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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중심축으로 학과 재구성… 유라시아 진출 선두에 설 것”

    “교통 중심축으로 학과 재구성… 유라시아 진출 선두에 설 것”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박근혜 대통령), ‘신실크로드 프로젝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동방정책’(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근 각국 정상이 추진하는 정책이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철로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핵심은 ‘교통’이다. 다가올 유라시아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국립한국교통대가 꼽히는 이유다. 한국교통대 총장은 1년 동안 공석이었다가 김영호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이 지난 2월 취임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통 분야를 축으로 학과들을 재구성해 강력한 특성화 대학을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한 김 총장을 13일 총장집무실에서 만났다. →공무원 출신으로 총장이 됐는데, 어려웠던 점은. -공무원으로 있다가 대학에 오니 업무의 가짓수가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다. 특히 한국교통대는 캠퍼스가 3개나 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캠퍼스를 방문하려면 신문 읽을 시간도 모자랄 정도다. 대학 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대학문화에 적응하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타성에 젖어 있는 대학문화를 고치려 했다. 총장이 되자마자 교수 평가 기준이라든가 신임 교수 채용 방식 등을 변경했다. 지난 4월에는 입학 정원 2200명 중 10%를 2017학년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52개 학과 중 성격이 유사한 13개 학과도 통합하기로 했다. 대학 구성원의 항의가 빗발쳤다. 당시엔 대학 사회를 잘 몰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잘 몰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대학을 비롯해 모든 집단에는 감동이 있어야 일하는 재미가 있다. 대학은 기업과 달리 자칫 느슨해지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운영될 수 있다. 교수나 직원들이 숙제하듯 일하면 무슨 감동이 있겠나. 예를 들어 지난해 2명이 중도 탈락했다가 이번에 10명이 중도 탈락했다면 학생 상담을 하는 직원은 왜 그런지를 고민해야 한다. 다른 대학에 비해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잘 안됐다면 왜 안됐는지 심각하게 따져 봐야 한다. 그런 문제를 해결해야 거기서 감동이 온다. 자격증 하나 따게 해서 취업만 시키면 대학의 역할을 다 한 것인가. 이런 악습들을 고치려고 여러 조치를 취했다. →한국교통대의 문제는 무엇인가. -한국교통대는 109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철도대가 2012년 충주대와 합쳐져 만들어진 대학이다. 앞서 2006년 청주과학대학과 충주대가 합친 바 있다. 짧은 시간에 두 번의 통합을 겪었다. 현재 정원은 재적 학생 기준으로 충북 충주캠퍼스가 6000명, 증평캠퍼스가 2000명, 경기 의왕캠퍼스가 1000명쯤 된다. 덩치는 충주대가 가장 크다. 학교의 이미지는 철도대 색채가 가장 강하다. 이질적인 집단이 모여 한국교통대가 됐다. 말하자면 ‘109년 된 새로운 대학’이다. 물리적 통합은 됐지만 화학적인 통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체성이 달라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정체성에 대해 여전히 모호하게 생각하는 학과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교통대 음악학과라든가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같은 명칭을 못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 생소하니 그런 것이다. 다만 ‘한국교통대’라는 이름은 2년 전 구성원들이 동의해 붙인 것이다. 그걸 잘 살려내야 하지 않겠나.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아시아에 쟁쟁한 ‘교통대’가 있다. 종합대학으로서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국교통대도 이런 대학들과 어깨를 견줘야 한다. →세계의 교통대와 어떻게 함께한다는 것인가. -지난 5월 중국 다롄에서 ‘유라시아 교통대 협의회’가 열렸다. 그곳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읽었다. 유라시아의 많은 교통대가 모여 교통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관련 사업의 최신 정보와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생생했다. 예를 들어 유라시아철도를 시베리아로 경유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러시아로 경유하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든지, 각 나라의 철도 전압이 서로 다른데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철도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등이 주제였다. 무릎을 ‘탁’ 쳤다.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우린 고속철도 기술이 있다. 정보기술(IT)과 서비스도 강점이다. 우리가 세계에 통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관련 기업들과 함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오자마자 철도공사 사장, 철도연구소장 등을 만났다. 내년에 이들과 함께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있나. -러시아는 북한 때문에 일본 홋카이도에서 해저 터널을 뚫어 신칸센을 연결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홋카이도에서 러시아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가는 노선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여기에 북극해를 통과하면 미국 본토까지 철도를 이을 수 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얼마 전 유라시아 친선 특급열차를 만들자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밝혔다. 대학과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점점 눈에 들어오고 있다. →한국교통대가 가야 할 방향은. -도로교통을 포함한 교통시설과 교통 전문 인력, 교통 관련 서비스, 교통 기반 시설을 만들기 위한 토목과 전기·전자 등 모든 것이 재정비돼야 할 필요가 있다. 해외 유수의 교통대처럼 우리가 종합대학으로 변신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음악 관련 학과는 순수한 음악이 아니라 항공이나 교통에 들어가는 음악을 연구하는 것이다. 간호학과나 바이오의료학과 등은 교통재활병원 등으로 방향을 바꾸면 성공할 수 있다. 교통을 축으로 현재의 학과를 응집하고 다른 대학들과의 차별화를 꾀하자는 거다. →지역 대학으로서의 의미는 퇴색하는 게 아닌가.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충주 지역 학생은 적다. 지역에 애착이 있고 학교에 애착이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싶다. 내년에는 지역 할당제를 도입해 학생을 뽑을 예정이다.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우리가 교육을 잘하면 된다. →대학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일도 중요한 데. -그렇다. 취임해서 가장 먼저 하고자 했던 일이 대학 앞을 정비하는 사업이었다. 지방의 대학을 가 보면 학교 앞에 ‘대학촌’이 없고 썰렁하기만 하다. 대학 앞 상점들과 의논해 대학 앞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교통대 앞에 재미난 곳이 많더라, 신나더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고 싶다. 서울의 유명한 음식점 2호점도 내고 대학 밴드 동아리 공연도 열리는 곳이 될 거다. 충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김영호 총장은 ▲충북 충주(60)▲서울고, 성균관대 ▲행정고시 18회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법무법인 세종 고문 ▲대한지적공사 사장
  • [데스크 시각] 110년 언론과 109년 ‘통일철도’/김경운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110년 언론과 109년 ‘통일철도’/김경운 정책뉴스부장

