 싸움을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싸우자고 하여 주차장으로 나가 싸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남편은 싸움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마치 술값을 제대로 안 내는 파렴치한 사람처럼 묘사한 섣부른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피해자의 눈 실명 피해는 너무 죄송하다.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사는 집까지 내놓았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아내 재반박…가게 CCTV 공개 피해자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피해자 아내는 2분30초가량의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해자 아내가 쓴 글에 제 신랑이 싸우자고 했다는 것도 피해자인 제 신랑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 참 억울하다”며 “외부 영상으로도 보셨겠지만 제 신랑은 싸우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아내는 “(가해자 아내가) 술값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여러 번 신랑한테 A씨가 가게로 올 때마다 술값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매너도 안 좋으니 만나게 되면 절대 못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가 손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도 영상에 보인다. 가해자가 나가고 (남편은) 뒤따라 나갔는데 바로 일방적인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서울신문에 “치료비와 보상 문제로 가해자 처를 만나 이야기를 한 다음날 가해자는 전화를 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신랑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엉덩이도 마음도 따뜻… 중랑 정류장엔 온열의자

    엉덩이도 마음도 따뜻… 중랑 정류장엔 온열의자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정류장 의자가 따뜻해집니다.”서울 중랑구가 이달 말까지 시내버스 정류장 70곳에 온열의자 ‘중랑 엉뜨랑’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랑 엉뜨랑은 ‘엉덩이가 따뜻한 중랑구 온열의자’라는 뜻으로 지난달 주민과 구청 직원 11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선정됐다. 중랑구는 지난해부터 7호선 면목역 등 주요 역사 주변 5개 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이후 온열의자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이 많아 올해 국·시비 2억 2000만원을 확보해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새롭게 온열의자가 설치되는 곳은 중랑구청,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인근 등 총 70개 정류장으로 이용객이 많거나 장애인·환자·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 위주로 선정했다. 온열의자는 오전 5시~오후 11시 외부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40도까지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겨울철은 물론 봄과 가을 환절기의 쌀쌀한 날씨에도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중랑구는 예상했다. 의자 겉면에는 용마폭포공원, 봉화산 둘레길 등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디자인을 넣었다. 구는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의 기능과 고장 시 문의처 등을 담은 안내문도 함께 부착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출퇴근하실 때 아랫목같이 따뜻한 엉뜨랑에서 버스를 기다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선거 앞두고… 또 공약보다 ‘의혹’ 공방

    4·7 재보궐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여야는 공약 대결보다 각종 의혹 제기와 반박이 반복되는 네거티브 공방으로만 격돌하고 있다. 특히 LH사태 등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맞은 여당은 16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연결 지으며 공세를 퍼붓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내곡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으로 36억원의 부동산 이익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MB와 오 후보는 거짓말과 교묘한 사익추구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너무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두관(재선·경남 양산을) 의원은 MB 정권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등 박 후보 관련 의혹을 나열하며 “다스가 자기 것이 아니라고 우기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태와 너무 닮았다. 자기반성이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집중공격이 계속되자 국민의힘도 이날부터 당 차원에서 후보 방어에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후보의 부산 선거사무소를 찾아 “저는 우리나라 국민의 높은 수준을 믿는 사람”이라며 “쓸데없는 과거의 비방이나 허무맹랑한 사업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에 국민들이 쉽사리 속는 유권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서병수(4선·부산 부산진갑) 의원도 “부산만 하더라도 MB 정부 얘기나 엘시티 문제는 옛날 케케묵은 얘기, 묻지마식 네거티브”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박 후보 측근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딸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으나 박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을 고소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내곡동 처가의 땅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때가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다는 자신의 해명에 착오가 있었다며 정정하기도 했다. 지구 지정이 최종 확정된 시기는 2009년 이명박 정부 때였다. 오 후보는 “분명한 것은 2006년 7월 시장 취임 전부터 지구 지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재차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중립성·공정성 지킬 수 있는 후임 검찰총장 천거하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검찰총장 인선은 천거→추천→제청으로 진행된다. 천거 기간이 끝나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한다. 총장추천위원회는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후보자를 제청한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일러야 4월 말 취임할 것이다. 검찰청법 12조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검찰 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중요한 자리다. 국회가 1988년 여야 합의로 검찰총장 2년 임기제를 도입한 것도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취지를 감안해 후보추천위원회는 권력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인물을 총장 후보로 천거해야 한다. 그러나 검찰총장추천위 위원장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으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기대할 바가 없다’는 우려의 분위기가 있다. 현재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구본선 광주고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봉욱 전 대검차장과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는 이 서울중앙지검장이지만,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는 피의자라는 점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정부와 검찰의 불필요한 갈등은 이제 끝나야 한다. 검찰 조직 안정화도 중요하다. 추천위는 수사의 독립을 지키면서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총장으로 천거해야 한다. 그래야만 내년 3월 온갖 흑색선전과 가짜뉴스가 난무할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공정성 시비를 차단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1년을 안정화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 정경심, 2심도 똑같은 전략… “검찰이 인권침해”