    올해는 서울신문이 탄생한 지 110주년을 맞은 해다. 또 용산~신의주 간 경의선이 개통된 지 109년이 되는 해기도 하다. 이들은 우리 역사 개화기에 각각 민주주의와 근대산업 발전의 주춧돌이었다. 비록 1904년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제국주의 열강을 좇는 일본의 눈길을 피해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을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내세워야만 하는 아픔을 지녔다고 해도 말이다. 또 1905년 경의선이 일제에 의한 군용철도 목적으로 우선 개통됐다고 해도, 그 역시 교훈의 역사다. 지금 경의선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생각이 든다. 6·25전쟁 탓에 60여년간 끊어졌던 철로가 다시 숨통을 이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핵심 국정과제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그 중심에 유라시아 철도(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두고 있다. 이는 부산에서 출발해 북한을 지나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를 연결함으로써 해양과 대륙을 잇는 역사적 사업이다. 코레일의 최연혜 사장은 지난 4월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 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한 데 이어 요즘 참석하는 자리, 만나는 사람마다 “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그리고 북한과 한국을 철도를 통해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곤 한다. 유라시아 철도는 그의 학위논문의 주제이고 꿈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부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인원, 예산, 기구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니 답답한 노릇이다. 6개월째 ‘세월호 정국’에 묶여 옴짝달싹 못했던 점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제는 흐트러진 주변을 추스르고 미래의 비전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때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물류가 유라시아 루트를 거쳐 부산에 도착했을 때, 지금부터는 제주도가 중요하다. 한반도는 천혜의 항만 부두다. 볼록 튀어나온 동중국 대륙과 휘어진 일본 열도가 우리 남해안을 감싸고 있는 덕분이다. 잔잔한 연안 앞바다에서 한반도는 긴 부두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는 항만 앞에 있는 기항지로 안성맞춤이다. 이는 한반도 지도를 거꾸로 보면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제주 서귀포의 남서 연안은 고대부터 남중국과 일본, 태평양 해양국을 이어주던 요충지였다. ‘당항’(唐港)이라는 지명이 많이 남아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주도는 넓은 바다로 뻗어갈 수 있는 관문인 셈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인적, 물적 자원의 보고다. 그동안 세계 전쟁과 정치적 혼란 등으로 그 가치를 제대로 뿜어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 단순한 잠재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이미 고대 인도, 동아시아 등과의 교역을 통해 찬란한 꽃을 피운 적이 있다. 특히 신라와의 교역은 많은 유물을 통해 활발했던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포스코가 종합제철소를 지은 것은 이런 점에서 돋보이는 투자다. 그들이 다시 깨어날 때 부산은 유라시아 철도의 종착역이 아니라 태평양 해운물류에서 비롯된 시발역이 되는 것이다.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엄청난 자원이 배를 통해 부산에 도착, 유라시아 철도에 실리면 곧 4억 5000만명이 모여 있는 ‘지구 상의 마지막 노른자위 개발지’라는 곳에 도착한다. 신의주~만주~연해주 일대다. 한국인이 기술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땅이다. kkwoon@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통일, 주변국에도 대박일까?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통일, 주변국에도 대박일까?

    얼마 전 주한미국대사관 측에서 방한 중인 미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주선했다. 북한 핵과 한·일관계 등이 주요 논제였지만, 말미에 “북한이 엄청난 투자 기회라는 시각도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어봤다. 이 전문가는 대뜸 “누가 북한을 사업 파트너로서 신뢰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한국이 추진했던 금강산이나 개성공단 사업도 별 진전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원하는 것은 예측가능성인데, 북한은 정치적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짐 로저스 같은 투자가도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그는 “로저스가 투자에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미국 내에서는 매버릭(독불장군)으로 통한다”고 다소 평가절하했다. 그는 “나의 발언이 미 정부 입장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아마 버락 오바마 정부의 생각도 비슷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변국에도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국내용인 ‘통일대박’ 못지않게 중요한 국제적인 메시지다. 통일의 과실을 한국이 독점하지 않고 이웃과 나누겠다는 것은 여러모로 현실적이다. 주변국들의 긴장을 늦추고 이해관계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북한 문제는 외교, 안보 측면과 마찬가지로 투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매우 복잡하다. 박 대통령의 주변국 대박론은 통일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북한에 대한 주변국들의 투자와 비즈니스는 이미 시작됐다. 지금부터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야 통일 이후의 각종 투자 사업들도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사실상 북한의 독점적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고속철도·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고, 첨단산업에 쓰이는 희토류를 비롯한 북한의 지하자원도 싼값에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중국으로서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업들이 대북 사업에 들어오는 것이 달가울 리가 없다. 러시아도 지난해 하산과 나진을 잇는 철도를 개통했다. 대북 사업은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유럽과 아시아 간의 ‘리밸런싱(재균형)’이다. 그러나 지정학적 명분이나 이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서슴지 않았던 옛 소련과는 다르다. 대북 투자에 관심은 크지만 신중하다. 섣불리 북한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가 러시아 기업들이 손해를 보고,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이 되는 걸 원치 않는 면도 있다. 일본은 남북 철도가 시베리아·중국 철도와 이어지면 초조해질 것이다. 한국이 유라시아 시장에 더 가까워지고, 유럽으로 가는 동북아 물류의 시발점이란 입지를 굳히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은 ‘주변국 통일대박론’에 일종의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지난해 초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에게 “러시아, 북한, 남한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에 찬성하느냐”고 물었다. 그 관계자는 “문제야 없겠지만 그보다는 한국이 미국, 캐나다에서 에너지를 사가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캐나다~일본을 연결하는 에너지망이 구상 중에 있다면서 한국도 여기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국은 실질적으로 중요한 동북아 세력이기는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다. 러시아와 북한·한국을 잇는 가스관, 남북 철도와 시베리아·중국 철도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을 잇는 슈퍼그리드 등 북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배제되는 모양새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으로서는 이런 사업들에 반대할 명분이 없을지는 모르지만, 쌍수 들고 환영할 일도 아닐 것이다. 따라서 미국을 통일대박 사업에 적절하게 동참시키는 것도 한국 정부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예를 들면, 양국 기업이 희토류 개발이나 의료보건, 그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처럼 명분도 있고 실리도 있는 프로젝트를 북한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편집국 부국장 dawn@seoul.co.kr
  • 만취 남성들 장난 삼아 새끼 곰을 쇠파이프로 살해

    만취 남성들 장난 삼아 새끼 곰을 쇠파이프로 살해

    러시아에서 새끼 곰을 잔인하게 죽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서부 시베리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이 야생 새끼 곰을 쇠파이프로 내리쳐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 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을 지나던 알렉스라는 남성은 새끼 곰 두 마리를 구경하고 있다가 미숙한 상태의 새끼를 장난삼아 쇠파이프로 내리쳐 죽게 하는 남성을 보게 됐다. 알렉스는 당시 끔찍한 상황을 카메라로 고스란히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새끼 곰 두 마리와 마주한 남성들이 웃고 떠드는 사이, 한 남성이 쇠파이프를 들고 새끼 곰 한 마리의 머리를 내리친다. 그리고는 기절한 새끼 곰을 질질 끌고 나오는 끔찍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의 모습이 논란이 되는 것은 장난으로 동물을 죽이면서 그 순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즐기는 모습 자체가 도의적 논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알렉스가 촬영한 영상이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다행히 이들의 범행은 수면 위에 떠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영상 속 두 남성은 이고르 티키텐코(28)와 유리 리사코프(25)로 현재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들은 동물 학대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사진·영상=Siberian Times, YouTub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약한 수컷, 강한 수컷의 암컷 어떻게 빼앗나

    [지구촌 책세상] 약한 수컷, 강한 수컷의 암컷 어떻게 빼앗나

    상사에게 흠씬 깨지고 돌아와 가슴 속의 사표를 만지작거리는 당신. 속으로 이런 말을 중얼거리고 있을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당신 말이 맞다. 인간 사회뿐 아니라 온 자연계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 ‘약자의 전략’에 따르면 말이다. 잡초 생태학 전문가인 이나가키 히데히로 시즈오카대학 대학원 농학연구과 교수가 쓴 이 책은 ‘약육강식’의 자연계에서 강한 생물뿐 아니라 약한 생물도 훌륭하게 살아가고 심지어 자손까지 남기고 있다는 점을 각종 동식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약자가 끈질기게 살아남을 수 있는 데는 그 나름의 ‘전략’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정어리는 항상 무리지어 헤엄친다. 이렇게 작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움직이면 천적인 큰 물고기는 목표를 정하기가 어렵다. 일제히 움직이면 커다란 한 마리의 물고기로 보이기 때문이다. 같은 종 안에서도 약자들은 어떻게든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강한 수컷에 도저히 승산이 없는 약한 수컷은, 스스로 경쟁을 피하고 활동 시간을 옮겨 다른 수컷이 잠들어 있는 시간대에 살금살금 움직인다. 조금 더 치사한 방법으로는, 무기가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려 다른 수컷의 공격을 따돌리거나 강한 수컷에 이끌려 다가온 암컷을 빼앗아 대신 차지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눈물겨운 전략을 통해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것이다. 약하다고 얕보면 안 된다. 얼룩말과 사자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얼룩말은 늘 사자에게 잡아먹힌다. 그러나 멸종이 우려되는 쪽은 얼룩말이 아닌 사자다. 왜냐하면 먹이사슬상 잡아먹히는 쪽은 언제나 숫자가 많다. 먹잇감이 되는 얼룩말의 숫자가 적어진다면 사자는 생존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강해 보이는 사자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은 사자, 시베리아호랑이 등 맹수류가 많다. 이렇게 약함은, 때로 강함이 된다. 저자는 말한다. “냉혹한 경쟁이 계속되는 자연계에서 패자는 멸종되어 갈 뿐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쥐며느리나 민달팽이같이 하찮아 보이는 것들도, 자연계에 살아남아 있다는 점에서 모두 ‘성공자’다.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생존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1만년 전 구석기인 사용한 매머드 잡는 ‘뿔 창’ 발견