    정경심, 2심도 똑같은 전략… “검찰이 인권침해”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다. 정 교수 측은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내려진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다른 혐의도 모두 부인했다. 1심 때 ‘패착’으로 작용했던 ‘전면 부인 전략’을 2심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리로 진행된 정 교수의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교수 측은 딸 조모씨 관련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검찰이 디지털 정보 인권침해를 저질렀다”며 증거의 적법성 문제를 지적했다. 검찰이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서 조교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PC에 저장된 자료를 증거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는 검찰 수사권의 남용이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1심 판결은 확증편향의 전형적 사례”라면서 “목격자들의 진술조차 피고인(정 교수)을 위한 거짓말이라며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련 인턴 확인서의 경우 실제 명의자인 한인섭 당시 센터장이 아닌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이 만든 것이고 정 교수 또한 이를 알았을 것이 분명하다며 ‘허위작성공문서행사죄’가 아닌 ‘위조공문서행사죄’를 물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교육의 대물림을 위해 결과적으로 공범(조 전 장관)이 붕어, 개구리로 칭한 학생과 학부모가 믿은 (입시) 시스템 공정성을 훼손한 점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은 과거 ‘개천에서 용 났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중요한 건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양측은 1심에서 유무죄 판단이 내려진 혐의들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책 실종된 부산 보선 ‘서울 정쟁’만 불붙었다

    정책 실종된 부산 보선 ‘서울 정쟁’만 불붙었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확정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오차 범위 밖에서 열세에 놓인 김 후보를 지원하려는 민주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앞장서 ‘공중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박 후보를 향해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 박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의 LCT 특혜 분양 연루설, 박 후보 딸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주장했다. 장경태 의원이 ‘부산 지역 정·관·경 청탁비리 조사특위’를 맡아 LCT는 물론 박 후보 자녀 입시비리 의혹 제기에 앞장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15일 장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퍼트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공작적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가련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LCT 아파트는 특혜 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2020년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샀다”면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제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최인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박 후보가 LCT와 딸 입시 의혹은 해명을 했지만 사찰 의혹에 대해선 전혀 해명을 안 했는데,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 의혹을 두고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 후보의 사찰 연관성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두고 여야 간사의 해석이 달랐다. 하태경 의원은 박 원장이 “(박 후보라는)근거가 없다”고 했다는 사실을 앞세웠고,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누가 했는지 명확히 해 보고서를 생산한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靑 퇴출된 기자 아내 “사실과 달라” 호소문 올려(종합)

    靑 퇴출된 기자 아내 “사실과 달라” 호소문 올려(종합)

    무차별 폭행 장면 담긴 CCTV 공개가해자 아내 “사실과 달라” 호소문 올려“피해자, 먼저 1대1로 싸우자고” 아버지가 청와대 출입 기자에게 폭행당해 한쪽 눈을 실명당했다며 엄벌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가해자 아내가 사건 당시 “1대1로 싸우자고 했다”는 반박 글을 올렸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xx신문 xx 기자 아내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고 전해졌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가해자 아내라고 밝힌 A씨는 “피해자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사는 집까지 내놨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술값 때문에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이 났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남편에게 다가와 이유 없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1대1로 싸우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남편은 싸움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제 남편의 입장과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마치 술값을 제대로 안 내는 파렴치한 사람처럼 묘사한 언론의 섣부른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상대에게 중상을 입힌 청와대 출입 기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가해자의 아내가 해명하는 글이다. 글쓴이는 “피해가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중한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피해회복을 위해서 일부 금원을 빌려 마련하여 두었고 집을 처분하기 위해 매물로 내어놓은 상태”라고 썼다. 그러나 “술값 때문에 싸움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기에 인정할 수가 없다”고 했다. 글쓴이는 “피해자가 남편에게 와 이유도 말하지 않고 1대1로 싸우자고 해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서로 묻지 않기로 하고 싸우자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자이자 무도인인 남편의 자긍심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없기에 답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기자 폭행으로 父실명” 가해자 엄벌 촉구하는 글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직 청와대 출입기자로부터 폭행당해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께서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당한 CCTV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버지는 가해자에게 주차장에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이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두 남성이 등장한다. 영상 속에는 가해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피해자 아버지를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자는 남성이 쓰러진 뒤에도 끝까지 다가가 무자비한 폭행을 자행한다. A씨는 사건 경위에 대해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갈등이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가게 앞에서 가해자와 마주했고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는 말’에 시비를 걸며 대화하자고 같이 밖으로 나갔다가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사람으로 현재 ○○신문 정치부 기자이며,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 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어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청와대와 출입기자단은 15일 출입기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출입기자단 운영 규정에 따라 대구지역 B신문사 기자 A씨에 대해 출입 기자 등록 취소 처분을 내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형준 “엘시티 아파트, 정상 매입…딸도 분양권 사서 입주”

    박형준 “엘시티 아파트, 정상 매입…딸도 분양권 사서 입주”

    “딸 홍대 입시 비리도 흑색선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제가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지난해 4월 정상적인 매매를 거쳐 사 현재 1가구 1주택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딸도 엘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후보는 “제 딸은 남편이 사업가이고 자신들이 살던 센텀 아파트를 팔아서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서 입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딸의 입시와 관련한 흑색선전도 벌어지고 있다. 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제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제가 홍대 입시 비리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근거도 없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묻지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자 비열한 선거공작”이라며 “이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고 동시에 이번 선거가 시민이 바라는 깨끗한 선거, 공정한 선거,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형준 후보와 가족은 각종 비위가 마르지 않는 샘터 같다”며 “자녀 입시비리 의혹, 특혜채용 의혹에 이어 오늘은 엘시티 두 채를 부인과 직계가족이 소유한 것이 밝혀져 여러 궁금증을 낳는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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