    1만년 전 구석기인 사용한 매머드 잡는 ‘뿔 창’ 발견

    지금으로 부터 약 1만 3300년 전 매머드를 사냥하는데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창'이 발견됐다. 최근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교 연구팀은 시베리아 북쪽 볼쇼이랴호프스키섬에서 털코뿔소의 뿔로 만들어진 날카로운 창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90cm 길이의 이 창은 지금도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만큼 무척이나 날카롭다. 놀라운 사실은 이 창의 재료가 멸종한 털코뿔소(Woolly Rhinoceros)의 뿔이라는 사실. 당시 인류가 이 '뿔 창'으로 매머드와 털코뿔소를 사냥하는데 사용했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창은 역대 지구 북쪽 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세묜 그리고르예프 박사는 "이 창이 발견된 지점을 미루어 당시 구석기인들이 북극에도 거주했을 것" 이라면서 "초기 구석기 문명이 지금보다는 따뜻했을 것으로 보이는 북극까지 퍼져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털코뿔소의 뿔은 매우 단단하면서도 가공하기 쉽게 유연한 특징도 있어 구석기인들에게는 최고의 무기 재료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털코뿔소는 현 코뿔소의 조상뻘로 온몸에 털과 1m에 달하는 강한 뿔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3만 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아시아 곳곳에 살았던 털코뿔소는 그러나 약 1만년 전후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멸종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의 선택, ‘통일대박론’ 실상은…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의 선택, ‘통일대박론’ 실상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미국 월가의 전설적 투자가 짐 로저스. 그는 올해 초 한반도가 통일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반도는 곧 통일이 이뤄질 것이고 통일 한국은 세계에서 강력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의 이 한마디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은 북한으로 쏠렸다. ‘통일 대박론’은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 KBS 1TV의 ‘KBS 파노라마’는 26일 밤 10시 ‘짐 로저스의 선택’을 방영한다. 통일기획 2부작 중 하나로 25일 방영된 1부 ‘4강의 한반도 통일 방정식’의 후속 편이다. 통일 대박론의 검증과 변화하는 북한의 상황 그리고 통일로 얻는 경제적 실익에 대해 두루 살펴본다. 전문가들은 통일 대박이 가능한 이유로 북한의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꼽는다. 저렴한 인건비와 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는 북한의 노동력이 남한의 기술과 자본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이야기다.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은 이 같은 기대감을 높인다. 예컨대 북한의 희토류 광석은 높은 품위(광석에 함유된 유용한 광물의 비율)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측 결과 중국산 희토류는 5%, 미국산은 2.8%인데 반해 북한산은 10.9%란 높은 품위가 나왔다. 파노라마 제작진은 올해 북한 경제특구 나선시에서 열린 ‘나선-흑룡강 상품 전시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지난해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 지역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서 나진이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통일 한국의 경제가 일본이나 독일을 넘어설 것이란 장밋빛 전망은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300년전에도 고난도 뇌수술을...구멍뚫린 유골 발견

    2300년전에도 고난도 뇌수술을...구멍뚫린 유골 발견

    2300년 전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유골 2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에서 발견한 유골 2구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두부 절개술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이 유골들은 약 2300년 전 사망한 고대 파지리크(Pazyryk)족의 것이며, 유골 2구 중 한구는 30대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수술을 받는 도중 혹은 수술 직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두부 절개술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로,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지만 합병증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연구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고고학협회 시베리아 지부 관계자는 “19세기 중반에 두부 절개술을 받고 살아남은 환자들은 10% 남짓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수술에 속했으며, 매우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을 때에만 이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두부 절개술은 오늘날에도 매우 진보한 신경외과 기술로 여겨지며,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연습과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파지리크족이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의 의서와 자료를 접하고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며, 이번에 발견한 2300년 전 유골 2구에 있는 뇌수술 흔적은 뇌수술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3D 기술을 이용해 두부 절개술을 받은 두개골을 정밀 분석하고, 당시 과정을 재현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300년 전 고난도 ‘뇌수술’ 받은 유골 발견

    2300년 전 고난도 ‘뇌수술’ 받은 유골 발견

    2300년 전 뇌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유골 2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최근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에서 발견한 유골 2구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두부 절개술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 이 유골들은 약 2300년 전 사망한 고대 파지리크(Pazyryk)족의 것이며, 유골 2구 중 한구는 30대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수술을 받는 도중 혹은 수술 직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두부 절개술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질병을 치료하는 의술로,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몇 주 또는 몇 달 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지만 합병증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연구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고고학협회 시베리아 지부 관계자는 “19세기 중반에 두부 절개술을 받고 살아남은 환자들은 10% 남짓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위험한 수술에 속했으며, 매우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을 때에만 이를 실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두부 절개술은 오늘날에도 매우 진보한 신경외과 기술로 여겨지며,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다년간의 연습과 방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파지리크족이 고대 그리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의 의서와 자료를 접하고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며, 이번에 발견한 2300년 전 유골 2구에 있는 뇌수술 흔적은 뇌수술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3D 기술을 이용해 두부 절개술을 받은 두개골을 정밀 분석하고, 당시 과정을 재현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열린 길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열린 길

    15일에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부위원장과 언론 자문위원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정 부위원장은 통일준비위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재 19개의 태스크포스(TF)가 가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통일헌장 초안을 작성하는 TF, 북한 산림녹화 사업을 준비하는 TF, 정부기관 및 대학 등의 북한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TF, 분단 70년 관련 행사를 기획하는 TF 등이다. 정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을 경제적 차원에서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비용이 들어도 새로운 경제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동감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진짜 힘은 정치적 명분이 아니라 경제적 이해관계다. 박 대통령은 또 “주변국들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역시 공감한다. 외교란 철저하게 국익을 실현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박 대통령이 제시한 우리 경제의 새로운 발전 기회이며 주변국들에도 큰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는 서슴없이 남북 간의 철도·도로 연결이라고 말하겠다. #남북철도는 대박이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중요한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겠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중요한 몇 가지만 되짚어보자. 먼저, 남북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되면 반드시 북한의 ‘고속철도화’ 사업 얘기가 나올 것이다. 우리나라의 KTX뿐만 아니라 일본의 신칸센(新幹線), 중국의 까오티엔(高鐵), 더 나아가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사업자들까지 군침을 흘릴 만하다. 또 남북철도가 유럽까지 이어지면 일본에서는 한반도와 연결하는 해저 터널을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이다. 한·일관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업에도 큰 기회가 열린다. 러시아~북한~남한을 잇는 가스관 건설은 물론이고, 동북아 국가 간에 전력선을 연결하자는 ‘슈퍼 그리드’ 구상도 북한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시화될 수 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은 빠른 시일 내에, 말하자면 박근혜 정부 임기 내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프로젝트다. 2002년 9월 18일에 경의선,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동시 착공식이 열렸다. 그 결과 남북 간의 도로는 이미 연결됐고, 철도도 남북 간 궤도 부설이 끝났다. 역사와 신호·통신·전력계통 등 열차운행을 위한 기본 시설도 거의 갖춰져 있다. #북한 핵에 괄호를 칠 수는 없어도 남북 간 철도·도로가 연결되려면, 물론 남북 당국 간의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남북관계는 꽉 막혀 있다. 남북을 잇는 길은 하나밖에 없고, 거기에 핵 문제라는 큰 돌이 놓여 있는 듯하다. 철학자들은 사유의 과정에서 당장 풀어낼 수 없는 난제가 나타나면 일단 괄호 속에 묶어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곤 한다. 북한 핵이 엄연하게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데, 거기에 괄호를 쳐놓고 경제협력 문제로 넘어가자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 현 정부 외교정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해결책을 단일화하는 것이다.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시적인 조치,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성의 표시라는 전제조건을 단일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남북문제도 핵 문제 해결이라는 외길 옆에 경제협력의 길,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길이라는 또 다른 길을 함께 만들 수 있다. 세계지도를 보자.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GDP가 북미,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세계의 중심은 동북아시아고, 동북아의 중심은 한반도다. 그 가운데서도 북한은 동북아의 지정학적 위기와 지경학적 기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의 길을 여는 것은 동북아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투자 기회를 확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걸 실현해 낼 수 있다면, 박 대통령은 퇴임할 때 우리 국민은 물론 지구촌 전체로부터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 편집국 부국장
  • [지구촌 책세상] 음모의 열쇠 찾으러 신비의 섬으로

    [지구촌 책세상] 음모의 열쇠 찾으러 신비의 섬으로

    포인트네모 섬/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 지음/쥘마/464쪽 신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9월은 프랑스인들의 문화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다. 10월과 11월에 열리는 각종 문학상의 수상자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는 때이기 때문이다. 2014년 시즌의 소설 607편 가운데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의 작품이 분명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될 듯하다. 막대한 재산가이자 멋쟁이 신사에 아편중독자인 마르시알 캉테렐은 비아리츠의 거처에 은거하며 다리우스 보병대와 이에 맞선 알렉산더 대왕 군단의 저 유명한 가우가멜라 전투를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작업은 오랜 친구인 존 실록 홈즈와 그의 집사 그리모 드 라 레니에르에 의해 중단된다. 의례적인 방문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두 명의 ‘신사’는 이상한 사건의 이야기를 방금 들은 참이다. 맥레이 부인과 그녀의 딸 베리티의 저택이 있는 스코틀랜드의 해안에서 ‘아낭케’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은 오른발이 하나 발견됐는데 얼마 후 두 개가 발견되고, 또다시 세 개의 오른발이 발견된 것이다. 맥레이 부인은 캉테렐의 옛 애인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놀랍게도 ‘아낭케’는 얼마 전 어느 부유한 상속녀가 도난당한 전설적인 다이아몬드에 붙여진 이름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가로지르는 끝없는 지평선, 태평양의 신비한 안개, 스코틀랜드의 황야에서부터 이 모든 음모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열쇠가 숨어 있을 것 같은 유토피아 ‘포인트네모’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모험의 여정은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기상천외한 이야기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와 문학상을 받은 산문집이 출간된 지 6년 만에 나온 소설은 장마리 블라 드 로블레의 재기 넘치고 현란한 솜씨가 변함없음을 보여 준다. 자신이 창조한 주인공들의 이름을 붙이는 데 귀재이며, 시인 생존 페르스 풍의 다의적 표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영국식의 능청스러운 유머 구사력까지 갖춘 문체의 풍부함은 그 끝이 어딘지 알 수가 없다. 상관없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주변 인물들의 삶들까지도 환상적으로 엮어간다. 그들의 삶은 씁쓸하게도 너무나 현실적이며 참담한(특히 성적인 면에서) 우리 현대사회의 반영이다. 이러한 구성과 그 극단성을 통해 소설은 미디어의 엄청난 물량 공세로 우리의 창의성을 구속하고 꿈꾸는 방식조차 강요하는 현대의 엔터테인먼트를 힘주어 비판한다. 래티시아 파브로 주한프랑스문화원 출판진흥담당관
  • 고려인삼공사, 차가버섯 이을 대체식품 찾아 ‘알타이 비스테라’와 업무협약키로

    고려인삼공사, 차가버섯 이을 대체식품 찾아 ‘알타이 비스테라’와 업무협약키로

    대체식품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는 러시아 천연 원료 전문회사인 ‘알타이 비스테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간 기술협력과 그에 따른 제품 개발 그리고 원료 공급 등이 핵심내용이다. 이미 러시아의 차가버섯 추출전문회사인 K&T(키트사)와 업무협약 및 독점 계약을 체결한 고려인삼공사는 이번 비스테라와의 체결을 통해 천연 대체식품 전문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알타이 비스테라는 원료 추출부터 포장까지 제품 생산과 관련된 일련의 공정들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베리아 청정지역에서 천연 추출물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농장을 보유함으로써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상의 문제점을 없애고, 갓 채취한 신선한 재료를 바로 추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려인삼공사 이평수 대표는 “알타이 비스테라는 시베리아의 기후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이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특수 작물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가버섯을 이을 또 다른 시베리아의 보물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암환우를 위한 대체식품 개발에 주력해 온 고려인삼공사는 최근 일반인을 위한 차가버섯, 후코이단 스틱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약국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100년 전 서울~원산을 오가는 경원선 열차가 완전 개통됐다. 그러나 지금은 갈 수 없는 곳. 지난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원선 DMZ트레인’은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땅,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열차다.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싣고 서울역과 우리나라 최북단 역인 철원 백마고지역을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한다. ‘백마고지역이 종점이 아니라 원산으로 가는 경유지가 되는 날까지….’ 한 승객이 열차 안 게시판에 짧은 소망의 글을 남겼다. 5일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한 DMZ트레인 3량(136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탑승객들로 북적였다. 열차가 운행된 지 한 달을 갓 넘었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2~3주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관광열차로 자리 잡았다. 경원선은 1914년 9월 16일 전 구간이 개통된 이래 DMZ에 가로막혀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분주히 서울과 원산을 오갔다. 일제가 북부지방 물자를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만든 철도로, 용산~의정부~철원~평강~삼방관~원산까지 223㎞를 운행했다. 현재 남측 구간은 백마고지역에서 DMZ까지 16.2㎞, 북측 구간은 DMZ에서 평강까지 14.8㎞가 끊어진 상태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기차를 타고 금강산은 물론 서울에서 최단거리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이어져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울역에는 오후 6시 35분에 돌아올 예정이다. 백마고지역까지 26세 이상 성인 편도 요금은 주중 1만 2400원, 주말 1만 2800원이다. 백마고지역은 민통선(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에 있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인근까지 운행하는 최북단 역이다. DMZ트레인은 열차 자체가 하나의 작은 박물관이다. 1호차에는 한국철도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과 전시물, 2호차에는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진, 3호차에는 DMZ 관련 생태 사진이 각각 전시돼 있다. 2시간 남짓 달린 열차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쓰인 철도 중단점 팻말에 가로막혀 멈춰 섰다. 더 이상의 철로가 없다. 강원 철원군 대마리에 있는 백마고지역 역사 안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소망 쪽지들이 가득했다. 원래 백마고지역은 철원에서 태어난 월북 작가 이태준의 이름을 따려 했지만 6·25전쟁의 상징인 백마고지 전투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결국 백마고지역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역 인근에는 전적지 기념비가 있다. 백마고지는 육군 9사단(백마부대)이 철원평야 북단의 요충지인 395고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백마고지역에서 철원 안보관광 투어버스를 타고 ‘노동당사’ 건물에 도착했다. 노동당사 3층 건물은 철원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 원래 그 주변에 철원역과 은행, 곡물검사소, 상가 등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곳곳에 흔적만이 남아 있다. 1946년 지어진 노동당사는 공산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체포, 구금, 고문, 학살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노동당사 건물은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었다. 옛 철원역은 직원이 80여명에 달하던 금강산선의 시발역이었다. 민통선으로 들어서 조금을 달리자 버스는 DMZ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사단(백골부대) 멸공OP(군사관측소)에 도착했다. 민통선은 출입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버스에 군인이 동행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한 곳이다. 물론 사진촬영도 금지된다. 멸공OP에서는 부대 정훈장교의 설명과 함께 DMZ 안에 있는 한탄강과 민들레 들판을 비롯해 서방산, 오성산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의 선전마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백골부대 OP에서 내려와 금강산선 흔적을 볼 수 있는 금강산 전철교량에 도착했다. 한탄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교량은 1926년 세워진 것으로 철원역에서 내금강까지 116.6㎞를 오가던 열차가 지나던 다리다. 철원역에서 내금강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연간 15만명 정도가 이용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있지만 민통선 내에서 유일하게 남쪽 방향으로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버스는 경원선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전망대에 도착했다.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정한 뒤 만든 태봉국도성(궁예 도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태봉국도성은 DMZ 안에 있었던 왕궁성으로, 외성 둘레가 12.5㎞에 이르는 거대한 도성이었다. 일제가 경원선 철도를 만들면서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철로가 태봉국도성 안을 관통하도록 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과 맞닿은 곳에 복원돼 있는 경원선 간이역인 월정리역에 도착했다. 원래 DMZ 안에 있었는데 1988년 철원 안보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으로 이전해 복원했다. 월정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 아래 누워 있는 녹슨 객차의 잔해도 볼 수 있다. 이 객차는 6·25전쟁 당시 월정리역에 있다가 공중 폭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객차다. 4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철원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경원선의 흔적은 연천역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역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연천역에 16분간 정차를 하는데 연천역에 세워진 급수탑을 돌아봤다. 급수탑은 1914년 개통 당시부터 1967년까지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경원선에는 중간 지점인 연천역에만 급수탑을 설치했는데 23m 높이의 원통형 급수탑과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형이 있다. 탑 외부에는 총탄 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급수탑 아래에서는 열차 정차시간에 맞춰 잠시 동안만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옥계마을 ‘빤짝장터’가 열렸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경원선이 원산을 넘어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가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고향길 막힐 때 펼쳐봐요

    고향길 막힐 때 펼쳐봐요

    흥청거리며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넘치는 추석 명절이다. 그게 아니라도 옛 동무, 친척들의 반가운 얼굴을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즐겁다. 꽉 막힌 고속도로의 체증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다. 여기에 책 한 권을 집어들면 어느새 고향인가 싶고, 또 어느새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요즘 서점 매대의 ‘짱’은 단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지음, 열린책들 펴냄)이다. 100살 먹은 노인이 요양원을 탈출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페인 내전의 프랑코 장군을 만나고, 마오쩌둥의 부인을 위기에서 구해주는가 하면, 스탈린을 만나 시베리아에서 노역하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만나는 등 현대사 곳곳의 주요 장면마다 황당하게 등장하고, 유쾌하게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요절복통의 내용들이 이어지지만,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곁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늙은 부모의 삶에 슬며시 따뜻한 연민의 시선을 보내게 만든다. 젊은 작가 김애란이 2011년 내놓아 당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 펴냄)은 영화 개봉에 힘입어 3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조로증에 걸린 열여섯 살 아름이의 눈에 비친 어린 부모의 삶은 고단하지만 측은하고 또 아름답다. 소설을 다 읽은 뒤 김애란의 애잔한 문장 속에 드러나는 엄마, 아빠가 영화 속 송혜교, 강동원의 모습과 어떻게 만나고 엇갈리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인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북폴리오 펴냄) 역시 열여섯 살의 말기암환자가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서 만난 친구와 빛나는 사랑을 나눈다. 좀 더 진지하게 사회, 경제, 외교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장하준, 김진명 등의 책을 읽을 만하다. 펴내는 족족 베스트셀러 윗자리를 차지해 온 김진명 작가의 ‘싸드’(새움 펴냄)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외교 갈등을 그렸다. 작가 특유의 흥미진진한 문체로 풀었다. 한반도가 분단 상황임을,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대단히 곤란한 처지임을 어떤 논문, 보고서보다 은밀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매끈하게 다듬어냈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부키 펴냄)는 이미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 베스트셀러 책을 펴낸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역작. 이번에는 경제학이 박제화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더욱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또 돌아온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 지음, 북스코프 펴냄)도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동영상] ‘상어 먹는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 낚싯줄 걸린 상어 한 입에~

    [동영상] ‘상어 먹는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 낚싯줄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낚아채는 거대 물고기가 포착돼 화제다.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 해안에서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Goliath Grouper)가 상어를 낚아채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골리앗 그루퍼는 길이 2m, 몸무게 300kg이 훌쩍 넘는 대형 어종.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졌지만,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물고기다. 영상에는 보트 위의 낚싯줄에 걸린 1.2m 정도 크기의 상어와 2m가 족히 넘는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낚싯줄에 매달려 있는 상어를 끌어내려는 순간, 거대한 골리앗 그루퍼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며 상어를 한 입에 낚아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트 위 사람들이 놀라 하며 헛웃음을 짓는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잡힌 가장 큰 골리앗 그루퍼는 시베리아 호랑이 무게에 맞먹는 308kg이며 골리앗 그루퍼는 최대 2.4m 크기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맛이 뛰어나 남획의 대상이 된 골리앗 그루퍼는 지난 10년 동안 개체 수가 80%이상 줄었으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측은 전했다. 사진·영상= Gimbb14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상] 낚싯줄에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아채는 골리앗 그루퍼 포착

    [영상] 낚싯줄에 걸린 상어 한 입에 낚아채는 골리앗 그루퍼 포착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낚아채는 거대 물고기가 포착돼 화제다. 2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 해안에서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Goliath Grouper)가 상어를 낚아채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골리앗 그루퍼는 길이 2m, 몸무게 300kg이 훌쩍 넘는 대형 어종.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졌지만, 성격은 온순하고 겁이 많은 물고기다. 영상에는 보트 위의 낚싯줄에 걸린 1.2m 정도 크기의 상어와 2m가 족히 넘는 대형 물고기 골리앗 그루퍼가 상어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낚싯줄에 매달려 있는 상어를 끌어내려는 순간, 거대한 골리앗 그루퍼가 물 밖으로 튀어 오르며 상어를 한 입에 낚아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보트 위 사람들이 놀라 하며 헛웃음을 짓는다.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 잡힌 가장 큰 골리앗 그루퍼는 시베리아 호랑이 무게에 맞먹는 308kg이며 골리앗 그루퍼는 최대 2.4m 크기까지 자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맛이 뛰어나 남획의 대상이 된 골리앗 그루퍼는 지난 10년 동안 개체 수가 80%이상 줄었으며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보호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 측은 전했다. 사진·영상= Gimbb14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베리아 숲 속에서 혼자 12일간 생존한 4살 소녀 화제

    시베리아 숲 속에서 혼자 12일간 생존한 4살 소녀 화제

    4살짜리 소녀가 12일 동안 숲 속을 헤매다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시베리아 숲 속에서 12일 동안 헤매던 4살짜리 소녀 카리나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카리나가 오랜 시간 동안 숲 속에서 헤맸던 것은 그녀가 집을 나선 후 5일 후에야 실종 신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유는 그녀의 엄마가 일이 바빠 좀처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소방관 남편이 카리나를 데리고 간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실종된 카리나를 찾기 위해 60명의 수색인원과 무인비행기, 헬리콥터, 수색견이 투입됐으며그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0㎢를 뒤진 결과, 마침내 실종 12일 만에 카리나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녀는 긴 갈대숲에 몸을 숨기고 있었으며 거의 탈진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리나는 헬리콥터를 타고 러시아 야쿠티아공화국의 한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다. 사진·영상= Metro UK /Au1081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교황의 전세기 ‘알이탈리아’ 어디어디 지났나? 우크라 제외한 10개국 거쳐…

    교황의 전세기 ‘알이탈리아’ 어디어디 지났나? 우크라 제외한 10개국 거쳐…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세기는 동유럽 나라들과 러시아, 중국 등 10개 국가를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바티칸시티에서 전용 헬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했다. 바티칸시티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도시 국가가운데 하나로, 로마 안에 있지만 이탈리아와는 다른 국가다. 교황은 여기서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항공의 에어버스 330 전세기로 갈아타고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로마에서 이륙한 교황 비행기는 중부와 동부 유럽 국가를 먼저 지났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벨라루스가 교황 전세기가 통과한 국가들이다. 최근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피격된 우크라이나 동부는 이탈리아와 한국을 잇는 항공 노선이 아니어서 지나지 않았다. 이어 러시아의 시베리아를 지난 교황 전세기는 몽골과 중국을 거쳐 목적지인 성남 서울공항에 14일 오전 도착했다. 로마-서울 간 총 비행거리는 9545㎞며 비행시간은 11시간 30분이 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일 동안 시베리아 숲 속서 혼자 생존한 4살 소녀 화제

    12일 동안 시베리아 숲 속서 혼자 생존한 4살 소녀 화제

    4살짜리 소녀가 12일 동안 숲 속을 헤매이다 구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시베리아 숲 속에서 12일 동안 헤매던 4살짜리 소녀 카리나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카리나가 오랜 시간 동안 숲 속에서 헤맸던 것은 그녀가 집을 나선 후 5일 후에야 실종 신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유인즉슨 그녀의 엄마가 일이 바빠 좀처럼 집에 들어오지 않는 소방관 남편이 카리나를 데리고 간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실종된 카리나를 찾기 위해 60명의 수색인원과 무인비행기, 헬리콥터, 수색견이 투입됐으며그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0㎢를 뒤진 결과, 마침내 실종 12일 만에 카리나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녀는 긴 갈대숲에 몸을 숨기고 있었으며 거의 탈진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리나는 헬리콥터를 타고 러시아 야쿠티아공화국의 한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되찾고 있다. 사진·영상= Metro UK /Au1081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시베리아 실종 3살 소녀, 개 덕분에 11일 생존 후 구조

    시베리아 실종 3살 소녀, 개 덕분에 11일 생존 후 구조

    단 3살에 불과한 소녀가 늑대와 곰이 득실대는 시베리아 숲 한복판에서 길을 잃었다가 무려 11일 만에 구출됐다. 최근 시베리안 타임스등 현지언론은 극동 연방지구 북부에 위치한 사하 공화국에 사는 올해 3살의 카리나 치키토바가 실종 11일 만에 무사히 구출돼 가족 품에 안겼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보도된 카리나의 생존 스토리는 기적 그 자체다. 야생동물이 득실되는 시베리아는 지금 여름철이지만 밤 온도가 영하에 가깝게 내려갈 정도로 춥다. 또한 단 3살 소녀가 숲 한복판에서 먹을 것을 스스로 구해 11일이나 생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 그러나 카리나의 생존에는 절대적인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애견. 이 개는 밤에는 소녀 곁에서 함께 자며 아이가 동사되지 않도록 했고 심지어 실종 9일 후에는 직접 길을 나서 구조대를 불러왔다. 구조팀 관계자는 “실종 4일 후 부모의 신고를 받고 헬리곱터를 띄워 수색에 나섰으나 범위가 넓어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면서 “개를 만나고서야 소녀가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아이는 작은 상처와 모기에 물린 것 외에 건강 상의 이상은 없다” 면서 “11일 동안 숲에서 야생 베리를 따먹고 강물을 마시며 씩씩하게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카리나는 광활한 숲 속에서 길을 잃었을까? 현지언론에 따르면 카리나는 지난달 29일 먼 옆 마을로 여행을 간 아빠를 애견과 함께 몰래 따라가다 숲에서 길을 잃었다. 엄마는 딸이 아빠와 함께 여행을 떠난 것이라 생각했고 이같은 사실은 4일 후 남편과의 전화 통화로 알게돼 그제서야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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